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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CS 6차전] 다저스, 커쇼 무너지면서 0대 9 완패…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

    [NLCS 6차전] 다저스, 커쇼 무너지면서 0대 9 완패…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 문턱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6차전에서 0대 9로 완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전적 2승 4패가 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믿었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내세워 최종전인 7차전까지 승부를 이끌고 가려고 했다. 7차전에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에이스 커쇼가 3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야시엘 푸이그의 수비 실책까지 겹쳐 한순간에 흐름을 빼앗겼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스 마이클 와카는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며 지난 2차전에 이어 또 한번 승리투수가 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날 두 팀의 승부는 3회에서 갈렸다. 커쇼는 0대 0으로 맞서고 있던 3회말 5안타 1볼넷으로 한 이닝 동안 무려 4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1사 이후 크리스 카펜터가 커쇼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에르 몰리나, 데이비드 프리즈, 쉐인 로빈슨의 안타까지 더해지며 4대 0까지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5점을 더하며 다저스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선두타자 몰리나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프리즈, 맷 아담스가 각각 안타와 2루타를 쳐 5대 0을 만들었다. 다저스 우익수 푸이그는 몰리나가 안타를 치자 공을 뒤로 빠뜨려 타자주자를 2루까지 보내는 실책을 범했다. 결국 다저스 벤치는 커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구원투수로 올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지 못했다. 투수인 와카 타석에서 야수 선택으로 추가 실점했고 카펜터의 희생플라이에 폭투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커쇼는 이날 4이닝 동안 5삼진을 잡아냈지만 10피안타 7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0대 9로 리드 당하자 다저스는 힘을 잃었다. 와카에 이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트레버 로젠탈이 이어 던진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에 철저하게 당하며 2안타 빈공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우승팀을 상대로 오는 24일부터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이로써 류현진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즈, 가장 빛난 유광점퍼

    리즈, 가장 빛난 유광점퍼

    리즈(LG)가 올해 가장 빛나는 역투로 팀에 11년 만의 포스트시즌(PS) 첫 승을 안겼다. 리즈는 17일 잠실에서 이어진 두산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밖에 안 주고 삼진을 10개나 빼앗으며 실점하지 않아 2-0 완승을 이끌었다. ‘베테랑’ 박용택이 2회 적시타 등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고 포수 윤요섭은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5회 홍성흔의 3루 강습 안타가 유일할 정도로 최우수선수(MVP) 리즈와 봉중근에게 철저히 막혔다. 준PO 5차전부터 세 경기 연속 매진된 이날 1승 1패가 된 두 팀은 19일 오후 2시 잠실 3차전에서 다시 기선 잡기에 나선다. 3차전 선발 투수는 18일 발표된다. 리즈의 역투가 돋보였다. 삼자범퇴시킨 이닝만 다섯 이닝이었다. 5회 홍성흔에게 안타,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린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107개의 공을 뿌리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76개로 볼(31개)을 압도했다. 탈삼진 10개로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와 타이를 이뤘다. 7회에도 직구 구속이 159㎞를 찍을 정도로 구위 떨어지지 않았다. 리즈의 이날 최고 구속은 160㎞다. LG의 뜻대로 공격이 풀렸다. 김기태 감독이 전날 2번이었던 이병규(7번)와 6번이었던 김용의의 자리를 맞바꾸고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7~9번 타순을 윤요섭-손주인-오지환에서 오지환-손주인-윤요섭으로 바꾼 게 적중했다. 2회 이병규(7번), 오지환의 연속 볼넷과 손주인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윤요섭이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데 이어 박용택이 좌전 2루타로 오지환마저 홈을 밟게 했다. LG는 7회를 제외하고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내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끝내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특히 8회에는 두 번이나 홈에서 횡사했다. 손주인이 안타로 나간 뒤 상대 여섯 번째 투수 변진수의 1루 견제 실수로 2루까지 진루하자 김 감독은 주자를 3루로 보내기 위해 윤요섭을 현재윤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현재윤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지만 박용택 타석에서 3루 주자 손주인이 바뀐 포수 최재훈의 견제구에 횡사했다. 그 뒤 박용택이 우전 2루타를 날려 2사 2루 기회를 이어 갔지만 김용의의 안타 때 홈으로 뛰어들던 박용택이 정수빈의 보살에 걸렸다. 두산은 선발 이재우가 1과 3분의2이닝만 채우고 내려간 뒤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버텼지만 리즈에 막혀 완패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엘지 4대 2로 꺾고 초반 분위기 선점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엘지 4대 2로 꺾고 초반 분위기 선점

