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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가루 5백72t/한적,월내 북 전달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이달중에 북한수재민을 위한 제5차 구호물자로 밀가루 5백72t(22㎏들이 2만6천포대)을 보내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적십자사는 이번에 지원되는 밀가루는 시가 약2억원 상당으로 그동안 종교 및 사회단체와 일반인 등 각계 각층에서 보내온 성금으로 충당했다.
  • 북,군대도 기아상태/중 적십자 간부 밝혀

    【홍콩 연합】 중국적십자사대표로 북한 수해 현지에서 올해 4개월간 기아구조활동을 벌여온 중국적십자사 국제부 왕소화 부부장은 북한에서 기아는 보편적이며 평민은 물론 군대까지 기아상태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의 명보가 13일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북한의 평양·평안북도·자강도·강원도·황해남북도 수해 현지에서 기아구조활동을 벌여온 왕소화는 광동성 심천에서 명보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너무 많은 논들이 홍수로 인해 진흙으로 뒤덮여 3년에서 5년의 기간이 경과하지 않고는 경작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이때문에 북한의 식량난은 내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북지원 민족적 차원서 접근해야”/당정「식량지원 보고회의」중계

    ◎중장기계획속 일관성 유지를/북한 농업구조개선 등 도와야 신한국당은 12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이상득 정책위의장·손학규 제1정조위원장 등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결정 보고회의」를 열고 후속책을 논의했다.대체로 정부정책에 대해 동의와 지원을 표명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다음은 참석자들의 발언요지를 간추린 것이다. ▲권부총리=쌀지원 문제는 국민감정과 국내 식량수급사정,투명성 문제 등이 고려돼야 한다.때문에 민간차원이라도 쌀지원은 배제한다는 원칙이다. ▲박관용의원=북한의 정확한 식량사정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1억3천만달러의 보험금 운운하는 부분도 사용처를 밝혀야 한다. ▲권부총리=보험금문제는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추측 보도일 뿐이다. ▲김덕의원=대북지원이나 교류·협력 문제에 대해 중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려 놓고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적십자사로 창구를 일원화했지만 북한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 새 민간기구를 창설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정재문의원=국민의 뜻을 통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국민 상당수,특히 저소득층은 쌀지원을 반대한다.정부는 국회에서 여야로부터 사후 추인을 받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김중위의원=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설명이 필요하다.특히 미국이 대북 지원정책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정부도 실태조사나 후속조치 전략에 어떻게 참여할지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 ▲황병태의원=북한 식량문제는 단순한 흉작이나 수해 때문이 아니라 구조와 체제개혁의 문제다.대북한 식량지원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컨소시엄을 통해 국제적으로 개혁·개방 프로그램을 북측에 요구해야 한다.이것이 평화 통일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이회창의원=북한에서 『당신들이 도와달라』고 나오도록 정책 이니셔티브를 가져야 한다.지원식량에 대한 투명성을 조건으로 달지 않을때 오히려 길이 트일 수 있다.구서독도 구동독을 사실상 간섭하지 않았다. ▲이세기의원=정부가 대북식량지원을 결정함으로써 북경3원칙 가운데 당사자원칙이 사실상 무너졌다.이는 『남한을 배제한 상태에서 남한을 짓밟아도 미국만 조이면 된다』는 자세를 재확인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오세응의원=절차상 정부가 결정을 내리기전에 좀더 사전 논의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재벌의 경쟁적인 대북지원을 막고 효율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백남치의원=대북 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이 아닌 민족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인도적 차원이라면 더 어려운 식량 기근을 겪는 나라도 많다.미국이 대통령선거 때문에 대북관계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이강두의원=북한의 국제기구 가입을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컨소시엄을 구성해 식량지원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특히 농업구조개선 등 북한체제의 연착륙전략을 도와야 한다.〈정리=박찬구 기자〉
  • 정부/북에 3백만불 지원/한적도 새달 2억원 전달/어린이 구호용

    ◎일도 6맥만불 지원 결성 정부는 11일 식량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을 위해 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를 통해 3백만달러 상당의 어린이용 배합분말과 유아용 분유 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와 국무회의를 차례로 얼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민간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도 지원품목을 확대,대한적십자사를 단일창구로 쌀과 현금을 제외한 곡물지원을 허용키로 했다. 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유엔회원국으로서 WFP를 비롯한 유엔기구들이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긴급지원을 호소해 옴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지원에 동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지원규모는 3백만달러 상당의 상징적 수준』이라면서 『정부는 지원액 중 2백만달러는 아동용 배합분말 등으로 사용처를 지정한 후 현금으로,1백만달러는 유아용 분유 등 현물로 국제기구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당국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4자회담 수용 등 북측 태도변화가 확인될 때까지 유보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권부총리는 이와 관련,『앞으로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대북지원은 4자회담이 성사되면 광범위한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차원에서 논의·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적과 품목 조성”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정부의 민간차원 곡물지원허용방침에 따라 다음달중에 2억원상당의 제5차 대북 지원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제적십자사연맹(IFRC)측이 지난 3월 요청한 품목이 쌀,콩,식용유와 건축자재 등을 구입하기 위한 현금이었음을 지적하고 『쌀지원 배제라는 정부방침에 변화가 없는 만큼IFRC측과 지원품목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 대북지원 한·미·일 공조체제 필요/곽태환(특별기고)

