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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한국인 피살/ 국회 이라크조사단

    국회 이라크 조사단원 가운데 한나라당 강창희,민주당 한충수,자민련 정진석 의원은 1일 “이번 민간인 피살이 파병 결정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단원들은 “민간인 희생자들이 너무 그 지역을 모르고 뛰어든 것이 위험을 부른 것”이라면서 “한국인이 희생됐다는 게 안타까운 일이지만,현지 고속도로 상에서 이런 사건은 그저 다반사로 있다.”고 전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의원은 “지휘권이 유엔으로 이관되지 않으면 파병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다른 의견을 냈다.송 의원은 “이는 ‘비전투병 파병’이라는 당론보다 더 강화한 것이며,유엔으로의 지휘권 이전 촉구 결의안을 국회 차원에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원들은 1일 국회에서 조사결과 보고서 작성을 위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파병시 고려해야 할 점’을 각자 정리한 뒤 국회와 당에 제출키로 했다.단 파병 여부에 대한 의견은 보고서에 넣지 않기로 했다. 강창희 의원 등은 “전투병이 포함된 혼성부대를 파병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진석 의원은 “대한민국의 이라크 파병은 이미 국제사회에 통보가 된 상태로,어떤 형태로 어느 정도의 부대를 보내느냐만 남아있는 단계”라면서 “이를 철회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한충수 의원은 “파병도 시기가 있는데 정부가 흔들리지 말고 과감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강창희 의원은 “이런 이유에서 파병을 하려면 반드시 일정지역을 담당해야 하고,그러기 위해서는 ‘다목적·다기능' 부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는 전투병,비전투병을 구분하지만 현지에서는 한국군이 왔느냐,안 왔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면서 “일반 호텔이나 적십자건물 등 이른바 ‘소프트 타깃’에 대한 테러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전투병이 있어야 한다.”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뉴스 플러스 / 2005년 國赤총회 서울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연맹 총회의 차기 개최지로 서울이 확정됐다.30일 속개된 국제적십자사연맹제 14차 총회는 2005년 11월 서울에서 제15차 총회를 개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 NYT ‘후세인이 부시에게’ 가상편지/“당신은 ‘멍청한 전쟁’ 준비… 우리가 승리”

    27일 미국 뉴욕 타임스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가 실렸다.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사진)이 작성한 가상 편지.‘티크리티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프리드먼은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조소섞인 비판과 함께 전쟁에서 결국 패할 것이라는 경고를 띄웠다.다음은 그 요약. 친애하는 부시에게.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당신은 이슬람 내에서 거대한 문명전쟁을 촉발시켰다.당신은 내가 이번 전쟁을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깨달았겠지.나는 대량살상무기도 모조리 없애고 폭발물도 숨겼고 지하망도 다 구축해놨다.신이 터키 의회를 축복할 것이다.터키가 이라크 파병을 거부해 당신 군대가 남쪽에서만 치고올라와 내 부하들은 지하로 숨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우리는 미치광이들이 아니다.컴퓨터 회사 IBM처럼 사업계획을 갖고 이를 실행해 왔다.먼저 유엔,적십자를 없애고 석유 수송관을 공격했네.다음 이라크에 군대를 보냈거나 보낼 국가들을 공격했고 이제 당신과 손잡은 이라크인들을손볼 차례다.우리는 사우디,예멘,시리아에서 온 이슬람 무장세력과 접촉을 해왔고 이들이 자살폭탄 차량을 몰았다.자폭테러 자원자들은 넘치고 좋은 목표물도 너무 많다. 나는 이번 전쟁에서 우리가 당신들을 무찌른다면 중동에서의 당신 나라의 문화,정치,경제적 영향력은 영원히 사라지리라 믿는다.나는 기분이 상당히 괜찮다.사람들은 미국인들이 아랍인들을 뭉개고 석유를 훔치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 때문에 나나 빈 라덴 같은 잔인한 지도자들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냉전만큼 큰 전쟁을 시작했다.이 전쟁에서 이기려면 사회 전체를 움직여야 하는데 미국방부는 지금 철군을 이야기하고 있다.우리를 이기려면 유럽과 일본에 있는 군인을 이곳에 투입해야 한다.나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당신이 적은 군대로 희생없이 단기간에 끝낸다는 ‘멍청한 전쟁’을 준비했기 때문이지.하지만 그런 식으론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박상숙기자 alex@
  • 서울속 연탄마을 /(하)빈곤의 ‘개미지옥’ 실태

    서울의 연탄마을은 빈곤의 ‘개미지옥’이다.탈출하려고 몸부림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든다.1세대의 가난이 2세대에게 대물림되고 부모의 직업마저 자식에게 상속되는 곳.유일한 탈출수단인 ‘교육’은 빈궁한 가계 탓에 그 기회마저 봉쇄된다. 35년 동안 연탄을 때온 이길수(가명·61·영등포구 문래1동)씨는 일용직 건설노동자다.지난 70년 고향인 충북 충주 읍내의 다방 여종업원과 사귀다 함께 상경한 뒤 응암동과 홍제동,신대방동 산동네를 거쳐 4년 전 문래1동 ‘쪽방촌’까지 흘러들었다. ●가난과 직업마저 대물림 상경 전 충주에서 본처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지만 소식이 끊긴 지 오래다.20여년 전 아들이 고등학교를 다니다 가출했고,딸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한 뒤 연락이 없다. 이씨는 “가진 것도,배운 것도 없는 녀석들이니 언젠가는 나처럼 ‘막장’으로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매일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성북구 월곡3동,송파구 거여동,영등포구 문래동 등 4개 지역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20가구의 가계를 추적한 결과 1세대의가난이 2세대에게 고스란히 대물림되고 있음을 확인했다.20가구에 살고 있는 1세대 27명의 직업분포(무직자는 최근 5년 직업)는 공사장 인부가 7명,파출부 4명,주방보조 1명,경비원 1명 등 일용직 비율이 48.1%였다.나머지는 자영업자,공장근로자,택시운전사 등이었고,5년간 직업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도 33.3%나 됐다. ●1세대 ‘중졸-일용직’,2세대 ‘고졸-무직’ 다수 2세대 40명 가운데 군 복무·재학중이거나 연락이 두절된 17명을 뺀 23명의 직업분포는 1세대보다 오히려 악화된 양상을 보여줬다.5년간 특별한 직업을 가지지 않은 무직자가 무려 47.8%였다. 교육수준은 1세대의 경우 중졸이 37.1%로 가장 많았다.초졸이 25.9%,고졸과 무학(無學)이 각각 18.5%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중졸 이하 저학력층이 60%가 넘었다.2세대 가운데 만 19세 이상의 성인 34명을 조사한 결과 고졸이 44.1%,중졸이 29.4%였고,전문대 재학 이상의 ‘상대적’ 고학력자는 14.7%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저소득→저학력→저소득’으로 이어지는 빈곤세습의 구조를여실히 보여준다.