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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DO 北 산업화지원 첫발

    유엔 전문기구인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가 올 상반기부터 북한 황해도 황주와 평안남도 평양 인근에서 식품가공·에너지·청정생산 시설 기술지원 사업을 벌인다.UNIDO가 북한에 산업화를 위한 통합사업(Integrated Program)을 시행하기는 처음이다.사업 규모는 120만달러로 작지만 중립적인 국제기구를 통해 총체적인 경제 및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지원의 길을 튼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특히 한국이 북한 지원용으로 제한한 자발적 기여금(39만달러)이 지원되는 첫 사례로 앞으로 국제기구를 통한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의 선례가 될 전망이다. ●총 120만달러… 황주·평양 2곳 UNIDO는 지난해 10월29일 북한에 대한 통합지원프로그램을 승인했다.이어 12월 초 빈에서 열린 총회에서 북한은 김광섭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하면서 UNIDO의 북한 통합지원사업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르면 올 상반기중 시작해 2∼3년에 걸쳐 시행될 UNIDO의 북한 통합지원사업은 심각한 식량난을 완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UNIDO의 북한 통합지원사업은 3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첫째, 황해도 황주와 평안남도 평양 시내 평천·락원 식품가공공장 시설들을 현대화하는 것이다.황주의 염소젖 가공공장의 시설을 현대화해 유통기간이 길고 다양한 유제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또 평양 시내인 평천의 노후된 어린이 식품가공공장과 평양시 교외에 위치한 낙원 식품가공공장 시설을 고쳐 생산성과 식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둘째,식품가공공장들 인근의 농촌지역에 소규모 수력발전소를 세우는 것이다.수력발전소는 공장들에 전력을 공급,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지만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 농촌지역에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한다는 측면도 강하다.UNIDO는 이와 함께 농촌의 농업 쓰레기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기술적 타당성도 검토하게 된다.셋째,식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청정생산시설을 지원하게 된다. UNIDO는 필요 재원 120만달러가 다 확보되기 전에라도 한국이 기부한 39만달러를 종잣돈으로 상반기중 식품가공공장의 현대화 사업을 먼저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UNIDO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지켜봐가며 북한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나갈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정치적으로 덜 민감한 사업 선택 2001년 북한의 요청이 있은 뒤 2002년 하반기 북한 현장조사를 마친 UNIDO는 무엇보다 식량난과 에너지난의 해소가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공장들은 설비들이 워낙 낙후한데다 에너지난으로 가동률마저 형편없이 떨어졌다.냉전체제 붕괴 이후 옛 우방들로부터의 지원 축소와 1990년대 중반 이후 계속된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식량난이 가중됐다.낙후된 생산시설들을 현대화하고 에너지난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한정된 재원,인력,국제적 정세 등을 고려할 때 정치적으로 덜 민감한 사업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첫 사업으로 식품가공공장의 현대화를 택한 것은 현재의 북한 사정에서 그마나 산업화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서장원 UNIDO 아태국장은 “현재 북한에는 국제사회로부터 식량 원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식품가공시설과 기술이 워낙 뒤떨어져 있어 지원된 식량의 보관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생산기반과 생산량을 늘려 식량난을 덜고 긍극적으로 수출까지 겨냥하고 있다.”고 첫 사업으로 식품가공부문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북한 경제개혁·개방 시금석 이번 사업은 유엔을 통한 북한의 산업화 지원 사업이 구체화되는 첫 사례라는 의미를 갖는다.한반도 정세 등 양자지원에 따른 복잡한 상황에서 벗어나 UNIDO의 모자를 쓰고 남북한 경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종전과는 달리 국제사회의 지원을 끌어들이려는 북한의 적극적인 자세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때문에 이번 UNIDO의 지원 사업 승인이 단초가 돼 북한의 경제개방·개혁이 가속화하는 전기가 되길 기대하는 소리가 높다.UNIDO의 서 국장은 “국제기구를 통한다면 북한에 대외 개방 명분을 주고 지원 형태를 다자협력쪽으로 돌려 지원을 받는 쪽이나 주는 쪽이나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UNIDO 관계자는 “UNIDO가 북한을 잘 살게 할 수는 없지만 촉매제 역할은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UNIDO 대북사업 총 28개 1307만달러 지금까지 UNIDO가 진행한 북한 관련 지원 사업은 총 28개에 이른다.평양과 회천,금송 등지의 냉장·트랙터·TV 공장들의 생산환경과 산업공해 관리 사업,탄광 증산시설 등을 중심으로 15개 사업(590만달러 규모)이 완료됐다.현재 진행중인 사업들은 환경관련 프로그램 등 13개(717만달러 규모)이다.체계적으로 연계된 개발 지원 사업이라기보다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김균미기자 kmkim@ ■UNIDO란 1967년 1월 유엔 총회 직속기구로 출발한 개발도상국 공업화 지원 기구로 1985년 12월 유엔의 16번째 전문기구로 개편됐다. 2003년 12월 현재 회원국은 남북한을 포함해 선진국과 개도국,체제전환국 등 170개국이다.주요 목적은 선진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개도국 및 전환기 경제권의 공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포럼 기능과 기술협력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조직은 총회와 공업개발이사회(IDB),기획예산위원회(PBC),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총회는 2년마다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며 공업개발에 관한 일반 전략을 수립하고 IDB 이사국과 PBC 위원회 및 사무총장 등을 선출한다.IDB 이사회(53개국)는 사업 수행 결과와 예산 집행을 심의하며 PBC(27개국)는 사업 기획 및 행정·예산관련 사항을 논의한다. UNIDO는 냉전체제 붕괴 후 미국 등 분담금을 많이 내는 선진국들로부터 구조개혁 요구에 부딪혔다.특히 다른 유엔 개발기구들과 기능이 중첩되면서 기구의 무용론이 제기돼 94년 캐나다에 이어 미국(97년),호주(98년)까지 탈퇴,위기를 맞았다. 개혁 요구가 높아가던 1997년 12월 35세의 젊은 나이에 사무총장에 취임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마가리노스는 대대적인 내부 개혁을 단행했다.지나치게 비대해 비효율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사무국 인원을 절반(현재 765명)으로 줄였다.무계획적으로 진행돼온 각종 지원사업들을 개혁,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개도국의 실질적인 공업 개발에 도움을 주는 통합지원(IP)체제를 구축했다. 그동안은 개도국의 필요성보다 기금을 내는 국가들이나 다른 유엔 개발기구들의 요청에 따라 사업을 선정해온 측면이 많았다.1000여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전세계에서 진행된 적도 있다. 투자와 기술 향상,품질·생산성 제고,소규모 사업 개발,농업,투명한 산업정책,산업에너지·기후협약,몬트리올 의정서,환경 보존 등 주요 사업부문을 선정해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했다.종전에는 기술을 지원해주고 지원금의 13%를 수수료로 받았지만 이제는 자체적으로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국들을 찾아가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라오스에 대한 IP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시행 4년째인 현재 47개의 IP가 진행되고 있다. 김균미기자 ■조창범 빈 국제기구대사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의 북한에 대한 통합지원사업(IP)은 규모는 미미하지만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을 국제사회가 국제기구 차원에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창범(曺昌範) 오스트리아 주재 한국대사 겸 빈 국제기구대사는 UNIDO의 첫 북한 IP는 “첫 삽을 뜬 것에 불과하지만 한국 정부의 동북아 평화·번영정책과 맞물려 있어 장기적으로 남북간 신뢰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중 시행될 UNIDO 북한 통합지원계획의 의미는. -이번 사업은 북한이 지난 2001년 먼저 요청해오면서 시작됐다.북한은 그동안 나름대로 경제운용 방식의 문제점을 인식,개선 조치들을 취해왔지만 성과가 미미했다.UNIDO는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북한이 개혁 노력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한다.북한의 개발 노력·의지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려는 UNIDO,한국의 평화·번영정책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 결실을 맺게 됐다.시범사업이지만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끌어들여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이 UNIDO에 먼저 지원을 요청하고 한국이 북한의 개발 지원 명목으로 지목해 적립한 기금 39만달러가 투입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수용했다.북한의 태도 변화로 봐도 되나.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한국의 개발자금에 거부감은 없다.현재 닥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국제사회에 더 많이 참여해서라도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점이 종래와 다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재원 확보가 중요하다.다른 원조국들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지. -UNIDO가 현재 일본과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안다.선진국들은 정치 안보와 경제 안보를 연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따라서 동북아 안정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은 북한이 경제난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장기적으로 자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지원할 것으로 본다.한국이 앞장서 지원하는 것도 도움을 끌어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북한 핵 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이번 사업을 진행하는데 한반도 정세 불안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지.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공업화 지원이 바람직한가라는 이의도 제기될 수 있다.하지만 UNIDO의 북한 지원 사업을 정치적 현안과 결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오히려 UNIDO가 불안정한 지역을 지원해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도록 유도,긍정적인 여건을 조성한다면 상호 보완적 측면이 강하다고 본다. 김균미 기자
  • 난치병환자에 1억여원 전달

