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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5] 손민한 ‘등판불패’

    ‘절대 에이스’ 손민한(30)이 방어율 1위에 복귀하며 소속팀 롯데의 ‘가을 잔치’ 불씨를 되살렸다. 손민한은 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불꽃같은 호투를 앞세워 팀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7이닝 동안 24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손민한은 8월 들어 첫 승을 올리며 시즌 16승(4패1세)을 달성, 다승왕과 꿈의 20승 고지를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했다. 특히 손민한은 이날 무실점 호투로 방어율도 2.59에서 2.46으로 끌어내려 배영수(삼성·2.54)를 제치고 1위에 복귀, 다승과 방어율 등 투수 부문 2관왕의 기대를 부풀렸다.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올시즌 17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꼴찌 기아를 7-0으로 제압, 홈 3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또한 이날 두산에 패한 현대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5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특급 용병’ 다니엘 리오스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강 진입을 노크하던 현대를 2-0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리며,LG를 제친 SK와 함께 공동2위를 굳게 지켰다. 리오스는 이날 1승을 보태 시즌 10승(11패)을 점령, 외국인투수로는 처음으로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거뒀다. SK는 무명에서 에이스로 화려하게 변신한 선발 신승현의 생애 첫 ‘10승투’를 앞세워 LG를 7-3으로 제치고 파죽의 8연승, 팀 최다연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올시즌 최장시간(5시간1분) 혈투를 벌인 대전구장에선 삼성이 연장 11회초 김재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를 7-4로 따돌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희섭 ‘분노의 불방망이’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분노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희섭은 8일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지난달 25일 뉴욕 메츠전 선발 출장 이후 12경기 연속 선발 결장했던 최희섭은 이날 13경기만에 선발로 나서 ‘멀티히트’와 적시타로 자신을 줄곧 벤치에 앉힌 짐 트레이시 감독을 머쓱하게 했다. 최희섭은 이로써 타율을 .245에서 .249로 끌어올리며 시즌 36타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이 선발로 나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뽑은 것은 지난달 23일 메츠전에서 5타수 2안타를 친 이후 16일만이다. 한 경기 2타점 이상도 지난 6월13일 미네소타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후 한 달 20여일만이다. 최희섭은 첫 타석인 2회 1사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이언 스넬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최희섭은 3-0으로 앞선 3회 무사 만루의 두번째 타석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2-2에서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최희섭은 5회 1사1루에서 라이언 보겔송에게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8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최희섭의 활약과 선발 제프 위버의 8이닝 1실점 호투로 6-4로 승리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서재응, 매덕스 눌렀다

    컨트롤 마법 대결에서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매덕스(39·시카고 컵스)에게 완승을 거뒀다. ‘면도날 제구력’의 서재응은 7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과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 탈삼진 4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3개월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값진 1승을 따냈다. 시즌 3승1패에 방어율은 1.42로 떨어뜨렸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서재응은 지난 5월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이어 무실점 행진을 14와3분의1이닝으로 늘려갔다. 또한 2-0으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서재응으로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구대성(37)은 두 명의 왼손타자 중 맷 로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토드 워커를 빗맞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시즌 여덟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구대성 역시 방어율을 3.68로 낮췄다. 반면 ‘원조 컨트롤 마법사’ 그레그 매덕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팀의 첫 안타와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이 서재응에게 맥을 못춘 탓에 시즌 9패째(8승)를 당했다. 팀타율 .273, 팀홈런 137개로 각각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 있는 막강한 컵스의 타선은 서재응의 완벽한 제구력에 맥을 추지 못한 채 영패를 면치 못했다. 이날 서재응의 투구에는 위기 자체가 없었다.호세 마시아스와 헨리 블랑코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5회가 유일한 고비였다.매덕스의 희생번트까지 이어지며 2사 2ㆍ3루 위기를 맞았지만 로튼을 투수앞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6회와 7회는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는퍼펙트 투구. 메츠는 1회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미겔 카이로를 데이비드 라이트가 좌전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도 중전안타로 출루한 호세 레예스가 재치있는 3루 도루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서재응의 메이저리그 복귀무대를 지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LB] 아쉽다 이적 첫승 아깝다 시즌 3승

