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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서 혼인증명 받았을땐 동성동본도 신고 가능

    혼인을 금지하고 있는 동성동본이더라도 외국에서 적법절차를 거쳐 혼인증명서를 발급받았다면 국내에서 호적상 혼인신고가 가능하다는 대법원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대법원은 27일 제주지법의 질의에 대한 회신에서 『동성동본인 한국국적 남녀가 외국에서 혼인했다면 우리 민법상 취소사유가 되지만 섭외사법규정에 따라 혼인의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동성동본 남녀가 외국에서 혼인한 뒤 혼인증명서를 발급받아 「재외국민취적등에 관한 임시특례법」에 따라 호적정리신청을 했다면 호적관청은 이를 수리해야한다』고 밝혔다.
  • 민주,박은태 의원 처리 “속앓이”

    ◎제명하면 「남 좋은일」 놔두면 당얼굴 먹칠/민주당­자진탈당 바라며 시간 벌기/국민회의­당위상 훼손… 조기귀국 종용 기업에 대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박은태 의원 문제가 갈수록 야권의 「뜨거운 감자」가 돼 가고 있다. 민주당은 18일 당기위원회(위원장 장기욱)를 열어 박의원을 제명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다음주로 결정을 늦췄다.당규상 제명전에 박의원 본인이 혐의 사실에 대해 소명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속내는 좀 다르다.사실상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인데도 당적을 옮기지 않아 민주당의 이미지에 먹칠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당장 제명하고 싶은 것이 민주당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제명은 곧 「남 좋은 일」이라는 데 딜레마가 있다.전국구의원이므로 제발로 당을 나갈 때는 선거법상 의원직을 잃지만 제명·출당될 때는 의원직을 유지한다.박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본가인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길 수 있고 국민회의는 의석을 하나 얻게 되는 것을 뜻한다.국민회의는 이미 자파 전국구의원 12명 전원을 제명해 줄 것을 민주당에 요구해 놓고 있기도 하다.민주당으로서는 「계륵」과 같은 그를 제명처분하는 것이 「울며 겨자먹기」인데 비해 박의원 본인이나 국민회의측은 「불감청 고소원」인 셈이다. 이 때문에 이날 민주당 당기위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원혜영 의원은 『박의원의 귀국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당장 징계하자고 주장했다.그러나 정기호·양문희 의원등은 적법절차를 요구했다.결국 회의는 이번주까지 검찰에 관련수사자료를 요청하고 박의원에게 한두차례 소명기회를 준 뒤 다음주 초 제명처리키로 했다.그동안에 박의원이 귀국,자진탈당해 주기를 희망하는 일종의 「시간벌기」인 셈이다. 한편 박의원 문제로 곤혹스럽기는 국민회의도 마찬가지다.국민회의 소속이라는 것이 국민에게 대강 알려져 있는 마당에 귀국을 늦추는 것은 도피로 비쳐져 당의 위상을 훼손할 뿐이라는 판단에서다.김대중 총재는 『즉각 귀국해 밝힐 것은 밝히라』며 이종찬 부총재를 통해 20일까지 귀국할 것을 종용,그에 대한 인내의 한계를 드러내기시작했다.그러나 18일 귀국하겠다던 그는 여전히 일본에서 감감 무소식이다.
  • 한중민영화 「단계적 방식」 설득력 있다(경제평론)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방안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한중은 지난 89년 11월 공개입찰에 붙여졌다가 유찰된 후 민영화가 보류되어 오다 산업연구원(KIET)이 지난 7일 민영화방안을 발표함으로써 그 논의가 재연되고 있다. KIET는 한중의 민영화방안으로 8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그중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어느 정도 소유권을 분산시킨 뒤 경영권확보에 필요한 20∼30% 주식을 공개입찰을 통해 단일기업에 공개매각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KIET는 또 발전설비 일원화조치는 수력 및 화력발전설비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부터 일원화를 해제하되 기술축적기간이 길고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자력설비는 민영화이후에도 계속해서 한중으로 일원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가 오는 연말까지 KIET가 마련한 한중민영화방안을 토대로 민영화방식과 시기를 확정할 예정으로 있어 이번 발표는 업계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KIET가 밝힌 기업공개후 공개입찰 방식은 한중의 민영화로 인해 특정재벌의 경제력이 한층더 집중되는 것을 억제하면서 단일기업에 넘겨 「주인 있는 민영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기업공개를 통해 주식분산을 시킨다는 것은 경제력집중을 완화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고 공개입찰을 통해서 단일기업에 넘긴다는 것은 「주인있는 민영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 방안으로 한중이 민영화될 경우 시기는 대략 98년초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왜냐하면 현재 한중이 사옥 및 정산금 등을 놓고 현대중공업 및 현대산업개발과 벌이고 있는 소송이 내년에야 끝나는데다 기업공개절차를 거치자면 1년 2개월∼1년 3개월이 걸리고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기업에 넘기는 것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의 민영화방안은 직접적으로 민영화시기를 표현하지 않고 있지만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시기도 제시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KIET안은 정부가 시간적 여유를 갖고 한중을 단계적으로 민영화하여 특혜시비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다. 한중민영화에 있어 우려되고 있는 문제는 특정재벌에 대한 특혜의혹이다.과거 6공화국시절한중을 민영화하려다 중단된 것도 특혜의혹 때문이다.한중은 작년말 현재 총자산 2조7백67억원에 매출액이 1조8천억원에 달하며 1천8백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바 있다.이 금액은 재벌랭킹 5위그룹이 지난해 올린 이익금보다 많은 것이다. 한중 민영화는 우리나라 중공업의 판도는 물론 재벌의 순위를 바꾸어 놓을 것이기 때문에 상위 재벌들간에 인수를 둘러싸고 오래전부터 신경전이 대단한 실정이다.그러므로 한중을 일반에 공개하여 주식을 분산시킨 뒤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KIET의 단계적 민영화방식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민영화방안에는 한가지 반문이 따른다.이 방식대로라면 한중의 완전민영화는 다음 정권에 가서나 가능하지 않느냐는 점이다.6공화국이 특혜의혹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현정권에 넘겼다고 해서 또다시 다음으로 미룬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과거 정권은 특혜시비를 불러 일으켰으나 현정부는 그렇지 않다.정부가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민여론을 수렴한 뒤 적법절차에의해서 한중을 민영화한다면 특혜시비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한중 민영화를 97년말까지 끝내도록 시기를 기술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경쟁력강화를 위한 한중의 민영화가 또다시 지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다만 정부가 특혜문제를 최소화하는 노력은 필요하다.특혜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단일기업에 공개매각을 할 것이 아니라 중견기업 및 협력업체들과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입찰에 응하도록 하는 것이 고려될 수 있다. 재계도 단일기업 입찰이 불가능할 것에 대비하여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협력업체 등과의 컨소시엄구성이 경영의 안정성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다.또하나 원자력발전설비를 일원화하는 것도 커다란 특혜에 속함으로 특정기업이 한중을 인수한 후 일정기간 동안만 일원화를 인정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 김 검찰총장 특별회견 내용

