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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르렁, 컥” 여름 되면 ‘45% 더’ 심해지는 코골이…이렇게 해보세요

    “드르렁, 컥” 여름 되면 ‘45% 더’ 심해지는 코골이…이렇게 해보세요

    기온이 오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 증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OSA는 잠잘 때 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원활히 흐르지 못해 코를 골거나 숨을 멈추게 되는 질환이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교의 바스티앙 르샤 박사 연구팀은 18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전 세계 11만 6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침대 매트리스 밑에 센서를 달아 수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환자 한 사람당 약 500회에 걸쳐 수면 과정을 측정했다. 이어 연구팀은 수집한 환자 수면 데이터를 기후 모델에서 추출한 24시간 주변 온도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기온이 높을수록 코골이·무호흡 증상 발생 확률이 약 45%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현상은 호주·미국에 사는 사람보다 유럽에 거주하는 사람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코골이가 심할수록 평소에 피로감을 느낄 확률도 더 높았다. 결과를 받아 든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OSA 환자 증가가 미치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추산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치료비 지출, 생산성 저하, 장애보정생존연수 등의 지표를 모델화해 OSA에 따른 사회 부담을 계산했다. 장애보정생존연수는 질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기간(장애생활연수)과 질병 탓에 손실된 수명(손실수명연수)을 더한 값이다. 연구 결과 지구 평균 기온이 2℃ 오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OSA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2100년까지 1.5~3.0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연구팀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기후 변화로 인해 OSA로 인한 부담이 50~100% 증가한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에 따라 OSA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건·경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샤 박사는 “OSA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방안을 확보해 사회적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개인의 관심과 건강 관리도 필요하다. 기온이 올라가면 코골이를 일으키는 상기도 점막이 더 쉽게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OSA 환자들은 야간 취침 시 실내 온도를 수면에 적당한 18~22℃ 사이로 유지하되,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습도 역시 50~60%로 맞추고,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어 숙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 [열린세상]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교육

    [열린세상]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교육

    2025년 1월 제정돼 내년 3월에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교육정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중요한 법률이다. 이 법은 학습, 복지, 건강, 진로, 상담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이 학교 안팎에서 겪는 복합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인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단순히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정책을 넘어 모든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보편적 지원 체계를 제도화한 데 큰 의미가 있다. 교실에는 기초학력 미달, 심리적 불안, 정서적 위축, 가족해체, 아동학대, 경계선 지능, 학교폭력 등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 있다. 학생들은 적절한 지원 없이 방치되거나 학습에서 점차 소외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일한 정책이나 교사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교육과 복지, 건강, 진로,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 바로 여기에 학생맞춤통합지원의 필요성과 법제화의 당위성이 존재한다. 이 법은 지원 대상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이들을 위한 학습·복지·건강·진로·상담 지원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학교, 보호자와 교원 등 모든 교육 주체에게 명확한 책무를 부여하고, 조기 발견·지원 체계 구축, 기관 간 연계, 제도 정비까지 포괄하고 있다. 현재 구축이 예정된 학생맞춤통합지원정보시스템은 학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의 단편적인 위기 학생 진단 방식에서 벗어나 학력 저하, 정서 불안, 학교폭력 등 복잡한 문제의 상호작용을 학교 현장에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제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주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정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가 학생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기반해 교육하는 것이 학생에게 어떤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을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한다. 학교가 학생의 성장 파트너로 인식되도록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학부모와 보호자의 신뢰 없이 통합지원은 작동하기 어렵다. 둘째, 학교 구성원 간의 공감과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교사, 관리자, 전문인력 간 유기적 협업이 가능하려면 ‘왜 이 시스템이 필요한가’에 대한 공통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정책 취지에 대해 지속적인 연찬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교내에서의 정보 활용 기준과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으면 이상적인 제도가 현장에서 소극적으로 운영될 수도 있다. 셋째, 정보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와 낙인효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정보시스템은 학생 이해를 객관화하고 교사의 판단을 보완할 수 있는 도구이지만, 그 자체가 판단의 주체가 돼서는 안 된다. 이는 어디까지나 교사의 따뜻한 지도와 판단을 보완하는 도구로서 활용돼야 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과 정보시스템은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삶과 배움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제도적 기초이다.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필수적 기반이다. 이 법과 시스템이 학생을 위한 진정한 보호막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협력뿐 아니라 현장의 교사, 학부모, 학생,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제도 설계와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 교육은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기술에 의해 대체될 수는 없다. 기술에 의한 과학적 지원을 바탕으로 인간의 따뜻한 손길로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 성동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성동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서울 성동구가 지난 12일부터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사업을 새롭게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신체 기능 저하에 따라 낙상 위험이 커지는 주거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084가구에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타일, 문턱 제거 등 낙상 방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성수동에 사는 황미영(73)씨는 “예전엔 혼자 화장실 가는 게 어려웠지만 안전손잡이 덕분에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게 됐다”며 “조금씩 집을 고쳐 주니 다시 예전처럼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3년 경험을 토대 삼아 전국 최초로 정기 방문형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달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낙상방지, 주택관리, 안부확인이 하나의 체계로 통합된 생활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된다.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민관 협력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통합돌봄 전담 창구나 온라인을 통해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오는 30일까지를 낙상 우려가 있는 위험가구 어르신 발굴을 위한 집중 신청 기간으로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 퇴임 4개월 만에 전립선암 진단… 정적 트럼프도 “슬프다”

    바이든, 퇴임 4개월 만에 전립선암 진단… 정적 트럼프도 “슬프다”

