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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통일재원 ‘항아리’ 어떻게 채울 건가/김미경 정치부기자

    [오늘의 눈] 통일재원 ‘항아리’ 어떻게 채울 건가/김미경 정치부기자

    정부가 통일 재원 마련을 위해 로또기금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서울신문 10월 24일 자 1면>에 대해 통일부와 기획재정부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통일부는 24일 오전 대변인 브리핑에서 “통일 재원과 관련,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으며 검토를 할 수 있겠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신중하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통일 재원 문제는 거의 논의가 마무리되고 있다. 우선 통일 재원을 비축할 ‘항아리’를 조만간 만들 것”이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재정부는 24일 오후 “사실과 다르다.”며 통일부 대변인 명의로 된 해명자료까지 첨부했다. 그러나 이 자료는 통일부 기획조정실 직원이 재정부에 설명한 비공식 내용이 대변인 명의의 공식 자료로 둔갑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재정부는 25일 오전 통일부의 항의를 받고 이를 삭제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통일 재원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뒤 수십억원 규모의 민간연구용역이 이뤄지는 등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통일부와 재정부가 엇박자를 내면서 논의가 지연되다가 최근 청와대 등이 조율하고 나서면서 로또기금 활용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그런데도 재정부가 계속 발목을 잡는 것은 통일 재원 마련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9월 정의화·김충환 의원이 통일계정 구분 및 잉여금 적립을 골자로 발의한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도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외통위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이 개정안은 정부의 통일 재원 규모, 조성방법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다음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됐다. 그런데도 소관 부처들이 계속 불협화음만 낸다면 통일 재원 ‘항아리’는 과연 언제 어떻게 만들어 채워나갈 것인지 우려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황에서 예상되는 부처들의 복지부동을 생각하면 통일 재원 마련의 앞날은 더욱 어둡다. chaplin7@seoul.co.kr
  • ‘수수료 0원 통장’ 당신 서랍속에 있습니다

    ‘수수료 0원 통장’ 당신 서랍속에 있습니다

    최근 금융회사의 과도한 이익 추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은행들은 건당 600~1900원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하지만 ATM에서 현금을 뽑거나 계좌 이체를 할 때 수수료를 아예 내지 않는 방법이 있다. 서랍 속에 넣어둔 통장을 꺼내 수수료 혜택을 살펴보자. 은행이 요구하는 1~2개 면제 조건만 유지하면 수수료 때문에 새는 돈을 꽤 아낄 수 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급여 이체통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매달 50만원 이상의 급여가 들어오거나 3개월 동안 통장 평균잔액이 100만원 이상, 또는 3개월간 KB국민(체크)카드 실적 100만원 이상일 경우 국민은행 ATM의 영업시간외 인출 수수료를 횟수에 상관없이 면제해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급여통장’은 매달 50만원 이상의 급여가 들어오면 당행 ATM 인출 수수료를 매달 30회 면제해 준다. 하나은행의 ‘늘~하나급여통장’도 급여 이체 시 당행 ATM 인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라면 젊은 고객을 위한 통장을 눈여겨볼 만하다. 20대 고객이 신한은행 ‘S20통장’을 신한(체크)카드 결제계좌로 지정하거나 휴대전화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영업시간 외 당행 ATM 인출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신세대통장’은 신용(체크)카드 결제계좌로 지정하고 1회 이상 카드를 사용하면 당행 ATM 인출 수수료와 전자금융수수료 등을 월 10회 면제해 준다. 은퇴한 중·장년층도 통장을 활용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부자되는 연금통장’을 국민·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4대연금 또는 주택연금(역모기지론) 등의 수령 계좌로 지정하면 당행 ATM 인출 및 계좌이체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신한은행 ‘평생플러스통장’도 매달 말일 기준 개인연금, 퇴직연금 또는 4대 연금 입금 실적이 있거나 노후 대비 적립식 상품을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하면 영업시간 외 당행 ATM 인출 수수료를 받지 않고, 타행 계좌이체 수수료도 10회 면제해 준다. 신한(체크)카드 결제가 월 10만원을 넘어도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당행 ATM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 ATM을 이용할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통큰 통장’도 있다. 기업은행의 ‘IBK급여통장’으로 월급을 받고, 적립식 예금을 매달 10만원 이상 자동 이체하거나 기업은행 신용카드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당·타행 ATM 이용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IBK핸드폰결제통장’은 휴대전화 요금을 자동이체하고 신용(체크)카드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역시 타행 ATM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씨티은행의 ‘참 똑똑한 A+통장’은 급여를 이체하거나 전달 평균잔액이 90만원 이상이면 타행 ATM 이용 수수료를 출금 월 8회, 계좌 이체 월 5회까지 받지 않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신용카드 해지’ 기자가 직접 해보니…“재발급 추가포인트 1만점” 유혹