    ‘슈퍼 목요일’이라고까지 부르며 박찬호(32·샌디에이고)와 김병현(26·콜로라도)의 메이저리그 동반 출격을 손꼽아 기다렸던 팬들은 4일 아쉬움을 애써 달래야 했다. 둘 모두 승리의 갈증을 풀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희망을 부풀리는 대목도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됐다. ■ 4이닝 7실점 ‘호된 신고식’ 박찬호(32)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경기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몰매를 얻어맞았지만 다행히 팀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하는 데 그쳤다. 박찬호는 4일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4와 3분의1이닝동안 홈런 1개 등 8안타 3볼넷으로 무려 7실점(5자책)했다. 박찬호는 5-7로 뒤진 5회 강판됐지만 6회 카일 그린의 2점 동점포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즌 8승(5패)으로 방어율은 5.84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4년 만에 타석에 나서 삼진과 보내기번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적 첫 등판의 부담 탓인지 시작부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1회 2안타와 볼넷, 우익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단숨에 3실점.2회를 공 12개로 깔끔하게 처리한 박찬호는 3회에서도 2·3번 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 구위를 회복하는 듯했다. 특히 3번 주디 게럿을 상대로 깜짝 97마일(156㎞)을 뿌렸다. 그러나 밋밋한 볼끝에 제구력마저 흔들리며 제이슨 베이의 1점포 등으로 2실점했고,5-5이던 5회 2타점 적시타를 다시 허용,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8-9로 졌다. ■ 병현, 7이닝 2실점… 승패는 없어 시즌 3승에 도전한 김병현(26)은 이날 SBC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2승(8패)에 묶였지만 방어율은 5.14로 좋아졌다. 타선을 대거 스위치 및 좌타자로 포진시킨 샌프란시스코를 맞은 김병현은 1회 안타 2개에 이은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하지만 2회 팀동료 라이언 셜리와 곤살레스가 랑데부 홈런으로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제는 역시 지긋지긋한 천적 마이클 터커였다. 터커는 지난 4월 김병현에게 만루홈런의 수모를 안긴 복수의 대상. 5·6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결국 7회 1사후 터커와 3번째 만남에서 우월 3루타를 맞았고 후속타에 득점까지 허용해 2-2 동점을 내줬다. 한편 김병현은 7회 2사후 타석에서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 올시즌 18타수 만에 첫 안타를 빼냈다. 콜로라도는 3-2로 이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미야구선수권대회] 145㎞ 쾌투 고우석 美 낚다

    |로스앤젤레스(미국) 임일영 특파원| 한국 야구대표팀이 5년 만에 다시 열린 한·미야구선수권대회에서 서전을 통쾌한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패서디나의 재키 로빈슨 메모리얼필드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선발 고우석의 눈부신 호투와 ‘캡틴’ 김재구(이상 상무)의 쐐기 2점포로 미국을 7-1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0년을 끝으로 일시 중단됐던 한·미야구선수권에서 4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통산 6승2무11패를 기록했다. 고우석-위대한(상무)-이상훈(단국대)-정민혁(연세대)으로 이어지는 ‘특급 계투’에 미국의 파워 방망이는 산발 3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올시즌 프로야구 2군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일궜던 선발 고우석의 역투가 눈부셨다. 고우석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 종주국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한국 타선도 초반부터 불을 뿜어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1회말 선두타자 문규현(상무)의 볼넷에 이은 4번 이승재(경희대)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2회 추경식(성균관대)의 적시타와 문규현의 시원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3회 1점을 허용,2점차로 쫓긴 한국은 5회 2사2루에서 김재구의 통렬한 좌월 2점포로 5-1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첫 판을 맥없이 내준 대럴 토머스 미국대표팀 감독은 “1차전에 뛰지 못했던 일부 선수가 합류하는 2·3차전은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애써 강조했고, 김충남 한국대표팀 감독은 “남은 2·3차전도 모두 승리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원형 4연승 ‘휘파람’