    조 바이든(83)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4개월 만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퇴임했다. 정밀 검사 결과 암이 뼈로 전이된 상태로, 적절한 치료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평소 그를 강하게 비난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쾌유를 기원하는 등 여야 정치인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날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글리슨 점수’가 9점인 공격적인 형태의 암으로, 이미 뼈로 전이됐다”고 밝혔다. 글리슨 점수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2~6점은 저위험군, 7~10점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최근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배뇨 이상 증상을 호소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립선에 결절이 발견됐고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다행히도) 이 암은 호르몬에 반응하는 유형이어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고령과 건강 문제로 지적받았고 결국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인지력 저하 논란이 불거져 중도에 하차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그들은 틀렸다”고 주장하는 등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나와 멜라니아(아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의료 진단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다”며 “우리의 가장 따뜻하고 정성 어린 안부를 전한다. 그가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엑스(X)를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특유의 결의와 우아함으로 이 도전에 맞서 싸울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카멀라 해리스 역시 SNS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질(바이든의 아내), 그들의 가족 전체를 기도에 담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아들 보를 2015년 뇌암으로 잃은 뒤 암 진단·치료에 관심을 가져 왔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으로 활동하던 2016년 암 퇴치를 위해 8년간 18억 달러(약 2조 5155억원)를 투입하는 ‘암 문샷(큰 도약)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대통령이 된 뒤인 2022년에는 “앞으로 25년간 미국의 암 사망률을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며 암 검진 사업을 추진했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빈타…6경기 1승 5패, 2점 이상 못 뽑는 한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빈타…6경기 1승 5패, 2점 이상 못 뽑는 한화

    봄부터 너무 내달렸던 걸까. 두 차례 장기 연승 행진을 달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근 극심한 타격난에 빠졌다. 8연승-2연패 뒤 다시 12연승까지 승승장구했던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홈구장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에 3-4로 덜미를 잡힌 뒤 최근 6경기 1승 5패로 부진하다. 단독 1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2위(28승18패)로 내려온 한화는 이번 주 상승세의 NC 다이노스와 롯데를 차례로 상대하게 되면서 상위권 순위 다툼에 분수령을 맞게 됐다. 한화는 연승을 마감한 뒤 최근 패배를 반복하면서 그간 투수들의 호투에 가려졌던 타선의 부진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한화가 최근 6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12점, 경기당 평균 2점에 그친다.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8이닝 18탈삼진을 뽑아내며 43년 KBO리그에 새 역사를 썼던 17일 SSG 랜더스 전도 타선은 6안타 1득점에 그치며 힘겹게 1-0으로 승리했다. 폰세가 아니었다면 6연패에 빠졌을 수도 있는 빈약한 타격이 최근 한화의 문제점이다. 한화의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은 리그 전체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폰세부터 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엄상백 등 선발 5인을 주축으로 구성된 마운드는 19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 3.24로 1위다. 최근 6경기에서 평균 5.1점을 빼앗기는 등 실점이 늘긴 했으나 이전까지는 3점 정도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를 펼쳐왔다. 이 가운데 폰세는 다승 공동 1위(8승), 평균자책점 1위(1.48), 탈삼진 1위(93개), 승률 1위(1.000)로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팀 타율은 0.250으로 중위권인 6위에 머물러있다. 이 부문은 한화와 선두 탈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가 0.285로 가장 높다. 주요 공격 지표에서 한화 선수로 상위권인 것은 홈런 공동 4위(10개) 노시환 정도다. 하지만 한화의 4번 타자로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할 노시환의 방망이가 현재 가장 차갑게 식었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좌측 담장을 넘긴 결승 홈런이 마지막으로 본 손맛이다. 그의 최근 6경기 타율은 0.182(22타수 4안타)로 고꾸라졌다. 4월 24경기에서 타율 0.303(89타수 27안타) 7홈런 20타점을 기록했던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46경기에 휴식 없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을 지명 타자로 돌려 당분간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반성문 130장 썼는데”…‘음주 뺑소니’ 김호중, 상고 포기 ‘징역 2년 6개월’ 확정

    “반성문 130장 썼는데”…‘음주 뺑소니’ 김호중, 상고 포기 ‘징역 2년 6개월’ 확정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4)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실형이 확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대법원에 상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2심 법원이 선고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지난달 25일 2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호중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김호중은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에 앞서 반성문 100장을 재판부에 제출한 김호중은 선고기일을 앞두고도 30장 이상을 추가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2심 판단도 같았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모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사고 약 50분 뒤 장씨와 옷을 바꿔입은 후 다른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경기도 구리시의 한 모텔로 도피했고 근처 편의점에서 일행과 함께 캔맥주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음주 측정을 속일 목적으로 일부러 추가 음주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김호중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 김호중 대신 허위 자수한 장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도 2심 판결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 손발이 항상 차갑다?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이 ‘질환’ 의심해봐야