    SK텔레콤은 8일 ‘콜 플러스 사랑플러스’ 이벤트를 통해 적립한 1억 500여만원을 KBS의 ‘영상기록 병원24시’에 소개된 희귀난치병 환자 11명에게 전달했다.SK텔레콤은 지난달 3일부터 20일간 고객이 이동전화 사용으로 적립한 콜 플러스 포인트를 기부하면 회사측도 같은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이 돈을 모았다.
  • 자치단체 기금 11兆 방만 운영

    지난 2002년 말 현재 11조 4221억여원에 이르는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기금이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지만 기금에 대한 관리·감독을 받지 않는 등 감사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7일 “지난해 상반기 서울시와 인천·충북·경남 등 일부 지자체를 상대로 기금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치단체장이 선거를 의식해 선심성 성격의 소액기금을 경쟁적으로 무분별하게 설치·운영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정부의 각종 기금은 ‘국가기금관리법’에 따라 관리·집행되고 있지만 지방기금에 대해서는 적절한 법적 근거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지방기금이 마구잡이로 설치·운영되는 것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1,2월 15개 광역 시·도를 비롯,일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기금의 방만운영에 대한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지방기금 규모 2002년 12월 말 전국 248개 지자체의 운영기금은 2223개 11조 4221억여원에 이른다.지난 94년에 700개 2조 1867억여원에불과했으나 95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2002년에는 기금 수가 3배,운영 규모는 5배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재정자립도가 낮아 중앙정부의 교부세,양여금 등에 의존하면서도 지방기금 조성에 열을 올렸다.전남·북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20%에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 수준이면서 기금은 다른 광역 시·도보다 많이 조성했다. ●횡령·유용사건 빈번 발생 자치단체장은 지역주민의 인기를 의식,예술제 진흥기금 등 일반 예산 또는 다른 기금과 유사한 선심성·중복성 성격의 기금을 경쟁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치된 기금도 고유 목적사업에 사용되기보다는 70%인 7조 1786억원이 재적립·이월되고 기금 고유목적에는 불과 12.9%인 1조 4297억원만 사용되는 등 기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심지어 기초생활보장기금의 경우 기금활용률이 3%에 불과했다.지난 2002년 재해대책기금 2억 2816만원이 횡령되는 등 관리소홀로 해마다 횡령·유용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지방기금에 대한 법적 근거없이 매년운용기본지침만 시달하지만 지자체에서는 “지침이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무시하고 있다.무분별한 기금 운영은 결국 열악한 지방재정 운영을 더욱 어렵게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오는 3월중 행자부 등과 협의,지방기금과 관련한 법을 제정하는 등 기금운영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경제플러스/삼성생명 ‘헬기귀향 사연응모’

