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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공무원 노조…市조직개편 부결에 ‘부글부글’

    고양시 공무원 노조…市조직개편 부결에 ‘부글부글’

    경기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이 시의회의 조직개편안 부결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시의원들이 당론에 숨어 시민의 생명과 공무원의 사기를 짓밟았다”며 “이는 시정 발전을 가로막는 비민주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정자교 붕괴 이후에도 현장의 위험은 여전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조직개편이 정치적 이유로 막힌다면 피해는 시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일산에서 백석동 싱크홀과 마두동 빌딩 균열 같은 노후 인프라 위험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현장 대응 중심의 인력 재배치가 없다면 어떤 재난에도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9급 용인은 2년이면 승진, 고양은 4년 걸려”“청년 공무원들 사기 저하 인력 유출 심각해”노조는 “현재 시청은 인력이 남아도는 반면, 구청과 동 행정현장은 100명 가까운 결원이 발생했다”며 “행정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해 현장 대응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용인시는 (9급직의 경우) 평균 2년이면 승진이 가능하지만, 고양시는 4년 이상 근무해야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며 “이 같은 구조적 정체로 청년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와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3년 간 고양시에서 7~9급 직원 118명이 퇴직했다. 노조는 “청년 공무원들은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정치적 감정으로 개편안을 부결하는 것은 108만 시민의 안전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민을 외면할 수 없다”며 “노동조합은 특정 세력의 편이 아니라 시민과 공무원의 안전, 공정한 행정을 위해 행동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같은 참담한 상황과 민주당 중심의 시의회 행태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화정광장과 미관광장 등에 ‘시민 안전망 붕괴’를 알리는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과 민주당 중앙당에 이번 사안을 공식 전달하고, 중앙당사와 국회 앞 시위도 예고했다.
  • [데스크 시각] ‘코리아 퍼스트’가 죄악인가

    [데스크 시각] ‘코리아 퍼스트’가 죄악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두 번째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그의 지지자를 일컫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 자국을 앞세운다. 권위주의적인 통치로 미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관세전쟁으로 세계인의 눈초리도 곱지 않으나 여전히 그를 ‘애국자’라고 칭하며 따르는 사람이 무수히 많다. 아시아와 유럽의 오랜 동맹은 그의 입장에선 계산기 속 숫자일 뿐이다. 명분보다 실리를 내세우는 그의 ‘거래주의 외교노선’을 우린 어떻게 봐야 할까. 한국에선 “천박하다”, “대통령이 아닌 장사치”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한국의 이익에 반하는 그의 발언이 아주 지긋지긋하다며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제 시작이지만 “2029년 1월까지 어떻게 견디느냐”는 한숨 섞인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수출과 무역이 국가경제의 근간인 한국에선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다. 비판 여론 속에서 확인되는 의외의 사실도 있다. 비난을 할지언정 그를 “무능하다”고 얕잡아 보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세계의 많은 사람이 트럼프에 대해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라고 조롱하지만 거기에 ‘무능’이라는 단어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협상 달인’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트럼프가 쓴 책 ‘거래의 기술’을 보면 그의 협상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작은 일에 매달리는 대신 협상의 판을 키우고 늘 최고의 결과를 내도록 승부사 기질을 펼쳐야 한다고 말한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유연한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협상에선 우위를 점하고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실제 협상에서 이런 방법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달변가는 많지 않다. 조화와 윤리, 예의를 중시하는 동양적 가치관 아래에선 더욱 써먹기 어려운 방식이다. 하지만 협상의 주체가 ‘국가’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가는 자국민의 안녕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코리아 퍼스트’를 외칠 땐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국익을 앞세워야 한다. 특히 시급히 국민을 보호해야 할 상황이라면 외교적 우위 요소를 십분 활용해 신속하고 압도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의 캄보디아 사태를 보면 씁쓸한 마음이 든다. 수많은 한국 국민이 감금당하는 상황이 수년간 이어졌지만 캄보디아 정부는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 그런데도 캄보디아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은 2022년 1789억원에서 2023년 1805억원, 지난해 2178억원, 올해 4353억원으로 계속 늘었다고 한다. 당장 여권에선 캄보디아에 대한 ODA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북도도 올해 새마을 세계화 사업과 관련한 캄보디아 ODA 예산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외교가 한편에선 여전히 주저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번 사태를 ODA와 연계시켜선 안 된다는 목소리다. ‘국격’이 걱정된다고 한다. 그럼 ‘코리아 퍼스트’가 죄악인가. ‘실용외교’를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7월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연간 수조원이 들어가는데도 납득이 가지 않는 해외 원조 사업이 많다”고 쓴소리를 했다고 한다. 국격은 열심히 따지면서 국민의 이익은 계속 뒷전에 미뤄 두겠다는 것인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논리 구조다. 이번 캄보디아 사태를 계기로 해외 원조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국내에선 예산이 조금만 투입돼도 여기저기서 ‘퍼주기 논란’으로 시끄러운데 해외로 나갈 땐 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름다운 원조’라는 포장지를 둘러야 할까. 지금은 ‘코리아 퍼스트’를 외쳐야 할 때 아닌가. 정현용 국제부장
  • 위선과 강요, 인간을 옥죄는 유령 같은 존재들[연극 리뷰]

    위선과 강요, 인간을 옥죄는 유령 같은 존재들[연극 리뷰]

