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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 소위 2027년 연봉 최대 5000만원 받는다…숙소는 1인 1실 보장

    GP 소위 2027년 연봉 최대 5000만원 받는다…숙소는 1인 1실 보장

    군 초급간부 급여가 2027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오른다. 최전방 감시초소(GP) 소위의 경우 연간 최대 5000만원, 하사는 4900만원을 받을 전망이다. 국방부가 10일 발표한 ‘2023~2027년 군인복지기본계획’에 따르면 일반부대 하사의 연봉(세전)은 올해 3296만원에서 2027년 3761만원(14%)으로 오르고, 일반부대 소위는 3393만원에서 3910만원(15%)으로 인상된다. 특히 최전방 감시소초(GP)와 일반전초(GOP), 해·강안, 함정, 방공 등 경계부대의 경우 인상률을 두 배로 높인다. 하사 연봉이 올해 3817만원에서 2027년 4904만원(28%)으로, 소위는 올해 3856만원에서 4990만원(30%)으로 각각 인상된다. 국방부는 “낮은 처우 등으로 초급간부 지원율이 하락하고 핵심 인력이 유출되고 있다”며 “일반부대의 경우 성과상여금 기준 호봉과 당직근무비, 하사 호봉승급액 등을 높이고 경계부대는 시간 외 근무수당의 상한 시간, 특수지 근무수당 등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수당 개편에는 1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급간부 지원율 제고와 인재 확보를 위해 단기복무간부 장려금·수당도 올리기로 했다. 올해 900만원인 단기복무 장교 장려금을 내년에는 1200만원으로 인상하고, 단기복무 부사관 장려수당도 올해 750만원에서 내년 1000만원으로 올린다. 단기복무 초급간부의 장기복무 선발률도 상향할 계획이다. 조종사와 사이버 전문인력, 군의관 등 전문 자격을 보유한 간부의 급여도 다른 공공기관 수준으로 올린다. 2025년까지 병장 월급을 150만원까지 올려 병사 봉급도 최저임금 수준으로 보장한다. 여기에 병사들이 월급 일부를 적금하면 정부가 납입 원금의 100%를 주는 ‘자산형성프로그램’ 지원금(최대 55만원)을 더하면 월 205만원을 받는 셈이다. 국방부는 또 현재 1실 8~12인이 사용하는 병영생활관도 2~4인실로 개선하고, 간부 숙소는 1인 1실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중견기업 수준” 軍 초급간부 ‘연봉 5000만원’ 시대 온다

    “중견기업 수준” 軍 초급간부 ‘연봉 5000만원’ 시대 온다

    하사, 소위 등 군 초급간부의 연봉이 2027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인상된다. 국방부가 10일 발표한 ‘2023~2027년 군인복지기본계획’에 따르면 2027년 일반부대 하사와 소위의 연봉은 올해 대비 14~15%, 전방 경계부대 하사와 소위 연봉은 28~30% 인상된다. 일반부대 하사(이하 1호봉 기준)의 총소득(기본급+수당+당직근무비) 기준 연봉은 올해 3296만원이다. 2027년에는 14% 오른 3761만원이 된다. 소위는 3393만원에서 15% 오른 3910만원이 된다. 최정방 감시소초(GP)와 일반전초(GOP), 해·강안, 함정, 방공 등 경계부대는 인상률이 2배다.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하사의 연봉은 올해 3817만원인데 2027년에는 4904만원으로 28% 오른다. 경계부대 근무 소위의 연봉은 3856만원에서 4990만원으로 30% 인상된다. 사실상 ‘연봉 5000만원’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또 단기복무 장교와 부사관에게 일시로 지급하는 장려금은 내년부터 2배로 인상된다. 단기복무 장교 장려금은 지난해 600만원에서 내년 1200만원으로, 단기복무 부사관은 지난해 500만원에서 내년 1000만원으로 오른다. 조종사와 사이버 전문인력, 군의관 등 전문자격을 보유한 간부의 외부 유출을 막고자 이들의 급여를 다른 공공기관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반 병사 복무기간이 줄고 봉급이 오르면서 한때 하사와 병사의 월급이 역전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하사와 소위의 처우가 나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초급간부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방부는 “초급간부는 중견기업 수준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해 직업군인의 임무수행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물론 군의 핵심전력 유출을 방지해 전투력 유지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병사는 2025년 기준 병장 월급이 150만원까지 오를 예정이다. 병사들이 월급 일부를 적금하면 납입 원금의 100%를 정부가 지원하는 ‘자산형성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 2025년 병장은 실질적으로 205만원까지 받는다. 국방부는 2025년 육군에 입대하는 병사가 복무기간(18개월) 동안 월 55만원을 꾸준히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납입금의 100%)과 이자(연 5%)까지 합해 전역할 때 2000만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美 금리 동결하자 채권투자 관심 쑥↑