    삼성생명은 6일 자사 홈페이지(www.samsunglife.com)를 통해 ‘헬기귀향 사연응모’와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1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헬기귀향 사연응모’는 귀향이 어려운 사연을 적어 보낸 가족들 가운데 6가족을 뽑아 헬기로 귀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백혈병 캠페인은 고객이 인터넷에서 클릭할 때마다 삼성생명이 200원씩 적립,2004만원을 모아 전달하게 된다.
  • 텔레뱅킹이 뚫렸다/예금 8700만원 타계좌로 빠져나가

    이중의 비밀번호 체계로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텔레뱅킹을 이용,수천만원대의 현금이 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사업자금 1억여원을 적립해 둔 모 은행의 계좌에서 지난 5일 밤과 6일 새벽 사이 8000여만원이 빠져나갔다며 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신고했다.조사 결과 A씨의 서울 송파구 잠실지점 계좌에서 텔레뱅킹을 통해 지난 5일 밤 8시48분과 9시19분에 각각 3000만원과 5000만원,6일 새벽 4시8분 710만원 등 3차례에 걸쳐 8710만원이 다른 사람의 계좌로 인출됐다.경찰은 도난 액수가 크고 텔레뱅킹을 이용한 장소와 입금 통장까지 모두 다른 것으로 보아 2명 이상이 공모한,철저히 계산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사 범죄 용의자들을 중심으로 수사중이다. 텔레뱅킹은 계좌번호,주민등록번호,계좌비밀번호,텔레뱅킹 비밀번호 등이 일치해야 하는 등 비교적 보안체계가 복잡하고 보안카드가 없으면 계좌이체도 불가능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해당 은행측은 “보안카드 이용 고객이 이같은 텔레뱅킹 도난사고를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해킹 등에 의해 텔레뱅킹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저소득층 일반기업 인턴 확대 일당 2만5000원 정부서 지급

    올 1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 일반 기업체나 이·미용실 등에서 인턴 직원으로 근무하면 정부가 일당 2만 5000원을 대신 지급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종합자활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차상위계층 1만명을 자활사업 대상자로 추가해 자활사업 참여 인원을 5만명으로 늘리는 게 골자다. 자활사업에 참여해 발생한 수익금중 12분의 1을 매달 적립,창업 자금으로 활용토록 하는 자립준비적립금제도 도입한다. 자활근로사업 유형을 현재의 취로형 및 업그레이드형의 2단계에서 근로유지형,사회적 일자리형,인턴형,시장 진입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일당 2만∼2만 8000원을 지급키로 했다. 특히 복지부는 빈곤층의 근로활동 참여 유도를 위해 근로소득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국고에서 그 부족분을 일부 지원하되 근로참여도가 높을 경우 지원액을 확대하는 미국식 EITC(근로소득보전세제)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4월까지 자활사업 대상자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근로유인 강화를위한 보충급여체계 도입,자활사업 참여 대상자 확대 및 관리 강화 등 자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銀, 부업으로 체면치레

