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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공명선거대책 등 현안 조율/고위당정회의 무슨 얘기 오갔나

    ◎야 정치공세 정부 소신대처 등 주문/기아사태 관련 불화 해소… 결속다져 정부와 신한국당은 11일 저녁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회창 대표와 고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당정간의 손발을 맞췄다.이날 모임은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 논란,기아사태 해결,예산규모 조정 등의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간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고,정기국회에서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다진 자리였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과 남북관계,공명선거대책,대형항공사고 예방 및 추석기간 안전수송대책 등 주요 국정현안에 관해 보고했으며,당측에서는 정기국회에서 정부가 야당의 정치공세에 의연히 맞서줄 것을 당부했다. 맨 처음 보고에 나선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내년에 농어촌구조개선사업 42조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대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이대표의 기아 방문은 정치논리에 의한 것이라고 정부가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홍사덕 정무1장관이 나서 “청와대도 정부도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이라고 지원하자 당측에서도 강삼재사무총장이 “집권당의 대표가 경제현안에 대해 팔짱끼고 있을수 없어 기아를 방문한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화해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계속된 보고에서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에 긴급구호차원의 식량지원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3차분 대북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해령 내무부장관은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의 엄정중립을 위한 복무감찰활동 강화을 강화하는등 공명선거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이환균 건교부장관은 “대형 항공사고를 막기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기획단과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체불임금 청산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설명했다. 정부쪽의 보고가 끝나자 당에서도 이런저런 주문이 쏟아졌다.이해귀 정책위의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완성토록 협조해준데 감사한다”고 말하고 중소기업 대출,부도유예 협약,택시운임부가세 등에 대한 당측의 주문사항을 하나하나 제시했다. 고건 총리는 당측의 이같은 주문에 대해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의 미흡한 점을 살피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안 위주의 당정회의를 통해 내실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대표는 “신한국당은 이제 결속하여 무섭게 가속이 붙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정부도 공복의 자세를 유지하며 공명정대한 대선을 치르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이대표는 또 “야당은 정책과 관련한 공격을 하기 쉽지만,우리당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제대로된 대안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정회의는 당초 하오 5시부터 7시까지 정부 보고와 토론을 마친뒤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예정됐으나,토론이 8시가 넘게 이어지는 등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다고 이사철 대변인은 전했다.
  • 일본인처 고향방문 합의/북·일 적십자사

    ◎한달내 1진 10∼15명 실시 북한과 일본은 9일 북경에서 양측 적십자사의 ‘일본인 배우자의 고향방문 등에 관한 연락협의회’를 열고 일본인 처 고향방문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사항에 합의했다.〈관련기사 7면〉 양측은 이날 일본인 처 고향방문단 제1진을 한달 안에 일본에 귀국할 수 있도록 하며 방문단 규모는 매회 10∼15명 규모로,체류기간은 1주일 정도로 하기로 했다.또 방문단의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배우자 고향방문단’으로 하며 고향방문단 파견에 따르는 왕복 교통비와 일본 체재비등은 일본측이 부담하고 일본 체류기간동안 일본인 처의 관리도 일본측이 맡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1진 이후의 고향방문 실시 시기와 규모 등은 매회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북한측은 고향방문을 희망하는 일본인 처에 대한 필요한 조사를 실시해 일본측에 자료를 넘겨 주기로 했다.그러나 이날 발표된 합의문에 고향방문자 명단은 포함되지 않았다.
  • 일인처 고향방문 결론 못내/북,일 적십자회의 오늘 재개

    북한과 일본은 6일 북경의 장부궁호텔에서 북송 일본인 처의 고향방문 성사를 위한 적십자사간 연락협의회 첫날 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북송 일본인처의 방문 실현을 위한 규모와 시기및 제반 절차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7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일본 대표단이 밝혔다. 회담관계자들은 오는 9월말까지 최소 15명 가량의 방문단이 고향방문을 실현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 중 도문∼북 나진·선봉 여객열차/52년만에 운행 재개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과 북한 자유경제무역지대인 나진·선봉을 잇는 여객열차 운행이 52년 만에 최근 재개됐다고 28일 북경에 배달된 25일자 연변일보가 보도했다. 연변일보는 도문­나진·선봉간 변경관광열차의 시운행식이 지난 22일 하오 7시 도문역에서 개최된 후 기복의 자치주 부주장을 단장으로 철도,자치주 및 도문시 관계자,기자 등 모두 180명이 이 열차를 이용한 첫 관광팀으로 나진·선봉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출발한 여객열차가 일제때 부설된 도문­나진간 철로를 달린 것은 45년 이후 처음이며 그동안에는 도문­남양간에 화차의 왕래만 이뤄져 대한적십자사가 민간단체들로부터 기증받은 식량중 일부가 도문역을 거쳐 북한에 전달됐다.
  • KAL기 사고로 본 구난체계(서울신문 포럼)