    SK의 우완 에이스 김원형(33)이 무실점 호투로 4연승을 내달렸다.SK는 100일만에 3위를 탈환했다.김원형은 3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4개를 솎아내며 7이닝 동안 25명의 현대 타선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지난 21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최근 4연승의 휘파람을 분 김원형은 프로야구 통산 21번째 400경기 출장 기록에도 단 1경기만을 남겨뒀다.SK는 김원형의 무실점 호투에 이어 정대현 정우람 조웅천이 깔끔하게 마운드를 정리하고 이진영 박재홍 박경완 등이 기회마다 적시타를 뽑아내 ‘거포 함대’ 현대를 3-0으로 침몰시킨 뒤 이날 기아에 패한 한화를 반 경기차로 끌어내리며 지난 4월22일 이후 꼭 100일만에 3위에 복귀했다. 최근 2연패에 고개를 떨궜던 강철민(기아)도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승을 신고했다. 강철민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6과3분의1이닝 동안 산발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에 버팀목이 됐다. 지난 22일 LG전 이후 40일만에 승수를 챙겨 시즌 3승째. 기아는 서정환 감독 대행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 첫 2연승을 올렸고, 올시즌 세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사직에서 선발 최원호의 호투와 8회 2-2의 균형을 깨는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승리,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잡고 6연패의 늪을 탈출했다. 삼성은 연장 접전끝에 두산을 4-3으로 제압했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현대 루키 손승락 첫 완투승

    한화가 ‘독수리 삼총사’의 홈런 3방을 발판삼아 2위 두산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3위 한화는 2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이도형-데이비스-이범호의 알짜배기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꼴찌 기아를 9-1로 제압했다.한화는 이로써 전적 47승1무40패를 기록, 이날 삼성에 지며 3연패에 빠진 2위 두산(48승2무39패)에 불과 1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2위 도약의 희망을 부풀렸다.선발로 나선 ‘회장님’ 송진우는 6이닝 동안 기아의 24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의 짭짤한 투구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시즌 5승째. 홈런 더비 상위권을 점령한 ‘독수리’들의 홈런 잔치가 승부의 열쇠였다. 한화는 1회말 고동진의 좌전 안타와 데이비스의 희생타로 만든 2사2루에서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지난 22∼24일 현대와의 3연전에서 2타석 홈런을 포함,3경기 연속포를 쏘아올린 거포 이도형이 들어선 건 계속된 2사2루. 이도형은 기아 선발 그레이싱어의 4구째를 통타,120m짜리 2점포를 가운데 담장 뒤편에 꽂아 홈런잔치를 예고했다. 한화는 5-1로 앞선 4회 데이비스의 1점홈런과 6회 이범호의 큼직한 3점포를 보태는 등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진 기아를 가볍게 물리쳤다. 현대도 문학 원정경기에서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킨 ‘대졸 루키’ 손승락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5-1으로 물리치고 4연승,5위 롯데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손승락은 9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자신의 통산 기록은 물론, 올시즌 신인 가운데서도 첫 완투승을 뽑아냈다.신인 완투승은 지난해 5월29일 송창식(한화)이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거둔 이후 처음. 홈런 더비 1위의 서튼은 이날 7회 1점짜리 홈런을 보태 24개를 기록, 여전히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배영수(삼성)는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11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와 2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 프로 입문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선발 하리칼라의 호투와 3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심정수의 3점포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LG와 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장원준 “아깝다, 노히트노런…”

    26일 프로야구 롯데-기아 경기가 벌어진 광주구장.9회말 1사까지 롯데 선발 장원준(20)의 신들린 듯한 투구가 이어졌다. 아웃카운트 2개면 사상 11번째 노히트노런의 대기록. 하지만 이종범의 날카로운 땅볼타구가 1·2루 사이로 날아가는 순간 광주구장엔 탄성과 함성이 교차했다.1루수 라이언이 몸을 날려 잡았지만 장원준의 1루 베이스커버가 늦어 발빠른 이종범이 세이프된 것. 롯데가 26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환상적인 역투에 힘입어 11-1 완승을 거뒀다.9회 1사 1,3루에서 구원 투수 최대성이 기아 홍세완에게 적시타를 맞아 1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올시즌 최고피칭으로 모자람이 없었다. 장원준은 145㎞의 강속구와 오른손 타자의 무릎 쪽으로 가파르게 꺾이는 커브,132㎞의 슬라이더까지 적절히 섞어 9회 1사까지 단 2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 만을 내주며 5탈삼진을 솎아냈다. 지난 4월16일 두산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3달여 만에 2승(4패)째를 신고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부산고 3학년때 개점휴업을 했음에도 ‘짠돌이 구단’ 롯데가 3억 5000만원의 계약금을 선뜻 안겨줄 정도로 장원준은 ‘제2의 주형광’으로 주목받았다. 루키 시즌인 지난해 3승8패 방어율 5.63의 평범한 성적표를 받았던 장원준은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난 투구로 롯데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하지만 좋은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상 마운드에 오르면 도망다니는 탓에 성적을 내지 못하자 양상문 감독은 2군행(6월8일) 충격 요법을 처방했다. 한 달여 만에 돌아온 그는 자신감을 회복했고, 이날 피칭으로 ‘차세대 에이스’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4위 SK는 잠실에서 이진영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8-2로 물리쳤다. 현대는 수원에서 올시즌 두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를 챙긴 선발 황두성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2-0으로 꺾고 공동 6위에 올라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LG, 4강불씨 살렸다