    ◎인내심 갖고 남·북 관계개선 디딤돌로 금년초부터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둘러싸고 한·미·일간에 드러난 입장차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최근 한국정부의 대북식량지원정책에 모종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정부는 지난달말부터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민간차원의 대북지원 허용의 뜻을 내비추는 한편 정부차원에서도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를 통해 3백만달러규모의 식량을 지원키로 한 것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바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현실화된다면 이것은 한·미 양정상이 제의한 4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수용을 촉진한다는 전략적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북한동포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인도적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조처로 평가될 만하다.더욱이 북한핵문제를 둘러싸고 빚어진 한·미공조체제의 이완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조처로 평가된다. 두 말할 것도 없이 현정부의 대북정책기조는 이른바 포용정책이다.이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북한을 개혁과 개방의 길로 유도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해야 한다.그동안 대북식량지원과 관련해서 북한의 대남강경책 때문에 국민정서를 고려하여 우리 정부는 추가지원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북·미핵합의를 북한이 이행,실천하고 있고 미·일 양국이 심각한 경제위기에 빠진 북한에 경제적 자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한국정부도 식량지원문제를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째,대북식량지원은 대규모 남북경협에 비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기능주의적 측면에서 남북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호기이며 인도적·경제적인 이슈로부터 정치적인 이슈로 남북교류의 폭을 확대시키자는 것이 바로 우리정부의 대북정책기조였다면 이 문제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해내야 할 것이다. 둘째,식량지원을 하더라도 작년과 같이 조급하게 국내정치일정에 연계시켜서 하지 않는다면 「인공기사건」이나 「삼선비너스호 억류사건」등과 같은 일은 재발하지 않을 수 있다.국내 여론과 관련하여 정부·여당이 대북문제를 국내정치와 연계시키지 않을 수 없는 고민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정부의 재량권이 필수적인 대북정책을 국내정치와 연계시켜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인가. 셋째,미·일공조체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한국정부가 포옹정책의 틀속에서 복합적 시각을 갖고 중심적인 역할을 갖도록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오히려 미·일의 대북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를 갖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만약 북한이 자신이 필요한 한국의 식량지원만을 받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지난 반세기동안 북한과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오면서 우리가 배운 교훈은 바로 북한의 경직성이 아니었던가.만일 우리가 아직도 이를 깨닫지 못한다면 지금까지처럼 북한과 입씨름하면서 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질시할 수밖에 없다.황차 나중에 북한주민이 『그때 너희(남한)는 무엇을 했는가』라고 묻는다면 도대체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한국정부는 대북식량지원문제에 관한 한 한·미·일간 삼각공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북한의 변화와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대북포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조처가 장기적으로는 남북한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며,단기적으로는 북한을 4자회담의 테이블로 유인함으로써 개혁을 위한 개방의 여건을 마련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긴급지원 유엔 호소 수용 상징적 규모”/권 부총리 문답

    ◎4자회담 수용땐 정부차원 본격 지원” 『유엔의 북한 식량난해소를 위한 긴급지원호소에 대해 정부도 인도적 차원에서 동참키로 했다』 11일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대북지원정책을 확정한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그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민간차원의 지원은 어떻게 되는가. ▲민간차원의 지원창구는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로 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품목은 국제적십자연맹과 국내 민간단체로부터 곡물을 포함시키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온 만큼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나갈 생각이다.그러나 쌀은 우리도 부족한 만큼 포함시키기 어려우며 지원규모는 대답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본다. ­민간차원의 쌀지원은 허용되지 않는가. ▲쌀지원은 삼가주기를 바라는 게 정부입장으로 쌀지원에 동의할 수 없다. ­3백만달러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구호기금(유니세프)중 어디에 제공하는가. ▲WFP에 지원하며 2백만달러는 유아용 혼합분말에,1백만달러는 국내 분유를 구입해 제공할 생각이다. ­정부차원의 지원은 북한이4자회담을 수용할 경우에 하는가,아니면 회담수용의사를 표명만 해도 가능한가. ▲4자회담을 받아들이면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모든 것을 4자회담과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북한과의 실질문제협의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옥수수도 수입하면서 쌀사정이 어렵다고 제외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 아닌가. ▲이번 지원결정은 대단히 큰 일이 아니다.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지원한 쌀 15만t의 80분의 1밖에 안된다.하지만 우리로서는 마음의 지원이다.〈구본영 기자〉
  • 대북 5백만불 지원 검토/오늘 통일장관회의