    ◎‘안전투자’ 소홀… 대형사고때마다 허둥지둥/관제시설 30년전 기술에 의존… 관제사 증원 급선무/미 NTSB 같은 안전기구 신설·전문가 양성 시급 □참석자 ·한대수 내무부 재난관리국장 ·이재붕 건설교통부 항공정책과장 ·기창돈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교수 지난 6일 괌 아가냐공항 인근 니미츠힐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특히 93년 목포공항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 마다 제기된 상황대처의 미숙과 구난체계의 허점 등이 이번 사고에서도 되풀이 됐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컸으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를 계기로 한대수 내무국 재난관리국장,이재붕 건교부 항공정책과장,기창돈 서울공대교수를 초청,장수근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장의 사회로 우리나라 구난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진단했다.〈편집자주〉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우리에게 대형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강구의 시급성을 제시한 것 같은데 기교수님부터 먼저 진단해주시죠. ▲기창돈 교수=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면에서 안전대책이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대형사고들은 ‘안전투자’를 등한히해 일어난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는 안전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한대수 국장=그동안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예방 및 수습과 관련,정부가 많은 질타를 받아 왔습니다.그러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재난예방과 사고발생에 따른 구조·구난을 규제한 재난관리법을 마련,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사고발생시의 초동대처를 위해 내무부 직속으로 ‘중앙 119구조대’와 각 소방서단위로 구조구급대를 편성,신속한 구난업무를 수행중입니다.동시에 각 부처별로 개별법을 마련,재난의 예방·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은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앞으로는 해외에서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연구와 준비가 있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재붕 과장=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와 관련,정부 부처간 업무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솔직히 이번 해외사고에 대한 대처과정에서 각 분야별 표준대응절차(SOP)가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이 때문에 유족들로부터 정부는 무얼 하고 있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죠.따라서 해외 사고에 대해 각 파트별 세부절차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게다가 이번 사고는 미국영토인 괌에서 발생,유족들의 현장접근통제 등 한미간의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도 없지 않았습니다. ­현재 재난관련업무가 여러 부서로 분산돼 있고 관련법규도 9개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법규의 통폐합 및 재난관리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문제도 검토해볼만하지 않을까요. ▲한국장=일본의 예에서 보듯 통폐합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구조구급대가 1차수습을 한 뒤 사고처리가 이어지는데다 각 소관 부처별로 수행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현행법규로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그러나 재난전담기구설치는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은 조직을 만들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과장=대한항공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건교부 항공국의 확대개편과 NTSB와 같은 전문기구의 신설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습니다.그러나 항공국을 항공청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는 ‘작은 정부’지향방침에 어긋나 쉽게 이뤄질 것 같지 않습니다.다만 미국의 NTSB의 경우 항공전문요원이 307명이나 되는데 비해 우리나라 건교부 항공국은 사고전문요원이 4명에 불과합니다.따라서 사고가 나면 그때그때 관련 요원들을 차출해 ‘사고조사반’을 구성하는 실정입니다.이번 사고를 통해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항공국 기구확대 필요 ▲기교수=저는 견해를 좀 달리합니다.미국의 NTSB는 큰 기구가 아닙니다.전문기구일 따름입니다.NTSB의 인원도 갈수록 축소되고 있습니다.다만 우리나라도 NTSB와 같은 조직은 아닐지라도 미국의 연방항공청(FAA) 등을 참고로 건교부의 항공국을 항공청으로 따로 떼어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구로 확대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제대로 승진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항공기 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대형사고가 되기 때문에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또 항공기 사고는 사고수습여하에 따라 그 차이가 크게 납니다.그런 점에서 항공청의 신설과 항공청을 통한 전문요원의 양성은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화제를 공항의 관제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 때도 아가냐공항의 관제시설에 문제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지적되지 않았습니까.우리나라 공항에는 문제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기교수=항공업의 덩치가 커지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 공항의 관제시설 등은 매우 열악합니다.