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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이다인 부부 결혼 축의금…‘저소득 출산선물’로 돌아왔다

    이승기·이다인 부부 결혼 축의금…‘저소득 출산선물’로 돌아왔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 부부가 지난 4월 결혼하면서 기부한 돈이 저소득 취약계층 출산가정에 선물로 돌아왔다. 대전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6월까지 시 및 5개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저소득 출산가정에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따뜻한 맘(Mom)’ 선물을 가구당 1세트씩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결혼식을 올린 뒤 대한적십자사에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산모와 신생아 지원 등을 위해 써달라며 축의금 1억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1000세트를 만들어 각 지역에 보냈는데 이 중 450세트가 우리 시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세트당 10만원 상당의 선물은 기저귀, 젖병, 세정제, 가재 손수건 등 신생아 필수품으로 꾸려졌다. 받을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출산했거나 출산할 예정인 가구다. 송이헌 대전시 건강보건과장은 “사랑의 기부를 적극 실천한 이승기·이다인 부부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 김상열 회장 “한적 역량 강화에 기여”

    김상열 회장 “한적 역량 강화에 기여”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가 인도주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7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을 위촉했다. 자문위는 인도주의 재원 확보, 국민 참여 활성화 및 대국민 홍보, 적십자 조직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계, 경제계,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종교계, 노동계 및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철수 회장은 이날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1차 위촉식에서 김상열 회장에게 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상열 회장은 “국내 대형재난과 국제분쟁 등 인도적 위기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대한적십자사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대한적십자사의 일원으로서 많은 자문위원들과 함께 적십자의 역량 강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 이성용 태봉광업 회장 등은 이날 상임고문 위촉장을 받았다. 또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자문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김철수 회장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힘이 되고 대한적십자사가 세계적으로 상위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30일 2차 자문위 위촉식을 열고, 12월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적십자 자문위원장 위촉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적십자 자문위원장 위촉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가 인도주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7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을 위촉했다. 자문위는 인도주의 재원 확보, 국민 참여 활성화 및 대국민 홍보, 적십자 조직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계, 경제계,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종교계, 노동계 및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철수 회장은 이날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1차 위촉식에서 김상열 회장에게 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했다.김상열 회장은 “국내 대형재난과 국제분쟁 등 인도적 위기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대한적십자사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대한적십자사의 일원으로서 많은 자문위원들과 함께 적십자의 역량 강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 이성용 태봉광업 회장 등은 이날 상임고문 위촉장을 받았다. 또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자문위 부위원장을 맡았다.김철수 회장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힘이 되고 대한적십자사가 세계적으로 상위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30일 2차 자문위 위촉식을 열고, 12월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회’ 발족, 초대 위원장에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서울포토]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회’ 발족, 초대 위원장에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서울포토]

    대한적십자사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고 인도주의 활동 활성화 및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사진은 이날 자문위원회 위촉식 모습.
  • 정부, ‘강진 피해’ 아프간에 100만弗 긴급지원

    정부, ‘강진 피해’ 아프간에 100만弗 긴급지원

    정부가 강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에 100만 달러(13억여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12일 “정부는 이번 지원이 지진 피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의 조속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9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상황보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발생한 규모 6.3의 강진으로 2445명이 사망하고 9240명이 부상을 당했다. 1983채의 주택 피해도 발생했다. 이후 규모 4.3~6.3의 여진이 계속 발생하며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긴급 인도적 지원은 유엔인도지원조정실(UNOCHA)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이봉창 의사 순국 91주년 숭모제례 초헌관 맡아 참배

