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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6개 교육지원청 주요업무 보고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6개 교육지원청 주요업무 보고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지난 8일 수원·광주하남·광명·고양·이천·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들로부터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교육지원청 대상 업무보고는 그동안 본청 중심으로 운영하던 업무보고와 별도로 일선학교와 가장 가까운 교육지원청의 다양한 지원 역할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각 교육지원청 주요 업무보고와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위원들은 ▲교직원들에 대한 성감수성 예방교육 강화 ▲기초학력보장 강화 관련 새로운 교수학습방법 도입 논의 ▲재외국민에 대한 교육적 배려 ▲자유학기제의 성공과 고교학점제의 안착 ▲과밀학급수 해소방안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마을과 함께하는 혁신교육 실천을 위해서는 교육청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문화원, 보훈단체 등과 실질적 교육협력이 나타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있어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적극행정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고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학원 종사자 등 학교외적인 영역의 감염상황발생에 대해 교육청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4)은 각 교육지원청별로 지역 현안과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3월 1일자 조직개편은 학교에 대한 지원 기능과 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만큼 교육지원청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교육기획위원님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애형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최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광교지구내 매원초 증축과 관련해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한발 한발 나가길 바란다”며 “교육청에서 논의된 사항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형우 수원교육장은 “통학구역을 매원초로 지정할 경우 증축 문제가, 원일초나 원천초는 8차선 대로를 건너야 하는 통학로 안전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자문을 통해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업무보고를 마치면서 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등으로 기초학력 부진과 학습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시점이고 어느 때보다 학생 교육을 위한 가정의 역할이 커진 만큼 교육복지 대상 학생, 특수학생, 다문화학생 등 사각지대에 대한 강화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교육지원청 교육 관계자들에게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金총리 ‘부동산 투기’ 경고에… 공직자들 “일방적” 볼멘소리

