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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부터 대폭 늘어난 음주운전 교육…3회 적발 시 48시간 이수

    7월부터 대폭 늘어난 음주운전 교육…3회 적발 시 48시간 이수

    음주 단속 절반 감소에도 45% 재범1회 12시간·2회 16시간 교육 이수그룹토의·심리상담 등 프로그램 다양화 오는 7월부터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교육 시간이 최대 12일까지 대폭 늘어난다.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30일 “7월 1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맞춰 음주운전 의무교육 시간을 최대 3배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017년 20만 5187건에서 지난해 11만 5882건으로 43.5%가량 줄어들었지만 재범 비율은 여전히 45%에 달한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재범을 막고 운전자의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현행 의무교육 시간을 확대하는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지금까지의 음주운전 교육 시간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위반 시 6시간, 2회 위반 시 8시간, 3회 위반 시 16시간으로, 교육을 이수하면 운전면허 시험에 다시 응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1회 위반자는 3일에 걸쳐 12시간, 2회 위반자는 4일에 걸쳐 16시간, 3회 위반자는 12일에 걸쳐 48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음주운전으로 정지·취소된 운전면허를 다시 취득하기 위한 절차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주입식 강의 교육에서 벗어나 음주 상습성에 맞춰 음주 진단, 지도, 소규모 토의, 심리상담 및 음주 가상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을 신설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인터넷(www.safedriving.or.kr)으로 사전 예약 후 전국 13개 교육장에서 현장교육을 받아야 하는 만큼 음주운전 교육 참여 예약 서비스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의무교육 확대가 음주운전 감소 및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주운전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선관위, 군위·의성 거소투표신고 불법행위 전수조사

    경북선관위, 군위·의성 거소투표신고 불법행위 전수조사

    경북 군위군 지역에서 6·1지방선거 거소투표와 관련해 대리투표 등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선거관리위원회가 거소투표 신고자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허위로 거소투표 신고를 한 혐의로 마을 이장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 등과 관련해 군위군과 의성군 거소투표 신고자 전원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선과위에 따르면 거소투표 신고자는 군위군 246명, 의성군 962명이다. 군위경찰서는 지난 28일 마을 주민 몰래 거소 투표를 대리로 한 혐의로 이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26일 군위군선관위는 이장 B씨가 거소투표 신고 기간에 거소투표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주민 5명의 거소투표 신고서를 직접 서명·날인해 면소무소에 제출했다며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경북도선관위는 의성에서도 이와 유사한 정황이 있어 조사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광역조사팀,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 인력을 총동원해 거소투표 관련 불법행위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확인하겠다”며 “이번 특별조사에서 대리투표가 확인된 투표지는 해당 선관위 개표소에서 모두 무효로 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부의 상징’ 긴자에 2만원짜리 등산복…잃어버린 40년 맞이하는 日

    ‘부의 상징’ 긴자에 2만원짜리 등산복…잃어버린 40년 맞이하는 日

    지난 25일 오후 2시 일본 도쿄도 주오구 긴자 5번지 ‘#워크맨조시(여자)’. 작업복과 등산복 등을 파는 이 매장은 평일 낮임에도 20여명이 줄을 길게 서 계산을 기다릴 정도로 붐볐다. 대부분 30~50대로 60대도 상당수 있었고 남성복도 팔아 남자 손님도 꽤 있었다. 한 40대 후반 여성은 “저렴한데 나쁘지 않다”고 중얼거리며 바지와 티셔츠 등을 이것저것 집어갔다. 이 매장이 연령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손님이 붐볐던 데는 일본 저가 의류의 대명사 ‘유니클로’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등산복 바지는 1900엔(약 1만 9000원), 반팔셔츠는 980엔(약 9700원)에 불과했다. 이 매장에서 나름 고가인 등산재킷은 3900엔(약 3만 9000원)만 주면 살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이 지역에 워크맨조시가 문을 열었을 때 일본 유통업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다름 아니라 문을 연 지역이 일본에서 땅값이 제일 비싸고 일본의 부를 상징하는 ‘긴자’였기 때문이다. 워크맨조시 긴자점의 맞은편에는 프라다 단독 매장을 비롯해 디올과 펜디 등 명품 매장이 모인 도쿄 최대 복합쇼핑몰인 긴자식스가 있었다. 콧대 높은 이 거리에 어울리지 않은 저가 매장이 진입한 상황이다. 긴자의 파격은 워크맨조시만이 아니다. 2001년 유니클로가 긴자에 진출하면서 긴자의 문턱은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최근 2년간 저가 체인점이 잇따라 긴자에 문을 열고 있다. 100엔샵 ‘Watts’(왓츠)는 지난해 3월, 다이소는 지난달 15일 긴자에 각각 점포를 냈다. 300엔샵인 ‘3COINS+plus’(쓰리코인 플러스), 100엔샵 ‘Seria’(세리아)도 지난달 27일, 28일 각각 긴자에 진출했다. 이처럼 긴자의 명성이 흔들리는 데는 일본의 고질병인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는 오랜 불황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원자재 등 수입 물품 가격이 올라가면서 식료품 등의 가격이 상승하는 ‘나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얇아진 지갑 탓에 땅값이 가장 비싼 곳에서 저렴한 옷과 생필품을 찾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일본에서는 빵, 식용유, 교통요금 등 오르지 않는 걸 찾기 어렵다. 최대 식품업체인 아지노모토는 가정용 냉동식품을 8월 납품분부터 6~14%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린 맥주도 10월 1일 납품분부터 맥주 가격을 6~13% 올린다고 발표했다. 반면 일본인의 지갑은 얇아지고 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2020년 실질임금을 10년 전(2011년)과 비교해보면 일본은 마이너스 0.5%였다. 한국 14.6%, 미국 13.5%, 독일 11.9%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실질임금이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일 때 일본은 뒷걸음질을 쳤다. 20년 전(2001년)과 비교해봐도 일본의 실질임금 인상률은 1.4%에 불과했다. 일본이 1990년대 초 거품경제 후 최근 30년 동안 임금이 증가하지 않는 데 대해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29일 “임금 수준이 낮은 비정규직, 여성, 고령자,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증가, 생산성 정체, 일본 기업의 경쟁력 저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유명 경영컨설턴트인 고미야 가즈요시는 지난 13일 경제매체인 프레지던트에 일본의 물가 상승, 임금 하락, 엔화 가치 하락 등을 지적하며 “잃어버린 30년이 35년이 될지, 40년으로 늘어날지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일본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 인천 소래포구 바닷물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인천지역 연안 소래포구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29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소래포구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0월 사이 18도 이상의 수온과 적절한 염분 농도가 유지될 때 활발하게 증식된다. 브리오패혈증균 감염때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사율이 50% 전후에 이른다. 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지난해는 인천시민 4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5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바다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홍콩은 원숭이두창 청정국? “전염 가능성 전무” 선 그어