    美 금리 동결하자 채권투자 관심 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달 초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시장에서는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기준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의 가치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고채 등 채권에 미리 투자하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한다. 흔히 채권을 두고 ‘금리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왜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일까. 채권에 무작정 투자하기에 앞서 채권과 금리의 관계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어떤 채권에 투자할지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이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업 등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유가 증권이다. 기관은 채권을 발행할 때 단위가격, 상환 만기, 금리를 작성하고, 투자자는 만기가 도달했을 시 원리금과 함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보유 중에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리 변화를 고려해 이익도 얻을 수 있다. 채권의 수익률을 고려할 땐 ‘채권의 가격’과 ‘채권의 금리’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는데 이는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채권금리도 바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올해 1월 채권금리가 3%라고 가정했을 때 1만원에 채권 1개를 샀다면, 만기일에는 금리 3%를 이자로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올해 4월 채권금리가 2%로 떨어졌다면 투자자들은 과거 3%에 발행한 채권을 사고자 할 것이다. 이때 수요가 몰리면 채권의 가격은 올라갈 수 있다. 미국이 지난해 3월부터 11차례가량 지속해 금리를 높여 오다가 최근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금리 인하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리 채권을 구매하려고 하면서 현재 채권 순매수액이 증가한 것이다.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는 8일 “채권가격이 오르면, 반대로 채권금리는 줄어드는 것은 투자의 기본개념 중 하나다”며 “쉽게 말해 3%의 낮은 이자 상품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기존에 있던 더 높은 5%의 이자 채권을 미리 사두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채권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 채권은 만기 기간이 1년부터 50년까지 다양하고, 기간과 금리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향후 가치 변동을 고려해야 하기도 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금 채권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인 것은 맞지만 생각보다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다”며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채권을 중도 해지하면 오히려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은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과 달리 투자 이후에도 손실 위험이 있다. 시중 금리가 올라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경우 이는 그대로 손실 가능성이 커진다. 은행과 달리 예금자 보호도 되지 않고, 개인이 채권 투자를 하려면 증권사를 통해야 하는데 투자한 채권을 중도에 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장기채권의 경우 목돈 사용에 더 주의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채권 3조 421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0월(3조 357억원) 대비 12.7% 증가한 규모다.
  • [알쓸금지]3%대로 내려온 예금 금리…‘안전한 금고’ 없을까

    [알쓸금지]3%대로 내려온 예금 금리…‘안전한 금고’ 없을까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지난해 5%가 넘는 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에 가입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금융권의 수신 경쟁이 과열이 더해지면서 고금리 특판 상품이 한창 출시됐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가입 상품 만기가 돌아오고 있지만 재예치를 할 상품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주요 은행에선 연 4%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기 어려워졌고,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주던 저축은행들도 수신창구를 속속 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비트코인과 금값이 치솟으면서 투자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도 있겠지만 안전하게 자산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원금이 보호되는 예적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땐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은 금리라 해도 다른 예적금 상품으로 갈아타거나 의외로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 통장에 넣어두는 게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일 기준 1000만원을 1년간 예금한다고 가정했을 때 SH수협은행의 ‘헤이정기예금’이 연 4.35%(우대금리 포함)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으며, DGB대구은행(DGB함께예금)은 연 4.25%, SC제일은행(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4.20%의 금리를 주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요 예금상품 금리는 연 3.90~3.95% 수준입니다.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5대 은행 중엔 1년 만기 예금보다 6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가 더 높은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요, KB국민은행의 ‘KB스타 정기예금’과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은 6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가 연 4%로 1년 만기 상품보다 높습니다. 언제든 목돈을 꺼내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파킹통장’에 예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수시입출금식 예금상품이라 지금보다 더 높은 금리의 예금 상품이 나온다면 쉽게 갈아탈 수 있고, 금리가 내려간다면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합니다.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은 50만원 이하의 예치금에 대해 연 7.0%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초과분에 대해선 연 3.5%의 금리를 줍니다. 애큐온저축은행도 최근 파킹통장인 ‘플러스자유예금’ 금리를 연 3.6%에서 3.9%로 0.3%포인트 올렸습니다. 여러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2000만원 이하까지 최고 연 4.1%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 서울 청년 두 명 중 한 명은 빈곤 상태

