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적십자사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청구소송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이광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평양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투병생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16
  • 터키지진 인명구조·복구작업 지원 쇄도

    터키 지진 발생 사흘째인 18일 각국 정부와 구호단체들의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 작업 지원이 잇따르면서 ‘인류애로 하나가 되는 지구촌 시대’임을 실감케하고 있다. 세계은행을 비롯,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이스라엘 미국 일본 한국 등 거의 모든 국가가 지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심지어 터키와 앙숙관계인 그리스까지 동참했다. 미 해군은 18일 군함 3척,해병대 2,100명과 함께 최근 케냐 미 대사관 폭발사고때 인명구조에 나섰던 전문가 70명을 공수했다. 2,500명의 터키 남부주둔 미군 병력도 파견키로 했다.영국은 40명의 전문가와 인명구조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덴마크와 스위스,슬로베니아 등은 전문요원 및 탐색견을 지원했다. 그리스는 구조대원과 복구장비를 실은 3대의 비행기를 보냈다. 임시천막 등 이재민 구호 및 복구를 위한 자금지원도 줄을 이었다.세계은행은 2억2,000만달러의 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며,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11만달러를,덴마크는 36만달러,영국은 8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 등 수백 개의 비정부 및국제 구호단체들은 터키 지원 웹사이트를 개설해놓고 기부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터키지진 사망 3천명 넘어

    이스탄불 AFP AP 연합 터키 강진 발생 이틀째인 18일(현지시간) 공식집계된 사망자만 3,000명,부상자는 1만명을 넘어서는 등 구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터키 국영 TRT-TV는 이날 이번 지진으로 최소한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오스만 두르무스 보건장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특히 진앙지 부근 이스탄불 남동쪽 130㎞ 마르마라 해변의 소도시 골주크일대에서는 주민 1만여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등 피해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터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와 함께 피해지역인 이스탄불,이즈밋,사카리아,부르사를 ‘재해지역’으로 선포,인명구조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 접근이 어렵고 장비부족등으로 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즉각 원조를 다짐했고 국제적십자사연맹은 희생자를 돕기 위한 692만달러의 지원금을 세계 각국에 호소했다.
  • 어민들이 피서객 인명구조 20년

    “식인상어 공포에 떨어봐서 사람목숨 귀중한 걸 누구보다 잘 알아요” 키조개를 채취하는 어민들이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20년째 피서객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화제다. 지난 92년부터 ‘대한적십자사 대천해양구조대(대장 田達亮·40)’란 사단법인이 됐지만 79년 이후 91년까지는 이름없이 활동한 순수 잠수기(潛水器)어민단체다. 모터보트와 자동소생기 등 많은 장비가 필요해 경비가 만만치 않지만 순수자율단체인 만큼 대원들의 회비를 걷어 해결한다.대원은 보령시내 잠수기 어민 100명 가운데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는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17일 한낮 대원들은 뙤약볕으로 달궈진 모래사장을 분주히 오가며 호루라기를 불어댔다.위험한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에게 ‘밖으로 나오라’고소리쳤다.또 다른 대원 3명은 모터보트로 바다를 누비며 깊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피서객들을 해안으로 유도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들은 올 여름철에도 7명을 구조하고 사체 2구를 인양했다.구조 과정에서각종 에피소드도 많아 지난 89년엔 20대 여자를 물에서 건져 입을 대고 인공호흡을 하려하자 남자 친구가 못하게해 당황했고 95년에는 2대 독자인 중학생을 구해줘 부모로부터 후한 선물을 받은 적도 있었다. 전 대장은 “해마다 인명사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어른들의 부주의로 어린이가 물에 빠져 죽는 일이 잦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매년 여름 해수욕장이 개장되는 2달간 ‘전공’을 살려 인명을 구하는 이들에게 피서는 없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
  • 韓赤, 北주민 시신3구 인도