    손발이 항상 차갑다?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이 ‘질환’ 의심해봐야

    겨울과 같이 추운 날씨일 때 손발이 차갑다고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 상태가 평소에도 유지되고 있다면 특정 질환이 우리 몸에 보내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 매체 Parade(퍼레이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려 손발이 차가울 때 의심해봐야 할 질환들에 대해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 내과 및 가정학과 카나 박사는 손발이 차갑다면 “혈관 질환을 먼저 의심해봐야 한다”라며 그중에서도 말초 동맥 질환을 꼽았다. 말초동맥질환은 팔다리와 같은 사지 동맥인 말초동맥이 좁아지거나 폐쇄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 질환에 걸리면 혈액이 팔과 다리로 온전하게 공급되지 않으면서 손발이 차갑고 저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 자연병리학 분야 의사인 하바시 박사는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해볼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혈류가 감소하게 되면서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카나 박사는 레이노병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레이노병은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이에 손가락이 창백해지고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카나 박사는 이 경우에 몸을 따듯하게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말하면서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인지 행동 치료(CBT) 등을 권장하기도 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손발을 차갑게 만드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하바시 박사는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신체의 열 생성 능력이 감소한다”라며 “그에 따라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병원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하바시 박사는 이외에도 빈혈, 영양 결핍 등이 손발을 차갑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손발이 계속 차가워지는 현상은 가볍게 넘겨선 안 되는 문제”라며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병원에서 진단받은 뒤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국산 쌀에 발암물질” 충격…헹구지 말고 ‘이렇게’ 드세요

    “미국산 쌀에 발암물질” 충격…헹구지 말고 ‘이렇게’ 드세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쌀의 25% 이상에서 안전 기준치보다 높은 수준의 비소와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미국의 보건 단체 ‘건강한 아기들, 밝은 미래들’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 전역의 소매점에서 구입한 145개의 쌀 제품을 분석한 결과 샘플(표본) 100%에서 비소가 검출됐으며, 4분의 1(25%) 이상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유아용 시리얼 대상 비소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쌀에서 비소와 카드뮴, 납, 수은 등 4가지 독성 중금속이 발견됐다”며 “각 오염 물질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지만, 암과 같은 심각한 위험과 지능(IQ) 저하를 포함한 발달 장애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단체에 따르면 쌀은 다른 곡물들처럼 토양에 존재하는 중금속을 흡수하는데, 특히 독성이 강한 무기 비소가 더 많이 축적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인 훌리헌은 “FDA는 2021년 유아용 쌀 시리얼의 무기 비소 함량 기준을 100ppb로 설정했고, 이후 해당 제품들의 무기 비소 함량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FDA는 가정에서 요리해 먹는 쌀의 무기 비소 함량은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쌀을 통한 비소 노출 비중은 쌀로 만든 이유식을 먹는 유아들에게 크게 나타나는데, 18~24개월령의 아시아 어린이의 경우 전체 식단을 통한 비소 노출량 중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5%에 달했다고 훌리헌은 전했다. 쌀 유형별로 보면 백미보다 현미에서 비소 함량이 더 높게 나타난다. 미국산 쌀의 경우 현미 샘플에서 비소 129ppb를 포함한 중금속 151ppb가, 백미 샘플에서는 비소 95ppb를 포함한 중금속 118ppb가 검출됐다. 다만 이 단체는 원산지별 테스트 결과 미 캘리포니아산 쌀과 태국산 재스민 쌀, 인도산 바스마티 쌀에 총 중금속 함량이 일관되게 낮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중금속 노출을 줄이고자 하는 가정에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쌀을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중금속 함량이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쌀 1컵당 물 6~10컵을 넣고 끓이듯 조리한 뒤 물을 따라내면 비소 함량을 최대 60%가량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밥솥을 이용할 때는 여분의 물을 더 넣고 부분적으로 조리한 뒤 물을 따라내고 다시 새 물을 적당히 부어 조리를 마무리하는 방법이 추천됐다. 또 쌀을 물에 넣고 30분 이상, 또는 밤새 불린 뒤 조리하기 전에 물을 따라내는 방법도 비소 함량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단, 쌀을 그냥 물에 헹구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 고용부 “오요안나, 괴롭힘당한 것 인정… 처벌은 불가능”

    고용부 “오요안나, 괴롭힘당한 것 인정… 처벌은 불가능”

    고용노동부는 MBC 전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가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씨가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고용부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서부지청이 MBC를 상대로 진행한 특별근로감독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부는 오씨가 2021년 입사 후 선배들로부터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행위가 반복됐다고 봤다.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발언이 여러 번 이어져 온 점, 오씨가 지인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유서에 구체적 내용을 기재한 점 등을 고려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봤다. 하지만 오씨의 업무처리 현황을 살펴본 결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MBC와 계약된 업무(뉴스 프로그램 출연) 외 다른 소속 근로자들이 수행하는 업무를 하지 않은 점 ▲외부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자유롭게 개인 영리활동을 해 수입을 전액 가져간 점 등을 이유로 봤다. 고용부 관계자는 “오씨가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한 것은 맞지만, 법적인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아 과태료 또는 형사 처벌을 할 수 없다. MBC가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부가 감독 기간 중 MBC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52명 중 115명(45.6%)이 ‘직장 내 괴롭힘 또는 성희롱 피해를 본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고용부는 MBC로부터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계획서를 제출받아 이행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고용부는 보도·시사교양국 내 직원들의 근로자성을 추가 조사한 결과, 편집 프로듀서(PD) 등 프리랜서 신분으로 계약을 체결한 25명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해 지금의 근로조건보다 저하되지 않는 범위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MBC에 시정 지시했다. 이밖에 계약직 등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과소 지급 등 1억 8400만원(691명)에 대한 임금 체불 등 6건의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항도 적발했다. 고용부는 2건에 대해 1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4건은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성동구,‘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로 초고령사회 대비

