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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공주옷 입은 英 우체부…코로나19 재앙 속 ‘웃음 배달’

    [월드피플+] 공주옷 입은 英 우체부…코로나19 재앙 속 ‘웃음 배달’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암울한 이때, 외출금지령으로 발이 묶인 시민들에게 웃음을 배달하는 우체부가 있어 화제다.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의 한 도시 우체부가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다양한 옷차림으로 마을을 돌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염병으로 매일같이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난리통에 잉글랜드 사우스 타인사이드 주민들은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정부 권고에 따라 출퇴근이나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 말고는 밖에 나갈 수도 없다. 특히 학교가 문을 닫는 바람에 꼼짝없이 집에 갇힌 아이들은 좀이 쑤신다.그러던 어느 날 이 지역에서 우체부로 일하는 존 맷슨(39)이 치어리더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그가 난데없이 치어리더 옷을 입고 나타나자 주민들은 배꼽을 잡았다. 한 번은 고대 로마의 검투사 ‘글래디에이터’ 분장을 하고 배달에 나섰다. 유니폼을 벗어 던진 이유에 대해 우체부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때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주민들이 가족 이외에 만나는 유일한 사람이 당신이라면 아마 웃음을 주기 위한 노력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나를 반기는 사람들을 보면 나 역시 즐겁다”고 말했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배달구역의 한 주민은 “우체부가 지금의 상황이 어둠과 파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라면서 “국가의 명맥을 유지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여전히 밖에서 그들의 업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에게도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예”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빨리 다음 복장을 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노팅엄셔 맨스필드 우드하우스 마을 역시 우체부 글렌 월턴 덕에 활기를 띠고 있다. 재앙 같은 상황 속에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방법을 고심하던 이 우체부는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마을을 돌았다. 반응은 뜨거웠다. 복면을 쓰고 나타난 우체부를 본 주민들은 처음에는 깜짝 놀라다가도 이내 깔깔거리며 재밌어했다. 그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공주 안나 복장으로 나타났을 때는 여기저기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아이들은 창문에 걸터앉아 손을 흔들었다. 우체부는 1일 BBC에 “사람들은 더는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 모든 것이 암울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주민들이 웃는 걸 다시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다시 웃고 있었다. 정말 보기 좋았다”라며 흐뭇해했다. 사실 그도 코로나 난리통에 아내, 10개월 된 딸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외근이 잦은 탓에 전염병이 옮을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주민들에게 한줄기 웃음꽃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우체부는 이제 유니콘과 강아지, 슈퍼히어로 등 다음 의상을 준비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주 52시간 이상 근무자, 갑상샘 저하증 위험 2배 이상” (연구)

    “주 52시간 이상 근무자, 갑상샘 저하증 위험 2배 이상” (연구)

    오랜 시간 일할수록 갑상샘 저하증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와 국립암센터연구소 공동연구진이 2013~2015년 3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참가자 2160명의 자료를 분석해 주 53~83시간 근무자가 주 36~42시간 근무자보다 갑상샘 저하증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갑상샘 저하증은 주 53~83시간 근무자의 3.5%에서 발생했다. 반면 주 36~42시간 근무자 그룹에서는 1.4%만이 해당 질환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 53~83시간 근무자의 근로 시간은 주 5일제의 경우 하루 10.5~16.5시간 근무한 것과 같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도 알려진 갑상샘 저하증은 심장질환과 당뇨병의 위험 요인인 것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해진 탓에 대사 기능이 저하돼 부종과 오한, 탈모 그리고 피로 등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갑상샘 저하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히 발생하지만, 이들 연구자는 오랜 시간 일하면 근로자의 성별이나 사회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갑상샘 저하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장시간 근무와 갑생샘 저하증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장시간 근무가 갑상샘 저하증을 유발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이 연구에 제1저자로 참여한 이영기 국립암센터 내과 내분비내과분과 전문의(MD)는 “인과관계가 성립하면 갑상샘 저하증이 있는 장시간 근무자들의 갑상샘 기능 향상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을 권고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 “게다가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선별은 간단한 실험실 검사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전문의는 “과로는 세계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연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아는 바로는 이번 연구는 장시간 근무가 갑상샘 저하증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내분비학회지(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 최신호(31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급여 30% 기부

