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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톤 화물트럭 운전 30대 가장 김현승씨의 하루

    25톤 화물트럭 운전 30대 가장 김현승씨의 하루

    대한민국 가장들은 고달프다. 옆집 김씨, 뒷집 장씨 할 것 없이 고통스럽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높은 사교육비 부담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화물트럭을 모는 김현승(36·인천 남촌동)씨는 구제역 피해까지 덤터기를 쓰고 있다. “뼈 빠지게 일해 봐야 빚만 진다.”는 그의 하루 행적을 지난 18일 오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에서 따라가 봤다. 어둠이 깔린 새벽 3시, 대부분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25톤 화물트럭을 운전하는 김현승씨에게는 새로운 하루를 여는 시간이다. 가족들이 깰까 싶어 조심스레 겉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선다. 아직 잠이 덜 깼는지 연신 하품이 나온다.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데 어제 넣었던 기름은 벌써 바닥이 보인다. 가까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서 한숨을 내뱉는다. 한달 수입의 절반가량을 기름값으로 지출하는 김 씨로선 너무 가혹한 지출이다. 오늘도 500㎞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경기 오산에 도착하니 새벽 5시. 1시간이면 족한 거리지만 덩치가 큰 탑차여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해 그렇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국내 경제마저 어려웠던 3년 전, 신속히 일을 처리하고자 무거운 쇳덩이를 손으로 운반하다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서 추간판탈출증 판정을 받고 7년간 몸담았던 펌프카 제작업체의 제관공 일을 그만뒀다. 강철판을 자르고 구부려 관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홀로 완성차를 만들 정도로 꽤나 자부심을 갖고 있던 그로선 퇴직이 믿기지 않았다. 더욱이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에 병치레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자리를 찾아 헤맨 것이 화근이었다. 병원 치료가 미흡해 산업재해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업급여 대상에서 제외 된 것이다. 결혼 5년차에 한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충격이었다. 더욱이 부인의 배 속에는 곧 세상에 나올 둘째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지독한 불황은 그를 나락에서 올라오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일자리를 위해 문을 두드린 회사마다 거절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찾은 게 화물차 운전이었다. 허리가 좋지 않은데 힘들지 않겠냐는 주위의 걱정보다는 당장 가족들이 먹고살아야 하는데, 제관공보다 힘들겠느냐는 오기가 작용했다. 처음 운전대를 잡은 이후 3년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기름값이든 물가든 모두 뛰어오르는 지금, 그에겐 하루하루가 힘겹다. 오산에 도착하자마자 톱밥을 싣고 다시 운전대를 잡는다. 답답한 마음에 담뱃불을 붙이는 김씨의 넋두리가 이어진다. “물가가 오르기 전 지난해 10월에는 한달에 정부보조금 120만원 포함해 600만원 이상 기름값을 냈는데, 일거리가 줄어 현재는 400만원 정도 내고 있어요.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달에 70만원 정도 더 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몇 년째 운송료는 그대로라서 너무 힘들어요. 불황이 계속된다면 뼈 빠지게 일해 봐야 빚만 늘겠네요.” 석유공사의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값은 지난해 10월19일 리터당 1477원 하던 것이 지난 19일에는 1774원으로 5개월 만에 17%가량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출 금리마저 올랐다. 김씨는 3년 전 1억 5000만원 나가던 트럭을 사기 위해 인천 용현동의 89㎡ 아파트를 전세로 돌리고 4000만원 하던 빌라로 이사했다. 전세 보증금으로는 모자라 은행에서 4000만원 대출을 받아 5년 할부로 트럭을 구입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부터 불과 5개월 만에 0.75% 올렸다. 한달에 12만원씩 하던 대출 이자가 늘어 15만원 정도 내던 김씨로선 지난 10일 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큰 액수가 아니어서 아직은 별로 걱정하지 않지만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이자가 계속 늘어가니 걱정이에요.” 오전 8시에 충북 증평에 도착했다. 다른 작업부들이 김씨 트럭 적재함에서 톱밥을 내리고 전북 전주로 가는 폐목재를 적재하는 동안 구내식당에서 동료 기사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 뒤 짬을 내 눈을 붙이려는 순간, 휴대전화가 울렸다. 큰아들 초등학교 준비물을 사야 하는데 돈이 없어 이웃에게 빌렸다는 부인의 짜증 섞인 통화였다. 김씨는 억장이 무너지는 듯했다. 결혼생활 8년 동안 고생만 시킨 부인에게 미안하고 배움이 부족해 아이들한테만은 많이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했던 자신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 경기가 비교적 나았던 지난해 10월 15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평소 낙천적이고 성실한 성격인 데다 수완도 좋아 일거리가 제법 많았다. 그러나 5고(高)가 본격화한 한달 뒤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수입이 넉 달 만에 1000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수입은 줄었는데 지출은 되레 늘었다. 기름값 말고도 차량 할부금 160만원과 적금 80만원, 보험료 60만원, 화물차 회사 지입료 40만원, 아이들 학원비 30만원 등을 내고 나면 네 식구 생활비로 100만원이 채 안 된다고 했다. 더욱이 화물 소개비로 건당 5~10% 제공하면 남는 게 없다고 했다. 여기에 2개월에 한번씩 오일교체 비용 40만원, 반기에 500만원씩 부가가치세를 낸다고 했다. 3년밖에 안 된 차라 아직 수리비가 들지는 않지만 2년에 한번씩 타이어 교체하는 비용 500만원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수입보다 소비가 많아 신용카드로 지불하고 다음 달 수입으로 메워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전주에서 증평 들러 폐목재를 내린 뒤 다시 톱밥을 싣고 인천으로 향한다. 올라오는 도중에 밥값을 조금이나마 아끼려고 싼 음식점을 찾아 헤맨다. 가는 곳마다 500~1000원씩 고쳐 쓴 메뉴판을 보고 혀를 끌끌 찬다. 이날 역시 차 안에서 빵과 우유로 한 끼를 해결한다. 최근 수입이 줄어든 탓에 매월 40만원 정도 지출했던 외식과 문화생활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유일한 취미였던 낚시도 접어 창고의 낚싯대에는 먼지만 수북이 쌓였다. 김씨는 “지금은 저축한 돈과 신용카드로 근근이 생활하지만 만약 사고라도 난다면 정말 대책이 없다. 앞으로도 불황이 걷힐 것 같지 않은데 막막하다. 당장 급한 대로 적금 1개를 해약하고, 아이들 학원비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500㎞가 넘는 강행군이지만 그나마 오늘처럼 일거리가 있는 날은 다행이라고 했다. 전국에 확산된 구제역 여파로 우사와 돈사가 폐쇄되자 톱밥을 이용해 퇴비를 만들던 업체들이 하나둘 문을 닫았다. 건설경기 악화로 폐목재를 사용하는 건설현장 일거리도 줄었다. 때문에 요즘은 빈 차로 돌아오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녹초가 돼 밤 10시에 집에 돌아온 김씨. 역시 그를 반겨주는 건 가족이다. 아버지의 고통을 아는지 3살 막내가 눈을 말똥말똥 뜨고 부인과 함께 김씨를 기다리고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족들을 보면 힘이 난다고 한다. 또한 전보다 좁아진 집이지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소중하다고 했다.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씨. 꿈을 포기한 게 아니라 이루기 어렵다고 말하는 그의 처진 어깨에서 대한민국 30대 가장의 오늘을 본다. 영상콘텐츠부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머니테크]