    여성에 씌운 도덕·종교적 굴레 직격하얀 무대에 가구만 배치해 몰입감 헨리크 입센의 희곡 ‘유령’(1881)은 19세기 말 사회와 가정에서 여성에게 강요된 규범의 허상을 들춰내 ‘도덕과 종교를 파괴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입센의 여성 중 노라(‘인형의 집’)는 자아를 발견하지만 헤다(‘헤다 가블러’)는 파괴되고, 헬렌 알빙(‘유령’)은 아들마저 잃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서울 LG아트센터 U+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양손프로젝트의 연극 ‘유령들’은 알빙 부인을 옥죄는 도덕적·종교적 위선을 직격한 작품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무대에는 하얀 바닥 위에 검은 가구 세 개만 놓고 배우들도 흑백의 절제된 의상을 착용해 집중도를 높였다. 알빙 부인에게는 아내와 어머니 역할, 모두 맹신하는 종교, 가문의 명망이 주변을 맴도는 유령이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에서 덕망 높았던 남편은 죽어서도 흔적으로 그의 곁을 떠돈다. 알빙 부인은 남편의 10주기를 기려 고아원, 기숙사, 교회 등을 지었고 건물들을 시에 기증해 그 모든 유령을 털어 버리기로 했다. 작품은 개관식 하루 전에 일어난 일을 그렸다. 개관식을 도우러 온 만데르스 목사도, 남편이 바람피워 낳은 하녀 레지나 엥스트란드도 남편을 떠올리게 한다. 남편과 떼어놓으려 프랑스로 유학 보낸 아들 오스왈에게서조차 남편의 망령이 어른거리며 알빙 부인을 무너뜨린다. 박지혜 연출과 배우 손상규·양조아·양종욱으로 구성된 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는 ‘유령들’을 철저하게 알빙 부인 중심으로 풀었다. 네 면을 객석으로 둘러싼 무대도 알빙 부인의 굴레로 느껴진다. 양조아가 알빙 부인을 전담하고, 손상규가 오스왈과 목수 야코브 엥스트란드를, 양종욱이 만데르스 목사와 레지나를 번갈아 맡았다. 배우들이 무대를 떠나는 일이 거의 없이 어슬렁거리며 끊임없이 알빙 부인에게 말을 건다. 박지혜는 지난 21일 LG아트센터 M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역할이 서로 마주치지 않기도 하지만 한 배우가 극단에 있는 두 인물의 성질을 표현하는 게 굉장히 재미있겠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옷도 갈아입지 않고 연기하는데도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역할이 충분히 설명된다. 손상규·양종욱 배우가 알빙 부인을 향해 종교적 규범을 쉴 새 없이 쏟아 내는 장면에서도 숨 막히는 압박감이 전해진다. 양조아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공연 뒤에도 이어져서 저 둘을 미워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했다”며 웃었다. 양손프로젝트는 ‘유령들’을 시작으로 ‘입센 3부작’을 매년 한 편씩 올릴 계획이다. 작품 선정부터 각색·연출·연기까지 네 사람이 전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라 후속작도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있다. 손상규는 “입센의 글은 날카로우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정교한 구조로 하고 싶은 말을 향해 직진하고 있어 우리 팀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면서 “일단은 입센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유령들’은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국민주권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행정감사 공개제보 받는다

    황대호 경기도의원, 국민주권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행정감사 공개제보 받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공개제보를 받는다고 SNS 등을 통해 알렸다. 황대호 위원장은 “2018년도부터 시작한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를 통해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자부한다”라며 “제11대 경기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인만큼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의 행정과 관련된 공개제보를 더 적극적으로 받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황 위원장은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된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도민의 민생회복과 더 공정한 경기도를 위한 행정사무감사가 될 것이다”라며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도민들의 복지인 동시에 떠오르는 산업 분야이기에 관련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해나고자 한다”라며 행정사무감사의 방향성을 확고히 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주권자인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라는 자세로 정치 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런 소통 행보는 8일 만에 1,454명의 후원자가 5,602만여 원의 최단기간, 최다 후원금 모집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황 위원장은 “재선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언제나 도민들께서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제보들을 통해 경기도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라며 “지난 7년에 이어 도민 여러분들의 제보를 통해 적극행정과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부당ㆍ위법행위 및 예산낭비, 그리고 영혼없는 탁상행정은 바로 잡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11월 7일(금)부터 11월 20일(목)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감사실시 대상 기관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단법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11개 기관이다. 위 기관들의 위법 또는 부조리한 처분을 받은 전력이나 현재 시행 중인 정책사업의 예산 낭비 등 부당행위 신고, 정책개선 제안 등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제보하면 된다. 제보는 이메일(kangtk4007@gg.go.kr)과 유튜브 큰호랑이 황대호 TV(https://www.youtube.com/@TV-yt8yf), 페이스북 등 모든 SNS를 통해 11월 5일까지 받으며, 공익 제보자의 신분 및 개인정보 등은 관련 조례에 따라 철저하게 보장된다.
  • 이경규, ‘약물운전’ 결국 약식기소…“벌금 200만원”

    이경규, ‘약물운전’ 결국 약식기소…“벌금 200만원”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던 개그맨 이경규(65)씨에 대해 검찰이 약식기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김지영)는 전날 이경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대해 정식 공판을 거치지 않고 서면 심리를 통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 이경규씨는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지난 6월 8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본인의 차종과 색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주차 관리자로부터 넘겨받아 운전해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받았다. 이후 경찰서에서 절차상 이뤄지는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양성 결과 회신을 전달받고 이경규씨를 소환 조사한 뒤 지난 7월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이경규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혐의를 시인했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 약이라도 집중력·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 상태로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 약식기소 이후 법원에서는 공소장과 사건 기록을 검토해 유죄로 인정되는 경우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낸다. 이때 판사가 벌금형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이때 검사가 청구했던 벌금보다 무거운 형이 나올 수도 있다. 피고인 본인이 무죄라고 판단하거나 형량이 높다고 생각되면 약식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 광주 남구청장 겨냥한 명예훼손 현수막···‘혐의 없음’

