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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패싱’ 롯데손보, 후순위채 상환 강행…예탁원도 제동

    ‘금감원 패싱’ 롯데손보, 후순위채 상환 강행…예탁원도 제동

    롯데손해보험이 감독당국과 정면충돌하며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하겠다고 나섰으나, 곧바로 상환길이 막혔다. 금융감독원에 이어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까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원은 롯데손보 콜옵션 행사와 관련한 금감원의 불승인 공문을 접수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콜옵션 행사 요건에 금감원 승인이 있다. 금감원에서 상환에 불응하라고 해 절차를 중단했다”고 했다. 롯데손보의 후순위채는 소매 창구를 통해 개인·법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됐는데 상환을 할 땐 예탁원을 거쳐야 증권사, 투자자의 계좌 순으로 상환액이 흘러갈 수 있다. 롯데손보는 이날 “콜옵션을 확정적으로 행사해 공식적인 상환 절차를 개시했다”고 했으나 대책이 마땅찮은 상황이다. 이날은 롯데손보가 2020년 5월 900억원 규모로 발행한 후순위채의 콜옵션 행사 기일이다. 만기는 10년(2030년)이지만 시장에서는 통상 5년 주기에 맞춰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을 불문율처럼 여겨 왔다. 감독당국이 문제 삼은 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다. 현행 보험업 감독 규정에 따르면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는 킥스 비율이 150%가 넘어야 가능하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킥스 비율은 154.6%인데 회사의 후순위채 조기상환 신고서에 따르면 올 3월 말 킥스 비율은 크게 하락해 150%에 현저히 미달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무·저해지 상품의 해지율에 대해 당국 가이드라인인 원칙모형을 적용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127.4%에 불과하다. 롯데손보는 지난 2월 신규 후순위채를 발행해 기존 채권 상환을 준비했지만 당시 금감원이 조건을 강화한 탓에 발행을 철회했고, 킥스 비율이 더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금감원은 당시 롯데손보가 지난해 가결산 수치를 내부적으로 산출했음에도 3분기 실적으로만 증권신고서를 냈고, 투자 위험도 기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시 결과 롯데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1% 급감한 272억원이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롯데손보가 지급여력비율 저하로 조기상환 요건을 미충족함에도 일방적으로 조기상환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법규에 따라 필요 사항을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손보의 주주사인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문제가 이런 사태를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손보를 인수했는데 보통 사모펀드의 엑시트 사이클인 4~5년이 지나도록 롯데손보를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 JKL파트너스가 희망한 2조 안팎의 매각가를 너무 비싸다고 봤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영업을 무리하게 강화하다가 건전성 부메랑을 맞은 것인데 콜옵션 행사를 못하면 기업가치 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지표들이 더 떨어질 수 있으니 이를 막기 위해 강행한 것”이라고 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롯데손보가 장기적 안정성보다는 단기적 주주 이익 극대화를 우선으로 본 것 같다”고 지적했다.
  • 백종원, ‘갑질 의혹 제기’ MBC 전 PD 만났다…“왜 이렇게 못살게 구냐”

    백종원, ‘갑질 의혹 제기’ MBC 전 PD 만났다…“왜 이렇게 못살게 구냐”

    최근 ‘빽햄 가격 논란’ 등 구설에 오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공항에서 김재환 전 MBC 교양 PD를 마주치자 억울함을 토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는 김 PD가 백 대표를 직접 만나기 위해 공항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김 PD는 백 대표가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인터뷰를 시도했다. 김 PD가 “‘트루맛쇼’의 김재환 PD”라고 소개하자 백 대표는 인사를 하며 “그런데 왜 이렇게 나한테 못살게 구냐. 감독님 저하고 무슨 악연이 있으시냐. 왜 그러시냐”고 말했다. 백 대표는 “저도 억울한 게 되게 많다. 하지만 아직 가만히 있지 않냐”라고 했다. 이에 김 PD가 “점주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냐”고 되묻자 백 대표는 “점주들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반문했다. 김 PD는 “‘골목식당’이나 이런 사람들에게 위생이나 이런 것들로 가혹하게 빌런 만들어 놓고 이것은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백 대표는 “그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저는 ‘골목식당’ 사장님들에게 한 번도 인간적으로 가혹한 적이 없다. 잘못된 것을 잘못했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린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촬영은 중단됐지만 김 PD는 몸 안에 지니고 있던 녹음기로 백 대표와의 대화를 녹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깜빡했다. 주머니와 옷 여기저기에 녹음기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백 대표에게 말하지 못했다. 이건 명백히 내 실수다”라며 “백 대표님과 제가 나눈 대화가 조금 더 녹음 됐다”며 백 대표와의 대화 녹음을 공개했다. 음성 속 백 대표는 “나는 이때까지 진실되게 살아왔다. 감독님 전화번호를 달라. 카메라 없이 둘이 보자”고 말했다. 다음날 김 PD는 백 대표와 약 4시간 30분간 독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의 귀국 현장과 인터뷰 전반이 담긴 영상을 5월 12일 유튜브 채널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PD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 대표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의 갑질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등 백 대표를 겨냥하는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다. 한편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 ‘빽햄 선물 세트’의 가격 논란을 비롯해 충남 예산 공장의 농지법·건축법 위반 혐의, ‘백석된장’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운영 의혹 등으로 잇따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백종원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6일 백 대표는 세 번째 사과문을 내놓으면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살인자의 기억법’…美 사형수 ‘치매’ 이유로 사형집행 면제 요청 [월드피플+]

