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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귀재’ 버핏의 주식 톱 10은?

    ‘투자 귀재’ 버핏의 주식 톱 10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어떤 주식을 가장 좋아할까. 역사상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가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투자자를 추종자로 둔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버핏이 지난 3분기 말 현재 보유 중인 상위 10대 주식을 공개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공개한 기관 투자가의 ‘대량 지분공시’에 따르면 버핏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웰스파고(191억 달러·약 20조 2000억원), 코카콜라(152억 달러), IBM(126억 달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114억 달러), P&G(40억 달러), 월마트(36억 달러), 엑손모빌(34억 달러), US뱅코프(29억 달러), 디렉TV(22억 달러), 골드만삭스(21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가치투자’(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장기투자로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는 투자법)의 귀재답게 버핏은 월가의 대표 저평가주 ‘빅 4’(웰스파고, 코카콜라, IBM, 아멕스) 주식을 각각 100억 달러 이상 보유했다. 또 지난 14일 매입 사실을 공개한 정유회사 엑손모빌을 비롯해 대형 우량주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IBM(-5%)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종목에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주식의 평균 수익률은 19.8%, 최고 수익률은 42%(아멕스)에 달했다. 신문은 “보고서는 기관 투자자가 전 분기에 어떤 곳에 투자했는지 볼 수 있을 뿐 헤지(위험 회피)나 투자 전략은 담겨 있지 않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김중수 韓銀총재 “경상수지 흑자 환율에 의한 것 아니다” 美 저평가 주장 반박

    김중수 韓銀총재 “경상수지 흑자 환율에 의한 것 아니다” 美 저평가 주장 반박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원화 저평가에 의한 것이 아니며 현재의 원·달러 환율 흐름은 시장과 큰 괴리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미국 재무부가 원화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하며 환율 수준에 문제를 제기한 것을 반박한 셈이다. 김 총재는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설명회를 갖고 “최근 경상수지 흑자는 선진국을 통해 온 것이라기보다는 대부분 신흥경제권에서 온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선진경제권)에서 오히려 경상수지가 적자”라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환율 같은 가격 효과로 흑자가 났다면 모든 산업에 적용돼야 하는데 반도체, 휴대전화 등 특정 부문 중심으로 흑자가 났다”면서 “이는 비(非)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세인 원자재 가격도 경상수지 흑자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시장과 큰 괴리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지난 9월까지 20개월째 흑자로 올 들어 지금까지 487억 9000만 달러 흑자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6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총재는 국내 경기가 내년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물가 상승 등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최고 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물가 상승률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0.7% 올랐지만 석유류,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1.6%”라면서 “정부의 무상 보육·급식 등 정책 효과를 감안하면 근원물가 상승률은 2.1%로 오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금통위는 세계 경기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경기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1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로 동결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뒤 6개월 연속 동결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경제지표 희소식에 ‘환율 방어’ 딜레마