    [머니테크]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시중 유동자금을 예치하려는 금융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은행권은 금리 상승기에 맞춰 고금리 예금상품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으며, 보험사는 금리 확정형과 고정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드업계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실속형과 프리미엄 서비스 상품을 내놓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가족·친구 ‘일촌’땐 최대 30만원 돌려줘 <기업은행 ‘IBK스타일 플러스 카드’> 가족, 친구 등과 ‘일촌’을 맺고 카드를 쓰면 결제금액을 합산해 1년에 최고 3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지난 한해 34만장이 나간 히트상품 ‘IBK스타일카드’의 후속작이다. 일촌 그룹은 최대 4명까지 묶을 수 있다. 1년에 2번(6월 말, 12월 말) 4명의 카드 결제금액을 합해서 1000만~2000만원이면 2만원, 2000만~5000만원이면 5만원, 3000만원 이상이면 7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일촌 중에 IBK카드를 처음 발급하는 신규 가입자가 있으면 돌려주는 현금이 2배로 늘어난다. 이런 ‘더블 캐시백’ 혜택은 처음 2년 만 제공된다. 캐시백 금액은 회원별 사용실적에 따라 나뉘어 카드 결제계좌에 입금된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각 일촌이 6개월 동안 6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60만원 미만이면 일촌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일촌은 전국의 기업은행 지점이나 IBK고객센터(1566-2566),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도 강화됐다. 사용 빈도가 높은 9개 업종(쇼핑, 외식, 주유 등) 중에서 5가지를 고르면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할인 대신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시백 공동구매 방식의 신개념 카드”라고 설명했다. ▶20~30대 겨냥 금리 年 5.0% 월복리 <KB국민은행 첫 재테크 적금> KB국민은행은 젊은 고객층의 첫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월복리 적금인 ‘KB국민 첫 재테크 적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금융 거래를 시작하는 20~30대 고객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니즈를 반영, 소액 예금에 최고 연 5.0%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자유적립식 월복리 적금이다. 직장 초년생 등 처음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젊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8세부터 만 38세 개인고객으로 저축금액은 월 1만~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3년. 기본이율은 연 4.5%로 월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연 4.7%의 은행권 최고 수준의 예금금리다. 첫 거래 고객과 스마트폰 전용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연 0.5%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은 ▲첫 거래 우대이율 최고 연 0.2% 포인트 ▲KB스타뱅킹 우대이율 연 0.1% 포인트 ▲목돈 마련 우대이율 최고 연 0.2% 포인트로 이뤄져 있다. 목돈 마련 우대이율의 경우 만기 시점에 마련한 목돈이 500만원 이상이면 연 0.1% 포인트, 1000만원 이상이면 연 0.2% 포인트가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출시 2개월 만에 14만 5000계좌에 370억원이 몰렸다.”면서 “향후 3년간 목표액인 77만 계좌, 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실적 포인트화… 정기예금에 합산 <우리은행 ‘키위 정기예금’> 금리 상승기를 맞아 정기예금에 여윳돈을 묻어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은행은 예금 금액과 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0.1% 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급하고, 은행포인트를 현금화해서 정기예금에 합산할 수 있는 ‘키위 정기예금’을 출시해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2009년 3월부터 지난 2년간 44만 계좌에 22조 8000억원을 모았다. 개인고객만을 위한 고금리 상품으로 금액에 제한이 없다. 확정형 금리가 ▲1년 만기 연 4.10% ▲2년 만기 연 4.20% ▲3년 만기 연 4.20%다. 3000만원 이상인 신규 고객과 로열 고객에게는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키위 정기예금의 특징은 우리은행 거래 실적에 따른 멤버스 포인트를 각각 정기예금 가입 금액의 최대 1%까지 현금으로 돌려줘 정기예금 원금에 합산이 가능하다. 또 가입원금뿐 아니라 현금으로 돌려준 금액에 대해서도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기간마다 약정이율을 변경 적용하는 ‘회전형 금리’와 신규 때 결정된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하는 ‘확정형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회전형 금리의 경우 회전 기간은 1개월과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을 고를 수 있다. 고객이 중간에 해지해도 회전기간 경과 기간에 대해서는 약정이율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2년 전에 출시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화재·도난·상해 등 가정위험 보장 <삼성화재 ‘가정종합보험 행복한 우리집’> 주택화재, 배상책임, 도난·상해사고 등 가정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화재로 인한 손해를 실손 보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례 보상하던 기존 상품보다 실질적인 보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건물가액이 2억원인 건물로 가입금액 1억원짜리 일부보험에 가입했는데 화재로 5000만원의 손해가 났다면 손해금액을 전부 보상해준다. 화재대물배상책임 보장금액은 최고 5억원, 도난·손해 보장금액은 최고 1000만원이다. 이 상품은 금리연동형과 금리확정형 등 2가지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연동형은 고객이 적립한 보험료의 80% 한도 내에서 중도금 인출이 가능하다. 금리확정형은 계약 2년이 지나면 미리 지정한 날짜에 매년 중도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주부들의 집안 청소 부담을 덜어주는 클린홈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홈 클리닝 10% 할인, 오존 살균 클리닝 30% 할인, 포장이사 10~20% 할인 혜택 등이 있다. 기본계약은 화재, 붕괴 등 손해담보와 임시주거비용담보로 구성된다. 보험기간은 3·5·10·15년형이 있고 납입주기는 1·3·6·12개월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3만~6만원 수준이다. 월 3000~4000원을 더 내면 부모님 댁의 화재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다. ▶통합보험 7년뒤 적립형 계약으로 전환 <대한생명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처음 가입할 때는 온 가족이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통합 보험으로 유지하다가 7년 뒤부터는 변액유니버셜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 종류와 보험 대상자를 바꿀 수 있는 상품이다. 출시 7개월 만에 5만 4000건 이상 판매되고 신계약 첫 회 보험료가 100억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계약 전환 뒤에는 본인 또는 자녀가 보험 대상자가 된다. 자녀 명의로 계약자를 변경할 경우 현행 세법으로 10년간 3000만원(미성년자 증여 시 15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가입일을 기준으로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보험 차익 비과세 혜택도 있다. 45세 이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통해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통합 보험으로 활용할 경우, 한건의 보험 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장기간병보장, 실손의료비보장 등 다양한 특약을 2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유니버셜기능이 있어 보험료 추가 납입 및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펀드 운용 실적이 좋으면 추가 보험금을 받고, 투자 수익이 저조해도 최저 사망보험금은 보장받는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은 물론, CI보험, LTC보험, 실손의료보험, 적립보험, 연금보험 등 보험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이 적용된 명실상부한 스마트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성장기대’ 소비재 주식에 직접투자 <미래에셋 ‘글로벌 컨슈머 주식 랩어카운트’>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네트워크와 해외주식거래시스템을 통해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전 세계 소비재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랩 상품이다. 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현지법인이 맡고 있다. 이종필 미래에셋증권 영업추진본부장은 “단순 자문만 받아서 한국에서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법인의 해외주식 전문가가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과 합리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수수료는 3개월마다 0.75%를 내는 방식이다.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해 최대 38.5%의 종합소득세율(주민세 포함)을 적용받는 고액자산가가 이 상품에 투자하면 양도세 22%(주민세 포함)만 부담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한 세무대행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상품 문의는 금융상품상담센터(1577-9300).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소비재 관련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를 올해 유망 투자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5년 업계 최초의 소비재펀드인 ‘솔로몬 컨슈머펀드’를 내놨다. 지난해에는 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흥시장 소비성장에 따른 수혜 업종에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마켓 그레이트 컨슈머펀드’를 출시하는 등 전 세계 시장의 소비구매력 성장에 주목하고 컨슈머 섹터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모든 주유소서 ℓ당 60원씩 할인 <삼성카드 ‘카앤모아카드’>기존의 주유 카드가 특정 업체에서만 할인받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정유사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LPG는 3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멤버십을 체결한 카앤모아멤버스 주유소에서는 최대 40원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주유할인 서비스는 전월 일시불·할부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에 제공된다. 주유 금액은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주유 외 사용금액은 별도 주유 포인트로 적립된다. 일반가맹점에서 금~일요일에는 사용 금액의 0.4%, 나머지 요일에는 0.2%가 주유 포인트로 적립된다. 주유 포인트는 1만 포인트 단위로 주유 금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전국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타이어 펑크 수리, 엔진오일 1만 5000원 할인 등 차량정비 서비스와 지정 지역 내 가장 싼 주유소 또는 지정 주유소의 가격과 위치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 2회 알려주는 ‘최저가 주유소 알리미서비스’, 차량에 부착된 대표번호로 휴대전화 통화를 연결해 주는 ‘주차안심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 ▲삼성화재 특화 서비스 ▲CGV 현장 구매 시 동반 1인 50% 할인 ▲스타벅스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 ▲전국 6만 5000개 보너스 클럽에서 최대 5%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됐다. ▶출시 4개월만에 10만당 돌파 ‘인기카드’ <현대카드 ‘플래티넘 3 시리즈’>합리적인 프리미엄 고객들을 타깃으로 혜택을 차별화한 상품이다. 저가의 연회비를 받고 비슷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 패턴에 따라 카드를 구분해 실용적인 혜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합당한 연회비를 받는다는 컨셉트가 주효해 출시 4개월 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했다. 연회비가 7만원(M3, H3), 10만원(R3, T3)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자신의 소비 패턴을 꼼꼼히 분석해 카드를 사용하는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M포인트 적립률이 일반 카드의 2배인 M3는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때 포인트를 활용하면 5년간 최고 2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외식·쇼핑·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쓸 수 있다. H3는 학원·이동통신·병원·약국 등 생활 체감도가 높은 사용처에서 월 최고 10만원(영역별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R3는 국내 3대 백화점 할인 등 쇼핑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이 동시에 제공된다. T3는 마일리지 적립 등 항공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항공권 할인, 인천국제공항 내 라운지 무료 이용, 국내 주요 면세점 할인, 해외 이용 3개월 무이자 할부, 호텔·레스토랑·뷰티·아카데미 등 4개 부문 프리미엄 가맹점 할인,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등 공통 서비스 면면도 화려하다.
  • 베이비붐세대 4668명 조사

