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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배 주연 ‘마산행’

    오지배 주연 ‘마산행’

    8회 결승타… 준PO MVP 올라 2년 만에 ‘엘넥클라시코 PS’ 설욕 2년 만에 펼쳐진 ‘가을 엘넥클라시코’의 승자는 ‘LG’였다. LG가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을 밀어내고 마침내 ‘약속의 무대’인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역전 안타를 쳐낸 오지환과 이동현의 호투에 힘입어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5전 3승제로 결정되는 PO 진출을 2년 만에 이뤄내는 기쁨을 누렸다. 2014년에는 두 팀이 PO에서 만나 LG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넥센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내줬다. 이날 승리로 당시 패배를 설욕한 LG는 올 시즌을 포함해 역대 KBO리그에서 5차례 준PO 무대에 올라 100%의 확률로 모두 PO에 오르는 진기록까지 달성하며 올 시즌 ‘가을야구 드라마’를 쓸 준비를 제대로 마쳤다.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쳐 ‘엘넥클라시코’라고 불리는 두 팀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4차전에서 절정에 달했다. 4-4로 맞선 8회 초까지 승부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선발야구’로 밀어붙였던 LG는 이날도 선발 등판한 류제국에 대한 기대가 컸다. 류제국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맞붙은 팀 중 넥센을 상대로 4경기 평균자책 2.88을 기록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줘 상대 선발 맥그레거에 비해 우위가 점쳐졌다. 그러나 류제국은 예상을 뒤엎고 2회에만 4실점한 뒤 컨디션 난조로 3회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G가 낙담하기에는 너무 일렀다. LG는 3회 오지환의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바로 2점을 만회하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LG는 5회 박용택, 히메네스,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후속타자 양석환이 1루 땅볼로 출루해 3루주자 히메네스까지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6명의 불펜 투수를 동원해 3회부터 9회까지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동현은 3회 등판해 2와3분의1이닝 동안 위력적인 투구로 류제국의 부진을 완벽하게 메워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준PO 시리즈 MVP는 12타수 6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난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승부처는 8회 말이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배트가 부러지는 약간 빗맞은 타구로 우익수 앞 1루타를 쳐내자 2루 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올라온 LG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귀중한 안타였다. LG는 오는 21일 마산에서 NC와 한국시리즈행 티켓이 걸린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WS행 첫 관문 넘긴 몬테로 만루포

    바에스, 팀 109년 만에 홈스틸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2연승 ‘염소의 저주’ 시카고 컵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컵스는 16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홈 1차전에서 8회 미겔 몬테로의 극적인 대타 만루포로 LA 다저스를 8-4로 격파했다. 컵스는 3-3 동점을 허용한 8회 말 벤 조브리스트의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위기에 몰린 다저스는 1사 후 제이슨 헤이워드, 2사 후 크리스 코글란에게 각각 고의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를 채웠다. 그러자 컵스는 마무리 아룰디스 채프먼 대신 미겔 몬테로를 대타로 투입했다. 몬테로는 상대 조 블랜턴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만루 아치로 일순간 승부를 갈랐다. 곧바로 덱스터 파울러의 ‘백투백 홈런’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9회 말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컵스는 1908년 이후 무려 108년 동안 WS 우승을 하지 못하고 1945년 이후 70년간 WS조차 오르지 못한 ‘염소의 저주’를 풀 값진 발판을 놓았다. 1988년 이후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8회 초 채프먼을 상대로 동점을 이루는 힘을 보였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컵스 하비에르 바에스는 2회 말 1타점 적시타와 투수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상대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의 3루 견제 때 런다운 상황을 뚫고 홈을 파고들었다. 이는 포스트시즌 통산 20호 홈스틸로 기록됐고 컵스 선수로는 1907년 WS 4차전 지미 슬래글 이후 처음이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에서는 클리블랜드가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홈 2차전에서 토론토를 2-1로 제쳤다. 1948년 이후 68년 만에 WS 우승에 도전하는 클리블랜드는 2연승을 기록,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보태면 WS에 나간다. 23년 만에 WS 정상을 벼르는 토론토는 선발 조시 톰린(5와 3분의2이닝 3안타 1실점) 등 상대 마운드 공략에 거푸 실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커쇼 ‘마무리 쇼’