    최근 한국통신공사 노동조합의 불법집단행동으로 인하여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법질서확립의 책임을 맡고 있는 검찰총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통신 노조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통신산업구조조정,이동통신매각대금처리등에 대한 정부와 통신공사측의 방침에 반대하여 불법적으로 장관실점거,공무원폭행,기물파손 등 집단행동을 계속하여 왔습니다. 한국통신 노조측의 이러한 주장은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공사의 경영권 등에 관한 사항으로서 노사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이와 관련한 집단행동은 명백히 실정법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통신 노조는 아직 공사측과 실질적 임금협상에 들어가지도 않은 상태임에도,민주노총준비위(민노준),공공부문노조대표자회의(공노대)등 재야노동단체와 연계하여 6월15일부터 6월20일 사이에 불법파업에 들어갈 것을 선언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무시한 채 강경투쟁을 준비하여 왔습니다. 노조측의 계획과 같이 6월27일 4대지방선거를 며칠 앞두고 국가중추신경인 국가통신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온다면 일반전화는 물론 은행전산망,행정·치안·국방 등 안보통신이 두절되는 등 국가경제나 국민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국가의 안위에도 심대한 위협이 될 것이 명백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노조의 집단행동은 일반적인 노사분규에서 나타나는 근로조건개선을 위한 노동쟁의가 아니라 국가통신망을 볼모로 한 정치적 목적의 불법집단행동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검찰은 노조의 불법집단행동에 대해 정보통신부 및 통신공사의 고소·고발을 받아 주동자 64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여 현재 총 6명을 구속하고,13명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노조 간부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그동안의 불법집단행동에 대한 정당한 법집행으로서 이는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불법집단행동을 주도해온 노조간부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엄단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통신의 노사관계에 개입하여 파업등 불법집단행동을 부추기는 등 제3자개입행위도 철저히 색출해 단속할 방침입니다. 그리고노조측에서 공사의 징계조치 등에 반발하여 소위 준법투쟁이라는 이름으로 불법태업등 정상적인 통신업무수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업정하게 법집행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명동성당이나 조계사에서 농성중인 노조간부들도 조속히 출두하여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노사간의 문제는 노사당사자간의 협상에 의하여 적법절차에 따라 해결하여야 합니다. 또한 검찰은 노사당사자간의 자율협상이나 적법한 절차에 따른 노동쟁의는 최대한 보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임금·후생복지 등 근로조건개선에 관한 것이어야 하며 노사협상을 빙자한 정치적 목적의 투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또한 대중의 힘으로 밀어붙이면 무엇이든 얻어낼 수 있다는 생각은 반드시 뿌리뽑혀져야 합니다. 검찰은 이번 한국통신사태를 계기로 노사관계에 있어서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이나 행태를 확실하게 바로잡아 법절차를 준수하는 건전한 노사관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한통노조 준법투쟁/합법 가장한 업무방해