    넥센과의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 베어스가 ‘잠실대전’에서 1승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4대 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LG의 실책 속에 두산 1,2번 타자인 이종욱과 정수빈이 공격을 주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이종욱은 1회 초 3루타로 선제 포구를 날려 선취점을 얻는 등 큰 역할을 했다. 정수빈도 이날 경기에서 쐐기 적시타를 날려 득점에 기여했다. 반면 LG는 1회 말 이병규의 투런 홈런으로 두산을 동점으로 따라갔지만 이후 정성훈의 1회, 7회에서 실책하면서 두산에 점수를 내줬다. 이로써 5전 3승제에서 첫판을 따낸 두산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가게 된 동시에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1986년부터 5전 3승제로 벌어진 24번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19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시리즈 승리 확률 79.2%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저스 3패…“그러나 삼총사가 있다”

    LA 다저스가 류현진이 살린 반전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다저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리키 놀라스코의 부진과 적시타 불발로 세인트루이스에 2-4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 류현진의 눈부신 피칭으로 돌아선 반등세를 살리는 데 실패, 시리즈 3패(1승)째를 당했다. 이제 다저스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몰렸다. 한 번만 더 지면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은 산산조각 난다. 기대를 모았던 놀라스코는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2점포 등 3안타 1볼넷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 타선은 8안타로 6안타의 세인트루이스에 앞섰지만 고비마다 병살타로 스스로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맷 카펜터의 1타점 2루타와 맷 홀리데이의 2점포, 7회 셰인 로빈슨의 1점포 등으로 승리,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다저스의 운명이 걸린 5차전은 17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선발 격돌했던 잭 그레인키(다저스)-조 켈리(세인트루이스)가 다시 붙는다. 당시 그레인키는 8이닝 2실점, 켈리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탈락 일보 직전에 몰린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우리 팀은 최고의 투수가 등판한다. 이기면 또 한 명의 최고 투수가 나온다. 류현진도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막강 ‘선발 삼총사’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이 대기하고 있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최강 ‘원투펀치’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류현진이 다시 팀 운명을 짊어지고 마지막 무대에 설 수 있다. 한편 앞서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는 보스턴이 디트로이트를 1-0으로 제압, 1패 뒤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보스턴은 이날 마이크 나폴리의 7회 결승포 한 방을 끝까지 지켜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뚝심 OK… LG, 실책 NG

    [프로야구] 두산, 뚝심 OK… LG, 실책 NG

    곰의 뚝심이 쌍둥이의 패기를 잠재웠다. 준플레이오프(PO)를 마지막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두산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와 13년 만의 ‘더그아웃 시리즈’를 벌인 LG를 4-2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기록을 보면 역대 29차례 PO에서 1차전을 먼저 이긴 팀이 22번이나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두산은 이날 1승을 먼저 챙기면서 이 76%의 심리적 우위를 가지고 나머지 경기를 자신 있게 치르게 됐다. 경기 흐름을 먼저 잡은 것은 두산. 1회 이종욱이 류제국의 2구째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나가고 정수빈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 1-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정수빈이 3루까지 내달려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준석의 땅볼을 3루수 정성훈이 악송구한 틈을 타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금세 쫓아왔다. 박용택이 우전 안타에 이어 김기태 감독이 2번으로 전진 배치한 이병규(7번)가 노경은의 143㎞짜리 초구 직구를 밀어쳐 105m를 날아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의 이번 포스트시즌(PS) 첫 타석 홈런은 PS 통산 11번째, PO 5번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PS 첫 승리를 기록하며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노경은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4개 내주고 삼진을 2개밖에 못 잡아냈지만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하는 빼어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깔았다. 마운드에 설 때마다 영화 스타워즈 주제곡 ‘제국의 역습’이 흘러나온 류제국도 5와3분의1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뿌려 피안타와 볼넷 4개씩을 적어냈지만 탈삼진도 8개나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팽팽하던 승부를 가른 건 7회 LG 3루수 정성훈의 결정적 실책이었다. 정성훈은 1사 3루에서 최준석의 평범한 땅볼을 더듬거려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게 해 PO 한 경기 최다 실책(2개) 타이를 10번째로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9회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나간 김재호를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선발끼리의 맞대결에서는 노경은이 이긴 셈이었다. 노경은은 MVP에 뽑혔지만 “진정한 MVP는 홍상삼”이라고 평가했다. 홍상삼은 노경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수보다 더 귀한 세이브를 거뒀다. 노경은은 지금까지의 기세를 이어가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KS)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마감하고 한국시리즈에 가자고 동료들과 얘기했다”며 “힘을 아끼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KS 진출을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LG는 김기태 감독이 박용택-이병규-이진영 등 왼손 타자를 배열하고 특히, 이병규를 2번에 전진배치한 전술은 적중했으나 정규리그에서 중심타선 못지않았던 6~9번 타자들이 무안타로 침묵한 게 패인이었다.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이종욱, 그리고 7회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킨 홍상삼. LG로선 17일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이 둘을 막을 비책 마련이 절실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LA 다저스 4차전 2-4 패배…월드시리즈행 ‘빨간불’