    ‘살인자의 기억법’…美 사형수 ‘치매’ 이유로 사형집행 면제 요청 [월드피플+]

    치매에 걸린 사형수에 대한 사형 면제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사형수 랄프 리로이 멘지스(67)의 변호인 측이 의뢰인의 치매를 이유로 사형을 면제해달라고 유타주 법원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멘지스는 1988년 세 아이의 어머니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37년을 복역해왔다. 그러나 몇 년 전 낙상사고를 겪은 후 뇌의 혈류가 차단돼 기억력 감퇴와 인지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 변호인 측 주장이다. 멘지스 변호인 린지 레이어는 7일 유타주 웨스트 조던 법정에 출석해 “그는 치매로 인해 사형 선고를 받게 된 이유를 합리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형의 근본적인 목표가 충족되지 못함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측이 내세운 의학 전문가들은 멘지스가 현재 자신의 상황을 이해할 만한 정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법원은 60일 이내에 사형집행 여부에 대한 판결을 할 예정이다. 한편 멘지스와 비슷한 사례는 2019년에도 있었다. 당시 미국 대법원은 치매를 앓아 자신의 범행을 기억조차 못 하는 앨라배마주의 사형수 버넌 매디슨의 사형 집행을 금지했다. 1985년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그는 결국 2020년 69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병사했다.
  •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 인허가 비리 확인…사용승인 받으려 뇌물주고 허위 서류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 인허가 비리 확인…사용승인 받으려 뇌물주고 허위 서류

    공사 중 6명이 숨지는 화재가 발생한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는 시행·시공사가 감리업체에 뇌물을 주고 조작한 서류를 허가 기관에 제출하면서 완공 전에 사용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반얀트리 리조트 시행사 본부장과 감리회사의 소방 담당 직원을 각각 뇌물 공여와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건축법 위반과 건축법 위반 교사, 소방시설공사법 위반 등 혐의로 시행사 대표와 임원, 감리회사 관계자, 기장군청과 기장소방서 공무원 등 29명을 입건했다. 앞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시공사 대표 2명에게는 건축법 위반 교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 수사 결과 시행사와 시공사는 이 리조트의 공정률이 미흡한데도 감리회사 관계자들을 회유, 압박하거나 뇌물을 제공해 허위 감리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고, 이를 기장군과 기장소방서에 제출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시행사는 지난해 11월 27일까지 건물을 원래 용도대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완공하고, 기장군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는 조건으로 대주단에서 수천억원대의 PF대출을 받았다.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시행사와 시공사가 남은 채무액을 즉시 상환해야 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책임준공 기간인 2024년 11월 27일까지 공정률이 91% 정도로 사용승인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시행사와 시공사는 대주단에 2024년 12월 20일까지 준공 유예를 요청했다. 동시에 감리회사를 찾아가 “사업 진행이 안 되면 부도가 우려된다”라거나 “지금이라도 도장 찍어줄 감리사는 많다”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감리 완료 보고서와 소방공사 감리 결과 보고서를 기장군과 기장소방서에 제출하도록 했다. 특히 감리회사의 소방 담당에게는 소방공사 감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대가로 1억원을 주겠다는 확약서를 써주고, 서류가 접수되자 실제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용승인 관련 서류를 접수한 기장군은 현장 조사 및 검사, 확인 업무를 건축사에 위임했는데, 해당 건축사는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사용승인을 하는 게 적합하다는 내용으로 ‘사용승인 조사 및 검사조서’를 작성했다. 시행사는 이와 별도로 약 15만원 상당의 호텔 식사권을 기장군 공무원, 소방 공무원에게 다수 제공했으며, 이 중 일부를 실제로 사용됐다. 다만, 기장군과 기장소방서 담당 공무원들은 “사용 승인을 적법하게 처리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적인 건축물 사용승인은 국민의 생명,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했다. 사용승인 업무처리가 위법했던 것으로 판단해 형사입건한 공무원들은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지만, 재판을 통해 사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조성 중인 반얀트리 리조트에서는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화재 당시 배관 절단과 용접 작업을 하면서 안전 관리를 소홀하게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4일 시공사인 삼정기업 회장과 대표 등 6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인허가 비리까지 추가로 적발하면서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와 관련한 사법처리 대상자는 구속 8명, 불구속 36명 등 총 44명으로 늘어났다.
  • 자연으로 돌아간 암수 점박이물범 한 쌍 ‘각자 갈 길’

    자연으로 돌아간 암수 점박이물범 한 쌍 ‘각자 갈 길’