    ‘신용카드 해지’ 기자가 직접 해보니…“재발급 추가포인트 1만점” 유혹

    만들기는 쉬워도 해지하기는 어려운 게 신용카드다. 신용카드를 해지하려고 전화를 걸어도 상담원은 다른 상품 가입을 권유하거나,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을 내세우며 해지를 막는다.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이 같은 관행에 제동을 걸고, 휴면 카드 해지 유도에 나선다. 24일 기자는 유효기간이 만료돼 쓰지 않는 카드 1장을 해지하기 위해 카드사에 전화를 걸었다. 자동응답전화(ARS)에서 카드 해지 메뉴를 찾기부터 어려웠다. 대부분 카드사는 해지 메뉴를 8번 등 가장 뒷순서에 배치한다. 또 상담원 수가 많지 않은 탓인지 2~3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간신히 통화가 이어졌다. ●몇분 기다려 간신히 통화 상담원과 연결됐지만 카드를 해지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인내력이 필요했다. 이 카드사 상담원은 “고객님이 (카드 발급) 초반에는 이용금액이 많았어요. 이 카드는 연회비가 전혀 없는 만큼 재발급하는 게 어떠세요.”라며 해지를 막았다. 상담원은 또 “현재 포인트가 2만점 정도 있는데 재발급 받으면 추가로 1만점을 더 주겠다.”며 유혹했다. 기자가 “체크카드로도 포인트가 적립되는 만큼 신용카드는 쓰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지만, 상담원은 신용카드가 체크카드보다 포인트 쌓기 유리하다며 갖은 설명을 곁들였다. 체크카드 포인트는 사용 시 일단 계좌 잔고에서 차감됐다가 돌려주는 방식이라 잔고가 넉넉지 않은 사람은 불편하다는 것이다. 상담원은 또 “이 카드는 발급이 중단돼서 신규로 만들 수 없는 카드다. 추가 포인트 1만점은 해지 상담 시에만 주는 것이니 잘 생각해보라.”며 은근한 ‘압력’을 가했다. 이처럼 상당수 신용카드사는 상담원이 해지 문의를 받을 경우 일종의 ‘매뉴얼’을 통해 대응토록 하고 있다. 먼저 해지 사유를 확인한 뒤, 기존 카드와 다른 상품을 권유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또 연회비 면제와 특별 사은행사, 포인트 적립 등 고객이 해지 의사를 번복할 경우 일종의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해지 담당 상담원을 적게 배치해 전화 연결을 지연시키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 해지를 접수했음에도 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금융위원회는 휴면 카드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신용카드 해지 과정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고객의 신원과 의사가 확인되면 카드사는 즉시 카드 해지를 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또 카드사 전화상담원이 이용하는 카드사 내부 매뉴얼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때 신용평가사는 카드를 해지한 고객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불이익을 줬지만, 지금은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 해지과정 대폭 개선키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1억 2233만장으로 국민(4858만 명) 한 명당 2.5장, 경제활동인구(2559만명) 한 명당 4.8장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수는 카드 대란이 일어났던 2003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가 2006년부터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오달란·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립대 적립금 7000억 장학금으로