    LG가 ‘에이스’ 이승호(29)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현대에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LG는 2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호의 무실점 호투와 2년차 박기남, 새내기 정의윤의 홈런포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LG는 이로써 시즌 39승1무38패를 기록, 이날 기아에 패한 4위 SK(41승5무39패)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히며 후반기 뜨거운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호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5볼넷으로 현대의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를 뒷받침했다.1회 대거 5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LG는 3회 2점을 추가한데 이어 7회에는 정의윤이 좌월 2점포를 꽂고 대타 조인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잠실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을 내세워 박명환이 버틴 두산을 4-3으로 제치고 2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정민철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4연승을 올렸다.8회부터 구원에 나선 지연규는 18세이브를 올려 부문 단독 2위. 롯데는 사직구장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7회 불꽃같은 연속안타를 퍼부어 대거 6득점,8-3으로 낙승했다. 지난 19∼20일 삼성과의 2연전을 포함,7일 SK전부터 안방에서만 4연패의 수난을 당했던 롯데는 이로써 2연패 끝에 1승을 뽑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불을 지폈다. 용병 블랭크와 신용운이 이어 던진 꼴찌 기아는 문학구장 8연승을 달리던 SK에 5-3 역전승을 거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피날레 홈런’ 이승엽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일본무대 통산 네번째 3점포 등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이승엽은 20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7-4로 앞서던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3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2호째. 니혼햄과의 주중 3연전 가운데 첫날인 지난 18일 연장 11회 극적인 결승 2점포를 작렬한 이승엽은 이로써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일본 두번째 시즌 내내 식지 않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또 3점포 전후로 좌우에서 1타점씩을 보태는 부채꼴 적시타(2루타)로 무려 5타점을 보태 일본 통산 100타점을 넘어서며 시즌 절반을 마감했다.73경기에 출장,252타수 67안타, 타율 .266.41득점을 올렸고, 볼넷은 23개를 골랐다. 삼진 49개. 특히 3점포는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한 뒤 통산 네번째. 올시즌엔 처음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5월1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첫 3점포를 쏘아올렸고,6월20일(다이에전)과 23일 (긴테쓰전)에도 거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각각 유격수 땅볼과 2루수 직선차로 돌아선 이승엽은 6회 1사 1·3루에서 몸쪽 변화구를 받아쳐 화끈한 2루타를 엮어내며 첫 타점을 올렸다. 대폭발이 일어난 건 7회.7-4로 앞선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세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요시자키 마사루의 132㎞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이승엽은 11-4로 크게 앞선 9회 무사 1·2루에서도 다섯번째 투수 우완 야노 사로시의 5구째를 통타, 좌월 2루타를 뽑아내며 타점과 득점을 1개씩 보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양키킬러’ 박찬호