    서울 청년 두 명 중 한 명은 빈곤 상태

    서울에 사는 청년 2명 중 1명이 ‘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은 47.5%에 달했다. 6일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2021년에 이어 2022년 19∼36세 서울 거주 청년 5083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2022년 서울청년패널 기초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의 자산 빈곤율은 55.6%로 조사됐다. 자산 빈곤 상태란 자산 규모가 중위소득 50%(2021년 기준 연 소득 1587만원)의 3개월 치 미만, 즉 자산이 4761만원 미만인 경우를 의미한다. 청년 1인 가구의 자산 빈곤율은 62.7%로 전체 청년 자산 빈곤율보다 7.1%p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취약성이 드러난 결과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생활비 부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년은 27.7%였다. 생활비가 부족했을 때 어떻게 해결했느냐는 질문에 41.2%는 부모에게 무상으로 지원받았다고, 17.7%는 저축이나 예금·적금 해약을 통해 해결했다고 답했다. 서울 청년 중 47.5%는 부모와 함께 산다고 응답했다. 1인 가구는 34.4%, 기타 가구는 6.9%였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의 예상 독립 나이는 평균 30.6세로 나타났다. 연령별 예상 독립 나이는 19∼24세는 27.4세, 25∼29세 30.8세, 30∼34세 35.3세, 35∼36세 39.0세로 나이가 들수록 예상 독립 시기도 계속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 청년 중 일하는 청년은 65.8%로 조사됐다. 청년 4명 중 1명(25.6%)은 일도 하지 않고,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고 있는 ‘니트’(NEET) 상태였다. 니트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19∼24세가 33.6%로 가장 높았으며 25∼29세 26.1%, 30∼34세 20.0%, 35∼36세 18.5%였다. 조사에 참여한 서울 청년의 34.7%는 우울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재학 미취업 청년의 44.3%가, 실업 청년의 42.0%가 우울 증상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한 달 중 3주 이상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물리적 고립 상태에 놓인 ‘히키코모리’ 청년은 약 3.4%였다. 생활 수준·건강·삶의 성취·안전 등 13개 영역에 대한 삶의 만족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서울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평균 5.9점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은 ‘가족관계와 나의 안전’(6.8점)이었으며 가장 낮은 영역은 ‘나의 경제적 수준’(4.7점)이었다. 삶의 만족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원은 “2021년과 2022년 모두 응답한 3762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삶의 변화를 주요 지표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개인소득·자산 빈곤 등 경제와 주거 지표, 니트 지표, 긍정적 미래전망 지표가 작년 조사 대비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며 “청년을 대상으로 한 소득 지원과 고용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 [씨줄날줄] 은행 파생상품/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은행 파생상품/안미현 수석논설위원

    2019년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터졌을 때 은행들의 위험상품 판매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똑같은 논란이 4년의 시차를 두고 다시 벌어지고 있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이 3조원 안팎의 원금 손실 위험에 직면하면서다.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예ㆍ적금을 생각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데 이런 고객을 대상으로 위험상품을 판매하는 게 적절하냐는 게 금지론의 출발점이다. 은행 ‘정체성’에 맞지 않는 파생상품은 아예 팔지 못하도록 해 불완전판매 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자는 주장이다. 쾌도난마 같다. 그런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접근성이 가장 좋은 은행의 진열 상품을 일률적으로 제약하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게 된다. “서민 종노릇” 덕에 손쉽게 이자 장사만 한다며 비(非)이자수익을 늘리라고 압박해 온 그간의 사회적 요구와도 상치된다. 파생상품도 못 팔게 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못 받게 하면서 수수료 수익을 올리라는 것은 ‘따뜻한 아이스커피’만큼이나 모순된 주문이다. 미국에서는 통장 잔고가 일정액을 밑돌아도 수수료를 물린다. KB 등 국내 5대 은행의 비이자수익 비중은 지난해 기준 4.0%다. JP모건 등 미국 ‘빅5’의 34.9%와는 비교조차 민망한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DLF 사태 때 은행들의 파생상품 판매 금지를 검토했다가 물러선 것도 이런 현실적인 이유에서였다. 그렇다고 은행들이 목소리를 높일 처지는 아니다. 실제 창구에서 벌어지는 행태를 보면 녹취니 숙려 기간이니 하는 것은 면피성 주장에 가깝다. 성과반영 체계(KPI)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실적 압박에 내몰린 창구 직원의 불완전판매 유혹은 끊어 내기 어렵다. 대출이나 외환 창구처럼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로 파생상품 창구를 별도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가 터지면 여론 달래기용 보상 압박이 아닌, 잘못 팔았다가는 은행이 휘청이게 할 정도의 근본적인 내부 통제와 과징금 강화가 필요하다. 문제가 있다고 없애 버리는 것은 하수다. ‘금융의 삼성전자’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새 금융당국 수장으로 내정된 이는 금융 흐름에 밝다. 그가 해묵은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 식지 않는 영끌…5대 은행 가계대출 한 달 새 4.4조 늘어

    식지 않는 영끌…5대 은행 가계대출 한 달 새 4.4조 늘어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한 달 새 약 4조 4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이 줄었음에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대폭 늘면서 가계대출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0조 3856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 3737억원 늘었다. 월별 증가폭으로는 2021년 7월(6조 2009억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총 잔액은 5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가폭 역시 5월 이후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주담대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11월 말 주담대 잔액은 526조 2223억원으로, 한 달 동안 4조 9959억원이 늘었다. 반면 개인신용대출은 107조 7191억원으로 2233억원이 줄었다. 지난달에는 기업 대출도 늘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각각 3조 6462억원, 9627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 정기예금은 지난달 12조 7627억원 늘었다. 2개월 연속 증가다. 정기적금이 7562억원,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이 5787억원 불어났다.
  • 신혼부부 3억원 증여공제·가업승계 완화 세법 개정안 기재위 통과