    조은희 서초구청장 급여 30% 기부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자 급여를 기부했다. 서초구는 조 구청장이 지난달부터 6월까지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한다고 1일 밝혔다. 조 구청장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장차관급 공무원들의 월급 반납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급여를 기부해 영유아 전용 마스크 7200장을 구매했다. 서초구는 조 구청장이 구매한 영유아 마스크를 지역 내 어린이집 181곳에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긴급 돌봄 중인 영유아는 등하원 때마다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보육실과 화장실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도 철저하게 소독한다. 가정양육 중인 부모와 아이를 위해서는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 영상을 제공한다. 유치원은 인형극, 어린이 영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영상을 배포한다. 조 구청장은 “조금이나마 마음을 더해 코로나19 극복에 함께하고 싶다”며 “미래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기고] 해외서 온 가족, 공항 마중 나가지 마세요/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기고] 해외서 온 가족, 공항 마중 나가지 마세요/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지난 3월 19일 저녁 미국에 체류하던 한 20대 남성 A씨가 입국했다. 발열·콧물 증상이 있었던 A씨는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입국 전 부모에게 “절대로 마중 나오지 말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호텔에 머무르라”고 당부했다. 택시를 타고 수원 집으로 가며 확진 판정을 받으면 연락하려고 기사의 연락처를 메모했다. 집에 도착하기까지 마스크도 벗지 않았다. 이튿날 오전 진단 검사 결과가 나왔고 ‘양성’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없었다. 수원시의 첫 번째 ‘검역소 확진환자’ 얘기다. A씨는 그야말로 ‘확진환자의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모든 해외 입국자가 A씨처럼 행동한다면 추가 감염을 방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수원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증상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일 머무를 수 있다. 증상이 없는 해외 입국자 144명이 입소했고,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분들이 공항에서부터 격리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생활했다면 2차 감염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정부에 건의한다. 모든 해외 입국자가 검체 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자가격리’만으로는 가족 간 감염을 완벽하게 예방하기 힘들다. 중앙정부가 시설을 운영하기 어렵다면 광역 차원에서라도 해야 한다. 무증상 해외 입국자가 양성 판정을 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에게도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공항에 마중 나온다는 가족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하고, 자가격리가 끝날 때까지 가족은 다른 곳에 머무르도록 해야 한다. 오랫동안 보지 못한 가족과 지인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조금만 참아 달라. 가족을 위해, 지인을 위해, 우리 사회를 위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시길 바란다.
  • 화상회의·재택근무·나홀로 브리핑… 코로나가 바꾼 관가 풍경

