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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돈 5달러 지폐 알고보니 40만 달러 가치?…이유는 ‘오인쇄’

    단돈 5달러 지폐 알고보니 40만 달러 가치?…이유는 ‘오인쇄’

    작고한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단돈 5달러짜리 지폐가 알고보니 무려 40만 달러(약 5억 5700만원)가 넘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희귀한 5달러 지폐에 얽힌 사연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5달러 지폐가 수십 만 달러를 호가하게 된 이유는 인쇄 오류 때문이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1988년 발행된 5달러 지폐 앞면의 오른쪽 하단에 오인쇄가 확연히 드러나고, 뒷면 역시 일부 빈공간이 훤하게 보인다. 이에대해 해당 지폐 영상을 틱톡에 올린 샬럿 캐럴은 “남자친구인 토미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받은 유산 중 하나”라면서 “이 지폐를 판매하는 대가로 최대 40만 달러까지 제안받았지만 모두 거절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처럼 인쇄 오류 지폐에 높은 가치가 매겨진 것은 이같은 사례가 매우 드물어 수집가들이 탐내는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수집가들에게 인기높은 품목이기는 하지만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지폐 수집 전문가인 와이엇 맥도날드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현대 지폐의 오인쇄는 매우 흥미롭지만 생각보다 흔한 편”이라면서 “오래된 지폐의 오인쇄는 경우에 따라 매우 가치가 높을 수 있으나, 보통 지폐 가치의 2~3배 사이로 거래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4월 NBC뉴스는 실수로 중복된 일련번호로 2014년과 2016년에 인쇄된 일부 1달러 지폐를 화폐 수집가들이 최대 15만 달러까지 지불해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가업 상속세, 징벌적” “비정상적 착취”…여당·학계·기업 상속세 개편 필요성 강조

    “가업 상속세, 징벌적” “비정상적 착취”…여당·학계·기업 상속세 개편 필요성 강조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업종 전환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가업 상속으로 상속세 공제를 받았던 내역을 업종 전환 시점에 모두 반환해야 한다는 겁니다.” 부친이 일군 사업을 25년 동안 이어서 하고 있는 정서진 화신 대표는 “현 상속제 제도가 2~3대까지 기업이 상속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에 나와 “기업을 성장시키려고 열심히 뛰어다닌 것은 하나도 인정받지 못하고 (상속·증여세 때문에) 내 노력이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기업인으로서 직접 상속·증여세에 맞닥뜨려보니 징벌적 성격이 강하다는 게 정 대표의 주장이다. 정부는 25년 만에 상속세 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야간 입장 차가 커 법 개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상속·증여세의 최고세율을 현행 50%에서 40%로 낮추고 20%인 최대주주 할증도 폐지하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9월 개정안이 국회로 넘어왔지만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이 상속·증여세 개편을 ‘초부자감세’라고 비판해 거센 공방이 일었다.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학회와 함께 포럼을 개최한 송언석(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국민의힘 의원은 현행 상속세에 대해 “ 중견기업을 비정상적으로 착취하는 수준의 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행 상속세 최고세율이 50%인데 20%까지 할증할 수 있어 물리적으로는 60%에 이른다”면서 “기업도, 자산도 덩치가 커졌는데 중견기업에 대한 비정상적인 착취로 인해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제는 국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경제 규모 자체를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하는 역할”이라며 “여러 정파적 이익이 있더라도 상속세와 증여세는 이중과세 등의 논란이 있어 정상적인 세제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환영사에서 “주위에 기업을 하는 분들 중 상속·증여세 떄문에 기업을 ‘헐값’에 넘기는 분들을 많이 봤다”며 “‘부자 감세’ 프레임에 막혀 (상속·증여세 개정이)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있는데, 상속·증여세 개정은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에 좋다는 것을 밝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상속세 개편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상속세 부담 완화 방향으로의 제도 개편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73.4%로 나타났다. 상속세 완화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소득세 이후 이중과세’(40.3%), ‘소득·자산 가격이 상승한 현실 미반영’(29.3%)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중견기업은 70~80대 1세대 기업인이 가장 많이 포진한 기업군”이라면서 “이들 기업가들과 가장 많이 나눈 주제가 기업을 지속할 수 있는 감세 제도”라고 말했다. 오문성(한양여대 교수) 한국조세정책학회장은 “기업 상속세 완화는 정상적으로 잘 흘러가던 기업이 상속세 때문에 망하는 것을 막자는 얘기”라면서 “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선 상속세 최고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까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동덕여대 여파 우려?…단호한 광주여대 “남녀공학 전환 계획 없다”

    동덕여대 여파 우려?…단호한 광주여대 “남녀공학 전환 계획 없다”

    광주여대가 최근 학칙을 개정한 데 대해 일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대학 측이 “검토한 적도 그럴 계획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19일 광주여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은 올해 5월 학칙을 개정해 외국인 전담 과정인 글로벌융합학부(정원 100명)와 성인 학습자 과정인 미래융합학부(정원 100명)를 개설했다. 글로벌융합학부는 남녀 외국인 전담 과정이며, 미래융합학부는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해 두 과정 모두 남성이 수강할 수 있다. 두 과정의 학생들은 일반 여학생들의 수업을 들을 수 없고, 일반 여학생들도 두 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없도록 분리했다. 대학 측은 두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설문조사·설명회·관련 위원회 검토 등을 거쳤으며 학생회 등도 이 절차에 참여해 학칙 변경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일부 학생들은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었던 학칙 개정을 남녀공학 전환의 사전 절차로 받아들이며 근조 화환을 교내 잔디밭에 줄지어 놓는 등 반발했다. 이들은 “설명회나 설문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졌고 전체 구성원들이 이를 명확하게 알지 못해 반대 의견을 표출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학칙 개정에 대해 대학 측은 “학생 수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정 재학생 수 확보를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한 적도 없고 할 계획도 없다”며 “성범죄 노출 등 학생들이 우려하는 점들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동덕여대 측 “폭력 행사는 엄연한 불법…학생들에 책임 묻겠다” 동덕여자대학교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하는 것이 밝혀지며 학생들이 본관과 건물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관 등 대부분 건물은 학생들이 점거했고, 수업은 전면 거부됐다. 학생들의 점거로 ‘진로 취업·비교과 공동 박람회’ 또한 취소됐다. 이에 동덕여대 측은 학내 점검 시위를 벌인 학생들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동덕여대는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해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 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학교는 이번 불법 행위를 자세히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다”면서도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며 건물 점거 등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시사했다. 총학생회, 남녀공학 전환 투표 예고…“대학 설립 이념 지켜야”이런 가운데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남녀공학 전환 투표를 예고했다.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학교 측이 남녀공학 반대가 학생 전체의 의견이냐는 의구심을 표한다며 객관적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오는 20일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관련한 학생총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최 회장은 “사회에 여전히 여성을 표적으로 한 혐오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 않나.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온전하게 한 사람으로서 자리하고 있다고도 보기 힘들다”며 “근본적으로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 자체가 여성의 교육권 증진인데 이런 사회 속에서 여성 대학의 설립 이념에 반하는 개편을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 ‘2330개’ 지역 산업클러스터…특별하지도, 균형발전 효과도 없었다

