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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日적십자회담 진전땐 수교교섭 재개 검토할것”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다음달 열릴 예정인 북·일 적십자회담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오전 각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적십자회담) 상황을 보면서 전체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해 적십자회담 진전에 따라 2000년 10월이후 중단돼온 북·일 수교 교섭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베이비복스, 적십자 홍보사절

    중국에서 한류(韓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성 5인조보컬그룹 베이비복스가 대한적십자사 홍보사절로 위촉된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대한적십자사의 홍보사절로 헌혈캠페인,사회봉사,기금마련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한다. 베이비복스는 8일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서 서영훈(徐英勳)총재로부터 위촉장을 받는다. 베이비복스는 위촉식이 끝난 뒤 서울역 헌혈의 집에서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헌혈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 남북경추위 무산 안팎/ 특사 합의 한달만에 ‘空約’

    북한이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제2차 회의를 무산시킴에 따라 다시 남북관계에 빨간 불이 켜졌다.이에 따라 이달 안에 이뤄질 예정이던 북한 경제시찰단의 남한 방문은 물론,다음달 11일부터 열기로 한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의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배경]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북한의 조치가 뜻밖이라면서 북한이 지난달 3∼6일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방북 이후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속도를 조절하고,미국이 강경책으로 북한의 빗장을 열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라고 진단했다. 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이달로 예정된 프리처드 미국무부 대북교섭 담당대사의 방북을 앞두고 북·미 대화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금강산댐 공동조사,4대 경협합의서 발효,식량 차관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룰 이번 회의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어 경의선·동해선 연결과 금강산댐 문제 등은 군부의 담당 사항인데,이에 대한 북한 내부의 의견이 정리되지 않은 것도한 원인일 것으로 풀이했다. 김영수(金英秀) 서강대 교수는 “북한은 임 특사 방북 이후 정해진 일정대로 남북관계가 진전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2000년 10월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북한에는 자유가 없다.’는 발언을 문제삼아 남측을 압박했듯 남북 관계의 속도도 조절하고,대화의주도권도 잡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조치”라고 분석했다. 서동만(徐東晩) 상지대 교수는 “본격적인 북·미 대화에 앞서 미국의 강경책 때문에 북한이 남북 및 북·미 대화에 응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뜻”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파장 및 전망] 경추위 2차회의 무산에 따라 경의선 철도·도로 연내 연결 등 5대 과제가 우리정부의 구상대로 달성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경추위 무산이 남북관계 경색 등 ‘장기 한파’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있다.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이날 독일의회 대표단과 만난자리에서 “특사 방북 때 합의한 것이 있는 만큼이번에 경추위 북측 대표단이 오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남북관계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김영수 교수도 “북한이 ‘들숨날숨’을 고루 쉬기 위해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2∼3주 안에 경추위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폈다. 그러나 북한이 노골적으로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의 교체까지 요구하고 나선 만큼 우리 정부가 상응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북한이 ‘주적론’에 이어 최 장관의 발언을 계속 문제삼으며 남북관계를 소강 국면으로 끌고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외교부 입장 “북측이 저렇게 나오는 데는 뭔가 다른 내부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외교부는 북한이 6일 남북경제협력추진위(경추위) 제2차회의를 거부하면서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18일 미국 방문때 워싱턴포스트지 간부들과 만나 한 발언을 빌미로 삼자 당혹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그러면서 “발언의 취지에 대해 충분히 해명한 만큼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북한이 조평통 성명과 금강산에서열린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때 공개적으로 이를 거론한것으로 전해지자 북측이 남북대화 중단 등의 구실로 삼지않을까 노심초사했으나 지난 3일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무사히 끝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었다. 최 장관은 이날 북측의 성명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의 진의에 대해 이미 국내 언론을 통해 충분히 설명된 것으로 이해된다.”