    성동구,‘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로 초고령사회 대비

    서울 성동구가 지난 12일부터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사업을 새롭게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체 기능 저하에 따라 낙상 위험이 커지는 주거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084가구에 대해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타일, 문턱 제거 등 낙상 방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지원 대상 어르신 중 성수동에 사는 황미영(73)씨는 “예전엔 혼자 화장실 혼자 가는 것이 어려웠지만, 안전손잡이 덕분에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게 됐다”며 “조금씩 집을 고쳐주니 다시 예전처럼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3년의 경험을 토대 삼아 전국 최초로 정기 방문형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달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낙상방지, 주택관리, 안부확인이 하나의 체계로 통합된 생활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된다.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민관협력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내 통합돌봄 전담 창구 또는 온라인을 통해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낙상 우려가 있는 위험가구 어르신을 발굴하기 위한 집중 신청 기간으로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뼈로 전이…트럼프 “회복 기원”

    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뼈로 전이…트럼프 “회복 기원”

    조 바이든(83) 전 미국 대통령 측이 18일(현지시간)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하자 미 정치계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은 그가 ‘공격적 형태’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이 뼈까지 전이되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배뇨 증상이 악화된 후 전립선 결절이 발견되어 검사받았고, 지난 16일 뼈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은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세포의 모양에 따라 글리슨 점수라는 등급을 매기는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글리슨 점수는 9가 나와 가장 공격적인 형태로 진단받았다. 전립선암은 노년의 남성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지만, 뼈까지 전이된 전립선암은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CNN은 의료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서 전했다.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었던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델라웨어주 자택에 주로 머물렀으며, 지난달 26일 바티칸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사퇴한 이후에도 계속 그가 인지 기능 저하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지난주 중동 순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 외교에서 국내 정치를 언급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바이든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인신공격했다. 하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이 암 진단 소식을 알리자 회복과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앞서 폭스뉴스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 유출 의혹으로 로버트 허 특별검사와 2023년 가진 조사 녹취록을 공개했다. 당시 허 검사는 바이든 전 대통령을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묘사하며 인지 능력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는 그가 대선 경선 도중 중도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슨 당시 부통령에게 민주당 대선후보를 넘겨주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공개된 녹취록에서도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대선 당선 연도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뇌암으로 사망한 장남 보 바이든의 사망 연도도 헷갈려했다. 보수적인 폭스뉴스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긴 침묵 뒤에 말을 더듬는 상태로 500일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했다고 비판했다.
  • 尹 못 끊어 내는 김문수의 딜레마… 끝까지 李·尹의 선거인가[윤태곤의 판]

    尹 못 끊어 내는 김문수의 딜레마… 끝까지 李·尹의 선거인가[윤태곤의 판]

