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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반군 충돌/50여명 사상

    【카불 AFP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외곽지대에서 2일 상오(이하 현지시간)경쟁관계에 있는 회교세력들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민간인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했다고 카불의 적십자사 병원 의료진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친이란계 시아파 반군단체인 헤즈비 와흐다트와 친사우디아라비아계의 이티하디 이슬라미 소속 반군들이 이날 장갑차와 유탄발사기 등을 동원,카불대학 캠퍼스 주변지역에서 충돌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번 전투가 카불 서쪽 코테 상기의 주요 교차로지점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 같다면서 부상한 것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 이산가족 교환방문/5일 실무접촉 갖자/한적,북적제의 수정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는 1일 8·15이산가족교환에 따른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6일 판문점에서 갖자는 북측제의에 대해 북측 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공휴일(현충일)인 6일 대신 5일 만나자고 수정제의했다.
  • 방북신청 첫날부터 쇄도/접수문의도 잇따라

    남북이산가족찾기 방북신청접수 첫날인 1일 창구가 마련된 대한적십자사와 이북5도청 등에는 아침부터 고향을 찾으려는 이산가족들이 줄을 이어 크게 붐볐다. 서울 중구 남산동3가 대한적십자사 본사 1층 창구에는 상오10시부터 신청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하오1시쯤에 이미 남북간에 합의된 방문단 규모인 1백명을 넘어섰으며 이북5도청과 1천만이산가족 재회추진위원회에도 하오가 되면서 신청자수가 모두 1백명선을 웃돌았다. 적십자사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접수방법과 지참물,접수창구의 위치등을 묻는 전화가 잇따랐다. 대한적십자사 부녀봉사회 영등포지부 소속 권오선씨(45)는 『접수 마감일까지 회원들이 5명씩 돌아가며 업무를 돕게된다』면서 『첫날부터 신청자가 많아 기쁘지만 이들이 모두 고향에 갈 수 없어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 경제상담소 설치 의견접근/「8·15방문」합의 못봐/남북교류분과위

    ◎새달 26일 재절충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3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어 「8·15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에 따른 실무문제 등을 협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이 문제와 관련,오는 6월초 열릴 예정인 쌍방 적십자사 실무대표 접촉에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일임키로 했다. 양측은 또 이날회의에서 「남북합의서」교류 협력부문 부속합의서와 관련,각각의 수정안을 제시하고 내용절충을 벌였으나 당국 승인제도입 등에 있어 기존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오는 6월26일 다시만나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양측은 그러나 상사와 회사외에 개인도 남북경제교류및 협력사업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판문점 경제상담소및 자료교환실설치문제를 공동위에서 논의한다는 등에 의견접근을 이뤘다.
  • 고향방문 논의/실무접촉 제의/북적,한적에

    북한 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는 28일 대한적십자사 강영훈총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8·15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과 관련한 쌍방 적십자사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6월6일 상오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 북한방분단 70세이상 추가신청/새달 1일부터 열흘간 접수

    8·15이산가족고향방문단 구성을 위한 추가신청이 오는 6월1일부터 10일까지 10일동안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대한적십자사와 이북5도청,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이북5도도민회등 관련단체들은 이 기간중 각시·도지부에서 재북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를 만날 70세이상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방북신청을 새로 접수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주중 관련단체및 언론관계자들로 고향방문단 구성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구성,90년 민족대교류추진시 방북신청을 냈던 3만7천3백50명등 기존신청자 4만3천5백8명과 이들 추가신청자 중에서 생사확인을 위해 북측에 사전통보할 1백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 대만­중국/사회·문화통합 바쁜 걸음