    광주 남구청장 겨냥한 명예훼손 현수막···‘혐의 없음’

    경찰이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한 정치 현수막 무단 게시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입건 처분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김 구청장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접수된 고발장을 검토한 결과, 무혐의로 사건으로 최종 종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수막이 특정 인물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담고 있더라도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정도의 경멸적이거나 비하적인 내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명예훼손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남구 일대에는 “우리 남구는 ‘병’이 아닌 ‘용’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15장이 불법 게시됐다. 일각에서는 현수막 속 ‘병’이 김병내 구청장을, ‘용’이 차기 남구청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특정 인물을 지칭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김 구청장 측은 명예훼손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 인천~괌, 김포~제주까지… 대한항공 독과점 노선 10개 이전 개시

    인천~괌, 김포~제주까지… 대한항공 독과점 노선 10개 이전 개시

    70% 이상 점유율 노선 50% 이하로미국 4개·영국 1개·인도네시아 1개국내 광주~제주 등 4개 노선 포함적격성 검토 뒤 슬롯·운수권 배분대체 항공 내년 상반기부터 취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의 조건인 ‘항공노선 이전 절차’가 본격 개시된다. 두 회사의 결합에 따른 독과점과 소비자 편익 저하 우려를 막기 위해 인천~괌, 인천~시애틀 등 인기 노선의 ‘슬롯’과 ‘운수권’을 다른 항공사에 넘긴다는 의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이감위)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10개 노선의 이전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의 합병으로 점유율이 7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의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추기 위해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두 회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에서 대한항공이 대체 항공사에 공항 슬롯 및 운수권을 넘기도록 조치했다. 슬롯은 각 항공 당국이 항공사에 배정한 항공기의 출발 또는 도착 시간을, 운수권은 특정 국가에 취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전 절차가 개시된 노선은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인천~괌 ▲부산~괌 등 미국 4개 노선 ▲인천~런던 등 영국 1개 노선 ▲인천~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1개 노선 ▲김포→제주 ▲광주→제주 ▲제주→김포 ▲제주→광주 등 국내 4개 노선이다. 이감위가 대체 항공사 신청 공고를 낸 뒤 적격성 검토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슬롯·운수권이 배분될 예정이다. 대체 항공사로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배분받은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인천-호놀룰루와 인천~런던은 미국과 영국의 경쟁 당국이 각각 에어프레미아와 버진아틀란틱을 대체 항공사로 이미 지정해서 대체 신청 공고가 없을 수도 있다. 앞서 인천~로스앤젤레스(LA),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인천~로마 등 6개 노선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조치에 따라 에어프레미아·유나이티드항공·티웨이에 배분됐다. 남아 있는 18개 노선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전 절차가 시작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 번에 이전 절차를 개시할 경우 시장에 나타날 충격을 고려해 다른 경쟁 당국의 조치 사항 외에 규모가 큰 노선부터 우선 절차가 시작된 것”이라며 “독과점 노선에 대체 항공사가 진입해 항공시장에서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런 일은 처음이야”… 거대 바다코끼리, 도시 해변에서 새끼 출산

    “이런 일은 처음이야”… 거대 바다코끼리, 도시 해변에서 새끼 출산

    우루과이의 한 해수욕장에 비상이 걸렸다. 거대한 바다코끼리가 해변에서 새끼를 출산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 당국은 어미와 새끼 보호를 위해 폴리스라인을 치고 24시간 경비에 돌입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새끼 바다코끼리가 태어난 곳은 우루과이 말도나도주(州)의 피리아폴리스 해변이다. 바다코끼리는 보통 고립된 장소에서 출산하기 때문에 도시 해변에서의 출산은 전례를 찾기 힘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말도나도 당국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살펴본 결과 어미가 새끼를 출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말도나도 당국은 성명을 내고 “도시 해변에서 바다코끼리 새끼가 태어나는 것은 진귀하면서도 경이적인 일”이라며 어미와 새끼 보호를 위해 주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반경 30m 폴리스라인… “접근은 치명적일 수 있어” 당국은 바다코끼리가 놀라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행동을 강력히 당부했다. -절대 접근하지 말 것 -소리를 지르거나 반려견을 데리고 구경 나오지 말 것 -먹이를 주지 말 것 -플래시를 터뜨리거나 드론을 띄우지 말 것 우루과이 해안경찰은 새끼가 태어난 곳 반경 30m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24시간 경비에 들어갔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7명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24시간 감시를 지원하고 있다. 당국이 철저하게 접근을 막는 이유는 출산 후 민감해진 어미 바다코끼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도나도 야생동물 구조센터의 소장 빅토르 프라토는 “앞으로 약 25일간은 어미가 단독으로 수유하는 매우 민감한 시기”라며 “인간의 간섭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어미를 방해하면 새끼를 버리고 떠날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끼 바다코끼리는 약 25일간 어미의 젖만 먹으며 해변에 머무르고, 이 기간 동안 어미는 단식한다. 이후 물속에서 스스로 먹이를 찾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번에 태어난 바다코끼리는 남방바다코끼리(남방코끼리물범, Mirounga leonina) 종이다. 조류독감 피해 후 ‘귀한 생명’… 개체군 회복에 80년 전문가들은 어미 바다코끼리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발데스 반도에서 건너온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발데스 반도는 바다코끼리가 몰려 사는 곳이었지만, 지난 2023년 조류독감 확산으로 바다코끼리 새끼의 97%, 암컷 개체의 60%가 폐사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발데스 반도의 바다코끼리 개체군이 온전히 회복되려면 최소 80년에서 9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수의사 마티아스 로우레이로는 “1마리라도 소중히 돌봐야 한다”며 “말도나도가 어미와 새끼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건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런 일은 처음이야”… 거대 바다코끼리, 도시 해변에서 새끼 출산 [여기는 남미]