    베이비붐세대 4668명 조사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 개띠’ 나은퇴(가상인물)씨는 9년 뒤인 2020년에 은퇴할 생각이다. 은퇴 후 한달 생활비는 200만원(현재가치 환산)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월 소득 386만원의 52% 수준이고 지금 쓰는 생활비 278만원의 72%에 해당한다. 아이들이 대학을 마치고 결혼을 하면 지금보다 씀씀이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0만원이면 국민연금연구원이 은퇴 후 적정 생활비(부부 기준)로 제시한 174만원(전국 평균)과 215만원(서울)의 중간쯤으로 다소 빠듯하게 느껴진다. ●노후 대비 저축 월 17만원 불과 은퇴 후 생활비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58만 6000원을, 직장에서 받는 퇴직연금으로 9만 2000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나머지 132만 2000원은 개인 저축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나씨가 노후를 생각해 저축하는 돈은 한달에 17만원에 불과하다. 충분히 노후자금을 모으지 못했는데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권유하는 것 같아 눈치가 보인다. 비단 나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5~1963년에 태어난 720만명 베이비붐 세대가 가진 평균적인 고민이다. 8일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메트라이프 노년사회연구소가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해 5~9월 전국 15개 시·도의 베이비붐 세대 4668명을 대상으로 심층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준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를 위한 개인적인 저축과 투자가 상당히 미흡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30.3%였다. 15.8%는 은퇴 준비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고, 계획조차 없다는 사람도 10.6%에 달했다. 반면 은퇴자금 준비를 마친 사람은 8%에 불과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월 평균 17만원을 은퇴 자금을 위해 저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8명이 보험을 연금 상품으로 이용하고 10명 중 7~8명이 국민연금을, 6~7명은 예금과 적금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베이비붐 세대가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으며 은퇴 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저축 포트폴리오가 없음을 알려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징검다리 직업 등 활성화 예상 이들이 은퇴 자금 마련에 소홀한 까닭은 자녀를 위한 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월 평균 소득은 386만원으로 전체 가계 평균소득의 1.12배에 해당한다. 수입의 대부분은 자녀 교육과 결혼에 들어간다. 대표적으로 대학등록금은 연 소득의 21%인 973만원, 평균 유학비용은 연 소득의 35%인 1621만원으로 조사됐다. 자녀 결혼자금은 연 소득의 74%인 3428만원에 달했다. 은퇴 이후 수입원도 불안정하다. 베이비붐 세대는 본인의 은퇴 시점을 62.3세로, 기대수명을 81.5세로 예상한다. 약 20년간 근로 소득이 없는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에 맞춰 고령자 노동시장에 변화가 일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 20년 전부터 관찰된 징검다리 직업(브리지 잡)과 시간제 근로, 복지서비스 일자리 등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혜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는 “정부와 기업이 고령 노동자의 노동 가치에 대해 적절히 평가하고 현존하는 징검다리 직업 시장을 체계적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지민·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2011 우수기업 우수상품] KB국민은행 ‘KB Smart★폰 적금·예금’