    김용호 서울시의원, 이봉창 의사 순국 91주년 숭모제례 초헌관 맡아 참배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0일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내 의열사에서 개최된 ‘이봉창 의사 순국 91주년 숭모제례’에 참석해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효창원 8위 선열 기념 사업회(회장 이종래)’에서 주관했으며, 김 의원은 이 행사에서 초헌관을 맡았고, 아헌관은 김삼곤 월남전참전자회 용산구지회장이, 종헌관은 김희숙 대한적십자사 용산구효창동회장이 각각 맡아 참배했다. 또한 이종래 회장을 비롯한 기념사업회의 임원 및 지역주민들 30여 명과 한국독립당 조규면 의열단장 등이 참석해 의미 있는 순국의 순간을 함께 기리며 자리를 빛냈다.도쿄의거 이봉창 의사는 1900년 8월 10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2가에서 태어났으며, 1931년 1월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를 만나 독립투쟁에 투신할 것을 맹약, 1932년 1월 8일 일본 도쿄 사쿠라다몽 앞에서 일본 천황 히로히토를 저격했으나, 폭살시키지 못하고 체포됐다. 이에 따라 이누가이 일본 내각이 총사퇴했으며, 그 후 이봉창 의사는 10월 10일 오전 9시 2분 일본 우라와 감옥에서 향년 33세에 순국했고 올해는 순국한 지 91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김 의원은 초헌관으로 참배하며 “순국열사인 이봉창 의사의 유해가 1946년 7월 6일에 유해 봉환 국민장으로 효창원에 안장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라며 “용산구 원효로 2가 출신인 이봉창 의사의 순국 91주년을 기념해 초헌관을 맡아 숭모제례를 지내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개무량한 날이다”라고 말했다.또한 김 의원은 “여기 효창공원 내 의열사에는 도쿄의거 이봉창 의사를 비롯해 임시정부 수립 주역인 이동녕 선생, 존립 자체가 위기에 처한 임시정부를 되살린 윤봉길 의사,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 하일빈의거 안중근 의사, 육삼정의거 백정기 의사, 임시정부군무부장 조성환 선생, 임시정부 비서장 차이석 선생 등 8분의 순국열사들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라며 “앞으로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숭모제례를, 11월 23일 효창원 8위 선열 숭모제전을, 12월 19일 윤봉길 의사 숭모제례를 각각 진행해 참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사단법인 효창원 8위 선열 기념 사업회와 함께 순국열사들의 애민정신과 애국심을 서울시민 및 용산구민을 물론 자라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 그 정신을 본받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서울시의회에서 수립하여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軍복무 중 헌혈한 장병 ‘HIV’ 감염자였는데…질병청 3년간 ‘무조치’

    軍복무 중 헌혈한 장병 ‘HIV’ 감염자였는데…질병청 3년간 ‘무조치’

    질병관리청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킬 수 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헌혈한 사실을 알고도 3년간 관할 보건소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2020년 4월 군복무 중 단체헌혈을 한 A씨가 HIV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해 질병청에 신고했지만, 질병청은 이를 주소지 보건소에 통보하지 않았다. 질병청은 에이즈예방법 등에 따라 역학조사가 이뤄지도록 보건소와 군 당국에 이러한 사실을 알려야 했다. 하지만 신고 이후 3년이 넘은 지난 8월에서야 보건소에 A씨의 감염 사실을 알렸다. 다만 질병청은 당시 군부대에는 바로 통보가 된 상황이었으며 보건소 통보와 관련한 시간 제한 규정은 따로 없다고 해명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HIV 감염인을 발견한 경우 질병청에 24시간 내에 신고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 그러나 질병청에서 보건소에 이를 통보하는 데에는 제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문제점을 파악해 통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시스템 알람기능 등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질병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질병청이 적십자사로부터 HIV 감염 신고를 접수한 뒤 지자체 보건소에 통보하기까지 24시간을 초과한 사례는 모두 53건이었다. 이 가운데 1년 이상과 6개월이상∼1년미만은 각각 2건이었다. 또 ‘1개월 이상~6개월 미만’ 5건, ‘3주 이상~1개월 미만’ 2건, ‘2주 이상~3주 미만’ 3건, ‘1주 이상~2주 미만’ 7건, ‘1일 초과~1주 미만’ 32건으로 확인됐다.
  • 10월 4일은 ‘전북도민 헌혈의 날’…헌혈릴레이 돌입

    10월 4일은 ‘전북도민 헌혈의 날’…헌혈릴레이 돌입

    전라북도와 대한적십자사가 건전한 헌혈문화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했다. 전북도와 전북혈액원은 4일 오전 11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하고, 오는 25일 ‘전북 도민의 날’까지 7000명을 목표로 헌혈릴레이에 돌입했다. 이날 선포식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교육감,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중앙 회장, 혈액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저출생, 고령화로 헌혈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전라북도와 대한적십자사가 뜻을 모아 추진됐다. 특히,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하고, 도 단위의 대대적인 헌혈릴레이 추진으로 생명나눔에 선도적 역할을 자처했다. 도는 이날부터 오는 25일 ‘전북 도민의 날’까지 헌혈릴레이를 진행한다. 전북도청을 시작으로 14개 시·군, 전북 소재 대학교, 기업체와 전북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7,000명 이상 헌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전라북도의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선포와 헌혈릴레이 추진을 계기로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건전한 헌혈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혈액은 수혈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우리의 작은 수고와 인내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생명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자”고 말했다.
  • 전북도,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선포’...7000명 헌혈 릴레이 돌입