    ‘본업에서는 죽 쑤고 부업에서만 대박 났습니다.’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한해를 마감하면서 멋쩍은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게 됐다.가계대출 연체와 거래기업 부실 등으로 은행 고유영역에서는 막대한 손해를 보고,로또복권·주식투자 같은 곁다리 일에서만 재미를 봤으니 ‘리딩뱅크’로서 체면이 좀 우습게 됐다는 얘기다.올해는 국민은행에 있어 최악의 해였다.지난해 1조 3000억원의 순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적자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SK글로벌 사태와 카드부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3·4분기까지 이미 382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런 상황에서 로또복권과 주식투자는 각각 약 1000억원과 2300억원의 수익을 안겨주며 더할 나위 없는 효자노릇을 했다.국민은행은 로또 운영기관으로서 전체 판매액의 2%를 꼬박꼬박 운용수수료로 챙긴다.올들어 이달 27일(56회차)까지 총 3조 8000억원의 로또가 팔리면서 760억원을 벌었다.여기에 더해 209억원의 판매수수료(판매액의 5.5%) 수입도 올렸다.자체 영업망을 통해 3800억원을 팔았기 때문이다.주식투자에서도 2300억여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 한국도자기 쥴리스 홈세트 ‘쥴리스 홈세트'는 단아하면서도 로맨틱해 예비 신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본차이나 재질로 이뤄져 있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핵가족 중심으로 변하는 현실을 감안해 기존 54pcs 8인용 홈세트에서 탈피, 43pcs 5인용으로 만들었다. 수저받침, 생선접시 등도 포함돼 있다. ‘쥴리스 홈세트'는 커피, 머그, 면기, 찜기 등 다양한 아이템이 동시에 판매되고 있어 볼륨 있는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및 디자인 개발로 오는 2010년 세계 1위 도자기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대신증권 사이보스2004 대신증권의 ‘사이보스2004'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사이버거래 프로그램이다. 6만건이 넘는 고객 의견을 수렴, 개발했으며 현재 누적거래액은 2000조원을 돌파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첨단의 기술적 분석도구와 빠르고 정확한 투자정보 제공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하고, 시스템트레이딩 기법을 적용해 사이버거래에 필요한모든 부분을 완벽히 지원한다. 맞춤형 주문시스템인 ‘매직오더서비스', 강·약세를 한눈에 구분할 수 있는 ‘시장지도서비스', 애널리스트의 분석 리포트를 집약한 ‘컨센서스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현대카드 현대카드M 현대카드는 지난 5월 기존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 시킨 투명카드 ‘현대카드M'을 선보였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반대편이 투명하게 비친다. 또 지난 8월말에는 ‘현대카드M'과 동일한 서비스를 지닌 ‘미니M'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 대비 약 57% 크기로 투톤 컬러 9종, 투명 컬러 4종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발급된다. 휴대전화, 열쇠 등의 액세서리로도 활용 가능하다. 서비스에 있어 이용 금액 2%의 높은 포인트 적립이 특징.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 현대·기아자동차 구입시 최고 20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 교보자동차보험 교보자동차보험 교보자동차보험은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다이렉트 방식으로 판매유통 비용을 절감, 이를 고객에게 환원해 현행 자동차보험보다 15% 더 저렴하다. 또 고객의 요구에 자유롭게 맞춰상품을 설계, 가입할 수 있다. 저렴한 보험료의 ‘일반형 상품'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일반적인 보장 외에 운전자 특약으로 운전자의 위험을 담보해 준다. ‘고급형 상품'은 차량 및 신체사고 손해에 대한 보장 확대는 물론 법률비용, 의료비, 자동차 상해 보장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해 준다. ■ 한국투자증권 명품펀드백화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펀드품질인증제'를 도입, 우수 상품만을 엄선 판매하는 ‘명품펀드백화점'을 운영한 결과 지난 9월 명품펀드 판매 3개월만에 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고객 성향에 따라 과학적으로 투자하고 성과관리를 해 주는 자산관리서비스 ‘부자아빠시스템'과 연계, 시장 흐름과 투자자 성향에 맞춘 ‘명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주식형 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인디펜던스' 외 6종, 주식혼합형은 LG투신의 ‘LG배당주혼합'외 3종 등이 있다. ■ 국민은행 20대자립통장 국민은행의 ‘20대자립통장'은 20대 젊은이들의 사회 첫 출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고 자립의 디딤돌을 마련해 주기 위한 상품이다. 주택청약예금·부금을 근간으로 한 상품으로 가입 후 2년이 지나 소정의 요건을 갖추면 주택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활동적인 20대 고객에 맞춰 군생활 기간에 일어나는 각종 상해는 물론 전역 후 학교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해 준다. 고객 필요에 따라 주택 자금, 결혼자금 등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SK텔레콤 NATE SK텔레콤의 ‘NATE'는 유무선 인터넷 비즈니스의 강점을 결합해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액세스할 수 있지만 정보는 ‘NATE'란 하나의 멀티포털을 통해서만 관리된다. 또 각각의 장단점과 목적성을 갖는 하드웨어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해외로 수출해 글로벌 유무선 통합 인터넷 서비스업체로 변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하나로통신 하나포스V 하나로통신은 지난 1월 20Mbps급의 차세대 인터넷인 VDSL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하며 ‘하나포스V'를 런칭했다. ‘하나포스V'는 하나포스에 VDSL을 추가한 초고속인터넷 프리미엄 브랜드다. 127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하나포스'는 10월말 약 29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빠른 속도와 우수한 안정성으로 고객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VDSL 서비스를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KT 네스팟 네스팟이란 네트워크(Network)와 지점(Spot)의 합성어로 ‘선없이 인터넷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지점'이란 뜻이다. 또 내가 인터넷의 중심이 된다는 의미의 ‘내' 발음을 ‘Ne'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KT의 네스팟은 2002년 2월 상용화됐으며 이미 국내 90%에 해당하는 8500여개 핫스폿 지역을 구축했다. 이는 전세계 핫스폿 지역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노트북, PDA 등 자신의 이동단말기로 가정, 지하철, 학교 등 KT의 무선랜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이면 어디서나 선 없이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 신원여행사 태백산 눈축제 태백산 도립공원과 태백시 일원에서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는 독특한 테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국제 눈조각 전시회, 눈사람 페스티벌, 눈터널, 태백산 등산대회, 시베리안 허스키 썰매, 오궁썰매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썰매 착용법이 오리 궁둥이를 닮아 이름 붙은 오궁썰매타기는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진기한 놀이다. 올해는 ‘세계 문명 특별전' 이라는 테마로 8m 높이의 로마 개선문, 7m높이의 이스터섬의 모아이상 등 웅장하고 다양한 작품들로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원여행사는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 상품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온비드(www.onbid.co.kr)'는 공매 대상 물건의 정보 공개와 전자입찰을 지원하는 온라인 공매시스템이다. 매물 검색에서 입찰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입찰방식, 공매장과 인터넷의 실시간 처리, 시스템의 타기관 대여 가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지난 8월에는 발명특허를 획득했다.”며 ‘온비드'의 장점을 전했다. ‘온비드'에는 자산관리공사 공매 물건을 비롯해 국가기관, 지자체 등 860여 공공기관의 처분 대상 물건이 올라와 있다. 매각 담당자는 “매점운영사업자를 인터넷 입찰로 선정함으로써 입찰 참가업체와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수 있고 업체간의 사전 담합의 소지를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 삼성·LG카드 포인트혜택 축소/공정위, 불공정거래 시정령

    삼성카드와 LG카드가 회원들에 대한 누적포인트 혜택을 은근슬쩍 줄였다가 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삼성카드와 LG카드가 이용금액 등에 따라 적립되는 누적포인트 관련 기준을 멋대로 고쳐,회원들에게 불이익을 주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삼성카드는 2001년 3월부터 카드 이용금액의 0.2∼0.3%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땡큐보너스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다가 올 초 이를 중단하고,전체 가맹점의 1.4%만 가입해 있는 보너스클럽에 대해서만 포인트 적립제도를 유지했다.LG카드도 2001년 2월부터 카드 이용액의 0.2%를 포인트로 제공하는 ‘마이엘지 포인트’를 모든 회원을 상대로 실시했으나 올 2월부터는 연간 카드 이용액 600만원 이상인 사람으로 자격을 강화했다.공정위는 “회원들이 포인트 제도가 바뀌어도 다른 카드사로 쉽게 옮겨가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회원들에게 피해를 입혔으므로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포인트제도 및 제휴서비스를 이용해 본 회원은 극소수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의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본 회원은 전체의 6%에 그쳤고 주유·외식업체 할인 등 제휴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는 35%였다.포인트 활용 회원 비율은 2000년 1.4%에서 이듬해 2.6%로 높아졌고 제휴서비스는 같은 기간 24%에서 30%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주병철기자
  • 국민銀 금리 또 인상 정기예금 0.2%P 올려