    [2011 우수기업 우수상품] KB국민은행 ‘KB Smart★폰 적금·예금’

    ‘KB Smart★폰 적금·예금’은 스마트폰 뱅킹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상품이다. 특히 계좌현황을 농장으로 형상화한 농장육성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장육성서비스는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예금주가 선택한 동물 수가 증가한다. ´추천 우대이율´ 및 ´아이콘 적립우대이율´이 연 0.1%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나무 수와 먹이 수가 증가해 계좌가 풍성해질수록 농장도 더욱 풍성해지는 것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 [뛰는 부동산 나는 물가] 71세에 첫 내 집… ‘보금자리’ 없었더라면…

    [뛰는 부동산 나는 물가] 71세에 첫 내 집… ‘보금자리’ 없었더라면…

    20여년 농사를 지었지만 다섯 식구 입에 풀칠을 할 수 없어 전남 신안에서 무작정 상경했다. 공사장 경비원에서부터 보따리 장사까지 안 해 본 것이 없이 다해 봤지만 그래도 사는 것은 항상 고달팠다. 손에 쥔 돈이 없으니 250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시작했다. 그래도 언젠가는 내 집을 장만해 식구들이 오순도순 모여 살 수 있으리란 꿈은 놓지 않았다. 지하방에서 7년여 만에 방 두개짜리 단독주택으로 이사 온 날,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벗어났다며 좋아하던 애들의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그때는 내 집이 바로 손에 잡히는 듯했다. 하지만 경비원의 월급으로 애들 키우면서 집 장만 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나마 장사에 실패하면서 금세 손에 쥘 것 같았던 내 집 마련의 꿈은 남의 얘기가 돼 버렸다. 김이곤(71·서울 중랑구 중화동)씨는 서울 강남 세곡지구(강남지구) 보금자리주택 생애최초 특별분양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당첨됐다. 당첨자 중에서는 최고령자다. 18일 서울 사당3동 대림플라자 경비실에서 만난 그는 아직도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아침 출근 전 집에서 당첨 사실을 알았다. “내 나이 일흔한 살에 서울에 내 집이 생겼다니 믿어지지 않았지요. 집사람과 몸이 불편한 딸아이가 제일 좋아했지. 난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고….” 깊게 팬 주름과 거친 손에는 힘들었던 그의 삶이 배어 있었다. 하지만 “나만 어려웠나. 그 시대에는 모두가 어려웠지.”라고 손사래를 쳤다. “71년이 꼬박 걸렸네. 내 이름으로 된 집문서를 갖는 데 말이야. 이젠 여한이 없어.” 전남 신안군 도초면에서 태어난 김씨는 23살 때 결혼을 하고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가 생활고 끝에 1983년 아들 형제, 태어나면서 몸이 불편한 딸 등 다섯 식구를 이끌고 서울로 올라왔다. 첫 둥지는 서울 공릉동 250만원짜리 지하 단칸방에 틀었다. “고향 선배가 경비원 자리가 있다고 해서 자식들하고 무작정 상경을 했지.”라며 그는 당시를 회상했다. “한 3년 동안은 밤에 아무리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어. 자는 애들을 밟지 않고는 나갈 수 없었거든. 그때 꼭 내 집을 마련하겠다고 결심했지.” 김씨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이후 기억도 다하지 못할 만큼 수십 차례 전셋집을 옮겨 다니면서도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1988년 청약저축에 가입했다. 하지만 벌이가 시원치 않아 불입액을 못 넣을 때도 많았고, 기껏해야 2만원만 넣을 때도 있었다. 23년여 동안 모았지만 총액 1100만원에 불과한 것도 그 때문이다. 1993년에는 장사도 시작했다. 시장 도매상에서 신발, 가방, 옷 등 물건을 사다가 길거리에서 파는 보따리장수를 했다. “한 3년 동안 장사하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까먹었지. 빌린 장사 밑천 갚느라고 아주 힘들었어….” 김씨의 실패담이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다시 공사현장을 찾았고 착실하게 저축을 했다고 한다. 환갑인 2005년부터는 다시 경비원으로 일하며 꿈을 키웠다. 그는 결혼한 큰아들 빼고 네 식구가 중화동 전셋집에서 살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 전세금은 4000만원. “입주금은 마련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면서 “예·적금과 대출을 받으면 분양대금 3억 2000만원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금융권 정기 예·적금 800兆 돌파

    금융권 정기 예·적금 800兆 돌파

    지난해 금융권의 정기 예·적금 평균 잔액이 800조원을 넘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정기 예·적금 평균 잔액은 808조 7000억원으로 2009년 같은 기간보다 137조원(20.4%)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00년(20.8%) 이후 가장 높았다. 2005년 2.5%에 머물렀던 정기 예·적금 증가율은 2006년 5.0%, 2007년 6.3%, 2008년 12.0%, 2009년 14.9% 등으로 상승세다. 특히 2009년부터 국내 통화량(M2)이나 유동성(Lf)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시중 자금을 대거 흡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정기 예·적금의 급증 배경으로 당국의 규제 효과가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당국의 예대율 인하 목표에 맞추려고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정기예금 수신을 늘렸다.”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나 은행채도 만기가 돌아오면 예금으로 돌리려고 애를 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는 만기가 짧은 상품에 더 집중됐다. 전체 정기 예·적금에서 만기 2년 미만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0.3%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0년대 이후 가장 컸다. 한은 측은 “외환위기 때 정기 예·적금이 늘어난 이유가 고금리의 매력이었다면, 지난해는 낮은 금리에도 유동성이 풍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민銀 정기예금 금리 年 0.1%~0.6%P 인상

    국민은행은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연 0.1~0.6%포인트 인상했다고 17일 밝혔다. 1개월 단위로 이율이 상승하는 국민업정기예금의 경우 1~2개월 구간은 연 0.4%포인트, 나머지 구간은 0.1~0.2%포인트 인상됐다. 이에 따라 12개월 구간은 종전 연 5.8%에서 6.0%로 높아졌다. KB스마트폰 정기예금 1년제는 최고 연 4.7%로 0.6%포인트 인상됐으며, KB스마트폰 적금 1년제는 연 4.50%로 0.4%포인트 인상됐다. 인터넷전용상품인 이-파워정기예금도 0.2~0.6%포인트 인상해 1년제의 경우 종전 최고 연 3.9%에서 4.4%로 높아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만기적금 찾으러 왔는데…” 분통