    “이런 일은 처음이야”… 거대 바다코끼리, 도시 해변에서 새끼 출산 [여기는 남미]

    우루과이의 한 해수욕장에 비상이 걸렸다. 거대한 바다코끼리가 해변에서 새끼를 출산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 당국은 어미와 새끼 보호를 위해 폴리스라인을 치고 24시간 경비에 돌입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새끼 바다코끼리가 태어난 곳은 우루과이 말도나도주(州)의 피리아폴리스 해변이다. 바다코끼리는 보통 고립된 장소에서 출산하기 때문에 도시 해변에서의 출산은 전례를 찾기 힘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말도나도 당국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살펴본 결과 어미가 새끼를 출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말도나도 당국은 성명을 내고 “도시 해변에서 바다코끼리 새끼가 태어나는 것은 진귀하면서도 경이적인 일”이라며 어미와 새끼 보호를 위해 주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반경 30m 폴리스라인… “접근은 치명적일 수 있어” 당국은 바다코끼리가 놀라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행동을 강력히 당부했다. -절대 접근하지 말 것 -소리를 지르거나 반려견을 데리고 구경 나오지 말 것 -먹이를 주지 말 것 -플래시를 터뜨리거나 드론을 띄우지 말 것 우루과이 해안경찰은 새끼가 태어난 곳 반경 30m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24시간 경비에 들어갔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7명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24시간 감시를 지원하고 있다. 당국이 철저하게 접근을 막는 이유는 출산 후 민감해진 어미 바다코끼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도나도 야생동물 구조센터의 소장 빅토르 프라토는 “앞으로 약 25일간은 어미가 단독으로 수유하는 매우 민감한 시기”라며 “인간의 간섭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어미를 방해하면 새끼를 버리고 떠날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끼 바다코끼리는 약 25일간 어미의 젖만 먹으며 해변에 머무르고, 이 기간 동안 어미는 단식한다. 이후 물속에서 스스로 먹이를 찾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번에 태어난 바다코끼리는 남방바다코끼리(남방코끼리물범, Mirounga leonina) 종이다. 조류독감 피해 후 ‘귀한 생명’… 개체군 회복에 80년 전문가들은 어미 바다코끼리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발데스 반도에서 건너온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발데스 반도는 바다코끼리가 몰려 사는 곳이었지만, 지난 2023년 조류독감 확산으로 바다코끼리 새끼의 97%, 암컷 개체의 60%가 폐사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발데스 반도의 바다코끼리 개체군이 온전히 회복되려면 최소 80년에서 9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수의사 마티아스 로우레이로는 “1마리라도 소중히 돌봐야 한다”며 “말도나도가 어미와 새끼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건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로봇이 참호 앞에 멈추자…러 병사 “항복하고 싶다”

    로봇이 참호 앞에 멈추자…러 병사 “항복하고 싶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폭발물을 실은 우크라이나의 원격조종 무인지상차량(UGV·지상드론)을 보고 항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3강습여단이 6월에 수행한 작전을 영상과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수 주 동안 좁은 삼림지대의 참호선을 지키며 우크라이나의 연속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맞선 적은 인간이 아닌 약 63㎏의 폭발물을 실은 바퀴형 지상드론이었다. 러 병사, 참호 속에서 내민 종이 한 장…“항복하고 싶다”우크라이나 제3강습여단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두 개의 요새형 진지를 되찾기 위해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감청을 통해 강습여단은 해당 진지를 방어하던 러시아 병력이 숙련된 부대이며 무인항공기(UAV·공중드론)를 이용해 식량과 탄약을 보급받으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지상드론 부대 지휘관 블라디카(35)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단순했다. 적이 숨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은 철저하게 준비됐다. 정찰용 공중드론이 상공에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자 조종사들은 그 영상을 보며 카메라가 없는 지상드론을 원격 조종했다. 첫 단계에서 소형 공중드론이 러시아 진지 입구를 폭격했고 곧이어 대전차지뢰 3발을 실은 지상드론이 참호로 돌진해 폭발했다. 폭발 후에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두 번째 지상드론이 전진했다. 그때 한 러시아 병사가 “우리는 항복하고 싶다”는 문구가 손 글씨로 적힌 찢어진 종잇조각을 참호 입구로 내밀었다. 상공의 정찰 드론은 기체를 기울여 신호를 보냈다. 병사는 그 지시에 따라 안전한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잠시 뒤 비무장 상태의 병사 2명이 참호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진지 쪽으로 걸어갔다.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 이들을 포로로 받아들였다.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새 전쟁의 얼굴작전을 지휘한 제3강습여단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26)는 “가장 큰 성과는 포로를 잡은 것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제 나는 인간의 희생으로 작전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봇을 지휘한다”고 말했다. 강습여단은 공중드론과 지상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병력 손실 없이 하르키우주의 전략 거점을 되찾았다. WP는 “이번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하늘에서 시작된 전쟁의 혁명이 이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전장의 실험실’로 변한 우크라이나 지상드론은 초기에는 탄약과 식량을 운반하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에는 직접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조종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모델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선에서 지상드론이 수행한 임무는 8월보다 9월에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투입된 기종의 제작비는 약 1500달러(약 213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포병 한 발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도도 높다. WP는 “병력 열세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인력으로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며 “드론과 로봇 기술이 병력 대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맞아도 참으라 했다”…폭언·괴롭힘에 멍든 병동

