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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사적대화 부적절”…나경원 “변명 구차”

    한동훈,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사적대화 부적절”…나경원 “변명 구차”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지난 총선 기간 김건희 여사가 보낸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문자에 답하지 않았다는 일명 ‘읽씹’ 논란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은 비정상적인 전당대회, 당무 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6일 유튜브 SBS 정치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이 문제를 제기하신 분들이 좀 자제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후보는 “그 시점에서 저만큼 보수 정치인 중에서 공개적으로 여러 적극적인 방법으로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한 정치인은 없었다”며 “일각에서 김 여사가 사과하고 싶었는데 제가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황을 대단히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1월 상황은 김 여사 관련 사과가 필요하다는 민심이 크게 일었고, 총선을 지휘하는 제 입장에서도 대단히 필요한 일이었다”며 “그래서 제가 공개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그 문자가 (온 것이) 1월 19일인 것 같다”며 “제가 문제 제기를 계속 강하게 하고 있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 여사 사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얘기하던 상황이었다”면서 “저는 총선에서 이기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이 이슈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 마음에 부합할 만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대통령실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그런 상황에서 영부인이 저에게 개인 문자를 보낸다면 제가 답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공적인 의사소통과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사적인 방식으로 관여하려는 대화가 이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평생 그런 것을 안 했고 앞으로도 이 원칙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羅 “사실상 해당행위…명백한 잘못”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날 해당 논란에 대해 “한 후보가 전날부터 읽씹 논란에 대해 구차한 변명을 계속해 본인 스스로 옹색하게 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와 첫목회, 성찰과 각오가 개최하는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이 부분은 명백한 잘못이다.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활발하고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총선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는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전혀 소통을 안 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미숙한 판단 아니었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타운홀 미팅에서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게(문자 논란) 왜 불거졌을까 하는 여러 생각들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근데 저는 이 모든 것을 떠나서 한 후보의 정치적 판단이 굉장히 미숙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계속 변명들이 나오는 데 변명을 할 수록 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적이든 공적이든 이 사건 핵심 당사자와 소통하는 것이었는데, 내용이야 어떻든 활발하게 소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여기 모든 분이 원했던 결론을 만들어 충분히 선거에 도움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굉장히 미숙한 판단 아니었나. 안타깝다는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北 “4.5t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軍, 군사분계선 인근 사격 ‘맞불’

    北 “4.5t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軍, 군사분계선 인근 사격 ‘맞불’

    군이 해상에 이어 육상 군사분계선(MDL) 인근 최전방에서 6년 만에 자주포 훈련을 재개했다. 또 군은 북한의 ‘초대형 탄두 장착 전술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 성공’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연천군 적거리사격장에서 K9 자주포 6문이 90여발을, 강원 화천 칠성사격장에서 K-105A1 차륜형 자주포 6문이 40여발을 발사하는 등 총 140발가량이 발사됐다. 육군은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에 따라 모든 훈련장에서 훈련이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군이 보다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적 도발 시 군의 대응 능력과 태세를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달 26일 ‘군사 완충구역’으로 군사적 적대행위가 금지됐던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정례 포사격 훈련을 재개했다. 곧 여단급 이상 부대의 기동훈련 등도 정상화하며 북한의 복합적인 도발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군은 북한이 전날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전날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4.5’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험 발사는 모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 500㎞와 최소 사거리 90㎞에 대해 비행 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은 2021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차 당대회 때 과업으로 지목한 것 중 하나로 북한이 이에 대한 시험 발사를 했다고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시험 발사 결과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됐다고 했으며 특히 화성포-11다-4.5의 250㎞ 중등사거리 비행 특성과 명중 정확성, 초대형 탄두의 폭발 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 발사를 이달 안에 진행한다는 예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군은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분석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쏘아올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리는 화성-11형(KN-23)으로 추정하고 있다. 첫 미사일은 600여㎞를 비행해 청진 앞바다에 낙하했지만 두 번째 미사일은 약 120㎞를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뒤 평양 인근 민가가 없는 야지에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시험 발사를 내륙에서 하는 것은 매우 드문데 그것이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무기 시험에 실패하면서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성공이라고 주장하거나 전날 미사일이 내륙에서 떨어진 것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신형 개량 무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90~500㎞의 사거리는 한반도를 겨냥하는 것으로 특히 추가 시험 발사를 예고한 중등사거리 250㎞는 수도권을 목표로 할 수 있다”며 “이달 중 다시 시험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것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족쇄 풀린 해상사격… 7년만에 불 뿜었다