    홍콩은 원숭이두창 청정국? “전염 가능성 전무” 선 그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미국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퍼트렸다는 소문이 번지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직접 나서 홍콩 내 전염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선을 그었다. 홍콩 소피아 찬 보건장관은 최근 세계 각국에서 희귀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홍콩이 이 병원균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발언했다.  소피아 찬 장관은 최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현재 홍콩 당국이 이 상황을 면밀하게 검사하고 있으며, 홍콩 건강보호센터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을 제어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논란을 잠재웠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현재 전세계 약 22개국으로 확산된 것이 확인됐지만, 홍콩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내부 전염 가능성을 제로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콩 로날드 램 만킨 보건 국장은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병하던 희귀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인 동물원성 감염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날드 램 만킨 보건 국장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기 검사와 확진자에 대한 조기 격리”라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의 경우 주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외에도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증세를 보인다. 이 경우 외부와 철저하게 격리해 치료에 전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 기존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무려 80% 이상 높은 효과성이 입증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홍콩 내 천연두 백신 물량 공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한편,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소셜미디어에서는 최근 미국이 생명공학적으로 조작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퍼뜨리려 계획하고 있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팔로워 수 651만 명의 중국인 인플루언서 슈 창이 자신의 웨이보에 이 같은 주장을 하면서 시작된 논란이 다수의 누리꾼들을 통해 주목을 받으면서, 원숭이두창이 미국발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됐다.
  • 다가오는 구글 외부결제앱 삭제…사전 규제 못하는 방통위·가격인상하는 업계

