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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총통화 24.3% 증가…물가 걱정/작년 대비

    ◎83년이후 최고… 평잔 59조2천억/1분기 억제선 22% 위협/1월보단 3천억 줄어… 강력 회수 방침 돈이 1년전보다 보기 드물게 많이 풀려 물가불안심리를 한껏 부풀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한국은행은 7일 2월중 총통화는 모두 59조2천3백95억원(평균잔액기준)으로 1월에 비해서는 3천1백70억원이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2월보다는 11조5천7백85억원이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에 비해 24.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83년 2월이후 최고의 월별 증가율이다. 월별 총통화증가율이 전년동기보다 24%를 넘은 것은 83년 2월 25.4% 증가율을 보인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2월중 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연말 증시에 2조8천억원의 부양자금이 지원되는등 연말 시중자금의 수위가 높아져 2월중 3천억원의 통화환수가 이루어졌지만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2월중 총통화증가율이 이같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당초 통화당국이 설정한 1ㆍ4분기 총통화증가율 목표억제선(19∼22)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에서 양곡증권의 발행등으로 4천1백46억원이 환수됐고 해외부문에서도 경상수지적자에 따라 2천5백95억원의 통화환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민간신용부문에서는 1조4천억원의 예대상계(대출금의 일부를 예ㆍ적금과 상쇄시켜 대출을 회수하는 것)등 환수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사자금ㆍ주택자금 등 특수금융과 시설재수입관련 외화대출의 증가로 1천2백17억원의 통화가 풀려 나갔다. 한은은 1ㆍ2월 통화수준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이달에도 1조원 정도의 예대상계와 통화안정증권의 차환발행을 통해 2월보다 1천억∼3천억원이 감소한 수준에서 통화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달에는 농사자금과 주택자금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제2금융권과 국공채 환매조건부거래등을 통해 통화채발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월에는 풍부한 시중자금탓으로 통안증권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이 14.06%,13.73%로 떨어지고 어음부도율도 0.03%로 전달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 세제우대 주식형펀드 나온다/「실명」에 5백만원까지 혜택

    ◎법인전용 펀드도 7백50억 설정/31개 기금서 투신보유주식 6백억 소화 기대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투자신탁의 수익증권 펀드가 잇따라 설정되고 있다. 6일 재무부는 발해시장에서 인수한 국공채를 60%이상 편입하는 수익증권의 투자수익에 대해 5%의 소득세만 분리과세하는 세제우대 주식형펀드를 신규로 설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 2월 한국 대한 국민 등 투신3사에 대해 이같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사체형 펀드를 각 사당 3천억원씩 모두 9천억원 규모로 인가해 주었었다. 이 펀드는 소액투자자에 대해 효율적인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한편 신규 소액투자자를 간접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신설된 상품으로 세제혜택 범위는 실명개인에 한해 1인당 5백만원 이내이다. 한편 공사채형에 이어 세제혜택이 부여될 주식형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이 30%이내로써 재무부는 5개 지방투신사에 대해서도 동일한 상품을 인가해 주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에앞서 조세감면법 시행규칙을 개정,이제까지 은행 정기예금ㆍ적금ㆍ체신예금ㆍ상호신용금고 정기부금등으로만 한정되었던 세금우대 소액가계저축의 범위에 발행시장에서 인수한 국공채를 60%이상 편입하는 투신사의 수익증권을 포함시켰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3개투신사에 각각 2백50억원씩 총 7백50억원 규모의 법인 전용 주식형펀드의 설정을 인가했다. 이 펀드는 지난 2일의 증시안정화 조치에 따라 신규 기관투자가로 지정된 31개 기금ㆍ연금 및 공제회등이 운용자산의 일부를 예치토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환매가 불가능한 단위형이며 주식편입비율 80%에 신탁기간은 3년이다. 이 펀드에 편입되는 주식은 모두 투신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으로 충당되며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약6백억원(편입비율 80%)규모의 보유주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규 기관투자가들 가운데 국민연금기금이 5일 처음으로 3개 투신사로부터 각1백억원씩 이 법인전용주식형 수익증권을 매입했으며 6일에는 공무원연금기금ㆍ사학연금기금ㆍ교원공제회 등이 매입을 위해 투신사와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져 나머지 4백50억원어치도 이번 주 다 팔릴 전망이다.재무부는 신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신탁 수요를 감안,이같은 법인전용 주식형펀드의 설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대도시 주민 은행통장 평균 2개 보유