    동해서 구조해 작년 10월 가로림만에 방류수컷 봄이, 태안 머물다 북으로 이동“생태 연구 자료 활용 기대”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에서 함께 바다로 돌아간 점박이물범 ‘봄’이와 ‘양양’이 방류 직후 헤어져 제 갈 길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서 구조한 두 점박이물범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활어 사냥 등 자연 적응 훈련을 받으며 합사돼 자연 방류됐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6일 가로림만에 방류한 두 점박이물범 위성 추적 결과 가로림만을 떠나 각각 북쪽과 서쪽으로 향했다. 수컷 ‘봄’이는 백령도 인근을 지나 10월 27일 북방한계선(NLL) 북쪽에서 포착, 11월 15일 평북 신의주 인근에 도착했다. 이틀 후 남하를 시작해 백령도~강화도~가로림만 인근 등을 거쳐 한 달 만에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서 신호를 드러냈다. 다시 북쪽으로 머리를 돌린 봄이는 경기·인천 앞바다를 거쳐 신의주 인근에 서식하다 지난 3월 17일 위성 신호가 끊어졌다. 암컷 ‘양양이’는 방류 이틀 후인 10월 18일 경기 제부도 인근에서 다음날 인천 덕적도와 가덕도 인근으로 내려왔다. 10월 20일 태안과 가덕도 중간 지점에서 신호가 끊겼다. 도는 두 점박이물범에 부착한 위성 추적 장치 배터리 수명이 다했거나, 먹이활동 과정 중 손상 때문으로 추정했다. 도 관계자는 “위성 추적 내용으로 볼 때 두 개체 모두 건강하게 바다를 누볐던 것으로 보이고, 동선이 갈린 것은 서로 다른 무리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봄이는 2023년 3월 31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해안가 구조물 위에서 심한 탈수 상태로 발견돼 치료받았다. 양양이는 지난해 3월 22일 강원도 양양군 물치항 인근 해안가에서 기력 저하로 표류하다 구조됐다. 점박이물범은 식육목 물범과 속하는 포유류로,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해양보호생물 등으로 지정돼 있다. 2021년 고래연구소 조사에서 최대 12개체까지 확인됐다. 도는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상도15구역 재개발, 사업성 확보 위한 구조개선 총력”

    이봉준 서울시의원 “상도15구역 재개발, 사업성 확보 위한 구조개선 총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이 7일 서울시 주거정비과, 상도15구역 재개발사업 추진 주체와 만나 상도15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 조정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 우려와 사업 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도15구역(동작구 상도동 279번지 일대, 면적 14만 1286.8㎡)은 동작구 내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 총 3204세대(임대 500세대 포함) 건립이 계획되어 있다.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올해 3월 28일 개최된 정비사업 정책자문위원회에서 권리산정기준일이 기존 2022년 1월 28일에서 사용승인일로 조정됐다. 이에, 주민들은 기존 현금청산 대상자였던 88세대가 분양대상자로 전환되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기존 보유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행정 신뢰도 저하를 호소하며 사업성 저하에 대한 서울시와 동작구의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 의원의 중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①입체공원 계획을 도입해 부지면적 추가 확보 ②구역 중심부에 있었던 청년주택을 외곽으로 이전 검토 ③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정개발자 방식(신탁방식)의 조속한 승인 협조 등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3가지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고, 서울시도 향후 이 같은 방안을 동작구와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위 세 가지 조치가 실제로 이행되면, 애초 우려와 달리 오히려 여유 필지를 확보하여 분양 세대 수를 늘리고 조합원 분담금도 줄일 수 있게 된다”며 “재개발 사업의 사업성이 개선되고, 조합원 이익도 함께 커질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상도15구역은 동작구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지로, 이 의원은 “상도15구역은 동작의 도시구조를 바꾸는 핵심 사업이며,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동작구의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의 협의를 이어가고, 주민의 이익이 보호되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해외 다녀온 뒤 몸이 이상”…90% 전염 ‘홍역’ 번지고 있다

    “해외 다녀온 뒤 몸이 이상”…90% 전염 ‘홍역’ 번지고 있다

    5월 연휴 기간 해외를 다녀온 뒤 몸이 이상하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홍역’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올해 들어 52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70%가 해외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당국은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발진이 나타나면 홍역을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일(18주차)까지 발생한 홍역 환자는 총 5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9명) 대비 1.3배 증가했다. 이 중 36명(69.2%)은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였다. 감염 지역은 베트남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 태국, 이탈리아에서 각 1명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가정과 의료기관 등에서 1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올해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필리핀(766명), 중국(577명), 캄보디아(544명), 베트남(151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질병청은 특히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홍역 유행국을 다녀온 사람은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때 해외 여행력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병이다. 잠복기는 평균 10~12일이며, 주요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특히 12개월 미만 영아,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가정은 감염 의심 시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에도 주의가 내려졌다. 질병청은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있거나 해외유입 환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 발열·발진·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면 홍역을 의심하고 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심환자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소아병의원 등에서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역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 4~6세 두 차례 MMR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다만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우리나라는 2014년 WHO로부터 홍역 퇴치국 인증을 받았지만, 최근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감염병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질병청은 홍역을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며, 확진자는 격리 치료 또는 전파 가능 기간 자택 격리가 원칙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3주간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 상태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생업 접고 노모에게 ‘간’ 선물한 50대 아들