    LA 다저스가 미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워싱턴과의 디비전 시리즈 5차전 막판 위기에 직면하자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턴 커쇼가 7년여 만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거둔 극적인 승리였다. 다저스는 14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으로 거뒀다. 5전 3선승제인 디비전 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채운 다저스는 이로써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7전 4선승제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오는 16일부터 열린다. 이날 5차전은 2승 2패로 벼랑 끝에 선 양팀의 끝장 승부가 펼쳐졌다. 2회 말 워싱턴이 선취점을 낸 이후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며 6회까지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 초 4점을 쓸어담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의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솔로포와 카를로스 루이스의 1타점 적시타, 저스틴 터너의 3루타 덕분이었다. 이후에도 살얼음판 승부는 계속됐다. 7회 말 워싱턴의 크리스 헤이시가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다시 한 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골치가 아파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결국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을 조기 등판시켜 위기를 진화했다. 투구 수가 불어난 얀선이 9회 말 1사 1·2루의 위기상황을 맞이하자 다저스는 커쇼를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커쇼가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09년 10월 22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필라델피아와의 경기 이후 약 7년 만이다. 커쇼는 상대 4번타자 다니엘 머피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고, 후속타자 윌머 디포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돌아온 밴헤켄… 되돌린 승부

    [프로야구] 돌아온 밴헤켄… 되돌린 승부

    7과 3분의2이닝 5K·1실점 호투 임병욱 포스트시즌 ‘1호 홈런’ 내일 3차전 선발 신재영 vs 허프 앤디 밴헤켄(37)에 대한 염경엽 넥센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보여 준 밴헤켄의 꾸준함과 노련함을 신뢰하는 것이다. 1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앞서 염 감독은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페넌트레이스든 포스트시즌이든 역시 선발투수가 중요하다. 오늘 선발인 밴헤켄을 믿어야 한다”며 “밴헤켄에게는 경기 중 벤치에서 사인도 안 내린다. 그는 스스로 책임질 충분한 경험과 연륜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밴헤켄은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맹활약으로 염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넥센은 7과 3분의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밴헤켄의 활약에 힘입어 2차전을 5-1로 잡았다.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수세에 몰렸던 넥센은 이로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넥센이 고척돔에서 거둔 첫 PS 승리이기도 하다. 밴헤켄은 노련한 피칭으로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장기인 포크볼과 평균 시속 137㎞의 직구를 적절히 섞어 가며 전날 7점이나 뽑았던 LG 타선을 잠재웠다. 탈삼진은 5개를 잡아냈고 피안타는 3개에 불과했다. 총 투구 수는 102개로 이닝당 최다 18개를 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전날 11개의 안타를 뽑아내고도 결정적일 때마다 침묵하며 영봉패를 당했던 넥센 타선도 이날은 거푸 터져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부터 김하성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3회에는 임병욱이 솔로포를 뿜어냈다. 임병욱의 홈런은 치열한 투수전이 벌어지고 있는 이번 PS에서 나온 ‘1호포’이기도 하다. 넥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4회 말 1사 만루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고 후속 고종욱도 1타점을 보태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LG 선발 우규민은 3과 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LG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자책점) 달성에 실패한 것은 우규민이 처음이다. 또한 전날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던 김용의(4타수 무안타)와 박용택(3타수 무안타)은 각 3회와 4회 병살타를 치는 등 부진했다. 팀 안타 수도 4개에 그쳐 10개의 넥센에 크게 뒤졌다. 경기 후 밴헤켄은 “팀이 이겨 너무 기쁘다.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수비에서도 야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며 “(5차전에 나가게 되면)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준PO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16일 잠실에서 열린다. 넥센과 LG는 승부처인 3차전 선발로 신재영과 허프를 낙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돌아온 밴헤켄…되돌린 승부

    [프로야구] 돌아온 밴헤켄…되돌린 승부

    앤디 밴헤켄(37)에 대한 염경엽 넥센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보여 준 밴헤켄의 꾸준함과 노련함을 신뢰하는 것이다. 1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앞서 염 감독은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페넌트레이스든 포스트시즌이든 역시 선발투수가 중요하다. 오늘 선발인 밴헤켄을 믿어야 한다”며 “밴헤켄에게는 경기 중 벤치에서 사인도 안 내린다. 그는 스스로 책임질 충분한 경험과 연륜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밴헤켄은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맹활약으로 염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넥센은 7과 3분의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밴헤켄의 활약에 힘입어 2차전을 5-1로 잡았다.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수세에 몰렸던 넥센은 이로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넥센이 고척돔에서 거둔 첫 PS 승리이기도 하다. 밴헤켄은 노련한 피칭으로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장기인 포크볼과 평균 시속 137㎞의 직구를 적절히 섞어 가며 전날 7점이나 뽑았던 LG 타선을 잠재웠다. 탈삼진은 5개를 잡아냈고 피안타는 3개에 불과했다. 총 투구 수는 102개로 이닝당 최다 18개를 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전날 11개의 안타를 뽑아내고도 결정적일 때마다 침묵하며 영봉패를 당했던 넥센 타선도 이날은 거푸 터져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부터 김하성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3회에는 임병욱이 솔로포를 뿜어냈다. 임병욱의 홈런은 치열한 투수전이 벌어지고 있는 이번 PS에서 나온 ‘1호포’이기도 하다. 넥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4회 말 1사 만루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고 후속 고종욱도 1타점을 보태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LG 선발 우규민은 3과 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LG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자책점) 달성에 실패한 것은 우규민이 처음이다. 또한 전날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던 김용의(4타수 무안타)와 박용택(3타수 무안타)은 각 3회와 4회 병살타를 치는 등 부진했다. 팀 안타 수도 4개에 그쳐 10개의 넥센에 크게 뒤졌다. 경기 후 밴헤켄은 “팀이 이겨 너무 기쁘다.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수비에서도 야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며 “(5차전에 나가게 되면)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준PO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16일 잠실에서 열린다. 넥센과 LG는 승부처인 3차전 선발로 신재영과 허프를 낙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넥센, 2차전서 LG에 5-1 승리…밴헤켄·임병욱 ‘승리의 주역’