    족쇄 풀린 해상사격… 7년만에 불 뿜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오물풍선 부양 도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등 북러 간 밀착에 따라 동북아 안보 질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군이 26일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던 서북도서 사격훈련을 약 7년 만에 재개했다. 또 이날 한미 공군이 참가한 쌍매훈련에서는 최초로 미 공군 F-22 ‘랩터’ 스텔스가 참가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따른 강대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보 역량 과시를 통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물밑 외교 노력을 병행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이날 오후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6연대와 연평부대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 총 290여발을 남서쪽 공해상의 가상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 해병대가 K-9 등을 동원해 서북도서에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을 한 것은 9·19 군사합의를 맺기 11개월 전인 2017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듬해 9·19 군사합의 체결로 남북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완충지역에서 적대적 군사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고 이후 군은 서북도서에서는 훈련하지 않고 K-9 등을 내륙으로 옮겨 사격훈련을 실시해 왔다. 정부는 북한의 잇단 도발에 지난 4일 국무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고, 적대적 군사행위가 금지됐던 서해 NLL 및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사격훈련을 모두 재개하기로 했었다.해병대는 “오늘 훈련 이후에도 정례적인 해상사격훈련으로 해병대 화력운용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의 완전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북한은 2010년 연평부대의 K-9 사격훈련을 빌미로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하는 등 이 지역의 군사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했었다. 지난 24일 시작해 28일까지 진행되는 공군 쌍매훈련의 일환으로 이날 진행된 한미연합 항공차단작전에는 현재 세계 최강 전투기로 평가받는 미 공군의 F-22 랩터가 참여했다. 적의 예상 공격을 지연하거나 공격 원점을 미리 타격하는 작전이다. F-22가 우리 공군 전투기와 함께 훈련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42일 만이고, 1997년 시작한 쌍매훈련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훈련에는 공군 F-35A와 F-16, 미 공군 F-22, F-16 등 4세대·5세대 전투기 30여대가 참가했다.한미일이 최초로 실시하는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도 임박했다. 이에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승선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도 이날 부산 작전기지에서 출항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과 수중, 공중은 물론 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미일 3자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에 미 항모를 동원한 뒤 훈련 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뒤 당일 한 차례 외에 더 이상 방송하지 않고 있다. 이날도 확성기 방송은 하지 않았다. 소모적인 대응보다는 군사훈련을 통해 보다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고 압박하겠다는 취지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오히려 이를 압박할 수 있는 수단과 공간, 시점에 맞게 훈련으로 맞대응하며 ‘밀리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당분간 남북의 강대강 대결 구도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같은 날 오후 9시쯤 올해 들어 7번째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고체 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전날 밤 날린 오물풍선은 이번에도 대부분 종잇조각 등 쓰레기로 10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각종 도발을 이어 갈 것이라며 서해 NLL 인근의 국지전 가능성까지 우려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이 곧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을 개정할 텐데 이때 해상 국경선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따라 남북이 충돌을 빚을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서해 NLL이 아닌 그보다 남쪽으로 설정한 해상경비선을 해상국경선이라고 주장한다. 박용한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도 “정찰위성 추가 발사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물론 서해 NLL 인근에서 포격 도발 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은 긴장 조성을 통해 남북 관계 주도권을 갖고 대내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 이러한 긴장구도가 미국 대선 때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북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교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박휘락 국민대 특임교수는 “북한의 도발에 단기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데 집중하는 등 장기적으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기생충 범벅’ 상태였다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기생충 범벅’ 상태였다

    북한이 대북전단에 반발해 남측으로 살포한 오물풍선에 담긴 퇴비 등 물질에서 기생충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통일부는 대남 오물풍선 70여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북한은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1600개가 넘는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보낸 바 있다. 통일부는 “오물에 대한 전문기관 분석 결과, 살포 오물 내에 포함된 토양에서 회충, 편충, 분선충 등 기생충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토양에선 사람 유전자도 발견돼 인분에서 나온 기생충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토양 매개성 기생충은 화학비료 대신 인분 비료를 사용하는 환경이나 생활환경이 비위생적일 때 발생하는 만큼 보건환경 후진국에서 식별된다. 다만 통일부는 “이번에 살포된 토양은 소량으로서 살포 오물로 인한 토지 오염, 감염병 우려 등 위해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부연했다.오물풍선에선 과거 국내 업체가 대북지원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한 넥타이, 청재킷 등 의류를 가위나 칼로 자른 듯한 천조각도 발견됐다. 이 업체는 2000년부터 북한에 의류를 지원해 왔으며 정부 당국은 브랜드 상표를 보고 해당 업체 지원 의류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적대국, 교전국 기조 부각과 함께 대북 전단 문제에 대한 극도의 반감을 표출하는 용도로 과거 지원 물품을 훼손해서 살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열악한 주민 생활 실태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는 노력도 확인됐다. 일반 생할 쓰레기보다 일정 크기의 폐종이·비닐·자투리천 등이 다수였으며, 페트병은 라벨이나 병뚜껑 등을 제거해 상품정보 노출을 방지하려고 했다. 통일부는 “오물 풍선 살포를 계기로 주민 생활상, 경제난, 인권 실태가 외부에 알려지는 역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생활실태를 노출하지 않으려는 노력에도 북한 내부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생필품 쓰레기가 여러개 포착됐다.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여러번 기워 신은 구멍 난 양말, 구멍 뚫린 유아용 바지, 옷감을 덧대 만든 장갑, 옷감으로 만든 마스크 등이 발견됐다. 통일부는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재원 탕진과 비현실적 계획경제 복원 조치 등 부작용이 주민들의 극심한 생활고로 직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일·김정은 우상화 문건들이 잘린 채 오물 속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 교시’라고 적힌 문건 표지가 반으로 잘린 것이나 ‘조선로동당 총비서로…’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 등도 나왔는데 북한은 ‘수령 교시’ 문건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죄로 다루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오물 살포에 일반 주민들도 동원된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긴급한 행정력 동원에 따른 결과 북한 주민들의 오물 살포에 대한 반감 및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27일 미 대선 첫 TV 토론…바이든 최대 약점 중 하나는 가자전쟁

