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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열 정비 은행들 “고객 속으로”

    경영진 선임 등 전열을 정비한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고객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획기적’이라고 소문 나 안팎의 관심이 지대한 부동산 원스톱 서비스와 노후연금 상품을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어윤대 지주 회장이 직접 챙기는 야심작이다. 부동산 매매 물건, 관련 대출 정보, 주변 역세권, 입체화면(3D) 평면도 등 종합 정보는 물론, 전국의 중개업소를 연결해 소비자와 직접 이어줄 작정이다. 이 분야의 절대 강자인 네이버(인터넷 포털)까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이상원 신성장사업 담당 부행장은 “네이버와 달리 우리는 네트워크를 무상 구축할 방침”이라면서 “1억~3억원의 자산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부동산 대체투자 상품도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노후연금 신상품은 지금의 관련 상품 수익률이 연 2~3%로 매우 낮은 점에 착안,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노후설계도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행은 취약 고리로 지적 받는 수도권 공략에 들어갔다. 지주 회장을 겸하고 있는 신충식 행장은 취임 후 첫 방문 점포로 서울 여의도지점을 지목, 이날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신 행장은 “지금의 관리형 조직을 추진형 조직으로 바꾸겠다.”며 마케팅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고금리 특판 예금과 경품 행사도 진행 중이다. 새 행장을 확정지은 하나·외환은행도 통합을 기념해 특판 예금을 공동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등 경품을 내건 정기적금 판매도 검토 중이다. 앞서 3조원 한도의 특별 대출 상품을 내놓은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론스타의 지배를 받는 동안) 조직이 많이 망가졌다.”며 조속한 영업력 복원 의지를 다졌다. 연임에 성공한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따뜻한 금융’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행명을 바꾼 스탠더드차타드 은행은 히트 상품인 ‘두드림’을 앞세워 5월 말까지 고객 이벤트를 벌인다. ‘낙수 효과’를 노리는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하나·외환 은행의 통합과 농협 새출발 과정에서 떨어져 나오는 중복 고객과 대출자산을 서로 끌어오려는 움직임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농협금융, 출발부터 광폭 행보

    NH농협금융이 새 출발에 맞춰 파격적인 혜택의 신상품과 대규모 경품을 내놓았다. 경품 금액만 총 10억원에 이르는 데다 은행과 보험 고객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어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NH농협은행(www.nonghyup.com)은 ‘행복채움 하트 예·적금’, ‘행복채움 내집사랑 모기지론’,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 등 신규 여·수신 상품을 2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하트 예·적금은 헌혈·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 경력이 있거나 다자녀 가구, 부모 공양 세대 등에게 항목별로 0.5% 포인트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1년짜리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연 4.58% 이자를 준다. 다른 은행들의 특판예금 이자가 최고 4.2~4.3%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내집사랑 모기지론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율을 섞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집값 상승기에는 고정금리가, 하락기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한 점을 감안해 대출 고객의 ‘이자 위험’을 줄여주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최저 대출 금리도 은행권 최저 수준인 4.48%다. 대출과 예금을 연계시킨 전략도 눈에 띈다. 내집사랑 모기지론을 받은 고객이 이 대출의 상환을 목적으로 내집사랑 예금에 가입하면 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대출 기업에는 연계 예금 가입 시 이자를 3% 포인트 더 준다. 은행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업무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3월 한 달 동안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 방카슈랑스 상품에 가입한 고객 2012명을 추첨해 스마트TV, 노트북컴퓨터 등을 준다. 대출 1억원, 외환 10만 달러 이상 신규 거래한 기업 350곳에 기프트카드(30만원)를 주고, ‘채움 공직자 우대통장’에 가입한 고객 654명에게 한우 교환권을 주는 등 기업 및 공무원 고객 유치에도 열성이다. 대규모 경품과 이벤트를 곁들인 ‘새 출발 행복 페스티발’ 행사도 연다. 농협금융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TV와 농협쌀 10㎏ 등을 준다.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퀴즈를 풀면 원하는 직장으로 간식을 배달해 주는 간식 배달 이벤트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통신료 등 사용액 일부 포인트 환급 롯데카드는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 항목에서 제외되는 통신요금, 보험료, 국세·지방세, 후불하이패스, 해외일시불 5개 항목의 연간 사용금액을 최대 5%, 50만원까지 롯데포인트로 돌려주는 ‘롯데카드 연말정산 5% 더 프로젝트 시즌2’를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해 올해 1년 동안 1000만원 이상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5개 항목 사용 금액의 3%, 2000만원 이상은 4%, 3000만원 이상은 5%를 롯데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lottecard.co.kr)나 전화(1577-5320)로 신청하면 된다. ●‘KEB 나눔예금’ 등 우대금리 특판 외환은행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KEB 나눔예금’, ‘넘버엔 월복리적금’, ‘법인파트너 월복리적금’에 대해 예금은 1조원, 적립식 상품은 1000억원 한도로 특별금리 및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 소비자는 ‘YES 큰기쁨예금’ 12개월, 15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제를 선택하면 ‘KEB 나눔예금’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 기간에 따라 0.3~0.5%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지난달 30일 15개월짜리 금리는 4.35%, 36개월짜리는 4.68%였다. 총판매금액의 0.1%(최대 3억원)는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비씨글로벌카드 회원 100만 돌파 비씨카드는 비자 등 국제 브랜드 없이도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씨글로벌카드가 출시 9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연회비는 2000원이고 국외 사용 때 고객이 부담하는 국제카드 수수료(1%)도 없다. 비씨카드는 다음 달부터 4월까지 호텔스닷컴에서 비씨글로벌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할인해 준다. 또 다음 달부터 5월까지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명),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2명) 등을 제공한다.
  • 저축銀 예·적금 금리 서서히 내려