    전국 4년제 사립대 198개교 가운데 52.5%인 104곳이 7000여억원의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조성할 국가장학금 1조 500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을 대학의 장학금으로 충당토록 결정, 대학들에 요구해왔던 터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7000억원의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기 위해 같은 규모의 장학금을 만들어야 할 상황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내놓은 ‘사립대학 장학적립금 전환 현황’에 따르면 104개 대학이 용도 변경이 가능한 누적 적립금 6조 3455억원의 10.6% 가량인 6766억원을 장학적립금으로, 0.51%인 325억원을 연구적립금으로 돌리기로 했다. 11.2%인 7091억원을 장학 및 연구적립금으로 쓰는 것이다. 사립대들은 건축·연구·장학·퇴직·기타(발전기금·교직원 복지기금 등) 등 크게 5개 명목의 적립금을 쌓아 놓고 있는데 건축·퇴직·기타 적립금을 장학·연구 적립금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장학적립금은 현재 대학들이 보유한 6637억원에서 1조 3403억원 규모으로 크게 늘어난다. 또 대학에 적용되는 연리 4.2%를 적용하면 570여억원의 장학금 지급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장학적립금을 가장 많이 늘리는 대학은 이화여대로 1350억원이다. 홍익대는 550억원, 연세대는 490억원, 동덕여대는 350억원, 대구대는 305억원 등이다. 또 숙명여대는 240억원, 인하대는 228억원, 경남대는 200억원, 계명대는 196억원, 가천대는 183억원, 우송대는 150억원, 건국대는 122억원, 성신여대는 114억원, 동서대는 112억원, 국민대·광운대·경성대는 100억원씩, 청주대 64억원, 고려대 44억원 등이다. 확충될 연구적립금은 청주대 90억원, 고려대 65억원, 국민대 50억원, 연세대 41억원, 가톨릭대 16억원, 동서대 10억원, 숙명여대 1억원이다. 반면 누적 적립금 상위 20개 대학 중 경희대, 덕성여대, 수원대, 조선대 등은 적립금 전환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았다.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은 이와 관련, “정부가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면서 대학의 자구 노력도 함께 요구해 왔는데 이에 대한 결실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환경플러스]

    ●그린포인트 적립 454개 제품 확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는 ‘그린카드’ 포인트 적립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환경부는 그린카드 출시 3개월 만에 22만명을 넘었고, 인센티브 적용 대상도 42개사 454개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환경부가 국민의 녹색생활과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연계한 것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출시됐다. 가정내 전기·가스·수도 등을 절약하거나, 녹색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된다. 두유(정식품), 사이다(롯데칠성음료), 유기농산물ㆍ주스(웰팜), 유기농 녹차(녹차원) 등의 제품을 구입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유기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 국가공인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구입할 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로 결제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매장도 기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다음 달부터는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으로 확대하고, 12월부터는 초록마을, 무공이네, 올가홀푸드 등 유기농산물 매장으로 확대된다. ●UNEP ‘4대강 살리기’ 소개 정부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최근 발표한 녹색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강 복원을 통한 녹색성장 사례로 소개됐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녹색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22조 2000억원을 투자해 3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4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 부족에 대비한 충분한 수자원 확보와 주변 문화·여가 공간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UNEP의 녹색경제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빈곤퇴치의 길’이라는 부제로 자연자본에 대한 투자를 비롯,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성, 지구적 녹색경제로의 전환 촉진방안 등 녹색경제의 전반적인 주제를 담았다. ●환경기업 해외진출 안내서 발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중국 환경시장 진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 세무 및 수출입 통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주요 내용으로 중국 진출기업이 납부해야 할 각종 조세와 직원의 세금 납부, 수출입 통관절차, 관세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돼 있다. 가이드북은 기술원의 수출지원 상담센터(1599-1722)를 통해 책자를 받아볼 수 있고, 온라인(www.greenexport.or.kr)으로 열람도 가능하다.
  • 소멸예정 공무 마일리지 불우이웃 기부 등 검토

