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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장갑부터 적금 챌린지까지…소비자 일상에 스며드는 삼성 AI 라이프 마케팅

    고무장갑부터 적금 챌린지까지…소비자 일상에 스며드는 삼성 AI 라이프 마케팅

    삼성전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채널을 활용해 AI 라이프를 알리는 생활밀착형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케이뱅크와 함께 선보인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오픈 단 6시간 만에 2만좌를 완판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MZ 세대에게 인기있는 케이뱅크의 ‘챌린지박스’와 삼성전자의 ‘AI 라이프의 콜라보로 기획된 이 상품은 ’AI 라이프 시작을 위한 5주 플랜‘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해 케이뱅크 고객들을 AI 라이프로 초대했다. 케이뱅크 측은 “이번 챌린지박스에 시간당 평균 3300여명이 가입한 셈으로, 최근 수신 특판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라고 전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의 인기 요인으로 IT·가전 업계와 금융업이라는 업종을 뛰어넘는 만남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매일 쓰는 금융 앱에서 쉽고 편하게 접하는 AI 라이프 해당 콜라보는 요즘 삼성전자가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의 한 사례다. 삼성전자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해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친근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소비자의 삶에 스며드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AI 라이프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서 주목하는 포인트는 일상과 지속성이다. 다양한 접점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AI 라이프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또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통해 케이뱅크의 천만 고객들이 매일 켜는 앱에서 챌린지 기간 5주동안 매주 세상 편한 AI 라이프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아직 AI 라이프를 경험해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챌린지 미션 자체가 소비자들에게는 AI 라이프를 누리는 새로운 방법으로 인식될 수 있었다. 만기에 성공하면 5주동안 꿈꿔왔던 AI 라이프를 실현시켜줄 삼성 AI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 혜택을 증정하는 등 AI 라이프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는 장치들도 준비했다. 챌린지박스 성공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4인을 선정해 삼성 AI 라이프 패키지 1종을 제공한다. 각 패키지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AI 라이프‘를 위해 필요한 갤럭시 워치,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조합하는 등 4개의 상황에 꼭 맞춘 삼성 AI 제품들을 조합해 구성했다. 케이뱅크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7일 ’앙코르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오픈했다. 총 1만좌에 달하는 이번 챌린지박스는 5주간 매주 5만원 이상 저축하면 세상 편한 AI 라이프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5주간의 챌린지박스 미션에 성공한 모든 고객에게 삼성스토어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번 챌린지 참여를 위해 케이뱅크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5천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교환권도 받을 수 있다. ●생활 굿즈로 일상 속 AI 라이프 메시지 전달 삼성전자가 선택한 또 다른 접점 채널은 바로 굿즈다. 굿즈 마케팅은 일상에서 굿즈를 사용하며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AI 라이프의 메시지가 소비자들의 인식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이번 마케팅을 기획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특유의 힙한 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와 협업해 ’HAVE A GOOD AI LIFE‘라는 이름의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다. 해당 굿즈는 양말, 조리도구, 고무 장갑, 수건 같은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생활 소품으로 구성됐다.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AI 가전이 불러올 변화들을 재치 있게 안내하는 문구가 담겨있다. 예를 들어, 패셔너블한 양말에는 “이제 집안일에서 발 떼세요. 이 바닥은 AI가 더 잘 압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AI 바닥인식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스팀‘을 설명한다. 또 힙한 감성이 담긴 화려한 컬러의 고무장갑에는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는 약속, AI 라이프가 지켜드립니다”라는 문구로 AI 맞춤세척 기능의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소개한다. 손쉽게 접하는 아이템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소비자들의 기억 속 깊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재밌고 기발한 기획력이 돋보인 이 굿즈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증정 이벤트가 오픈 단 2시간 만에 선착순 마감됐다. ●인기 유튜브와 협업으로 소비자 타깃별 감성 공략 굿즈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한발 가까이 다가간 삼성전자는 젊은 층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과 협업한 이색 영상으로 또 한 번 MZ 소비자의 감성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과 5월에 인기 유튜버 ’빠더너스‘의 문쌤 ’문상훈‘과 협업해 신혼부부, 어버이날 특강 영상을 두 차례 선보였다. 먼저 공개된 신혼부부 특강 영상에서 문쌤은 신혼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시간‘이라고 소개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동시에 시간이 없는 신혼부부들의 불필요한 싸움을 막아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세상 편한 AI 라이프를 제안했다. 이어 공개된 어버이날 특강 영상에서는 “부모님에게 필요한 진정한 효도는 용돈보다 삼성 AI 라이프를 선물해드리는 것”이라는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리며 구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영상은 각각 조회수 25만회, 21만회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공감할만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AI 라이프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상 속 의외의 공간에서 삼성 AI 라이프를 만나볼 수 있도록 유도한 삼성전자의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이제 호기심을 넘어 AI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 “믿을 곳은 은행 예·적금뿐”…통화량 11개월 연속 증가

