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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세미나 문제 논의/북에 연락관접촉 통보/강 한적총재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9일 북한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아시아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세미나(11월18∼23일)우리측 실행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여연구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부의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30일 상오10시 판문점연락관접촉을 갖자고 통보했다.
  • 한적 창립 86주년 기념식/1천3백23명 표창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25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소강당에서 박준규국회의장과 정부요인 적십자사 임직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6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 1년동안 국내외에서 적십자활동에 공이 큰 회원및 헌혈유공자 1천3백23명에게 적십자포장및 감사패,표창장등을 수여했다. 강총재는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한반도는 아직까지도 높은장벽으로 혈육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어 이산가족의 재회실현을 사명으로 하는 적십자인들의 마음을 안타까깝게 하고있다』고 지적하고 『1천만 이산가족의 고통을 덜기위해 북한적십자측은 남북적십자본회담재개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소 경제 내년봄 대공황 직면”/IMF총회에 보고된 실상

    ◎물가 90% 상승… GNP는 13% 감소/외채 6백50억불… 자력갱생 때 놓쳐/불만 더이상 누적땐 「핵통제권」에 영향 줄둣 소련경제가 위기를 맞고있다.생필품의 품귀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게다가 연료마저 구하기 힘들어 겨울을 앞두고 있는 소련국민들의 불만은 폭발직전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연차총회에 소련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이같은 경제위기로 소련이 내년봄 대혼란에 직면할 가능성이 많다고 16일 경고했다.소련의 경제개혁을 담당하고 있는 공화국간위원회의 부위원장이기도 한 야블린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화국간 경제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채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각 공화국들은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소련이 핵을 보유한 초강대국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소련의 혼란상황을 막기위해서는 서방 선진7개국을 포함한 IMF등 국제금융기관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국제적십자사는 극심한 의약품및 식량부족으로 올 겨울에 1백50만명이 사망할 지도 모른다고 이날 경고해 소련경제의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 소련경제는 생산과 교역량 감소·치솟는 물가·엄청난 재정적자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야블린스키가 IMF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힌 소련경제의 실상은 너무 심각하다. 올해 소련의 국민총생산(GNP)은 지난해에 비해 13% 떨어지고 공업생산은 9%,농업생산은 10∼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올들어 8월까지의 수입은 작년동기보다 45%가 줄었고 수출도 27%나 감소했다.소련 국민들의 올해 명목상 임금은 증가했으나 물가상승률이 90%에 달해 실질임금은 오히려 크게 줄어들었다.이와관련,소련 중앙통계국은 올해 9개월동안 국민소득이 13%나 감소하는등 소련경제가 붕괴되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곡물 수확역시 지난해에 비해 4분의 1이나 감소한 1억6천만t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올 겨울은 지난 89년 이후 소련 국민들에게 가장 춥고 배고픈 계절이 될 것 같다. 이처럼 군사적으로 초강대국인 소련의 경제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지난 8월에 있었던 불발쿠데타이후 연방정부의 통제력상실로 연방정부가 허수아비가 된채 각공화국들의 독자적인 경제시책 수행으로 연방정부차원의 경제가 운용되지 못하고있는데 큰 원인이 있다. 소련경제는 사실상 자력에 의한 회복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있다. 더욱이 6백50억달러의 외채를 안고있는 소련의 입장에선 서방국가들의 원조와 지원은 필수적이다. 이제 불발쿠데타로 권좌에 복귀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쿠데타저지의 선봉장에 섰던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은 어쩌면 쿠데타보다 더 무서운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올 겨울은 이들 두 지도자에게 통치능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며,잘못할 경우 분노한 국민들은 다시 거리로 뛰쳐나올지 모른다.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혼란이 야기될 것이란 야블린스키의 경고는 더많은 서방의 원조를 얻어내기 위한 정략적인 발언으로도 볼 수 있지만 이같은우려가 현실로 나타날만큼 실제로 소련경제가 위기에 놓여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소 경제개혁의 기수”/야블린스키/옐친 보좌관때 5백일 급진계획 입안/고르비의 대서방 창구로 IMF 참석 IMF총회에 소련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소련경제개혁을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인물(39). 그는 2년전까지만 해도 서방선진 7개국(G7)경제각료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무명인사였으나 자신의 은사인 아발킨씨가 소연방정부의 경제담당부총리로 취임하자 소련각료회의 경제담당 개혁부장으로 발탁돼 소장 개혁파의 기수로 등장했다. 이듬해 6월에는 러시아공화국 경제담당 부총리에 취임,급진적인 시장경제 도입을 주장하는 「5백일 계획」을 입안해 단숨에 각광을 받았다.그러나 이 계획은 보수파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그후 야블린스키는 옐친러시아공대통령의 개인적인 보좌관으로 경제문제를 자문해왔다.그러다가 지난 4월 소련이 강력한 재정및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가격자유화및 사유화를 추진하는 대가로 G7이 소련에대한 채무를 탕감하고 IMF에 가입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곧이어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이같이 야블린스키의 경제개혁안을 채택하면서 그는 소련의 경제개혁에 관한 대서방 창구역할을 맡게됐다. 지난 8월 보수파 공산당원들의 쿠데타가 분쇄된 후에는 명실공히 소련의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브레인으로 떠올랐다.
  • 외언내언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확립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밝은 조짐이 되어야한다.때문에 전세계는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환영하고 있고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북한이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언동은 기대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김일성주석은 지난 21일 (북한에 대해)『평화적이행 전략을 진행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다음세대에도 사회주의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보다 하루앞서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은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핵에 대한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일방적인 핵사찰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단언했다.◆북한은 또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가 남북적십자회담의 재개를 촉구한데 대해 「선전적 효과를 노린 불순한 정치유희」라고 비난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그들의 이러한 언동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유엔가입이 성사된 직후에 종전의 태도보다 오히려 경직된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것은 서글픈 일이다.◆김일성주석의 발언은 체제수호를 위한 그의 고뇌의 일단을 보여준 것으로 이해할수도 있지만 핵사찰을 거부하고 이산가족의 슬픔을 덜어주기위한 남북적십자회담마저 외면하고 있는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유엔에 가입해놓고도 그 룰을 지키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것은 책임있는 국제성원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폭로한 것이고 우리민족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비인간적인 처사로 볼수 밖에 없다.유엔가입을 계기로 북한이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우리의 바람은 이룰수 없는 꿈이 되고 말것인가.착잡한 마음 금할길 없다.
  • 남북 적회담 재개/북한,부정적 반응