    행정안전부가 사용하지 못하고 자동 소멸될 상황에 놓인 ‘공무 항공 마일리지’ 활용방안 모색에 나섰다. 행안부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를 불러 정책 간담회를 갖고 항공 마일리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두 항공사는 기관이 아닌 출장자 개인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행안부의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4억 2491만 89마일을 적립했지만, 사용률은 13.5%인 5761만 8531마일에 그쳤다. 미사용분인 3억 6729만 5558마일은 인천~뉴욕을 5247회 왕복(비수기 기준 7만 마일)할 수 있는 규모로 왕복 항공료(210만원 기준)로 환산하면 110억 1800만원에 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출장은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데 항공사가 마일리지를 기관 적립이 아닌 개인 적립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부처별로 항공 마일리지가 남아돌더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항공사가 마일리지 기관 적립이나 양도를 허용하면 출장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마일리지 양도 대신 항공료 할인율을 높이거나, 누적 마일리지의 일부를 현금화해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등의 대안도 항공사에 제시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대전 공공자전거 이용료 年3만원 논란

    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타세요 사투리에서 인용)의 이용 요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19일 현재 200대인 타슈를 내년 3월까지 1000대로 늘리면서 회원제를 도입해 1년권 3만원, 30일권 5000원, 7일권 3000원을 받고 비회원은 1000원권을 구입해 이용하도록 하는 유료화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하루에 1시간 이내에서 이용해야 하고 이를 초과하면 30분마다 5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2008년 10월부터 공공자전거 ‘누비자’ 4500여대를 운영 중인 경남 창원시는 회비가 1년권 2만원, 30일권 3000원, 7일권 2000원으로 대전보다 저렴하다. 무료 이용 시간도 2시간이다. 이달부터 공공자전거 ‘U-바이크’를 유료화한 전남 여수시도 1년권 2만원, 30일권 3000원에 불과하다. 2시간까지 탈 수 있고, 추가요금 부담이 없다. 전남 순천시와 부산시도 1년권 2만원, 30일권 3000원 등으로 지방에 있는 자치단체 공공자전거의 연회비는 최고 2만원 선을 넘지 않는다. 순천시 공공자전거 ‘온누리’는 최대 3시간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해 시민들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대전시는 타슈 유료화 이후 시민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3월 유료화한 서울시가 연회비 3만원, 경기 고양시가 6만원에 이르지만 고양시는 민간 회사가 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시민 자전거를 운영해 이용 요금이 비쌀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전시는 내년 3월 타슈 운영 지역을 둔산·유성·대덕연구단지, 중구 태평동, 유성 송촌동, 동구 가오동, 도안 신도시 등 5개 권역으로 넓히는 데 필요한 예산으로 32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유료화를 도입, 연간 운영비 14억원 중 6억여원을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타슈는 2009년 10월부터 둔산 신도시에서만 시범운영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연계한 환승 할인, 이용거리 마일리지 적립 등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혜택이 있어 실질 요금은 연간 2만원도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제 브리핑] 우리銀, 유럽 축구팬 위한 카드

    우리은행은 18일 유럽 축구팬을 위한 ‘우리 챔스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인 공식 스폰서인 마스타카드로 발급된다. 이 카드로 UEFA 홈페이지의 온라인몰에서 유니폼, 축구공, 기념품 등을 사면 10%를 깎아준다. 챔피언스리그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 국내 매장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경기 관람 시간인 매일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음식점과 주점 이용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추첨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입장권을 매년 36장 증정한다.
  • “국내시장 1조 5000억 규모로 키운다”

    지난해 극장 관객수는 1억 4681만명. 전년대비 6%나 감소했다. 3차원(3D)과 4차원(4D), 아이맥스관 등 상영관 다변화로 극장 매출은 2009년보다 5% 늘어난 1조 150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미 정체상태에 접어든 영화시장 흐름을 돌려놓는 데는 한계가 있다. 영화시장을 키우기 위한 중장기 대책이 나왔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1조 2000억원 안팎의 국내 시장 규모를 2013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로 키우는 내용의 ‘영화진흥사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진흥’의 초점은 중국시장 진출에 모아진다. 영진위는 중국과의 공동제작 협정 체결, 국제 공동제작 비즈니스 지원, 아시안 필름마켓 확대 운영 등에 2013년까지 국고를 포함해 1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김의석 영진위원장은 “내수시장 한계에 도달한 한국 영화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는 길밖에 없다.”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축은 국내 시장의 생태계 복원이다. 이전 작품의 개봉실적과 영화제 수상 실적에 따라 제작사 계좌에 지원금이 적립되는 ‘적립식 지원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시나리오 마켓과 기획개발 공모 지원에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진출 전제조건으로 한국영화 기획개발 부문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대책은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재탕·삼탕이란 비판도 있다. 영진위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계한 공동제작 협정을 맺어 중국의 외국영화 수입제한 조치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중 FTA는 농산물을 비롯해 두 나라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까닭에 여전히 사전협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타결까지 얼마나 걸릴지 예측 불가다. 그런데 2013년까지의 계획에 이 대목을 포함시킨 것은 억지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카드 포인트로 국세납부 가능