    넥센, 2차전서 LG에 5-1 승리…밴헤켄·임병욱 ‘승리의 주역’

    넥센 히어로즈가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은 1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5-1로 누르고 전날 패배(0-7)를 설욕했다. 1승 1패로 맞선 넥센과 LG는 하루를 쉰 뒤 16일과 17일 LG 홈 잠실구장에서 3·4차전을 치른다. 2차전 넥센 승리의 주역은 선발 앤디 밴헤켄과 임병욱이었다. 밴헤켄은 이날 7⅔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빅게임 피처’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도 밴헤켄 차지였다. 임병욱은 0-1로 앞선 3회말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2016년 포스트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동시에 임병욱은 가을 무대 개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1차전에서 11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쳐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무득점 패배 불명예 신기록(종전 8안타)을 세운 넥센은 2차전 첫 공격에서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1회말 1사 후 고종욱이 우전 안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하성이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LG 2루수 손주인을 우익수 앞까지 달려가 이미 바운드된 공을 잡으려 했지만, 한 번 더듬었다. 일찌감치 2루를 향해 달린 김하성은 3루를 찍고도 질주를 멈추지 않고 홈을 밟았다. 1루타로 1루주자가 득점하는 기민한 주루로 넥센은 귀한 선취점을 얻었다. 추가점은 홈런으로 뽑았다.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넥센 임병욱은 LG 선발 우규민의 시속 139㎞ 직구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나온 홈런이다. 전날 처음으로 가을 무대에 올라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임병욱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4회말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김민성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넥센은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LG는 사이드암 우규민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윤지웅을 올려 넥센 좌타자를 상대하게 했다. 하지만 윤지웅은 임병욱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서건창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넥센은 이중 도루를 시도하다 3루주자 임병욱이 횡사했다. 그러나 이때 3루에 도달한 서건창이 고종욱의 우전 안타로 득점하면서 5-0까지 달아났다. 밴헤켄에게 5점은 쉽게 막을 수 있는 점수였다. 벤헤켄은 3회초 1사 후 손주인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김용의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4회 선두타자 정성훈을 자신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낸 뒤에도 박용택을 3루수 앞 병살타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0-5로 뒤진 8회초 2사 2루에서 대타 서상우의 우익수 쪽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서상우가 2루로 내달리다 횡사하면서 추격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LG는 4안타에 그친 탓에 완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쇼 ‘포스트시즌 마무리’ 자존심 세웠다…다저스, 워싱턴 꺾고 NLCS 진출

    커쇼 ‘포스트시즌 마무리’ 자존심 세웠다…다저스, 워싱턴 꺾고 NLCS 진출

    세계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턴 커쇼가 포스트시즌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한다는 비난을 받았던 커쇼가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CS)로 이끌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커쇼를 마무리 투수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5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NLDS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15개)와 아메리칸리그(15개) 30개 구단으로 이뤄진 메이저리그의 올해 4강이 확정됐다. 다저스는 오는 16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를 치른다. 7전 4승제인 각각의 챔피언십시리즈 승리 팀이 대망의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이날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2승 2패로 벼랑 끝에 선 다저스와 워싱턴이 끝장 승부를 펼쳤다. 다저스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현역 최고의 에이스 선발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를 9회말에 등판시키는 초강수까지 뒀다. 승리의 여신은 변덕스러웠다. 초반 흐름은 워싱턴이 훨씬 좋았다. 워싱턴은 2회말 에스피노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인 리치 힐은 1실점 하고 2와 3분의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당했다. 다저스는 워싱턴의 에이스 선발인 맥스 셔저를 상대로 5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지만 안드레 이디어가 헛스윙 삼진, 체이스 어틀리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에는 워싱턴의 어이없는 주루 실수가 나왔다. 워싱턴의 선두타자 제이슨 워스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2명은 연이어 아웃당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라이언 짐머맨은 좌익수 방면으로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쳤다. 워싱턴의 3루 코치는 워스한테 홈으로 쇄도하라는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판단 착오였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외야에서 정확히 송구한 공을 받아 잠시 기다린 끝에 여유 있게 워스를 태그아웃했다. 달아날 기회를 황당하게 잃어버린 워싱턴은 곧바로 역전당했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채 맞은 7회초에만 4점을 올려 내셔널스 파크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두타자 피더슨은 셔저의 초구인 시속 153㎞(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솔로포를 폭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셔저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카를로스 루이스는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저스틴 터너는 2사 1,2루에서 워싱턴의 5번째 투수 숀 켈리를 상대로 중견수 뒤 펜스를 직접 맞히는 3루타를 때려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워싱턴도 물러나지 않았다. 1-4로 뒤진 7회말 대타 헤이시의 2점포로 다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무사 1루에 놓인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을 7회말에 올렸고, 2사 만루의 위기까지 갔지만 결국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9회말만 잘 막아내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다저스는 현역 최고의 선발 투수로 평가받는 클레이턴 커쇼를 9회말 1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커쇼가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09년 10월 22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거의 7년 만에 처음이다. 커쇼는 4번 타자 다니엘 머피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후속타자 대타 윌머 디포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척돔 첫 가을… 쌍둥이 잔치는 완벽했다