    화상회의·재택근무·나홀로 브리핑… 코로나가 바꾼 관가 풍경

    “집에서 편한 복장 업무 집중” 반응 좋아 국·과장 “소통에 불편… 대면 설득이 나아” 감염 막으려 취재진 없이 온라인 브리핑 간담회 대신 휴대전화 활용 영상회의도코로나19가 우리나라 중앙행정까지 옥죄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29명의 확진환자(서울 1명 포함)가 발생했고 교육부·보건복지부·인사혁신처·국가보훈처·대통령기록관 그리고 정부청사관리본부까지 확진환자가 나왔다. 초유의 행정 마비를 막고자 정부는 청사 내 방역과 출입 통제를 철저하게 시행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재택근무, 영상회의, 나 홀로 브리핑 등 과거 관가에선 보기 힘들었던 카드를 내놓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공무원 재택근무를 위해 필요한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 가입자는 지난달 26일 기준 8만 1799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1만 9425명)의 4배가 넘는다. 지난달에만 전체 가입자의 절반이 훌쩍 넘는 5만 4311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코로나19로 전체 정부부처 인력의 3분의1이 교대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데 따른 변화다. ●사용 적던 시스템 전염병 사태로 빛나 역설적 GVPN은 외부에서도 정부부처 내부망을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메일 등을 확인해 업무를 처리하거나 웹오피스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사무실 PC에 저장된 파일도 G드라이브를 통해 저장해 놓고 자택에서 내려받아 업무를 이어볼 수 있다. 다만 보안상 문제로 업무가 끝나면 PC에 저장된 자료는 모두 삭제해야 한다. 이전부터 정부는 GVPN을 통한 재택근무나 전국 곳곳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간이공무 사무실) 이용을 권장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가입이 저조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그간 구축해놓은 GVPN이 빛을 발하고 있다. 경제부처 간부는 “전염병 사태를 거쳐서야 새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는 점이 역설적으로 느껴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실제 재택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은 어색하면서도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경제부처 A사무관은 “사무실에 출근하면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 하고 특히 주변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며 “요즘은 일부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집에서 편한 복장으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사무관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업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선례가 생긴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유연한 근무 환경이 도입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언가 설명하며 설득해야 하는 경우엔 전화나 영상을 통해 말하는 것보단 직접 눈을 마주치며 말하는 것이 역시 효과적이란 생각도 함께 든다”고 덧붙였다. 각 부처 국·과장 등은 필수인력으로 지정돼 재택근무 인력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시를 내리는 데 불편한 점은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 경제부처 C국장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일일이 소통하다 보니 하루종일 더 정신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단톡방(단체대화방)을 만들면 직원들이 싫어하니 자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D과장은 “솔직한 심정으론 직접 얼굴을 보고 지시하지 못하다 보니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일의 집중도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한은 대면 브리핑 없애… 질문엔 서면으로 답변 하지만 모든 근무가 재택으로 전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민원인과 마주치는 대면 업무나 각종 외부 회의가 많은 업무엔 한계가 있다. 이에 외부 회의조차 재택에서 영상 통화로 대체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경제부처 E국장은 “외부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일정이 연초부터 계속 밀리고 있는데, 도저히 미룰 수 없겠다 싶어 휴대전화를 통한 영상통화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조그만 화면으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색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간담회가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취재진이 참여하지 않는 정부 브리핑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 관계자와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단 감염이 벌어지는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한국은행은 대면 브리핑을 없애고 취재진의 질문을 사전에 취합한 뒤 서면으로 답변하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의 사령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한시적으로 정례 브리핑을 온라인 브리핑으로 대체하고 질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받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추미애 “n번방·박사방 ‘관전자’도 신상공개 가능하다”

    추미애 “n번방·박사방 ‘관전자’도 신상공개 가능하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해 사회적 공분을 산 ‘n번방’, ‘박사방’ 공범들의 신상공개 문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1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책임이 중한 가담자에 대해서는 신상을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현행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상공개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 글에는 지금까지 약 200만명이 동의했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24일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국민들의 요구에 어긋나지 않게 불법행위자를 엄정 사법처리하고 신상공개도 검토하는 등 단호히 조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추 장관 역시 텔레그램 디지털성범죄 가담자들을 향해 “아주 강한 가장 센 형으로 구형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밝힌다”며 “빨리 자수해서 이 범죄에 대해서 반성하고 근절시키는 데에 협조해주는 것을 강조드린다”고 전했다. 추 장관은 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들이 재판부에 잇따라 반성문을 내며 선처를 호소하는 데 대해 “개별적으로 그런 뉘우침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코로나 통제 자신감 대만 야구, 11일에 ‘플레이볼’

    코로나 통제 자신감 대만 야구, 11일에 ‘플레이볼’

