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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삼웅 칼럼] 금강산관광사업의 민족경제학

    전기와 성냥·라이터가 없던 시절, 가정에서는 화로나 아궁이에 불씨를 묻어 대대손손 이어갔다. 불씨가 꺼지면 이웃에서 얻게되지만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불씨는 곧 그집안의 정성을 상징하고 복의 근원이라 믿었기에 함부로 꿔달라기도 꿔주기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미국 부시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잘 풀려나가던 남북관계가꼬이고 한반도가 다시 냉전시대로 회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 정책조정감독그룹회의는 한국의 대북포용정책과 한국의 주도적 역할의 지지를 재확인 하는 한편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는 조처를취할것을 희망했다. 미국은 내달에 북한과 대화재개도 밝혔다. 그러나 전체적인 맥락으로 볼때 미국의 대북자세는 여전히 차갑다. 악화된 북·미관계에 따라 금강산관광 사업도 주춤거린다. 너무 비싼 입산료와 경기침체에 따른 관광객이 줄어든 탓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방북했던 현대아산 김윤규사장이 육로관광에 합의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온것은 안타깝다. ‘금강산 사업’은 반세기동안 얼어붙은 겨레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는 불씨가 되고 냉전잔재의 만년설을 녹이는 햇볕역할을 해왔다. 이 불씨로 인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이산가족상봉, 경의선 복원공사, 시드니올림픽 동시입장, 장관급회담 등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화해협력의 동력이 되었다. 2차대전후 자유진영은 공산세계를 상대로 ①무력전쟁 ②냉전과 봉쇄정책 ③개혁과 개방의 세가지 전략을 썼다. ①의경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에서 보듯이 패전 아니면휴전상태에 머물고 ②는 피아간에 엄청난 군비경쟁과 무력대치의 결과만 남겼으며 ③의 방법으로 총한방 쏘지않고 거대한 소련제국의 붕괴와 중화인민공화국에 드리운 죽의 장막을 거둬냈다. 그렇다면 선택의 여지는 남아있지 않다. 이미 역사적 실험이 끝난 것이다. 유일한 냉전의 섬인 한반도문제 역시 북한체제를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방법 이외의 길은 없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1년동안 남북간에는 단 한차례의 분쟁도 일어나지 않았다. 제3의 방법이 성공하고있음을 말해준다. 부시정부의 일부 강경파와 한국의 수구세력은 북한지도부를 믿기 어려운 상대라고 ‘검증’문제를 제기한다. 그렇다면 미국은 구소련과 중국지도자들을 신뢰하여 개혁개방정책을 폈던가. 동맹국 관계는 믿음이 먼저이지만 적대관계는거래와 협력이 유지되면 믿음이 따른다. 미국은 중국·러시아와 무역과 교류를 통해 믿음이 생기고 상호 거래가 확대되면서 공산체제의 해체를 가져왔다. 북한이라고 예외일 수가 없다. 남북간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신뢰가 싹트고 각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로지 수구세력이 외세에 편승하여 ‘퍼주기’론을 제기하면서 국민감정을 악화시키려 든다. ‘퍼주기’만 해도 그렇다. DJ정부는 지난 3년반동안 식량·비료 등 3억1,000만달러 상당, 여기에 대한적십자사가 400만달러 규모의 비료지원 그리고 현대가 금강산입산료 3억3,000만달러를 송금했다. 정부차원의 지원금은 오히려 냉온탕을 오가며 한반도 위기상황을 빚은 YS정권에도 못미친다. 이 정도의 ‘투자’(퍼주기)가 남북화해협력의 분위기를만들고경의선복원공사와 개성공단 개발 등을 이끌어 냈다.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노태우정부는 러시아에 30억달러를 퍼주고,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정부는 북한 경수로건설에 우리가 40억달러를 떠맡는 퍼주기에 도장을 찍었다. 금강산관광사업은 시장논리에 앞서 남북화해협력을 위한민족경제 사업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실제로 ‘금강산사업’을 통해 남북긴장이 완화되면서 남한은 외국기업의 투자와 관광객 감소를 막고 서해교전의 확대도 예방했다. 북한도 EU(유럽연합) 등 많은 나라와 수교에 성공했다. 정부는 금강산관광사업에 정경분리란 교과서적 원칙을 바꿔서 정부와 건전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전환하고 남북협력기금의 보조를 통해 이 사업을 살려나가야 한다. 