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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 분노가 판치는 세상, 거룩한 분노란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거짓 분노가 판치는 세상, 거룩한 분노란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세계 곳곳에서, 아니 당장 우리 주변에도 ‘분노’가 넘실거린다. 대선을 약 20일 앞두고 정치판은 온갖 분노에 찬 말들을 쏟아낸다. 그걸 바라보며 장삼이사도 진영을 갈라 독한 말들을 주고받는다. 일상에서는 온갖 혐오의 말들이 분노라는 이름 아래 정당화된다. 정치적 불의에 대한 정당한 분노, 탈선을 일삼는 종교에 대한 거룩한 분노 등은 찾아보기 힘든 시대다. 2013년 세상을 떠난 ‘행동하는 사상가’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2011·돌베개 펴냄)는 선택적 분노만 횡행하는 우리 시대를 향해 ‘정당한, 거룩한’ 분노란 무엇인지 알려 준다. 책은 2009년 ‘레지스탕스의 발언’ 연례 모임에서 행한 즉흥연설과 에셀의 삶의 여정을 담은 인터뷰로 구성돼 있다. 1917년 독일에서 태어난 에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드골이 이끄는 레지스탕스 ‘자유프랑스’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1944년 체포돼 세 곳의 수용소를 거친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에셀의 남은 삶은 인권수호와 평화정착을 위한 활동으로 수렴한다. 그는 “분개할 일에 분개하기를 결코 단념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자신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고,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지킬 수 있고, 자신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에셀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분노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분노해야 할 대상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에셀은 젊은 세대를 향해 ‘사회 양극화, 외국 이민자에 대한 차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금권’ 등에 저항할 것을 강권한다.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선택이다. 에셀 사상의 바탕에는 레지스탕스 정신이 있다. 레지스탕스는 단지 독일에 저항하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 “자유 프랑스가 지켜 가야 할 원칙과 가치, 즉 프랑스 현대 민주주의의 토대가 될 가치”를 세운 정신이자 사상이다. 실제로 현재 프랑스의 ‘사회보장제, 퇴직연금제도, 공공재의 국영화, 대재벌의 견제, 언론의 독립, 교육권’ 등은 1943년 레지스탕스 평의회가 구축한 내용들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프랑스의 사상적 기반이 하나둘 무너져 내렸다. 에셀이 95세의 나이에 젊은 세대를 향해 절박한 목소리로 “분노하라”고 외친 이유다. 분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행동, 즉 참여하는 일이다. “분노의 이유들은 어떤 감정에서라기보다는 참여의 의지로부터 생겨났다.” 세상은 더 복잡해졌다. 에셀에게는 나치가 싸움의 전부였지만, 지금 젊은 세대는 명확하지 않은 투쟁 대상과 싸워야 한다. 내 앞가림하기도 바쁜데 무슨 분노며, 참여냐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무관심은 에셀의 말마따나 인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인 “분노할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결과인 ‘참여’의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는” 행위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분노와 참여는 무엇일까. 각자의 선택에 달렸지만, 먼저 정책에 관심을 갖고 그날 투표장으로 나가는 일부터 시작하자.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에몬스가구, 새해맞이 ‘신제품·신학기 얼리버드 특가전’… 최대 30% 할인

    에몬스가구, 새해맞이 ‘신제품·신학기 얼리버드 특가전’… 최대 30% 할인

    에몬스는 2022년 새해·신학기 시즌을 맞아 옷장, 소파, 식탁, 거실장, 매트리스 등 신제품 및 자녀방 가구를 할인해주는 ‘신제품·신학기 얼리버드 특가전’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옷장(‘커스텀’ 화이트), 소파(‘위브릭 데이무빙·크라운 스윙·미니’), 식탁(‘플라보’·‘우드브루’), 거실장(커스텀 화이트), 자녀방 가구(‘레이어드’ 시리즈), 매트리스(‘블랑7·8·9’)를 최대 10% 할인해주고 패키지로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에버린 시리즈는 최대 30%를 싸게 준다. 행사 제품 중 커스텀 옷장 시리즈는 긴옷장, 반장, 2·3단 서랍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300㎜ 거울장, 가방 장식장, 200㎜ 인출 화장대장 등 8가지 모듈로 구성돼 있다. 기본 붙박이장부터 주문자가 원하는 구성으로 자유롭게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커스텀 옷장의 손잡이는 ‘UV–ABD(Anti-Bacteria Dust)’ 기능성 마감재를 사용했다. UV-ABD는 수분이 존재하지 못하는 기능성 마감재로 항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가구 표면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다. 새롭게 출시한 패브릭 소파 위브릭 시리즈는 몸에 닿는 곳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까지 동일한 소재로 만들었다. 소파에 사용하는 패브릭은 공인 시험 기관을 통해 ‘PFC free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신제품 위브릭 데이무빙 패브릭 소파는 발수·발오 기능을 적용한 ‘더블릭(Doublic)’ 원단을 사용해 벨벳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더블 플로킹(섬유를 수직으로 세워 만드는 직조 방법을 두 배로 적용) 공법을 사용해 생활 오염에 대한 저항력과 내구성을 살렸다. 좌우 확장형 스윙 팔걸이는 24㎝가량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에몬스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자녀방 가구 레이어드 시리즈 전 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레이어드 시리즈는 자녀방부터 싱글룸, 홈오피스 공간까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다. 모션 데스크, 책상, 침대, 책장, 옷장, 다용도 테이블, 서랍장 등의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전 제품 E0등급의 자재를 사용했다.
  • 與대변인 “김건희, 안치환 ‘마이클 잭슨’ 비유 감사할 일”… 이준석 “이성 찾아라”

