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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동포 한약 매입/첫날 1천여명 몰려

    대한적십자사는 10일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적십자병원내 간호전문대 4층 강당에서 중국교포 1천4백50여명으로부터 한약재 매각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선착분 1백60여명의 한약재를 매입했다. 이날 교포들은 여권과 한약재를 가지고 접수처인 간호전문대로 나와 매각신고서를 접수시킨 뒤 은행금전표를 발부받아 지정 은행에서 대금을 찾았다. 적십자사는 오는 15일까지 시중가보다 10∼20% 낮은 가격으로 한사람당 1백만원 어치(중화 6천7백원) 한도에서 완제 의약품만 사들이고 사치성이거나 성분감정이 곤란한 고가품은 매입 대상에서 뺄 방침이다.
  • 독일 “딱한 이웃” 소 돕기 한창

    ◎콜,“통독 도와준 고르비 은혜에 보답하자”/대대적 구호운동… 비상생필품까지 지원 가토 저장소. 베를린 서부 가토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총면적 73만평의 대규모 비상생필품 저장소이다. 이곳에는 독일통일 이전의 서베를린 시민 2백10만명이 비상시 사용할 식료품 40만t을 포함,각종 생필품과 연료 등 수백만t의 물자가 지상 및 지하창고에 보관돼 있다.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최근 가토저장소의 저장식품 35만t을 엄동설한을 앞두고 식량부족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소련 시민들을 위해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본래 이 저장소는 지난 48년 6월부터 89년 5월까지 계속된 동독점령 소련군의 베를린봉쇄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베를린 공수」라 불리는 연합군측의 생필품 공중수송을 통해 간신히 위기를 넘긴 시민들을 제2의 봉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서베를린시는 50년 대규모의 저장시설을 구축했고 그후 40년간 매년 막대한 자금을 투입,저장물자를 교환,보충해 왔던 것이다. 소련때문에,소련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시설이 결과적으로는 소련을 위한 것이 됐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역사의 반전이다. 서베를린 시민 모두에게 매일 2천9백㎈의 영양을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식품이 저장돼 있는 만큼 이 저장소로부터 소련으로 보내지게 될 식품의 종류와 양도 엄청나다. 저장소의 보관품 목록에는 밀가루 6만6천t,쇠고기 2만6천t,버터 7천5백t,분유 1만2천t을 비롯,건조야채 및 과일·통조림·각종 곡물 등과 기호식품 등 모든 종류의 식품이 망라돼 있다. 2차대전 이후 가장 가혹한 겨울을 맞고 있는 소련에 대한 독일의 긴급구호 프로그램은 지난달 29일 독일 적십자측이 마련한 37t의 식료품이 하노버로부터 모스크바로 공수됨으로써 이미 본격화 됐다. 독일내의 소련 구호운동은 사실상 거국적·범국민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독일의 통일이 주로 소련의 지원에 의해 가능해졌다고 믿고 있는 독일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보은」행렬에 앞장서 전국의 우체국에는 적십자사로 보내는 소포가 답지하고 있다. 또 독일의 각 주정부에서도 소련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바이에른주의 루터교단이 50만마르크의 성금을 마련하는 등 종교계에서도 대소 지원운동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거국적 소련 구호운동의 기수는 물론 헬무트 콜 총리이다. 콜총리는 파리의 유럽안보협력회의에서도 소련에 대한 지원문제를 주요 의제로 부각시켰으며 소련에 대한 긴급 식량지원이 불필요하다는 미국측 분석에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콜총리는 독일 기업인들을 초치,대소 지원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는가 하면 겐셔 외무장관과 함께 IDF TV의 특별프로그램에 출연,궁지에 처한 소련시민을 돕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콜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제 독일 국민들은 결정적인 시기에 독일을 도와준 소련에 보답을 해야 하며 지난 수개월간에 걸쳐 독일과 소련정부가 약속한 것을 국민들이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정부는 구호물자의 소련내 운송에 독일 연방군의 병력지원을 제안할 정도로 대소 구호운동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독일통일 과정을 거치면서 콜총리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호형호제의 친근한 사이가 됐다는 우스개도 있지만 그보다는 소련의 안정이 유럽,특히 독일이 중심이 된 중부유럽의 안전과 평화에 긴요하다는 판단이 앞섰을 것이다.
  • “「태영」에 대출특혜 준 일 없다”/정부,국감 답변