    은행들의 금리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예금금리를 또다시 올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번주부터 3000만원 이상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점장이 주는 1년짜리 정기예금 전결금리 한도를 현행 4.4%에서 4.6%로 0.2%포인트 올린다.국민은행은 지난 10월 말부터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순차적으로 올려 이달 초 4.4%까지 끌어올렸다.지난 2일에는 적립식 예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를 연 4.8%에서 연 5.0%로 0.2%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최고 연리 4.75%짜리 상품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국민은행은 그러나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의 기준금리(연 4.0%)는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외환은행은 국내 정기예금 중 최고인 연리 4.75%짜리 상품을 출시했고,우리은행은 예치기간에 따라 연 4.65∼5.10%의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특판정기예금을 내놓았다. 김태균기자
  • 패션+@

    ●유니레버는 자연스럽고 쉽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럭스 스타일링’ 제품을 선보였다.손상된 모발을 집중 회복시키는 럭스 슈퍼 리치 컨셉트로 머릿결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퀵스트레이트 워터,볼류마이징 무스,파우더볼 왁스,워터타입 젤,내추럴 헤어 스프레이,리페어 에센스 등 6가지. ●로레알코리아는 마이클럽,네이버,스카우트,싸이월드와 공동으로 26일까지 온라인 자선행사 ‘사랑의 클릭 행사’를 연다.이벤트에 참여하면 네티즌 이름으로 1000원이 적립되며,적립금액에 해당하는 로레알 제품을 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달한다. ●줄리엣은 28일까지 ‘팡팡 이벤트’을 진행,전 대리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키장 리프트권,이은결 매직쇼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스벤슨코리아는 22일까지 두피모발 관리 프로그램에 새로 등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 할인혜택과 기능성 제품인 트리코퓨전 5종 풀세트를 제공한다.상담은 무료이며,서울 소공센터·강남센터·여의도센터·분당센터·부산센터 중 가까운 스벤슨 헤어센터를 예약,방문하면 된다.문의 1588-4247. ●한스킨은 폼클린징·스킨토너·에센스 크림 등으로 구성된 여드름 전문케어 프로그램 ‘초곡연’을 내놓았다.님나무,자몽종자,고삼 열매 등 천연 식물성분의 추출물들이 함유돼 있어 여드름 피부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1만 5000∼3만 8000원.
  • 임금피크제 고령화사회 대안 될까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난 7월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한 결과 인건비를 절감,60명을 더 늘려 160명을 새로 채용했다.임금피크제가 고용창출을 낳은 것이다. 이 회사는 1명의 직원을 명예퇴직시킬 경우 정상퇴직금,특별퇴직금,퇴직금 적립에 따른 금융비용,재취업보수 등 1억 2100만원의 비용을 쓴다.명퇴 대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3년간 1억 7400만원의 인건비가 들어가 5300만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임금피크제 해당자가 3년간 회사를 위해 2억 8000만원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명퇴 대신 임금피크제를 운용하면 1인당 2억 2700만원의 이득을 얻는 셈이 된다.근로자로서는 ‘불명예’스럽게 명퇴당하지 않고 회사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데다 명퇴할 때보다 5300만원의 수입이 더 생긴다.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이다. 노동력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고용 유연성이 매우 낮은 우리나라 노동현장에서 임금피크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금피크제란 일본 및 우리나라처럼 연공서열제아래서 고령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해주는 대신 정년 전에 일정 연령부터 생산성이 떨어진 만큼 임금을 삭감하는 제도다. ●노동력의 고령화 및 부작용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근로자의 고령화도 심각한 수준이다. 종업원 1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노동부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 연령은 36.7세이다.1980년의 28.8세에 비해 무려 7.9세나 높아졌다.근로자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73년 창사 이래 이렇다 할 인원감축을 한번도 하지 않은 현대중공업의 정규직 평균 연령은 44.5세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연공급제를 계속해서 운영하면 기업은 인건비가 눈덩이처럼 늘어난다.퇴직금 부담도 만만찮다.결국 기업은 구조조정의 칼을 뽑아들지 않을 수 없다.따라서 대안으로 임금피크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임금피크제,어떤 것들이 있나? 한국노동연구원 김정한 연구위원은 최근 열린 ‘임금피크제 도입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통해 임금피크제의 유형으로 ▲정년고용보장형 ▲고용연장형 등 두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정년고용보장형은 각 기업이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을 통해 정년연령을 보장하는 것을 전제로 정년 전 일정연령부터 임금을 조정하게 된다.김 연구위원은 “정년고용보장형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모델”이라면서 “신용보증기금이 도입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고용연장형은 정년까지 일한 뒤 고용을 연장해 임금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현재 일본이 택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1998년 고령자고용안정법에 의해 정년 60세가 의무화돼 있다.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정년이 법으로 보장돼 있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정년고용보장형이 알맞다. 문제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이후의 임금 삭감률이다.노사가 합의해야 할 사항이지만 정년을 보장하고 나서 임금을 지나치게 삭감할 경우 노조나 근로자들이 수용하지 않을 게 뻔하다.노동계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다. 예상되는 문제점도 많다.퇴직금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퇴직금 산정기준은 퇴직 직전 3개월간의 평균임금이기 때문에 임금피크제 도입후 퇴직할 경우 줄어든 임금만큼 퇴직금이 줄어들 수 있다.따라서 퇴직금 중간정산제가 필요하다. 