    18일부터 개인이나 법인이 적립한 신용카드 포인트로 500만원 한도에서 세금을 낼 수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 납부제’가 시행됐다. 국세청은 “신용카드의 사용 증가로 카드 포인트 적립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이 중 일부가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하고 있어 영세납세자의 납부 편의 차원에서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 납부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납부 시 여러 장의 카드 포인트를 통합해서 사용할 수는 없고 카드사별로 나눠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며 모든 세금에 적용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신한금융 “충당금 추가적립·고배당 자제”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고 고배당을 자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금융 당국이 ‘추가자본 요청권(pillar2)’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고액배당에 제동을 걸자 선제적인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10월 16일자 1면> 신한금융은 향후 세계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아 가계 및 기업의 연체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쌓고, 배당은 예년 수준으로 자제한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지주의 이팔성 회장도 “자본 적정성, 자본 확충 등의 문제로 고배당이 힘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4대 금융지주는 모두 올해 배당을 자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과자 포인트 모아 전통문화 체험하세요”

    “과자 포인트 모아 전통문화 체험하세요”

    크라운·해태제과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문화체험학습장을 열었다. 경기 장흥면에 위치한 송추아트밸리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미니 장승만들기’를,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엔 우리 소리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국악체험전’을 진행한다. ‘미니장승만들기’ 체험은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다듬고 색칠해 장승을 만들어 보는 친환경적 체험이다. 도구 사용에 대한 안전교육과 장승 깎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 교육 후 강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직접 장승을 만들어볼 수 있다. 2시간 동안 체험학습이 끝난 후 최우수작품 1점을 선정해 과자선물세트를 증정하고 직접 만든 장승은 예쁜 상자에 담아 준다. ‘우리가락배움터 국악체험전’은 국악을 보다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국악공연 관람, 전통 악기 ‘훈’ 만들기, 단소 및 가야금 등의 전통악기를 배우는 3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제과전문그룹으로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겁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어린이 고객과 가족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크라운·해태제과의 모든 제품 속에 들어 있는 QR코드를 등록하면 적립되는 아트블록포인트로 홈페이지(www.art-block.co.kr)에서 하면 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산저축銀 비리 김두우 구속기소

    부산저축銀 비리 김두우 구속기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16일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로부터 부산저축은행그룹 구명 청탁과 함께 1억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전 수석은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박씨로부터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감사 무마 및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2월까지 9차례에 걸쳐 현금 1억 1500만원과 1500만원 상당의 상품권, 150만원대 골프채 드라이버와 140만원대 여성용 골프세트 등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김 전 수석에게 “부산저축은행에 감사가 진행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때문에 영업손실이 클 것 같다.”면서 “감사원과 금융감독원 측에 정무적 차원에서 이야기해 달라.”며 금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감사 강도를 완화하고 예금보험공사의 대손충당금 적립 요구 규모를 줄여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 2월 김 전 수석에게 자신이 아는 금융감독원 간부의 승진을 청탁했다. 박씨는 이후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지난 4월 캐나다로 도피했다가 8월말 자진 귀국해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또 박씨가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에서 받은 17억원 가운데 사용처가 규명되지 않은 8억~9억원가량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중수부는 전날 부산저축은행그룹 특수목적법인(SPC)의 전남 순천시 왕지동 아파트 건설사업에서 각종 인허가 로비를 한 판사 출신 변호사 서모(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보험 적립금 이자율 담합 12개 생보사 3653억 과징금… 삼성·교보 ‘리니언시’로 면제 논란