    ◎근로자 임대주택 자동분양제 강구/미 헬기 구입 커미션 여부 추궁 국회는 26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가 일제히 소관부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1백35개 대상기관에 대한 금년 국정감사에 착수했다. 이날 11개 상임위가 총리실·경제기획원·국방부·문교부·한은 등 중앙부처 및 그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였고 내무(경기) 법사(광주) 동자(강원) 노동(경남) 교체위(전북) 등 5개 상임위는 지방 현지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정(문공) 보안사 대민 사찰문제(국방) 안면도사태(경과) 민생치안 및 조직폭력배 전과누락사건(내무) 추곡수매가 등 농정현안(농림수산) 재벌 부동산투기 문제(재무) 등을 쟁점으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승윤 부총리는 이날 경과위의 경제기획원에 대한 국감에서 답변을 통해 『현재의 근로자 임대주택제도를 개선,임대와 분양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히고 『새로운 제도에 관해 현재 관계부처간에 협의가 진행중이나 대략 10년 정도 임대기간을 거치면 자동적으로 분양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국방장관은 국방위의 국방부 감사에서 CH47D헬기 구입과 관련한 커미션수수설에 대해 『헬기제작사인 미국 보잉사와 국방부가 직계약,헬기를 도입한만큼 우리 정부측이 커미션을 지불,국고를 낭비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하고 『다만 제작사가 사업추진 과정에서 제공받은 편의의 대가로 무역대리점에 커미션을 주는 것이 관례가 돼 있으나 이것도 원가상승 방지를 위해 금액의 5% 이내의 비율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 동안 남북고위급회담 등을 통해 북한이 제시한 남북 불가침선언의 수용 용의에 대해 『불가침선언의 채택을 위해서는 남북 상호간의 신뢰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전제하고 『지금까지 북측이 불가침선언과 관련,제시한 신뢰구축 및 교류협력에 대한 제안내용이 부실할 뿐 아니라 불가침선언 자체도 수정·보완해야 될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선언안 자체만을 수용할 수 없다』고 답변,즉각적인 수용은 어려울 것임을 밝혔다. 이날 국방부 감사에서 권노갑 의원(평민)은 『국방부가 지난 87년부터 미 보잉사로부터 CH47D헬기를 도입하면서 3차례에 걸쳐 보잉사가 설립한 무역대리상 「원서교역」에 모두 7백35만달러를 커미션으로 지출했다』면서 『1차분(6대)의 대당 가격 1천2백만달러에 비해 2차분(12대) 1천2백98만달러,3차분(6대) 1천6백만달러 등으로 가격도 터무니없이 상승됐다』고 주장했다. 한국은행에 대한 재무위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통화관리와 재벌들의 부동산 과다보유,민방의 지배주주인 (주)태영에 대한 금융특혜 여부 등을 집중추궁했다. 임춘원 의원(평민)은 『올 들어 태영과 거래하기 시작한 신한은행이 10월말 현재 여의도지점에서 당좌대월 40억원,사채지급보증 2백49억4천8백만원 등 총 2백89억4천8백만원을 제공했으나 담보는 22억7천5백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담보의 1천2백70%가 넘는 여신을 태영에 제공하게 된 근거와 경위 그리고 대출과정에서 외부압력 여부를 따졌다. 이용만 은행감독원장은 답변에서 『태영의대출액이 자산대비 16.9%로 건설업 전체의 27.6%보다 낮은 데다 자기자본 비율도 41.9%에 달해 여타 건설업체의 22.9%에 비해 높다는 점에서 과다한 대출로 볼 수 없다』면서 특혜대출 사실을 부인했다. 김재윤 신한은행장도 『태영의 자기자본은 1백27억원으로 은행의 여신규모가 자기자본의 2배까지인 관행에 비추어 태영에 대한 2백89억원의 여신규모는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행정위의 국무총리실 감사에서 이진 총리비서실장은 중국교포 한약재 판매에 따른 대책으로 『체한중인 중국교포들이 조속히 귀환할 수 있도록 난민보호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곧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서울시의 지원으로 대한적십자사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교포들이 보유하고 있는 한약재를 일괄 매입하되 모국방문 초행자가 소유한 우황청심환·편자환 등 완제 의약품을 우선 매입하고 구입가격은 약품원가에 왕복여비와 체재비,적정이윤을 감안해 책정토록 하겠으며 중국진출 관련업체도 한약재 매입에 동참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태풍위 총회 개막