    ‘2330개’ 지역 산업클러스터…특별하지도, 균형발전 효과도 없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시행된 지역 산업클러스터의 과다·유사 지정 문제가 심각해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분석돼 지역별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공개한 ‘지역 산업클러스터 정책·사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1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52개 유형, 2330개의 지역 산업클러스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남(12.1%), 경북(11.0%), 충남(10.6%), 전남(9.9%), 충북(9.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부처별 지정·운영은 국토교통부(61.8%), 산업통상자원부(16.4%), 중소벤처기업부(13.0%) 등 순이었다. 그러나 지역 산업클러스터의 과다 지정·운영에 따른 유사·중복, 다부처·다기관에서의 분절적 관리체계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도 미진한 실정이다. 지정목적 및 지원 대상 등에서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존재하는 만큼 지역 산업클러스터 간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체계적인 정책 추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실제 부산, 강원, 전남, 경북, 경남의 경우 외국인 투자와 관련한 3개 클러스터(경제자유구역·외국인투자구역·자유무역지역)가 모두 지정돼 지역(공간)적인 중첩 문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균형발전’이라는 클러스터 지정 목적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역 산업클러스터 관련 정책이 지속 추진됐지만 지역 내 전 산업 대비 주력산업의 비중이 10년간(2010~2020년) 전반적으로 줄거나 그 효과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전북을 포함해 6개 시도가 주력산업의 매출액 비중이 감소했고, 주력산업 기업 수 비중이 줄어든 곳도 9개 시도에 달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보고서를 통해 시도별 주력산업 간 연계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주력산업 선정 시 지역별 기존 주요 산업과의 연계성, 산업집적에 따른 효과 등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역 산업클러스터 간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체계적인 정책 추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 산업클러스터 관련 비수도권 산업 활성화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미흡하였던 만큼 지역별 기존 주요 산업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하고 기관 간 교류 확대 및 국내외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보존·계승 및 암사역사공원 내 전수관 건립 촉구

    김영철 서울시의원,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보존·계승 및 암사역사공원 내 전수관 건립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지난 18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암사동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보존 및 계승 필요성을 강조, 암사역사공원 내에 전통 장례문화의 보존·계승을 위한 호상놀이 전수관을 건립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암사동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에서 전승되어 오는 전통 장례문화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바위절 호상놀이는 쌍상여(두 대의 상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단순한 장례의식을 넘어서 마을 공동체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한다는 데에 큰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전통적인 상장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유래, 재연행사 연혁및 수상실적 등에 관해 설명하고, 호상놀이가 ‘효’ 문화에 기반한 우리 한국 장례문화의 독창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형호 서울시 문화재위원의 발언을 빌어 바위절 호상놀이가 마을 공동체의 슬픔을 공유하고 상호 위로를 나누며 고인을 기리는 과정에서 커뮤니티의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덧붙여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렇게 호상놀이가 서울시의 전통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호상놀이 전시관이 매우 협소하고 노후화 되어 있어 열악하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고, 암사역사공원 내에 호상놀이 전수관을 건립해 전통문화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암사역사공원이 ▲호상놀이의 기원지로서 역사적 의미가 깊은 점 ▲바위절 호상놀이가 서울시 무형문화재이며, 암사역사공원도 서울시 소유인 점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전수관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 암사역사공원의 입지가 가장 적정하다고 검토된 점 등을 설명하며, 서울시 소유의 암사역사공원 내에 호상놀이 전수관을 건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과의 질의에서는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전수관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에서의 주민설문조사의 객관성 문제와 주민의견청취의 대표성 문제를 지적, 서울시가 설문조사와 주민의견청취결과로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민설문조사 결과에서 바위절 마을 호상놀이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한다는 의견이 6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난바, 호상놀이에 대한 인지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의 설문조사결과는 객관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암사3동 주민의견청취결과를 보면, 고작 36명만 참석하여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단지 36명만의 의견이 암사동 주민의견을 대표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과의 질의에서는 ‘전수관’이 법령상의 공원시설로 해석가능한 이유를 설명하고, 이에 호상놀이 전수관이 역사공원 내 설치할 수 있는 공원시설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수관’ 이라는 용어는 법령상에 없으나, 유사한 용어인 ‘전수교육시설’은 ‘무형유산법’에서 무형유산의 전승, 교육, 공연 등의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규정되어 있으며, ‘서울시 도시공원조례’에서는 역사공원 내 설치할 수 있는 공원시설로서, ‘전통문화체험관’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전통문화체험관’과 ‘전수교육시설’ 그리고 ‘전수관’은 모두 동일 의미의 시설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호상놀이 전수관은 역사공원 내 설치할 수 있는 공원시설에 해당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이어진 오세훈 시장과의 질의에서는 호상놀이 전수관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서울시의 무형문화재 전수관의 설립현황이 타시·도에 비해 매우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도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수를 비교해보면(2023년 기준), 서울시(4개소)가 타시·도(평균 10개소)에 비하여 매우 적은 편이며, 서울시는 10년 이내에 준공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답변에 나선 오 시장은 “의원님이 말씀하신 호상놀이의 경우, 저도 전수 및 계승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젊은 세대는 전통 상여문화에 대해 본 적도 없는 경우가 많고, 잘 모르기 때문에 더욱 보존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오 시장은 “다만 한정된 토지와 비용의 문제로 전수관 건립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하며 “서울시 전체 무형문화재에 대해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복합무형유산전수관 등의 방안 등을 강구해, 우리 서울시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역사를 우리 서울시민들이 되새길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삶의 방식이 서구화되면서 장례문화도 서구화됐으나, 오랜시간 동안 이어져 온 우리 전통문화의 맥은 끊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는 암사역사공원 내 바위절 호상놀이 전수관 건립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재차 요청하며 시정질의를 마쳤다.
  • [세종로의 아침] 갈림길에 선 한국 영화