    금융감독원이 두 달 가까이 진행한 강도 높은 전수조사가 끝나고 7곳이 영업정지된 뒤 저축은행들이 하나 둘씩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건전성 확보를 위해 고금리 예치금을 받았지만, 이 자금의 투자처를 찾지 못해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 23곳의 1년짜리 예금 금리 평균은 지난달 초 5.11%에서 28일 현재 4.97%로 0.14% 포인트 떨어졌다. 1년짜리 적금 금리도 5.24%에서 5.17%로 0.07% 포인트 하락했다. BIS비율이 2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한신·부림·오성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4.51~4.90% 정도로 시중은행과 차별성이 크지 않다. 이 가운데 한신저축은행의 경우 두달 새 예금 금리가 5.1%에서 4.7%로 0.4% 포인트나 하락했다. BIS비율이 5~10%대로 전수조사 기간 동안 5%대 중반을 유지하던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도 최근 5%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8월 중순까지만 한시적으로 5%대 후반 고금리 예·적금을 특별판매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저축은행 91곳 전체에 262억원이 순유입되는 등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서 지급받은 가지급금을 다른 저축은행에 맡기려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 고객들은 다시 저축은행을 찾으면서도 금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서 가지급금을 받은 30대 여성 A씨는 “저축은행 이용 고객은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주식 투자를 기피하고, 시중은행의 낮은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급받은 돈을 정상 저축은행 예금에 묶어 두려고 거래하던 몇 군데에 문의했지만, 고금리 특판 예금 판매가 모두 중단됐다는 답을 들었다.”고 불평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최고 6% 특판” 저축銀 유동성확보 전쟁

    “최고 6% 특판” 저축銀 유동성확보 전쟁

    올 들어 예금 대량 인출(뱅크런)사태를 겪고 있는 저축은행업계가 하반기 구조조정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 전쟁에 나섰다. 빠져나간 예금 2조원가량을 보충하기 위해 최고 6%짜리 특판 예금상품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뱅크런을 경험하지 않은 저축은행도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 저축은행업계의 전반적인 현상이다. 금융당국은 20일 전국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평균 연 4.88%로 집계했다.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 계열 5곳이 거푸 영업정지되며 상승하기 시작해 3월 4~8일 4.93%로 치솟았다. 지난달 4~8일 4.76%로 떨어졌다가 한 달여 만에 다시 0.1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0.75%)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금융권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금리는 15%에서 0.41% 포인트 인상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은 저축은행 입장에선 부채이기 때문에 예금이 증가한다고 해서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BIS) 비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최근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은 하반기 구조조정 때 혹시 모를 대량 예금 인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76조원을 넘었던 저축은행 수신(예금)은 올해 들어 2조원(3%)가량 감소했다. 저축은행들의 잇단 영업정지에다가 각종 비리와 부실이 드러나며 예금보호한도인 5000만원 초과 예금을 중심으로 중도해지하거나 만기 해약 뒤 재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빈발했기 때문이다. 최근 뱅크런으로 1500억원 가까이 예금이 빠져나간 프라임저축은행은 만기 13~17개월 정기예금에 6.0% 금리를 적용하는 특판 상품을 내놨다. 만기 4~5개월에 5.0%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도 선보였다. 현재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이자율이 4% 초반인 것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지난달 뱅크런을 겪어 3000억원 이상 예금이 줄어든 제일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5.0%에서 5.2%로 올려 예금 재유치에 나섰다. 뱅크런을 경험한 저축은행만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 중소형 저축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도 뛰어들었다. 오릭스저축은행은 5개월 만기에 4.5%의 금리를 제공하는 500억원 한도의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라저축은행은 13개월 만기에 5.5%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을 선보였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5.6% 기본금리에 가입자가 늘수록 금리가 올라 최고 6.0%까지 적용되는 공동구매 정기적금을 내놨다. 솔로몬저축은행은 4.9%이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1개월여 만에 5.2%로 0.3% 포인트 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크리스마스에는 착한 재테크를~

    크리스마스에는 착한 재테크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연말 기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최근에는 기부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착한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상품에 가입만 하면 은행 등 금융기관이 알아서 이웃돕기 성금을 내준다. 일반 상품보다 수익률도 높아 일석이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증권, 신용카드사들은 앞다퉈 사회공헌형 상품을 내놓고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수협은행의 ‘사랑해나누리예금’은 예금 평균잔액 일부를 어촌복지기금으로 적립해 어업인을 돕는 데 쓴다. 월 이자지급식과 만기 일시지급식 중에 선택해서 계약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35~3.70%이다. 여기에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기부금 납부자, 헌혈증서 또는 자원봉사증이 있으면 된다. 법인 고객도 사회공헌활동 실적 등이 있으면 우대를 받는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지난달 19일부터 ‘연탄나눔 정기예금’을 특별판매하고 있다. 가입하면 연탄 5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다. 최소 1000만원을 12개월 이상 계좌에 넣어둬야 한다. 500억원이 모이면 판매가 중단된다. 금리는 연 4.7%(18개월 기준)이며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받는다. 은행 측은 최대 10만장의 연탄을 구입해 나눠줄 계획이다. 또 ‘천사정기예금’은 매달 받는 이자에서 1004원을 내면 은행도 1004원을 함께 기부한다. 지난달 15일부터 특판에 들어가 기존 정기예금 금리에 0.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에 따라 연 4.35~4.65%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4000좌 한정판매로 진행된다.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면 국민은행의 ‘KB영화사랑적금‘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월 5만원 이상 12~36개월 불입하면 연 3.2~4.0%의 금리를 받는다. 여기다 영화 관련 우대금리가 최대 1.0%포인트 적용된다.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거나, 적금 가입 2개월 전부터 만기 2개월 전 사이에 개봉한 한국영화 관람객수가 300만명 이상이면 우대 혜택을 받는다. 은행 측은 만기이자(세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 자체적으로 출연, 한국영화산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지난 10월부터 적립식 펀드를 모집해 계좌당 1000원을 미소금융재단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UBS블루칩바스켓 주식펀드’와 ‘하나UBS대한민국1호 주식펀드’에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하면 운용 수수료에서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가입자의 부담은 없다. 운용사 측은 이벤트 반응이 좋으면 대상 펀드와 기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나SK카드는 구세군과 제휴를 맺고 ‘하나SK자선냄비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결제금액 2만원당 20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고 이 중 20%를 매월 결제일마다 구세군 자선냄비에 자동 기부할 수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초저금리시대 재테크 ‘틈새’ 노려라