북한도 입산료조정과 육로관광허용 등 금강산 불씨 살리기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사설] 김위원장 ‘답방’ 밝힐 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4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서울 방문에 대한 확실한 스케줄을 밝히고 세계에도 밝혀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이 오는 6월15일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확실한 스케줄’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김 위원장의 답변을 촉구한 것은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정세 속에서 남북이 주도적인 역할을 모색해 나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는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함께 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전세계에 과시했다.이산가족 상봉,경의선 복원 공사,시드니올림픽 동시 입장,장관급회담 등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화해 협력의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북정책재검토 과정에서 북·미관계가 냉각됐고 이로 인해 남북 대화마저도 영향을 받았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남북간 대화 채널인 장관급회담,적십자회담,경협 관련 회담들이 중단상태에 있고 금강산 관광사업은 이제 육로관광 협의 등 돌파구 모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남북간에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누적되고 있는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의 언급은 시의적절하다.북한 당국도 같은 인식을 하게 되기 바란다. 북한이 지난 17일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고위 관리회의를 결산하는 의장보고서에 북·미 적대관계 청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난해 10월 북·미 공동 코뮈니케와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은 부시 미 행정부와의 대화 재개 및 관계개선 희망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25일 베이징에서 폐막된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의도 한반도 긴장완화 및 화해와 협력을 지지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한국의 포용정책을 지지했다.오늘 하와이에서 열리는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는 북·미 대화재개 시기 및 대북 포용정책 추진 방안 등을 최종 조율할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시점에서 남북 정상이 마주앉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필요한 일일 것이다.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병행 발전되어야 한다.북한은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에 따라 영향을 받는 종속변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남북문제 당사자로서 주체적 역할에 임해야 할 것이다.남북 대화는 외세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남북 당국의 의지와 노력으로 계속 되어야하고 이런 결과들이 주변국들의 대 한반도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북한 당국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
  • 국민고충처리위, 옴부즈맨 7명 위촉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는 국민고충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자문을 하고 위원회 홍보대사의 역할을수행하는 명예 옴부즈맨을 위촉하고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명예 옴부즈맨으로는 박동서(朴東緖) 서울대 명예교수,봉두완(奉斗玩) 대한적십자 부총재,손봉호(孫鳳鎬) 서울대 교수,김성훈(金成勳) 중앙대 교수,장명수(張明秀) 한국일보사장,박찬숙(朴贊淑) KBS라디오 정보센타 진행자,인명진(印明鎭) 갈릴리교회 목사 등 7명이다. 이로써 명예 옴부즈맨은 작가 이문열(李文烈)씨를 포함,모두 8명이 됐다. 최여경기자 kid@
  • 전경련, 북한동포 내의보내기 운동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적십자가가 벌이고 있는 ‘북한동포 겨울내의 보내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현대자동차,LG,SK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50억원의 성금을 모금,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전경련은 “기탁한 성금은 물량기준으로 138만벌(82컨테이너)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부음/ 뇌성마비복지회장 김학묵씨