    전북도,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선포’...7000명 헌혈 릴레이 돌입

    - ‘도민과 함께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전라북도’라는 주제로 선포식 진행 -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등 주요인사 참석전라북도와 전북혈액원은 4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하고, 오는 25일 ‘전북 도민의 날’까지 7000명 헌혈을 목표로 헌혈릴레이를 시작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관영 전라북도와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교육감, 헌혈릴레이에 함께 하는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등 주요 대학교의 총장, 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행사를 후원하는 기업대표, 다회 헌혈자, 봉사원 등 200여명,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장예순 부회장,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식전공연(전북대학교 현악 4중주), 축하 공연(가수 요요미),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내빈소개, 헌혈선언문 낭독, 인사말과 축사, 선포식 퍼포먼스, 강원석 홍보대사의 헌시 낭독 및 액자 전달, 생명트리 희망 메시지 달기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고령화로 헌혈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 나누는 삶, 나눌수록 커지는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건전한 헌혈문화를 조성하고, 생명나눔 운동을 우리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고자 전북도와 대한적십자사가 뜻을 모은 것이다. 특히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하고, 도 단위의 대대적인 헌혈릴레이를 추진하는 등 ‘헌혈로 실천하는 생명나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에 나섰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헌혈릴레이는 전북도청을 시작으로 14개 시·군, 전북 소재 대학교, 기업체와 전북 도민 등 7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전북도의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선포와 대대적인 헌혈릴레이 추진을 계기로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건전한 헌혈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러시아태권도 대부 ‘최명철’을 기억하시나요?

    러시아태권도 대부 ‘최명철’을 기억하시나요?

    5년 전 암으로 숨진 러시아태권도협회 전 고문 최명철(당시 68·멘체르 쪼이)씨를 추모하는 행사가 포천 산정호수 부근에서 1일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러시아에서 영구 귀국한 최씨의 동포 친구 부부 10여명과 임영선 경기 포천시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사할린 동포2세인 노신직(72)씨는 “최 고문은 아주 어릴 때 부터 나와 학교를 같이 다녔고, 모스크바에서 사할린에 오면 우리집에서 몇날며칠을 함께 먹고 자고 한 사이”라면서 “그는 우리 사할린 동포들의 영원한 자랑이자 러시아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백재근(72)씨도 “아직도 고려인의 기개가 넘치던 명철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는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다”고 말했다.30대 청년시절 부터 최씨와 30년간 러시아 전역에 태권도를 보급해온 임 회장은 “최 고문은 태권도를 처음 배울 때 제자들과 함께 포천 산정호수 일대에서 수련했다”며 “그의 정신이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산정호수 부근에 소박한 기념비를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고려인 2세인 최씨는 가라테 러시아 국가대표 코치였던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 시연에서 태권도의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TV로 본후 제자들과 대한민국을 방문해 태권도를 배웠다. 이어 러시아 80여개 주 가운데 절반의 지역에 태권도를 보급하며, 대한민국과 러시아 간 민간외교에 크게 기여 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로 된 태권도 교재를 만들고, 러시아태권도협회를 창설하는 등 ‘러시아 태권도계 대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018년 11월 대한적십자사 초청으로 방한 해 정밀 건강진단을 받던 중 직장암 팔기 판정을 받고 같은 해 12월 30일 모스크바에서 별세했다. 최씨는 ‘외국인 신분’이라. 국내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고 응급수술 및 한 달간의 체류기간 동안 든 비용은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답지한 성금 등으로 해결했다. 국기원은 이듬해 4월 최씨에게 명예 9단증을 추서했다.
  • 독립운동가 후손 항소 끝에 유족 인정…법원 “공적 자료 없지만, 후손 진술에 증거 가치 둬야”