    ◎북태도 변화없어 소규모로 정부는 11일 상오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한 지원방안을 논의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대한적십자사를 창구로 하는 민간차원의 곡물지원을 허용하고,인도적 차원에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에도 동참한다는 원칙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유엔등 국제기구의 대북 지원 요청에는 상징적인 규모로 호응한다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져 5백만달러 이하의 소규모지원이 유력시된다. 정부는 그러나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하거나 대남 비방을 중지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호응해 올 때까지 유보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권부총리를 비롯해 공로명 외무,김우석 내무,안우만 법무,이양호 국방,안병영 교육,김영수 문체,박재윤 통산,오인환 공보,김덕룡 정무제1장관 등 16개부처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한다.〈구본영기자〉 ◎일선 6백만불 시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일본 관방장관은 10일 유엔의 대북 지원 긴급 호소와 관련,미국과 보조를 맞춰 6백만달러 정도를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 대북 식량지원/남북관계 개선 지렛대 활용/「2단계 대응전략」안팎

    ◎북 태도변화 따라 「주고 받기」 신축대응/“「구조적 식량난」 근본치유 필요” 인식도 며칠 사이에 통일원,외무부 등 대북 정책을 다루는 당국자들의 찌푸렸던 미간이 다시 펴지고 있는 인상이다.주말을 거치면서 대북 곡물지원문제에 대해 가닥이 잡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정부는 지난 수주간 대북 지원 해법찾기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움직임이 가속화되는데 따른 불가피한 수순이었다. 지난 주중에는 대한적십자사 이병웅 사무총장과 정부당국자들의 회동이 목격되기도 했다.8일 신한국당도 「북한 식량지원 문제에 관한 정책세미나」를 갖는 등 범여권 차원에서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이에 따라 대북 지원정책은 대체로 2단계 대응전략으로 밑그림이 그려진 것 같다.우선 국제기구의 공식 요청이 오면 인도적 차원에서 상징적 규모로 동참한다는 복안이다.하지만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4자회담 호응 등 북한의 대남 태도 변화가 확인된 이후로 미룬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이원적 대응 방침은 지난해 15만t 대북 쌀지원과 쌀수송선 억류사건 이후 국민여론과 우리측의 쌀 수급사정 등을 종합한 결과이다.그리고 무엇보다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국제사회와는 다른 평가를 바탕으로 한 결론이다.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측이 군량미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식량사정이 아직 심각한 기근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북한당국이 지난 1월말 94년 냉해에 따른 흉작보험금으로 서방재보험사들로부터 1억3천만달러를 지급받고도 식량난 해소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사실을 적시했다. 다만 그는 『굳이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에 인색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인도적 차원에서 국제기구의 지원에 최소한도로 동참하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리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요컨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호응해와야 대규모 당국차원의 곡물지원이 가능하다는 큰 원칙은 고수하되 국내외적 상황변화에 융통성있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압력」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 곡물지원 카드를 남북관계 개선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는 북한의 식량난이 한두해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판단과도 무관치 않다.김영삼 대통령도 지난 8일 한국일보 창간 42주년 인터뷰에서 『북한의 식량난은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 해결 또한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북한의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서는 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북한당국의 자체 개혁과 함께 남북경협 차원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그러나 농약,품종,비료,농기계 등의 지속적 지원은 남북간 신뢰회복이 없으면 불가능한 게 엄연한 현실이다.〈구본영 기자〉
  • “북한경제 파탄… 체제붕괴 시간문제”/귀순 정갑렬·장해성씨 문답