    ◎학생·과학자등 상호방문 추진 안팎 중국대륙의 저명한 과학자 12명이 40년만에 대만을 방문하고 중국과 대만 양측에서 직항로 개설을 위한 공항건설을 시작했다는 소식은 올해들어 양안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지금까지 비즈니스나 인도적 차원에 머물렀던 양안교류가 이제는 「문화적 재결합」쪽으로 발전해가기 시작했으며 이를 뒷받침할수 있도록 대만의 삼불통정책(불통상·불통항·불통우)도 멀지않아 폐기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삼불통정책은 지난 2∼3년동안에 유명무실해져 이제는 이론상으로만 존재한다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지난 87년 대만이 개방정책을 천명한이래 지금까지 약2백50만명의 대만국민이 친척방문·관광·비즈니스등의 명목으로 대륙을 다녀왔으며 약2만명의 대륙국민이 대만을 찾아갔었다. 요즘 양안간에는 하루에 5만통의 편지가 왕래하고 전화통화만도 1만여회에 달한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대만당국은 교묘한 이론으로 삼불통을 아직 주장하고는 있으나 주민들의 점증하는 압력때문에공식폐기선언도 멀지않은 상황이다.대만은 올해들어 항공기의 대륙직항이냐,아니면 제3국을 경유해 들어가는 간접비행을 택할 것이냐를 놓고 고심하는 한편 대륙직항에 대비,대중시에 대대육전용공항을 준비하고 있다.중국도 이같은 상황을 감안,복주시와 대북사이의 평담도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양안교류가 활발했음에도 대만당국은 대륙의 공산당원에 대한 입국은 철저히 금지해 왔었다.지난해 4월 전쟁상태의 종식을 선언,중국의 실체를 인정했으나 아직도 중국공산정권을 「적대적인 정치집단」으로 규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들어서는 이 문제도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대만법원이 단순히 공산당 당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체포할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는가 하면 대만당국에 폭력행위로 체포된 대륙어부들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적십자사 대표와 신화사및 중신사기자가 대만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대만당국은 대만총각들이 대륙에서 신부를 구해와 살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다.최근의 집계로는 약6백쌍이 대만영주를 신청,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기업가와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대중화경제권 구성문제를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이는 대륙을 비롯,홍콩·대만·싱가포르등 중국인나라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함으로써 아시아에서는 일본경제와 맞서고 서방선진국들의 블록화와 보호주의 움직임에 대응해갈수 있다는 것이다.
  • 영·호남 3천명 화합의 대잔치/지리산에 모여 우정 다져

    ◎“우리는 하나”… 사랑나누기 헌혈/사물놀이등 지역민속공연도 펼쳐 영호남의 영원한 우정과 화합을 위하고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지리산 우정의 대잔치」가 24일 영호남의 분기점인 전북 남원군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열렸다.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을 통해 영호남이 하나임을 확인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강영훈 적십자사 총재와 강상원 전북지사를 비롯,전남·경남·경북지사와 부산·광주·대구직할시장등 7개시도 도지사·시장,대한적십자사 영호남 봉사회원등 3천여명이 참석,화합의 의지를 다졌다. 강총재는 치사에서 『오늘 영호남의 적십자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웅장한 지리산의 품속에서 열리는 뜻깊은 겨레의 화합을 상징하는 「지리산 우정의 대잔치」를 갖게돼 기쁘게 생각하며,우리 모두가 이웃사랑으로 고통을 예방하는 일에 하나가 되어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강상원 전북지사는 환영사에서 『민족의 정기가 어린 지리산에서 영호남인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뜻을 같이한 가운데 행사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고귀한 사랑을 나누는 헌혈운동을 펼쳐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국민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고조시키는데 앞장서는 회원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영호남 6개지사에서 참석한 봉사회원 5백여명씩 3천여명이 「우정 나누기 현혈」에 참가해 모인 혈액중 호남인에게서 채혈된 혈액은 영남지역으로,영남인에게서 채혈된 혈액은 호남지역으로 보내 영호남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 대구 동구 노인회의 농악을 비롯,경남의 사물놀이,광주·전남의 남도창,전북의 민요 성주풀이와 판소리 춘향가등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민속공연과 장기자랑등이 펼쳐졌다. 이번 「지리산 우정의 대잔치」는 제45주년 세계적십자의 날을 기념하고 헌혈을 통해 영호남의 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중앙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 고향방문 추가 신청 접수/정부,선발기준 확정