    27일 미 대선 첫 TV 토론…바이든 최대 약점 중 하나는 가자전쟁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TV 토론이 4일 뒤인 27일 열린다.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CNN 주최로 90분가량 열리는 이번 TV 토론에서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토론에서 두 후보는 미국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불법 이민과 경제는 물론이며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을 비롯한 정책 현안, 고령 논란과 사법 리스크 등 각자의 장단점을 놓고 양보 없는 혈전을 펼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첫 텔레비전 토론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이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약점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주도한 휴전 및 인질협상은 전쟁이 8개월째로 접어들면서 거의 무산되는 분위기다.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는 휴전 협상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두 국가 해법을 비롯한 바이든 정부의 중동 평화 해법을 무시했다.게다가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1일 “(미국으로부터의) 중요한 탄약과 무기 공급이 크게 둔화됐다”고 밝혀 바이든 정부에게 당혹감을 안겼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무기 공급의 병목현상은 없다며 이스라엘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시 휴전과 인질 교환으로 시작해 적대 행위를 영구적으로 종료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 및 재건 자금을 지원하는 휴전 계획을 제안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계획을 선호한다고는 했지만, 가자 지구 장기 통치를 위한 실행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하마스와 네타냐후 총리 모두 전쟁으로 이득을 얻고 있다는 점도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동연구소의 칼레드 엘긴디 선임연구원은 WSJ에 “네타냐후와 신와르 모두 휴전을 지지한다고 립서비스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둘 다 전쟁으로 정치적 이득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타냐후는 자신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휴전 회담이 영원히 지연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신와르는 3만 8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망자를 낳긴 했지만 이번 전쟁으로 아랍권에서 하마스의 급상승한 인기를 목격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조기 총선을 주장하는 베니 간츠 이스라엘 제1야당인 국민통합당 대표 등에 의해 전쟁이 끝나면 축출될 가능성이 높다. 재임 기간 가장 강력한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공개적 언급을 삼가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미국 대학가를 휩쓴 친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대해 “좌익 혁명”이라고 부르며 무관용 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계속되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중동 평화 전략인 ‘두 국가 해법’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기반은 친이스라엘이지만 전쟁이 8개월째 이어지고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급락했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 이재명 “남북, 냉전 시절로 회귀…싸워서 이기는 건 하책”

    이재명 “남북, 냉전 시절로 회귀…싸워서 이기는 건 하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15 남북공동선언 24주년인 15일 남북 관계가 “마치 냉전 시절로 회귀한 듯한 위기 상황”이라며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어렵지만 가장 튼튼하고 또 유능한 안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남긴 ‘6·15 공동선언’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월 15일은) 반세기 넘게 이어진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길을 열어젖힌 날”이라며 “24년 전 김대중이라는 거인이 뿌린 6·15 공동선언의 씨앗이 남북 관계 발전의 시금석이자 뿌리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겹게 쌓아 올린 평화가 한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남북 사이에 오물 풍선과 전단이 오가더니 한반도 평화의 안전장치였던 9·19 군사 합의가 효력 정지되고 대북 확성기 방송마저 재개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북한은 국제적 고립만 자초할 무모한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6·15 공동 선언의 정신을 되찾으라”고 촉구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남북 간 소통 채널이 단절되고 안전핀마저 뽑힌 상황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 대응만 고집하면 그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접경 지역 주민과 국민의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위기가 심화하는 만큼 평화를 향한 소명은 더욱 선명해졌다”며 “어렵지만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고 흔들림 없이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마무리했다.
  • 이스라엘군, 투석기 만들어 레바논에 화염탄 발사…대체 왜?[포착](영상)