    ◎주체사상에 환멸… 지식인들 귀순 필연적/식량 구하려 중국행 열차타기 “전쟁 방불” 북한 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는 7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귀순경위와 북한의 생활실태 등에 대해 낱낱이 폭로했다. ­김정일의 동생 평일은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 ○인민들 불만 팽배 ▲장=72년 김일성대학에 입학,김평일과 대학을 함께 다녔다.그러나 그는 경제학부,나는 철학부에 다녀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고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김평일은 곁가지」라는 등의 주변예기로 보아 김평일과 김정일이 정상적인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남한은 대통령선거 등을 통해 국가수반을 바꿔왔는 데 북한은 김일성의 장기집권에 이어 김정일이 집권하고 있다.북한 주민은 남한의 이같은 정치현실을 인식하고 있는지. ▲장=북한 주민은 생활고와 식량난으로 정치에 대해 생각 할 겨를이 없다.그러나 예년보다 생활이 더 어려워지자 사람들 사이에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김정일체제에서는 못 살겠다는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최근 북한 상류층의 귀순이 늘고 있는 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정=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한 김일성과 김정일의 허튼소리가 반세기동안 지속됐다.이젠 일반인도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북한체제가 반인민적이며 뭔가 잘못돼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 가고 있다.스스로 올바르게 판단 할 수 있는 지식층의 귀순은 필연적인 것이 아닌가. ­94년 7월 김일성사후 북한이 남한 정부와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새달 승계 가능성 ▲장=김일성사후 남한에서「조문단 파견」「김일성분향소 설치」「갑호 비상경계령 선포」등의 문제가 대두되자 이에 화가 난 북한 지도부가 지시한 것으로 안다. ­권력승계 시기는 언제로 보는가. ▲장=잘라 말하기는 어렵다.김일성사후 추대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했으나 지금까지 연장됐다.김정일이 3년상은 치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올해 7월에 권력을 승계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경제적인 상황이 워낙 좋지않아 어려움이 있다.공식 승계는 안했지만김정일이 현재 모든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점도 공식승계가 늦어지는 이유다. ­북송교포 출신으로서의 생활 및 통제상황은 어떤가. ▲정=나는 지난 59년 제1차 북송때 처음 북으로 갔다.당시 북송은 일본 적십자사에서 주도했으며 아버지가 조총련 일을 맡고 있어 우리 가족7명은 본보기로 1차로 귀국했다.북송교포는 정치·경제적으로 차별대우가 심해 처음에는 군복무도 불가능했다.조총련 간부자녀만 일부 사회진출이 가능했다.70년대 이후 일본에 있는 교포가 북한을 방문해 가족들의 생활을 보고 조금 나아지기도 했으나 일본에서 돈을 보내줄 친척이라도 없는 사람은 원주민보다도 궁핍한 생활을 했다. ­북한 붕괴시기와 반체제 움직임은. ▲장=북한은 틀림없이 붕괴된다.왜냐하면 상층부와 인민간의 모순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북한체제를 이끌어온 주체사상에 대해서도 인민이 환멸을 느끼고 있다.그동안 주체사상을 믿어왔지만 지금까지 나아진 것은 없고 인민경제는 파탄에 이르렀다.고위군관을 국가 보위부에 보냈다는 이야기나,6군단과 7군단이 교체되는 것 등이 반체제 움직임 때문이라는 소문이다. ­중국을 거쳐 탈출했는 데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인민의 생활상은. ▲장=중국으로 가는 열차는 식량을 구하러 나오는 사람으로 가득차 있다.열차를 타기 위해 차창을 깨고 들어가기도 하고 변소칸 조차도 5∼6명이 들어 서 있다.과학자인 나도 아이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쌀이나 강냉이배낭 위에 앉아 있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모멸감을 느끼기도 했다.중국인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다시피하는 사람 얘기도 들었다. ­구체적인 귀순동기는. ▲장=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찬양하는 고정 연속드라마를 위해 취재를 하던 도중에 김정일의 출생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으며 그가 백두산이 아닌 소련의 하바로프스크에서 태어났다는 것 등 많은 사실을 알게 됐다.이러한 행동이 국가보위부에 적발돼 남한으로의 귀순을 결심했다. ○꿈도 휘망도 없다 ▲정=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다만 생명의 위협을 느껴 귀순한 것은 아니며 수십년동안 북한에 살면서 북한의 정치·경제·사회적 현실에 환멸을 느꼈다.먼저북한의 귀국동포에 대한 차별대우 때문이었다.아버지의 경우 일본에서 열과 성을 다해 조총련 활동을 한 뒤 북한에 송환돼 귀국 30년동안 고통스런 생활을 했다.친형도 작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김일성대학 어문학부 입학시험을 치렀지만 우수한 성적을 얻고도 귀국동포의 자녀라는 이유로 불합격했다.나 역시 김일성대학 물리학부 교수들의 추천으로 이 학과 교원이 될 수 있었는 데도 같은 이유로 임용되지 못했다.또 현 북한체제아래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과학자로서 꿈도 희망도 장래도 없다고 판단했다.〈이지운 기자〉
  • 대북 현금 지원 정부 신중 고려/국제기구 요청 대응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국제기구의 공식지원요청이 오면 대한적십자사 채널을 통한 민간차원형식으로 5백만달러이하의 상징적인 소규모 현금지원을 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민간차원의 대북 곡물 또는 현금지원을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여권의 의견을 조율한 뒤 한적과 국제적십자연맹측의 품목조정을 거쳐 한적의 건의절차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국제 문제” 당국자들 말조심/일본정부의 시각과 반응