    金총리 ‘부동산 투기’ 경고에… 공직자들 “일방적” 볼멘소리

    ‘공정’ 화두로 관평원 아파트 몰수 검토“세간의 평이 좋지 않다고 위법 들여다봐절차가 잘못됐다면 부처별 책임 물어야” ‘적극 행정’ 주문 丁전 총리와 인물 비교도“金총리 시나리오에 없는 질문 던져 긴장”‘공직 비리’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14일 취임사에서 공직사회에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공정과 투명, 현장 중심, 협력과 협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화두로 꺼냈고 보고서에 매달리지 말고 낮은 자세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해 1월 14일 취임사에서 혁신과 소통, 적극행정을 3대 화두로 꺼낸 바 있다. ‘노 젓지 않는 배는 뒤처지기 마련이다’, ‘공직자는 늘 국민 속에 있어야 한다’,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비슷한 레토릭을 담고 있지만 김 총리가 유난히 ‘공정’을 강조한 이면에는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행위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공직자 주택 보유 문제는 정 전 총리 시절에도 ‘2채 이상 다주택 매각’ 지시를 계기로 이슈가 됐다. 그는 지난해 7월 고위공직자의 주택 보유 실태 조사를 지시하며 “다주택자는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때문에 관가에서는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며 공정을 강조하는 김 총리가 이번 사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 공복이 혈세로 엄청난 차익을 누렸다는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관가 일각에서는 다소 볼멘소리도 나온다. 정부세종청사의 공무원 A씨는 7일 “김 총리가 취임하자마자 관세청 산하조직인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 직원이 소유한 세종 아파트를 소급 몰수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면서 “이미 3년 전에 분양을 받아 살고 있는데 세간의 평이 좋지 않다고 분양 과정의 위법사항을 들여다보라는 것이어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국장급 B씨는 “행정안전부가 당시 관평원을 이전 기관으로 분류하고 그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이전 비용을 줘서 관평원 건물을 지었는데 이제 와서 행안부가 이전 기관이 아니라고 해석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면서 “이럴려면 당초 기재부가 예산을 배정하지 못하게 하고 건물을 짓지 말았어야 한다. 1000억원 가까이 들어간 수백평짜리 청사가 비어 있다”고 푸념했다. 그는 “절차가 잘못됐다면 자초지종을 따져 부처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다. 과장급 C씨는 “정 전 총리 시절 공직자가 집 두 채를 보유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일선 부처에서는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주택 보유 문제는 정무적, 도덕적으로는 할 수 있는 얘기이지만 공직자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듯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한편으로 이번 사안을 김 총리가 어떻게 풀어 갈 것인지를 두고 전현직 총리 인물론도 거론된다. 김 총리는 정당에서 잔뼈가 굵어 민심 동향에 예민하고 추진력이 강한 실무형이라는 평을 받는다. 서기관급 D씨는 “‘정세균’ 하면 노란 점퍼가 먼저 떠오른다”며 “원래 스마일맨이긴 하지만 각종 회의에서 온화한 이미지를 드러내 국난 상황에서 민심을 다독이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김 총리는 코로나19 회의 등에서 시나리오에 없는 질문을 던지곤 해 참석자들이 항상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관가에서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조사·수사 최종 결과가 얼마나 내실 있게 나오느냐에 따라 김 총리의 행보에 탄력이 붙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 비리는 근절하되 공직사회를 다독여야 하는 김 총리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일 잘하는 MZ세대 신임 사무관의 비밀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새천년세대 신임 사무관을 위한 온라인 역량 학습교재 ‘새천년세대 일 잘하는 공무원 학습계획’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재는 신임 사무관들의 교육 몰입을 위해 게임 형태의 재미 요소를 반영하고,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신임 사무관에게 필요한 6개 역량을 제시하는 등 새천년세대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학습교재는 먼저 도입부에 새천년세대 사무관의 역할과 책임 변화에 대한 이해를 시키기 위한 정보 그림이 제시된다. 이어 속도와 흥미가 높은 게임 형태의 가상 상황에서 각각의 역량 수준을 상황별로 확인·점검할 수 있는 자가 진단을 진행한다. 각각의 역량은 논리적 사고, 업무 민첩성, 소통, 협업 등 6개 분야별로 자가 진단이 이뤄진다. 또 적극행정 우수사례 등 현업 수행과정을 반영한 역량별 교육과 ‘상사·동료가 말하는 새천년세대의 일 잘하는 공무원’ 등 성찰 과제를 통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관점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자기개발 교재는 역량별 추천 도서, 동영상, 논문, 관련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해 다양하게 상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가인재원은 교재를 각 부처에 배포하고, 국가인재원 누리집과 온라인 교육 누리집인 ‘나라배움터’에서 제공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부산, 장기표류사업 해결 나선다...연내 해결 목표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시정 장기 표류 사업 해결에 나선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박형준 부산시장,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은 장기표류사업 해결 방안을 마련을 위한 여야정 협약식을 열었다. 이후 실무추진단을 운영하고 12개의 공동대응 대상 장기표류과제를 선정,사업별로 전략적 추진 로드맵과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시 등은 이들 장기 표류 사업을 가능한 연내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은 8월 건립기본계획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시·구의회와 간담회 등을 열고 추진 방향을 확정하기로 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복지부,건강보험공단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이른 시일 내 유치를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사업은 부산진구와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로 지연됐으나 관련기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개발 방향을 확정하기로 했다.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적지 공영개발은 공공개발 방침 하에 LH와 성지학원의 협상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옛 한진CY부지 사전협상 추진은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생활숙박시설 규제 강화에 따른 사업자의 기존 협상안 재검토로 표류하고 있었으나,최근 변경 협상안이 접수돼 신속히 협상 절차를 진행한다. 해상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 역시 관련 부서 협의 결과에 대한 재검토 후 신속히 추진 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2013년 이후 뚜렷한 개발계획이 없이 유휴부지로 있는 다대소각장 부지개발 사업은 올해안으로 개발 방향과 구체적 운영방식을 정하기로 했다. 노후화로 재건축이 지속된 사직야구장은 롯데 측과 협의를 통해 방향을 정하고,연구용역추진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식만~사상간 도로(대저대교) 건설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으로 신속한 절차 진행을 지원한다. 그동안 10년 넘게 방치돼 온 황령산 스노우캐슬도 정상화를 추진한다.사업제안이 접수되면 제안의 타당성을 검토 후 신속하게 협의,행정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주민 수용성 판단이 문제해결의 핵심인 만큼,시는 산업부의 주민 수용성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대로 결과 검토에 따라 사업 방향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12개 사업을 갈등사안,정책결정사안,제3자 연계안,신속추진형으로 분류하고 특성에 맞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진행과정은 언론을 통해 수시로 알리고 필요한 경우 시민공론화 절차를 밟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초당적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갈 것이며, 해결이 가능한 현안은 적극행정의 자세로 속도감 있게 추진,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감사원 “적극행정 관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도시철도 역사 내 약국 개설이 가능한가요.” 지하철 내 약국 개설 문제는 그동안 논란이 됐다. 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입장인 반면 이를 담당하는 각 자치구(보건소)는 ‘지하철 내 건축물대장이 없어 근린생활시설임을 확인할 수 없다’는 사유로 거부해 왔다. 그러자 서울시가 지난해 2월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요청했다. 이에 감사원은 “약사법 등 관계법령상 해당 행위가 가능하다”고 회신했다. 감사원은 다만 “그 용도가 근린생활시설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역사 내 편의시설 관리대장’을 작성하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감사원은 최근 이 같은 적극행정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적극행정지원 길라잡이’ 누리집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적극행정 길라잡이’는 적극행정 면책, 사전컨설팅, 모범사례, 신청 절차 등 적극행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이번 누리집 구축은 감사원이 그동안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위해 적극행정지원단을 신설하고 적극행정 면책제도 등 다양한 적극행정 지원체계를 구축했지만 현장 공무원들은 여전히 감사에 대한 걱정으로 업무 처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적극행정 길라잡이’에 대해 각 부처에서는 “사전컨설팅에 대한 답변이 신속하게 이뤄져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들에게 힘이 되는 등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2021 대한민국 혁신인물·브랜드 대상’ 우수지방행정 부문 대상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2021 대한민국 혁신인물·브랜드 대상’ 우수지방행정 부문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대한민국 혁신인물(기업·기관) 브랜드 대상’에서 지방자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황인구 의원의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주도, 「서울특별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 등으로 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과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지방의정 내실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특히, 혁신서울교육 구현에 있어 농촌유학과 서울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법제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를 비롯한 여성경제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행정을 넘어 적극의정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의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지방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서울교육과 강동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10대 서울시의회가 마지막 4년 차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평화통일교육, 생태전환교육,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등에 있어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명이인에게 20년간 토지 재산세 부과, 환급 권고”