    대한적십자사는 16일 오전 지난 수해때 임진강 주변 등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 3구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인도했다. 남북 적십자연락관은 이날 시신 인도에 앞선 접촉에서 사체 발견 당시 사진과 유류품 등으로 북한 주민사체임을 확인했다. 이날 남측에서는 한적 소속 운구요원 6명이 사체를 인도했고,북측에서는 흰색 와이셔츠에 감색 바지 차림의 운구요원 6명이 사체를 인수했다.사체 인도,인수작업은 시작 5분여 만에 모두 끝났다. 이석우기자 swlee@
  • 국회본회의 통과 법률안 주요내용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정안]■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 재외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자 또는 영주할 목적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자로,외국국적동포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였던 자 또는 직계 비속으로서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 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자로 정의함.외국국적동포는 출입국관리법상의 재외동포체류자격으로 입국·체류할 수 있으며 국가 안전과 질서유지·공공복리·외교관계 기타 국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재외동포체류자격을 부여하지 않음. ■국민경제자문회의법안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과주요 정책방향의 수립,국민복지의 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수립,국민경제의 대내외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정책대응방향의 수립,기타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이 부의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에 응함. ■범죄신고자보호법안 범죄신고자나 친족 등이 보복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검사 및 경찰서장은 신변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 ■임용결격공무원 등에 대한 퇴직보상금 지급 등에 관한 특례법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임용결격공무원 또는 당연퇴직공무원의 사실상 근무기간에 대해 공무원연금법 등에 의해 계산한 퇴직보상금을 지급함. ■시국사건관련 교원임용제외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 국립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7월25일부터 1990년 10월7일까지의 기간 중 시·도교육위원회별로 작성한 교사임용후보자 명부에 등재되어 임용이 예정되어 있던 자로서 시국사건 등에 관련돼 임용에서 제외된 자에 대해 임용신청의 기회를 부여함. ■화장품법 제조업자나 수입자 등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시킬 우려가있는 표시·광고를 해서는 안됨. ■국민기본생활보장법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가구에 대해 생계,주거,의료,자녀교육 등 4대 기초생활보장급여와 자활,해산,장애급여를 제공한다.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권자에 대해 조건부로 급여를 하되 직업훈련 등 자활능력을 연계시키는 방안을 둔다.시행안을 2001년 1월1일로 한다. ■세무대학설치법폐지법안■폐지된 학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지역신용보증재단법안■국방대학교설치법 [개정안]■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전(戰)·공상(公傷)군경 등의 상이(傷痍)정도 판정기준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신체장애율 5% 이상 상이등급의신체장애를 입은 자로 함. ■국세기본법 납세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법정신고제한 내에 세무신고를 하지 않은 자도 세무서장이 납세고지를 하기 전까지 신고를 할 수 있도록하고 세무신고만 하고 해당세액을 납부하지 않은 자도 미납부세액을 자진납부할 수 있도록 함. ■조세특례제한법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의 경우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는 벤처기업의 범위를 벤처기업전용단지 또는 벤처기업집적시설에서 창업하는 기업으로 제한하던 제한을폐지함.천연가스사용시내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취득세를 면제함. ■감사원법 국회의 입법기능과 행정감시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헌법상독립기관의 경우에 준하여 국회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이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함. ■소득세법 근로소득자가 연간 총급여의 3%를 초과하여 의료비를 지출한 경우 그 초과지출분에 대해 종전에는 연간 100만원까지 근로소득에서 공제했으나 앞으로는 연간 200만원까지 공제할 수 있도록 함. ■여권법 여권의 유효기간 만료일로부터 6월까지 유효기간 연장신청이 가능하도록 함. ■외무공무원법 외교직공무원과 외교통상부 소속 5급 이상 행정직공무원을외교통상직공무원으로 통합함. ■군인사법 운영실적이 저조한 전군(轉軍)심사위원회를 폐지함으로써 행정효율성을 높임. ■지방자치법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궐위 또는 공소 제기된 후 구금상태에 있거나 의료기관에 60일 이상 계속하여 입원한 경우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장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에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함. ■학교급식법 급식지원대상학생의 개념을 학교급식의 실시여부와 관계없이모든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학생 중 중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자로 규정하여 종래 이 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던 비급식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도 포함되도록 함. ■고등교육법 학점승인 등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률의 규정에 의해 학점을취득한 자도 대학의 편입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등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사립학교법 분규가 발생한 학교법인에 선임된 임시이사의 임기를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하고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한다. ■전기용품 안전관리법 전기용품제조업자가 제조한 전기용품과 공장 등 그생산체제를 시험·평가하여 당해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증하는 업무를행하는 안전인증기관을 산업자원부장관이 지정토록 함. ■의료법 1999년 7월부터 실시 예정이던 의약분업이 1년간 연기됨과 동시에의약분업이 1년 후에는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의료법의 의약분업 관련규정을 개정. ■국민연금법 반환일시금 제도를 실직후 1년이 경과한 사업장 가입자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하고 있는 대상을 확대,실직후 1년이 경과한 지역·임의 가입자에게도 허용함. ■장기(臟器)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장기 등 매매금지 대상에 장기 등을 주고받는 행위 뿐만 아니라 장기 등을 주고 받기로 약속한 행위를 첨가함. ■사회교육법■국민체육진흥법■국민건강증진법■검역법 [기타]■1999년도 제2회추가경정예산안■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1998년도 및 1999년도에 발행하는 부실채권 정리기금 채권에 대한국가보증변경동의안■1998년도 및 1999년도에 발행하는 예금보험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변경동의안■1999년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발행 동의안■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위한 협약체결동의안■대한민국 정부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간의 북한에서의 경수로사업을 위한재원의 조달에 관한 협정비준동의안■서울중구지역관광특구지정에 관한 청원■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총회 대의원소속의 건
  • 北골재-南비료 교환 임진강治水 논의하자