    ◎쟁의대상 아닌 공권력 투입 등 항의 한국통신 노동조합의 「준법투쟁」은 과연 법을 지키는 쟁의행위인가. 결론적으로 노동부등 관계당국은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보고 있다.「합법을 가장한 업무방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적법한 쟁의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점심때에 여러개의 식당 배식구 가운데 1곳이나 극소수의 배식구만을 이용,급식을 받음으로써 지정된 점심시간을 늦추거나 점심시간 끝나기 5분전에야 일렬로 서서 배식받는 행위,근로시간에 줄지어 화장실에 가거나 신용협동조합에 단체로 예금·인출하는 행위 등도 불법에 해당된다.또 간부사원과 단체로 면담하거나 근무시간중 의무실에서 단체로 약을 타는 행위,집단 연월차휴가·집단조퇴 등도 모두 불법이다. 이같은 「준법투쟁」은 정당한 쟁의목적 아래 적법절차를 거치면 합법으로 인정된다.지난해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인상을 관철하기 위해 차선위반·부당추월·과속 등 근무관행을 무시하고 교통법규를 지켰던 「준법투쟁」은 말 그대로 합법이었다. 그러나 한국통신 노조의 경우 쟁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 목적,예컨대 공권력투입과 노조간부 사법조치 등에 항의하기 위해 쟁의절차도 거치지 않고 집단행동을 했으므로 불법인 셈이다. 노동부는 한국통신 조합원들의 「준법투쟁」은 근로조건개선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쟁의조정법을 적용하기 보다는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형법상의 업무방해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상오 9시로 돼있는 출근시간은 출근부에 도장을 찍는 시간이 아니라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이며 9시에 출근,작업준비 시간을 거쳐 뒤늦게 작업에 들어갔다면 당연히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 민주내분/「물귀신 사퇴」…계파불신 심화/민주「돈봉투 몸살」언제까지

    ◎동교계 「안의원 카드」로 이 총재 압박/표수에 상관없이 경선무효화 속셈 경기지사후보 경선에서의 돈봉투사건과 폭력사태로 빚어진 민주당 이기택총재와 동교동계의 갈등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민주당은 15일 「공멸」위기의식에 따라 황급히 대국민사과,진상조사,중단된 개표의 완료 3개항을 결정하는등 외형적 응급조치를 취해 일단 폭발은 면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이날 하오 개표문제를 놓고 후보사퇴등의 최악의 사태가 벌어져 오히려 갈등의 진폭을 더욱 넓혀버렸다.동교동계는 이총재와의 「선개표 후진상조사」합의에도 불구,자파의 안동선후보를 전격 사퇴시켜 이총재측에 대한 압박공세를 본격화했다.장경우후보의 동반사퇴를 유도해 이종찬고문을 추대하려는 의도가 배어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총재측은 개표 결과 장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후보사퇴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전면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계속 밀어붙일 기세다.안후보의 사퇴도 패배가 분명하다고 판단,「물귀신 작전」을 편 것으로 풀이한다. 거기다 양쪽은 돈봉투사건과 폭력사태에 대한 인식과 해법에서도 현격한 차이를 노정하고 있다.이총재측은 개표결과에 모두가 승복해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들 사건의 책임소재를 철저히 가리자는 입장이다.특히 이총재측은 돈봉투사건을 돈봉투 「조작사건」이라며 역으로 동교동계를 겨냥한다.무엇보다 이총재측은 안 후보측의 이규택 의원(경기도지부장) 폭행사태를 중대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동교동계는 사태의 조기진화와 함께 정치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안후보 사퇴에 따라 장후보도 매표행위와 향응제공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이다.아울러 장후보측의 매표행위의 전말을 철저히 밝혀내 이총재측에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때문에 매표여부등을 다룰 진상조사단 구성문제에서부터 양쪽의 감정대립이 폭발할 가능성이 많다.이처럼 양쪽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접점찾기가 좀처럼 어려울 것 같다.