    태풍에 관한 연구 및 피해예방대책 등을 협의하기 위한 태풍위원회의 제23차 총회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ㆍ서태평양지역 8개 회원국 및 미국 소련 등 옵서버국,세계기상기구,UN재해구호본부,국제적십자사연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상오 서울 타워호텔에서 개막됐다.
  • “남북적 실무접촉 8일로 앞당기자”/한적,북에 제의

    대한적십자사 김상협 총재는 5일 북한적십자 중앙위 위원장대리 리성호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제8차 남북적십자 실무대표 접촉을 오는 8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 수재의연금 6천만원/주한 프랑스대사 전달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상협)는 17일 상오11시 주한프랑스 위베르 들라 호르텔대사로부터 수재의연금 6천9백93만2천4백2원을 전달받았다.
  • 중국­대만 직항로 열려/49년만에/불법입국 본토인 50명 송환

    【대북 AFP 연합】 대만에 불법입국한 50여명의 중국인이 7일 선박편으로 중국 본토로 송환됨에 따라 지난 49년 이래 처음으로 대만과 중국 본토간에 합법적인 해상통로가 열리게 됐다. 대만 북동부의 한 군수용소로부터 중국 본토 남동쪽 해안에서 약 1.5㎞ 떨어진 대만령 마쓰섬으로 이송된 불법입국자들은 이날 적십자사의 선박편으로 본토로 떠나 8일 상오 복주성에 도착할 예정인데 대만정부가 대만해협의 직접통과를 허용한 것은 국민당 정부가 내전에서 패배,대만으로 밀려난 이후 처음이다. 국민당 정부는 지난 40여년 동안 본토와의 직접적인 항공 및 해상통행을 금지해왔으나 이같은 조치가 완화되면서 중국인 불법입국자들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송환할 수 있게 됐다.
  • 총리회담·경평 축구/북에 8일 접촉 제의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김용환 책임연락관은 5일 북한측 최봉춘 책임연락관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고위급회담에 참가하는 우리측 대표단의 체류일정을 포함한 실무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쌍방 책임연락관 접촉을 오는 8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정동성 체육부장관은 5일 북한국가체육위원회 김유순 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1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우리측 인원들의 체류일정을 포함한 제반실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8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쌍방 연락관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김상협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5일 북한적십자회 리성호 중앙위원회 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참가하는 우리측 음악인 및 수행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들의 신변안전과 무사귀환 문제를 포함한 북한 체류일정과 판문점 통과절차 등을 협의하기 위한 쌍방 연락관 접촉을 8일하오 3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 남북체육회담 재개 합의/첫 체육장관회담

