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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제이홉, “연예인 몸 보겠네?” 하며 탈의한 사연은…“긴장 많이 했다”

    BTS 제이홉, “연예인 몸 보겠네?” 하며 탈의한 사연은…“긴장 많이 했다”

    그룹 BTS의 멤버 제이홉이 군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17일 전역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하나둘씩 전역하는 BTS 멤버들...... 홉아.. 계획이 ㄷㅏ 있는 거지 그렇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은 “(군대에서) 시간을 보낸 모든 남성분은 아시겠지만, 그 시간이 ‘나는 뭐 하고 살지?’ 고민하는 시기”라며 “엔진이 부릉부릉하거든”이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전역 한 달쯤 남으니까 슬슬 두려워지더라고요. 이렇게 길게 쉬어본 게 처음인데 ‘적응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군 생활에 대해 “환경 자체가 물론 편할 수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사람들 눈 하나하나가 다 ‘카메라’라고 느껴졌다”며 “그래서 막 편안하게 쉬었나? 그건 또 아닌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정재형은 “우리 때는 데뷔 먼저하고 입대한 사람이 많지 않았다”며 “너 목욕은 어떻게 했어?”라고 질문했다. 제이홉은 “저도 훈련소 딱 들어가자마자 ‘이거 샤워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제이홉은 “뻔뻔하게 하자 그냥. ‘오늘 뭐 연예인 몸 좀 보겠네, 다들?’ 하면서 홀딱 벗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좀 많이 저를 내려놨던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긴장을 많이 해서 잘 때는 아무 생각 안 났다”라고 밝힌 제이홉은 “누우면 아침이 돼서 오히려 아침에 슬펐다”고 말했다. 군 생활을 돌아본 제이홉은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거를 군대에서 많이 느꼈고, 어른이 되어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영상에서 제이홉은 BTS 완전체 활동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멤버들이 모두 6월에 전역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형이 “드디어 완전체로 움직이는구나?”라고 하자 제이홉은 “치밀한 부분이 있어야 한다”며 “여러 가지로 BTS 관련된 준비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 “차별·혐오는 ‘철창 없는 감옥’… 다양성 존중하는 무지개 사회 돼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차별·혐오는 ‘철창 없는 감옥’… 다양성 존중하는 무지개 사회 돼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내가 더 낫다’는 그릇된 인식 개선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목소리도 일상에 흘러넘치는 차별과 혐오는 사회 구성원 간 신뢰와 연대를 무너뜨리고 갈등을 부추긴다. 전문가들은 “다양성을 존중함으로써 공생하는 이른바 ‘무지개 사회’가 돼야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차별 철폐를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최소한의 법적·제도적 장치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목소리도 있다. 차별과 혐오는 특정 집단이나 대상을 사회에서 철저하게 고립시킬 수 있다. ‘철창 없는 감옥’에 갇힌 이들에게선 배타적인 태도가 커지고 이에 따라 집단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인 손실도 적지 않다. 국무조정실의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분석’에 따르면 2013~2022년 사회 갈등 비용은 2326조 6000억원에 달한다. 해마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달하는 돈을 내는 셈이다. 이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불러오는 차별은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인권의식실태조사’를 보면 최근 1년간 차별로 인해 정신·감정적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사람(1만 5597명 대상 조사)은 지난해 70.4%에 달한다. 특히 성소수자, 이주민, 난민, 북한이탈주민들이 혐오 표현을 경험한 경우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경제력, 학벌, 인종 등 특정한 기준을 가치의 잣대로 두면 ‘내가 너보다 낫다’는 그릇된 비교 의식과 우월감이 쉽게 형성돼 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차별과 혐오에 무감각해지지 않으려면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봤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평등이 심해지고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받는 심리적 부담을 사회 약자에게 전가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정치권에서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으로 지지자를 결집하는 행태부터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결국 자신도 절대적인 강자가 아니며 언제든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이유로도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의 기본 원칙이 빛바랜 상황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20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근거로 해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집단이 있다는 이유로 정치권이 법안 논의에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차별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제받을지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이 법은 ‘차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국가적 차원의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배고픔 없는 다이어트…아침에 ‘이것’ 먹으면 한달 2㎏씩 빠져”

    “배고픔 없는 다이어트…아침에 ‘이것’ 먹으면 한달 2㎏씩 빠져”