    독립운동가 후손 항소 끝에 유족 인정…법원 “공적 자료 없지만, 후손 진술에 증거 가치 둬야”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주익 선생의 손자가 ‘후손임을 증명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을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해 항소 끝에 승소했다. 공적 자료는 없지만, 법원이 후손의 진술에 증거 가치를 두고 신빙성을 확인해 유족으로 인정한 것으로, 향후 유사한 사례에 새로운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고법 행정1부(김문관 부장판사)는 22일 애국지사인 주익 선생의 손자 A씨가 부산보훈청을 상대로 제기한 ‘독립유공자 유족등록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와 그 가족들의 존재와 진술은 유력한 증거로 평가할 수 있고, 원고의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객관적인 사실관계도 인정된다. 주익 선생과 원고 아버지의 부자 관계는 증명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시대적 상황, 시간의 경과에 따라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의 관계를 증명하는 공적 자료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진술을 사건 관계자라는 이유로 부차적 증거로 여기면, 숨은 독립운동가의 후손 찾기를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익 선생은 1919년 2월 독립만세운동 계획 단계에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대표로 회합에 참여해 독립선언서 작성을 담당했다. 임시정부 선포를 위한 국민대회 13도 대표의 일원으로 선임됐고, 1919년 8월 학생 만세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주익 선생이 독립운동의 주역이라는 점이 알려진 때는 2019년쯤이다. KBS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자료를 수집하던 중 일본 고서점에서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3·1운동 계보도’를 발견한 게 계기가 됐다. 계보도는 3·1운동 직후인 1919년 3월 22일에 작성된 것으로, 이미 알려진 독립운동가 외에 주익 선생 등 ‘잊혀진 주역’이 포함돼 있었다. 일제가 3·1운동의 주역으로 지목했지만, 우리는 몰랐던 독립운동가가 다수 존재했다는 뜻이다. 이후 주익 선생은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11월 17일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A씨는 주익 선생의 손자 자격으로 건국훈장 애국장 훈장증을 수령했고, 훈장증 수령 사흘 뒤인 11월 20일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을 했다. 그러나 부산보훈청이 2020년 9월 주익 선생과 A씨의 아버지 간의 부자 관계를 증명할 만한 객관적이고 신뢰할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을 거부하고, 훈장증 반환을 요구하면서 A씨가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주익 선생과 A씨 아버지와의 부자 관계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부산보훈청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의 쟁점은 제적등본 등 주익 선생과 A씨 아버지의 부자 관계를 입증할 공적 자료가 없는데도 A씨를 주익 선생의 손자로 볼 수 있느냐였다. 공적 자료는 없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데 공을 들였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독립운동을 한 주익 선생이 할아버지라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어왔고, 주익 선생의 독립운동 기록이 담긴 ‘북청군지’를 오랜 기간 간직해왔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1980년대에 신안 주씨 대종회 사무실을 찾아가 조부와 아버지의 이름, 자신의 출신지역 등을 대며 조상을 찾고 싶다고 문의했다. 대종회는 항렬과 연대, 출생 지역 등을 검토해 주익 선생과 아버지, A씨를 족보에 올렸다. A씨는 2020년 대한적십자사에 남북 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할 때도 할아버지를 주익 선생으로 기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 A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장기간에 걸쳐 진실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조손까지만 등록되는데, 직업이 의사이고 80세의 고령인 A씨가 구태여 거짓으로 독립운동가의 손자라고 자처할만한 이유가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 고려대학교에 보관된 학적부상 주익 선생의 본적이 ‘함경남도 북청군 평산면 용전리 장동’이고, A씨 아버지의 본적은 ‘함경남도 북청군 속후면 용전리 770’인데, 재판부는 국토지리정보원,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등에 사실 조회를 거쳐 두 주소가 같은 지역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부산고법 관계자는 이라며 “독립운동가와의 관계를 증명하는 공적 서류가 없지만, 후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진술을 의미 있는 증거로 다뤘다는 게 이번 판결의 의의”라며 “진술의 신빙성 확인 등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여러 기관에 10여차례 사실조회를 거쳐 원고를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전기차 충전기 전국 적십자사 등 30기 설치

    LG유플러스, 전기차 충전기 전국 적십자사 등 30기 설치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볼트업’ 나눔 캠페인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적십자사 지사와 혈액원, 병원 등 12곳에 볼트업 충전기 30기를 설치하고 적십자사 기관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볼트업은 LG전자와 LS일렉트릭 등 충전기 제조사들의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앱 플랫폼, 관제시스템과 상담센터로 구성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다. 협약식(사진)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등 양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 현대차그룹, 모로코 지진·리비아 홍수 피해복구 성금 110만달러