면서 “곧 재개될 북·미대화와 더불어 남북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미 워싱턴포스트지 간부들과 최 장관의 면담 자리에 배석했던 김성환(金星煥) 북미국장도 “발언의 큰 맥락은 북한이 대화에 나오도록 하는 데 미국이 좀더 유연한 입장을 갖고 대북정책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특히 “최 장관이 ‘큰 채찍을 들고 있더라도 부드럽게 말하라.’라는 루스벨트 미 대통령의 말을 인용한 것을 프레드 하이어트 논설실장이 ‘채찍’만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외교부 일각에서는 “진의가 왜곡된 것도 사실이지만,설사 그런 뜻으로 말했더라도 외교장관이 못할 말을 한것도 아니지 않으냐.”면서 “‘남측 장관의 자리’가 북측의 상투적인 트집잡기에 이용되는 남북관계의 현실이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오늘의 눈] ‘다 닦지 못한’ 이산가족 눈물

    지난달 28일부터 엿새 동안 금강산에서 열린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무난하게 끝났다.두차례로 나눠 반세기만에 피붙이를 만난 남북 가족들은 각각 사흘씩 꿈같은 시간을 보낸 뒤 ‘재이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번에는 지난 1∼3차 때와 달리 ‘참관 상봉’이란 새로운 만남이 생겨 전체 상봉시간이 2시간 정도 늘었다.남과북의 가족들은 50여 년만에 처음으로 함께 나들이를 하며오붓한 시간을 가졌다.비록 작은 변화이지만 가족들이 탁트인 공간에서 만남을 가졌다는 점에서 진일보했다는 평을받았다. 그러나 상봉시간이나 형태가 달라졌다고 해서 이산가족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이미 여러차례 지적됐지만 생사·주소지 확인,서신교환 등 근본적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한다. 지난해 10월에 열리기로 했던 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6개월여 연기되는 바람에 북측 황영준 화백과 남측 어병순 할머니 등이 상봉 직전 사망,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지난 1월31일을 기준으로 할 때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를 통해 가족찾기를 신청했던 이산가족 11만 7576명 가운데 12.4%인 1만 4589명이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은 문제 해결의시급성을 잘 일깨워준다. 우리 정부가 이번에 상봉장소를 금강산으로 ‘양보’한것은 면회소의 조기 설치를 겨냥한 것이다.남북간 경의선연결역인 도라산역이 바람직하지만 우선 금강산에 면회소가 먼저 생겨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북측은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지난 3일 작별 상봉 때 북측 안내원들은 북측 가족들이 남측 가족들이 탄 버스로 다가가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마저 막기도 했다.물론 북한 당국은 잦은 교류가 체제 안전을 위협한다고 우려할 수도 있다.그러나 역으로 이산 1세대들이야말로 남북의 끊어진 허리를 이을 엄청난 ‘추진력’임을 북한 당국도 알았으면 좋겠다. 전영우 정치팀기자anselmus@
  • 금강산 2차상봉/ 또 생이별…한숨·통곡

    3일 오전 남측 이산가족 466명과 북측 가족 100명의 작별상봉이 벌어진 금강산 온정각휴게소 옆 운동장은 또 다시눈물바다로 변했다.남측가족들은 이날 오후 속초항으로 귀항했다.이로써 지난달 28일부터 두차례 나눠 진행된 제4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남북 이산가족 848명(남 565명,북 283명)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 진한 혈육의 정을 안겨주었다. ●“이제는 하직이다.내가 몇 살인데 다시 만날 수 있겠니.” 남측 가족중 최고령인 안순영(93) 할머니는 52년만에만난 북측 아들 조경주(71)씨와 또 헤어져야 한다는 아득함에 온몸을 떨며 통곡했다.하늘을 쳐다보며 눈물을 감추던 경주씨는 “어머니,정신만 차리면 다시 볼 수 있습니다.곧 통일이 돼요.”라며 20여분 만에 상봉을 마치려 서둘렀다.여동생 순주(55)씨는 오빠의 심사를 헤아리면서도 “어머니 말도 좀 들어 보세요.”라고 쏘아 붙였다. ●북측 맏아들 이춘식(70)씨의 손을 꼭 잡은 김분달(87)씨는 “어째,떼버리고 갈꼬.”라며 한숨만 쉬었다.밤새 울어 눈이 충혈된 춘식씨는 남측 동생들에게 “어머니 잘 모시고,나를 대신해 아버지 산소에 술 한잔 올려드려라.”라고 울부짖었다. ●북측 오빠 전선풍(79)씨는 “언제 다시 만나겠느냐.”면서 여동생 선례(67)씨의 얼굴을 감싸 안았다.선례씨는 ‘엉엉’ 울면서도 허리가 아프다는 오빠의 호주머니에 신경통약을 넣어 주었다. ●북측 형 성하(77)씨를 만난 김민하(6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오열하는 형제들을 달래며 “우리 형제는 처절한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성스러운 평화통일 운동에 어느 정파,어느 나라도 반대해선 안된다고 선언한다.”고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작별상봉 도중 운동장 한쪽에선 남북 적십자사 관계자들이 말싸움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북측 요원들이 이산가족들에게 “너무 울지 말고 차분하라.”고 하자,우리측 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우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항의,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그러나 오전 9시45분쯤 버스에 오르라는 안내방송에 이어 오전 10시쯤 남측 가족들이 탄 버스가 출발하자 작별 상봉장은 통곡의 장으로 변했다.북측가족들도 눈물을 흘리면서 “잘 가세요,다시 만나요.”라는 노래를 부르며 손을 흔들었다.버스에 탄 남측 가족들은 차창 밖으로 목을 내민 채 “형님,아버지,오빠” 등을 외치며 오열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사설] 부시 행정부의 첫 北美대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미국의 공식 대화가 재개된다.미국은 어제 북한이 대화의사를 공식으로 전달해 왔다고 백악관 성명을 통해 밝혔다.성명은 ‘통보 접수’‘곧 시기 결정’‘미국의 기존 입장’만을 적시했으며 북한의 변화에 대한 평가는 유보했다. 