    “믿을 곳은 은행 예·적금뿐”…통화량 11개월 연속 증가

    은행 정기 예·적금 등에 시중 자금이 몰리면서 올해 4월 통화량이 17조원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평균 광의 통화량(M2·평균잔액·계절조정)은 4013조원으로 전달보다 0.4%(16조 7000억원)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의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개념이다. 상품별로는 국내외 ‘피벗’(통화정책 전환) 지연 우려와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정기 예·적금이 10조 2000억원 늘어났다. 은행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를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확대하면서 시장형상품도 한 달 새 7조 9000억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LCR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수익증권은 국고채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6조 9000억원 늘었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 등은 정기 예·적금이나 기업공개(IPO) 등으로 유출되면서 각각 7조 3000억원, 2조 8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정책 전환 지연 우려,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정기 예·적금이 증가했다”며 “시장형 상품의 경우 은행이 유동성규제비율(LCR) 관리 등을 위해 CD 발행을 늘린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18조 9000억원),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2조 5000억원), 가계·비영리단체(+1조 7000억원) 등에서 유동성이 늘었다. 기업은 요구불예금과 시장형상품 중심으로, 기타금융기관은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 중심으로, 가계·비영리단체는 정기 예·적금 중심으로 늘었다.
  • 5대은행 금융사고 ‘횡령’이 가장 많아

    5대은행 금융사고 ‘횡령’이 가장 많아

    최근 우리은행에서 100억원대 직원 횡령이 발생한 가운데, 4년 동안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중 횡령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 은행장도 개별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신문이 최근 4년간 5대 은행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125건으로 집계됐다. 횡령이 31건(24.8%)으로 가장 많았고, 실명제 위반(20건, 16.0%)과 은행원이 고객과 사적으로 한 금전 거래인 사적금전대차(19건, 15.2%)가 뒤를 이었다. 사기도 17건(13.6%) 발생했다. 금융사고 수는 해마다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지만, 사고 규모는 오히려 커지는 분위기다. 2021년 43건이던 금융사고는 2022년 40건, 지난해 36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이른바 대형 사고에 속하는 100억원대 이상인 사고는 3년 동안 4건 공시됐는데, 이 중 절반인 2건이 올해 1분기에 공시됐다. 2분기 경영공시에는 100억원대 이상 대형 사고가 최소 3건 이상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경남 김해의 한 지점에서 대리급 직원 A씨가 올해 초부터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국민은행이 111억원, 272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2건을 공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3일부터는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가 시행된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별로 담당 책무를 구체적 문서로 만들어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배분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임원은 담당 업무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져야 한다. 또 문제가 반복되면 은행장이나 금융지주 회장 같은 최고경영자(CEO)가 최종 책임을 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책무구조도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사고 유형별 위험 요인을 세부적으로 정의해 최대한 빈틈없이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금융사고가 일선 부서가 아니면 사전에 감지하기 어렵고, 다양한 사고 원인이 중첩됐기 때문이다.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위험 요소의 다양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CEO의 총괄관리 의무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유비무환 ‘금소세’… 비과세종합저축·ISA·IRP 적극 활용하세요[김기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유비무환’(有備無患)은 사서삼경 중 하나인 ‘서경’(書經)에 나오는 말로 미리 준비하면 걱정할 것이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무리했다면 유비무환의 자세로 올해의 금융소득과 재테크 전략을 점검해 보면 어떨까. 우리 세법에선 개인별로 1년 동안 발생한 금융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에 대해선 같은 해에 발생한 다른 소득과 합산해 과세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하고 있다. 과세 대상자가 되면 이듬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고 건강보험료 상승 및 피부양자 자격 탈락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하는 재테크 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예금의 경우 만기를 다양하게 분산하면 한 해에 이자소득이 집중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인 거주자, 장애인, 수급자 등에게만 1인당 5000만원의 한도가 주어지는 ‘비과세종합저축’으로 예·적금에 가입하면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돼 금융소득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형퇴직연금(IRP)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ISA는 의무 가입 기간인 3년 이상 유지할 경우 금융소득에 대해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이를 초과하는 소득은 분리과세가 적용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연간 2000만원, 최대 1억원으로 납부 한도가 정해져 있고 최근 3년 이내에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 이력이 있으면 가입이 제한된다.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IRP를 통해 세액공제와 분리과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IRP는 전 금융기관 합산 연 1800만원까지 낼 수 있으며 연 900만원까지 입금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주식형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는 매매차익, 표면금리가 낮은 절세채권은 만기 시 상환 차익에 대해 과세가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에 따라 절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달러, 엔화 등 외화를 보유한 경우 환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으며 브라질 국채는 이자에도 전액 비과세가 적용된다. 환율변동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는 외화자산에 투자하면서 절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재테크 전략을 활용해 미리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납세 결과는 크게 다를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절세 방안을 찾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하자. 신한PWM 이촌동센터 팀장
  • 대구은행, 전국구 ‘아이엠뱅크’로 새 출발

