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적십자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일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영결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현안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사업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16
  • 케냐 테러범들 “軍 진입 땐 인질 살해” 위협

    케냐 테러범들 “軍 진입 땐 인질 살해” 위협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 게이트 쇼핑몰에서 케냐 정부군이 23일(현지시간) 건물에 난입한 알샤바브 테러범들 일부를 사살하는 등 진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BBC방송,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케냐 적십자사가 이번 테러사건으로 69명이 숨지고 63명이 실종됐으며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가운데, 케냐군은 사흘째 전개되고 있는 테러범들과의 대치 상태를 가능한 한 신속히 종결하기 위해 진압 작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10여명의 테러범들이 여전히 쇼핑몰 내에서 일부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어 케냐군이 진압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압작전은 오전 일찍부터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는 등 대규모로 진행됐다고 TV 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20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빌딩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조셉 올레 렌쿠 내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작전에서 2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냐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진압 작전을 통해) 인질들을 거의 구출했고 쇼핑몰 건물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는 또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관심은 모든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는 것이고 그것이 (진압) 작전이 까다로운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알샤바브 대변인은 23일 이슬람 극단주의 웹사이트 ‘소말리메모닷넷’에 올린 음성 파일을 통해 “이스라엘과 케냐군이 무력을 이용해 쇼핑몰 안으로 들어온다면 우리 무자헤딘(전사들)은 인질을 죽일 것”이라며 공개 협박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현재까지 모두 1000명 이상이 구출됐지만 아직도 10여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는 테러범들을 규탄하며 케냐 정부를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중국은 케냐의 좋은 친구로서 안정을 찾기 위한 케냐의 노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테러 공격의 가해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케냐 정부의 노력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北 이산상봉 연기] “北 실무진도 이산 상봉 연기 감지 못해”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북측 분위기는 평상시와 똑같았습니다.” 22일 귀환한 대한적십자사(한적) 선발대 등 우리 측 인원 75명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선발대를 이끌고 지난 20일 방북했던 한적 박극 과장은 “어제 오후 북측으로부터 행사 연기를 통보받았다”면서 “(북측에) 정치적인 이유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오늘 철수한다는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이 나올 때까지 실무 협의를 하는 북측 관계자들도 전혀 (상봉행사 연기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적 선발대 13명과 설비점검팀 62명 등 우리 측 인원은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고성 동해선 육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 이산상봉 연기] “살아생전 이젠 만나나 했는데” 나흘 앞두고 또 가슴에 대못질