    아침 식사로 ‘귀리 겨(oat bran)’를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큰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눈길을 끈다. 영국의 내분비내과 의사이자 체중 감량 클리닉 원장인 프랭클린 조셉 박사는 “아침식사만 간단하게 바꿔도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귀리 겨는 가장 과소평가된 아침식사 중 하나”라고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에 밝혔다. 조셉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귀리가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귀리 겨는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이 훨씬 높아서 체중 감량에 훨씬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귀리의 겉껍질인 귀리 겨에는 흔히 아침식사로 섭취하는 인스턴트 오트밀에 비해 단백질이 약 50% 더 많고 섬유질은 거의 2배에 달하는 양이 포함돼 있다. 조셉 박사는 “제 환자들이 아침 식사로 귀리 겨를 먹은 결과 하루종일 자연스럽게 칼로리를 덜 섭취하게 됐다. 단백질과 섬유질이 소화를 늦추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며 체중 감량 계획을 무너뜨리는 간식 섭취를 예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과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조셉 박사는 “귀리겨 섭취를 통해 일일 열량을 500㎉만 줄여도 1주에 체중이 0.5㎏ 줄어들고 한 달에 최대 2㎏까지 감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탕 등이 첨가된 인스턴트 오트밀은 권장하지 않는다며 첨가물 없는 귀리 겨에 과일이나 꿀 등 천연 재료를 첨가해 먹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아몬드 밀크, 계피, 그릭 요거트, 아마씨나 치아씨드 한 스푼을 추가하면 더욱 완벽한 아침식사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바른 음식에만 집중함으로써 배고픔과 싸울 필요 없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면서 “극단적인 칼로리 감량에 의존하기보다는 식단을 조금만 바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하라”고 조언했다. 귀리 겨,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도 입증돼귀리겨는 체중 감량을 도울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 개선, 건강한 장 기능, 혈압과 콜레스테롤 저하 등 많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지난 2023년 농촌진흥청은 귀리겨가 골다공증 완화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으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농진청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세포(MCF-7)에 국내 개발 품종인 삼한 귀리 껍질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세포 독성이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 또 에스트로겐 활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는 감소했으며,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ER-β)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귀리 껍질의 성분이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신호전달 관련 단백질(p-AKT, p-ERK) 발현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가 지나치게 증가할 경우 유방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실험을 통해 귀리 껍질이 체온과 체중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연구팀이 갱년기를 유도한 실험용 쥐에 귀리 껍질 추출물(400㎎/㎏)을 7주간 투여했더니 체온이 감소했고 체중 증가가 39% 억제됐다. 난소 절제로 작아진 자궁 크기는 265% 회복됐다. 또한 복부지방 생성이 37% 억제됐으며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 분화가 32% 촉진되기도 했다.
  • 65세 이상은 꼭 필요한 ‘딸기’…놀라운 ‘효능’ 있었네

    65세 이상은 꼭 필요한 ‘딸기’…놀라운 ‘효능’ 있었네

    딸기가 65세 이상 성인의 인지 처리 능력, 혈압 등 심혈관 능력 개선 등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이 딸기를 섭취하면 인지 처리 속도가 개선되고 수축기 혈압이 낮아지며 항산화 능력이 향상돼 심혈관 위험 요소가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혈압이 인지 장애가 없고 혈압이 정상 범주 안에 있는,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섭취군과 대조군을 나눴다. 이들은 섭취군에게는 8주 동안 딸기 음료를, 대조군에는 영양 성분이 비슷하지만, 딸기가 아닌 다른 식품을 섭취하게 했다. 대조군이 섭취한 식품에는 딸기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의 성분이 없었다. 연구 결과 딸기 섭취군의 뇌 인지 처리 속도가 상승했고 수축기 혈압은 감소했다. 또 항산화 기능은 향상됐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중성 지방 수치의 경우에는 대조군에서 그 수치가 늘었지만, 딸기 섭취군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딸기 섭취군의 뇌 인지 능력이 좋아졌다. 특히 개인적 사건과 인상을 기록하고 재생산하는 데 중요한 뇌 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딸기의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 성분이 섭취군의 인지기능, 심혈관 건강 개선, 항산화 등에 이바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연구팀은 다만 “연구 기간이 8주로 짧고, 참여 대상이 ‘건강한 65세 이상 성인’에 한정됐다는 것이 한계”라며 “이미 심혈관 질환이나 인지 기능 저하 등이 있는 대상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단어가 헛나와”…46세 장영란 ‘조기 치매’ 의심된 증상은

    “단어가 헛나와”…46세 장영란 ‘조기 치매’ 의심된 증상은

    방송인 장영란(46)이 최근 뇌 건강 검진에서 조기 치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장영란의 사례는 치매가 더 이상 노인만의 질병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며 건강한 뇌를 위한 조기 진단과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영상에서 장영란은 “최근 말을 버벅이고 단어 선택이 잘 안 된다”며 긴장감 속에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라디오 방송 중 글자가 지렁이처럼 꾸물거리는 느낌이 들었고, 너무 긴장하면 단어가 헛나온다”며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질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은 과거 난독증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뇌졸중을 ‘뇌조증’ 의자를 ‘의사’라고 읽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보여준 실수들이 시청자들에게는 매력으로 보였을 수 있지만, 본인은 말 실수에 대한 스트레스를 오래 겪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장영란은 혈액 검사, 인지기능 검사, 뇌혈류 검사, 뇌파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치매 전 단계 혹은 조기 치매 가능성이 발견됐다. 전문의는 “치매 단계 평가에서 3점이 나왔다. 정상은 1~2점”이라며 “언어 기능이 저하돼 있는 건 맞지만, 기억력은 정상 범위다. 현재로선 치매라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영란처럼 언어 능력 저하를 경험하거나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인지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전문의는 “소리 내어 책을 읽고,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꾸준한 언어 훈련을 권했다. 장영란은 “책만큼은 열심히 읽어보겠다”며 개선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조기 치매,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치매는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언어 능력, 주의력, 판단력 등 뇌의 전반적인 집행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40~50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초로기 치매’라고 하며, 뇌 손상, 가족력, 혈관 질환, 알코올성 치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작은 증상이라도 놓치지 않고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예방의 첫걸음이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단어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이유 없이 우울하고 화를 자주 내는 등의 성격 변화가 생긴다면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말을 자주 더듬고,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대화의 맥락을 놓치는 경험이 잦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독서와 글쓰기, 대화 훈련이 인지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미국 유타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일기를 쓴 사람은 치매 위험이 53% 낮았으며, 복잡한 단어와 긴 문장을 자주 사용할수록 인지력 보호 효과가 높았다. 하루 1시간 독서만으로도 치매 발생 가능성을 약 20%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단, 책을 ‘어떻게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 분량보다 문맥 이해와 몰입이 관건이다.
  • 의대학장들 “상당수 의대생 복귀”, 복귀생 철저히 보호

