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적설량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폴 세잔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실행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태블릿 PC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인증샷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8
  • [세이프 코리아] 최악 폭설 고창군 르포

    [세이프 코리아] 최악 폭설 고창군 르포

    ‘12월 폭설’로 잠정 피해액만 9일 현재 720여억원에 달하는 전북 고창군. 지난달 3일부터 3주일 남짓 쉬지 않고 내리던 눈은 그쳤지만, 쌓인 눈이 얼어붙으며 복구는 고사하고 피해 집계조차 하지 못했다. 때문에 고창군은 지난 5일 마감 예정이던 피해 접수를 10일까지 연장했다. 봉필운 고창군 기획감사실장은 “알타리 무의 파종시기는 2월인데 이 때를 놓치면 한해 농사를 망친다.”고 설명하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 피해시설을 철거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29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폭설 피해지역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멀어져 갔지만 ‘설마(雪魔)’가 할퀴고 간 전북 고창지역 농민들의 시름은 더해가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해도 남는 건 빚 고창군 고수면 봉산리 일대는 가지를 재배하는 1만 5000여평 규모의 비닐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생산된 가지를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는 국내 최대의 가지수출단지이다. 수출액만 연간 15억원에 달한다. 시설도 모두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표준규격’에 맞춰 지어졌다. 하지만 지난 21일 내린 70㎝의 기록적인 적설량에 ‘수출농’의 꿈도 무참히 뒤덮이고 말았다. 2300평 규모로 표준규격 비닐하우스를 지어 운영하던 김영희(54)씨는 “처음 눈이 내릴 때는 난방을 해서 그럭저럭 견뎠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진 21일은 내린 눈이 곧장 얼어붙어 방법이 없었다.”면서 “복구에만 6∼7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농사는 이미 끝났다.”고 허탈해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전과 같은 정도의 비닐하우스를 새로 지으려면 철거비 2500만원, 시설비 4억 3000만원 등 4억 5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의 순수 지원금은 8000만∼9000만원이 고작. 이마저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무상지원 비율이 전체 피해액의 35%에서 45%로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머지는 빚이나 다름없는 융자금으로 충당해야 한다. 김씨는 “망가진 자재를 다시 쓰려 해도 재생비용이 더 들어간다. 부채가 이미 7000만원으로 신용한도가 찼는데 은행인들 융자를 더 해주려 하겠느냐.”면서 “나라에서 융자금을 아무리 많이 내려보내도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라고 푸념했다. ●초기 시설투자 확대=안정적 영농의 지름길 김씨처럼 정부가 권장한 표준규격을 따랐어도 폭설 피해를 빗겨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규격을 따르지 않은 시설의 피해는 더욱 크다.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고창군 내 축사 33㏊(약 10만평) 가운데 55%는 허가조차 받지 않은 비규격 시설이다. 부안면 수남리에서 젖소 100여마리를 기르고 있는 홍성권(56)씨는 축사 700평 가운데 500평 이상이 주저앉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규격시설은 50평에 불과하다. 정부가 비규격 영농시설이라도 표준규격으로 다시 짓는 것을 전제로 지원키로 결정하지 않았다면, 자칫 지원의 ‘사각지대’가 될 수도 있었다. 이처럼 ‘이상 기후→피해 폭증→정부 재정부담 증가´ 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초기 시설투자는 중요하다. 지난해 초 대산면 중산리에 42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김성묵(40)·명국(35) 형제는 이번 폭설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비닐하우스 토마토의 출하시기는 11∼2월,5∼7월 등 연간 두차례로 이번 폭설에 피해를 입었다면 빚더미에 나앉을 판이었다. 그러나 형제의 폭설 피해는 거의 전무했다. 이에 따라 9일에도 토마토 10㎏짜리 250상자를 출하하느라 분주했다. 성묵씨는 “시설비용이 더 들긴 했지만, 비닐하우스의 파이프 간격을 정부의 표준규격 최대치인 50㎝ 이상으로 촘촘히 설치했다.”면서 “비닐하우스를 튼튼하게 지은 덕에 이번 폭설을 피해간 것 같다.”고 안도했다. 명국씨도 “눈이 무릎까지 쌓이는 바람에 차가 다닐 수 없어 집에서 1㎞가량 떨어진 비닐하우스까지 밤낮으로 걸어다녔다.”면서 “난방온도를 평상시 12도에서 15도로 높이자 내린 눈이 녹아버려 쌓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창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협찬:대한손해보험협회, 한국소방안전협회, 한국소방검정공사
  • 獨 아이스링크 붕괴…최소 15명숨져