    대구은행, 전국구 ‘아이엠뱅크’로 새 출발

    대구은행이 5일 ‘아이엠(iM)뱅크’ 간판을 달고 전국 단위의 시중은행으로 재출범했다. 아이엠뱅크는 이날 대구 수성구 제1본점에서 선포식을 한 뒤 전국구 영업에 돌입했다. 모기업인 DGB금융지주의 계열사들도 전부 사명에 iM을 붙여 통일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바뀐다.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으로 탄생한 대구은행은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에 영업점 14곳을 신설하는 한편 모바일 영업망을 통해 고객 기반을 최대한 확장할 계획이다. iM뱅크는 이날 첫 상품으로 최고 연 20% 금리의 단기소액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내놓았다. 1일 최대 5만원까지 60일간 낼 수 있고, 납부 횟수 등 조건에 따라 최대 20% 금리가 적용된다. iM뱅크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32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 ‘넘버1’끼리 뭉쳤다… 삼성금융·국민은행 ‘모니모 통장’ 서비스

    ‘넘버1’끼리 뭉쳤다… 삼성금융·국민은행 ‘모니모 통장’ 서비스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와 국민은행이 손잡고 삼성금융 앱에서 국민은행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국내 1위 은행과 은행 빼고는 다 있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 간 동맹에 금융사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4일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에서 뱅킹 거래 및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업권 간, 혹은 비금융사와의 제휴나 협약은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다른 업권의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회사는 첫 협업 사례로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만들기로 했다. 모니모 앱에는 은행이 없지만, 대신 고객들이 국민은행 계좌를 개설해 보험료나 카드대금을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종의 ‘삼성뱅킹’을 구현하는 것이다. 삼성금융 측은 “제휴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하거나 앱을 자주 방문하면 추가 금리를 주는 방식”이라며 “기본금리도 시중의 입출금통장과는 차별화된 수준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모 앱에서 계좌 개설이 되면 삼성금융은 기존의 보험·카드·증권 고객들을 더 많이 앱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민은행 입장에서도 비은행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고객 수를 보유한 삼성금융의 고객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타 금융사들이 이번 협약에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은행이 없는 삼성금융 앱에서 계좌 개설까지 이뤄지려면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야 한다. 이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만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모니모 앱에서 직접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고, 현재 토스뱅크에서 제휴 증권사로 연결하는 방식처럼 ‘아웃링크’를 통해 국민은행으로 연결하는 데 그칠 수도 있다. 이번 결합은 최근 은행권에서 화두로 떠오른 ‘임베디드금융’의 일종으로, 향후 다른 업종 간의 결합이 더 활발해질지 주목된다. 임베디드금융은 비금융회사의 플랫폼에 금융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권에서는 고객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KT와 손잡고 ‘지니(GENIE) TV’ 채널을 통해 가정에서 TV로 예적금이나 신용대출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신한홈뱅크’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삼성페이에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제휴된 학교의 학생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천주교 공식 모바일 앱과 연동해 비대면으로 봉헌하고 연말정산 세액 공제도 가능한 ‘가톨릭 페이’를 전 세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 토스 “월 1900원으로 신용점수 관리 받으세요”

    신용점수를 올리려면 어떤 대출을 먼저 상환하고, 어떻게 신용카드를 써야 하는지 등 신용점수 관리 지침을 제시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나이스평가정보와 제휴를 맺고 개인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인 ‘신용플러스’ 멤버십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용플러스는 월 1900원의 이용료를 내면 개인의 대출 및 카드 사용 내역 등에 맞춰 신용점수를 올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구체적으로 보유한 빚 중 어떤 대출을 먼저 갚아야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출을 7500만원 가진 사람이 A저축은행에 5000만원을 갚으면 신용점수를 21~25점, B저축은행에서 1700만원을 갚으면 16~20점 올릴 수 있다고 신용플러스가 알려 주는 식이다. 이용자는 예·적금 목돈이 들어왔을 때 어떤 빚부터 상환할지 우선순위를 확인하고 신용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용·체크카드 사용 방법이나 연체 기록 관리 방법에 따라 신용점수를 몇 점 올릴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를 구독하면 최대 1000만원 한도로 금융 사기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신용플러스 서비스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하면 된다.
  • 노이즈 마켓팅? 대구은행 연 20% 적금 예고…고객 유치 경쟁 치열해진다