    의대학장들 “상당수 의대생 복귀”, 복귀생 철저히 보호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21일 복학원 제출을 마감하는 대학에선 이미 상당수 학생이 복귀하고 있다고 의대 학장 단체가 밝혔다. 전국 40개 의대가 소속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전국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21일 (등록을) 마감하는 대학에서 등록과 복학에 유의미한 기류 변화가 있으며 상당수 학생이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복귀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고려대·연세대·경북대 의대의 복귀 시한은 이날까지며, 나머지 대학은 다음 주다. 의대 학장들은 서신에서 “복귀생은 철저히 보호할 것이니 안심해도 되며, 등록을 주저하는 학생은 더 이상 미루지 말기를 당부한다. 학업의 자리로 복귀하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며, 40개 대학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이 학교로 복귀할 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도로 5058명이 된다. 각 대학이 제적 후 타 학과 편입생으로 의대를 구성하려 한다는 보도에 대해 학장들은 “잘못된 정보”라며 “어떤 의대에서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생 내부에서 유통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오류가 있는 언론 기사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며 “등록과 복학 신청 관련 모든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보도되는 (등록) 연기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학생들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교수들은 학교가 끝내 의대생들을 제적하면 교단에 서지 않겠다고도 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들은 동료 복귀를 막는 일부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강하게 비판한 서울대 교수 4인방(강희경·오주환·하은진·한세원)을 향해 ‘맞불 성명’을 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들이 “1년이 넘는 기간 희생한 젊은 의사들의 노력을 철저히 폄훼했다”고 주장하며 “이런 요구와 노력이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매도당하는 현실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언론에서 해당 서신을 연일 보도하며 젊은 의사 전체에 대한 악마화에 일조하고 있고, 교수님들께서는 결국 이를 촉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 이택수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급식맛집 정책개발 협의

    이택수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급식맛집 정책개발 협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지난 20일 고양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및 고양교육지원청 급식 관계자와 함께 ‘경기도형 급식 맛집 및 급식 축제’ 관련 정책개발 방안을 협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의 급식 선택권과 자율권을 확대한 자율선택급식제도를 도입, 2022년 사전 운용학교 10곳을 시작으로 작년에 운영학교가 250곳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전체의 20%인 500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택수 의원은 “경기도형 자율선택급식은 자율 배식과 식단 선택, 급식공간 재구조화 등으로 모범적인 특화모델로 정착되고 있지만, 여전히 카페테리아나 뷔페식 급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며 “전북 익산고의 사례처럼 급식 맛집이나 급식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고양시 내 학교급식도 전국적인 최저가 입찰이나 대기업 위주의 다단계 유통 구조로 인해 학생들의 급식 품질을 저하하고 있다”라며 “지역 농산물과 G마크를 획득한 가공식품, 빵 도시락 등을 직구매해서 유통비용과 물류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고양 강선초교와 성남외고, 파주 세경고 등 경기도 관내에도 급식 모범사례가 있다”라며 “국내외 급식 우수 사례를 수집해 학교급식법 테두리 내에서 급식 맛집과 급식 축제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주민 소통과 논의의 장으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저축은행 연체율 9년만에 최고치…지난해 3974억 순손실

    저축은행 연체율 9년만에 최고치…지난해 3974억 순손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 등으로 작년 저축은행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24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총 3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5758억원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연체율도 악화했다. 작년 말 기준 연체율은 8.52%로 전년 말(6.55%) 대비 1.97%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9.2%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기업 대출은 12.81%로 전년 8.02% 대비 4.79%포인트가 올랐다. 다만 가계 대출 연체율은 4.53%로 전년 5.01% 대비 0.48%포인트 내렸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10.66%로 전년 말(7.75%)보다 2.91%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거래자 채무 상환 능력 저하 등으로 연체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아직 저축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자기자본비율(15.02%)이 전년 말(14.35%)보다 올라 규제 비율 7~8%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을 포함한 상호금융조합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 55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2조 382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순이익 감소는 대손비용 증가 등에 기인했다. 상호금융권 작년 말 연체율은 4.54%로 전년 말(2.97%)보다 1.5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지속 등에 대비해 경·공매, 자율 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트럼프의 실용적 패권주의와 손자병법