    |파리 함혜리특파원|독일 남부 알프스 지방의 바트 라이헨할에 있는 아이스링크 지붕붕괴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경찰이 3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 바트 라이헨할에 있는 이 아이스링크 지붕이 전날 오후 4시쯤(현지시간)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졌으며 지붕 붕괴 당시 실내에 약 50여명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구조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신 9구를 확인했으며 아직 6명이 지붕 잔해 속에 갇혀 있으며 다른 3명은 실종상태에 있다고 전했다.30여명이 부상했고 18명은 중상이다. 이번 사고는 방학기간 중 발생한 탓에 사상자 가운데 어린이들이 많았다. 신원이 확인된 9명의 사망자 중 어린이가 6명,10대가 2명 그리고 여자 어른 1명이 포함돼 있다. 사고 직후 아이스링크에 경찰과 구조반이 투입돼 부상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 현장 부근에 긴급 의료 구조대가 설치됐으며 경찰은 탐지견을 동원해 밤을 새워 구조 작업을 벌였다. 새벽 4시쯤 사고 지역에는 아직 눈이 쌓여 있어 구조장비 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혹한까지 겹쳐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구조반 관계자는 “전날 저녁 9시 이후 사고현장에서는 구조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3일 새벽 4시쯤 9세 소녀가 극적으로 구출돼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는 전날 밤부터 폭설이 내려 30㎝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로 60m, 세로 30m 크기의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인근에 사는 한 목격자는 “오후 4시 조금 전에 아이스링크는 마치 카드로 쌓은 성이 무너지듯 조용히,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바트 라이헨할 아이스하키 클럽의 한 관계자는 사고 1시간 반 전에 시 당국으로부터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유소년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정기 훈련이 취소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반인 입장은 허용되는 어이없는 일이 생겼다.lotus@seoul.co.kr
  • 폭설 호남고속도 고립 피해자 100명 도공·정부 상대 집단소송

    호남고속도로내 ‘고립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최악의 폭설이 소송사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참여자치21은 지난 21∼22일 호남고속도로 광주∼태인 구간에 고립된 시민들 100여명을 대리해 한국도로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참여자치21은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참여자치21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상청이 이미 지난 20일 예비특보를 발령, 호남지방에 30㎝이상 폭설을 경고했고, 당일에도 장성구간의 적설량이 20∼30㎝에 달했지만 도로공사 측은 대설경보가 발령된 지 40분후인 낮 12시40분쯤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에 들어갔다.”며 “도공의 안이한 상황판단과 늑장대응이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며 소송 사유를 설명했다. 참여자치21은 지난해 3월 충청권 폭설에 따른 고속도로 고립 피해자들이 1심 소송에서 승소한 전례를 근거로 삼고 있다. 지난해 3월 충청권 폭설로 호남·중부·경부고속도로에 고립됐던 김모(48)씨 등 545명은 도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지난 6월 서울 중앙지법, 지난달 말 대구지법에서 각각 ‘1인당 30만∼60만원씩을 지급하라.’는 1심 승소 판결을 받아 낸 바 있다. 그러나 도공 측은 “고립시간이 37시간에 달했던 충청권 폭설과 달리, 이번 폭설 때는 긴급한 구호와 철야 제설 작업 등으로 14시간 만에 고립을 풀었다.”며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한편 이날 현재 소송 의사를 밝힌 운전자는 100여명이며, 참여자치21 측은 추가로 원고인단을 모집한 뒤 내년 1월쯤 소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화이트 크리스마스? 25일 눈 ‘조금’…날씨는 포근

    올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손태성 통보관은 23일 “올해 성탄절에는 전국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적설량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성탄절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내년 1월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순에는 약간 춥겠지만, 중순부터 평년기온을 되찾는 등 전형적인 1월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대단한 한파나 폭설도 없을 것 같다. 초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영하 7도∼영상 7도)보다 낮아 다소 춥겠지만 중순부터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1월 초순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서해안 지방에, 하순에는 일시적인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를 보이면서 강원 영동 및 산간 지방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호남 ‘눈폭탄’] 기록적 폭설 원인과 기상전망