    현대차그룹, 모로코 지진·리비아 홍수 피해복구 성금 110만달러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진과 홍수로 큰 피해를 당한 모로코와 리비아에 총 110만 달러(약 14억6천만원)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로코에 50만 달러, 리비아에 60만 달러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달돼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인다. 이번 성금 지원과는 별도로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는 모로코 현지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학교 용품 운송, 심리 치료사 이동, 헌혈, 정부 주도 구호 펀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리비아에서는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가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 판매대리점은 트럭 30대 분량의 식량, 담요, 의약품 등 긴급 구호 생필품을 전달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기아 판매대리점은 식수,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임시 보호소 마련 등 구호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튀르키예 강진, 2022년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 LG유플러스, 전국 적십자사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지원

    LG유플러스, 전국 적십자사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지원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볼트업’ 나눔 캠페인을 한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전국 적십자사 지사와 혈액원, 병원 등 12곳에 볼트업 충전기 30기를 설치하고, 적십자사 소속 기관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해당 적십자사 지사와 병원 방문자들은 누구나 이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볼트업은 LG전자와 LS일렉트릭 등 기술력이 입증된 충전기 제조사들의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 예약과 완충 알림 발송 기능을 갖춘 앱 플랫폼,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시스템과 상담센터로 구성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다. 협약식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등 양측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태블릿 PC를 지원하고 올해 4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2011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이웃 돕고 싸게 사고… ‘적십자 바자’ 오세요

    이웃 돕고 싸게 사고… ‘적십자 바자’ 오세요

    시민들이 14일 대구 중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별관에서 열린 ‘제43회 적십자 바자’를 찾아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조성된 기금은 위기가정 긴급 지원, 봉사활동 지원 등에 사용된다. 대구 뉴시스
  •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봉사 참여 3년 미만자가 50% 넘고비정기적 활동 비율 46.8%로 높아인프라 구축에 ‘기본법’ 개정 필요잼버리 봉사 지원 요청 하루 만에700명 현장에… 무난히 위기 수습자원봉사자 청년층 비율 49.8%로3년 전 20.9%보다 두 배 넘게 늘어지도층도 지역문제 해결 나서야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으니 우리 사회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것이지요. 이제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난 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일생을 서울시정에 헌신해 온 공직자였다.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을 지낸 데다 2010년에는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민선 서울 중랑구청장직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최근 순수 명예직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에 선뜻 응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의욕이 막 솟구친다”며 “미력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고 현재의 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세월의 흐름을 잊은 듯 활기차고 젊어 보였다. 인터뷰 내내 열정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봉사기본법 개정안 상임위 6회 못 넘어 알고 보니 그는 서울시정 외에도 사회복지 전문가였다. 서울시립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딴 뒤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중랑구청장 시절엔 교육, 자원봉사, 취업이라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이론적 교육과 실무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자원봉사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사회봉사를 통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도 이끌어 내는 선순환 시스템, 이른바 자원봉사자를 위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 이사장의 역할은 사회봉사와 관련된 법제와 제도의 정비, 예산 확보, 자원봉사자 권익 향상 등 자원봉사가 활발히 전개되도록 하는 데 집중돼 있다. 특히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부문은 자원봉사의 사회화와 인프라 구축, 자원봉사 활동 패러다임의 변화 등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문화는 여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태이다. 자원봉사 참여 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50%를 넘고 비정기적인 참여자가 46.8%에 이른다. 단발성 자원봉사인 데다 활동 주기마저 불규칙해 자원봉사 문화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게 다 사회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자기 주도적 활동’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원봉사 활동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 다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직영 금지, 기부금품 접수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그동안 6차례나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나 이사장이 풀어내야 할 대표적인 과제다. ●자원봉사관리자 자격증제 도입 검토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국가, 사회, 가정, 사회복지 제도 등이 해결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제5의 제도’로서 선한 영향력으로 난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첨예한 사회갈등 등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당면과제도 사회봉사 활동으로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생각이다. 사회공동체를 보호, 발전시키는 대안으로 자원봉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조직이자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준비 부족 등으로 국가적 명예 실추의 위기를 맞았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던 데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작용했다. 더위와 태풍을 피해 서울로 급히 옮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외국어 통역과 폐영식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꾸려 운영한 게 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였다. 그것도 정부가 지원을 요청한 지 단 하루 만에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하는 놀라운 조직력과 기동력을 보여 줬다. 통역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식물원, 한강공원 등 문화 체험 운영기관과 명지대, 상명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등의 기숙사에서 활동했다. 월드컵 경기장의 폐영식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잼버리 대원들의 식사 꾸러미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기에 처한 국제 행사를 무난히 마무리 짓는 데에 자원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발휘된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만 261만명에 이른다. 25개 자치구와 각 동 단위에도 자원봉사센터와 캠프가 운영 중이고 6000여개의 자원봉사 수요기관도 구축돼 있다. 이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배치, 운영, 지원하는 250여명의 자원봉사관리자도 상시 대기 중이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이들 자원봉사관리자의 신분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것이다. 센터는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도 발굴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만들기를 비롯해 활동 이력을 담은 포트폴리오 제공, 문화예술공연 티켓 제공,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늘려 갈 방침이다.●60~70대 봉사 참여 횟수 연간 21.2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는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원봉사 허브 플랫폼으로 항상 시민 곁에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수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피해 시민들을 돕고 복구를 지원하는 ‘바로봉사단’, 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내곁에 자원봉사’,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노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우리 사회를 선한 영향력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학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은 14년째 운영되며 센터의 대표적인 멘토링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무려 12만 6500여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했고 59만 6000여명의 초중고생이 멘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자원봉사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9.8%나 됐다. 3년 전인 2019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는 것이다. 물론 노년층의 봉사 참여도 열정적으로 늘어 60~70대 노년층의 자원봉사 참여 횟수는 연평균 21.2회에 이른다.●자원봉사 즐겁게 참여하게 지원할 것 나 이사장의 관심은 ‘사회지도층’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사회지도층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면 국가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등 자치단체에서 기술직으로 퇴직한 동료, 후배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아프리카 등 후진국의 상하수도 보급 등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현재 마포의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에 위치한 센터를 독립청사로 이전하는 것도 나 이사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자원봉사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생활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즐겁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치어리더, 서포터가 되겠다”고 했다.
  • 정치 무능이 초래한 대홍수… “실종자 1만명 지중해로 쓸려갔다”