    이스라엘군, 투석기 만들어 레바논에 화염탄 발사…대체 왜?[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이 중세 시대에 사용되던 투석기를 만들어 레바논으로 화염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영 방송사인 칸 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의 예비역 병사들이 투석기를 제작해 국경 너머 레바논 쪽에 화염탄을 쏘는 모습이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확산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 지역은 바위와 덤불, 밀집된 가시 식물 등이 산재해 있어 순찰이나 감시가 어렵다. 이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런 전술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투원들이 해당 지역의 울창한 덤불을 엄폐물로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욤은 이날 전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군 진지 뿐 아니라 민간인 지역에 로켓과 드론 등을 수없이 발사해 왔다. 가자 전쟁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해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1200명을 죽게 하고 250여명을 납치해 가면서 시작됐다.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 전쟁 초반 적대 행위를 재개한 헤즈볼라를 막기 위해 레바논 쪽 덤불에 화염병을 던져 엄폐 장소를 제거했다. 또한 한 이스라엘 군인이 레바논 국경 울타리 너머로 불화살을 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의 국경을 예의주시하는 것은 헤즈볼라가 얼마 전 이란제 알마스 대전차 미사일을 배치한 것에 대한 우려라는 반응도 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지난주 이스라엘과의 국경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배치된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방공체계인 아이언돔 미사일 발사대에 알마스 미사일로 공격하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공격이 성공했는지는 여전히 논쟁으로 남아 있지만, 레바논과의 국경을 따라 배치된 이 같은 무기는 헤즈볼라의 위협을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이번에 사용한 투석기는 중세 유럽에서 공성병기로 쓰던 트레뷰셋으로, 15세기쯤에 화약을 사용한 대포가 보편화되면서 사라졌던 무기다. 이는 원래 동양에서 만들어진 망고넬이란 투석기를 개량한 것인데 중동을 거쳐 동양으로 역수출돼 회회포나 양양포라고도 불렸다.
  • 긴장 고조 속 6·15남북정상회담 24주년… 野 “대화가 유일 돌파구” 대북정책 규탄

    긴장 고조 속 6·15남북정상회담 24주년… 野 “대화가 유일 돌파구” 대북정책 규탄

    야권 인사들이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행사 축사에서 “대북 전단과 오물풍선,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은 모두 대화를 배척하는 행동들”이라며 “평화를 향한 대화는 진보·보수 정부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에게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긴장을 낮추려면 대화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화가 무슨 소용이며 가능하기나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러면 대화 말고 무슨 방안이 있다는 말인가. (지금) 갈등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서 전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가 유일한 돌파구”라고 했다. 우 의장은 또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 준 대화는 용기이고 행동이고 결단이었다”며 “덕분에 나도 2010년 금강산에서 아흔여섯 노모를 모시고 북에 계신 큰누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낡은 냉전 사고에 갇힌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은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고 국민의 삶과 경제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 들어 남북 관계는 냉전의 시기로 회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공존·공영·상생 정신을 다시 한번 드높여야 한다. 평화가 곧 민생이고 평화가 곧 밥”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대결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갈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약속한 것처럼 남북 적대행위 중단과 신뢰 조성을 통해 인도주의적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지금 대북정책은 반헌법적”이라면서 “남북 모두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서로를 향한 적의를 거두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금지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된 것은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형량을 줄이면서 손해배상 책임 등을 구체화한 새 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추미애·곽상언·이훈기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긴장 고조 속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野 “현 대북정책 반헌법적”

    긴장 고조 속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野 “현 대북정책 반헌법적”

    야권 인사들이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행사 축사에서 “대북 전단과 오물풍선,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은 모두 대화를 배척하는 행동들”이라며 “평화를 향한 대화는 진보·보수 정부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에게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긴장을 낮추려면 대화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화가 무슨 소용이며 가능하기나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러면 대화 말고 무슨 방안이 있다는 말인가. (지금) 갈등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서 전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가 유일한 돌파구”라고 했다. 우 의장은 또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준 대화는 용기이고 행동이고 결단이었다”며 “덕분에 나도 2010년 금강산에서 아흔여섯 노모를 모시고 북에 계신 큰 누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낡은 냉전 사고에 갇힌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은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고 국민의 삶과 경제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 들어 남북관계는 냉전의 시기로 회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공존·공영·상생 정신을 다시 한번 드높여야 한다. 평화가 곧 민생이고 평화가 곧 밥”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대결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갈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약속한 것처럼 남북 적대행위 중단과 신뢰 조성을 통해 인도주의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지금 대북정책은 반헌법적”이라면서 “남북 모두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서로를 향한 적의를 거두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금지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된 것은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형량을 줄이면서 손해배상 책임 등을 구체화한 새 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추미애·곽상언·이훈기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가자 휴전’ 열쇠 쥔 신와르 “민간인 사망 늘수록 하마스에 유리” [핫이슈]