    “동명이인에게 20년간 토지 재산세 부과, 환급 권고”

    동명이인에게 무려 20년 동안 재산세를 잘못 부과한 것은 무효에 해당돼 전액을 환불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1일 지방자치단체가 납세 의무가 없는 동명이인에게 부과한 재산세 전액을 지급 시효와 관계 없이 모두 환급할 것을 권고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1995년부터 지자체가 통지한 토지 재산세를 납부해오다 지난 2016년 납부고지서를 받지 못해 확인한 결과 납부 대상자인 토지 소유자가 동명이인인 제3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A씨는 해당 지자체에 그동안 납부한 재산세를 환급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지자체는 2012~2015년 납부한 43만원만 돌려줬다. 1995~2011년 낸 재산세 55만원은 지방세 환급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부과되고, 잘못 부과된 지방세는 5년 안에 돌려받도록 돼 있다. 5년 시효를 넘기면 환급 권리가 소멸된다. 하지만 권익위는 납세 의무자가 아닌 사람에게 조세를 부과한 것 자체가 당연 무효에 해당하고, A씨가 지자체의 과세 처분을 믿고 성실하게 납부했으며, 당연무효인 조세부과 처분에 대해 소멸시효 완성을 주장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익위는 해당 지자체에 1995년부터 2015년까지 A씨에게 잘못 부과한 재산세를 환급할 것을 권고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행정기관의 명백한 잘못으로 국민이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이 확실하다면 행정기관 스스로 오류를 시정하고 적극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文, 김부겸 총리와 첫 주례회동 “부동산 원칙 조속히 결정하라”

    文, 김부겸 총리와 첫 주례회동 “부동산 원칙 조속히 결정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해 결정하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기본적인 원칙은 조속히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김 총리가 전날 밤 취임 후 첫 번째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논의 내용을 보고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이후 당의 적극적인 드라이브 속에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는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당정 간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부동산 세제 기준을 비롯한 ‘디테일’은 여론 수렴을 포함해 신중하게 결정하더라도 현장 혼란이 없도록 ‘원칙’을 조속히 결정해 발표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백신을 접종할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을 통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김 총리는 “국정 운영의 주안점을 ‘국민 통합’과 ‘현장 중심’에 두고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 경제 회복과 도약, 국민 화합·상생·포용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22일 국무위원 워크숍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초기 내각이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마지막 1년 동안 국정과제를 이끌 장관들이 함께 의지를 다지고 마음을 모으는 워크숍은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 총리가 또한 “최근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산업재해와 아동학대와 관련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공감하며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사회적 갈등 해소와 소통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가 경제계와 종교계 등 두루 만나 통합을 추구하겠다고 밝히자 문 대통령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총리 중심으로 정부가 합심해 가시적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곧이어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오늘 특별히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당부한다”며 김 총리에게 힘을 실었다. 이어 “새로 임명된 총리께서도 평소 현장과 소통을 중시해 온 만큼 총리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부겸 신임 총리의 3대 키워드는...민생, 경제, 화합