    “영업정지를 발표하기 사흘 전에 1050만원을 맡겼는데 우째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능교…” 17일 오전 영업정지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저축은행 본점을 찾은 김인옥(71) 할머니는 철문이 굳게 닫혀진 저축은행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대부분 노인 ‘고성·아수라장’ 본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예금자 수백명이 몰려와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저축은행 담벼락에는 영업정지 공고만 보일 뿐이다. 예금자들은 “예금 지급계획 등 향후 일정을 설명해주는 직원이 아무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발만 동동 굴렀다. 김 할머니가 2년 전부터 부산저축은행에 정기예금으로 맡긴 돈은 1억 4000만원. 일찍 남편을 여의고 행상을 하며 삼남매를 키워 모두 출가시킨 뒤 노후를 위해 시골땅과 집을 정리해 맡긴 돈이다. 일반은행보다 예금이율이 높다는 주위의 권유로 예금을 이곳으로 전부 옮겼다. 할머니는 “지난달에 받은 무릎 수술비 500만원을 갚을 길이 막막하다.”고 했다. 한 예금자는 “오늘이 적금 만기가 되는 날이라 낮에 돈을 찾으러 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영업정지를 당했다니 황당하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저축은행 본점에도 예금자들이 몰려나왔다. 정문은 철문으로 닫혀 있었고, 예금자들은 쪽문을 통해 저축은행 안으로 들어갔다. 예금자 50여명은 창구에 나와 있던 직원들에게 “돈을 찾기는 찾을 수 있느냐.” 등 꼬치꼬치 캐물었다. ●은행 “새달 2일부터 일부 지급” 은행을 찾은 예금자들은 대부분 노인이었다. 한 60대 초반 아주머니는 “딸 결혼자금으로 든 적금이 다음달 만기”라면서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 망설이다가 믿을 수 있는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전저축은행을 인수했다고 해서 안심했는 데 결국 이런 꼴을 당했다.”고 혀를 찼다. 부산저축은행 측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이하까지는 가입 당시 이율대로 원리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서 “다음달 2일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1500만원 한도로 예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예금금리 年 4~5%대 상품 속속 출시

    예금금리 年 4~5%대 상품 속속 출시

    올해 기준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금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4.0%대를 넘어서자 저축은행도 금리 인상에 동참했다. 은행들은 주가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200 지수와 연계한 지수연동예금(ELD) 상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4.10%이다. 신한은행의 1년 만기 신한월복리정기예금 금리는 연 4.25%로 지난해 5월 12일 출시된 뒤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중이다. 기업은행의 1년 만기 ‘서민섬김통장 실세금리 정기예금’의 고시금리는 4.00%,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 금리는 연 3.95%, 하나은행의 369 정기예금 금리는 3.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5%대 금리를 넘어서는 상품을 내놓았다. 저축은행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이 보호하는 상한선 5000만원까지는 보장받을 수 있다. 신라저축은행은 창립 33주년을 맞아 연 5.21%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았다. 7일부터 330억원 한도로 지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W저축은행은 일반 적금금리 5.50%를 부여한 뒤 적금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 사용액이 매달 100만원을 넘으면 최고 4.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시중은행의 ELD는 10%를 훌쩍 넘는 금리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외환은행이 9일부터 판매하는 베스트초이스 정기예금 안정전환형 439호는 코스피200 지수에 묶여 있다. 가입할 때 지수보다 만기지수가 상승하면 연 5.50% 금리를 적용받고, 하락할 경우에는 원금을 보장받는다. 안정전환형 440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보다 40% 이하로 상승하면 지수상승률의 45%를 이자로 주는데, 최고 연 18.0%의 이자를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하면 이자는 제로(0%)이다. 우리·하나은행과 농협도 ELD를 이번달 중순까지 판매하는데, 대부분 최저 가입금액을 100만원 이상으로 하는 등 제약 조건이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용협동기구는 지금] 호가기준 뻥튀기 후순위 주택대출… ‘錢錢긍긍’ 한국경제

    [신용협동기구는 지금] 호가기준 뻥튀기 후순위 주택대출… ‘錢錢긍긍’ 한국경제

    가계빚 위험이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은행권과 비은행권 예금기관의 공격적인 대출 경쟁이 금리인상 시기와 겹치면서 한국 경제의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연쇄적인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조만간 가계부채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다음달쯤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협동기구의 가계대출이 급증한 배경엔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구조와 관련이 있다. 저소득·저신용계층은 담보로 잡힐 주택이 있더라도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 담보인정비율(LTV) 한도만큼 대출을 받지 못한다. 은행들이 상환 능력을 깐깐하게 따지기 때문이다. 나머지 부족분을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신용협동기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채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신용협동기구의 경우 대출자가 돈을 갚지 못할 때, 은행 다음으로 담보를 가져가는 ‘후순위 담보대출’로 집값 하락의 리스크(위험)를 떠안게 된다는 점이다. 신용협동기구는 현재 후순위 담보대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이 최근 2~3년간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경쟁적으로 키운 탓도 크다. 주택 실거래가가 아닌 호가 기준으로 담보가치를 부풀려 평가한 뒤 대출액을 늘려 주거나 공인중개업소에 소개수수료를 주고 대출을 의뢰하는 편법 영업도 이뤄졌던 것으로 업계는 전하고 있다. 이런 부실 대출은 고스란히 연체율 증가로 이어진다.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협동기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9년 말 2.56%에서 지난해 9월 현재 3.16%로 0.60% 포인트 증가했다. 은행권과 신용카드에서도 가계빚 위험도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6조 5774억원 늘어나 2006년 12월(7조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은행권은 올해도 가계대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영업 전략을 짜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올해 가계대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7%가량 늘어난 460조 4000억원(대출총액 기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금융감독원 측은 집계했다. 손쉬운 가계대출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삼겠다는 전략이지만 자칫 집값 하락과 금리인상이 이어질 경우 은행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카드론 증가 추세도 우려된다. 2009년 1~9월 12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17조 9000억원으로 40.1% 급증했다.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신용판매 수익이 줄어들면서 카드론 영업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 때는 가계보다 기업 대출이 대부분이어서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하지만 이후부터 은행영업이 가계신용으로 전환되면서 상황이 달라졌고, 가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적지 않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직까지 가계부채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 않지만 금리인상과 함께 악재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경우 규모 증가보다 누가 더 많이 빌려 썼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저소득층의 대출 규모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홍지민·오달란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 클릭] ●신용협동기구 농·수협 단위조합의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을 아우르는 제2금융기관이다. 조합원으로부터 받은 출자금과 적금의 수입관리, 조합원에 대한 대출 업무를 한다. 상호저축은행과 은행 신탁, 우체국 예금 등은 제외된다.
  • “세뱃돈 넣고 우대금리 받으세요”