    고척돔 첫 가을… 쌍둥이 잔치는 완벽했다

    ‘넥센 사냥꾼’ 김용의 3안타 MVP LG, PO 진출 84% 유리한 고지 넥센, 11안타 무득점 패배 자초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경계해야 할 상대 선수로 ‘김용의, 박용택, 정성훈’을 꼽았다. 정규시즌 넥센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줬던 선수들이라는 것이 이유다. 정성훈은 막판에 대타로 나와 제 실력을 보여 줄 시간이 없었지만 염 감독의 말처럼 김용의와 박용택은 결정적일 때마다 불방망이를 뽐내며 넥센을 7-0으로 누르는 데에 앞장섰다. 특히 김용의는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시즌 넥센과의 시합에서 타율 .543(35타수 19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김용의는 이날도 ‘넥센 사냥꾼’의 면모를 보여 줬다. 1회초 2사 1·3루 때는 팀 동료 히메네스가 적시타를 때려내자 홈으로 쇄도하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5회초 1사 2·3루에서는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맥그레거의 시속 150㎞짜리 강속구를 상대로 좌중간 2타점을 추가했다. 홈을 밟은 김용의는 주먹을 불끈 쥐며 표효했고 LG팬들은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를 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용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5회와 7회에도 또다시 득점을 하나씩 추가하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틀 전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전 2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낸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계속된 맹활약이었다. 베테랑 박용택도 5회초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에 있던 김용의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7회초에도 좌중간 1루타를 추가하며 또다시 2루에 있던 김용의가 홈플레이트를 밟게끔 했다. 박용택의 이날 성적은 4타수 3안타 2타점. 반면 넥센은 이날 팀 안타 11개를 기록하며 9개를 기록한 LG를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이 터지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PO 경기를 염두해 휴식이 주어진 1선발 밴헤켄을 대신해 올라온 3선발 맥그레거는 5이닝 동안 76구를 던지며 4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후 김용의는 “평소 하던 대로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 박용택 선수가 기술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많이 해줘서 시즌 후반기 들어서 타격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며 “MVP는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받으니 짜릿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대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PO에 진출한 경우가 84%(25회 중 21회)에 달하는데 LG는 이 확률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5전 3승제인 준PO 2차전은 14일 오후 6시 30분 고척돔에서 치러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기아’ 회생

    [프로야구] ‘기아’ 회생

    7이닝 2실점 헥터 경기 MVP… 2차전 승리 땐 5년 만에 준PO 만40세 임창용 최고령 세이브… LG 오지환 실책으로 2점 헌납 KIA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KIA는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헥터의 쾌투에 힘입어 LG를 4-2로 격파했다. 벼랑 끝에서 나선 5위 KIA는 이로써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며 최종 2차전에서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KIA가 2차전마저 승리하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준PO에 나간다. 당시 4위 KIA는 3위 SK에 1승 3패로 져 시즌을 접었다. 2년 만에 준PO 진출을 노리던 LG는 1승을 안고 유리한 고지에 섰지만 헥터 공략에 실패하고 치명적인 실책으로 무너졌다. 2차전은 11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KIA 에이스 헥터는 7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눈부시게 호투,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LG 선발 허프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4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두 팀의 대결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헥터는 1회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고 허프는 3회까지 ‘노히트’로 완벽투를 뽐냈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LG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뼈아팠다. KIA는 0-0이던 4회 필의 안타와 나지완의 2루타로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놓치는 행운으로 2점을 헌납받았다. 오지환은 1회에도 김주찬의 평범한 타구를 떨궈 실책을 기록했다. 이에 견줘 KIA 유격수 김선빈은 2회와 4회 중전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두 차례나 병살타로 연결해 대비됐다. KIA는 2-0이던 6회 필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IA는 8회 2사 2루에서 김주찬이 우규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헥터의 구위에 맥을 못 추던 LG는 8회 말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의 2루타와 호수비를 펼치던 김선빈이 뜬공을 놓치는 실책으로 무사 1, 2루를 맞았다. 다음 유강남이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하며 헥터를 끌어내렸고 바뀐 투수 고효준의 폭투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유강남이 주루 미스로 3루에서 아웃돼 땅을 쳤다. LG는 9회 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KIA는 윤석민을 내리고 곧바로 마무리 임창용을 올렸다. 임창용은 상대 주포 히메네스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창용은 40세 4개월 6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를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기아’ 회생… KIA,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LG에 4-2 승리