    노이즈 마켓팅? 대구은행 연 20% 적금 예고…고객 유치 경쟁 치열해진다

    최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대구은행이 무려 연 20% 금리의 적금 출시를 예고하면서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출범 초기 고금리 특판으로 신규 고객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것인데, 은행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노이즈 마케팅’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최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기념해 고금리 예·적금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기본금리 연 3.7%에 최고 4.15%까지 적용되는 정기예금 상품을 1조원 규모로 내놓는다.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2.6%까지 내려온데다 우대금리를 포함해도 최대 3.6%이고, 저축은행도 최고 금리가 4.0%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꽤 높은 편이다. 여기에 더해 대구은행은 최고 연 20%짜리 적금을 다음달 초 내놓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4%대 기본금리에 신규 고객, 납입 횟수 등 조건에 따라 최대 16%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 확장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여러 명이 모여 함께 가입하는 경우 우대금리를 더 주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외견상 파격적으로 보여도 은행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우대 조건이 매우 까다롭거나 기간 및 납입 한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은행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구은행은 구체적인 요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매일 납입하는 형태의 적금이 될 거라고 소개했다. 이 경우 기간 자체가 한 두달 정도로 짧거나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이 적으면 연 환산 금리가 아무리 높아도 실제 얻는 혜택은 미미할 수 있다. 32년만의 새 시중은행 탄생에 기존의 은행들도 고객 이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상품 등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다만 기존 시중은행들의 입지가 공고해 영향이 크진 않으리란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출범 초기에는 고객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데 이 고객을 다음 상품과 연계해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시중은행과는 체급 차이가 많이 나고, 인터넷은행도 가입자가 4000만이 넘기 때문에 그 틈을 벌려 시장을 확장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382조 퇴직연금 쟁탈전… 50대 이상 ‘은행’ 3040은 ‘증권사’

    382조 퇴직연금 쟁탈전… 50대 이상 ‘은행’ 3040은 ‘증권사’

    3040 비중 은행 44%·증권사 52%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 정기예금2030 예금보다 투자형 상품 선호실적배당형 관심 커 라인업 확대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382조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금융사들의 퇴직연금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퇴직연금은 한 번 가입하면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수수료 수익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에서 굴릴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2030을 중심으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9일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과 4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의 연령별 퇴직연금(DC·IRP) 가입자 비중을 보면 은행은 50대 이상, 증권사는 30~40대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은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48.8%, 30~40대 고객이 44.3%로 나타난 반면 증권사는 30~40대 고객이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대 이상 비중은 42.2%로 나타났다. 20대 비중은 각각 7.1%와 6.2%를 차지했다. 증권사의 젊은층 가입자 비중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증권사가 많은 투자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행과 증권사에 관계없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역시 원리금이 보장되는 정기예금 상품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적배당형(원리금 비보장) 상품군에서는 연령별 선호도의 차이가 나타났다. 20~40대에서 가장 많이 가입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는 TIGER 미국 S&P500이 꼽혔다. 이는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인데, 시가총액 3조 3332억원 규모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40대 이후로는 디폴트옵션의 초저위험이나 저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증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 투자상품 라인업이 좋은 증권사를 찾고, 안전지향인 경우 은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은행과 증권사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상품 경쟁도 한층 세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4대 은행의 퇴직연금 잔액(DB·DC·IRP)은 138조 1592억원으로, 실적배당형이 13.3%(18조 3857억원)를 차지했다. 4개 증권사는 퇴직연금 잔액 51조 4097억원 가운데 실적배당형이 36.4%(18조 7130억원)에 달했다.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4% 포인트, 3.9%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디폴트옵션 시행으로 금융사들이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를 내놓으면서 예적금 외 상품에도 가입자들의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적연금의 기능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앞으로도 연평균 12~15%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스승의날 맞아 예·적금 특판[재테크 단신]

    스승의날을 맞아 더케이저축은행은 15일 전국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 교수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2024 e-쌤플러스 정기예금·정기적금’ 특판 상품을 판매한다. 12개월 기준(우대금리 포함) 정기예금 연 4.00%, 정기적금 연 5.00%를 적용한다. 적금 가입 금액은 월 납부금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다. 예금은 1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상품은 16일부터 더케이저축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SB톡톡플러스)에서 할 수 있다.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 종료된다. 더케이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출자회사로서 스승의날을 기념하고 많은 선생님들과 인연 맺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승의날 특별상품 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금리 낮은데 고객 몰려”…인터넷은행, 모임통장 확대 주력