    ◎70세 이상자 일부 포함 정부는 22일 「8·15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의 구성과 관련,「90년 민족대교류」사업추진시 이산가족상봉을 목적으로 방북신청을 냈던 3만7천3백50명,88년 적십자이산가족찾기신청자 4천3백46명,92년 2월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 신청자 1천8백12명등 기존 신청자 4만3천5백8명 가운데서 우선 선발하되 오는 6월초 70세이상 이산가족의 추가신청을 받아 그중에서도 일부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있은 「8·15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사업에 대한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자리에서 노부모방문단의 선발대상은 직계존비속과 부부를 방문하려는 70세이상의 노부모와 노부모를 방문하려는 50세이상의 자식을 원칙으로 하되 추가신청및 세부선발기준은 대한적십자사 주관하에 이북5도청과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등 각계대표들로 구성되는 「인선위원회」에서 담당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영·호남 「우정나누기 헌혈운동」

    ◎적십자사 봉사원 3천명 지리산휴게소에서/지역감정 해소… 화합의 이웃 확인/가족·연예인 어울려 대동제도 개최/강기훈총재·도지사·시장등도 참가 영·호남의 적십자사봉사원 3천명은 오는 24일 전라북도 남원군 88고속도로상 지리산휴게소에 모여 「지리산우정의 대잔치」를 연다.대한적십자사가 지난1일부터 전국적으로 벌여온 「우정나누기헌혈운동」의 대단원을 장식할 이 행사는 헌혈운동을 통해 영·호남인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대구,경남,경북지사와 광주·전남,전북지사등 영·호남6개지사에서 각 5백명씩의 봉사원들이 참가하며 영·호남간의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떨쳐버리고 두지역이 더불어사는 이웃임을 확인,실천하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게 된다. 영·호남의 경계를 가르는 지리산과 그 갈라진 경계선을 다시 잇는 대구∼광주간 88고속도로상에서 열리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천명의 봉사원들과 그 가족이 참여하는 「영·호남우정나누기헌혈」순서.이는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중앙협의회」(의장 조일묵)가 전국 2만7천여회원들의 뜻을 모아 고질적인 지역감정문제를 순수민간운동차원에서 풀어 나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지난1월부터 행사개최에 따른 기본계획수립,운영위원회구성,세부운영안 마련등 행사를 추진해온 중앙협의회는 이번 사랑과 우정의 헌혈행사를 통해 영·호남인의 마음속에 깊게 뿌리 내린 지역감정을 「피를 나눔으로써」해소하고 나아가 적십자의 인도주의 이념을 구현해나가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주최측은 우정의 헌혈에 이어 영·호남봉사원과 가족및 연예인들이 함께하는 우정의 대동제도 개최하는등 이행사를 영·호남을 결속하는 지속적인 축제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행사에는 유달영중앙협의회명예회장,강영훈총재를 비롯,영·호남지역적십자사관계자와 시·도지사및 시장등 관계인사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이종근과장은 『올 한햇동안 1백40만명 참가를 목표로 헌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지난2일 노태우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직접 헌혈에 참가한 이후적십자운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영·호남화합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손인교 초대 남측 연락사무소장(인터뷰)

    ◎“남북관계 조율에 최선 다할 터”/“분단 47년만의 당국간 채널” 큰 의미/인적·물적왕래 확대… 통일 앞당기기 전력 『20년 넘게 해오던 일이라 새로운 업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다만 남북간 깊이있는 대화가 진전되면서 할 일이 많은 시점에 초대 연락사무소장의 중책을 맡게돼 개인적으로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난 72년 남북대화사무국(통일원)에 발을 들여놓은 뒤 20년간 남북한의 연락실무를 담당해온 손인교 초대 남측 연락사무소장(47)의 취임 소감은 의외로 담담하다. 18일 문을 연 남북연락사무소의 개소는 한마디로 「남북합의서」가 이제 실천단계에 한발 더 다가섰음을 함축한다. 손소장의 말대로 지금까지의 남북간 연락기능이 쌍방 적십자사등 「중간기구」들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발휘돼왔다고 한다면 남북연락사무소의 정식 발족은 남북 당국간 공식기구의 출범·가동이란 점에서 그 뜻은 자못 크다. 손소장은 앞으로 연락사무소가 남북간의 합의에 따라 위임된 제반 연락사항과 쌍방의 의뢰에 따른 연락업무 등을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밖에 쌍방간 각종 왕래와 접촉지원 등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이번 연락사무소의 운영개시는 합의서 발효이후 점증될것으로 보이는 인적·물적왕래와 협력·우편통신의 연결,그밖의 각종 회의와 접촉 등의 조율기능 가동을 의미하기도 해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사이를 이어주고 새로운 접점을 찾게 해주는 역할까지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남북연락사무소의 역할과 기능의 증대는 손소장이 밝힌 향후 운영계획에서도 시사되고 있다. 손소장은 『앞으로 소장 1명과 부소장 1명등 12명의 연락관이 교대로 상주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경우에 따라선 밤샘도 자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개소한 남북연락사무소의 정식 업무는 19일 상오9시 직통전화 점검으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락사무소의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상오9시∼하오4시까지 ▲토요일은 상오9시∼낮12시까지로 돼있다.또 일요일과 명절을 비롯한 쌍방의 공휴일엔 문을 열지 않는데 날짜와 시간은 쌍방의 협의에 따라 운영하도록 되어있다.한편 남북은 지난 7차 고위급회담을 통해 쌍방의 합의에 따라 필요한 부서들을 설치할 수 있다고 뜻을 같이한바 있어 남북연락사무소의 기능은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적십자사 직원 사칭/생후 34일 남아유괴/30대 접대부 영장