    김부겸 신임 총리의 3대 키워드는...민생, 경제, 화합

    김부겸 신임 총리가 코로나19와 민생문제 해결, 경제회복, 국민화합이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내놓았다. 김 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생문제의 하나로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집값 안정 기조의 큰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지난 3월 LH사태를 언급하며 강력한 투기근절방안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고용안전망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제문제와 관련해 김 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시장 전망을 웃돌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기에는 갈길이 멀다”고 언급하고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방역이 안정되는대로 과감한 소비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 육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이어 국민 화합과 상생 차원에서 사회적 대화기구를 구성해 다양한 사회갈등을 해결하고 현장의 각계각층과 소통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직사회에 대해서는 공정과 투명, 현장, 협력과 협업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LH사태 등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우려가 크다”면서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게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행정의 기본은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며, 보고서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현장에서는 보인다”며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의 임기나 정치 일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적극적이고 과감한 정책과 행정을 펴달라”면서 “적극행정에 대해서는 확실히 보호하고 파격적으로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시민사회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이뤄 함께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시정 혁신 생중계로 보세요

    시정 혁신 생중계로 보세요

    “이제 대구시 적극행정 통한 혁신은 시민이 체감하고 참여합니다” 대구시가 6일 유튜브 대구시정뉴스 채널을 통해 ‘2021년 상반기 시정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생중계로 개최했다. 대구시 본청과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에서 추진한 협업을 통한 시정혁신 사례, 창의적 아이디어로 적극행정을 추진한 67건 사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우수사례 10건이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시정혁신 협업분야 최우수에는 ‘대구 제1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운영(중구 보건소)’,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에는 언어통역 지원을 통해 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한 ‘국적을 넘어 하나가 된 대구소방(수성소방서)’가 선정됐다. 시정혁신 협업분야 우수에는 경찰, 소방, 교통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달서구 안전도시과)’가, 적극행정 우수분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웃음, 힐링 중심의 영상을 선보인 ‘대구시 홍보에 중독되다! 이게 머선 129?(홍보브랜드담당관)’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그간 시정혁신과 적극행정으로 나누어서 개최하던 행사를 처음으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공동개최했고 시, 구·군, 공사·공단에서 출자·출연기관까지 전 공공기관으로 참여의 폭을 확대했으며,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시민과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 또 참여자들의 우수사례 발표뿐만 아니라 참여 기관 직원들의 응원영상, 실천다짐 영상을 통해 직원들의 깜짝 아이디어와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심사위원은 전문가와 공개 모집한 시민평가단으로 구성했으며, 사전에 실시한 시민소통 사이트인 ‘토크대구’의 투표점수와 본선 심사위원의 실시간 심사 결과를 합산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혁신과 적극행정의 실천을 다짐하는 ‘소통하는 시정혁신, 모두함께 적극행정!!’라는 슬로건을 외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무원 적극행정 신청… 7월부터는 ‘내 손으로’

    오는 7월부터 국민이 직접 공무원을 상대로 ‘적극행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적극행정 운영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국민이 공익적 목적으로 적극행정을 요청하면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국민신청제’가 오는 7월 시행된다. 선례가 없거나 법령이 불명확해 업무가 적극적으로 처리되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민 누구나 ‘국민신문고’ 누리집을 통해 적극행정을 신청할 수 있다. 담당 공무원은 각 부처에 설치돼 있는 적극행정위원회나 사전상담(컨설팅)을 활용해 이를 해결한다. 다만 감사나 수사 등 다른 법령에 의한 조사·불복·구체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판결·결정·조정 등에 따라 확정된 권리관계에 대한 사항, 사인 간의 권리관계나 개인 사생활에 관한 사항 등은 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처 간 협업 지원을 위해 여러 부처의 적극행정위가 합동으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그동안 적극행정위 회의는 개별 부처에서 단독으로 개최돼 다수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신속한 의사 결정이 어려웠다. 적극행정위의 전문성·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직 감사기구의 장을 적극행정위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위원의 제척·기피·회피 기준도 대통령령에 명확히 규정된다. 공무원의 ‘소극행정’을 신고할 수 있도록 소극행정 신고제도의 운영 근거도 신설된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국민신청제가 적극행정과 정책 현장, 국민을 잇는 가교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세금값 좀 하라/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세금값 좀 하라/김경두 경제부장