    기록적인 폭설이 서해안 지역에 ‘눈 폭탄’을 안겼다. 보름째 이어진 폭설 사태는 23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이유는 차가운 상층 공기와 따뜻한 해수면이 만나면서 눈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5∼3㎞ 상공에 영하 15∼25도의 찬 공기가 영상 10도 안팎의 따뜻한 해수면과 만나면서 40도 가까운 온도차로 눈구름대가 형성돼 폭설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21∼22일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은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다. 전북 정읍에 21일 하루 동안 45.6㎝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부안, 광주, 순천에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의 양을 뜻하는 최심 신적설량이 광주와 전라도 지역 곳곳에서 경신됐다.21일 최심 신적설량은 부안이 39.0㎝으로 83년 25.5㎝의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이 기상관측을 한 이래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은 울릉도로 55년 1월20일에 150.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어 92년 1월31일 대관령에 92㎝의 눈이 내렸고 ▲속초 69년 2월20일 89.6㎝ ▲태백 87년 2월3일 70.2㎝ ▲강릉 90년 1월31일 67.9㎝ ▲동해 2005년 3월4일 61.8㎝ ▲영덕 2005년 3월5일 61㎝를 각각 기록했다. 서해안 지방의 폭설과 함께 전국에 강추위도 기승을 부렸다.22일 아침 ▲서울이 영하 10.8도 ▲수원이 영하 10.4도 ▲춘천이 15.1도 ▲대관령이 18.2도 등 중부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예년 기온보다 4∼5도 가량 낮았다. 강추위는 23일에도 이어져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도, 춘천이 영하 13도, 광주가 영하 5도 등 전국이 영하 13도에서 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폭설과 추위는 주말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24일부터 날씨가 풀리기 시작해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영상 2도로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이런 강추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과 북미 대륙의 동쪽 해안 지방에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강한 음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 ‘극진동(Arctic Oscillation)’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피해액 2200억 ‘눈덩이’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 폭설로 22일 대규모로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축사와 비닐하우스 붕괴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번 폭설로 호남지역에선 3명이 숨지고 3주일 동안 계속된 눈으로 재산피해액이 22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피해액은 전남 1567억원, 전북 520억원, 광주 84억원 등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고창 70㎝를 최고로 나주 50.5㎝, 장성 50㎝, 정읍 47.9㎝, 부안 41.8㎝, 광주 40.5㎝ 등 호남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상관측 이래 최대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잠시 중단됐던 눈은 오후 들어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내리고 있으며 3∼1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과 주민들은 복구작업은 엄두도 못낸 채 길을 뚫는 제설작업에 진력하고 있다. 전남은 21∼22일 추가 폭설로 비닐하우스·축사·창고·공장 등 30여곳이 붕괴돼 모두 4억 6000여만원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605㏊, 축사·건물 등이 붕괴됐다. 전북은 비닐하우스 250㏊, 인삼재배사 534㏊, 축사·공장, 수산양식시설 등 150여곳이 파손됐다. 광주는 광산구 하남공단 ㈜럭키산업 창고 500여평 등 공장 및 건물 167동과 비닐하우스 30여동이 붕괴됐다. 그러나 전날 내린 폭설피해를 집계하는데는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전체 피해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전망이다. 광주·제주공항과 각 항포구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기와 선박은 폭설과 강풍으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나 호남·서해안·88고속도로 전 구간은 정상 소통되고 있다. 광주 전남·북 및 제주지역 초·중·고교 1196곳이 이날 휴교했고 광주 등 일부 초등학교는 이번 주말로 계획된 방학을 하루 앞당기거나 추가 휴교를 검토중이다. 한편 전남·북도는 이날 각각 1만여명의 군장병과 공무원 등을 투입, 지방도 고갯길, 마을진입로 등지에 대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눈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 최치봉 남기창기자 cbchoi@seoul.co.kr
  • 호남 ‘눈 폭격’… 일부 고립

    광주, 전남·북지역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하늘과 땅 바다가 모두 막혀 호남지역이 사실상 고립됐다. 21일 광주, 전남·북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려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휴교령 발령됐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가 잇따랐다. 또 복구작업을 벌이던 공무원이 철제에 깔려 숨지고 제주와 광주공항이 전면 폐쇄됐다. 이번 눈은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야가 긴급 정책협의회를 여는 한편 정부는 재해지구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정읍 54.8㎝를 최고로 광주 34.2㎝, 장성 35㎝, 담양 34㎝, 곡성 19㎝ 등 광주와 정읍 인근 내륙지방에 눈이 집중됐다. 정읍 적설량 54.8㎝는 1982년 이후, 광주 적설량 34.2㎝는 1939년 기상청 관측이래 이 지역에서 하루동안 내린 가장 많은 적설량이다. 이에 따라 낮 12시40분부터 호남고속도로 곡성∼백양사 양방향 구간, 하행선인 익산IC∼내장산IC 구간 등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또 오후 4시50분부터는 서해안 고속도로 영광∼군간 구간에 차량 진입이 금지됐다. 호남고속도로 등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1000여대의 차량 운전자들은 길을 빠져나오는 데 7∼8시간이 걸리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차량은 연료가 떨어져 갓길에 방치되기도 했으며,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공사측이 제공한 물과 빵 등으로 끼니를 때우며 추위에 떨었다. 앞바다와 먼바다엔 풍랑 경보 등이 발효되면서 여객선·항공기 등이 운항을 중단했다. 특히 제주기점 모든 노선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179편 전편을 결항시켜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전북지역은 안내전화인 114가 불통되기도 했다. 광주·전남지역도 타지역으로부터 걸려온 안부 전화 등이 폭주하면서 통화량이 평소보다 15∼20% 증가했다. 전남·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군인과 공무원 등 9000여명과 덤프트럭·제설차 등 1500여대를 투입,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 및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쏟아지는 눈보라 때문에 제설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이날 현재 호남지역 폭설피해는 전남 1558억원, 광주 56억원, 전북 433억원 등 모두 2047억여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273개 초중고교에 22일 하루 동안 전면 휴교령을 내렸고, 전남·북도교육청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임시휴교를 결정토록 공문을 보냈다. 호남지역에 다시 폭설이 이어지면서 이해찬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서해안 폭설지역에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서울 유지혜 김준석기자 cbchoi@seoul.co.kr
  • 전국이 ‘꽁꽁’