    신혼부부 3억원 증여공제·가업승계 완화 세법 개정안 기재위 통과

    신혼부부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 가업승계 증여세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다. 기재위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결혼하는 자녀에게 1억원의 추가 비과세 증여 한도를 주고,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는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10년 내 5000만원까지만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여야는 자녀 출산 시에도 비과세 증여 한도를 확대, 미혼 출산 가구의 경우도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물리지 않도록 했다. 당초 정부가 추진한 ‘혼인증여공제’를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미혼 출산까지 혜택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정부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증여세 최저세율(10%)을 적용하는 과세구간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올리는 내용도 이번 개정안에 포함됐다. 정부안은 최저세율 과세구간을 300억원 이하로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부자 감세”라며 반대해 최종적으로는 120억원 이하로 합의됐다.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 제도 기한은 기존 정부안(20년)에서 15년으로 수정됐다. 그밖에 민생과 밀접한 각종 세금감면안과 과세 형평성을 고려한 법안이 다수 통과됐다. 저출생 대책으로 현행 첫째 15만원, 둘째는 추가로 15만원까지 공제가능했던 것이 둘째는 20만원까지 공제로 늘어났다. 기본공제 대상에 손자녀도 추가됐다. 현재 연 700만원인 영유아(0∼6세)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도 폐지됐다. 월세세액공제는 현행 총급여 7000만원 이하, 연 750만원까지 공제 가능했던 것을 총급여 8000만원 이하·연 1000만원까지 공제하도록 했다.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보다 5%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 소득공제율 10%를 적용해, 최대 100만원 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비과세 특례 납입한도도 현행 월 40만원에서 월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청년이 지속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청년희망적금 만기지급금은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이 허용된다. 아울러 서민금융기관인 농·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출자금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2026년부터 기준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사람의 임대 보증금 등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 간주 임대료 소득에도 과세해 과세 형평성을 제고한다. 현재는 2채 이상 주택 보유자의 경우 월세 임대료는 과세 대상이지만 전세 보증금에는 세금을 물지 않고 있다. 이번 세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 예대금리차 좁혀져도… 가계 이자 부담 ‘최고’

    예대금리차 좁혀져도… 가계 이자 부담 ‘최고’

    은행이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예금과 가계대출 금리 간 격차가 0.83% 포인트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권이 연말 예금 확보를 위해 수신금리를 높인 결과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는 여전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은행권 예대금리차 비교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월(0.87% 포인트) 대비 0.04% 포인트 하락한 0.83% 포인트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데 지난 2월만 해도 평균은 1.436% 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금리를 합한 전체 예대금리차와 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일제히 줄었다. 5대 은행의 9월 전체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월(1.26% 포인트) 대비 0.092% 포인트 축소된 1.168% 포인트로 나타났다. 서민금융 제외 평균 예대금리차 역시 전월(0.836% 포인트) 대비 0.04% 포인트 감소한 0.796% 포인트로 지난해 12월(0.728% 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든다고 해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여전히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지난 10월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5.136%로 전월(5.058%) 대비 0.078% 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월(5.252%) 이후 최고치다. 가계대출금리 역시 상승세다. 5대 은행의 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4.798%로 전월(4.668%%) 대비 상승했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1~3분기 가계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12만 8068원으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9년 당시 월평균 이자 비용은 8만 2089원으로 4년 새 56% 증가했다. 최근 예대금리차가 좁혀진 건 예적금 등 수신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3.968%로 전월(3.798%) 대비 크게 상승해 4%대에 육박한다. 올 들어 통상 3%대 중반에 머물던 수신금리가 이처럼 오른 건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다. 당시 은행권이 고금리로 시중에서 끌어모았던 수신 상품의 만기가 지난달 본격적으로 돌아오면서 이를 재유치하기 위한 은행권의 수신 경쟁이 일어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이자 장사에 대한 사회적 비난과 상생금융을 요구하는 정부 압박을 생각하면 예대마진차는 지금의 수준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3개월 만에 17조 불어난 주담대