    섭씨 34.4도. 공 하나 하나에 혼신의 힘을 불어넣는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불꽃투’에 아메리퀘스트필드는 불가마처럼 달아올랐다. 텍사스가 20일 홈구장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에서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아름다운 역투와 행크 블레이락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거함’ 뉴욕 양키스를 2-1로 격침시켰다. 박찬호는 이로써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2승무패에 방어율 3.38을 기록,‘양키스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박찬호는 8회 1사2루에서 로빈슨 카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내려올 때까지 5삼진을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묶는 눈부신 피칭을 뽐냈다. 타선이 8회말 뒤늦게 터져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패전은 면했다. 올시즌 최다이닝인 7과 3분의1이닝을 버텼고 투구수는 109개, 방어율은 5.64에서 5.33으로 낮아졌다. 연봉 합계가 340억원에 이르는 박찬호와 마이크 무시나(37·양키스)의 선발 맞대결은 6회까지 피말리는 0의 행렬을 이어가며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줬다. 하지만 조 토레 양키스 감독이 7회말 무시나 대신 펠릭스 로드리게스를 올려 사실상 박찬호의 판정승으로 끝났다.최근 10경기에서 72점을 뽑는 가공할 파괴력으로 8승2패를 거둔 양키스지만, 박찬호의 변칙 투구와 면도날 제구력에 꼼짝없이 당했다. 최고 구속이 150㎞에 그쳤지만,29타자를 상대로 20개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끌어낼 만큼 자신감과 제구력이 돋보였다. 또한 땅볼과 플라이볼의 비율이 3대1에 이를 정도로 투심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좋았다.게다가 팔꿈치 언저리에서 땅볼에 가깝게 떨어지는 날카로운 커브에 타자들은 헛방망이를 연신 돌렸다.2회 마쓰이 히데키와 호르헤 포사다를 비롯해 제이슨 지암비, 버니 윌리엄스까지 4명의 간판 좌타자들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14승 손민한 시즌 첫 세이브

    손민한(롯데)이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내며 팀을 5위로 끌어올렸다. 장성호(기아)는 연장 끝내기 안타로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롯데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전반기 마지막날인 14일 LG와의 잠실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끝에 LG를 5-4로 따돌렸다. 올시즌 돌풍의 주역인 롯데는 이로써 38승43패(승률 .469)를 기록,37승42패1무의 LG를 승차없이 승률 단 1리차로 앞서 전반기를 5위로 마감했다. 전날 연장 10회 등판해 구원승으로 14승째를 챙겼던 손민한은 이날 5-4로 앞선 8회 등판,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손민한의 세이브는 지난해 9월11일 이후 10개월여만. 기아는 군산에서 장성호의 극적인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3-2로 역전승,3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는 2-2의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가던 연장 12회말 1사후 이종범의 볼넷과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맞은 1·2루에서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시간49분간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SK는 청주에서 대포 3방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5-6으로 대파,4위를 굳게 지켰다.15점은 올시즌 한 팀 최다 득점 타이. 이호준은 6-6으로 맞선 5회 균형을 깨는 1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7-6으로 앞선 7회 2점포를 뿜어냈다. 시즌 16·17호 홈런(공동 3위)을 기록한 이호준은 선두 래리 서튼(현대)에 3개차로 바짝 다가섰다.SK 김재현은 타율 .336으로 이병규(.331·LG)를 제치고 타격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현대는 제주에서 강귀태의 짜릿한 결승타로 삼성에 3-2의 재역전승을 거뒀다.1-0으로 앞서다 7회 진갑용-양준혁에게 랑데부포를 얻어맞아 1-2로 뒤진 현대는 8회 1사1루에서 정수성의 동점 2루타와 계속된 1·2루에서 강귀태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롯데, 9회말 LG에 어이없는 역전패

    LG가 행운의 끝내기 폭투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틸슨 브리또(한화)는 극적인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LG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3-3 동점이던 9회말 상대 투수의 끝내기 폭투로 롯데에 4-3으로 역전승했다.LG는 2연패를 끊고 잠실구장 10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뼈아픈 역전패로 3연패에 빠졌다. LG가 롯데에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안타와 조인성의 보내기 번트로 1사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롯데는 5번째 투수로 선발 이용훈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1·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이병규의 통렬한 우중간 2루타로 3-3 동점을 이룬 LG는 이종열 타석때 이용훈의 어이없는 폭투(시즌 1호)로 3루 주자가 홈인,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이상목이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줄곧 앞서갔지만, 결국 노장진이 빠진 마무리 부재로 눈물을 흘렸다. 한화는 청주에서 브리또의 3점포 등 무서운 뒷심으로 SK에 7-4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최근 3연승과 청주구장 8연승을 이어갔고,SK는 3연승을 마감했다. 한화는 3-4로 뒤진 8회 1사 1·2루에서 이범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브리또가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1984년 9월23일 OB-해태전 이후 21년 만에 제주 오라구장(관중 7523명)에서 정규리그로 벌어진 삼성-현대전에서 현대는 상대 특급 선발 배영수를 초반 난타하며 8-6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6회초 비로 3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홈런 선두인 현대의 래리 서튼은 4회 2점포로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고,1회 1점포를 쏜 삼성 양준혁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은퇴한 장종훈(전 한화)의 15년 연속에 이은 역대 2번째. 두산-기아의 군산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뚝심의 곰’ 8연패 탈출