    전국이 ‘꽁꽁’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18일 한강과 제주에 얼음이 어는 올 겨울 최대의 한파까지 몰아쳐 추위와 눈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의 수은주는 올 최저인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새벽에는 초속 2.5m의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18.8도를 기록했다. 한파는 전북과 중부내륙ㆍ강원지역에서 심해 전북 임실이 영하 23.2도, 대관령 영하 20.9도, 영월 영하 19.5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남 이어 경기ㆍ충남에 눈 기상청은 “이번 겨울 들어 한강의 관측지점이 처음으로 얼었다.”면서 “결빙은 지난해보다 24일, 평년보다 27일 빨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제1한강교 노량진 방향 2∼4번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얼음이 생겨 물속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기상청은 “19∼21일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다소 풀리겠지만 22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북부 해상에서 발달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및 충남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경기와 충남 일부지역은 3∼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 잇단 폭설로 피해 급증 영하 10∼20도 안팎의 한파로 도로와 농사용 시설물, 수도관 등이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은 10여일째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도룡리 한모(74)씨의 가건물이 무너져 한씨가 중태에 빠졌다. 나주시 노안면에서는 1000여평의 양곡보관 창고가 무너져 12만여가마의 곡물이 눈에 뒤덮이는 등 서해안 지역과 장성, 함평 등 내륙지방에서 축사, 비닐하우스 등의 붕괴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 전역에는 모두 600여건의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국도·지방도 등지의 고갯길 결빙 구간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 수십명이 다쳤다. 또 목포·여수항과 광주공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항공기가 한때 결항됐다. ●군 투입·민방위 동원령 검토 전남도와 전북도는 눈이 잠시 그친 18일 군·경·주민 등 8000여명과 3000여명을 각각 피해 농가 등에 투입,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폈다. 육군은 호남지역에 폭설이 내린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병력 2만 4837명을 동원,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18일까지 비닐하우스 1179동을 복구하고 212동은 철거했으며, 축사 24동도 원상태로 복구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지사는 “폭설피해 규모와 범위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군·경·공무원 등과는 별도로 민방위대원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가 동원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또 정부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각 시·군의 예비비를 응급복구 재원으로 우선 사용토록 조치했다.18일 현재 이 지역 폭설 피해액은 전남 1504억원, 전북 369억원, 광주 55억원 등 모두 19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서울 전광삼기자 cbchoi@seoul.co.kr
  • 호남 폭설피해 1750억 ‘눈덩이’

    호남 서해안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6일 현재 6일째 폭설이 계속되면서 추가 재산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영광·목포·군산 등지에 1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 해안지역은 10여일째 곳에 따라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복구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달 들어 내린 폭설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2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액도 나주 404억원, 영암 394억원, 함평 168억원 등 모두 1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이날 3000여명과 장비 439대 등을 동원,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에 대한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추가로 내린 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에서는 이날 오전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와 돈계리 일대 비닐하우스 5개동 800여평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또 인근 백석리 부안 양계영농조합 양계사 60여평 등 이 일대 축사 260평과 인삼재배시설 1000평이 폭설피해를 입는 등 지금까지 모두 33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기상청 관계자는 “호남 서해안과 내륙지역에 17일까지 5∼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찬 시베리아 고기압 따뜻한 서해서 눈구름으로