    ◎91세탁ㆍ92오륜 단일팀 논의키로/「새달 14일 경평축구」는 불발 【북경=본사 합동취재단】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북경에서 열린 남북체육장관회담은 앞으로 국제대회 남북한 단일팀 구성 등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남북체육회담을 재개한다는 기본원칙만 합의한 채 1시간 만에 끝났다. 23일 상오 9시20분부터 북경호텔 5층 연회장에서 1시간 동안 열린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정동성체육부장관과 최만립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ㆍ최창신 체육부체육지도국장ㆍ오지철체육부 해외협력담당관이,북한측에서는 김유순 북한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체육장관)ㆍ김형진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ㆍ박영수 북한적십자사 대변인ㆍ장웅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한국측 정동성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담은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회담결과를 회담대표가 공동으로 발표했는데 한국축구팀의 평양방문을 비롯한 가시적인 교류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과를 보지 못한 채 상호교류원칙만 합의하는 데 그쳤다. 이날 발표에서 정동성장관은 『남북이 앞으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진지하게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남북체육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김유순 북한체육위원장은 『반세기 만에 남북체육장관끼리 모여 협의를 한 결과 이번 대회에 유일팀으로 참가못한 것이 한스럽다』고 말하고 『앞으로 통일이 되는 빠른 길은 체육관계 일을 중요하게 토의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 양측 올림픽위원회에서 진지한 토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동성장관은 앞으로 국제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할 의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내년 3월의 세계탁구대회(일본)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등 중요 국제대회에 반드시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오늘 회담은 남북의 고위 체육관계자가 함께 앉아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한 것만으로 큰 성과가 있었으며 이미 보도된 경평축구와 탁구ㆍ사이클 등 세부종목의 교류문제는 앞으로 체육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본토에 선박 직운항/대만,41년만에 허용/불법 이주자 송환

    【대북 AP 연합】 대만 적십자사는 19일 중국측과의 불법 이민 송환 합의에 따라 대만에 불법 이주한 본토인들을 송환시키기 위해 지난 49년 이후 처음으로 선박들의 대만­본토간 직접 운항이 허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만 적십자사의 첸 창웬 사무총장은 적십자 깃발을 단 선박들이 이들 불법 이주자들을 대만 마추섬에서 복건성 복주시 부근의 마미항까지 수송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항로 이외에 고려되고 있는 항로는 대만의 퀘모이섬과 복건성의 하문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불법 이주자의 본국 송환절차는 다음달 시작될 예정인데 이로써 지난 49년 이후 처음이다.
  • 적십자 실무접촉/24일 개최를 제의/한적,북측에 통보

    대한적십자사는 19일 김상협총재 명의로 북한적십자회 중앙위 위원장대리 이성호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제3차 남북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24일 상오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날 전통문은 『제11차 남북 적십자 평양회담과 제2차 고향방문단 교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8차 실무대표접촉 개최문제에 대해 북측이 적당한 시기에 회답을 보내겠다고 통보함으로써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사실상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 “범민족음악회 초청장/오늘 판문점서 전달”/북,한적에 통지문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상협)는 18일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리성호위원장대리가 오는 10월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범민족 통일음악회」에 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 황병기교수(54) 등 17명의 남쪽 인사를 초청하겠다는 편지를 19일 하오 3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접수해줄 것을 요청하는 전화통지문을 우리쪽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 “추석때 남북고향방문 실현”/「1천만이산가족」집회/서신교환도 촉구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식 경희대총장)는 16일 하오2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홍성철 국토통일원장관과 사할린 동포 및 국내이산가족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 및 이산가족 생사확인촉구대회」를 열었다. 조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산가족의 문제는 다른 어떤 남북교류추진회담 보다 우선해 해결할 초미의 선결과제임을 깊이 인식,남북으로 떨어져있는 이산가족들의 생사와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신교환 등을 즉시 실시하라』고 남북한 당국에 촉구했다. 대회참석자들은 『남북적십자사는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논의한대로 즉각 회담을 속개해 제2차 남북고향방문단을 오는 추석명절을 전후해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줄것과 60세 이상의 이산가족들만이라도 상호방문을 실현하게 해줄것』 등을 결의했다.
  • 주한 영 대사도 성금

    유엔아동기금(UNICEF) 주한대표 랄프 디아스씨와 주한영국대사 데이비드 라이트씨는 14일 수재의연금 1천만원과 2천5백만원을 각각 대한적십자사에 냈다.
  • 그레그 주한 미 대사/한적에 수재의연금

    도널드 피니 그레그 주한미국대사는 13일 하오 수재의연금 1천7백87만5천원을 대한적십자사에 보냈다.
  • “적십자 실무회담 19일에”/한적 제의

