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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7) 서민 금융생활의 든든한 자양분, 금융교육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7) 서민 금융생활의 든든한 자양분, 금융교육

    A양은 지난 9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금융교육포털에서 교육을 들었다. 보육시설에서 지내다 올해 만 18세가 되어 독립을 앞둔 A양은 평소 신용이나 금융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교육을 들으며 그 중요성을 깨달았다. 신용관리 방법과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제도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실제로 A양처럼 만 18세 이후 보육시설에서 학생 신분으로 자립하는 청년들은 돈을 스스로 관리해본 경험이 없다보니, 자립지원금을 받아도 금융사기를 당하거나 잘못된 소비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녀는 “앞으로 받게 될 자립지원금을 잘 관리하고, 필요시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제도들도 잘 알아봐야겠다”고 교육후기를 남겼다. A양이 그랬듯 금융교육을 통한 간접 경험은 앞으로의 금융생활에 큰 자산이 된다. 취임 이후 필자는 대학교와 고등학교 등 16곳을 직접 찾아 2100여 명의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금융과 신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금융 기초지식부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등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직접 신용등급을 조회해보며 신용 관리방법들을 이야기해줬다.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내용이다보니 몇몇 학교에서 재강의를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지난해 6월 숙명여자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강의 후기를 롤링페이퍼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고금리 불법사금융과 대출사기 등 서민 금융생활의 위험요소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용적이고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현명한 금융생활을 해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금융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낀다. 실제로 금융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대출사기 예방 및 신용도 관리, 대출 등 금융생활에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서민금융진흥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10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금융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의 고금리 대출 보유율은 49.2%로 금융교육을 받은 사람보다 11.1% 더 높았다. 또한 금융교육을 듣지 않은 사람 중 55.5%는 소득 대비 지출이 많아, 교육을 들은 사람보다 12.4%가 높았다. 반면, 금융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의 예·적금 보유비율은 57.4%로 교육을 받은 사람보다 13.1%가 낮았다. 금융교육을 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금융생활을 누릴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정책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뿐 아니라 청년과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형식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체험형 보드게임과 청년·시니어 맞춤교안 등을 개발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햇살론유스(Youth)를 이용하고자 하는 청년층은 금융교육을 필수 이수하도록 해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방문교육이 어려워진 올해는 금융교육포털과 유튜브 채널에서 비대면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교육을 듣고 금융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장학재단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청년·보호종료아동·예술인 등 금융교육이 필요한 다양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처럼 금융교육 서비스 강화를 통해서 올해 10월 기준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2만 2543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이중 온라인 금융교육 비중은 85.2%로 전년 동기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 신용회복위원회도 올해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 신용교육을 확대했다. 고객의 특성을 고려한 20종의 맞춤형 교안을 제작해 고용센터와 지역자활센터·교도소·구치소 등에 배포하고, 채무조정 이용자에게 최초 상담에서 완제시까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계별 신용교육 영상을 모바일 알림톡으로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38만 5178명에게 신용교육을 제공해, 채무조정 등으로 신용 관리를 위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한 서민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 신용도가 낮고 소득이 적을수록 금융을 잘 아는 것이 힘이 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KDI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의 약 30%는 ‘금융지식의 부족’을 금융생활 어려움의 원인으로 꼽았다.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서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채무조정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교육을 통해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앞으로 청년과 취약계층 등이 재무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지원제도 및 저소득층 긴급복지지원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는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더 많은 서민들이 금융교육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원활한 금융생활을 통해서 보다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의 금융교육은 서민·취약계층이 재무적 어려움이라는 덫에 빠지지 않게 보호해주고, 성장을 돕는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 “은퇴 뒤 5.7억 필요하다”는 1인 가구… 저축·투자 月74만원뿐

    “은퇴 뒤 5.7억 필요하다”는 1인 가구… 저축·투자 月74만원뿐

    “月123만원 모아야 하지만 실제는 60%”50대 10명중 1명 “은퇴 준비 자금 없다”56% “계속 혼자 살 것”… 작년보다 늘어600만명을 돌파한 1인 가구들은 은퇴 후 생활 자금으로 평균 5억 7000만원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제 모은 돈은 목표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 10명 중 6명은 “계속 혼자 살겠다”고 밝혔다. 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8~9월 전국 만 25~59세 1인 가구(연소득 1200만원 이상·1인 가구 생활 3개월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은퇴 연령을 평균 62.1세로 보고, 이 시점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평균 5억 700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월평균 123만원 정도의 투자·저축이 필요하다”면서도 실제 평균 투자·저축액은 60% 수준인 74만원에 그쳤다. 지금까지 준비한 은퇴 자금도 목표액의 평균 22.3%에 머물렀다. 은퇴를 앞둔 50대는 은퇴 때 필요한 금액(5억 1500만원) 중 35.1%밖에 마련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11.8%는 준비 자금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액은 141만원이었다. 주로 식비(16.8%), 쇼핑·여가(9.5%), 교통·통신비(6.6%) 등에 지출됐다. 자산 종류별 비중은 평균 입출금·현금(MMF·CMA 포함) 25%, 예적금 47%, 투자자산 27%로 집계됐다. 지난해(예적금 61.4%·현금 16.1%·투자자산 22.6%)보다 예적금은 크게 줄고 입출금·현금(16.1%)과 투자자산(22.6%)은 늘었다. 절반 이상(50.9%)이 “코로나19 이후 기존에 보유 중이던 금융상품을 해지하고 현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고 현재 주식·펀드를 보유한 1인 가구의 64.8%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식·펀드에 새로 투자했다”고 했다. 거주 형태별로 보면 월세(40%)가 가장 많고 전세(32%)와 자가(25%)가 뒤를 이었다. 월세 보증금은 지역 편차가 크지만 서울에선 ‘3000만원 미만’이 69.3%를, 경기·인천에선 76%를 차지했다. 월세는 1인 가구의 약 90%가 ‘60만원 미만’을 냈다. ‘1인 생활을 시작한 동기’에 대해선 42.5%가 “자발적”이라고 했고 결혼 의향에 대해선 23.4%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결혼 의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부담’(28.9%)을 들었지만, 여성은 특별한 사유를 지목하지 않고 “그냥 결혼하고 싶지 않다”(31.6%)고 답했다. 응답자의 56.7%는 “1인 가구 생활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계속 혼자 살겠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52.7%)보다 4.0% 포인트 상승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집, 투기 아닌 보금자리 인식 주거정책 펼쳐야”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집, 투기 아닌 보금자리 인식 주거정책 펼쳐야”