    서울동부경찰서는 15일 성락순씨(31·술집접대부)에 대해 미성년자약취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성씨는 지난 3월19일 하오3시쯤 성동구 용답동 48 백선심씨(26·주부)집에 『적십자사 직원으로 아기의 건강진단을 하러 왔다』고 속이고 들어가 백씨에게 1만원을 주면서 과일을 사오라고 한뒤 생후 34일된 아들 손류일군을 데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산가족 고향방문단/90년 신청자 우선 선정

    정부는 8·15이산가족고향방문단의 구성과 관련,그 대상선정을 위해 별도의 대국민 접수과정을 거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90년 「7·20민족대교류」 제의시 이산가족 상봉을 목적으로 방북신청을 통일원에 냈던 3만7천명을 기본대상으로 삼아 북측에 사전통보할 인원 1백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원칙을 토대로 12일 하오2시 관련부처 및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동원통일원차관주재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실무위원회를 열어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에 따른 실무문제를 협의,선정기준을 확정짓는 한편 부처별 지원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다.
  • 이산상봉 50세이상 직계우선/명단은 1백50명씩 상호교환

    ◎남북,세부사항 30일 확정 정부는 8·15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의 구성과 관련,쌍방의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중 나이가 50세 이상으로 노부모와 자식간의 직계가족을 중심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임동원통일원차관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산가족방문단 교환과 관련,『7차고위급회담에서 남북양측이 방문대상자의 명단을 교환 1개월전에 서로 통보,사전생사확인작업을 거쳐 가족이 상봉이 가능한 이산가족 1백명의 명단을 확정키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남북양측은 방문단을 구성할 1백명보다 많은 이산가족의 명단을 사전에 통보할 계획인데 정부의 또다른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 이미 쌍방간 각각 1백50명씩의 명단을 교환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임차관은 또 『방문단이 평양지역만을 방문토록 돼있으나 상봉대상가족이 반드시 평양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임차관은 이어 방문에 따른 기본원칙은 오는 30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교류협력분과위 제4차회의에서 확정되며 쌍방 적십자사가 이 합의를 토대로 6월초 실무회의를 열어 이행에 따른 실무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산가족 고향방문 정례화 노력을”/「고위당정회의」서 오간 얘기들