    ◎하시모토 총리 대일 망명요청 간접 부인/일부 언론선 “북­일 관계 더 냉각될것” 일본 정부는 북한의 과학자등 2명이 한국으로 망명한 사건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는 30일 일본에 망명을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조사해 보니 사실은 아닌 것 같다.(망명요청국)나라이름이 틀린 것 아닌가』라고 말해 「일본망명」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간접화법으로 사건의 존재를 인정했다.그는 이어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망명을 요청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면서 『(망명자의)안전면에서 그것은 말할수 없다』고 말했다.대북한관계를 의식한 신중한 발언이었다.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도 『외무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망명이라는 것은 국제문제 및 자국의 이해에 크게 연결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중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케다 유키히코 외상도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북한의 과학자가 일본으로의 망명을 요구한 사실은 없다.이 이상코멘트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도쿄신문은 『북한 과학자를 한국으로 인도함으로써 북한 노동당 대표단의 방일연기로 정체상태인 북·일관계가 더 얼어붙게 될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외무성등이 코멘트를 피하는 것은 『이 문제로 북한과의 관계가 더 악화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배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일본정부가 북한 과학자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정치망명을 인정하지 않는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신문은 『많은 재일동포들이 북송됐기 때문에 이번 과학자 망명과 같은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북한이 일본의 조치에 반발,일본비난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올해 들어서 외교관,공군조종사에 이어 과학자등 북한 엘리트들이 잇따라 국외로 도피하고 있는 것은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 사회의 동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올해초 폐관된 주 나하총영사관을 대신해 오키나와를 관할하고 있는 주 후쿠오카총영사관은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답답한 실정』이라면서 『교민이 불과 몇 백명에 불과한데도 신원 파악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일동포의 북송사업에 협력했던 일본적십자사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명단과 인적사항의 확인을 요청하는 본사 도쿄지국의 요청에 대해 『북송자들의 명단은 갖고 있으나 공개할 수 없다』고 확인을 거부하면서 『일본정부로부터도 인적사항 확인등의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국적,대북 식량지원 호소/방북 웨버 총장 “7∼10월 고비”

    【북경 연합】 지난해의 대규모 수해로인한 북한의 식량난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가 고비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조지 웨버 사무총장이 29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북한을 방문,국제적십자사연맹에서 제공하는 식량 등 구호품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생활상과 구호품 배급상황을 둘러본 웨버 총장은 이날 북경 화평빈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웨버 총장은 지난해 수재로 피해를 본 사람은 북한정부의 추산으로 전국의 2백5개군 가운데 1백45개군의 5백20만명에 이르며 그중 50만여명이 집과 재산 등 모든 것을 잃어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돼버렸다고 전했다.
  • 「성덕 바우만」 새달 골수이식/한국의 서한국군 동일유전자 판명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한국계 미국 공사생도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군이 다음달 28일 골수이식수술을 받는다. 대한적십자사는 28일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군과 동일한 유전자형을 가진 서한국군이 미국측의 최종검사 결과,모든 항목에서 동일한 골수기증 적합자로 밝혀져 다음달 28일 쯤 바우만군이 골수이식수술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미 허치슨 암연구센터의 톰 촌시박사는 최근 적십자사에 편지를 보내 서군과 바우만군의 유전자형이 HLA­A,B,C,DR,DQ,DRBI 등 전항목에서 일치했다며 다음달 9일까지 서군일행이 이식수술차 미국에 도착토록 해달라고 요청해왔다는 것. 적십자사 김두성 혈액사업본부장은 『바우만군의 골수이식수술이 다음달 28일쯤 무균상태에서 이뤄지며 서군은 3주가량 미국에 머물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자기혈액을 2차례 뽑아 보관하고 건강유지를 위해 병원측의 보호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조현석 기자〉
  •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