    [서울광장] 트럼프의 실용적 패권주의와 손자병법

    도널드 트럼프는 ‘거래의 기술’을 쓴 사업가 출신의 대통령이다. 그는 국가의 외교 안보도 거래로 여기는 통치 철학을 갖고 있다. “돈이 되면 그게 옳다”는 철학으로 국가를 통치했던 로마제국 9대 황제 베스파시아누스를 떠올리게 한다. 베스파시아누스는 로마의 국고를 채우기 위해 공중화장실에 부과한 세금을 반대하는 이들에게 “돈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Pecunia non olet)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베스파시아누스처럼 트럼프도 ‘도덕적 리더십’이 아니라 ‘경제적 실익’을 중심으로 세계를 움직인다. ‘오지랖 넓은’ 미국의 글로벌 개입을 축소하면서도 특정한 전략적 이익이 걸린 곳에 승부수를 던지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다. 보편적 국제주의를 포기하는 대신 ‘선택적 개입’을 통한 미국의 힘을 유지하겠다는 실용적 패권주의다. 트럼프 대외정책의 핵심은 ‘힘을 전제로 한 세계질서’를 지향한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 외교에 중점을 뒀다면 트럼프는 실용주의적 거래 외교로 차별화하고 있다. 다자주의 기반의 국제 질서에서 벗어나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트럼프는 ‘싸우지 않고도 전쟁에서 이기는’(不戰而勝) 손자병법을 신봉한다. 자신의 저서 ‘챔피언처럼 생각하라’에서 손자병법의 지혜를 배울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군사적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압박과 협상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비슷하다. 그는 ‘속임수를 활용하라’는 손자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따르는 제자다. 정치적·사업적 경쟁에서 의도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태도를 유지해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거래와 협상에서 승리하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가자지구 주민 이주’를 중심으로 한 트럼프의 중동 평화 구상은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삼십육계 중 ‘타초경사’(打草驚蛇·풀을 건드려 뱀을 놀라게 한다)에 해당되는 이 수법은 손자병법의 ‘기습’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예상치 못한 제안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심산이다. 그는 ‘거래와 힘의 균형’을 통한 세계 질서 재편을 꿈꾼다. 이른바 ‘역(逆)키신저 전략’이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1970년대 미중 화해를 통해 소련을 견제했던 것과 반대로 트럼프는 러시아를 끌어들여 중국을 견제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19세기 영국 제국주의 핵심 외교 전략인 ‘세력 균형 외교’와도 맥이 닿는다. 유럽 대륙에서 어느 한 강대국이 지나치게 우세해지는 것을 막아 궁극적으로 영국 제국주의를 존속하려는 수법이었다. 중국을 ‘주적’으로 간주하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해 중국의 지정학적 고립을 유도하고 미러 경제협력을 통해 경제적 실익까지 챙기는 수법을 차용한 듯하다. 트럼프의 미 우선주의는 필연적으로 국제기구 탈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2기 취임식 날 세계보건기구(WHO)와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이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외교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다자 협상 대신 직접적인 양자 협상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국제 인도적 지원과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USAID의 전체 직원 1만명 중 290명만 남기고 대부분을 해고하거나 휴직 처리한 뒤 54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자랑할 정도다. 그동안 유지해 왔던 미국의 세계질서를 근본적으로 허물겠다는 트럼프의 실용적 패권주의가 성공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단기적으로 미국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는 효과적일지 모르나 동맹국들의 신뢰 저하, 보호무역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궁극적으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과 동맹 체제를 흔들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약화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집권 4년은 국제질서의 근본적인 재편 과정임에는 틀림없다. 글로벌 지정학적 구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리 외교정책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오일만 논설위원
  • “성관계에서 ‘이 행동’ 하면 치매 위험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성관계에서 ‘이 행동’ 하면 치매 위험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입 주변에 물집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가 구강성교를 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코로 감염될 경우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미국 연구진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학교 딥락 슈클라 교수팀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SV-1)이 코를 통해 감염될 경우 심각한 신경 손상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HSV-1 감염이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코를 통해 감염된 마우스들은 심각한 신경 손상을 입었으며 기억력 감퇴, 불안 증가, 보행 균형 장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또한 감염된 쥐의 뇌를 부검한 결과 신경세포 손상과 사멸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코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은 장기적으로 신경계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그 영향은 매우 심각할 수 있다”며 “헤르페스 감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행동 이상, 운동 기능 저하, 협응 능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팍 슈클라 교수는 “구체적으로 증상은 쥐보다 사람에게서 더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증상의 심각성 또한 개인의 면역 체계의 강도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 연구 결과는 헤르페스를 방치할 경우 운동 기능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SV-1)은 흔히 입 주변에서 발생하는 감염이지만,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생식기 부위에서도 HSV-1을 진단받고 있다. 이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는 피부 접촉으로, 감염된 사람과 구강성교를 하는 경우 바이러스가 코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 HSV-1이 활성화되면 물집과 궤양이 생기며 매우 전염성이 높은 체액을 생성한다. 따라서 감염 부위가 활성 상태일 때 물집이 있는 사람과 키스를 하는 경우 등 누군가의 코가 가까이 닿을 때 바이러스가 코점막에 접촉할 가능성이 커진다. 사람은 대부분 어렸을 때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주로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식기를 같이 쓰거나 수건을 같이 쓰는 일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병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주로 입술 주위, 코, 뺨, 턱에 나타나며, 대부분의 사람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의 대부분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1유형에 의한 감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형 바이러스는 성기 부위에 병변을 만든다. 이 경우 대부분 성적인 접촉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이러한 두 종류의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모두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 “초기 치매 가능성” 진단에 장영란 ‘충격’…‘이 기능’ 떨어진다는데