    LA 다저스 4차전 2-4 패배…월드시리즈행 ‘빨간불’

    월드시리즈를 향한 LA 다저스의 앞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류현진이 만들어 낸 역전의 발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또다시 패배를 맛보고 벼랑 끝에 몰렸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2-4로 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전날 돈 매팅리 감독이 밝힌 대로 리키 놀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홈런 두 방에 LA 다저스는 무너지고 말았다. 놀라스코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3회였다. 전날 주루 실책(본헤드 플레이)로 류현진에게 행운을 안겨줬던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안타를 허용한 놀라스코는 이어 희생번트로 내준 1사 2루에 상황에서 맷 카펜터에 적시타를 맞았다. 데스칼소가 홈에 들어오면서 세인트루이스는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놀라스코는 2사 3루에서 맷 할리데이에게 2점 홈런까지 맞고 말았다. 스코어는 0-3까지 벌어졌다. LA 다저슨느 4회말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2루타와 앤드리 이시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A.J. 엘리스의 안타로 각각 1점씩 더해 2-3으로 쫓아갔다. 매팅리 감독은 1사 1, 2루에서 선발 놀라스코를 조기 강판시키고 대타 스킵 슈마커를 올렸다. 그러나 슈마커가 유격수 병살타로 기대를 저버리면서 다저스의 추격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대타 작전은 적중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7회초 1사 후 투수 세스 메네스를 빼고 대타 셰인 로빈슨을 투입했다. 로빈슨은 J.P. 하웰의 2구째 몰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힘겹게 쫓아오는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놨다. 심지어 LA 다저스는 7회말 닉 푼토가 2루타를 때리고도 투수의 견제구에 아웃당하고 9회 무사 1루에서 푸이그가 2루수 병살타를 치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전날 류현진이 안긴 승리로 2패에 1승을 더하면서 놀라스코를 통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뒤 다시 그레인키와 커쇼를 투입해 역전극을 펼친다는 전략이 수포로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代打 최준석, PO행 大打

    [프로야구] 代打 최준석, PO행 大打

    뚝심의 두산이 2연패 뒤 ‘기적의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두산은 14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유희관의 완벽투와 홈런 3방에 힘입어 넥센을 8-5로 제쳤다. 시리즈 2연패 뒤 3연승을 일군 두산은 3년 만에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올라 16일부터 한 지붕 맞수 LG와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두산과 LG가 포스트시즌(PS)에서 격돌하기는 통산 4번째다. 1993년과 1998년 두 차례 준PO에서, 2000년에는 PO에서 맞붙었다, 준PO에서는 모두 LG가, PO에서는 두산이 이겼다. 또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PS에서 2연패 뒤 3연승의 역전 드라마를 쓴 경우는 모두 세 차례다. 1996년 PO에서 현대가 쌍방울을 상대로, 2009년 PO에서는 SK가 두산을 상대로 역전 ‘싹쓸이’했다. 5전3선승제가 정착된 2005년 이후 준PO에서는 단 한 차례 있었다. 바로 그 기적의 팀이 두산이다. 두산은 2010년 준PO에서 롯데에 2연패 뒤 3연승으로 PO에 나갔다. 기나긴 승부는 3-3이던 연장 13회 때 갈렸다. 이종욱 대신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최준석이 구원 등판한 강윤구의 5구째 직구를 벼락같이 받아쳐 중월 1점포로 연결시켰다. 대타 홈런은 준PO 6번째이며 PS 18번째. 최준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35표를 얻어 유희관(31표)을 제치고 준PO 최우수선수(MVP·상금 200만원)에 뽑혔다. 이어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패스트볼로 2루를 밟자 민병헌이 곧바로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오재원은 짜릿한 3점포를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이날 ‘히어로’는 신인왕을 노리는 선발 유희관이었다. 좌완 유희관은 7회까지 준PO 최다 타이(통산 3번째)인 5타자 연속 탈삼진 등 ‘노히트노런’ 피칭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은 자로 잰 듯한 제구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6㎞에 불과했다. 하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어 뿌리며 상대 강타선의 혼을 뺐다. 넥센 주포 박병호도 동점 3점포를 터뜨리기 전까지 유희관에게 3타수 무안타로 눌렸다. 이날 두산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3-0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말 2사 1·2루에서 앞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박병호에게 통한의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목동구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두산 더그아웃과 팬들은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두산은 연장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준PO 최장인 4시간 53분간의 혈투를 승리로 마쳤다. 넥센은 13회 말 이택근의 2점포로 역전을 꿈꿨으나 올 시즌 마지막 홈런이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끝냈다, 끝냈다, 끝낸다