    정치 무능이 초래한 대홍수… “실종자 1만명 지중해로 쓸려갔다”

    카다피 사후 10여년간 정치 분열 자원 부국인데 인프라 노후·부실인구 대부분 해안지역 거주 ‘위험’댐 붕괴 경고음에도 대피 안 시켜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해안 도시 데르나에 지난 10일(현지시간) 지중해 폭풍 다니엘이 덮쳐 댐 두 개가 붕괴되고 홍수가 발생하면서 도시 4분의1이 파괴되고 최소 6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비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고 비판했다. 13일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정부의 아부 치부아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며 사망자 수가 곱절을 훨씬 웃돌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홍수로 데르나시의 기반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최소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타메르 라마단 국제적십자사의 리비아 특사는 “독립적인 정보원을 통해 파악한 실종자 수가 1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실종자가 지중해 바다로 휩쓸려 떠내려갔다. 오스만 압둘잘릴 보건장관은 이날 오전까지 2000구 이상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 매장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전문가들은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 사후 10년 넘게 리비아에서 정치적 분열이 이어졌고, 사회경제 체제가 불안정해지는 등 여러 원인이 겹쳐 댐 붕괴라는 재앙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에서 아홉 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진 리비아는 대륙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아 엄청난 부를 이룬 국가임에도 기본적인 필수 인프라가 노후해진 데다 부실해졌고, 전기와 물 등의 공급이 불안정했다.리비아 정책을 연구하는 아나스 엘 고마티 사덱연구소장은 “예측이 불가능했던 모로코 강진과 달리 리비아 폭풍은 며칠 전부터 예보됐다”며 “지난주 지중해발 폭풍으로 그리스, 튀르키예, 불가리아에서 12명 이상이 숨진 뒤 리비아 당국은 댐을 점검하거나 주민 대피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대자연의 분노가 아니라 리비아 엘리트 정치인들의 무능이 초래한 인재”라고 비판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허리케인과 유사한 폭풍은 평균적으로 1년에 한두 번, 주로 가을에 지중해 상공에 형성된다. 유엔은 몇 해 전부터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인구의 대부분이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리비아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아델피대의 지원을 받은 기후안보전문가네트워크는 이미 2년 전인 2021년 ‘기후 위기 취약성에 대한 경고 : 리비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격렬한 폭풍과 해일로 리비아가 광범위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위기그룹의 리비아 전문가인 클라우디아 가지니는 “지난 10년간 리비아는 전쟁, 정치적 분쟁을 반복해 왔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리비아에 인프라 투자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데르나를 잇는 댐 2개가 붕괴되면서 1년 내내 건조한 와디라고 불리는 길고 좁은 자연 계곡이 일종의 깔때기 역할을 하면서 홍수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강수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댐 붕괴로 유속이 급상승해 도시 중심부로 물이 쏟아져 들어왔다는 것이다. 데르나와 가까운 또 다른 댐을 우려하는 지방정부 관계자의 지적도 나왔다. 마흐무드 알 샤라이마 토크라시장은 “데르나와 벵가지 사이에 있는 자자 댐도 물이 차서 붕괴 직전에 와 있고 유지보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리비아 ‘대재앙 홍수’ 하늘서 보니…사망자 5300명, 실종자 1만명 넘어[포착]