    초저금리시대 재테크 ‘틈새’ 노려라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초저금리 시대’가 왔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스마트폰뱅킹이나 스포츠 등 특화상품에 혜택을 주는 ‘틈새상품’들도 찾아보면 많다. 요즘 시중은행에서 가장 활발하게 마케팅을 하는 것은 스마트폰뱅킹이다. 스마트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은행들이 스마트폰뱅킹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예금상품보다 1% 포인트 가까운 금리를 얹어 주는 상품이 많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인 ‘e-센스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스마트폰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100만∼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0.3% 포인트 우대이율이 주어져 연 3.95%, 스마트폰 뱅킹으로 가입하면 연 4.20%(특판한도 500억원 범위)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500억원 한도로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우리스마트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정기예금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은 연 4.25%(1년 만기)의 금리를 제공한다. 외환은행도 지난달 20일부터 100억원 한도로 스마트폰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 금리는 3개월 연 2.38%, 12개월 연 3.71%, 36개월 연 3.89%로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1인당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프로야구, 한국대표팀 축구 등 스포츠 열기에 힘입어 금융권의 스포츠마케팅도 활발하다. 씨티은행의 ‘프로야구홈런통장’은 가입 시점에 고른 프로야구팀이 10승을 거둘 때마다 연 0.1% 포인트씩 금리가 우대된다. 선택 구단이 정규시즌 4강에 들고 한국시리즈에 오르기까지 단계별로 추가 연 0.5% 포인트를 얹어 준다. 우승 구단을 선택하면 최고 연 2.9%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오 필승 코리아 적금’은 축구 국가대표 A매치 경기가 열릴 때 입장권을 구매하면 선착순 2000명까지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기는 1~3년이고 금리는 정액식의 경우 1년 연 3.2%, 2년 연 3.6%, 3년 연 4%가 적용되고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NBA카드’는 인터넷으로 미국 프로농구 리그인 NBA 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NBA리그패스를 살 때와 NBA쇼핑몰에서 각종 아이템을 구입할 때 20%를 각각 할인받는다. 농구 등 각종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료는 50%가량 싸게 살 수 있다. 할인 횟수는 1일 1회, 월 2회, 연 12회로 제한되며 회별로 최고 1만 5000원까지 아낄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 PB들의 금융 투자가이드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 PB들의 금융 투자가이드

    “요즘 재테크요? 사실 별 대안이 없죠.” 시중은행 자산관리 전문가(PB)가 최근 털어놓은 속내다. 기준금리 2%대의 초저금리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고객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면서 지난해 1월(2.50% 인하) 이후 2%대 금리가 1년 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15일 시중은행은 일제히 예금금리를 내렸다. 우리은행은 예금금리는 0.1~0.15% 포인트, 적금금리는 0.1~0.2% 포인트 내렸다. 대표 상품인 키위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3.55%에서 3.45%로, 우리사랑정기적금은 3년 만기가 3.8%에서 3.7%로 내려갔다. 신한은행도 1년 만기 월복리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3.7%에서 3.6%로 인하했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105개 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4.24%다. 표면적인 명목금리가 낮다 보니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예금에 대한 매력이 바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안은 주식시장이지만 이미 코스피지수가 1900선(15일 종가 1902.29)을 넘어선 마당이어서 당장 새로 투자에 나서기도 어정쩡한 상황이다. 강원경 하나은행 압구정골드클럽 센터장은 “앞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대기자금을 3개월 만기 기업어음(CP)이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등에 넣어 놓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CP나 ABCP는 예금 금리보다 통상 1.5배가량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단,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만기가 도래한 상품을 재투자할 때 일부를 글로벌 국공채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기도 한다.”면서 “채권이자가 선진국은 6~8%, 이머징마켓은 8~10%까지 나와 금리가 급상승하지 않는다면 투자할 만하다.”고 말했다. 20~30대의 경우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 꾸준히 가입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전문가도 있다. 조성만 신한은행 압구정PB센터 팀장은 “종잣돈을 모으려면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 꾸준히 드는 게 가장 낫다.”면서 “지금은 부담스럽고 내년 초 조정장이 올 때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은행에서 출시하는 주가연계예금(ELD) 상품도 있다. 원금은 보전되면서 주가가 특정 시점에 도달하면 최고 10%대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증권사에서 출시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중 주가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형 ELS나 원금 보전이 되는 상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PB들은 말했다. 은행 예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안정추구형 투자자들은 연말을 노려 보라고 PB들은 조언한다. 차지훈 우리은행 과천지점 PB는 “은행들이 연말 잔고를 늘리기 위해 특판예금 등을 통해 금리를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를 기다려도 좋다.”면서 “금리는 2% 중반대 수준이지만 3개월 만기 등 단기 예금으로 넣어 두고 내년에 투자 기회를 살펴보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0.52%P…은행·저축은행 금리차 역대최소