우리나라의 항공량은 매년 2∼4배 가량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러나 항공관제사의 수는 30%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공항관제장비에 기인된게 아닌가 하는 게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국내에서의 항공사고를 막으려면 우선 공항관제장비부터 보강해야 합니다. 지난 93년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에도 목포공항에 임시 관제장비만 설치했을뿐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시설투자가 사고예방의 지름길입니다.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없진 않습니다만 장비는 투자한 만큼 사고예방을 가능케 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공항 16곳중 12곳 군용 ▲이과장=공감입니다.우리나라는 전체 16개 공항 가운데 12개가 군용공항입니다.군용공항은 전시에 대비,대부분 산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국내 모든 공항에 2000년초까지는 계기착륙장치(ILS)를 설치할 예정입니다.그러나 속초·목포 공항은 지리적 여건으로 계기착륙장치의 작동이 불가,인근 무안공항과 양양공항을 신설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기교수=국내 공항 장비와 관련해 한가지 덧붙이고자 합니다.기존 국내 공항의 각종 관제시설들은 30년전의 기술로 개발된 것들입니다.미국에선 현재 위성을 이용한 항법장치 등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항법장치가 고장이 나더라도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2000년 이후 미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는 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해야 합니다.이에 대비해서라도 국내 공항의 장비들도 최첨단기기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관제사·조종사 부족 등 인력문제도 짚어 주시지요. ▲이과장=국내 공항에는 모두 208명의 관제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증원을 위해 현재 관계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급증하는 항공수요로 김포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있는데 이 문제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해소될 것입니다. 현재 조종사 숫자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모자라지 않습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 항공사 소속 조종사는 995명으로 대당 6명꼴입니다.다만 외국인조종사가 284명이 포함돼 있어 자체 수급이 가능하도록 여러 방책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항공기의 정비문제와 관련해서는 95년 8월까지 정부에서 정비점검을 해오다 보유대수가 늘고 최첨단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1∼2년간은 항공사 자체검사,3년째는 정부가 점검하는 선진국형 검사체제를 도입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외국의 경우,재난 예방에 민간단체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우리나라는 어떤가요. ▲한국장=현재 재난구조에 관련된 기관은 소방서,경찰,군,의료기관,대한적십자사,한전,가스공사,수자원공사,도로공사,석탄공사,전기통신 등 12곳입니다.여기다 민간단체로 춘천산악구조대 태백광산구조대 삼성3119구조대 등 36곳이 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때와 같이 정부의 힘만으로 구난이 어려울 때는 정부가 민간구조대에 구조협조를 요청할 수도 있고 명령도 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앞으로 큰 재난발생시 이들 민간분야의 노하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또 특수정보의 공유및 구난전문기법과 관련,정부와 민간단체간에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구난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각종제도 보완 작업을 ▲한국장=그렇지 않습니다.지금까지 발생한 각종 대형사고들을 형태별로 분류해 생존자구조,사고수습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매뉴얼을 갖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사고현장 수습 및 구난에 필요한 구조장비나 헬기 등 물자들을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 상세히 파악해 두고 있습니다.내무부 소속 중앙119구조대는 삼풍사고 이후 보상절차 유가족문제 장례 등 사고유형별 대처방법을 분석,사고대책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5년단위로 내용을 수정,인원과 장비를 적극 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과장=특히 이번 대한항공 801편 해외 추락사고를 계기로 건교부에서도 내무부와 협조,해외에서의 재난에 대비한 각종 제도의 보완계획을 입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봅니다.인적·물적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가 세워야 할 안전대책과 관련,한 말씀씩 해주시죠. ▲이과장=지금까지 대충주의와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앞으로 정부에서는 법과 제도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야 하며 민간부문에서도 누구나 사고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갖고 사고예방에 나서야 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장=최근 안양에서 있었던 박달고가 교각붕괴사고의 경우 한 시민의 119신고로 대형재난을 사전에 막은 대표적인 예입니다.모두가 안전 감시원이라는 차원에서 사고예방에 나서야 대형사고 및 재난을 사전에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정리=주병철·김상화 기자〉
  • 북·일 수교회담 한반도 안정 기여/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 칼럼)