    “초기 치매 가능성” 진단에 장영란 ‘충격’…‘이 기능’ 떨어진다는데

    방송인 장영란(46)이 뇌 검사 결과 언어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치매 초기 진단 받은 46세 장영란의 충격 원인과 치료 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장영란이 뇌 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란은 자신이 어린 시절 난독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글을) 더듬더듬 읽었다. ‘뇌졸중’을 ‘뇌조증’ 이렇게 읽거나 ‘의자’를 ‘의사’로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힘들었던 방송이 라디오였다”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때는 너무 긴장되면 글자가 지렁이 지나가듯이 꾸물거린다. 6개월 동안 힘들게 했다. 결국 잘렸다”고 말했다. 신경과 전문의를 만난 장영란은 “말을 버벅대고 헛말이 나온다. 단어 선택이 잘 안된다. 긴장되면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의사는 인지 기능의 어느 영역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자고 장영란에게 제안했다. 이에 장영란은 혈액 검사, 인지 지능 검사, 뇌 혈류 검사, 뇌파 검사 등을 받았다. 장영란은 검사 결과 정상 평가를 받았지만 인지 기능 장애 정도를 판단하는 치매 단계 평가에서 치매 전 단계 혹은 치매 가능성이 발견됐다. 의사는 장영란에게 “치매 단계 평가에서 3점을 받았다. 그러나 정상은 1점이나 2점”이라며 “치매 전 단계 내지는 조기 치매일 수 있지만 이것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했던 언어 기능이 떨어져 있다. 치매는 아니다. 치매는 기능 저하로 인해 (무언가를) 스스로 못할 때 치매라고 진단한다. 기억력은 정상 범위라 치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언어 기능은 약간 저하된 게 맞다”고 말했다. 의사는 “이것(언어기능 저하)은 훈련으로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며 “책을 소리 내어 읽고 대화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
  • “2년간 2400억원, 역대 최고 공모 사업비 확보… 희망찬 진도 시대 열 것”

    “2년간 2400억원, 역대 최고 공모 사업비 확보… 희망찬 진도 시대 열 것”

    신규 소득 작물 재배단지 조성 농촌 공간 재구조화 300억 투입 “‘화합하는 군민, 미래로 비상하는 진도’를 기치로 내걸고 희망찬 진도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4년째인 올해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 군정 방향으로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촘촘한 맞춤형 복지 실현 ▲지방소멸 대응 ▲문화도시 조성 ▲정주 여건 개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 6대 목표를 세웠다. 또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출산과 양육, 교육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김 군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관매도 직항 여객선 건조를 추진하고 전남형 만원주택과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면 생활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민 소득을 늘리기 위해 김 군수는 “농수산업을 진도의 핵심 경제 기반으로 삼기 위해 양배추와 시금치 등 새로운 소득 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지초 재배단지를 늘리겠다”며 “수산종자 실용화센터를 건립해 기후변화 등 미래 수산업에 대비하고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사업으로 생산에서부터 제조, 유통까지 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진도군은 지난해 4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80억원을 확보하는 등 최근 2년 동안 총 2438억원의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김 군수가 직원들과 함께 부지런히 서울에 오가며 거둔 성과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민선 8기의 남은 기간 지금까지 선정된 많은 공모사업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밀하고 철저하게 분석하고 계획을 세워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군수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내년에 300억원 규모의 농촌협약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군면 오일시 삼거리, 의신면 돈지삼거리, 지산면 인지 사거리, 의신면 연주 삼거리 등 4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도로와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안전 지수를 높인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추진한다. 김 군수는 “서망항 확장과 호남고속철도 진도 연장, 신 조도대교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희망찬 진도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이를 위해 전남도와 국회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지방소멸과 경제적 불확실성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진도군민의 끈기와 저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쌓아 온 분야별 최고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화합하는 군민, 미래로 비상하는 진도’를 향해 더욱 힘차게, 더 높이 뛰겠다”고 다짐했다.
  • 불광천 봄꽃축제 ‘은평의 봄’ 열어요

    불광천 봄꽃축제 ‘은평의 봄’ 열어요

    서울 은평구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불광천 벚꽃축제인 ‘은평의 봄’(포스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은평의 봄은 불광천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응암역부터 새절역 산책로를 따라 벚꽃 구역과 전통시장 먹거리 구역 등 다양한 테마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에는 응암역 인근 특설 수상 무대에서 한국전통춤연구회, 구립 합창단, 은평청춘시니어 합창단, 은평소년소녀합창단 등이 공연에 나선다. 5일에는 가수 청하, 박지현, 루시, 존박, 솔비 등 초청 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구는 이번 축제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하기도 했다. 답례품으로 ‘벚꽃축제 1열 관람권’ 70석을 준비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벚꽃축제를 1열에 앉아 편히 즐길 수 있다. 축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구 누리집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많은 분이 불광천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문화 행사도 즐기며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축제를 준비하겠다. 질서 있게 축제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 민희진, 악플러에 2400만원 손배소…法 “5~10만원 위자료 지급”

