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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격무에 극단 선택 간호사… 법원 “위험직무 순직 인정” 결론

    코로나 격무에 극단 선택 간호사… 법원 “위험직무 순직 인정” 결론

    코로나19 관련 격무에 시달린 간호직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을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고 이한나 간호사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부산 동구보건소에서 간호직 공무원으로 일하던 이씨는 2020년 초부터 선별진료소 근무 등 코로나19 대응과 관리 업무를 하다 이듬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이씨는 사망 전 6개월간 460시간(월평균 76.6시간)의 초과 근무를 하고, 업무에 따른 심적 부담이 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관리자로 지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은 2021년 7월 이씨를 위험직무 순직자로 인정해 달라며 유족급여를 청구했다. 그러나 인사혁신처는 이씨를 일반 순직자로 인정했다. 공무원재해보상법이 정한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직접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법원은 이러한 인사혁신처 처분이 부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망인은 언제든지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감염의 공포와 싸우며 일해야 했다”며 이씨의 업무를 ‘위험직무’라고 판단했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았을 이씨는 과중한 업무량과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식 능력이 저하된 상태였다”면서 “자해했다는 이유만으로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에서 배제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현금 지원·공공 일자리 축소…청년·여성·고령자 고용 촉진

    현금 지원·공공 일자리 축소…청년·여성·고령자 고용 촉진

    취약층 일자리 격차 해소 방점청년 범위 15~34세로 넓혀 지원“지속 고용 위해 패러다임 전환” 정부가 구직자에 대한 현금 지원과 재정을 통한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축소키로 했다. 법정청년연령을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하는 등 고용률의 총량적 목표 관리가 아닌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주요 선진국과의 일자리 구조 격차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저성장이 굳어지고 산업·인구구조가 바뀌면서 노동시장의 일자리 창출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저출산·고령화로 2030년까지 생산연령인구가 357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년·여성·고령자(55~64세)를 핵심 정책 대상으로 설정해 고용률을 확대키로 했다. 법정청년연령 확대는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것을 반영, 노동시장 유인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고졸 청년의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해소를 위해 취업 맞춤 특기병을 디지털 분야로 확대하고 특성화고 졸업생을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배정키로 했다. 취업 연계성이 낮은 국가·지자체 등 행정 분야 사회복무요원은 축소한다.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 나이를 8세에서 12세로 높이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시기를 확대하는 등 30~40대 재직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기본계획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해 고령자 계속고용을 위한 논의에도 나선다. 연말 계속고용 로드맵 마련과 함께 계속고용 장려금을 지난해 3000명에서 올해 8300명 수준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1년 기준 청년 53%, 여성 57%, 고령자 66%인 취업률을 2027년 청년 58%, 여성 63%, 고령자 71%로 상향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5%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노동시장 체질 개선 및 민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일자리 유사·중복 사업은 통폐합한다. 실업 급여는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지출 합리화로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그동안 일자리정책이 현금 지원과 직접 일자리 확대 등 단기·임시 처방에 머물렀다”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노동개혁과 일자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격무에 극단 선택 간호사…법원 “위험직무 순직 인정” 결론

    코로나 격무에 극단 선택 간호사…법원 “위험직무 순직 인정” 결론

    코로나19 관련 격무에 시달린 간호직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을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고 이한나 간호사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부산 동구보건소에서 간호직 공무원으로 일하던 이씨는 2020년 초부터 선별진료소 근무 등 코로나19 대응과 관리 업무를 하다 이듬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이씨는 사망 전 6개월간 460시간(월평균 76.6시간)의 초과 근무를 하고, 업무에 따른 심적 부담이 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관리자로 지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은 2021년 7월 이씨를 위험직무 순직자로 인정해달라며 유족급여를 청구했다. 그러나 인사혁신처는 이씨를 일반 순직자로 인정했다. 공무원재해보상법이 정한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직접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법원은 이러한 인사혁신처 처분이 부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망인은 언제든지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감염의 공포와 싸우며 일해야 했다”며 이씨의 업무를 ‘위험 직무’라고 판단했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았을 이씨는 과중한 업무량과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식 능력이 저하된 상태였다”면서 “자해했다는 이유만으로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에서 배제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도시문화기업 유니언플레이스, 컴퍼니 빌딩 사업으로 자회사 ‘코드유니언’ 출범