홍제3동 주민 정옥선(가명·70·여)씨의 가계가 대표적인 사례다. ●가난 때문에 교육기회 놓쳐 정씨는 전북 익산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집안 일을 거들다 31살 때 결혼,공사장을 찾아 전국을 떠도는 남편을 따라나섰다.대전,충북 괴산,부산,경기 부천 등을 거쳐 남편과 사별한 83년 서울에 정착했다.파출부와 노점을 하며 10년만에 홍제동의 무허가 주택을 샀다.하지만 슬하의 2남2녀는 이미 교육기회를 놓친 뒤였다. 중학교만 마치고 살림을 거들어온 큰아들(37)은 택배회사에 다니다 허리를 다쳐 7개월째 집에서 쉬고 있다.둘째아들(33)은 검정고시로 고교과정을 마치고 용산전자상가에서 수리공으로 일한다. 중학교 졸업 후 부천의 섬유공장에 다니던 큰딸(28)은 동료와 결혼해 역시 부천의 산동네에 산다.막내딸(22)은 전문대까지 보냈지만 취직이 안 돼 미용기술 학원에 다닌다.정씨는 “남들만큼 가르치기만 했어도 자식들만은 지긋지긋한 산동네를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울먹였다. 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는 “지금까지교육은 빈곤층 자녀가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교교육만으로도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이유종 기자 sylee@ ■24년 연탄제조 김두용씨 “15년 전만 해도 좋았죠.연탄을 실을 트럭이 공장 입구부터 100m는 쭉 늘어서 있었으니까요.”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삼천리연탄공장 연탄기계를 만지던 김두용(사진·54)씨는 “한참 잘 나갈 때에 비하면 20%도 못 찍어낸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씨가 이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9년.그때만 해도 연탄공장은 최고의 직장이었다.월급을 ‘대기업 못지 않게’ 받을 정도였다. 연료로서 연탄의 최전성기는 86년부터 88년까지.지난해 문을 닫은 대성연탄과 함께 ‘연탄의 대명사’로 불리던 시절이었다.하루에만 200만장 넘게 찍어냈다.김씨는 “월동 기간인 9월 말부터 12월까지 280여명의 직원들이 매일 아침 6시부터 하루 15시간 꼬박 일해도 주문을 맞추기 힘들었다.”면서 “국민들의 겨울을책임진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일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89년 이후 수요가 급감했다.요즘은 하루 30만장도 못 찍는 날이 많다.그 바람에 직원이 이제는 22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공장의 경우 97년 IMF 위기 이후 연탄 수요가 더 이상 줄지 않는 것.기름값은 오르고 있지만 현재의 공장도가격 184원은 20년 전에 비해 두 배도 안 되는 등 가격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씨는 “요즘 경제가 어려운 만큼 수입 기름보다 값싸고 품질 좋은 국산 연탄을 쓰는 게 어려운 경제를 위해서도 더 좋다.”고 제안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달동네' 어제와 오늘 “달과 가깝다고 달동네라고 불리는 것이 얼마나 서글픈지 알어?” 산 모양이 반달을 닮았다는 월곡동(月谷洞).재개발을 앞둔 서울 성북구 월곡3동 산2번지에 사는 김명자(가명·68·여)씨는 30년 이상 연탄 때는 달동네에 살아온 심정을 이같이 표현했다. 이곳은 지난 1960년대 말∼70년대 농촌과 철거지역에서 이주민들이 몰려들기 전에는 주민들이 산비탈을 갈아엎어 밭을 일구는 한적한 마을이었다. 당시 청계천과 중랑천 주변 무허가건물에 살다 정부 시책에 따라 이주한 주민 대다수도 아직 이 곳에 남아 있다.지난해 6월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된 뒤에는 주민들이 이사갈 임대주택과 아파트를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서대문구 홍제3동의 ‘개미마을’도 60년대 이농열기를 타고 이주민이 몰려 들어 생겨난 곳이다.당시 인왕산 북쪽 7부 능선까지 빼곡히 들어찬 무허가 판잣집이 1000가구를 넘었다.하지만 70년대 초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북한기자들이 동네 모습을 촬영해 보도하면서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대대적인 철거작업이 시작됐고 큰길에서 훤히 보이던 윗마을 판잣집은 대부분 철거되고 아래쪽에 있던 200∼300가구만 남았다.철거민들은 ‘광주대단지’라 불리던 지금의 성남으로 강제이주됐다.현재 ‘개미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은 대부분 10∼20년전 이사왔다.하지만 동네 모습은 60∼70년대 그대로다.간혹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한다.지금은 ‘아홉살 인생’이란 영화가 촬영되고 있다. 송파구 거여동 182번지에 흙벽돌에 슬레이트를 얹은 판자촌이 형성된 것은 용산역과 신설동,제기동 등지에 살던 무허가 주택의 주민들이 이주해온 1960년대 후반.서울시 재개발계획에 따른 것이다.지난 63년 서울특별시로 편입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남한산 서쪽 산기슭에 800여명이 모여 사는 마을이었다.이후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지금은 900가구를 넘어섰다.동사무소 직원 김영수(51)씨는 “잘 사는 사람들이 인정은 더 박하다.”면서 “3년 전에는 판사 아들이 부모를 여기다 내팽개치고 간 ‘신고려장’도 있었다.”며 혀를 찼다.송파구는 지난 78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이곳이 철거되면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세입자 1600여명은 막막하기만 하다. 영등포구 문래1동의 연탄마을 ‘쪽방촌’은 60년대 제조업 중심의 고속성장이 남겨놓은 유물이다.한국전쟁 직후 생겨난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피란민들이 모여들었고 경성방적과 방림방적이 들어섰다.여공들로 다락방까지 꽉 찬 70년대 중반이 쪽방촌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쪽방 대신 철재상이빼곡히 들어선 70년대 말부터 여공들은 하나둘씩 이곳을 떠났고 월세수입이 줄면서 집주인들도 이사를 갔다.거기다 ‘IMF 한파’까지 겹쳐 철재상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으며 쪽방촌은 더욱 썰렁해 졌다. 지금은 세들어 사는 독거노인이 대부분이다.주민들은 5∼6년 전부터 소문으로 떠도는 ‘재개발 계획’에 솔깃해 있다.하지만 미래는 확실치 않다.영등포구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도로가 제대로 정비돼 있는 등 재개발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신영옥·신지화씨 적십자 홍보대사에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0일 성악가 신영옥ㆍ신지화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서울 중구 한적 본사에서 위촉장을 전달했다.두 사람은 향후 2년간 한적 홍보대사로서 ‘2005년 한적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홍보 활동을 비롯해 각종 인도주의 사업 후원 및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 이라크 저항세력 정체는?/美사령관 “후세인 충성파 유력”