    북한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둔 지난 21일 갑자기 행사 연기를 통보하자 기대에 부풀어 있던 남측의 상봉 대상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북한의 반인륜적 처사를 규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정부의 미숙한 대북정책을 질타했다. 이산가족의 사망과 고령화로 부모나 형제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줄어들어 상봉 자체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서울 송파구의 강능환(92) 할아버지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헤어질 당시 아내의 뱃속에 있던 아이를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상봉이 연기돼서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측 상봉 대상자 가운데 최고령자로 이번에 여동생 둘과 조카를 만날 예정이었던 김성윤(95) 할머니의 아들 고정삼(65)씨는 “이산가족 상봉이 처음 시작되던 해부터 지금까지 계속 상봉 신청을 해 이번에야 대상자가 됐다”면서 “북측이 지금 하는 행태를 보니 언제 상봉이 재개된다고 해도 믿지 못하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씨는 “100세를 바라보는 어머니 생전에 꼭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이 미숙했음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인천 중구에 사는 백관수(90) 할아버지는 “북한이 아무리 나빠도 우리가 자꾸만 북한을 나쁘게 몰아가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이번 정부에서 가족들을 만나기 어렵다고 본다”면서 “나도 반공운동에 앞장섰던 사람이지만 이석기 의원 문제를 자꾸만 북한과 연관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에 상봉 대상자로 선정돼 북한의 가족을 만날 예정이던 90대 이산가족이 별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96명 중 한 명인 김영준(91)씨가 지난 19일 오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北, 이산상봉 중단·연기, 과거 사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또다시 대남 압박카드로 활용하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북한이 21일 추석 이산상봉 행사를 나흘 앞두고 돌연 연기한 것은 금강산관광 재개라는 남한의 정책 전환을 노렸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북한은 종전에도 남북관계나 한반도 정세 등과 연관시켜 이산상봉 행사를 수차례 중단 또는 연기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제4차 이산가족 행사가 추진된 2001년이다. 북한은 그해 10월 1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서울 방문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미국의 9·11사태 이후 남한에 비상경계태세가 내려진 살벌한 분위기에서 남북 간 대화와 왕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었다. 당시 이산가족 상봉을 불과 나흘 앞두고 있어서 정부와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은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남북은 한동안 이산가족 상봉의 접점을 찾지 못하다가 2002년 4월 임동원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방북을 계기로 14개월 만에 상봉행사를 재개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대북지원과 직접 연계시켜 중단시킨 적도 있다. 북한은 2006년 7월 남한이 장관급 회담에서 대북 쌀·비료지원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면회소 건설의 중단을 선언했다. 또 2004년에는 7월 제10차 이산가족 상봉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1년에 두차례 이상 열리던 이산가족의 만남이 1년 동안 중단됐다. 당시 우리 정부가 김일성 주석의 10주기(7월 8일) 조문 방북을 불허하고 탈북자468명이 집단으로 남한에 입국한 사건이 불거지면서 남북관계가 한동안 경색됐었다. 이런 정치적 이유 외에 북한의 내부 상황이 이산가족 상봉에 걸림돌로 작용한 적도 있다.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2007년 9월 제16차 이산가족 상봉을 늦추자고 대한적십자사에 제안했다. 남한이 그해 10월 1∼6일로 잡았던 일정을 17∼22일로 보름 넘게 미룬 것이다. 북한의 연기 요청은 이산가족 상봉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10월 2∼4일)과 겹치면서 행사 인력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2000년 12월 열기로 합의한 제3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추운 날씨 등의 이유로 연기하자고 제안했고 결국 상봉 행사는 이듬해 2월 말이 돼서야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대 노인 된 ‘13살 남동생’ 만나요”

    “70대 노인 된 ‘13살 남동생’ 만나요”

    “검은 머리가 흰머리가 돼서야 만나는 거니, 말도 못 해요. 눈물로 세월을 다 보냈어요.” 추석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에 포함돼 꿈에 그리던 북쪽의 남동생을 만나게 된 이명호(82)씨는 63년 만에 이뤄지는 상봉 소식에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이씨의 고향은 강원도 통천군으로, 오는 25일부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리는 금강산과 맞닿은 곳이다. 이씨는 13살 때 헤어져 이제는 77세의 노인이 됐을 동생도 만나고 고향 땅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얻게 된 셈이다. 1950년 12월 18살이었던 이씨는 인민군 징집을 피해 고향을 떠나 형들과 월남했다. “한달만 있다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63년간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요. 형님들은 어머니, 아버지를 만나려고 애를 쓰다가 돌아가셨어요.” 매년 부모님의 생일날 제사를 지내 온 이씨는 이번에 동생과 만나 부모님의 마지막 모습부터 물어볼 작정이다. 이씨처럼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된 이산가족은 모두 96명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남측 대상자 96명의 명단을 건네고 북측 적십자로부터 북측 대상자 100명의 최종 명단을 받았다. 남북은 당초 상봉 대상자를 100명씩 선정하기로 했으나 상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 남측 상봉 후보자 117명 가운데 21명이 건강 문제 등으로 상봉을 포기해 96명이 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이날 추가로 상봉 포기 의사를 밝힌 가족이 적지 않아 실제로 금강산에 가게 될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측 상봉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김성윤(95·여)씨와 민재각(95)씨로, 각각 북측의 여동생 김석려(80)씨와 손자 민지영(45)씨를 만날 예정이다. 김씨의 딸 고정숙(61)씨는 “거의 포기한 상태였는데 동생을 만난다니 너무 좋다며 어머니가 들떠 계신다”고 말했다. 북쪽의 여동생을 만나게 됐다는 소식에 한잠도 못 잤다는 한창호(81)씨는 “15살 때 헤어진 동생이 79세의 할머니가 되어 나올 생각을 하니 반갑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하다”며 착잡한 속내를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이산상봉 가족 생사 확인… 南 “127명 가능” 北 “117명 가능”