    정부는 11일 임진강 수계의 남북 공동 수해방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안했다. 이 제안은 대한적십자사 정원식(鄭元植)총재 명의의 대북서한으로 이뤄졌으며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 서한을 접수했다. 통일부 신언상(申彦祥)대변인은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당국간실무접촉에선 임진강 상하류의 관련자료 교환,홍수 예·경보 시설의 공동건설,수자원 조사방안,준설공사와 제방건설 등의 사업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변인은 이어 “지리적 특성상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려면 북한지역 대부분에 걸쳐 있는임진강 상류지역의 하천 및 유역관리가 제대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 사업에 필요한 경비는 북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강변에서채취한 북한의 골재와 남측의 비료 등의 교환 등도 구상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절망하지 마세요” 줄잇는 온정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봉사단체들은 물론 의료진과 군부대 등이 수해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수재민 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전국재해대책협의회는 4일 수해지역에 11t트럭 16대 분량의 생수를 비롯,26대 분량의 생필품과 취사도구를 전달했다.지난 2일부터 수재민돕기 모금운동을 하고 있는 협의회는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벌써 37억원을 모았다. 대한적십자사는 문산 연천 등 수해지역에 1,500여명의 봉사요원을 보내 11개의 수용시설에서 급식 및 생필품 전달 활동을 펴도록 하고 있다.구호팀 고진남(高鎭男)과장은 “어떻게든 수재민들을 돕겠다는 전화가 1시간에 50여통 이상 걸려온다”고 말했다. 파주 연천 동두천 등 수해지역의 관청에도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파주시에는 지난 1일 파주시 광탄면의 한 식품회사가 김치 150㎏을 보낸 것을 비롯,4일까지 60여개 단체로부터 생필품과 구호물자가 도착했다.이날 오전에는서울 성북구 정릉동 영각사 스님이 연천군청을 방문,속옷 1,15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농촌진흥청에서는 1,800점의 신발과 이불을 연천군에 전달했다.전북 순창군은 연천군에 특산품인 순창고추장과 된장,간장 등 500만원 어치를전달했다. 한화종합화학은 라면·휴지 등 5t트럭 5대 분량의 생필품을 동두천시에 전달했다.동두천 시내 예식장과 식품회사들도 복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군장병들에게 도시락·햄버거 등을 제공했다. 지난 3일부터 수해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펴고 있는 20여개의 병원들은 이날도 서울 노원마을을 비롯,파주·연천지역에서 예방접종 및 방역활동을 펴고있다.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도 의료지원봉사단을 결성,곧 의료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국방부는 수해지역에 14만6,000여명의 병력을 투입,유실된 도로와 하천을복구하고 있다.재향군인회는 자체적으로 수재의연금을 걷어 전달할 계획이며,재향군인 여성회에서도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취재반
  • 올 양쯔강 홍수 400명 사망

    [베이징 마닐라 AFP AP 연합] 올 여름 중국 양쯔(揚子)강 유역의 홍수로 현재까지 400명 이상이 숨지고 180만여명이 집을 잃고 6,60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국제 적십자사가 4일 밝혔다. 국제적십자사는 이날 양쯔강 유역 일대의 홍수로 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는후베이,안휘 등 6개성의 인명피해를 전하면서 국제사회에 긴급 원조를 호소했다. 베이징에 있는 국제적십자사의 한 대변인은 “피해가 큰 지역에서 281명의사망자를 낸 것을 비롯,전국적으로 사망자가 400∼41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와 인근 지역에서도 며칠간 계속된 장마비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이날 현재 적어도 32명이 사망,10명이 실종되고 7만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 길막힌 구호품…애끓는 수재민