    경제지표 희소식에 ‘환율 방어’ 딜레마

    역대 최초의 경상수지 흑자규모 일본 추월, 월간 수출액 사상 첫 500억 달러 돌파,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치 기록 행진. 요즘 들어 우리 경제에 밝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줄곧 바닥을 기던 경기가 상승세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각종 지표에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긍정적인 수치로 반영되는 모양새다. 정부 안에서 올 4분기에 당초 목표치인 경제성장률 3.7%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오히려 노심초사 애태우며 바라보는 곳이 있다. 외환당국이다. 한국 경제의 선방을 ‘실제보다 낮게 형성돼 있는 원화 가치 때문’으로 규정하고, 원·달러 환율을 더 낮춰야 한다고 언급하기 시작한 미국 때문이다. 주요 강대국의 견제만 받고 실물경제의 회복은 이루지 못할 경우 정부는 사면초가에 빠지게 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5일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및 외환보유고 최고치 경신 등을 주의깊게 보면서 원화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언급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좋은 지표들을 최대한 숨기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10월 외환보유액이 9월보다 63억 달러 늘어난 3432억 300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상 최고치다. 앞서 1일에는 지난달 수출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에는 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20개월 연속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경상수지 적자인 미국은 그동안 독일, 일본, 중국 등에 대해 자국 통화의 저평가를 유도해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가져가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환율 정책을 경쟁적으로 사용하지 말자는 논의를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달 말 ‘국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를 환율 인하가 필요한 국가에 포함했다. IMF도 지난달 21일부터 10일간 가진 연례협의에서 기재부에 경상수지 흑자가 20개월이나 지속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져서 환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답했다”면서 “아직은 국제사회의 화살을 맞을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관심은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낮추는 원·달러 환율 급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미세조정에 나설 것인지 여부다. 이미 지난달 24일 한국은행과 정부는 5년 만에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해 환율 하락 속도를 늦춘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의 첫 일본 추월과 같이 실속은 별로 없이 지표상의 착시 효과만 키우는 요인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흑자폭 축소가 산업 경쟁력의 쇠락에도 원인이 있지만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로 엔화 가치가 지난해 말 이후 40%가량 떨어져 달러 환산액을 잠식한 데에도 큰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즉, 달러 환산액 수치상으로 일본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얘기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 경제 상황을 볼 때 원·달러 환율이 내년 초 1000원까지 내려가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잡을 필요는 없지만 급락의 속도를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다”면서 “특히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의 지속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법원 “김승연 회장, 한화에 89억 배상”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한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이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한화에 89억여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윤종구)는 31일 경제개혁연대와 한화 소액 주주가 김 회장과 한화 전·현직 임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김 회장은 한화에 89억 66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앞서 한화는 2005년 6월 이사회를 열어 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관련 계열사 한화S&C의 주식 40만주(66.67%)를 김 회장의 장남 동관씨에게 20억 4000만원(주당 5100원)에 넘겼다. 재판부는 “김 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한화S&C 주식을 장남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을 통해 주식 가치를 저가로 평가하도록 지시해 ㈜한화에 손해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한화S&C 주식 1주당 적어도 2만 7517원에 달한 것으로 보고 실제 거래된 가격 5100원과의 차액만큼 김 회장이 물어내야 한다고 본 것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미 환율전쟁 조짐… 칸 “가능성 있다” 경고

    한·미 환율전쟁 조짐… 칸 “가능성 있다” 경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원화 가치의 상승)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간에 환율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미 재무부가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자 우리 정부는 “우리 방식대로 할 것”이라고 맞섰다. 상황에 따라 환율전쟁 양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보인다. 미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정책을 공격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원화가 경제 펀더멘털보다 2~8% 저평가됐다고 전제하면서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뤄져야 하며 외환시장 개입 이후에는 내용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의 주원인 중 하나인 경상수지 흑자폭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하고 내용을 공개하라는 것은 미 재무부의 일관된 요구사항이었지만 경상수지 흑자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 입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1일 “우리는 우리의 갈 길을 가는 것이고 우리의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환율이 일방적으로 쏠림현상이 있으면 경제 충격이 크기 때문에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54.3원으로 연저점을 경신한 지난 24일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공동명의의 구두 개입을 통해 “정부와 한은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 움직임이 다소 과도하다고 본다”면서 “당국은 과도한 쏠림이 계속되면 이를 완화하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도미니크 스트로스칸(64)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이날 미국의 양적완화(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푸는 것) 축소가 현실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환율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창립 20주년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환율전쟁을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적완화가 축소되면 많은 자본이 미국시장으로 다시 흘러들어 가면서 신흥국들이 영향(자본 유출)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흥국에 투자됐던 달러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신흥국은 달러화가 줄면서 환율이 오르게 되고 그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인위적인 외환시장 개입을 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내릴 줄 모르는 전셋값… 다시 주목받는 김포