    “금리 낮은데 고객 몰려”…인터넷은행, 모임통장 확대 주력

    인터넷은행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모임통장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임통장은 자금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이달 말까지 신규고객을 모임통장에 초대하면 배달의민족 1만원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케이뱅크 모임통장은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300만원까지 연 2% 금리가 적용된다. 초대받은 케이뱅크 신규고객이 모임통장에 합류하면 최소 10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 무작위로 ‘모임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모임통장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모임에 최적화된 캐시백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원이나 3000원 캐시백을 무작위 지급한다. 지난 1월에는 모임통장에 모임원 간 소통을 지원하는 게시판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토스뱅크도 지난달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소비 탭 관리와 게시판 기능을 더했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이 모임통장에 힘을 쏟는 이유는 모임통장이 낮은 비용 대비 자금 조달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모임통장의 금리는 연 0.1~2.0% 사이로 일반 정기 예·적금, 파킹통장에 비해 낮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 1분기 말 기준 잔액은 7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8000억원 늘었다. 모임통장의 또 다른 장점은 신규 고객 유치 효과가 높다는 점이다. 직장인 오모(28)씨도 올해 초부터 스쿼시 모임에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입출금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카드를 여러 장 발급하면 현장 결제도 편하기 때문이다. 오씨는 “간단하게 신청만 하면 모임원 누구나 잔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어 편하다”며 “모임통장을 보면서 은행 애플리케이션도 자주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신규 고객 72만명 중 모임통장을 사용하는 고객이 31만명으로 약 42%를 차지했다.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모임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각각 ‘모임통장 서비스’와 ‘국민총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모임통장은 예금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며 “여전히 고객들 수요가 높은 상품이라 당분간은 서비스를 확장하는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 “은행원이지만 게임 LoL에 빠져 사는 게 업무죠”

    “은행원이지만 게임 LoL에 빠져 사는 게 업무죠”

    LCK 메인 스폰서로 5년째 후원좋아하는 일 해 동기들 부러움 사 “입사 동기들은 저를 보고 좋아하는 일을 업무로 하는 ‘성덕’(성공한 덕후)이라며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우리은행 트렌드마케팅팀 유리강(41) 과장의 하루는 일반적인 은행원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하루 종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빠져 사는 게 그의 업무다. 영업점의 직원들이 창구 고객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살피는 동안 유 과장은 하루 종일 이스포츠 경기 결과 등을 보며 언제 어떤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할지를 살핀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9년 금융업계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메인 스폰서를 맡아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청소년 팬이 많은 이스포츠 리그의 핵심 후원자로 나서는 것을 두고 은행 내부에서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모험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결과적으로 우리은행의 지난 5년간 도전은 성공적이라는 게 사내 평가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LCK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2025년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 유 과장은 “젊은 고객층과 만나고 소통하려면 골프보다는 이스포츠라고 생각했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LCK가 딱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젊은 고객과 청소년층의 주목도가 늘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이 ‘우리WON뱅킹’ 앱에 론칭한 LCK 전용 페이지 ‘원하는LCK’는 지난 2년간 가입자 40만명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만 155만명의 고객이 페이지를 이용했는데 이용자의 60% 이상이 20·30세대였다. 한정판 굿즈 등 홍보 이벤트에 대한 고객 호응도 은행 달력과 같은 기존 방식의 홍보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 LCK 스프링 결승전에선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우리은행 이벤트 부스에 새벽 5시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해 세계 최대의 게임 축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국내 인기 구단인 T1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홍보 효과는 배가 됐다. 유 과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 LCK와 함께하면서 부담이 되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굉장히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만기 적금을 탈 때의 행복감처럼 관객들에게 뿌듯함을 안기는 행사를 준비해 보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 “월 40만원씩 5년 적금?”… 4명 중 1명만 ‘청년도약계좌’

    “월 40만원씩 5년 적금?”… 4명 중 1명만 ‘청년도약계좌’