    ‘가자 휴전’ 열쇠 쥔 신와르 “민간인 사망 늘수록 하마스에 유리”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날수록 하마스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각) 신와르가 카타르 주재 하마스 정치 지도부 등에 보낸 메시지 수십 건을 입수·분석한 결과 그는 가자전쟁으로 잃을 것이 많은 쪽은 하마스가 아니라 이스라엘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와르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들에게 보낸 한 메시지에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을 두고 알제리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수십만 명이 싸우다가 죽은 사례를 언급하며 “필요한 희생”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4월11일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세 아들이 공습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한 편지에서는 “그들과 다른 팔레스타인인들의 죽음이 이 나라의 혈맥에 생명을 불어넣어 영광과 명예를 되찾게 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지난 2월 라마단 전에 이스라엘이 하마스 최후의 보루로 평가받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하마스 정치 지도자들에게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날수록 이스라엘은 전쟁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하마스가 휴전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 “양보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라파 진격은 공원을 산책하는 것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괴롭히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WSJ은 신와르가 최근 카타르 내 하마스 정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이 처한 현재 상황이 바로 하마스가 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신와르가 분쟁이 계속되도록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와르, 휴전협상서 하마스가 우위에 있다고 믿어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휴전협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신와르가 협상에서 하마스가 우위에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 관리는 신와르가 이스라엘이 국제적 위상 악화에도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신와르는 그가 이기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신와르의 이런 태도는 휴전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것이다. 만약 신와르가 이스라엘의 침공에 맞서 하마스가 버틸 수 있다고 믿는다면, 이는 민간인의 지속적인 희생에도 불구하고 휴전에 대한 압박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국 관리들은 신와르가 민간인 희생에 대해서는 냉담하며 오직 개인적인 생존에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신와르는 자신이 일으킨 전쟁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오히려 그런 일에 기쁨을 느끼고 이익을 보려 한다고 맹비난했다.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주도한 인물 중 한명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의 추적을 피해 인질과 인간 방패로 삼은 민간인들과 함께 가자지구 내 터널 속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바이든 제안’ 휴전안에 사실상 거부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종전과 이스라엘군 철군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스라엘 한 관리는 하마스가 사실상 휴전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의 제안에 따른 휴전안이라며 이른바 ‘3단계 휴전안’을 전격 발표했다. 이 안은 ▲6주간 완전한 정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여성·노인·부상자) 교환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등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고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하마스, ‘바이든 제안’ 휴전안에 사실상 거부 “종전·철군 전제”

    하마스, ‘바이든 제안’ 휴전안에 사실상 거부 “종전·철군 전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종전과 이스라엘군 철군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스라엘 한 관리는 하마스가 사실상 휴전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1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제시한 최신 휴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가자지구 종전을 위한 협상 타결에 긍정적으로 임할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의 답변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해를 우선시했다. 합의는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공격의 완전한 중단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하마스의 답변은 어떤 합의도 우리 국민에 대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이스라엘군 철수, 가자지구 재건, 진지한 수감자 교환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과) 큰 차이가 없다고 믿는다”며 “이제 공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종전과 철군 조건이 갖춰져야만 휴전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격퇴와 인질 전원 석방, 가자 지구발 안보 위협 해소 등 전쟁 목표 달성 없이 이 두 가지 핵심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관리는 “오늘 저녁 이스라엘은 중재국을 통해 하마스의 응답을 받았다. 그 답변에서 하마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인질 석방 제안을 거부했다”며 “그들(하마스)은 주요하고 가장 의미 있는 한도(핵심 조건)를 모두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하마스의 공식 회신 자체에 일단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은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의 제안에 따른 휴전안이라며 이른바 ‘3단계 휴전안’을 전격 발표했다. 이 안은 ▲6주간 완전한 정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여성·노인·부상자) 교환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등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고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하마스도 반긴 美 3단계 휴전안… 이 ‘가자 통제권’ 놓고 물러설까

    하마스도 반긴 美 3단계 휴전안… 이 ‘가자 통제권’ 놓고 물러설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3단계에 걸쳐 종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결의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표를 던져 통과됐다. 석 달 전 미국의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은 찬성했고 러시아는 기권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하마스가 더는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테러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면서 3단계 휴전안을 제안한 바 있다. ‘바이든 안’ 1단계는 즉각 6주간 일시 휴전에 돌입한 뒤 가자지구 내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철군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노약자와 여성 인질을 석방한다. 2단계에서 이스라엘 완전 철군과 하마스의 인질 전원 석방을 조건으로 양측이 모든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3단계에선 인질 유해 송환을 마무리하면서 국제사회 지원을 받아 향후 3~5년간 가자지구를 재건한다고 돼 있다. 결의안에는 “이스라엘도 이 제안에 수락했다”는 내용과 “하마스도 즉각 조건 없이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표결 직후 로이트 샤피르 벤나프탈리 주유엔이스라엘 대사는 “조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모든 인질이 송환되고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이 제거될 때까지 전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도 “팔레스타인 국민의 요구와 원칙에 부합하는 협상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결의안을 제한적으로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협상 타결의 최대 걸림돌은 이스라엘이 전후 가자지구 통제권을 하마스에 넘길 수 있는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자치권 반환은 “레드라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걸림돌은 휴전 기간과 인질 송환의 구체적 방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완전 제거 전까지 종전과 철군은 없다”고 못박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 철군·영구 종전 시 인질 전원을 송환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개전 이후 8번째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이날 이집트를 방문해 휴전협상에서 하마스 측을 중재하는 이집트 측을 향해 “하마스에 그렇게 하라고(3단계 휴전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곧바로 이스라엘로 출국한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만나 가자지구 전후 구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軍, 대북확성기 가동 않고 상황 관리… “해상국경선·DMZ 충돌 우려”

