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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곳이 자꾸 가렵고 따갑대”…아내 사생활 폭로한 남편, 법적 대응 가능? [라이프+]

    “그곳이 자꾸 가렵고 따갑대”…아내 사생활 폭로한 남편, 법적 대응 가능? [라이프+]

    아내의 사적 건강 문제를 아무 관계 없는 주변 타인에게 이야기한 남편의 사례에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내 방광염과 성기 가려움 증상을 미용실 원장에게 이야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소변을 볼 때마다 따갑고 화끈거리는 방광염 증상과 성기 가려움으로 고생하던 중 남편이 타인에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남편은 자신이 평소 다니던 동네 미용실 대표에게 아내의 증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기분이 나빠 항의했더니 남편은 오히려 내가 예민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면서 “사과는커녕 내 반응만 문제 삼는 모습에 더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의사도 아닌 사람에게, 그것도 생식기와 관련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낸 것이 너무 불쾌하고 수치스럽다”면서 “동네에 소문이 퍼져 많은 사람이 내 민망한 사정을 알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우자의 건강과 관련한 사적 정보를 타인에게 말하는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법적 소송 가능할까?아내의 신체와 건강과 관련해 아내의 동의 없이 이를 타인에게 발설한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개된 정보의 성격이 단순히 ‘방광염이 있다’가 아닌 구체적인 신체 증상과 사적인 건강 정보를 포함하므로, 이는 일반적으로 사생활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내의 동의 없이 제 3자에게 알렸다는 점은 소송에서 아내에게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발언의 경위와 목적이 단순히 대화 중 실수였는지, 아내를 비하하거나 조롱할 의도였는지 등에 따라 소송 타당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더불어 미용실 대표 1명에게만 이야기했다면 이는 공개 범위가 제한적이므로 역시 위법성 판단에서 고려될 수 있다. 따라서 민사상 위자료 청구 소송이 가능하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 예컨대 아내가 그 일로 정신적 고통을 겪은 뒤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진료를 받은 기록이나 미용실 대표의 증언 등에 따라 소송의 결과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발언이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정도의 내용인지 등을 파악해야 하므로 현재 공개된 사실 만으로는 명예훼손죄 성립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 비아그라 먹고 16강?…잉글랜드가 발기부전 치료제 꺼낸 이유

    비아그라 먹고 16강?…잉글랜드가 발기부전 치료제 꺼낸 이유

    발기부전 치료제로 잘 알려진 비아그라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을 앞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고산병 대책’으로 거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선수들이 비아그라를 복용한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지대 적응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언급되면서 그 배경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2026년 금지 약물 목록에 비아그라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잉글랜드가 고산병에 대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비아그라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멕시코시티는 해발 약 2200m의 고지대로 산소 농도가 낮아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고산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토너먼트부터는 경기 전날 지정된 훈련장에 도착해야 해 충분한 고지대 적응 시간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잉글랜드는 멕시코 팬들의 응원전과 숙소 주변 소음 등 경기 외적인 변수까지 고려해 대표팀 숙소 위치도 공개하지 않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현지에서는 비아그라가 고산병 대응 방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비아그라는 세계반도핑기구의 2026년 금지 약물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폐동맥 혈압을 낮춰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아그라는 원래 협심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다. 하지만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기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현재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도 허가돼 있으며, 혈관을 확장해 산소 공급을 돕는 작용 때문에 일부 산악인들의 고산병 예방이나 증상 완화에도 활용된다. 실제로 독일 기센대학의 프리드리히 그림밍어 박사는 과거 연구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저산소 환경에서도 운동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비아그라는 고산병 치료나 예방을 위한 정식 허가 의약품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도 아직 일치하지 않는다며, 충분한 고지대 적응과 점진적인 고도 상승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더선은 잉글랜드 선수들의 비아그라 복용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고지대 환경에 대비해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비아그라가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됐다는 설명이다.
  • 암인 줄 알았다가 더 경악…60대 남성 뇌 속 ‘살아있는 촌충’ 발견

    암인 줄 알았다가 더 경악…60대 남성 뇌 속 ‘살아있는 촌충’ 발견

    스페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뇌 검사에서 여러 개의 혹이 발견돼 전이성 뇌암 의심 진단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뇌 속에 기생충이 살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학술지 ‘신종 감염병’에 지난달 24일 발표된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 카스테욘에 평생 거주해 온 이 남성은 2주간 두통이 심해지고 행동 변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이 컴퓨터단층촬영(CT)을 진행한 결과 뇌에서 여러 개의 병변이 발견됐으며 다른 장기에서 시작된 암이 뇌로 퍼진 ‘전이성 뇌암’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전신 스캔과 대장내시경 등 정밀 영상검사를 모두 진행했음에도 몸 어디에서도 암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의료진은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추가로 촬영했다. 그러자 뇌 안에서 액체가 차 있는 낭종 여러 개가 포착됐다. 일부 낭종에서는 촌충의 머리 부분이 확인됐으며, 이어진 혈액검사를 통해 기생충 질환인 ‘신경낭미충증’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신경낭미충증은 돼지촌충(갈고리촌충)에 감염돼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기생충 질환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발작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고, 신경계에 손상을 남기거나 인지 능력을 저하시키는 위험한 질병이다. 통상 덜 익힌 돼지고기를 섭취하면 장 속에 촌충이 자리 잡지만, 감염자의 대변 등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촌충의 알을 삼키게 되면 유충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 등 다른 장기에 낭종을 형성하게 된다. 연구진은 이 남성이 수년 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촌충 알을 자신도 모르게 삼켰을 것으로 봤다. 환자가 과거에 이 질병이 흔한 국가 출신의 이주노동자들과 건설 현장에서 함께 지내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그는 구충제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아 치료를 진행했으며 큰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해서 신경낭미충증의 가능성을 처음부터 배제해서는 안 된다”며 “발병 통계상 전이성 암일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기생충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 19점차 리드 못지키고 대만에 충격의 역전패…2라운드 진출 위해 일본 반드시 잡아야