    이재명의 권력 독점 프레임 강화입법·행정 이어 사법부까지 통제득표력 저하·집권 후 뇌관 될 우려김문수, 결국 후보 자리 지켰지만 변화보다는 ‘친윤’ 세력의 손잡아尹 탈당했어도 여전히 ‘한 팀’ 인 셈尹과의 절연-강경 우파와의 결합선택에 따라 보수 운명 달라질 것李·尹은 金이 후자 선택하길 바라오늘(19일) 기준으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딱 보름 남았다. 사전투표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실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열흘 남은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주요 3당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아니냐?”, “윤석열을 어떻게?”라는 두 가지 질문으로 요약된다. 지난 1월 ‘윤태곤의 판’ 첫 회의 제목은 ‘탄핵 다음 질문은… ‘이재명이냐, 아니냐’’였고, 지난 4월 최근 회의 제목은 ‘차별화 없는 국민의힘… 尹 끊어내야만 싸움다운 싸움 가능해져’였다. 여전히 유효한 그리고 유이(唯二)한 화두다. ●이재명, 법원 압박은 부메랑 될 수 있어 윤석열과 이재명이 여전히 대선의 주인공이니 3년 전 두 사람의 첫 격돌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겠다. 바로 지난 대선의 경우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첫째 공약은 공히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에 맞춰졌다. 마스크가 익숙하던 시기인지라 코로나19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는 데 이론이 없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세제와 집값 폭등에 대한 비판이 주요 쟁점이었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약속했다. 그다음 순위인 경제·일자리 분야에선 ‘성장’이라는 과녁은 같지만 자본시장 공정성 회복(이재명) vs 강성 노조의 불법행위(윤석열) 식으로 방법론이 갈라졌고, 외교·안보에서는 ‘실용 외교’ vs ‘한미동맹 중심’으로 차이가 도드라졌다. 가장 차이가 컸던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공약 중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활용 방안. 이재명 후보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로 높이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는 “세계 최고 원전 기술·원자력 최강국”을 강조했다. 물론 이런 공약의 차이가 꼭 선거의 실질적 쟁점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3년 전에는 당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에 더해 양 진영의 치열한 네거티브 공세가 불을 뿜었다. 대장동 이슈, 허위 사실 유포 공방, 무속 논란, 후보 부인들에 대한 의혹은 지금까지도 진행형이다. 흥미로운 포인트는 3년 전 이재명과 윤석열의 정책 쟁점이 현재 구 여권의 어려움, 윤석열의 몰락과는 거의 무관하다는 점이다. 무관을 넘어 오히려 윤석열 쪽으로 이재명이 움직인 느낌까지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제 이재명 후보 측도 여전히 ‘실용’을 내세우면서도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북한 이야기는 잘 안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냈고 현재는 이 후보의 외교·안보 참모인 김현종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의 뜻을 전달했다. 대선 기간에 특정 후보 측 인사가 백악관 인사를 만나고 회동 내용을 곧바로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가급적 강화 및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한미일 간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입장임을 강조했다”면서 “우리가 특히 일본하고도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현종은 문재인 정부 당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물론 “‘셰셰’가 뭐가 문제냐?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발언에 대한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각종 감세 공약과 기업 지원 약속, 탈탈원전 기조, 보수 인사의 대거 영입 등도 같은 맥락이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 캠페인에선 중도 내지 중도보수적 지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뒤집어 보자면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협력 강화, 친기업적 정책, 탈탈원전 기조 등 지난 대선 때 정책 쟁점들을 윤석열 정부가 거침없이 밀어붙였지만 그건 그의 몰락과는 상관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오히려 “그나마 그래도 그건…”이라는 상대적 호평 요인이다. 그래서 이 후보도 그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3년 전과 달리 이 후보와 민주당이 사법부에 대해 거친 압박을 가하는 점, 본인 재판과 관련된 법안을 무더기로 추진하는 점은 ‘사법리스크’와 동시에 ‘권력 독점’ 프레임을 강화하고 있다. 압도적 의석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는데 대선을 통해 행정부를 책임지게 되는 쪽이 사법부까지 통제한다? 선거의 득표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집권 후에도 오히려 뇌관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윤석열 몰락의 핵심은 ‘자초한 불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몰락 원인은 명확하다. 지난달 4일 헌법재판소가 내놓은 파면 결정문은 비상계엄에 대한 헌법적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 혹은 예측은 분량은 적었지만 울림이 컸다. “만약 피청구인이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다시금 행사하게 된다면 국민으로서는 피청구인이 헌법상 권한을 행사할 때마다 헌법이 규정한 것과는 다른 숨은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 등을 끊임없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피청구인의 권한 행사에 대한 불신은 점차 쌓일 수밖에 없고, 이는 국정운영은 물론 사회 전체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 대목은 탄핵심판의 비상계엄 자체에 대한 해석이나 판단이라고 볼 순 없다. 정치적, 상식적 판단과 걱정의 영역에 속한다. 저 구절을 일상적인 말로 풀어 보면 ‘탄핵소추안을 기각하거나 각하해 이 사람을 대통령 자리로 돌려보내면? 다시 무슨 일을 벌일지 누가 알겠느냐? 우리는 그것이 두렵다’ 정도가 될 것이다. 다 윤석열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그는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불신의 탑을 제 손으로 착착 쌓았다. 종북반국가세력 척결이라던 계엄의 명분은 해제 이후에 부정선거 적발, 중국의 위협, 대야 경고, 국민 계몽 등으로 자꾸 바뀌었다. 신년 첫날 엄동설한에 대통령 관저 밖에서 떨고 있는 지지자들에겐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라고 적힌 독려 편지가 전달됐다. 구치소에 들어갔을 땐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 준다”는 편지로 부정선거 중국 배후론에 불을 붙였다. 국민의힘 등 보수 주류에서 밀려나 있었던 강경파와 음모론자, 유튜버들은 이를 자신들에 대한 지원 요청 내지는 힘 실어 주기로 받아들이며 환호했다. 심지어 파면 이틀 후에도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힘내자”고 대오 유지를 주문했다. ●자기 선거를 만들지 못하는 김문수 그런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이런 윤석열을 못 끊어 내고 있다. 국무위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사과하라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강권을 거부한 것 하나로 30년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 기간에도 그 강점을 이어 갔다. 그는 경쟁자인 한동훈 전 후보를 향해선 배신자론을 펼쳤다. 상대가 배신자라는 말은 나는 배신자가 아니란 말이 된다. 김문수는 그렇게 해서 후보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윤(친윤석열) 세력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한덕수를 후보 자리에 앉히려고 온갖 무리수를 동원했다. 한동훈, 홍준표 등이 친윤 세력을 거칠게 공격하며 지원사격한 끝에 김문수는 자리를 지켰다. 변화의 모멘텀을 잡을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김문수는 다시 친윤 세력의 손을 잡았다. 오히려 윤석열이 후보 선출 이후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글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 가야 할 사명이 됐다”며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다. 저 윤석열도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김문수의 발목을 잡았다. 그 글 중 “제 마음은 여전히 국가와 당과 국민에게 있다”는 구절에 대해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제 저 사람이 무섭다”고 토로했다. 김문수 역시 윤석열의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이며 지난 총선에서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나섰던 석동현을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하며 화답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밀고 당기기 끝에 윤석열이 탈당을 선언했지만 자기 입으로 ‘백의종군’을 강조했다. 여전히 ‘한 팀’이란 이야기다. 그래서 “윤석열을 어떻게”라는 질문은 앞으로 보름 동안에도 유효하다. “이재명이냐, 아니냐”는 질문도 “윤석열을 어떻게”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 이재명의 이번 10대 공약 중 2번은(1번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이다) ‘민주주의 강국-내란 극복, 국민 통합, 민주주의 회복’이다. 어떤 후보든 상대방과 격차가 벌어진다 싶으면 전략적 변화를 꾀하게 된다. 캠페인 초반에 김문수 후보 측은 “이재명만은 안 되지 않나. 어쨌든 다 힘을 모으자”는 두루뭉술한 대동단결론을 펼쳤지만 별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제 그의 앞에는 ‘윤석열과 절연-중도화’와 ‘강경 아스팔트 우파(김문수 측은 ‘광장 세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와 결합력 강화’라는 두 선택지가 높여 있다. 지금 와서 둘 중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그걸 구현하기 어렵고 잘 구현한다고 해도 선거 판세를 근본적으로 흔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6월 3일 이후 보수 진영의 운명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하나 분명한 것은 이재명과 윤석열은 모두 한마음으로 김문수가 후자를 선택하길 바란다는 점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김해준♥’ 김승혜, 임신 확률 얼마길래…“나이가 야속해” 눈물