    [프로야구] 끝냈다, 끝냈다, 끝낸다

    넥센이 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로 두산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넥센은 9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두산을 3-2로 눌렀다. 전날 주장 이택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갈린 것은 포스트시즌(PS)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넥센은 안방에서 2승을 수확,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PO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준PO가 5차전으로 치러진 2005년 이후 2연승한 팀이 PO에 나간 비율은 66.7%다. 2연패에 몰린 두산은 잇단 실책과 주루사로 자멸한 것이어서 11일 오후 6시 홈인 잠실로 옮겨 치르는 3차전을 앞두고 빨리 평정심을 찾는 게 절실해졌다. 승부는 2-2로 맞선 연장 10회에야 갈렸다. 넥센은 선두 타자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루의 기회를 잡았다. 강정호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구원 등판한 두산 오현택의 1루 견제 실책으로 박병호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김지수가 짜릿한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4시간 19분의 혈투를 마감했다. 준PO 여섯 번째에 PS 21번째 끝내기 승부를 연출한 김지수는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당초 경기는 두산 선발 유희관이 얼마나 버텨낼지가 승부의 관건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넥센 타선이 초·중반 유희관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면서 뜻밖에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0-0의 균형은 8회 두산이 먼저 깼다. 1사 2루에서 오재원이 밴헤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강윤구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넥센은 곧바로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했고 두산은 대타 오재일을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오재일은 유격수 앞 땅볼을 굴렸으나 넥센이 병살에 실패하면서 귀중한 선취점을 빼냈다. 넥센이 반격에 나선 8회 말 2사 2루에서 돌발 상황이 연출됐다. 유희관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홍상삼이 박병호를 볼넷으로 거르기 위해 던진 공이 어이없이 높게 빠져 주자가 3루까지 나아갔고 다시 폭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9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이종욱이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손승락이 1루에 던진 공이 빠지는 바람에 두산이 2-1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넥센은 9회 말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일궜다. 하지만 서동욱이 삼진, 이택근이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가 연장 10회 짜릿한 역전의 감격을 만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임주형 기자 kimms@seoul.co.kr
  • [MLB] 우리베처럼 이젠 류현진 드라마

    [MLB] 우리베처럼 이젠 류현진 드라마

    LA 다저스가 후안 우리베의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리그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지난 7일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류현진(26)은 더 큰 무대에서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다저스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미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4차전에서 8회 터진 우리베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된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AL)와 함께 DS에 진출한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리그 챔피언십(7전 4선승제)에 올랐고, 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 경기 승자와 오는 12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다툰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124개의 공을 던지고 사흘밖에 쉬지 못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회와 3회 칼 크로퍼드의 연타석 홈런으로 두 점을 먼저 뽑았으나 4회 실책성 플레이가 잇따라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커쇼의 뒤를 이은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7회 엘리엇 존슨에게 3루타를 맞은 데 이어 대타 호세 콘스탄사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리그 최강(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46)인 애틀랜타 불펜을 감안하면 다저스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애틀랜타의 철벽 셋업맨 데이비드 카펜터에게 2루타를 뽑아낸 뒤 이어 등장한 우리베가 두 차례 번트 실패 끝에 방망이를 크게 휘저어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세인트루이스는 NLDS 4차전에서 피츠버그를 2-1로 꺾고 2승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10일 최종전으로 몰고 갔다. ALDS 3차전에서는 탬파베이가 9회 호세 로바톤의 끝내기 홈런으로 보스턴에 5-4 역전승을 거둬 2패 뒤 1승을 따냈다. 오클랜드는 디트로이트를 6-3으로 꺾고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 중 어느 팀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중부 1위 세인트루이스가 올라오면 승률에서 밀리는 다저스는 1·2, 6·7차전을 원정으로, 3∼5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와일드카드인 피츠버그가 올라오면 다저스는 1·2, 6·7차전을 홈에서 맞고 3∼5차전을 원정으로 나선다. NLCS 1차전에는 포스트시즌 2선발로 낙점받은 잭 그레인키가 나설 공산이 크다.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다음은 류현진의 몫이다. 그런데 1·2차전이 홈이냐 원정이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 세인트루이스가 올라오면 커쇼가 원정 2차전에 나서고 류현진은 홈 3차전으로 밀릴 수 있다. 피츠버그로 정해져 홈에서 2차전을 치르면 다저스타디움에 편안함을 느끼는 류현진이 등판할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끝내기 홈런’ 맞았던 우에하라 고지, 세이브로 팀 살려…보스턴 레드삭스 ALCS 진출