    【내외】 북한은 23일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지난 20일 대북전통문을 보내 제11차 남북적십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데 대해 『선전적 효과를 노린 불순한 정치유희』라고 비난,적십자회담의 재개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 “남북 적회담 조속 재개를”/한적, 북측에 촉구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는 20일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단 교환 6주년을 맞아 북한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중단된 남북적십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강총재는 이 전통문에서 『남과 북이 여러 분야에 걸쳐 접촉과 교류를 진행시키고 있고 유엔에도 동시에 가입하는 마당에서 이제 남북의 적십자인들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이산가족문제를 놓고 더 이상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평양 「적십자회담」 이후의 발자취

    ◎남북대화,20년간 2백여차례 열렸다/북방정책등 실효,고위회담만 3차례/“「7·7선언」은 전향적 대북정책” 평가 남북대화사무국이 오늘로 창설 20주년을 맞는다. 남북대화의 기획·대책수립·운영·남북연락및 통신망운영등 남북대화에 관련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남북대화사무국의 전신은 20년전인 1971년 9월1일 발족했던 적십자회담 사무국. 당시 정부는 대한적십자사 최두선총재가 같은해 8월12일 이산가족의 재회를 위해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고한 대북제의를 북측이 수락하자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기구로서 적십자회담사무국을 발족시켰다. 이에따라 같은해 9월20일 역사적인 남북적십자회담 예비회담이 분단 이후 최초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분단 26년만에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인 셈. 이후 적십자회담 사무국은 중앙정보부 소속기관으로 있다가 80년10월 통일원 소속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때문에 남북대화사무국 20년의 역사는 바로 남북대화 20년의 발자취나 다름없다. 남북은 71년이전인 63년에 도쿄올림픽 단일팀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3차례의 체육회담을 가진바 있으나 성과없는 단발성만남에 그쳤었다. 71년 적십자회담을 계기로 본격화된 남북대화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20년동안 ▲적십자회담 1백3회 ▲조절위원회회의 19회 ▲체육회담 33회 ▲경제회담 5회 ▲국회회담 13회 ▲고위급회담 22회 등 모두 2백9회의 남북간 접촉및 회담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남북대화가 최근에 이르러 남북의 총리가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세차례의 공식적인 남북고위급회담을 이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결실은 한마디로 허리가 끊긴 강토를 하나로 잇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간 남과 북은 모두 2백9회의 회담이나 접촉을 성사시켰으나 각기 남북대화를 정권안보적 차원에서 「이용」,이에 기대를 걸었던 남과 북 모두의 동포들에게 좌절감만 심어주었다는 지적도 심심찮게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은 지난 88년이후 ▲남북고위급회담개최 ▲탁구및 축구 단일팀구성 등 한단계 진일보한결실을 이끌어냄으로써 남북간 대화에 의한 평화적 통일의 가능성을 펼쳐보였다. 