    ◎본상 단속부문 대구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홍재호 기동대장/작년 5월부터 마약사범 94명 체포 지난 해 5월부터 혼연일체가 돼 히로뽕 밀매 14명,투약 51명,대마 흡연 10명 등 마약 사범 75명을 붙잡아 72명을 구속해 대구 지역 마약 퇴치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구시 중구 종로1가 종로호텔 주차장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투약자 8명을 검거,구속했다. 10월16일에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서울오락실 등에서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5명을 붙잡았다. 11월7일에는 대구시 서구 내당동 샛길 시장 입구 등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매매 알선책 등 6명을 체포했다. ◎본상 치료­예방부문 김성이씨 이화여대 교수/약물남용 상담자 전문양성기관 개설 88년 청소년 약물남용 실태를 최초로 조사해 그 심각성을 알린 이래 한국 청소년학회,대한적십자사,한국인구학회 등에서 약물남용에 관한 연구와 논문 등을 발표했다. 지난 해에는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과 재활 프로그램」이라는 교육 교재를 개발,일선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 약물남용 상담자를 양성하는 전문 기관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외국의 교육기관을 답사한 뒤 지난 3월에 이화여대 평생 교육원에 약물남용 상담 전문과정을 개설,40여명을 1년 과정으로 심층 지도하고 있다. ◎본상 계몽부문 보건복지부 마약관리과 장영수 마약관리과장/교사­보건의료단체에 마약폐해 교육 마약류의 사용을 줄이고 마약류 사범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홍보·교육 및 단속 활동을 펴왔다. 중·고교 생활지도 교사 및 양호교사,보건 의료 단체,위생업소 등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다. 세계 마약 퇴치의 날 국민대회와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마약류 퇴치 캠페인 등을 개최하고 전국 유선방송 비디오 테이프에 마약류의 폐해를 알리는 내용을 수록하도록 했다.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보호하기 위해 전국 22개 병원을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토록 하고 올 상반기 안에 국립부곡정신병원의 부설기관으로 마약치료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본상 학술·연구부문 정희선씨 국과수연 연구관/소변·모발서 필로폰 검출방법 개발 78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해 85년에는 약물 남용자의 오줌에서 히로뽕을 검출하는 법을 개발,지난 해에 1천2백건의 히로뽕을 검출해냈다. 생체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약물이 잔류하는 모발에서도 히로뽕을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청소년층이나 약물중독자가 대치 약물로 사용하는 지페프롤 등을 생체 시료에서 분석해 내는 방법을 확립,국내외 학회와 학술 잡지에 발표함으로써 지페프롤 등의 판매를 규제하도록 했다. 약물 남용으로 숨진 인기 가수 김성재,서지원씨가 사용했던 약물 종류도 밝혀냈다. ◎본상 보도부문 이재승씨 세계일보 통일 기자/마약류 폐해·문제점등을 심층보도 94년 5월부터 일간지와 월간지 등을 통해 히로뽕과 대마초,헤로인,생아편 등의 마약류 확산 추세와 그에 따른 문제점을 심층 보도,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북한의 마약 생산 현황과 국제 밀거래의 저의가 대남 무기화 전략일 수도 있음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분석,보도했다. 최근에도 세계일보 1∼2면에 10회에 걸쳐 연재한 기획 시리즈 기사 「「마약,이대로 둘 수 없다」에서마약류 범죄가 유발하는 사회적 문제점을 적절히 지적했다.외국산 마약류의 생산·유입 경로,차단 방법의 문제점 등도 심층 보도해 국제협력과 공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상 부산경찰청 장철호씨 형사기동대 순경/향정신성 의약품 관리위반 25명 검거 지난 해 5월부터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사범 25명을 검거해 24명을 구속시켰다. 지난 해 5월20일에는 김해공항 주차장에서 히로뽕을 갖고 있던 1명을 붙잡고 히로뽕도 압수했다. 11월13일에는 경남 삼천포시 선구동 산호장 여관에서 히로뽕을 맞은 2명을 검거했다. 지난 1월19일에는 마산시 회원구 합성1동에서 윤락녀에게 히로뽕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구입해 투약한 1명을 잡아 구속했다.2월23일에도 부산 동래구 온천2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앞길에서 히로뽕을 투약하고 밀매한 1명을 붙잡았다.
  • 북한 식량난 과장 가능성/국제기구 보고서

    ◎우리측 평가내용 전달 검토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와 민간단체들이 적극적인 대북 식량지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WFP등이 다음달초 북한의 식량실태보고서를 발표할 경우 이 보고서에 대한 정밀분석작업을 벌여 북한당국의 일방적 설명을 담은 과장된 내용이라고 판단되면 적절한 경로를 통해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한 우리측의 평가내용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WFP등 국제기구의 제2차 대북 식량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인도적 차원에서 라면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는등 신축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국제기구의 요청이 오더라도 ▲북한 당국의 공식 요청 ▲한반도내 회담 개최 ▲대남 비방중지등 대북 식량지원 3원칙이 수용되지 않는 현단계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어렵다는 자세를고수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북한 식량지원분배에 대한 투명성 보장을 위해 WFP등 평양에 상주하는 국제기구 사무소에 한·미·일 3국의 관계전문가나 대한적십자사 요원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25일 『국제기구는 그 속성상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벌이기 위해서도 상황을 좀 과장시키는 경향이 있어 이들의 북한 식량보고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입장』이라며 『정부는 북한당국이 올춘궁기를 넘기는데는 문제가 없고,북한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서는 남북당국간 경협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기본시각』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올해 곡물생산이 예년수준에 그치고 국제사회의 추가지원이 지지부진할 경우 올해보다는 내년도에 북한 식량사정이 최악의 상황을 겪을 것』이라면서 『식량문제와 관련,국제기구등의 방북러시가 이뤄질 조짐이나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주체는 한국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 당국자들이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본영 기자〉
  • WFP 2차 대북 식량지원 요청땐 정부,민간차원 지원 검토