    올해들어 북한에 대한 일본의 여론이 급속하게 악화돼 왔다.황장엽 망명사건을 전후해 일본인 여중생 납치의혹의 표면화,북한 화물선에 의한 각성제 운반사건,위조 달러화 사건 등이 잇달아 다시 ‘두려운 테러리스트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화됐다.특히 여중생 납치의혹은 세대를 넘어 민족 감정을 광범위하게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식량난 타개 자구책 이 때문에 북한의 식량위기가 심각해지고 국제기구가 인도적 원조를 요청해도 일본 정부는 이에 쉽게 응할수 없었다.한국,미국,유럽공동체(EU)가 식량원조에 나서는 가운데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는 “상대에게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하면 스스로도 인도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납치의혹,각성제 밀수,일본인 처 고향방문 등의 해결을 위해 북한측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그러나 8월 21·22일 북경에서 열린 일본과 북한의 외무심의관급 회담에서 북한측은 스스로의 ‘약점’인 인도 문제를 외교 수단으로 이용해 북한·일본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시키는데 성공했다.일본인 처의 고향방문을 약속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연락협의회’의 설치에 동의하면서 북한·일본교섭의 조기 재개를 요구했던 것이다.납치의혹의 해명에 대해서는 ‘북한내 일본인의 안부조사’에 협력하는 데 동의했다. 북·일 교섭이 어떻게 재개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9회 회담을 조기에 개최한다’라는 설명으로 볼때 중단된 본회담을 그대로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최대의 난문인 북한 핵개발이 동결돼 경수로 건설계획이 진전되고 있는 점,일본인 처의 고향방문과 ‘안부조사’가 양측의 적십자사에 맡겨졌다는 점이 그간의 커다란 변화라고 할 수 있다.여하튼 이들 개별문제의 해결은 북·일교섭의 진전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일 교섭과 연계된 것은 인도 문제만은 아니다.북한에의 식량지원 문제를 통해서 북·일교섭은 남북한,미국,중국의 4자회담과도 밀접하게 관계될 것이다.왜냐하면 뉴욕에서 열린 예비회담 내용을 볼때 대규모 식량지원 획득 없이는 북한은 4자회담에 응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그 역할이 일본에 기대되고 있지만 북·일 교섭의 진전없이는 이도 불가능하다. 요컨대 대국적으로 보면 이번 북·일 심의관급 회담을 통해 일본인 처와 납치의혹 등의 개별문제,북·일 국교정상화 교섭,그리고 4자회담의 3자가 상호 연계된다고 하는 구조가 성립한 것이다.이 가운데 어느 것이 전진하면 다른 문제의 해결도 촉진되지만 거꾸로 어느 것이 지연되면 다른 문제의 해결도 정체될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북한과의 교섭을 전반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되고 있다. 물론 북한측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위기를 넘길 식량의 획득과 김정일 비서의 최고지도자에의 정식 취임을 위한 환경정비이다.9월중에 일본인 처 제1진 고향방문이 실현되고 뉴욕에서 열릴 4자회담 예비회담이 성과를 올리면 국제적인 분위기도 상당히 변화될 것이다.또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이 실현되면 중국의 강택민 주석도 평양을 방문할 것이 틀림없다. ○김정일 살아남기 전략 그러나 좀 길게 보면 여기에 김정일의 장기적인 ‘살아 남기’ 전략이 보이는 듯하다.대담하게 추리하면 ‘냉전의 산물’을 조금씩 ‘끊어 팔면서’ 북한 지도부는 미국으로 부터는 안전보장을 얻고 일본으로 부터는 경제재건을 위한 자본과 기술을 획득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모두를 다 팔았을때 김정일은 아버지가 할 수 없었던 것을 이루어놓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그리하여 그 성공이 김정일의 국내 위신을 확립하게 될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미국과 일본과의 교섭을 쉽게 하기 위해 북한은 대남관계도 어느 정도까지 개선할 것이다.한국과의 안정된 관계의 수립은 경제재건을 위해서도 불가결하다.따라서 12월의 대통령선거 이후 4자회담과 북·일 교섭을 전진시켜 나가면서 이와 병행해 북한이 남북대화의 재개를 제안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권의 장기안정과 ‘살아남기’을 위해서라면 김정일에게 하지 못할 것은 없다. ○남북대화 제의 가능성 이와같은 북한의 외교 공세는 우리로서도 결코 나쁜 것은 아니다.그 과정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화,평화 체제의 구축,북한의 대외개방 등을 달성해 북한의 단계적인 체제이행을 위한조건을 마련하면 좋은 것이다.우리의 목표는 결코 북한의 괴멸은 아니다.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종래 이상의 국제 협조,특히 한·미·일의 전략적인 조정이 중요하다.한국에 탄생하는 새 정권이 그 이니셔티브를 잡지 않으면 안된다.
  • 북에 식량 8,000t 추가지원/남북적 판문점 접촉