    ‘8·28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건설사들이 아파트 물량을 대거 방출하고 실수요자들의 주택 거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 주요 신도시의 전셋값은 여전히 요지부동 상태다. 특히 서울에서는 2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를 찾아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 최근 다시 주목받는 곳이 경기 김포다. 서울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그동안 열악한 교통 기반 시설로 저평가됐지만, 김포한강로 개통과 광역 급행버스(M버스) 운행 등으로 서울~김포 간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정부의 세제 혜택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점차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도 전셋값 급등으로 김포에 적체돼 있던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정부의 부동산대책 혜택 종료 시점이 연말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할인 혜택을 보려는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11월 김포시 장기동에서 ‘한강센트럴자이’ 3503가구(전용 84~116㎡)를 분양에 나선다. 사업비가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중형 중심으로 이뤄진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가현초, 고창중, 장기고가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허산·솔래공원이 가까워 주변에 녹지도 넉넉하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사이에 있어 주변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쉬울 전망이다. 이웃한 한강신도시와 김포시 풍무동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이 2018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김포한강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로 이동하기 쉽다. 모아건설과 모아주택산업은 김포한강신도시 Ab-10블록에 분양전환형 공공임대아파트 ‘모아 미래도&엘가’ 1060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4가지 타입으로 이뤄졌다. 이 아파트는 분양전환 민간 임대아파트로 확정분양가 방식을 적용했다. 2014년 6월 입주 예정이며 입주 시 3.3㎡당 600만원 초반 대 확정 임대가만 납부하고 5년 동안 별도 비용 없이 거주할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증시 전망대] 가파른 상승 은행주 믿고 투자해도 될까

    [증시 전망대] 가파른 상승 은행주 믿고 투자해도 될까

    은행주가 최근 두 달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경기 회복에 따라 은행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은행주가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25일 코스피 은행지수는 231.79로 2개월 전인 8월 23일의 208.45에 비해 1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이 주력인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업체별로 16~20% 상승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7.94%, KB금융지주는 20.34%, 우리금융지주는 17.51%, 하나금융지주는 16.45% 올랐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KB금융의 경우 3분기 순이익이 4629억원으로 전분기(1653억원)보다 180.0% 증가했다. 지난 18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하나금융도 순이익이 37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2.9% 높았다. 40일간 순매수로 국내 주식 상승세를 주도했던 외국인도 은행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2개 종목이 포함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현재까지 너무 많이 올라서 앞으로 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우리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앞으로 6개월간 약간 오를 수 있지만 지난 두 달간 올랐던 것처럼 팍팍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도 “최근 은행주 주가 상승은 수급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오히려 은행의 장기적인 체력이 약화되고 있어 3분기 실적발표 전후 고점매도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41거래일 만에 순매수 행진이 멈춘 25일 4대 금융지주의 지수는 업체별로 전날보다 0.32~2.08%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0%) 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추가 상승을 내다보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은행주는 아직 저평가돼 있으며 내년의 성장세나 실적이 올해보다 좋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가가 충분히 내리고 나면 다시 올라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욱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은행들의 만족스러운 3분기 실적이 은행들의 높은 주가 상승에 대한 당위성을 제공할 것”이라면서“은행 업종의 강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집] 한국투자증권, 누적 수익률 148%… 장기 투자에 적합

    [특집] 한국투자증권, 누적 수익률 148%… 장기 투자에 적합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C’ 펀드는 지금까지 약 7년 6개월간 운영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상품이다. 이 펀드의 지난 23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148.45%에 이른다. 같은 기간 44.53% 상승한 주식시장보다 103.92% 포인트 높은 수치다. 펀드 환매 수수료 부과기간인 3년을 놓고 봐도 이 펀드의 수익률은 44.50%로 코스피 상승률(8.37%)보다 36.13% 포인트 높다. 이 펀드는 가치투자방식으로 운용된다. 기업의 내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 가격에 되팔아 수익을 남긴다. 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지만 철저한 위험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국내 가치투자의 대표주자인 이채원 최고운용책임자(CIO)와 팀 매니저들이 연간 1400회 이상 기업탐방을 다닌 결과다. 현재 운용 규모는 1조 372억원 수준으로 초대형이다. 펀드 규모가 크면 운용의 탄력성이 떨어져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자녀 학자금이나 노후 설계자금 마련 등 장기적인 재무설계를 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특집] 한화투자증권, 저평가된 주식 발굴·매도로 수익 창출