    대학생 정하영(24)씨는 지난 2년간 모은 ‘청년희망적금’을 찾아 약 1100만원을 손에 쥐었지만 ‘청년도약계좌’로의 연계 가입은 포기했다. 앞으로 5년간 매달 최소 40만원을 적금 통장에 넣을 자신이 없어서다. 정씨는 “만기 2년도 부담스러웠는데 만기가 3년이나 더 긴 청년도약계좌는 더 큰 부담이 생긴다. 이자도 조건도 좋은 건 알지만 내 힘으로 끝까지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20조원 상당의 청년희망적금이 대규모 만기를 맞았지만 청년도약계좌 연계율은 4명 중 1명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적금을 이어 가기로 한 연계 가입자 수는 49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02만명 중 24.3%에 해당한다. 지난 1월 25일부터 시작된 연계 가입 신청 접수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연계 가입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지만 4명 중 3명은 여전히 연계를 선택하지 않은 셈이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40만~70만원을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 4000원) 등을 더해 약 3000만~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질금리 연 8~10%대 수준에 비과세 혜택까지 더했다. 여기에 정부는 기존 청년희망적금 만기 금액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안내했다. 연계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23만명으로 늘었지만 금융당국이 출시 초기 예상한 가입 예상 규모인 300만명에는 한참 못 미친다. 예상보다 낮은 연계율은 최소 40만원을 5년간 매월 내야 하는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혜택을 최대로 받기 위해서는 월 70만원을 청년도약계좌에 넣어야 하는데 월 70만원은 청년 스스로 벌어 내기엔 부담스런 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얼마 전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한 강모(27)씨는 이른바 ‘부모 찬스’를 쓰기로 했다. 강씨는 “청년이 스스로 벌어 매월 40만~70만원을 내는 것은 사실 큰 부담”이라면서 “다만 이자 조건이 너무 좋아 희망적금에 이어 도약계좌도 부모님이 내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득이 적은 청년들을 위해 탄생한 청년도약계좌의 취지가 흐려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 연계 가입으로 4조~5조원이 청년도약계좌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연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시절보다도 심하네요”… 자영업자 연체액 1조 3548억

    “코로나 시절보다도 심하네요”… 자영업자 연체액 1조 3548억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속속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분기별 개인사업자 대출 및 연체잔액을 취합한 결과 최근 연체금액과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잔액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1~3월) 한 달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액은 1조 3548억원으로, 2020년 1분기 연체액(6059억원)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연체율도 0.25%에서 0.42%로 크게 올랐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국내 기준금리가 3%에 진입한 2022년 4분기부터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해 지난해 0.3%대로 올랐고, 올해 들어 0.4%대까지 오른 것이다. 은행이 사실상 돈을 돌려받기 힘들 것으로 분류한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잔액도 올해 8364억원으로 늘었다. 4년 전 1분기(5311억원)와 비교하면 57%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대비 부실채권의 비율은 0.26%로, 역시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다. 은행에서 빌린 돈을 못 갚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나빠졌음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경기 부진의 여파가 계속되는 데다 당시 저금리로 빌린 대출의 상환 부담이 금리 상승 국면과 맞물리면서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여신 담당자는 “코로나발(發) 경기 부진으로 인해 신용평가 등급이 하락하고 한계기업이 증가하면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및 신용대출 관련 건전성 비율이 나빠지는 것 같다”면서 “연체율이 높은 대출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경우가 많은데, 향후 금리인하 시기에 따라 이러한 연체율도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부동산 경기마저 안 좋다 보니 개인사업자들이 상환 자금을 마련할 길이 더욱 좁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게 운영자금과 은행 이자 비용을 충당하려고 2금융권에서 추가로 대출받은 자영업자들이 많은데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결국 상가를 내놓아도 부동산 침체로 여의찮다 보니 연체가 계속되는 사례들이 발견된다”고 했다.
  • [책꽂이]

    [책꽂이]

    유전자 지배 사회(최정균 지음, 동아시아) 과학책인가 하고 읽다 보면 사회학책 같은 느낌이 드는 희한한 책이다. 인간 유전체학자로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인 저자는 진화와 유전학적 관점에서 가정부터 정치, 경제, 사회 다방면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오늘날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 혐오 정치, 능력주의 문화에 강펀치를 날린다. 책은 ‘이기적 유전자’를 연상케 한다. 그렇지만 마지막 장에 이르면 이 책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확실하게 대체했음을 직감하게 될 것이다. 276쪽, 1만 7500원.내 마음을 모르는 나에게 질문하는 미술관(백예지 지음, 앤의서재) 서점에서 미술책을 고르다 보면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이야기를 편집해 모은 것, 다른 하나는 어려운 이론과 용어로 범벅이 된 책. 이 책은 뭔가 다르다. 인생의 수많은 불쾌한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그림에 쏟아부은 뭉크에게서 결핍을 인정하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하는 식이다. 이 책은 그림 앞에 섰을 때 느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저자 역시 일반인들과 마찬가지 감상자로서 대신 이야기하고 답을 찾지 못했던 인생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돕는다. 292쪽, 1만 9800원.걱정 중독(롤란드 파울센 지음, 배명자 옮김, 복복서가) 현대인의 앞에는 수많은 선택지가 놓여 있다. 그래서 점심 메뉴 하나 고르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복잡한 현대사회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부추긴다. 불확실성과 무수한 선택지가 결국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원인이다. 사회학자인 저자는 통계와 연구 자료 뒤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보는 일을 통해 모든 사람을 ‘걱정 인형’으로 만드는 이면에는 단 한 번의 실수만으로도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는 ‘실패 혐오’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452쪽, 1만 9500원.경제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오국환 지음, 지상의책) 많은 학생이 ‘수학을 못하면 문과나 가지’라고 생각한다. ‘수학은 못하지만 돈은 많이 벌겠다’며 경제·경영학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입학해 보면 그렇게 싫어하던 수학을 다시 만나게 된다. 사실 대학 경제·경영학과 학생이 아니더라도 생활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적금 상품을 고르거나, 주식 투자를 고민하거나,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도 수학이 필요하다. 어려운 대학 경제 수학이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통계나 함수, 방정식만으로도 경제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308쪽, 1만 8500원.
  • “어르신 걱정마세요”…우리은행, 보이스피싱 고령 피해자 금리 우대