    생업 접고 노모에게 ‘간’ 선물한 50대 아들

    “자식이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어린 자녀 키우는 동생 대신 나서수술 위해 포클레인 기사 일 쉬어 “부모, 자식이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50대 아들이 간세포암을 앓던 70대 노모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오지훈(54)씨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간 이식밖에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었다”며 “조금 겁은 났지만 어머니의 건강 회복이 먼저라는 마음이 앞섰다”고 말했다. 오씨의 어머니 문정자(75)씨는 2015년 간경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 오다 2023년 8월 간세포암을 진단받았다. 올해 2월부터 배에 복수가 차고 피를 토하는 객혈 증상까지 나타나자 병원은 간 이식을 권유했다. 간 이식은 ‘생체 간 이식’과 ‘뇌사자 간 이식’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선 뇌사자 기증이 드물어 가족이 공여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검사 결과 모자의 간 크기와 구조 모두 들어맞았다. 아들의 건강을 생각해 수술을 주저하는 어머니에게 “아무 걱정하지 말고 회복할 일만 생각하시라”고 설득했다. 두 살 터울 남동생도 있었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동생보다는 이미 자녀가 성인이 된 자신이 나서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생계인 포클레인 기사 일도 잠시 접었다. 그는 “당장 돈은 못 벌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겠나”라며 “어머니가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자는 지난달 15일 수술 이후 빠른 회복을 거쳐 지난 2일 퇴원했다. 이번 수술은 중앙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100번째 간 이식 수술이다. 집도의인 서석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두 분 모두 수술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국 사외이사 교수‧관료 출신이 50%, 경영인 출신 15%뿐… 美日은 절반 이상

    한국 사외이사 교수‧관료 출신이 50%, 경영인 출신 15%뿐… 美日은 절반 이상

    유독 한국 기업에만 교수나 관료 출신의 사외이사가 많은 이유가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영인 출신 비중이 절반 이상인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가 15%에 그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상장기업의 사외이사 1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러한 문제의식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사외이사가 교수나 전직 관료 등 특정 직군에 집중돼 있다 보니 기업에 대한 이해나 산업 측면에서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 사외이사 직군을 살펴 보면 학계(36%)와 관료 등 공공부문(14%) 출신이 절반을 차지했고, 경영인 출신은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S&P 500’ 기업과 일본의 ‘닛케이 225’ 기업은 경영인 출신이 각각 72%, 5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학계는 각각 8%, 12%에 불과했다. 이처럼 국내 상장사의 사외이사가 학계와 관료에 집중된 것은 계열 편입 규제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행법상 대기업의 사외이사가 개인회사를 운영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독립 경영을 승인받지 않는 한 자동으로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편입돼 각종 공시 의무가 주어진다. 이는 대주주 견제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까지도 동일인(총수)의 관련자로 보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산업 현장의 경영 전문가들이 사외이사직을 거절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외국에는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가 없어 다른 기업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하려는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높다”며 “경영·산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은 사외이사의 독립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엔 유독 교수·관료 출신 사외이사 왜 많나 했더니…

    한국엔 유독 교수·관료 출신 사외이사 왜 많나 했더니…

    경영인 출신 15% 뿐…美 72%·日 52%사외이사 운영 회사도 ‘대기업 계열’ 편입“한국만 있는 규제…전문성·독립성 저하로” 유독 한국 기업에만 교수나 관료 출신의 사외이사가 많은 이유가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영인 출신 비중이 절반 이상인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가 15%에 그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상장기업의 사외이사 1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러한 문제의식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사외이사가 교수나 전직 관료 등 특정 직군에 집중돼 있다 보니 기업에 대한 이해나 산업 측면에서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 사외이사 직군을 살펴 보면 학계(36%)와 관료 등 공공부문(14%) 출신이 절반을 차지했고, 경영인 출신은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S&P 500’ 기업과 일본의 ‘닛케이 225’ 기업은 경영인 출신이 각각 72%, 5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학계는 각각 8%, 12%에 불과했다. 이처럼 국내 상장사의 사외이사가 학계와 관료에 집중된 것은 계열 편입 규제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행법상 대기업의 사외이사가 개인회사를 운영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독립 경영을 승인받지 않는 한 자동으로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편입돼 각종 공시 의무가 주어진다. 이는 대주주 견제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까지도 동일인(총수)의 관련자로 보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산업 현장의 경영 전문가들이 사외이사직을 거절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외국에는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가 없어 다른 기업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하려는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높다”며 “경영·산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은 사외이사의 독립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日 아키히토 상왕 심장 이상… 13년 만에 입원