    軍, 대북확성기 가동 않고 상황 관리… “해상국경선·DMZ 충돌 우려”

    오물풍선 재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한껏 고조된 남북한 긴장 구도가 자칫 우발적인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대북 상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 당국은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지 않고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방송을 실시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엔 즉시라도 방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가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6년여 만에 대북 확성기 가동을 재개하자 북한이 즉각 반발해 일단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대응 상황을 봐 가며 융통성 있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해 상황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밤 오물풍선 310여개를 추가로 살포하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한국이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을 계속할 경우 새로운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위협 메시지를 내놨다. 김 부부장은 특히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 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가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2016년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 북한은 추가 도발을 감행해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으로 몰고 갔다. 당시에는 남북 간 접촉을 통해 가까스로 갈등 국면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이 한국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가 사실상 폐기된 가운데 남북 간 대화의 여지를 찾기도 쉽지 않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이와는 또 다른 범위로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국경선’(해상경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군사 훈련이나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군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 따라서 정부의 정교한 대응과 상황 관리가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북한에서 도발하면 남측이 대응하고 거기에 다시 북한이 대응하는 악순환 구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발적인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가장 걱정스럽다. 사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정부의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장은 북한이 군사적 대결보다 비군사적, 저강도 도발을 지속하며 긴장관계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전날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지저분하고 유치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도 조준 타격이나 군사적 대응을 언급하는 대신 “쉴 새 없이 휴지를 주위 담아야 하는 곤혹은 대한민국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담화에 견줘 표현이나 대응 방식의 수위를 다소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따라서 ‘새로운 대응’이 반드시 무력 충돌이 아니라 최근의 오물풍선이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 같은 심리전 도발일 가능성도 높게 전망된다. 합참은 북한이 전방 지역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한 동향을 식별했다고 알렸다. 조만간 남북이 동시에 확성기 방송 심리전에 나설 수도 있다. 권용수 전 국방대 명예교수는 “포 사격을 비롯해 직접적 도발은 긴장을 급격하게 높일 수 있어 후순위로 두고 해킹이나 GPS 공격 등 우리의 특정 시스템을 셧다운시키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이 우리 측 대응과 여론을 보면서 오물풍선의 횟수나 내용물을 다양하게 하며 도발 강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최전방초소(GP) 완전 재무장, 확성기를 겨냥한 고사포 조준 사격 도발 등의 카드를 쓸 수 있다면서도 “러시아와 중국 역시 한반도에서의 일정 수준 이상 도발이나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아 북한의 선택 폭이 크진 않다”고 했다.
  • “특검·탄핵” 檢과 전면전 나선 野… “집유도 직 상실” 이재명 겨눈 與

    “특검·탄핵” 檢과 전면전 나선 野… “집유도 직 상실” 이재명 겨눈 與

    민주, 수사기관 무고죄·특검 추진尹 거부권 땐 검사장 탄핵도 계획與 당권주자들 일제히 李 겨냥한동훈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안철수 “방탄” 나경원 “다음은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으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기관 무고죄’(형법 개정안), ‘대북 송금 사건 검찰 회유 의혹 특검법’(대북 송금 특검법) 등으로 검찰과의 전면전에 나섰고, 검찰과 여당은 이 전 부지사를 넘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를 겨냥했다. 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용민 의원은 이 전 부지사 선고일이었던 지난 7일 수사기관 무고죄가 담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행위에 가담할 경우 처벌하는 내용이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 조작 수사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대북 송금 특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대북 송금 특검법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부실 수사와 구형 거래 의혹 등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해당 사건 수사 검사와 검사장의 탄핵소추를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판사 출신인 김승원 의원은 “이번 재판은 검찰이 내놓은 오염된 증거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끝내 절차적 정당성은 물론 실체적 진실까지 외면한 꼴”이라며 사법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당 차원에서는 일단 사안에 거리를 두고 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 판결에서 이 대표와의 공모에 대해선 내용이 없었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 대표도 따로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을 예정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대선 때까지 계속 시끄럽게 할 것으로 본다. 굳이 대응해서 일을 키우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국민의힘 차기 당권·대권 주자들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기 위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이 대표를 향해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실형도 아니고 집행유예만 확정돼도 대통령직이 상실된다”고 썼다. 그는 전날에도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그 재판이 중단되는지, 학술적으로 다뤄졌던 문제가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 이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방탄 특검을 발의해 검찰 수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고, 나경원 의원도 “이 전 부지사 선고가 뜻하는 바는 분명하다. 그다음이 이 대표라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부지사의 중형 선고와 관련해 이 대표를 겨냥해 “평화는 돈으로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통해 쟁취하는 것이라는 게 인류 역사의 반복된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 北 확성기 빌미로 도발 가능성… 국방장관, 전군에 휴일 비상대기령