    다가오는 구글 외부결제앱 삭제…사전 규제 못하는 방통위·가격인상하는 업계

    [구글인앱결제 시행 D-4] 다음달 1일부터 시작앱 개발자들은 “수수료 없는 제3자 결제 요구”방통위 “위법 사실 확인되면 사실조사로 전환”국내 앱 마켓 시장 점유율 1위인 구글이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하기로 한 기한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앱 마켓 사업자로부터 피해를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구글 갑질 방지법)’이 마련됐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정작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야 조처를 할 수 있는 사후 규제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 사이 거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 국내 앱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구글의 새 정책을 따르고 대신 소비자들에게 이용 가격을 전가하고 있다. ●구글, 다음달 1일부터 콘텐츠 앱들의 최대 30% 수수료 ‘꿀꺽’ 28일 방통위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 달 1일부터 구글은 앱 내에서 외부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앱들은 인앱결제를 적용받아 매출 규모와 콘텐츠 유형에 따라 최대 30%의 수수료를 구글에 내야 한다. 다만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 내에서 개발자가 별도 결제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3자 결제방식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구글의 제3자 결제방식을 따르면 비구독 앱은 26%의 수수료를, 구독 앱은 11%의 수수료를 구글에 내야 한다. 앱 개발사들은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는 다른 제3자 결제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사전 규제 못하는 방통위, “위법 사실 확인하면 시정조치 할 것” 구글이 인앱결제를 강행하면서 콘텐츠 생태계가 훼손되는 등 앱마켓의 부당행위에 따른 피해에 대한 업계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지난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인앱결제강제금지 관련 기자 설명회’에서 “단 한 건이라도 위법사실을 확인한다면 심의의결 후 시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7일부터 구글, 애플, 원스토어 등 세 앱마켓사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들어갔다. 앞서 대한출판문화협회(출판협)가 구글의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고 있다며 신고한데 따른 조치다. 다만, 방통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조사로 전환하려면 실제 피해사례와 법 위반성 입증이 필요하다. 문제는 방통위가 지난달 13일 개설한 ‘앱마켓 부당행위 피해사례 신고센터’에 들어온 신고는 1건뿐이다. 이마저도 출판협을 통해 들어왔다. 구글 눈치에 사업자들이 신고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방통위는 이를 당장 규제할 수 없다. 구글 갑질 방지법이 사후 규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앱이 삭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를 위법행위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혜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사후 규제법이기 때문에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입증이 꼭 필요하고 이에 대해 인지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입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방통위는 구글이 두 개의 결제 방식(인앱 결제와 제3자 결제방식)을 제공했다고 하더라도 개발자 관점에서 충분한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면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앱 마켓 사업자가 자사의 결제방식 외에 다른 결제방식을 허용한 경우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한 사실을 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구글 ‘인앱 결제 확대’에 요금 줄줄이 인상하는 플랫폼 업체들 구글이 아웃링크를 통한 웹 결제를 금지하면서 콘텐츠 이용료도 최대 20%까지 오르고 있다. 거액의 수수료를 내게 된 업체들의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넘어가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의 웹툰과 웹소설을 볼 때 사용하는 결제 수단인 ‘쿠키’를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현재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요금 인상이 이뤄진다. 이날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30일부터 요금 인상이 적용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웹툰은 구글인앱 결제 의무화 정책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앱 내에서 웹툰 열람을 하는 데 필요한 ‘캐시’ 가격을 20% 인상한다. 콘텐츠 기업 리디도 이달 30일부터 결제 가격을 20% 인상한다. 다만, 이들 모두 컴퓨터(PC)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도 이용권 요금을 올렸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티빙·웨이브·시즌 등이 가격을 지난달 초 15%가량 인상했고, 음원 서비스 업체 중에서 플로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외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구독 서비스인 ‘이모티콘 플러스’의 가격을 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톡서랍 플러스’는 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늘어난 소비자 부담이 디지털 콘텐츠 이용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는 자연스럽게 관련 사업 투자 저하로 연결되고 창작자들을 비롯한 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출판협과 한국전자출판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구글 인앱결제 대응방안 토론회’을 열고 “(인앱 결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바닥으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저 6% 수수료만 받겠다는 원스토어…대안 될 수 있을까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는 미디어 콘텐츠 앱에 대한 기본 수수료를 기존(20%)의 절반인 10%로 인하하기로 했으며 요건에 따라 6%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 결제 강제화로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업계를 보호하고자 미디어콘텐츠 앱에 특별 할인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다른 앱 마켓으로 진입할 때 추가 비용이 드는 점을 우려했다. 한 플랫폼 업체는 “여러 마켓에 등록하려면 각 앱 마켓 버전으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데 이때 드는 돈과 유지보수 비용이 크다”며 “그렇다고 이미 진입해 있는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포기하고 한 곳만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일본 사라진다” 경고했던 머스크…이번엔 “한국, 인구붕괴” 우려

    “일본 사라진다” 경고했던 머스크…이번엔 “한국, 인구붕괴” 우려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일본에 이어 한국의 인구 감소를 우려했다. 머스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를 겪고 있다”고 경고하며 세계은행이 제공한 2020년 국가별 출산율 순위표를 공유했다. 국가의 출산율을 일반적으로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로 발표된다. 대체출산율은 한 국가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로 선진국 기준 대략 2.1명이다. 순위표에 따르면, 한국 출산율은 0.84로 세계 최하위(200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0.87명으로 한국에 한 순위 앞섰다. 이어 일본 186위(1.34명), 이탈리아 191위(1.24명) 등이었다. 머스크는 “한국의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3세대 후에 인구는 현재의 6%가 될 것”이라면서“인구 대부분은 60대 이상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인구의 6%는 330만명 수준이다. 또 이탈리아에 대한 인구 감소도 지적하며 “지금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탈리아엔 사람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머스크는 전 세계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계속 드러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일본 인구의 11년 연속 감소세에 관해 “일본은 출산율이 사망률을 넘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결국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출산율 저하가 양육비 부족 등 생활고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부유한 사람일수록 더 적은 아이를 갖게 된다”며 “제가 아는 대부분은 0명이나 1명의 아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드문 사례”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한국 식민지배가 나쁜 것이라는 자학사관 버려야”...日막료장의 도발