    [프로야구] ‘기아’ 회생… KIA,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LG에 4-2 승리

    KIA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KIA는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헥터의 쾌투에 힘입어 LG를 4-2로 격파했다. 벼랑 끝에서 나선 5위 KIA는 이로써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며 최종 2차전에서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KIA가 2차전마저 승리하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준PO에 나간다. 당시 4위 KIA는 3위 SK에 1승 3패로 져 시즌을 접었다. 2년 만에 준PO 진출을 노리던 LG는 1승을 안고 유리한 고지에 섰지만 헥터 공략에 실패하고 치명적인 실책으로 무너졌다. 2차전은 11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KIA 에이스 헥터는 7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눈부시게 호투,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LG 선발 허프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4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두 팀의 대결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헥터는 1회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고 허프는 3회까지 ‘노히트’로 완벽투를 뽐냈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LG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뼈아팠다. KIA는 0-0이던 4회 필의 안타와 나지완의 2루타로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놓치는 행운으로 2점을 헌납받았다. 오지환은 1회에도 김주찬의 평범한 타구를 떨궈 실책을 기록했다. 이에 견줘 KIA 유격수 김선빈은 2회와 4회 중전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두 차례나 병살타로 연결해 대비됐다. KIA는 2-0이던 6회 필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IA는 8회 2사 2루에서 김주찬이 우규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헥터의 구위에 맥을 못 추던 LG는 8회 말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의 2루타와 호수비를 펼치던 김선빈이 뜬공을 놓치는 실책으로 무사 1, 2루를 맞았다. 다음 유강남이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하며 헥터를 끌어내렸고 바뀐 투수 고효준의 폭투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유강남이 주루 미스로 3루에서 아웃돼 땅을 쳤다. LG는 9회 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KIA는 윤석민을 내리고 곧바로 마무리 임창용을 올렸다. 임창용은 상대 주포 히메네스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창용은 40세 4개월 6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를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1타점으로 ‘가을야구’ 끝…텍사스, 토론토에 3연패

    추신수, 1타점으로 ‘가을야구’ 끝…텍사스, 토론토에 3연패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올해 가을야구가 끝났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와일드카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연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3차전에서 토론토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텍사스는 앞서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토론토에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원정 첫 경기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한 텍사스는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토론토에 내줬다. 텍사스는 지난해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와 만났다. 당시 텍사스는 2연승 후 3연패를 당하는 악몽을 겪었다. 올해는 승리 없이 3연패로 또 다른 굴욕을 당했다. 1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2·3차전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추신수를 대신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노마 마자라는 경기 중간 교체됐으나, 추신수가 아닌 자레드 호잉이 그라운드에 나갔다. 마자라와 호잉은 모두 무안타로 출루하지 못했다. 엎치락뒤치락 싸움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연장 10회말 텍사스의 수비 실책에서 비롯한 조시 도널드슨의 끝내기 득점으로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나선 팀 중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선취점은 텍사스가 가져갔다. 1회초 볼넷을 골라 나간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이언 데스먼드 타석에서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데스먼드 땅볼에 3루에 안착했다.고메스는 카를로스 벨트란의 땅볼에 득점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좌월 2점포로 역전했고, 러셀 마틴이 좌월 솔로포로 점수를 벌렸다. 텍사스는 3회초 엘비스 안드루스의 좌월 솔로포로 1점 차(2-3)로 추격했다. 3회말 토론토는 다시 달아났다. 무사 2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이 우익수 파울라인 인근에 떨어졌다가 담장 뒤로 튄 인정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2이닝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강판당했다. 토론토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엔카나시온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4회초 루그네드 오도르의 중월 2점포로 다시 1점 차로 따라잡았다. 6회초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중견수 글러브를 벗어나는 2루타를 날려 주자를 싹쓸이, 6-5로 뒤집었다. 안심할 수는 없었다. 텍사스는 6회말 토론토에 1사 2,3루를 내줬다. 케빈 필러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다윈 바니를 상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순간에 실수가 나왔다. 카레라 타석에서 포수 포일이 나와 동점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6-6 균형은 9회말까지 깨지지 않아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텍사스는 10회초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토론토는 10회말 선두타자 도널드슨이 중견수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엔카나시온은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무사 1,2루에서 텍사스 투수 맷 부시는 바티스타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마틴을 유격수 병살로 잡는 듯했다. 하지만 2루수 오도르가 1루에 악송구해 타자가 살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도널드슨이 홈에 들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년 만에 ‘가을 호랑이’