    北 확성기 빌미로 도발 가능성… 국방장관, 전군에 휴일 비상대기령

    대통령실, 잇단 오물풍선에 강경2015년 ‘목함지뢰’ 대응 재개 때도北, 준전시 선언하며 고사총 등 쏴軍 접경지 훈련 땐 긴장감 커질 듯與 “2~3배로 응징” 野 “공멸 우려” 북한의 잇따른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정부가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의 수위가 더욱 높아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심리전인 만큼 북한이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한반도에 마지막 ‘안전핀’마저 사라진 가운데 본격적인 남북의 강대강 대치 상황이 예상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주관했고, 국방부 본부와 육해공군 모든 부대가 휴일인 이날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북한이 8~9일 또다시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하자 정부는 곧바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섰다. 이날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가진 뒤 오후에 바로 6년여간 중단했던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를 거쳐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면서도 즉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오물 풍선 재살포에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물 풍선에 담긴 내용이 치명적이진 않더라도 국민에게 미치는 심리적 타격이 있을 수 있어 당연히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늘 존재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군 모두가 대비 태세를 갖추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대응해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했을 때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이남에서 대북 확성기를 향해 14.5㎜ 고사총과 76.2㎜ 평곡사포 3발을 발사했고, ‘준전시 상태’를 선언했다. 그러다 북측 제안으로 이뤄진 남북 협상을 통해 남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은 목함지뢰 도발에 유감을 표명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수습됐다. 그만큼 확성기 방송의 심리전 위력이 크다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긴장 국면이 길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확성기 방송을 문제 삼아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우리 군도 최전방 육상·해상·공중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군사 훈련을 예고하고 있다. 신 장관은 이날 주관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대북 방송 실시 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이 직접 도발할 경우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앞서 북한이 3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된 전날 밤 국방부 본부와 육해공군 모든 부대에 평일과 같은 정상 근무를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비무력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군에 일요일 근무 명령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추가 도발에 대한 즉각 대응을 위해 국방부와 전군 차원의 엄정한 대비 태세와 작전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며 군의 엄중한 상황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대대적으로 공세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DMZ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에서 북한군 활동이 증가하고 총격이나 교전까지 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성기 방송뿐 아니라 우리 군의 대응과 여름에 있을 한미 연합연습 등을 빌미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도발을 거듭하고 긴장감을 단계적으로 높여 미국과의 새로운 협상 국면을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북 간 강경 대치 국면에 대한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은 “우리 군도 대북 심리전인 풍선 살포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북한으로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대응이 현명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대강은 공멸”이라고 우려했다.
  • 연이은 오물 풍선에…與 “국민 지킬것” vs 野 “대책 내놔야”

    연이은 오물 풍선에…與 “국민 지킬것” vs 野 “대책 내놔야”

    국민의힘은 9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정부와 군은 냉정한 자세와 더욱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대비태세로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는 ‘표현의 자유’라는 핑계 대지 말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국힘 “北 수준 이하 도발…저열한 심리전 동요 안해”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그동안 집중해 온 무력 도발을 넘어 도저히 정상 국가의 행위라고는 보이지 않는 치졸하고 지급한 행위를 행하는 노림수는 너무나 명확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민심 이반 확산을 차단하고 외부 적대 상황을 부각해 내부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상쇄시켜 김정은 체제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함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불안과 내부 혼선도 부추기며 대한민국을 분열시키려는 속셈도 깔려 있다”며 “하지만 우리 국민은 이런 교묘하고 저열한 심리전에 절대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평화는 구걸이나 선의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며 “오물 풍선이라는, 문명사회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수준 이하의 도발은 결국 북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고 국제사회의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며 북한에 오물 풍선 살포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정부…군 기강부터 잡아야”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잠시 소강 중이던 긴장과 위협이 대북 전단 살포로 다시 높아졌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있기만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헌재 결정을 제대로 읽으라. 헌재는 전단 살포를 별도 법률로 금지하는 게 과도하다 했을 뿐”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고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전단 살포를 제지한다면 이는 정부의 정당한 조치이며 경찰관직무집행법으로 제지할 수도 있다고 봤다. 왜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 오독하냐”고 지적했다. 또 “무엇보다 우리 군의 기강부터 다시 바로잡으라”며 “북한의 두 번째 오물 풍선 살포가 예고된 날 최전방 경기 파주를 총괄하는 육군 1사단장이 부하들과 술판을 벌였다. 얼차려 도중 숨진 훈련병의 영결식 날 여당 의원들과 술판을 벌이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던 대통령을 본받은 거냐”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군 기강과 국방 태세부터 바로잡고 술 마시고, 국민 안전부터 챙기고 표현의 자유 두둔하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국민의 안전과 안보를 지킬 명확한 대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월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한국이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할 경우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살포하겠다고 했다. 지난 6~7일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다시 띄우자 북한은 8일 오후 11시쯤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8~29일 260여개, 1~2일 700여개 살포에 이은 세 번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오물풍선 살포는 330여개, 우리 지역에 낙하한 오물풍선은 80여개로 식별됐다. 이날까지 세 차례 살포를 통해 식별된 오물풍선은 총 1300여개다. 연이은 도발에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를 거쳐 남북 간 적대적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에 현재 접경지역 군사훈련과 확성기 방송 등이 가능한 상태다.
  • 北 오물풍선에 대통령실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