    [특집] 한화투자증권, 저평가된 주식 발굴·매도로 수익 창출

    한화투자증권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화 케이클라비스 자문형랩’ 2호를 다음 달 1일까지 판매한다.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과 계약을 체결, 케이클라비스 투자자문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한화투자증권이 일임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지난 7월 출시해 5일 만에 자금 600억원이 몰리기도 했다. 7월 첫 판매분의 경우 지난 18일 기준 누적 수익률 17.17%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성공 신화를 이끌었던 구재상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이 상품의 운용 전략은 좋은 주식을 발굴하고 적절한 매도 시점을 찾는 것이다. 장기적 시각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해 목표 수익이 발생하면 매도하는 방식이다. 성장성을 고려해 10~20개 내외 종목을 편입하고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운용 탄력성 감소로 인한 수익률 저하를 막기 위해 적정 규모의 랩 잔고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원칙이다. 한화투자증권 전 지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최초 가입 때 현물입고도 가능하며 계약기간 중 중도 해지나 추가 입출금도 할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몽구 회장, 19개월 만에 또 유럽 간다

    정몽구 회장, 19개월 만에 또 유럽 간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제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을 방문, 위기 돌파를 위한 현장경영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21일 유럽행 비행기에 올라 현대차 러시아공장과 체코공장,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을 방문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총괄법인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출장은 지난 7월 주재한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답은 해외에 있다”고 강조한 것의 연장 선상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 자동차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정 회장의 유럽 방문은 작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당시 정 회장은 “생산에서부터 판매·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창의적인 사고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 정 회장은 품질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돼 있는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대책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값 받기’ 정책을 통해 경영 내실화를 강화하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사설] 新바이코리아, 밀물이 있으면 썰물도 있다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밀려오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8월 23일부터 어제까지 36거래일 연속 한국 주식을 쓸어 담았다. 약 12조 5000억원어치다. 2008년에 세웠던 역대 최장(34거래일) 외국인 순매수 기록도 깨졌다. 신(新) 바이 코리아(Buy Korea)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사들이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른 신흥국보다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좋으면서도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고 재정 상태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물이 있으면 썰물도 있기 마련이다. 미국 부도 위기는 한고비 넘겼지만 몇 달 시간을 번 것에 불과하다. 양적 완화 축소도 시간문제다. 유럽 재정 불안은 진행형이다. 이런 상황에 코스피 시가총액의 3분의1 이상(35%)을 보유한 외국인의 ‘변심’ 가능성은 시장의 큰 교란 요인이다. 재작년에도 외국인은 두 달여 동안 6조원 넘게 한국 주식을 사들였다가 한꺼번에 토해 냈다. 그 여파로 2200선을 찍었던 주가는 그해 9월 무려 50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1650선으로 주저앉았다. 추격 매수에 나섰다가 ‘상투’를 잡은 개인 투자자들의 넋 나간 표정이 지금도 역력하다. 이런 일은 2008년에도, 2010년에도 있었다. 30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 30% 밑으로 떨어진 단기외채 비율, 경상 흑자 행진 등을 들어 과거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전처럼 맥없이 당하지는 않게 해주는 완충장치이지, 충격 차단막은 아니다. 달러가 밀려들면서 원화가치도 최근 석 달 새 7%나 올랐다. 가뜩이나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아베노믹스의 공세 속에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정부(3.9%)보다 훨씬 낮은 3.1%로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밀려드는 외국자금의 성격을 분석해야 한다. 장기투자 성격이 짙은 미국계 자금이 많다지만 단기차익을 노린 핫머니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해외 국부펀드 등 장단기 자금이 뒤섞여 있어 유출 시기를 예단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엘리트 경제관료들의 실력을 보여줄 때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시나리오별 대책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외환시장 3종 세트’만 만지작거리지 말고 통화 스와프 확대 등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외국인의 현금자동인출기(ATM)라는 오명을 또다시 뒤집어쓸 수는 없지 않는가.
  • 8.28 대책 이후 주택구매 심리 회복… 기대감 높은 지역 어디?

    8.28 대책 이후 주택구매 심리 회복… 기대감 높은 지역 어디?