    ‘끝내기 홈런’ 맞았던 우에하라 고지, 세이브로 팀 살려…보스턴 레드삭스 ALCS 진출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38)의 세이브로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셰인 빅토리노의 역전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와일드카드 탬파베이 레이스를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먼저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던 2007년 이후 6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또한 2008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탬파베이에 4승 3패로 패한 뒤 5년 만의 설욕이기도 하다. 보스턴은 13일 홈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승자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르게 된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챔피언인 디트로이트는 이날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1승 투수 맥스 슈어저를 구원 투입하는 강수 끝에 8-6으로 이기고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 갔다. 양팀의 5차전은 11일 오전 10시 오클랜드의 홈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콜리시움에서 열린다. 이날 탬파베이의 계투 작전에 말린 보스턴은 번번이 탬파베이 투수에 타선이 막혔지만 7회에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의 투구 난조를 비집고 어렵게 흐름을 바꿨다. 조 매든 탬파베이 감독은 0-0이던 2회 선발 제러미 헬릭슨이 볼넷 2개와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리자 제이미 라이트로 투수를 바꿨다. 라이트는 삼진 1개와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나고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탬파베이는 맷 무어(3회)-알렉스 토레스(5회)를 투입해 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6회 유넬 에스코바르의 2루타에 이은 데이비드 데헤수스의 우전 적시타로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면서 탬파베이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듯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7회 탬파베이의 6번째 구원 투수 호엘 페랄타의 난조를 틈 타 기어코 경기를 뒤엎었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페랄타의 폭투로 단숨에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 계속된 2사 3루에서 빅토리노가 유격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9회 1사 만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8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보스턴의 일본인 셋업맨·마무리 듀오 다자와 주니치와 우에하라 고지는 5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아 경기를 세이브해 승리를 지켰다. 우에하라 고지는 지난 8일 끝내기 홈런을 맞아 허무하게 승리를 빼앗겼던 굴욕을 이날 세이브를 통해 훌훌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의 첫 가을, 짜릿한 첫 걸음

    [프로야구] 넥센의 첫 가을, 짜릿한 첫 걸음

    이택근(넥센)이 천금 같은 굿바이 안타로 팀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넥센은 8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9회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4-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나선 넥센은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두산은 패색이 짙던 9회 정수빈의 2루타로 동점을 일구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1차전 승리 팀이 PO에 나갈 확률은 무려 86%다. 그동안 22차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9차례나 PO에 올랐다. 2차전은 9일 오후 2시 같은 구장(MBC·IPSN·SPOTV·SPOTV2)에서 밴헤켄(넥센)-유희관(두산)의 좌완 선발 맞대결로 이어진다. 3-2로 앞선 넥센의 승리가 굳어지던 9회초 2사 뒤, 믿었던 마무리 손승락이 정수빈에게 통렬한 2루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공수가 교대된 9회 말 유한준과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희망을 부풀렸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택근이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택근은 구원 등판한 정재훈을 우전 적시타로 두들겨 끝내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끝내기 안타는 자신의 처음이며 PS 통산 20번째. 이택근은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도 6이닝 동안 6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버텼다. 두산 정수빈은 2루타 2개 등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넥센은 1회 첫 타자 서건창의 빠른 발과 박병호의 벼락 같은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내야 안타로 나간 서건창은 다음 서동욱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상대 포수가 뿌린 공이 중견수 쪽으로 빠지자 3루까지 내달렸다. 서동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에서 PO 첫 타석에 들어선 홈런왕 박병호는 니퍼트의 시속 150㎞짜리 8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PS 첫 경기 홈런은 박병호가 통산 10번째이며 준PO에서는 4번째다. 두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0-2로 뒤진 2회 1사 뒤 홍성흔의 내야안타와 이원석의 2루타로 맞은 1·2루에서 정수빈과 양의지의 잇단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6회 말 넥센이 2-2의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박병호의 볼넷으로 맞은 2사 2루에서 이성열이 적시타를 날려 3-2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날 목동구장(1만 500명)에는 7716명이 입장해 2005년 한화와 SK의 준PO 1차전 이후 8년 만에 매진 실패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임주형 기자 kimms@seoul.co.kr ■승장 염경엽 “에이스 나이트 잘 버텨” 나이트가 에이스답게 잘 버텼고 한현희와 강윤구, 손승락 모두 자기 역할을 했다. (9회초 실점은) 손승락의 잘못이라기보다 벤치의 실수였다. 중견수 이택근의 위치를 조정했어야 했는데 그걸 놓쳤다. 중요한 선취점이 나와 선수들의 긴장이 풀렸다. 또 홈런왕이 홈런을 날려 주도권을 잡았다. 이택근이 주장으로서 해결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패장 김진욱 “김현수 부진 극복할 것”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9회 초 따라붙으며 좋은 경기를 했으나 마지막 순간 지키기에 실패했다. 박병호 봉쇄에 성공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1루가 비어 있었으나 이택근 뒤가 박병호라 승부했다. 1회에 송구 실수가 나오며 한 점을 줬다. 중요한 점수였고 안 줄 수도 있는 점수였다. 4번 타자 김현수가 (4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았던 것은 스스로 극복할 부분이다.
  • 영웅, 가을잔치서 웃다…넥센, 이택근 끝내기로 두산에 4-3 승