    한국 19점차 리드 못지키고 대만에 충격의 역전패…2라운드 진출 위해 일본 반드시 잡아야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한때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 끝에 대만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3일 경기 고양의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 3 대만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82로 패했다. 2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6일 열리는 일본과의 경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특히 지난 2월 대만 원정에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갚지 못했다.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은 아시아 예선 1라운드에서 16개국이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3개 팀이 8월부터 펼쳐질 2라운드에 오른다. 12개국이 2개 조로 나눠 경쟁하는 2라운드에선 각 조 1∼3위, 그리고 4위 팀 중 성적이 좋은 1개 나라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지난 1월부터 대표팀을 맡은 마줄스 감독은 2월 대만, 일본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한 달여 조직력을 다진 뒤 이날 경기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 집중력 저하로 인해 벌어놨던 점수 차를 모두 까먹으며 연장 끝에 패하는 충격을 당했다. 지난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마줄스 감독은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달 1일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소집돼 담금질해온 한국은 몸싸움과 페인트존 수비, 공의 움직임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이런 연습은 이번 경기에서 공수 모두 이전과는 달리 짜임새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국은 이현중의 부재로 슈터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고른 활약을 앞세워 대만을 압박했다. 한국은 1쿼터부터 박지훈과 에디 다니엘, 이두원을 뺀 전원을 골고루 기용하며 대만 내외곽을 공격했다. 높이의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장재석이 적극적으로 대만 골밑을 공격하면서 외곽 공격도 살아나는 이중 효과를 거뒀다. 한국은 1쿼터에 9명의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25-17로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서도 장재석을 적극 활용하며 대만의 골밑을 공략한 한국은 8분 46초 전 이우석의 3점포로 30-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41-30으로 앞선 한국은 3쿼터 들어서도 전반에 뛰지 않았던 에디 다니엘까지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올렸고 종료 2분 44초 전 유기상의 3점포와 다니엘의 레이업으로 63-44, 19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진 한국은 대만의 에이스 천잉쥔에게 연속 7득점을 허용하는 등 무려 26점을 쏟아부었다. 그 사이 한국의 공격은 맥을 추지 못하고 한 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 브랜든 길베크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60-7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종료 19.3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극적인 3점포로 75-72로 달아나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7.2초를 남기고 린팅첸에게 통한의 동점 3점포를 얻어맞으며 75-75 동점 연장전에 들어갔다. 한국은 연장전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단순하게 외곽 공격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길베크에게 연이은 골밑 공격을 허용했고 결국 80-82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현중의 부재 속에 여준석이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장재석 11점, 이우석 12점 6도움, 유기상 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대만은 길베크가 26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며 천잉쥔이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 ‘비비탄 난사’ 1년만에 세상 떠난 반려견…20대 3명에 실형 구형

    ‘비비탄 난사’ 1년만에 세상 떠난 반려견…20대 3명에 실형 구형

    지난해 6월 경남 거제시의 한 식당에 침입해 마당에 있던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난사해 반려견 1마리가 죽고 2마리가 다친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만에 반려견 1마리가 추가로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3일 20대 남성 3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부산지법 동부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들에게 법정 최고 수준의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비비탄 난사 피해를 입은 반려견 3마리 중 ‘솜솜이’는 폐사했고, ‘매화’는 온몸에 상처를 입고 한쪽 눈을 적출했다. ‘깨’는 치아 파절로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됐으며 신경계 손상을 입었다. 이후 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항경련제 처치를 받았으며 기력 저하, 선회 운동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다 지난 5월 19일 폐사했다. 단체는 “반려견의 보호자들은 지금도 남아 있는 매화까지 잃게 될까 두려움 속에서 버티고 있다”면서 “가해자들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단순한 동물학대 사건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을 향해 집단으로 불법 개조 총기를 난사한 잔혹한 폭력”이라며 “동물을 향한 잔혹한 폭력은 결국 사회 전체의 안전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번 재판이 ‘동물에게 가한 폭력도 결코 가볍지 않다’는 기준을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 김은수 판사는 이날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와 B씨, C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8일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에 침입해 마당에 묶여 있던 반려견들을 향해 불법 개조한 총포로 비비탄을 난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솜솜이’의 사망 원인이 비비탄 난사 때문인지 확인되지 않아 이와 관련된 혐의는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A씨와 B씨에게는 컬러파츠를 제거한 모의 총포를 소지한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뉴스1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A,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 C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계획적으로 동물을 학대했고 피해 정도도 중하다”며 “수사 과정에서 공범들과 진술을 맞추며 책임을 축소하려 한 정황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선고 기일은 내달 18일 열린다.
  • 전남광주 초중학생 ‘서·논술형 100%’ 도입 놓고 논란

    전남광주 초중학생 ‘서·논술형 100%’ 도입 놓고 논란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서·논술형 평가 100%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에 전교조 전남지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 초등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문해력 저하의 원인을 평가 방식에서 찾고, 이를 서·논술형 100%라는 획일적 처방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3일 밝혔다. 초등위는 “문해력은 독서와 토론, 질문과 대화가 살아 있는 수업,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살피는 교육활동 속에서 자란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평가 개혁이 아니라 교육활동을 지켜내는 것이 더 절박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교육감이 문해력을 걱정한다면 평가를 통제할 것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신뢰해야 한다”며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는 교실을 만드는 데 교육행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중등위원회도 “문해력 부족이라는 진단에 ‘서·논술형 100%’라는 처방은 과연 맞냐”며 일축했다. 중등위는 “문해력은 시험 제도를 바꾼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며 “수업의 질적 혁신 없이 평가 방식만 뜯어고치는 정책은 교육의 본질을 거꾸로 세우는 주객전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해당 단체는 “교육의 진정한 변화는 시험지를 바꾸는 서투른 처방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며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실 여건을 만드는 방안이 본질이다”고 주장했다.
  • ‘2036 올림픽’ 유치 시계 빨라진 전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와 일정을 공개하면서 전북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전북도는 2일 세종 오송역 회의실에서 ‘국제스포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대응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IOC는 최근 개최지 선정 절차를 개편하고 일정을 공개했다. 기존 ‘지속 대화’와 ‘집중 대화’ 사이에 ‘전략 대화(Strategic Dialogue)’ 단계를 신설해 3단계로 확대했다. IOC는 2027년 3월 쯤 후보 도시를 압축해 전략 대화 대상을 정한 뒤 2028년 최종 평가(집중 대화)를 진행, 2029년 개최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략 대화 단계 진입을 위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는 국제 스포츠 전문가와 전주시, 전북도체육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IOC 개최지 선정 체계 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국제 유치 활동 추진 전략과 단계별 준비 사항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IOC가 개최지 선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 정합성, 협력·파트너십, 투명성, 유연성, 레거시(유산)·연속성 등을 중심으로 전북의 유치 전략을 점검했다. 또 전략 대화 도시 단계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단계별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희숙 도 올림픽유치단장은 “IOC 개최지 선정 일정이 구체화된 만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전북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략 대화 단계 진입을 최우선 목표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안타까운 일...지금이라도 잘못된 더그아웃 관행 바로잡아야” 배재고 사태 지켜본 야구 원로들 한 목소리