    “맞아도 참으라 했다”…폭언·괴롭힘에 멍든 병동

    “보호자에게 폭행당했는데도 병원은 ‘그냥 참으라’고만 했다. 그 일을 겪고선 환자 얼굴만 봐도 숨이 막혔다. 병원은 끝까지 ‘너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간호사 A씨)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일상은 여전히 폭언과 괴롭힘으로 얼룩져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21일 공개한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절반(50.8%)이 최근 1년 사이 인권침해를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10명 중 7명(71.8%)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인권침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이날 간호사의 정신건강과 인권 보호를 위한 ‘간호사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협회는 간호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지원사업과 조직문화 개선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간호사들이 겪은 인권침해 유형은 폭언(81.0%)과 직장 내 괴롭힘(69.3%)이 가장 많았다. 가해자는 ‘선임 간호사’(53.3%), ‘의사’(52.8%), ‘환자나 보호자’(43.0%) 순이었으며, 피해는 주로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있는 병동(79.0%)에서 발생했다. B 간호사는 “출근하면 제일 먼저 상급자의 눈치를 본다”며 “기분이 나쁘면 사소한 실수에도 폭언이 쏟아지고, 후배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C 간호사는 “수술 중에 ‘병신’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신고 시스템이 있지만 누가 신고했는지 바로 드러나 아무런 보호도 받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인권침해를 겪은 간호사들은 ‘분노’(80.3%), ‘자존감 저하’(74.5%), ‘우울·좌절감’(66.3%)을 호소했다.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도 17.5%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에 접수된 최근 5년간 상담 6000여 건 가운데 간호사 관련 상담이 3487건(57.9%)으로 절반을 넘었다. D 간호사는 “악성 민원과 무례한 대우가 계속돼도 병원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는 말만 한다”며 “간호사를 보호해줄 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신고·조치 전(全) 주기 표준화 ▲신고자 보호 및 2차 가해 금지 ▲재발 방지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또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중심으로 상담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사의 마음이 건강해야 환자의 생명이 안전하다”며 “이번 출범이 간호사의 존엄과 회복을 상징하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국민 경제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 기울여야”

    이 대통령 “국민 경제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 기울여야”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는 국민 경제를 왜곡한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가용한 정책 수단 역량을 집중 투입해서 경고등이 켜진 투기 수요를 철저하게 억제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산업과 국민 자산의 동반 성장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수요 억제를 골자로 하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민심이 요동치자 이 대통령이 투기 근절이라는 정부 방침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어제(20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넘어섰고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정상화 흐름을 타고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는 중”이라며 “비생산적 분야에 집중됐던 과거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자산 증식 수단이 다양화되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되는 추세가 더 굳건히 뿌리내리려면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투기 차단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된 의료대란이 공식 종료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을 충분히 정책적 고려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탓에 그간 국민이 입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다시는 이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소통과 참여, 신뢰를 토대로 지역 필수 공공의료 강화 로드맵 마련에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의료개혁은 필요하다”며 “의료개혁이 좌절되거나 포기한 게 아니라 새로운 토대 위에서 합리적 방향으로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의료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사회적 중지도 함께 모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계기로 주요 번화가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파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사의 인파 밀집을 이유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국민 경각심을 높이고 관계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경찰이 고생하겠지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의 부재 때문에 국민들이 이유 없이 생명을 잃는 일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했다.
  • [포착] 폭탄 실은 로봇 다가오자…러 병사 ‘항복’ 쓴 종이 내밀었다