    은행권과 비(非) 은행권의 예금이자가 백지장 하나 차이로 좁혀졌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최소 수준이다. 비 은행권에서 예금금리 인상이 주춤한 사이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기화로 예금금리를 올린 결과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6월 평균 연 4.24%로 집계됐다. 같은 달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와 견줘 0.52%포인트 높았다. 대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은행보다 1~2%포인트 높지만 올 들어 3월 1.27%포인트, 4월 1.22%포인트, 5월 0.67%포인트 등 격차가 급격히 줄었다. 외환위기로 살인적 고금리를 겪었던 1998년 상반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소 수준이다. 최근 은행의 몇몇 정기예금 상품이 저축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예금 특판을 벌이면서 1년제 수신상품 금리를 최고 4.60%까지 높였다. 웬만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2일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최고 0.30%포인트 올렸다. 각종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4%대 초반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SC제일은행·농협·수협 등의 일부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이 3.9~4.0%의 금리를 준다고 돼 있다. 저축은행도 은행권의 공세에 맞서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 이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올린 곳은 전국 100여개 저축은행 가운데 21곳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HK(0.5%포인트), 드림(0.5%포인트), 교원나라(0.4%포인트)를 제외하면 인상 폭이 0.1~0.3%포인트에 그친 데다 몇몇 저축은행은 예금 금리가 여전히 3%대에 머무르면서 은행에 역전당했다. 이런 현상은 비은행권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대출 기반이 약해진 반면 은행은 경기회복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각종 특판 상품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신 측면에서 보면 예금금리를 올려 시중 자금을 선점하고 싶지만 여신 측면에서는 PF를 대체할 대출처를 찾는 데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복리의 마술… 내게 맞는 금융상품은

    복리의 마술… 내게 맞는 금융상품은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複利)를 ‘마술’로 표현한다. 성경 속 한 문구처럼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해지는 놀라움을 맛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런 마술 같은 금융상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수익을 고민해야 하는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돈 벌어주는 복리 상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복리 상품들을 알아봤다. 저축은행의 예·적금은 기본적으로 복리식 상품구조로 돼 있다. 예금을 끌어오기 쉽지 않은 저축은행이 시중은행과 경쟁하기 위한 나름의 승부수다. 단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찾아갈 때에 한해 복리를 적용한다. 만기 전 이자를 먼저 찾아가면 복리라는 마술을 부릴 자본금(이자)이 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복리는 예치기간이 길어질수록 위력을 발휘한다. 실제 연 5.3% 이자를 주는 S저축은행에 각각 단리와 복리로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고 치자. 예치금은 1억원, 2곳 모두 만기 때 이자를 포함한 돈을 찾아간다는 조건이다. 단리로 계산한 1년 수익률은 그대로 5.3%이고 복리로 계산한 수익률은 5.31%다. 1년간 0.01% 포인트 정도 이익이란 이야기다. 돈으로 계산하면 단리에 붙는 이자는 529만 9992원(이하 세전), 복리로 계산한 이자는 543만 660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2년을 약정하면 금리 차이도 늘어난다. 같은 은행의 2년 약정이자는 이날 현재 5.7%다. 단리 수익은 그대로(5.7%)이지만, 2년 복리 수익률은 5.85%로 단리에 비해 0.15%포인트 늘어난다. 돈으로 계산하면 2년후 단리식 이자는 1140만원이지만 복리식은 1204만 4967원이다. 2년간 이자만 64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렇듯 복리는 오래 넣어둘수록 이득이 된다. 하지만 저축은행이 무한정 이자가 불도록 놔두지는 않는다. 보통 저축은행의 예·적금은 만기가 최대 3년이다. 금리변동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기간이 길어져 다른 금융기관과 이자 차이가 너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고액일수록 복리의 매력은 달콤하다. 솔로몬 저축은행 관계자는 “보통 고액의 자산가들이 저축은행에 돈을 예치하면 대부분 만기 때 한꺼번에 돈을 찾는 복리식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특판금리에 복리의 장점까지 모두 누리기 위해서다. 일부 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도 복리식 이자계산법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회전 주기를 3개월로 선택했다면 3개월마다 이자를 복리식으로 계산해 다시 원금과 이자를 재예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복리는 단리보다 매력적이지 않다. 회전식 정기예금만 해도 약정금리가 일반 예·적금에 비해 현저히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각각 상품마다 단리가 유리한지 복리가 유리한지는 계산해 봐야 알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권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도 기본적으로는 복리가 적용된다. 역시 만기 일시상환일 때에만 복리식이 적용된다. 예·적금 상품과 단순비교는 쉽지 않지만 보험역시 복리식 계산법을 이용한다. 단 보험은 일정부분 사업비가 공제되기 때문에 사업비가 소멸하는 시점 이후부터 복리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퇴직금서 세뱃돈까지~ 은행 곳간 채워라