    ◎LA 「정치방문」,내정간섭 오해 우려/산업폐기물 사회문제화… 대책 시급/북한 인권문제 본격 거론할 시기 됐다 정부와 민자당은 9일 상오 정부 제1종합청사에서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정부측으로부터 남북고위급회담 결과와 LA교민피해 및 복구문제·임금교섭상황 등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정원식국무총리·최각규부총리와 이동호내무·이용만재무·김기춘법무·최창윤공보처·최형우정무장관이,당측에서는 김영삼대표 및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이춘구사무총장·김용태정책위의장·이자헌원내총무·김진재총재비서실장·박희태대변인이,청와대측에서는 김중권정무·김종휘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영삼대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합의서 실천기구의 발족과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에 합의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앞으로 핵문제와 부속합의서 채택문제에도 큰 진전이 이루어지기 바란다. 정부측에서는 LA사태에 대해서도 더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특히 근로자들에게 임금이 안정되어야 물가도 안정되고 실질임금도 보장된다는 점을 납득시키고 노사화합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당정이 긴밀히 협조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호중통일원장관=북한이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제의한 것은 대일수교촉진과 대미관계개선의 분위기 조성등 긴급한 사정에 대처하기 위해 남북대화가 잘 추진되고 있다는 인상을 내외에 주려는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북측제의는 이산가족문제를 남북경협과 연계시켜 보려는 의도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어 향후 북측 태도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이산가족 노부무 방문단 합의는 우리측의 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 제의 등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이산가족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상옥외무장관=LA교민들과 현지 흑인들과의 갈등해소를 위해 지역별로 한·흑친선협의회 조기구성과 흑인지도자 방한초청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미국국무부측과 LA시당국 일각에서 정치인을 포함한 많은 한국조사단의 LA방문이 불필요한 간섭을 한다는 인상을 줄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성금모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일원화해 통합관리하되 사용용도및 집행관련사항은 현지교민사회의 수용태세를 감안해 추후 결정하겠다. ▲최병렬노동부장관=소관부처별로 중점관리대상업체에 대한 조기타결 지도로 「총액」기준 임금교섭분위기를 확고히 정착시켜 여타 1백인이상 사업장까지 파급효과를 확산시키도록 하겠다. 임금인상자제에 따른 실질소득을 보전하고 근로의욕과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업적에 따른 성과배분제도 도입을 적극 지도하겠다. ▲김용태정책위의장=이산가족이 1천만명이 넘는 현실속에 고향방문단 수가 1백명밖에 안되어 유감스럽다.앞으로 숫자를 늘리고 정례사업이 되도록 진전이 이뤄져야 실질적 남북교류의 장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북한측이 이번에도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했는데 우리도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할 시기가 됐다고 본다. 남북경협을 너무 서두를 게 아니라 남북한 관계개선의 종합적 상황과 연계해 추진해야 하며 북한이 경제문제에 역점을 둔다고 해서여기에 호응하는 식으로 따라가서는 곤란하다. LA교민이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 미국정부의 지원을 얻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미국법에 정통한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일이 절대 필요하다.현지 공장에서는 이 점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 총액임금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오해를 낳고 있다.총액기준 5%이내 임금인상 대상업체는 7백80개밖에 안된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하고 저임금 업체는 제외된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또 기업임금공개,성과급제 추진등 총액임금제의 반대급부로 돌아가는 혜택도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박태준최고위원=최근 산업폐기물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특히 버릴 곳도 없고 자체 처리능력도 없는 중소기업의 불만이 매우 높다.대도시에는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이 어느정도 돼 있으나 중소도시에는 폐기장 시설이 없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원식총리=지난 83년에 50명이었던 고향방문단 규모를 이번에 가까스로 1백명으로 늘렸으나 현재 고향방문을 신청한 이산가족이 6만명이 넘는 점에비추어 미안한 생각이 든다.그러나 앞으로도 지속적 노력을 펼 경우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낙관한다.83년에는 방문단 50명중 15명이 가족을 못만나고 돌아온 사례가 있어 이번 방문단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사전에 북한측에 명단을 통보,협조를 얻도록 하겠다. 남북 경협은 오는 9월에 후속합의가 이뤄져야 확정되며 그때도 종합적인 회담진행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정할 것이다.
  • 7차 남북총리회담과 대화 전망/기자방담