그럼에도 두 진영은 결국 봉합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결별은 서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잃게 하기 때문이다. ◎장경우 의원 주장/“물의 일의켜 죄송… 「돈봉투」와 무관” 장경우 후보는 15일 『이유야 어떻든 정치적 물의를 일으켜 국민과 당원동지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면서 『그러나 개표 결과 민주당후보로 나서 여당후보를 반드시 꺾으라는 대의원들의 뜻이 드러난 만큼 이를 겸허히 따르겠다』고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기택 총재의 지원을 받는 장후보는 이날 하오 기자실에 들러 『중앙당 당무회의의 공식후보 추인을 받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돈봉투사건 「혐의」에 대한 중앙당의 진상조사문제에 대해 『적법절차에 따른 결정이라면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면서도 『돈봉투사건은 전혀 모르는 일이며 꿈도 꾸지 않은 일』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지부 선관위가 이날 개표가 끝났음에도 자신을 당선자로 선포하지 않은데 대해 『중앙당의 철저한 입회아래 개표가 진행됐고 아무런 이의제기도 없었다』며 자신의 승리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안동선 후보의 전격사퇴에 대해『같이 경쟁한 입장에서 개표 결과를 기다려 보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대의원이 아닌 사람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안동선 의원 주장/“불법 명백… 이 총재 언행달라 실망” 15일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를 사퇴한 안동선 의원은 『경선대회에서 빚어진 일련의 사태는 전적으로 대의원들을 호텔에 합숙시켜 향응을 제공하고 대회장에서까지 금품을 살포한 장경우의원과 이기택총재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불법선거가 명백한 만큼 결선투표의 결과에 관계없이 이번 경선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경선무효를 주장했다.그는 이어 『백주에 투표현장에서 불법과 부정을 저지르고도 도리어 내게 누명을 뒤집어 씌우는 당내 일부 인사들의 행태를 개탄한다』면서 『이런 풍토에서 경선에 임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어 후보사퇴를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명확한 불법·부정을 눈앞에 두고 총재단이 진상조사에앞서 개표를 실시한 것은 부정을 덮어두고 선거를 하겠다는 뜻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기회있을 때마다 지자제의 중요성과 깨끗한 경선을 강조해 온 제1야당의 총재가 실제로 보여 준 모습은 정반대라는 사실이 무엇보다 가슴아프다』며 『특히 국민을 위하고 민주당을 생각하기보다는 오로지 자신의 계파만을 위하는 소승적 행동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 총재단회의 표정/동교계/KT계/원색전 설전… 전면전 불사 태세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의 돈봉투사건과 폭력사태에 따른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측과 동교동계의 내분은 15일 양측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듯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두 진영은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선개표 후진상조사」의 수습방안에 일단 의견을 모았으나 개표결과 이총재의 지원을 받는 장경우 의원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동교동계는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고 개표에 앞서 동교동계의 안동선 의원은 경선무효를 주장하며 후보를사퇴하는등 진통이 계속됐다. ○…이날 상오 총재단회의에서 이총재와 동교동계는 원색적인 말까지 서슴지 않으며 설전을 벌였다.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부총재는 『총재측이 대의원들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해 대회 분위기를 과열시켰다』고 사태의 책임을 이총재에게 돌렸다.그는 『총재단에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금품살포와 폭력사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응분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총재는 『단상을 점령하고 폭력을 행사,경선이 안되도록 한 사람이 누구냐』고 맞받았다.이총재는 또 『자파 대의원들을 단속하는 것도 잘못이냐.다 해왔던 일이고 정도가 문제지 10만∼20만원씩 주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 아니냐』고 흥분했다. 양측은 그러나 『당부터 살려야 할 게 아니냐』는 나머지 참석자들의 권유에 따라 「선개표 후진상조사」의 수습방안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먼저 개표를 실시한 뒤 진상조사위를 구성,금품수수와 폭력사태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회의장 밖에 있던 이총재 진영과 동교동계 인사들의 「막후설전」도 치열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동교동계가 주도한 호남지역 경선에서도 돈이 돌았다』고 주장했다.이에 맞서 동교동계의 한 관계자는 『이총재가 지방선거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당권경쟁에만 혈안이 돼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 체포·긴급구속 사유 등 명시/피의자 「고지카드」만든다/경찰청