    3개월 만에 17조 불어난 주담대

    계속되는 주담대 영끌… 정부·금융당국 ‘가계빚 억제’ 엇갈린 행보 지난 3분기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14조원 넘게 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고금리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7조원 이상 급증한 데다 여행 등으로 인한 카드 사용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가계 빚은 1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가계 신용(빚) 잔액은 1875조 6000억원으로 2분기 말(1861조 3000억원)보다 14조 3000억원(0.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1871조 100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공적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과 카드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가계 빚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고금리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3조 6000억원)와 올해 1분기(-14조 4000억원) 감소했지만 2분기에 8조 2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증가폭이 커졌다. 기준금리가 연 3.50%까지 오른 상황에서도 주담대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내집 마련) 행렬이 이어지면서 가계 빚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1분기 4조 4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던 주담대는 2분기 14조 1000억원 증가했고, 이어 3분기에 17조 3000억원 급증했다. 이에 3분기 말 주담대 잔액(1049조 1000억원) 역시 종전 기록인 지난 2분기(1031조 8100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 대출(잔액 710조원)은 5조 5000억원 줄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주담대와 기타대출을 합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3분기 말 1759조 1000억원으로 2분기 말 대비 11조 7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었다. 3분기 가계 판매신용 잔액(116조 6000억원)은 2조 6000억원 증가해 1분기(-3조 3000억원)와 2분기(-5000억원) 연속 감소한 뒤 세 분기 만에 반등했다. 여행 및 여가 수요가 늘며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커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지금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어 가계신용도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면서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정책의 효과도 다소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당국이 ‘상생금융’과 ‘가계부채 억제’ 사이에서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실제 가계부채 감축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도 끊이지 않는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지난 20일 기준 연 3.86~5.26%로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갔다. 은행권 주담대 최저 금리가 연 3%대로 내려온 건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라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금리가 내려가면 주택담보대출 등이 늘어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지만 은행 입장에선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주담대 금리 오른다…코픽스 두 달 연속 상승 ‘연중 최고치’

    주담대 금리 오른다…코픽스 두 달 연속 상승 ‘연중 최고치’

    지난달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두 달 연속 높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은행권 변동형 대출의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10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7%로 전월(3.82%)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로 연중 최고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3.90%)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3.33%) 역시 전월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씩 높아졌다.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 때 은행권이 고금리로 유치했던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수신경쟁이 벌어진 영향이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기존 연 4.58∼5.98%에서 연 4.73∼6.13%로 상하단이 신규 코픽스 상승분(0.15%포인트)만큼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연 4.94~6.14%에서 연 5.09~6.29%로 올라간다. 반면 주담대 고정금리는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은행채 5년물 기준)는 이날 기준 연 4.13~6.412%로 한 달 전(10월 16일) 연 4.14~6.556%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하단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이는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2%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 4대 은행, 생성형AI로 금융 서비스 지원한다

    4대 은행, 생성형AI로 금융 서비스 지원한다

    챗GPT 출시로 생성형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내년까지 대화형 AI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대화형 AI 서비스엔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결과를 내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돼 있어 단순한 문답이 아닌 이용자의 구체적인 요구에 맞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금융권에선 이를 금융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키오스크 형태로 선보였던 AI 금융 비서 ‘꿀비서’를 모바일에 탑재하기 위해 내부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공식 출시 전 일반 고객에게도 베타 테스트 참여를 개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신한AI는 지난 8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인 ‘모물’ 데모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신한 AI를 청산하기로 한 신한금융그룹은 관련 업무를 각 그룹사로 이전해 서비스 개발과 출시 준비 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뱅커’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했고, 이달 중 구축 작업에 착수해 연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중 기존 모바일 앱인 ‘우리WON뱅킹’에 해당 서비스를 탑재해 예·적금 상품 상담, 목돈마련 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생성형 AI 자체 기술로 자금세탁방지 ‘의심거래’ 대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그 산출근거를 제시하는 ‘자금세탁방지 모형’을 마련해 내부 시스템에 도입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내부 직원용 지식 챗봇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해 네이버 등 외부 업체와 효용성을 검토 중에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대면 상담에 가까운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진 상황”이라면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고객에게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오마카세·피부미용, 적금 넣고 밀린 카드값 계산까지 되는 청년수당”