    도시문화기업 유니언플레이스, 컴퍼니 빌딩 사업으로 자회사 ‘코드유니언’ 출범

    컴퍼니 빌딩 방식의 자회사 체제로 ‘코드유니언’ 출범국내 최초 기숙형 우수 개발자 양성 기관 ‘부트칼리지’ 올해 3월 개강실무 코딩 교육에 더해 비즈니스 영어 교육, 커리어 코칭, 심리 상담까지 제공 하드웨어 중심의 부동산 시장에서 운영 콘텐츠에 투자하며 성장 중인 유니언플레이스(대표 이장호)가 IT 개발자 양성에 나선다. 30일 유니언플레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코드유니언’을 컴퍼니 빌딩 방식의 자회사 체제로 출범해, 기존 온라인 부트캠프의 교육적 한계를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드유니언의 코딩 교육 브랜드 ‘부트 칼리지’는 국내 최초 기숙형 우수 개발자 양성 기관이라는 점이 기존 온라인 부트캠프 브랜드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IT 분야 인재들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라 온라인 부트캠프 중심의 코딩 교육 시장이 활성화됐지만, 일대다 형식의 일방향 교육으로 인한 교육 품질 저하 및 수강생 방치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코드유니언의 부트 칼리지는 수강생 개개인의 역량에 맞춤화된 밀착형 오프라인 코딩 교육 제공을 통해, 단순 프로그래밍 기술을 넘어 융합적, 창조적 사고력까지 갖춘 최고 수준의 개발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부트 칼리지는 상주 개발자가 함께하는 실무 기반 코딩 교육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영어 교육, 커리어 코칭, 심리 상담까지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해 입체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리빙 형태의 기숙형 커리큘럼 이외에, 수강생들은 필요에 따라 통학형 커리큘럼도 신청할 수 있다. 유니언플레이스는 2018년부터 코리빙 브랜드(업플로)와 영어 교육 서비스 브랜드(조이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새롭게 영입한 코딩 교육 업계 우수 인력과 함께 만족도 높은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호선 강남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부트 칼리지는 올해 2월 모집 기간을 거쳐 3월 첫 개강을 예정 중이다. 박지빈 경영전략본부장은 “전통 산업의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은 필연적”이라며, “개발 중심의 부동산 개발이 아닌 운영 중심의 브랜드와 콘텐츠에 투자한 유니언플레이스라면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하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경북 동해안 해녀 주 수입원은 미역과 성게…평균 40.5년 종사

    경북 동해안 해녀 주 수입원은 미역과 성게…평균 40.5년 종사

    현역 해녀 절반은 70세 이상 고령…여성이 85% 차지 경북도 실태조사…60%는 “10년 이내에 그만둘 것”경북 동해안 해녀의 주 수입원은 미역과 성게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2022년 경상북도 나잠어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잠어업 활동으로 채취한 수산물 중 판매금액이 높았던 품종은 미역 75.7%, 성게 21.3%, 전복 1.5%, 해삼 0.7% 순으로 조사됐다. 나잠어업은 산소 공급 장치 없이 잠수한 후 낫·호미·칼 등을 사용해 패류, 해조류 등 수산동식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어로 방법이다. 도는 2021년 12월 말 기준 도내 나잠어업을 등록한 어업인 1370명 가운데 2021년 한 해 동안 나잠어업을 수행한 1052명(응답자 952명)을 상대로 방문 면접조사를 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여성이 85.0%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70∼79세가 43.9%, 60∼69세 37.0%, 80세 이상 9.2% 등이었다. 전체의 53.1%가 70세가 넘는 것이다. 나잠어업 종사 기간은 40년 이상 64.1%, 30∼40년 미만 15.7%, 10년 미만 7.6% 등으로 평균 종사 기간은 40.5년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나잠어업을 얼마나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32.8%가 5∼10년 미만, 27.0%가 1∼5년 미만, 26.5%가 10∼15년 미만 등으로 답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나잠어업을 통해 채취한 수산물의 평가금액(판매·자체 소비 등)을 살펴보면 500만 원 미만 36.9%, 500만∼1000만원 미만 35.8%, 1000만∼1500만원 미만 16.0%, 1500만∼2000만 원 미만 8.5%, 2000만∼2500만 원 미만 1.7% 등 순이었다. 월평균 작업 일수는 7.1일로 1일 평균 3.5시간을 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해녀들이 고령으로 인해 작업하는 날이 많지 않고, 이에 따라 채취한 수산물 평가금액도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나잠어업에 따른 반복적인 동작과 잠수, 불편한 자세 등으로 발생한 주요 질병(복수 응답)으로는 관절염 등 근골격계질환(75.0%), 귀통증(41.5%), 어지러움·현기증(34.7%) 등을 꼽았다. 나잠어업 활동 시 어려운 점(복수 응답)으로는 수산자원 도둑채취(51.4%), 바다 환경 변화(46.0%), 고령 등으로 인한 건강 및 체력 저하(31.5%), 잠수로 인한 질병( 27.6%), 조업 중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20.7%) 등을 들었다. 해녀들은 잠수복 등 잠수 도구 구매비(69.1%·복수 응답), 나잠어업인 은퇴수당(49.2%), 의료비·의료보험(41.6%), 나잠어업인 복지시(12.1%) 등을 경북도에서 지원받기를 희망했다. 도는 어촌 고령화, 소득 감소 등으로 해녀가 사라져가자 나잠어업인 보전과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했다. 최순규 경북도 빅데이터과장은 “처음 실시한 나잠어업 실태조사로 맞춤형 정책을 펼칠 통계 자료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맞춤형 통계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진 아빠…4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진 아빠…4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월 18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윤광희(53)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10일 일을 하던 중 두통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출혈로 인한 뇌사 판정을 받았다. 평소 건강하던 윤씨였기에 그의 가족은 큰 슬픔에 빠졌지만, 이식을 기다리다 돌아가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 기증을 결심했다. 경상북도 군위군에서 태어난 윤씨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교적인 성격으로 전해졌다. 그는 매우 가정적이었고, 자식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였다. 윤씨의 가족은 “갑작스러운 뇌사로 이별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슬프지만, 건강했던 아버지였기에 아픈 환자들에게 새생명을 선물하고자 좋은 마음으로 결정했다”며 이식받은 수혜자분들이 아버지 몫까지 건강히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윤씨의 아들 윤재인씨는 “자식을 위해서 그동안 고생하신 아버지,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게 편히 쉬세요. 다시 만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며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기증 예우를 담당한 박찬수 사회복지사는 “생명나눔으로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신 윤광희 님과 힘든 결정을 내려주신 기증자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숭고한 생명나눔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 장기기증 희망등록 비율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6만 3501명이다.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2020년 478명에서 2021년 442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11월 기준 366명이 세상을 떠나며 장기기증을 실천했다. 뇌사 장기기증자 수가 500명을 넘지 못하는 사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현재 4만 8794명에 달한다. 장기이식 희망자는 매년 3000명 이상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뇌사자 1인당 평균 장기기증 장기 수는 3.34개(이식받은 수혜자 기준)다. 한 명의 장기기증자로 최소 3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수 대비 장기기증 희망 등록 비율은 약 4%에 머물고 있다. 본인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더라도 가족이 반대하면 장기기증을 할 수 없다. 등록 비율이 59%에 달하는 미국이나 ‘옵트아웃’ 방식(장기기증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모든 국민을 기증 대상자로 등록)을 도입 중인 유럽 등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 추위 피해 지구대 온 할머니 내쫓은 부산경찰 ‘사과’