    “한국 식민지배가 나쁜 것이라는 자학사관 버려야”...日막료장의 도발

    보수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이 문재인 정부 때의 자위대 욱일기 관련 한일 갈등을 재론하며 과거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자국의 반성을 ‘자학사관’이라고 폄하했다.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긴 하지만, 제국주의 군대에 바탕을 둔 자위대의 긍지를 결코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산케이는 26일 ‘한국의 해상자위대 욱일기 게양 거부 문제...전 통합막료장이 밝힌 속내’라는 칼럼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산케이는 우선 “일·한(한일) 위안부 합의를 백지화하는 등 반일 정책을 추진해 일본과의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킨 한국의 문재인 정권이 물러났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양국 관계 개선과 일·미·한(한미일) 안보체제의 강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의 반일 감정과 일본의 한국에 대한 불신이 워낙 뿌리 깊은 것이기 때문에 앞날은 험난할 것”이라며 욱일기 갈등을 거론했다.“문재인 정권 하에서 일한 관계 악화가 국방 분야에까지 미쳤음을 각인시킨 것 중 하나가 2018 10월 한국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의 자위대 욱일기 문제였다. 한국 정부가 관함식에 초대한 해상자위대 함정에 자위함기인 욱일기의 게양을 불허하자 일본은 참가를 취소했다. 한국 측이 욱일기 게양을 거부한 배경에는 욱일기를 ‘전전(戰前) 일본 제국주의·군국주의의 상징’, ‘전범기’ 등으로 간주하는 왜곡된 반일 사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당시 통합막료장(한국으로 치면 합참의장)이었던 가와노 가쓰토시(68)는 “한국이 욱일기를 비판하는 것은 일본의 대응이 잘못된 탓도 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가와노 전 통막장은 관함식 갈등 당시 자신이 했던 기자회견을 떠올렸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정부 측에서 나에게 준 예상 문답지(Q&A)에는 ‘욱일승천기는 풍어를 기원하거나 출산을 축하할 때에도 사용된다’(일상에서 널리 활용된다는 의미)는 식으로 답하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나는 입이 찢어져도 (욱일기가 일본의 전통문화의 일부이니 널리 이해해 달라는 식의) 그렇게 부끄러운 설명은 할수가 없었다.” 그는 실제 회견에서는 “자위함기는 해상자위관에게 ‘긍지’의 깃발로, 결코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딱 부러진 이 말 한마디면 되지 욱일기를 일본 전통 차원으로 봐달라는 식의 설명은 너무나 구차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가와노 전 통막장은 “군인이 긍지나 명예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만국 공통으로, 이는 자위관들도 마찬가지”라며 “욱일기를 문화 차원으로 설명하는 것은 자위관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욱일기를 일본의 전통 문화 차원으로 설명하는 데서는 ‘욱일기는 피(전쟁)로 얼룩진 깃발이 아니다‘라고 변명하는 자세가 느껴진다며 “이는 ‘군국주의 일본의 조선 통치는 악(惡)이었다’고 하는 자학사관에 빠져 자국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지 못하는 관료들의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욱일기 문제에서 어정쩡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일본 측 태도가 한국의 욱일기 거부 사태를 초래했다”며 “이는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사죄와 변명으로 일관해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킨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했다. 산케이는 “1954년 해상자위대 창설 이후 줄곧 자위함기로 사용돼 온 욱일기는 옛 일본 해군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오늘날 해상자위관의 긍지는 모두 선배들의 발자취 위에서 길러지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아시아 안보환경을 생각할 때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긴 하지만, 자위대의 긍지를 훼손하면서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변했다.
  • 美 초등학교 총격범 막는 경찰 없었다…‘학살 방치’ 비판 고조