    서울경찰청은 3일 앞으로 피의자 인권보호와 적법절차 준수를 위해 현행범 체포 또는 긴급구속때 범죄사실의 요지와 구속사유,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는 권리 등을 피의자에게 고지키로 했다. 경찰은 또 피의자를 구속한 경우,변호인이나 피의자가 지정한 사람에게 ▲ 피의 사건명 ▲구속일시와 장소 ▲구속사유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는 취지를 지체없이 서면통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찰관이 현행범을 체포할 때는 『귀하는 ○○죄를 범한 현행범이므로 형사소송법 제212조에 의해 영장없이 체포하겠습니다.귀하는 지금부터 변호인을 선임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변명할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려줘야 한다. 경찰은 이날 현행범 체포 및 긴급구속시 고지사항이 적힌 가로 9㎝,세로 6.5㎝크기의 비닐 코팅 카드 2만4천장을 제작,서울경찰청 산하 수사 및 형사요원,파출소외근 경찰관들에게 배포해 이를 업무수행시 활용토록 했다.
  • 나웅배 통일부총리에 듣는 대북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한국형」 안받으면 한푼도 부담안해”/경수로 공급 한국이 중심… 북은 오산 말아야/한반도 긴장 여전… 정치인 방북 시기상조/「김일성 조문」 있을수 없는일… 당시 정부 조치 적절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 1차시한(4월 21일)을 한달가량 앞두고 미­북한간 「한국형」여부 줄다리기로 한반도에 서서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나웅배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을 만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경영학박사에 서울대 교수출신,그리고 재무·상공장관과 기획원부총리의 관록이 두드러지는 경제통,거기다 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지낸 4선의 서울 출신 현역의원.약간은 생소한 통일분야 업무의 총책임을 맡은지 한달 남짓된 나부총리는 화려한 이력서와 61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을 만큼 격식을 차리지 않는 유연함과,합리적 사고로 정평이 나있는 사람이다. ○우리측과 대화해야 그러나 평양측이 「한국형」을 거부,결국은 북·미 제네바합의가 깨지고 말 것이라는 「4월 위기설」이 나도는 상황 때문인듯 그의 어조는 평소와는 달리 단호했다. 『한국형경수로를 공급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으면 우리는 단 한푼의 재정 부담도 할 수 없는 겁니다.한국형이 애당초 미·북간 제네바협상의 합의사항이었습니다.이 점에 대해 북한당국이 잘못 판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나부총리는 우리의 어깨너머로 미국과의 직접협상에만 매달리고 있는 북한의 행태를 겨냥 『남북대화가 없을 경우 사실상 대북 경수로 지원등 미·북합의사항의 원만한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북한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경수로 문제도 미국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우리와의 대화로 풀어보겠다는 식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파국을 자초하지 않는 한 남북경협등 실질적 교류·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온건입장을 빠뜨리지 않고 덧붙였다.북한의 변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최선의 대안이라는 이른바 「보수적 실용주의」가 자신의 대북정책 추진기조라고 설명했다. ­문민정부 들어 5번째 통일부총리로 임명됐는데 너무 잦은 경질로 통일정책의 일관성이나 안정성 유지에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새정부 출범초기 현실보다는 희망적 시각에 의해 정책상 약간의 모호성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통일부총리가 총리진급등으로 몇분 바뀌었지만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란 확고한 입장에 흔들림이 없고 우선 남북간 화해·협력을 추구한다는 기조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저 자신의 통일정책 추진기조도 마찬가집니다. 다만 세계사의 큰 흐름에 맞춰 남북한도 하루속히 화해·협력단계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보수적 실용주의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남북이 서로 접촉하면서 변화하고 변화하면서도 접촉을 늘려가는 「다면적 접촉·변화개방론」을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우리를 철저하게 외면한채 미국과의 관계개선에만 관심을 보여 남북관계는 냉전시대 때나 다름없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실정입니다.다만 경제전문가가 통일부총리에 기용됐으니 남북경협분야등 실질적 분야에서 돌파구가 열리지 않겠나 하는 기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 8일 정부가 경협 활성화 조치를 취했습니다만 단선적인 교류차원이 아닌 구조적 협력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이를 위해 소리는 덜내면서도 실현가능한 시범적인 사업부터 착실히 진척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북한이 당국간 대화는 외면하면서 남한의 민간기업,미국·독일등 서방측 기업에 손짓을 보내고 있는데…. ○김 추기경 방북 고려 ▲우리 기업들이 투자를 꺼려하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이 과연 대북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을까요.북한도 외자도입등 경제회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선 우선 남북간 긴장부터 풀어서 투자여건을 마련하는 게 필수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겁니다.정부는 먼저 임가공과 생필품 교류분야부터 단계적으로 경협을 확대해 나가고 대북 협력사업의 신청도 받아나갈 계획입니다. ­북한쪽 호응이 신통치 않지만 경제분야 이외에 종교·학술·문화분야의 교류도 시도는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남북 사이에는 여러 분야에서 오고감이 활발해져야 신뢰와 평화분위기가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적법절차에 따라 추진되고 남북관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며 성사가능성 높은 사회문화분야 민간 교류는 우선적으로 허용,지원하려 합니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김일성사망후 조문문제와 관련해 당시 우리 정부의 조치가 적절치 못했다며 오해를 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남북관계 50년사를 되돌아보거나 우리 국민정서를 감안할 때 조문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김일성 사망 당시 정부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보기 때문데 어떤 조치고 취할 생각은 없습니다.조문파동이 남북대화에 장애가 된다는 것은 대화를 회피하려는 북한측 억지일 뿐입니다. ­김이사장이 김수환추기경과 이기택민주당총재의 방북을 허용하라고도 제의했는데…. ▲남북간 긴장이 전혀 풀리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정치인의 개별적 방북은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키우는 등 남북관계에 혼선만 초래합니다.다만 김수환추기경의 방북은 지금은 4월의 소위 평양축전 등으로 인해 시기가 맞지 않지만 적절한 시기를 택해 고려할 수 있다고 봅니다.­북한의 한국형경수로 거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뭔가 더 얻어내려는 전술인지 핵합의 파기를 각오한 배수의 진 인지 궁금합니다.사실 그들로선 남한 기술자들이 방북,원자로를 건설해주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든 일일텐데요.애초 제네바에서 미국과 합의할 때 한국산 원자로가 그들 체제유지에 위험요소가 될지 여부를 생각해보지 않았을까요. ▲뭐라 단정하기는 힘든 사안입니다.우리입장만 얘기하자면 한국형과 우리의 중심적 역할을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그 어느 누구보다 많은 재정부담을 하기 때문입니다.이것이 보장되지 않는 한 우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단 한푼의 돈도 댈 수 없고 이 경우 제네바 핵합의 이행은 어려워질 것입니다.KEDO와의 대화 뿐만 아니라 남한과의 대화가 없을 경우 사실상 대북 경수로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북한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경수로지원 이외에 송전시설등 추가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데요. ▲북­미 경수로 전문가회의에서 북측이 경수로 이외에 운전훈련용 시뮬레이터,송·배전 시설등의 추가지원을 요구해 왔습니다.정부로선 이 추가 요구사항들이 대부분 제네바 합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깨너머로 미­일등과의 관계개선에만 매달리는 북한을 남북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낼 복안은…. ▲북한이 김일성조문 불허에 대한 사과와 국가보안법 철폐등을 사실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남북대화 전망은 밝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제의만을 위한 형식적 대화제의나 실속없는 모양갖추기식 남북대화는 이제 지양되어야 합니다.남북관계의 진전과 북­미 관계개선은 상호보완적이어야 합니다.북­미 연락사무소 개설시기도 경수로 공급등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남북관계도 진전되는 등 한반도 전체 분위기가 호전되는 것과 보조를 맞춰가며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 “「구제명령」 위반 사용자 처벌은 위헌”/헌재 결정