    나흘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수재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수재민들에게는 생필품과 의류 등 구호품이 무엇보다 절실하다.하지만 구호품 물량이 절대적으로 달리는데다 상당량의 구호품은 수해로 길이 막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있다. 수재민돕기 손길도 줄을 잇고 있으나 성금은 피해조사가 끝난 다음에야 수재민들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당장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전국재해대책협의회는 3일 연천 파주 동두천 등 3개지역에 11t 트럭 14대 분량의 생필품과 취사도구를 전달하는 등 이날까지 모두 11t 트럭 31대 분량의 구호품을지원했다. 협의회는 2일부터 각 언론사의 협조를 받아 전국민을 상대로 모금운동도 펼치고 있다.성금은 3일 현재 총 20억여원이 모아졌다.그러나 한시가 급한 수재민들에게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김재구(金在球) 총무과장은 “이재민 수가 총 1만9,000여명에 달하는 것을감안할 때 준비된 구호물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개인과 기업들의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7개 지역 수재민 수용시설 11곳에 쌀 라면 취사도구 의류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 곳에서 구호급식소도 운영하고 있다.1,500여명의 봉사요원들이 당번을 정해 밤낮으로 뛰고있지만 아직도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남아있다. 구호팀의 고진남(高鎭男) 과장은 “3일 현재 총 1만여명에게 급식을 하고있지만 아직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재민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면서수재민 돕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12개 읍·면이 물에 잠겨 761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포천시는 3일 경기도재해대책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모포 버너 가스 트레이닝복 등의 구호품을 지급받았다.그러나 포천군청의 관계자는 “잘 곳은 있지만 당장 먹을 것이 해결되지 않아 수재민들이 거의 굶고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동두천의 1,894가구 6,025명 수재민들은 아직 구호물품을 전달받지 못하고있다.동두천 상황실 구호대책반의 유현숙(兪鉉淑)씨는 “비 때문에 재해대책본부 등에서 보내온 구호물품을 주민들에게 전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서울 노원마을 자원봉사 현장

    “이웃들의 고통을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습니까” 서울 노원구 상계1동 노원마을 주민 180여명이 대피 중인 수락초등학교는팔을 걷어붙인 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자원봉사자들 때문에 분위기 만큼은 따스하다.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약 100명.가족이 모두 자원봉사자로 나서 구슬땀을 흘리는가 하면,지난해에 이어 2년째 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울 중평중 수학교사 이도희(李導熙·49)씨는 부인 김순희(金順姬·43)씨,딸 혜경(惠敬·16·상명여중 3년)양,질녀 윤지영(尹智榮·14·상원중 1년)양과 함께 3일 날이 밝기 무섭게 수락초등학교를 찾았다.이씨는 딸,질녀와 함께 청소를 하고 부인은 식사와 설거지를 도왔다.이씨는 “어제 TV 뉴스를 보다 아내가 봉사를 하러 가자고 해서 가족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이웃사랑의 정신을 심어주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노원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또 봉사에 나섰다.이 때문에노원마을 주민들은 부녀회원들이 조금도 낯설지 않다.어려운일이 당할 때마다 달려오는 부녀회원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부녀회원 박경희(朴暻熙·45)씨는 “지난해에도 한 달여 동안 대피소에서 불편을 겪었던 이웃들이 다시 피해를 당해 안타깝다”면서 식사 준비를 위해 바쁜 일손을 놀렸다. 대한적십자사 노원협의회 회원 40여명은 물이 빠진 노원마을에 들어가 온몸이 흙투성이가 된 채 엉망진창이 된 가재도구를 물로 닦는 일을 도왔다. 특별취재반
  • [중부 물난리] 연천군 이재민 표정

    96년과 98년에 이어 다시 찾아온 수마.차탄천 일부가 붕괴되면서 물에 잠긴 경기 연천읍 백학·군남·미산·왕징면 일대는 수돗물과 전기는 물론 외부인의 접근마저 끊겨 말 그대로 암흑과 절망의 도시였다.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소가 차려진 연천군청 대회의실로 피신해온연천읍 차탄리 주민 300여명은 거듭되는 악몽에 몸서리를 치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민들은 연천군청의 대피 안내방송 등을 듣고 부랴부랴 대피하느라 변변한 세간을 챙기지 못했다.연천군이 구호물품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콘크리트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첫날밤을 보냈다. 계속 내리는 비로 습기가 차 눅눅해진 바닥,덤벼드는 모기떼,무더운 실내온도에다 앞으로도 수재 악몽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겹쳐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한 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다. 이재민들은 날이 밝으면서 대한적십자사 연천군부녀회 20여명이 준비해온 밥과 미역국으로 허기를 면했다. 날이 밝으면 집으로 돌아가 가재도구 등을 정리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이재민들은 그러나 1일에도 폭우가 계속되자 실망한 채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피워물며 앞으로의 일을 걱정했다. 이재민들은 특히 교통 두절로 외부와 고립된 가운데 구호품은 물론 생필품부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지난 6월 경기도로부터 구호세트 200개를 받았지만 모두 교통이 끊긴 양주군청에 보관돼 있어 이들에게는 정작 무용지물일 뿐이다. 이재민들은 “96년 대홍수에 이어 지난해에도 피해를 입었고 올해도 장마가 코 앞에 다가와 있었는데 군청에 구호품 하나 비축돼있지 않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연천군 당국을 집중 성토했다. 김모씨(57·자영업·차탄2리)는 “96년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본 뒤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데 또다시 피해를 보게 됐다”며 “연천군이 구호물자 등을 제대로 비축하지 않는 등 평상시 재난관리가 허술해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당국의 준비부족을 꼬집었다. 특별취재반
  • 성대 잃어버린 사람 식도발성법 익히면 대화가능