    민희진, 악플러에 2400만원 손배소…法 “5~10만원 위자료 지급”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의 제작자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안현진 판사는 지난달 10일 민 전 대표가 악플러 8명을 상대로 낸 24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악플러 4명이 민 전 대표에게 1인당 5만~1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들 중 4명이 작성한 악성 댓글에 대해 “원고에 대한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단순한 의견 표명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났다”며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의 표현”이라고 봤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선 “모욕적·경멸적 의미가 비교적 경미하고 지나치게 악의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청구를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해 민 전 대표와 연예기획사 하이브 간 갈등이 격화하며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지자 이와 관련한 보도에 ‘사이코패스에 돈독 오른 미친 여자’, ‘딱 세 글자 미××’, ‘확 그냥 주먹으로…’ 등의 악성 댓글을 달았다. 이에 민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들에게 1인당 3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어도어 대표이사 직에서 해임됐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 축출 등을 이유로 독자 활동을 선언하고 NJZ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1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활동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14일 심문을 종결하고 관련 내용을 심리하고 있다. 가처분 결과는 3월 중 나올 전망이다.
  • 완주군, 전국 최초로 ‘청렴헌장’ 공포

    완주군, 전국 최초로 ‘청렴헌장’ 공포

    전북 완주군이 1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렴헌장 규칙’을 공포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2025 반부패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신규 시책으로 청렴정책 참여 및 실천 의지를 담은 청렴헌장 규칙을 마련했다. 청렴헌장 선포식을 개최하고 청렴헌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헌장 규칙은 청렴의 생활화를 통한 부패 척결, 공명정대한 업무 추진, 알선·청탁 근절 등 공무원 행동강령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군은 청렴헌장을 통해 조직 내·외부의 신뢰를 쌓아 청렴 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희태 군수는 “청렴헌장을 통한 청렴 실천력을 강화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완주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선인장 주인이 담배 끊으면 생기는 일…놀라운 변화 포착

    선인장 주인이 담배 끊으면 생기는 일…놀라운 변화 포착

    담배를 끊은 사람이 키우는 선인장이 극적인 변화를 나타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담배 연기에 노출됐던 선인장 아랫부분은 갈색으로 말라 있는 반면, 금연 후 자란 윗부분은 밝은 녹색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담배의 유해성을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가 자신의 선인장 사진을 공유해 큰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선인장은 아랫부분이 갈색으로 말라 있고, 윗부분은 밝은 녹색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이 글은 “내 선인장이 내가 담배를 끊은 시점을 보여준다”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되었고, 11만 4000개의 추천을 받았다. 로노크 대학의 도로시벨 폴리 교수는 “담배 연기가 실내 식물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실내 공기 오염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담배 연기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 입자들이 식물 잎과 토양에 쌓여 광합성, 잎 손상, 독소 흡수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 담배 연기의 입자들은 햇빛을 차단하고 잎의 기공을 막아 식물이 가스를 교환하고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폴리 교수는 “담배 연기에 포함된 카드뮴, 크롬, 납 같은 독성 금속의 축적은 영양분 흡수 문제부터 식물의 죽음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예 전문가인 마이클 클라크는 담배 연기가 식물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설명했다. 담배 연기의 타르가 식물 잎에 달라붙으며 햇빛이 도달하지 못해 광합성을 방해하고, 식물의 기공이 막혀 이산화탄소 흡수와 산소 배출 능력이 감소한다. 이는 결국 탈수, 잎 마름, 시들음, 성장 저하로 이어진다. 담배 연기의 영향을 받은 식물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클라크는 “우선 식물을 담배 연기가 있는 환경에서 제거하고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미지근한 물로 적신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잎을 부드럽게 닦아 타르나 잔여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선인장의 경우 부드러운 솔로 표면을 가볍게 털어내 가시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면 된다.
  • [포착] “엄마, 죽고 싶어요” 머리 다 빠진 8세 소녀 사연…전쟁의 참혹한 민낯