북한과 미국 양측이 대결 양상에서 일변,대화에 나서게 된데는 지난달 초 임동원 특사의 방북 성과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임 특사는 미국과 대화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설득,북한으로 하여금 대화 의사를 표명하도록 했으며 정부는 최성홍 외교장관을 미국에 파견해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한반도평화 프로세스 복원을 위한 정부의 중개 노력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면 양측 대화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돼 한반도 안정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미국이 북한의 대화 의사를 받아들인 것은 핵,미사일,재래식 무기 등 이른바 ‘3대 의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협상이 불가피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의 의사를 직접 타진해 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부시 행정부의강경책에 위축돼 왔던 북한으로서도 대외 개방과 경제 재건 등을 위해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북한은 최근 들어 남북대화에 호응해 오는 한편,일본과는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일본인 행방불명자의 조사 재개에 합의하는 등 한국·미국·일본과의 대화 채널을 동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북·미 대화 재개에 난관도 겹겹이 놓여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미국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 어느 하나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며,북한이 내놓고 있는 경수로건설 지연에 따른 보상 등도 또한 그러하다.프리처드 특사방북이 이달중 이뤄지더라도 탐색전에 불과하며 현안 논의에 들어가면 양측은 상당 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북·미 양측은 인내심을 갖고 대화에 임해 주길 바란다.북한은 북·미대화와 남북대화가 상호보완관계에 있음을명심해 북·미대화는 물론 남북대화에도 계속 성실하게 임하길 바란다.미국은 대북 강경 노선을 되풀이하기보다는 유연한 대응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곧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을 발표하더라도 북한에 대해서는 신축적인 대응을 보이는 것이 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 北, 실종자 조사후 日통보 약속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과 일본은 30일 베이징에서 양국간 적십자 회담을 속개,일본인과 북한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상호 소재파악 및 통보,북한 거주 일본인 처들의 일시 고향방문 등 4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이틀째 회담에서 ▲북한은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일본측에 통보해 준다. ▲일본은 북한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조사를 벌여 결과를북한측에 통보해 준다. ▲북한 거주 일본인 처의 일시 귀국을 여름께 실시한다. ▲다음 적십자 회담을 6월쯤 갖는다는 내용에 합의하고,회담을 마쳤다. 특히 북한은 ‘일본인 납치자 의혹’문제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회담에서 일본측은 지난 1983년 영국에서 연락이 끊긴 아리모토 게이코(有本惠子·당시 23세) 등 납치의혹이 있는 11명을 포함한 총 49명에 대한 소재파악과 안부확인을 북한측에 요구했다. 북측은 아리모토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모른다.일본측이 정식으로 요청을 했기 때문에 관계자와 연락을 취해서 조사를 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을 통해 북·일 관계는 일단 개선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일본측은 가장 비중을 두었던 일본인 실종자 조사와 관련,북측으로부터 조사재개와 조사결과의 신속 통보라는 성과를 얻어냄으로써 체면을 톡톡히 세웠다.북측이 29일 회담에서 요구한 식량지원은 양측의 가시적인 합의는 없었으나 일본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하지 않았을까 추정되고 있다. 양측이 실리와 명분을 주고 받음으로써 회담은 뜻밖의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이 다음 회담을 6월쯤 속개키로 한 합의는 공식채널유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이중단된 2000년 10월 이후 양측은 괴선박 침몰 등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대화 채널이 없어 애를 태웠다. 공식 채널을 계속 열어두겠다는 이번 합의가 수교협상의재개로까지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최대 관심사이다. marry01@
  • 납북선장 부인 “남편 생사 알려달라” 호소

    제4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이틀째인 29일 금강산에 비가 내린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남측 가족 99명은 오전 10시30분부터 금강산여관 객실에서 북한 가족 183명과 개별상봉 및 공동오찬 등 7시간 동안 3차례 만남을 갖고 혈육의 정을 거듭 확인했다. 남북한 가족들은 특히 비가 계속 내리자 당초 예정했던삼일포 등 해금강 대신 구룡연을 동행 관광했다.남북 가족들은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버스를 함께 타고 금강산여관에서 구룡연까지 둘러보았다. 남북한 가족들은 오전 개별상봉에서 사진과 선물 등을 주고 받았다.특히 지난 26일 별세한 어병순(93) 할머니를 대신해 방북한 이부자(李富子 62·전북 남원)씨는 북측 언니 신호(66)씨와 눈물의 추도식을 거행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납북어선 선장 최원모(崔元模)씨의 부인 김애란(金愛蘭 79)씨는 남편 최씨의 얼굴 등이 담긴 사진을 꺼내 보이며 “남편의 생사 여부라도 알려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원요원으로서 방문한 작가 김원일(金源一)씨도 기대했던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남측 방문단장인 이세웅(李世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은 이날 오후 최창식 조선적십자 중앙회 부위원장 등을 만나 제5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개최와 면회소 설치문제 등을 논의했다. 