    후두암 수술로 성대를 잃은 사람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꾸준히 발성훈련만 하면 이들도 정상인 만큼은 어렵지만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 현재 이들에게 발성훈련을 가르치는 곳은 성대를 잃은 사람들의 모임인 후적자(喉摘者)협회와 서울중앙병원 음성재활교실 등이 있다. 후적자협회 서울·경기지회장인 박승씨는 “성대 대신 식도를 이용한 발성법을 4개월 정도 배우면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그도 14년전 후두암 수술로 성대를 잃었는데 식도발성법으로 말을 되찾았다. 지난 10여년간 대한적십자사 식도발성교실,서울중앙병원 음성재활교실(02-2224-3710)등에서 주임강사로 일하면서 400여명에게 말을 되찾아줬다. 식도발성법은 입안의 공기를 식도에 주입시킨 다음 식도를 진동시켜 소리를내는 방법.트림의 원리와 비슷하다.‘아’‘어’수준의 발성훈련을 일주일정도 한 뒤 일주일에 세번쯤 대화훈련을 받는다.박씨는 “아직도 성대를 잃고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이 많다”면서 “하루빨리 재활훈련을 받고 말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 ‘민간 사회안전망 사업’ 본격화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등 133개의 각종 단체가 참여하는 실직자 및 소외계층을 돕기위한 ‘민간사회 안전망 사업’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들 단체회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갖고 본격화됐다. 이 사업을 추진할 주체인 민간사회안전망 범국민협의회의 공동 상임대표로는 강문규(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이세중(李世中) 생활개혁실천 범국민협의회장,류덕희(柳悳熙)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장,탁재용(卓在容)한국직능단체 총연합회장이 추대됐다. 협의회 참여단체로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외에 한국기독교총연합,조계종,한국직능단체 총연합회,대한적십자사,대한약사회 등 각종 시민·종교·직능·사회단체가 들어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구체적 사업으로 ▲각종 재난 긴급 복구 및 구호활동 ▲문화복지·의료서비스 ▲가정상담 ▲학교폭력 방지 ▲일자리 창출 ▲이웃돕기▲교통질서▲환경보호 ▲구직 지원활동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송채은 北어린이돕기 골프 우승

    송채은이 제1회 괌정부 공항관리청(GIAA) 초청 북한어린이돕기 국제자선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송채은은 14일 괌의 레오팰리스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대회에서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로 홍희선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고 알려왔다.홍희선은 정일미와 같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으나 백카운트방식(최종라운드 성적이 좋은 순서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에 따라 준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상금랭킹 상위 18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이들은 현지 교포 등과 프로암대회를 치러 모금한 1만3,500달러를 북한어린이 식량구호기금으로 국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 [칭찬해요]韓赤 용산지회장 朴宇順씨