    美 초등학교 총격범 막는 경찰 없었다…‘학살 방치’ 비판 고조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총격으로 어린이 19명 등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사건 당시 총격범이 경찰의 제지를 전혀 받지 않고 교실로 난입해 ‘학살’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26일(현지시간)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의 범행 당시 경찰 대응과 관련한 조사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공안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에는 보통 무장한 경찰이 있지만, 라모스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 무장을 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경관이 없었다”며 “범인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안부에 따르면 24일 사건 당일 픽업트럭을 타고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 도착한 라모스는 길 건너편 행인 2명에게 여러 발의 총을 쏜 뒤 학교로 들어갔다. 그는 자물쇠가 채워지지 않은 문을 통해 학교 건물로 진입했다. 경찰관들은 4분 뒤 학교에 도착했지만, 라모스는 4학년 교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몸을 숨긴 채 대치했다. 이후 미국 국경순찰대 소속 전술팀이 교실로 들어가 라모스를 사살하기까지 1시간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텍사스주 사법 당국이 작성한 사건 타임라인을 토대로 라모스가 초등학교로 진입했을 때 학교 경찰이 제자리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초등학교에 배치돼 있어야 할 학교 경찰관은 차에 탑승하고 있었고, 911 첫 신고 전화를 받고서야 뒤늦게 학교로 달려갔다.하지만, 라모스는 이미 총을 쏘며 열린 뒷문을 통해 학교로 진입했고, 교실에서 아이들을 향해 AR-15 소총을 난사했다. NYT는 당초 학교 경찰이 라모스와 학교 바깥에서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학교 경찰에 이어 유밸디 경찰서 소속 경관 2명이 출동해 교실로 진입하려 했으나 라모스가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타임라인에 따르면 희생자 대부분은 라모스가 학교에 도착한 지 몇 분 만에 나왔다. 참사에서 살아남은 한 4학년생은 샌안토니오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교실로 들어와 아이들을 향해 “이제 죽을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경찰 대응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사를 막았어야 할 공권력이 범인의 학살극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AP 통신은 “총격범 진압까지의 과정에 대해 사법 당국이 점점 더 많은 의문과 분노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학부모들은 학교 바깥에서 소식을 기다렸고 경찰이 학교에 빨리 들어가 범인을 제압할 것을 촉구하며 울부짖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유가족과 주민들의 분노에 텍사스 당국은 애매한 해명을 내놨다. 스티브 매크로 공안국장은 “요점은 법 집행 요원들이 거기에 있었고 그들이 관여해 라모스를 제압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라모스를 사살한 국경순찰대의 라울 오르티스 대장은 “학교에 도착한 전술팀이 주저하지 않고 건물로 진입했다”며 “대원들은 신속하게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빅터 에스칼론 공안부 대변인은 경찰이 더 일찍 학교로 진입해 범인을 제압했어야 했다는 지적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조사를 진행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명당 찾기와 명당 만들기/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명당 찾기와 명당 만들기/서동철 논설위원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조선왕조는 한양에 도읍하면서 궁궐을 어디에 앉힐 것인지 고민이 컸다. 인왕산을 주산으로 삼아야 한다는 세력과 북악산을 주산으로 해야 한다는 세력이 맞섰다. 결국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자리에 경복궁이 지어졌다. 발복 풍수가 아니라 양택 풍수에 기반한 결정이었다. 막 출범해 생기발랄한 청년 국가답게 건강하고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삼청동과 이웃한 정독도서관 담장 아래 화동에 살았다. 대여섯 살 무렵 삼청동 계곡에서 발원해 동아일보 사옥 옆 골목에서 청계천에 합류하는 중학천 복개 공사가 이루어졌다. 경복궁의 서쪽 백운동 계곡에서 발원해 광화문 사거리에서 청계천의 본류가 되는 백운동천의 복개 공사는 1925년부터 시작됐다. 두 하천의 복개는 경복궁 및 정부청사 밀집 지구라고 할 수 있는 육조거리가 얼마나 완벽한 터전에 앉혀졌는지를 철저하게 가리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경복궁과 육조거리는 북쪽으로 북악산이 가로막고 있고, 서쪽과 동쪽으로는 백운동천과 중학천이 감싸듯 흐르고 있다. 한양도성의 설계자들은 백운동천과 중학천을 왕궁과 정부 주요 기관을 보호하는 일종의 자연 해자로 상정했다. 남아 있는 옛 사진을 봐도 백운동천과 중학천의 수직 석축은 외적이나 불순 세력이 오르기 어렵도록 매우 높았다. 조선 초기에는 다리조차 제한적으로 설치됐다. 말할 것도 없이 내부를 보호하려는 조치다. 한양도성의 건설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태종 시대만 해도 도성과 궁궐의 입지가 외적의 방어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데 대한 이견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태종의 아들인 세종 시대만 되어도 경복궁 자리가 길지(吉地)니 흉지(凶地)니 하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조선 왕실이 임진왜란으로 불타 버린 경복궁을 고종 시대에 이르도록 복원하지 않은 것도 표면적으로는 막대한 재정을 이유로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경복궁 터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경복궁이 풍수적으로 명당이니 아니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것처럼 그 북쪽에 지어진 청와대 역시 광복 이후 줄곧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청와대와 그 이전 경무대에 들어 있던 권력자들의 ‘이후’가 대개 좋지 않았던 것도 불필요한 논쟁을 부채질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청와대의 풍수적 길지 논란’을 이어 온 분들의 관점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왕조시대 궁궐은 국왕이 주인공이다. 국왕 한 사람의 발복에 초점을 맞춘 풍수적 관점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민주 국가의 대통령 관저 및 집무실 입지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대통령 한 사람의 발복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행복이 목적이어야 한다. 돌이켜 보면 청와대 터는 권좌에 있던 몇몇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에게는 달랐다. 청와대가 그 자리에 있는 동안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진입했고 민주화도 이루었다. 드물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으니 국민에게 청와대는 더할 수 없는 길지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용산 집무실 시대가 열렸다. 용산을 두고도 풍수전문가들 사이에 말들이 많다고 한다. 자고 나면 전에 없던 고층빌딩군(群)이 산맥을 이루는 시대다. 용산 미군기지 내부에 있다는 65m짜리 둔지산이 여전히 ‘풍수적 약발’이 넘친다는 일부의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 민주공화국 시대 대통령 공간은 길지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길지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집무실이 들어선 땅이 길한 땅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국민의 미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길지도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결국 용산 집무실 자리가 길지인지 아닌지도 새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 [사설] 임금피크제 판결, 노사가 혼선 줄일 지혜 짜야

    [사설] 임금피크제 판결, 노사가 혼선 줄일 지혜 짜야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임피제)는 고령자고용법에 반해 무효라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인건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일정 연령 이상의 직원 인건비를 줄이는 형태의 임피제에 제동이 걸리게 됐고, 그동안 이를 감수해 온 노동자들의 권리 회복이 가능해졌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늘어나 노사 간 합리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하게 됐다. 정부는 임피제 조정을 둘러싼 혼선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기준이나 설명자료를 서둘러 제시해 노사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대법원은 어제 퇴직자 A씨가 옛 직장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헌법상 평등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려는 고령자고용법의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법 4조의4 제1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 규정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임피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업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임피제 효력의 인정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판부는 임피제 도입 목적의 타당성, 임피제 적용 근로자들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 임금 삭감에 대한 대상 조치의 도입 여부 및 그 적정성, 임피제로 감액된 재원이 임피제 도입의 본래 목적을 위해 사용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임피제는 근로자가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는 시점부터 임금은 점차 깎는 대신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고령층의 생산성 저하와 기업의 인건비 증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2000년대 들어 본격 도입됐다. 노사 합의로 시행하며 주로 50대가 적용 대상이다. 향후 임피제 사업장에선 단체협약 재협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원고처럼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연령을 이유로 임금이 깎인 경우 제대로 받지 못한 임금을 돌려받기 위한 줄소송도 예상된다. 임피제를 실시하는 사용자 측에서는 임금 삭감에 맞춰 노동 강도를 줄여야 하고 대상자 선정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도 제시해야 한다. 임피제로 생긴 재원이 본래 목적을 위해 쓰였는지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한동안 각 기업의 노동 현장에서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노사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상생 방안을 짜내야 한다. 정부도 임피제의 여러 형태에 따른 ‘합리적 이유’의 가이드라인을 현장에 제시하기 바란다.
  • 나사 풀림 위험 감지하는 똑똑한 금속 개발