    추위 피해 지구대 온 할머니 내쫓은 부산경찰 ‘사과’

    경찰이 겨울밤 추위를 피해 부산의 한 지구대를 찾아온 할머니를 내쫓은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28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관내 지구대를 방문한 민원인을 지구대 밖으로 퇴거시킨 일에 대하여 민원인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원인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사안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배려하고 국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세심하게 살피는 등 공감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자정 무렵 동부경찰서 소속의 한 지구대를 찾아온 70대 여성 A씨가 직원들에 의해 문밖으로 쫓겨났다. A씨는 부산역에서 타지역으로 귀가하는 막차를 놓친 뒤 갈 곳이 없고 날씨가 추워지자 인근 지구대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구대에서 40여 분간 머무를 수는 있었지만, 이후 경찰에 의해 한쪽 팔이 잡혀 밖으로 끌려나갔고 다른 경찰은 지구대 문을 걸어 잠그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경찰서를 찾아가 몸을 녹이다가 첫차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직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고, 경찰은 자체 진상 파악과 동시에 고소장에 따른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지구대 근무자들은 A씨가 직원들에게 무례한 말을 해 밖으로 내보냈다는 입장이지만, A씨는 “노숙인도 아니니 친절하게 대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지구대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아 할머니와 경찰 간 말다툼이 있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 할머니 내쫓은 부산경찰, “화난다” 항의에 “그럼 계속 화내라”

    할머니 내쫓은 부산경찰, “화난다” 항의에 “그럼 계속 화내라”

    한겨울밤 추위를 피해 부산의 한 지구대를 찾은 70대 노인을 경찰이 내쫓아 공분이 인 가운데, 해당 지구대가 시민 항의전화에도 부적절한 대응을 한 걸로 드러났다. 28일 MBN에 따르면 부산 동부경찰서 소속의 해당 지구대 경찰은 “화가 나서 전화했다”는 시민 항의전화에 “아, 그럼 계속 화내세요”라고 무성의하게 답한 후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에 대해 해당 지구대는 MBN에 “항의전화가 쏟아져 일부 직원의 대처가 부적절했다”고 또 해명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자정 무렵 해당 지구대 경찰은 추위를 피해 찾아온 70대 여성 A씨를 지구대 밖으로 내쫓았다. A씨는 부산역에서 타지역으로 귀가하는 막차를 놓친 뒤 갈 곳이 없고 날씨가 추워지자 인근 지구대를 찾은 걸로 알려졌다. A씨는 지구대에서 40여 분간 머무를 수는 있었지만, 이후 경찰에 의해 한쪽 팔이 잡혀 밖으로 끌려 나갔고 다른 경찰은 지구대 문을 걸어 잠갔다. 할 수 없이 A씨는 다른 경찰서를 찾아가 몸을 녹이다가 첫차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직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고, 경찰은 자체 진상 파악과 동시에 고소장에 따른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지구대 근무자들은 A씨가 직원들에게 무례한 말을 해 밖으로 내보냈다는 입장이지만 A씨는 “노숙인도 아니니 친절하게 대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지구대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아 할머니와 경찰 간 말다툼이 있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부산 동부경찰서는 28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관내 지구대를 방문한 민원인을 지구대 밖으로 퇴거시킨 일에 대하여 민원인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원인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사안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배려하고 국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세심하게 살피는 등 공감받는 경찰이 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방한’ 나토 수장 “韓 나토식 핵공유? 확장억제가 해결책”