    밀물 때 해수욕장이나 해변가는 꽤나 위험하다. 바닷물이 먼 곳부터 차근차근 들어오는 게 아니라 어떤 곳은 해변 가까운 데부터 차기도 한다. 고립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위험한 곳이니 무조건 들어가선 안 된다’고 막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와 해양경찰은 밀물 시간대를 안내 방송하고 경고 표지판을 설치한다. 사고가 잦은 곳에선 가이드가 상시 대기하고, 안전띠를 둘러 사고 가능성을 줄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당근마켓을 비롯해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판매자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같은 신원 정보를 확인하고, 사기나 분쟁 등이 발생했을 때 구매자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내놨다. 최소한의 소비자 구제 대책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개인정보 침해와 과다 수집이라는 반론도 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지난주 업계의 손을 들어줬다. 그럼에도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는 공정위의 ‘적극행정’은 바람직해 보인다. 이와 달리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해선 지나치게 소극적이다. 정부 말대로 그렇게 위험한 시장이면 제도 마련이 더 시급해 보이는데, ‘금융자산이 아니다’, ‘내재가치가 없다’고 뭉개기만 한다. 내년부터 과세한다는 건 암호화폐 투자(혹은 투기) 수익이 도박과 같은 불법적인 소득이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 그렇다면 세금 내는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하고, 공정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며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예컨대 암호화폐 해킹과 도난, 개인정보 유출, 암호화폐 거래소 파산, 시세조정 행위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또 코인 공시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과 암호화폐 사업자 인가 규정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겁박으로 풀려고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민들이 (암호화폐에) 많이 투자한다고 관심을 갖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투자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다”고 했다. 투자자가 아니면 소비자라는 얘기인데, 코인 구매자는 이렇게 방치해도 되는 걸까. 감사원이 금융 수장의 ‘소극행정’에 대해 감사할 일이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되고 있으니 된 거 아니냐고 주장한다면 이 역시 전형적인 공급자 마인드다. 특금법은 투자자 보호 아닌 자금세탁 방지가 주요 목적이다. 이마저도 정부 아닌 은행이 자금세탁을 걸러내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심사한다. 은행에 떠넘기는 건 ‘정부 갑질’이다. 정부가 코인 관련 기업들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는 소문도 나돈다. 마뜩잖아도 제도권에서 보호해야 할 시점이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6070세대의 노후자금까지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 하루 거래액은 30조원에 육박해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액 합친 것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인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개인 블로그에서 “미국이나 일본, 독일,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과세를 하고 있어 (우리는) 국제적 흐름에 뒤처진 상황”이라며 정부 입장을 두둔했다. 그러나 밝히지 않는 팩트도 있다. 프랑스는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보고 투자자를 보호한다. 일본도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명시하고 있다. 미국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금융상품으로 간주한다. 당정은 세금 걷는 것에만 신경쓸 게 아니라 투자자 보호도 뒤처져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과세와 투자자 보호는 딴 몸이 아니라 한 몸이다. 제발 세금값 좀 하라. golders@seoul.co.kr
  • 주목받은 환경정책...플라스틱 ‘다이어트’

    주목받은 환경정책...플라스틱 ‘다이어트’

    탄소중립이 화두인 가운데 환경분야에서 ‘플라스틱 다이어트’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환경부는 3일 상표띠 없는 생수병과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세탁제 소분 판매 등 탈 플라스틱을 이끈 행정사례 3건을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는 국민투표와 내부심사를 통해 뽑은 10개 사례 중 지난달 13∼15일 적극행정위원회(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상표띠 없는 페트병은 플라스틱 발생량 저감 및 재활용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생수병 묶음 포장지에 표시사항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상표띠 없는 생수병 판매를 허용했고, 몸통에 부착하던 비닐로 만든 상표띠를 병마개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2019년 기준(42억병) 연간 246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50억원의 재활용분담금 감면이 기대된다. 특히 분리배출 번거로움을 줄이게 됐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츨은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 및 옷·가방 등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상용화로 이어졌다. 지난 3월에는 재활용 의류를 공공기관 최초로 국방부·경찰청이 시범 구매하는 실천서약식도 열렸다. 세탁제 소분 판매는 용기 재사용으로 이어져 플라스틱 재활용 유도 및 세탁제를 기존 제품보다 약 39%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위원회는 또 공공기관 재활용제품 구매 의무 할당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신청 편의, 연구실·학교 실험실 취급시설 변경시 설치검사 이행시점 명확화 등 3건도 심의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우수사례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해·갈등 조정과 규제 개선 등 의사 결정이 어려운 과제도 위원회를 활용해 선제적·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승민의 막론하고] 구원투수가 될 수 없는 관료적 리더십