    [포착] “엄마, 죽고 싶어요” 머리 다 빠진 8세 소녀 사연…전쟁의 참혹한 민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2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다. 이스라엘이 다시 시작한 가자지구 폭격은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수많은 민간인에게 절망과 좌절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피해자 중 상당수는 어린이다. 유엔 아동 기구인 유니세프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가자지구의 어린이 120만 명 중 대부분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충격적인 사건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어린이들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미국 CNN은 가자지구에서 고통받는 수많은 어린이 중 전쟁 스트레스로 인해 극심한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8세 소녀의 사연을 공개했다. 올해 8살인 사마 투바일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이전까지 풍성하고 긴 머리카락을 가진 평범한 여자아이였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 사마와 가족은 보금자리를 떠나 피난민 캠프로 강제 이주했고, 그 과정에서 전쟁의 잔혹한 참상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겪어야 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폭격을 연일 이어가던 지난해 8월, 사마는 가깝게 지내던 이웃이 공습받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뒤 급격한 탈모를 겪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빠지자 또래 친구들로 놀림을 받았고, 사마의 정신적 고통은 갈수록 심해져만 갔다. CNN이 지난해 9월 사마의 가족과 만났을 때, 사마는 어머니에게 “(이 고통이) 너무 피곤해요, 엄마. 죽고 싶어요”라며 “왜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을까요? 죽어서 천국에 가면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기를 빌어요”라고 덧붙였다. 사마는 머리카락이 몇 가닥 남지 않은 극심한 탈모 진단을 받았다. 현지 의사들은 사마의 탈모 원인이 ‘신경 쇼크’이며, 아이의 일상에 충격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현재 사마와 가족들은 중부 칸 유니스의 피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집은 폭격으로 사라졌고 경비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마는 지난 2월 다시 방문한 CNN 취재진에게 “많은 추억이 있는 우리 집은 파괴됐고, 다시는 갈 수 없어요. 교통비도 많이 들고, 가더라도 물과 먹을 것이 없어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눈을 떠 보니 입에 모래가 가득 차 있었어요”사마와 같은 피난민 캠프에서 지내는 마날 주다(6)는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집이 무너지고 잔해 안에서 구출되던 날 밤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마날은 “내 입에는 모래가 들어있었고 곧바로 비명을 질렀어요. 이웃들이 달려와 ‘여기 마날이 있다’며 삽으로 잔해를 파내기 시작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날의 부모는 이날 폭격으로 사망했다. 또 다른 가자지구 피란민인 아니스 아부 아이쉬(7)와 누나 도아(8)는 눈앞에서 부모가 목숨을 잃는 모습을 지켜봤다. 아나스의 부모는 지난해 11월 거리 한복판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폭격으로 숨졌다. 당시 이들 앞에는 공을 차며 놀던 어린 아들 아나스가 있었다. 아나스는 CNN에 “다른 아이들이 엄마에게 안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모님이 (이스라엘의) 공격받던 순간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아나스는 취재진에게 당시를 이야기하면서 손톱을 물어뜯는 불안 증세를 보였다. 어린이 96% ‘죽음’ 느껴…죽고 싶다는 어린이도 상당수지난해 말 가자지구에 있는 NGO 단체가 아동구호단체 ‘워차일드’(War Child Alliance charity)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심리 조사에서 죽음이 임박했다고 느끼는 어린이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지구 내 어린이 504명 및 그의 부모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이의 96%가 죽음이 임박했다고 느꼈고, 49%는 트라우마 탓에 실제로 죽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92%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으며, 79%는 악몽에 시달렸고, 73%는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또 조사에 참여한 아동의 60% 이상은 전쟁 중 트라우마를 경험했다고 답했고, 일부는 여러 차례 경험했다고 답했다. 당시 보고서는 “어린이들이 공포, 불안, 수면장애, 악몽, 손톱 물어뜯기, 집중력 저하, 사회적 위축 등의 증상을 동반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심리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또 “집과 학교가 폭격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며 안전을 위해 가족과 헤어져 난민이 된 어린이들도 있었다”면서 “가족과 헤어진 어린이들은 착취와 학대의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트라우마 반응은 정서적 고통과 불안, 퇴행, 악몽, 수면장애, 섭식 문제, 신체적 통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어린이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 봄과 함께 찾아온 불광천 벚꽃축제 ‘은평의 봄’…새달 4~5일 열린다

    봄과 함께 찾아온 불광천 벚꽃축제 ‘은평의 봄’…새달 4~5일 열린다

    서울 은평구는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불광천 벚꽃축제인 ‘은평의 봄’(포스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은평의 봄은 불광천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응암역부터 새절역 산책로를 따라 벚꽃 구역과 전통시장 먹거리 구역 등 다양한 테마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달 4일 열리는 축제에는 응암역 인근 특설 수상 무대에서 한국전통춤연구회, 구립 합창단, 은평청춘시니어 합창단, 은평소년소녀합창단 등이 공연에 나선다. 5일에는 가수 청하, 박지현, 루시, 존박, 솔비 등 초청 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구는 이번 축제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하기도 했다. 답례품으로 ‘벚꽃축제 1열 관람권’ 70석을 준비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벚꽃축제를 1열에 앉아 편히 즐길 수 있다. 축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구 누리집이나 SNS 등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많은 분이 불광천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문화 행사도 즐기며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축제를 준비하겠다. 질서 있게 축제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 헤어드라이어 켠 채 잠든 엄마…갓난아기 화상 입고 발가락 세 개 절단

    헤어드라이어 켠 채 잠든 엄마…갓난아기 화상 입고 발가락 세 개 절단

    대만의 한 여성이 침대를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다 잠이 드는 바람에 아기가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고 발가락 세 개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2023년 9월 대만 여성 A씨는 생후 한 달이 채 안 된 딸의 소변으로 침대 매트리스가 젖자 아이를 한쪽으로 옮기고 헤어드라이어로 침대를 말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A씨는 깜박 잠이 들었고 그사이 아기 다리는 세 시간 동안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에 노출됐다. 잠에서 깬 A씨는 아기 다리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물집이 생긴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병원으로 달려갔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는 몸 전체의 15.5%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의료진이 응급 치료에 나섰으나 조직 손상 등 부상 정도가 심해 왼발의 발가락 세 개를 절단해야 했다. 이후 병원 측은 가정폭력센터에 A씨를 신고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이 심각한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약을 먹은 후 잠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를 낮은 온도로 설정했고 아이가 헤어드라이어로부터 떨어져 있어서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적절한 예방 조치를 하지 않은 점에서 과실이 있다고 보고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에 따르면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산모 중 10~15%에서 나타나며 초기에 서서히 증상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한다. 치료받지 않으면 몇 달에서 몇 년 동안 앓을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해 항우울제 등 약물 치료를 비롯해 심리 상담, 정신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관세는 거들 뿐… 영구채 강매할 ‘마러라고 협정’이 트럼프 목표 [글로벌 인사이트]