    ◎「부속합의서」 도출까진 진통 예상/교환방문등 합의는 뜻밖의 가시적 성과/판문점 「연락사무소」 역할 상당히 커질듯 ▷참석자◁ 북한부 김인철기자 김수정기자 정치부 최철호기자 문호영기자 사진부 유재림기자 남상인기자 최해국기자 ­남북이 이번 7차회담에서 「남북합의서」의 내용을 실행에 옮길 주체인 부문별 공동위의 18일 구성과 연락사무소의 구성및 활동개시에 합의함으로써 지난해 12월 7천만동포들에게 통일의 희망을 안겨주며 채택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이제 비로소 무엇인가 피부에 와닿는 결과물을 생산해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큰줄기만 발표” 동의 ­특히 오는 8·15광복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및 예술단을 교환키로한 것은 북측 안병수대변인이 8일 출발성명에서 강조했듯 『구체적 인 선물을 민족앞에 내놓으려는 노력의 결실』로서 「남북합의서」가 이행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당초 남북은 7일의 2차회의가끝난뒤 발표문을 통해 구체적인 교환시기와 기간등을 밝힐 계획이었으나 「쌍방당국이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실행은 적십자사에 맡기자」는데 양측이 동의,큰 줄기만 발표키로 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럼에도 회담관계자들로부터 2백40명씩의 양측 이산가족과 예술단이 오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동안 서울과 평양을 교환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방 기피 인사 배제 양측은 또 2백40명의 방문단중 이산가족의 몫인 1백명의 선정기준에 대해서도 이미 합의했는데 그 기준은 부모·형제등과 같은 친혈족으로 나이는 50세이상,고향이 각각 상대측 지역이어야 한다는 것 등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어느 일방이 기피하는 인사는 배제한다는데에도 양측이 동의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양측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우리측 인원선정에 관계하게 될 부서들은 벌써부터 골머리를 않고 있다는 후문입니다.지난 85년 1백51명씩을 교환했던 경험이 있어 실무문제는 어려움이 없으나 「누구를 선정할 것인가」를 두고 숱한 시비가 빚어질 수있다는 우려때문이지요.때문에 우리측 관계자들은 합의가 나오자마자 이문제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에서 신중히 대처해 달라는 부탁을 하더군요. ○이산가족 막판포함 ­어쨌든 고향방문단과 예술단의 교환합의는 이번 회담이 거둔 「의외의 성과」인데 우리측은 당초 「8·15경축방문단」에 이산가족을 제외했었으나 정원식국무총리의 기조연설이 있었던 6일 새벽의 막후 대표접촉에서 북측이 이산가족과 관련한 모종의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시사,급히 이산가족을 방문대상에 포함시켰다고 합니다. ­결국 북측이 이번 회담에서 강력한 타결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평가되는데 한 회담관계자는 이와관련,남북관계를 보는 기존의 인식에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주장을 펴더군요.다시말해 양측 당국이 남북대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에는 역부족이며 남북관계는 이미 화해와 협력의 큰 물줄기에 편승해 「정방향」으로 나아가는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완급은 있으되 꾸준히 진전될 것이라는 관측이지요. ○“꾸준한 진척” 예측 ­이점은 북측도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한 북측 기자는 8일 호텔을 떠나기전 기자와 작별인사를 하는 도중 『북과 남,온 겨레의 통일열망과 고위급회담에 거는 기대를 생각할 때 고위급회담의 전망은 낙관적이다』라고 한 안병수대변인의 출발성명을 가리키며 잘 음미해 보라고 하더군요.다시 말해 남북당국 모두가 이제는 「말잔치」이상의 실질적인 결실을 국민들에게 내놓아야 하는 부담을 강하게 느끼고 있고 이 결과 남북관계는 실질적인 진전단계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진전된다는 것이 곧바로 구체적인 성과물들이 양산된다는 말은 아닙니다.남북이 이번에 공동위의 18일 구성에 합의했지만 「운영」에도 합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유의해야 합니다.다시 말해 「남북합의서」에 담긴 선언적이고 원칙적인 내용을 구체화해 이행방안을 마련해야 공동위가 할 일을 부여받게 되고 본격 가동하게 되는데 양측은 그 시한을 오는 9월15일 8차 회담전까지로 잡았습니다.부속합의서 작성시한이 9월 중순까지라는 의미는 바로 이런뜻인데 이제까지 「일괄합의 동시실천」(북),「건별 합의 즉시 실천」(남)으로 맞서온 양측이 이 기간중 기존의 입장차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공동위의 가동시기가 결정될 것입니다. ­따라서 양측은 앞으로 합의서 이행대책을 담을 부속합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각 분과위 활동에 주력할 것이며 이 논의가 결말날 때까지 외형적인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관련,회담 관계자들은 부속합의서 채택시한인 오는 9월중순까지의 4개월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최근의 관례로 볼때 그 시한이 지켜지겠지만 내용절충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사업무까지 수행 ­다만 쌍방의 제반 연락업무등을 맡을 연락사무소는 공동위와 달리 18일부터 구성·운영되기 때문에 이날부터 곧바로 기존의 쌍방 적십자연락사무소기능을 대행하는등 남북간 연락기능과 영사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특히 8월에 있을 이산가족방문단교환사업추진과 왕래과정에서 연락사무소는 그 기능을 톡톡히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두고온 북녘산하 누가 가게 되나/70세이상·직계 최우선시 될듯