    “고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신병들을 볼 때마다 모두가 내 자식같아 피곤한 줄도 모릅니다” 매주 화·금요일,서울 용산 여행장병안내소에 가면 신병들을 자식처럼 대하는 박우순(朴宇順·58·대한적십자사 용산지구협의회장)씨를 만날 수 있다. 박씨는 논산에서 6주간 훈련을 마치고 자대로 가기 위해 긴장된 표정으로모여드는 신병들에게 일일이 빵과 우유를 나눠주며 용기를 북돋워준다.8년째봉사하고 있는 박씨는 병사들에게 ‘어머니’로 통한다. 박씨가 이곳에서 신병들이나 여행병사들을 보살피기 시작한 것은 지난 92년. 50대가 되면서 남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적십자사의 문을두드린 것이 계기가 됐다. “아들을 맞는 심정으로 청소하다보면 ‘수고한다’는 장병들의 인사에 더욱 힘을 얻습니다” 여행장병안내소를 거쳐가는 장병들은 하루 평균 150여명.추석이나 설에는 1만명이 넘는 장병들로 붐빈다.박씨는 매일 5시간씩 안내소 안팎을 청소한다. 장병들이 맡겨놓은 물품을 보관하고 간단한 외상도 치료해준다.안내소 한쪽에 있는‘적십자의 집’에는 장병들의 상처를 치료할 소독약·연고·반창고등이 항상 준비돼 있다. 치료해준 장병이 건강하게 제대했다는 소식을 들을때는 말할 수 없이 기쁘다. 박씨는 장병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얼마전에는 다른봉사회원들과 함께 돈을 모아 휴게실에 텔레비전 1대를 들여다 놓았다.지난해에는 1년간 모은 돈으로 열차시각을 알리는 방송앰프시설과 선풍기 8대를기증하기도 했다. 그동안 새벽에 도착하던 신병들이 지난달부터 낮에 나오게 되자 박씨는 더욱 바빠졌다. 박씨는 “장병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가 결국은 국가를 위해 큰 힘이된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 대선자금 어떻게 모으나/대선자금 누가 얼마나 모았나