    김학묵(金學默) 한국뇌성마비복지회장이 15일 밤 8시25분서울 고려대부속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5세.1916년 충북 음성 출생으로 54년 고등전형시험 합격,서울시 비서관을 거쳐 60년 보건사회부 차관을 지냈다.대한적십자사사무총장과 부총재를 역임했고 78년 한국뇌성마비복지회를창립,장애인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TV드라마 ‘용의 눈물’‘여인천하’ PD인 장남 재형(在衡)씨와차남 재휘(在徽·신한 회장),3남 재연(在衍·KBS 부주간),딸 재옥(在玉)씨 등 3남1녀가 있다.발인은 18일 오전 8시삼성서울병원 (02)3410-6921.
  • [네티즌 칼럼] 교권 보장받고 싶을뿐

    스승의 날은 1961년 전라북도 강경 여상에서 선생님들께감사의 정을 전하는 날을 정한 것이 그 시초가 된다. 이 행사가 모범 사례로 접수되자 청소년적십자사에서는 이듬해인1962년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하도록 권장하였다.이렇게 시작된 스승의 날은 마침내 국가에서 지정한 기념일로 되었다. 그러나 점차 스승의 날은 본래의 뜻을 저버린 채 잘못된기념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농어촌의 학교에서는 순수한마음을 바탕으로 간소하고 사제의 정을 나누는 ‘감사의 날’로 발전되었지만,대도시에서 스승의 날은 촌지나 선물을받는 날로 변해버렸다. 경제난 타개책으로 엉뚱하게 교직이 개혁의 대상이 되었고,언론은 일부 교사들의 잘못된 행태를 모든 교사들의 것인양보도했다. 황폐화되기 시작한 교직사회에서는 ‘교실 붕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교사들은 ‘敎師’가 아닌 ‘敎士’로 전락한 채 교단에올라서고 있다”는 말이 오늘의 학교 현실을 대표하는 말이다. 스승의 날에 교사들은 기쁘거나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승의날을 둘러싸고 교사들을 탓할 것인지 불안하기 짝이 없을뿐이다.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결코 교사를 숭상해 달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단지 교사가 학생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잘못한 아이를 꾸중을 해서라도 바로잡을 수 있는 최소한의교권을 보장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자신감과 긍지를 가진 교사들이 아이들 앞에서 떳떳하고,아이들에게 무엇인가 심어주겠다는 확신을 갖고 교단에 오를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스승의 날을 보낸 교사들에게 가장 멋진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승의 날이 있는 5월만이라도 우리의 아이들에게 인간이되라고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돌을 던지지 말았으면 하는 씁쓸한 생각이 앞선다. 김선태 파주 용미초등학교장 ksuntae8295@hanimail.com
  • 김모임 전 장관 나이팅게일 기장받아

    연세대 간호대학 김모임(金慕妊·66·여·전 보건복지부장관) 명예교수가 전세계 보건 및 간호계 최고의 영예인나이팅게일 기장을 받게 됐다. 대한적십자사는 14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제38회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로 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며 통보해왔다고 밝혔다.김 명예교수는 지난 40여년 동안 가족계획사업,농어촌 주민을 위한 보건진료원제도 확립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7년 이효정 여사가 처음으로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평생모은 10억 불우이웃에

    한 할머니가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사회에 환원한 뒤 숨졌다.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11일 오전 당뇨와 신장병으로 숨진 문복남씨(63)가 지난 3일 적십자측에 강북구 번동의 지하1층 지상 3층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문씨가 지난 3일 기증식에서 ‘죽기 전까지는 기증 사실을 숨겨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지금까지 공개를 미뤄왔다”고 밝혔다. 문씨는 농사를 짓는 남편 김형오씨(78)와 함께 미용실을운영하면서 모은 전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76년부터 적십자 봉사원 활동을 해 온 문씨는 지체장애아수십명을 자신의 집에서 키웠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결혼식까지 올려주었다. 한적 관계자는 “문씨는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장학회를설립,학비와 생활비를 보탰다”면서 “버스만 타고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하신 분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문씨의 아들 김동주씨(35)는 “아버지께서도 암으로 투병중”이라면서 “훌륭한 결정을 내리신 부모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사설] 북·미 대화재개 환영한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며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김 대통령의 견해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방한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도 “대북정책은 몇주일 이내에 검토를 완료할 것이며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과의 대화 의사 및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한다는 미국의 대 한반도정책의 기본 방향을 밝힌 것이다.우리는 미국 정부의 북한과의 대화 재개 선언이 일시 중단됐던 남북대화와한반도의 평화정착 여정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다는점에서 환영한다. 북·미 대화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 정부도 이제는 ‘남북문제는 당사자가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확고한채널을 갖추는 데 힘을 쏟기 바란다.그동안 미국 등 주변국의 정세 변화와 북한측의 일방적 대화중단 등에 의해 이산가족 상봉,장관급 회담,적십자회담 등 모든 채널이 일시 마비되었다는 것은 당사자들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가 불편해진 데 따라 유럽국가들과의 대화등 다각적 외교전략을 구사해 온 것은 적절하다고 본다.그러나 남북대화를 지렛대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남북이 슬기롭게 대화와 협력의 폭을 넓혀나가야 주변국들도 우리의 변화에 호응해 올 것이기 때문이다.또 남북문제는 ‘내부에서 외부로 확산해 나가야 하는 것’이지 외부 정세에 좌우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미국도 하루빨리 대화를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일원으로 개방과 협력 대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마침 영국의 군사전문지인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미국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요격을 위해 2003년까지 동해에 이지스함 2척을 배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측의 공식 발표는 아니라고 하지만 만약 미국이 이런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면 이는 북한과 중국,일본,러시아 등을 자극해 동북아 지역에 새로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미국의신중한 검토와 선택이 있기를 바란다.
  • 작년 남북왕래 42% 늘었다