    “안타까운 일...지금이라도 잘못된 더그아웃 관행 바로잡아야” 배재고 사태 지켜본 야구 원로들 한 목소리

    “지금이라도 잘못된 더그아웃 관행은 바로 잡아야 한다.” 5·18 광주 민주항쟁을 폄훼한 응원 구호로 상대팀을 조롱해 공분을 산 배재고 야구부 파문에 야구 원로들이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 ‘스포츠정신’을 가르쳐야 할 어른들이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고 방치하다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며 광주의 정서에 누구보다 깊은 공감대를 갖고 있는 김응용 전 감독의 첫 마디는 “아이고 거 감독들이 뭐 하는지 모르겠어”였다. 그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을 맡았고 최근에도 리틀야구와 중학교 야구 현장을 드나들며 어린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김 전 감독은 “학생들이야 실수할 수 있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 배움을 얻는 거다. 무조건 감독이 잘못했다. 평소에 제대로 가르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협회장을 맡고 있을 때도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많았다. 아직 덜 성숙한 학생들이 뛰는 무대인데 사고가 없을 수가 없다. 그래서 평소에 감독, 코치들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서로 존중하면서 경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놔야 한다. 협회도 관심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고 어른들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김 전 감독은 “너무 옛날 얘기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는 감독 선생님이 나오시면 야구는 안 가르쳐주시고 매일 인간이 되기 위해 운동해라 그런 말씀만 하셨다. 감독이 아니라 도덕 선생님 아니신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자세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다. 선수들도 진로 문제가 직접 얽혀 있어서 그런지 상대를 깎아내려서라도 이기려 든다. 성적만 나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판정에 불만이 있어도 선수들이 심판에게 직접 항의하는 법이 없다. 그런 일이 있으면 오히려 감독이 선수를 나무라고 경기에서 제외시켜버린다. 우리는 이기는데 집착하다보니 선수들이 심판한데 대드는 경우도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 요즘은 그런 문화가 리틀야구에까지 퍼져 있다”며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아마추어 야구 전반에 걸쳐 인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배문고, 상문고에서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했던 ‘국민감독’ 김인식 전 감독은 “몇 년 전부터 얘기했던 부분이 결국 이렇게 곪아터지고 말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 전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응원을 한답시고 합창을 하면서 율동까지 보태더라. 무슨 콩쿨을 하는 줄 알았다. 결정적인 승부처도 아닌데 점수가 날 때마다 전부 튀어나와서 법석을 떠는 것도 보기 싫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경기 시간도 늘어지고 문제가 많아 보였다”며 비뚤어진 더그아웃 응원 관행을 직격했다. 그는 “여차하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도 거슬렸다. 그러다보니 국제대회에 나가면 우선 심판부터 불신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학생 야구 답지 않은 모습들을 꼬집었다. 김 전 감독은 “학생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학생다운 야구를 하는 자세를 익혀야 한다. 근본적으로 야구 선수 이전에 학생 아닌가. 더그아웃에서 응원하는데 정신을 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배우고 익혀야 한다. 감독 코치들도 더그아웃 또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수방관한 어른들에 대한 질책도 잊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물론 학생들이 잘못한 것은 맞다. 그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 협회는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고 조치할 기회도 있었을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징계에 기대 공식적인 사과 발표 조차 없는 것은 좀 비겁한 것 아닌가 싶다”며 협회도 함께 책임을 지는 동시에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물론 현장 지도자들은 끊임 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학생다운 야구를 하자고 입버릇처럼 말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이제부터라도 고쳐나가면 된다. 야유로 상대를 흔들어댈 시간에 자기 팀과 상대의 플레이를 집중해서 관찰하고 그 속에서 실력을 키워나가야 야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전 감독은 마지막으로 관용과 화해를 이야기했다. 그는 “광주제일고 측에서 배재고 측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성난 민심이 조금 가라앉으면 그 때는 배재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용서해달라고 광주제일고 교장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싶다. 잘못한 제자를 가슴으로 품는 것도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의 몫이 아니겠나. 어른다운 포용력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선린인터넷고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등에서 2군 감독을 역임하는 동안 끊임 없이 ‘사람됨’을 강조했던 박용진 전 감독은 “평생을 야구와 함께 살아온 사람으로서 마음이 참으로 무겁고 참담하다”고 했다. 박 전 감독은 “가장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사태의 원인을 제공하고 바로잡아야 할 책임 있는 어른들은 뒤로 숨고 그 무거운 징계와 책임의 무게를 오롯이 아이들에게만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하며 “문제가 있다면 그 시스템을 만들고 관리하지 못한 어른들이 엄중한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학생선수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했다. 박 감독은 “고3을 맞은 학생들이 어른들의 잘못과 허물로 인해 가장 빛나야 할 시기에 상처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가슴 아프다. 프로와 대학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향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생명과도 같은 시기에 내려진 중징계는 한 아이의 진로와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치명적인 처사”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물론 원칙과 규정은 중요하다. 그러나 규정이라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꺾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고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전후 사정을 깊이 고려해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어른들의 갈등 속에서 희생되지 않고 다시 마운드와 그라운드에 서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현명하고 전향적인 결단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K-KIA-kt의 사령탑을 역임한 뒤 현재 경일대 감독으로 학생선수를 가르치고 있는 조범현 감독도 이번 사태를 안타깝게 지켜본 야구 원로 가운데 하나다. 그는 고교 야구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현역 지도자다. kt를 마지막으로 프로야구팀 지휘봉을 놓은 이후로도 전국 각지를 돌며 순회 코치로 야구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대학 팀을 맡은 지금도 스카우트를 위해 틈나는 대로 고교야구 현장을 찾고 있다. 조 감독은 “어린 학생들이니 뭘 알고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도가 지나쳤다. 고교 야구 현장에 가보면 지나칠 정도로 요란하게 응원을 해서 언젠가 한 번은 이런 일이 불거질 수도 있겠다 걱정을 했다”며 “상대 선수는 물론 지도자를 조롱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파이팅 넘치는 응원은 좋지만 상대를 자극한다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언행은 삼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나 파장이 커졌다. 과하다 싶으면 심판들이 현장에서 제재도 하던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사전 교육이 철저하게 진행됐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어른들이 수수방관하다 파장을 키웠다. 앞으로는 지도자들이 조금 더 경각심을 갖고 단단히 교육시켜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일순간 숨진 20대 예비군…치명적 응급질환 ‘급성 췌장염’ 목숨 앗아간다