    오는 2000년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선거운동의 ‘혈액’인 선거자금을 한푼이라도 더 모금하기 위해 대선출마자들이 미 대륙을 동분서주한다.거대 규모로 그러나 ‘투명하게’ 모으는 미 대통령선거 자금의 모금원칙과 현황을 살펴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대통령제를 창시한 나라지만 대통령선거의선거자금에 관한 제도나 규율에서는 상당히 늦게 깬 나라다. ‘풀뿌리’ 민주주의 전통에다 철저한 자본주의 관행에 입각해 미국은 정부나 중앙기관이 선거자금을 도와준다거나 제한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후보들은 돈많은 후원자에게 기대왔고 부자나 기업들의 기부에 별다른 제한이 없었다. ‘돈많은 사람들의 기부’ 폐해가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통해적나라하게 드러나자 미국은 1970년대 후반 당시 개도국들도 채택하고 있는선거자금 공영제를 뒤늦게 입법화하는 대변혁을 단행했다.그러나 후보자의선거운동 비용 상당분을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주는 선거자금 공영제는 미대통령선거에만 적용될 뿐 연방 상·하원 의원선거는 정부의 지원과 입김을다같이 배제하는 200여년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 공영제는 이렇게 늦게 출발했지만 민의 반영과 투명성에서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고 있다. 미국의 대선자금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첫째는 개인이나 단체가 내는자발적 기부금이며 두번째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후보자에게 지원하는 공적 지원금으로 공영제의 실체다. 일반 국민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낼 수 있는 기부금이 딱 정해져 있다.미국 국민은 특정 후보에게 최고 1,000달러,정당에 2만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으나 개인의 연간 총 기부금은 2만5,000달러를 넘지 못한다.정당 기부금 중 극히 일부가 대선후보용으로 쓰인다. 단체는 50명 이상이 구성해 연방선거에서 5명이상의 후보자를 공개적으로지원할 수 있는 정치활동위원회(MC)로서 특정 후보에게 5,000달러,정당에 1만5,000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워터게이트 이후 미 대통령선거 공영제의 또다른 축은 정치가 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막기 위한기부 제한이다.즉 ▲기업이나 노동조합 ▲연방정부와 계약관계에 있는 사람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 ▲다른 사람 이름으로 기부▲100달러 이상의 현금은 금지하고 있다. 이어 FEC 지원금은 납세자가 소득을 신고하면서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대통령선거 공영자금용 3달러 헌금이 재원이다.이 자발적 세금이 예비선거 기간중의 매칭펀드 및 전당대회 그리고 본선거 지원을 위해 쓰인다. 공영제의 첫 지원금은 전당대회 이전까지의 예비선거 기간에 주는 매칭펀드.전국 20개주이상 지역에서 개인들로부터 일정액을 모금한 경우 기부 1인당최고 250달러씩 계상해서 후보자에 지원해준다.지난 96년 선거에서 클린턴후보는 기부금으로 2,900만달러를 모았고 1,500만달러의 매칭펀드를 받아 이 4,400만달러로 전당대회 이전 선거운동을 했다. 정식 후보를 지명하는 각 당의 전당대회는 비용전액이 공영제 자금에서 지원된다.지난 96년 대선의 경우 1,300만달러였다.정당의 대선후보로 정식 선출되면 선거 당일까지 공영제 지원금으로 유세한다.96년에는 6,200만달러씩나갔다. 공영제는 후보 자신의 자금공여가 극도로 제한되고 지원금을 쓰는 데도 많은 제한이 따른다.개인 의사를 존중하는 미국은 공영제를 거부할 수도 있다. 국가 지원금이 한푼도 없는 대신 선거비용 한도 등이 없다.92년 페로 후보는6,800만달러,96년 포브스 후보는 4,000만달러의 자기 돈을 각각 쏟아부었다. - 美 대선자금 누가 얼마나 모았나 2000년 미 대선 레이스에서 공화당의 유력 주자인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선거자금 모금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부시 주지사는 올해 선거자금 모금의 2분기 종료일인 지난달 30일까지 무려 3,620만달러를 확보했다.모금활동에 나선지 4개월만에 공화당의 자금줄을독식하는 그를 보며 일부 정치전문가들은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쟁은 끝났다고 단언한다. 부시가 끌어들인 돈은 다른 공화당 후보들의 모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모금액 2위를 달리는 존 맥케인 상원의원조차 겨우 400만달러를 확보했다.최초의 여성후보인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 총재는 부시보다 10배나 뒤쳐져 있다.댄 퀘일과 라마 알렉산더 후보는 적자에 허덕인다. 민주당 후보들도 부시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백악관을 등에 업고 있는 앨고어 부통령은 간신히 1,800만달러를 넘겼다.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도 1,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지난 96년 대선과 비교하면 부시 후보의 모금액은 더욱 빛난다.재선에 도전했던 클린턴 대통령은 18개월 동안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모은 2,900만달러를 들고 나왔다.공화당 후보였던 밥 돌은 본격적인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시작되는 2월까지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3,130만달러를 모금했다. 풍부한 자금 덕택에 부시 주지사는 정부의 선거 보조금(매칭펀드)을 받을것인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매칭펀드는 후보가 개인 유권자를상대로 모금한 액수 만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그러나 매칭펀드를 받으면 자금지출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96년 대선 때 억만장자 스티브 포브스는 매칭펀드를 받지 않는 대가로 개인돈 4,000만달러를 물쓰듯 썼다.이번에도 자금에 관한한 부시의 유일한 경쟁자는 포브스다.부시의 자금력에 전의를 상실한 다른 후보들은 부시 흔들기에 나섰다.포브스는 “3,620만달러는 부시의 자금 동원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로비스트와 이익단체에 잡혀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선거의 달인 클린턴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다.고어만이 선명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라며 애써 부시의 자금력을 평가절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독자의 소리] 헌혈 장려할 근본적 대책 세워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헌혈자가 올해 5월까지 지난해 대비 8%정도 감소했다고 한다.이때문에 혈액 재고가 바닥나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특정 혈액형이나 희귀 혈액형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피가 모자라 생명이 위급한 경우를 당해 본 사람은 헌혈의 필요성을 피부로느낄 것이다.비상용 혈액의 공급을 위해 헌혈을 장려하는 근본적인 대책을세웠으면 한다. 현재 국민은 헌혈을 무료봉사로 여기는 의식이 강한데 현실적으로 상응하는보답을 해 헌혈을 유도해야 한다. 헌혈자를 위한 유용한 공공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가하게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또 헌혈자에 관한 전산망을 확립해 증서가 없어도 헌혈자가 위급한 처지에놓였을 때 똑같은 보상을 받게끔 해야 한다.이제 혈액의 공급을 봉사심에만기대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신재일[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 [외언내언] 전쟁과 평화의 카오스