    허훈 서울시의원 “오마카세·피부미용, 적금 넣고 밀린 카드값 계산까지 되는 청년수당”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3일 제321회 정례회 미래청년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수당 현금 사용분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 발생 문제를 지적, 꼭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통제 장치 마련을 당부했다. 서울 청년수당은 청년들이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진로탐색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에 거주하는 미취업, 단기 근로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7년간 10만 8000명에게 총 2715억원을 지급했다. 기본적으로 청년수당은 호텔, 주점, 귀금속, 백화점 등 제한업종에서는 결제가 불가한 클린카드 사용이 원칙이지만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현금 인출·계좌이체를 허용하고 있으며 현금 사용 내역과 증빙자료는 수당 참여자들이 매월 작성하는 자기활동기록서에 첨부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문제는 인출·이체를 통해 사용하는 현금 내역을 일일이 점검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용처에 맞지 않게 일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허 의원이 미래청년기획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청년수당 자기활동기록서 7만건을 분석한 결과, 원칙적으로 청년수당 사용이 금지되는 신용카드 대금 납부, 숙소 예약, 개인재산 축적을 위한 적금·청약금 납부, 데이트통장 및 모임통장 이체 등을 위해 현금을 사용한 경우가 다수 확인됐다. 몇 가지 예를 보면 타투 제거에 50만원 현금 인출, 데이트 통장 이체, 20만원 상당의 한우오마카세 현금 영수증 첨부, 종교단체 기부금, 플라잉보트나 레일바이크와 같은 놀이기구 등 청년수당이 애초에 달성하려는 목적과는 다른 사회 통념상 인정하기 어려운 현금 사용 내역들도 다수 있었다. 용도 제한 없이 현금 사용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현금 사용에 대한 통제장치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2016년 사업시행 이후 목적 외 사용으로 적발된 건은 단 한 건도 없다. 늦게나마 올해부터 처음으로 현금 사용 내역을 기록·증빙하도록 했지만 별도 점검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현금사용분 관리사각지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자, 그제서야 수당 참여자들에게 강화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원칙에 어긋나는 현금 사용분에 대한 증빙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라며 “현금인출과 계좌이체로 수당을 사용하는 비율이 올해는 30%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수준의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의 세금으로 마련된 연간 600억원을 청년들에게 지원하면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있는 만큼 청년들 역시 이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라며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부분에 한해서는 엄격한 관리, 감독을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이 사회 통념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미래청년기획단의 역할임에도 현금 사용 관리 등 일정 부분 미흡한 점이 있었던 점은 인정하고 보완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에 있다”라며 “청년정책이 다양화되면서 예산이 증가했고 청년수당 도입 초기에 비해 시대적 상황과 정책적 분위기 역시 변화한 만큼 새로운 인식과 요구를 반영해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허 의원은 “수당을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청년들이 대다수인 만큼 관리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일부 때문에 꼭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 [데스크 시각] ‘병사 월급 150만원’ 유감에 대한 반론/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병사 월급 150만원’ 유감에 대한 반론/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병사 봉급이 논쟁이다. 정부가 2025년까지 최고 계급인 병장 월급을 150만원으로 높이고 내일준비지원금 55만원을 더해 월 205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병사 봉급이 늘어서 장교 지원자가 줄어들고, 무기 구매가 어려워지고, 나라 곳간이 바닥난다고 한다. 이 정도면 병사 봉급 인상은 ‘악의 축’이다. 정말 그럴까. 우선 최저임금부터 살펴보자. 올해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은 월 206만원이다. 사업주가 최저임금법을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병사 사용자는 나라다. 내년 병장 월급은 125만원이다. 내일준비지원금 40만원을 더하면 병장 월급은 165만원이 된다. 여전히 최저임금에 미달한다. 심지어 병사가 100% 병장으로만 구성된 것도 아니다. 이병 월급은 72만원, 일병은 80만원, 상병은 100만원이다. 여기에 내일준비지원금 40만원을 더해 봤자 최저임금에 크게 미달한다. 내일준비지원금은 엄밀히 따지면 그냥 주는 돈이 아니다. 월급에서 40만원을 떼서 적립식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납입해야 국가에서 매칭지원금으로 40만원을 지급한다. 적금이기 때문에 만기가 돼야 수령할 수 있다. 쓸 돈을 줄여 꼬박꼬박 저축해야 받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병사 봉급 수준의 임금을 받고 군대에서 근무하는 것과 똑같은 강도로 일하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 도망갈 것이다. 물론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민간 업무와 직접 비교하긴 곤란하다.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군이라는 특수성과 폐쇄성, 일상적인 야간 근무, 추위와 더위, 본인이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힘든 일을 하는 만큼 제대로 대우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다. 병사들이 흥청망청 봉급을 쓴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해 국방홍보원에서 병사 240명을 조사한 결과 월급 중 30만원 이상을 저축한다는 비율이 76%였다. 지난해 병장 월급이 67만원, 이병 월급이 51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병사가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한 것이다. 병사들에게 지급한 나랏돈은 그들이 사회로 나가 학비를 충당하고, 월세를 내고, 창업을 준비하는 기반이 된다. 정부가 청년에게 지원하는 투자금이라고 보면 된다. 최저임금에도 미달하는 ‘청년 미래 투자금’을 아깝다고 한다면 도대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뭔가. 최근 초급장교와 병사 봉급 격차가 줄어들어 ‘장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보도가 많이 나온다. 실제로 학군사관(ROTC) 지원율은 지난해 2.4대1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초급장교 지원율과 병사 봉급을 연결 짓는 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매우 단편적인 분석이다. 단기복무 장교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복무기간 단축’이다. 육군 병사 복무기간이 18개월까지 줄어든 반면 ROTC 복무기간은 무려 55년 동안 28개월로 유지됐다. 어차피 단기복무할 생각이라면 장교로 복무하는 건 손해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1년 이내 기간을 단축할 생각이라면 법을 바꿀 필요도 없이 국방부 장관이 결단만 내리면 된다.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등장한 정책이어서 여론 수렴도 필요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아 시간만 흘렀다. 최근 단기복무 장려금을 큰 폭으로 인상하고 시간외근무수당 제도도 개선하는 등 처우 개선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여전히 곁가지만 바라보고 있다는 인식이 크다. 최대한 적은 돈을 주고 많은 일을 시키는 건 ‘악덕업주’다. 앞서 언급했듯이 병사의 사용자는 나라다. 나라가 악덕업주라고 불리면 되겠는가. 이건 국격의 문제다.
  • [알쓸금지]6개월 만기 예금이 1년짜리보다 이자를 더 준다고요?