    법무부는 지난해 남북한을 왕래한 사람은 모두 47만5,691명으로 99년의 33만4,546명에 비해 42.1% 증가했다고 4일밝혔다. 내국인은 46만7,538명(98.2%)이었으며 외국인은 8,153명(1.8%)이었다. 내국인의 방북 목적은 금강산 관광이 23만898명으로 가장 많았고,이산가족 방문(302명),남북정상회담(232명),장관급 회담(73명),경제협력단(53명),적십자 회담(37명) 등의순이었다. 남한을 방문한 북한주민은 공연예술단(336명),이산가족방문단(287명),장관급 회담 관계자(71명),경제협력단(15명) 등 모두 709명이었다. 방북자를 연령별로 보면 51세 이상이 12만4,670명인 데반해 30세 이하는 3만3,999명으로 고령층이 많았다.직업별로는 무직이 13만736명으로 가장 많았고,회사원 5만8,509명,학생 9,173명 등의 순이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이산가족 상봉,적십자회담,장차관급회담,예술단교류 등으로남북한 왕래가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출·입국자수는 2,180만1,568명으로 99년(1,819만2,016명)보다 19.8% 늘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칼럼] 對北 비료지원의 참 뜻

    정부는 26일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해 대한적십자사 창구로비료 20만t을 다음달 초 북한에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북 비료지원은 지난 19일 북한 적십자회 장재언(張在彦)위원장이 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총재 앞으로전화통지문을 보내 올해 농사에 사용할 요소비료 20만t의지원을 공식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1999년에 15만5,000t,지난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30만t의 비료를 북한에지원한 바 있다.정부가 또 퍼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여론을의식하면서도 북한에 비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인도주의적 차원과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한 조치다. 올해도 북한의 어려운 식량사정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총 186만t 가량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긴급구호보고서에서 지난달 들어북한의 성인기준 배급량이 하루 200g으로 줄어들었으며 식량배급이 5월 중에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엔개발계획(UNDP)도 이달 초 특별보고서에서 북한은 총 35만t의 비료가 부족하며,이 부족분이 시급하게 확보되지 않으면 올해 농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엄밀하게 볼 때 대북 비료지원은 만성적인 북한식량난의 근본적 해결을 돕기 위한 조치다.일시적인 식량원조보다 식량증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이 될 수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료를 지원할 경우 같은 액수의 식량 지원보다 5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지적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굶주림에 떨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식량증산의 결정적 수단인 비료를 제공하는 것은우리의 참다운 인도주의적 배려로 평가된다.북한의 어려운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 정부의 대북비료지원 결정은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대북 비료지원의 또 다른 의미는 남북관계 개선을 염두에둔 정부의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달 13일 남북장관급회담 연기 이후 한달 넘게 고착상태에 빠진 남북당국간대화를 재개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담긴 것이다.탁구 단일팀 무산,제4차 남북적십자회담 불발 등 경색된 남북관계의물꼬를 트겠다는 의지에 따른 결단으로도 볼 수 있다. 또정치적 목적이 아닌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비료지원을 통해 남북간의 신뢰 분위기를 조성하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현재 남북관계의 경색이 남북간 문제라기보다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에 있는 만큼 대북 비료지원의 효과에 대해서는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미국의 강경한 대북정책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기 때문에 정부의 대북 비료지원은 더욱필요한 조치라 여겨진다.주변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비료를 지원하는 것은 남북간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노력으로,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의 20만t(수송료 포함 660억∼680억원 소요) 대북비료지원에 대해 일부에서“우리 경제도 어려운데 일방적지원으로 국민부담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정부는 국민적 공감대나 합의가 전제되지 않는 대북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우선 비료지원 문제에 대해 정치권과 국민들의 공감대와 합의를도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정부가 투명한 대북사업을 펼칠경우 대북 현안에 대한 정부와 야당간의 시각차도 좁혀지고 국민들의 합의도 쉽게 이루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 당국은 이번 대북 비료지원을 계기로 남북 당국간대화나 이산가족 문제,문화·체육교류 등에 좀더 전향적으로 나옴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그 길만이 이번 인도적인 대북 비료지원의참뜻을 살리고 결실을 거두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장청수 객원논설위원 csj@
  • 말기암 환자의 목숨만큼 값진 기부