    단 1승이 간절한 두산이 무려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물량공세 끝에 삼성 타선을 완봉으로 틀어막고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철벽 계투’로 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6일 수원 현대전 이후 14일 만에 감격의 승리로 8연패를 끊었고,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8승3패로 앞서 ‘천적’임을 뽐냈다. 두산은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상대 권오준을 1회부터 효과적으로 두들겼다. 톱타자 전상열과 장원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경환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고,1사 뒤 홍성흔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선발 김명제(3과 3분의1이닝 2안타 무실점)의 구위가 괜찮았지만,4회 양준혁에게 2번째 안타를 맞자 곧장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띄웠다. 이후 전병두(6회)-이재우(6회)-금민철(8회)을 줄줄이 내보냈고,8회 ‘수호신’ 정재훈(8회)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이날 양준혁(삼성)은 4회 김명제를 상대로 사상 첫 350번째 2루타의 이정표를 세웠다. 3위 한화는 광주에서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1사 1·2루에서 주포 김태균이 기아 마무리 최상덕으로부터 짜릿한 3점포를 뿜어내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7위 현대는 사직에서 다승 1위(13승) 손민한으로부터 4회까지 5점을 뽑아 일찌감치 강판시키며 롯데를 6-2로 물리쳤다.4위 SK도 문학에서 선발 신승현의 7과 3분의1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5-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편 정규리그 311경기(62%)를 소화한 이날 4개 구장 3만 1000여명 등 올시즌 총 233만 9584명의 관중이 입장, 지난해 총관중(233만 1978명)을 221경기나 앞당겨 돌파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2005] 이승호 더위식힌 완봉

    LG ‘에이스’ 이승호(29)가 통산 네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SK 박재홍은 박명환(두산)의 14개월 묵은 무피홈런 기록을 깨뜨렸다. 7년차 좌완 이승호는 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홈경기에 시즌 다섯번째로 선발 등판, 상대 타선을 단 1안타와 볼넷 1개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쳐 두 차례의 롯데전(2003년 8월3일·04년 6월22일)을 포함, 프로 통산 네번째 완봉승을 거뒀다.1피안타 완봉승은 프로야구 통산 36번째. LG는 이승호의 완봉투와 선발 전원안타(시즌 13번째)에 힘입어 ‘꼴찌’ 기아를 8-0으로 대파, 잠실구장에서만 최근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LG는 3회말 2사 2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리오스의 야수선택 등으로 계속된 찬스에서 대거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은 뒤 5,6회에도 흔들린 기아 마운드를 유린하며 4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박재홍은 두산과의 문학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박명환을 상대로 선제 1점포를 쏘아올렸다.시즌 9호포. 첫회 선두타자 홈런은 시즌 7번째, 프로야구 통산 188호째다. 박재홍은 볼카운트 1-3에 몰린 박명환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12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다승 2위(10승) 박명환은 지난해 5월8일 현대전에서 송지만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뒤 무려 14개월 가까이 단 1개의 홈런도 허용치 않았지만 이날 박재홍의 솔로홈런으로 ‘국보투수’ 선동열 삼성 감독의 최장 무피홈런 기록(1189타석·319이닝) 도전 의지가 무참히 꺾였다.867타석,209와 3분의2이닝만. SK는 연장 10회말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로 2-1 신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패한 두산은 삼성에 공동1위를 허용했다.현대-삼성(대구)과 롯데-한화(대전)전은 비로 취소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진우 2연속 완투승 ‘부활’