    경기도의회 진용복(더불어민주당·용인3) 부의장은 6일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샴페인홀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친 몸을 쉬며 재충전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키우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집’에 대한 생각을 바꿔 나가야 할 때”라면서 “이제 ‘집은 투기가 아닌 보금자리’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앞으로는 경기도형 사회주택이 그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주택을 주제로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주택 저변 확대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마련됐다”면서 “사람과 환경, 공정의 가치를 생각하는 주거정책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크리스 도브르잔스키 캐나다 커뮤니티포워드펀드재단 이사장 등 사회주택·사회적경제·사회적금융 관계자가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형 의원,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 참석

    김태형 의원,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형 의원(더민주, 화성3)은 5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주택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사회주택 저변 확대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함께 살다, 가치 살다’라는 주제의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 ‘국제 사회주택(주택협동조합) 사례’에서는 캐나다 등 국제 사회주택의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한 시사점을 짚어보았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사회주택의 자본조달’을 주제로 하여 사회주택의 국내외 자본조달 사례를 살펴보고 사회주택 발전을 위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경기도형 사회주택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 및 방향을 살펴보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김태형 의원은 제3세션에서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태형 의원은 “경기도가 사회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토지를 임대하고 재정을 지원하도록 규정하였으나, 사회적 경제주체 선정 부문에서 특혜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이러한 부정적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하여 상임위원회는 조례 개정안 심사 시 경기도 사회주택 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하여 ▲사회주택 사업자 선정기준에 관한 사항 ▲토지임대 세부기준에 관한 사항 ▲사회적 경제주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규모 등을 심의·자문하도록 수정하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수요자 중심의 사회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중앙이 재정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지역상황에 맞게 주택정책 수립 및 사회적 경제주체를 육성·지원하며, 사회적 경제주체는 지자체의 관리 감독을 받으면서 주택부문의 공공서비스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도민의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이후 10명 중 3명 소득 감소 경험

    코로나19 확산 이후 10명 중 3명 소득 감소 경험

    코로나19 확산 이후 10명 중 3명은 소득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가구소득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2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35.3%, 여성의 29.2%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득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소득 감소 경험 비율이 43.3%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50대에 자영업자와 고용주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득 감소 수준 또한 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36.7%는 소득이 0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해 말 월 평균 가구소득이 100만~300만원 미만인 가구에서 소득이 0으로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오히려 월 평균 소득이 100만인 미만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소득 감소율이 적었는데, 이는 대개 공적 이전 수급 가구이거나 애초에 소득이 없었던 가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용형태별로는 미취업자의 60.2%가 소득이 0으로 감소했으며, 임시일용직(48.4%)이나 특수고용형태의 의존도급인(36.2%) 중에서 소득이 0으로 감소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 감소 요인은 주로 매출 감소였다. 43.1%가 매출 감소로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고, 휴업이나 폐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 16.7%, 실직으로 인한 소득 감소는 14.4%, 근로시간 감소로 인한 소득 감소 13.2%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 유무도 소득 감소폭에 영향을 미쳤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30%가 소득 감소를 경험한 반면, 미가입자는 2배 많은 65.9%가 소득이 줄었다. 고용주, 자영업자, 의존도급 근로자 등 고용보험 가입 비율이 낮은 이들은 소득 감소 위험을 고스란히 자기 몫으로 감내하고 있는 것이다. 지출 부담이 큰 영역은 식료품비와 같은 생활비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생활비 지출 부담이 컸지만, 가구소득이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특히 생활비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4.4%는 본인 소득으로, 26.7%는 가족의 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예금·적금과 민간보험(10.0%), 제1·2 금융권 대출(6.6%)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재명 “품질좋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하고 비거주주택은 강력 규제해야 부동산 해결”

    이재명 “품질좋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하고 비거주주택은 강력 규제해야 부동산 해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서 “중산층이 살 만한 품질 좋은 초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비주거 주택은 불로소득이 불가능할 만큼 강력히 규제해야 지금의 부동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주거공간을 다 사 모은 뒤 독점해 누군가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소위 부동산투기나 주택투기·아파트투기로 불리는 행위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좌절하게 하는 요소이며, 특히 주택문제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주택은 합리적으로 보호하고 돈 벌기 위한 주택 수요, 또는 혹시 나중에 집을 못 사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매수에 참여하는 소위 공포매수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주택 등 굳이 집을 사지 않더라도 살 수 있는 초장기 공공임대주택이나 좋은 위치에 중산층이 살 만한 품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면 비싼 집 사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지사는 “비수요 주택에 대해서는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금융혜택을 박탈하고 경기도가 최근에 하는 것처럼 특정한 토지거래허가를 억제해야 한다”면서 “이런 방식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이 불가능한 시대가 오는 구나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살다, 가치 살다’라는 주제로 소셜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제니스 애벗캐나다 연방정부 적정주택위원회 위원장 등 해외연사들이 ‘국제 사회주택 사례’를 소개하고 시사점에 대해 패널들이 토론한다. 이어 제2세션에는 ‘사회주택의 자본조달’을 주제로 크리스 도브르잔스키 캐나다 커뮤니티포워드재단 이사장과 김정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가 강연하고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제3세션에서는 ‘경기도형 사회주택 활성화’를 주제로 진재일 경기도 사회주택팀장이 경기도 사회주택 정책 및 방향을 소개한 후 경기도형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경기도형 사회주택은 비영리법인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주체가 제안한 토지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매입하고, 해당 토지를 사회적경제주체에 저렴하게 임대해 이들이 임대주택사업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경기도형 사회주택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 중으로 내년 2월 이후 최종 사업자와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 본부장 △ 글로벌협력본부장 박삼규 ◇ 센터장 △ 미래전략연구센터장 안은영 △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장 이수정 ◇ 실장 △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지질신소재연구실장 서성만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 기획운영본부장 성석호 △ 콘텐츠제작본부장 이로물로 △ TV국장 류호찬 △ 보도국장 서종빈 △ 제작기술국장 이용헌 △ TV국 제작부장 최성욱 △ 라디오국 제작아나운서부장 박종인 △ 재무회계부 차장 임현정 △ 전산정보부 차장 엄재현 △ 뉴미디어부 차장 정희용 △ 보도제작부 차장 이힘 △ 신문취재부 차장 백영민 △ TV기술부 차장 박상용 ■ 금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사회적금융팀장 이진호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조동우
  • [인사]