    남북 적십자가 13일 오전 판문점에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석할 상봉 후보자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북측이 의뢰한 상봉 후보자 200명 중 149명의 남쪽 가족 생사 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으며 이 가운데 가족이 생존해 상봉 가능한 사람은 127명으로 나타났다. 북측은 우리 측이 의뢰한 250명 중 167명의 북한 내 가족 생사를 확인해 알려왔고 이 가운데 상봉 가능한 사람은 117명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상봉 가능한 우리 측 후보자 117명 중 80세 이상은 92명, 70~79세는 18명, 69세 이하는 7명이다. 최고령자는 김성윤(95·여)씨와 민재각(95)씨로 각각 북측의 여동생 김석려(80)씨와 손자 민지영(45)씨를 만나고 싶다고 신청했다. 한적은 북측이 보내온 회보서를 토대로 직계가족과 고령자를 우선해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선정, 오는 16일 북측과 최종 명단을 교환할 계획이다. 우리 측 상봉 대상자들은 오는 25일 금강산을 방문, 북측의 가족을 만난 뒤 27일 귀환한다. 뒤이어 28일 북측의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만나기 위해 이들이 상봉을 의뢰한 남쪽의 가족들이 금강산을 찾을 예정이다. 통일부는 남측 상봉단 숙소와 관련, 우리 측이 요구해 온 외금강·금강산 호텔에서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 공급이 이날부터 정상화되는 등 공단 재가동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산하 출입체류 분과위원회와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어 남측 인원의 신변 안전 문제, 법 위반 시 조사 절차, 조사 시 남측 인원의 입회 문제, 연내 전화모뎀 방식의 인터넷을 설치하는 문제 등을 협의했다. 남북은 이를 토대로 오는 16일 공동위 제3차 회의를 열어 최종 합의를 시도할 계획이다. 북한은 이날 통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방북 인원과 차량 동시검사, 소량반입 휴대품 구두신고 허용 등을 약속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한국인의 情’ 해외서 전하는 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1월 엄청난 규모의 홍수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텐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구호 키트와 위문품 등을 전달해 훈훈한 한국인의 정을 일깨웠다. 당시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이 유실되면서 수천 가구의 집이 물에 잠겼다. 비가 그친 후에도 배수시설이 부족해 침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구호의 손길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일관제철소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이재민들에게 구호 키트 900세트를 전달한 것이다. 앞서 2011년 6월에도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기아대책·공동모금회와 함께 제작해 보관 중이던 긴급구호 키트를 자카르타의 집중호우 피해 지역 2곳과 반텐주 적십자사에 300세트씩 전달한 적이 있다. 지진과 쓰나미, 홍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인도네시아의 재해 지역에 24시간 안에 배포될 수 있도록 제작된 긴급구호 키트는 돗자리, 담요, 칫솔·치약, 비누 등의 기초 생필품 14종으로 구성돼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심폐소생술 어렵지 않아요” 4분의 기적 겨루는 국민 ‘119’

    “심폐소생술 어렵지 않아요” 4분의 기적 겨루는 국민 ‘119’

    11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심산기념문화센터 2층 아트홀은 서초구와 서초소방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공동 주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로 떠들썩한 모습이었다. 올해 4회다. 서초구 보건소를 통해 지난 1년간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초등부 27개팀, 중등부 25개팀, 고등부 33개팀, 일반부 28개팀 등 113개팀 339명이 참가해 열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요령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기,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에 대한 경연을 치렀다. 경연 시작을 알리자 아이들은 환자의 흉부에 고사리손을 포개고 우렁찬 목소리로 하나, 둘, 셋, 넷 구호를 외쳤다.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에 애썼다. 우면동 우암초등학교 이윤승(11)군은 “대회에 참가하려고 두 달에 걸쳐 심폐소생술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처음엔 올바른 인공호흡과 흉부압박 자세를 몰라 어려웠는데 이젠 거뜬히 해낸다. 갈고닦은 솜씨로 위독한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에 즐겁다”고 말했다. 대회에선 심폐소생술 관련 OX 퀴즈와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과 실기평가 등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배너 및 소방활동 사진 전시, 병원단계 응급의료 홍보마당 및 ‘4분의 기적! 확인하go, 부르go, 누르go!’ 심폐소생술 함께 배우기, 소화기 사용법, 이동안전체험차량 탑승 등 체험마당 등 다양한 자리가 마련됐다. 서초구 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 발생 후 1분이 지날 때마다 7~10% 생존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2008년부터 ‘1가구 1인 응급처치요원’ 양성을 위해 ‘동네방네 119!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을 추진했다. 올해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8곳이 교육을 받았고, 지난해 말 기준 6만여명이 이수해 2.7가구당 1명의 요원을 배출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쪽방촌에 추석 선물 전달