    나사 풀림 위험 감지하는 똑똑한 금속 개발

    나사 풀림 위험을 감지하는 똑똑한 금속 부품이 개발됐다. 2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팅 적층제조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인지 가능한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을 개발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과 증강현실 융합기술로 금속 부품단위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 제조 과정에 변형 센서를 심어 물리적인 상태를 반영하는 데이터를 얻은 뒤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금속부품 스스로 상태를 감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부품은 스스로 주변 고정 나사의 풀림 정도와 풀린 나사 위치 등을 90%가량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심지어 손, 망치, 스패너 등 충격을 준 물건의 종류까지도 구분할 수 있다. 또 디지털 트윈 금속부품을 통해 혼합현실에서 해당 금속 외부·내부 응력 분포 변화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섭씨 1000도 이상 고온에서 진행되는 금속 성형의 경우 내부에 센서를 삽입하는 기술이 아주 까다로워 ‘금속 성형 센서 삽입 기술’을 활용했다. 이 기술은 분말 재료 위에 고온의 레이저를 조사해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금속 3D 프린팅 방식인 ‘L-PBF’(Laser powder bed fusion)를 이용해 열에 쉽게 파손되는 센서를 안전하게 설계 위치에 삽입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센서 삽입으로 금속 부품의 기계적인 특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삽입 위치를 설계하고, 삽입 후에는 기계 분석과 미세조직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 정임두 교수는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만이 아닌 일반 철강이나 알루미늄, 티타늄 합금 등 제조업에 쓰이는 일반적인 다양한 기계 부품에 응용할 수 있다”며 “자동차, 항공우주, 원자력, 의료기기 등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조지아공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한국재료연구원, 포항공대(POSTECH), 경상대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버추얼 앤 피지컬 프로토타이핑’에 5일 자로 게재됐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6월 15일 다시 날아오른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6월 15일 다시 날아오른다

    지난해 10월 첫 발사에서 성공을 눈앞에서 놓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심기일전하고 다음달 재도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2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 최적 발사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6월 15일을 발사예정일로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2차 발사 준비상황, 발사까지 최종 준비 작업, 날씨와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가능성 같은 발사 조건을 면밀히 검토했다. 날씨를 비롯한 돌발 변수 때문에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6월 16~23일로 설정했다. 현장 연구진은 1차 발사 실패 원인이었던 3단 산화제 탱크 압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300t 추력의 1단과 75t 추력의 2단을 결합하는 단간 조립을 완료했다. 현재는 1·2단 내부에 추진기관 구동을 위한 화약 장치를 장착하고 누리호 제일 윗부분인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1차 발사에서는 인공위성 모사체가 실렸지만 이번 발사에는 실제 위성을 장착한다. 성능검증위성은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돼 최종 점검을 받고 있으며 6월 초에 누리호 3단부에 부착된다.
  • 점점 현실화되는 법무부 검찰화…핵심 간부에 檢 출신 속속 꽂아 넣을까

    점점 현실화되는 법무부 검찰화…핵심 간부에 檢 출신 속속 꽂아 넣을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인사검증 기능을 맡은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키로 하면서 법무부의 ‘재검찰화’가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향후 인사에서 비검찰직이 맡았던 법무부의 핵심 간부직도 검찰 출신들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되고 있다. 인사정보관리단이 출범하면 정부 검증 업무를 검사들이 주도하게 된다. 개정되는 시행규칙 등에 따라 해당 조직에는 최대 4명의 검사를 둘 수 있다. 법무부 내 검찰 출신이 그만큼 늘어나는 꼴이다. 탈검찰화를 강조했던 문재인 정부는 법무부 내 검사 수를 꾸준히 줄였다. 2017년 말 68명이던 법무부 소속 검사는 2018년 44명, 2019년에는 34명, 2020년에는 32명까지 감소했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찰 출신이 빠르게 법무부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과 이노공 차관부터 검찰 출신이다. 한 장관은 후보자 시절 “탈검찰화 정책 시행 결과 법무부의 업무 전문성, 연속성 저하 등의 문제점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법무부의 비검찰 고위직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실·국·본부장 일곱 자리 중 비검찰 출신이 다섯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교정직이 맡는 교정본부장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시 검찰 출신이 채워질 것이란 관측이 파다하다. 특히 이상갑 법무실장, 위은진 인권국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이라 윤석열 정부에서는 코드가 맞지 않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일부에선 이를 ‘법무부의 정상화’라고 주장한다. 재경지검의 차장검사는 “법률 전문가인 검사를 법무부 인사에서 제외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적재적소에 인재를 활용하지 않는 인사가 어떻게 적절하겠냐”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나 대통령실 요직 곳곳에 검찰 출신이 포진돼 있는데 법무부까지 검찰화되면 ‘검찰공화국’ 우려가 커질 것이란 주장도 만만찮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이 외청을 넘어서 중앙부처까지 힘을 뻗어 다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의 재검찰화 기조가 계속 강화될 터인데 현재로선 이를 법적으로 견제할 방법이 딱히 없다”고 말했다.
  • ‘심기일전’ 누리호 다음달 15일 다시 우주정복 나선다