    8.28 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주택구매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8일 총 307명을 대상으로 ‘8.28 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의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민 60%는 8․28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 후 주택을 구입하고 싶은 의향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8.28 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졌냐’는 질문에 대해 일반인의 60%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보통이다’는 19%, ‘아니다’는 21%로 나타났다. 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부동산 활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에 주목 받았던 위례신도시는 장기적으로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최근 ‘위례 아이파크’와 ‘래미안 잠원’이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그룹 연구센터와 대우조선해양 본사 등 대기업 입주가 확정된 서울 마곡지구도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다. 3만 여명 이상의 근무 인력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10월 대우건설이 ‘그린파크 푸르지오‘ 972가구와 ‘센트럴 푸르지오‘ 687가구를 일반분양하고,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도 공급될 예정이다. 마곡지구에서는 대부분의 물량이 후분양으로 공급돼 전세난의 대안으로 더욱 관심이 높다. 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에 59㎡~114㎡(이하 전용면적), 1,593가구를 분양한다. 최근 국제기구 유치와 대기업들의 이전 등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도 8.28 부동산 대책으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다양한 개발 호재들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던 지역인 만큼 더욱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최근에는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에너지의 본사 이전이 진행됐으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입주가 확정되는 등 대기업의 이전이 이어지고 있다. 또 GCF를 비롯한 국제기구 유치는 물론 세계은행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더욱 잠재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꾸준한 인구 증가와 다양한 개발 호재, 부동산 대책까지 연이어 발표되면서 전세물량은 이미 다 소진되었음에도 문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는 1공구의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가 분양 중이다.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총 1,13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모델하우스는 송도 컨벤시아 인근의 송도 마케팅센터에 마련돼 있다. 국제업무단지 3공구에서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바닷가 쪽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위치해 친환경 입지로 알려져 있다. 지하 2층, 지상 25~34층, 총 17개 동으로 조성되며, 총 1,861가구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맞은편에 조성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이 극심한 전세난으로 인해 조금씩 매매수요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면서 “8.28부동산 대책 발표되고 2008년부터 시작된 부동산경기 침체 이후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양적완화 축소 임박에 펀드환매·달러투자 늘었다

    양적완화 축소 임박에 펀드환매·달러투자 늘었다

    미국의 양적완화(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것) 축소가 다가오면서 펀드 환매가 늘고 달러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피가 2000에 육박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양적 완화 축소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했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730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9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앞서 지난 8월 말 현재 전체 펀드 순자산은 한달 전보다 1조 4000억원이 줄어든 325조 1000억원이다. 주식·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환매가 발생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피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로 상승세다. 10일 전일 대비 19.39포인트 오른 1994.06를 기록하며 20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4조 4973억원이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신흥국 대비 한국 증시의 안정성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나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 강세에 대비한 기업과 개인은 달러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국민, 기업, 신한, 우리, 외환, 하나 등 6대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1월 말 270억 600만 달러에서 5월 말 271억 1900만 달러로 0.4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가 언급된 5월 이후 잔액이 크게 늘어 8월 말 337억 7400만 달러로 24.5% 급증했다. 은행별로 외환은행이 5월 말 95억 9800만 달러에서 8월 말 121억 600만 달러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이 달러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학생 부모나 자산가들도 달러 투자에 나서면서 외화 예·적금 상품도 인기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지난 7월 공동 출시한 ‘해피투게더외화정기예금’은 3일 만에 한도 3000만 달러가 매진됐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오는 17~18일 예정된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실제 단행될 가능성,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 현실화, 시리아 사태 등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출구전략이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흐름이 바뀔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美 출구전략에 ‘큰손’들 어디로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우려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계 ‘큰손’들은 유럽 자산 매입을 늘리거나 여전히 신흥국 자산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골드만삭스 집계를 인용해 연기금 등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매입한 유럽 자산 규모가 올 상반기에만 약 650억 달러(70조 74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1977년 이후 최대 규모다. FT는 장기침체에 시달리는 유럽 경제에 회복 신호가 감지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신뢰가 회복된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로버트 파크스 HSBC 주식투자 전략가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조가 견고하다”면서 “유럽 주식이 지난해 6월 이후 약 27% 상승했으나 장기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15%가량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그러나 시리아 사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채무위기 재연 가능성, 신흥국의 저조한 실적 등의 위협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주요 신흥국의 주가와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명 투자기관은 오히려 신흥국의 자산을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전했다. 신흥시장 투자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운용하는 템플턴디벨로핑마켓트러스트와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 및 골드만삭스 등 3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자산만 188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LA타임스 넘보는 LA다저스