    김진우(기아)가 2경기 연속 짜릿한 완투승을 일궈냈다. 최강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로 내고도 올시즌 팀 최다인 5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김진우는 30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김진우는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1-0 완봉승을 거둔 이후 2경기 연속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자신의 통산 9번째 완투승을 따낸 김진우는 이날 최고 구속 152㎞를 기록했다. 기아는 김진우의 쾌투와 송산의 맹타로 4-2로 이겼다. 기아는 2연패를 끊었고 SK는 3연승을 마감. 새내기 포수 송산은 1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기아는 2-2로 맞선 5회 송산의 1점포와 임성민의 2루타에 이은 홍세완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잠실에서 이상목의 역투로 두산을 3-1로 제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의 3연승은 5월10일 이후 무려 51일 만. 이상목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두산 선발 스미스는 4연승뒤 6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4회 무사 1·2루에서 최준석과 펠로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지켜낸 노장진은 17세이브째로 구원 공동 2위. 한화는 대전에서 김해님의 역투와 심광호의 2점포로 삼성을 3-2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삼성은 올시즌 팀 최다인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6안타 3실점(1자책)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6패째를 당했다. LG는 수원에서 새 용병 레스 왈론드(29)의 역투로 현대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부진한 루벤 마테오 대신 영입돼 첫 선을 보인 왈론드는 7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최고 147㎞의 강속구로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합격점을 받았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손민한 12승 질주

    [프로야구 2005] 손민한 12승 질주

    ‘거인 에이스’ 손민한(롯데)이 12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뚝심’의 두산은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39일만에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손민한은 26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장맛비로 30분이나 중단되는 가운데 6과 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4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손민한은 맞수 박명환(두산)을 2승차로 따돌리고 시즌 12승째를 기록,6년만에 20승 달성에 청신호를 드리웠다.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아에 8-6으로 역전승, 홈구장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초반 0-3으로 끌려갔지만 장맛비가 살렸다. 롯데는 4회말 가랑비가 굵어지면서 상대 선발 리오스가 흔들리자 순식간에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고,30분 뒤에 경기가 속개되자 박연수·박기혁의 연속 안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찬스에서 정수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6회 정수근의 3루타와 신명철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고,8회 이대호의 적시타로 8-4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수원에서 용병 맷 랜들의 호투와 2점포와 3루타 등 3타점을 몰아친 손시헌의 ‘만점’ 타격에 힘입어 현대를 4-0으로 완파했다. 두산은 이로써 이날 SK에 발목을 잡힌 삼성과 지난달 18일 이후 39일만에 공동 1위를 이뤘다. 선발 랜들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승째를 올렸고, 손시헌은 3회 2점포를 터뜨려 0-0의 균형을 깬 뒤 7회에도 깨끗한 우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보태고 홈까지 밟아 현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는 문학에서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9-2로 대파했다. 선발 김원형은 7회까지 무실점 호투, 막강 삼성을 주눅들게 하며 6승째를 챙겼다. 이호준은 1회말 선제 3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5-0으로 앞선 3회에도 좌월 2점포를 터뜨리는 등 시즌 12·13호 홈런으로 혼자 5타점을 뽑아 공격에 앞장섰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5-5로 대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양준혁 최다안타 타이 ‘1771’

    양준혁(36·삼성)이 개인통산 최다 안타 타이를 일궈냈다. 양준혁은 올시즌 관중 200만명을 돌파한 2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팀이 0-5로 뒤진 6회 1사 1·3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양준혁은 통산 1771안타째를 기록, 장종훈(전 한화)이 보유한 통산 최다 안타와 타이를 이뤘다. 양준혁이 안타 1개만 보태면 장종훈이 19시즌 동안 쌓은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6시즌이나 앞당겨 13시즌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통산 최다 안타는 피트 로즈의 4256개이며, 일본에서는 장훈의 3085개다. 1993년 데뷔한 양준혁은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12년 연속 100개 이상의 안타를 터뜨리며 2003년 1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양준혁은 올시즌 다소 부진하지만 그동안 ‘타격의 달인’으로 불리며 타격왕 4차례, 안타왕 2차례, 홈런 2위에 3차례나 오르는 등 간판 타자로 활약해 왔다. 그러나 삼성은 3-5로 졌다. 현대 선발 미키 캘러웨이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5연승으로 7승째를 따냈다. 기아는 잠실에서 강철민의 호투(7이닝 6안타 2실점)로 LG를 5-3으로 제압,3연승과 LG전 5연승으로 18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LG는 2연패로 올시즌 첫 꼴찌로 추락했다.LG가 정규리그 꼴찌(시즌 15경기 이상 기준)로 떨어진 것은 2002년 4월23일 이후 3년2개월여 만이다. 한화는 대전에서 문동환의 역투와 이도형의 만루포를 앞세워 롯데의 막판 추격을 8-6으로 따돌렸다. 문동환은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안타 4실점으로 버텨 3연승으로 4승째를 거뒀다. 이도형은 4-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통렬한 중월 만루포를 뿜어냈다. 롯데는 펠로우와 박연수의 홈런포로 막판 맹추격했으나 4회 무사 1·2루에서 라이온의 1루 직선타가 삼중살(시즌 3번째)로 연결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모두 2만 3573명이 입장, 올 관중 200만명을 돌파(201만 5115명)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2005] ‘거인’ 손민한 11승