    ‘방한’ 나토 수장 “韓 나토식 핵공유? 확장억제가 해결책”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북핵 위협 고조로 한국에서 나토식 핵 공유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이 문제는 한미가 결정할 일이다. 그러나 핵확산 금지는 여전히 나토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는 견해를 밝혔다. 방한을 이틀 앞둔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식 핵 공유의 한국 적용 가능성’에 대해 “자체 핵무기 확보 계획은 없다는 것이 윤(석열 )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였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소위 말하는 미국에 의한 확장억제는 수년간 작동해왔고, 이는 추가적인 핵확산 없이 억지력을 보장하는 방법”이라며 “그래서 나는 이것이 이 사안을 해결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실질적 목표는 핵무기 없는 세상이지만,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나토는 핵 동맹으로서 유지될 것이다. 중국, 러시아, 북한이 핵무기가 있는 상황에서 나토 동맹들이 없다면 이는 더 위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尹대통령, 올해 정상회의도 초대할 것” 6년 만에 방한하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브뤼셀 나토 본부 내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 글로벌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특히 한국과의 협력 강화 방침을 강조하며 “올해 7월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하는 것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윤 대통령의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역사적 이벤트’라고 언급한 뒤 “우리는 나라도 다르고 지리적으로도 떨어져 있지만 ‘가치’에 관한 한, 우리는 매우 긴밀한 관계다. 민주적 자유는 물론, 공동의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고 ‘가치동맹’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추가 지원에 대해선 “한국의 경제 및 인도적 지원을 환영한다”며 “어떤 종류의 지원을 하는지는 전적으로 한국이 국가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중국 핵역량 급팽창…인·태 상황 나토에도 중요”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의 위협과 관련해선 “중국은 새로운 현대적 군사 역량에 엄청나게 투자 중”이라며 “나토 모든 회원국 영토에 도달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과, 핵 역량도 현저히 그리고 급속하게 팽창시키고 있다”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또 중국이 가령 남중국해에서 다른 나라를 어떻게 강압하고 위협하는지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교역과 항행의 자유 측면에서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나토는 작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2022 전략개념’에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도전’으로 명시하는 등 인도·태평양 현안에서 목소리를 내며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나토 수장이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한하는 것도 중국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 나토의 행보를 중국은 강하게 경계하고 있다. ‘북대서양’ 기구 이상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말라는 취지다. 이에 대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북미 및 유럽 역내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중국에 의한 도전을 포함해 이러한 글로벌 위협과 도전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 우려가 커졌다는 질문에도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이 침공 전쟁에서 이기면 푸틴 및 다른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에게는 잔혹한 무력을 사용하고 국제법을 위반하면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게 된다”며 “당연히 대만은 한 예시”라고 짚었다. “북한은 글로벌 안보위협, 한국과 사이버·군비통제 협력 희망”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의 경우 북한으로부터 탄약과 미사일을 받았다”며 “그러므로 북한은 인도·태평양 역내 전체에 위협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보에 있어서도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방한 계기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분야로는 사이버 위협, 군비통제, 기술 분야를 꼽으면서 “군비통제의 경우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및 실험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나토 동맹들도 함께 공유하고 있으므로 특히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에 전투기도? “추가로 해야할 일 지속적 대화” 우크라이나가 탱크에 이어 전투기 지원을 서방에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추가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할 것”이라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밝혔다. 그는 ‘전투기 지원 논의가 동맹 간 실제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러한 협의에 대해 세부적으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나토 동맹들이 침공 이전, 그리고 전쟁이 전개되는 내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최근 주력전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이를 뚫고 진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므로 동맹들이 다양한 종류의 주력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한동안 미국, 독일이 주력전차 지원을 주저하면서 나토 안팎에서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발언은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전황에 따라 필요한 무기 지원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측과도 계속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 “(진행 중인) 협의 결과를 예측하지는 않겠다”며 신중함을 견지했다. “푸틴 ‘평화협상’ 준비 징후 없어…장기전도 대비해야” 종전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도 모른다.전쟁은 원래 예측불가능하다”면서 “(갑작스러운) 뜻밖의 상황에 대비하는 동시에, 장기전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가 ‘평화(협상)’를 대비한다는 징후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더 많은 병력을 동원하고 있고, 북한 및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우리는 러시아가 새로운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해졌다”며 “전쟁은 언젠가 협상 테이블에서 끝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협상 결과는 전적으로 전장에서 누가 우세한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경찰 집단구타에 ‘엄마’ 외치며 숨진 흑인…“내 아이는 이제 없다” 母 울분