    코로나19로 개막 미뤘지만 추가 연기 없어확진환자 322명으로 현저하게 환자수 적어150명 이하 입장·마스크 착용 등 엄격 통제코로나19로 한미일 프로야구 개막이 기약없이 연기된 가운데 대만 프로야구가 가장 먼저 11일 ‘플레이볼’에 돌입할 전망이다. 대만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은 지난달 28일 이번 시즌을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개막을 11일로 연기했다. 한국과 일본도 3월 예정된 개막을 연기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대만은 별다른 추가 연기 없이 리그를 개막하기로 하면서 한일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이 리그 진행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은 1일 기준 32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꼽히는 한국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대만은 중국과 인접해 있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됐지만 대만 정부가 검역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고 약 40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정도로 고강도 방역 정책을 펼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딘 상황이다.우즈양 CPBL 커미셔너도 지난달 “개막일을 다시 연기하진 않을 것”이라며 “11일 개막 계획에 따라 240개의 모든 게임이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은 4개팀이 팀당 전반기 후반기 각각 60경기를 소화하는 체제로, 내년부턴 웨이중 드래건스가 1군 리그에 참여해 5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CPBL은 무관중 경기도 검토했지만 관중수를 150명 이하로 제한하는 방침으로 변경했다. 대신 입장실명제와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장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관객간 좌석 관격도 1m 이상 떨어트려 엄격한 거리두기를 지키기로 했다. 소리내 응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CPBL은 원래 사용하던 로고를 코로나19 전용 로고로 바꿔 팬들에게 경각심을 깨워주는 한편 4월 개막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원래 로고는 CP와 BL 사이에 타자가 들어가 있지만 코로나19 전용 로고에는 마스크를 쓴 채 손을 씻는 선수가 대신 들어가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교육 1번지” 공약 내세운 장제원 아들 근황

    “교육 1번지” 공약 내세운 장제원 아들 근황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교육 1번지 아이 키우기 좋은 사상’을 필두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겁게 공부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사상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활동명 노엘)의 근황도 재조명되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장제원 의원 병역 사항에 따르면 장 의원 아들은 지난해 12월 19일 신체등급 4급의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으로 판정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복무요원은 지방자치단체 같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병역 의무를 대신한다. 장용준이 어떠한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4급 판정 대상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척추관절병증,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당뇨병, 폐결핵 중등도, 선천성 심장질환 등으로 다양하다. 문신의 경우 팔다리, 몸통 및 배부 전체에 걸쳐 있는 ‘고도’일 경우 4급 대상이 된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7일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사고 직후 노엘은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하자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30대 남성이 사고 현장에 나타나 노엘 대신 운전을 했다고 거짓 진술까지 해 논란이 됐다. 검찰은 지난 1월 노엘을 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첫 공판은 4월 9일 열린다. 장제원 의원은 당시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며 용준이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장제원 의원 아들은 이전에도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방송프로그램에 하차한 바 있다. 당시 논란으로 장제원 의원은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사퇴하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치매 앓던 93세 코로나19 환자, 확진 3주만 ‘완치 퇴원’

    치매 앓던 93세 코로나19 환자, 확진 3주만 ‘완치 퇴원’

    치매를 앓던 93세 코로나19 환자가 확진 판정 후 3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1일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1928년생인 김모 씨는 지난달 8일 거주지인 경북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 환자는 안동에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부족하자 지난달 9일 국가지정병상이 있는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인천시 관리 확진자 중 최고령자인 김씨는 면역력과 체력이 좋지 않은 데다 산소포화도 저하, 높은 발열로 인한 호흡곤란과 저산소증, 요로감염증까지 겹쳐 위중한 상태까지 이르렀다. 그럼에도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하며 24시간 집중 치료를 했고, 환자의 상태도 호전됐다. 결국 지난달 30일과 31일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김씨는 31일 퇴원을 하게 됐다. 담당 교수인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는 “90세 이상 초고령의 치매 환자인 데다 산소 포화도 저하 등으로 인해 입원 당시에는 치료가 매우 어려운 환자로 분류됐다”며 “국가지정병상 의료진이 한 달 가까이 기울인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박사방’ 자수 여부 관계없이 가담자 전원 엄정 처벌”

    경찰 “‘박사방’ 자수 여부 관계없이 가담자 전원 엄정 처벌”