    LA타임스 넘보는 LA다저스

    류현진이 뛰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부자구단 LA다저스의 마크 월터스(53) 구단주가 미 서부지역 최대 유력지인 LA타임스를 인수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을 소유한 구겐하임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마크 월터스는 26일(현지시간)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LA타임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브랜드지만,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며 “가격만 맞으면 (회사를)인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인 구겐하임 그룹은 지난해 ‘아메리칸 미디어 프로덕션’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빌보드 잡지와 할리우드 리포터 등 언론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고 있다. LA타임스는 월터스가 지역지인 시카고트리뷴도 인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두 신문사는 모두 트리뷴 주식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트리뷴사는 경영위기를 겪다 지난해 파산 상태를 벗어난 후 자회사를 분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바로크 음악 속으로

    바로크 음악 속으로

    주요 클래식 공연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가을의 문턱, 고음악 고수들이 이끄는 ‘바로크로의 음악 여행’이 잇따라 펼쳐진다. 바로크 음악은 17세기 초부터 18세기 중반 사이의 유럽 음악 양식으로 바흐, 헨델, 비발디가 대표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바로크 음악의 중흥기를 이끈 작곡가는 ‘단순하다’ ‘뻔하다’고 저평가됐던 아르칸젤로 코렐리(1653~1713)였다. 국내에서 듣기 힘든 바로크 레퍼토리를 꾸준히 소개해 온 무지카글로리피카가 올해 주목한 주인공이다. 무지카글로리피카는 코렐리와 그를 사랑한 후대 작곡가들의 곡을 통해 관객을 17세기 말 로마로 이끈다. 다음 달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코렐리 서거 300주년 기념 음악회 ‘코렐리 찬가’에서다. ‘영광을 돌리는 음악’이라는 뜻의 무지카글로리피카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이 2002년 창단한 국내 최초 고음악 연주 단체다.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경과 하프시코드(쳄발로) 연주자 벵자맹 알라르, 테오르보 연주자 헤지나 아우바네즈가 앙상블을 이룬다. 3만~5만원. (02)392-0088. ‘바흐의 메신저’ 헬무트 릴링은 4년 만에 내한 무대를 갖는다. 다음 달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일 충남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한화 클래식’ 콘서트다. 올해 여든인 릴링은 평생을 바흐 연구에 헌신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1981년 국제바흐아카데미를 설립한 이후 1985년 바흐의 칸타타 전곡을 최초로 녹음하고 2000년 바흐의 교회음악 전곡을 녹음했다. 1965년 그가 창단한 바로크음악 연주 단체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도 함께 내한해 깊이가 더해진 연주를 들려준다. 소프라노 미렐라 하겐,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조성환, 바리톤 정록기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5만~10만원. (02)729-5369.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레저·패션’ 양날개로 中 공략하는 이랜드