    경찰 집단구타에 ‘엄마’ 외치며 숨진 흑인…“내 아이는 이제 없다” 母 울분

    “이제 내 아이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악몽 같습니다.”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당시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보디캠(사람 몸에 달아 영상을 찍는 카메라) 영상에 미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멤피스와 워싱턴DC, 보스턴 등 도시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분노를 표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 피해자 모친 “아직도 악몽 같다” 울분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2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이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악몽같다”며 아들을 잃은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내 아이는 이제 없다. 다시는 내 아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아이는 착한 사람이었고, 그의 소임이 끝났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전했다.당시 아들의 상황에 대해 “오전 4시쯤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와 왜 아들을 보러오지 않느냐고 했다”며 “아들이 체포됐기 때문에 면회가 불가능하다고 경찰에게 들었다고 하자, 의사가 내 아들이 심장 발작을 일으켰으며 신장이 회복 불능상태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들은 거의 사망상태였다”며 “그들은 아들을 가혹하게 구타했다. 온 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으며,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니콜스의 아름다운 미소가 그리울 것”이라면서 “몇몇 경찰관들이 내 아들을 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유로, 나는 다시는 아들에게 밥을 해줄 수도 없고 안아줄 수도 없다. 어떤 어머니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 67분 보디캠 영상에 담긴 그날의 상황 타이어 니컬스는 지난 7일 난폭 운전 혐의로 정지 지시를 받은 뒤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구타가 발생했고, 희소병인 크론병을 앓던 니컬스는 체포 뒤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실려갔다. 그는 병원 이송 후 사흘 만에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을 보면 오후 8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자동차로 달려간다. 한 경관은 운전석 문을 열고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경찰관들에 둘러싸여 제압당하던 니컬스는 이들을 뿌리치고 도주했으나 7분여 후 다시 잡혔다. 경찰관들은 니컬스와 몸싸움이 벌어지자 그를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관은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뿌렸다. 이를 맞은 니컬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폭행을 가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었다. 해당 경찰관 5명은 모두 해고됐다.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 바이든 격노…“깊은 고통 느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이 영상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폭력이나 파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은 불법적이며 파괴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니컬스의 유족과 마찬가지로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막차 놓쳐”…추위 피해 온 70대 할머니 내쫓은 경찰, 결국 사과문

    “막차 놓쳐”…추위 피해 온 70대 할머니 내쫓은 경찰, 결국 사과문

    부산에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경찰서 지구대에 들어갔다가 쫓겨난 70대 노인의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이 일자, 해당 경찰서장이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일웅 부산동부경찰서장은 “지난달 12월 14일 관내 지구대를 방문한 민원인을 지구대 밖으로 퇴거시킨 일에 대해 민원인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민원인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사안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세심히 살피는 등 국민으로부터 공감받는 경찰이 되기 위한 노력을 다해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해당 민원인과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14일 0시 5분쯤 부산역에서 마지막 기차를 놓친 70대 할머니 A씨가 추운 날씨 속 몸을 녹이기 위해 부산동부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를 찾았다. A씨는 지구대 소파에 앉아 40분가량을 머무르다가 이후 경찰관에 의해 강제로 내보내졌다. 한 경찰관이 A씨의 팔을 잡아 밖으로 나가게 하고, 다른 경찰관이 문을 잠그는 모습은 지구대 내부 폐쇄회로(CC)TV로 확인됐다. 쫓겨난 A씨는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3km정도 떨어진 서부경찰서 민원실로 찾아가 다음날 오전까지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지구대 근무자들의 태도에 항의하며 고소장을 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구대 측은 A씨가 직원들에게 무례한 말을 해 밖으로 내보냈다는 입장이다. 직원과 말다툼이 이어지려 하자 관리자급 직원이 문제 예방을 위해 퇴거 조치했다는 것이다. 지구대 내부 CCTV는 음성 녹음이 되지 않아 설전이 있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부산경찰청과 함께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있으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서의 조사 결과 등도 종합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의 ‘늑대전사 외교’ 왜 발톱을 감췄나