    日 아키히토 상왕 심장 이상… 13년 만에 입원

    일왕의 부친인 아키히토(92) 상왕이 심장 이상으로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6일 병원에 입원했다. 상왕의 입원은 2012년 관상동맥우회수술 이후 약 13년 만이다. 일본 궁내청은 아키히토 상왕이 지난달 중순 실시한 정기검진에서 ‘심근허혈’ 징후가 포착됐고 재검진 결과 심근허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입원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심근허혈은 심장 근육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병이다. 혈류가 줄거나 막혀 심장 조직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근 경색, 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궁내청은 상왕의 자각 증상은 없었으며 평소 생활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상왕은 거처인 도쿄 센토고쇼에서 입원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차분히 들었고 일정 변경에도 침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키히토 상왕은 2012년에도 심장 혈류 저하 증상이 확인돼 도쿄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퇴위 후인 2022년에는 우심부전(오른쪽 심장 기능 저하) 진단을 받고 약물 복용, 수분 섭취 제한 등의 치료를 받아 왔다. 아키히토 상왕은 역대 일왕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는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2019년 4월 장남 나루히토 왕자(현 일왕)에게 왕위를 넘기고 1817년 이후 202년 만에 생전 퇴위했다.
  • 산촌 목재 칩 보일러, 탄소 크레디트 수익… 새 재생 모델이 된 숲[숲은 희망이다]

    산촌 목재 칩 보일러, 탄소 크레디트 수익… 새 재생 모델이 된 숲[숲은 희망이다]

    충북 괴산군 장암리 에너지 자립마을산촌 최초 산림 바이오매스 활용부산물 에너지로 난방·온수 공급年 676t 탄소 줄고 지역 복지 강화가구당 1억원… 확산엔 시간 필요충북 충주 인등산 100대 명품숲 선정SK임업이 4000여㏊ 숲으로 조성자작나무 수액, 화장품 원료로 공급年 8519t 탄소 크레디트 日 등에 판매“생태계 활력 높일 지속 가능 자원”‘탄소 저장고’인 산림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 등 재난의 강도가 심해져 숲이 한순간 잿더미로 변하면서 산림 경영 및 숲의 구조조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산림은 ‘치산녹화’ 시기에 조성돼 30년생 이상 나무가 76% 이상으로 ‘저생산 고령화’가 심각하다. 고령목은 생장이 저하돼 탄소 저감 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조림-수확-재조림의 선순환을 통해서만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목재의 탄소 흡수량은 국산목을 사용할 때만 인정한다. 건축 등 목재 활용 기반이 미흡한 상황에서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이용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어 지역 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재생 모델로 떠올랐다. 목재 생산 대신 베기를 허용하는 나이인 벌기령(벨나이)을 연장해 탄소 크레디트를 확보한 숲도 있다. 산림 자원화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11월에서 2월까지 기름 4~5개 드럼은 사용했지. 자식들이 와야 보일러를 돌렸어. 노인네들끼리 있을 때는 온기만 있으면 됐지 뭐. (사업 이후) 난방 걱정은 안 하게 됐어.” 지난달 23일 만난 신성문(69) 충북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 이장은 자립마을 사업 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마을은 산촌 최초로 자립마을로 선정돼 지난해 9월 가동에 들어갔다. 에너지 취약 지역인 산촌의 풍부한 산림 부산물을 에너지로 활용해 난방과 온수를 각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3개 마을 140가구 중 2개 마을 60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정부·지방비 48억 5000만원과 지방소멸기금 15억원 등 총 63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목재 칩 보일러와 발전설비(가스피케이션), 4만ℓ 규모의 축열조 등을 갖춘 소규모 열병합 발전소와 마을 60가구에 총 7㎞의 열 배관을 설치했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한 후 낮은 가격에 공급받는데, 수익은 원료인 목재 칩 구매비로 사용한다. 신진우 괴산군청 녹지조경팀장은 “주민이 참여한 조합에서 운영하기에 저렴한 난방 제공이 가능하다”며 “군에서 나온 부산물을 활용해 칩이나 펠릿을 생산할 산림자원순환센터가 설치되면 연료 구입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에너지원 사용으로 인한 운송 거리 단축과 화석연료 대체 등에 따라 탄소 배출도 줄이게 됐다. 목재 펠릿 1t은 원유 368.8㎏을 대체해 온실가스 1.14t을 감축할 수 있다. 군은 연간 676t의 탄소 발생을 줄여 지역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범 사업을 통해 자립마을의 가능성과 성과가 확인됐다. 전문 기업과 함께 주민이 모인 협동조합이 설계와 시공 전 과정에 참여했다. 열 수요 확정 후 배관을, 시운전을 거쳐 열 교환기를 설치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끌어냈다. 보일러 효율의 관건인 칩의 품질 향상을 위해 폐열을 활용한 열풍 건조 장치를 구축했다. 비용은 화목 보일러가 가장 저렴하나 매캐한 냄새의 불편과 화재 위험이 있다. 에너지 복지가 강화되면서 떠났던 주민들이 돌아오고 주택 증개축이 이뤄지는 등 마을이 변화하고 있다.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확산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국내 수요가 없어 주요 장비를 수입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가구당 평균 1억원이 소요되므로 정부 지원 없이는 사업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전기뿐 아니라 재생 열에너지도 탄소 중립 사업으로 인정해 열 교환기와 배관 설치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승재 나무와에너지 대표는 “자립마을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못하는, 대부분 인구 소멸 지역이자 산림 바이오매스가 풍부한 마을을 대상으로 한다”며 “지방 소멸 대책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00가구 이상이면 민간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오스트리아에 약 3000개가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자립마을이 활성화돼 있다. 유럽 최초의 자립마을인 오스트리아 귀싱 마을은 에너지 자립도 100%, 온실가스 배출량이 1995년 대비 93% 줄었으며 에너지 생산으로 연평균 1400만 유로의 수익을 내고 있다. 지역 에너지 자립 정책으로 목재 건조공장 등 50여개 기업이 생겼고 1000개 넘는 일자리가 창출됐다. 충북 충주의 인등산은 SK임업이 1970년대 4000여㏊를 숲으로 조성한 상징적인 장소로 현재 SK그룹 연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작나무와 가래나무 등 활엽수를 조림한 인등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경영형)에 선정된 바 있다. 애초 목재를 수확해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보류했다. 대신 자작나무 수액을 채취해 화장품 원료로 공급하고 2018년에는 산림경영(FM)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면적은 1184.2㏊로 벌기령 연장 방식을 활용해 탄소 상쇄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연간 8518.6t, 2048년까지 30년간 25만 5557t의 탄소 흡수량을 인정받아 3만 6167t의 탄소 크레디트를 확보했다. 탄소 크레디트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여행사 등에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다. 성웅범 SK임업 인등산 수펙스센터 소장은 “민둥산을 푸른 숲으로 조성한 시즌1을 거쳐 넷제로 달성을 위한 시즌2가 진행 중”이라며 “산림은 목재 및 임산물 수확과 재조림, 경영을 통해 생산력을 유지하고 생태계 건강과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 양천,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접종