    [세종로의 아침] 갈림길에 선 한국 영화

    한국 영화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9월 누적 관객 수는 1억 7076만명 정도였다. 그런데 올해 같은 기간 관객 수는 9685만명으로, 60%가 채 되지 않는다. 올여름 성수기 이후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외에는 관객 수 200만명을 넘는 이른바 ‘중박 영화’를 찾기 어렵다. 그나마 ‘대도시의 사랑법’이 87만명, 설경구·장동건 배우를 내세운 ‘보통의 가족’이 64만명을 동원했다. 류승용 배우를 앞세운 ‘아마존 활명수’는 누적 관객 58만명에 그쳤다. 기존과 다른 형식의 영화들이 이 자리를 메운다. 128만명을 동원한 ‘사랑의 하츄핑’을 비롯해 38만명이 본 ‘2024 임영웅 콘서트’와 같은 팬층이 있는 영화들이 인기를 끈다. 지난 6월 13분짜리 영화 ‘밤낚시’를 1000원에 상영한 이후 최근에는 44분 길이 공포 영화 ‘4분 44초’, 8분짜리 애니메이션 ‘집이 없어-악연의 시작’이 나왔다. 기존 영화와는 다른 변칙적인 형태의 영화들이 인기를 끈다는 건 그만큼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오정민 감독의 ‘장손’이 3만명을 넘은 것을 비롯해 독립·예술영화가 선전한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하나의 ‘현상’으로 보긴 어렵다. ‘범죄도시4’처럼 인기 있는 영화가 치고 들어오면 상영관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게 마련이다. 향후 영화계 판도를 짐작할 수 있는 제작 편수는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 영화 제작 상황판’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올해 영화 제작 편수는 30편 정도다. 연간 70여편이었던 데서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코로나19 당시 묵혔던 영화들이 그동안 영화관을 채웠다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영화는 확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런 침체를 설명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일 테지만 우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약진을 꼽을 수 있다.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 수는 2020년 약 470만명에서 올해 1170만명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만명 이하였던 쿠팡플레이 가입자 수는 무려 800만명으로, 티빙 가입자 수는 약 200만명에서 480만명까지 늘었다. 영화관이 지나치게 표값을 올렸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2022년 한두 달 간격으로 주말 기준 1만 2000원이던 표값을 1만 5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관객 수는 이에 비해 더 줄었다.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영화를 일정 기간 영화관에 두고 OTT나 인터넷티비(IPTV)로 보내는 ‘홀드백’은 답보 상태다. 코로나19 이전 극장 개봉 영화는 대개 1~3개월, 짧게는 2~3주 만에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기간이 크게 줄었다. ‘전, 란’이나 ‘무도실무관’ 같은 영화는 아예 극장을 거치지 않고 OTT로 직행하기도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월 “정부 지원작에 홀드백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홀드백 법제화 가능성도 나왔지만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국회에서 ‘한국 영화 활력충전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공적자금 투입을 애타게 외쳤다. ‘명량’, ‘한산’, ‘노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최소 2000억~3000억원의 공적자금이 마중물로 투여된다면 제작 편수를 연 60편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혜연 인사이트필름 대표도 “한국 영화가 50편 이상 만들어지려면 공적자금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순제작비 10억원 이상 80억원 미만 작품을 가리키는 ‘중예산 영화’에 10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정책 정도가 눈에 띈다. 이마저도 내년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사업 예산 114억원을 67억원으로 삭감하면서 만들었다. 위기 목소리는 커지는 데 뾰족한 대책이 없다. 기로에 놓인 한국 영화 앞엔 그저 짙은 안개뿐이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류화영 “김우리 ‘샴푸 발언’ 명예훼손…티아라 여전히 사과 안 해”

    류화영 “김우리 ‘샴푸 발언’ 명예훼손…티아라 여전히 사과 안 해”

    그룹 티아라 전 멤버 류화영이 12년 만에 불거진 ‘티아라 왕따설’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류화영은 18일 인스타그램(SNS)에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린 후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렸다”라면서도 “하지만 지금껏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이제는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제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게된 점, 수많은 오해와 누명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점을 위안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적인 입장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긴 글 올린다”고 했다. 앞서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티아라 왕따 논란’ 이야기를 꺼내면서 티아라 멤버들은 잘못이 없다며 멤버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에 류화영은 SNS를 통해 반박한 바 있다. 류화영은 “김 대표님은 제가 이미 왕따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방관했다”며 “모두가 저와 룸메이트가 되길 거부해 숙소에 방없이 거실에서 생활했던 기억, 수많은 폭언, 비난, 폭행 등 티아라 왕따 사건은 여전히 저의 가장 큰 상처로 남아있다”고 했다. 류화영은 김우리 스타일리스트의 ‘샴푸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류화영은 “김우리님은 김 대표님과의 인연으로 티아라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했지만 제가 합류했을 때는 티아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아니었고, 저는 한 번도 김우리님을 뵙거나 대화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김우리님은 한 예능에 출연해 제가 숍 헤어 담당 스태프에게 ‘샴푸야, 가자’라고 하며 인성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시고 ‘새 멤버로 들어와 체계와 버릇이 없다, 티아라 폭로전에 대해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티아라 잘못은 없다고 발언하시는 모습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정확하게 전하면 저는 김우리님이 말한 그 ‘숍’ 에 다닌 적도 없을뿐더러 인터뷰하시는 분과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계획된 영상이며 이 또한 명백한 명예 훼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니 김우리님은 방송사의 ‘악마의 편집’이라면서 본인의 거짓말을 방송사의 책임으로 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저는 그 ‘샴푸 발언’ 이후 아직도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다”고도 했다. 류화영은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 진배없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제 자매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다. 이 일을 잊고 싶을 뿐이다. 김 대표님이 왜 다시 이 이야기를 공론화하시는 건지 이유를 알 수는 없다. 더 이상의 추측과 악성 댓글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전하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파우치’ 표현은 팩트”…KBS 성명엔 “반성할 생각 없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 “‘파우치’ 표현은 팩트”…KBS 성명엔 “반성할 생각 없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된 ‘파우치’ 표현에 대해 “공식 명칭을 사용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며 “파우치는 사실이고 팩트다. 상품명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월 KBS 1TV에서 방영한 윤석열 대통령과 단독 대담 방송에서 김 여사가 받았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물어보며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사안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이 불거졌다. 박 후보자는 “명품이라는 말속에 좋은 제품, 우수한 제품, 좋게 보이는 듯한 표현이 들어가 있어 공영방송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대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조그마한’이라는 표현과 관련 “파우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스몰 백’, 작은 가방이라고 나온다”면서 “‘파우치’는 영어라 우리말로 다시 한번 풀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 자녀 위장전입과 범칙금 미납에 따른 재산 압류, 연말정산 부모 공제,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위반 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 후보자는 “맞벌이 당시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에 배정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위장 전입했다”고 시인했다. 또 범칙금 미납, 스쿨존 과속 등의 문제에도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다만 KBS 직원들이 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새겨들을 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반성할 생각은 없다”고 사퇴 의사를 일축했다.
  • “마음 편안해져” 中관광객 몰려들었다는 ‘이곳’…어딘지 보니 ‘깜짝’