    “다가오는 2000년대의 적응전략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보면 된다”고 미국의 문화비평가 더글러스 러시코프는 말한다.우리는 매일 새로운 단어와 관념과 사건들로 폭격을 당하다시피 하는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우리에게 익숙하고 우리가 사랑했던 문화는몰락하고 있으며 기존의 선형적(線形的) 사고로는 변화가 상수(常數)인 오늘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어렵다.그러나 급격한 변화에 당황해 하는 어른들과달리 아이들은 카오스(혼돈)의 불연속성을 파도타기하거나 스노보딩하듯 넘나든다.TV와 컴퓨터로 매개되는 문화속에서 태어난 스크린세대(보기세대)는읽기세대와 다른 방식으로 이 세계와 상호작용한다.읽기세대가 집중력을 중요시한다면 보기세대는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한다.21세기에 중요한 것은집중시간의 장단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잘 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multi-tasking) 능력이고 그 능력은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러시코프의 주장이다. 바로 그 멀티 태스킹 능력을 지금우리는 시험받고 있는 듯싶다.서해에서는 남북 해군간에 총격이 오가고 동해에선 금강산 관광선이 오가는 상황은 기존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카오스다.서해 교전(交戰)에서 부상당한 용감한 군인 이야기와 북한에 비료를 건네주고 북측 인사와 술자리를 같이했다는 적십자사 대북비료인도단장의 이야기가 신문 사회면에 함께 실리는상황을 예전에는 상상이라도 할 수 있었는가.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평양 발언만으로도 당장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공포속에 생필품 사재기 바람이 불었던 것이 사실 우리에겐 더 익숙한 모습이다. 서해에서의 총격전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관광선의 승선율이 평소와 다름없고 주식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것을 위기불감증이라고만 보는 것은 너무 선형적인 사고방식이 아닐까.오랜 남북 대치상태에서 온 긴장해이요소가 없지 않겠지만 예측불가능한 북한에 대한 예측가능성,즉 불연속성에대한 파도타기를 우리 국민들이 어느 사이엔가 터득한 측면도 있다고 보면어떨까.북한의 선제공격에 대한 우리 해군의단호한 반격도 러시코프가 말하는 멀티 태스킹 능력인 셈이다.전면전도 마다 않겠다는 냉전구도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 햇볕정책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고 카오스 그 자체인북한을 껴안으려면 우리는 서로 모순되는 것 같은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좋든 싫든 그것이 바로 변화된 우리 현실이기 때문이다.변화된 현실을수용하기 어려운 국민들과 도발·대화의 양동작전을 구사하는 북한을 감안해 햇볕정책에도 강약 조절이라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임영숙 논설위원
  • 비료보내기 성금 130억 모금

    대한적십자사(총재 鄭元植)는 지난 3월15일부터 시작된 대북 비료성금 모금사업이 15일로 종료됐으며 모두 130억여원을 모금했다고 16일 밝혔다.한적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80억원을 포함해 기업체로부터 110억원,종교계로부터 1억7,400만원,사회단체들로부터 3억6,100만원,KBS·MBC·SBS 등 방송3사로부터 9억7,000만원 등을 모금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제2건국위 상임·기획위원…전원 민간인으로 위촉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11일 기획단과 상임위원회의 정부인사를 전면 배제하고 민간인사들로 충원하는 등 조직재편을 단행했다. 제2건국위는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그동안 참여해오던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정부인사 12명을 전원 해촉하고 시민단체 직능단체 학계 등 민간인사 12명으로 교체했다. 기획단에서도 정부인사 9명 전원을 해촉,민간인 15명을 새로 위촉했다.이로써 상임위원 59명은 모두 민간인사만으로 구성되게 됐으며,기획단은 28명에서 34명으로 늘어났다. 조직 재편과 관련,김상근(金祥根)제2건국위 기획단장은 “상임위와 기획단의 개편은 제2건국운동을 민(民)주도,관(官)지원체제로 확실히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계를 대표하는 민간운동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만큼 일부 논란이 됐던 관주도라는 오해는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2건국위는 조직재편에 맞춰 이날 오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삼성인력개발원에서 기획단 워크숍을 갖고,민간부분의 제2건국운동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임위원으로 내정된 민간인사는 서울대교수인 권태준(權泰埈) 유네스코 한국위 사무총장,문용린(文龍鱗) 서울대 교수,문창수(文昌洙) 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이사장,박선규(朴善圭)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백낙환(白樂晥) 인제대총장,이한정(李漢正) 자유총연맹 부총재,김인태(金仁泰) 한국시민단체대표자회의 의장,이장호(李將鎬) 서울대교수,김수길(金秀吉) 한국교정교화사업연구원 이사장,신영우(申英雨) 민주개혁국민연합 부산본부 준비위원,홍경표(洪敬杓) 고려특수산업대표,유승남(柳勝男) 국민대 교수 등이다. 또 기획위원 내정자는 신필균(申弼均)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회교육원장,효림 실천불교승가회 지도위원,김현(金玄) 민주개혁국민연합 공동대표,배다지(裵多枝)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대표,안충석(安忠錫)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공동대표,문호근(文昊瑾) 예술의 전당 공연예술감독,김정수(金柾秀) 민화협정책위원,김용구(金龍龜) 미래경영개발연구원 원장,유수열(劉秀烈) MBC 제작본부장,안국정(安國正) SBS 전무,배기선(裵基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이해학(李海學) 자주민족평화통일회의 의장,김형문(金炯文) 유권자운동연합 대표,김영평(金榮枰) 한국행정연구원 원장,황병덕(黃炳悳)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다. 홍성추기자 sch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