    ‘심기일전’ 누리호 다음달 15일 다시 우주정복 나선다

    지난해 10월 첫 발사에서 성공을 눈 앞에서 놓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심기일전하고 다음 달 재도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2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 최적 발사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6월 15일을 발사예정일로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2차 발사 준비상황, 발사까지 최종 준비 작업, 날씨와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가능성 같은 발사 조건을 면밀히 검토했다. 날씨를 비롯한 돌발 변수 때문에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6월 16~23일로 설정했다. 현장 연구진은 1차 발사 실패 원인이었던 3단 산화제 탱크 압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300t 추력의 1단과 75t 추력의 2단을 결합하는 단간 조립을 완료했다. 현재는 1·2단 내부에 추진기관 구동을 위한 화약 장치를 장착하고 누리호 제일 윗 부분인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1차 발사에서는 인공위성 모사체가 실렸지만 이번 발사에는 실제 위성을 장착한다. 성능검증위성은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돼 최종 점검을 받고 있으며 6월 초에 누리호 3단부에 부착된다. 지난 19일에는 군,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11개 관련 기관이 참여해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러 발생, 미승인 드론 침투, 미등록 선박 침임, 기름유출 등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는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지난해 누리호 1차 발사 이후 누리호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연구자들과 산업체 관계자들이 기술적으로 보완했다”며 “2차 발사를 반드시 성공하도록 정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 계열사 전 연구원들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710억 챙긴 7명 구속기소

    삼성 계열사 전 연구원들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710억 챙긴 7명 구속기소

    삼성전자 계열사인 세메스가 수천억원을 들여 개발한 반도체 세정장비 관련 세계최고 기술을 빼내 중국업체 등에 팔아 700여억원을 받아 챙긴 세메스 전 연구원들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방검찰청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형사부(이춘 부장)는 부정경쟁방지·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세메스 전 직원 A(46)씨 등 7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들을 도운 세메스 전 연구원 2명과 A씨가 범행을 위해 설립한 C회사를 불구속기소 했다. 세메스에서 10년 이상 연구원 등으로 근무한 A씨 등은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정하게 빼낸 세메스의 기술정보로 동일한 사양의 반도체 세정 장비 14대를 제작한 뒤, 관련 기술과 함께 중국업체 등에 팔아넘겨 710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이 유출한 반도체 세정장비는 반도체 생산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세메스의 독보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주력 제품으로, 반도체 기판에 패턴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비다. 이들은 퇴직해 C회사를 차린 뒤, 퇴사 시 관련 정보를 반납하지 않거나 협력업체 대표 등으로부터 기술 정보가 담긴 부품 자체를 받는 수법으로 설계도면, 부품 리스트, 약액배관정보, 소프트웨어, 작업표준서 등 거의 모든 기술을 집중적으로 빼냈다. 이 장비는 황산이 포함된 고온의 액채로 세정하는 장비, 이송 로봇의 팔을 2개에서 4개로 늘려 세정 속도를 높이는 기술력이 세계적인 장비인데, 이 같은 장비의 기술 정보를 집중적으로 유출해 형상과 치수가 동일한 제품을 만들어냈다. 세메스는 인건비, 기술 개발 연구비 등으로 2188억원을 투자했으며, 기술 유출에 다른 경쟁력 저하로 거래처 수주가 10%만 감소해도 연간 400억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씨 등은 세메스 근무 이력을 내세워 기술을 그대로 모방할 수 있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중국업체 등의 투자로 천안에 공장을 설립해 장비를 만들어냈다. 또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관련 기술을 모두 이전시키고 그 대가로 합작법인 지분 20%를 취득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10월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의 첩보로 검찰 압수수색 등 수사가 시작되자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인멸했다. 검찰 관계자는 “첨단산업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국정원,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범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어디 기간제가 정교사한테”…막말 교직원 모욕죄로 벌금형

    “어디 기간제가 정교사한테”…막말 교직원 모욕죄로 벌금형

    기간제 교사에게 “주제도 모르는 XX” 등 욕설 및 차별적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직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기간제 교사를 비하한 표현 등이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모욕·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최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 강남의 한 사립중학교 행정실장인 A씨는 지난해 9월 교내 접견실에서 교장과 교감,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간제 교사 B씨에게 모욕적 발언을 하며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자리에서 B씨가 한 정규직 교사와 다툼을 벌이자 갑자기 끼어들며 B씨에게 “어디 기간제가 정교사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냐”, “주제도 모르고 정교사 이름을 부른다”며 비속어를 섞어 비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찻잔에 있던 차를 피해자 얼굴에 끼얹고 주먹으로 눈 부위를 폭행해 전치 2주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고소를 당해 벌금형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지만 불복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 측은 법정에서 “B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모욕적 언사를 하지 않았다”며 모욕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언사는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것에 해당한다”며 “범행 현장에 있던 다수의 목격자를 고려하면 공연성도 인정할 수 있고 전파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현재 A씨는 학교에서 퇴직한 상태로 알려졌다.
  • 스피룰리나에서 치매 개선 성분 추출… 건강식품 개발 첫발