    말기 간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있는 70대 노인이 굶는아이들과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해 1억원을 내놓았다. 부산 동래구 온천2동 럭키아파트 황우성씨(74)는 24일 오전 11시 자택을 찾은 부산시 교육청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에게 각 5,000만원씩을 전달했다.지난 7년동안 부은 노후 연금을 이날 일시불로 받아 기탁한 것이다.황씨는 이를결식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어려운 소년생활을 보낸 황씨는 부산의 한 제분회사 경비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쌀장사를하면서 제법 돈을 만졌다.그러나 간암을 극복하기 위한 오랜 투병 생활로 가산을 거의 탕진했다.그 가운데서 황씨는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점심을 굶고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학생들,무료급식소에서 끼니를 때우는 노인들을 볼 때마다 어릴적 아픔이 떠올랐다”며 황씨는 “이제 세상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이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고 말했다. 황씨는 이에 앞서 지난 99년 고희연 경비 500만원을 적십자 회비로 내고 결식아동을위해 5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마련,부산 동부교육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평생 땅 일궈 모은 5억 장학금으로

    70대 할머니가 평생동안 모은 재산 5억원을 대학에 기탁했다. 주인공은 경북 상주시 낙양동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박일분(朴一粉·73) 할머니.박 할머니는 평생 모은 재산인 밭66평과 논 480평,그리고 28평 짜리 주택 등 시가 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최근 상주대학교에쾌척했다. 상주가 고향인 박 할머니는 남편이 결혼 6년만인 지난 48년 생계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소식이 끊기고 한국전쟁 때 두 아들을 모두 잃어 25살의 나이에 혈혈단신으로남게 됐다. 이후 박 할머니는 생활을 위해 농사를 지으며쌀과 보리,잡곡 등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또 남의 농사를 거들어 받은 품삯을 한푼 두푼 모으는 등갖은 고생을 하며 지금의 재산을 일궜다. 현재 관절염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상주 적십자병원에 입원중인 박할머니는 “생전에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 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키로 마음먹었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주대는 박 할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24일 개교 80주년 행사로 장학금기증식 및 현판 제막식,장학후원동산 개장식 등을 개최한다.또 대학내 장학후원동산에 박할머니묘소를 마련,돌아가신 뒤에는 이곳에 모시고 ,제사와 묘소관리를 하기로 했다. 상주 한규찬기자cghan@
  • [사설] 대북 비료지원 의연하게

    정부는 내달 초 20만t의 비료를 북한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대북 비료 지원에 드는 약 670억원의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에서 투입하고 대한적십자사를 창구로 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다.유엔개발계획(UNDP)은 올해 북한의 비료 소요량 62만t 중 부족량이 35만t에 이를것으로 추정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20만t의 규모는 1999년에 15만5,000t,2000년에 30만t을 각각 지원했던 전례에 비추어 적정선으로 보인다. 우리는 대북비료지원 문제와 관련하여 두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먼저 대북 비료 지원은 북한주민들의 식량난을 덜어준다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됐지 새삼 ‘조건부 지원’을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우리측 비료지원을 계기로 그동안 뜸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나 서신교환 문제 등에 진전이 있게 되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산가족 문제를 비료 지원에 연계시키는 것은 오히려 비료를 지원하는 우리의 대의(大義)를 희석시키는 것이아닌가 한다.정부로서는 ‘퍼주기’식 지원이라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조건부 지원’을 밝혔는지 모르지만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전략적 구상이라고보기는 어렵다.다음은 대북 지원이든 남북교류든 정책당국자의 말은 분명해야 한다.임동원 통일부장관은 지난달 말“비료 지원은 북한의 요청이 온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북측의 공식 요청이 없는 가운데 야당 총재를 만나 18일 지원 계획을 밝혀 의아하게 했다.북측은 하루 뒤인19일 비료 지원을 공식 요청하긴 했다. 최근 남북관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은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정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봐야 할것이다.비료지원이 북측을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한 너무뻔한 ‘당근’으로 비쳐지는 것은 자칫 역효과를 가져올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대북비료지원을 우리의 일관된포용정책의 큰 틀에서 의연하게 추진하기 바란다.
  • 北, 비료지원 공식 요청