    전후 이라크가 최근 ‘제2의 전쟁’ 상황으로 치닫는 양상이다.바그다드 국제적십자본부,미군 사령부,법원 청사에 이은 다군적군에 대한 폭탄테러공격까지 이라크 내 저항세력의 대규모 공격이 발생할 때마다 최대관심은 그 배후에 쏠리고 있지만 억측만 분분한 상황이다.지금까지 가장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배후설은 해외용병설이지만 13일(현지시간)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미군 수뇌부에서 제기됐다. 존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사령관은 이날 폴로리다주 탬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반미 공격의 배후는 축출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추종세력들이라고 밝혔다. 아비자이드 사령관는 그러나 대미 항전을 벌이는 주체세력은 후세인 충성파로 “이들 조직원의 수는 5000명을 넘지 않지만 조직력과 재정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또 바트당원들과 극단주의자들로 구성된 후세인 추종세력이 청년 실업자들과 범죄자들을 고용해 이라크 전역에서 ‘더러운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비자이드 사령관은 이어 “최근의 공격양상이 매우 조직화되고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미군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추종세력들의 규모는 작지만 체계적으로 조직화되어 있어 이라크 안정의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그는 “이들 조직에 국가적 수준의 지도체계가 갖춰져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후세인 충성파에 대한 주장도 아직까지는 또 하나의 설일 뿐 저항세력의 정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日 이라크파병 주춤/ 기본계획 각의결정 19일이후 연기 치안악화·민주당 반대등 부담 작용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의 연내 자위대 이라크 파병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문제에 대해 “(파견 결정에는) 치안 문제의 비중이 매우 크다.”며 “신중하게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이라크 현지 치안상황을 봐가며,각의에서 자위대 파견 기본계획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으로 받아들여진다. 일본 정부는 당초 14일 각의를 열어 이라크 파견 기본계획을 결정하고 이를 특별국회에 넘겨 처리할 계획이었으나,지난 9일 총선에서 이라크 파견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약진으로 정부 계획에 다소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계획의)알맹이를 담고 있는 중으로 언제 책정할지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각의 결정은 국회가 끝난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여 ‘이달 하순 실시요강 책정,12월 육상자위대 선발대 파병’ 등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일본 정부가 각의 결정을 연기하는 것은 이라크에서 유엔사무소(8월),적십자 국제위원회 사무소(10월) 폭파사건 외에도 미군에 대한 테러가 끊이지 않는 등 심각한 치안 악화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기본계획 결정을 늦추는 또 다른 이유로는 일본 국민들의 이라크전에 대한 반발이 남아 있고,총선에서 대약진한 민주당이 자위대 파병을 반대하고 있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민주당이 파병 반대 자세를 굳히고 있고 국민들로부터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합의 형성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기본계획은 이라크 부흥특별조치법에 근거한 것으로 국회에 보고할 필요가 있다. 기본계획에는 자위대 파견의 규모나 실시업무 등을 담게 된다.일본 정부는 당초 12월 초 육상자위대 선발대를,중순에 항공자위대를 이라크와 주변국에 보낸 뒤 내년 1월 중에 육상자위대 본대를 파병할 예정이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에 파견되는자위대가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강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marry01@
  • 뉴스플러스 / 금강산면회소 2005년 완공

    남북 이산가족 면회소가 내년 초 착공돼 2005년 상반기에 완공된다.면회소 규모는 6000평으로 금강산 온정각 앞 조포마을에 건설되며 추후 필요에 따라 규모를 늘리게 된다. 남북은 6일 제5차 적십자회담 사흘째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1개 항의 ‘금강산 면회소 건설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했다.면회소가 건설되면 남북 이산가족들은 공식 상봉행사가 없어도 생사 확인절차를 거쳐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 면회소는 지질조사와 기본설계,계획설계를 거쳐 내년 4∼5월 착공식을 갖고 1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5년 상반기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설] 섬뜩한 ‘이라크 떠나라’ 협박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이 “이라크를 떠나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다.이 직원은 지난달 27일 바그다드시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중 무장괴한 2명에게 차 안으로 납치돼 5분여 동안 협박당한 뒤 풀려났다.다분히 계획적인 범행이다.지난 8월에는 바그다드 주재 KOTRA사무소가 총격을 받았고,대우 사무소 직원도 떠나라는 협박편지를 받았다.일련의 소식에 국민들은 등골이 오싹하다.결론적으로 말해 정부는 일부 이라크인들 사이에 반한(反韓)감정이 싹트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교민들이 아직 공격받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언제 상황이 악화될지 모르는 만큼 안전대책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라크 사태가 심상치 않다.지난 5월1일 종전 선언 이후 숨진 미군의 수가 116명으로 이라크전 사망자 115명을 넘어서는 등 치안이 극히 불안하다.이 결과 미국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외국인 직원을 이라크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국경없는 의사회’도 외국인 요원들은 요르단으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열흘간 비군사분야를 중심으로 조사활동을 할 제 2차 정부합동조사단이 어제 이라크로 떠났다.2차 조사단이 1차 때와 같은 엉터리 조사 시비에 휘말리지 않으려면,13명의 조사단원이 각각 분야별로 나눠 이라크과도통치위는 물론 정·관계,학계,종교계 인사 및 일반 주민 등을 두루 만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반전평화운동가 유은하씨의 제언처럼 이라크인을 한 100명쯤 만나,인터뷰한 내용을 있는 그대로 보고하기 바란다.정부는 급변하는 이라크 상황을 지켜보며 파병부대의 성격이나 규모,시기는 물론 파병 여부까지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마음을 정하기 어렵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안쓰럽지만,추가 파병 결정이 잘못됐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터키를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들이 이라크파병에서 발을 빼는 가운데 우리만 ‘나홀로’ 파병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 [열린세상] 추가파병 최대한 연기를