    영웅, 가을잔치서 웃다…넥센, 이택근 끝내기로 두산에 4-3 승

    ‘영웅’들이 첫 가을잔치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이택근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에 4-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3위를 차지해 2008년 팀 창단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선 넥센은 이날 승리로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넥센은 1회말 유력한 MVP 후보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선두타자 서건창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와 함께 포수의 악송구로 맞은 무사 3루의 찬스에서 서동욱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2아웃 후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첫 타석부터 홈런왕의 위력을 과시한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10번째 타자로 기록됐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은 2회초 홍성흔의 내야안타와 이원석의 좌선상 2루타로 맞은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정수빈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스퀴즈번트 실패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6회말. 넥센은 2사 2루에서 터진 이성열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다시 한 점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한현희(7회)-강윤구(8회)-손승락(8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올시즌 구원왕인 손승락의 등장으로 경기가 이대로 종료되는가 싶었던 찰나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승리를 위한 아웃카운트를 1개 남겨놓은 9회초 2사에서 두산의 이원석은 손승락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나선 정수빈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최재훈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9회말 넥센의 집중력이 빛났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유한준을 보내기 번트로 2루에 진루시키는데 성공한 넥센은 서건창의 고의사구까지 묶어 1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다음타자 장기영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2사 2, 3루의 상황. 넥센의 간판 타자인 이택근은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1, 2루 사이를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치열한 접전은 결국 넥센의 승리로 끝냈다. 홈런왕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병호는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원왕 손승락은 1⅓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 정수빈은 9회 동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넥센 밴 헤켄, 두산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 다저스, 7회초 애틀랜타에 2-3 역전 허용…커쇼 6이닝 2실점

    LA 다저스, 7회초 애틀랜타에 2-3 역전 허용…커쇼 6이닝 2실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전격 선발로 내보낸 에이스 커쇼가 6이닝 동안 2실점한 뒤 내려갔다. LA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가 쏘아올린 두 방의 솔로홈런으로 2점 앞서갔으나 수비진의 실책과 커쇼의 뒤를 이은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불안정한 투구로 7회초 3대2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내보냈다. 전날까지 4차전 선발로 리키 놀라스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1차전에 나섰던 커쇼가 3일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커쇼는 1루수 실책으로 제이슨 헤이워드 1명만을 진루시킨 뒤 다음 3명의 타자를 번트 플라이, 삼진, 땅볼로 각각 아웃시켰다. 이어 1회말 공격에 나선 LA 다저스는 1번 타자 칼 크로포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따냈다. 이로써 크로포드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던 3차전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크로포드는 3회말에도 1회 때와 마찬가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이날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커쇼는 2회초 안타 하나만을 허용한 뒤 3회초까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투구로 애틀랜타 타자들을 삼진, 땅볼, 플라이 처리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2-0으로 앞선 4회초 병살 기회에서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송구 실책과 커쇼의 폭투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커쇼가 5번 브라이언 맥칸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6번 크리스 존슨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 다저스 내야진은 다시 한 번 뼈아픈 수비 실수를 범한다. 커쇼가 7번 안드렐튼 시몬스 유격수 쪽 병살로 유도했지만, 2루수 마크 엘리스의 실책성 1루 송구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커쇼는 8번 엘리엇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힘겨웠던 이닝을 마쳤다.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벨리사리오는 6번 타자 크리스 존슨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뒤 애틀랜타 선발투수 가르시아와 교체된 대타 콘스탄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애틀랜타가 3대2로 역전하면서 경기는 다시 한치 앞으로 내다볼 수 없게 됐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커쇼를 앞세워 4차전을 이기고 조기에 디비전시리즈를 끝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3일의 휴식을 얻는 쪽을 택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프레디 가르시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리베 투런홈런으로 LA다저스 ‘극적 회생’…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확정