    “어르신 걱정마세요”…우리은행, 보이스피싱 고령 피해자 금리 우대

    예금·대출금리 최대 1.5%포인트 우대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60대 이상 취약계층에 금리 우대 혜택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부터 60대 이상·연소득 2000만원 이하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피해 발생 시점에 우리은행 대출이나 정기예·적금을 보유하면 대출에는 1.5%포인트(p) 인하된 금리가, 예금에는 1.5%p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어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인 70대 이상 홀로 사는 노인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면 전용 상담채널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직원이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도 대행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금융권 최초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도입했다. 우리은행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정현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올해 상황을 보고 내년까지 보험을 연장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으로 전년 1451억원보다 514억원(35.4%) 늘었다. 유형별로는 대출 빙자형이 35.2%로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 사칭(33.7%), 기관 사칭(31.1%)이 뒤를 이었다.
  • 세 살 고객 여든 간다… 연 6.6% 금리 주고 보험은 덤

    세 살 고객 여든 간다… 연 6.6% 금리 주고 보험은 덤

    자유 적금에 무료 단체보험 가입지문 사전 등록 땐 우대금리 적용앱으로 충전형 선불 카드 서비스청소년 카드 사용 땐 캐시백 제공 어린이날을 앞두고 주요 은행들이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은행들은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특화 적금 상품을 마련하고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입출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미래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성년 고객들이 쉽게 금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한다. KB국민은행은 19세 미만 고객을 위한 ‘KB Young Youth(영 유스) 적금’을 판매 중이다. 매달 300만원 내에서 저축할 수 있고 단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족 고객이 3명 이상이면 우대금리 0.2%가 추가된다. 최고 금리는 연 3.65%다. 신한은행은 ‘신한 MY주니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분기별 최소 1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데 최고 금리는 연 4.0%까지다. 해당 상품 역시 무료로 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출시한 ‘우리 아이행복 적금2’는 길을 잃어버리기 쉬운 영유아 자녀들을 위한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챙기면서 자녀의 미아 예방도 할 수 있다. 상품 가입 후 만기일 전까지 경찰청에 지문을 등록하면 연 4.4%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농협은행의 ‘NH1418스윙적금’은 최고 연 6.6% 금리를 제공한다. 매월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지만 가입 대상은 14세부터 18세 사이의 청소년이다. 용돈 일부를 자동으로 저축할 수 있는 ‘스윙입금서비스’를 적금 만기까지 함께 이용하면 우대금리가 반영된다.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도 15세 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아이적금’을 운영 중이다. 은행 거래 실적 등과 상관없이 만기까지 자동이체를 유지하면 연 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인 자녀도 7세 이상이면서 본인 휴대전화가 있다면 본인 계좌 조회나 계좌 이체, 거래 내역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청소년 고객 전용 전자선불 카드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충전된 금액만큼 모바일 간편결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한 ‘카카오뱅크 mini’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7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도 청소년 선불 서비스인 ‘하이틴’(Hi teen)을 운영 중이다. 14~18세 미만 청소년은 케이뱅크 앱을 이용해 입출금이나 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Hi teen 카드를 발급해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결제하면 월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어린이날을 위한 이벤트성 상품도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꿈을 적립하는 꼬마 투자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미성년 자녀 명의로 적립식 펀드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12개월 이상 월 10만원 넘게 자동이체 등록을 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경품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1000명) ▲외식 상품권(20명) ▲숙박 상품권(10명) 등이다. 우리은행도 ‘우리 아이행복 적금2’나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중 1개 상품에 가입한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키즈 실내 놀이터 ‘챔피언’ 이용권(3만원)을 제공한다.
  • KB국민은행 ‘사장님+’ 오픈