노동부 임무송 임금정책과장은 “임금피크제는 노동력 고령화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외국의 선진 사례를 연구,좋은 방안을 제시할 뿐이며 어디까지나 개별 사업장이 노사 합의를 거쳐서 채택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7월부터 시행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연공서열제이되 1970년대부터 임금피크제를 운영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최근 임금피크제를 논의,지난 7월 신용보증기금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후 대한전선이 1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도 9월 노사합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또 대우조선,부산항만공사,산업은행,국민은행 등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노사간에 논의중이다. 신용보증기금 인사부 김흥문 부부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노사가 1년 동안 논의해왔다.”면서 “고용불안 해소에 따른 사기진작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이익이 많다.”고 말했다.김용수 기자 dragon@ ■임금피크제 성공사례 신용보증기금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임금피크제에 대해 근로자들은 대부분 흐뭇해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정년은 만 58세.회사측은 외환관리체제 이후 경영난 타개를 위해 명예퇴직제를 도입했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삼아 직원들의 사기저하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조직과 구성원에게 윈윈(Win-Win)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인사·급여제도를 갖게 됐다. 노사합의를 통해 만 55세가 되면 일반직에서 별정직으로 보직을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했다.임금피크제 해당자는 업무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채권추심,소송수행업무,컨설팅,신용조사감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임금은 1차연도에는 75%,2차연도에는 55%,3차연도에는 35%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10명이 임금피크제의 적용을 받고 있으며 내년에는 17명이 대기하고 있다.임금피크제 해당자는 퇴직금을 중간정산받았으며 복리후생 및 신분이나 호칭 등 처우도 임금피크제 시행 전과 똑같다. 남상종(41) 노조위원장은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퇴출하는 것보다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하면 사회와 기업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찬 - 명퇴는 인건비 절감되지만 장기적 고용불안 증대시켜 김정한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회의 고령화’가 급진전되고 있다.그러나 근로자 300명 이상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정년 연령은 56.6세로 국민연금 수급개시 연령인 60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30대도 명예퇴직 대상이 되고 있다. 물론 조기퇴직이 평생직업의 시대에 무작정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하기는 어렵지만,노후생활보장제도와 고용인프라의 미흡성 등을 고려할 때 개인은 물론 기업이나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고령화의 진전에 대해 기업에서는 주로 인원정리와 연봉제 도입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인원정리는 단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종업원의 고용불안 증대와 사기저하로 기업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성과주의로의 전환 또한 인사고과 등의 문제로 모든 산업과 직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은 아니다.이에 따라 일부 금융권을 중심으로 임금피크제가 주목받고 있다. 임금피크제가 산업현장에서 정착되기 위해서는 퇴직금 지급 등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하지만 노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것만은 아니다. 정부는 일할 의욕과 능력이 있는 한 연령에 상관없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적 장치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 고령화는 결코 피할 수 없는 사회적 현상이다.고령화사회는 청년사회에 비해 고용방식,임금제도,노사정의 태도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한다.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질 때 고령화사회로 인한 각종 폐해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이다. ■반 - 합법적 임금삭감 악용 우려 사회 보장등 근본책 세워야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임금피크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임금피크제는 당초 재계가 주장해왔던 것을 2002년 한나라당이 대선공약으로 받아들여 관심을 모았다.임금피크제 도입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고령자의 고용보장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고령자의 고용보장보다는 임금삭감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이가 들수록 자녀 학비와 혼수비,의료비,노후준비 등 돈 들어갈 데는 많은데 사회보장 수준은 볼품없어 한숨만 늘어나는 게 50대 이후 연령의 한국 노동자가 처한 현주소다.그런데 오히려 임금을 깎겠다니 불만이 높아지는 것이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임금은 40대 후반에 ‘피크’를 이루다 50대에 들어서면 급격히 낮아진다.임금을 깎는 새 제도를 도입하지 않아도 이미 50대부터는 그 이전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반강제로 조기퇴직 및 명예퇴직을 강요하고 비정규직의 채용을 확대한 결과다.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한 차례 더 임금삭감의 빌미를 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사업장마다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노사 합의를 통해 정리해고 회피 수단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는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것은 그 사업장의 특수한 조건에 따른 것이며,이 과정에서 노사합의는 필수적이다.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제도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중장년층에 대한 일자리 정책은 임금피크제가 아니라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임금 및 고용보장,사회보장의 확대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 경제 플러스 / 대우證 ‘89일간 마일리지’ 행사