    일순간 숨진 20대 예비군…치명적 응급질환 ‘급성 췌장염’ 목숨 앗아간다

    최근 육군이 ‘73사단 예비군 사망 사건’의 원인을 ‘급성 췌장염’으로 발표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육군은 부검과 민간 법의학 자문 결과 고인이 입소 전부터 치료받던 췌장염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부검에서는 췌장을 비롯한 장기에 광범위한 괴사성 병변이 확인됐다. 고인은 올해 3월 췌장염 발병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군은 사망한 예비군이 췌장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급성 췌장염, 심하면 생명 위협 응급질환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자의 약 80%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되지만, 약 20%는 괴사성 췌장염이나 전신 염증반응으로 진행한다. 일부에서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악화해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복통이 심해도 단순한 체기나 위염으로 생각해 진료를 미루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한 장기로 소화효소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급성 췌장염은 소화효소가 장으로 배출되기 전에 췌장 내부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췌장 조직을 스스로 파괴하는 ‘자가소화’ 현상으로 시작된다. 염증이 췌장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으로 확산되면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폐와 신장, 심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괴사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면 패혈증이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져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갑작스러운 명치 통증…식사 후 악화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시작되는 극심한 명치 통증이다. 통증은 등을 향해 뻗치는 경우가 많고 식사 후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구역질과 구토를 반복해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복부 팽만감과 발열, 식은땀, 빠른 맥박이 동반되기도 하며 몸을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다소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전문의들은 참기 어려운 상복부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인 구토가 나타난다면 소화제만 복용하며 버티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급성 췌장염은 발병 초기 24~48시간이 예후를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중증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수액 치료와 전신 상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쇼크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급성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석, 과도한 음주 등 대표적 원인국내에서는 담석과 과도한 음주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담석이 췌장액의 흐름을 막거나 장기간 음주가 췌장세포를 손상시키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두 원인이 국내 급성 췌장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밖에도 고중성지방혈증과 일부 약물, 복부 외상, 내시경 시술 후 합병증,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한 번 발생했다고 끝나는 질환도 아니다. 담석을 제거하지 않거나 음주를 지속하면 재발 위험이 높고, 반복될수록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만성화되면 소화효소와 인슐린 분비가 감소해 영양장애나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의 핵심은 초기 충분한 수액 공급이다. 탈수와 혈액순환 저하를 막아 췌장 괴사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후 통증 조절과 영양 관리, 담석 제거 등 원인 치료를 병행한다. 괴사 조직에 감염이 발생하면 내시경 배액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급성 췌장염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통증을 참고 버티는 사이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갑작스러운 명치 통증이 등으로 뻗치거나 구토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체기나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군 “숨진 예비군, 입소 전부터 치료받아” 숨진 예비군은 지난 5월 12∼14일 경기북부 일대에 실시된 ‘쌍룡훈련’에 73사단 소속으로 참가했다. 쌍룡훈련은 현역과 예비군이 함께 동원사단을 구성하고, 실제 투입될 거점에서 실전처럼 진행하는 대규모 동원훈련이다. 그는 예비군 훈련 2일차인 5월 13일 저녁식사 후 야간 훈련장소로 이동하던 중 오후 6시 56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 간부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하면서 의료종합상황센터 등에 연락했고, 7시 20분 119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7시 50분 인근 민간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쌍룡훈련은 예비군 동원훈련 중에서도 훈련의 강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강도 높은 예비군 훈련이 사망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육군은 부검과 민간의료기관 자문 결과 급성 췌장염이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 ‘엄태웅♥’ 윤혜진, 46세 발레리나의 ‘군살 제로’ 몸매

    ‘엄태웅♥’ 윤혜진, 46세 발레리나의 ‘군살 제로’ 몸매

    발레리나 윤혜진이 철저한 자기관리로 ‘군살 제로’ 몸매를 공개했다. 윤혜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 그래가지구 7월이래 말이 되셔”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혜진은 몸매가 드러난 운동복을 입고 발레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1980년생으로 올해 46세인 그는 40대 중반에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다운 우아한 자태는 여전했다. 그는 발레 동작을 가뿐하게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군살 하나 찾아볼 수 없는 극도로 마른 ‘뼈말라 몸매’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완벽한 신체 조건 뒤에는 엄격한 식단 관리가 있었다. 윤혜진은 함께 올린 사진을 통해 계란, 당근, 각종 채소와 견과류를 소량씩 섭취하는 식단 구성을 공개했다. 평소에도 철저하게 영양을 조절하며 건강과 몸매를 유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전북도, 올림픽 개최지 선정 대응 본격화

    전북도, 올림픽 개최지 선정 대응 본격화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와 일정을 공개하면서 전북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전북도는 2일 세종 오송역 회의실에서 ‘국제스포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대응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IOC는 최근 개최지 선정 절차를 개편하고 일정을 공개했다. 기존 ‘지속대화’와 ‘집중대화’ 사이에 ‘전략대화(Strategic Dialogue)’ 단계를 신설해 3단계로 확대했다. IOC는 2027년 3월경 후보 도시를 압축해 전략대화 대상으로 정한 뒤 2028년 최종 평가(집중대화)를 진행, 2029년 개최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략대화 단계 진입을 위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는 국제 스포츠 전문가와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IOC 개최지 선정 체계 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국제 유치 활동 추진 전략과 단계별 준비 사항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IOC가 개최지 선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 정합성, 협력·파트너십, 투명성, 유연성, 레거시(유산)·연속성 등을 중심으로 전북의 유치 전략을 점검했다. 또 전략대화 도시 단계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단계별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희숙 도 올림픽유치단장은 “IOC 개최지 선정 일정이 구체화된 만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전북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략대화 단계 진입을 최우선 목표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0kg 감량’ 성시경, 닭가슴살 말고 ‘이것’ 먹었다