    세뱃돈 덕분에 설은 아이들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가 된다. 평소보다 두둑하게 받은 용돈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하고, 은행을 경험하는 시기도 이때다. 시중에는 캐릭터를 활용한 통장·카드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상품부터 꼼꼼하게 금리를 따지게 해 자산운용의 습관을 길러주는 어린이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초등학교 이하 자녀라면 저축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는 게 최우선 목표가 된다. 국민은행이 ‘KB주니어스타 통장’ 겉 페이지를 캐릭터 뽀로로로 꾸미고, 신한은행이 ‘키즈앤틴즈 생애 첫 통장’ 겉면을 공룡 디보로 디자인해 맞불을 놓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은행들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어린이 통장과 매달 적립금이 유연한 적금 등을 설계했다. 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를 쓰면 영화·놀이공원·편의점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에 앞서 카드 사용법도 미리 익힐 수 있는 셈이다. 국민은행은 KB주니어스타 통장과 적금, 체크카드를 패키지로 구성했다. 통장을 쓰며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 등 다른 거래 실적이 있으면 50만원 이하까지 연 4%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신한은행의 ‘키즈앤틴즈 생애 첫 통장’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만 14세 이상, 18세 미만이 대상인 ‘키즈앤틴즈 클럽’ 상품에 가입하면 교육설계·인성개발·어학연수 등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가입금액 최저 1만원 이상으로 기본 이율이 3년 3.4%인 ‘꿈나무 적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교실을 운영한다. 경제교육뿐 아니라 직업교육, 창의력 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아이~맘 자유적금’은 부모와 함께 가입하면 모두에게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10% 할인해 주는 등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금융특집] KB국민 ‘첫 재테크 적금’

    [금융특집] KB국민 ‘첫 재테크 적금’

    국민은행은 목돈 마련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 고객들을 상대로 월복리 적금인 ‘KB국민 첫 재테크 적금’을 선보였다. 소액예금에 대해 최고 연 5.0%의 금리가 적용되는데, 월복리효과를 감안하면 최고 연 5.2%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기본 이율은 연 4.5%로, 역시 월복리효과를 감안하면 연 4.7% 금리가 실현된다. 국민은행은 ▲가입 시점에 이 은행의 적립식예금이나 거치식예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첫 거래 고객에게 0.2%포인트 ▲스마트폰 뱅킹인 KB스타뱅킹을 통해 계약기간 동안 이체거래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0.1%포인트 ▲첫 재테크 적금에 꾸준히 저축해 만기 시점에 마련한 목돈이 5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0.1%포인트, 100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씩 우대이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고 연 0.5%포인트 우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8~38세의 개인고객으로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장 초년생 등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새해를 맞아 인기몰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품을 출시한 지난 17일 민병덕(가운데) 국민은행장은 여의도영업점에서 직접 첫 재테크 적금을 홍보했다. 그는 신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을 만나 재테크의 시작을 축하하고,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신묘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1588-9999.
  • [금융특집] 하나은행 ‘늘~하나적금’

    [금융특집] 하나은행 ‘늘~하나적금’

    하나은행은 단골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 ‘늘~하나적금’을 판매한다. 하나은행과 오랫동안 거래를 해 왔거나 앞으로 오래 거래할 단골고객과 급여이체 등 주요 거래를 할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부여하는 상품이다. 금리는 3년제 기준 최고 5.1%, 5년제 기준으로 최고 5.5%까지 적용된다. 여기에 만기까지 매달 자동이체로 입금을 하면 3년제의 경우 연 0.6%포인트, 5년제의 경우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급여 이체·관리비 이체·가맹점대금 이체·카드결제계좌 지정 등을 하면, 항목당 0.1%포인트씩 최대 연 0.2%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3년 이상 하나은행과 거래한 고객이나 만기까지 1000만원 이상을 불입한 고객도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고, 10만원 이상 적금 자동이체 고객에게도 연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한 사람이 한 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월 납입한도는 100만원이다. 5년 만기 상품에 가입한 경우 3년 이상이 지나면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다. 이 때 금리는 일반적인 상호부금 3년제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1599-1111.
  • [데스크 시각] ‘신종 샌드위치’ 한국의 생존전략/오일만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신종 샌드위치’ 한국의 생존전략/오일만 경제부 차장

    2006년 4월 20일,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 하나가 중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당시 백악관 환영식장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진타오 주석의 소매를 ‘기분 나쁘게’ 잡아당기는 모습이었다. 식전 행사가 끝난 것으로 착각한 후 주석이 단상으로 내려가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부시 대통령의 오만한 표정과 후 주석의 일그러진 얼굴이 오버랩됐다. 미국은 이날 타이완(Republic of China)의 호칭을 사용했고, 중국 당국이 극도로 기피하는 파룬궁 시위마저 방치했다. 미국은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중국인들은 한동안 ‘굴욕감’에 치를 떨어야 했다.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절치부심, 5년의 세월이 흘렀다. 19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언론들은 ‘세기의 담판’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중국의 위상이 불과 5년 만에 주요 2개국(G2)으로 우뚝 섰고, 미국도 최상의 예의를 갖춰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달도 차면 기울 듯, 전후 팍스 아메리카나(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를 구가하던 미국도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처지다. 2극, 다극체제로의 변화는 어찌할 수 없는 대세다. 문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샌드위치’ 형국이 된 한국의 자화상이다. 샌드위치라는 말은 2007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신흥 중국과 기술력에서 앞선 일본 사이에 끼여 있는 한국의 어려움을 빚댄 말이다. 하지만 2011년의 상황은 당시보다 더욱 엄중하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변수로 G2(미·중)의 글로벌 경제패권 전쟁을 꼽는다. 원하든, 원치 않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는 환율과 금리, 재정 등 모든 경제전략을 놓고 불꽃 튀는 대결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의 환율 갈등은 길고 긴 경제전쟁의 서막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안보 측면에서도 한반도 냉전체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진행형’이다. 미국의 아시아 중시전략을 중국은 대중 포위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분간 한·미·일 3국과 북·중·러 3국이 대립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안보적 입지는 더욱 좁아들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안보의 최대 파트너(미국)와 경제의 최대 협력자(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어떤 생존 전략을 펴야 하는가. 우선 한국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소규모 개방경제’의 모순이 집약된 곳이다. 온갖 외풍이 곧바로 우리 경제에 직격탄으로 날아오는 구조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온몸으로 견뎌야 했다. 우리의 무역 의존도는 200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82.4%로 G20 국가 중 가장 높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규모(1168억 달러)는 이미 미국과 일본을 합쳐 놓은 액수보다 더 커졌다. 중국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재앙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중국의 길목을 선점해서 역량을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 바로 손자병법 36계 가운데 18계인 ‘금적금왕’(擒賊擒王)의 전략이다. 적을 제압하기 위해 가장 핵심부인 적장부터 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다행히 중국은 산업재편 과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차 5개년 경제개발 규획(規劃)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와 바이오, 신소재 등 6대 분야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결정했다. 중국기업들도 일본과 한국기업의 성장 경로를 따르지 않고 곧바로 첨단 산업에서 승부를 보는, ‘도약형 성장’을 택했다. 중국이 향후 10년 동안 집중투자에 나설 6대 미래 지식기반 산업을 우리가 빨리 선점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거대중국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지만 중국이 한국에서 기술과 지식을 사가도록 경제 지형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필상 고려대 교수는 “고래등(중국)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야 한다.”고 일갈한다. 결국 용중(用中)의 국가전략은 ‘샌드위치 한국’이 피할 수 없는 외통수인 것이다. oilman@seoul.co.kr
  • 새의 여정·경마장 얘기… 그림책으로