    與대변인 “김건희, 안치환 ‘마이클 잭슨’ 비유 감사할 일”… 이준석 “이성 찾아라”

    이경 “솔직히 성형 안 한 것도 아니잖아”이준석 “민주당, 이제 외모 품평까지 하나”與우상호 “대변인, 상대 후보에 말 지나쳐…국민 눈높이·정서에 맞게 쓰길 엄중히 당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측 대변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한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가수 안치환의 노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놓고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일”이라고 발언했다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이성을 찾으라”며 설전을 벌였다. 이경 “위대한 뮤지션 비유, 저 같으면 기분 안 나빴을 것” 민주당 선대위 이경 대변인은 15일 MBN 방송에 나와 이 노래에 대해 “이렇게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해 줬다는 건 오히려 더 감사해야 될 일 아닌가”라면서 “저 같으면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솔직히 (김씨가) 성형 안 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그런데 저는 과거 얼굴보다는 성형 예쁘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제 여성에 대한 외모 품평까지 하면서 선거에 임하려나 보다. 이성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요즘 시대에 성형이 죄인가. 아니다. 당당한 선택”이라면서 “핵심은 ‘뭘 탐하려는 거니, 뭘 꿈꾸는 거니’ 가사를 담은 이 노래가 왜 이토록 확장성을 가졌냐는 것”이라고 재반박했다.안치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서尹후보 부인 김건희 외모 비하 논란윤석열 “엽기적… 인신공격·여성혐오” 가수 안치환이 최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은 ‘왜 그러는 거니/뭘 탐하는 거니/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뭘 꿈꾸는 거니/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정신없는 거니’ 등 가사로 김씨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안치환의 소속사(A&L엔터테인먼트)는 “해학과 비판의 정서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안치환은 “저항가요에 있어서 풍자와 해학의 가치는 언제나 최고의 예술적 덕목”이라면서 “하나의 대의명분과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시대는 갔다”고 짚었다. 그러나 안치환의 해명과 달리 온오프라인에서는 그의 신곡 앨범 커버 이미지에 들어간 여성의 일러스트가 김건희씨가 사과 기자회견을 할 당시 머리 모양과 옷차림을 그대로 본땄고, 반복되는 ‘거니’ 가사도 김씨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성형 사실을 인정한 김씨의 외모에 대해 비하하는 듯한 가사도 담겨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윤 후보는 지난 14일 안치환의 노래에 대해 “위대한 뮤지션을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라고 비판한 뒤 “제가 정치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제 아내가 이런 저급한 공격까지 받게 되는 것에 대해 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서도 “대선 후보이기 전에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너무나도 미안하다”면서 “제가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국민들 앞에 외모까지 평가받고, 한 여자로서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고 썼다. 윤 후보는 “표현의 자유도 상식의 선을 지켜야 한다. 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여성 혐오를 일삼는 노래까지 만들다니”라면서 “정치공세에 위대한 뮤지션이 소환된 것도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덧붙였다.당내서도 이경 대변인 발언 부적절 지적“자극적 공격 안돼… 재발시 인사 조치” 이 대변인의 언급에 대한 우려는 당내에서도 제기됐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당내 공지에서 “대변인께서 방송 패널, SNS 활동 등에서 지나친 언사로 논란이 생기고 있어 매우 뼈 아프다”면서 “과도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으로 상대 후보와 당을 공격하는 언사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우 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와 정서에 맞는 글과 말을 써주시길을 엄중하게 당부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인사조치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진짜 10만명 간다” 하루새 3만명 폭증…거리두기 완화하나(종합)

    “진짜 10만명 간다” 하루새 3만명 폭증…거리두기 완화하나(종합)

    신규확진 9만 443명…10만명 눈앞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다. 하루 만에 3만명 이상 폭증한 것이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런 전망치에 빠르게 다가가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 443명 늘어 누적 155만 2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 7175명에서 하루 만에 3만 3268명이나 늘면서 10만명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 2일 2만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4만 9000여명에 이어 이날 9만명대로 증가해 일주일에 한번씩 배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만 281명, 해외유입이 16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 7954명, 서울 1만 8834명, 인천 58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 2605명(58.3%)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483명, 경남 4445명, 대구 4190명, 충남 2991명, 경북 2863명, 대전 2589명, 전북 2555명, 광주 2294명, 충북 2201명, 전남 1930명, 울산 1759명, 강원 1758명, 제주 924명, 세종 694명 등 총 3만 7676명(41.7%)이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전날(314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이달 둘째 주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0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6%다.이번주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다”며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분명한 것은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우리의 목표를 중심에 두고 판단하겠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다음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에 주 2회 분량의 검사키트를 무료로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감염에 취약한 대상부터 우선 보호해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둔 일부 부모님들께서 정부가 나눠준 키트로 ‘음성’ 확인을 해야만 등원, 등교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보다 완화할 전망이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 식당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20일까지 시행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을 8명,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된 이후 정부는 방역 완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내비쳐왔다.“방역패스, 거리두기보다 더 유지할 필요”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면 확진자 규모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 사회필수기능 유지에 어려움이 생기고 위중증·사망자도 증가할 수 있다. 사회적 저항이 거센 방역패스와 관련해 정부는 거리두기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방역패스는 거리두기보다 좀 더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방역패스를 적용받는 18세 이상의 접종 완료율은 현재 약 96%인데, 방역패스로 불편을 겪게 되시는 분들은 성인의 4% 정도인 미접종자”라며 “지난 8주간 위중증 환자의 62%, 사망자의 66.5%가 미접종자였다. 미접종자들의 감염과 이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게 현재 중증·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요한 목표 지점이 되고 있고, 4%의 미접종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가 계속 주요한 쟁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캐나다 ‘트럭시위’ 긴급조치 발동… 유럽·호주 “우리도 백신 반대”