    ◎한적,29일부터 전달 통보 대한적십자사는 22일 하오 판문점에서 북한 적십자회측과 연락관 접촉을 갖고 추가 대북 식량지원 물자 전달계획을 통보했다. 정원식 한적총재는 통지문에서 “29일부터 9월4일까지 신의주 만포 남양 등으로 옥수수 총 5천500t을,27일부터 9월1일까지 남포항으로 밀가루 2천500t 및 탈지분유 26t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이성호 북적 위원장대리에게 통보했다.
  • 북은 「4원칙」 적극 수용하라(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광복 52주년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평화정착 4대원칙’을 제시했다.대통령의 경축사가 해마다 남북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참다운 광복이고 민족의 통일이 광복의 완성이란 인식 때문일 것이다. 김대통령이 이날 제시한 평화 4원칙은 다름아닌 ▲무력포기 ▲상호존중 ▲신뢰구축 ▲상호협력이다.새로운 제안이라기보다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 기조의 재확인이고 국민적 과제의 재정리인 셈이다.그러나 평화의 기초가 될 이러한 ‘4원칙’의 어느 것 하나 정착돼있지 않다는데 남북문제의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그동안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원칙아래 남북이 직접 만나 이런 문제들을 풀어보려 수없는 노력을 쏟아왔다.91년의 남북 ‘기본합의서’는 바로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라 할 만했다.그러나 북한은 합의한 합의서마저 휴지화했다.남북 단둘이서는 만나지 않겠다고하고 둘이서 만나 해놓은 일은 지켜지지 않았던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4자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요체는 북한지도부의 의식전환이다.북한이 변하지 않고 남북문제에 참다운 진전을 기대할 수 없다.다행히 남북간에는 최근 작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한 대북경수로 건설지원,적십자사를 통한 식량지원,해마다 늘고 있는 남북경제교류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북한의 주체적 판단에서가 아니라 주변정세의 변화에 따라 마지못해 불가피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우리는 이러한 작은 변화들의 의미를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는다.그러나 진정한 남북문제의 발전은 북한이 이날 제시된 평화 4원칙을 능동적으로 수용할 때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대통령은 이와 아울러 ‘민족발전 공동계획’의 추진을 제안했다.남북이 진심으로 대화하고 협력하려 한다면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할수 있는 민족적 사업은 매우 많다.이제 남북은 협력할 때다.그리고 공동번영을 추구할 때인 것이다.
  • 이산가족 면회소 추진/정원식 한적총재 회견