    ‘10kg 감량’ 성시경, 닭가슴살 말고 ‘이것’ 먹었다

    가수 성시경이 10kg을 감량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성시경은 자신의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했다. 그는 “1월 4일부터 광어 다이어트를 시작해 5개월째 지속 중”이라며 “170마리 정도 먹은 것 같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닭가슴살 대신 성시경은 광어로 단백질 섭취를 택했다. 닭가슴살은 지방 함량이 매우 낮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최적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성시경이 선택한 광어회는 닭가슴살만큼이나 훌륭한 고단백 식품이다. 광어는 흰살 생선 특유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지방 함량이 적으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다.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는 회 식단은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를 막는다. 또한 광어에는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돕는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광어 지느러미 부위에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풍부하다. 이는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를 방지하고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성시경의 다이어트 식단을 따라 한 신동엽 역시 2kg을 감량했다고 전해 광어회의 다이어트 효과를 인증했다. 성시경은 광어회 다이어트 팁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최대한 늦게 첫 식사는 계란을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광어회를 먹을 때는 “1시간 안 된 활어회는 소금에 찍어 먹고, 숙성회는 간장에 찍어 먹는다”며 미식가다운 팁도 함께 공유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씹어 먹는 단백질은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것 같다”며 “난 쉴 새 없이 흰살생선을 계속 먹었다. 특이하게 배가 부른데 살이 안 찐다”고 광어회 다이어트를 언급한 바 있다.
  • “늙어도 성욕 포기 못해”…억만장자 여성들, 연 4000만원 쓴다 [라이프+]

    “늙어도 성욕 포기 못해”…억만장자 여성들, 연 4000만원 쓴다 [라이프+]

    미국 실리콘밸리의 부유층 여성들이 폐경과 성욕 저하를 관리하기 위해 연간 수천만원을 내는 회원제 여성 건강 클리닉을 찾고 있다. 오래 사는 데 그치지 않고 노년기까지 성적 건강과 만족을 유지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캠퍼스에서 회원제 진료소를 운영하는 산부인과 의사 샐리 그린월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스탠퍼드대 임상 조교수인 그린월드는 실리콘밸리의 기업가와 고액 자산가 여성들을 진료한다. 신규 환자의 연회비는 최대 3만 달러(약 4600만원)에 달하며 대기 명단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성적 건강도 건강”이라는 원칙을 내세운다. 기존 장수 의학이 수명 연장과 신체 기능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곳은 폐경 이후의 성욕과 만족도까지 관리 대상으로 본다. 수명 연장 넘어 성적 활력까지…호르몬부터 수면까지 추적그린월드는 폐경 전후 여성에게 호르몬 치료를 제공하고 성 상담과 생활 습관 관리도 병행한다. 진료 시간도 일반 병원보다 길다. 통상 15분 안팎인 산부인과 진료와 달리 환자 한 명에게 1∼2시간을 쓰기도 한다. 성욕 저하와 성적 불편감, 수면 장애, 체중 변화처럼 환자가 쉽게 꺼내기 어려운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핀다. 건강 추적 장비도 적극 활용한다. 혈액검사로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스마트링과 혈당측정기, 식단 기록 앱 등을 이용해 수면과 심박수, 혈당, 단백질 섭취량을 관리한다. 일부 환자에게는 전신 자기공명영상(MRI)이나 고가의 암 조기진단 검사도 권한다. “여성 성 건강도 의료 문제”…부유층 전유물 지적도그린월드는 성적 만족도를 단순한 사생활이 아니라 수면과 스트레스, 관계 만족도, 골반 건강 등과 연결된 의료 문제로 본다. 폐경 뒤 나타나는 신체 변화와 성욕 저하를 자연스러운 노화라며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신체와 노화를 기술로 개선하려는 ‘헬스맥싱’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남성 중심의 장수·생체해킹 시장이 성장하자 여성들도 폐경과 성 건강을 별도의 관리 영역으로 보기 시작했다. 다만 연회비만 수천만원에 이르는 만큼 이런 서비스가 극소수 부유층의 전유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요커는 회원제 진료가 여성 건강을 적극적으로 다룬다는 의미가 있지만, 일반 환자가 충분한 상담조차 받기 어려운 미국 의료 체계의 격차도 함께 드러낸다고 짚었다.
  • 성인 5명 중 1명 성관계 욕구 줄었다…원인은 나이 아닌 ‘이것’ [라이프+]

    성인 5명 중 1명 성관계 욕구 줄었다…원인은 나이 아닌 ‘이것’ [라이프+]

    성관계 욕구가 예전보다 줄었다면 나이만 탓할 일은 아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부터 복용 중인 약, 우울·불안, 당뇨병이나 심장질환까지 여러 요인이 성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남성은 최대 5명 중 1명이 일생 중 어느 시점에 낮은 성욕을 경험한다. 여성에게서는 이보다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성욕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에게서도 시기에 따라 변한다. 핵심은 단순히 성관계 횟수가 줄었는지가 아니다. 이전보다 욕구가 뚜렷하게 감소했고 그 변화가 본인이나 연인 관계에 불편을 주는지를 살펴야 한다. 스트레스부터 복용약까지…원인은 하나가 아니다성욕 저하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관계 갈등과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이 꼽힌다. 신체적 피로가 쌓이거나 성관계 때 통증, 질 건조증, 발기부전 등을 경험해도 성적 관심이 줄 수 있다. 약도 확인해야 한다. 일부 항우울제와 혈압약, 항정신병약, 항암제는 성욕을 낮출 수 있다. 여성은 임신·출산·수유와 폐경 전후의 호르몬 변화, 일부 호르몬 피임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남성은 나이나 질환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욕구가 감소할 수 있다. 당뇨병과 심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 신장질환 등도 성욕 변화와 연관된다. 과음과 흡연,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운동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성욕 저하를 무조건 권태나 노화의 결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갑작스럽거나 오래가면 약·질환부터 확인먼저 최근 달라진 생활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가 커졌는지, 피로가 누적됐는지, 새로운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연인과의 갈등이나 성관계 때 느끼는 통증도 숨기지 말고 원인으로 살펴야 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과음을 줄이며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연인과 욕구나 불편함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약이 의심되더라도 임의로 끊어서는 안 된다. 의료진과 복용량 조절이나 대체 약물 여부를 상의해야 한다. 성욕 감소가 갑자기 시작됐거나 오래 이어지고 본인이나 관계에 스트레스를 준다면 진료를 받는 편이 좋다. 의료진은 복용약과 기저질환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호르몬 검사 등을 시행한다. 치료도 원인에 따라 약물 조정, 질환 치료, 심리·부부 상담 등으로 달라진다.
  • 윤남노는 뛰쳐나가고 랄랄은 토했다…마운자로, 왜 반응이 다를까