최근 3년간에 이룩된 남북대화의 빠른 진전은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까지 더 많은 인고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46년간 지속돼온 남북단절의 상황이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극복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남북간에 지난 20년동안 대화의 채널이 끊기지 않고 유지돼 왔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서 남북간 긴장격화의 가능성을 해소함은 물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상대방의 돌발적인 행동을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됐음은 부인못할 사실이다. 어쨌든 남과 북은 71년 9월 적십자회담을 통해 공식적인 첫대좌를 한후 이듬해인 72년 7월4일 국내외에 엄청난 충격과 반향을 불러있으켰던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했다.남북조절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직통전화의 설치,그리고 자주·평화·민족 대단결이라는 통일3원칙등의 합의가 주요 골자. 70년대의 남북대화는 그러나 이같은 공동성명발표에도 불구하고 더이상의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하고 끝났다. 남북은 이어 80년대초 북측의 제의에 따라 총리회담을 위한 10여차례의 실무대표접촉,84년 올림픽단일팀구성을 위한 3차례의 체육회담 등을 가졌으나 아무런 대화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84년 여름 남한지역에서 발생한 수해를 계기로 남북대화는 다시 이어져 같은해 9월29일부터 10일간에 걸쳐 북측의 수재물자가 판문점을 통해 남측에 인도됐다. 이어 85년 9월 분단이후 최초로 이산가족 고향방문단및 예술단의 서울과 평양상호교환이 실현됐다.교환단원의 규모는 비록 각 1백51명에 불과했으나 분단40년만에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가족 친척상봉이 이뤄졌다는데서 역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런 와중에 경제회담과 국회회담을 위한 예비회담등이 잇달아 열렸으나 거둔 성과는 미미했다. 그러나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7·7선언」이 발표되면서 남북대화는 한단계 비약됐다. 88년 새로 출범한 6공화국 정부는 대북자신감을 바탕으로 남북동포간의 상호교류추진,남북간 교역문호개방등 전향적인 대북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한 것. 여기에 덧붙여 북방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지난 3년동안 50여회이상의 각종 남북회담및 접촉이 있었으며 쌍방 총리를 대표로한 고위급회담이 서울과 평양에서 3차례 이어졌다.탁구및 축구단일팀의 세계대회 출전이 있었으며 전통예술단상호교환,통일축구대회교환개최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남북대화일지 ▲71.8.12 남,적십자회담 개최제의 ▲71.9.20 적십자회담 첫예비회담 개최 ▲72.7. 4 7·4 남북공동성명발표 ▲80.2. 6 총리회담을 위한 실무대표접촉 ▲84.9.29 북한수해물자 인수,인도 ▲85.9.20 남북 이산가족고향방문단및 예술단공연 동시 교환 ▲90.9.5∼6,90.10.17∼18,90.12.12∼13 남북고위급회담개최
  • 중국교포 반입 한약재 거의 “불량”/우황청심환엔 우황 “전무”

    ◎정부 매입 17억어치 곧 폐기/녹용만 합격…4백10㎏ 공매처분 대한적십자사가 지난해 서울시내 지하철역 주변에서 노점행위등을 해온 중국교포들로부터 구입한 한약재 대부분이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할 수 없는 불량품으로 드러나 모두 폐기처분된다. 30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교포들로부터 17억원을 들여 매입한 녹용·우황청심환등 3백40여종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황청심환에는 우황 및 사향이,편자환에는 사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녹태고·활력보등 나머지 품목도 품질성분·기준등도 표시돼 있지 않은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품질검사에 합격,공매처분한 4백10㎏의 녹용을 제외한 나머지 약재 및 약품등은 모두 폐기처분토록 서울시에 통보했다. 서울시는 90년 이후 중국교포들이 다량의 한약재등을 갖고 들어와 노점을 하는등 사회문제가 되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중국교포 2천4백50명으로부터 17억원어치의 한약재를 구입했었다.
  • 「한국 현대사 재조명 학술토론회」 지상 중계