    중국의 ‘늑대전사 외교’ 왜 발톱을 감췄나

    삿대질과 과격한 발언을 마다하지 않으며 자국 비판에 전투적으로 대응해 ‘늑대전사’(전랑)라고 불리던 중국 외교관들이 최근 몇 개월 사이 태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지난해 10월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계기로 진행된 외교 라인 재편 이후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1년여 전부터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사랑스러운’ 중국의 이미지를 전달하라는 지침을 전달함으로써 전랑 외교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으로 발탁돼 중국 외교의 실무 사령탑에 오른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오만방자한’ 언행으로 전랑 외교의 원조라는 비판을 받았다. 왕 주임은 지난 1일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 2023년 1호에 ‘중국 특색 대국 외교’에 대한 글을 발표했다. 그는 이 글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유리한 외부 환경을 조성하자”고 호소해 늑대전사 스타일과 판이한 면모를 보였다.전랑 외교의 상징 인물로 통해온 친강 외교부장도 유화적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두 차례 외교부 대변인을 거쳐 주미 대사 재임 중에 발탁된 친 외교부장은 상대국 외교관에게 거친 삿대질도 마다않으며 중국의 이익을 관철하려 했다. 주미 대사 시절 인터뷰에서 “대만 당국이 미국의 힘을 업고 독립의 길을 계속 가면 중국과 미국 두 강대국이 군사적 충돌에 연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파장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초 외교부장 취임 이후 트위터에 주미대사직을 이임하며 “중미 간 소통의 다리가 되려고 노력했으며 양국 공존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힘썼다”며 “미국 국민의 지지와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썼다. ‘독설’의 대명사로 알려진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외교부 내의 한직이라고 할 수 있는 국경·해양사무사 부사장으로 발령났다. 지난달 그의 부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열제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게 중국 외교의 얼굴인 대변인직에서 퇴출되는 데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SCMP는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관련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강력 비난했던 중국이 평화회담으로 전쟁을 해결하자는 식으로 태도를 바꿨다고 전했다. 하지만 늑대전사를 자처했던 외교관들이 유순해진 것은 미국의 압박과 제재로 중국이 갈수록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절박감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3년 가까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피폐해진 경제 회복이 급선무인 중국으로선 미국과의 대립보다는 유화책을 통한 실리 추구가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에 이어 올 봄 예상되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때도 중국은 무력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 수위는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폐기하지 않는데다 하원의장 대만 방문이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SCMP는 “중국이 외교적인 수사를 누그러뜨리더라도 자국이 정당하다고 여기는 주장에 대해 입장 표명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신질환 여성 사망 3년만에 집에서 미라상태로 발견돼

    정신질환 여성 사망 3년만에 집에서 미라상태로 발견돼

    정신 질환이 있는 영국 여성의 시신이 3년 이상 집 안에 방치되어 있다가 미라가 된 상태로 발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정신분열증을 앓던 로라 윈햄(38)이 가족과 떨어져 살다가 지난 2021년 5월 영국 서리 지역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와 경찰은 3년 이상 버려졌던 윈햄의 시신이 거의 백골 상태였다고 전했다. 윈햄의 가족들은 영국의 복지 서비스가 그녀의 건강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시신조차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정기적인 돌봄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3년 반 이상 윈햄의 시신이 방치되는 동안 집안의 가스 공급이 끊기고, 편지가 쌓였으며 전화나 문자메시지에도 응답이 없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윈햄과 자매지간인 니키는 복지 서비스를 고발하면서 “로라와 관계있는 모든 사람들과 그녀를 돌보아야 할 의무가 있는 이들이 철저하게 잊어버리고 죽도록 방치했다”고 말했다. 니키는 또 “어느 누구도 로라처럼 아무런 도움이 받지 못해서는 안 된다”면서 “다른 가족들은 우리와 같은 비극을 겪지 않도록 절망적인 슬픔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의 가족은 오는 30일 열리는 심리 조사에 참석해 복지 서비스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어떻게 시스템에서 3년 반 동안 윈햄이 사라질 수 있었는지 따질 예정이다. 윈햄은 정신질환뿐 아니라 청각장애와 심장 질환도 앓았지만 대학까지 무사히 졸업했다. 하지만 환각 증상이 나타나는 등 점점 상태가 악화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됐다. 윈햄의 사망 시점은 2017년 11월로 추측되는데 사망 시점 이후 경찰이 그녀의 집을 방문했지만, 복지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는 못했다. 경찰은 윈햄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지역 복지 담당자에게 알렸으나, 복지 담당 직원은 그녀에게 식사 지원 및 구호 단체 정보를 담은 편지만을 보냈다. 2016년 영국 노동연금국은 윈햄에게 장애인 보조금이 끊긴다는 것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으며, 윈햄으로부터 아무런 답장이 없자 보조금 수표 지급을 중단해 버렸다. 2014년에는 비영리단체인 하우징 어소시에이션 직원이 그녀가 매우 마르고 친구도 없으며 정신질환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보고를 지역 건강 보건 서비스에 했으나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윈햄의 시신은 2021년 5월 가족들이 아버지의 사망을 알리기 위해 집을 방문하면서 발견됐다.
  • 30대 직원 극단적 선택 전북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

    30대 직원 극단적 선택 전북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

    3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장수농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는 원칙에 따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특별근로감독으로 고용부는 포괄임금 오·남용,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불공정 채용, 직장 내 괴롭힘 등 현장의 ‘불법·부조리’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장수농협 직원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에는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사무실에서는 휴직이나 하라고 하고…이번 선택으로 가족이 힘들겠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힘들 날이 길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A씨의 가족은 지난 25일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의 실태를 밝혀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부임한 간부 B씨로부터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듣는 등 괴롬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직원들 앞에서 A씨에게 “왜 일을 그렇게밖에 못하냐”,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등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지난해 9월 결혼을 3주 정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다행히 발견돼 목숨을 건졌고 이후 농협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조사를 했지만 지난해 12월 심의위원회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장수농협이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준수여부를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층의 근로조건 보호와 현장의 불법·부조리한 관행 근절을 위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감독하라”고 지시했다.
  • 故 신해철 집도의 또 의료과실 유죄…1심 금고 1년