    리비아 ‘대재앙 홍수’ 하늘서 보니…사망자 5300명, 실종자 1만명 넘어[포착]

    지중해 연안 아프리카 국가인 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5000명 이상이 숨지고 1만 명 이상이 실종됐다. AP통신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 ‘다니엘’의 영향으로 동북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데르나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이로 인해 외곽에 있는 댐 2곳이 무너지면서 대홍수로 이어졌다. 댐에서 쏟아져 나온 엄청난 양의 물이 데르나를 덮치면서 순식간에 5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1만 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다.국제 적십자사와 적신월사연맹(IFRC)에 따르면, 이재민도 4만 명이 넘는 상황이다. SNS에는 흙탕물이 집어삼킨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비명을 지르며 구조를 요청하는 주민들의 모습 등 아비규환의 현장을 담은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홍수로 인해 강처럼 변해버린 거리에는 차들이 맥없이 둥둥 떠내려가기도 했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공개한 위성 사진은 대재앙에 가까운 홍수로 뒤덮인 피해 지역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댐이 무너지기 전에 촬영된 위성 사진에서는 물을 거의 볼 수 없는 건조한 마을의 모습이지만, 홍수가 발생한 뒤 12일에 촬영된 사진에서는 거대한 바다와 같은 물이 대량으로 흘러들어와 마을을 뒤덮은 모습을 볼 수 있다.리비아 당국은 “데르나 지역 전체가 물에 휩쓸렸으며, 많은 시신이 바다로 떠내려갔다”면서 “건물 잔해에 깔린 시신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시신 수백구가 공동묘지에 쌓여있지만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줄 생존자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리비아 동부 보건부는 이날 기준으로 시신 1500구 이상이 수습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매장됐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연맹에서는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맹의 타메르 라마단은 “최소 1만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며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댐 붕괴는 자연재해 아닌 ‘인재’ 비난 나와 전문가들은 대홍수 참사를 부른 댐 붕괴가 예견된 재앙이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 전문가들은 이전부터 데르나 지역 댐이 무너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보수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면서 “지난해 학술지에 발표된 보고서에는 ‘큰 홍수가 발생하면 댐 2개 중 하나가 붕괴해 데르나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오랜 내분과 부패, 외세 간섭으로 몸살을 앓는 리비아에서는 도로나 공공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줄었고 민간 건물에 대한 규제 또한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과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 리비아 홍수 사망자 최소 5300명, 실종 1만명 “무정부 상태에 재앙”

    리비아 홍수 사망자 최소 5300명, 실종 1만명 “무정부 상태에 재앙”