    ◎“나는 근검절약형” 87%… 한달 다섯차례 거래/은행련 전국 6개도시 성인 1천명 대상조사 대도시 주민들의 대부분이 자신을 「근검절약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은행통장은 평균 2개를 갖고 있고 은행이용 횟수는 한달에 5번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서울등 전국 6개 도시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낸 「금융기관 이미지 및 이용실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 이상이 은행의 친절성ㆍ업무처리 신속ㆍ청결도ㆍ편의성ㆍ안전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대출이 어렵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을 「근검절약형」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 87.5%에 달했으며 「소비지향형」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8.7%에 불과했다. 금융기관 이용률에 있어서는 은행이 가장 높았고(70%) 다음이 보험(16.2%),농ㆍ축ㆍ수협(10.7%),증권(9.8%),투자신탁(7.9%),신용금고(6.5%),우체국(4.6%)의 순이었으며 한사람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은 평균 1.3곳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3명중 1명(35.2%)이 사채를 이용하고 계도응답자의 35.4%가 「하고 있다」고 밝혀 사금융이 아직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이용은 남자(52.9%)가 여자(47.1%)보다 다소 높았고 연령별로는 20ㆍ30대가 전체 68.6%를 차지했으며 교육수준별로는 고졸이상이 전체 73%나 됐다. 이에 비해 보험은 30대 연령층이,증권은 30ㆍ40대가 높은 비중을 보였고 투자신탁의 경우 40ㆍ50대 고객의 비율이 높아 고연령일수록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거래자 가운데 1개의 통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절반 가까이(43.8%) 됐고 2개 소유자는 31.7%,3∼5개 소유자는 23%로 한사람이 평균 2개꼴로 통장을 갖고 있었으며 「애용」하는 상품은 보통예금(93%)으로 나타났다. 은행이용 횟수를 보면 한달에 3∼5회(32.4%),1∼2회(27.2%),6∼10회(16.5%)등 평균 5.19회로 집계됐고 이용목적은 ▲저축ㆍ적금ㆍ부금 ▲예금인출 ▲공과금 납부 ▲송금 등의 순이었다.
  • “물가불안 없게 통화량 축소”/이달 1조5천억 예대상계/이 재무

    ◎실명제 부작용 막게 「비밀보호」강화 이규성 재무부장관은 9일 지난 1월중의 통화량이 당초 목표에 비해 다소 많은게 사실이나 2월과 3월의 통화를 적절히 관리,1ㆍ4분기중의 통화목표가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를 위해 예대상계를 강력히 추진하는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개선해 나가고 여러가지 새로운 금융소스를 찾아내 통화안정증권을 소화하면 통화량을 바람직한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통안증권의 소화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지금까지 통안증권 인수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석유사업기금등에 통안증권을 인수시키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총 7조2천억원에 이르는 기업들의 장기 예ㆍ적금 가운데 상당부분이 은행측의 꺽기(양건예금ㆍ은행이 기업에 대출을 해주며 대출액의 일정액을 억지로 장기 예ㆍ적금에 가입토록 하는 것)에 의해 통화계수가 허수로 부풀려진 것으로 판단,이 가운데 1조5천억원을 2월에 예대상계하고 3월중에도 지속적으로 예대상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한은과 KDI(한국개발연구원)등의 분석에 따르면 통화량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하고 일정한 시차를 두고 파급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1월중에 풀린 통화를 2ㆍ3월에 잘 거둬들여 1ㆍ4분기 목표를 지키게 되면 물가에 대한 영향도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대한상의가 추진한 간담회에 참석,오는 91년으로 예정된 금융실명제의 실시시기를 늦출경우 사회적 갈등구조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정부는 이를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기존 경제질서에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다수 국민에게 새로운 불편이나 부담을 없도록 하는 방향에서 구체적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실명자산의 실명화를 효율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일정기간의 유예기간을 설정하고 본인 이름으로 실명화때 구제책을 마련하는등 경과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하고 주민등록증 외에 운전면허증 등으로부터 실명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실명제실시와 함께 금융거래의 비밀보호장치를 대폭 강화,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하고 그 예로 ▲법관의 영장발부등 법정사항 이외에는 금융거래자료의 제공을 금지시키고 ▲종합과세를 위한 자료제출때에도 이자ㆍ배당소득액에 한정하고 구체적 거래내역은 제외시키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 한계지준제 폐지/은행수지 악화등 부작용 많아