    [알쓸금지]6개월 만기 예금이 1년짜리보다 이자를 더 준다고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br>통상적으로는 정기예금 만기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상식을 깨는 상품들이 등장했습니다. 6개월 만기 예금이 1년 만기 예금보다 오히려 이자를 더 많이 주는 상품들이 나온 겁니다.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하려던 중이었다면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게 좋겠죠?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 상품의 6개월 만기 최고금리는 전날 기준 연 4.08%입니다. 이 상품의 12개월 만기 최고금리 4.05%보다 오히려 0.03%포인트 높습니다. NH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 6개월 최고금리는 4.05%입니다. 12개월 최고금리는 3.95%로 0.1%포인트 더 높게 책정됐습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6개월과 12개월 최고금리가 4.05%로 같습니다.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도 6개월, 12개월 최고금리가 4.00%로 똑같네요.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이 만기 6개월과 12개월의 최고금리가 모두 4.00%입니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은행간 수신 금리 경쟁이 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다잇 고금리로 조달했던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은행들은 수신상품 이자를 높이며 재예치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돈을 오랫동안 묶어 두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1년 만기보다는 6개월 만기 예금의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내년에 또 비슷한 시기에 예금 만기가 몰리는 것을 염려해 예금 만기 시기를 분산시키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만기 기간을 다양화해 위험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은행들이 이 같은 전략을 취할 수 있었던 데는 예금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6개월물과 1년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지난 20일 기준 은행채 1년물 금리(4.106%)와 6개월물(4.048%)의 격차는 0.058%포인트입니다. 1년 전 격차(0.571%포인트)보다 크게 좁혀졌습니다. 짧은 만기 예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1개월이나 3개월 만기의 초단기 예·적금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4일 31일 동안 납입하는 ‘한달적금’을 선보였습니다. 매일 하루에 한 번 최소 100원부터 3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기본금리는 연 2.5%로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0%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출시 3일만에 44만좌 돌파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출시 3일만에 44만좌 돌파

    카카오뱅크는 지난 23일 출시된 ‘한달적금’ 누적 계좌 개설 수가 출시 3일만이 지난 26일 기준 44만좌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고객 중 2030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MZ 재테크 족에 인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연령별 ‘한달적금’ 보유 비중은 10대가 2%, 20대 29.2%, 30대 32.3%, 40대 24.7%, 50대 이상 11.9%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 고객에 이어 40대 50대 이상의 고객 비중도 35%를 넘겨 중장년 고객 역시 단기 적금에 관심을 보였다. 한달적금 계좌 당 하루 평균 입금액은 2만 3994원이었다. 한달적금은 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 마다 우대금리(0.1%포인트)를 제공하고 5회·10회·15회·20회·25회·31회 등 최대 6회의 보너스 우대금리 제공으로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적금 기간은 31일이며, 매일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납입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고객 당 최대 3개까지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 출시를 기념해 26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26일부터 11월 1일 가입자 중 1만 명, 11월 2~8일 가입자 중 1만 명, 11월 9~15일 가입자 중 1만 명, 11월 16일~22일 가입자 중 1만 명을 추첨해 적금 시작 지원금 3100원을 지급한다. 별도 신청 없이 한달적금 가입만 하면 자동 응모되며, 한달적금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한 고객 중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 또 새마을금고…부장급 직원 고객돈 5억대 횡령