    큰 홍수 피해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사망자가 5000명을 넘겼다고 AP 통신이 이 나라 국영통신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아 내무부 대변인은 동북부 데르나 지역에서만 사망자가 53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앞서 데르나 지역 당국은 사망자 수를 2300명으로 집계했다. 무정부 상태로 국가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리비아에 폭풍 다니엘이 강타, 지난 9일 댐 두 곳이 무너져 다음날 홍수가 데르나 지역을 덮쳐 실종자만 1만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소셜미디어에는 데르나 시를 홍수가 휩쓰는 모습과 차량 위로 대피한 사람들의 사진이 공유됐다. 리비아 상륙 전 그리스에 물폭탄을 쏟아부은 폭풍 다니엘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했으나 이집트 서쪽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 앞서 벵가지에 거점을 둔 리비아 동부 정부는 사망자를 3000명, 실종자는 1만명 가까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타메르 라마단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리비아 특사도 “사상 초유의 홍수로 1만명이 실종됐다”며 “사망자 수도 며칠 안에 수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마단 특사는 또 북아프리카 반대편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을 언급하며 리비아의 상황이 “모로코의 상황만큼 파괴적”이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리비아 동부 정부의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우리의 복구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피해”라고 말했고, 오스만 압둘잘레엘 보건장관도 “대재앙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하마드 총리는 전날 데르나시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사흘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의 압둘하미드 드베이바 총리도 동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없지만 같은 조치를 취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져 수습은커녕 정확한 피해 규모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집트를 비롯한 인접 국가들이 실종자 수색과 이재민 구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군사령관 소집 회의에서 “리비아 동부군과 협력해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군 인력과 장비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튀니지와 알제리,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구조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혔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모로코 국왕, 지진 당일 프랑스 저택에… 늑장 대응 ‘골든타임’ 허비

    모로코 국왕, 지진 당일 프랑스 저택에… 늑장 대응 ‘골든타임’ 허비

    12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 덮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사망자 수가 25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모로코 정부의 느린 대응으로 생존자 구조가 가능한 골든 타임이 허망하게 지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아틀라스산맥에 있는 도시 외곽 마을들을 비롯해 주요 도시인 마라케시에서 불과 한두 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마을에서도 모로코 정부의 공식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0일 오전 규모 3.9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진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한 모로코 국민들은 사흘째 집 밖에서 노숙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날 기준 최소 2497명이 숨지고 2476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12시간 동안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던 모로코 정부는 지진 발생 이후 구조 활동에 관한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고 사상자 수만 간헐적으로 제공하는 등 소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지난 8일 밤 모로코에 강진이 났을 때 국왕 모하메드 6세는 모로코가 아닌 프랑스 파리에 있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모하메드 6세는 1일 건강상 이유로 파리에 도착해 에펠탑 근처에 소유한 1600㎡ 저택에 있었고, 지진 발생 이튿날인 9일 오전 파리를 떠났다. 호흡 기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인 사르코이드증을 앓고 있는 모하메드 6세는 2018년 파리에서 수술받은 뒤 정기적으로 프랑스를 방문해왔다.모하메드 6세의 뒷북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YT는 모로코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는 2004년 모로코 북부 알호세이마에서 발생한 지진 때도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드리스 제투 당시 모로코 총리는 국왕 방문 전에 총리가 모습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의례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즉시 방문하지 않았다. 모로코는 국왕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중앙 집권 국가이자 국왕에 대한 비판을 범죄로 규정하는 법이 있어 당시에도 모로코 국민은 물론 총리조차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다. 모로코 내무부는 “다른 국가의 구호 제안을 수락할 의사가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구호를 받아들이기 위해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튀니지, 카타르, 스페인 등 구조대 파견 의사를 전한 수십개국이 모로코 정부의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NYT는 이날 프랑스와 이스라엘에서 온 첫 번째 외국 구조대가 가장 심각한 피해 지역 현장에 도착했고, 더 많은 구조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상자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는 마라케시의 병원은 수용 인원의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캐럴라인 홀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재난·기후·위기 담당 이사는 로이터 통신에 “앞으로 2~3일이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을 찾는 데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현재는 구조대가 지진 피해 장소에 도착하는 것도 시간 싸움”이라고 말했다. 통상 지진 발생 이후 4~5일이 지나면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의 생존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가 필요하다. 홀트 이사는 “지진 피해 지역을 지도화해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마을이 어디인지 평가하는 것이 최우선인데 이런 작업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지진은 모로코 정부의 재난 대응 능력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지진 피해는 산세가 험준한 하이 아틀라스산맥에 집중된 데다 지진 이후 낙석으로 대다수 육로가 막혀 구조대 접근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구조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던 모로코 사람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잔해를 맨손으로 파헤치며 시신을 수습했다. 마라케시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물레이브라힘에서 폐허가 된 집의 잔해를 치우던 후세인 아드나이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아직 사람들이 묻혀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생존한 모로코 국민은 지금까지 받은 구호 물품도 모로코 정부가 아니라 구호 단체에서 지급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민간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에서 주민들은 식량과 생필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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