    북한 적십자회의 장재언(張在彦) 위원장은 19일 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올해 농사에 사용할 요소비료 20만t의 지원을 요청했다. 북측이 공식적인 전화통지문을 보내 비료의 종류를 명시해 남측에 지원을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적십자회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보내온 전화통지문에서 “북과 남 사이에는 동포애와 인도주의 정신에서서로 협력해 온 전례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농사에 쓸 요소비료 20만t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협력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통일부 당국자는 “국내 수급상황 등을 감안해 지원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기금 사용을 의결할 것”이라며 “북측에 대한 비료지원이 시작되기까지 2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美 눈치보기… 굳어가는 南北표정

    북·미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남북대화도 답보상태에 빠졌다.모든 당국간 대화가 석달 가까이 중단돼 있고,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다시 주장하는 등 6·15 남북공동선언 이전으로돌아가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대화 중단 지난 2월 하순 전력협력을 위한 실무접촉을끝으로 남북간 대화가 모두 끊겼다. 지난달 13일의 5차 남북장관급회담과 지난 3일 4차 남북적십자회담이 북측의 요청으로 잇따라 무산됐다.국방장관회담도 기약 없다. 지난 3,4월로 예정됐던 경제협력추진위와 전력실무위,임진강수해방지대책위,어업실무협상 등도 줄줄이 무산됐다.남북탁구단일팀 구성 역시 북측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로 수포로끝났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북한은 미국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정립될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당분간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민간차원의 교류나 대화는 일정수준 지속되고 있다.중단위기에 놓인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해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회장이 늦어도 다음주 중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민간기업이나 사회·문화단체의 북한방문도 꾸준히 이뤄져 지난 1·4분기 현재 1,361명이 북한을 다녀왔다. ■남북간 기류변화 최근 북한은 대남 자세에서 우려할 만한변화를 보이고 있다.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수위가 높아졌고,주한미군 철수요구를 다시 들고 나왔다. 지난 16일 북한 노동신문은 “우리는 미제 침략군의 위협을받는 조건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무력축감(감축)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한ㆍ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관련,외무성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의 참가는 북남공동선언에대한 노골적 배신행위”라고 비난하며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위협하는 자들에게는 무자비한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그러나 “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한 협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미국에도 “우리는 대화와 전쟁에 다 준비가 돼 있다”며 협상의사를 내비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의 강성기류는 본격적인 북·미협상을 겨냥한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이 짙다”며 대미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진경호기자. *김정일·부시 '잽' 날리며 탐색전.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관계가 한걸음도 진전되지않고 있다.최근 남북 장관급회담과 적십자회담의 무기연기에이은 북한의 대미·대남 비난강도 강화는 경색된 북 ·미관계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북한은 특히 “북·미간 대화에 북한의 재래식 병력 감축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과관련,“클린턴 전 행정부 당시 안정과 완화의 분위기를 부시행정부팀이 다 말아먹었다”며 강력 반발하는 등 양국간 대화 단절이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북·미간 갈등이 서로를 탐색해보는 ‘꽃샘추위’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지난 2일 국제의원연맹 쿠바총회에 참석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김영대부위원장이 “미국이 올 상반기 중 대북정책을 정리하겠다고했으니 지켜보겠다”고 언급한 대목은 양국 관계가 일정기간냉각기를 거친 뒤 정상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비판하는 미국내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향후 북·미관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6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회견에서 “북·미관계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다.미래의 남북관계는 미국의 대북정책과 대북관계에 상당부분 달려 있다”며 미국 정부를 향해 북·미간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아울러 5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한과 6월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 장관의 방미는 북·미관계 회복의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다.물론 이 과정에서 미국의 재래식 무기 감축요구와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주장 등 북·미간 자존심 싸움은 지루하게 이어질 것이다. 박찬구기자
  • 이산 상봉전후 후유증 심각