    ■교육부 ◇서기관 전보△기획조정실 최경△정책기획위원회 파견 권민경 ■법무부 △법무심의관 정재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조동우 ■고용노동부 △공무원노사관계과장 김동욱△산업보건과장 손필훈 ■중소기업벤처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 배석희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사회적금융팀장 이진호 ■관세청 ◇과장급 전보△혁신기획재정담당관 강연호△인사관리담당관 박헌△통관기획과장 한민△수출입물류과장 김동수△심사정책과장 하유정△관세국경감시과장 문행용△울산세관장 김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심사과장 최수진 ■아시아투데이 △주필 이효성 ■매일경제신문 ◇부장 승진△주간국 광고팀장 이성홍◇부장대우 승진△월간국 럭스멘 취재팀장 김병수△광고국 관리부 이동훈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주간(사회재난) 김성모△통합뉴스룸 주간(디지털뉴스) 이은정△해설위원실장 정인석△통합뉴스룸(방송뉴스) 뉴스제작3부장 홍성철△보도기획부장 이경호△통합뉴스룸 통일·외교부장 송현정△국제부장 김명섭△산업과학부장 김태욱△뉴스제작1부장 김진우△디지털뉴스제작부장 윤상△영상편집부장 진만용△시사제작국 시사제작2부장 이주형 ■카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기획운영본부장 성석호△콘텐츠제작본부장 이로물로△TV국장 류호찬△보도국장 서종빈△제작기술국장 이용헌△TV국 제작부장 최성욱△라디오국 제작아나운서부장 박종인△재무회계부 차장 임현정△전산정보부 차장 엄재현△뉴미디어부 차장 정희용△보도제작부 차장 이힘△신문취재부 차장 백영민△TV기술부 차장 박상용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횟수 제한 없이 납입 가능… 현찰수수료 없이 인출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횟수 제한 없이 납입 가능… 현찰수수료 없이 인출

    지난달 3일 출시한 하나은행 ‘일달러 외화적금’은 출시 한 달여 만에 가입좌수 1만좌, 가입금액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일달러 외화적금은 가입 기간이 6개월로 매월 최대 미화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납입이 가능하며 5회까지 분할 인출 할 수 있다. 또한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도 현찰수수료 없이 달러 지폐로 바로 찾을 수 있고, 가입자가 지정한 환율을 알려주는 ‘환율알림’ 기능으로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일달러 외화적금의 가입자 중 2040세대의 가입 비중은 약 77%로 큰 편이다. 소액으로 간편하게 비대면으로도 가입 가능한 점이 짠테크, 언택트 시대의 저축 트렌드에 부합했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일달러 외화적금 가입자에게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가입 축하금으로 미화 1달러를 적립해주고, 자동이체로 적금을 낼 경우에는 하나멤버스를 통해 최대 3000 하나머니를 주는 이벤트를 이달말까지 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달러 외화적금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투자 수요 증가와 외화적금도 어렵지 않다는 경험을 주고 있다”며 “달러를 저축한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인출해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단독] “공과금 내려면 40분 걸어야”… 은행 닫으면 노인들 일상 멈춘다