    ◎노조법 46조 위헌제청 수용 부당해고에 대한 복직명령 등 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을 위반한 사용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노동조합법 제46조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진우 재판관)는 23일 구제명령을 위반한 사람을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노동조합법규정에 대해 제주지방법원이 낸 위헌제청신청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받아들여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행정형벌 제도는 원칙적으로 행정명령에 대한 의무확보수단으로서 최후적·보충적인 것이어야 한다』면서 『지난 93년 한햇동안 중앙노동위원회가 내린 구제명령 가운데 10%가 취소되는 등 잘못된 구제명령이 많은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처벌하는 것은 적법절차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와 함께 『부당노동행위로 피해를 보고 있는 노동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구제명령에 대해 법원의 가집행명령을 받은 뒤 법원의 명령에 위반한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제주지법은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된 노동자들을 원직복직시키라는 구제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제주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김병천씨(59)가 낸 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여 92년 헌재에 위헌제청했었다.
  • 증권거래세 취소소/정주영씨 승소 판결/대법원

    대법원 특별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3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 5명이 서울 강남세무서와 용산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권거래경정거절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재판부가 원고들에게 소명기회를 주지 않는 등 심리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권거래세를 내야 하는지 여부는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일자 등 적법절차를 따랐는지 여부가 쟁점인데도 원심재판부가 이에 대해 원고측에 충분한 변론기회를 주지 않고 참고자료로 제출된 형사판결문을 토대로 원고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 한국어선 모로코서 피격/선장 사망… 한인8명 포함 20명 억류

    ◎모로코측,선원 석방의사 밝혀 아프리카 모로코 근해에 정박중이던 한국 어선이 모로코 경비정의 피격을 받아 선장이 사망하고 한국인 8명등 선원 20여명이 모로코 군당국에 의해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일 부림수산(주)에 따르면 이 회사 소속 애틀란틱 5호(선장 이원호)가 지난 달 22일 상오6시쯤 모로코 근해 모리타니아 해역에서 조업 중 근해를 순찰중이던 모로코 경비정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이선장이 숨졌다. 부림수산측은 『모로코 군당국은 어선이 도주하려 해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고해역은 민간어선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고,이 선박이 시속 8노트로 운항중이어서 도주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이에 대해 현지 공관을 통해 정확한 진상 파악과 함께 선원의 신변 안전과 송환에 대한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선원들의 주장을 근거로 작성된 현지 공관의 1차 보고와 모로코 당국과 협의를 가진 후의 2차 보고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며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외교경로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로코 당국은 현재 조사중인 선원들에 대해 책임자 한사람만 남기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석방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조사 후 적법절차에 따라 조업중인 선박에 대한 피격일 경우 사망한 선장과 이번 사건에 대한 보상절차를 서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틀란틱 5호는 지난 해 4월26일 대서양으로 조업을 나갔는데 한국인 선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허경식(29) ▲김대홍(29) ▲강기태(35) ▲김복익(52) ▲한상길(31) ▲권영호(38) ▲장세경(33) ▲신형도(55)
  • “적법절차거쳐 방북 추진”/이기택대표 밝혀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9일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이 자기를 초청한 데 대해 『적법하고 적절한 절차를 거쳐 북한방문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그러나 『북한방문이 성사된다면 김정일국방위원장과의 면담등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성격이 되어야 한다』고 못박고 『북한방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방침을 배제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정부쪽과 충분히 상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신군부 재산 강제헌납 조치 무효”/변호사일방적 선임 절차상 하자

    ◎서울민사지법,박영록 전의원에 승소판결 지난 80년 5·17 비상계엄확대조치 이후 신군부측의 부정축재재산 국가헌납조치로 재산을 강제로 빼앗긴 정치인에게 땅을 돌려주라는 첫 승소판결이 내려졌다. 서울민사지법 유철환 판사는 13일 전신민당 국회의원 박영록(서울 성북구 삼선동)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재산권반환청구소송 준재심에서 『국가가 신청인의 동의 없이 변호사를 선임,박씨의 재산을 국가에 헌납토록 한 것은 민사소송법상의 변호인 선임절차를 무시한 위법인 만큼 당시의 소유권 이전 소송은 무효』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신청인이 이모변호사에게 화해신청을 위임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이변호사가 당시 합수부 소속 법무관으로부터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소송을 대리한 것이 인정된다』며 『당시 박씨가 구금상태에 있어 자발적 의사표명을 할 수 없던 점을 이용,소송대리권이 없는 변호인이 제소전 화해라는 소송절차에 참여해 작성한 화해조서는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당시 신군부측 계엄사합동수사본부가 특정변호사를 동원,야당 및 재야인사들의 재산을 제소전 화해라는 적법절차를 통해 헌납받았다 하더라도 변호사선임절차상 위법의 소지가 있는만큼 무효라는 것으로 80년 당시 신군부측의 합수부에 의해 강제로 재산을 빼앗긴 피해자들의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원고 박씨는 80년 신군부에 의해 구금된 상태에서 자신이 위임하지 않은 변호사에 의해 현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임야 8만여평을 강제로 국가에 헌납당하자 지난해 6월 부정축재재산 헌납조치는 절차상 불법이라며 준재심청구소송을 냈다. 준재심청구란 재판이 아닌 결정,즉 제소전 화해등의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낼 수 있으며 재판에 중대한 하자가 있을 경우 제기하는 재심과는 구별된다.
  • 노조「95지방선거 참여」무산/헌재,「정치활동 금지」 위헌소원 각하