남측 방문단은 30일 오전 9시부터 1시간동안 온정각 운동장에서 작별상봉을 한 뒤 오후 2시 장전항을 출발,속초로 귀환할 예정이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29일 베이징서 적십자 회담/ 北·日관계 실마리 풀리나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과 일본이 29일부터 이틀간 중국베이징(北京)에서 적십자회담을 갖는다. 2년여 만에 재개되는 회담이 경색된 북·일 관계를 푸는 실마리가 될 것인지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측은 이번 회담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일본측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약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측이 대화에 응했기 때문이다. 2000년 3월의 회담 직후 일본 정부는 10만t의 식량을 지원했다.이번의 경우 대가성 없는 회담에 선뜻 응한 것 자체를북한 정부의 획기적인 자세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의제는 일본인 실종자 문제이다.일본은 지난 3월 초 경시청이 납치자라고 발표한 아리모토 게이코(有本惠子·실종당시 23세)씨 등 납치 의혹사건 8건에 11명의 실종 일본인에 대한 소재 파악을 요청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북한에 의한 납치는 없다고 주장해 왔다.이번 회담에서 새삼스럽게 납치를 인정할 리 없는 만큼 회담에서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일본측은 양측 관계를 급진전시킬 합의보다는 모처럼 마련된 공식 채널을 유지하고확대시켜 나가는 쪽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일본측은 일본인 처 고향방문 사업의 재개와 함께 북한에 건너간 재일 조선인과 일본인 처 가운데 행방불명된 38명의 안부에 대해서도 확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marry01@
  • “오마니…” 남북가족 금강산 해후

    한반도 최고의 경승지인 금강산에서 마침내 남북의 혈육이 이산의 한을 풀었다.제4차 이산가족 상봉 남측가족 99명은 28일 저녁 금강산여관 2층 로비에 마련된 단체상봉장에서 모두 3시간40여분 동안 북측 가족 183명을 만나 반세기 넘게 삭여온 혈육의 정을 나눴다. 이번 상봉은 지난해 10월로 예정됐다 무산된 후 다시 성사된 것이어서 기쁨이 더욱 컸다.이로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해 2월26∼28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이뤄진제3차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 이후 14개월 만에 재개됐다. 이날 오후 5시27분부터 1시간40여분 동안 진행된 단체상봉에서 당초 방북단에 들었으나 병세 악화로 방북을 포기한 뒤 지난 26일 숨진 어병순(93) 할머니의 딸 이부자(李富子·62·전북 남원)씨가 북측 언니 이신호(66)씨와 통한의 상봉을 했다. 한국전쟁 이후 50여년 동안 수절해온 정귀업(鄭貴業·75·전남 영광) 할머니는 꿈에도 그리던 남편 임한언(74)씨와 감격적인 재회를 했다.그러나 67년 납북된 풍복호의 선주인 최원모(崔元模·92)씨의 부인 김애란(金愛蘭·79·충남 서천) 할머니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남편 대신 한국전쟁 때 헤어진 여동생 김순실(67)·덕실(58)씨를 만나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북측 가족 183명과 상봉한 남측 이산가족 99명은 단체상봉에 이어 북측 단장인 최창식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 부위원장 주최의 동석만찬에 참석한 뒤 금강산에서의 첫밤을보냈다. 앞서 남측 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38분쯤 장전항에 도착,선상호텔 ‘해금강’에 여장을 풀었으며 방북 이틀째인 29일 개별상봉과 공동 중식,삼일포 공동참관 등으로 북측 가족과 회포를 푼 뒤 30일 귀환한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이세웅 방북단장 인터뷰 “”이산상봉 정례화 추진””

    남측 방문단장인 대한적십자사 이세웅(李世雄·63)부총재는 28일 오전 속초항을 출발하기에 앞서 “북측 대표들을만나면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제도화·정례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장거리여행을 해야 하는데. 의료진을 보강했고 금강산 현지의 현대아산 의료진과도 긴밀히협조하겠다.휠체어가 필요하면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준비했다.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쾌속선과 헬기를 동원해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다. ◆북측 대표와 따로 만나는 일정이 있나. 있다.이때 상봉행사의 제도화·정례화를 제의할 것이다.상봉을 하루 앞두고 숨진 어병순 할머니의 사례를 감안할 때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은 상봉이 이뤄지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북측이 동행참관 등을 허용하는 등 종전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삼일포에서 차를 함께 마시며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점차 상봉방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이산99명 내일 금강산상봉

    제4차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석할 남측 방문단 99명이 28일 금강산으로 가 2박3일간 6차례에 걸쳐 북한 거주 가족들을 만난다.지난해 2월 말에 이뤄진 제3차 남북이산가족 상봉단 교환 행사 이후 꼭 14개월만이다.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 관계자는 26일 “정인용(85)씨가 폐암 악화로 위독한 상태여서 방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면서 “다른 가족으로 대체,북측 가족을 찾기에는시간적 여유가 없어 당초 계획보다 1명 적은 99명만이 금강산을 방문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적은 또 최고령으로 거동이 어려운 어병순(93·여)씨를 대신해 딸 이부자씨가 방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적은2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우리측 변동사항을 북측에 전달하는 등 막판 조율작업을 계속했다. 이번 상봉단에는 ‘노을’ ‘불의 제전’ 등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그려낸 소설가 김원일(金源一·60)씨가 포함됐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이산가족 근본적 해결책 언제/ 아직은 시기상조…화해 분위기 관건