    ◎쌀제외 라면 등 가공식품 대상 정부는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다음달초 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의 제2차 대북 식량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민간차원에서 쌀을 제외하고 라면등 가공식품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대남 비방을 계속하는등 근본적 자세전환이 없는 현단계에서 정부차원의 지원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점차 악화되고 있는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자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한적십자사등 민간단체를 통해 국제적 지원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민간단체의 지원이 추진된다고 하더라도 그 규모나 시기등 지원 방식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간단체간 긴밀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말했다.
  • 민간단체 북 지원 신중해야(사설)

    정부는 범종단북한수재민돕기추진위원회(범종추),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등 종교와 민간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대북 식량지원을 불허할 방침이다.정부의 이 방침은 북한당국이 남북관계개선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한 추가식량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종래의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최근 북한의 한 고위관리가 범종추에 식량 긴급지원을 요청했고 이에따라 종교와 민간단체들이 대북 식량지원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는 범종추 등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또한 「북한동포들을 돕겠다」는 그들의 순수한 뜻도 높이 평가한다.그러나 그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명분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정부는 지난해 북경접촉에서 추가식량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북한당국의 공식요청,한반도내에서의 협상,대남비방 중지등을 제시한 바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북한당국은 최소한의 조건마저 외면하고 있다. 그런데도 종교와 민간단체들이 대북식량지원을 강행하려 든다면 남북관계 개선엔 아무런 도움도 주지못하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에 혼선만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대북식량지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갈등을 빚을 경우 북한당국이 이를 정치선전의 도구로 악용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그들은 당국간 대화는 거부하면서 민간차원의 개별접촉을 통해 우리 내부를 이간시키려 하고있다.「북한동포돕기」가 그러한 술책에 말려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정부가 종교와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을 무조건 막고 있는것은 아니다.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식량이 아닌 의약품·의류·가공식품은 얼마든지 보낼수 있다.식량지원을 불허하는 것은 보내진 식량이 굶주리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나누어지기보다는 군량미로 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종교와 민간단체들이 진정으로 남북관계개선을 원하고 북한 동포들을 돕고 싶다면 대북식량지원에 앞서 북한당국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 “민간단체 대북지원 불허”/한적 창구단일화 원칙 거듭 확인/정부

    ◎전국연합 쌀 등 전달요청 거부 정부는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하는등 당국간 관계개선에 응할 때까지 민간단체의 쌀등 곡물의 대북 지원을 허용치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전국연합등 일부 재야단체의 대북 곡물지원 추진 움직임과 관련,민간차원의 대북 수해지원시 창구를 대한적십자사로 일원화하고 그 품목도 곡물을 제외한 의약품·의류·가공식품등 현물에 국한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9일 최근 미국을 방문한 이종혁 북한 노동당 부부장등이 미국측에 한국과 일본이 쌀을 비롯해 대북 곡물지원에 나서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를 확인하면서 『4자회담 수용 등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현재로서는 북한에 대한 추가 쌀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구본영 기자〉
  • 북 수해 4차지원/식용유 15일 북송/한적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9일 북한 수재민을 위한 4차분 구호물자로 옥수수 식용유 18만6천6백24를 오는 15일쯤 북한 적십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북한적십자사의 요청을 받은 국제 적십자사 연맹이 각국 적십자사에 구호활동을 호소함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적이 국제 적십자사 연맹을 통해 배편으로 보낼 식용유는 1.8ℓ들이 10만3천6백80병이다.〈박용현 기자〉
  • LG/지구촌 곳곳에 「CDMA」 수출 “박차”