    5년 만에 ‘가을 호랑이’

    4위 놓고 LG와 총력전 예고 KIA가 5년 만에 가을잔치에 나선다. KIA는 5일 대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5위 KIA는 6위 SK와의 게임 차를 2.5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잔여경기(2게임)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 지었다. 4위로 가을야구에 나섰던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반면 막판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SK는 KIA가 올라가는 바람에 자동으로 PS 진출이 좌절됐다. PS에 나서는 팀은 두산, NC, 넥센, LG, KIA로 확정됐다. 남은 건 LG와 KIA 중 누가 4위가 되느냐는 것. 4위팀은 사전에 1승을 얻은 상태로 홈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때문에 이날 승리로 4위 LG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은 KIA는 남은 두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자칫 이날 PS 진출을 확정하지 못할 뻔했다. 태풍 차바 탓에 경기가 취소될 뻔했기 때문이다. 경기에서도 1회에 선취점을 내며 쉽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실점을 거듭해 7회까지 2-2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갔다. 하지만 8회 초 나지완이 삼성의 권오준을 상대로 1점짜리 적시타에 이어 9회 김주형이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다시 승기를 잡았다. 김기태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동행 정신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쳐 성과를 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산구장에서는 NC가 넥센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4로 승리를 챙겼다. 박석민은 31호·32호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개인 첫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역대 최연소(34세 4개월 6일)로 개인통산 3000루타(KBO리그 10번째)를 달성한 김태균을 앞세워 kt를 7-2로 눌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 잡고 가을잔치 가는 쌍둥이

    [프로야구] 사자 잡고 가을잔치 가는 쌍둥이

    LG가 2년 만에 ‘가을야구’에 올랐다. 삼성은 7년 만에 가을야구 ‘구경꾼’ 신세로 전락했다. LG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문선재의 홈런 두 방 등으로 삼성을 10-3으로 꺾었다. 이로써 4위 LG는 70승 69패 2무를 기록, 6위 SK가 남은 2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70승 74패에 그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위 두산, 3위 넥센에 이어 LG의 합류로 서울 3개 팀은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가을 무대에서 한국시리즈 정상을 다투게 됐다. 하지만 1.5경기 차 5위 KIA가 승리하면서 피 말리는 4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2009년(5위) 이후 7년 만에 PS 탈락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과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로 명가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올 시즌 주축 투수의 불법 도박 파문과 외국인선수 영입 실패, 주포 박석민(NC)의 이적 등이 겹치며 추락을 거듭했다. 결국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해 최악의 시즌으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 삼성은 1996년 역대 정규시즌 최하위인 6위의 수모를 당했다. KIA는 광주에서 장단 13안타로 10안타의 kt를 9-6으로 꺾었다. KIA는 6위 SK에 2경기 차로 달아나 PS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KIA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SK와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11년(4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선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2이닝 8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 시즌 200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해 2007년 류현진(전 한화·LA 다저스) 이후 9년 만에 토종 200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kt 이대형은 3회 투수 앞 안타로 시즌 내야안타 369개를 기록, 전준호(히어로즈·368개)의 시즌 최다 내야안타를 갈아치웠다. KIA는 0-1이던 1회 말 나지완의 2타점 2루타, 한승택의 2타점 적시타 등 장단 5안타와 상대 실책, 폭투, 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했다. KIA는 6-3으로 쫓긴 5회 김호령의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났다. 5강 싸움에서 탈락한 한화는 두산의 단일시즌 최다승 달성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잠실에서 장단 20안타를 때려 13-5로 이겼다. 2000년 현대가 세운 한 시즌 팀 최다승(91승)과 타이를 이룬 두산은 신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은 2경기를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3연패 탈출… 가까워진 가을야구

    [프로야구] KIA 3연패 탈출… 가까워진 가을야구

    KIA가 헥터 노에시의 완투 활약을 앞세워 3연패의 사슬을 끊고 가을야구 문턱까지 전진했다. KIA는 2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실점 완투를 기록한 헥터의 호투와 8회에 터진 이범호의 2타점 결승타를 엮어 3-1로 이겼다. 헥터는 9이닝 동안 정확히 100개의 공을 홀로 던지며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5승(5패)째를 챙겼다. 올해에만 세 번째 완투승을 기록한 헥터는 이날 삼진도 9개나 빼앗으며 자신의 종전 한 경기 최다(8개)를 넘어섰다. 헥터와 kt 선발투수 주권이 7회까지 1점씩만 내주며 팽팽히 맞서던 양팀의 균형은 8회초에 깨졌다. 주권이 갑자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볼넷 3개를 내줘 2사 만루가 된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상대 불펜투수 조시 로위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2타점을 추가했다. 투수전이 볼만했던 이날 경기는 2시간 22분 만에 끝나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 타이기록을 세웠다. 네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5위 KIA는 이날 승리로 6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두 경기만 남겨둔 SK의 역전이 쉽지 않아 KIA가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네 경기가 남은 4위 LG에도 1.5경기 차로 따라붙어 두 팀의 막판 순위 다툼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한편 넥센은 대전에서 15승(7패)째를 거둔 선발투수 신재영을 앞세워 한화를 4-1로 꺾었다. KBO리그에서 신인투수가 데뷔 시즌 15승을 달성한 것은 2006년 류현진(LA다저스) 이후 10년 만이다. 사직에서는 NC가 롯데를 11-6으로 눌렀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2008년부터 9년 연속, 롯데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현수 결정타, PS 꿈 키운 볼티모어