    대화방 참여 유료회원 3명 경찰에 자수 미성년자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관련 유료회원 3명이 자수한 가운데 경찰은 자수 여부와 관계없이 불법 행위에 가담한 이들을 엄정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의 유료회원 중 현재까지 3명이 자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구속된 이후에도 관련 수사가 이어지자 이들은 스스로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박사방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한강 영동대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이 남성이 숨진 현장에서는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경찰은 자수 여부와 상관없이 대화방에 참여해 조씨의 범행을 돕는 등 불법 행위에 가담한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박사방 사건은 성 착취물을 유통하고 공유한 반인륜적이고 악질적 범죄”라면서 “자수 여부와 관계없이 가담자 전원을 엄정 처벌한다는 목표로 수사력을 집중해 철저하게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 3명이 먼저 자수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국민적 관심사인 박사방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경찰 수사와 별도로 가담자들이 스스로 자수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데 협조하고 자신들의 불법 행위에 상응한 처벌을 받는 것이 피해자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가 박사방에서 거둬들인 범죄 수익을 확인하는 한편 유료회원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운영한 대화방에 참여한 텔레그램 이용자의 닉네임 1만 5000건도 파악한 상태다. 경찰은 이미 일부 유료회원을 특정해 이들에 대한 강제수사를 준비하는 등 수사에 진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용인 단독주택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 3월 입주 시작

    용인 단독주택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 3월 입주 시작

    최근 맞벌이 부부들로 인한 조부모 육아나,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의 불편함에 지친 현대인들이 다시 단독주택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매매가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똘똘한 한 채’로서의 가치도 입증되고 있다. 특히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용인시의 타운하우스는 출퇴근 이동시간을 희생해야 선택할 수 있던 단독주택의 편견을 바꾸며 지역 내 단독주택 시세까지 높이고 있다. 도심권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거주는 단독주택에 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은 결국 역세권 아니면 고속도로 인근의 주택들을 택하게 된다. 그동안 경기 남부 개발축은 신도시 개발이 몰려있던 경부고속도로였으나 2009년 용서고속도로가 개통하며 강남 접근성을 한층 높이자, 광교, 수지, 대장, 판교 등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며 인접한 곳의 단독주택 역시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인경전철 연장으로 단지 인근에 신봉역 설치와 신봉2지구 대단지 개발에 대한 호재까지 가시화되고 있어 투자가치까지 높아졌다. 또한 수지구의 단독주택들은 단지형으로 조성돼 아파트의 공용관리의 시스템과 단독주택의 차별성을 모두 갖추며 더욱 진화되고 있어 수요층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이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주목받는 ‘게이티드 하우스’로 지어졌으며 입주자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단지 문주에서부터 입·출입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주민공동시설과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구축해 입주민의 편의성과 주거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와 인접해 강남 및 판교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차량 이용 시 도마치로를 통해 광교 및 수지구 일대로의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신분당선 성복역과 2022년 개통 예정인 GTX 구성역도 가깝게 위치하며, 대중교통 버스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은 전용 104~126㎡, 총 50가구의 아파트형 단지로 갖춰져 있다. 국제자산신탁이 신탁관리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까지 받기 때문에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타운하우스로 미래 가치가 높다. 지난 2월 준공을 마무리 짓고 3월 현재 입주가 가능하다. 샘플하우스를 방문한 한 30대 직장인은 “주 52시간 근로가 정착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정원이나 다락방 등 독립된 공간이 있어 관심이 간다”라며 “특히 공사가 완료된 단지로 바로 입주가능 한 점이 좋다”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샘플하우스를 찾은 또 다른 40대 직장인은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데 타운하우스는 정원에서 바비큐파티를 하거나 이동식풀장을 설치해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은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일부 잔여세대를 분양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코로나 119 대응지원단’운영