    쪽방촌에 추석 선물 전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임직원과 봉사자들이 11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추석 선물로 송편과 쌀을 전달하기 위해 비탈진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송편 맛 좋아요”

    “송편 맛 좋아요”

    5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공원에서 열린 ‘삼성과 함께하는 적십자 한가위 한마당’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송편을 맛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삼성은 13일까지 총 10억원 상당의 한복과 추석물품을 다문화가정 등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안전이 먼저”… 재난예방캠페인

    “안전이 먼저”… 재난예방캠페인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재난안전예방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된 지진대피훈련에 참가한 유정복(오른쪽) 안전행정부 장관과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책상 아래에 몸을 피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이 제정한 세계응급처치의 날(9월 둘째 주 토요일)을 앞두고 안행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안전예방캠페인을 열어 재난 발생 현장에서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알렸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사고 사망, 이제 그만!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2층 퍼포먼스홀이 무너졌습니다. 사상자는 】】명 발생, 긴급출동 바랍니다.” 서울 강북구는 번동 북서울꿈의숲에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013년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및 운영 훈련’을 3일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량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큰 사고 때를 대비해 현장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이를 뒷받침할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이론과 현장으로 나눠서 이뤄진다. 오전 10시부터 강북구보건소에서 진행되는 이론 교육에는 재난의료지원단(DMAT)의 역할과 중증도 분류에 대한 상세한 역할 교육이 이루어진다. 오후 2시부터는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앞에서 현장훈련이 진행되는데 여기서는 아트센터 2층 퍼포먼스 홀 붕괴사고를 전제로 한 실제 훈련이 진행된다. 강북소방서, 강북경찰서, 서울대병원, 강북보건소, 대한병원, 서울현대병원, 한전병원 응급의료센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출동 요청에 따른 구급차와 기동의료반 출동 훈련에 이어 본격 구조활동을 위한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훈련 등이 이어진다. 설치 뒤에는 재난의료지원단을 ▲중증도 분류반 ▲응급처치반 ▲사상자 이송반 ▲통신반으로 나눠 편성하고 맡은 임무에 따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훈련 전 과정은 서울시내 24개구 응급의료관계자 외에도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500여명의 참관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훈련 전 과정을 점검해 실제 대응력을 평가하고 여기서 도출된 문제점을 고쳐서 재난상황이나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대응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대북 인도적 지원 앞장선 이윤구 前적십자사 총재

    [부고] 대북 인도적 지원 앞장선 이윤구 前적십자사 총재

    이윤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84세. 평양 태생의 이 전 총재는 오랜 기간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벌이며 남북 관계 해빙에 기여했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대북지원 민간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2007년에는 북한결핵어린이돕기범국민운동본부 총재를 맡았다. 2003년 12월 임기 3년의 한적 총재로 선출됐으나 1년여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이 전 총재는 1957년 중앙신학교 사회사업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1981년 유엔아동기금(UNICEF) 이집트·인도·방글라데시 대표를 지냈고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총재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차신애씨와 자녀 신일(54·변호사), 윤희(48·사회사업가)씨가 있다. 분향소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한산이씨대종회 사무국에 3일까지 차려진다. 추모 예배는 오는 12일 서울 YMCA 대강당에서 열린다. 영결식은 하와이 현지에서 거행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이산상봉 후보자 12.5% 이미 ‘生死’ 확인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우리 측에 생사확인을 의뢰한 명단 가운데 12.5%가 과거에도 남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3년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북측 의뢰자 명단’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보낸 후보자 200명 중 25명이 과거 남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기록이 있다. 이 가운데 김화인(84), 김명숙(80·여)씨 등 14명은 화상상봉 후보자로 선정됐을 때 이산가족 생사를 확인했고, 김경화(87·여)씨 등 11명은 2010년 이산가족 상봉(10월30일∼11월5일) 때 남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했지만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반면 우리 측이 북측에 의뢰한 250명은 이산가족의 생사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명단이다. 한적은 1차 후보자를 추첨하면서 과거 북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사람은 아예 제외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원하는 상당수가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조차 파악하지 못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북한이 우리와는 달리 이산가족 생사가 확인된 명단을 ‘재활용’하는 건 선정 대상자 자체가 많지 않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당국이 기본적으로 ‘당성’이 확실한 주민을 가려서 주로 상봉 의뢰를 하는 데다, 주민들도 정치적 불이익을 우려해 남한에 이산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물에 발도 안 담그고 갱신되는 ‘수상 구조요원’