    대우증권은 8일부터 3개월동안 주식·선물·옵션을 거래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거래수수료 1만원을 1점으로 환산,적립한 뒤 사은품을 제공하는 ‘89일간의 행복 마일리지’ 행사를 실시한다.거래 정도에 따라 PDP TV,중형 자동차,대형 냉장고,디지털 캠코더 등을 제공한다.
  • 국민-우리-하나은행 ‘빅3’ 몸집 불리기

    국내 은행업계에 강력한 인수합병 태풍이 몰아칠 조짐이다.저마다 증권·보험·카드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지향하는 목표는 씨티그룹·UBS 등 선진 금융그룹과 비슷한 형태의 ‘유니버설 뱅킹’이다.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을 통한 수익모델이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초대형 외국은행들의 국내시장 직접 진출이 임박하면서 업계 선두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異)업종 진출 경쟁이 금융권을 뜨겁게 달굴 것 같다. ●국민,한일생명·한미은행 군침 국민은행-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은행 등 이른바 ‘빅4’ 가운데 신한지주를 제외한 3곳 모두가 금융기관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2일 김승유 행장이 직접 나서 증권사,보험사 및 카드사 인수 의지를 강하게 밝히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8일 한일생명 인수의향서를 예금보험공사에 냈다.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 사업 차원을 넘어서 보험업 직접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표명이다.정부가 갖고 있는 하나은행 지분의 매입도 검토하고있으며,미국 칼라일 컨소시엄이 매각을 추진중인 한미은행 인수를 놓고도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금융권은 국민은행이 소비자금융 중심 은행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금융지주회사로 가기 위한 주춧돌을 놓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다양한 영역확장을 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 역시 증권사와 보험사의 인수,또는 설립을 추진중이다.한 관계자는 “그동안 인수를 추진해 왔던 대우증권과의 대화 채널을 지금도 가동중”이라면서 “굳이 대우증권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서둘러 증권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올해 조흥은행을 인수한 신한지주는 당분간 추가 대형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나은행 LG카드 인수 ‘태풍의 핵'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업계 4위 하나은행이다.금융지주회사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하나은행은 지난해 서울은행을 합병,업계 3위에 올라섰다가 올해 신한은행-조흥은행 합병으로 4위로 밀려났다.외형 키우기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자금난이 심각한 LG카드의 인수를 놓고 내부 검토를 활발히 진행중이고,한미은행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별도의 팀까지 구성해 가능한 모든 금융기관의 인수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에서 개인금융으로 무게중심이 바뀌면서 새로운 수익원 확보의 필요성이 커진 데다 자칫하면 메이저 대열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자산규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 대우증권등 증권부문 눈독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과 저금리 등으로 수익기반이 약화된 게 은행들이 다른 업종에 눈 돌리게 만든 이유”라고 말했다.방카슈랑스,PB(프라이빗 뱅킹) 등 은행들의 사업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점도 시너지효과를 노린 타 업종 인수합병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이를테면 은행쪽 능력은 좋은데 증권이나 보험쪽 능력이 약하다면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우리금융 전광우 부회장은 “현재 7 대 3 정도인 지주회사내 은행부문 대 비(非)은행부문의 비중을 장기적으로 6 대 4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HSBC·스탠다드차타드 등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 노하우를 갖고 있는 다국적 은행들이 제일·한미 등 국내은행 인수에 나서고 있는 것도 대형은행들의 마음을 급하게 하고 있다. 또 금융기관 인수를 잘 하면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연체 등으로 금융기관들이 엄청난 돈을 충당금으로 적립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큰 이익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일부 금융기관 경영진의 임기가 내년에 끝난다는 점도 경영성과 극대화와 관련,설득력 있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김병연 선임연구위원은 “지금까지는 ‘은행+은행’ 결합이 대세였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고객욕구 충족을 위해 이 업종 합병이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경북지자체 장학사업 붐

    경북 북부지역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회를 만들거나 장학기금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청송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등 75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송군 인재육성 장학회’를 구성하고 올해 안에 법인등록을 마친 뒤 장학사업을 본격 펴기로 했다. 군은 2012년까지 10년동안 해마다 3억원씩 30억원을 내고 주민 등을 상대로 20억원을 모아 장학기금 5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이 기금으로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열악한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쓴다는 것이다. 봉화군도 2001년 7월부터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를 만든 뒤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늘리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교육발전위원회는 지금까지 군 출연금 4억원과 장학회원이 낸 8000여만원 등 4억 8000여만원을 적립,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해 왔다. 그러나 학교 시설비 보조,장학금 지급,대도시 봉화학숙 건립과 같은 장학사업을 펴기에는 크게 모자라 장학기금 적립액을 모두 2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군민과 출향인사 등을 상대로 장학회원가입이나 기부금 납부,봉화사랑카드 판매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영양군도 지난 95년 12월 10억원으로 ‘영재장학회’를 설립한 뒤 장학금을 주고 있으나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올해부터 2007년까지 해마다 2억원씩 모두 10억원의 장학기금을 추가로 조성해 20억원으로 장학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학생들을 지역개발에 기여하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만든 장학회를 더욱 알차게 운영하고 기금도 늘려 나가겠다.”며 “장학회가 지역인재 양성과 학교환경 개선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은행 연말 예금유치戰 ‘불꽃’

    우리은행 등에 이어 국내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이 예금금리를 인상,시중은행간 예금유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일부터 대표적인 적립식 예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의 예금금리를 연 4.8%에서 연 5.0%로 0.2%포인트 올려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수신금리 기준인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연 4.0%)는 조정하지 않았다.다만 시장금리 변동을 감안,예금규모가 3000만원이 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점장이 주는 전결금리의 한도를 기존(0.3%)보다 0.1%포인트 인상,사실상 예금금리를 높였다. 앞서 신한·조흥은행이 이달부터 연 4.5%의 정기예금(1년)을 공동판매한 데 이어 우리은행은 예치기간에 따라 연 4.65∼5.10%의 금리를 주는 특판정기예금을 내놨다. 하나은행도 서울은행과의 합병 1주년을 맞아 4.5∼4.6%의 정기예금(1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현재 정기예금 금리가 대체로 연 4.0∼4.2%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금리 수준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국민연금, SOC에도 투자한다

    내년부터 국민연금기금의 국내 채권부문에 대한 위탁투자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등 주식과 채권 분야의 위탁투자가 올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다. 국민연금기금에서 2945억원을 연내 인천공항고속도로 관리회사인 신공항하이웨이㈜에 넣기로 하는 등 사회간접자본(SOC)에도 국민연금을 처음으로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했다.위원회는 내년에 처음으로 채권 부문에서 투신 등 국내 자산운용사에 5조원을 위탁 투자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국내 회사채 중 신용등급 A등급 채권에만 투자해 왔지만,앞으로는 전문기관에 맡겨 BBB채권까지 투자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연금 기금 적립액이 10월 현재 106조 8000억원에 달하고 내년도에 128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립액의 3.3%인 위탁투자 비율을 내년에 11%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해외채권에 대한 투자액도 올해 1조 2000억원에서 내년에 2조 7000억원으로,대체투자는 7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주식과채권의 위탁투자액은 올해 3조 3000억원가량에서 내년에는 14조원으로 늘어난다.또 내년에는 주식에 새로 3조 4000억원을 투자하며,이는 올해보다 8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위원회는 오는 8일 신공항하이웨이㈜와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주당 5250원의 가격에 주식을 사들이며,투자가 끝나면 국민연금은 대한교원공제회(22.72%)에 이어 지분율 21.20%로 신공항하이웨이㈜의 2대 주주가 된다. 배병준 복지부 연금재정과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이며,국내 최초의 SOC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도 자금운용계획에서 투자 비중은 채권 114조 6747억원,주식 11조 6725억원,대체투자 1조 595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열린세상] 국민연금 감시장치 필요