    오는 28일부터 엿새 동안 금강산에서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린다.항상 그러하듯 이번에도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눈물 50년,한숨 반백년’의회한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눈물의 드라마를 연출할 것이다.그러나 이산가족들은 물론 국민들은 이제는 이런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생사 확인,서신 교환,면회소에서의 만남,자유 왕래 등과 같은 근본적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입을 모으고 있다.이에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절차,북한이 상봉장소로 금강산을 고집하는 이유 등을 알아본다. 생사·주소지 확인,서신·선물 교환,면회소 설치 및 정기적 상봉,고향 방문,자유 왕래….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들이다.가능할까. 한마디로 정부는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얼마든지 실현이 가능하다.”면서 “서신·선물 교환만 이뤄져도 남쪽의 가족들이 북쪽피붙이들에게 ‘달러 송금’을 시작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북한도 경제난을 헤쳐나가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은 생사확인.남·북 당국이 적십자사 등을 통해 접수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확인 작업에 들어가면 된다.남한은 3∼4일,북한은 한달 정도면 생사와 주소지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통일정책실장은 “한꺼번에 모든이산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고령자 순으로 매달 수백명 정도의 명단을 교환,생사 및 주소지를확인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엔 서신과 선물 교환에 들어가면 될 것이다.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대규모 서신 교환이 이뤄졌을 때 그 내용을 일일이 검열할 수 없다는 점이다.그래서 정부는 북측에 ‘공개된 편지’,즉 엽서 교환을 제의한다는 방침이다.북한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선물 교환이 시작되면 북한의 이산가족들에 대한 ‘달러송금’이 이뤄질 것이다.‘퍼주기 논란’ 등을 잠재울 수있는,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대북 경제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다음 단계는 면회소 설치다.물론 면회소 설치가 생사·주소지 확인보다 앞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면회소가 우선설치돼야 남·북간 다른 논의들도 힘을 받기 때문이다.정부는 28일부터 엿새동안 열리는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끝나면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어 면회소 설치 문제를 적극 제기할 방침이다. 남북간 ‘이산가족 교환상봉’ 모델이 처음 등장한 것은85년이다.당시 도입된 ‘고향방문단’은 2000∼2001년 3차례 실시된 ‘이산가족 상봉단’과 형태가 거의 같다.우리정부는 이번 금강산 상봉을 ‘면회소 설치’로 가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실제로 이번에 그동안의 교환상봉 방식에서 벗어나 남북 가족들이 삼일포를 함께 둘러보는‘참관상봉’이라는 새로운 만남형식이 생겼다.정부는 이를 ‘동숙(同宿)만남’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고향 방문은 남쪽 실향민들이 가장 바라는 사항이다.“고향에 있는 부모 묘소에 술이라도 한 잔 올려야 다소나마불효를 씻을 수 있다.”는 간절한 바람 때문이다.고향에가족·친척들이 남아 있다면 더욱 금상첨화다.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남북간 화해·협력관계가 상당 정도로 진척됐을 때 가능한 일이다.북한이 경제난과 체제붕괴의 우려에서벗어나 개혁·개방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단계에 이르러야 한다는 뜻이다.나아가 자유 왕래는 최종 단계이고,남북이 ‘경제공동체’를 이뤘을 때야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이봉조 통일정책실장은 “우리 정부와 북한이 바라는 ‘관계개선의 속도’가 매우 다른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신뢰를 쌓는다면 생각보다 일찍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과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평양서 딸 상봉 노범석옹 “편지라도 주고받았으면…” “한번 만나고 오면 뭐해.편지라도 주고 받을 수 있어야지.” 2000년 8월 제1차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때 평양으로 가딸 노순복(54)씨를 만나고 온 노범석(盧範錫·77)씨는 상봉 때 건네받은 북녘 아내와 딸의 빛바랜 사진을 가슴에꼭 품고 산다.반백년만에 만난 딸의 모습을 잊지 않으려고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방과 마루에 걸었다. 열여덟살 꽃다운 나이에 시집온 아내는 이미 10년 전 ‘저세상’ 사람이 됐다고 들었고,헤어질 때 세살배기던 딸은 50대 초반에 접어들었지만 죽기전 만난 것은 더없은 행운이었다.노씨는 1·4 후퇴 당시 고향인 함남 갑산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는데 큰 눈이 내려 풍산 근처에서 아내와딸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다.아내에게는 “눈 길을 뚫고가다가는 모두 죽을 것 같다.”면서 “두 달 뒤에 집으로돌아가겠다.”고 약속하고 홀로 남행길을 재촉했다.자신은 읍사무소 공무원이던 탓에 북한에서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딸 순복씨가 만나자마자 “아바이,왜 나랑 오마니를 버리고 가셨습네까?”