    물에 발도 안 담그고 갱신되는 ‘수상 구조요원’

    수상 인명구조 요원(라이프 가드) 자격증을 보유한 직장인 A씨는 유효 기간이 만료되자 이를 갱신하기 위해 지난주 대한적십자사의 재교육에 참여했다가 다소 허탈해했다. 규정상 하루 12시간 동안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숙달자라는 이유로 2시간의 이론 교육만 받고 귀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A씨가 재교육을 받은 수영장은 길이 25m, 최대 수심 1.5m 안팎의 동네 수영장이었다.A씨는 “수영장에 발도 담그지 않아 개인적으로 편했지만 위급할 때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하는 자격증인데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관리 감독 소홀로 수상 인명구조 요원 자격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에 빠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인명구조 요원 자격자가 한 해 1만명 이상 쏟아지고 있지만 과연 이들이 제대로 인명을 구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마저 제기된다. 요원 자격요건이 아마추어 수준으로 완화된 데다 관리 감독도 사실상 민간에 일임하다 보니 자격증을 신뢰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아서다. 정부는 2008년부터 해양경찰청 고시를 통해 인명 구조요원 자격관리 지침을 정비했고 현재 해양경찰청의 인가를 받은 16개 교육기관에서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3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관들은 지난해 1만 995명에게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을 발급했다. 2005년 신규 발급자(4525명)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양경찰청은 매년 한 차례 교육기관을 지도 점검한다. 하지만 해당기관의 서류를 검토한 뒤 문제가 있으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단속하는 시늉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7일부터 지도 점검을 시작했으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지정이 취소되거나 정지된다”면서 “다만 길이 25m, 최저 수심 1m 이상 수영장이 기준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부가 수상 인명구조 요원의 자격 요건을 완화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2008년 해양경찰청 고시에 따르면 인명 구조요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요건을 자유형과 평영으로 50m 이상 헤엄칠 수 있고, 잠영으로 15m 이상, 입영 1분 이상인 사람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2011년 개정된 고시에서는 잠영 기준을 10m 이상으로 완화했고, 입영과 관련된 요건을 삭제했다. 박일혁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수영에 능숙한 아마추어도 잠영 25m 정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영 10~15m는 기준치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인명구조 전문가인 황윤석 라이프가드 코리아 사업본부장은 “10~20년전의 혹독한 구조요원 교육에 비해 요즘 교육은 교육같지가 않다”면서 “자격증을 장사하듯이 남발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개성공단 관리인력 이르면 이번 주부터 현지 체류

    개성공단 관리인력 이르면 이번 주부터 현지 체류

    개성공단 재가동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26일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492명이 설비 점검과 보수를 위해 방문하는 등 공단 재가동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며 합의 사항인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남북 간 협의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산 상봉과 관련해서는 대한적십자사가 상봉 1차 후보자 500명 가운데 상봉의사 확인과 건강검진을 거쳐 200~250명의 2차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후보자 가운데 ‘치매’ 등 건강 문제로 상봉행사 참석이 어렵거나 북측의 가족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해 상봉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200명을 선정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부터는 북한과 생사확인의뢰서를 교환, 상봉 희망 대상자들의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는 이산 상봉 행사시설 점검을 위해 금강산에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북측과 조율 중이다. 정부는 또 조만간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 개최 날짜를 북한에 제의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번 주 중 개성공단,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사업의 전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속도라면 다음 달 개성공단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입주기업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입주기업인들을 만나 재가동 시점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전기, 통신 분야 인력들이 개성공단에 체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부는 이날 판문점 채널을 통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합의서에 관한 우리 측 수정안을 북측에 전달했다. 김 대변인은 “큰 쟁점은 없다”며 “마무리되면 공동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북한이 현지 이산가족면회소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를 해제할지도 관심이다. 북한은 2010년 10월에도 제18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이산가족면회소를 비롯한 일부 시설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를 일시 해제했다가 행사가 끝나자 다시 걸어 잠근 바 있다. 이번에도 ‘일시해제’ 이상의 조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을 앞두고 있어 북측이 보다 전향적인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3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도 금강산 남측 자산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 해제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상봉자 선정 어떻게