    대구보건대학교,‘코로나 119 대응지원단’운영

    대구보건대가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운영의 혼란을 방지하고 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 119 대응지원단’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 될 때까지다. 대응단은 학사일정 변경으로 인한 혼란에 적극 대응하고 야기되는 문제점을 즉시 해결하기 위해 신설됐다. 교무지원팀·교수학습지원센터·전산지원센터와 이들을 지원하는 학생복지팀·총무팀과 간호학과·치기공과·방사선과·물리치료과 등 4개 학과를 포함 22명의 교수와 직원으로 구성했다. 대응단(053-320-5640)의 주요업무는 ▷원격수업 운영 지원 ▷LMS 학습관리시스템 운영 ▷학적관리 ▷수업관리 ▷전공심화과정·야간수업 지원 ▷장학 및 주·야간민원 응대 ▷학생지도 등 학생들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또,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비상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근무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원격수업에 교수와 학생의 민원 발생 시 다이렉트 현장출동과 원격지원 등 투 트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상시 대기한다.이와 함께 온라인자료 제작과 소프트웨어 사용법 등 원격수업과 관련된 민원사항도 총괄 전담한다. 접수된 민원은 DB로 축적하고, 결과보고를 통해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학은 장기화 되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한 학기 동안 원격수업이 운영될 수 있는 교육 환경과 방침을 일찌감치 정했다. 교내 서버를 재난 복구용 체제로 전환하고 접속자 1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외부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대면 강의기간을 다시 연장하거나 원격수업 시스템을 추가 보완하는 혼선을 사전에 방지했다. 실시간 원격화상회의용 줌(Zoom)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성공적인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박영대 치기공과 교수는 “이 프로그램은 강의자와 학생 간의 소통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며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응단에 합류한 김 교수는 “간단한 URL 연결을 통해 10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고 인터넷으로 연결된 모든 스마트 장치에서 화상수업을 쉽게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출결사항, 댓글, 메모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무료(100명까지)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캠퍼스 방역에도 철저하다. 2월부터 현재까지 캠퍼스 전역에 4차례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대학은 교직원과 지역민의 감염 위험과 심리적 불안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4월 10일까지 재택근무를 포함한 탄력적 근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다중이 이용하는 대학 시설물(인당도서관, 인당아트홀, 인당뮤지엄, 평생교육원, 헬스매니지먼트센터, 교내 식당 등)에 임시휴무를 결정하고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학생취업처에서는 대면수업(4월 13일 예정)을 앞두고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감영병 위기대응 학생지원단’도 신설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활기로 가득찬 캠퍼스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19, 목욕탕 같은 고온다습 환경서도 전염 가능” (연구)

    “코로나19, 목욕탕 같은 고온다습 환경서도 전염 가능” (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목욕탕 시설과 같이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사람들 사이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의과대 등 연구진은 지난 1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북동쪽으로 700㎞ 떨어진 장쑤성 화이안의 한 목욕탕 시설에서 나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 1명이 다른 남성 8명에게 해당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사례를 조사해 위와 같이 밝혔다. 이전 여러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전염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보고했지만, 이번 연구의 저자들은 이런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전파할 확률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 기존 이론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문제의 슈퍼전파자가 1월 18일 해당 목욕탕 시설을 방문하기 전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우한은 코로나19의 최초 발병지로 알려졌는데 이 남성은 우한에서 문제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슈퍼전파자는 목욕탕 시설을 다녀오고 나서 그다음 날인 19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고 같은 달 25일 코로나19 감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환자가 방문한 목욕탕 시설을 같은 날 이용했던 또다른 고객 7명과 직원 1명이 나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자에 따르면, 목욕탕 외에도 수영장과 샤워실 그리고 사우나가 있는 해당 시설의 실내 온도는 최소 25℃부터 최대 41℃로 따뜻하거나 덥고 습도는 약 60%이다. 이는 이들 추가 환자가 문제의 슈퍼전파자와 접촉했거나 비말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전염력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들 추가 감염자는 해당 시설을 방문한지 최소 6일부터 최대 9일 사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고, 직원 1명은 그달 30일부터 관련 증상을 보였다. 슈퍼전파자를 포함한 모든 환자는 24세부터 50세 사이 남성으로, 발열과 기침, 두통 그리고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보였다. 모든 환자의 감염 여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방식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전 연구들과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약해질 징후를 나타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면서 “전염 경로는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일 수도 있지만, 이 결과는 이 바이러스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결과는 이 바이러스에 관한 잠재적 역학 단서를 제공한다”면서도 “해당 시설을 방문한 모든 환자의 전염 경로에 관한 세부 정보가 부족해 이 연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30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백악관 당국자 “완벽 대응해도 미국민 20만명 사망 가능성”

    백악관 당국자 “완벽 대응해도 미국민 20만명 사망 가능성”