    스피룰리나에서 치매 개선 성분 추출… 건강식품 개발 첫발

    해양미세조류인 스피룰리나에서 치매 개선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돼 제품화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는 스피룰리나에서 기존 추출물보다 인지기능 개선 효능이 최대 50% 이상 증가한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네추럴웨이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스피룰리나에서 뇌의 신경세포 보호 활성 효능을 보이는 ‘SM70EE’를 추출했다. 70대 이상 인지기능 저하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효능을 분석한 결과, SM70EE를 3개월 이상 지속 섭취한 환자는 미섭취 환자에 비해 시각기억, 시지각작업기억, 어휘력 등이 30~50% 이상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인지능력 개선 기능성을 가진 스피룰리나 추출물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약 1억 7000만원 규모로 체결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가진 스피룰리나 추출물에 대한 개별인정원료 평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피룰리나는 면역·항산화, 항염증 활성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기술이전에 따라 스피룰리나 추출물을 활용한 인지기능 개선 관련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며 “노화에 따른 인지능력 등 경도인지장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北, ICBM 등 3발 섞어 발사…한미, 미사일 대응사격(종합)

    北, ICBM 등 3발 섞어 발사…한미, 미사일 대응사격(종합)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리는 무력 시위를 단행했다. 이에 한미는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北, 장·단거리 미사일 섞어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발사된 건 ICBM 추정 탄도미사일로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540km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한차례 실패한 적이 있는 신형 ICBM인 화성-17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됐다. 세 번째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를 두고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섞어 쏘아 한미 미사일 방어망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미사일은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겨냥한 ‘핵선제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 지대지미사일 사격…공군, 엘리펀트 워크 훈련 우리 군도 강경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합참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엘리펀트 워크 및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시행했다”고 밝혔다.한미 군 당국은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했다.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는 한국군의 현무-II, 미군의 ATACMS(에이테큼스)를 각 1발씩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했다. 아울러 공군은 이와 별개로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지속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F-15K 30여 대의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활주로에 전개해 지상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다수의 전투기가 최대무장을 장착하고 밀집대형으로 이륙 직전까지 지상활주 하는 훈련이다. 합참은 “이번 우리 군의 무력시위는 북한의 ICBM 발사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또 원인철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尹대통령, NSC 주재…북한 규탄 성명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1시간 3분 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말했다.각 부처에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의 일상생활과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도 별도로 발표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ICBM 추정’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NSC 회의 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긴급 통화에서 한미 공조를 통한 강력 대응과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주 안에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통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이 채널 등도 열릴 전망이다.
  • [대만은 지금] 코로나 19로 유아 연이어 사망...뇌염 합병증 주의보

    [대만은 지금] 코로나 19로 유아 연이어 사망...뇌염 합병증 주의보

    대만에서 코로나19로 1세, 3세 아이가 사망했다고 대만 보건 당국이 23일 밝혔다. 1세 아이의 사망은 최연소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만 6283명으로, 그중 지역감염사례는 6만 6247명, 사망사례는 40명, 중증사례는 173명이 추가됐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뤄이쥔 의료대응팀 부팀장은 사망자 중 1세, 3세 남아가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가족들은 낮잠을 자던 1세 아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당시 심장이 뛰지 않았고, 숨을 쉬지 않았다. 급히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깨어나지 못한 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이에게서 외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아이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로 추정됐다.  또 뤄 부팀장은 3세 아이에 대해 만성질환이 없었다며 5월 16일 38도의 열이 났고, 집에서 실시한 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했다.  다음날인 17일 4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했고, 팔다리가 퍼렇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 가족은 아이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응급실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는 사지 경련, 폐렴, 뇌수종의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에서 아이는 뇌염, 저산소증, 신경성 쇼크를 동반하고 두부가 경직된 상태였다고 했다. 의료진은 렘데시비르와 뇌압강하제를 사용해 치료했으나 5월 20일 아이는 사망했다. 사인은 뇌염과 신경성 쇼크의 합병증이라고 했다.  이날까지 뇌염 감염 합병증을 보인 아이는 6명으로 늘어났다. 아이의 경우 중증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그중 6명이 뇌염 합병증을 보였다. 그중 4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3명이 뇌염 합병증 때문에 사망했다.  뤄이쥔은 아동의 중증 전조 증상에 대해 체온 41도 이상, 의식 저하, 지속적인 혼수, 지속적인 두통, 구토, 근육 경련, 경련, 불안정한 걸음걸이 등을 꼽았다. 가정에 확진된 아이에게서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관찰된다면 즉시 아이를 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아이의 뇌염 감염 합병증 상황이 홍콩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홍콩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5차 코로나 확산에서 11세 이하 어린이 감염자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홍콩대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뇌염과 경련 같은 증상을 예로 들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합병증이 면역 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아동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아동에게 오미크론 변이가 독감보다 7배 치명적이라고 했다.  한편, 대만 보건 당국은 올해 1월부터 5월 22일까지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는 129만27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9.7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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