    [포착] 폭탄 실은 로봇 다가오자…러 병사 ‘항복’ 쓴 종이 내밀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폭발물을 실은 우크라이나의 원격조종 무인지상차량(UGV·지상드론)을 보고 항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3강습여단이 6월에 수행한 작전을 영상과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수 주 동안 좁은 삼림지대의 참호선을 지키며 우크라이나의 연속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맞선 적은 인간이 아닌 약 63㎏의 폭발물을 실은 바퀴형 지상드론이었다. 러 병사, 참호 속에서 내민 종이 한 장…“항복하고 싶다”우크라이나 제3강습여단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두 개의 요새형 진지를 되찾기 위해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감청을 통해 강습여단은 해당 진지를 방어하던 러시아 병력이 숙련된 부대이며 무인항공기(UAV·공중드론)를 이용해 식량과 탄약을 보급받으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지상드론 부대 지휘관 블라디카(35)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단순했다. 적이 숨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은 철저하게 준비됐다. 정찰용 공중드론이 상공에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자 조종사들은 그 영상을 보며 카메라가 없는 지상드론을 원격 조종했다. 첫 단계에서 소형 공중드론이 러시아 진지 입구를 폭격했고 곧이어 대전차지뢰 3발을 실은 지상드론이 참호로 돌진해 폭발했다. 폭발 후에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두 번째 지상드론이 전진했다. 그때 한 러시아 병사가 “우리는 항복하고 싶다”는 문구가 손 글씨로 적힌 찢어진 종잇조각을 참호 입구로 내밀었다. 상공의 정찰 드론은 기체를 기울여 신호를 보냈다. 병사는 그 지시에 따라 안전한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잠시 뒤 비무장 상태의 병사 2명이 참호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진지 쪽으로 걸어갔다.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 이들을 포로로 받아들였다.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새 전쟁의 얼굴작전을 지휘한 제3강습여단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26)는 “가장 큰 성과는 포로를 잡은 것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제 나는 인간의 희생으로 작전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봇을 지휘한다”고 말했다. 강습여단은 공중드론과 지상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병력 손실 없이 하르키우주의 전략 거점을 되찾았다. WP는 “이번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하늘에서 시작된 전쟁의 혁명이 이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전장의 실험실’로 변한 우크라이나 지상드론은 초기에는 탄약과 식량을 운반하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에는 직접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조종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모델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선에서 지상드론이 수행한 임무는 8월보다 9월에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투입된 기종의 제작비는 약 1500달러(약 213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포병 한 발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도도 높다. WP는 “병력 열세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인력으로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며 “드론과 로봇 기술이 병력 대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이선구·황진희·박상현·이재영·유경현 의원, 부천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이선구·황진희·박상현·이재영·유경현 의원, 부천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20일(월) 부천시청 회의실에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열고 부천 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부천페이 사용자 및 가맹점 혜택 확대 추진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신속추진 ▲범박동 공영주차장 건립 추진 ▲노후화된 공업/주거단지 도시재생 활성화 ▲경기도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자동제어 장치 설치 지원 ▲재난 대응강화(부천 재난 대응 체계 개선) 지원사업 등 총 20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부천시와 도의회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선구 의원(더민주·부천2)은 “지역화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혜택 확대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진희 의원(더민주·부천4)은 “1기 신도시는 기반시설과 공공주택의 노후화로 주거환경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지자체 간 정비 속도의 편차를 줄이고 신속한 정비 추진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상현 의원(더민주·부천8)은 “노후 공업단지는 기반시설 부족으로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슬럼화가 우려된다”며 “주거지 재생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와 생활환경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의원(더민주·부천3)은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열감지 경보장치 설치와 초기 진압체계 구축을 통해 화재 예방과 주민 간 갈등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경현 의원(더민주·부천7)은 “기후변화로 중대 재난 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상 속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장(더민주·의정부2)은 “오늘 정담회는 부천시의 미래발전을 위해 민생현안을 정책의 중심에 두고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언급하며 “논의된 사항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남동경 부시장은 “부천시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부천시 문화콘텐츠사업 도비 지원금 확대, 부천시민학습원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원 조성 및 관리에 따른 외부재원 확보 등 도 차원의 예산 요청과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올해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이영봉 공동단장을 비롯해 부천시 지역구 의원인 이선구(부천2)·황진희(부천4)·박상현(부천8)·이재영(부천3)·유경현(부천7) 의원과 남동경 부시장 등 부천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치료 불가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빛’ 가져다줄 기술 나왔다 [사이언스 브런치]

    치료 불가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빛’ 가져다줄 기술 나왔다 [사이언스 브런치]

    한국 고전 소설 ‘심청전’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심봉사가 앞을 보기 위해 딸을 쌀 100석에 상인들에게 팔아넘기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공양미 100석에도 눈을 뜨지 못하고, 나중에 다시 살아난 딸 심청을 만나고 나서야 눈을 뜨게 된다. 과거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의 눈을 다시 뜨게 만들었다고 하면, 사기꾼이거나 대단한 기적을 행한 성인쯤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제는 과학기술이 심봉사의 눈을 뜨게 만들 수 있다. 독일 본 대학, 프랑스 로스차일드 재단 병원, 영국 런던대(UCL) 부설 무어필즈 안과병원, 이탈리아 토르 베르가타 로마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등 5개국 17개 연구기관과 병원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안과 질환인 건성 노년 황반변성(AMD)으로 인해 시력을 잃었던 환자들이 전자 안구와 증강 현실(AR) 안경을 이용해 글자를 읽고 사물을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10월 20일 자에 실렸다. 건성 AMD는 나이가 들면서 물체를 선명하게 보거나 색을 구별하는 역할을 하는 눈의 황반 세포, 특히 빛에 민감한 황반 세포들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손상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건성 AMD 환자들은 중심 시야가 약한 흐려지거나 왜곡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지도형 위축(GA)이라는 더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되는 경우 중심 시야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현재까지 GA에 관한 치료법은 없고, 전 세계적으로 500만 명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5개국 17개 병원, 38명의 건성 AMD 환자를 대상으로 ‘프리마’(PRIMA) 실험했다. 실험 대상자들은 모두 중심 시력을 잃고 제한적인 주변 시력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프리마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에 있는 눈의 유리체를 제거하고, 망막의 중앙보다 아래쪽에 스마트폰의 SIM 카드 형태로 된 가로, 세로 각각 2㎜ 크기의 초박형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이후 수술한 환자는 AR 안경을 사용하는데, 안경에는 비디오카메라가 포함돼 있고, 카메라는 허리띠에 부착된 작은 컴퓨터 장치와 연결된다. 수술 후 한 달 쯤 지나 눈이 안정되면 칩이 활성화되는데, 안경 속 비디오카메라는 시각적 자극을 적외선 빔으로 칩을 가로질러 직접 투사해 장치를 활성화한다. 허리띠 컴퓨터 속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이 정보를 처리하고, 이 정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변환된 신호는 망막 세포와 시신경 세포를 통해 뇌로 전달하며, 뇌에서는 이 신호를 시각으로 해석한다. 수술 환자는 AR 안경을 사용해 비디오카메라에서 투사된 이미지의 주요 개체에 초점을 맞추고 스캔하며, 줌 기능을 사용해 글자도 확대해 읽을 수 있게 된다. 물론 환자들은 이런 신호를 해석하고 장비에 익숙해지기 위해 몇 달 동안 재활 프로그램을 거쳐야 한다. 이런 실험 결과, 참가자의 84% 이상이 건성 AMD 지도형 위축으로 시력을 잃었던 눈으로 글자, 숫자, 단어를 읽을 수 있게 됐다. 또,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시력 검사판 속 글자와 그림들을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마히 무킷 영국 UCL 교수(안과학)는 “이번 연구 결과 앞을 볼 수 없었던 환자들이 의미 있는 시력 복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에게 읽는 능력을 되찾는 것은 삶의 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무킷 교수는 “이는 인공 시력 연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이번 기술이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교진 “유치원 형태 영어학원 안 돼…규제 필요”