    보험 적립금 이자율 담합 12개 생보사 3653억 과징금… 삼성·교보 ‘리니언시’로 면제 논란

    보험료를 올리고 지급금을 줄이기 위해 이자율(예정이율과 공시이율)을 낮춰서 담합해 온 16개 생명보험사가 적발됐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생명보험사가 종신·연금·교육 보험 등 개인보험상품의 적립금 이자율을 합의해 결정하고 담합해 온 사실을 적발해 12개사에 36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4개사에는 시정 명령만 내렸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생명보험사에 부과된 액수로는 사상 최대치이지만 리니언시(담합 자진 신고자 감면제)로 실제 물게 될 과징금은 1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 3’ 가운데 삼성·교보 생명이 리니언시를 적용받아 과징금 전액 또는 일부를 면제받게 되면서 담합으로 인한 이익이 상대적으로 적은 하위 업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해당 업체가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리니언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과징금을 부과받은 업체는 ‘빅 3’ 외에 미래에셋·신한·동양·KDB·흥국·ING·AIA·메트라이프·알리안츠 생명이며 동부·우리아비바·녹십자·푸르덴셜 생명은 시정 명령 조치만 받았다. 생보사들이 담합한 예정이율은 확정 금리형 상품의 보험료를 결정하는 요소로, 이율이 낮을수록 가입자가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가 많아진다. 공시이율은 변동 금리형 상품의 환급금을 결정하는 요소인데, 적발된 업체들은 이를 줄이기 위해 공시이율을 낮췄다. 지난 2000년 4월 보험 가격이 자유화된 이후 예상과 달리 가격 경쟁으로 인한 보험료 인하 효과가 사실상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 같은 담합에 있었던 것이다. 초기 담합은 삼성·대한·교보·흥국·(구)제일·(구)동아 등 6개 업체가 먼저 이율을 합의한 뒤 이를 국내사, 합작사, 외국사별로 간사 업체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정위는 “이후에는 사별로 이율 결정 내역을 서로 전달·교환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면서 “생명보험업계에는 상품 담당 부서장 회의, 상품 담당 실무과장 회의와 같은 공식적인 회의는 물론 자발적·비공식적 협의체가 많아 이 같은 합의가 쉽게 형성되고 전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천복지재단’ 출범 차질 불가피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형사업 추진으로 재정난에 허덕이면서 각종 재단 설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준비해 온 ‘인천복지재단’의 설립 시기가 1~2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94억원을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운영비와 사업비는 시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복지재단을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빈곤층 1만 2000가구를 중심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 사업과 희망결연사업 등을 편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그러나 정책결정 자문기구인 시정참여정책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복지재단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도록 권고했다. 복지재단의 상근 인력도 경기도 수준인 28명에서 부산과 비슷한 15명 선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시는 재단 규모를 축소하면 사업 영역이 크게 줄어 재단 존폐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설립 시기를 1~2년 연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설립할 예정이던 ‘강화고려역사문화재단’도 내년으로 설립이 미뤄졌다. 재단은 강화지역의 역사와 인물, 자연유산을 보존·관리하는 한편 고려 역사, 유적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2018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적립한다는 계획에서 우선 내년 상반기 역사문화재단을 설립하되 2014년까지는 시 예산으로 운영하고 2015년부터 기금을 단계적으로 출연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 목적이 분명한 만큼 재단 설립에 필요한 기금을 단계적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무리한 재단 설립과 기금 조성이 지역의 유관단체나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재정난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Dr. Dre 직접 디자인한 전문가용 헤드폰 ‘DETOX’ 출시