    [단독] “공과금 내려면 40분 걸어야”… 은행 닫으면 노인들 일상 멈춘다

    어느 날 갑자기 은행 점포가 문을 닫으면 이곳을 이용하던 노인들의 일상도 멈춘다.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만 누르면 예적금 통장뿐 아니라 펀드, 주식, 외환 등 온갖 금융 상품을 살 수 있는 시대지만 기계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에겐 남 얘기다. 공과금 한번 낼 때도 여전히 은행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금융서비스가 비대면 위주로 새판을 짜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노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위해 ‘질서 있는 지점 축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안을 세운 뒤 은행 문을 닫으라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29일 지리정보분석업체 ‘비즈GIS’의 도움으로 국내 은행이 점포 축소 때 노년 세대를 얼마나 고려하는지 따져 봤다.“40분 걸어야 은행 하나 나와요. 급하니 돈 아까워도 택시를 탈 수밖에 없죠.”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가구점을 하는 김광덕(68)씨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이면 늘 마음이 급하다. 거래처에 결제금을 송금하고, 공과금도 내는 날인데 매장을 혼자 운영하다 보니 은행에 다녀오는 사이 손님을 놓칠 수 있어서다. 택시 타고 가장 가까운 지점에 가도 왕복 30분이 걸린다. 요금은 8000원쯤 나온다. 버스를 타면 11개 정류장을 지나야 하니 그냥 택시를 타고 만다. 춘천에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지점이 7개나 사라졌다. 강원도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사는 오흥석(73)씨는 “공과금 한번 내는 것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자동입출금기(ATM)를 주로 이용하는데 청구서에 적힌 번호가 길다 보니 누르다 틀려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일이 빈번하다. 오씨도 휴대전화 스마트뱅킹을 배워 보려 했지만 글씨가 작고, 메뉴 구성이 복잡해 결국 포기했다. ●대도시 인근 지역에 중복 점포 많아 문 닫은 곳 많아 도시 노인 김씨와 오씨의 사정은 특별하지 않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수도권과 지역 대도시의 점포를 주로 없애다 보니 하루아침에 거래 은행을 잃는 이들이 많다. 지난 11년간(2010~2020년) 사라진 시중은행 점포 위치를 보면 서울이 66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07곳), 부산(76곳), 대구(59곳), 인천(53곳) 순이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도시에는 인근 지역에 중복 점포가 많다 보니 폐쇄되는 지점도 많다”고 말했다. 은행이 문을 닫으면 가난한 노인부터 불편해진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 인근에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안정자(61·여)씨는 “은행이 근처에 없어 기초생활수급비와 노령연금 등을 뽑을 일이 생기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택시 타고 은행까지 간다”면서 “없는 살림에 차비를 지출하면 그 돈이 아까워 동동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장 잔고가 넉넉한 노인들을 위한 은행의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는 오히려 강화됐다. 일반 은행 점포가 주는 사이 자산가들이 이용하는 복합점포는 2015년 88개에서 올 9월 216개로 2.5배 늘었다.●점포 축소가 흐름이기는 하지만 관건은 ‘질서 있는 폐쇄’ 은행들이 지점 문을 닫는다고 마냥 타박하기는 어렵다. 저금리 탓에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이 하락했고 빅테크(거대 기술 업체)가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조금씩 내주고 있다. 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여야 하니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많이 드는 지점에 눈이 간다. 시중 A은행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점 1곳당 연간 운영비는 약 17억원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타 은행과의 합병 후 점포를 꾸준히 유지하다 보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지점이 마주 보고 있는 지역도 있었다”고 말했다. 영업권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일부 지점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젊은 세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진 것도 지점 폐쇄를 부추긴다. 실제 한 시중은행은 약 800개 지점이 있는데 일평균 1만 6000명이 방문한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의 하루 이용자는 18배쯤 많은 200만명이다. 다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6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32.2%, 70대 이상은 8.9%로 다른 세대보다 한참 밑돌았다. 문제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지점을 없애고 있느냐는 점이다. 각 은행은 “방문 고객수, 인근 점포와의 거리는 물론 고령 고객 비율 등을 토대로 폐쇄 지점을 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분석 결과는 달랐다. 서울신문이 지리분석 시스템인 ‘엑스레이맵’로 분석해 보니 우리은행이 올 들어 없앤 부산 영도중앙지점과 대구 침산동지점의 반경 2㎞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올해 주민등록 인구 기준)은 각각 37.2%, 26.1%로 전국 평균(23.7%)을 크게 웃돌았다. 또 하나은행이 폐쇄한 서울 수유점과 종로지점의 인근 노인 인구 비율도 각각 26.7%와 25.9%로 높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중복 점포가 있어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 없는 점포 축소 탓에 노인이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온라인뱅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 엉뚱한 상품을 사는 피해도 우려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노인들은 은행 직원을 만나 직접 금융상품 설명을 들어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점포수가 줄면 정보 부족 상태에서 상품을 사게 돼 불완전판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은행 점포 축소는 큰 문제다. 읍면 단위에 시중은행은 물론 지역은행 점포도 전혀 없는 곳이 허다해 주로 조합 형태인 지역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은행 전문가는 “우체국은 예금만 가능할 뿐 대출이 안 되고, 지역농협은 개별 법인 성격으로 각 조합장이 운용하는 형태라 사고가 종종 터진다”고 말했다. ●은행 대리점 제도· 공동 점포 방법 등 노력 필요 전문가들은 은행 지점 폐쇄를 단순히 금융 이슈가 아닌 복지 문제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시장질서 측면에서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회복지 측면에서 재정적 지원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점포를 확대 설치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지점 운영 방식을 도입해 비용을 줄이고 고객 편의는 지켜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은행 대리점 제도를 도입하되 장기적으로는 외국처럼 금융·복지·건강 등 일상을 포괄해 돕는 금융 지점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은행 대리점 제도는 편의점, 통신사 대리점 등에서 예금, 대출 등 일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각 은행이 공동 점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법도 대안이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포츠팀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인 드래프트제도를 차용해 각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지역을 순차적으로 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단독] 노인 늘어난 동네, 셔터 더 내린 은행

    [단독] 노인 늘어난 동네, 셔터 더 내린 은행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문 닫는 은행 점포가 속출하는 가운데 노인 인구가 많이 늘어난 동네일수록 폐쇄 지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데 서툰 노인들에게는 점포가 절실한데 현실은 반대로 돌아가는 셈이다. 서울신문은 29일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도움을 받아 전국 228개 시군구의 2010년과 2019년 사이 노인 인구(65세 이상) 변화와 지점 감소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 인구 비율이 많이 늘어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폐쇄 지점 수가 더 많은 경향이 확인됐다. 예컨대 서울 송파구는 10년 새 노인 인구가 3만 4177명 늘어 전국 시군구 가운데 9번째로 많이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은행 점포는 42개 폐쇄돼 3번째로 많았다. 또 같은 기간 강남구의 노인 인구는 전국 지자체 중 18번째로 많이 증가(2만 6801명)했는데 점포는 가장 많이 감소(96개)했다. 경기권에서는 성남시의 노인 인구가 전국에서 6번째(4만 1764명)로 많이 늘었는데 점포는 5번째로 많이 감소(33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17개 시중·지방·특수은행을 대상으로 했다. 은행들은 2010년 이후 10년간 모두 750개의 점포 문을 닫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은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17개를 없애는 등 속도를 높이고 있다.이 선임연구위원은 “노인 인구 증가와 은행 점포 감소 간 인과관계를 확인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노인수가 늘었는데 점포는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데이터로 관측된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점포 문을 닫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지점 폐쇄를 결정할 때 주변에 사는 노인수는 크게 따져 보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는 “노인 고객을 중요 요소로 두고 고민한다”던 은행들의 공식 입장과는 다른 결과다. 또 전국 3554개 읍면동 가운데 시중·지역·국책은행 점포가 1곳도 없는 곳 비율이 48.4%(1720곳)나 됐다. 은행 점포가 한 곳도 없는 읍면동 고령인구 비율은 21.6%로 전국 평균(16.0%)보다 높았다. 전국 읍면동의 평균 면적은 28㎢다. 몸이 불편한 노인 입장에서 동네에 은행이 없다면 송금이라도 한번 하려고 해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반면 노인 고객이 은행에 맡긴 돈은 늘었다. 온라인 경쟁에만 매몰돼 정작 핵심 고객인 고령층 맞춤 서비스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8개 시중·지방·특수·인터넷은행의 예적금과 펀드액 가운데 60대 이상 자금 비율은 2015년 28.8%, 2016년 29.2%, 2017년 30.3%, 2018년 31.2%, 지난해 32.0%로 매년 늘고 있다. 은행 점포 폐쇄를 두고 고령층의 불편이 가중되자 금융위원회는 은행업계와 관련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등이 함께 논의체를 구성해 다음주 첫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점포 축소의 실태와 대안 등을 논의한다. 특별취재팀 dynamic@seoul.co.kr 특별취재팀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단독] 노인 늘어난 동네, 셔터 더 내린 은행