    최교진 “유치원 형태 영어학원 안 돼…규제 필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4세 고시’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유치원)의 선행 사교육 문제에 대해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사실상 유치원 형태로 운영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그곳에서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영어 유치원’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는 필요하지만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영어유치원) 본연의 설립 목적에 맞는 현장 중심의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규제 중심으로 가면 이를 피해 사교육이 다른 형태로 음성화하거나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며 “단순히 처벌 중심이 아니라 규제 점검과 행정 지도, 공교육 안에서의 영어 대안 프로그램 확대, 학부모 인식 개선 등 균형 잡힌 접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교육 강화를 위한 중점학교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AI 중점학교를 올해 730곳에서 2026년 1000개, 2027년 1500개, 2028년 2000개로 넓혀갈 계획이다. 최 장관은 “AI 관련 수업 시수를 일반 학교보다 더 확대하거나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며 “AI 교육에 대해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대입 개편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지난달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최 장관은 수능·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절대평가 전환을 포함한 대입 제도의 변화는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개편 자체의 필요성이나 방향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언제쯤 하면 되겠다고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현 고1 학생이 대입 전형을 치르는 2028년도 대입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초 학력 저하 문제에 대해선 올 연말 학생 기초 학력 관련 정보를 모으고 진단하는 시스템을 통합해 ‘국가기초학력포털’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문해력, 수리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방과 후와 방학 중에 보충 지도를 하고 수업 중에도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기초 학력 전담 교원’에 대한 충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캄보디아서 송환 58명 구속 갈림길, 보이스피싱·스캠 등 가담

    캄보디아서 송환 58명 구속 갈림길, 보이스피싱·스캠 등 가담

    캄보디아 송환자 59명 구속영장 신청검찰 1명 반려, 총 5명 석방경찰 “감금·폭행 사실 관계 확인중”전국 법원서 영장실질검사 중마약 간이시약 ‘음성, 정밀검사 진행 중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인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중 58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20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디. 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석방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신청받은 59명 중 1명에 대해 ‘피해자 가능성이 있다’며 반려했다. 64명 중 나머지 1명은 영장이 사전 발부돼 이미 구속 상태다. 58명의 피의자 대부분은 이날 각 지역에서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이르면 이날 저녁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남청(45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청구) △경기북부청(15명 중 11명 신청·청구) △대전청·김포경찰서(각 1명씩 전원 신청·청구) △원주경찰서(1명 미신청) △서대문경찰서(1명 미청구) 등이다. 송환 피의자들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는 모두 음성반응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된 충남청 수사 대상자는 45명이다. 충남청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로맨스 스캠・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사기 범행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송환 후 조사 과정에서 3~4명의 피의자가 스캠단지 조직원들로부터 감금·폭행 등 피해를 진술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는 충남청이 영장을 신청한 45명 전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15명 중 11명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3~4월 한 달간 연애를 빙자한 ‘로맨스 스캠’ 사기에 가담한 혐의다. 나머지 3명은 가담 정도가 경미해 석방됐고, 1명은 별건 사건으로 이미 구속됐다. 10명은 21일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소속 김포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상품권 및 조건만남 사기에 일조한 피의자 1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2023년 3월 보이스피싱애 일조한 피의자 1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원주경찰서로 압송된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다. 조사 결과 최근 캄보디아 사기 사건과 무관하게 차용금 사기 범행을 저지른 뒤 캄보디아로 도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죄사실 외에도 △출입국 경위 △범죄조직 구조 △범죄단지 현황 △인력공급·알선조직 △현지 납치·감금 피해 현황 △마약 투약 여부 등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한 의혹 전반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공범, 국내 연계 조직 수사 단서 확보에도 주력해 피싱 범죄 예방·검거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역경제·일자리 위협”…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매각’ 중단 촉구