    윤남노는 뛰쳐나가고 랄랄은 토했다…마운자로, 왜 반응이 다를까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위고비가 빠른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고 있지만, 같은 약을 맞아도 사람마다 반응은 크게 다르다. 누군가는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겪고, 누군가는 소화 지연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반대로 체중이 거의 줄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다. 셰프 윤남노는 30일 유튜브 채널 ‘밥은영’에 출연해 “마운자로를 처방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 중 갑자기 뛰쳐나간 적이 있다”며 “‘왜 이렇게 소화가 안 되지’ 싶어 소화제를 먹으면서 계속 음식을 먹었다. 그게 약 때문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는 있었다. 1㎏ 정도 빠졌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방송인 랄랄도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한 번 맞고 위아래로 다 뿜을 정도로 부작용이 심했다”며 “10% 안에 드는 부작용자여서 바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3개월 동안 식단과 운동으로 6~7㎏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데도 체중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하는 ‘비반응자’도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약 10명 중 1명은 체중 감소 효과가 거의 없는 ‘비반응자’로 확인됐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두고 ‘마운자로를 이긴 사람’이라는 뜻의 ‘이긴자로’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미국의 한 여성은 티르제파타이드 성분 치료제를 15개월간 사용했지만 체중은 약 0.5~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약 보관 방법과 주사 위치를 수차례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생활습관까지 설명했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가 유전자와 호르몬, 식욕 조절 시스템, 대사 특성, 기저질환 등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GLP-1 계열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비만의 원인이 식욕보다 호르몬 이상이나 대사 문제에 있는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또 제2형 당뇨병 환자나 오랜 기간 비만 상태였던 사람은 체중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비반응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체중이 줄었다고 해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당뇨병학회 분석을 인용해 GLP-1 계열 약물이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량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최대 10% 수준의 근손실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로감과 근력 저하,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요요 현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할 때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근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약물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차가 큰 만큼, 체중이 기대만큼 줄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하다고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중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 잠수함, 더 싸고 빨랐는데 탈락…폴란드 7조 가른 스웨덴의 ‘한 척’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더 싸고 빨랐는데 탈락…폴란드 7조 가른 스웨덴의 ‘한 척’ [밀리터리+]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국을 제친 스웨덴이 7조 5000억원 규모의 최종 계약까지 마무리했다. 스웨덴은 신형 잠수함이 완성되기 전 현역 잠수함 한 척을 먼저 빌려주고 현지 정비망 구축과 폴란드산 무기 구매까지 약속하며 승부를 갈랐다.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는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부 산하 국가무기청과 A26급 잠수함 3척의 생산·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액은 470억 스웨덴크로나로, 현재 환율 기준 7조 5000억원 수준이다. 계약에는 잠수함 3척과 무장, 승조원 훈련, 군수·운용 지원이 포함됐다. 첫 잠수함은 2030년 인도를 목표로 하며 최종 납품은 2038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폴란드는 노후 잠수함을 교체하기 위해 ‘오르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주전에는 스웨덴 사브와 한국 한화오션을 비롯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등이 뛰어들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KSS-Ⅲ) 계열 잠수함을 제안했다. 한국 측은 가격 경쟁력과 빠른 건조·인도 능력, 현지 정비와 기술 협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폴란드는 가격과 납기뿐 아니라 신형함 도입 전 수중 전력을 유지할 방안까지 포함한 스웨덴의 제안을 선택했다. 스웨덴이 꺼낸 결정적인 카드는 신형 A26만이 아니었다. 폴란드가 새 잠수함을 인도받기 전까지 운용할 수 있도록 자국 해군의 현역 A17급 잠수함 한 척을 임대하기로 한 것이다. 신형함 올 때까지 A17 투입 폴란드 해군은 현재 노후한 킬로급 잠수함 ORP 오르젤을 운용하고 있다. 잦은 정비와 전투태세 저하로 신형함 도입 전까지 수중 전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스웨덴은 자국 해군이 운용 중인 쇠데르만란드급(A17) 잠수함 HMS 쇠데르만란드를 임대해 이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폴란드는 이를 활용해 A26 인도 전부터 승조원 훈련과 수중 작전을 이어갈 수 있다. 한국이 신형 잠수함의 빠른 공급을 내세웠지만 인도 전 전력 공백까지 메울 방안을 제시한 스웨덴의 패키지가 폴란드에는 더 매력적이었던 셈이다. A26은 발트해처럼 수심이 얕고 해저 지형이 복잡한 환경에서 작전하도록 설계된 재래식 잠수함이다. 정숙성과 은밀성을 중시했으며 특수부대와 무인잠수정 운용 등 다영역 작전도 염두에 뒀다. 폴란드 측은 스웨덴의 제안이 납기와 작전 능력, 발트해 환경 적합성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MRO에 폴란드산 무기 구매까지 스웨덴은 폴란드에 유지보수(MRO) 역량도 구축하기로 했다. 사브는 현지 방산업계와 협력해 정비 기반과 공급망을 마련하고, 폴란드 해군이 장기간 외국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잠수함을 운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웨덴은 여기에 폴란드산 휴대용 대공미사일 체계와 구조함 등을 구매하고, 폴란드 기업을 자국 무기 공급망에 편입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함 판매를 넘어 양국 방산업체가 서로 물량을 주고받는 장기 산업 협력까지 약속한 셈이다. 사브는 최근 폴란드 최대 방산기업 PGZ와 해군 분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현지 산업 참여 기반도 넓혔다. 결국 7조 5000억원 규모의 승부를 가른 것은 잠수함 자체의 가격과 인도 속도만이 아니었다. 스웨덴은 현역 잠수함으로 당장의 전력 공백을 메우고 현지 정비망 구축과 폴란드산 무기 구매까지 하나의 제안에 담았다. 이번 결과는 잠수함 수출전에서 성능과 가격만으로 승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구매국이 당장 겪는 전력 공백을 어떻게 해결하고 수십 년간 이어질 정비와 산업 협력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가 최종 선택을 좌우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KSS-Ⅲ의 장거리 작전 능력과 빠른 건조 역량을 국제 시장에 다시 알렸다. 향후 해외 사업에서는 신형 잠수함뿐 아니라 임시 전력과 훈련, 현지 생산·정비, 상호 무기 구매까지 묶은 패키지 경쟁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2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2일