    대한적십자사는 13일 북한적십자회에 제11차 남북 적십자 평양 본회담의 10월말 개최문제와 제2차 고향방문단 교환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제8차 남북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19일 상오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하오 김상협총재 명의로 북적중앙위 위원장대리 리성호에게 보낸 전통문을 통해 『우리 정부당국으로부터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쌍방당국이 각기 해당 적십자사에 대해 남북 적십자회담의 재개를 권고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예방접종ㆍ방역 적극 지원/보사부,부상자는 무료치료

    보사부는 13일 전국의 수재민을 돕기 위해 본부에 재해구호활동본부를 설치,시ㆍ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구호활동과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단체의 구호활동을 종합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보사부는 수재민 집단수용시설에 모두 89개의 방역기동반을 고정 배치,예방접종과 방역소독을 집중 실시토록 하고 수재민 1인당 하루에 쌀 4백32g,부식비 8백원씩을 재해구호기금에서 긴급 지원키로 했다. 보사부는 또 재해부상자에 대해서는 의료보호 1종으로 책정,전액 국고로 무료치료해 주고 사망ㆍ실종자의 유족에게는 위로금으로 3백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가구의 주수입원이었던 자가 사망한 경우는 2백만∼3백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 이란ㆍ터키,“이라크에 식량공급”/다국적군 봉쇄 균열 조짐

    ◎이란,대미 성전 촉구 【니코시아ㆍ앙카라 로이터 연합】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이 페르시아만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비난하고 미국에 대한 항전은 성전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또 1일 20만배럴씩의 정유와 현금을 받고 이라크에 식량과 의약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이란의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테헤란 라디오방송은 12일 하메네이가 『미국의 침략과 탐욕,그리고 페르시아만에서의 계획과 정책에 맞서는 투쟁은 알라의 뜻에 따라 지하드(성전)로 평가될 것이며 그 과정의 희생자들은 순교자』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89년 아야툴라 루홀라 호메이니로부터 대권을 물려받은 하메네이는 또 『우리는 계속 증대되는 미국의 탐욕,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파렴치한 정책 뿐만 아니라 미군의 페르시아만 주둔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하는 한편,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조치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하메네이의 이같은 발언은 페르시아만 지역의서방군대에 대해 이란이 지금까지 내놓은 것중 가장 강한 어조의 비난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한편 터키는 12일 이라크가 요청해올 경우 이라크에 식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을 통해 『이라크가 터키 적십자사를 통해 식량공급을 요청해 오면 우리는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결의를 위반하지 않고도 이라크에 식량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이라크의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 한적 구호품 전달

    대한적십자사는 11일 담요 1만장ㆍ라면 1천상자ㆍ취사도구 2천세트ㆍ의복 2천벌 등 모두 2억원어치의 적십자구호품을 서울ㆍ인천ㆍ경기지역 수해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 “5년 만에 재접촉”의 기대(“새 전개” 남과 북:2)