    [단독] 노인 늘어난 동네, 셔터 더 내린 은행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문 닫는 은행 점포가 속출하는 가운데 노인 인구가 많이 늘어난 동네일수록 폐쇄 지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데 서툰 노인들에게는 점포가 절실한데 현실은 반대로 돌아가는 셈이다. 서울신문은 29일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도움을 받아 전국 228개 시군구의 2010년과 2019년 사이 노인 인구(65세 이상) 변화와 지점 감소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 인구 비율이 많이 늘어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폐쇄 지점 수가 더 많은 경향이 확인됐다. 예컨대 서울 송파구는 10년 새 노인 인구가 3만 4177명 늘어 전국 시군구 가운데 9번째로 많이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은행 점포는 42개 폐쇄돼 3번째로 많았다. 또 같은 기간 강남구의 노인 인구는 전국 지자체 중 18번째로 많이 증가(2만 6801명)했는데 점포는 가장 많이 감소(96개)했다. 경기권에서는 성남시의 노인 인구가 전국에서 6번째(4만 1764명)로 많이 늘었는데 점포는 5번째로 많이 감소(33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17개 시중·지방·특수은행을 대상으로 했다. 은행들은 2010년 이후 10년간 모두 750개의 점포 문을 닫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은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17개를 없애는 등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노인 인구 증가와 은행 점포 감소 간 인과관계를 확인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노인수가 늘었는데 점포는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데이터로 관측된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점포 문을 닫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지점 폐쇄를 결정할 때 주변에 사는 노인수는 크게 따져 보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는 “노인 고객을 중요 요소로 두고 고민한다”던 은행들의 공식 입장과는 다른 결과다.또 전국 3554개 읍면동 가운데 시중·지역·국책은행 점포가 1곳도 없는 곳 비율이 48.4%(1720곳)나 됐다. 은행 점포가 한 곳도 없는 읍면동 고령인구 비율은 21.6%로 전국 평균(16.0%)보다 높았다. 전국 읍면동의 평균 면적은 28㎢다. 몸이 불편한 노인 입장에서 동네에 은행이 없다면 송금이라도 한번 하려고 해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반면 노인 고객이 은행에 맡긴 돈은 늘었다. 온라인 경쟁에만 매몰돼 정작 핵심 고객인 고령층 맞춤 서비스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8개 시중·지방·특수·인터넷은행의 예적금과 펀드액 가운데 60대 이상 자금 비율은 2015년 28.8%, 2016년 29.2%, 2017년 30.3%, 2018년 31.2%, 지난해 32.0%로 매년 늘고 있다. 은행 점포 폐쇄를 두고 고령층의 불편이 가중되자 금융위원회는 은행업계와 관련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등이 함께 논의체를 구성해 다음주 첫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점포 축소의 실태와 대안 등을 논의한다. 특별취재팀 dynamic@seoul.co.kr
  • [단독]사라진 은행들…김 노인은 오늘도 30분을 달린다