    영유아 시기에서부터 책 읽기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녀들에게 책을 사 주려고 적금까지 허는 부모들이 허다하지만 판매되는 책은 대부분 전집이나 학습 만화다. 1990년대부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 단행본을 꾸준히 낸 보림출판사는 그림책 본연의 미적 표현과 예술성 구현에 초점을 맞춘 ‘더 컬렉션’ 시리즈를 시작했다. 첫 번째 성과물로 자체 발굴한 신진 작가 2명의 처녀작 ‘어느 날’(유주연 지음, 1만 5000원)과 ‘달려 토토’(조은영 지음, 1만 2000원)를 출간했다. ‘어느 날’은 전통 수묵화에 현대성을 가미한 그림체로 친구를 찾는 한 마리 새의 여정을 서정적으로 담았다. ‘달려 토토’는 경마장에 간 할아버지와 아이의 이야기다. 경마장이란 흔치 않은 공간을 소재로 도박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과 말의 생명력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두 권의 그림책 원화 작품은 국내에서 책이 정식으로 발간되기 전 외국에서 판권이 먼저 팔려 나갔다. 지난해 3월 이탈리아의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출품돼 프랑스의 한 출판사에 전 세계 판권이 팔렸으며, 이미 프랑스에서 한국보다 먼저 책이 출간됐다. 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는 그림책이 어린이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한정되면서 영역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며 “한정된 연령층과 시대의 유행을 벗어나 그림책의 본래 기능을 되살린 ‘더 컬렉션’ 시리즈로 독자들에게 예술적인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럽에서 20대 여성들이 그림책을 소장하는 것이 유행하고, 일본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대표는 또 “프랑스 출판사가 먼저 판권을 사간 것은 세계의 그림책 시장이 이미 그림책의 순수 목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한국 출판계 역시 더욱더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림의 ‘더 컬렉션’ 시리즈는 한정된 연령층과 시대의 유행을 벗어나 그림책의 본래 기능을 되살린 대안 그림책으로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보림은 ‘유아들의 성경’이라 불리는 베스트셀러 ‘사과가 쿵’ ‘열두 띠 동물 까꿍 놀이’로 아기 엄마들에게 낯익은 출판사다. ‘더 컬렉션’ 시리즈 외에도 그림책 전문 글 작가가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성인 대상 문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나 작가와 협업하는 ‘보림 작가 그림책’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코스피 대박’에도 거꾸로 간 개미

    ‘코스피 대박’에도 거꾸로 간 개미

    지난 한해 동안 주가가 22% 가까이 오르고 7일 코스피지수는 2086.20으로 지난 4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 신기록 경신을 이어갔지만 개인들의 자금은 여전히 안전자산에 몰렸다. 2007년 금융위기로 증시가 반토막 나면서 겪은 개인 투자자들의 학습효과가 남아 있는 데다, 늘어나는 가계 부채 부담, 개인투자자에 대한 투자 교육 미비 등으로 공격적인 금융상품에 자산을 넣을 만한 환경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성 예금은 지난해 10월 말 789조 5250억원으로 전년 12월 말(666조 3193억원)에 비해 123조 2057억원(18.4%) 늘어났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은 지난해 12월 61조 1244억원으로 전년 12월(75조 4481억원)보다 14조 3237억원(19%) 감소했다. 지난해 랩어카운트 열풍에 힘 입어 랩 계약잔고가 10월 말 33조 5636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이상 급증하고, 투자자예탁금(고객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은 돈)도 지난해 12월 13조 7024억원으로 전년보다 16.2%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예금’이 절대적인 우위를 누린 셈이다.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주요 7개국 가운데서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사랑은 두드러졌다. HSBC보험그룹이 아시아 7개국의 성인 356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한국인들은 가장 관심 있는 금융상품으로 정기 예·적금과 같은 원금보장형상품(49%)을 꼽았다. 반면 고위험 투자상품에 관심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프리미엄 상담1센터장은 “주가 급등 부담에 더해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의 빚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여력이 없고 고위험 투자상품을 운영할 만한 개인 투자자 교육도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는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려도 상대적으로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코스피지수 2000선 이후 매물이 전체 설정잔액의 5%인 2조 5000억원에 불과하고 코스피 사상 최고치 이후 매물대는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환매 부담이 곧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환매가 그치고 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예탁금 등 풍부한 주식 매수 대기자금에다 올해 퇴직연금제도 의무 적용에 따라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되는 퇴직연금 자금 효과, 경제성장률 안정화 등으로 1990년대 미국 뮤추얼 펀드의 급증세처럼 펀드의 부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금융권 새해맞이 이벤트 잡아라