    캐나다 ‘트럭시위’ 긴급조치 발동… 유럽·호주 “우리도 백신 반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캐나다의 백신 반대 트럭시위에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결국 긴급조치를 발동하며 개입에 나섰다. 이른바 ‘자유호송대’ 시위에 정부 방역조치 반대파까지 가세하며 수도 오타와 중심부가 점령되고 대미 무역에 튄 불똥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총리가 직접 움직인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비상사태법에 따른 긴급조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시위대의) 봉쇄가 경제에 해를 끼치고 공공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불법이자 위험한 행동이 지속되도록 놔둘 수 없다”고 밝혔다. 시위를 끝낼 향후 조치들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적절한 수준이 될 뿐 아니라, 제한적인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서만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긴급조치는 앞서 세계대전 당시 두 차례 발동된 적이 있으나 평시 발동은 1970년 총리 부친인 피에르 트뤼도 총리가 퀘벡 분리독립 세력의 영국 외교관 납치 당시 발동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조치가 발동되면 자유로운 이동 및 집회권을 일시적으로 금지할 수 있고, 시위대 차량도 견인할 수 있다. 불법 시위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개인·기업 계좌도 동결할 수 있다. 당국은 실제로 수백만 달러를 모금한 몇몇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다. 하지만 시위대는 정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우리를 겁먹게 할 것은 없다”고 맞섰고, 또 다른 참가자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봉쇄와 제한 조처 해제밖에 없다. 강제로 퇴거되지 않는 한 트럭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고수했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시위는 운송 기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만 미 국경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한 방역 의무화 조치에 반발해 트럭을 몰고 오타와 및 미국과의 핵심 무역로인 ‘앰배서더’ 다리를 점령하며 시작됐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국경을 막은 시위로 매일 5억 달러(약 6000억원) 상당의 대미 무역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타리오·매니토바주가 3월부터 백신패스제를 폐지하는 등 민심을 달래려는 제스처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 시위는 유럽·오세아니아 각국에서 정부 방역조치에 저항하는 모방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14일 ‘자유 호송대’를 본뜬 300여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섰고, 12일 프랑스 파리 점거를 시도한 차량 시위대 일부는 경찰 최루탄 발사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 집행위 본부가 있는 브뤼셀까지 행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도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대 1만명이 수도 캔버라 국회에 도착했고,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는 지난 10일 도심 도로를 막아선 시위대 10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 한국계 여성 40번 찌르고 경찰 속이려 목소리 변조…성범죄 가능성

    한국계 여성 40번 찌르고 경찰 속이려 목소리 변조…성범죄 가능성

    한국계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노숙인이 구금됐다.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이 한국계 여성을 살해한 노숙인 아사마드 내시(25)에게 보석 없는 구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심리에서 맨해튼형사법원 판사 제이 와이너는 내시를 구금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였다. 살인 및 성적 목적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내시가 다른 시민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구금을 명령했다.내시는 14일 오전 4시 20분쯤 맨해튼 차이나타운 한 아파트에서 한국계 여성 크리스티나 유나 리(35)씨를 살해했다. 그는 택시에서 내린 피해자를 쫓아 집까지 들어간 후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지방검사보(ADA) 다프나 요란은 내시가 사건 현장에 있던 부엌칼로 피해자를 40번 이상 찔렀다고 밝혔다. 사망한 여성은 자신의 집 욕실에서 반나체로 발견됐다. 검찰이 내시의 범행에 성적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현지 검찰은 그가 경찰 진입을 막으려고 목소리까지 변조했다고 설명했다. 현관문 앞에 바리케이드를 친 내시가 피해자 목소리를 흉내 내며 “우리는 경찰 필요 없다. 가라”고 외쳤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내시는 1시간 30분 대치 끝에 문을 부수고 들어간 경찰에게 체포됐다. 아파트 화재용 비상구로 탈출하려다 실패한 뒤 침대 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내시의 몸에서는 긁힌 상처가 여럿 발견됐다. 검찰은 피해자가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내시는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법원 구금 명령 후 정신과적 평가를 위해 병원으로 호송되면서 내시는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취재진을 향해 소리쳤다. 내시는 2012년 이후 뉴욕과 뉴저지에서 강도 및 폭행, 마약 소지, 성추행 혐의 등으로 최소 10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노숙인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지하철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해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다음 달 법정 출석 예정이었던 내시가 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하철 폭행 피해자 데이비드 앨리엇(62)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앨리엇은 “뉴스를 보고 놀랐다. 지하철역에서 다짜고짜 나를 때린 사람이 바로 내시다. 그가 휘두른 주먹에 네 바늘이나 꿰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녔다니 충격이다. 그가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 되는 거였다”고 몸서리를 쳤다.럿거스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피해 여성은 디지털 음악 플랫폼 업체 선임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구글과 톰스, 콜 한 같은 대기업의 광고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그가 살던 아파트 주변에는 아시아인 차별반대 단체, 이웃 주민 등 100여 명이 모여 추모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고인의 넋을 기리는 한편 만연한 증오범죄를 규탄했다. 아시아계 권익 단체들은 피해자인 한국계 리와 흑인 가해자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증오범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지 않았다.
  • 한인여성의 억울한 죽음… CCTV에 녹화된 노숙자 행동 ‘분노’