    퇴직금서 세뱃돈까지~ 은행 곳간 채워라

    시중은행들의 수신 경쟁이 눈물겹다. 남들이 눈치채지 못한 틈새시장까지 샅샅이 훑고 있다. 아이들 세뱃돈부터 명예퇴직금, 고액연봉 외국인 근로자의 월급까지 말 그대로 가릴 것 없다. 금리를 높여주면 추가로 돈은 들어오겠지만 그렇다고 고비용인 특판예금을 계속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은행이 틈새시장에 집착하는 이유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KT 등 대기업과 은행 명예퇴직자 중 은퇴자금을 맡기는 고객에 한해 은행 최고 고객(VIP)수준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후 늘어난 명예퇴직자들의 신탁자금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신한은행에서 명예퇴직자가 받을 수 있는 1년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4.78%로 지점장 전결금리(지점장 권한 최고금리)에 비해 0.3%포인트나 높다. 씨티은행도 다음달 26일까지 ‘프리스타일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KT 퇴직자에게 최고 0.3%포인트의 금리를 얹어 준다. 지난해 말 KT에서 퇴직한 직원은 약 6000명. 금융권에선 KT 한 곳의 명퇴금 규모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본다. 이외에도 농협과 신한은행이 각각 400여명, 금호생명도 13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기업은행은 아이들이 세뱃돈을 은행에 맡기면 최고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 주는 호돌이 적금을 내놨다. 설 연휴 직후인 다음달 16~19일 한정판매하는데, 첫 입금액에 대해 연 5.2%(기본금리 3.2%+2% )의 이자를 준다. 아이들 세뱃돈을 푼돈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은행권에서 추정하는 설날 세뱃돈 규모는 연 2조원 안팎이다. 게다가 미래 고객을 유치한다는 점은 덤이다. 이달부터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부유층 고객을 위해 유언서 작성부터 집행까지 도와주는 유언신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액자산가가 사망한 후 가족들 사이에 생길지 모르는 불필요한 다툼을 막아주겠다는 것이다. 전체 과정에는 전문 변호사와 세무사가 참가하는데, 작성 비용은 비교적 저렴하다. 산업은행에선 초기 유언서 작성에는 20만원, 보관에는 매년 5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실제 유언을 집행하는 과정에는 변호사 비용을 포함, 최고 2%까지 수수료를 받는다. 고액 자산가의 상속액이 보통 30억원을 넘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은행이 건당 6000만원까지 벌 수 있는 셈이다. 외환은행은 또 국내 거주 외국인 가운데 1억원 이상 고액연봉을 받는 4000명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고 한도를 보장하는 VVIP카드를 발급하고, 24시간 영어상담원도 이용할수 있다. 전세계 공항 VIP 라운지 이용은 물론 22개 국내 주요 호텔에서 발레파킹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타행에 비해 외국인 손님이 많은 외환은행으로서는 블루오션을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윤태웅 신한은행 상품개발부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과거 있던 상품을 업그레이드해 고객을 끌었다면 올해 은행들의 숙제는 세상에 없던 상품을 탄생시켜 고객을 끌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만큼 틈새시장을 찾아 선점하려는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꺾기단속이 되레 적금가입 막는다?

    [생각나눔 NEWS] 꺾기단속이 되레 적금가입 막는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막으려고 현장단속을 강화하다 보니 대출자들이 정작 마음대로 예금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불만을 사고 있다. 대출 받는 조건으로 일정 액수를 반드시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을 들어야 하는 구속성예금(꺾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달 초 A은행에서 2000만원의 상공인 대출을 받은 김모(60·식당운영)씨는 대출금 상환할 돈을 모으려고 같은 은행 특판상품에 가입하려다 은행직원으로부터 “당분간 신규계좌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달 초 받은 대출 때문에 한 달 동안 같은 은행에 월 20만원 이상 예치하는 통장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적금은 물론 펀드, 보험까지 이 은행에선 계좌를 만들 수 없다고 창구직원은 설명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부터 강화된 구속성예금 기준에 따라 현장 단속을 진행 중이다. 바뀐 시행세칙은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대출을 받을 때, 대출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앞뒤 한 달간은 대출액의 1%를 초과하는 예금 등에 가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A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은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대출받은 후 1개월 이내에 같은 은행 예금상품에 100만원 이상을 유치하면 이를 꺾기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업보다는 개인에 더 가까운 소상공인들도 기업으로 간주해 같은 규제를 받는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조항이 있었지만 새로 든 예·적금 등이 스스로의 선택에 따른 것임을 증명하는 ‘자발적 가입확인서’만 있으면 예·적금의 가입은 얼마든지 가능했다. 하지만 감독당국은 “은행이 확인서 제도를 악용한다.”는 이유로 확인서 제도를 아예 폐지했다. 김씨는 “올해가 가기 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재테크 상품에도 가입할 생각이었지만 내년에 하든 다른 은행을 찾든 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꺾기를 막는다는 취지는 좋지만 개인의 재테크 기회를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자들의 불만에 대해 감독당국은 신규 대출이나 만기 연장을 볼모로 금융상품 등을 끼워 파는 은행의 꺾기 관행을 바로잡으려면 일부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구경모 금감원 은행총괄팀장은 “연말 세테크 등을 못해 불편을 호소하는 개인 사업자보다는 꺾기 관행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판단, 관련 규칙을 강화했다.”면서 “금융이용자 전체를 생각하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많은 조치”라고 말했다. “특히 확인서 제도는 꺾기를 하려는 대출자를 상대로 은행이 억지로 받아낸 후 면죄부처럼 이용하는 일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제도 자체를 없앤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플러스]