    미국이 코로나19에 거의 완벽하게 대응한다고 해도 자국민 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백악관의 코로나19 핵심 당국자가 직접 언급했다. 미국인이 전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해도 사망자가 10만∼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게 미 보건당국의 인식인 셈이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30일(현지시간) 오전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어제 미국에서 수백만명이 감염되고 10∼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했다.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거의 완벽하게 대응해도 그 정도가 사망할 수 있다”고 답했다. 벅스 조정관은 160만명에서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은 확산 방지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전망이라며 “우리가 다함께 거의 완벽하게 (대응)한다면 10만∼20만의 사망자 범위에 이를 것이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모든 것이 잘 작동하고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잘했을 때의 10만∼20만명이 사망하는 것이라니 숨이 멎을 지경”이라고 하자 벅스 조정관은 “최선의 시나리오는 미국인 100%가 필요한 일을 정확히 하는 것인데 모든 미국인이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일치된 대응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미국 각지에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곳곳에서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감염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벅스 조정관은 “이제 모두가 5명에서 50명, 500명, 5000명으로 매우 빨리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거라고 본다”면서 미국의 모든 도시에 대해 아주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백악관 당국자 “거의 완벽대응해도 미국인 20만명 사망 가능성”

    미국이 코로나19에 거의 완벽하게 대응한다고 해도 자국민 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백악관의 코로나19 핵심 당국자가 직접 언급했다. 미국인이 전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해도 사망자가 10만∼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게 미 보건당국의 인식인 셈이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30일(현지시간) 오전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어제 미국에서 수백만명이 감염되고 10∼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했다.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거의 완벽하게 대응해도 그 정도가 사망할 수 있다”고 답했다. 벅스 조정관은 160만명에서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은 확산 방지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전망이라며 “우리가 다함께 거의 완벽하게 (대응)한다면 10만∼20만의 사망자 범위에 이를 것이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발 압력 줄여 통증 잡는 ‘잔디로’ 3D 깔창

    발 압력 줄여 통증 잡는 ‘잔디로’ 3D 깔창

    ‘샷의 출발점은 골프화의 깔창’이라는 지론을 내세운 잔디로골프(회장 노진구)가 ‘3D 깔창’을 출시했다. 50년 신발 제작 역사를 가진 전문업체 잔디로가 내놓은 이 깔창은 3단계로 꺾이는 ‘아치 패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골퍼의 발·발목·무릎·허리·어깨·목 등의 밸런스와 보행 상태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보행 단계별로 발의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기능은 골프화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다. 3D 깔창은 다양한 환경에서 일관된 컨디션을 제공해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얻을 수 있다. 3D 깔창은 발이 이유 없이 아프거나 평발 때문에 오래 걷지 못하는 경우에도 유용하다. 신발 뒤꿈치 한쪽이 유난히 많이 닳거나 무지외반증, 허리·무릎·발목·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 오래 서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등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명품들이 적용하고 있는 천연가죽 소재로 만들어 땀 흡수와 발수 효과가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 요양병원 90대 여성 2명 사망…국내 총 161명

    요양병원 90대 여성 2명 사망…국내 총 161명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지역 90대 여성 환자 2명이 사망했다. 두 환자는 요양병원 입원 중 전수조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대구동산병원에서 98세 여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2018년 5월부터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17일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드러나 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매, 심부전, 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는 부산의료원에서 94세 여성이 사망했다. 그는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20일 확진 판정이 나 부산의료원으로 전원 됐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치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61명으로 늘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낙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정당제도 훼손…법 바로잡아야”

    이낙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정당제도 훼손…법 바로잡아야”