    한인여성의 억울한 죽음… CCTV에 녹화된 노숙자 행동 ‘분노’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피살됐다. 용의자는 25살 노숙자 아마마드 내시로, 그는 창문으로 도주를 시도했지만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아파트 CCTV에는 용의자 내시가 피해자의 뒤를 밟아 따라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지만 그는 경찰서로 호송되는 과정에서도 “죽이지 않았다”며 발뺌했다.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맨해튼 차이나타운 인근 6층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유나 리(35)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13일 오전 4시30분쯤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면서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가 자택 욕조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파트 CCTV에는 택시에서 내려 아파트로 들어가는 여성의 뒤를 20대 노숙자 남성이 뒤쫓아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 내시는 주소지가 노숙자 쉼터로, 2012년 이후 뉴욕과 뉴저지에서 강도 등의 혐의로 최소한 10차례 이상 체포된 전력이 있다. 지난해에만 폭력 등으로 4차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는 디지털 음악 온라인 플랫폼에서 수석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일했으며 뉴저지에서 이사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용의자와는 모르는 사이이고 이전에 접촉한 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노숙자 특히 정신질환이 있는 이들이 맨해튼 도심에서 행인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뉴욕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칼에 여러 차례 찔렸으며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CTV 영상을 제공한 건물주는 “용의자가 거리를 두고 피해자 뒤를 쫓다가 복도에서부터 거리를 좁혀 바짝 따라갔다. 집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문을 움켜잡았다”고 설명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NYPD는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절대 이러한 폭력이 계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그러나 며칠 전에도 주 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서 신원 불명의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뉴욕의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 아시아계 사람들은 차이나타운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노숙인과 정신질환자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시위했다.뿌리 깊은 인종혐오… 당분간 지속될 듯 아시아계에 대한 미국의 ‘황색 공포’는 1882년 중국계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중국인배제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면서 미국 내에 아시아계 혐오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의 경우 2020년 한해 동안 증오범죄 신고 265건 가운데 체포로 이어진 것은 35%인 93건뿐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인권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유색인종, 이민자들과 법집행관 사이의 뿌리 깊은 신뢰 부족 때문에 경찰에 전화하기를 조심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증오 범죄로 의심할 여지가 분명한 사건임에도, 범행 동기를 규명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증오 범죄를 적용하는 데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지 분위기는 줄지 않는 증오범죄를 방치하고, 일상의 공포를 가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경찰과 검찰의 소극적인 대처 탓에 입증 책임은 피해자에게 돌아가는데 의사소통 능력과 유색 인종이라는 장벽,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또’ 가정 참극...자녀 2명 살해 후 투신 자살 혐의 20대 공군 병사

    ‘또’ 가정 참극...자녀 2명 살해 후 투신 자살 혐의 20대 공군 병사

    대만 타이중의 조용한 한 주택가에서 20대 남성이 투신 자산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의 두 자녀가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만 매체 연합보는 지난 13일 새벽 주택가 일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25세 남성의 투신 자살 미수 사건 수사 중 그의 집 안에서 살해된 두 명의 아동 사체가 발견됐으며 이들이 투신 시도를 했던 남성의 친아들로 확인돼 두 사건의 연관성을 수사 중이라고 14일 보도했다. 타이중시 관할 경찰국은 이날 투신 자살을 시도했던 25세 남성이 대만 공군 제3연대 소속의 병사 샤오 모 군으로 확인하고 군검찰의 지휘 하에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중간 결과를 보도한 이 매체는, 평소 아내와 잦은 불화와 다툼을 겪었던 샤오 군이 사건 당일 아내와 싸움 끝에 두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이 남성은 아이들의 목숨을 스스로 끊은 뒤, 자신도 투신하기 위해 위해 베란다 밖으로 몸을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신 직후 이웃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샤오 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측은 이 남성이 투신하며 뇌를 심하게 다쳐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초동 수사를 담당했던 타이중시 관할 경찰국은 사건이 이날 새벽 오전 2시 51분에 최초 신고됐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고 집 안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희생된 25세 남성의 두 아들은 첫째 3세, 둘째는 생후 18개월의 영아로 확인되면서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희생된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서 흉기에 찔린 채 시신으로 발견으며 저항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아이들의 목에는 칼로 그은 듯한 자상이 선명했고, 구조대가 출동했을 무렵에는 이미 사망한 지 수 시간이 지체된 후였다고 관할 소방국은 설명했다.  이날 사건을 최초 신고한 이웃 주민 A씨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 새벽 1시 쯤 큰 소리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한 젊은 여성이 큰 비명을 지른 이후 갑자기 소리가 잠잠해졌다. 그래서 부부 싸움이 끝나고 잘 화해한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무자비한 사건이 있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만 이 남성이 평소 자신의 아내와 살해된 아들 2명, 친모까지 총 5명이 함께 거주해왔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시신으로 발견된 아들 2명 외에 아내, 친모의 행방에 대해서는 경찰의 추가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장에서 발견된 두 명의 어린 아이 시신과 관련해 정확한 살해자와 살인 동기에 대해서 추가 수사 중이라고 관할 경찰국은 전했다.
  • 대한항공, 운항금지 해제된 보잉 737-8 첫 도입

    대한항공, 운항금지 해제된 보잉 737-8 첫 도입

    대한항공이 운항 금지가 해제된 보잉 737 맥스를 도입하고 다음달부터 운항하기 위해 자체 안전성 확보 여부를 검사하는 등 감항성 검사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4일 보잉 737-8(737 맥스) 1호기가 전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보잉 737-8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됐다가 지난해부터 운항이 허용됐다. 국내에서는 2019년 3월부터 국내 영공 통과와 이착륙이 금지됐다가 지난해 11월 운항이 허용됐다. 사고 이후 보잉은 안전에 집중해 비행 제어 시스템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과 조종사 훈련 과정을 개선했다. 또 소프트웨어보다 조종사에 의한 항공기 제어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보잉 737-8은 기존 날개보다 공기저항을 줄이고 첨단 엔진을 장착해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도 기존 737NG보다 13%가량 적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불린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6대의 737-8을 도입하고, 2023~2028년에 24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보잉 737-8은 전 세계에서 운항 횟수가 36만 751회, 비행시간이 89만 8737시간 이상에 이르고 항공기의 안전 척도인 운항 정시성에서 99.38%를 기록했다. 현재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해외 주요 36개 항공사가 운영하고 있고, 188개국 항공 당국이 운항을 허가했다. 대한항공은 “737-8 안전 운항을 위해 베테랑 정비사들로 구성된 정비 전담반을 운영하고, 비행시간 7000시간 이상의 경력이 많은 기장을 우선으로 투입할 방침”이라며 “국토교통부 감독하에 안전 운항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한항공, 운항금지 해제된 보잉 737-8 첫 도입