    [정승민의 막론하고] 구원투수가 될 수 없는 관료적 리더십

    인사가 메시지다. 재보선 표심으로 촉발된 레임덕 위기에 대통령은 개각 카드를 꺼냈다. 발탁된 인물들은 거의 직업 공무원이다. 장관 후보자 5명 중 4명이다. 다음 대선이 1년도 안 남은 시점에서는 어떤 정권도 관료를 중하게 썼다. 하락하는 지지도와 느슨해진 장악력은 국정관리에 빨간불이다. 신선한 정책은 언감생심이고 오늘도 별 탈 없기만 바라게 된다.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야단법석을 떨어대던 ‘개국공신’들의 유효기간은 이미 끝났다. 누구를 쓸 것인가. 관료가 모범답안이다. 현상유지의 전문가가 공무원들이어서다. 주어진 질서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공직사회의 주특기. ‘어공’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는 것도 ‘늘공’의 몫이다. 최고 권력자의 입장에서는 구원투수인 셈이다. 총칼로 집권한 군사정권도 통치를 하려면 공무원 조직에 의존해야 했으니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실세다. 문제는 관료가 국정을 주도할 경우 생겨나는 부작용이다. 사람이 아니라 조직을 따르는, 즉 규정과 절차가 체질화된 직업 공무원들로만 장관 자리가 채워질 때 국가의 진로는 갈팡거릴 공산이 크다. 지금의 상태를 이대로 관리하려는 고급 관리들로서는 보신주의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처신이니까. 현실은 항상 새로운 문제들이 시각을 다투며 일어난다. 과거의 관행과 법규에 없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기존의 규칙을 따르다가 일을 망쳐도 문책은 없다. 반면에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파격적 해법을 내놨다가는 책임을 지게 된다. 접시를 깨뜨려도 괜찮다고 적극행정을 강조하지만 정권은 유한한 법이다. 더구나 하산길에 접어든 권력일수록 복지부동과 벗할 수밖에 없다. 따져 보면 고시를 패스한 이른바 엘리트 공무원일수록 기존 체제의 최강 생존자다. 일본의 경제 관료 출신으로 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작가 사카이야 다이치는 명문대 출신의 ‘캐리어’ 공무원을 시험의 명수라고 불렀다. 정답이 있는 문제풀이에만 익숙한 이들은 해답이 불확실한 혁신이나 신규 사업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제한된 시간 내에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쉬운 문제부터 찾고 어려운 문제는 뒤로 미루는 요령이 몸에 뱄다. 똑똑하다는 이미지는 안건과 관련된 통계 숫자를 30여개 외우고 법조문을 달달 외워서 줄줄 이야기하면 얻게 된다. 한마디로 과거에 정통한 사람들인 것이다. 관례와 규정을 신줏단지처럼 떠받들다 보니 창의성과 자율성이 부족해지고 민생 현장으로부터 유리된다. 이렇게 주어진 틀에 맞춰 현재를 보수하는 관료 집단에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나 상향 일변도의 아파트값을 해결할 상상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한 노릇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위계와 서열로 돌아가는 공직사회는 중앙집중형이다. 관리에 필수적인 규제와 통제를 해야 하니 인원과 권한을 가능한 한 최대로 끌어 모으려는 것이다. 그래서 규제완화와 권한이양은 무늬뿐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인구는 반의반으로 줄었지만 자리는 서너 배 이상 늘어난 시·군도 부지기수다. 행정 서비스가 확충된 측면도 있지만 업무량과 상관없이 직원이 증가하는 파킨슨의 법칙이 환기되는 대목이다. 갈수록 막강해지는 공무원 파워는 국정의 무게중심을 앞날에서 지금, 아니 옛날로 옮겨 놓는다. 미래 비전이 없는 개인이나 국가가 과거로 역행할 것은 당연지사다. 법경제학자이자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고 박세일은 이율곡을 인용하면서 우리 사회에 개혁세력이 없음을 아쉬워했다. 정권을 창출하는 창업세력이나 수성을 맡은 관료세력은 있지만 개혁의 경장세력이 없다는 것이다. 현상에 안주하는 관료적 리더십으로는 더이상 양극화를 해소하고 통일을 실현하지 못한다는 경고에 다름없다. 현 정권도 관료라는 좌표원점으로 원위치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현장과 정책을 하나로 꿰는 유능하고 도덕적인 경장세력을 기대하는 일은 백년하청에 불과할까.
  • 공무원 부부동반 해외연수-퇴직 황금열쇠 관행 사라진다