    “마음 편안해져” 中관광객 몰려들었다는 ‘이곳’…어딘지 보니 ‘깜짝’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약 360만명이 방문해 1위를 차지한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사찰’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213만 74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수는 360만 6416명(29.7%)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일본(230만 9069명)보다 130만명가량 방문객 수가 더 많다. 이에 관광 업계는 방한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인 관광객 방한 수요를 잡기 위해 상품 개발과 홍보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쇼핑 관광으로 대표되는 단체관광객 대신 개별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면세점 중심 소비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한 한국인 인기 장소를 찾아가는 등 새로운 여행 콘텐츠에 주목하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소셜 및 관광데이터로 본 중국인의 한국여행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서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활동은 문화체험으로 나타났다. 문화체험은 관광활동 인기 순위 10개 중 5개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 소셜미디어(SNS)에서 언급량이 가장 많은 키워드는 ‘사찰’이다. 방한 여행 인기 여행지로 사찰을 찾는 셈이다. 올해 초 한국 여행을 다녀간 한 중국인 관광객은 “평창 월정사에 다녀왔다”며 “매우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좋은 장소”라며 여행지를 추천했다. 사찰 다음으로는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고 쇼핑은 시장, 편의점, 의류점, 쇼핑몰, 백화점 순으로 나타났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2022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지출은 올해 7월로 약 39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항목 중에는 쇼핑, 음식, 숙박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쇼핑 비중은 다소 감소한 가운데 음식 비중이 늘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음식은 치킨이다. 치킨은 국적 불문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전체 외식 메뉴 중 거래 건수 1위를 차지한다. 중국 SNS 샤오홍수에는 한국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치킨’을 추천하는 글이 많았다. 한국 방문 목적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특징을 4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가성비 지향 가족 여행자, 럭셔리 관광 선호 여행자, 레저-액티비티 추구 여행자, 실속 여행 찾는 젊은 여행자 등이다. 실속 여행을 찾는 젊은 여행자는 한국여행에서 희망하는 관광 소비액은 1인당 580달러(약 81만원)로 나타났고, 럭셔리 관광 선호 여행자는 7463달러(약 1040만원)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여행 유형별 소비 패턴이 다른 만큼 맞춤형 상품 개발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 “70억 세금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였습니다”

    “70억 세금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였습니다”

    부동산 개발로 거액의 자산가가 된 남편이 불륜을 하고 어린 자녀 앞에서 부인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JTBC ‘사건반장’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연이어 출연한 부인 A씨는 방송에서 지난 2017년 교회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5개월만에 결혼식을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자)인 남편은 처음 만났을 때 신용불량자였지만 자상하고 순진한 면에 끌렸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달만에 임신해 아이가 생겼으며 남편의 사업도 풀리기 시작했다. 남편은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이 잘 되면서 강남에 4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고 고가의 외제차와 명품을 구입했다. A씨는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전 여자친구의 협박 메일을 발견했다. 전 여자친구는 남편에게 ‘혼인빙자간음’을 당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남편은 입막음용으로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또한 남편은 학벌과 시댁에 대해서도 속였으며 20대에 혼인신고를 한 적도 있었다. A씨가 이를 따지자 남편은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남편의 휴대전화에서는 성매매 의심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유흥업소 종사자로 보이는 여성의 연락처가 100여 개 정리돼 있었고, 중국여성의 자금을 후원해 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나를 간다던 남편이 상간녀 집으로 간 것도 블랙박스로 확인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가 이를 추궁하자 남편은 욕설을 내뱉으며 “칼부림 날 줄 알아라. 진짜 목을 확” 등의 폭언을 했다고 한다. 지난해엔 당시 6살인 딸 앞에서 A씨의 목을 졸라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신용불량자가 땅 개발로 1000억원을 벌었단 것을 믿을 수 없다”는 서장훈 씨의 말에 A씨는 “국세청에서 세금 70억원이 적힌 고지서가 온 것을 봤다”고 맞서기도 했다. A씨는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양육비 사전청구로 법원이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남편은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성비위 의혹·백신 음모론까지… ‘충성파’ 의존, 졸속 인사 논란

    성비위 의혹·백신 음모론까지… ‘충성파’ 의존, 졸속 인사 논란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지명자백인 우월주의·기독 극단주의 문신폭력적 종교주의 신념 추구 의심게이츠 법무부장관 지명자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불기소 처분윤리위서 성관계 목격자 등장 논란케네디 주니어 복지부장관 지명자‘백신이 자폐증 유발’ 음모론 주장수돗물 불소화 보건정책 철회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인사 논란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방·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성비위 의혹에 이어 ‘백신 불신론자’인 보건부 장관까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이 ‘충성파’와 ‘미국 우선주의’ 인물들에게 의존하다 보니 졸속 검증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불거지고 있다. 성비위 의혹은 맷 게이츠(왼쪽) 법무장관 지명자에 이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까지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2017년 공화당 여성 당원 모임 며칠 뒤 헤그세스가 30세 여성에게 성폭행 신고를 당했으며 2020년 고소자와의 비밀 합의로 돈을 지불한 뒤 사건이 종결됐다고 전했다. 헤그세스는 자신이 진행자로 있던 폭스뉴스에서 해고될 것을 우려해 금전 지불에 합의했으며 만남에 대해서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그세스의 극우 성향 문신도 논란거리다. 그는 ‘예루살렘 십자가’ 문신은 물론 기독교 극우주의자들이 쓰는 라틴어 ‘데우스 불트’(하나님의 뜻) 문구도 팔에 새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종교적 극단주의, 폭력적 사상에 심취한 이가 국방 정책을 총괄할 군 지도자로 적합하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는 의원 시절부터 미성년자 성매수, 마약 복용, 선거자금 유용 의혹으로 문제가 불거졌던 장본인이다. 검찰은 지난해 성매수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지만 윤리위 조사는 계속 진행돼 왔다. 하지만 게이츠 지명자가 지난주 장관 지명 직후 의원직을 사퇴하며 윤리위 보고서는 미공개로 남게 됐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한 변호사가 이날 “내 의뢰인이 2017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파티에서 게이츠와 미성년자의 성관계 장면을 목격했다고 윤리위에서 증언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오른쪽) 역시 그간의 기행들로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년 넘게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백신 음모론을 주장해 온 데다 70년 넘은 보건 정책인 수돗물 불소화 조치를 전면 철회하겠다고도 밝혔다. 의료계는 이런 그를 향해 “공중보건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요 인선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부실 검증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선인이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뒤 플로리다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만 해도 법무장관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가 (약 2시간 후) 내릴 때 게이츠가 낙점돼 있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당선인이 ‘휴회 임명’ 카드도 꺼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대통령이 상원 휴회 중일 때도 공직자를 임명할 수 있다’고 예외를 언급한 헌법 제2조 2항에 기댄 ‘꼼수’다. 그러나 실제 발동 시 당내 반발은 물론 후폭풍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 신진서 마저, 삼성화재배 중국 천하…딩하오 9단에 불계패하며 4강 모두 중국 천하