    ◎이산 1백명 선정기준 곧 마련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남북이 이산가족및 예술단을 교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산가족 1백명이 어떻게 선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양측이 합의,상호방문키로 한 방문단 일행 2백40명 가운데 이산가족방문자수가 1백명으로 규정돼 있어 부득이 방문자를 선별해야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놓지 않은 상태이고 앞으로 통일원이 대한적십자사와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이북5도민회등 관련단체와 협의,마련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원을 비롯한 정부측은 지난 85년 이후 7년만에 재개되는 남북상호방문과 관련,『어렵게 얻어낸 기회이니 만큼 공정하게 선별할 수 있는 기준과 우선순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85년 당시 방문단은 이산가족 50명,예술단 50명,기자단 30명등 모두 1백51명. 이산가족 자체로만 볼때 선별우선기준으로는 먼저 연령으로 고령자 우선을 들수 있다. 정부가 이산가족방문을 계획할때 항상70세 이상 고령자를 언급해왔으며 이들이야말로 직접적인 연고자의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70세 이상 고령자라 하더라도 1백명선을 가리기 위해서는 이산가족의 가족관계가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 사촌보다는 직계가족,특히 친부모 자식사이거나 이산가족이 부부관계일 경우 우선순위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7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수를 6천여명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극소규모의 방문단 구성의 경우 이 연령기준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반드시 연령이 높지 않다 하더라도 상봉을 위한 완급을 가릴 경우도 고려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직계가족이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거나,상봉으로 풀릴 수 있는 극적인 인연에 휩싸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 고령이산가족·예술단 방문 합의/남북총리,오늘 공동발표

    ◎광복절전후 쌍방 240명 규모/서울·평양서 3박4일 체류/적십자회담 조속재개… 실무 협의/가족방문 1백명·예술인은 70명으로/연락사무소·3개공동위 구성도 타결 남북한간 각 2백40명 규모의 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단의 교환이 오는 8·15광복절을 전후해 85년이후 7년만에 재개된다. 남북한은 6일 호텔신라에서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 첫날 회의및 대표접촉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완전합의,7일의 둘째날 회의에서 양측 총리가 공동발표문 형식으로 이를 발표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8·15광복절을 전후한 고령이산가족과 예술단의 교환과 관련,▲「8·15이산가족및 예술공연방문단」(단장·양측적십자총재)이름으로 서울과 평양을 3박4일동안 교환방문하며 ▲방문단의 인원수를 이산가족 1백명,예술인 70명,보도및 지원요원 70명등 모두 2백40명으로 하고 ▲예술단의 공연시 상대방을 자극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에 합의하고 시기결정등 구체적인 실무는 양측 적십자사가 맡도록 했다. 양측은 또 이날 회의가 끝난 뒤대표접촉과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분과위원장접촉을 잇따라 갖고 남북연락사무소및 군사·경제교류협력·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등 3개 공동위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도 합의,이를 7일 회의에서 쌍방 총리가 서명·발효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남북연락사무소및 부문별 공동위원회는 「남북합의서」에 명시된대로 오는 19일까지 구성되게 됐다. 양측은 그러나 쟁점사항의 하나인 정치부문공동위 설치문제와 부속합의서의 형식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에 실패,7일회의에서 절충을 계속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원식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8·15 47주년 및 남북합의서채택 첫해를 기념하고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금년 8·15를 전후한 10일정도 기간에 「8·15경축방문단」을 상호 교환하자』고 제의했으며 연형묵 북한정무원총리도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쌍방적십자단체에 권고하여 노부모방문단 1백명과 예술단 70명을 8·15광복절을 계기로 교환하자』고 밝혔다. 정총리는 「8·15경축방문단」교환을 제의하면서 ▲방문단의 규모는 이산가족·정치인·경제인·문화예술인·체육인·교수·학생·취재기자 등 3백명으로 하고 ▲방문단은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8·15행사 및 문화행사·학술토론회·체육경기대회 등에 참석하고 ▲이같은 자리를 빌려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며 ▲실무문제는 교류협력분과위원회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연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85년 이후 중단된 고향방문단과 예술단을 오는 8·15를 계기로 교환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다는 것과 이 문제를 적십자 단체들에서 실무적으로 맡아 처리토록 했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를 발표하자』고 제의했다. 정총리는 공동위 등 합의서 이행기구와 관련,『이번 회담에서 쌍방 총리가 합의문건을 서명·발효시키도록 하자』고 촉구하고 핵사찰에 대해서는 『남북쌍방이 이미 약속한대로 남북상호사찰을 6월초순에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잿더미” LA교민에 재기의 용기를…/온겨레가 정성모으기