    공무원 부부동반 해외연수-퇴직 황금열쇠 관행 사라진다

    퇴직을 앞두거나 장기근속한 공무원에 대한 국내외 연수와 기념금품 제공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이들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부동반을 포함한 국내외 연수와 황금열쇠 등 고가의 기념품 제공을 위한 예산집행을 중단하도록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아울러 이같은 지원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를 올해 말까지 삭제하도록 했다. 권익위는 우선 장기근속자와 퇴직자 전원에 대한 일괄 포상 목적의 예산 편성과 집행을 금지하고 관련 예산집행 현황을 공개하도록 조치했다. 또 지원절차가 적정한지, 예산집행 규정을 위반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자체 감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앞서 권익위는 2015년 장기근속자와 퇴직자에 대해 해당 기관의 예산으로 과도한 기념금품을 제공하는 관행을 개선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점검 결과 대다수 지자체에서 이같은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2016년부터 2019년 말까지 234개 지자체가 퇴직예정자 등에게 국내외 연수나 기념금품 지급 명목으로 780억원 정도를 예산으로 집행했다”면서 “조례상 근거 없이 지급된 사례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으로 낮은 46개 지자체 가운데 43개 지자체에서도 모두 72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번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 반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적극행정 차원에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권익위 출범 이후 제도 개선을 권고한 사례 900여건 가운데 해당 기관들이 이를 수용한 비율은 95.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행안부, 감면된 농지 취득세 2억대 추징 누락”

    행정안전부가 소유권 변동이 이뤄진 농업법인 등에 대한 감면 취득세를 제대로 추징하지 못하고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자치단체 공통취약업무 및 적극행정사례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자경농민, 농업법인 등이 경작 등을 목적으로 농지 등을 취득해 취득세를 경감받은 후 해당 농지를 일정 기간(2∼5년)이 지나지 않고 매각·증여한 경우에는 감면된 취득세를 추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방세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가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감면된 취득세 추징 등의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 시스템에서는 소유권 변동을 확인할 수 없어 감면된 취득세에 대해 제대로 추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감사 시 대전 동구 등 31개 기초자치단체의 취득세 감면·부과 자료를 분석한 후 이를 해당 자치단체의 자체감사기구를 통해 조사하도록 한 결과, 1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신탁재산 등의 사유로 이 시스템으로는 소유권 변동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자치단체의 자체 감사로 총 2억 3200여만원(105건)이 추징 대상으로 추가 확인됐다. 이에 감사원은 행안부 장관에게 “18개 기초지자체로 하여금 추가 확인된 취득세 2억 3200여만원을 추징, 과세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지자체가 농업법인 등 소유권 변동 내역 등을 확인하지 못해 감면 취득세를 추징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신탁재산과 토지분할 및 지목변경 등의 사례를 상시모니터링 대상으로 추출하도록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을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국민 권익과 먼 행정 조치·법령 대폭 개선

    국민 권익과 먼 행정 조치·법령 대폭 개선

    사례1.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A씨는 10년 전 홍수로 개울이 불어나자 지인의 빈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열흘 정도 카페 운영을 했다. 관할 군청 직원은 10년이 지나서야 변경신고 없이 영업소를 이전했다며 영업소 폐쇄처분을 했다. 식품위생법령에는 제재처분 기한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사례2. 음식점 업주 B씨는 억울한 사유로 행정청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소송을 제기하자니 비용과 시간 소모로 많은 피해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권익과는 동떨어진 행정 편의적인 조치와 법령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 권리보호를 강화하고 적극행정과 규제혁신을 촉진하는 행정기본법이 지난달 23일 공포 시행되면서다. 행정기본법은 그동안 학설이나 판례에 의존하던 4600여개 행정법령의 기본 원칙을 성문화하고, 인허가와 과징금 원칙을 통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법제처는 설명했다. 현재 법제처는 본격적인 법 시행을 위한 시행령 입안 작업을 하고 있다. 법제처 관계자는 7일 “현재 시행령과 함께 행정법에 대한 설명자료, 해설서, 주석서를 마련하고 있다”며 “학설이나 판례로 이미 확립돼 있는 행정법 원칙 같은 것들은 바로 시행에 들어갔고 일부는 제도 변경을 거쳐 오는 9월 또는 그 이후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행정의 원칙과 기준을 명문화함으로써 국민 권익을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시행된 행정기본법에 따르면 A씨 사례는 제재처분을 받지 않게 된다. 행정기본법 23조 ‘제재처분의 제척기간(가능기간)’ 조항에 행정청이 위반행위 종료일부터 5년이 지나면 제재처분을 할 수 없도록 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B씨의 경우에는 소송을 하지 않아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행정기본법에 따르면 개별 법률에 이의신청 규정이 없어도 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내 행정청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 기간 중에는 행정심판이나 소송의 제소기간이 정지된다. 행정기본법에는 정부의 적극행정과 규제혁신을 촉진하는 내용도 담겼다. 행정은 공공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법률 제4조에 명시했다. 무엇보다 건국 이래 처음으로 행정법 분야의 ‘기본법’이 만들어진 것으로, 이는 행정 규정에 관한 단일 법전이 없는 일본이나 독일 등 선진국에 앞서는 입법 성과라는 것이 법제처의 설명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홍수로 가게 옮겼다고 10년 지나 문 닫게 하다니