    ●교보생명 ‘아시아 최고 생명보험사’ 선정 교보생명이 10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보험전문가 22명과 경영자가 뽑은 ‘올해의 아시아 최고 생명보험사’에 선정됐다. 국내 생보사가 이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HSBC, ING 등이 수상했다. 교보생명 측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내실 성장을 이루고 신용등급도 우량하다는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패밀리 어카운트 서비스’ 가족계약을 합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부부나 자녀 할인 상품과 달리 구성원이 자유롭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시기를 따로 맞출 필요도 없다. 11월 이후 본인이나 가족이 새로 가입한 장기보장성 보험료의 합계가 25만원 이상일 경우 신계약은 최대 4%, 기존 계약은 2% 할인받을 수 있다. 단, 보험료 합산 기준은 같은 계약자 명의로 된 가족 2인 이상의 계약으로 신계약은 보험기간 6년, 기존 계약은 21년 이상으로 한정한다. ●수협은행 ‘더 큰사랑특별예금’ 판매 수협은행이 새로 판매하는 특판예금이다. 1년제 연4.7%, 2년제 연4.9%를 기본금리로 판매기간 중 신규고객으로 등록될 경우 0.2%포인트, 적금 가입시 0.1%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규고객은 1년제 최고 5%, 2년제 최고 5.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법인으로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00억원 이내로 연말까지 판매한다. ●흥국생명 ‘누구나 하나씩 치료비평생보장보험’ 평생 의료실비를 보장하고 입원·수술비 등 지원금을 준다. 치료비를 쓰다가 남은 경우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건강보험, 의료실비, 종신보험을 한데 합친 것이다. 갱신할 필요 없이 처음 보험료를 그대로 납입할 수 있다. 납입 보험료 가운데 연간 100만원은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보험료는 주계약 기준으로 남자 30세 4만 6750원, 여자 30세 4만 6150원이다.
  • “은행금리도 흥정하세요”

    “은행금리도 흥정하세요”

    주부 나알뜰(40)씨는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재래시장이 싸다는 이유로 늘 먼 시장을 찾는데 채소가게부터 옷가게, 정육점까지 들르는 곳마다 예외 없이 가격을 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뜰한 나씨도 흥정을 포기하는 곳이 있다. 대형마트와 은행이다. 김씨는 “왠지 두 곳 모두 가격이나 금리가 미리 정해져 흥정이 통할 것 같지 않아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그저 주는 대로 받는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나씨처럼 은행 금리는 흥정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에 따라, 예금금리도 본사에서 정하는 고시금리 등 정해진 룰(Rule)에 따라 고정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은행에도 융통성이 있다. 이른바 지점장 전결금리다. 다른 고객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금리를 주려면 본부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어지간한 선은 지점 안에서도 해결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직급이 낮은 창구직원도 지점 안에서 정해진 규정에 따라 스스로 금리를 올려줄 권한이 있다. 단, 그 폭은 그리 크지 않다. 은행마다 다소 편차는 있지만 10일 현재 개인 예금의 경우 금리는 0.1~0.3%포인트, 대출은 0.5%포인트 정도 조정이 가능하다. A은행 창구직원은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웬만해선 은행을 바꾸지 않을 고객이라고 판단되면 최대한 줄 수 있는 금리에서 우선 0.1%포인트 정도 낮게 금리를 불러본 다음 표정을 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고객의 반응을 살핀 뒤 ‘단골이라 더 드리는 것’이라며 최고 금리를 주거나 아니면 처음 부른 금리대로 통장을 만든다.”고 귀띔했다. 실제 1년짜리 예금 고시금리가 3.5%인 A은행의 경우 실제 지점에서 받을 수 있는 예금금리는 4.5%이다. 그럼 억대의 예금을 운영하는 부자고객들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작은 금액을 거래하는 고객이라도 기존 신용도 외에 창구직원의 친밀도나 계속 거래를 유지할 사람인지 여부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 여부가 정해진다. 이 때문에 창구에서는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금리를 더 줄 수 없느냐.”고 한번 물어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질문 하나로 해당지점의 최대 금리를 받을 수도 있다. 은행 흥정에도 몇 가지 룰은 있다. 은행의 세일품목에 해당하는 특판(특별판매) 상품은 추가 에누리를 받기 힘들다. 일반 상점에서 세일상품에는 별도의 추가 할인을 안 해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 은행 지점장은 “최근 특판 상품 중엔 정말 마진이 거의 없는 상품들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특판상품에 우대금리를 적용해달라고 하는 식의 막무가내 흥정은 거의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창구직원에게 나중에라도 거래를 다시 할 고객이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 창구직원은 “은행에서 가장 좋아하는 고객은 월급 통장을 개설하거나 적금, 보험을 드는 고객”이라며 “앞으로 이런 고객이 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면 처음 본 고객에게도 알아서 최고금리를 챙겨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슬슬 오르는 금리… 3개월만 묻어둘까

    슬슬 오르는 금리… 3개월만 묻어둘까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텐데 1년이나 돈을 묻어둔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면서 은행들이 앞다퉈 고금리 특판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고객들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지금 금리만 보고 덜컥 1~2년짜리 정기예금에 들었다가 연말이나 내년 초에 기준금리가 오르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굴리려면 3개월만 유지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회전식 예금이나 만기가 오기 전에 중도 해지하더라도 일정 부분 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나은행의 ‘하나 3·6·9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3, 6, 9개월째 중도 해지해 금리가 더 높은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3개월 뒤에 중도 해지하면 연 2.8%, 6개월 후에는 연 3.0%, 9개월 후에는 연 3.4%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만약 시중금리가 하락했을 땐 만기까지 보유하면 4.3%까지 이자를 준다. 일반 정기예금이 3개월 이후 해지 때 보통 1% 정도의 이자를 주는 것과 비교하면 최고 2%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은 가입자가 주택 구입, 결혼, 출산 및 이사 비용 마련을 위해 상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이율을 그대로 적용해 준다. 이에 따라 최고 3.6%의 금리를 주는 1년제에 가입한 소비자가 3개월 후 이 같은 사유로 해지하더라도 3.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이 상품은 최근 주택구입 수요가 늘면서 중도 해지하는 비율이 20%에 이르고 있다. 수협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그린플러스예금도 중도 해지시 특별 이자를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결혼·출산·회갑 등 기념일 전후 7영업일 안에 중도 해지하면 최고 3.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최고금리는 4.5%다. 약정기간 없이 자유롭게 돈을 굴리고 싶은 고객을 위해 수시입출금이 되면서 금리가 높은 상품도 있다. SC제일은행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두드림통장’에 두드림 신용카드를 같이 사용하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준다. 현재는 한 달 이상 유지 조건으로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제휴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고 2.4%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준다. 가산금리는 신용카드 한달 사용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20만~50만원 0.2%포인트 ▲80만~150만원 0.6%포인트 ▲200만원 이상 2.4% 등이다. 씨티은행도 고금리 예금 ‘참 똑똑한 A+통장’을 내놨다. 이 상품은 예치기간이 31일 이상일 경우 연 4.2%를 주며 급여 이체 땐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은행 녹색금융상품 실효성 의문