고 물었을 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50년 동안 가슴에 묻어뒀던 회한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딸을부여안고 말없이 통곡만 했다. 노씨는 “요즘 매일같이 사진을 통해 딸을 만난다.”면서 “남한에서 결혼한 부인이 이런 사정을 이해해 줘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노씨는 “지금도 고향마을 앞을 흐르는 허천강이 눈에선하다.”면서 “고향 선산에 있는 부모님의 묘에 술이라도한잔 올리고 불효를 빌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마지막 소원은 고향에 가서 죽는 것”이라면서 “통일까지야 바라지도 않지만 편지 왕래,전화 통화라도 할 수 있으면 여한이 없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전영우기자 ■北 왜 금강산에 집착하나 북한은 지난해 10월 6차 장관급회담 이후 이산가족 상봉장소로 줄곧 금강산을 주장해 왔다.북한이 왜 금강산을 이산가족 상봉장소로 고집하는 것일까. 우선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서울과 평양에서 열리는데 대해 큰 부담을 갖고 있다.북쪽 이산가족들이 서울등 남한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는 정신적 충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때문에 북한 당국은 남한을 다녀온 이산가족들을 상대로 1주일 가량의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즉 남한은 이산가족 상봉을 ‘인도적차원’으로 생각하지만 북한 당국에게는 심각한 ‘정치적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북한은 정치적인 부작용 없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둘째 문제는 남쪽 출신으로 북한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바닥났다는 점이다.정부 당국자는 “그 동안 서울을 방문한 북쪽 이산가족은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들이었다.”면서 “이제 그런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다만 남측이 이산가족 문제를 남북관계 진전의 ‘처음이자 끝’인양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도 이를 모른채 외면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있다.이에 따른 대안이‘조용한’ 행사이고,최적의 행사장으로 금강산이 떠오른것이다. 게다가 금강산은 북한이 이미 남한 기업에 개방한 장소다.북한도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자신들도계속되기를 절실히 원하는 금강산 관광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금강산은 북한이 개방한 지역이면서 지리적으로 백두대간 너머에 자리잡은 ‘고립지역’”이라면서 “때문에 북한 당국은 이산가족 행사를 계속하면서도자본주의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금강산을 이산가족 상봉장소로 선뜻 동의한 이유는 무엇일까.북한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이를 계기로 금강산 육로관광의 길을 트겠다는 뜻인 것으로보인다.나아가 금강산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하는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최근 “금강산에 하나,도라산역에 하나,이렇게 두 개의 면회소가 생겨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정부가 이번 금강산 상봉에 ‘면회소’ 설치 추진이라는 의도를 깔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뉴스라인/ 속옷 190만벌 北送 요청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송월주(宋月珠) 전조계종 총무원장 등 사회원로 10인은 속옷 190만벌을 북한동포에게 보내도록 조치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원로들은 통일부를 거쳐 청와대에 전달한 서한에서 “(식량과 비료는 물론) 의류와 약품을 보내야 한다.”면서 “창고에 190만벌의 셔츠가 쌓여 있는데 이번 (금강산에서의) 이산가족 면회에 맞춰 보내주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시민단체들은 2000년 12월부터 ‘북한동포에게 내복보내기’운동을 펼쳐 337만벌을북한에 전달했으나 자금부족 등으로 나머지 190만벌(85억원 상당)은 처리하지 못한채 창고에 보관중이다.
  • 이산가족 6차례 만난다

    28일부터 엿새 동안 치러지는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금강산여관과 온정각 등에서 모두 여섯차례 상봉하게 된다.상봉 모습은 TV로 생중계된다. 대한적십자사(한적·총재 徐英勳)는 25일 이같은 내용의상봉행사 일정을 발표했다.28∼30일에는 남측 이산가족 100명과 북한 가족 186명이,다음달 1∼3일에는 북측 이산가족 100명과 남한 가족 473명이 각각 만난다. 한적은 “남북 가족들이 삼일포를 함께 둘러보는 참관 행사가 새로 생겼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첫날 단체상봉과 만찬,둘째날 공동식사와 개별상봉,마지막 날 작별상봉 등 모두 5차례의 대면이 이뤄졌던 예전 행사보다 상봉 기회가 한차례 늘었다. 한적은 또 고령의 남한 이산가족들이 배편으로 금강산으로 가 상봉하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명씩이던 의사·간호사를 각각 3명으로 늘렸다.환자가 발생하면 거진항까지 쾌속선으로 나를 예정이지만,만일의 경우 응급구조용 헬기 투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고령자들이 질병 등을 이유로 잇따라 상봉을 포기했다.남측 방문단 후보 중 최고령자인 어병순(93·여)씨와 정인용(85)씨가 질병 등을 이유로 방북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적은 금강산 지역과 서울간 원활한 연락을 위해 금강산여관∼온정리 체신분소∼해금강호텔간 통신선로 접속공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2003 전문대 입시/ 144개 大 수능 40% 이상 반영