    정부는 지난 18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기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원칙적으로 이라크 추가파병을 결정하였다.정부는 원칙적으로 추가파병을 하되,파병부대의 성격·형태·규모·시기 등은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추후 결정하고,위의 추가파병문제와는 별도로 이라크 재건을 위해 향후 4년에 걸쳐 2억달러를 지원한다는 3개항을 결정했다.즉 아직 정부는 이라크 추가파병의 내용을 총론적이고 원칙적으로 결정한 데 불과한 것이다.총론적이라고 하는 것은 각론적으로 향후 좀더 구체화되어야 할 여백이 있다는 것이고,원칙적이라는 것은 추후 상황에 따라 파병 철회 가능성과 같은 예외의 상황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당국자도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추가파병의 최종 결정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이다.정부도 밝혔듯이 성격,형태,규모,시기 등의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최종적으로 헌법 제60조 2항에 따라 국회비준동의를 얻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라크 전쟁자체가 처음부터 국제법상 정당성이 없고,5월 종전 이후 미군의 점령통치에 대해 유럽의 주요국가 중 영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여론 또한 매우 부정적이다.실제로 이라크인도 미군을 해방군으로 보지 않고,점령군으로 보아 연일 미군점령군에 대해 게릴라식 테러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게다가 한국이 추가파병하려는 이라크 북부 모술 지역은 후세인의 고향으로 이슬람 강경파인 수니파의 본거지이며,매우 위험한 지역이다. 그러므로 미국의 무리한 요구에 맞서 현재의 어려운 국가적 상황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단체는 다음과 같이 적절한 역할분담을 해야 할 것이다. 첫째,시민단체는 추가파병 결정에 대해 정부에 파병결정 철회를 강하게 요구해야 할 것이다.시민단체의 파병 철회운동은 미국과의 협상시 정부에 강한 협상력을 실어줄 것이다. 둘째,정부는 추가파병에 대한 최종 결정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다.추가현지조사단 파견,국회비준동의문제,국민적 의견수렴과정,재신임정국 등을 이유로 시간을 끌어야 할 것이다.상황은 매우 유동적이고,국제사회여론도 파병에 대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도 영국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파병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파병을 결정한 터키 총리도 국내여론을 이유로 최근 철회가능성을 비치고 있다. 셋째,지금 미국내에서의 이라크전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 4월말의 71%에서 54%로 낮아졌다.미군 일부 또는 전원이 이라크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달전 조사때의 46%에서 57%로 높아졌다.이것은 다가오는 대선에서 부시의 재선가능성이 적어진다는 것으로 우리가 파병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없다. 넷째,최악의 경우 파병하더라도 이라크 과도통치정부의 정식 초청을 받는 형태를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다.그래야 파병되더라도 우리가 전투적 상황에 개입하기보다는 이라크인을 위한 재건사업과 인도적인 사업에 더 주력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이라크인의 한국에 대한 저항을 축소하고,장기적으로 중동외교에 흠집을 내지 않게 될 것이다. 다섯째,향후 논쟁의 초점은 파병의 명분보다는 파병시에 생기는 문제와 비파병시에 생기는 문제점을 좀더 면밀 검토하여 철저하게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다.국제적십자사조차 공격당하는 현 상황에서 한국군이 테러목표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여섯째,한·미동맹이 중요하기 때문에 파병해야 한다는 식의 논조는 잘못된 것이다.미국의 잘못된 대외정책을 맹목적으로 호응하는 것만이 국익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정부의 대미협상력을 손상시킨다.우리로서는 북핵문제를 해결한 후에라야 중동문제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미국에 전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유엔 결의만 있다고 무조건 파병해서는 안 된다.진정한 국제평화에 이바지하지 못하는 부당한 유엔 결의에 대해서는 거절할 수도 있다.정부는 가능한 한 추가파병에 대한 최종 결정을 최대한 연기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남은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 장 희 한국외대 법대 학장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 국제단체들 ‘脫이라크’/ 유엔 전원철수 이어 국제적십자도 인원 줄여

    미군과 국제구호단체들을 겨냥한 무차별적 테러공격이 빈발하면서 유엔이 29일 바그다드 요원 전원 철수 결정을 내렸다.국제적십자사(ICRC)도 이날 외국인 직원수를 줄이겠다고 밝혔고,‘국경없는 의사회’도 인원 일부를 철수하는 등 국제단체들이 속속 이라크에서 떠나고 있다. ●유엔,15명 전원 철수 결정 유엔은 30일 현재 바그다드에 주재중인 요원 15명 전원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마리 휴즈 제네바 주재 유엔 대변인은 “본부측과 향후 활동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바그다드를 떠나 있도록 그곳에 주재하는 직원들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조치는 바그다드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직원에 국한된다며 북부 도시인 아르빌에서 구호활동을 펴고 있는 10명의 직원들은 그대로 잔류한다고 덧붙였다.휴즈 대변인은 그러나 철수 시기 및 복귀 여부 등 구체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ICRC도 29일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직원을 줄이지만 이라크내 구호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ICRC는 현재 이라크에 외국인 직원 30명과 이라크인 직원 600명을 두고 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날 바그다드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7명중 최소 인원만 두고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국제자원봉사단체인 ‘세계의 의사들’ 그리스지부도 바그다드에서 활동중인 3명중 2명을 다른 곳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네덜란드는 지난주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의 자국인 직원 5명을 모두 철수시켰다.