    ‘김해준♥’ 김승혜, 임신 확률 얼마길래…“나이가 야속해” 눈물

    코미디언 김승혜(38)가 낮은 임신 확률에 충격을 받았다. 김승혜는 지난해 10월 동료 코미디언 김해준(38)과 결혼했다. 지난 15일 김승혜의 유튜브 채널에는 ‘산전 검사 받고 현실을 알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승혜는 “결혼 전에 너무 바빠서 산전 검사를 못 했다”라며 산부인과를 찾았다. 산부인과 의사는 “난소 기능 평가 수치는 1.93이다. 난자 개수는 38세 평균이고 난자의 질은 37세라고 보면 된다”며 “본인 나이에 맞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여성의 난소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며 특히 35세 이후부터는 기능 저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난소 기능 저하는 배란 기능, 난자 채취, 시험관 시술 성공률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의사는 “큰 문제는 없는데 나이가 만 35세를 넘었기 때문에 난자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 임신해서 출산까지 할 수 있을 확률이 매달 5%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대는 최고 21%까지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결과에 김승혜는 “심각하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의사는 “35세가 넘어가면 39%만 건강한 난자다. 10개 중에서 6개는 이상한 난자가 나오면서 임신이 잘 안되거나 임신해도 분만율이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을 못 하는 건 아니고 조금 오래 걸릴 수 있다. 시술을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병원을 나온 김승혜는 착잡한 표정으로 “나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축구도 하고 있고 정신연령이 어려서 생체 나이도 젊을 거라고 세뇌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야속하다. 혹시 나 울고 있니?”라면서 눈물을 참았다. 이어 “임신 준비가 미흡했다. 배란일이나 생리 주기도 잘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온 김승혜는 남편 김해준에게 산전 검사 결과를 전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김승혜는 “눈물이 너무 나서 영상을 찍지 못했다. 남편이 많이 위로해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4월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20~49세 여성에게 난소기능 검사·초음파 검사 비용 최대 13만원, 남성에게는 정액 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가임력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대법원 판단 환영…기초학력 저하 외면 안 돼”

    최유희 서울시의원 “대법원 판단 환영…기초학력 저하 외면 안 돼”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대법원이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적법하다고 판단한 데 대해 “기초학력 저하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는 국민의 상식에 부합한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해당 조례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된 것으로,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된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를 지역별 및 학교별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조례 공포 직후 “학교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로 인해 조례의 효력은 2년 가까이 정지된 상태였다. 대법원은 장기간의 심리 끝에 서울시의회의 손을 들어주며 “학교 교육에 대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궁극적으로 기초학력을 신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학교별 결과 공개가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학교 명칭을 익명 처리하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라며 조례의 정당성과 공익성을 인정했다.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최유희 의원은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이 조례는 학력 실태를 투명하게 드러내고 학력 책임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이제 법적 논란을 마무리하고,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현장의 학교와 교사들이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대법원 판결, 기초학력 외면한 교육청에 경종…조례 시행은 당연한 귀결”

    이경숙 서울시의원 “대법원 판결, 기초학력 외면한 교육청에 경종…조례 시행은 당연한 귀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부위원장(도봉1,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대법원이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와 기초학력 보장 시책에 대한 교육감의 권한과 책무를 인정하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 “바람직한 판결을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신속한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와 기초학력 보장 시책에 대한 교육감의 권한과 책무를 인정한 대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이번 판결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서울 학생의 학력 저하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교육청의 소극적 행태에 사법부가 제동을 건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대법원은 판결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면서 “서울시의회가 추진했던 조례 제정에 있어 어떠한 법률적 문제가 없었음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이는 기초학력 보장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학교, 지방의회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한 상식적이고도 당연한 판단”이라고 말한 뒤 “조례를 제안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의미 있는 소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조례안은 2023년 2월 서울시의회 서울교육학력향상특별위원회의 제안으로 같은 해 3월 본회의에서 의결되었으나 서울시교육청이 ①기초학력 보장에 관한 사무는 국가 사무로서 조례 제정 권한이 없고, ②‘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재의요구가 진행된 바 있다. 이후 2023년 5월, 조례안은 서울시의회의 재의결을 거쳐 의장 직권으로 공포되었으나 서울시교육청이 조례안재의결무효확인과 함께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하였고 대법원에 의해 효력이 정지된 상황이었다. 해당 조례는 오늘 판결로 재의결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시행되었다.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는 ▲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교육감의 책무 ▲ 기초학력 진단검사 현황 및 결과의 공개에 관한 사항 ▲ 교육지원청 지역기초학력지원센터 및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협의체 구성 ▲ 학습지원 대상학생 보호자에 관한 교육‧상담 근거 등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당초 서울시교육청의 대법원 제소 사유를 언급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기초학력 보장에 관한 사무가 국가사무이며, 국가가 위임한 사항만을 제한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위임사무임을 주장했던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꼬집으며 “학교의 당연한 책무인 학생의 학력 향상을 도외시한 결과가 오늘의 재판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학교 서열화 우려, 교원 업무 부담 등을 핑계 삼아 기초학력 진단검사 자체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초학력 보장 체계 확립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며 “법률적 논란이 일단락된 만큼 당장이라도 조례 제정 취지에 맞춰 기초학력 보장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조례안을 제안한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S-PLAN·Seoul student diagnostic Program for Literacy And Numeracy)의 도입 및 확산,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전담 부서 설치 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서울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 노원구, 치매 예방에 한의약 활용…“조기 개입”