    관세는 거들 뿐… 영구채 강매할 ‘마러라고 협정’이 트럼프 목표 [글로벌 인사이트]

    미란 美경제자문위원장 쓴 보고서트럼프 행정부의 ‘예언서’로 재조명무역 상대국들과 새 통화협정 맺어100년 만기 무이자 채권으로 대체재정·무역 ‘쌍둥이 적자’ 탈출 제시한국도 협정에 포함될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동맹인 캐나다와 유럽연합(EU)에 50~200% 관세 부과를 경고하는 등 ‘미치광이 행보’를 이어 가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스티븐 미란이 작성한 ‘글로벌 무역시스템 재구조화를 위한 사용자 가이드’ 보고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헤지펀드인 허드슨베이 캐피털 수석전략가로 활동하던 지난해 11월 발표한 41쪽 분량 보고서에서 그는 “달러화 과대 평가로 미 제조업과 노동자가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본다”며 궁극적으로 무역 상대국들과 새 통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트럼프 행정부 예언서’로 재조명되는 미란 위원장의 보고서를 18일 분석했다. ●“미국병 근본 원인은 强달러” 기축 통화국이 패권을 지키려면 자국 화폐를 전 세계로 퍼뜨려야 하지만 이 때문에 무역 적자와 재정 적자라는 ‘쌍둥이 적자’를 떠안게 된다. 이 모순을 처음 지적한 로버트 트리핀(1911~1993) 전 예일대 교수의 이름을 따 ‘트리핀 딜레마’로 불리는 현상이다. 특히 미국은 천문학적 적자에도 강달러가 유지되는 기현상을 겪고 있다. 전 세계가 너도 나도 달러화를 준비 자산으로 쟁여 둬서다. 이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더 저하해 무역 적자를 심화시킨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제조업이 쇠퇴해 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도 사라진다. 많은 노동자가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지원금에 의존하거나 고향을 떠난다. 상당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펜타닐 등에 손대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시로 “우리의 불행은 중국이 일자리를 빼앗아 간 데서 비롯됐다”고 일갈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병’을 치유하려면 달러화 가치를 재조정해 미국인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이미 1985년 일본·서독·프랑스·영국과의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 환율을 내려 제조업 경쟁력을 회복한 사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화폐 가치를 조정할 것으로 미란 위원장은 내다본다. ●에너지 가격 낮춰 인플레 해소 그는 미국이 20% 정도의 ‘관세 장벽’은 충분히 소화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선포하려는 ‘상호관세’ 실효 세율을 17%(중국 60%·나머지 국가 10%) 수준으로 예상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 근거한다. 실제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9년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평균 세율이 18% 상승했지만 실제 수입 가격 상승폭은 4%에 그쳤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14% 내려 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서다. 미국은 거액의 관세 수입도 챙겼다. 적절한 관세는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다. 인플레이션이 생겨나도 이를 상쇄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규제를 풀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에너지 가격을 낮춰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알래스카 자원 개발을 압박하고 ‘두 개의 전쟁’(우크라이나 전쟁·가자지구 전쟁)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것도 에너지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마러라고 합의 통해 달러 가치 절하” 미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마러라고 협정’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서 무역 상대국이 보유한 미국 채권을 100년 만기 무이자 영구채로 갈아타도록 강제할 수 있다. 이는 미 재무부 전직 선임고문 졸탄 포자르의 아이디어다. 이자를 주지 않는 국채에 투자할 나라는 없다. 그래서 미국은 이 제안을 수용하는 국가에 충분한 통화 스와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미 국채 이자를 포기하는 대신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달러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준다는 것이다. 동맹이나 파트너 국가가 마러라고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안보 우산을 빼겠다’고 위협할 수 있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포기하고 워싱턴에 대가를 지급하는 나라만 지키는 ‘사설 보안업체’로 변신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다. 미국의 8번째 무역 적자국이자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요구받는 한국도 이 협정에 초대될 것이 확실시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재정 적자는 1조 8300억 달러(약 2644조원)에 달했다. 이자로만 1조 1600억 달러(1676조원)가 나갔다. 미국이 기존 채권을 무이자 영구채로 바꾸면 막대한 이자 비용을 아껴 재정 적자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EU나 중국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워싱턴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활용해 이들 국가가 보유한 미 국채에 수수료를 매기거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협력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는 등 일방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 이렇게 미국은 쌍둥이 적자에서 탈출하고 첨단 제조업 국가로 거듭날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미국이 고환율을 바로잡아 중산층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 미란 위원장의 보고서를 두고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와룡봉추의 꾀주머니’로 생각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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