    故 신해철 집도의 또 의료과실 유죄…1심 금고 1년

    의료과실로 가수 신해철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의사가 다른 의료과실 사건으로 또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2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모(53)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했다. 금고는 징역형과 같이 교정시설에 수용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지만 노역을 강제하진 않는 형벌이다. 강씨는 2014년 7월쯤 60대 남성 환자의 대퇴부 심부 정맥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 도중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해 혈관을 찢어지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2021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환자는 수술 도중 다량 출혈을 일으켰고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16년 숨졌다. 강씨는 환자가 수술을 받고 20여 개월이 지난 후 사망했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상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이미 자가호흡 소실, 혈전증, 뇌출혈, 뇌기능 저하 등이 확인됐다”며 “이는 강씨의 수술 및 수술 후 조치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강씨가 의료사고를 일으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신해철 씨의 위밴드 수술을 집도했다가 열흘 뒤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 다만 의료법상 의사면허가 취소돼도 최장 3년이 지나 본인이 신청하면 재발급될 수 있다. 강씨는 또 2013년 10월 30대 여성에게 지방흡입술 등을 집도한 뒤 흉터를 남긴 혐의와 2015년 11월 위 절제 수술을 한 호주인을 후유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기소돼 2019년 1월 금고 1년 2개월을 확정받았다.
  • 中해커 추정 세력, 문체부 유관기관 일부에 부당한 액세스 “자동 차단”

    中해커 추정 세력, 문체부 유관기관 일부에 부당한 액세스 “자동 차단”

    중국의 해킹 집단이 12개 한국 학술기관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같은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유관 기관 일부를 겨냥해 부정한 액세스 시도를 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들의 시도는 시스템 감시 기능에 의해 자동 차단됐다.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지난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설 연휴 기간인 21∼24일 문체부와 유관 기관 등 문체부 사이버안전센터가 보안관제를 담당하는 113개 기관 중 일부를 겨냥한 부정한 액세스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킹 관련 움직임이 있으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차단하게 돼 있다”며 “(한국 기관에 대한 해킹 예고가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정한 접근을 시도한 세력의 정체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해커들이 한국 기관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한 점이나 인터넷 프로토콜(IP) 정보 등으로 미뤄볼 때 국내 학술 기관 사이트를 공격한 이들과 같은 해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지난 25일 오후 사이버안전센터를 방문해 설 연휴에 비상 근무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산하 공공기관에 보안 권고 사항을 전파해 사이버 공격에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중국 해커 조직은 설 연휴 기간 한국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을 타깃으로 해킹 공격을 하겠다고 미리 경고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중국 해킹 그룹이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를 비롯해 12개 학술기관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홍준표 “눈치만 보는 TK의원 물갈이해야” 쓴소리

    홍준표 “눈치만 보는 TK의원 물갈이해야” 쓴소리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앙정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을 향해 연이어 비판 글을 올리며 물갈이를 주장했다. 당의 텃밭이지만 TK 지역 현역 의원들 중 누구 하나 확실하게 최고위원 주자로 나서지 않고 눈치싸움을 이어 가는 상황을 작심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홍 시장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당 대표 후보자도 없고,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도 없고, 여성 최고위원 후보자도 없고 중심 될 최고위원 후보자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래서야 TK가 국민의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참에 싹 물갈이하자”라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TK 지역 국회의원들이 분발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TK 지역에서는 최근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눈치만 늘어 가는 정치인들만 양산하고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며 “중앙정치에서는 힘도 못 쓰고 동네 국회의원이나 하려면 시의원, 구의원을 할 것이지, 뭐 하러 국회의원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 배경으로 총선 때마다 전국 교체율 35% 내외를 맞추려다 보니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이 희생양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K 지역 의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방을 확인하지 않고 출마했다가 ‘제2의 나경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되는 TK 의원은 김정재·송언석·양금희·이만희 의원 등이다. 이 중 윤 대통령과 더불어 윤심 당 대표와 발을 맞출 수 있는 후보로 물밑 교통정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TK 3선 의원 출신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홍 시장의 쓴소리에 대해 “제가 홍 시장님 말씀에 반응하면 별로 안 좋아하셔서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때때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즉답을 피했다.
  • “눈치만 보는 TK의원 물갈이”… 홍준표 쓴소리 왜?

    “눈치만 보는 TK의원 물갈이”… 홍준표 쓴소리 왜?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앙정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을 향해 연이어 비판 글을 올리며 물갈이를 주장했다. 당의 텃밭이지만 TK 지역 현역 의원들 중 누구 하나 확실하게 최고위원 주자로 나서지 않고 눈치싸움을 이어 가는 상황을 작심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홍 시장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당 대표 후보자도 없고,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도 없고, 여성 최고위원 후보자도 없고 중심 될 최고위원 후보자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래서야 TK가 국민의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참에 싹 물갈이하자”라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TK 지역 국회의원들이 분발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TK 지역에서는 최근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눈치만 늘어 가는 정치인들만 양산하고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며 “중앙정치에서는 힘도 못 쓰고 동네 국회의원이나 하려면 시의원, 구의원을 할 것이지, 뭐 하러 국회의원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 배경으로 총선 때마다 전국 교체율 35% 내외를 맞추려다 보니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이 희생양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K 지역 의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방을 확인하지 않고 출마했다가 ‘제2의 나경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되는 TK 의원은 김정재·송언석·양금희·이만희 의원 등이다. 이 중 윤 대통령과 더불어 윤심 당 대표와 발을 맞출 수 있는 후보로 물밑 교통정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TK 3선 의원 출신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홍 시장의 쓴소리에 대해 “제가 홍 시장님 말씀에 반응하면 별로 안 좋아하셔서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때때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즉답을 피했다.
  • “사건 봐달라” 가짜 범인까지 만든 경찰과 성매매 업주의 거래