    신진서 마저, 삼성화재배 중국 천하…딩하오 9단에 불계패하며 4강 모두 중국 천하

    중국의 커제 9단에 거둔 기적 같은 역전승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 바둑의 보루였던 신진서 9단마저도 중국의 강호 딩하오 9단에게 불계패를 당하면서 한국 선수는 전멸했다. 신진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8강 둘째 날 대국에서 딩하오 9단에게 187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지난 15일 열린 16강전에서 라이벌인 커제 9단에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펼치고 8강에 진출했었다. 2022년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신진서는 지난해 챔피언인 딩하오와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중앙 전투에서 수읽기 착각으로 대마가 잡히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딩하오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달리다 일격을 당한 것이라 더 뼈아팠다.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신진서가 탈락하면서 올 삼성화재배 4강은 전원 중국 기사들이 차지했다. 18일 열리는 4강에서는 딩하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진위청 8단과 맞붙고 19일 4강에서는 당이페이 9단과 롄샤오 9단이 대결한다. 신진서 9단의 탈락을 누구보다도 아쉬워하는 한국 기사들도 있었다. 신진서의 입단 동기이자 절친인 신민준 9단은 16강 탈락 후에도 이틀을 더 남아 딩하오 9단과 대국을 앞둔 신진서의 연구를 도왔다. 그렇지만 신진서의 탈락에 누구보다도 더 아쉬워했다. 삼성화재배 4강에 모두 중국 선수가 올랐는데 그중에서도 1994년생인 롄샤오 9단과 1995년생 당이페이 9단은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회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당이페이 9단은 올해 초 몽백합배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난양배와 삼성화재배 4강에 잇달아 올랐다. 난양배 4강에서는 신진서에게 패해 탈락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한 기력을 선보였다. 폭발적인 기세를 보이는 당이페이 9단도 7년 만에(2017년 21회 LG배 우승) 세계대회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랭킹 9위인 롄샤오 9단은 아직 세계대회 우승컵이 없다. 삼성화재배 최고 성적은 8강(2018·2021·2023년 세 차례)이고 메이저 세계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13회 춘란배 4강이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 [재테크+]“이번주 목요일에 주목”…월가의 시선은 모두 ‘이 기업’으로

    [재테크+]“이번주 목요일에 주목”…월가의 시선은 모두 ‘이 기업’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오는 21(한국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월가에서 AI 관련주는 물론 미국 주식시장의 향방을 확인할 주요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3조 5000억 달러(약 4900조원)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상장 기업입니다.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토대로 올해 들어 주가는 189% 올랐습니다. 경쟁사인 AMD와 인텔이 올해 각각 8%, 51% 떨어진 것과 비교해도 남다른 실적을 보이고 있죠.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융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3분기에 약 332억 달러(약 46조원)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0.7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 매출인 221억 달러와 비교하면 83% 오를 거라고 본 것입니다. 당시 EPS는 0.40달러였습니다. 데이터센터와 게임 부문 매출이 골고루 성장할 거란 기대가 지배적입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엔비디아가 이번에 분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4분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인지에 맞춰져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다음 분기에 약 370억 달러의 가이던스를 발표할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실적이 기대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하락한 적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일례로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되레 6% 급락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AI 칩 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블랙웰 생산이 4분기에 증가할 것이며, 이 칩으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만산 칩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대부분 칩은 대만 기업 TSMC에서 생산되므로 관세가 부과되면 기업 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추가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거나 마진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오늘밤 9시 우주쇼 펼쳐진다…‘사자자리 유성우’ 절정 [아하! 우주]

    오늘밤 9시 우주쇼 펼쳐진다…‘사자자리 유성우’ 절정 [아하! 우주]