    다음 달 25~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하는 100명의 북한 이산가족들은 어떻게 선정될까. 우리 측 대한적십자사(한적)가 지난 24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후보자 500명을 1차 선발한 가운데 북한은 정치적 성향 등을 고려해 당국이 직접 대상자를 ‘엄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자 선정은 모든 주민의 출생과 사망, 친·인척 관계 등록, 관리를 담당하는 인민보안부(경찰청에 해당)와 방첩 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가 주축을 맡는다. 먼저 인민보안부가 신원 확인을 통해 남측에 가족이 있는 주민들의 명단을 작성하면 국가안전보위부가 상봉해도 괜찮은 인물인지 정치적 ‘성분’을 가려내고, 별도의 태스크포스(TF)에서 심의해 ‘적격자’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산가족 상봉 초기인 2000년대 초에는 적지 않은 북한 주민들이 상봉 대상자로 선발되는 것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에 친·인척이 있으면 정치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혈육이 자신을 찾아도 당국에 ‘그런 사람 모른다’고 잡아떼거나 상봉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이 활발해지고 남측 가족을 만났던 사람들이 달러나 물건을 선물로 받아온 것이 알려지면서 상봉에 자발적으로 나서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편 한적은 500명의 1차 후보자를 대상으로 상봉의사를 확인하고 건강검진을 거쳐 200∼250명을 추려내 오는 29일 북한 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한다. 남북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한 뒤 다음 달 13일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한다. 이어 생존자 중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뽑아 다음 달 16일 최종명단을 교환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24일 후보자 500명 컴퓨터 추첨

    24일 후보자 500명 컴퓨터 추첨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대상자 선정 과정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24일 상봉 후보자 50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가운데 생존자는 7만 2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70대 이상의 고령자가 80%이기 때문에 한적은 90대 고령자와 직계가족 상봉 신청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인선위원회가 연령대별 비율 등 세부 조정을 거쳐 기준을 마련하면 컴퓨터 추첨을 통해 3배수를 선정하지만 한적은 이번엔 1차 후보자를 500명으로 늘렸다. 한적 관계자는 23일 “상봉을 위한 절차는 최소 50일이 걸리지만 이번 상봉은 시일이 촉박해 모든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적은 1차 상봉 후보자를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실제 상봉 의사를 일일이 확인한 뒤 다시 2배수로 압축하고 오는 29일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게 된다. 남북은 이때 200~250명 규모의 명단을 교환키로 했다. 의뢰서를 토대로 남북이 각각 이산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다음 달 13일 교환하기까지는 보름 정도가 소요된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은 전산화가 이뤄져 있지 않아 적십자회 관계자들이 직접 차량과 자전거 등을 타고 이산가족의 집을 방문, 일일이 생사 확인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사확인 회보서를 주고받으면 생존자 중에 최종 대상자를 선정, 다음 달 16일 명단을 교환한다. 양측은 또 상봉 시작 5일 전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화상 상봉 대상자 선정도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3년만에… 23일 이산상봉 실무접촉

    3년만에… 23일 이산상봉 실무접촉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23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22일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북한이 우리측 제안대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판문점에서 갖자는 데 최종 동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자체에는 남북 간 이견이 없어 이번 실무접촉 등을 통해 추석(9월 19일)을 전후로 3년 만에 이산가족들의 상봉이 성사될 전망이다. 남북 이산가족들의 마지막 상봉 행사는 2010년 10월 말~11월 초 금강산에서 진행됐다. 북측은 또 우리측이 다음 달 25일 개최하자고 수정 제의한 금강산 실무회담과 관련, “빨리 재개했으면 좋겠다”며 시기를 앞당겨 8월 말~9월 초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했다. 정부는 적십자 실무접촉의 의제와 관련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상봉 인원 확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북측이 제의한 화상상봉 재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적십자 실무접촉인 만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갈 수 있다”며 “다른 인도적 문제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접촉은 실무회담보다 한 단계 낮은 ‘실무접촉’이란 점에서 굵직한 문제들에 대해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 일시·장소·규모를 일단 합의하는 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중에서도 상봉 인원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상봉 시기는 행사 준비에 통상 30~40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고 해도 추석 연휴 후인 9월 넷째주 정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무접촉에는 남북에서 각각 3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우리측에선 이덕행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이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직책으로 수석대표를 맡아 북측과 협상에 나선다. 북측에서는 박용일 북한적십자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 단장으로 참석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소형 가전제품 원액기 제조업체 휴롬