독일 정부도 지난 9월 이라크에 보낸 4명의 급수전문가팀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일부 단체들은 테러 위협에도 불구,이라크에서 봉사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독일 구호단체인 ‘헬프(HELP)’는 “구호단체의 완전철수는 테러범들이 바라는 것이고,테러공격의 과격화를 부추길 뿐”이라며 지뢰제거작업 지원,구호물자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테러 배후로 옛 이라크 혁명수비대 부사령관 지목” CNN과 NBC 등 미 언론들은 29일 이라크서 발생한 연쇄테러의 배후로 미군의 수배자 명단 6위에 올라 있는 옛 이라크 혁명수비대 부사령관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를 지목하고 있다고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한편 연합군 및 정보 소식통들은 현재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전사 수는 200∼400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주로 테러작전을 계획하고 자금과 보급품을 대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공격은 반미감정이 강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과 시리아,예멘,수단,사우디아라비아,체첸공화국 등에서 모집한 자살테러 지원자들이 실행한다. ●미,이라크인에 치안 책임 이양작업 가속화 미국은 미군 피해를 줄이고 부족한 병력을 게릴라 색출 등 군사작전에 투입하기 위해 거리순찰과 국경수비 등 치안업무에 이라크 보안요원들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미국은 그러기 위해 석유관련 시설과 송유관 경비등을 맡고 있는 수천명의 이라크 보안요원들에 대해 앞으로 수주간에 걸쳐 단기군사훈련을 실시한 시내 순찰업무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이라크 내 정보요원들의 주요 임무를 현재의 대량살상무기 수색에서 테러저지 활동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메트로 플러스 / 나트륨등 117개 2.7㎞구간 설치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6억원을 들여 교남동 적십자병원에서 무악재까지 의주로 2.7㎞구간에 나트륨등 117개를 새로 설치했다.
  • ‘이라크 수렁’에 빠진 美

    이라크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미국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특히 27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대한 폭탄테러로 미국은 헤어나기 힘든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지난 8월 바그다드 유엔사무소 폭탄 테러 이전까지만 해도 테러공격은 미군 관련시설에 집중됐다.하지만 이제 인도적 국제구호기관과 각국 대사관 등으로 테러가 확산중이다.이라크내 저항세력의 테러가 광범위한 반(反)외세 성격의 게릴라전으로 번져가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이에 따라 ICRC는 이라크에 배치된 외국인 직원 30∼40명과 이라크인 직원 800여명의 감축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이라크에 파병한 네덜란드 외무부도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 직원을 요르단으로 철수시켰다. ●BBC방송,“얼굴 없는 테러” 바그다드에서 27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공격은 본격적 게릴라전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군사전문 월간지인 ‘디펜스 어낼러시스’의 프란시스 투사 발행인은 “이번 공격은 아무렇게나 감행한 공격이 아니다.”며 조직적 게릴라전의징후를 강력히 경고했다. 더욱이 테러의 확실한 배후가 드러나지 않은 채 이라크인 중 피아조차 식별하기 어려운 최악의 상황으로 굴러가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은 커진다.영국 BBC방송은 27일 “점령세력은 저항의 배후가 누구인지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대책조차 세우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매케인 의원,“제2의 베트남전”경고 이라크 사태가 소모전 양상을 띠자 일부 전문가들은 베트남전과 닮은 꼴이 돼가고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한다.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지난 26일 이라크 상황이 베트남전 당시와 흡사하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그다드 동시다발 자폭테러와 관련,이라크에서 미국이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이 폭도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도 내심 이번 연쇄 테러의 심각성을 십분 인식하는 분위기다.연쇄 테러 직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이라크 군정 책임자인 폴 브리머 최고행정관,리차드 마이어스 함참의장 등의 비밀회동을 가졌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국제사회,이라크파병에 시큰둥 미국의 지원요청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도 시큰둥하다.중국 정부는 28일 이라크에 병력을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과거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다른 국제 군사활동에는 동참한 적이 없다.”며 파병계획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조르제 삼파이우 포르투갈 대통령도 이날 포르투갈군의 11월 파병 가능성이 희박함을 내비쳤다.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 역시 터키에게 이라크파병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등 미국의 계획은 이래저래 꼬이게 됐다. 구본영기자 kby7@
  • 바그다드 연쇄 폭탄테러

    |바그다드·워싱턴 외신|27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시내 중심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본부건물을 비롯해 경찰서,교도소를 겨냥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또다시 발생,바그다드 일대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8면 이날 공격은 폴 울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이 투숙한 알 라시드 호텔이 이라크 게릴라들의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군 장교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라크 과도정부측은 이날 게릴라 공격으로 민간인 26명과 이라크 경찰 8명 등 34명이 숨지고 2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폴 브레머 이라크 주둔 최고 행정관과의 면담 뒤 “이번 공격을 감행한 이들은 살인과 혼란을 노리는 냉혈의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비난하고 “이라크인들과 협력해 이들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첫 폭발음이 들린 뒤 최소한 수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으며,첫번째 폭발은 폭발물을 실은 이라크 구급차 1대가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적십자 건물정문으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첫번째 차량폭발은 오전 8시30분쯤(한국시간 오후 2시30분) 이루어졌으며 30여분 뒤 티그리스강 동쪽 가다미야에 있는 이라크 보건부 청사 인근에서 두번째 폭발이 발생했다고 현지 목격자와 미군이 밝혔다.같은 시각 바그다드 시내 한 경찰서 밖에서도 차량폭탄이 터져 경찰 3명이 숨지고 미군 1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바그다드 인근 교도소는 26일 밤 박격포 공격을 받아 미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이 밝혔다. ICRC가 공격당한 뒤 나다 두마니 이라크 ICRC 대변인은 이라크에 파견된 적십자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부상자 파악,후송이 완료된 뒤 제네바 본부와 적십자 요원들의 철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CRC건물에는 평소 100명가량의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으나,이날은 라마단 시작일이어서 직원 대부분이 사고 시간까지 출근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불안한 바그다드…美 속수무책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 중심가에 있는 미군과 민간인 숙소인 알 라시드 호텔에 대한 로켓공격이 있은 지 하루 만인 27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본부 건물과 시내 경찰서 4곳을 겨냥한 5건의 연쇄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바그다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다. 