    [단독]사라진 은행들…김 노인은 오늘도 30분을 달린다

    [노후자금 착취 리포트-늙은 지갑을 탐하다] <5>언택트 금융, 노인을 잊다 고령층 공과금 내는 것도 은행 직원 도움 필요스마트뱅킹 글씨도 작고 복잡해 배우다가 포기11년간 없어진 은행 점포, 서울 669곳 가장 많아인건비·임대료 등 은행 지점 1곳 年 운영비 17억인터넷뱅킹 이용률 높아진 것도 지점 폐쇄 원인농어촌 지역 읍면 단위에 영업점 없는 곳 수두룩폐쇄 문제 복지로 접근…“‘드래프트’ 방식 도입을”어느 날 갑자기 은행 점포가 문을 닫으면 이곳을 이용하던 노인들의 일상도 멈춘다.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만 누르면 예적금 통장뿐 아니라 펀드, 주식, 외환 등 온갖 금융 상품을 살 수 있는 시대지만 기계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에겐 남 얘기다. 공과금 한번 낼 때도 여전히 은행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금융서비스가 비대면 위주로 새판을 짜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노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위해 ‘질서 있는 지점 축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안을 세운 뒤 은행 문을 닫으라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29일 지리정보분석업체 ‘비즈GIS’의 도움으로 국내 은행이 점포 축소 때 노년 세대를 얼마나 고려하는지 따져 봤다. “40분 걸어야 은행 하나 나와요. 급하니 돈 아까워도 택시를 탈 수밖에 없죠.”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가구점을 하는 김광덕(68)씨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이면 늘 마음이 급하다. 거래처에 결제금을 송금하고, 공과금도 내는 날인데 매장을 혼자 운영하다 보니 은행에 다녀오는 사이 손님을 놓칠 수 있어서다. 택시 타고 가장 가까운 지점에 가도 왕복 30분이 걸린다. 요금은 8000원쯤 나온다. 버스를 타면 11개 정류장을 지나야 하니 그냥 택시를 타고 만다. 춘천에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지점이 7개나 사라졌다. 강원도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사는 오흥석(73)씨는 “공과금 한번 내는 것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자동입출금기(ATM)를 주로 이용하는데 청구서에 적힌 번호가 길다 보니 누르다 틀려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일이 빈번하다. 오씨도 휴대전화 스마트뱅킹을 배워 보려 했지만 글씨가 작고, 메뉴 구성이 복잡해 결국 포기했다. 도시 노인 김씨와 오씨의 사정은 특별하지 않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수도권과 지역 대도시의 점포를 주로 없애다 보니 하루아침에 거래 은행을 잃는 이들이 많다. 지난 11년간(2010~2020년) 사라진 시중은행 점포 위치를 보면 서울이 66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07곳), 부산(76곳), 대구(59곳), 인천(53곳) 순이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도시에는 인근 지역에 중복 점포가 많다 보니 폐쇄되는 지점도 많다”고 말했다. 은행이 문을 닫으면 가난한 노인부터 불편해진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 인근에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안정자(61·여)씨는 “은행이 근처에 없어 기초생활수급비와 노령연금 등을 뽑을 일이 생기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택시 타고 은행까지 간다”면서 “없는 살림에 차비를 지출하면 그 돈이 아까워 동동거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장 잔고가 넉넉한 노인들을 위한 은행의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는 오히려 강화됐다. 일반 은행 점포가 주는 사이 자산가들이 이용하는 복합점포는 2015년 88개에서 올 9월 216개로 2.5배 늘었다.은행들이 지점 문을 닫는다고 마냥 타박하기는 어렵다. 저금리 탓에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이 하락했고 빅테크(거대 기술 업체)가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조금씩 내주고 있다. 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여야 하니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많이 드는 지점에 눈이 간다. 시중 A은행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점 1곳당 연간 운영비는 약 17억원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타 은행과의 합병 후 점포를 꾸준히 유지하다 보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지점이 마주 보고 있는 지역도 있었다”고 말했다. 영업권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일부 지점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젊은 세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진 것도 지점 폐쇄를 부추긴다. 실제 한 시중은행은 약 800개 지점이 있는데 일평균 1만 6000명이 방문한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의 하루 이용자는 18배쯤 많은 200만명이다. 다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6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32.2%, 70대 이상은 8.9%로 다른 세대보다 한참 밑돌았다. 문제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지점을 없애고 있느냐는 점이다. 각 은행은 “방문 고객수, 인근 점포와의 거리는 물론 고령 고객 비율 등을 토대로 폐쇄 지점을 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분석 결과는 달랐다. 서울신문이 지리분석 시스템인 ‘엑스레이맵’로 분석해 보니 우리은행이 올 들어 없앤 부산 영도중앙지점과 대구 침산동지점의 반경 2㎞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올해 주민등록 인구 기준)은 각각 37.2%, 26.1%로 전국 평균(23.7%)을 크게 웃돌았다. 또 하나은행이 폐쇄한 서울 수유점과 종로지점의 인근 노인 인구 비율도 각각 26.7%와 25.9%로 높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중복 점포가 있어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 없는 점포 축소 탓에 노인이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온라인뱅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 엉뚱한 상품을 사는 피해도 우려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노인들은 은행 직원을 만나 직접 금융상품 설명을 들어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점포수가 줄면 정보 부족 상태에서 상품을 사게 돼 불완전판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은행 점포 축소는 큰 문제다. 읍면 단위에 시중은행은 물론 지역은행 점포도 전혀 없는 곳이 허다해 주로 조합 형태인 지역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은행 전문가는 “우체국은 예금만 가능할 뿐 대출이 안 되고, 지역농협은 개별 법인 성격으로 각 조합장이 운용하는 형태라 사고가 종종 터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은행 지점 폐쇄를 단순히 금융 이슈가 아닌 복지 문제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시장질서 측면에서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회복지 측면에서 재정적 지원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점포를 확대 설치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지점 운영 방식을 도입해 비용을 줄이고 고객 편의는 지켜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은행 대리점 제도를 도입하되 장기적으로는 외국처럼 금융·복지·건강 등 일상을 포괄해 돕는 금융 지점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은행 대리점 제도는 편의점, 통신사 대리점 등에서 예금, 대출 등 일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각 은행이 공동 점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법도 대안이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포츠팀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인 드래프트제도를 차용해 각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지역을 순차적으로 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춘천 특별취재팀 yj2gaze@seoul.co.kr 특별취재팀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고꾸라지는 달러화 지금 투자해도 되나