    양천,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접종

    서울 양천구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의료비 부담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접종 대상은 구에 1년 이상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다. 다만 과거 대상포진 감염력이 있다면 회복(6~12개월)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면역 저하자 등은 제외된다. 예방접종 기간은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을 가지고 지역 대상포진 예방접종 참여 위탁의료기관 100곳 중 가까운 곳에 가면 된다. 의료기관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걸렸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발병해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대상포진은 노년층 발병률이 높지만 고가의 비용으로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분들이 많아 무료 예방접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 깜박한 사이 잠든 ‘치매 머니’ 154조

    깜박한 사이 잠든 ‘치매 머니’ 154조

    치매 노인 자산, GDP의 6.4% 해당1인 평균 2억 보유… 2050년엔 3배“무단 사용·경제 선순환 대책 필요” 아무런 대비 없이 치매에 걸린다면 내 재산은 누가 관리할까. 치매로 사실상 동결된 고령자 자산, 이른바 ‘치매머니’가 15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처음 전수조사에 나선 결과로, 자산 보호와 사회적 활용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대 건강금융센터와 함께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124만명이다. 이 중 76만명(61%)이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1인당 평균 자산은 2억원으로 전체 인구의 2.4%에 불과한 고령 치매 환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4%에 해당하는 154조원을 보유한 셈이다.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74.1%, 금융 자산이 21.7%였다. 총자산 중 부동산 114조원, 금융 자산 33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금화가 어려운 부동산 중심의 자산을 가진 2차 베이비붐 세대(1964 ~1974년생)가 노년기에 접어들면 치매머니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자산이 갑자기 동결되면 재산이 있어도 매각하거나 인출하지 못해 정작 요양비로 쓸 현금조차 부족해질 수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생활비가 없어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치매 환자에게 1100만엔(약 1억 1000만원)의 예금이 있는 것이 사망 후에야 뒤늦게 확인된 사례도 있었다. 간병인·가족에 의한 무단 인출, 사기 피해 우려도 크다. 실제로 치매 환자 계좌에서 10억원 넘게 인출한 간병인이 구속된 사례, 가족 간 상속 분쟁과 경제적 학대 사례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정부는 2050년 치매 환자가 39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치매머니 규모는 488조원(GDP의 15.6%)으로 지금보다 3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자산이 장기간 묶이면 사회 전반의 생산성과 유동성이 저하돼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치매 환자 자산은 무단 사용이나 사기에 취약할 뿐 아니라 경제 선순환 구조도 위협할 수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보호 대책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치매머니 현황을 매년 분석·공개하고 공공후견제 확대, 민간신탁 활성화, 공공신탁제도 도입 등을 검토해 연말 발표 예정인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공신탁은 판단 능력이 유지되는 시점에 노인이 스스로 자산 활용 계획을 세우고, 그 재산이 생애 말기까지 안전하게 쓰이도록 돕는 장치”라며 “노인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자금이 실제로 노인을 위해 쓰이는지 점검할 수 있는 공적 장치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치매 걸리면 내 재산은?…묶인 ‘치매머니’ 154조, 2050년엔 488조