    금융권 새해맞이 이벤트 잡아라

    신묘년(辛卯年)을 맞아 금융권의 새해맞이 이벤트가 풍성하다. 지혜와 풍요의 상징인 토끼와 관련된 이벤트가 많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적립식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토끼띠 고객 중 선착순 2011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경품 행사를 통해 1등(7명)에게 아이패드, 2등(14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 3등(199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준다. 하나은행도 적립식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 토끼 이벤트’를 실시한다. 적금·펀드·방카슈랑스 및 일부 연금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5만원 이상 자동 이체 등록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응모한 고객 중 126명을 추첨해 황금 토끼 한냥(37.5g)·황금 토끼 세돈(11.25g) 등의 경품을 준다. 경품 추첨은 3월 15일에 진행된다. 카드업계 이벤트도 많다. 신한카드는 신년맞이 신상품인 트리·위시·해피·토순이 기프트카드 4종을 내놓고 다음 달 11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ARS를 통해 모바일 기프트카드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신한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 100만원권(1명), 20만원권(10명), 10만원권(30명)을 증정한다. KB카드는 전 고객(기업·선불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2011 소원성취 만사형통 기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11명에게 현금 100만원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9일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토끼띠 회원에게만 포인트 적립을 두배로 해주는 ‘더블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토끼띠 회원이 행사 기간 동안 50만원 이상 썼을 때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15일까지 ‘해돋이 사진 찍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휴대폰으로 신년 해돋이 사진을 찍어 보내고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1000명에게 롯데시네마 티켓 2장을 증정한다. (02)8210-6100으로 해돋이 사진과 롯데카드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되고, 다음 달 9일 롯데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현대카드는 플래티넘 3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2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 카드는 M3 플래티넘과 H3 플래티넘이며, 최초 발급월 포함 3개월 동안 10만원 이상 이용 시 2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마트에서 선물세트 구입 시 신용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권, 모바일카드로 사면 2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다음 달 1~6일 하이패스 이용액의 50%를 캐시백(최대 1만원 한도,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으로 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저소득층 청소년 ‘목돈 마련’ 도와준다

    저소득층 청소년 ‘목돈 마련’ 도와준다

    성동구가 자치구 처음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매칭통장 만들기 사업을 펼쳐 화제다. 성동구는 경제적 빈곤과 한부모가정, 부모 질병 등으로 위기에 놓이거나 방황하는 청소년이 목돈을 마련, 진학을 하거나 작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행복마중통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 청소년이 한달에 10만원을 저축하면 구에서 20만원을 보태 한달 30만원의 적금을 드는 식이다. 갑작스러운 가정의 변화로 학교를 그만두게 된 청소년 등이 다시 한번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돕는 것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진정한 복지는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게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면서 “가정 형편상 자신의 꿈을 포기한 청소년들이 자립의 의지를 키우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사업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업 대상은 차상위 150%(4인 가족 월평균 215만원) 이하 가정의 만 13~18세 학업중단 및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지역 청소년 15명 내외다. 대상 청소년이나 부모가 매달 10만원씩 저축한다면 3년 뒤에는 매칭 적립금과 합쳐 ‘1080만원+이자’를 받게 된다. 이처럼 어려운 주민을 위한 적립금 후원 매칭 사업을 서울시와 보건복지가족부 등에서 펼치고 있지만 만 13세 이상의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성동구가 처음 실시한다. 적립 후원금은 구 예산으로 지원하는 게 아니라 지역 장학재단인 삼연장학재단, 무쇠막 장학회, 행일장학회 등 민간 단체에 맡겨 수혜자를 객관적으로 결정하도록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구는 이들 청소년이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의 상담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 청소년들은 전문 상담사와의 면담으로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는 등 자신의 꿈과 목표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담당 사례관리사는 매월 1회 이상 계획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부모나 가족 상담으로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력자로 나선다. 김창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위한 직업훈련비나 창업자금을 마련해 꿈을 이루게 하는 게 행복마중통장의 목적”이라면서 “각종 직능단체나 구청 과(課) 단위 자매결연 등을 통해 이번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보험· 카드사 싸움 ‘고객 울화통’

    보험· 카드사 싸움 ‘고객 울화통’

    “보험사와 카드사의 수익률 싸움에 왜 애꿎은 고객이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까. 금융소비자의 어려움 해소에 노력한다는 금융당국은 왜 수수방관하고 있나요.” 카드로 변액보험의 보험료를 내오던 김미영(가명·31)씨는 두 달 전 보험사로부터 앞으로 카드 결제를 중단한다는 안내를 받고 금융위원회에 민원을 넣었다. 하지만 김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신용카드 결제 여부는 보험사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결정할 사항이며 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는 한 금융당국이 강제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보험사와 카드사 간 수수료율 인하를 둘러싼 이견으로 보험사들이 최근 잇따라 보험료 카드 결제를 중단하면서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이 크다. 수수료 협상 실패로 대형 생명보험사들로부터 시작된 카드 결제 중단은 최근 중소형사로 번지고 있다. 지난 9월 교보생명, 10월 대한생명이 보험료 카드 납부를 중단한 데 이어 ING생명은 내년 1월 1일부터 카드 납부를 받지 않기로 했다. AIA생명도 카드사와 협의 중이며 카드 결제가 가능한 상품 종류를 축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도 각각 카드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고객에 한해, 순수 보장성 상품만 카드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현재 보험사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3%가량으로 주유소, 골프장(1.5%)의 2배에 이른다. 보험업계는 보험은 10~20년 장기로 드는 상품이 대부분인 만큼 매달 보험료의 3%를 수수료로 떼면 출혈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액 납부자에 대한 할인율도 1%밖에 안 되는데 매달 3%를 카드사가 가져가면 회사 부담이 클 뿐 아니라 결국 고객들의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매출 기여도가 가맹점 수수료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인데 보험사들의 카드 결제 비중이나 거래 금액 자체가 적은 만큼 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카드 결제 대상에 저축성 보험을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 6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은행 예·적금이 카드 결제 금지 대상에 든 만큼 보험사들은 성격이 비슷한 저축성 보험 역시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년 넘게 보험사와 카드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금융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카드로 보험료를 내 비용 부담을 가맹점에 떠안기고 지연 납부하려는 것도 문제”라면서 “대형 보험사들이 보호해야 할 중소가맹점도 아니고 협상의 장을 만들어줄 수는 있어도 시장원리로 결정되는 수수료에 대해 당국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올해 최고의 금융상품에 신한銀 ‘월복리적금’ 뽑혀

    신한은행의 ‘월복리적금’이 시중은행 상품개발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금융상품으로 꼽혔다. 28일 서울신문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씨티·SC제일·농협 등 8개 은행 상품개발 부서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올해 출시된 자사 상품과 경쟁사 상품 중 최고의 상품을 1개씩 선택(총 16개)하도록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인 4명이 월복리적금을 골랐다. 지난 3월 출시돼 70만좌(6595억원)를 돌파한 이 상품은 단리형으로 운영되던 적금계에 복리 열풍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의 ‘IBK급여·핸드폰결제통장’과 국민은행의 ‘KB와이즈플랜적금&펀드’는 각각 3표를 받았다. 타행 ATM 출금수수료를 24시간 면제해 주는 IBK급여통장은 공격적인 마케팅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적금과 펀드의 비중을 조절해 주는 KB와이즈플랜은 출시 4개월 만에 38만좌(5455억원)가 팔렸다. 같은 질문을 신한·KB·현대·삼성·롯데·하나SK·BC·씨티 등 8개 카드 업체에 한 결과, 현대카드 ‘플래티넘3시리즈’, ‘롯데 DC슈프림카드’,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f’ 등 3종이 각각 3표씩을 받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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