    정원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2일 한적본사에서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한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총재는 “장소는 판문점이 좋다고 생각하나 철원 이북이나 고성 부근,북한·중국 접경지역 등 남북한이 합의하는 장소이면 한반도 어디든지 무방하다”면서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당시에도 판문점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하려고 했던만큼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미 재난구호체계/연방안전관리청서 민·관·군 통합지휘

    ◎청장 각료급… 구조요원 4천명 조직적 활동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사고 현장에서 볼수 있는 일반인 구조대와 지원대 등 민간인들의 조직적인 활동은 재난에 임하는 미국인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사건·LA 지진·앨라바마 허리케인 등 대형 재난 발생시 항상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구조의 손길을 펴는 것은 연방안전관리청(FEMA)의 재난구조요원(DAE)들이다.이들은 재난의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관리­경감­복구­예방­준비의 재난 사이클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이 미국에서 각종 재난 발생시 구조작업은 전국적인 조직을 결성하고 있는 FEMA의 지휘감독 아래 일사불란하게 이뤄진다.FEMA는 연방의 청(청,Agency) 단위 기관임에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지난 96년 청장에게 각료급 지위가 부여될 정도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FEMA는 재난 발생시 각급기관의 구조작업을 장악,총괄하기 때문에 자칫 우왕좌왕하기 쉬운 위급상황에서 작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유지하게해준다.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전국의 소방업무를 담당하는 미 소방국과 재난 보상을 담당하는 연방보험국,통신을 커버하는 전략통신국 등이 FEMA의 지휘를 받도록 돼있고 그밖에 미 적십자사와 수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이 협력단체로 돼있다. 현재 워싱턴에 본부를,각주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는 FEMA의 상근 인원은 2천6백명.주로 재해 예방 및 구조요원들의 교육,훈련을 담당한다.또한 DAE라 불리는 재난구조 대기요원들은 전국적으로 4천명에 달하며,이들 요원들은 보통 2년단위로 고용되어 1년에 2­3회씩 수일 혹은 수주간씩 구조업무를 담당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생업에 종사한다. FEMA는 또 지도서비스센터(MSC)라는 온라인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재난의 사례별로 대처 경험을 소개,재난 발생시 구조작업에 참고가 될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한편 인명구조의 경우 미국인들은 FEMA와 조직적인 구조가 아니더라도 학교교육을 통해 개개인이 간단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대부분의 학교들이 9학년(한국 중3) 정규교과에 인명구조강좌를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한학기동안 인명구조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가르친후 인명구조 자격증인 CPR을 발급해주고 있다.
  • 13∼19일 북에 2차 식량전달/한적/옥수수·밀가루 등 8천t

    ◎북적에 대표단 명단통보 대한적십자사는 8일 판문점에서 남북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갖고 민간차원의 대북 2차식량지원 첫 지원분 전달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해로와 육로로 방북하는 한적 인도대표단의 인적사항과 선박의 제원 등을 북한적십자회에 통보했다. 한적은 13일부터 19일까지 철도를 이용,신의주 만포 남양에서 옥수수 6천t을 전달할 계획이며,12일 인천항에서 (주)동진상선 소속의 동진나고야호(3천t급)에 밀가루 2천t,식용유 27만ℓ,분유 4t을 싣고 13일 남포항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 북 식량분배 국적요원 참관/남북적 서명/판문점 연락관접촉 재개

    ◎해로수송땐 한적직원 상륙·촬영 허용 남북적십자사 대표단은 오는9월말까지 북한에 대해 옥수수알곡 기준 5만t 규모의 식량을 지원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2차 구호물자 전달 절차 합의서」 등에 서명한뒤 3일간의 제3차 북경 접촉을 마쳤다.이에따라 오는 9월말까지 옥수수알곡 기준 5만t규모(1천만달러상당)의 식량이 북한내에 인도된다.또 1차지원때와 달리 북한내 분배 지점에 국제적십자사연맹 직원이 파견돼 분배 상황을 참관하게 된다.〈관련기사 6면〉 남북적십자사 양측은 그동안 중단돼 왔던 판문점의 적십자사 연락관의 직접 접촉을 통한 연락을 재개하기로 했다.또 북한측이 지원물자의 지역·대상·품목·수량 등 구체적인 분배결과를 지원품이 전달된뒤 20일이내에 문건으로 통보한다는 것에도 합의했다.한적측 수석대표인 이병웅 사무총장은 “3차 지원여부는 추가지원이 끝나는 시점에서 직통전화를 통해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산가족의 생사 및 소재확인및 지정기탁 ▲대한적십자사(한적) 직원의 북한내 분배장소 참여 문제와,판문점 및 청진·해주 등을 수송로로 추가하는 문제는 북한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이밖에도 양측은 전달절차의 편의를 위해 ▲해로 수송시 한적직원들의 육지 체류 및 숙식제공 ▲인도·인수장면 및 하역·검수장면에 대한 사진·녹화촬영 보장 ▲한적요원에 대한 비자 발급처로 북한의 심양총영사관을 추가하는 것 등에도 합의했다.
  • 식량 5만t 10월까지 추가지원/남북적대표 합의