    ■2003전문대 입시전형 주요내용 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계획에서 가장 특징적인 대목은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늘었다는 점이다.정원내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정원내 모집 인원의 절반에 이르고,대학별로 독자적으로 마련한 전형이나 대졸자·전문대 졸업자를 위한 특별전형도 크게 늘었다. 또 대부분의 전문대들이 지난해 처럼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과 같은 시기에 전형을 실시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이는 4년제 대학과 정면으로 겨뤄도 밀릴 게 없다는전문대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전형일정] 입학전형은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하지만 대부분 대학들이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형기간인 오는 12월14일부터 내년 2월5일 사이를 전형일로 택했다.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은 18개대로 지난해보다 7곳이 늘었다.김천과학대 등 14개대는 2차례,거제대 등 3개대는 3차례에 걸쳐 신입생을 뽑는다.복수지원을 할 수 없는 4년제대학과는 달리 4년제 대학 지원이나 전문대학간 복수지원이 무제한 허용된다. [모집인원] 35만7891명으로지난해보다 6341명이 늘었다.정원외 특별전형에서 ‘전문대 및 대졸자’ 모집 인원이전년도보다 6889명 늘고,재외국민·외국인 모집인원도 643명 증가했다. 정원내 모집에서 일반전형은 159개대가 전체의 51%인 14만8825명을 뽑는다.특별전형은 153개대가 49%인 14만3056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대학별 독자기준’에따른 전형은 148개 대학이 4만1749명을 선발한다.이는 지난해보다 4851명을 더 뽑는 것이다.전형기준도 다양해졌다. 실업고생을 우선 선발하는 연계 교육 대상자 모집인원도전년도의 1만3549명보다 14.3% 증가한 1만5499명으로 실시 대학은 98곳,연계 대상 고교는 754곳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특별전형’이 지난해 4만3597명(153개대)에서 5만486명(152개대)으로 6889명 늘어난 것을 비롯해 ▲농어촌학생 8608명(155개대)▲특수교육 대상자 1147명(20개대)▲재외국민·외국인 5769명(114개대) 등 모두 6만6010명에 이른다. [전형방법] 일반전형에서는 주간의 경우 144개 대학이 전형총점의 40% 이상을 수능 점수로 반영한다.농협대는 학생부 43.2%,수능 54.1%,면접 2.7%씩으로 비율을 나눴다.대천대는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선발하며,계원조형예술대와서울예술대는 실기를 중시한다.동원대,두원공과대,충청대,한림정보산업대,한국관광대 등 5개대는 수능성적만 100%인정한다.부산예술문화대,백제예술대,연암축산원예대,성화대는 학생부만 100% 반영한다. 117개대가 모집하는 야간 일반전형에서는 고대병설보건대 등 94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쳐 반영한다.동원대,두원공과대,한림정보산업대 등 3개대는 수능성적만으로,동강대 등 16개대는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에서는 주간과 야간이 각각 144개대,108개대가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수능·학생부 반영방법] 수능성적은 126개대가 원점수를그대로 활용한다.제주한라대 등 5개대는 표준점수를 따르며,국립의료간호대 등 21개대는 변환표준점수를,거제대 등 2개대는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수능 일부 영역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적십자간호대와 인하공전 일부학과가 외국어영역에 50%의가중치를 둔다.한국철도대와 국립의료원간호대도 외국어영역에 각각 25%와 10%의 가중치를 준다.마산대 관광통역계열은 외국어와 제2외국어 영역 중 높은 점수에 10%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대구공업대와 동강대 등 29개대는 2003학년도 수능성적과 함께 99∼2002학년도 수능성적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대학별 다양한 이색전형 “양축농가 자녀·대안학교 출신 오세요” ‘소 10마리 이상 양축농가 자녀,대안학교 출신자,간호나 유아교육에 관심있는 남학생,홈페이지 운영자….’ 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특별전형이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됐다.따라서 이색적이고 독특한 전형기준도 눈에많이 띈다. 전문대 입시에서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4만3056명으로 지난해의 14만1192명에 비해 1.3%인 1864명이 늘었다.특히 대학별 독자 기준에 따른 모집인원은 3만6898명에서 4만1749명으로 13.1% 증가했다. 조선이공대는 대안학교 출신 학생을,정인대와 두원공과대·용인송담대 등 8개대는 학교 주변 거주자나 인근지역 고교 출신자를 뽑는다. 서울보건대는 장의업에 종사하고 있는 일반인을,전남과학대는 장남·장녀를 선발한다. 신성대·연암축산예대·나주대 등 26개대는 소 10마리,돼지 500마리,닭 100마리,특수가축 20마리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양축농가 자녀를 대상으로 전형한다.동강대·여주대등 22개대는 모집단위 관련 가업 승계자에게 지원 자격을준다. 여수공업대·김천과학대 등 7개대는 인터넷에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학생을 고른다.벽성대·대구미래대 등 14개대는 전업주부에게도 지원 자격을 준다.춘해대·혜천대·적십자간호대 등 16개대는 간호나 유아교육·보육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전형 기준으로 삼았다.반면 영남이공대·전남과학대·경문대·구미1대 등 4개대는 자동차나 기계,전기에 소질을 갖춘 여학생을 뽑는다. 제주산업정보대나 적십자간호대 등 26개대는 헌혈참여자나 장기기증자를,기독간호대 등 13개대는 동문의 직계 형제 자매나 교직원 자녀를 선발한다. 양산대·마산대 등 4개대는 산업재해자의 직계가족 및 교통장애 가족을 뽑는다.벽성대·대구과학대 등 11개대는 벤처기업 창업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지원하면 우대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한광장] 헌법 비웃는 ‘연좌제’ 유령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13조 3항) 모반이나 반역 혐의자에게 삼족을 멸하던 왕조시대에 비하면 실로 눈부신 인권의식의 성장이 아닐 수없다.연좌제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무엇일까?세습제 왕조시대의 한 장면이 아닐까? ‘단종애사'의 사육신에 얽힌 일화중에 심금을 울리는 대목은 성삼문이 형장으로 끌려 가면서 어린 딸에게 한 말이다.‘너는 괜찮다.너는 딸이니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라던. 왕조의 몰락과 함께 사라진 연좌제는 군국주의 일본이 식민통치 강화를 위해 소생시켰다.