    또 새마을금고…부장급 직원 고객돈 5억대 횡령

    지난해 100억원대의 고객 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일었던 새마을금고에서 5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A새마을금고 부장급 직원이 5억원대의 고객 예·적금을 횡령했다. 사고는 고객들이 이상한 거래 내역을 발견해 발각됐다. 해당 직원은 횡령 사실을 인정하고 직무 배제됐다. A새마을금고는 자산 규모 5000억원이 넘는 대형 금고로 해당 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고중앙회 핵심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문제 직원에 대한 내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다음달 중 민형사상 고발 조치도 하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지난해 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으로 몰렸던 자금 100조원이 만기를 앞두고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사들은 금리를 높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자금 유치 경쟁을 경계하는 금융당국의 엄포에 특판을 내놓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 절반 이상이 연 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중은행 19곳의 주요 예금 상품 37개 중 최고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12개월 만기)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20곳이나 된다.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13개에 불과했으나 한 달 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최고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12개월 만기)는 4.24%로 지난 4월(3.77%)과 비교하면 0.47% 포인트 올랐다.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에 처했던 새마을금고는 특정 지점에서 최고 연 12.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며 자금 유치에 나섰다. 금융권이 이처럼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9~11월 레고랜드발 사태 이후 정기예금으로 몰렸던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예금금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대기 수요도 늘고 있는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 1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 1698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란 보통예금과 수시입출금예금(MMDA)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기성 자금을 뜻한다.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재발 방지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만큼 금리가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은행 유동성커버리지(LCR) 비율 95% 규제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은행채를 각 은행의 여건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발행하도록 했다. 은행이 수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이 재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예적금 대신 주식이나 채권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소비 위축 없이 버티면서 미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다. 다만 안전성을 감안하면 결국 재예치되는 자금 비율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예금 만기 후 금리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주거래 은행에 재예치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 “전남편이 딸을 영양실조로 죽였다”…‘결혼지옥’ 아내 오열

    “전남편이 딸을 영양실조로 죽였다”…‘결혼지옥’ 아내 오열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한 부부 중 아내가 전남편과 낳은 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사연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결혼지옥’에는 혼인신고 13년 만에 결혼식을 앞뒀지만 소통 불가로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은영은 결혼식에 대한 남편과 아내의 서로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며 “결혼식 의미에 대한 중요도가 두 분에게 굉장히 다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남편은 웨딩촬영 내내 표정이 좋지 않았고, 아내의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고도 칭찬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의 건강검진을 위해 적금을 붓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는 “고혈압도 있고 당뇨도 있다. 답답하면서도 걱정이 된다. 내가 아무리 잘 챙긴다고 해도 본인이 좀 더 신경써야 하는데 전혀 안 하니까. 어디가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싶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남편은 아내의 진심을 깨닫고 눈물을 쏟았다. 아내의 친구는 “오빠가 무슨 매력이 있나”라고 물었다. 아내는 “내가 아이를 떠나보내고 힘들었지 않나”라고 아픈 사연을 꺼냈다. 남편과 재혼 가정인 아내는 “첫째는 남편의 딸이다. 나도 자식이 있는데 하늘나라로 갔다”면서 “전남편이 추운 겨울날 밖에 둬서 그렇게 됐다. 3살이었는데 제대로 먹지도 못했더라. 아이가 울면 누구라도 데리고 들어가겠지 생각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아내는 “나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 일찍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에 가출을 해서 지내다가 남자를 만나 임신을 하게 됐다. 그래서 혼인신고만 하고 아기 낳고 살았다. 그땐 10대라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전 남편이 PC방을 다니다가 거기 종업원과 눈이 맞아서 도망갔다. 그땐 내가 아이를 데리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아이를 보냈다. 그러면 내연녀와 떨어질 줄 알았다. 근데 안 되더라. 시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아이를 돌려달라고 말했다. ‘아이를 버렸다’고 하더라. 아이가 죽었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아내는 “새벽에 달려가서 봤는데 눈물이 나서 사진을 못 보겠더라. 내 딸이 아니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전남편과 내연녀가 처벌을 받았다”라면서 “아이가 영양실조였다. 둘 다 돈을 안 버니까 아무것도 안 준 거다. 부검을 해봤는데 (위에서) 물 한 방울 안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잘못한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마음 아파했다.
  • 계속 불어나는 빚… 주담대 변동금리 오늘 또 오른다

    계속 불어나는 빚… 주담대 변동금리 오늘 또 오른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삼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급등세를 막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린 가운데 코픽스까지 오르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8월(3.66%) 대비 0.16% 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는 올해 5월 3.56%, 6월 3.70%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에 하락 전환하며 두 달간 하락세를 이어 갔으나 3개월 만에 상승해 올 1월(3.82%)과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3.88%)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3.29%) 역시 전월 대비 각각 0.02% 포인트씩 높아졌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지난달 22일 연 4.270~7.099%로 9개월 만에 상단이 7%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날 기준 금리는 연 4.170~7.144%로 한 달 새 상단이 0.045% 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번 코픽스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더 오르게 됐다. 은행채(AAA) 5년물 금리를 지표로 하는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 역시 이날 기준 연 4.140~6.556%로 같은 기간 하단은 0.24% 포인트, 상단은 0.087% 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기존 연 4.44∼5.84%에서 연 4.60∼6.00%로 상하단이 신규 코픽스 상승분(0.16% 포인트)만큼 높아진다.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연 4.11∼5.51%에서 연 4.27∼5.67%로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연 4.53~5.73에서 연 4.69~5.89%로 올라간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 이를 반영해 상승이나 하락하는 구조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입된 고금리 특판 예금을 재예치하기 위해 은행들이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9월 중 코픽스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19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단리·12개월) 상품 38개 중 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모두 19개로 지난달 27일(13개)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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