    유리베 투런홈런으로 LA다저스 ‘극적 회생’…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확정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도박’이 성공을 거뒀다. 8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매팅리 감독은 1차전 선발이었던 클레이튼 커쇼를 이날 다시 선발등판시켰다. 휴식시간은 단 3일에 불과했다. 때문에 너무 무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후안 유리베의 홈런포로 매팅리 감독의 실험은 결국 성공으로 끝났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8회말 터진 유리베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4대 3 역전승을 거뒀다. 2009년 이후 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7선 4선승제)에 오른 다저스는 12일부터 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전의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당초 이날 경기 흐름은 전반적으로 다저스에 불리하게 진행됐다. 1번으로 나선 칼 크로포드의 솔로홈런 2개로 2대 0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실책과 커쇼의 폭투로 2·3루 위기에 몰렸다. 커쇼가 브라이언 매캔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곧바로 크리스 존슨에게 적시타, 안드렐턴 시먼스에게 3루 땅볼을 내주며 2대 2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7회 초에도 또 한번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1사 후 엘리엇 존슨에게 3루타를 맞은 것. 이를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무리하게 잡으려고 슬라이딩까지 시도했다가 공이 그만 펜스를 맞고 굴절됐다. 벨리사리오는 곧바로 대타로 나선 호세 콘스탄자에게 적시타를 맞고 2대 3 역전을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회 말부터 경기는 경기는 극적으로 뒤집혔다. 선두로 나선 푸이그가 데이빗 카펜터를 상대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서 등장한 유리베는 첫 두 번의 번트시도를 모두 실패해 궁지에 몰렸지만,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다음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 캘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고, 잰슨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 다저스, 애틀랜타에 2-3 역전 허용…4차전 커쇼 6이닝 2실점

    LA 다저스, 애틀랜타에 2-3 역전 허용…4차전 커쇼 6이닝 2실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전격 선발로 내보낸 에이스 커쇼가 6이닝 동안 2실점한 뒤 내려갔다. LA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가 쏘아올린 두 방의 솔로홈런으로 2점 앞서갔으나 수비진의 실책과 커쇼의 뒤를 이은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불안정한 투구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8회초 현재 LA 다저스는 3대2로 뒤지고 있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내보냈다. 전날까지 4차전 선발로 리키 놀라스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1차전에 나섰던 커쇼가 3일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LA 다저스는 1번 타자 칼 크로포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따냈다. 이로써 크로포드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던 3차전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크로포드는 3회말에도 1회 때와 마찬가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이날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커쇼는 3회초까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투구로 애틀랜타 타선을 막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2-0으로 앞선 4회초 병살 기회에서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송구 실책과 커쇼의 폭투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커쇼가 5번 브라이언 맥칸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6번 크리스 존슨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 다저스 내야진은 다시 한 번 뼈아픈 수비 실수를 범한다. 커쇼가 7번 안드렐튼 시몬스 유격수 쪽 병살로 유도했지만, 2루수 마크 엘리스의 실책성 1루 송구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커쇼는 8번 엘리엇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힘겨웠던 이닝을 마쳤다.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벨리사리오는 6번 타자 크리스 존슨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뒤 애틀랜타 선발투수 가르시아와 교체된 대타 콘스탄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애틀랜타가 3대2로 역전하면서 경기는 다시 한치 앞으로 내다볼 수 없게 됐다. 벨리사리오는 다시 J.P. 하웰로 교체됐다. 하웰은 헤이워드를 4구째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저스틴 업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3번 프리맨을 초구에 1루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웰에 이어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은 크리스 존슨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좌전 안타까지 맞았지만 엘리엇 존슨을 플라이 아웃 처리해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커쇼를 앞세워 4차전을 이기고 조기에 디비전시리즈를 끝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3일의 휴식을 얻는 쪽을 택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프레디 가르시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리베 투런포로 대역전…LA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유리베 투런포로 대역전…LA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류현진의 절친’ 후안 유리베의 역전 홈런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꿈에 그리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안착했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대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2루에서 쏘아올린 유리베의 좌월 투런 홈런포에 힘입어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대3으로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 먼저 발을 내딛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중 가장 먼저 지구 1위(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오른 데 이어 가을 잔치에서도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만약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LA 다저스가 승전보를 울리면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1차전 승리투수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나흘 만에 재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앞서 대부분의 현지 언론은 4선발인 리키 놀라스코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를 앞세워 4차전에서 디비전시리즈를 일찍 마무리짓고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까지 남은 3일 동안 휴식을 가질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매팅리 감독의 예상과 다르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물론 커쇼는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는 등 3안타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기대에 부응했다. 전날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던 3차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던 칼 크로포드 역시 1회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의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뿐만 아니라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가르시아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으로 크로포드는 경기를 2대0으로 끌어갔다. 그러나 어이 없는 수비 실책에 LA 다저스는 흔들렸다. 4회초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상태에서 에반 개티스의 땅볼을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2루에 악송구하며 주자가 모두 살아남았다. 커쇼마저 폭투하는 바람에 무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크리스 존슨의 좌전 적시타로 애틀랜타는 1점을 올리며 LA 다저스를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LA 다저스는 시몬스의 땅볼을 병살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2루수 마크 엘리스의 실책성 1루 송구로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커쇼에 이어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6번 타자 크리스 존슨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뒤 가르시아와 교체된 대타 콘스탄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로써 애틀랜타가 3대2로 역전하면서 경기는 다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필두로 경기 뒤집기에 나섰다. 푸이그가 우익선상 2루타로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이는 유리베. 유리베는 번트를 시도했지만 2번이나 실패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유리베는 번트를 포기하고 방망이를 고쳐 잡았다. 결국 데이비드 카펜터의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애틀랜타 선발 가르시아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간 경기 승자와 12일부터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 양 팀은 4차전에서 결론을 짓지 못하고 10일 열리는 5차전에서 승부를 지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1회 2실점…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1회 2실점…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사상 처음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타자 7명을 상대하며 2실점했다. 1번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24)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저스틴 업튼(26)에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천적’ 프레디 프리먼(24)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어 3번으로 나선 에반 개티스(27)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4번 타자 브라이언 맥켄(29)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뒤이은 타자 크리스 존슨(29)에게 또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추가로 내줬다. 류현진은 안드렐톤 시몬스(24)를 2루수 팝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1회 2실점…2회 삼자범퇴 안정 되찾아