    대표적인 대유성우인 사자자리 유성우가 오늘밤 절정을 맞지만, 일진은 별로 안 좋다. 마침 슈퍼문 다음날에 뜨는 보름달 밤에 유성우 우주쇼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절정 시각인 밤 9시, 유성우는 시간당 10~20개의 빈도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밝은 달빛이 비치는 하늘에서 거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사자자리 유성우는 해마다 11월이면 나타난다.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가 그 무렵 템플-터틀 혜성의 궤적을 가로지르기 때문이다. 이 혜성은 33.3년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는데 혜성이 그 궤도상에 흘리고 간 찌꺼기들 속으로 지구가 돌진하면서 수많은 유성(별똥별)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간 지점을 지구가 공전할 때 혜성의 잔해들이 지구의 중력으로 대기권으로 빨려 들어와 마찰로 인해타면서 별똥별들이 마치 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 유성우 이름이 사라자리인 것은 그 복사점이 사자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유성우의 복사점이란 유성우를 지상에서 볼 때 중앙의 한 점에서 사방으로 바퀴살처럼 죽죽 뻗친 모양으로 뻗어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천구상의 한 점을 말한다. ​ 따라서 유성우를 가장 잘 보려면 사자자리에 위치한 복사점을 먼저 찾은 다음 부근을 훓어보는 것이다. 복사점에서 더 멀리 떨어진 별똥별은 더 긴 빛줄기를 남기는 경향이 있고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시간당 10~15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빈약한 유성우지만, 33년을 주기로 공전하는 모혜성 템플-터틀 혜성이 통과한 직후에는 시간당 수백에서 수십만 개의 유성이 떨어져 장엄한 천체쇼를 연출해낸다. “유성우”라는 용어는 약간 과장된 표현이다. 매우 기만적인 오용어다. 언론에서 임박한 유성우를 발표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을 가득 채운 유성이 비처럼 쏟아지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런 사례가 실제로 11월 사자자리 유성우에서 발생한 적도 있는데, 1833년과 1966년에는 시간당 10만 개가 넘는 엄청난 개수의 유성이 떨어져내렸다.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1999년, 2001년, 2002년에는 시간당 최대 수천 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사자자리 유성우가 나타났다. 관측 방법과 주의 사항유성우를 관찰하려면 등을 대고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며 기다려야 한다. 관측 요령은 돗자리와 담요, 펼침의자를 가지고 하늘이 확 틔고 빛공해가 적은 지역으로 간다. 중요한 것은 추위를 대비, 방한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에 별자리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쉽게 유명 별과 별자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별자리 공부를 따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사자자리는 자정 이후까지 완전히 보이지 않으므로, 유성우를 찾는 데 집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또한, 이들은 지구와 반대 방향으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대기권에 정면으로 충돌하여 가능한 가장 빠른 유성 속도인 초속 72㎞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속도는 밝은 별똥별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오래 지속되는 줄무늬나 연기 기둥을 남긴다. 그래도 강력한 사자자리 화구(火球, 불덩어리)는 매우 화려하고 밝아서 밝은 달빛 아래에서도 충분히 주의를 끌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눈에 띄게 밝은 유성은 올해는 매우 드물 것이다. 올해의 사자자리 유성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다음달인 12월 13~14일 밤에 절정에 달하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기다리고 있으니 크게 실망하지 말기 바란다. 자녀들과 유성우 관측을 함께 함으로써 아름다운 시간을 공유하고 무디어진 우주 감수성을 살려보도록 하자.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메타AI과학국·경제통상국·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메타AI과학국·경제통상국·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3일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 경제통상국, 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메타AI과학국 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메타포트, 모이소, 메타버스 체험관 등 인지도와 방문 실적이 떨어지는데,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로봇산업은 미래 산업계의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도에서 나서서 지역 로봇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6월 개최한 ‘2024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에 대해 “본질은 단순 문화행사가 아니라 AI메타버스 산업을 이끌고자 하는 것인데, 컨텐츠와 홍보가 부족했다”고 평하는 한편, 내년 영화제 예산의 부담비율이 급작스레 대폭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김홍구(상주) 위원 “메타AI과학국의 예산 집행에 시군별 편중이 심하다.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 사업 소재와 아이디어를 지역별로 고르게 제공하여 사업이 분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용역 계약 건 중 다수가 계약금액에 한도가 없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작은 건이라도 계약과 예산 집행 절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친환경 물류 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와 배달 근로자의 안전이 모두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 카고바이크 등 관련 제품을 지역에서 생산한다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지역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다. 소비자의 배송 가격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야 산업 자체가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의 전기차 무선 충전 시설에 대해서는 “현 설계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조속히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헴프 산업에 대한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가정 하에 그간 축적해온 연구자산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바이오백신분야에 대한 지원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후속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연구 활동이 계속 이어지도록 일관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한편, 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설립에 대해 “계획 수립부터 입지 선정과정까지의 전 과정에서 철저히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출자출연기관의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지만 독립기관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사업의 계획 변경이 잦은데 당초의 사업 계획대로 추진해야 도정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소관 업무에 대한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외에는 출연기관에 대한 통제가 미흡한데, 예산만 투입할 것이 아니라 행정적 지도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업 효과성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임시허가를 받더라도 국비지원이 끊김에 따라 기업 이탈 등 산업 위축이 우려된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만큼 지방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을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2년전 전기차 지하 충전시설의 화재 위험을 경고한 바 있는데 이전 설치를 미루어오다 대형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시행했다”며 집행부의 고질적인 ‘늑장 행정’을 지적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세포배양 산업은 미래 식량 산업으로서 각광받고 있는데, 이번에 지정된 세포배양식품 특구의 성장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예산 지원 및 기업 유치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메타AI과학국 사업의 대부분이 위탁사업 및 중장기 사업인 만큼 경북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권한과 책임감이 막중하다. 도의 위탁 사업에 대한 철두철미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메타포트를 직접 체험해봤는데, 입장과 공간 이동 같은 기본적인 활동조차 어렵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변화하는 신기술에 대한 도민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 경북도에서 CES박람회 부스를 운영 중인데,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에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예산 지원을 확대하여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헴프 규제특구의 저조한 실적에 대해 “규제 개혁 법안이 정비되지 않음을 핑계 삼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안이 통과된 후 산업 주도를 자신할 수 있는지 반문하면서 “지금까지는 준비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 국비확보와 예산 지원을 위해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집행부의 위탁사업이 여러 차례 재위탁이 이뤄지는 등 부적절한 집행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비 등 예산확보에만 목매지 말고 사업의 효과성에 집중하라”고 질타했다. 또한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에 대해 “기존의 영화제와 차별점을 찾지 못했다. 인공지능 제작 영상을 영화제로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영화제 플랫폼의 이용 편의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헴프 산업에 대해 “완전한 법 개정을 통해 안정적인 산업 환경이 보장돼야 관련 분야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주문하는 한편, “매년 시행하는 R&D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타 시도 대비 경북의 총 연구개발비 연평균 증가량이 가장 낮다. 투자비율이나 연구개발 조직 등을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총평을 통해서는 “경북의 연구개발 역량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을뿐더러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자체 R&D사업과 전략산업간 정합성 부족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발전으로 연결되지 않아 비용대비 낮은 성과를 가져 올 수밖에 없다. 산하 공공기관의 의사결정 과정과 명확한 업무 절차를 위해 정관이나 이사회 규정 등에 보완하고 개선해야할 점이 지적된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기회 삼아 각종 규정 및 지침을 전반적을 검토하고 정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지는 경제통상국 및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제출자료에 도의 각종 공공사업으로 인한 신규 취업자 수가 실질자 수를 제외하고도 매년 10만명을 넘는부분에 대해 사업 성과 부풀리기를 의심하며, 도민의 취업 실태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 지금까지 역점사업을 보면 청년 사업, 저출생 사업 등의 현안을 마치 유행 따라가듯이 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근로자복지회관은 이용자가 수시 사용하는 시설인데 특정 지역에만 도 단위 회관을 건립하는 것보다 최소한 권역별로 건립하여야 이용률을 높이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교통약자 중심 바우처 택시’에 대해서는 “신장 장애인의 경우 굳이 휠체어 탑승보조장치가 달린 차량을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으므로, 바우처 이용 대상을 특수차량이 아닌 택시 등 일반 차량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지방외교 역량을 강화해 지역 산업계와 해외 선진 경제권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야 함에도 유럽권역과의 교류 실적이 저조하다. 해외 주재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말고 외교통상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으면서도 대중적 인기를 끌만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실라리안 기업에 대해 “특정업체가 20년 넘게 장기적으로 지원받는 것은 형평성 원칙에 크게 어긋난다. 본래 목적에 따라 업체를 발굴하고 지원한 후 사업을 성장시켰으면 졸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역 기업인 라운지 이용 실태가 좋지 않음을 지적하며 “이용실태 재점검을 통해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소비자행복센터가 좋은 취지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홈페이지도 찾기 어려울 만큼 홍보가 부족하고 인지도도 낮다”고 지적하며, 홍보를 확대하고 도민들의 소비 생활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소멸위험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인구감소가 심각한 군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 쓸 것”을 당부하는 한편,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사업에 대해 “공급을 대폭 확대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힘써라”고 주문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의 성과가 미흡함을 지적하며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행복경영매니저’ 운영 사업에 대해서는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일반 운영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전과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경산 근로자복지회관 신축에 대해 “접근성이 떨어져 청도에 있는 회관을 놔두고 인근에 새로 짓는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완공된 후에야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자동차대여업체 관리 사무에 대해 “대여자동차 점검표 곳곳에서 허위 기록이 발견되었다. 기초자치단체 위임 사무에 대해서는 실무 기준을 마련하여 일관성 있게 체계적으로 업무가 수행되도록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지역 경제가 소상공인의 경영난 가중으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 후 조기집행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조속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통상국 소관 업무 대부분은 위탁을 통해서 수행하고 있는데, 중요도가 높은 사업은 도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기초 자료 풀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지는 총평을 통해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악조건 속에 재정 지출 사업의 성과 없는 종료와 위장 전입자 수혜, 사업의 목표와 방향성의 불명확함으로 인해 도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수감자료 오류, 즉흥적인 답변으로 인한 불성실한 수감 태도 등 집행부의 전반적인 미흡 사항을 지적하면서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위원 지적사항을 신속히 반영하여 도정 발전에 힘쓰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수험생들 고생 많았습니다”… 진로·교양·체험·공연 ‘풍성’