    치매 걸리면 내 재산은?…묶인 ‘치매머니’ 154조, 2050년엔 488조

    아무런 대비 없이 치매에 걸린다면, 내 재산은 누가 관리할까. 치매로 사실상 동결된 고령자 자산 이른바 ‘치매머니’가 15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처음 전수조사에 나선 결과로, 자산 보호와 사회적 활용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6일 건강보험공단, 서울대 건강금융센터와 함께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124만명이다. 이 중 76만명(61%)이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1인당 평균 자산은 2억원으로 전체 인구의 2.4%에 불과한 고령 치매 환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4%에 해당하는 154조원을 보유한 셈이다.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74.1%, 금융 자산이 21.7%였다. 총자산 중 부동산 114조원, 금융 자산 33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금화가 어려운 부동산 중심의 자산을 가진 2차 베이비붐 세대(1964~74년생)가 노년기에 접어들면 치매머니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자산이 갑자기 동결되면 재산이 있어도 매각하거나 인출하지 못해, 정작 요양비로 쓸 현금조차 부족해질 수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치매 환자가 생활비가 없어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뒤, 사망 후에야 1100만 엔(약 1억 1000만 원)의 예금이 뒤늦게 확인된 사례도 있었다. 간병인·가족에 의한 무단 인출, 사기 피해 우려도 크다. 실제로 치매 환자 계좌에서 10억원 넘게 인출한 간병인이 구속된 사례, 가족 간 상속 분쟁과 경제적 학대 사례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정부는 2050년 치매 환자가 39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치매머니 규모는 488조원(GDP의 15.6%)으로 지금보다 3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자산이 장기간 묶이면 사회 전반의 생산성과 유동성이 저하돼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치매 환자 자산은 무단 사용이나 사기에 취약할 뿐 아니라 경제 선순환 구조도 위협할 수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보호 대책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치매머니 현황을 매년 분석·공개하고 공공후견제 확대, 민간 신탁 활성화, 공공신탁제도 도입 등을 검토해 연말 발표 예정인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공후견제는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을 위해 공공후견인이 의사결정을 돕는 제도이며 공공신탁제는 공공기관이 치매 노인의 재산을 법적으로 보호·관리하는 장치다. .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공신탁은 판단 능력이 유지되는 시점에 노인이 스스로 자산 활용 계획을 세우고, 그 재산이 생애 말기까지 안전하게 쓰이도록 돕는 장치”라며 “노인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자금이 실제로 노인을 위해 쓰이는지 점검할 수 있는 공적 장치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장수 기록’ 92세 일본 상왕 ‘심근허혈’로 13년 만에 병원 입원

    ‘최장수 기록’ 92세 일본 상왕 ‘심근허혈’로 13년 만에 병원 입원

    일왕의 부친인 아키히토(92) 상왕이 심장 이상으로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6일 병원에 입원했다. 상왕의 입원은 2012년 관상동맥우회수술 이후 약 13년 만이다. 일본 궁내청은 아키히토 상왕이 지난달 중순 실시한 정기검진에서 ‘심근허혈’ 징후가 포착됐고 재검진 결과 심근허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입원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심근허혈은 심장 근육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병이다. 혈류가 줄거나 막혀 심장 조직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근 경색, 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궁내청은 상왕의 자각 증상은 없었으며 평소 생활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상왕은 거처인 도쿄 센토고쇼에서 입원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차분히 들었고 일정 변경에도 침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키히토 상왕은 2012년에도 심장 혈류 저하 증상이 확인돼 도쿄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퇴위 후인 2022년에는 우심부전(오른쪽 심장 기능 저하) 진단을 받고 약물 복용, 수분 섭취 제한 등의 치료를 받아 왔다. 아키히토 상왕은 역대 일왕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는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2019년 4월 장남 나루히토 왕자(현 일왕)에게 왕위를 넘기고 1817년 이후 202년 만에 생전 퇴위했다.
  •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 부인을 ‘무속 전문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한 후보는 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박 의원에게 너무 실망했다. 말씀하신 것을 취소해주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박 의원이 말씀하신 모든 이야기는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고, 제 집사람의 그러한 동향에 대한 것은 제가 지난 2022년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면서 “언론에 나오고 여러 군데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5일 한 후보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였을 당시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한 총리 부인은 무속에 깊이 심취해 있고,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 총리는 부인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성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튿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한 총리 부인이 무속에 심취돼서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한 총리도 무속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박 의원이 제 아내에 대해 얘기했다는 말을 듣고 오른쪽에서 듣고 왼쪽으로 흘렸다. 그분한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었고 더구나 대한민국 국정원장을 했던 분이 그런 얘기,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말씀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실망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의원이 (제 아내가) 점집을 차렸다고 해서 고발하려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으로 모시던 분을 그렇게 하면 되겠나 해서 안 했다”라며 “저는 그런 정도의 양심과 지성은 갖고 계시다고 믿고 (박 의원에게) 말씀하신 걸 취소해 주시길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과 한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친분이 있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새만금항 관할권 점입가경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새만금항 관할권 점입가경