    홍수로 가게 옮겼다고 10년 지나 문 닫게 하다니

    사례1.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A씨는 10년 전 홍수로 개울이 불어나자 지인의 빈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열흘 정도 카페 운영을 했다. 관할 군청 직원은 10년이 지나서야 변경신고 없이 영업소를 이전했다며 영업소 폐쇄처분을 했다. 식품위생법령에는 제재처분 기한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사례2. 음식점 업주 B씨는 억울한 사유로 행정청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소송을 제기하자니 비용과 시간 소모로 많은 피해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권익과는 동떨어진 행정 편의적인 조치와 법령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 권리보호를 강화하고 적극행정과 규제혁신을 촉진하는 행정기본법이 지난달 23일 공포 시행되면서다. 행정기본법은 그동안 학설이나 판례에 의존하던 4600여개 행정법령의 기본 원칙을 성문화하고, 인허가와 과징금 원칙을 통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법제처는 설명했다. 현재 법제처는 본격적인 법 시행을 위한 시행령 입안 작업을 하고 있다. 법제처 관계자는 7일 “현재 시행령과 함께 행정법에 대한 설명자료, 해설서, 주석서를 마련하고 있다”며 “학설이나 판례로 이미 확립돼 있는 행정법 원칙 같은 것들은 바로 시행에 들어갔고 일부는 제도 변경을 거쳐 오는 9월 또는 그 이후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행정의 원칙과 기준을 명문화함으로써 국민 권익을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시행된 행정기본법에 따르면 A씨 사례는 제재처분을 받지 않게 된다. 행정기본법 23조 ‘제재처분의 제척기간(가능기간)’ 조항에 행정청이 위반행위 종료일부터 5년이 지나면 제재처분을 할 수 없도록 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B씨의 경우에는 소송을 하지 않아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행정기본법에 따르면 개별 법률에 이의신청 규정이 없어도 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내 행정청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 기간 중에는 행정심판이나 소송의 제소기간이 정지된다. 이의신청에 대한 답변을 받고 나서도 90일 안에는 쟁송을 제기할 수 있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행정기본법에는 정부의 적극행정과 규제혁신을 촉진하는 내용도 담겼다. 행정은 공공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법률 제4조에 명시했다. 제20조에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법제처 관계자는 “행정의 투명성과 적극행정을 촉진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행정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처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건국 이래 처음으로 행정법 분야의 ‘기본법’이 만들어진 것으로, 이는 행정 규정에 관한 단일 법전이 없는 일본이나 독일 등 선진국에 앞서는 입법 성과라는 것이 법제처의 설명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 동작 ‘청렴·적극행정·친절’ 자치구 3관왕 비결은?

    서울 동작 ‘청렴·적극행정·친절’ 자치구 3관왕 비결은?

    ‘청렴, 적극행정, 친절.’ 최근 한국주택도시공사(LH) 사태로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공공기관의 기본 덕목인 청렴과 친절, 적극행정에 대한 주요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받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구는 먼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 지난 1년간 취약분야를 발굴해 6개 영역, 24개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했다. 주민들의 업무 만족도가 곧 청렴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렴 서한문, 업무 단계별 청렴 문자 발송, 청렴 모니터링 확대 등을 시행해 업무 처리의 투명성과 공개성을 높이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자치구 중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적극행정 추진을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사례 중심 교육, 적극행정 퀴즈, 적극행정 다짐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 적극행정 인식부터 높였다. 또 업무 추진 시 규정이나 지침 해석의 어려움으로 의사결정이 힘든 사안에 대해서는 자체 감사기구, 서울시, 감사원 등의 컨설팅을 받아 업무를 처리하는 ‘사전 컨설팅 제도’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 관련한 제도를 적용해 구는 지난해 3월부터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동작구형 착한 임대인 운동’을 추진해 총 2526개 점포의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정부와 서울시의 착한 임대인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민간전문가 평가단이 243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한 ‘2020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구가 최우수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된 주요 이유다. 수요자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에도 성과를 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취약계층 대상 민원상담창구 운영, 민원인 의사소통 지원 편의용품 비치 등을 제공했다. 특히 해외취업·국제결혼 등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2만여명의 외국인들 편의를 위한 민원 통역 서비스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 방문 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는 청렴도 향상과 다양한 적극행정 업무추진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주민이 중심이 되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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