    노원구, 치매 예방에 한의약 활용…“조기 개입”

    서울 노원구가 선제적 치매 관리를 위해 ‘한의약 치매 예방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의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와 치매 전 단계의 인지 기능 저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조기 개입을 통해 치매 진행을 억제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질환 진행 이전 단계에서 강점을 지닌 한의약을 활용,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방 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설계부터 실행, 효과 평가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협의체’도 발족했다. 한방 보건실이 갖춰진 월계보건지소가 중심이 된다. 참여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중 ▲인지 기능 선별검사(CIST) 결과에서 기준점 미만이거나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 점수가 22점 이하로 인지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다. 단, 이미 치매로 확진됐거나 약물 치료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혈액 검사(5종)를 통해 한약 복용 가능 여부를 우선 확인하며, 이후 한의사의 개별 진료 상담 결과에 따라 ▲총명침 시술(최대 20회) ▲개인 맞춤형 한약 처방(1제) ▲치매 예방교육 및 인지 기능 강화 운동 프로그램(8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사업 참여 한의원 20개소 중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으며,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은 월계·상계 보건지소에서 운영된다. 신청 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로, 참여 한의원(20개소)에 유선 신청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치매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지역사회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질환”이라며 “이번 사업이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자체형 치매 예방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 최근 3년간 172건의 사고, 202명 인명피해!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 최근 3년간 172건의 사고, 202명 인명피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호겸 의원(수원5, 교육기획위원회)은 2025년 5월 14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통계를 분석해 이와 같이 밝혔다. □ 줄어들지 않는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 경기도교육청의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 필요!!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72건 (▲2022년 57건, ▲2023년 56건, ▲2024년 59건) 이었고, 인명피해도 총 202명(▲2022년 69명, ▲2023년 67명, ▲2024년 66명)이었는데 이중 중상자가 2명(2024년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명,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명), 경상자가 200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기 감전 사고가 2건(2023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건, ▲평택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건)이 발생하여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의 전기 안전 대책도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호겸 의원은 이에 대하여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학생에 대한 과학교육의 강화, 실험 중심의 과학 수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과학실험실험실 관리 및 과학실험 사고 예방 관리가 여전히 철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짚으면서,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 관리 및 실험·실습 계획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호겸 의원은 또한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에 의한 인명피해가 대부분 경상자라는 것은 실험 중 부주의에 기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하면서, “과학 교사가 과학실험 전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는 충분하지 못한 교육재정에 부담을 준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물적 피해 금액 합계가 23,567,000원(▲2022년 356,000원, ▲2023년 9,750,000원, ▲2024년 13,461,000원)이다. 김호겸 의원은 이에 대하여 “매년 피해 금액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충분하지 못한 경기도교육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김호겸 의원은 또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물적 피해 금액 통계는 인명피해에 따른 치료비 등 손실액이 포함되지 않았을 것인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 예방 대책을 신속히 재정비하지 않는다면 과학교육이 부실화될 우려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 교육지원청 간 벤치마킹도 필요하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25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중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24건의 사고가 발생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인명피해도 30명으로 1등)였고, 16건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인명피해 14명), 15건의 ‘수원교육지원청’(인명피해 16명), 14건의 ‘용인교육지원청’(인명피해 15명), 13건의 ‘평택교육지원청’(인명피해 20명)이 뒤를 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평교육지원청‘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사고 및 인명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교의 과학실험실에 대한 사고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사고 발생 교육지원청의 장학관과 장학사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교육지원청의 학교 과학실험실 관리 및 사고 예방 대책 관리 방안을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호겸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더욱더 집중하여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교육행정을 만들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경기도 과학교육을 대한민국 과학교육의 표준모델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라고 고 당부했다.
  • 산업장관·USTR 대표회담… 한미 ‘7월 패키지’ 중간점검

    산업장관·USTR 대표회담… 한미 ‘7월 패키지’ 중간점검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6일 오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한다. 한미는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열린 2+2 통상협의에서 오는 7월까지 패키지 딜(줄라이 패키지)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3주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이 중간 점검 무대인 셈이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오후 APEC 회의 개회 전 기자들과 만나 “어제(14일)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그리어 대표 측과 업무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도 이날 그리어 대표와 양자 회담을 갖고 미국의 관세 조치 관련 주요국과의 협상 동향을 문의한 뒤 양국 간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까지 그리어 대표와 마주할 경우 이번 통상협의는 14일부터 사흘 연속 통상정책국장, 통상교섭본부장, 장관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회담이 된다. 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16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와도 비공개로 만날 예정이다. HD현대의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는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등 특수선 분야뿐 아니라 상선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면담은 미국 측이 두 업체에 먼저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미국 내 건함 능력 저하를 지적하며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해 왔다. 미국이 중국 조선업을 견제하는 데 있어 HD현대와 한화오션은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HD현대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고 미군 함정 MRO 사업 2건을 따냈다. 한미 통상장관 회담에서 구체적 합의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협의를 신중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양측은 줄라이 패키지와 관련, 분야별 협의를 하기로 했다. 지난 5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환율 정책 협의를 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과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 등 통상·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李 “교사 근무 외 정치활동 보장” 金 “시도 교육감 직선제 폐지”[6·3 대선 공약 대해부]