    “야당의 이상한 발상으로 어그러지기 시작”앞서 이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 발언 논란진중권 “‘욕 먹어도 고’란 이낙연 철학 드러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비례정당이 난립하는 등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취지가 왜곡된 것과 관련해 “분명한 것은 정당제도가 다소 훼손된 것”이라면서 “정당법 개정 또는 재검토와 더불어 공직선거법도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1대 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걸(선거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대해 “야당의 이상한 발상으로 어그러지기 시작해 전세가 아름답지 못한 양태를 빚은 게 현재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려서까지 채택한 원래 취지는 국민의 지지와 의석의 배분을 근접하게 하자는 취지였다”면서 “일정한 정도 이상의 지지를 받는 소수정당도 원내에 진입하는 길을 열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민주당이 연합의 형태로 (비례정당에) 참여하게 된 것도 우리 당 바깥의 소수세력이 동참하게 하자는 취지였는데 그것이 충분히 실현되지는 못했다”면서 “상대측의 불참, 또는 협의 촉박함 등으로 그렇게 됐다. 선택은 지금 나온 상황에서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문제와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했던 취지가 위협 받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 8일에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 연합정당 참여의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 “역사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판단해야 한다”면서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여권발 비례용 위성정당이 탄생한다면 반칙이 난무하는 정치를 만들어 국민을 등 돌리게 하고, 결국 투표율 저하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때 정의당 당원이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 위원장의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 발언에 대해 “‘욕 먹어도 고(go)’란 본인의 철학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면서 “이 전 총리는 윤리의식도 문제지만, 친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한테 묻어가려고만 하는 걸 보니 애초에 대권주자 할 그릇이 못 된다”고 비판했었다. 이 위원장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선거구를 놓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스페인 방송 출연한 손미나 “한국 코로나19 방역 우수”

    스페인 방송 출연한 손미나 “한국 코로나19 방역 우수”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우수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손미나는 스페인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손미나는 스페인어로 한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방역과 대응법의 우수성에 대해 역설했다.손미나는 확진자 동선 공개가 사생활 침해 요소가 아니냐는 질문에 “개인정보는 일체 유출이 안 된다. 확진자의 이름이나 정확한 나이, 어디 사는지 등은 알 수 없다”라며 “(동선 공개는)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사람이 있다면 얼른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미나와의 인터뷰 후 스페인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는 “한국은 시민정신과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의 최고 모범사례다. 이 사례는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손미나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이 시민정신과 방역에 있어 전세계의 최고 모범케이스라고 감탄하며 부럽다고 입을 모으는 스페인 기자들 덕에 보람있었다. 한국인임이 새삼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리도 잘 안 들리고,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또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사전 질문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을 최대한 잘 전달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손미나는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07년 퇴사했다. 이후 여행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DGIST, 양자점 효율 높인 태양전지 상용화 기술 개발

    DGIST, 양자점 효율 높인 태양전지 상용화 기술 개발

    DGIST는 에너지공학전공 최종민 교수와 토론토대학교 Edward H. Sargent 교수 연구팀이 양자점 태양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소재 가공법을 개발해, 실제 구동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양자점 태양전지를 구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자점은 빛 흡수 능력이 우수하고 넓은 영역의 빛을 흡수할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가볍고 유연하며 공정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현재 상용중인 실리콘 태양전지의 단점을 보완하여 대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양자점 태양전지의 성능 향상을 위한 광전변환 효율 연구를 하고 있지만, 상용화에 필수적인 안정성 향상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편이다. 특히 태양전지의 실제 구동환경인 최대 전력점에서 양자점 태양전지를 구동한 사례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양자점 태양전지의 실제 상용화에 필수적인 안정성 향상을 위해 실제 구동 조건과 같이 빛과 산소 등에 장시간 노출시키며 성능 저하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양자점 표면의 요오드 이온이 산화로 제거되면서 산화층이 형성돼 양자점 구조의 변형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소자 효율이 저하되기 때문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낮은 소자 효율을 개선하고자 칼륨을 포함한 리간드 치환 방법을 개발했다. 리간드란 착화합물의 중심원자에 가지처럼 결합해 있는 이온 또는 분자를 말한다. 여기에 요오드의 산화를 방지할 수 있는 칼륨이온을 양자점 표면에 도입해 치환 과정을 거쳤다. 이를 소자에 적용한 결과, 기존보다 더욱 높은 수준인 300시간 동안 80% 이상의 초기 효율을 유지하는 소자를 구현할 수 있었다. DGIST 최종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자점 태양전지가 실제 구동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며, “본 연구 결과가 양자점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에 2월 20일자 게재됐다. 본 연구는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최종민 교수가 제 1저자로 참여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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