    ◎“단절의 정치사,발전의 정치사로 바꿔야”/과거·현재 연결되는 「통일사고」 필요/민의 권력통제 넓어질때 정치발전/개방화시대·통일 대비한 경제력 제고가 과제 48년 남한단독정부수립이후 현재의 제6공화국에 이르기까지 행정부·사법부·입법부의 수장을 지낸 현대사의 주역들이 대거 참가,현대사를 조명하는 학술토론회가 27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강당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이현재)이 주최한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강영훈 남덕우 김정렬 유창순 백두진 전 국무총리와 이재형 정래혁 전 국회의장,이일령 전 대법원장등 전직 3부요인과 박동서 임종철 황성모 한배호 윤천주교수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건국이후 정치발전의 흐름」이라는 제1주제토론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보는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발제강연을 한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43년동안 9차례의 헌법개정과 6개 공화국이 출몰한 현상을 통해 야당 또는 재야정치세력은 물론 국민들이 그동안 헌정사를 단절의 시각에서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강전총리는 그러나 『단절이란 말은 민주정치가 일보도 진전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으로 그동안 우리 사회가 이룩한 사회·경제발전을 단절의 시각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하고 『경제발전과 국민교육의 향상을 민주정치발전의 필수적 단계라 할때 우리의 민주정치발전은 돌연변화속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강총리는 또 『현대사를 보는데 있어서 선택의 중요성과 가치의 상대성을 중시하고 현실을 부정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과거와 미래가 통일되는 장으로 보는 경험주의적 시각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용이니,반민주·반민족으로 지탄해오던 시대에서 이제 벗어나야한다』고 말했다. 또 『완전한 이상,규범의 현실화는 아니더라도 현실속에 실현된 이상이 가시화되면서 양자간의 시각차가 좁혀지고 상호보완관계로 발전될때 단절의 정치사는 발전의 정치사로 개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동서 서울대교수는 「각 공화국을 통한 정치변화과정을 중심으로 본 건국이후 정치발전의 흐름」이라는 발제논문에서 『정치발전이란 정치의 책임성향상이며 이는 유권자의 정치참여와 당면문제에 대한 공개정도와 집단토론등의 절차등 민에 의한 권력자의 권력행사 통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교수는 역대공화국은 다같이 자유민주주의를 제시하거나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일관성을 갖고 있었다고 전제하고 각공화국을 참여,공개,집단토론과 결정및 성과등 4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박교수는 제6공화국의 경우 선거에서의 공권력의 개입이 거의 없어졌지만 아직도 과다한 돈의 지출과 여야간의 불균형등이 미해결로 남아 있다고 보았다.또 정부의 정보독점과 사생활의 보호문제,하류계층에 대한 복지의 신장,행정의 민주화등이 미해결로 남아있는 반면 정치민주화·복지신장·북방정책의 진전·유엔가입 등은 업적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국이후 경제발전의 흐름」이라는 제2주제토론에서 「한국 경제정책의 발자취」라는 제목의 발제강연을 한 남덕우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은 『제1·2공화국에 해당하는 50∼60년대는 경제원조에 의한 전후복구및 긴급물자공급을 통한 민생안정에 주력한 시기로 체계적·지속적인 개발노력불능으로 장기적인 공업화의 기반구축에 이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제3·4공화국에 해당하는 60∼70년대는 전반기는 경공업,후반기는 중화학공업육성에 초점을 맞춘 대외지향적인 양적성장기로 개발당시 저생산­저소득­저저축­저투자­저생산의 악순환상태로 민간의 자율적인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여건이 미비했으나 양적성장으로 공업화구축 산업구조 고도화 국민소득의 획기적 증대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80년대 들면서 정부주도의 경제운영방식에 한계가 드러나 경제 각분야에서의 개혁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을 뿐아니라 정치적 민주화과정에서 분출되는 욕구를 적절히 소화하는 일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성장·형평·능률을 지향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새로운 인식,시장경제체제를 존중하는 경제운용방식으로의 전환,국제화·개방화시대에의 대응력,통일의 경제적 과제도 있다고 주장했다. 임종철 서울대교수는 「건국후 경제발전」이라는 발제논문을 통해 제1·2공화국을 시장체제지향기로,제3·4공화국을 명령경제기로 보고,제5·6공화국은 앞선 두시기의 혼합체제기로 보았다.
  • 한적서도 구호품/1억원어치 전달