이슬람의 성월 라마단(금식월) 첫날인 27일 연합군이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자마자 발생한 연쇄 차량폭탄테러는 미국 주도의 유엔 이라크 안보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뒤 세계 각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준비중인 가운데 발생,미국의 입지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공격은 가장 안전한 미군뿐 아니라 국제구호단체들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민심을 끌어들이는 한편 안전에 위협을 느낀 구호단체 요원 등 외국인들을 이라크 밖으로 내보내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마단 첫날 연쇄 공격 저항세력들은 알 라시드 호텔에 대한 공격직후 대폭 강화된 미군의 경계를 비웃기나 하듯 27일 오전 8시30분쯤부터45분간 시내 경찰서 4곳과 적십자사 건물을 연쇄적으로 공격했다.이라크 과도정부의 아메드 이브라힘 내무차관은 이번 공격으로 34명이 숨지고 22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ICRC 건물 등 국제구호단체들이 모여 있는 알 카드라 지역 상공에는 거대한 연기가 피어올랐고,3층짜리 적십자 건물의 앞쪽 벽과 차량 10여대가 부서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미군은 이날 동시다발 테러가 8시30분 남부 바그다드의 알 바야와 알 도라 경찰서 근처에서 동시에 차량 폭탄이 터지면서 시작,15분 뒤 ICRC 건물 밖에서 세번째 공격이 감행됐다고 밝혔다.이어 8시55분과 9시15분 경찰서 두 곳이 잇따라 공격을 받으면서 바그다드 시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치밀·과감해지는 테러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더욱 과감하고 치밀해지고 있다.저항세력들은 바그다드에서 경계가 가장 삼엄한 미군 심장부와 인도적 지원활동을 펴는 적십자사 등 미군의 군사작전 수행능력 및 대외 이미지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목표들만 골라 공격하고 있다.국제기구에 대한 공격은 지난 8월 유엔 사무소에이어 두번째다. 특히 바그다드 주민들이 금식에 들어가는 라마단 첫날 종전 이후 미군과 국제단체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바그다드 주둔 마크 허틀링 미군 소장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격들은 모두 자살폭탄테러로 외국인 용병들이 자행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반면 이브라힘 내무차관은 배후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내 치안을 담당하는 마틴 뎀시 미군 준장은 26일 알 라시드 호텔에 대한 공격은 최소한 1∼2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제는 당분간 미군과 국제기구,이라크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미군이 이라크 민간인들과 세계 반미여론을 의식해,민간인 피해를 감수해가며 대규모 소탕작전을 펴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계산에 넣고 있다.또 미군과 이라크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으로 혼란이 가중되면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여 이라크 경제를 재건하려는 미 행정부의 의도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있다.게다가 조악한 무기를 이용한 공격에도 속수무책인 미군의 취약성을 부각,불안을 고조시킨다는 것이다. ●파월,“상태가 이 정도인 줄 몰랐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6일 전쟁 이후 이라크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도의 공격 수위를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시인했다.파월 장관은 이날 알 라시드 호텔 피습 직후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우리는 (공격이) 이렇게 오랫동안 이 정도의 강도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라크 경찰과 군이 치안을 책임지고 다국적군의 추가 파병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미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후세인에 대한 지지세력들이 은거하는 수니 삼각지대에 미군을 집중 투입하는 전술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LOTTO 복권문화를 바꾸자 /(중)기부문화 생활화된 ‘복권 선진국’

    우리나라보다 로또복권 등을 앞서 도입한 ‘복권 선진국’들은 복권을 대부분 자선(Charity)이나 기부(Donation) 또는 재미(Fun)로 구입한다.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사행심 시비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오히려 복권 구입자나 발행자,판매자 모두 복권 판매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상당수가 ‘대박’을 꿈꾸는 우리 풍토와는 사뭇 다르다.특히 이들 국가는 관련 법규에 따라 복권 기금을 국가별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있으며,사용 내역도 1센트 단위까지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기금으로 학교시설에 투자하고 있으며,프랑스는 문화·예술분야에,영국은 과학기술 분야에,호주나 캐나다 등은 공공시설물 건립에 투자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복권=기부' 사행심 시비 없애 복권 선진국들은 복권을 정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다른 공공단체에 위임해 운영하는 등 여러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복권 수익금을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공공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대부분 정부의 일반기금으로 전입,사용되지만 특정목적 기금으로 조성해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각 주마다 복권을 발행하는 미국은 지난해 복권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의 대부분을 교육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건립 등에 투자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복권판매로 조성된 기금 9억 6918만달러 전액을 유치원이전 프로그램,교사 교육훈련보조금,공립도서관이나 공립학교 보수 등에 사용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로또복권 판매로 조성된 기금 130억달러의 80∼90%를 공립학교 교사 고용,고등교육기관 컴퓨터실 기자재 구입,교사 워크숍,과학프로그램 기금 등으로 사용했다. 