    Dr. Dre 직접 디자인한 전문가용 헤드폰 ‘DETOX’ 출시

    전세계 아티스트들이 사랑하는 프리미엄 헤드폰 ‘비츠바이 닥터드레’(Beats by Dr.Dre)가 신제품 ‘DETOX‘ 출시와 함께 이색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끈다. 비츠바이닥터드레의 한국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CJ E&M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맞아 슈퍼스타K3 어플을 통해 파격적인 특별가로 소량 한정판매 한다고 밝혔다. 그간 공식 판매처 및 정가 정책을 고수한 비츠바이닥터드레는 이번 ‘미디어 커머스’ 판매와 특별가 정책을 통해 앞서가는 마케팅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E&M 브랜드 사업부 측은 “‘미디어 커머스’는 향후 유통의 혁신을 가져올 신개념 쇼핑 서비스”라면서 “CJ 오쇼핑과 슈퍼스타 K3, 비츠바이닥터드레 등 CJ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비츠바이닥터드래 브랜드에 맞는 앞서가는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츠바이닥터드레는 국내외 셀러브리티 뿐 아니라 슈퍼스타K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착용해 더욱 화제를 모은 아이템이다. 슈퍼스타K3 어플 미디어커머스에서 신제품 ‘DETOX’를 구매할 경우, 선착순 10대에 한해 5%특별가 및 3% 추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한국 판매 400대로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제품으로, ‘미디어 커머스’ 마케팅의 새로운 바람과 어우러져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DETOX’는 아티스트 닥터드레(Dr.Dre)가 자신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직접 디자인한 제품으로, 이어컵을 귀 뒤로 젖힐 수 있어 전문 DJ나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음악 사운드와 현장음을 동시에 조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제작 단계부터 작은 사운드에도 민감한 전문가나 음악 마니아들에게 오리지널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제공한다. 닥터드레가 직접 디자인 한 전문가용 고사양 신제품 ‘DETOX’는 오는 11월 11일 방송 종료일까지 슈퍼스타 K3 모바일 어플에서 선착순 10대에 한해 5% 특별가에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 10월 14일부터 공식 판매처 CJ mall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1만원이하 신용카드 거절 허용 안된다

    1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결제를 거절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여신금융전문업법(여전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신용카드 가맹점들은 그동안 카드 의무수납의 전면 폐지를 주장해 왔다. 결제금액에 관계없이 카드나 현금을 자신들이 선택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카드사들도 2만원 이하의 소액 결제는 역마진이 발생해 현금 결제를 원하고 있지만 소비자들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의 개정 방안이 설득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맹점들이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가 2.0~2.7%가량 되다 보니 현금결제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개정안의 혜택이 영세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생계형 자영업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명분도 그럴듯하다. 특히 카드결제 가격이 1만원 이하가 많아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맹점이나 카드사들에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신용카드 결제 의무화가 당초 자영업자의 세금 탈루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작됐는데 1만원 이하 카드결제를 거부한다면 당초 취지가 무색해진다. 무엇보다 소비자의 결제선택권을 제한하는 꼴이 된다. 특히 카드 사용에 따른 포인트 적립 등 소비자 혜택도 줄어들게 되고, 1만원 이하의 점심값이나 택시비를 치르기 위해 현금을 갖고 다녀야 한다. 현금 영수증 발급으로 세금 탈루를 막는 데도 한계가 있다. 카드 소액결제 논란의 핵심은 수수료다. 따라서 거부권 허용보다는 가맹점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쪽으로 논의의 방향을 틀어야 한다. 들쭉날쭉한 수수료율을 큰 틀에서 재정비하고 영세 자영업자들한테는 현금결제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얘기다. 연매출에 상관없이 수수료율을 대형 백화점·마트(2%)와 같게 해주거나 각종 세액공제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현금결제카드) 사용을 유도해 수수료율을 떨어뜨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부산저축銀 비리’ KTB자산운용 대표 영장