    “수험생들 고생 많았습니다”… 진로·교양·체험·공연 ‘풍성’

    진로·교양·체험·재테크·공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자기 계발·진로 체험, 문화 체험,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청년잡 성장 프로젝트와 연계해 1대 1 진로상담, 예비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교육 등을 마련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도시철도 기관사 진로 교육을 한다. 동래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직업 특강, 대학생 멘토링을 마련하고, 영도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인공지능(AI) 진로 탐색 캠프를 준비한다. 영화의전당은 한국 영화 우수작품을 선정해 관람과 해설을 제공하는 ‘영화보기와 영화 읽기’, ‘영화 제작교실’ 등을 운영한다. 동래문화회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인공지능(AI)시대, 진짜 전문가로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장동선 뇌과학 박사를 초청해 ‘뇌를 깨우는 톡톡(TalkTalk) 콘서트’를 마련한다. 광주시교육청도 오는 12월까지 대입 지원대책을 마련해 수능 이후 수험생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첨단학과 증원, 정시모집 다군 모집대학 확대 등 다양한 입시 변수에 대응한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교육청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광주대학교 행정관과 성실관에서 학교 추천을 받은 고3 수험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대비 서울권 대학 모의면접을 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소속 고3 진학부장들이 참여해 대학별 면접 문항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대학 면접처럼 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진학정보분석팀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2층 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수능 가채점 분석과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12월 6일 수능성적이 학생들에게 통지되면 실채점 성적도 분석해 12월 12일 오후 4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수험생 대상 공연 할인 혜택도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 ‘BBC 프롬스 코리아’ 전 공연에 수험생 할인 40%를 제공한다. 수험생 할인은 BBC 프롬스 코리아 8회차 전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청소년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시 청소년 데이 티켓’을 운영한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7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면 서울시예술단 기획 공연을 당일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각 공연 티켓 최저 등급의 잔여 좌석에 한해 적용된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입상활성탄의 중국 의존도 심각...수급 대비책 마련해야”

    이봉준 서울시의원 “입상활성탄의 중국 의존도 심각...수급 대비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14일 열린 서울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설비 관리 소홀과 입상활성탄의 심각한 중국 의존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서울아리수본부의 6개 정수센터(광암, 영등포, 구의, 뚝도, 암사, 강북)에는 유사시를 대비한 ‘분말활성탄 주입설비’가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고도정수처리를 시작한 2016년 이후로 분말활성탄을 주입한 실적이 없다. 뚝도정수센터는 작년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분말활성탄 주입설비 고장을 지적받았음에도 “사용 실적이 없고 수리비가 과다하다”는 이유로 설비를 방치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16년부터 사용한 실적도 없고 내구연한인 11년을 초과해 매년 수리비만 지출하고 있는데 다른 사용방법을 찾거나 철거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유사시를 위해 비축하고 있는 분말활성탄의 처리 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4년째 신품 구입 실적이 없어 현재 거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138.6t(약 2억 800만원)이 방치돼있는 상태다. 이에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 의원의 지적에 “전문가 자문을 거쳐 철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분말활성탄을 어떻게 처리할지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입상활성탄 수급 문제다. 정부는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2022년 7월, 입상활성탄을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했지만, 서울시는 고도정수처리에 사용되는 입상활성탄 구매에 매년 200억 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사용하는 석탄계 입상활성탄은 국내 생산이 어려운 제품이다. 이 의원은 “작년 서울아리수본부 주관으로 열린 ‘깨끗하고 맛있는 서울의 아리수’ 세미나에서 야자계와 석탄계를 섞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며 국내 야자계 입상활성탄 생산 업체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야자계와 석탄계를 혼합하여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남양주에 ‘활성탄 재생시설’을 착공하며 대책 마련에 나선 것과 달리, 서울시는 2016년 재생시설 설계용역 후 경제성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다”며 “서울시가 공공기관으로서 경제성만이 아닌 안정적 수급 대책 측면에서 활성탄 재생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내년에 물연구원에서 활성탄 혼합사용을 추가 연구해보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하며 “재생시설도 민간 시설, 정부 시설 가리지 않고 공동사용 방안을 협의해보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국가적인 분쟁과 자원의 무기화가 빈번해지고 장기화되는 상황에 수급 대비책을 미리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며 수급 다변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쓰레기장인 줄 알았다” 라면국물 흔적도…충격적인 한라산 근황 [포착]