매사추세츠주는 지난 12년간 모두 83억 2882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내 351개 시와 지역에 배분,주내 관공서와 고등학교 및 초등학교 개보수 비용으로 사용했다. 영국은 지금까지 조성된 120억파운드(약 23조원)의 기금으로 과학센터건립과 문화유산 복원 등에 사용했다. 독일은 복권 기금 대부분을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재투자하고,스포츠와 이공계 과학연구비에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호주는 복권 기금으로 호주의 상징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건립했으며,현재는 복권기금의 30∼40%를 서민들을 위한 주립병원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보다 1년여 앞서 로또복권을 도입한 타이완도 우리와 같은 ‘로또 광풍’에 시달렸지만 심신장애자와 원주민 등 사회적 저소득층에 로또 판매를 맡기고 판매액의 27%를 사회복지비로 사용하는 등 공익성을 강조하면서 광풍을 잠재웠다. ●복권법제정 기금 엄격관리 복권 선진국들은 대개 정부 산하에 복권위원회를 두고 복권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특히 관련 법규에 따라 사용내역을 1센트,1실링 단위까지 투명하게 밝힌다. 관련 복권법에는 발행기관의 설립 및 운영,당첨금과 미지급 당첨금의 사용,구매가격과 조성기금의 사용,소매인 관리 등이 세세하게 규정돼 있다. 미국은 각 주마다 주 복권법을 두고 복권관리위원회를 설치,조성된 공익기금을 목적에 맞게 엄격히 집행하도록 관리한다.주별로 관련법에 따라 공익기금의 사용처를 1달러,1센트 단위까지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영국은 국립복권위원회를 통해 복권과 관련된모든 정책을 관장하고 있으며,복권발행기관 사이트를 통해 공익기금이 어디에 얼마가 쓰였는지를 실링 단위까지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7개 주 가운데 3곳의 복권판매를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나 내부 회계사와 외부회계감사,주정부 재정담당관의 상시감사 등 3단계 회계감사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통합복권법이 제정되지 않아 기금이 어디에,얼마나 쓰여졌는지 명확하지 않다.아직까지는 복권발행 기관에서 기금을 일반기금과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 복권발행위원회는 지난 9일 고건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지난 8월30일까지의 로또복권 수익금 7500억원 가운데 4000억원에 대한 사용내역을 공개했다.수익금은 10개 부처에 배분돼 국민임대주택 건설지원(2418억원)과 중소기업·과학기술 지원(817억원),지역균형발전(423억원),산림환경보전(15억원) 등에 사용됐다. 지난 6월 방한한 북미복권협회 마크 자라미파 회장은 “미국의 복권판매 기금 수익금은 공원 조성이나 사회시설 확충,교육시설 건립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별로 지원하고 이를 지역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면서 “한국도 로또복권의 사행심 시비를 줄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기금의 적절한 사용과 투명한 공개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곽보현 로또공익재단운영위장 “‘인생역전’으로 잘못 인식된 복권문화를 ‘자선·기부’로 바꾸는 등 선진 복권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복권 수익금의 사회환원과 국민적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로또공익재단의 운영위원장인 곽보현(사진·38) 미래사회전략연구소 부소장은 “복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은 복권 수익금의 쓰임새에 대한 의심 때문”이라면서 “복권 수익금의 올바른 활용을 통해 복권 구입이 사회적 기부라는 인식을 뿌리내리는 데 힘쓰겠다.”며 공익재단 설립 취지를 밝혔다. 곽 부소장은 “복권 구입자들이 당첨됐을 때 ‘대박’은 잘 알지만 당첨이 안된 경우 자신이 낸 복권 대금이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고,‘꽝’이면 무의미하게 날려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복권에 낙첨됐더라도 그 기금은 공공기금으로 보람있게 쓰여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복권 선진국에서는 복권의 사회적 공익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복권을 대박 또는 인생역전으로만 인식하고 사행심 조장 등 역기능만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공익재단은 복권기금의 사회적 환원을 위한 체계적인 기부사업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은 복권 수익금이 정말 어떤 곳에 쓰였는지 직접 보고 피부로 느끼고 싶어한다.”면서 “우리나라도 복권 선진국처럼 국가 상징물을 건설하거나 교육시설을 짓는 데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로또 공익재단은 연말까지 사회복지시설 100곳을 선정해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한편,재정난 및 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자립지원비 및 물품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복권기금으로 세운 세계 유명 건축물 복권 선진국들은 복권 기금의 가시적인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복권 수익금으로 국가의 상징물을 짓는 경우가 많다.특히 복권기금으로 지어진 각국의 주요 건물은 국민들의 복권 의식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건물은 지난 73년 완공된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이 두 건축물은 시드니가 세계 3대 미항으로 자리잡는 데 톡톡히 한몫했다. 오페라하우스는 건축공학 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룩한 건축물로 세계인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잭슨만 위에 아치 모양으로 놓여져 있는 하버브리지는 시드니 시가와 북부를 연결,교통난 해소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호주는 당시 오페라하우스 건축비용의 83%를 복권기금으로 사용했다.현재 ‘로터리 커미션’이 발행하는 복권 수익금의 25%는 예술기금으로 사용 중이다. 영국은 게이츠헤드 지역에 있는 ‘북의 천사상’,웨일즈의 ‘카디프 성’과 ‘밀레니엄 스타디움’,런던의 ‘프랭크 바르너스 농아학교’ 등도 복권기금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북의 천사상은 폐허가 된 땅을 이용해하루 수천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유명한 명물로 자리잡았고,밀레니엄 스타디움도 오가는 사람들이 쉬고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시민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은 80년대 초반 보스턴 하버드대학의 신입생 기숙사인 ‘스터턴 홀’과 ‘홀워디 홀’을 복권기금으로 건립하는 등 교육시설에 투자했다.건물 현관 동판에 ‘이 건물은 복권기금으로 지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주롱버드 공원’과 ‘과학센터’,‘적십자회’,‘실내 스타디움’ 등의 설립에 복권기금을 적극 활용했다. 조현석기자
  • 부고/ 김천수 前국회의원

    김천수 전 국회의원(7대)이 10일 오후 경북 상주 적십자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4세.발인 12일 오전 8시.(054)534-3501.