    대한적십자사는 24일 태풍피해를 당한 부산지방 4천81세대 1만2천여명,마산지방 3천58세대 6천여명,경북지방 1백43세대 5백여명등 모두 1만9천2백여명의 이재민들에게 1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 신임 한적총재 강영훈씨(인터뷰)

    ◎“이산가족 재회 잠시도 미룰 수 없지요”/화해시대 부응,남북적십자 협력 기대 『구호(구호)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의 적십자상을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대한적십자사가 남북으로 흩어진 이산가족의 재결합을 추진키위해 남북적십자회담을 제의한지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18대 총재로 취임한 강영훈전국무총리(69)는 『어려운 시기에 6년동안이나 이자리를 지키며 우리적십자의 위상을 세계에 크게 높인 김상협전임총재의 업적에 누가되지않을지 걱정스럽습니다』며 말문을 연뒤 앞으로 사업계획 등을 차분히 설명해 나갔다. 강신임총재는 『이제 국제질서가 냉전구도를 벗어나 개방·협력의 시대로 진입했고 남북관계도 남북고위급회담,남북체육단일팀구성 등에 이어 유엔동시가입의실현 등을 눈앞에 두고있는 만큼 인도주의차원의 남북적십자관련 사업 역시 활발해질것으로 기대합니다』고 전망했다. 강총재는 그러나 이제 막 남북간에 교류와 협력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해서 당장 평화통일이 실현되는것같은 환상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아직도 우리정부를 공공연히 괴뢰도당으로 매도하고 있는 사실이라든지 유엔동시가입절차를 남북한이 함께 논의하자는 우리측 제의를 북한이 거절한점 등으로 미뤄볼때 북측은 여전히 남북대화를 대남공작차원에서 이용하려하고 있다는 우려를 떨칠수 없다고 조심스레 분석했다. 강총재는 『남북이 45년동안 대립과 반목의 관계를 유지해왔던 만큼 인내심을 갖고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관계개선을 모색해야합니다』라면서 특히 남북이산가족재회사업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잠시도 미룰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총재는 『성심성의껏 인간적으로 대화를 풀어나갈때 저쪽(북측)에서도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말 그대로 민족의 양심으로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민족화합과 통일을 성치해야한다는 자세로 대북대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며 결의를 다졌다. 강총재는 이와함께 국제화·민주화·정보화시대에 맞는 전문인력양성과 더불어 각종 재해구호활동및 헌혈사업등 고유의사업 등도 보다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본토기자 2명 첫 대만 입국/적십자요원은 좌절

    【대북 AFP 연합】 중국의 언론인 2명이 지난 49년이래 처음으로 12일 대만에 도착했다. 신화통신소속 판 리킹기자(36)와 중국신문사의 구오 웨이펭기자(34)는 대북국제공항에 몰려든 1백명이 넘는 대만 기자들에게 대만에 도착해서 기쁘다고 말했으나 함께 오기로 돼있었던 중국적십자사의 관계자 두명의 입국이 거부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해적혐의로 억류중인 7명을 포함한 중국 어부 18명의 석방과 관련,대만방문을 희망했던 중국적십자사 관계자 2명은 중국이 대만당국의 규제에 따라 이들의 대만내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거부함에 따라 11일 입국이 거절됐다.
  • 한적 강 총재 취임

    대한적십자사는 12일 상오 서울 남산동 본사강당에서 18대 강영훈신임총재의 취임식을 가졌다.
  • 남북적십자 회담 조속 재개를 촉구/강 총재,북적에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2일 남북적십자회담 제의 20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지난 85년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0차 본회담 이후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제1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을 예정대로 평양에서 조속히 개최할것을 북한적십자회측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강총재는 『최근 남북간에 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국제경기에 남북단일팀까지 출전시켜 접촉과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제,『이같은 상황에서 우리 적십자인들도 인도주의적 사명을 다하고 조국의 평화통일에도 기여하기 위해 남북이산가족문제를 놓고 더이상 망설이거나 머뭇거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1차 본회담은 지난 86년2월26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양측이 합의했었으나 북측이 팀스피리트 86훈련을 구실로 남북대화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개최되지 못했다.
  • 중국 홍십자대표 둘/대만방문 허용