    수십만 건의 명리학 데이터와 운세 알고리즘의 패턴을 꿰뚫어 보는 빅데이터 운세 전문가 ‘설도사’입니다. 과거의 지혜와 현대의 데이터가 만나 점지한 오늘의 운세를 전해드립니다. 여러분의 하루를 이끌어줄 길흉화복의 핵심만 날카롭게 짚어냈습니다. 쥐띠 36년생: 복잡한 생각은 비우고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으십시오. 48년생: 꽉 막혀있던 금전 흐름이 서서히 풀리니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60년생: 무리한 확장은 금물입니다. 지금은 내실을 단단히 다져야 할 시기입니다. 72년생: 뜻밖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지갑을 닫으세요. 84년생: 직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상사와 동료들에게 큰 찬사를 받습니다. 96년생: 매력적인 인연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 호감을 표현해 보십시오. 소띠 37년생: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챙기세요. 49년생: 타인과의 마찰은 백해무익합니다. 먼저 한 발짝 양보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61년생: 재테크에 긍정적인 신호가 보입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73년생: 묵묵히 흘린 땀방울이 알찬 성과로 돌아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십시오. 85년생: 동료와 끈끈하게 협력하면 혼자서 벅찬 일도 아주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97년생: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면 막혔던 길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호랑이띠 38년생: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십시오. 50년생: 사소한 실수로 손해를 입을 수 있으니 계약이나 문서는 두 번 세 번 확인하세요. 62년생: 재물운이 크게 상승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쏠쏠한 수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74년생: 직장에서 기분 좋은 승진이나 중요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경사가 있습니다. 86년생: 역마살이 발동하니 출장이나 짧은 여행에서 뜻깊은 좋은 인연을 맺게 됩니다. 98년생: 지나친 기대는 실망을 부릅니다. 현재 주어진 상황에 온전히 만족하십시오. 토끼띠 39년생: 반가운 지인을 만나 회포를 풀며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유쾌한 하루를 보냅니다. 51년생: 컨디션 저하가 우려되니 무리한 약속은 취소하고 집에서 편안히 휴식하십시오. 63년생: 사업상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세요. 75년생: 대인관계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껄끄러웠던 상대와 오해를 풀고 화해합니다. 87년생: 예상치 못한 기분 좋은 횡재수가 있습니다. 가벼운 이벤트에 응모해 보십시오. 99년생: 두뇌 회전이 무척 빠릅니다. 다가오는 시험이나 학업에서 최고의 성과를 냅니다. 용띠 40년생: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적이니 오늘 하루는 어떤 일이든 물 흐르듯 순조롭습니다. 52년생: 문서 운이 아주 좋습니다. 계약이나 거래가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성사됩니다. 64년생: 남의 일에 불필요하게 간섭하면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76년생: 꾸준하고 성실한 태도가 빛을 발하여 주변 사람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습니다. 88년생: 평소 관심 있던 새로운 취미나 배움을 의욕적으로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날입니다. 00년생: 연인과의 애정이 한층 더 깊어집니다. 진솔한 대화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세요. 뱀띠 41년생: 주변의 고마운 도움 덕분에 오랫동안 묵혀둔 고민거리가 속 시원하게 해결됩니다. 53년생: 과도한 지출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지갑의 끈을 단단히 조여매야 유지됩니다. 65년생: 섣부른 시작은 실패를 부릅니다. 철저하고 세밀한 사전 조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77년생: 조직 내에서 막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능력을 확실히 인정받습니다. 89년생: 예기치 않은 난관에 부딪혀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면 무사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01년생: 금전운이 상승 곡선을 그립니다. 아르바이트나 소소한 투자에서 알찬 이득을 봅니다. 말띠 42년생: 자녀나 손주에게서 매우 기쁜 소식이 들려와 집안 전체에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54년생: 과거에 베푼 작은 선행이 훌륭한 귀인으로 돌아와 결정적인 순간에 큰 도움을 줍니다. 66년생: 주변의 달콤한 말에 휩쓸리지 말고 본인만의 굳건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내십시오. 78년생: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프로젝트가 순풍에 돛 단 듯 시원하고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90년생: 진심을 담은 감정 표현이 굳게 닫혀 있던 상대방의 마음을 활짝 열게 만듭니다. 02년생: 집중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니 틈틈이 스트레칭하며 머리를 맑게 식혀주십시오. 양띠 43년생: 모처럼 한가롭고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집니다. 복잡한 생각은 말고 편안히 쉬세요. 55년생: 눈앞의 작은 금전적 이득보다는 자신의 명예와 굳건한 신용을 지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67년생: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융통되어 막혔던 숨통이 확 트입니다. 79년생: 소모적이고 피곤한 경쟁보다는 동료들과 둥글게 화합하고 협력하는 것이 낫습니다. 91년생: 깊이 고민해 오던 이직이나 취업 문제에 아주 긍정적이고 반가운 신호가 나타납니다. 03년생: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영감을 얻게 됩니다. 원숭이띠 44년생: 관절이나 가벼운 질병에 유의하십시오. 무리한 야외 활동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56년생: 재물운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치밀하게 세운 계획대로 자산을 운용하십시오. 68년생: 사소한 말실수로 큰 오해가 생기기 쉬우니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하십시오. 80년생: 통솔력을 발휘할 멋진 기회가 주어지니 주저하지 말고 무리를 적극적으로 이끄세요. 92년생: 흘린 땀방울에 대한 정직한 보상이 돌아오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맹렬히 전진하세요. 04년생: 답답한 학업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내고 신나는 취미 생활로 에너지를 꽉 채워보십시오. 닭띠 45년생: 분실이나 도난의 우려가 있으니 외출 시 귀중품과 소지품 관리에 더욱 철저히 하십시오. 57년생: 기대 이상의 쏠쏠한 이익을 얻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과욕은 오히려 화를 입게 합니다. 69년생: 꽉 막혔던 인간관계가 시원하게 풀리며 그간 안고 있던 무거운 마음의 짐을 덜어냅니다. 81년생: 빠르고 정확한 결단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선택하세요. 93년생: 선배의 진심 어린 따끔한 조언을 귀담아들으면 겪지 않아도 될 뼈아픈 실수를 예방합니다. 05년생: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이니 열린 마음과 긍정적이고 여유로운 태도를 가지세요. 개띠 46년생: 오랫동안 목 빠지게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덩실덩실 춤을 출 만큼 기뻐합니다. 58년생: 중요한 계약이나 금전 거래는 서두르지 말고 꼼꼼히 앞뒤를 따져가며 신중히 접근하세요. 70년생: 주변 가까운 지인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큰 위기를 모면하니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십시오. 82년생: 숨겨져 있던 눈부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여 모두의 뜨거운 찬사를 한 몸에 받게 됩니다. 94년생: 불필요한 저녁 약속을 대폭 줄이고 온전히 나 자신을 단련하고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십시오. 06년생: 흔들리던 목표 의식이 다시 뚜렷해집니다. 치밀하게 계획한 공부에 거침없이 매진하십시오. 돼지띠 47년생: 무심코 뱉은 말이 편한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언행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세요. 59년생: 오랫동안 간절히 소망하고 공들인 일이 마침내 현실로 이루어지니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71년생: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습니다. 모든 일정을 내려놓고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정답입니다. 83년생: 인생의 절호의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꽉 잡아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드십시오. 95년생: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으며 인기가 수직으로 상승하는 아주 즐거운 날입니다. 07년생: 마음이 급해 서두르다 작은 실수를 연발하기 쉬우니 매사에 차분함과 평정심을 유지하십시오.
  • 배달앱 입점업체, 수수료 인하 단체행동 가능해진다