    [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1회 2실점…2회 삼자범퇴 안정 되찾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사상 처음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타자 7명을 상대하며 2실점했다. 그러나 다시 마운드에 오른 2회에는 타석에 나온 타자를 차례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했다. 2회초 첫 타자 엘리엇 존슨을 3구 직구로 유격수 땅볼처리했다. 이어 투수 훌리오 테헤란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제이슨 헤이워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삼자범퇴했다. 1회초 류현진은 저스틴 업튼(26)에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맞았다. 또 3번으로 나선 에반 개티스(27)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4번 타자 브라이언 맥켄(29)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뒤이은 타자 크리스 존슨(29)에게 또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추가로 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 ‘3이닝 4실점’ 류현진 강판…LA 다저스 6-4 앞서

    [류현진 경기중계] ‘3이닝 4실점’ 류현진 강판…LA 다저스 6-4 앞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말 희생플라이로 한국인 첫 포스트시즌 타점을 기록했지만 3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아쉽게도 3회가 끝난 뒤 교체됐다. LA 다저스는 3회말 공격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1점을 따내 5대4로 앞서나갔다. 이어 야시엘 푸이근느 3루쪽 날카로운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크리스 존슨의 호수비로 병살 상황이 됐다. 그러나 2루수 엘리엇 존슨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푸이그가 다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안 유리베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스킵 슈마커가 다시 좌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LA 다저스는 6대4로 앞서나갔다. 다음 타자 A.J. 엘리스의 안타로 다시 2사 1-2루 찬스가 오자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대타 마이클 영을 내면서 류현진을 교체했다.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인 신인왕 후보 경쟁자 훌리오 테헤란 역시 다저스 타자들에게 난타를 허용하며 결국 구원투수 알렉스 우드와 교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5전3선승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대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이 0대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첫 타점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빠른 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볼 배합도 정규시즌만큼 다양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타구로 애틀랜타 타선에 불을 당겼다. 3회초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책과 판단미스를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이 올해 등판 경기 중 최소 투구 이닝이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68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5일 류현진이 평소와 달리 의료진 입회 하에 불펜피칭을 한 것을 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도 불안정한 투구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번 개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 존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고 타석에서는 우익수의 머리를 넘길 뻔한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만회점을 뽑은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매캔의 1루 땅볼 처리한 공이 2루에서 주자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로 들어간 류현진에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공을 잡아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1점을 빼앗기고 타자 주자도 살아났다. 이어 1사 1,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지만 너무 늦어 아웃카운트는 늘리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A.J.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며 류현진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벤치에서는 대타 마이클 영을 내세웠고 류현진은 교체됐다. 4회 수비부터 크리스 카푸아노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라미레스의 중견수 쪽 3루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한점씩 보탠 LA 다저스는 유리베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3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J.P. 하월이 1과 3분의1 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3분의2 이닝, 켄리 얀선이 3분의1 이닝을 맡았다. 로드리게스가 9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승부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해서는 안 될 플레이는 다 보여줬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몸이 아픈 데는 전혀 없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부상설을 부인했지만 “다만 오늘 너무 긴장했다”고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오늘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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