    손민한(롯데)이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송진우(한화)는 첫 통산 2600이닝 투구를 돌파했다. 손민한은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손민한은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로 11승째를 기록, 박명환(두산)을 2승차로 제치고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를 3-0으로 제압한 롯데는 현대를 끌어내리고 단독 4위로 복귀했다. 반면 3위 한화는 3연패로 롯데에 2.5게임차로 쫓겼다. 지난달 14일 이후 무려 38일 만에 등판한 현역 최고참(39) 송진우는 6이닝(2안타 2실점)을 투구, 첫 개인 통산 2600이닝(2601이닝)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송진우의 2601이닝 투구는 2위 이강철(기아)의 2204와 3분의1이닝을 크게 웃돌아 상당기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7회 무사 1·2루에서 펠로우의 적시타로 2점째를 뽑고, 박연수의 적시타가 이어져 3점차의 승기를 잡았다.8회 등판한 노장진은 26일 만에 세이브를 보태 16세이브째. 삼성은 대구에서 김덕윤의 호투와 심정수의 홈런 2방 등 선발 전원 안타로 현대를 12-0으로 대파,2연패를 끊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데뷔이후 두번째 선발 등판한 고졸 5년차 김덕윤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심정수는 0-0이던 3회 상대 선발 손승락으로부터 2점포를 쏘아올린 뒤 6회 다시 1점포를 뿜어내 공격의 선봉에 섰다.10경기 만에 시즌 13·14호 홈런을 폭발시킨 심정수는 홈런 공동 2위로 도약, 선두 래리 서튼(현대)을 4개차로 위협했다. SK는 문학에서 김원형의 역투와 홈런 3방으로 두산을 4-1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원형은 6이닝동안 5안타 1실점으로 5승째. 기아는 잠실에서 올시즌 한 팀 최다인 장단 19안타를 퍼부으며 LG의 추격을 13-8로 따돌렸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BK ‘악몽의 4회말’

    선발투수로 화려한 재기를 꿈꾸던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죽음의 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벽에 막혀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19일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4회 1사까지 홈런 2개를 포함,9안타를 6실점으로 시즌 (1승)6패째를 안았다. 볼넷과 삼진은 1개씩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5.91에서 6.65까지 치솟았다. 김병현은 직구 최고구속이 145㎞를 찍을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지만,4회들어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에 빠지면서 볼티모어의 중심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0-0이던 4회 1사에서 아메리칸리그의 강력한 홈런왕 후보인 ‘슬러거’ 미겔 테하다에게 좌월 1점포를 맞으며 휘청거렸다. 후속타자는 통산 9타수 무안타,7삼진으로 김병현만 만나며 꼬리를 내린 새미 소사. 하지만 김병현은 볼카운트 1-1에서 소사에게 우월 홈런을 맞으며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정신없이 4안타를 내리 맞아 2점을 더 내준 뒤,1사 만루에서 타격2위(.359) 브라이언 로버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녹다운됐다. 콜로라도는 2-7로 패했다. 한편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날 US셀룰러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2경기 연속 안타를 못쳐 시즌 타율도 .256에서 .251로 떨어졌다.3-5로 역전패 당한 다저스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33승34패로 5할승률 아래로 떨어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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