    김현수 결정타, PS 꿈 키운 볼티모어

    김현수(28·볼티모어)가 ‘가을야구’를 향한 팀에 귀중한 승리를 거푸 안겼다. 김현수는 30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307로 올랐다. 전날 9회 대타로 나서 역전 결승 2점포를 쐈던 김현수는 이날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1회 1사에서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 볼넷, 5회 2루 땅볼에 그친 그는 2-0이던 7회 2사 2루에서 스트로먼의 2구째 빠른 직구를 우전 안타로 연결,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3-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매조지는 값진 적시타였다. 4-0으로 승리한 볼티모어는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WC) 공동 1위에 올라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키웠다.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3-2던 9회 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중견수 실책성 2루타로 몰린 2사 3루에서 대타 스콧 셰블러에게 빗맞아 힘없이 굴러가는 3루 내야안타를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 하지만 9회 말 야디에르 몰리나가 결승타를 날려 오승환에게 시즌 6승째를 선사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94로 올라갔다. 4-3으로 이긴 내셔널리그 WC 3위 세인트루이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차를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4위 전쟁, LG가 웃었다

    4위 전쟁, LG가 웃었다

    남은 6경기 3승3패 땐 4위 확정… 최형우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 LG가 4위 싸움 최대 승부처에서 KIA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남은 6경기에서 3승3패만 하더라도 KIA의 잔여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하게 돼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높였다. 4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과 5위로 겨우 합류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5위 팀은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1패를 안고 시작해 한 경기만 져도 바로 탈락하게 된다. 이에 LG와 KIA는 정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였으나 이날 승리로 LG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IA는 뼈아픈 3연패 속에 4위 탈환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시즌 12패(9승)째를 떠안았다. 2회초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오지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선재가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4구째 체인지업(127㎞)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고, 7회초 2사 1, 3루에서 문선재, 정성훈, 히메네스, 안익훈이 4타자 연속 적시타를 날려 4점을 뽑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삼성)는 이날 KBO리그 사상 6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초 민성기를 상대로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시즌 30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2014년 31개, 2015년 33개 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7년 연속), 타이론 우즈, 박병호(이상 4년), 마해영, 에릭 테임즈(이상 3년) 등 KBO리그를 평정한 거포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날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시즌 137번째 타점도 올려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과 타점, 안타 등 타격 3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며 생애 첫 MVP를 노리고 있다. 한편 롯데는 사직에서 kt를 9-7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4위 전쟁, LG가 웃었다

    [프로야구] 4위 전쟁, LG가 웃었다

    LG가 4위 싸움 최대 승부처에서 KIA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남은 6경기에서 3승3패만 하더라도 KIA의 잔여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하게 돼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높였다. 4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과 5위로 겨우 합류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5위 팀은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1패를 안고 시작해 한 경기만 져도 바로 탈락하게 된다. 이에 LG와 KIA는 정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였으나 이날 승리로 LG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IA는 뼈아픈 3연패 속에 4위 탈환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시즌 12패(9승)째를 떠안았다. 2회초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오지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선재가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4구째 체인지업(127㎞)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고, 7회초 2사 1, 3루에서 문선재, 정성훈, 히메네스, 안익훈이 4타자 연속 적시타를 날려 4점을 뽑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삼성)는 이날 KBO리그 사상 6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초 민성기를 상대로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시즌 30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2014년 31개, 2015년 33개 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7년 연속), 타이론 우즈, 박병호(이상 4년), 마해영, 에릭 테임즈(이상 3년) 등 KBO리그를 평정한 거포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날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시즌 137번째 타점도 올려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과 타점, 안타 등 타격 3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며 생애 첫 MVP를 노리고 있다.  한편 롯데는 사직에서 kt를 9-7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SK가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하며 ‘5강 기적’의 꿈을 다시 키웠다. SK는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나주환 2개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한화를 9-4로 꺾었다. 6위 SK는 중대 고비에서 이어진 9연패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맥없이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2실점으로 8승째를 따냈고 한화 선발 서캠프는 불과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강판됐다. SK는 1회 2사 1, 3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3점포로 4-0으로 앞섰다. 2회 나주환의 2점 아치로 6-0으로 달아난 SK는 7회 다시 나주환이 3점포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한화 김태균은 4회와 9회 각 2점포로 고군분투했다. 4타점을 혼자 올린 김태균은 개인 통산 1147개로 구단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종전 한화 최다 타점은 장종훈이 작성한 1145개다. 2년 연속 꼴찌가 확정된 kt는 갈 길 바쁜 KIA에 딴죽을 걸었다. kt는 수원에서 KIA의 막판 맹추격을 8-7로 따돌렸다. 2연패한 5위 KIA는 4위 LG에 2경기 차로 다시 밀렸고 6위 SK에도 2.5경기 차로 쫓겼다. KIA는 6경기, SK는 4경기를 남겼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2실점으로 최근 4연패, 홈 9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5-5로 맞선 8회 조동찬의 결승포에 힘입어 넥센을 7-5로 제쳤다. 3연승한 삼성은 7위로 올라서며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살렸다. 4연패를 당한 3위 넥센은 2위 NC에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NC는 마산에서 지역 라이벌 롯데를 1-0으로 꺾고 4연승했다. 롯데는 NC와의 상대 전적 1승13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NC는 4회 김성욱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프로야구] 9연패 악몽 깨고 다시 5강 꿈꾸는 SK