    ‘부산저축銀 비리’ KTB자산운용 대표 영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11일 부산저축은행에 1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주선하면서 삼성꿈재단 등에 허위 정보를 제공, 금융상품 매매를 권유한 장인환(52) KTB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사기적 부정거래)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장 대표는 부산저축은행이 경영난을 겪던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의 대손충당금 적립 요구에 따라 유상증자를 시도할 때 누적된 금융비리로 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장학재단에 투자를 적극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부산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5%선으로 퇴출위기에 내몰렸다가 두 재단이 500억원씩 모두 1000억원을 유상증자에 참여해 BIS기준 8%를 넘기면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재단은 사모펀드를 조성해 증자에 참여했다가 투자금 전액을 날렸다. 두 재단은 지난 6월 부실 위험을 알고도 허위 정보를 제공해 투자를 권유했다며 장 대표를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 수사는 장 대표가 부산저축은행의 위험을 감수하고 스스로 투자를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장 대표를 뒤에서 움직인 또 다른 ‘큰손’이 있는지에 대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꿈장학재단을 사실상 관리 운용하는 곳이 교육과학기술부인 탓에 국가기관을 움직인 ‘배후의 실력자’가 존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과 이달 초 장 대표가 부산저축은행의 부실을 알고도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판단,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장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은행 측의 부실 위험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장 대표가 유상증자를 주선하기 전인 지난해 3월 말 “부산저축은행이 발행하는 전환우선주에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투자의향서에 서명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특히 구속기소된 박연호(61) 부산저축은행 회장과 김양(59) 부회장의 광주일고 후배라는 사실이 알려져 투자과정에서 석연찮은 유착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 기소)씨가 투자금 1000억원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장 대표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한국 금융도 ‘탐욕’ 벗어라

    한국 금융도 ‘탐욕’ 벗어라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반(反)월가’ 시위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시위의 핵심인 금융계의 탐욕에 한국 금융도 예외가 아니다. 반월가 시위는 한국 금융이 탐욕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약자 배려에 나서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금융계 원로들은 금융계가 반성하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 해소와 사회적 약자 배려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한다.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금융권 임원 연봉을 임원 개개인의 연봉과 기본급, 성과급 등으로 나눠서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미국 월가 시위를 보다시피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의 불만이 많을 수 있으니 우리나라 금융은 이를 아울러야 한다.”고 참석한 산은·KB·신한·우리·하나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에게 강도 높게 주문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금융계의 탐욕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금융계가 탐욕을 배제하고 배려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그리고 한국에서 일고 있는 불만의 본질은 빈익빈 부익부”라면서 “열매가 금융에만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10대 증권사의 월평균 급여(661만원)가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현대중공업·LG전자의 월급(503만원)보다 23.9%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금융계가 선도하던 신자유주의 체제 전체가 반성해야 하는 것이며 금융계뿐 아니라 부유층까지 사회복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는 올해 20조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들이 ‘배당잔치’를 벌일 게 아니라 충당금으로 쌓아 금융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시중은행장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배당을 자제하고 내부유보금을 충분히 적립하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월가와 여의도의 금융회사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은 같지만 과정과 책임이 다르다.”면서 차별성을 강조한 뒤 금융업계가 사회공헌 활동 사업에 전년보다 15% 증가한 6800억원을 지출하기로 한 것은 월가 시위의 본질을 모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그는 “탐욕이 곧 자본주의 속성이라고 볼 때 정부가 이들을 절제시키는 여러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금융권 임원 전체의 연봉을 묶어서 공시하지 말고 임원 개개인별로 스톡옵션, 기본급, 성과급을 따로 구분해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미국처럼 단기성과에 집착하고 성과급이 높은 금융업의 속성 때문에 회사는 망해도 임원은 연봉을 가져가는 도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자이언츠’ PO직행 한몫 롯데百, 선수 포상에 3억

    롯데백화점이 그룹 계열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까지 한몫을 단단히 했다. 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시즌 선수들의 기를 살리는 차원에서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혜택과 포상제를 운영해 왔다. 자이언츠 구단 임원과 1군 선수들에게 1년간 최우량 고객인 ‘MVG’(Most Valuable Guest)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모든 지점에서 무료주차, 전용 라운지 이용 등 각종 혜택을 제공했다. 또 팀차원, 투수, 포수, 타자 부문으로 나눠 포상제를 실시했다. 지난해 홈경기에만 적용하던 포상도 올해 원정경기와 패전 경기까지 확대해 선수들을 더욱 독려했다. 지난달 말까지 총 3억원 규모의 포상금이 적립됐는데, 선수들 가운데 3000만원 이상 받는 선수도 나올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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