    노동조합의 정치활동과 정치자금 징수 및 사용을 금지한 노동조합법 제12조는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헌법재판소전원재판부(주심 김문희 재판관)는 29일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이 낸 헌법소원심판사건에 대해 『청구기간이 지났다』며 각하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제선거를 계기로 각종 정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여 왔던 한국노총 및 재야 노동계의 정치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일부 노동운동단체를 중심으로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던 불법적인 선거개입행위도 명분을 잃게 돼 재야 노동계의 정치활동이 전면 봉쇄되게 됐다. 그러나 헌재가 이 사건의 청구시점을 문제삼아 각하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내년에 새로 발족될 예정인 제2노총 등 제3의 노동조합이 적법절차에 따라 헌법소원을 낼 경우 또 한번의 위헌시비 재연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헌법소원심판의 청구기간은 대상법률이 시행된 사실을 안 날로부터 60일이내,법률이 시행된 날로부터 1백80일이내에 청구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사건 심판대상인 노동조합법 제12조는 63년 4월에 제정·시행됐고 청구인인 한국노총도 61년 8월에 설립됐는데도 헌법소원을 91년 1월에 제기했으므로 헌법재판소법 제69조 1항에 정한 청구기간을 경과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따라서 『이 사건 심판청구는 청구기간을 경과해 제기한 부적법한 것이므로 다른 적법 요건이나 본안에 대해 더 심리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특히 『88년 9월 헌법재판소가 출범하기 이전의 공권력행사에 의한 기본권침해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의 청구기간은 헌재의 발족시점에서부터 기산한다는 것이 확립된 판례이므로 이 사건 제기일은 청구기간을 2년이상 넘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승형재판관은 『이 사건 헌법소원심판 청구기간의 기산점을 헌재가 구성된 88년으로 보는 다수의견에 반대한다』면서 『문제의 노동조합법은 5·16직후에 제정됐으며 유신과 5·6공 등 권위주의적 정권때문에 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만큼 헌법소원심판은 청구기간내에 청구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반대의견을 냈다.
  • 북출신 일가 4명 귀순/중 거쳐 태 불법체류… 유엔 판무관실 주선

    북한출신으로 중국·미얀마를 전전하다 최근 태국에 밀입국한 뒤 한국에 정착하기를 희망한 문충일(56·무국적)씨 가족 4명이 12일 상오 대한항공편으로 서울에 도착한다고 외무부가 11일 발표했다. 태국에 불법체류 중이던 문씨 가족은 우리 정부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난민」 판정을 받고 태국출국을 위한 적법절차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지난 38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41년 중국으로 이주,생활하다 89년 천안문사건에 연루돼 미얀마로 피신한 뒤 국제마약 범죄조직인 「쿤사」의 지배지역에서 중국어 교사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씨는 그러다 쿤사의 마약조직에서 벗어나 이 조직의 실체를 국제사회에 알렸으며 이 때문에 쿤사조직으로부터 계속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다. 문씨 가족은 서울에 도착한 뒤 임시체류및 정착지원을 위해 민간후원단체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문씨 가족은 부인 이순선(46)씨,아들 철(20)씨,딸 미령(15)양 등이다.
  • “남북교류 보아가며 보안법 신중운영”(의정중계:8일 본회의)

    ◎“경찰에 부분적 수사권 부여 용의는/「광주항쟁」피해자명예회복등 추궁/질문 ◇강우혁의원(민자)=3차례이상 상습흉악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종신형으로 사회와 격리시키는 삼진법을 채택할 용의는.경찰에 영장청구권,체포장청구권,독자적 수사개시권등 부분적 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부총리급의 환경원을 설치할 의사는. ◇이원형의원(민주)=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검찰총장의 입각을 제도적으로 금지할 용의는.해외도피중인 김종휘·이원조씨등을 사면하겠다는 뜻이 있는가.정부에서 검토중인 경찰중립화방안은 무엇인가.96년이후의 대학입시제도와 본고사폐지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혀라.노령수당범위를 확대할 용의는. ◇남평우의원(민자)=불법시위나 파업을 막을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새마을운동,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국민운동단체들을 국민의식개혁에 동참시킬 방안은.잘못된 행정처분으로 국가의 행정소송패소율이 40%에 이르는 데 대한 대책은.교장임기가 만료된 원로교원의 예우및 교장명예직제도를 도입할용의는. ◇양문희의원(민주)=남북의료기술협정및 환자진료협정을 체결해 남북한의 의학교류를 활성화할 용의는.비무장지대를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할 의향은.지난 89년 마련된 통합의료보험제도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주한미군기지의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하라. ◇주양자의원(민자)=영유아보육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고 생활보호,의료보호대상자등 빈민계층에 대한 공적부조를 확대하라.통일에 대비,북한의 보건의료및 사회보장제도 연구전담팀을 운영하라.의료보험과 국민연금,산재보험등 동일한 관리대상을 따로 관리하는데 따른 낭비,비능률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라. ◇김충현의원(민주)=사회의 가치관혼란과 도덕실추의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친일파들에게 수여한 독립유공훈장을 치탈할 용의는.독립유공수훈자 재심의계획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교육부는 대학의 입학·졸업정원제를 폐지하고 학사운영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라. ◇변정일의원(무소속)=지금까지의 개혁작업이 적법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보는가.「광주민주항쟁」「거창양민학살사건」「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명예회복조치를 미루는 이유는 무엇인가.청소년범죄예방을 위해 교육계인사와 청소년문제전문가가 참여하는 청소년범죄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할 용의는. ◇최영한의원(민자)=방송개방과 다매체 다채널시대의 도래에 따른 상업주의,외래문화의 범람에 대한 대책은. 경쟁력강화라는 미명 아래 수석제일주의,영재교육위주로 흐르고 있는 파행교육 대신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전인교육으로 정상화할 방안은. ◇이영덕국무총리=96학년이후 대학입시제도는 교육개혁심의위의 건의와 교원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비무장지대의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은 남북교류가 본격화될 때 북한과 협의해 추진하겠다.노인·유아복지시설 건립을 위해 97년까지 9백억원을 투입하겠다.해외순국선열 유해봉환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하겠다.고엽제 피해자들의 국제소송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형우내무부장관=올해 상반기의 범죄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줄었다.화생방전에 대비,취약지역 민방위대에 1백18만개의 방독면을 보급했으며 이를 계속 확대하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국가보안법은 체제수호를 위한 방어적 개념의 법률로서 남북교류가 활발해질수록 신중하게 운용돼야 한다.정치개혁입법이전의 정치자금수수를 불문에 부친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김숙희교육부장관=보사부의 의료인력 수급전망을 바탕으로 강원도의 의대증설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올해안에 중장기 대입제도 시안을 마련하겠다.지역차이가 큰 고교내신성적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과외과열을 막기 위해 국·영·수 중심의 대학입시를 논술형으로 전환,사고력측정에 주력하겠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시군구마다 80명단위,읍면동마다 10명단위등 청소년 선도요원을 지정할 계획이다.서울평화상 폐지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서상목보사부장관=사회복지요원에 대해 국공립 시설종사자의 66%에 불과한 보수를 연차적으로 현실화해 97년에는 같은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는등 처우개선을 추진하겠다. ◇남재희노동부장관=국제노동기구(ILO)의 각종 협약 가운데 4개 협약만 가입하고 있으나 나머지 협약은 여건을 봐가며 가입을 추진하겠다. ◇박윤흔환경처장관=쓰레기 종량제 확대실시를 앞두고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종류별로 재활용체계를 구축하고,재활용품은 공공기관이 우선 사용토록 하는등 각종 시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오인환공보처장관=신문발행부수공사제도(ABC)에 가입한 신문사는 아직 7개사에 불과하나 앞으로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방송육성을 위해 각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방송발전위원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말 선진방송화계획을 확정할 것이다.
  • 금호타이어 1천여명 농성/회사간부 3명 감금/어제 파업돌입