    ◎단체·기업등 동포돕기운동 활발/한적 성금 1만불 긴급 지원/바르게살기협·종교계도 모금나서 『따뜻한 동포애를 모아 뜻밖의 재난을 당한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을 도웁시다』 미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사상최대의 흑인폭동으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교민들을 돕기위해 각 종교·사회 단체와 기업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낯선 이국땅에서 온갖 고생 끝에 자리를 잡았다 변을 당한 교민들에게 다시 한번 재기의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한겨레의 정성을 모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4일 재해민 원조에 써달라고 교민구호성금 1만달러를 미국적십자사에 보냈으며 미국측 자원봉사자들이 교민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적십자사는 또 국내의 각기업체와 국민들에게 구호성금 모금에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으며 우리 정부와 미국적십자사,로스앤젤레스 교민단체등과 긴밀히 연락,피해복구를 위한 추가 구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기독교대한감리회·기독교한국침례교회등 개신교 26개 교단대표자 30여명은 이날 상오8시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 모여 「재미동포들의 재해를 돕기 위한 교단 대표자회의」를 갖고 각 교단별로 교민돕기 헌금을 거두어 교민단체와 재미 한국인교회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번주안에 20여명의 교단 관계자들로 위로방문단을 구성,현지에 보내 구체적인 구호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 등 28개 불교종단대표들도 이날 상오 긴급모임을 갖고 재해교민들을 구호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했으며 곧 현지 또는 국내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를 갖기로 했다. 원불교 중앙총부 교정원(원장 김인철)도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현지교당을 중심으로 「사태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범교단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는 이날 우선 전국의 12만 회원들로부터 성금을 모금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마련되는대로 피해교민돕기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에서도 회원 기업체들을 상대로 구호성금을 모아 피해 교민들의 복구활동을 돕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홍보실장 김학규씨(55)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우리 교포들이 미국내 문제인 흑백분규 때문에 엉뚱하게 엄청난 피해를 당한데 대해 격려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정부는 물론 국민들과 협력해 교포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물질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은도 10만불 한일은행은 이날 피해를 입은 교민들의 복구지원자금으로 10만달러를 현지총영사관에 기탁했다.
  • “즉각 휴전” 촉구/갈리유엔총장

    【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 종합】 아프가니스탄 강경파 반국과 온건파 반군과의 전투가 26일에도 카불 중심부대통령궁 주변을 비롯한 도시전역에서 치열하게 전개돼 양측에 많은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날 신정부의 국방장관에 취임한 아메드 샤 마수드에 충성하는 온건파 회교반군들은 신정부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강경파 회교반군조직인 「헤즈비 이슬라미」소속 반군과의 2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끝에 수도 카불시내 중심가에 있는 대통령궁을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카불시의 적십자사는 이날 이틀간의 전투에서 수십명이 사망하고 2백여명이 부상했으며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면서 교전상태에 있는 강·온파 회교반군세력들에게 자제력을 보여줄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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