    대한항공, 운항금지 해제된 보잉 737-8 첫 도입

    대한항공이 운항 금지가 해제된 보잉 737 맥스를 도입하고 다음달부터 운항하기 위해 자체 안전성 확보 여부를 검사하는 등 감항성 검사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4일 보잉 737-8(737 맥스) 1호기가 전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보잉 737-8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됐다가 지난해부터 운항이 허용됐다. 국내에서는 2019년 3월부터 국내 영공 통과와 이착륙이 금지됐다가 지난해 11월 운항이 허용됐다. 사고 이후 보잉은 안전에 집중해 비행 제어 시스템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과 조종사 훈련 과정을 개선했다. 또 소프트웨어보다 조종사에 의한 항공기 제어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보잉 737-8은 기존 날개보다 공기저항을 줄이고 첨단 엔진을 장착해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도 기존 737NG보다 13%가량 적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불린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6대의 737-8을 도입하고, 2023~2028년에 24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보잉 737-8은 전 세계에서 운항 횟수가 36만 751회, 비행시간이 89만 8737시간 이상에 이르고 항공기의 안전 척도인 운항 정시성에서 99.38%를 기록했다. 현재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해외 주요 36개 항공사가 운영하고 있고, 188개국 항공 당국이 운항을 허가했다. 대한항공은 “737-8 안전 운항을 위해 베테랑 정비사들로 구성된 정비 전담반을 운영하고, 비행시간 7000시간 이상의 경력이 많은 기장을 우선으로 투입할 방침”이라며 “국토교통부 감독하에 안전 운항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국은 슈퍼볼에, 중국은 올림픽에 ‘열광’한 날

    미국은 슈퍼볼에, 중국은 올림픽에 ‘열광’한 날

    美, 슈퍼볼 MVP 쿠퍼 컵에게 열광할 때 中, 프리스키 에일린 구 2번째 金 응원美 NBC방송, 슈퍼볼 직후 올림픽 방송‘슈퍼볼 후 오락프로’ 30년간 공식 깨져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이 중국 베이징올림픽이 한창인 13일(현지시간) 열렸다. 미국인들은 이날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백인 와이드리시버 쿠퍼 컵(29)에 열광했다. 반면 중국인들은 미국 태생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인 에일린 구(19)의 두번째 금메달 도전을 지켜봤다고 야후 스포츠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신시내티 벵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램스는 4쿼터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작성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승의 주인공은 MVP가 된 컵이었다. 하프타임 쇼에 등장한 에미넴은 무대에서 50초간 한쪽 무릎을 꿇었다. 뉴욕타임스 등은 이를 두고 2016년 콜린 캐퍼닉 선수의 ‘무릎 꿇기’ 사건을 기린 것으로 봤다. 캐퍼닉은 2016년 8월 한 경기에서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무언의 상징으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국민의례 대신 한쪽 무릎을 꿇었다. 이후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흑인시위 등에서 저항의 상징이 됐다. 또 인터넷 매체 복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비싼 광고인 슈퍼볼 광고는 이날 30초 기준 평균 650만 달러(약 78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중국에서는 이미 빅에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에일린 구의 슬로프스타일 예선전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렸다. 그는 1라운드에서 11위(12위까지 결선 진출)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라운드에서 3위의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구는 시합 후 “난 그냥 내 할 일을 하러 갈뿐”이라고 말했다고 야후 스포츠가 전했다. 구는 이른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얼굴’이다. 광고판과 쇼핑백에는 그의 얼굴이 새겨 있고, 그가 금메달을 따자 이름이 비슷한 기업의 주가가 10%나 오르는 일도 있었다. 다만, 미국 태생으로 미국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경력을 쌓았으나 중국 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해 논란도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미국에서 이날 슈퍼볼과 올림픽 모두 NBC방송이 중계했다. NBC는 슈퍼볼 중계 후 곧바로 올림픽을 전했다. 더헐리우드리포터는 슈퍼볼 직후 오락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종류의 방송을 한 것은 1992년 이후 30년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 美 뉴욕 차이나타운서 30대 한국계 여성 피살…집까지 쫓아간 노숙자