    “사건 봐달라” 가짜 범인까지 만든 경찰과 성매매 업주의 거래

    과거 ‘3대 집창촌’으로 불리는 경기 평택 삼리 지역 성매매업소 포주와 지역 경찰 간 유착 관계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같은 경찰서 직원이 시와 함께 연일 벌이는 불법행위 일제단속을 비웃듯 가짜 주인을 만들기도 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성매매업소 업주 모임 회장에게 뇌물을 받고 수사 편의를 청탁한 평택지역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소속 경위 A(5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범인도피 혐의로 B(39) 경위를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현재 모두 직위해제된 상태다. A씨는 성매매업소 업주 모임인 ‘한터’ 협회장 C(49)씨와 유착해 동료 경찰관에게 사건 편의를 청탁하고 차명계좌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9년 10월 16일과 2020년 1월 13일 C씨 사건과 삼리 내 성매매업소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담당 경찰에게 사건 편의를 청탁했고, 2020년 1월 20일에는 업소를 112에 신고한 신고자의 개인정보와 신고 처리 내용을 알려줬다. 그는 4회에 걸쳐 3000만원을 차명계좌로 수수했다. B씨는 성매매업소와 공모해 경찰 수사를 고의로 방해한 혐의다. B씨는 같은 경찰서 강력팀이 한 성매매업소 사건 수사를 개시하자 C협회장, 해당 업소 주인과 공모해 경찰에 체포될 ‘가짜 주인’ D(46)씨를 만들었다. C협회장 등은 2021년 6월 26일 해당 업소에 D씨를 투입, 손님과 서로 폭행한 것처럼 112에 신고하고 B씨는 즉시 D씨를 실제 업주라며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이 송치될 경우 실제 주인은 사라지고 D씨가 다른 죄까지 책임질 상황이었다. 기존에 수사를 통해 실제 주인을 유추하고 있던 강력팀은 B씨에게 ‘F가 실제 업주가 아닐 수 있다’며 송치 보류를 요청했으나, B는 이를 무시했다. 평택 삼리 지역은 일제강점기 조성이 시작된 성매매 집결지로, 과거 100여곳에 달하는 업소가 운영됐다. 소위 ‘유리방’ 형태의 거리는 인간의 욕망이 분출되는 장소였다. 평택시와 경찰은 삼리 폐쇄 방침을 세우고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절차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성매매 업주 7명, 성매매 여성 7명, 성매수 남성 9명, 건물주 5명, 바지사장 3명 등 31명을 형사 입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비웃듯 A와 B씨는 성매매업소와 유착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평택지역에서 수년간 활동한 경찰 공무원들이 지역 내 범죄자들과 긴밀히 유착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하하는 공직비리 사범들에 대해 엄정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B손보 1년 만에…
선두 대한항공 제압

    KB손보 1년 만에… 선두 대한항공 제압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1위 현대건설을 누르고 승리했다. KB손보는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0(25-18 26-24 25-19)으로 완파했다. KB손보는 정규리그 기준으로 지난해 1월 29일 이후 이번 시즌 3경기를 포함해 대한항공에 4연패를 하다가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KB손보가 대한항공을 3-0으로 누른 건 2017~2018시즌 경기인 2018년 2월 18일 이후 5년 만이다. 대한항공이 올 시즌 3-0으로 진 것은 올해 첫날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패배를 당했지만 대한항공은 19승 5패, 승점 55로 4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KB손보는 6위로 순위 변동이 없다. 이날 대한항공은 잦은 범실로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서로 공을 서로 미루다가 점수를 내주는 장면도 나왔다. 반면 KB손보는 이번 시즌 교체 외국인 선수로 V리그에 복귀한 스페인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가 맹활약을 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세트 초반에만 서브 에이스 포함해 4연속 득점으로 낙승의 발판을 놓은 비예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터뜨리며 승점 3을 KB손보에 선사했다.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도 1위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1-3(21-25 17-25 25-19 20-25)으로 무릎 꿇었다. 시즌 20승 4패로 4라운드를 1위로 끝낸 현대건설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체력 저하로 시즌 두 번째로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현대건설의 범실은 도로공사보다 10개 많은 28개나 됐다. 반면 지난 두 경기 연속 0-3으로 졌던 도로공사는 모처럼 조직력 있는 경기로 승점 3을 추가해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도로공사의 미들블로커 정대영은 13점을 추가해 여자부 통산 세 번째로 5500득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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