    서해안에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광주·전남·전북지역에는 연일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있다. 지난 4일 전북 정읍시에는 기상관측사상 하루 적설량 최고기록인 46.6㎝의 폭설이 쏟아졌다. 전북과 전남 서해안지역은 이달 들어서만 3∼4차례의 폭설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5일 내린 큰 눈으로 정신을 차리기 힘든 상황에서 12·13일 다시 폭설이 덮쳐 이 지역 주민들은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은 시베리아에서 발달한 찬 대륙성 고기압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을 만들기 때문이다. 서해의 수온은 11월 중·하순의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12월이 돼도 섭씨 9∼10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때 시베리아에서 몰려온 찬바람이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 온도차로 인해 구름이 만들어진다. 그 구름이 다시 서해안에 부딪치면서 눈이 내리게 된다. 겨울철에는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자리잡은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가 계속되기 때문에 호남지방과 충남 등 모든 서해안에는 눈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형적 특성에 기인한다는 풀이다. 더구나 올해는 저기압과 고기압이 일주일 주기로 반복되는 예년과 달리 북동쪽 저기압이 사라지지 않아 찬 공기층이 계속 한반도로 밀려오고 있어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서해의 기온이 내려가는 1월 이후에는 찬 공기와 만나도 구름이 생성되지 않아 눈이 적게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스키·보드 타면 왜 눈속에 안 빠질까

    스키·보드 타면 왜 눈속에 안 빠질까

    겨울철을 맞아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눈이 많은 산악지대에서 이동수단으로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스키는 물론, 스키의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1950년대 후반 등장한 스노보드도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스키나 보드를 단순히 탔다는 데 만족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제대로 즐기려면, 스키와 보드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키와 스케이트의 원리는 같다? 눈이 쌓여 있는 곳에서는 발이 푹푹 빠져 걷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스키와 보드만 있으면 쌓인 눈의 높이와 상관없이 쌩쌩 달릴 수 있다. 우선 스키나 보드를 신으면 눈에 빠지지 않는 이유는 압력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압력은 일정한 면적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의 크기로,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힘을 줄이거나 힘을 받는 면적이 넓어져야 한다. 스키나 보드는 발보다 표면적이 넓어 압력이 낮아지는 것이다. 또 스키와 보드가 눈 위를 달리는 과학적 원리는 복빙(復氷) 현상과 마찰열로 설명할 수 있다. 복빙 현상은 얼음에 압력을 가하면 어는 점이 낮아져 녹아서 물이 되고, 압력이 사라지면 다시 얼음이 되는 현상이다. 이는 주로 스케이트를 탈 때 적용된다. 스케이트의 좁은 날에 체중이 실리면서 압력이 증가, 얼음이 녹은 물이 윤활 작용을 해 미끄러져 나가는 것이다. 거대한 빙하의 이동도 이같은 복빙 현상 때문에 가능하다. 스키나 보드의 경우 복빙 현상보다 물체와 지표면의 물리적 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마찰열이 더욱 크게 작용하게 된다. 스키나 보드의 바닥이 눈 표면과 비벼지면서 마찰열을 발생하고, 이 열은 쌓여 있던 눈을 녹이고, 순간적으로 생긴 물은 스키나 보드의 미끄러짐을 돕는 것이다. 눈길에서는 1단 기어가 아닌 2단이나 3단 기어로 자동차를 출발시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타이어가 한번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마찰열에 의해 눈이 계속 녹으면서 더욱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스키장은 추워야 제격이다? 흔히 스키나 보드는 콧물이 절로 나는 추운 날 타야 제격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알맞은 적설량과 적당한 기온이 유지돼야 한다. 이는 온도에 따라 마찰열이 생기는 정도인 마찰계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스키어나 보더 입장에서는 속도감을 즐기기 위해서는 마찰계수가 작을수록 좋은 것이다. 눈에서 마찰계수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보다 오히려 0도 안팎을 유지할 때 가장 작아진다. 예컨대 스키의 경우 0도에서 마찰계수는 0.04인 반면 영하 3∼4도에서는 0.1, 영하 10도 정도에서는 0.2 수준으로 커진다. 물론 기온이 영상으로 높이 올라가도 눈이 질퍽질퍽해져 마찰계수가 커진다. 따라서 스키나 보드를 타기에 가장 좋은 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4∼5도 사이가 된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최규정 박사는 “눈은 수분 함량에 따라 건설(乾雪)과 습설(濕雪)로 구분되며, 습설은 건설보다 마찰계수가 높아 스키나 보드를 타기에는 부적합하다.”면서 “또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내린 파우더성 눈은 대부분 건설이지만, 미끄러지는 현상이 과도하게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쉽게 뭉쳐지는 습설은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기에는 적합할지 모르나, 스키장에서는 건설과 함께 적당량만 있어도 족하다는 것이다. ●스키가 어려울까, 보드가 어려울까? 스키와 보드는 고도차에 의한 위치 에너지를 이용한 낙하 운동이라는 점에서 같다. 따라서 스키와 보드를 슬로프에 내려두면 ‘폴라인’(Fall Line·등고선과 수직을 이루는 가상선)을 따라 흘러내려오게 된다. 때문에 에지(스키 및 보드 가장자리의 금속 날)를 이용해 속도를 조절하거나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하지만 스키와 보드를 타는 데 동원되는 근육의 형태나 종류에는 차이가 있다. 동일한 조건에서 운동량은 스키가 보드보다 많다. 반면 보드는 좁은 바닥에 두 발을 고정시켜 놓았기 때문에 전신 평형성과 유연성 등을 향상시키는 데 스키보다 유리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따뜻한 11월이 폭설 불렀다