    美 뉴욕 차이나타운서 30대 한국계 여성 피살…집까지 쫓아간 노숙자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35세 한국계 여성이 피살됐다. 뉴욕포스트와 ABC뉴스 등 현지매체는 한국계 여성 이모씨(35)가 13일(현지시간)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시경(NYPD)은 이날 오전 4시 20분쯤 로어이스트사이드 크리스티 스트리트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비명이 들렸다는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아파트 3층에서 대치 끝에 용의자 아사마드 내쉬(25)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을 피해 비상구로 도주하려다 실패했으며,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포위망을 좁힌 경찰에게 범행 1시간 15분 만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희생자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칼에 여러 차례 찔렸으며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뉴욕포스트가 입수한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용의자가 희생자 뒤를 쫓아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영상을 제공한 건물주는 “용의자가 택시에서 내린 희생자 뒤를 밟아 아파트로 진입했다. 거리를 두고 쫓다가 복도에서부터 거리를 좁혀 희생자 뒤를 바짝 따라갔다. 희생자 집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문을 움켜잡았다”고 설명했다. 희생자는 뉴저지에서 이사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여러 전과가 있는 노숙자로, 그와 관련된 다른 3건의 사건이 현재 맨해튼 법원에 계류 중이다. 건물주는 “그런 사람이 왜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감옥에 있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 조사하고 있다. 사건 직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차이나타운에서 살해된 무고한 여성을 애도한다. 이와 같은 폭력이 계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증오범죄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희생자는 자신의 집에서 잔혹한 공격을 당한 또 다른 아시아계 여성이다”라며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선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2020년 28건에서 지난해 131건으로 급증했다. 며칠 전에는 한국 외교관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9일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50대 외교관은 뉴욕시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다 신원 불명의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갑자기 나타난 용의자는 아무 말 없이 주먹을 휘두른 후 그대로 도망쳤다. 피해 외교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서 퇴원해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며,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 “버릇 고친다”며 픽업 트럭 뒤에 당나귀 질질 끌고다닌 못된 주인

    “버릇 고친다”며 픽업 트럭 뒤에 당나귀 질질 끌고다닌 못된 주인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당나귀를 픽업트럭에 묶어 끌고다닌 잔인한 주인이 사법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당나귀를 학대한 주인은 항의하는 사람에게 총을 겨누는 등 극단적인 폭력성을 보였다. 멕시코 이달고주(州)의 산타크루스라는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활동가이자 인플루언서인 아르투로 이슬라스 아옌데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4분 분량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빨간 픽업트럭이 자욱한 먼지를 일으키면서 전속력으로 질주하고 있다. 그렇게 달리는 픽업트럭 뒤에는 당나귀 1마리가 끌려가듯 따라가고 있다. 재갈이 물린 채 트럭에 묶여 있는 당나귀는 질풍처럼 달리는 트럭의 속도에 맞춰 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역부족이다. 그 모습이 너무 불쌍해 보는 사람에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끌려가는 당나귀 뒤로 유기견들이 따라붙고, 픽업트럭을 바짝 뒤쫓는 자동차는 "제발 그만하라"고 고함치듯 요란하게 경적을 울리지만 픽업트럭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한참을 그렇게 달리던 픽업트럭은 한때 멈췄다. 잽싸게 주인에게 다가가 동물학대에 항의한 인플루언서 아옌데에게 주인은 "당나귀 때문에 밤마다 잠을 자지 못한다, 버릇을 고쳐주려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다시 힘껏 트럭 가속페달을 밟았다.  인플루언서 아옌데는 다시 픽업트럭을 추격했다.  정신없이 달리던 픽업트럭이 멈춘 곳은 주인이 당나귀를 데리고 사는 자택이었다.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간 주인은 장총을 들고 나오더니 "사람을 왜 괴롭히느냐"면서 끝까지 자신을 쫓아간 아옌데를 위협했다.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었지만 아옌데는 침착하게 자동차번호판 사진까지 찍어 영상과 함께 공유하며 사건을 고발했다.  그는 "말도 못하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동물을 이렇게 학대한다는 게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당국에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당국은 곧바로 응답했다. 오마르 파야드 이달고 주지사는 "SNS에 돌고 있는 잔인한 동물학대를 보고 매우 화가 난 상태"라면서 "책임자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아옌데는 "(영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질질 끌려다닌 불쌍한 당나귀가 무릎이 모두 까져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면서 "이런 동물학대에는 절대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저탄소 성화, 폭설에 꺼졌나”…최악의 경우 그리스서 가져와야