    [향토기업 특선] 소형 가전제품 원액기 제조업체 휴롬

    경남 김해시에 있는 휴롬은 소형 가전제품 원액기 ‘휴롬’으로 세계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 기업이다. 과일이나 채소 등을 갈지 않고 천천히 압착해 원액을 짜내는 저속착즙방식(Slow Squeezing System, SSS) 기술을 2005년 세계 최초로 개발, 2008년 이를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다. 휴롬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계속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원액기 단일 품목으로 2009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10년에는 700억, 2011년 1700억, 지난해에는 27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3600억원, 2015년에는 1조원이 목표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수출도 2010년 100억원에서 2011년에는 680억원, 지난해에는 1100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휴롬의 원액기는 기존의 주스기와는 원리, 방식이 전혀 다르다. 기존엔 칼날이 분당 1000번~2만 4000번 회전하며 갈아서 주스를 만들기 때문에 효소나 영양소가 마찰열에 많이 파괴된다. 과육과 과즙 층이 분리되는 현상이 생기고 산화가 빨리 돼 색이 변한다. 반면 휴롬은 분당 80번 정도로 돌아가는 스크루가 재료를 눌러 즙을 짜내는 저속착즙 방식을 개발했다. 마찰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효소나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분리 현상도 생기지 않는다. 색깔도 변하지 않는다. 껍질이나 씨앗의 영양소까지 짜낼 수 있다. 그래서 휴롬은 원액을 짜낸다 해서 이를 원액기로 부르며 차별화했다. 휴롬의 성공신화가 있기까지는 창업자 김영기(64) 회장의 40여년에 걸친 끈질긴 연구와 거듭된 실패가 있었다.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고향 김해에서 전자부품제조 회사인 ㈜판성정밀을 설립한 김 회장은 5년 만에 녹즙기 제조 쪽으로 바꿨다.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살아남을 것으로 판단했고, 미래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을 고려했다. 김 회장은 10년이 넘는 연구 끝에 1993년 스크루 방식의 ‘오스카 녹즙기’를 개발했다. 그러나 1994년 국내 녹즙기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실험 결과가 나오면서 중금속 파동이 일어났다. 공업진흥청의 재시험 결과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다. 김 회장은 회사 이름을 ㈜동아산업으로 바꾸고 주스기 개발에 나섰다. 수천번의 실험과 연구 끝에 저속착즙 방식을 개발했다. 발상을 전환해 개발한 기술이다. 원액기는 출시되자마자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홈쇼핑 채널에서 매진이 이어졌고 중국, 일본 등 해외 홈쇼핑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주방 브랜드 테팔에서 기술을 사겠다고 제안했으나 김 회장은 거절했다. 김 회장은 2011년 사명을 휴롬으로 바꿨다. 영어 ‘Human’(사람)과 우리말 ‘이로움’을 합친 조어다. 사람에게 이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휴롬은 2010년 대한민국발명품특허대전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러시아 등에서 열린 국제 발명품전시회까지 6개 전시회에서 상을 받았다. 지식경제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에 2010·2011년 연속 선정됐다. 2011년 10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7회 국제발명전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2011년 5월 영국 헤로즈 백화점에 입점했다.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박람회와 발명품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해외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재 휴롬은 50개 나라에 300만대 넘게 수출됐다. 지난해 ‘수출 7000만불탑’ 상을 받았다. 김해시 주촌면 1, 2 공장에서 하루 8000여개를 생산하고 있으나 공급이 달려 내년에 3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중국 지린성에 해외 공장이 있다. 김 회장은 회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놓고 하루 대부분을 연구실에 틀어 박혀 기술을 개발한다. 그의 집과 차 안도 실험기구가 가득하다. 휴롬은 순이익의 20%를 기술개발에 투자한다. 직원 300여명 가운데 40여명이 연구원이다. 김 회장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돈을 벌면 가난한 사람과 나눠 먹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김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휴롬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3억원어치의 원액기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김해시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