    따뜻한 11월이 폭설 불렀다

    지난 3일부터 중부지역과 남부지역에 내린 큰 눈은 따뜻했던 11월 날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때아닌 12월 초 폭설에 교통이 마비되는 등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몇해째 계속됐던 겨울가뭄을 해소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상청은 5일 “한파를 몰고 온 이번 고기압은 중심기압이 1050hPa로 1월 중순에나 볼 수 있는 강력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예년보다 빨리 남하한 것”이라면서 “11월 중순∼하순 기온이 예년에 비해 4∼5도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서해상에서 저기압을 형성, 온도차가 큰 찬 고기압과 만나 두꺼운 눈구름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3일 밤 중부지역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는 고기압의 세력 확장으로 점차 남하,4일부터 호남지역에도 큰 눈을 뿌렸다. 특히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의 양을 측정하기 위한 ‘최심신적설(0∼24시까지 온 눈의 양만 측정한 것)’은 4일 ▲정읍 34.6㎝(종전 27.4㎝) ▲장흥 36.3㎝(13.5㎝) ▲해남 35.0㎝(13.0㎝) ▲광주 29.2㎝(24.3㎝) 등을 기록해 기상관측 이래 최고값을 경신했다. 하지만 5일 맑은 날씨를 보이며 쌓였던 눈이 녹아 오후 9시 현재 주요 도시별 적설량은 ▲서울 0.7㎝ ▲인천 0.8㎝ ▲수원 0.9㎝ ▲춘천 0.7㎝ ▲광주 17.0㎝ ▲목포 20.0㎝ 등을 기록하고 있다. 5일 현재 우리나라 상공 약 5㎞ 부근에는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머물고 있으며,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여 북서풍의 찬 기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그 영향으로 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고 6일 영하 7도,7일 영하 6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주까지는 전국적으로 맑고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호남과 서해안지역에는 6일 오전까지 눈발이 날리겠다. 갑작스러운 한파와 교통 마비 등으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최근들어 해마다 식수원 부족 현상과 산불 등으로 이어졌던 겨울가뭄에는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전국 한파… 서울 5일 영하 9도

    전국 한파… 서울 5일 영하 9도

    3∼4일 폭설이 내린 데 이어 5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온도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9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호남 지방에서는 4일 밤까지 큰 눈이 내렸고 5일 오후까지도 눈이나 비가 계속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춘천·충주 영하 10도 ▲대전·청주 영하 8도 ▲대구·전주 영하 5도 ▲부산·광주 영하 4도 등이다. 4일 오후 10시까지 지역별 최대 적설량은 서울 8.8㎝, 광주 28㎝, 목포 29.5㎝, 장흥 35.5㎝, 정읍 31㎝, 해남 34㎝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도 강원 영동 및 산간지역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고 내년 1월 초에는 서해안지역에 다소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생각나눔] 청계천 눈 ‘치울까 말까’

    [생각나눔] 청계천 눈 ‘치울까 말까’

    ‘치워야 하나, 그대로 둬야 하나.’ 서울 청계천변에 첫눈이 내리자 서울시가 고민에 빠졌다. 청계천 홍수 대책은 있었지만 폭설은 처음인 탓이다. 시민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4일 오후 청계천을 찾은 시민 김정숙(37·여)씨는 “날씨가 추워도 청계천 구경에 나섰거나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이 적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책로 주변을 중심으로 내린 눈을 말끔히 치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준기(37)씨는 “5.8㎞ 전 구간에 내린 눈을 치우는 데 필요한 비용이나 인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진입로 등 꼭 필요한 구간만 제설 작업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두는 것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계천 유지·관리 책임을 지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센터는 고민 끝에 부분 제설을 하는 데 그쳤다. 제설에 필요한 인원도 상당한 데다 제설 방법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4일 오전까지 내린 적설량 8.5㎝의 눈을 치우기 위해 동원된 서울시 공무원은 25명, 공익요원과 청소용역업체 직원 45명 등 모두 70여명이 동원됐다.4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철야 작업으로 눈을 치웠지만 진입로 30곳과 하천 징검다리, 청계광장∼삼일교 구간만 간신히 치울 수 있었다. 게다가 청계천 제설 작업에는 염화칼슘 등을 사용할 수가 없다. 수질오염 및 생태계 파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결국 빗자루와 넉가래를 이용해 눈을 쓸어담고 모래를 뿌리는 ‘고전적’인 방법을 이용했다. 청계천 관리센터 민병찬 시설부장은 “처음으로 눈이 내린 탓에 어디까지 제설 작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면서 “청계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시점부 광장에서 삼일교까지 약 900m는 산책로까지 치우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제설작업은 진행하겠지만 작업 범위는 시간이나 적설량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눈을 치운 청계천 구간 산책로는 군데군데 얼어붙어 산책나온 시민들이 종종걸음을 쳤고, 눈이 쌓여 있는 하류구간에서는 연인들이 눈싸움을 하며 휴일의 오후를 즐겼다. 한편 시는 겨울동안에도 청계천에 물을 계속해서 흘려 보낸다. 기온이 영하 10도 정도 떨어져 청계천 하류에 얼음이 얼게 되면 썰매장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생각나눔] 청계천 눈 ‘치울까 말까’