    KB국민은행 ‘사장님+’ 오픈

    KB국민은행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화 플랫폼 ‘사장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장님+ 이용 고객은 여러 은행에 퍼져 있는 대출 및 예·적금 등 사업용 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사업자 특화 카드 및 보험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또 ‘정책자금 맞춤추천’ 기능을 통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자금 확인부터 관련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장님 팁(TIip)’ 서비스를 이용하면 세무·법률·노무 분야의 전문가 조언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들의 금융 편의 제고와 경영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자 사장님+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노인 비율 15.6% ‘고령사회’···노인 셋 중 하나 “노후 준비 못 했다”

    경기도 노인 비율 15.6% ‘고령사회’···노인 셋 중 하나 “노후 준비 못 했다”

    노인 가구 열 가구 중 여섯 가구,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 연천, 가평 등 6개 시군 ‘초고령사회’···화성시 노인인구 비율 10.3% ‘최저’지난해 경기도 노인 비율이 15.6%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노인 셋 중 하나는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23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현황, 경기도의 사회조사 등 65세 이상 노인 관련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경기도 노인통계 2023’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2만 3천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 1천363만 1천 명의 15.6%(2023년)를 차지했다. 노인인구 비중은 2013년 9.8%에서 9년 동안 1.5배 커지면서 2022년 14.7%로 집계돼 고령사회(14% 이상)에 들어섰다. 31개 시군 모두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연천(31%), 가평(30%), 양평(29.4%), 여주(25.3%), 포천(24.3%), 동두천(24.1%)에 이어 안성도 지난해 20.2%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가장 낮은 곳은 화성시 10.3%다. 경기도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30.5%, ‘100만~200만 원 미만’이 27.3%로 총 57.8%의 노인가구가 월 200만 원 미만이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월 200만 원 미만의 노인가구 비중은 69.4%로 저소득 노인가구 비중이 10%p 가까이 줄었다.노인 중 66.7%가 노후 준비가 됐다고 응답해, 2019년 57.1%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 (69.1%), ‘예‧적금 및 저축성 보험’ (43.6%), ‘부동산 운용’ (15.3%) 순(복수 응답)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노인은 전체 노인의 33.3%였다. 노후 준비가 안 된 노인 중 59.8%는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답했고, 35%는 자녀에 의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활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의료비(41.5%)와 식료품비(21.5%)로 나타났고, 필요한 노인복지서비스로 ‘가사서비스’(26.9%)와 ‘건강검진’·‘취업 알선’(16.8%)을 꼽았다. 노인들이 원하는 노후생활은 취미활동(40.9%), 여행·관광(23.8%), 종교활동(13.7%) 등이지만 실제 노후생활은 취미활동(33.0%), 소득활동(20.5%), 가족돌봄활동(14.5%) 등으로 나타나 이상과 현실이 다름을 보여줬다. 한편,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까지 올라가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 “파산 우려된다”…고금리 적금 특판 낭패본 동경주농협, 계약해지 또 읍소

    “파산 우려된다”…고금리 적금 특판 낭패본 동경주농협, 계약해지 또 읍소

    연 8%대 고금리 적금 상품을 판매했다가 거액의 자금이 한꺼번에 몰려 곤경에 처한 경북 경주의 동경주농협이 “파산이 우려된다”며 가입자를 대상으로 계약 해지를 다시 요청했다. 5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동경주농협은 최근 고금리 적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 해지를 호소하는 우편을 보내거나 웹사이트 공지글을 올렸다. 이 농협이 2022년 11월 비대면으로 특별 판매한 연 8.2% 금리의 적금은 애초 목표인 100억원을 훨씬 넘어선 약 9000억원이 몰렸다. 목표액이 훌쩍 뛰어넘은 비대면 계좌 개설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서 전국적으로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모였다. 자산 1670억원의 소규모 농협인 동경주농협은 1년 이자 비용만 수백억원에 달해 경영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2022년 12월부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해지를 호소했지만 현재까지 계약금을 기준으로 약 2330억원이 남았다. 이에 대한 총 이자만 해도 348억원에 이른다. 매년 5억∼6억원의 흑자를 내는 구조를 지닌 동경주농협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인 셈이다. 동경주농협은 2008년에도 대출 부실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동경주농협 측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남은 금액은 우리 농협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금액이고 2024년은 적자 결산이 불 보듯 뻔해 존폐 갈림길에 섰다”며 “적금 계좌를 해지해주면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며 다시금 호소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 문무대왕면지회도 호소문을 통해 “농협이 파산으로 없어질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지역 농민 조합원들”이라며 “농협 직원들을 생각하면 괘씸하겠지만 농민과 지역 농업을 생각해서라도 파산으로 가지 않도록 적금을 해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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