    李 “교사 근무 외 정치활동 보장” 金 “시도 교육감 직선제 폐지”[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서울대 10개 만들기’지역거점국립대 전략적 집중 육성교사 마음돌봄 휴가 등 도입 추진김문수 ‘교육 효율성 초점’지방선거 러닝메이트제 도입 검토정책 갈등 최소화·정치적 중립 제고이준석 ‘수학교육 국가책임제’“정권 바뀔 때마다 수학 하향평준화”한국형 ‘디텐션’ 제도 도입도 추진대선 후보들은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대결을 본격화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모두 ‘교권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각자 교사 지원 정책들을 내놨다. 반면 교사의 정치 참여와 교육감 선거 등 교육의 정치 중립 문제에 대해선 첨예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세 후보 모두 교권 보호 정책 쏟아내 세 후보는 모두 교권 보호 정책을 여러 건 내놨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비롯해 최근 몇 년 새 바닥에 떨어진 교권 문제가 사회적 논란으로 대두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세부적 방법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교사가 존중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야 교육이 바로 선다”면서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교권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고 적었다. 교권 보호를 위해 이재명 후보는 민원 처리 시스템 체계화, 마음돌봄 휴가 도입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교권 관련 소송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통해 “적어도 학원보다 학교가 더 존경받고 사랑받고 아이들이 발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돼야 하는 게 아닌가 강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소송에 휘말리면 교육청이 법률적 지원에 나서도록 하고,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교원이 정당한 생활지도를 했음을 교육감이 소명하면 ‘불송치’ 처분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본다는 구상을 밝혔다. 교권 침해에 강력히 대응하고 판결 후 상대방에게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서울교대에서 ‘학식먹자’ 캠페인을 진행한 이준석 후보도 “교사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교권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교사들이 직무 관련 소송에 휘말릴 경우 교육청이 직접 법률 대리를 맡음으로써 교사가 사비로 소송하지 않게 한다는 공약을 걸었다. 허위 신고에 대한 무고죄 처벌 강화, 문제 학생 교실 내 격리 및 지도 강화를 위한 한국형 ‘디텐션’ 제도 도입, 학생생활지원관 확대 등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교육 제도는 후보들마다 방향성 엇갈려 교육 제도에 있어서는 후보들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이재명 후보는 대학 서열화 완화와 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를 강조했고, 김 후보는 교육의 효율성과 학생들의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공계 출신인 이준석 후보는 수학교육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뒀다.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은 지역거점국립대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들 국립대를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키우고, 지역 사립대학과 협력해 대학이 지역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민주당 총선 ‘2호 공약’으로 발표한 ‘온 동네 초등돌봄’은 학교와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돌봄교실로 활용하고, 예산은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 부담하는 새로운 초등돌봄 시스템이다. 김 후보는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적 기능 저하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서는 성장 과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대입 상담센터 운영을 대폭 확대해 정확성과 예측력을 높인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일부 부실대학과 한계 대학의 자발적 구조조정도 지원한다. 이준석 후보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학습자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명목으로 수학을 하향평준화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를 나온 이준석 후보는 교육이 사회의 사다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의 정치 중립성 문제에 관해선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정책이 완전히 정반대였다. 이재명 후보는 교원도 근무시간 외에는 직무와 무관한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주의, 인권, 환경, 역사 교육을 활성화해 초·중·고 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반면 김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내세웠다. 지방선거 때 여러 후보가 출마해 이 가운데 시도 교육감을 선거로 뽑는 방식은 교육 정책에 정치 논리가 개입될 수 있으니 폐지하자는 것이다. 대신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바꿔 불필요한 정책 갈등을 줄이고 정치적 중립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 두경민 없이 분투한 LG 양준석, 체력 부담에 치명적 실책·3점 침묵…“적극적으로 나서야”

    두경민 없이 분투한 LG 양준석, 체력 부담에 치명적 실책·3점 침묵…“적극적으로 나서야”

    프로농구 창원 LG의 2001년생 앞선 듀오가 울상지었다. 간판 슈터 유기상은 전반 부진을 딛고 반등했지만 야전 사령관 양준석은 체력 부담에 끝내 침묵하면서 LG도 불명예의 역사를 쓸 위기에 빠졌다. LG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51-54로 졌다. 창단 28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LG가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패하면 먼저 3연승을 거두고도 우승하지 못하는 첫 사례로 남게 된다. 이전 챔프전에선 3승을 먼저 거둔 4팀 모두 시리즈 4-0으로 우승 반지를 꼈다. 양준석과 유기상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준석은 두경민이 팀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탈한 상황에서 혼자 지휘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체력 부담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5차전까지 평균 8.2점을 넣은 양준석은 이날 3점에 그쳤다. 경기 종료 3분 27초 전 역전 3점포를 터트렸지만 2분여 뒤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크로스 코트 패스를 시도하다가 김선형에게 공을 빼앗겼고 안영준의 결승 속공 득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양준석은 2점 시도 없이 3점슛 5개 중 1개만 넣었다. 그가 슛을 던지지 않자 조상현 LG 감독이 과감하게 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어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감독이 일일이 잡아줄 수 없기 때문에 코트에서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반에 3점 5개를 놓친 유기상은 주눅 들지 않고 슛을 던져 후반에 3점 4개를 터트렸다. 그가 양 팀 통틀어 최다 18점을 올리면서 LG도 끝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데뷔 시즌 신인상, 올해 초 올스타 투표 1위 등 승승장구했던 유기상도 팀을 구해내진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전반에 우리가 수비를 잘하기도 했는데 LG가 3점 난조에 시달린 측면도 있었다”면서 “3쿼터엔 우리 선수들이 체력 저하로 따라가지 못해 외곽슛을 허용했다. 그렇게 뛰지 못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 그래서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집중력으로 뒤집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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