    [생각나눔] 청계천 눈 ‘치울까 말까’

    ‘치워야 하나, 그대로 둬야 하나.’ 서울 청계천변에 첫눈이 내리자 서울시가 고민에 빠졌다. 청계천 홍수 대책은 있었지만 폭설은 처음인 탓이다. 시민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4일 오후 청계천을 찾은 시민 김정숙(37·여)씨는 “날씨가 추워도 청계천 구경에 나섰거나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이 적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책로 주변을 중심으로 내린 눈을 말끔히 치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준기(37)씨는 “5.8㎞ 전 구간에 내린 눈을 치우는 데 필요한 비용이나 인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진입로 등 꼭 필요한 구간만 제설 작업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두는 것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계천 유지·관리 책임을 지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센터는 고민 끝에 부분 제설을 하는 데 그쳤다. 제설에 필요한 인원도 상당한 데다 제설 방법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4일 오전까지 내린 적설량 8.5㎝의 눈을 치우기 위해 동원된 서울시 공무원은 25명, 공익요원과 청소용역업체 직원 45명 등 모두 70여명이 동원됐다.4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철야 작업으로 눈을 치웠지만 진입로 30곳과 하천 징검다리, 청계광장∼삼일교 구간만 간신히 치울 수 있었다. 게다가 청계천 제설 작업에는 염화칼슘 등을 사용할 수가 없다. 수질오염 및 생태계 파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결국 빗자루와 넉가래를 이용해 눈을 쓸어담고 모래를 뿌리는 ‘고전적’인 방법을 이용했다. 청계천 관리센터 민병찬 시설부장은 “처음으로 눈이 내린 탓에 어디까지 제설 작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면서 “청계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시점부 광장에서 삼일교까지 약 900m는 산책로까지 치우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제설작업은 진행하겠지만 작업 범위는 시간이나 적설량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눈을 치운 청계천 구간 산책로는 군데군데 얼어붙어 산책나온 시민들이 종종걸음을 쳤고, 눈이 쌓여 있는 하류구간에서는 연인들이 눈싸움을 하며 휴일의 오후를 즐겼다. 한편 시는 겨울동안에도 청계천에 물을 계속해서 흘려 보낸다. 기온이 영하 10도 정도 떨어져 청계천 하류에 얼음이 얼게 되면 썰매장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소백산 옥녀봉에 스키장 영주시 민간자본 유치 조성

    경북 영주 소백산 옥녀봉 일대에 스키장이 조성 된다.2일 영주시에 따르면 봉현면 두산리 옥녀봉 30여만평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슬로프 5면, 리프트 4기 등 시설을 갖춘 스키장을 조성키로 하고 이날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옥녀봉은 동절기(12∼2월) 평균기온이 0.68도, 강수량이 29.6㎜, 최대 적설량이 4.17㎝로 스키장의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더구나 전체 부지의 57%를 차지하는 사유지 매입도 주민들의 반대가 적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업비는 모두 87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시는 세금 감면과 기반시설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20여개 업체 관계자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업신청은 이달 말까지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스키장과 골프장 조성 예정지는 소백산 국립공원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과 가까워 관광유발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이 지역을 충북 단양팔경, 강원 영월관광단지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유비쿼터스 행정’ 강남 시스템 구축

    서울 강남구는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용 정보 단말기(PDA)를 이용, 생활민원처리에서 부터 공사현장관리, 제설작업 등을 실시간대로 처리하는 ‘유비쿼터스 현장행정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주민들이 휴대전화와 PDA를 통해 생활불편 신고를 하고, 또 결과 등을 실시간대로 휴대전화문자메시지(SMS)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공무원들도 휴대전화이나 PDA를 통해 현장행정을 펼치게 된다. 제설작업의 경우 공무원이 PDA를 통해 적설량이나 처리상황 등의 영상정보를 해당과에 보내면 해당과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제설차 등의 위치를 확인한 후 차량이나 제설자재 등을 공급하게 된다. 제설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현재보다 3배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 공사현장 관리도 PDA를 통해 이뤄진다.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영상정보를 PDA로 제공하게 되면 해당부서에서 문제점이나 부족한 점 등을 가려내 추가점검이나 적격여부 등의 처방을 곧바로 내리게 된다. 유해업소 단속 등 현장지도 업무도 실시간대로 이뤄진다.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조사결과를 PDA에 입력하고, 업주의 서명을 받아 이를 해당과에 인터넷으로 보내면 적격유무를 즉시, 판별해 주게 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생활민원에 한해 유비쿼터스 개념을 도입한 후 점차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저소득층 가구당 46만원씩 지원