    【북경·대북 AFP AP 연합】 중국 홍십자회(적십자사)대표가 해적행위 혐의로 대만에 억류돼 있는 중국인 어부 18명의 석방을 교섭하기 위해 42년만에 처음으로 8일 홍콩을 경유해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곡절 홍십자회 부비서장이 7일 밝혔다. 곡절 부비서장은 자신을 포함한 홍십자회 대표 2명이 8일 아침 홍콩으로 출국,대만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당국도 이날 홍십자회 대표단의 대만방문을 승인했으나 이들 대표들이 관직을 갖고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방문일자가 12일까지 연기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본토기자 입국 거부/적십자요원은 허용/대만 정부

    【대북 AFP 연합】 대만정부는 6일 중국본토 어부 7명이 해적혐의로 억류되어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적십자사 관계자 2명의 입국은 허용하겠으나 2명의 기자도 동시에 파견하겠다는 제의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의 한 대변인은 『본토문제위원회(MAC)가 적십자사 관계자들의 입국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허용하기로 했으나 기자의 동행은 종래의 절차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히고 『기자들이 종래와 같은 절차에 따라 입국하려면 최소한 3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강영훈 한적 총재(얼굴)

    ◎강직한 기품속 온화함 돋보이는 전 총리 88년말부터 만2년동안 6공 2기총리직을 맡으면서 민주화과정속에 분출된 사회적 무질서와 혼란 등을 무리없이 정리,법질서를 확립하고 흔들리지않는 정부상을 세우는데 상당히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여소야대국회에서 총리인준을 받아 3당통합 등의 정치적변혁을 경험하는 어려운 역정을 겪으면서도 항상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기품을 흩뜨리지않아 여권은 물론 야권으로부터도 적임재상이라는 신망을 받았다. 6공최대업적의 하나인 남북고위급회담의 우리측 팀장을 맡으며 보여준 임기응변수완 등을 볼때 앞으로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한 민간차원의 남북대화추진에도 상당한 「족적」을 남길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군에서 출발했으나 학자·외교관 등의 이력에서 보여주듯 꼿꼿한 선비형의 풍모를 지녔고 5·16당시 육사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군의정치적중립소신을 내세워 강제퇴역당한 일화는 지금까지도 유명하다.부인 김효수씨(64)와의 사이에 2남1녀.
  • 한적 총재 강영훈씨 선출

    대한 적십자사는 2일 상오 91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로 임기만료되는 김상협총재후임에 강영훈 전국무총리를 선출했다. 이날 18대 총재로 선출된 강전총리는 명예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의 인준을 받아 오는 12일자로 취임하게 된다. ◇신임 강총재 약력 △평북 창성출신(69세) △만주건국대 경제학과 수료 △미 남가주대 정치학박사 △육사교장 △육군중장예편 △외국어대 대학원장△주영대사 △13대국회의원 △국무총리
  • 중국 적십자대표단/대만,42년만에 초청

    【대북 로이터 연합 특약】 대만은 1949년 본토에 공산당 정권이 수립된 이래 최초로 중국적십자사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해주도록 초청했다고 28일 국영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중국적십자사 대표단이 지난 21일 대만해군에 의해 해적혐의로 피랍된 중국어부18명의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초청됐다고 밝히고 이같은 조치는 대만과 본토 사이의 돌파구를 마련키 위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 북한,서울학술대회 20명 파견/평양방송 보도

    ◎새달 21∼24일 철학자회의 첫 남북학술교류 성사 남북한간의 쌀직교역에 이어 학술부문에서의 남북 직교류가 이뤄지게 됐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7일 방송보도를 통해 오는 8월21∼24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한민족철학자대회」에 학자 10명을 포함한 20명의 학자대표단을 8월20일 서울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북한방송은 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를 오는 30일 판문점을 통해 한국측에 전달할 계획이며 북한은 서울로 파견될 학자대표단에 대한 신변안전보장각서와 이들에 대한 편의제공을 한국측에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관계당국은 북한은 이날 하오 북한적십자회 리성호위원장대리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김상협대한적십자사총재 앞으로 보내 『사회과학원 김창원 철학연구소장의 요청에 따라 서울대 소광희교수(한민족철학자대회 준비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30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달하겠다』며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소교수는 한민족철학자대회에 북한학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관계당국으로부터 북한주민접촉승인을 받고 지난 2월 사회과학원 박창곤부원장,사회과학원 김창원철학연구소장,주체과학원 리성갑연구소장등 10명의 북한학자들에게 방한초청장을 보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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