    끝날 줄 알았던 새만금 관할권 갈등이 예상과 달리 더 첨예하게 불을 뿜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새만금 신항과 군산항을 새만금항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절정에 달할 기세다. 해수부는 지난 2일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의 항만 지정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회의 결과 해수부는 새만금항을 국가 관리 무역항으로 정하고, 하위에 새만금 신항과 군산항을 포함했다. 해수부는 이번 결정의 후속 행정절차로 항만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무역항 지정 결과를 항만기본계획에 고시하기로 했다. 다만 새만금항의 관할 지자체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에 새만금 신항을 두고 갈등이 첨예했던 군산시와 김제시가 이제는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합한 새만금항이라는 거대 항만을 갖기 위해 더 큰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주장했던 군산시는 해수부가 군산의 손을 들어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만금 신항과 군산항을 하나의 항만으로 통칭했기 때문에 원포트 방식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또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 국가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처리하는 이차전지 수입항만 전용부두로서 군산항과 연계성을 강조하며 군산이 통합 관리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신항은 토사 퇴적에 따른 군산항의 수심 저하 문제를 보완하고 대형선박(5만톤급 이상)이 접안 가능한 부두 시설 확보를 위한 것”이라면서 “해수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 결과는 새만금 신항을 원포트로 지정해야 한다는 군산시의 입장이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이 군산항 하위 부속 항만이 아닌 독립 항만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새만금 신항이 들어서는 곳이 김제시 관할의 방조제인 만큼 통합 항만인 새만금항 운영도 본인들 몫이라고 주장한다. 기존 대법원 판결에서 제시한 매립지 관할 결정을 항만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새만금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역시 매립 예정지의 전체적인 관할구도와 효율적 이용 등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진 관할 자치단체를 김제로 의결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든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신항은 새만금항이라는 광역항만 아래 국가관리무역항으로써 군산항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았다”며 “신항만과 연계된 새만금 내측 핵심 인프라에 대한 관할 결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김제시에 유리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 “너도 이렇게 입어?”…‘동탄 미시룩’ 피규어 등장에 “판매중단” 민원 폭주

    “너도 이렇게 입어?”…‘동탄 미시룩’ 피규어 등장에 “판매중단” 민원 폭주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젊은 전업주부들이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이 출근한 뒤 몸에 딱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외출하는 모습을 풍자하며 ‘밈’이 된 ‘동탄 미시룩’이 피규어까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동탄 미시룩’은 당초 신도시에 거주하는 젊고 세련된 여성의 패션을 의미했지만, 언젠가부터 몸매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의상으로 대표되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탄 미시룩’ 피규어는 지난 1월부터 한국과 일본 온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9~1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해당 피규어는 여성이 가슴의 절반을 드러낸 채 몸이 훤히 비치는 타이트한 원피스 차림으로 선정성이 극대화 된 모습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해당 피규어를 두고 “여성을 성적 상품화했다”, “동탄에 대한 부정적인 성적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표현과 상품으로 인해 지역 거주민 전체가 불편함과 수치심을 느낀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 동탄 맘카페에는 “동탄에서 실제 이런 의상을 입은 분을 본 적이 없는데 왜 ‘동탄 미시룩’이라는 문구를 넣어서 주변 동료, 지인들도 ‘너도 그렇게 입느냐’는 질문을 받게 하느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화성시와 지역 경찰서 등에 동탄 피규어 판매를 중지해달라는 민원도 잇달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성시는 관련 민원 100여건을 접수해 법적 검토에 나섰으나 명예훼손·모욕죄가 성립될 수 없어 법적으로 제지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시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모욕죄는 특정한 사람 또는 인격을 보유하는 단체에 대해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성립하므로 그 피해자가 특정돼야 한다”며 “모욕죄 성립이 어렵고, 성희롱에 대해서도 구체적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적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피규어를 판매하는 일부 쇼핑몰은 ‘동탄’이라는 이름을 제품명에서 빼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쇼핑몰에서 동탄 피규어로 판매되고 있다. 해당 피규어뿐만 아니라 온라인 의류 쇼핑몰 등에서도 ‘동탄 원피스’, ‘동탄 미시룩’이라는 명칭은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 2월 배우 신주아는 “동탄룩이라고 하던데, 저 이런 룩 좋아하는데요?”라는 글과 함께 몸에 밀착되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경제 전문가는 이러한 ‘동탄 밈’에 대해 “남편은 좋은 직장에서 많은 돈을 벌고, 아내는 매력적인 성적 대상인 동시에 육아와 가사를 잘해내는 한국 사회의 이상적인 중산층 모델을 많은 사람이 갈구하지만, 동시에 그런 이상향은 현실에선 찾아보기 힘든 것에 대한 분노와 질시가 담겨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 양천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양천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서울 양천구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포스터)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의료비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서다. 접종 대상은 구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다. 다만 과거 대상포진 감염력이 있다면 회복(6~12개월)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면역 저하자 등은 제외된다. 예방접종 기간은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을 가지고 관내 대상포진 예방접종 참여 위탁의료기관 100곳 중 가까운 곳에 가면 된다. 의료기관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걸렸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발병해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대상포진은 노년층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고가의 비용으로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분들이 많아 무료 예방접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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