    “지역경제·일자리 위협”…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매각’ 중단 촉구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을 두고 고성군이 전면 재고·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그룹과 SK오션플랜트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를 상대로 “SK오션플랜트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매각 결정을 전면 재고하거나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SK오션플랜트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지역의 희망, 청년 일자리, 고성 미래를 상징하는 동반자”라며 “지역민 신뢰, 기대를 저버리는 졸속 매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시설 하부 구조물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 평가받는 회사다. 2022년 현 SK에코플랜트가 삼강앰앤티를 인수하면서 SK그룹에 편입됐다. 2023년 2월 SK에코플랜트는 삼강앰앤티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SK오션플랜트는 720여명을 직고용하는 고성군 내 가장 큰 사업장이다. 협력업체 직원 수도 30여개 업체에 2000여명에 이른다. 양촌·용정 기회발전특구 사업자이기도 하다. 인수 3년여만에 다시 매각을 추진하는 모회사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디오션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지분 36.98%다. 디오션 컨소시엄이 36.98%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 SK오션플랜트 최대 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디오션 컨소시엄은 강덕수 STX그룹 전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 지난해 3월 자본금 26억원을 들여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디오션자산운용이 주도해 만들었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전략적 투자자인 오성첨단소재, 재무적 투자자인 노앤파트너스, 하나은행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고, 우군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SK오션플랜트 인수에 나섰다. 다만 고성군은 SK오션플랜트 매각이 기회발전특구 사업(5000억 이상 추가 투자 필요)에 차질을 불러오고 주민 불안, 고용 안정성 저하 등 지역경제 침체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지구는 157만㎡ 규모다.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는 이곳을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 중이다. 애초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9월 산업단지 부지 완공, 2027년까지 상부 설비공사 순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이 군수는 “군은 SK오션플랜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SK시티’를 구상하고 있다”며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도시공간계획 수립 용역 진행과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양촌·용정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주거, 교육, 문화 등 기능이 융합된 복합도시를 조성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도시계획”이라며 “이번 매각 추진은 투자 이행 불확실성, 지역 상생과 고용 안정성 저하는 물론 양촌·용정산단 투자 중단 또는 사업 포기 등 투자 계획 미이행, 기회발전특구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도 같은 우려를 표명하며 고성군에 힘을 보탰다. 경남도는 “매각이 현실화하면 현재 60% 공정률로 진행 중인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 조성사업에 차질을 빚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까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노동자 고용승계·협력업체 계약 유지 불확실, 상부 시설 등 5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차질, 특구 해제 검토 등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고성군·관계기관과 협의해 기회발전특구 조성 계획을 점검하고 지역 일자리·산업생태계가 보호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SK오션플랜트 매각가는 47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돈다. 이를 두고는 최근 주가나 경영권 프리미엄(30%) 등을 반영하지 못했고 기회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배임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충남경찰청, 캄보디아 피의자 45명 전원 구속영장 “감금·폭행 사실 관계 확인중”

    충남경찰청, 캄보디아 피의자 45명 전원 구속영장 “감금·폭행 사실 관계 확인중”

    충남경찰찰청이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인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5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는 이들 45명 전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사기범죄 연루 피의자 64명 중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은 석방했다. 64명 중 나머지 1명은 구속영장이 사전 발부돼 이미 구속 상태다.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된 충남청의 수사 대상자는 45명이다. 충남청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로맨스스캠・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사기 범행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들은 천안 동남·서산·홍성·보령·공주경찰서 등 5곳의 유치장에 나뉘어 입감됐다. 송환 후 조사 과정에서 3~4명의 피의자들이 스캠단지 조직원들로부터 감금·폭행 등 피해사실을 진술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송환 피의자들의 마약간이시약 검사는 모두 음성반응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청 관계자는 “이들의 입국 경위와 범죄조직 구조, 스캠 단지 현황, 현지 납치·감금 피해현황 등 캄보디아 스캠 단지에 대한 의혹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포옛 ‘목표+실리’… 몰락한 전북 왕조, 1년 만에 챔프로

    포옛 ‘목표+실리’… 몰락한 전북 왕조, 1년 만에 챔프로

    추락을 거듭하며 몰락하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 왕조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 중심에는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팀을 맡아 데뷔 시즌 우승을 일궈낸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전북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3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71점(21승8무4패)을 쌓은 전북은 이날 FC안양에 1-4로 진 2위 김천 상무(16승7무10패)와 간격을 16점까지 벌리며 파이널 라운드(5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K리그 최초 10번째 정상이다. 최강희 감독 시절인 2018년(잔여 6경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우승 확정이기도 하다. 포옛 감독의 지도력은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내놓는 것에서 특히 빛났다. 팀의 약점으로 체력 문제를 파악한 뒤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벌였다. 이른바 ‘골든룰’을 바탕으로 신상필벌을 확실하게 했다. 올 시즌 14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전진우는 “각자 포지션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역할을 아주 명확하고 세세하게 지시한다”고 설명했다. 색깔이 분명한 축구 모델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 것도 돋보인다. 두터운 수비와 빠른 역습은 모두가 알고도 막지 못했다. 최다실점 팀(59골)이 1년 만에 최소실점 팀(27골)이 됐다. 고효율의 결정력도 뽐냈다. 전북은 슈팅 8위(345개), 유효슈팅 6위(170개)에 그치지만 실제 득점은 1위(57골)다. 목표와 무관한 부분은 철저히 선수 자율에 맡겼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실패한 유망주’ 소리를 듣던 전진우, 지난 시즌 부진했던 티아고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철저하게 실리적인 접근도 돋보였다. 시즌 초반 위기에 팀이 패배감에 젖자 포옛 감독은 6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수비를 6명이나 투입하며 1-0 승리를 따냈다. “전북답지 않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결국 그 승리가 22경기 무패 행진의 발판이 됐다. 이제 전북은 12월 6일 열리는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에서 5년 만의 2관왕(더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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