  • ‘수혈에이즈’에 헌혈도 뚝

    ‘피’가 모자란다.헌혈하는 사람이 크게 줄면서 수혈용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는 군인 등 단체 헌혈이 감소한데다 최근 발생한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 사건의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수혈용 혈액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인 헌혈감소는 말라리아 주의지역에서 지난 7월부터 헌혈이 금지된 영향을 크게 받았다.군인헌혈자는 지난 해 8∼9월 두달동안 13만명이었으나 올들어 같은 기간 9만 5000여명으로 뚝 떨어졌다. 전체 헌혈자의 29%를 차지하는 군인헌혈이 줄면서 월평균 20만명이던 헌혈자는 18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학교 등 단체헌혈도 줄었고,수혈로 인한 에이즈감염 사실이 알려진 뒤 일반 헌혈자도 크게 감소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적혈구 농축액 적정 보유량은 하루 평균 450봉지지만,9일 현재 보유 혈액은 120봉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중요한 장기이식 수술 중단이 우려된다.삼성서울병원의 경우도 적혈구 농축액 보유량이 하루 평균 적정 수준의 50% 정도다. 적십자사는 전국 16개 혈액원의 적혈구 농축액 적정 재고량을 7일분으로 잡고 있지만,현재 3일분(1만 3374봉지)만 보유하고 있다.혈소판 농축액 재고량도 적정 수준(3일분)의 3분의 1인 4375봉지(1일분)다. 적십자사는 앞으로 기온이 떨어져 감기와 독감환자가 늘면서 헌혈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져 혈액부족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식약청에 정책기능 줘라”

    보건복지부가 갖고 있는 정책기능과 권한을 산하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등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부 부처와 소속 산하기관의 분권화가 필요하다는 맥락에서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8일 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중앙정부의 사무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것은 물론 정부 부처의 사무와 권한을 산하기관에 넘기는 일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복지부는 식약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관리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립보건원,대한적십자사 등 산하기관에 복지부의 권한과 사무를 나눠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산하기관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대신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에 대해서는 당장 정책기능을 부여해야 한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98년 2월 식약청이 출범한 뒤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전문화를 위한 외형적인 틀은 갖추었지만,여기에 상응하는 안전관리업무 수행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현재 식품·의약품의 안전관리에 대한 정책수립 및 법령 개폐에 관한 사항은 복지부가 담당하고,식약청은 집행업무를 맡으면서 정책과 집행기능이 이원화되어 있다.”면서 “식품·의약품에 대한 복지부의 정책기능 중 일부를 식약청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처럼 정책부서와 집행부서가 분리된 상황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지고,새로운 행정수요에 대한 제도·법령을 제때 반영하기도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식품·의약품 관련 법령의 제·개정 및 유권해석 업무,그리고 식품위생심의위원회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운영권을 식약청에 이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식약청이 과연 이런 정책기능을 수행할 것인지 논란이 적지 않고,복지부 스스로도 쉽게 보유 권한을 포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성사 가능성은 극히 불투명하다. 김성수기자 sskim@
  • 평양 정주영체육관 오늘 개관/남측 참관단 1100명 방북 현대기탁 소떼 100마리도

    북한 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입국 등 한반도 안팎의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남북간의 교류는 차질없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10월에는 크고 작은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 교류가 예정돼 있다. 우선 현대아산이 자본을 투자하고 북측이 기술력을 제공해 건설한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이 6일 오후 평양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일가를 비롯한 남측 참관단 1100명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와 응원단,일반 주민 1만명 등 북측 축하단 1만 1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남측 참관단은 행사 당일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경의선 육로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들어간다.방북길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등 체육관 건설에 참여한 15개사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북측에 기증하기로 한 소 100마리도 동행한다.현대의 ‘소떼 방북’은 지난 1998년 6월(501마리)과 10월(500마리),2000년 8월(500마리)에 이어 네번째로 모두 판문점을 통해 이뤄졌다. 오는 14∼17일에는 평양에서 제12차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린다.회담에서는 최근 북측이 ‘핵 재처리 완료 및 플루토늄 용도변경’을 주장한 것과 관련,논란이 예상된다.이달 마지막 주에는 역시 평양에서 제7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열려 남북 직교역을 현실화하기 위한 중소기업사무소의 북한지역 개설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1∼12일에는 제3차 남북경협제도 실무협의회와 제3차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이 경기도 문산에서 동시에 열려 4대 경협합의서 후속조치와 북한 선박의 국내 영해통과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닷새간 제주도에서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열려 체육선수단,예술단,취주악단,태권도선수,보장성원(안내원) 등 500여명의 북쪽 인사들이 입국한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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