    주부 유모(36·서울 동대문구)씨는 지난주 만기가 된 적금을 찾으려고 은행에 들렀다가 “괜찮은 특판(특별판매) 상품이 나왔으니 한번 가입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창구직원이 소개해준 상품은 녹색예금이었다. 몇 가지 서류에 서명만 하면 최고금리를 주는 데다 서명 내용도 강제 사항이 아니어서 손해 볼 일은 없겠다 싶었다. 유씨는 결국 그 자리에서 100 0만원짜리 예금에 들었다.시중은행들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앞다퉈 녹색상품을 쏟아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홍보나 설명 없이 단순히 ‘고객 끌어모으기’ 수단으로만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내 한 은행의 ‘녹색성장예금’은 출시 4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8월에 시행한 특판 효과가 컸다. 1000만원 이상 가입 땐 고시금리보다 최고 1% 포인트를 더 얹어 시중 최고 수준인 연 4.4%를 주다 보니 8월 한 달에만 1조 17억원이 몰렸다. 특판행사 전인 7월 실적은 157억원에 불과했다.다른 은행들도 녹색상품이라는 이름 아래 연 4%가 넘는 고금리 예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녹색’의 조건도 ‘자전거 이용’이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같이 단순히 서류에 서명만 하면 되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녹색 금융에 대한 홍보를 통해 고객들의 실제 참여를 유도하기보다는 단순히 고금리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구색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이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제 지원 등 이렇다 할 혜택도 없다 보니 은행들도 마케팅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렇더라도 녹색금융 상품을 통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적극 알리는 등 고객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금융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예금금리 꿈틀… 짭짤한 특판상품 눈길

    예금금리 꿈틀… 짭짤한 특판상품 눈길

    은행들이 연초보다 1%포인트가량 금리가 높은 특판상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금리 상승기를 앞두고 빠져 나가려는 고객을 붙잡고 새 고객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중은행 예금은 1년 만기 기준으로 최고 연 4% 중반이다. 저축은행 등은 최고 5% 초반을 제시한다. 고금리라고 말하기엔 여전히 민망한 수준이지만 올 초 3%대에 머물던 금리를 생각하면 결코 적지 않은 상승이다. ●최고 4.5% 확정금리 주는 곳도 시중은행 특판예금 가운데 1년 만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4.5%의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하나은행의 주가지수 연계 특판예금이다. 하지만 조건이 붙는다. 우선 판매대상이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인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의 안정형 45호와 적극형 35호 가입자로 제한된다. 금액도 ELD에 가입한 금액만큼만 가입할 수 있다. ELD에 1000만원을 넣은 고객에 한해 1000만원 한도에서 1년 후 4.5% 금리를 보장하는 제품을 덤으로 주는 식이다. 조건이 붙지 않은 1년 만기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은행이 내놓은 ‘녹색성장예금’이다.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우대금리를 준다.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최고 4.4%까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같은 기준으로 우리은행에서 가장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은 키위정기예금이다. 최근 2차례에 걸쳐 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덕에 최고 4.2%(1년 만기)를 받을 수 있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 A)를 견제하려는 특화상품도 금리가 높다.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출시한 ‘참 똑똑한 A+통장’은 정기예금과 달리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금리가 최고 4.2%에 달한다. 단, 예치 기간이 31일을 넘어야 해당이자를 준다. 31일 이하 이자는 0.1%로 거의 없는 셈이다. 신한은행도 이달 초 지점장 전결금리를 0.4%포인트 올리면서 은행 내 최고금리를 주는 1년 만기 민트예금 금리가 4.0%까지 올라갔다. ●저축은행 평균 4.69% 제공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았는 데도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금리를 더 준다며 나서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9~10월 은행들은 당시 자금 압박을 해결하려고 최고 6%대의 고금리 예금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들의 만기가 코 앞이다. 당근을 제시하지 않으면 은행 입장에서는 뭉칫돈과 고객을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금리를 더 얹어 주며 선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은행권은 전했다. 저축은행들은 4%대 시중은행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5일 현재 저축은행의 1년 만기 평균 예금금리는 4.69%이다. 하지만 5% 이상을 제시하는 저축은행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부산 영남저축은행과 서울 진흥, 신안 저축은행 등은 1년 만기 예금금리로 최고 5.2%를 제시한다.지난해 이맘 때쯤의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와 엇비슷하게 맞춰 이탈자금을 확보하겠는 계산이다. ●금리상승 기다리는 것도 방법 기간에 따라 6%대 상품도 있다. W저축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30개월 만기 적금에 연 6.0%를 약속했다. 하지만 은행 예금금리 오름세는 이제 막 시작인 만큼 다소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한 시중은행 상품개발 담당자는 “기준금리가 변동되지 않는 한 예금금리가 급박하게 오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은행도 (예금금리 인상이) 시작인 만큼 보다 좋은 조건의 상품이 계속 등장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반토막난 내 펀드 고금리예금으로 바꿔?

    반토막난 내 펀드 고금리예금으로 바꿔?