    ◎해로방북 대표단 숙박편의 제공/오늘 합의문 서명 남북적십자사 대표들은 24일 3차 접촉 이틀째 회의를 갖고 오는 10월말까지 북한에 대해 옥수수 알곡 기준으로 5만t 규모의 식량을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북경시내 차이나 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25일 다시 만나 합의문을 작성·서명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대한적십자사(한적) 대표단의 방북 비자발급 장소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심양주재 북한 총영사관으로 변경하고 해로로 방북하는 한적 대표단에게 흥남·남포 등에서 숙박토록 편의를 제공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측이 ▲이산가족 소재확인 및 시범적인 지정기탁제 실시 ▲분배투명성 확보를 위한 한적 직원의 북한내 분배장소 참여 등은 일단 거부,앞으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3차 지원문제와 관련,북한의 추수상황을 지켜본뒤 10월쯤 다시 만나 논의키로 했으며 다음 회담에서는 지원 식량의 판문점 통과와 농기구 및 비료의 지원,옥수수 알곡외의 쌀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하기로 했다.
  • “식량 지정기탁 위해 이산가족 생사 협의”

    ◎우리측,남북적 3차접촉서 제의 대한적십자사(한적)는 23일 북경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1차 지원분과 같은 규모인 옥수수 기준 5만t을 오는 10월말 이전까지 지원하겠다고 제의했다.그러나 북한측이 더 많은 식량을 10월이전에 지원해줄것을 요구함에 따라 합의에 이루지 못하고 양측은 24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한적측은 지난 5월말에 이어 이날 북경시내 차이나 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3번째로 열린 사무총장급(차관급) 회담에서 “식량의 기탁의사를 밝힌 (남측)이산가족이 지정한 북측 동포의 생사확인 및 개인별 지정기탁”의 실시를 제의했으며 식량의 효율적인 수송을 위한 판문점 통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북한측은 판문점 통과및 개인별 지정기탁제도에 대해 난색을 표시했다고 회담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북한측의 최경린 수석대표(북한적십자회 중앙위 서기장)는 “이산가족문제는 가장 민감한 문제”라며 수용이 어려움을 표시했다.그러나 그는 “전체적으로 회담 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적측은 또 분배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적 직원의 분배 지점 참석 허용 및 인도·인수지점에서의 남북 직통전화 사용등을 요구하고 식량지원이외에 의약품과 비료,의류 등 지원물품의 다양화를 제의했다.
  • 대북식량 5만3천t 전달/한적,지난 한달동안

    지난 5월 남북적십자 북경 접촉 합의에 따라 6월12일부터 7월23일까지 우리 민간단체가 기증한 총 5만3천841t의 옥수수 등 구호물자가 북한지역에 전달됐다고 대한적십자사가 밝혔다. 구호물자들은 육로경로인 단동∼신의주간에 1만7천111t,집안∼만포 9천t,도문∼남양 1만5천400t이 전달됐으며 해로경로인 부산∼흥남간에 밀가루 1천t,라면 10만상자,부산∼남포 밀가루 1천t,라면5만상자,비료 2천t 등이 수송됐다. ◎최종지원분 북송선 출항 대한적십자사가 이달말까지 북적에 제공키로 한 옥수수기준 5만t의 식량 최종지원분이 23일 동진상선(주)소속 동진나고야호(3천12t급)에 실려 부산항을 출항했다.
  • 북측 회의초반 가뭄피해 설명/북경 남북적 3차접촉 이모저모