    SK가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하며 ‘5강 기적’의 꿈을 다시 키웠다. SK는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나주환 2개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한화를 9-4로 꺾었다. 6위 SK는 중대 고비에서 이어진 9연패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맥없이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2실점으로 8승째를 따냈고 한화 선발 서캠프는 불과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강판됐다. SK는 1회 2사 1, 3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3점포로 4-0으로 앞섰다. 2회 나주환의 2점 아치로 6-0으로 달아난 SK는 7회 다시 나주환이 3점포를 날려 승기를 굳혔다. 한화 김태균은 4회와 9회 각 2점포로 고군분투했다. 4타점을 혼자 올린 김태균은 개인 통산 1147개로 구단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종전 한화 최다 타점은 장종훈이 작성한 1145개다. 2년 연속 꼴찌가 확정된 kt는 갈 길 바쁜 KIA에 딴죽을 걸었다.kt는 수원에서 KIA의 막판 맹추격을 8-7로 따돌렸다. 2연패한 5위 KIA는 4위 LG에 2경기 차로 다시 밀렸고 6위 SK에도 2.5경기 차로 쫓겼다. KIA는 6경기, SK는 4경기를 남겼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2실점으로 최근 4연패, 홈 9연패를 끊고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5-5로 맞선 8회 조동찬의 결승포에 힘입어 넥센을 7-5로 제쳤다. 3연승한 삼성은 7위로 올라서며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살렸다. 4연패를 당한 3위 넥센은 2위 NC에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NC는 마산에서 지역 라이벌 롯데를 1-0으로 꺾고 4연승했다. 롯데는 NC와의 상대 전적 1승13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NC는 4회 김성욱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곰, 미뤄진 최다승 도전

    곰, 미뤄진 최다승 도전

    최다승 타이·최다 선발승 경신 실패 ‘막내 구단’ kt 2년 연속 최하위 확정 NC, KIA와 접전 끝 11-7 재역전승 삼성이 시즌 최다승 타이와 선발 최다승 경신을 노리던 두산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23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의 막판 추격을 4-3으로 따돌렸다. ‘5강 기적’을 꿈꾸는 삼성은 4연패를 끊었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연승 행진을 ‘9’에서 멈췄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홈런 등 10안타 2볼넷으로 3실점했다. 차우찬은 홈 4연승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관심을 모았던 두산 선발 유희관은 시즌 16승에 도전했으나 좌절됐다. 유희관은 6이닝을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 불발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전날 선발 74승을 일구며 2000년 현대가 세운 시즌 최다 선발승 타이를 이룬 두산은 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아울러 이날 패배로 여섯 경기가 남은 두산은 역시 2000년 현대가 작성한 시즌 최다승(91승) 타이에도 실패했다. 삼성은 0-0이던 3회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사 후 박해민이 중월 1점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박한이의 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로 계속된 2, 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최형우는 통산 900타점(20번째) 고지에 올랐다. 5회와 6회 1점씩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6회 말 1사 2루에서 이지영의 적시타로 3-2로 다시 앞선 뒤 7회 2사 1, 2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가 터져 4-2로 승기를 잡았다. kt는 수원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하준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SK를 2-1로 물리쳤다. SK는 막판 고비에서 9연패 수모를 당했다. kt는 이겼지만 9위 삼성의 승리로 10경기 차를 유지해 남은 아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년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NC는 KIA를 11-7 재역전승을 거뒀다. 4-7로 뒤진 6회 권희동의 3점포 등 3안타 4사사구로 대거 6득점했다. 2연승한 NC는 2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5위 KIA는 4위 LG에 2경기 차로 벌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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