    ◎중남미·동남아 겨냥,단말기 공급 등 적극 추진/STAREX 독자 개발… 세계수준 기술 두각/루마니아등에 연구법인 설립… 「해가 지지않는 개발체제」 구축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복합위성인 무궁화호 제작에 참여,무선통신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세계최초로 CDMA상용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이동통신의 수준을 세계수준으로 높인 LG정보통신은 79년 설립이래 우리나라의 통신산업을 선도해 왔다. LG정보통신은 독자모델 교환기 STAREX시리즈 및 TDX를 생산하는 교환기분야,CATV,원격화상회의 등의 영상망분야.LAN,VAN,WAN 등의 전송시스템분야 그리고 핸드폰,무선호출기등을 생산하는 단말기분야에서 현재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79년이래 통신산업 선도 STAREX는 일종의 주차수 공용시스템으로 이는 한정된 주파수를 다수의 이용자가 공용하는 첨단무선통신방식이다.통화품질이 좋고 음성·데이터통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셀룰러 이동통신 기능인 개별통신 외에 PSTN통신도 가능해 동시에 지령이 필요한 항만 및 치안,운수,건설 등의 서비스분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현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동전화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수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LG정보통신은 이미지를 새롭게하기 위해 지난 95년 상호를 금성정보통신에서 LG정보통신으로 변경하고 기업을 공개,국민기업으로 재탄생했다.LG정보통신은 지난해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경쟁력향상으로 매출과 수익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했다.먼저 매출에 있어서는 5천1백27억원을 달성,전년도 대비 52%의 성장을 이룩했다.수익에 있어서도 전년도 대비 120% 증가한 2백66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뒀다. ○작년 경상이익 120% 증가 이같은 경영성과는 지난해 LG정보통신이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CDMA장비출시,FLC,SDH 등과 같은 광전송장비의 판매확대 및 통신단말 매출의 신장에 따른 것이다. 그 중에서도 먼저 경영의 세계화를 위한 활동을 살펴보면 지난 92년 국내최초로 베트남에 교환기를 수출한지 4년만에 교환기수출 1백30만 회선을 돌파하는 성과를 업계 최초로 이룩했으며 미국내 장거리전화운영사업 및 인도의 통신운영사업에 진출,필리핀의 TRS망 구축사업 수주 등 해외에서 사업영역을 크게 넓힌 바 있다. 또 연구개발의 세계화로 세계전역에서 24시간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에 연구법인을 설립하였고 베트남과 루마니아의 현지법인에는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소재 3개연구소와 더불어 「해가 지지않는 연구 개발체제」구축을 완료했다. ○이웃사랑 운동도 전개 이밖에도 PCS개발,멀티미디어사업강화 및 초고속통신망 시범사업참여 등과 같은 미래사업에 대한 대비를 해왔으며 환경친화적 기업경영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펼친 「사랑의 생명삐삐」보급운동 등과 같은 이웃사랑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고 있다. 한편 LG정보통신은 금년초에 회사의 2005년 장기목표를 「세계 톱10 종합통신기기 사업자」로 구체화했다.그리고 96년도 매출목표를 95년 대비 46% 신장된 7천5백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DMA장비와 단말기의 판매를 가속화하고 초고속통신망의 ATM교환기와 광전송장비 및 멀티미디어장비 및 판매를 확대하여 현재의 시장위치를 확고히 지켜나가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LG정보통신은 올해를 「환경경영의 해」로 정하고 「가치경영,인재경영,품질경영,고객경영의 심화」 「경영의 세계화」 「연구개발의 세계화」 「미래사업의 세계화」를 경영의 4대과제로 선정해 세계속의 초우량 LG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의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CDMA이동전화시스템 개발이다.LG정보통신은 지난해 5월 한국이동통신의 CDMA 이동전화 시스템공급업체로 선정되었으며 95년 10월에는 한국전파연구소로부터 CDMA기지국 장비 및 단말기의 형식검정을 획득했다. 이에따라 올 1월1일 인천·부천지역에 CDMA 이동전화시스템이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 및 대전지역에 장비를 설치,4월 운용에 들어갔다. 한편 LG정보통신은 CDMA와 관련,브라질의 유수한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스플라리스사와 자본합작을 통한 중남미시장 진출방안을 적극 모색중이고 동남아 시장을 겨냥,베트남에서 열린 「텔레콤 95」에도 장비를 출품한 바 있다.또 중국,인도네시아 등의 국가기관 및 통신업체와 CDMA장비와 단말기 공급 및 망구축에 대한 기술제공도 적극 추진중이다. LG정보통신은 이밖에 국내최초로 지난 93년 8백MHz의 주파수공용통신 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95년 2월에는 3백80MHz의 주파수공용통신 장비개발에도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 대역의 장비를 모두 독자기술로 개발한 기업이 됐다. LG정보통신은 최근들어 기업의 주요기밀 보안 및 사원복지,그리고 고객관리 등의 용도를 IC카드의 다양한 기능을 기용한 기업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IC카드사업부분을 대폭 강화했다. ○브라우터 사업에도 역점 국가프로젝트사업 참여를 통한 전국민 IC카드화를 선도하며 개인정보화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목표아래 LG정보통신은 지난 89년부터 사업을 추진,내무부 주민전산망 보안장비,한국통신 IC카드 시범시스템 납품등 국내 유력기관에 IC카드를 도입해왔다. LAN의 중요성이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LG정보통신은 「브라우터」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브라우터는 브리지와 라우터의 합성어로 서로 떨어져 있는 LAN과 LAN을 연결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는 장비를 말한다.LG정보통신의 브라우터는 FDDI,THERNET과 WAN을 접속시켜 지역간 상호연동이 가능하도록 한 장비로 림모트 및 로컬관리기능을 지원하며 슬롯형으로써 사용자환경에 맞는 4종류로 구성돼 있다. LG정보통신은 국내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핵심부품의 개발,시스템의 신뢰성 향상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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