    서울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시민생활불편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지원에 857억 투입 저소득 틈새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857억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18만 1192명에 대해 생계 및 주거급여와 설 명절 위문품 등을 지원한다. 수급자와 저소득 보훈대상자들에게는 월동대책비로 1인당 5만원씩의 양곡구입비가 추가로 지급된다. 불의의 사고·질병·사업실패 등으로 생활여건이 갑자기 나빠진 가구를 대상으로 3개월 이내에서 4인 가구 기준으로 매달 45만 7000원을 지원한다. 수급자로 보호받지 못하거나 조건부 수급만 가능한 사람들은 특별 취로·근로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하루 2만원 이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또 수도계량기 동파, 단수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도시가스·석유·연탄 등 생활연료와 김장 배추 등 농수산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자치구·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제설 대책 업그레이드 우선 시는 이 기간동안 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 제설대책본부를 설치,24시간 운영한다. 지난해에 비해 제설 차량과 염화칼슘 살포기 등 제설 장비 73대를 추가로 구입해 제설능력을 높였다. 제설 작업시 발생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올겨울에는 염화칼슘용액과 소금을 섞어 뿌리는 ‘습염식’ 제설법을 도입, 시범 실시한다. 문산·강화·인천기상대에 설치된 강설경보시스템과 주요간선도로에 설치된 경찰청 CCTV 화상정보를 이용, 초동 제설작업을 강화한다. 특히 시민제설 자율참여봉사단을 구성, 자기 집 앞이나 점포 앞에 쌓인 눈을 자발적으로 치우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적설량이 5㎝를 넘어 대설주의보 또는 대설경보가 내려지면 지하철과 노선버스의 운행시간도 평소보다 30∼60분 연장된다. ●화재 예방에도 만전 병원·공장·복합영화상영관·시장·백화점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1287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특별 합동안전 소방점검을 실시한다. 일부 저소득 계층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비닐하우스 1193동과 쪽방 352개에 대해서는 내년 1∼2월 특별점검반을 구성,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산불 방지를 위해 북한산·안산 등 서울의 주요 산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입산통제 및 등산로 폐쇄 조치가 실시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중청봉 첫눈 ‘수북’

    21일 국립공원 설악산 중청봉에 올 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12㎝의 눈이 쌓이고 대관령에도 눈발이 날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쯤 설악산 중청봉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12㎝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향로봉에도 4㎝의 눈이 쌓였다. 또 대관령의 경우 0.2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며 오후 9시55분쯤부터 진눈개비가 내렸다. 지난해 첫 눈은 10월13일 밤 강원도 화천군 광덕산에서 관측됐으며, 설악산의 경우 지난해는 11월3일 첫 눈이 내린 것에 비해 13일 빠른 것이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의 찬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져 산간지역에서 눈이 내렸다.”며 “22일 오전에는 대관령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독자의 소리]고속도로 차량운행 기준 지키자/최동석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고속도로는 도로법 등에서 일부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운행이 제한되는 차량은 축하중이 10t을 넘거나 총중량이 40t을 넘는 차량, 적재물을 포함한 차량의 길이가 19m, 차량의 폭이 3m, 차량의 높이가 4.2m를 초과하는 차량, 관리청이 특히 도로구조의 보전과 통행의 안전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차량으로 편중적재·적재함 개방·결속상태 불량·덮개 미부착 차량 등이다. 이 밖에 정상 운행속도가 시속 50㎞(2차로는 시속 40㎞, 중부선 등은 시속 60㎞) 미만인 차량, 적설량 10㎝ 이상 등 이상 기후시 풀카 등 연결 화물차량도 포함된다. 또 관리청이 천재·지변 등으로 필요한 때에는 차량 운행을 제한할 수 있다. 제한차량이 도로구조물과 포장을 파손하고, 회전반경 부족으로 교통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운행제한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도로법에 따라 1년 이하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 된다. 다만 차량의 구조 또는 적재화물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 운행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한차량 운행허가는 인터넷(www.ospermit.go.kr)을 통해서 가능하다. 고속도로 관리와 이용, 안전운행을 위해 차량 운행기준을 지키도록 하자. 최동석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