    ◎인적 교류 정례화 「적십자」로 푼다/이산가족 재회·2차고향방문 등 모색/민족대교류차원 별도 접근 가능성도 1차 남북 총리회담이 이산가족 재회를 위해 적십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키로 합의함으로써 지난 85년 12월 제10차 회담을 끝으로 중단됐던 남북 적십자회담이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남북총리가 분단 45년 만에 처음으로 대좌한 이번 서울회담에서 합의를 본 적십자회담 재개로 남북간 인적 교류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된 셈이다. 우리측이 평화구축과 신뢰조성의 선결조건이 선교류협력에 있다고 강조한 반면 북한측은 정치·군사적 문제 해결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류와 개방을 기피해온 점을 감안하면,적십자회담 재개 합의는 북한측도 당국차원은 안되지만 민간차원의 인적 교류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자세변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측 대표단의 대변인인 홍성철통일원장관과 북측 대변인인 안병수조평통서기국장은 지난 6일 하오 두차례에 걸친 총리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쌍방은 2차고향방문단 교환과 60세이상 이산가족들의 방문을 협의하기 위해 쌍방이 적십자회담을 열 것을 촉구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쌍방 정부당국은 조만간 정식으로 적십자사에 회담 개최를 촉구하게 되며 남북의 적십자사는 60세이상의 이산가족 방문과 2차고향방문단 교환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한 11차적십자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하게 된다. 11차회담은 서울과 평양에서 교대로 열기로 한 남북 합의에 따라 평양에서 열린다. 과거 적십자회담의 전례를 보면 통상 30∼40일정도의 실무접촉이 있어야 회담이 개최된다는 것이 남북문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빠르면 10월말쯤이면 11차 본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지만 오는 10월16일 평양에서 2차 총리회담이 열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10월 개회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왜냐하면 북한은 한달에 2가지 회담을 준비하기가 벅차고 또 그러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홍성철장관은 『적십자회담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열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해 과거의 적십자회담과는 달리 실무접촉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뜻을 비쳤다. 남북 적십자사가 의외로 순조롭게 회담재개에 합의할 경우 11차회담의 개회시기는 상당히 앞당겨질 가능성도 없지않다. 과거 남북의 적십자사가 실무접촉에서 의제,진행방법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기 때문에 개최기간이 오래 걸렸음을 고려할 때 당국간의 의지만 있다면 한달이내에 11차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적십자회담이 지난 72년 8월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결실은 지난 85년 9월20일의 3박4일동안의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및 예술공연단 동시 교환방문이었다. 남북 쌍방은 분단 40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차원의 인적 교류라는 귀중한 선례를 남긴 뒤 곧바로 85년 12월 서울에서 10차 적십자회담을 가졌다. 이어 11차 본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북측이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구실로 대화를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쌍방은 대화중단 4년 만인 89년 9월27일 1차 실무접촉을 갖고 11차 본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했지만 11월27일 7차접촉에서 북측이 혁명가극공연을 고집해 회담은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북측의 주장은 인도주의적인 적십자 사업과는 무관한 「꽃파는 처녀」 「피바다」 등의 가극을 공연할 것과 이산가족 대상을 서울과 평양에 고향을 둔 사람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북한의 혁명가극은 혁명투쟁과 계급투쟁을 고취하는 정치적 선전을 내용으로 하고 있어 「적십자는 어떤 정치적·사상적 논쟁에 개입해서도 안된다」는 적십자의 중립성원칙에 위배되는 것임은 물론이다. 북한이 11차 본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과정에서 이같은 선전적 차원의 주장을 되풀이한다면 적십자회담의 전도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우리의 유엔단독가입을 유보시키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십자회담에 보다 전진적인 자세로 임할 것으로 남북관계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우리측 정부는 재개될 적십자회담에 유연한 자세로 임하되 「꽃파는 처녀」등의 혁명가극공연같은 선전적 목적이 있는 주장은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8일 『혁명가극등을 허용하려면 벌써했을 것』이라며 불허방침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남북간 인적 교류를 위해 적십자회담을 통한 정례적인 인적 왕래가 성사되도록 하는 동시,추석·설날 등 민속명절을 즈음해 민족대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영훈국무총리는 8일 기자들과의 간담을 통해 『지난 85년 중단된 적십자회담을 재개하거나 실무자 접촉을 통해 가능한 한 추석때까지는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단 교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오는 10월3일 추석을 맞아 민족대교류를 북측에 제안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이 적십자회담이나 추석을 맞이한 민족대교류에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응해 나올는지 여부는 앞으로의 고위급회담 진전상황과 맞물려나갈 전망이다. 북한측은 2차 평양회담의 분위기조성을 위해 우리측이 내주에 적십자회담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할 경우 응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박정현기자〉 71년 8월12일 대한적십자사가 적십자회담 제의 72년 8월30일 1차 본회의(평양) 9월13일 2차 〃 (서울) 10월24일3차 〃 (평양) 11월22일 4차 〃 (서울) 73년 3월21일 5차 〃 (평양) 5월 9일 6차 〃 (서울) 7월11일 7차 〃 (평양) 85년 5월28일 8차 〃 (서울) 8월27일 9차 〃 (평양) 12월 3일 10차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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