    “쓰레기장인 줄 알았다” 라면국물 흔적도…충격적인 한라산 근황 [포착]

    한라산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주변 데크에 온갖 쓰레기가 쌓여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정상에서의 취식 행위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영수 제주도의원은 지난 13일 제433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한라산 정상 나무 데크 주변에 쓰레기가 산적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 14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플라스틱 생수병과 일회용 나무젓가락, 과자봉지, 캔 등 한라산 탐방객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나무 데크 곳곳에 쑤셔 박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양 의원은 “한라산 정상은 나무 데크로 정비가 잘 돼 있다”며 “보기에도 좋고 안전하기도 해 겉으로는 괜찮은 것 같으나 사실 한라산 정상은 이렇게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 등 문제로 데크를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는 못 하겠다”면서도 “하지만 데크가 잘 돼 있으니 탐방객들이 정상에 너무 오래 머물면서 쓰레기를 곳곳에 버리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라산 정상에서의 취식 행위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애숙 도 정무부지사는 “도 세계유산자연본부 직원들이나 사단법인 세계자연유산한라산지킴이가 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여전히 쓰레기가 많이 나와 안타깝다”며 “쓰레기 없는 한라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면국물 남기지 마세요’ 캠페인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올해 초 ‘라면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라산 탐방객들 사이에서 등반 중 컵라면을 먹는 인증샷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게 유행처럼 번지면서 대피소 등의 음식물처리 통마다 먹다 버린 라면 국물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라면 국물 물통은 모노레일로 산 아래로 운반한 뒤 톱밥으로 발효처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탐방객들이 화장실 또는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지경까지 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러한 캠페인에도 한라산은 여전히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일 사진작가 강영근씨는 지난달 30일 해발 1950m 한라산 동릉 정상을 찾아 “과자 봉지, 페트병, 맥주캔, 컵라면 용기, 옷가지 등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동쪽 능선인 동릉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로 오를 수 있는 한라산 정상부로, 백록담 안쪽 화구호를 지척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찾는 명소다. 강씨는 매달 두세 번씩 한라산 정상을 오르면서 쓰레기 투기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담아 왔다. 강씨는 “동릉에 설치된 나무 데크 아래 컵라면 국물을 버린 흔적도 있다”며 “데크도 일부 구간이 노후화해 보수가 시급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부터 등산객의 쓰레기 투기는 있었지만, 4~5년 전부터 동릉 정상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 기념 촬영이 인기를 끌자 정상에서 등산객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 게시자 59일만에 잡았다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 게시자 59일만에 잡았다

    경기 성남 ‘야탑역 살인 예고글’ 게시자는 해당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의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직원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협박 글을 게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해당 사이트 운영자 B씨, 다른 관리자 2명 등 20대 남성 3명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월 18일 자신이 관리하는 C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글에서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서 자살 하려다 글을 올린다”며 “9월 23일 월요일 다 쑤시고 다니러 간다. 정확히 오후 6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 반응 보니까 불도 질러줄게. 위로 한 번을 안 해주네”라며 “허언증이다, XX들 딱 기다려라. 죽여줄테니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국내 포털 사이트 지도로 캡처한 야탑역 인근 카페 등도 함께 첨부해 구체적으로 범행 장소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캡처돼 SNS 등에 유포됐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역 주변에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범행일로 예고한 같은 달 23일에는 기동순찰대와 기동대, 자율방범대 등 180여명의 인력이 일대 순찰에 동원됐다. 이후 두 달 가까이 순찰이 이어지면서 경찰력 낭비라는 지적도 잇달았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서울 모처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국에 서버를 둔 C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은 이번에 체포 또는 입건된 운영자 1명과 관리자 3명을 포함해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C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안전 커뮤니티”, “IP 및 신상 걱정 없이 이용하는 사이트”라는 등의 소개글이 내 걸렸었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운영자 B씨 등은 당초 협박범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의 참고인 신분이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 협조를 위해 B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B씨는 ”우리도 글쓴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수사 협조를 거부했다. 이후 C사이트는 공지글을 통해 “우리 사이트는 시스템 특성상 운영자조차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커뮤니티”라면서 “우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수사에 대한 협조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기화 된 수사 실마리는 국제 공조로 풀렸다. 운영자 계정으로 미국 서버에 로그인한 IP의 접속 위치를 전달받은 경찰은 지난달 29일 서울 사무실 소재를 파악해 B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추가 수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 13일 오후 5시 50분 서울의 한 거리를 지나던 A씨를 발견해 59일 만에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대학 동창 혹은 업무를 통해 만난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씨 등이 A씨와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거나 지시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B씨 등은 마찬가지로 사이트 홍보를 위해 게시판에 올라온 음란 사이트 링크 등을 방치한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받고 있다. 이들이 사이트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로 인해 실제 발생한 피해는 없지만, 해당 지역민에게 불안감을 줬고 공권력 낭비가 심하게 발생했다”며 “협박죄는 위해를 고지하기만 해도 죄가 성립하는 만큼 어떠한 이유라도 흉기 난동 등의 글을 작성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 “‘신도시 계획 판박이’ 지방소멸 대책… 정확한 인구실태 진단·처방을”

    “인구 총량 감소 속 ‘제로섬 게임’ 국가기금 지원 기준도 개선해야”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소멸 대책이 여전히 겉도는 이유는 정확한 진단 없이 관성적으로 추진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정부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의 뼈대에 해당하는 3대 전략은 기존 지자체가 운영해 온 신도시 계획과 판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의 연구용역 보고서 ‘인구 특성 변화 분석을 통한 도시 유형 분류 및 지속 가능성 진단’에 따르면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에 담긴 3대 전략인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생활인구 유입’은 개별 지자체가 그간 도시기본계획 수립, 도시재생사업계획에서 지속적으로 채택해 온 전략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인구 총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일자리·정주 여건·생활인구 등 한정된 자원은 결국 대한민국 영토 안에서 분배될 수밖에 없으므로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개별 지자체가 채택한 인구정책도 비합리적 결정인 경우가 많다. 모든 도시가 출산율을 높이거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고 지자체 세수도 한정돼 있는데 모두가 생애 주기별 인구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도 개선해야 한다. 보고서는 “지방소멸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곳과 없는 곳, 소멸 우려는 없는데 인구 구조가 불균형한 곳 등 유형이 다양하므로 해당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기금이 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연 관계자는 “모든 도시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출산율 제고를 얘기하고, 계획안을 잘 작성한 지자체가 지원받는 구조”라면서 “정확한 진단에 근거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인구감소지역 지정과 국가기금 지원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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