    北 오물풍선에 대통령실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

    정부가 9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 오물풍선 추가 살포 대응을 논의했다. 안보실은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간 긴장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5월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게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실은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장호진 안보실장 외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인성환 2차장, 왕윤종 3차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지난 2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한국이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할 경우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살포하겠다고 했다. 지난 6~7일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다시 띄우자 북한은 8일 오후 11시쯤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8~29일 260여개, 1~2일 700여개 살포에 이은 세 번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오물풍선 살포는 330여개, 우리 지역에 낙하한 오물풍선은 80여개로 식별됐다. 이날까지 세 차례 살포를 통해 식별된 오물풍선은 총 1300여개다. 연이은 도발에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를 거쳐 남북 간 적대적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에 현재 접경지역 군사훈련과 확성기 방송 등이 가능한 상태다.
  • 대통령실, 北 오물풍선 살포에 오전 NSC 상임위 소집

    대통령실, 北 오물풍선 살포에 오전 NSC 상임위 소집

    대통령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와 관련 대응을 논의한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소집한다. 최근 잇따르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정부는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 재개 대응뿐만 아니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한국이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할 경우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살포하겠다고 했다. 지난 6~7일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다시 띄우자 북한은 8일 오후 11시쯤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8~29일 260여개, 1~2일 700여개 살포에 이은 세 번째다. 연이은 도발에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를 거쳐 남북 간 적대적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에 현재 접경지역 군사훈련과 확성기 방송 등이 가능해진 상태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저열한 도발”이라며 “북한의 추가적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최전방 군사훈련 전부 복원… “대북 확성기는 北 상황 따라”

    최전방 군사훈련 전부 복원… “대북 확성기는 北 상황 따라”

    정부가 4일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면서 군당국은 육상·해상·공중 완충지대(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을 포함해 군사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심리전의 핵심인 대북 확성기 방송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완충지대가 완전히 사라진 만큼 향후 군사적 긴장 상태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효력 정지의 실무 절차는 신속하게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9·19 남북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안’을 오후 2시쯤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회사에서도 아프리카 48개국 정상과 대표를 향해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며칠 사이 오물을 실은 풍선을 잇달아 우리나라에 날려 보내는 등 지극히 비상식적인 도발을 해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재가 직후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4일 오후 3시부로 남북 간의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합의 상대방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 절차를 거치는 게 일반적이지만, 현재 남북 간 대화 채널이 막혀 있는 점을 감안해 공식 브리핑을 통보 절차로 간주했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에 대해서는 외교부 차원에서 설명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실장은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으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즉·강·끝’(즉각·강력하게·끝까지) 원칙하에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효력 정지와 함께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 5㎞ 내, 해상에서는 서해의 경우 남측 덕적도 이북~북측 초도 이남 수역, 동해는 남측 속초시 이북~북측 통천군 이남 수역에서 모든 군사훈련을 재개할 방침이다. 그동안 중지됐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한 해상 사격, 공대지 유도무기 사격, 다연장로켓·자주포·함포 사격훈련,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도 제약 없이 실시된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하려면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합동참모본부 지침에 따라 군별로 계획해 시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훈련 시점을 특정 짓지는 않았다.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의 경우는 통상 준비 기간에 2~3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올여름 안에 훈련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사훈련 외에 대북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KBS에 출연해 “확성기 방송은 할 것”이라며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북한에 달려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도발 행위로 인해 차량 파손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관계 부처와의 협의 후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피해의 경우 별도의 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관련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국정상황실 등에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소급 적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피해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기금을 조성, 이미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고 추가 피해에 대비해 민방위기본법 등 관련 법안을 개정해 법적 보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 6년 만에 휴지조각 된 ‘9·19 합의’

    6년 만에 휴지조각 된 ‘9·19 합의’

    오늘 국무회의 상정해 의결 방침군사분계선 일대 훈련 재개 가능 대통령실은 4일 국무회의에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효력정지 안건을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20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남과 북이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걸 핵심 내용으로 하는 부속 합의서다. 이미 북한은 지난해 11월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우리 정부도 일부 효력 정지에 이어 이번에 전체 효력을 정지하기로 함에 따라 약 6년 만에 남북 간 군사적 대결 국면으로 돌아간다. 우발적인 국지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그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과 NSC 상임위원들에게 즉각 보고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일련의 도발이 국민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파기 선언으로 유명무실화된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가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참석자들은 그동안 제약을 받았던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 훈련과추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효력 정지 결정은 북한이 전날 밤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는데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북한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해석된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언급하자 돌연 살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북한이 선제적으로 도발을 감행한 만큼 정부도 이들의 입장 선회에 개의치 않고 강력 대응을 통해 정세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준비와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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