    꿈에 그리던 이산가족을 만나면 건강이 좋아질까.안타깝게도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상봉자 대부분이 심각한 스트레스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세차례 남북이산가족 상봉때 인솔주치의로 평양방문단에 참여했던 이수진 박사와 서울 적십자간호대의 강윤숙·김이돌·권연숙 교수가 17일 함께 펴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차 상봉자 200명 중 조사대상자 122명 대부분이 상봉을 전후해 스트레스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특히 상봉 전에는 수면장애나 두통,혈압상승,소화기장애,가슴떨림,답답함 등의 증상을 겪었고,상봉 후에는 고혈압,심장병 재발,체중감소,우울증,원망·분노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부정적 반응은 상봉 전 응답자의 68.8%,상봉 중에는 79.7%,그리고 상봉 이후에는 82.5%로 갈수록 늘어나는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기쁨이나 홀가분함,희망,의욕증진등 긍정적 반응은 ▲상봉전 31.2% ▲상봉중 20.3% ▲상봉후 17.5%로 갈수록 줄었다. 보고서는 “이런 스트레스 반응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면 2차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본인과 가족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南·北赤총재 금메달 수상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다음달 9일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스페인을 방문,스페인적십자사로부터 남북이산가족 상봉 및 서신교환에 대한 공로로 금메달을 수상한다. 이번 수상식에는 북한 장재언(張在彦) 적십자회 위원장도참석,금메달을 함께 수상할 예정이어서 남북 적십자 최고책임자간 면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 총재는 그러나 17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냉각된 미·북관계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 총재는 또 “상봉자 확대나 면회소 설치 등은 사실상북측의 전면 개방을 의미하는 만큼 북측이 수용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들 사업이 상당기간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서 총재는 이와 별도로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적십자사를 방문,사할린동포 추가 영주귀국 등에 관해 일본 적십자사 후지모리 쇼이치(藤森昭一) 사장(총재)과 의견을 나눌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 이희호여사, 캄보디아 총리 부인 접견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10일 방한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부인 분 라니 훈 센 여사(47)를 별도로 접견하고 여성문제,문화 및 종교문제,교육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라니 여사는 남편과 함께 민주화투쟁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간호장교 과정을 수료한 라니 여사는 지난 75년 당시육군 연대장이었던 훈 센 총리를 만나 결혼,훈 센 총리가77년 폴 포트 정권에 항거,베트남으로 망명갔을 때 국내에 남아 투쟁했다.당시 라니 여사는 생후 12일된 둘째아들훈 마니트(23)와 함께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이들 모자는 79년 1월 폴 포트 정권이 무너지기 한달 전인 78년 12월 석방됐다. 라니 여사는 현재 캄보디아 적십자사총재를 맡고 있다.아들 마니트는 미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대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상회담 발표 1주년 안팎

    남북한은 지난해 4월10일 정상회담 발표를 기점으로 긴장완화와 화해협력의 본격적인 토대 구축의 길에 들어섰다.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던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단절상태였던 교류협력의 물꼬를 튼 계기가 됐다. 네 차례의 장관급회담을 통해 끊어졌던 당국간 대화 통로를 마련했고 적대 상태의 청산을 위한 다양한 차원의 만남과 교류를 가질 수 있었다.정상회담 개최 발표 직후인 지난해 4월22일 판문점에서 차관급 준비접촉이 시작됐고 정상회담 이후에는 공동성명 내용에 따른 긴장완화 및 교류협력을 위한 각종 조치가 실천됐다.세 차례의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고 세 차례의 상봉단 교환,서신교환 등의 결실을 맺어 ‘인도적 문제’ 해결에 희망을 주었다. 총부리를 겨누던 군 당국자간의 제1차 국방장관회담이 제주도에서 열렸고 경의선 복원과 이를 위한 군사실무회담도 이어졌다.경협 활성화를 위한 남북 경제관료 사이의 실무접촉이 이뤄졌고 투자보장 등 4개 합의서가 가서명되는 진전도 있었다.지난해남북간 교역액은 4억달러를 돌파(4억2,514만달러)했고 위탁가공 교역도 1억달러(1억2,919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5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북한의 일방적인 연기 통보로 무기한 연기되는 등 남북관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일시적인 ‘숨고르기’의 성격이 강하며 그렇게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북한이 대남 비난을 자제하고 6·15 공동선언의 실천을강조하면서 대남 대화재개의 여지를 두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북한의 대외개방,경제적 실리추구 외교의 출발점이 남북관계 개선이란 점도 남북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게 한다. 전력협력 등 대북지원,적자투성이인 금강산 관광사업의정상화,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미국 부시 행정부 등 국제사회와의 대북정책 공조에 대한 해법이 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2000년. 정상회담 개최 합의 발표(4월10일)정상회담 공동선언(6월15일)경의선 기공식(9월18일)국방장관회담(9월25·26일)▲2001년. 3차 적십자회담(1월29∼31일)3차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2월26∼28일)5차 장관급회담 무기연기(3월13일)이산가족 서신교환(3월15일)4차 적십자회담 무기연기(4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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