    #회사원 고모(35)씨는 요즘 죽을 맛이다. 지난해 봄 야간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을 옮기면서 연봉이 올라가자 본격적으로 저축하기 위해 은행에 들렀다. 돌아온 것은 아직도 적금넣는 사람이 있느냐는 창구직원의 타박. 고씨는 순차적으로 11개의 펀드에 가입했다. 적금 대신 펀드를 선택한 것. 연말까지는 좋았다. 어림짐작으로 수익만 5000만원을 넘겼다. 그걸로 끝이었다. 올 들어 주가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수익이 고스란히 증발하더니 어느새 원금에서도 200만원이 비어버렸다. 정리라도 해보고 싶지만 손실이 커질까봐 손을 못대고 있다. ●과도한 현금화 되레 손해 자산운용협회 자료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17일 기준으로 87조 2658억원에 그쳤다. 펀드열풍이 불던 지난해 10월에는 순자산 136억원에 비하면 단순수익률로만 계산해도 1년 손실률만도 35%다. 개별 펀드에 따라서는 반토막 펀드도 넘쳐난다. 이런 수익률 때문에 지난 한주 동안에만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3660억원이 빠져나갔다. 대신 단기 자금이랄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로 6조 7810억원이 몰려들었다. 은행들이 내놓은 고금리 특판 상품으로 몰려가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 때라도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현금화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현금화는 손실이 적거나 지금쯤 처음 투자하는 사람에게나 적합할 뿐이라는 얘기다. 이미 많은 손실을 안고 있는 사람은 장부상 손실을 현실화하기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세가지 원칙은 ▲과도한 현금은 되레 손해다 ▲해외주식형 대신 국내 주식형펀드로 갈아타라 ▲이머징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도 노려라 등으로 요약된다. 일단 은행 고금리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7%대 고금리를 말하지만 물가가 5%씩 오르는 상황에서 2%는 너무 미미한 수익인데다 그나마 세금 제하고 나면 남는게 없다. 또 해외펀드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접어야 한다. 당분간 회생 가능성이 극히 적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펀드시장의 4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은 더욱 그렇다. ●선진국 시장도 노려라 이석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부양에 나서고 있고 높은 외환보유고 등을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의 폭이 넓은 것은 장점이지만 당분간은 경기침체를 피해나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이머징 시장뿐 아니라 미국·일본 등 선진국 시장을 노릴 만도 하다. 이미 일부에서는 미국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을 알아보는 움직임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의 도움 없이는 대단히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다. 대안은 결국 국내 주식형 펀드라는 얘기다. ●7% 정기예금 넣어도 원금회복만 5~6년 박환기 대신증권 청담부지점장은 “손해가 걱정돼서 이미 30~40% 손실을 기록한 자산을 7% 정기예금에 넣어봐야 원금회복에만도 5~6년 이상 걸린다.”면서 “차라리 2~3년 뒤 코스피지수 1500선을 바라보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브릭스나 중국 펀드에 1억원을 투자해서 3000만~4000만원 정도만 남은 투자자의 경우 반 정도만 환매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 넣어두는 게 낫다. 보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주식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되 원금보장이 되는 ELS상품을 20~30%정도 유지하는 것도 좋다. ●종류 골고루 섞어 ‘비빔밥´형 투자를 또 골고루 섞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김유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안전성을 원한다면 주식비중을 30% 이하로 낮추되 국내외는 물론, 이머징·선진국도 섞고 가치·배당·중소형주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주식에 10%, 해외선진시장에 20%, 해외 이머징 시장 20%, 국내채권 30%, 대안투자 20%를 추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IBK기업은행 ‘서민섬김 통장’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IBK기업은행 ‘서민섬김 통장’

    IBK기업은행은 소액예금에 높은 금리를 적용해 서민고객을 우대하는 ‘서민섬김 통장´을 지난 4월 1일부터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기준 예·적금에 가입 시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5.4%에 신규 가입시 0.3%포인트를, 급여이체 또는 타 금융상품 가입시 0.3%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 가입 최저한도는 없으며 거액 자산가의 역혜택을 막으려고 1인당 예금은 2000만원, 적금은 월 50만원까지로 제한했다. 국내 은행권에서 예·적금 상품에 상한액을 적용한 것은 서민섬김 통장이 처음이다. 이 통장은 그동안 예금 특판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고액예금에만 고금리를 제공해온 기존 은행권 관행에서 탈피, 서민층 소액예금에도 고금리를 제공하는 역발상 상품이다.
  • 시중 유동성 하루 1조원꼴 증가

    1월 시중유동성이 전달보다 27조원 증가해 매일 1조원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유동성 증가율은 13.0%로 2003년 1월(13.6%)이후 5년 만에 최고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실물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갈 경우 가격 폭등으로 물가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1·2월 서울 강북과 경기도의 소형아파트 상승세는 실수요에 투기세력까지 결합돼 우려할 만하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광의유동성(L)은 2078조 627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7조원 증가했다. 이같은 시중 유동성 증가세는 정부와 기업, 은행 등 금융기관이 총체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시중유동성 증가 요인은 지난 1월 자금난에 시달리던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상품으로 시중자금을 끌어들인 것이다. 은행의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지난해 12월 1조 9000억원 증가에서 1월에 17조 5000억원으로 9배가 넘게 확대됐다. 이같이 은행으로 몰린 예·적금은 1월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기업대출 11조 5000억원의 재원으로 활용됐다. 또한 기업들은 이렇게 빌린 돈들 중 일부를 설비·투자 등 생산적인 방향으로 활용하기보다 은행의 금전신탁으로 집어넣었다.1월중 2년 미만 금전신탁은 1월에 4조 5000억원이 급증했다. 때문에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M2)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평잔 기준)이 12.5%로 전달보다 1.0%포인트나 급등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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