    고꾸라지는 달러화 지금 투자해도 되나

    달러 가격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24일 117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약 한 달 만에 50원 가까이 빠지며 1127원까지 떨어졌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는 보통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데, 환율까지 떨어지다 보니 ‘이참에 달러를 사자’는 수요가 늘고 있다. 28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들의 27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모두 536억 8594만 달러(약 60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3월(45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7개월 새 14조 7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양재진 KB국민은행 양재PB센터 팀장은 “현장에서도 달러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관심은 ‘지금이 달러 투자의 적기일까’에 쏠린다. 코로나19 1차 확산세가 거세던 지난 3월 2일 원달러 환율이 1280원까지 치솟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많이 떨어진 듯 보인다. 하지만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환율 추이를 보면 지금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 최근 3년 내 원달러 환율이 가장 낮았던 시점은 2018년 4월 6일로 1054원까지 떨어졌었다.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한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외환(FX)팀장은 “최근 1년 6개월 정도의 추이를 봤을 땐 1130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해 여기까지 떨어지면 급히 오르곤 했다”면서 “하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때 지금은 지지선이 없다. 1120원선까지 내려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이마저 무너지면 110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당장 5일 앞(현지시간 11월 3일)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 결과가 달러의 추가 하락 또는 반등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블루 웨이브’(대선과 상하원 선거 모두 민주당 압승) 결과가 나온다면 달러 약세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백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관계 지속 여부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의사 결정 등이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단기 환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백 연구원은 “환율은 투자 리스크(위험)에 비해 기대수익이 적기 때문에 단순히 떨어진 환율을 보고 급한 마음으로 투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유동성이 높고 신뢰하는 통화(달러)를 보유하려는 취지로 사는 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대선 결과를 지켜본 뒤 달러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양 팀장은 “유학 생활 자녀가 있어서 달러가 실제 필요한 사람들은 살 만하다”고 말했다. 달러를 사기로 했다면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방법은 크게 ▲외화입출금통장 ▲달러 정기 예적금 ▲달러 보험(방카슈랑스) ▲미국 채권투자 ▲달러 펀드 또는 미국 주식투자 등이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일달러 외화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6개월로 매월 최대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납입 가능하다. 가입 뒤 1개월만 지나도 현찰 수수료 없이 달러 지폐로 찾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원화·외화 패키지 상품 가입 때 교차우대금리를 제공하는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을 내놨다. 기존 ‘NH주거래우대적금’(원화) 가입 고객이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에 가입하면 0.1%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두 상품을 동시에 신규 가입하면 각각 0.1%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달러로 보험료를 내는 달러 보험 상품도 늘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1월 ‘무배당 KDB 달러 저축 보험’을 내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은행 “펫사랑 적금 들면 반려동물 보험 무료” 하나은행은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목돈 마련 금융상품인 ‘펫사랑 적금’을 출시했다. 적금에 가입하면 반려동물 배상책임 보험서비스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타인 또는 다른 반려동물에 피해를 줬을 때 사고 한 번에 최대 500만원(자기부담금 3만원)이 보상 한도다. 1년제 적금 상품으로 가입액은 월 10만~50만원이다. 보호자의 목돈 마련은 물론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1.0%에 펫사랑 서약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0.5%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 “SSG닷컴 혜택 담은 카드 쓰세요” 삼성카드는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 최대 5%의 SSG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SSG.COM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SSG닷컴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액에 따라 최대 5%의 SSG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주유,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에서 카드를 써도 5%의 SSG머니가 적립된다. SSG머니는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내생애(愛)신탁’ 출시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생활, 상속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상품 ‘KB내생애(愛)신탁’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초고령 사회의 진입, 저출산, 1인 가구 증가의 사회 변화에 맞춰 출시된 상품이다. 가입 고객은 건강검진 우대, 명의 찾기, 질환 맞춤 전문병원 예약 등 의료 편의를 위한 ‘행복 건강 서비스’ 혜택이 있다. 더불어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5억원 이상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 고품격 요양시설인 ‘KB골드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 입주를 위한 추첨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 모바일 전용 카드 발급 ‘30분 원스톱’ 우리카드는 모바일 전용 상품 ‘카드의 정석 UNTACT AIR’를 28일 출시했다. 카드 발급이 실시간 비대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30분 이내에 카드 신청부터 가맹점 결제까지 가능하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때 60%, 요기요 등 3대 배달 앱 이용 때 30%, 쿠팡 쇼핑 때 20%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를 네이버페이 등 5개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하고, 온라인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사용하면 1000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해외 가맹점 이용 땐 최대 월 3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 日아소 “전국민 10만엔 줬더니 안쓰고 저축만 했다”…비난 빗발