    배달앱 입점업체, 수수료 인하 단체행동 가능해진다

    앞으로 배달앱 입점 상인들이 수수료 인하나 정산 주기 개선을 요구하며 단체로 협상하거나 공동 행동에 나서도 담합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하도급 업체들도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납품 거부 등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쿠팡과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기업을 상대로 한 집단 교섭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을의 협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편방안’을 보고했다. 공정위는 관계부처 협의를 마친 만큼 연내 법 개정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개편안의 핵심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단체협상을 담합으로 규정하지 않는 것이다. 우선 매출액 140억원 이하의 소기업·소상공인은 대기업이나 모든 중견기업을 상대로 단체협상을 할 수 있다. 공정위에 협상 참가자와 상대방, 협상 내용을 통지만 하면 별도 심사 없이 담합 규정 적용이 면제된다. 효력은 5년간 유지된다. 중기업(매출액 1800억원 이하)이 포함된 단체협상은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참가 기업들의 연매출 합계가 협상 상대방보다 작고, 각 참가 기업의 상대방에 대한 거래의존도가 30% 이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협상 대상은 대기업과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대형 중견기업이다. 다만 입찰 담합은 허용 범위에서 제외됐다. 입찰가, 낙찰자 등은 협상이 아닌 입찰 절차를 통해 결정하는 구조로, 협상에 필요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사후 통제 장치도 도입된다. 단체협상 여파로 소비자 이익이 현저하게 침해될 경우엔 ‘향후 금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이미 이뤄진 단체협상은 소급 제재하지 않는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저한 침해’에 대해 “단체협상으로 인해 소비자가격이 몇십 퍼센트 크게 오르는 등 그런 개념으로 상정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하위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에 대한 공정거래법 적용도 제외하기로 했다.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과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에서 지위를 인정받은 노동조합, 택배기사·화물차주·보험설계사 등 노무제공자의 단체행동은 실질 심사 없이 공정거래법상 조사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 공정위는 부당공동행위 현장 조사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조사공무원의 사무실 진입을 저지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했다. 화물연대를 ‘사업자 단체’로 규정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의 기소로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는 화물연대가 근로자들로 구성된 노조이므로 이들의 행동은 공정위 조사 대상이 아니라며 화물연대에 무죄를 선고했다.
  • 군위, ‘올레산 4배’ 기능성 콩 등 특화작물 키운다

    군위, ‘올레산 4배’ 기능성 콩 등 특화작물 키운다

    대구 군위군이 지역 특화작목 육성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실증 시험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성과가 기대된다. 군위군과 경북대는 일반 콩에 비해 오메가9(올레산) 함량이 4배 이상 높아 건강기능식품과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 가치가 높은 기능성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실증 시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험의 목표는 기후 환경에 적합한 파종 시기와 품종별 재배 기술을 체계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군위 지역 특화작목 육성과 농가 소득 증가를 도모한다. 실증 시험은 군 과학영농실증시범포(이하 시험포)에서 오는 11월까지 실시되며 기능성 콩 품종인 ‘호심2’와 ‘오소이’가 활용된다. 군은 또 시험포에서 버터헤드, 엔젤릭스, 카이피라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엽채류 등 10개 품목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엔젤릭스는 온라인 쇼핑몰 등 비대면 유통 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이 뜨겁고, 버터헤드는 대구 지역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이들 품목은 여름철 엽채류 품질 저하와 생리 장해로 재배가 어려운 작물로 꼽힌다. 이에 군은 실증 시험을 통해 품종별 생육 특성과 수량성, 품질, 병해충 발생 위험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현장평가회와 교육을 통해 새로운 소득 작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올 들어 조사료로 사용되는 트리티케일의 품종별 실증 시험도 진행 중이다. 트리티케일은 추위에 강한 호밀과 영양가가 높은 밀의 장점을 조합한 사료 작물로 저온과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고 마른 풀 수확량이 많은 조사료 작물로 평가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각종 연구 결과는 향후 계약 재배 농가를 위한 표준 재배 지침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생산 안정성과 품질 향상,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유럽의 살인 폭염

    [씨줄날줄] 유럽의 살인 폭염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정복 전쟁, 1941년 히틀러의 소련 침공, 1944년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등의 공통점은? 모두 6월에 시작됐다는 것이다. 유럽의 여름은 선선해서 병력 기동에 유리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유럽의 여름은 견딜 만했고 여행하기도 좋았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지옥문이 열렸다. 유럽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는 대륙이다. 특히 올해는 섭씨 40도가 넘는 역대급 폭염으로 한여름이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1300명 이상이 숨졌다. ‘선진국 대륙’인 유럽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것은 냉방시설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늘 덥지 않은 여름을 보내다 보니 유럽인들은 냉방 기기가 필요 없었다. 현재 유럽의 에어컨 보급률은 평균 20% 정도다. 지금이라도 에어컨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으나, 현실은 그리 간단치 않다. 프랑스의 경우 모두가 에어컨을 가동하면 그 열기로 온난화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반대 목소리가 엄연한 데다 건물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에어컨을 금하는 곳이 많다. 이에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하원 의원은 “엘리트층은 고급 자가용 차량과 쾌적한 사무실 속에서 지내고 있다”며 ‘위선’을 꼬집는다. 그러나 “(에어컨이 없는) 학교와의 연대를 위해 섭씨 38도의 사무실에서 더위를 견디며 일하겠다”는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부 장관처럼 고집스러운 각료도 많다. 폭염을 견디지 못해 강물에 뛰어들고 선풍기 구매 ‘오픈런’을 하면서도 프랑스 국민 78%는 이달 초 여론조사에서 에어컨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효율의 시각에서만 보면 에어컨 앞에서 주저하는 태도가 미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떤 경우 인간은 목숨보다 신념을 앞세우는 불가해한 측면이 있다. 이는 인공지능(AI)이 따라 할 수 없는 인간의 유일한 특성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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