    ◎기본지준율은 11.5%로 상향조정/한은,새달부터 시행 지난해 5월부터 은행이 예금증가액의 30%를 한은에 예치토록 한 한계지급준비금 제도가 9개월만인 오는 2월부터 폐지된다. 그대신 예금의 평균잔액에 대해 부과하는 기본지준율은 현재의 10%에서 11.5%로 크게 상향조정된다. 한은은 18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준제도개편안을 확정,오는 2월8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은은 한계지준제도가 그동안 통화증발억제에 큰 기여를 해왔으나 시행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금융기관의 수지가 악화되고 신탁상품이 지나치게 증가하는등 금융자금흐름의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지준제도를 개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계지준제가 폐지되더라도 기본지준율이 현행보다 1.5%포인트 인상되고 금융기관에 대해 통안증권을 확대발행키로 함에 따라 오는 5월까지는 한계지준제폐지때문에 통화증발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한계지준제가 폐지될 경우 시중에 추가로 풀려나갈 것으로 예상되는1조5천억원의 돈 가운데 8천2백억원은 기본지준율을 10%에서 11.5%로 인상,회수하고 나머지 6천8백억원은 통안증권판매를 통해 흡수하기로 했다. 이날 금통운위에서 확정된 금융상품별 지준율을 보면 ▲근로자재산형성저축,근로자 주택마련저축,주택부금에 대한 지준율은 현행 3%가 그대로 유지되나 ▲2년이상 만기의 정기예ㆍ적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에 대한 지준율은 현행 7%에서 8%로 1%포인트 인상되고 ▲그밖의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예금등 기타예금에 대한 지준율은 현행 10%에서 11.5%로 1.5%포인트 상향조정 된다.
  • 지자제선거 개인연설 불허/예식장등 공개장소 방문도

    ◎민정/「공영제」 실시 앞서 관련법 개정 검토/비례대표제는 도입 않기로 민정당은 16일 지방의회선거법 개정과 관련,여야총재들이 청와대회담을 통해 공영제실시에 합의한 정신을 살려 당초 허용키로 했던 개인연설회나 공개장소 방문을 불허하는등 철저히 선거공영제를 지키는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제검토키로 했다. 민정당은 이에따라 선거운동방법을 ▲선전벽보부착 ▲선거공보배포 ▲현수막설치 ▲연설회개최 ▲소형인쇄물 배포 등 5가지로 제한하고 연설회는 합동연설회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소형 인쇄물 배포도 3종까지 허용하려던 방침을 바꿔 1종에 한해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민정당은 연합공천제의 법제화는 하지않는 대신 정치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비례대표제 도입은 계속 반대키로 했다. 민정당은 그러나 철저한 선거공영제를 추구하더라도 후보기탁금제를 폐지할 경우 후보난립및 예산부족등의 폐단이 있어 기탁금제는 계속 유지키로 했다. 박준병사무총장은 이날 『연합공천문제는현행법의 2중당적금지조항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관행으로 할 수있어 굳이 법제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총장은 또 『당 일부에서 시ㆍ군ㆍ구 등 기초자치단체 의회선거도 중선거구로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 정책당국자는 이와관련,『경제난국 등을 이유로 지자제실시 연기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선거법을 현실에 맞게 고쳐 선거분위기를 과열시킬 필요가 없다』면서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와는 달리 지자제의원선거는 선거운동기회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에 대해서는 여야총재들도 합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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