    정부가 올 정기국회에 제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1988년 도입 당시 월소득의 3%를 보험료로 납입하면 은퇴후 매달 평균월소득의 70%를 지급받는 구조에서,1998년에 개정되어 현재 시행되고 있는 9% 보험료에 60%를 지급받는 구조로도 국민연금재정의 건전성이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이다.1998년 개정된 국민연금법은 노후연금의 지급을 보장할 수 있는 국민연금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5년마다 계산을 맞추도록 요구하고 있다.이런 취지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재정계산을 한 결과,보험료를 현재 9%에서 2010년부터 매 5년마다 1.38%씩 인상하여 2030년에 15.9%가 되도록 조정하고,연금급여액은 현재 60%에서 2007년까지는 55%,2008년부터는 50%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한마디로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금가입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불리한 개정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이는 과거,연금기금의 공공부문 예탁이 가입자의 노후자금 확보를 위한 수익사업의 관점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정치논리에 휘둘렸으므로 일정 부문 정부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낮은 수익률은 정부부문 수익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한편,1999년에 연금가입자를 도시지역 자영업자에게까지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전국민 연금제도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노정된 문제들이 상처를 덧내고 있는 실정이다.직장가입자들은 연금재정의 부족이 지역가입자들의 하향신고에 기인한다고 생각하기 쉽다.또 다른 문제는 이런 직장가입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가입자들의 소득신고를 현실화하기 노력이 낳은 부작용이다.자영업자의 경우 동종사업자들이 신고한 소득의 평균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징수하고 있는데,경쟁력이 떨어지는 평균 이하의 사업자의 경우 요즘처럼 경기가 나쁘면 보험료를 납부할 여력이 없을 수 있다.이들은 이런 점에서 강제가입이 아닌 임의가입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이들이야말로 노후생활보장이 보다 절실한 계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임의가입을 허용할 수 없고,이런 상황에서 보험료율을 인상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이런 주장들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문제의 핵심은 고도성장기에 설계되어 다른 선진국에 비해 가입자에게 턱없이 유리한 최초의 연금구조에 있다.이제 우리나라 경제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을 달성하기 어렵다.이와 더불어,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선진국에 비해 급속히 진행되는 출생률 감소와 노령인구의 증가는 국민연금재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당장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아직까지 연금재원을 적립하고 있는 단계에 있어 가입자수에 비해 실제 수급자의 수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국민연금이 도입된 1988년으로부터 20년이 되는 해인 2008년부터는 연금수급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다.이는 현행 연금제도의 개편을 뒤로 미룰 수 없음을 의미한다.사안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인기없는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하지만,국민연금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은 ‘혜택은줄어드는데 부담은 늘어나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과 연금제도 개편과정에서 드러난 연금재정의 불건전성에 대한 오해로 미래 연금수급이 확실하지 못하다는 감성적인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연금제도를 개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자세한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홍보하면 대다수 유권자의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지금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연금제도 개선방안과 같이 당장에는 인기가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의 이익을 생각해야 하는 의제야말로 누가 진정한 국회의원인지 나타내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아무쪼록,우리 국회의원들이 용기를 내어,적립된 연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장치를 도입하고,노후생활을 위한 미래의 연금수급이 위협받지 않도록 연금제도를 현실적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주기 기대한다. 강 대 석 충남대 교수 경영학
  • 전업카드사 적자 4조 1449억원

    전업 신용카드사들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4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삼성 등 8개 전업 신용카드사는 올 1∼9월까지 4조 144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내 1조 7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전업 카드사들은 올 1·4분기에 9519억원,2분기 1조 6440억원,3분기 1조 5490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난 9월까지 대손충당금 적립 이전의 순이익도 3조 5346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3조 9430억원보다 10.4%(4084억원)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비씨만 86억원의 흑자를 냈을 뿐,삼성(1조 332억원),LG(1조 168억원),우리(8898억원),현대(6102억원),외환(4106억원),신한(1064억원),롯데(866억원) 등 나머지 7개사는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카드 이용액은 1분기 158조 9517억원에서 2분기 131조 1688억원,3분기 105조 270억원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선출직 단체장은 빛좋은 개살구?/재임 8년에 퇴직금없이 50만원뿐 공무원신분 아니라 연금도 못받아

    담배를 피우지 않던 김충환(金忠環·49) 서울 강동구청장이 최근 담배에 손이 가고 있다. 3선 단체장인 그는 왜 담배를 피우게 됐을까. 국회 진출을 위해 다음달 퇴임할 예정인 그는 인사담당 직원에게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물었더니 “그냥 몸만 가면 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8년6개월 재임한 뒤 받아 나가는 돈이 50만원 남짓이라는 것이다.그나마 구청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급여에서 매달 5000원씩 떼어내 적립했다가 퇴직 때 전별금 조로 주는 것이다.102개월 동안 근무하고 51만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소태를 씹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공무원 연금법 3조에 따르면 선출직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공무원 연금 지급대상도 아니다.이에 준해 국회의원도 역시 연금이 없다.반면 대통령은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어 선출직 중 유일하게 연금을 받고 있다. 월 급여라고 해봐야 구청장의 경우 일반직 공무원으로 따지면 2급 상당으로 대우받아 수당 등을 합쳐봐야 340여만원이다.연봉 4000여만원 수준이다.반면 중앙부처 2급 공무원들은 근속연한이 길어 각종 수당을 합치면 연봉이 5000만원대에 이른다.단체장 업무추진비(판공비)도 의외로 적다.시책업무추진비는 각종 공식행사 때 단체장 명의로 쓰이는 돈이어서 의미가 없다.나머지는 비서실에서 지출 가능한 기관운영비인데 연간 7100만원으로 한달 600만원도 안되며,단체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비서들을 위한 식사비 등을 빼면 월 300만원 안팎에 그친다.또 이 가운데 쓸 수 있는 현금은 30%뿐이고 70%는 신용카드로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 최근 원희룡(39·한나라당·서울 양천갑)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세비지급 명세서에 따르면 수령액은 45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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