    “저탄소 성화, 폭설에 꺼졌나”…최악의 경우 그리스서 가져와야

    저탄소를 내세우며 역대 가장 ‘소박한’ 규모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성화가 폭설로 꺼진 것 같다는 미국 스포츠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USA투데이스포츠는 13일 오후 찍은 사진을 근거로 올림픽 성화가 꺼진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 입구에 설치된 성화대에 작은 불길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매체는 자사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들을 여러 장 검토한 뒤 이날 베이징에 내린 폭설로 성화가 꺼진 것으로 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성화의 상태를 문의했다. IOC는 다시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성화에 관해 질의했는데 조직위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매체의 보도 이후 다른 외신 등이 찍은 사진에는 성화가 타오르고 있었다. 이번 대회는 저탄소를 강조하며 역대 올림픽 성화 중 가장 작고 소박한 성화를 선보였다. 성화봉을 그대로 조형물에 꽂는 걸로 성화 점화식을 마무리했을 정도다. 사실상 그리스에서 가져온 성화봉 그대로 성화가 타오르고 있는 셈이다. 저탄소라는 명분에 맞게 발상의 전환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너무 초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성화가 꺼지지 않았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잠깐이라도 꺼졌다면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원칙적으로 성화에 불을 붙이려면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태양 빛으로 채화된 불꽃을 다시 베이징까지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다. 올림픽 헌장에는 “올림픽 성화는 이러한 방식으로만 불붙일 수 있다”고 규정해놨다. 그렇기에 성화를 대회 개최지까지 옮기는 과정도 철저한 보안과 정성이 필요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역시 그리스를 떠나 전세기에서 안전램프에 담겨 기내에서 3인 1조로 이뤄진 ‘성화 지킴이’의 세심한 보호 속에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종종 정치적 시위 등을 목적으로 성화 봉송 행렬에 난입해 성화를 끄거나 빼앗으려는 시도가 종종 있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불꽃은 성화 봉송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는 수개월이 걸린다고 USA투데이스포츠는 전했다. 다만 주최 측은 성화가 대회 중 예기치 못한 사태로 꺼질 경우를 대비해 그리스에서 채화한 예비용 불꽃을 준비해둔다. 베이징의 성화가 꺼졌다고 해도 성화가 꺼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당시 갑작스러운 폭풍에 성화가 꺼졌고,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강풍으로 불이 날아가기도 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카누 경기장에서 운반되던 성화대에 급류로 인한 파도가 덮쳐 불꽃을 잃기도 했다. 2014 소치올림픽 역시 추운 날씨로 성화 불꽃이 꺼졌는데, 예비용 성화에서 불을 붙이지 않고 경호원이 자신의 라이터로 성화에 다시 불을 붙이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티베트 시위대 저항에 부딪혀 무려 세 차례나 불꽃이 꺼졌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시위가 여러 차례 열려 소화기를 분사하거나 성화 봉송자를 넘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베이징에는 대부분 지역에 4㎜ 이상의 눈이 쌓였고, 서북부 지역에는 10㎜ 안팎의 눈이 내렸다. 베이징 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 45분을 기해 베이징 전역에 폭설 경보 등 주의보를 발령했다.
  • [나우뉴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나우뉴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스페이스X가 지난주 발사한 소형 인공위성 49기 중 40기가 강력한 태양풍에 휩쓸려 대기권으로 떨어져 소멸됐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 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타일크 위성 49기를 발사했다. 그러나 이중 40기가 지자기 폭풍의 영향을 받아 예정된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후 스페이스X는 저궤도에서 벗어나 다시 지구 대기에 진입한 위성 40기는 대기 재진입시 마찰로 불타 소멸될 것이며, 잔해가 지면에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일부가 지구로 추락하는 모습이 실제로 포착되기도 했다. 유로뉴스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비영리천문학단체( Sociedad de Astronomia del Caribe, SA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경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불길을 포착했다. 영상은 검은 밤하늘에서 스타링크로 추정되는 여러 불빛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스타링크 위성들이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X가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발사하기 시작한 위성군이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말까지 1만 2000대의 위성을 배치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매 발사마다 약 60기씩 총 2000기에 가까운 위성을 쏘아올렸다. 이번에 위성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 지자기폭풍은 태양풍의 영향으로 지구 자기장이 일시적으로 교란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스페이스X는 “태양풍으로 인해 대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기 밀도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기항력이 최대 5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기 밀도가 증가하면 이를 통과해야 하는 위성이 대기로부터 더 많은 저항을 받는다. 미국 경제금융 전문 채널 CNBC는 “스페이스X가 위성 40개를 잃어버리면서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우주를 보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스페이스X가 지난주 발사한 소형 인공위성 49기 중 40기가 강력한 태양풍에 휩쓸려 대기권으로 떨어져 소멸됐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 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타일크 위성 49기를 발사했다. 그러나 이중 40기가 지자기 폭풍의 영향을 받아 예정된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스페이스X는 저궤도에서 벗어나 다시 지구 대기에 진입한 위성 40기는 대기 재진입시 마찰로 불타 소멸될 것이며, 잔해가 지면에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일부가 지구로 추락하는 모습이 실제로 포착되기도 했다. 유로뉴스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비영리천문학단체( Sociedad de Astronomia del Caribe, SA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경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불길을 포착했다. 영상은 검은 밤하늘에서 스타링크로 추정되는 여러 불빛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스타링크 위성들이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X가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발사하기 시작한 위성군이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말까지 1만 2000대의 위성을 배치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매 발사마다 약 60기씩 총 2000기에 가까운 위성을 쏘아올렸다. 이번에 위성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 지자기폭풍은 태양풍의 영향으로 지구 자기장이 일시적으로 교란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스페이스X는 “태양풍으로 인해 대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기 밀도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기항력이 최대 5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기 밀도가 증가하면 이를 통과해야 하는 위성이 대기로부터 더 많은 저항을 받는다. 미국 경제금융 전문 채널 CNBC는 “스페이스X가 위성 40개를 잃어버리면서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위대한 스케이터” 세계 1위도 인정한 최민정의 존재감

    “위대한 스케이터” 세계 1위도 인정한 최민정의 존재감

    세계 최강자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에게도 최민정(24·성남시청)은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다. 쇼트트랙 10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스휠팅도 “최민정은 위대한 스케이터”라고 칭찬했다. 스휠팅은 11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391로 최민정(1분28초443)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1000m 우승자였던 스휠팅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보여주며 2연패를 달성했다. 스휠팅은 남자 1500m에서 황대헌(23·강원도청)처럼 시종일관 선두에서 레이스를 주도했다. 선두에서 달리면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아야 하는 데다 뒤의 선수들을 안팎으로 견제해야 해서 체력부담이 크다. 그러나 스휠팅은 세계 1위의 명성에 맞는 스케이팅 실력으로 빙판 위를 달렸다. 뒤쪽에서 기회를 보던 최민정이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왔을 때가 스휠팅에게 가장 큰 위기였다. 최민정은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 능력을 발휘해 다른 선수들을 제쳤고, 경쟁 선수들이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잘 피하며 스휠팅을 마지막까지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은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파고든 최민정이 날을 들이밀었지만 앞서가던 스휠팅의 날이 조금 더 빨랐다. 0.052초 차. 반 바퀴만 더 남았어도 결과가 바뀔 수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킨 스휠팅의 역량도 빛났다. 마지막에 서로 가벼운 충돌이 있었지만 중국 선수가 아닌 만큼 따로 페널티가 주어지진 않았다.경기가 끝나고 스휠팅은 환하게 웃었고 최민정은 펑펑 울었다. 최민정은 “이렇게 많이 울 줄 몰랐는데 준비가 힘들었는데 힘든 시간들이 은메달이라는 결과로 나타나서 되게 기뻤던 것 같다”면서 나중에는 “정말 기뻐서 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정과 스휠팅은 경기가 끝난 직후 서로 포옹하고 축하해주며 스포츠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답고 특별한 우정을 나눴다. 스휠팅은 시상대에 오를 때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제대로 만끽했다. 스휠팅 역시 우승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스휠팅은 ‘최민정의 막판 추격이 어땠느냐’고 묻자 “최민정이 내 뒤에 바짝 쫓아오는 걸 봤다”며 “아웃코스로 들어오는데 정말 치열한 승부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최민정은 정말 위대한 스케이터이고, 그와 경쟁하는 게 즐겁다. 최민정도 그럴 것”이라며 “내가 먼저 결승선에 들어와 기쁘다”고 말했다. 최민정과 스휠팅은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꼽힌다. 500m에서 최민정이 탈락해 제대로 승부를 겨루지 못했지만 1000m에서 간발의 차로 1, 2위를 나누며 세기의 라이벌임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남은 종목에서도 ‘쇼트트랙 여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 아파트 주차장서 여성 차량 뺏으려다 폭행후 도주한 40대 검거