    ◎최경린 서기장 “분위기 좋아 결과 낙관적”/천주교 등 지원단체 거명하며 고마움 표시 ○…대북 물자지원을 위한 남북적십자 대표 북경 3차 접촉은 예정대로 23일 상오 10시 북경시내 차이나월드 호텔 20층 스위트룸에서 열렸다. 이날 접촉에서는 백영호 전 북한 적십자회 서기장에 이어 교체된 최경린(46) 서기장이 북측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눈길.신임 최서기장은 북한 적십자회 국제부장 등을 역임해서인지 국제통답게 세련된 모습이었는데 전임 백영호 서기장 거취에 대해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적십자 활동에 노고가 쌓여 자기사업에서 물러났다”고 근황을 소개. ○…북측 대표들은 한적대표들을 만나자마자 북한의 한발을 집중적으로 설명.“요즘 평양날씨는 섭씨 36도까지 올라가지만 지난 22일 여름들어 처음 소나기가 내렸을 정도로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벼이삭이 펼때라 걱정이 많다”고 토로. ○…최근 휴전선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전에도 불구하고 남북적 대표 접촉은 서로 덕담이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회담직전 최대표를 비롯,김성림·정영춘 북적큰물피해복구위 위원 등은 1·2차때 만난 한국측 기자들과 만나 안부를 물었고 대표간에도 “반갑습니다”“잘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등 부드럽게 인사를 교환. ○…이날 회의는 예정보다 30분이 길어진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회의가 끝난뒤 최경린 서기장은 기자들에 둘러싸여 “회의가 좋은 분위기 에서 진행됐으며 결과에 대해 낙관한다”고 말하고 이산가족과 지정기탁제 연계실시문제와 관련,“가장 예민한 문제다.양측이 합의한 상태가 되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조심스레 답변. ○…이병웅 사무총장도 회담직후 월드호텔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지원평가와 2차지원문제외에도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이를 지정기탁으로 연계하는 문제,그리고 분배 투명성을 보완하는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그러나 의견교환만 있었을뿐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분배장소에서의 한적 직원참석,직통전화 사용,판문점을 통한 수송 등도 한적측은 제시했으나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북측 지원규모와 관련,이 대표는 ”1차지원때의 규모(5만t)에 의약품,의류 등 품목도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면서 이에 대해 북측은“가능한 빨리 제공받을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전언. 이사무총장은 23일 저녁 북측대표들과 비공식 접촉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나지 않을 것이다.내일 회의가 마지막회의가 됐으면 한다”고 말해 24일 회의에서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라는 심경을 피력. ○…이날 회담에서 북한측은 1차지원분과 관련,대한적십자사·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천주교 등 여러단체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 남북적 오늘 3차접촉/북경서/곡물 5만t 추가전달 방안 협의

    남북한은 23일 상오 중국 북경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남북적십자대표 3차접촉을 갖고 민간차원의 2차분 대북식량지원 전달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한적은 이번 접촉에서 옥수수 기준 곡물 5만t을 오는 10월말 추수기전까지 전달하는 방안을 북한측에 제시하고 현재 식량위주로 된 지원품목을 옥수수를 비롯한 식량과 의약품과 농기구,비료,의류 등으로 다양화하는 문제를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적은 특히 민간차원의 지원확대를 통해 적십자채널을 유지함으로써 남북적십자사간 현안인 이산가족 서신교환,납북자 송환 등의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병웅 사무총장 등 한적대표단과 최경린 서기장 등 북적대표단은 22일 상오 항공기 편으로 각각 서울과 평양을 출발,이날 낮 북경에 도착했다.
  • 북송 일인 처 고향방문/정부,대응책 마련 착수

    일본 정부 여당은 빠르면 22일 지난 주말 북경에서 열린 북한 거주 일본인 처 고향방문 문제에 관한 북일 실무 협상 결과를 실무협상대표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협상과 관련,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적십자사를 통해 희망자 전원이 고향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데 대해 양측이 대체로 합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 23일 북경 남북적 3차접촉/북측 대표단 3명 파견키로

    북한적십자회는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 전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3일 북경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대표 3차접촉에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19일 대한적십자사에 통보했다. 이성호 북적위원장대리는 이날 상오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강영훈 한적총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한적이 18일 제의한대로 23일 상오 10시 차이나 월드호텔에 서기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 3명을 보내겠다”고 통보했다고 한적이 발표했다.
  • 북적 “실종자 없다” 통보/연평도 인양 사체 관련

    북한은 지난달 20일 서해 소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우리측이 인양한 사체 1구를 북한에 인도하겠다는 대한적십자사의 제의(14일)에 대해 “자체조사결과 실종된 사람이 없다”고 19일 통보해 왔다. 이성호 북한적십자회위원장대리는 이날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 직통전화를 통해 강영훈 한적총재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해당기관을 통해 알아본 결과 최근 우리의 경내에는 실종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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