아무 법적 근거없이 독립사상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휘두른 이 피묻은 칼날은 분단과 전쟁을 거치면서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인해 고난받아야 했던 숱한 원혼과 짓붉은 상흔을 남겼다. 그래서 동족 학살과 단군 이래의 천문학적 부정축재로 역사에 오명을 남긴 전두환 정권조차도 그 비이성과 반인륜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 폐지를 결행하지 않을 수 없었던 연좌제가다시 유령처럼 출몰하고 있다. 한밤중에 햄릿에게 몰래 나타나 원한을 애소하던 힘 없는 유령이 아니다.밤비 내리는 음습한 묘지 어드메쯤서 배회해야 할 유령이 나타난 곳은 어디인가.초국적 자본이 지구촌을 휘젓는 세계화의 중심부에 서 있는 21세기 한국의,인터넷 환경이 종이매체의 권위를 붕괴시키고 있는 기술정보 강국의 대선 후보자를 향한 검증 과정이라는 환한 대낮의 광장이다.그것도 민주인권 국가를 소망하는 노벨평화상수상자가 대통령으로 있는 곳이다. 필자는 인권위에서 차별행위 조사와 구제라는 소임을 맡고 있다. 이 서슬 푸른 연좌제마저도 철저하게 차별적으로 적용됐음을 역사는 기록으로 말하고 있다.박정희 전 대통령은 본인이 젊은 한때 남로당 군사책이었고,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장인으로 대구 10·1폭동에 연루돼 사망한 박상희는 그의 형이었다.인근에서 그는 두루 존경받았던 인품으로 전해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5공 실세였던 허화평씨는 남파된 동생 때문에 군복을 벗을 뻔했다가 전두환씨의 부하사랑으로 구사일생했다.오랫동안 공화당의 곳간 열쇠를 관리한 김성곤씨 부부는 인민위원회 활동가 출신이다. 반면 권력과 먼거리에 있는 문인들은 피울음을 삼켜야 했다.이문열·김성동·이문구·김원일 등은 작가로 입신해야 했다.이뿐인가.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의 확인되지 않은 좌익 경력으로 얼마나 많은 인재들이 꿈을 접어야 했던가.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남편의 행위 또는 ‘머릿속 생각'으로 고난을 감내했던가. 혈연관계로 인한 책임을 묻는 ‘연좌(緣坐)'든,사제간 또는 친구와 같은 비혈연적 관계의 연대책임을 묻는 ‘연좌(連坐)'든 간에 이는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최고가치로 삼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이념에 정면으로 반한다.연좌제는봉건왕조와 군국주의가 체제수호를 위해 제한적으로 쓰다가 버린 낡은 유물이다. 굳이 말하자면 장인 사위관계는 혈연도 아닌 관계이다.설령 혈연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시비선악을 떠나 민족사의아픔이 가로놓인 문제를 두고 손쉽게 경쟁자를 비방하는근거로 들이대는 일만은 제발 되풀이하지 말았으면 한다.일거수 일투족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는 공론의 장,특히 그 파급력이 폭풍과도 같은 대선후보 검증과정에서벌어지는 연좌제 공방은 깨어 있는 국민을 한없이 부끄럽게 한다. 필자의 친구중에 방송가에서 성공해 이름이 꽤 알려진 이가 있는데 그가 지난해 어느 밤에 불쑥 집에 찾아 왔다.취기가 완연한 얼굴에 눈이 젖어 있었다.북에 어쩌면 살아있을지 모르는 팔순 아버지를 적십자사에 상봉신청하고 오는 길이었다.나는 그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읜 줄로 알고있었다.남편의 월북을 감지하고 평생 홀로 살아온 그의 어머니가 아들의 장래를 염려한 나머지 일찍이 사망신고한까닭으로 그는 입사시에 큰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았다.그날 밤,그는 말했다.‘내 가슴에 박힌 못을 누가 알겠노?' △ 유시춘 국가인권위원·작가
  • 남북적십자, 금강산 이산상봉 생방송

    오는 28일부터 금강산에서 이뤄질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TV로 생중계된다.21일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에따르면 남북 적십자측은 20일 오전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생중계에 필요한 남측의 중계차·발전기·위성이동중계기(SNG) 등을 금강산에 반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측 취재기자 30명과 방송중계요원 31명이 금강산으로 가 이산가족 상봉 장면 등을 생생하게 전하게 된다. 한적 관계자는 또 “남북 이산가족들은 개별상봉, 단체상봉, 작별상봉,공동참관,공동식사 등 5∼6차례 상봉하게 될것”이라면서 “22일쯤 북측이 최종 세부 일정을 전해올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금강산 방문 이산가족 다섯차례 가족과 상봉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금강산을 찾는 남북 이산가족은전례에 따라 2박3일 동안 모두 다섯 차례,총 10시간가량만나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19일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횟수와 관련,종전처럼 남북 이산가족들은 첫날인 28일 단체상봉(2시간)과 만찬(2시간),둘째날인 29일 개별상봉과 공동중식(또는 석식) 및 참관 등모두 다섯 차례 정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금강산에서 북한 거주 가족·친지를 만날 이산가족들은 뱃삯으로 1인당 10만원만 내면 된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북 비료지원비 660억원 확정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북측에 보낼 비료 20만t의 구입·운송비 660억원과 28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될 제4차 남북이산가족 상봉 비용 7억8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회의실에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주재로 제95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정부는 회의에서 요소·복합비료등 20만t을 이달 하순에서 다음달 말까지 대한적십자사를통해 북한에 지원하는데 따른 비용과 관련,남북협력기금 660억원을 우선 지출한 뒤 나중에 정산하기로 했다.북한은이달초 방북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에게 비료 지원을 요청했다.한편 남측은 올해 민간차원에서 비료 18t을보내는 등 97년 이후 현재까지 정부와 민간부문을 합쳐 모두 67만7743t의 비료를 북측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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