    【광주=최치봉기자】 국내굴지의 타이어제조업체인 금호타이어노조(위원장 장영렬)가 25일 하오 3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자 전남경찰청은 『노조의 파업은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는 불범행위』라고 못받고 노조간부등 주동자들을 검거하기위해 경찰병력을 투입키로했다. 이회사 노조원 1천여명은 이날 파업돌입과 함께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공장 정문의 출입을 통제,한때 과장급이상 간부 30여명등 직원 40여명을 감금했으나 이용두생산이사와 강유성노무부장등 간부3명만을 남기고 나머지직원은 차례로 회사밖으로 내보낸뒤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노조간부등 주동자들을 업무방해혐의로 전원 사법처리키로했다.
  • 핵 안전협정 유효/IAEA 대북성명

    【베를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4일 북한의 IAEA 탈퇴선언에도 불구,적법절차를 밟기전까지는 성원국임을 분명히 하고 사찰거부는 핵안전협정 위반에 해당된다고 경고했다. IAEA는 이날 성명에서 개별 회원국이 IAEA를 탈퇴하기 위해서는 헌장수탁국인 미국에 대한 통보절차가 필수적임을 지적했다.
  • 법원 경매브로커 2명 이례적 사전영장

    서울지검 수사2과는 9일 법원의 경매를 대행해주고 3∼8%의 수수료를 받아온 김의태씨(46·서울 서초구 방배2동)와 최영완씨(38·서울 성북구 성북동)등 2명에 대해 변호사법위반혐의로 3개월 기한의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이 이달부터 적법절차 준수 차원에서 사기·절도 등 중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난 지명수배자(A급)에게 3∼6개월 기한의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한뒤 일반형사범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도매법인 금지」 신의원이 독자 삽입”/김 농수차관 발언 쟁점화

    ◎“진상조사 통해 문책방침”/여야/“변칙처리 오해불러 죄송”/최 장관/농안법 실무 김정롱제2차관보 문책전보 여야는 17일 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이 지난해 농안법 개정과정과 관련,농수산물 도매업자의 로비의혹을 국회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등을 거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민자당은 신재기의원이 중개인들의 도매행위 금지조항을 추가삽입한 것을 김차관이 문제삼은 것과 관련,신의원의 행위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김차관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국회 농림수산위 회의록과 당무회의 기록등 기초자료를 토대로 농안법 입법경위를 확인한 뒤 「국회와 집권 여당의 권위를 무시한 행정부의 태도」를 문제삼을 방침이다. 이상득정조실장은 이와 관련,『법안심사소위는 원안에 대한 수정의 권한이 있기 때문에 신의원이 소위의 법안심사과정에서 문제의 조항을 추가삽입한 것은 적법절차를 밟은 것』이라면서 『신의원의 행위는 법적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실장은 이어 『개정법안 제출때 당무회의 제안설명등 각종 기록에 중매인들의 도매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도매행위 금지가 당차원에서도 논의된 사안임을 밝혔다. 강삼재기조실장은 『김차관이 축조심의이후에 문제의 조항을 신의원이 넣은 것으로 발표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당차원에서 진상조사를 벌여 강력히 대응하고 김차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정부가 농안법 개정을 둘러싼 파문의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그러나 입법과정에서 로비의혹이 있다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김차관이 지난 13일 국회 농림수산위에서 답변한 내용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농안법의 개정이 합법적으로 처리되었음에도 그렇지 않은 것처럼 잘못 비쳐지게 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장관은 『국민과 신재기의원및 소속 정당인 민자당,국회 농림수산위,국회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김차관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에 앞서 민자당의 이상득경제담당정조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차관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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