    아파트 주차장서 여성 차량 뺏으려다 폭행후 도주한 40대 검거

    여성 운전자를 흉기로 협박해 차량을 빼앗으려다가 폭행한 뒤 달아난 40대가 도주 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 40분쯤 안산 상록구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B(40대)씨가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의 시동을 원격으로 걸고 걸어가자 B씨에게 다가가 흉기를 들이밀며 차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B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한 A씨는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아파트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A씨는 충북 음성군 중부내륙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을 버려둔 채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으나, 지난 11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구미역 인근 노상에서 붙잡혔다. A씨는 서울에 거주 중이었으며, B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량 외에 다른 금품을 요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왜 안산에서 이 같은 범행을 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한민국 정치, 복수혈전의 장 아냐”...尹 직격

    이재명 “대한민국 정치, 복수혈전의 장 아냐”...尹 직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적폐 수사’ 발언을 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다. 12일 이 후보는 대전e스포츠 경기장 앞 광장에서 한 즉석연설에서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은 특정 정치집단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그들의 복수 감정을 충족하기 위해 사용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주인이 뽑은 머슴이 둘째요, 그들로부터 임명받은 임명권력(검찰)은 셋째”라며 “임명받은 권력은 선출권력에 복종해야 하는데 복종할 생각 없이 저항하고 협박하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죄가 있으면 처벌해야 하지만 아무런 죄나 혐의가 없는데 아무 데나 탈탈 털어서 뒤져보겠다는 것은 범죄”라며 “이것은 적폐 청산이 아니라 정치 보복”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 정치보복을 공언하는 분이 있다. 지금 그럴 시간이 어디 있느냐”며 “저는 단언한다. 정치 보복 그런 거 하지 않겠다. 일하기에도 바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무능하면 나라가 망한다. 경제를 살릴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기에 아무리 물 위에 포말들이 많이 역류해도 큰 흐름 자체는 국민이 정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한국 민주화운동 해외에 알린 폴 슈나이스 목사 별세… “고인의 헌신 기억”

    한국 민주화운동 해외에 알린 폴 슈나이스 목사 별세… “고인의 헌신 기억”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1970~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해외에 알리고 지원했던 폴 슈나이스 목사가 11일 독일에서 별세했다. 89세. 1933년 중국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슈나이스 목사는 독일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58년 일본으로 파견돼 1970년부터 독일 선교단체인 동아시아선교회 소속 일본 파송 선교사로 활동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유신독재와 군부 정권에 저항하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해외에 알리며 지원한 그는 1974년 민청학련사건과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과 관련 재판을 빠짐없이 참관해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줬고 재판부에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 1975년에는 일본 월간지 ‘세카이(세계)’에 연재된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위해 한국에서 비밀리에 자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78년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출국당하자 부인 기요코 사쿠라이 여사가 슈나이스 목사 대신 한국과 일본을 오갔고, 슈나이스 목사는 부인과 자녀들을 통해 파악한 한국의 상황을 독일 NDR방송 도쿄지국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에게 전하며 광주 취재를 요청해 5·18 민주화운동 영상이 세계에 알려지도록 했다. 이후 슈나이스 목사는 2011년 오월어머니상을 수상했고 이어 5·18 언론상 공로상(2021)과 정부로부터 민주주의 발전 유공 국민 포장을 받았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엄혹했던 군사정부 시절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꾸준히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고 세계에 알린 인물”이라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슈나이스 목사의 유족들에게 애도의 서신을 보냈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슈나이스 목사에 대해 “1974년 김지하 시인 구명운동을 시작으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힌츠페터 기자에게 알려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전하는 촉매 역할을 했고, 군사독재 시절 수많은 양심수가 양산되고 있을 때 독일 전국에서 모은 귀한 헌금을 본회 인권위원회와 민주화운동가족협의회에 전달하며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연대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어 “독일 귀국 후에도 한국을 향한 목사님의 열정과 사랑은 계속됐다”면서 “특별히 독일 동아시아선교회 회장일 당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늘 기도하고 연대를 호소하시던 모습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투병 중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에 앞장서 2019년 유럽 최초로 독일 레겐스부르크에 소녀상이 세워진 일도 큰 감동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이 목사는 “협의회를 대신해 유족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면서 “우리 한국교회는 인권과 정의, 민주와 평화를 향한 고인의 업적과 헌신을 기억하며 고인께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안식하시기를 기도한다”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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