    日아소 “전국민 10만엔 줬더니 안쓰고 저축만 했다”…비난 빗발

    평소 부적절한 발언이 잦기로 유명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번에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지원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한 10만엔(약 108만원)이 대개는 저축에 쓰였다고 한마디 했다가 격한 역풍에 휘말렸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지역구 후쿠오카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임 강연에서 국민 1인당 10만엔씩 지급한 지원금에 대해 “그만큼 (개인) 예금이 증가했다”며 소비 진작의 효과는 한정적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강연에서 “(개인) 현금이 없어지면 큰일이기 때문에 올여름 1인당 10만씩 주는 것이 코로나19 대책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소 부총리는 “돈 때문에 곤란을 겪는 분들은 적다. 곤란해 하는 분들도 계시니 물론 제로(0)는 아니지만. 하지만 예금, 적금은 늘어났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의 말을 종합하면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게 된 사람이 적다 보니 정부 지원금이 저축에 돌려지면서 소비를 진작해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이는 당초 국고를 책임지는 재무상으로서 10만엔 전국민 지급에 반대했던 자신의 판단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한 설명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발언에 대해 유명인사들을 비롯해 국민들의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저명 경제 저널리스트 하기와라 히로코는 27일 도쿄신문에 “보너스는 안 나온다. 고용사정은 심각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산더미 같으니 모두 저금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 연봉 500만엔 가구가 세금과 사회보장에 150만엔을 내고 있는데 지급된 것은 10만엔. 그걸 갖고 뻐기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기와라는 특히 “지급된 10만엔이 (국민이 납부한) 세금에서 나온 것이지 아소씨의 지갑에서 나온 게 결코 아니다”라고도 했다. 허핑턴포스트 일본판 편집주간인 나가노 도모코는 지난 26일 트위터에서 “소비도 중요하지만 저축을 할 수밖에 없는 국민의 장래 불안에 답을 하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분노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네티즌은 아소 부총리가 과거 총리로 재직하던 시절 컵라면 가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300엔? 400엔?”이라고 터무니없는 금액을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세상의 감각과 크게 괴리된 사람이 재무상을 하고 있으니 이 나라 국민이 행복하게 될 리가 없다. 그를 재무상 임명한 사람은 스가 총리”라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예금금리 0%대’ 시대다. 은행에 돈을 맡겨 봤자 연 1%의 이자도 챙기기 힘든 상황에서 예금 가입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처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는 꺼리는 이들도 분명 있다. 원금은 보장하면서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상품을 찾고 있다면, 저축은행 예·적금이 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예전만 못하지만 은행보단 낫다”며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럼에도 “과거 저축은행 사태가 떠올라 불안하다”는 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손쉽게 저축은행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 2% 예금’이 다시 등장했다. 공모주 청약에 쏠렸던 대규모 자금을 다시 예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에 따르면 1년 정기예금 기준 은행 금리는 0.4~1.3%이지만 저축은행은 1.2~2.1%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은 2.1% 금리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은 2.0%까지 적용된다. OK저축은행도 최근 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1.6%에서 1.9%로 0.3% 포인트 올렸다. 은행 정기예금이 만기됐다면 ‘갈아타기’ 좋은 타이밍이다.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여러 저축은행에 5000만원씩 분산 가입해야 안전하다는 뜻이다. 다만 여기서 5000만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연 2% 금리를 주는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5000만원을 가입한 경우 만기 때 원리금 5100만원 중 원금 5000만원만 보장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축은행은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다면 ‘SB톡톡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도 준다. SB톡톡플러스 앱을 활용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74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예금, 적금 등 상품 유형을 선택하고 6개월, 1년, 2년 등 기간을 설정하면 금리순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도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연 2%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당분간 흔치 않을 전망이다. 한 푼이라도 더 이자를 받기 위해 은행보다 나은 상품을 찾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은 수백 가지에 달하며, 상품마다 적용되는 금리와 가입 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csunel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카뱅, 청소년 전용 전자지급수단 ‘미니’ 출시 카카오뱅크는 10대 청소년들이 은행 계좌 개설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선지급 전자지급수단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출시했다. 미니는 청소년들이 휴대폰 본인 인증만 거치면 부모 동의 없이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입금과 이체 그리고 카카오톡 친구 사이에 간편이체도 가능하다. 미니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50만원, 1일 이용 한도는 30만원, 1개월 이용 한도는 200만원이다. 출시 기념으로 미니 가입 고객 전원 니니즈 신상 이모티콘을 이용할 수 있고, CU편의점에서 해당 카드로 3000원 이상 첫 결제 시 1000원 상당의 CU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SC銀, GS리테일적금 들면 2만 5000원 상당 혜택SC제일은행은 GS리테일과 함께 퍼스트가계적금에 가입하면 총 2만 5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GS25와 함께하는 적금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상품은 6개월 만기에 기본 금리는 연 1%로 매월 10만원 이상 넣어야 한다. 선착순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3500명은 다음달 GS25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받을 수 있고, 12월에는 GS 프레시몰 할인쿠폰 5000원과 내년 3월에는 GS25 모바일상품권(1만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로 입출금통장을 개설한 신규 고객 10명은 GS칼텍스 모바일 상품권(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배민 V.2’ 출시… 연회비 3000원 캐시백우리카드는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 출시를 기념해 연회비를 전액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를 발급받아 배달의민족에서 1회 이상 주문하는 고객은 연회비 3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체크카드는 코로나19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출시된 상품이다. 5000원 이상 결제 시 11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국민銀 신규·입출금계좌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KB국민은행은 ‘KB와 함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국민은행 입출금 계좌가 없는 신규 고객 또는 입출금 계좌만 갖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KB스타뱅킹에서 적금 신규 가입을 하고 자동이체 등록을 완료하면 경품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자동이체를 통한 이체가 1회 이상 이뤄져야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경품으로 LG 홈브루 맥주 제조기, 신세계이마트 50만원 모바일 상품권, LG 미니빔 PH550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예금금리 0%대’ 시대다. 은행에 돈을 맡겨봤자 연 1%의 이자도 챙기기 힘든 상황에서 예금 가입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처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는 꺼리는 이들도 분명 있다. 원금은 보장하면서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상품을 찾고 있다면, 저축은행 예·적금이 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예전만 못하지만 은행보단 낫다”며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럼에도 “과거 저축은행 사태가 떠올라 불안하다”는 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손쉽게 저축은행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 2% 예금’이 다시 등장했다. 공모주 청약에 쏠렸던 대규모 자금을 다시 예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에 따르면 1년 정기예금 기준 은행 금리는 0.4~1.3%이지만 저축은행은 1.2~2.1%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은 2.1% 금리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은 2.0%까지 적용된다. OK저축은행도 최근 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1.6%에서 1.9%로 0.3% 포인트 올렸다. 은행 정기예금이 만기됐다면 ‘갈아타기’ 좋은 타이밍이다.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여러 저축은행에 5000만원씩 분산 가입해야 안전하다는 뜻이다. 다만 여기서 5000만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연 2% 금리를 주는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5000만원을 가입한 경우 만기 때 원리금 5100만원 중 원금 5000만원만 보장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축은행은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다면 ‘SB톡톡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도 준다. SB톡톡플러스 앱을 활용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74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예금, 적금 등 상품 유형을 선택하고 6개월, 1년, 2년 등 기간을 설정하면 금리 순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도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연 2%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당분간 흔치 않을 전망이다. 한 푼이라도 더 이자를 받기 위해 은행보다 나은 상품을 찾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은 수백 가지에 달하며, 상품마다 적용되는 금리와 가입 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 빚투·영끌에… 시중에 풀린 돈 3100조 넘었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 장기화 등으로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3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선 지 4개월 만에 100조원이 다시 불어난 것이다. 넘치는 유동성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에 쏠리면서 거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의통화(M2)는 3101조 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 8000억원(0.3%) 늘었다.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현금화가 쉬운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유동성(M2)은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월 이후 5개월째 9%가 웃도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8월 증가액 9조 8000억원은 전월(15조 70000억원)보다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5% 많은 것이다. 시중 유동성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빚투(빚내서 주식투자)와 부동산 시장에서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8월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유동성은 5조 3000억원 늘었지만 기업은 1조 6000억원, 기타금융기관에서는 1조 3000억원 줄었다. 금융상품으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8조 8000억원 증가했고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6조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량 증가는 가계 등에서 신용공급(대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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