    ‘레저·패션’ 양날개로 中 공략하는 이랜드

    이랜드가 국내외 패션업체와 호텔 등을 집어삼키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인수·합병(M&A)으로 저평가된 업체를 사들인 뒤 가치를 키워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패션과 레저라는 양 날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 1일 대구 남구의 특2급 프린스호텔을 인수했다. 이 호텔은 이랜드가 보유한 6번째 특급호텔이다. 이랜드는 연내 재개관을 목표로 호텔을 재단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주 코아호텔(특2급)을 사들였다. 앞서 2009년 인수한 켄싱턴제주호텔(특1급)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특2급), 설악산 켄싱턴스타호텔(특1급),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특2급) 등 특급호텔 3곳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의 레저 부문 M&A는 국외에서 더욱 활발하다. 지난해 중국 광시성 구이린 호텔에 이어 사이판에 있는 3개 리조트인 퍼시픽아일랜즈클럽(PIC), 팜스리조트, 코럴오션포인트(COP)를 잇따라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제주의 한류 복합 테마파크인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의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랜드가 호텔과 레저 산업에 손대기 시작한 것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랜드 관계자는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그들을 사로잡을 만한 즐길거리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폭증한 사이판과 구이린 등도 마찬가지여서 위락시설과 관광·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관련 업체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유통과 패션 부문의 M&A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를 비롯해 코치넬리와 만다리나덕 등 이탈리아 브랜드 등도 차례로 손에 넣었다. 패션 부문의 M&A도 중국을 염두에 뒀다. 이랜드는 34개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켰지만 고가의 명품 브랜드군이 없다. ” 이랜드 관계자는 “명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이탈리아 패션업체를 잇달아 인수했다”면서 “명품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 인지도가 높은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도산했거나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사들인다는 M&A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프린스호텔은 경영난에 빠졌었고 코아호텔은 2년여간 빈 건물로 방치된 상태였다. 죽어 있는 지방 상권의 저평가된 기업을 사들인 뒤 부활시키는 것이 이랜드가 추구하는 인수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무차별 M&A로 이랜드의 재무 상태가 상당히 악화됐다고 우려한다. 지난 6월에는 그룹의 주력 기업인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이 ‘긍정’에서 ‘안정’으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는 지난해 현금성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자금 흐름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M&A를 진행할 때 연기금, 사모투자펀드(PEF) 등 재무적 투자자가 3년 이상 장기 투자에 참여하는 등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발동 걸린 손흥민 ‘차붐’을 넘어서라

    발동 걸린 손흥민 ‘차붐’을 넘어서라

    ‘치맥(치킨+맥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밤낮이 바뀌어 하루 종일 몽롱~하더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매력, 2013~14시즌 유럽축구가 드디어 개막한다. 10명의 ‘태극형제’들도 잉글랜드(6명), 독일(3명), 네덜란드(1명)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시작한다. 대세는 독일이다. 10일 개막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명문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지난달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의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손흥민은 팬들이 새 시즌 가장 기대하는 유럽파를 묻는 질문에서 압도적인 1위(59%·7800표)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12골 2어시스트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3시즌 정들었던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갔다. 한국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47억원)에 입성했다. 리그에 적응할 필요가 없고 이렇다 할 경쟁자도 없어 연착륙이 확실시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공격 본능을 끌어올렸고, 첫 공식전인 지난 3일 독일축구협회(DFB)컵 1라운드에서는 1골1어시스트로 리그 출격 채비를 마쳤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레버쿠젠의 두 날개 손흥민-시드니 샘을 뜻하는 ‘샘손(SamSon)은 강하다’는 기사를 실을 만큼 현지 분위기도 뜨겁다. 2008년 서울 동북고를 자퇴하고 함부르크 리저브팀에서부터 차곡차곡 기량을 쌓은 만큼 30년 전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차범근 전 감독을 뛰어넘는 ‘신화’도 꿈꾸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를 분데스리가에 잔류시키고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구자철은 이젠 도전자로 시즌을 시작한다. 주전 디에구가 건재한 터라 선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지만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오며 출전 횟수를 야금야금 늘려 가고 있다. 일본 J리그-스위스를 거쳐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박주호(마인츠)와의 맞대결도 관전포인트. FC바젤에서 주전 풀백으로 뛰며 두 번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챔스리그·유로파리그 등 큰 무대를 경험한 안정적인 수비 커버링도 강점이다. ‘유럽파=프리미어리그’의 공식은 깨졌지만 잉글랜드파는 건재하다.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눈에 띈다. 지난여름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눈을 낮춰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입성하더니 팀을 EPL로 승격시킨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주전을 예약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지난 시즌 EPL에 입성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년차’인 만큼 공수 밸런스 조절 등 더 나은 기량이 요구된다. 대표팀 세트피스 전담 키커의 날카로운 발끝으로 지난 시즌 ‘0골’(2어시스트)로 잠잠했던 공격본능을 드러낼 때도 됐다. 지동원은 일단 선덜랜드로 돌아왔다. 눈독 들이는 클럽이 많았지만 높은 이적료 탓에 모두 불발, EPL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5골(17경기)로 1부리그 잔류를 도왔다. 저평가했던 마크 오닐 감독 대신 후임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따뜻한 눈길로 보고 있는 건 다행이다. ‘무늬만 아스널’인 박주영은 조만간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거나 방출될 거란 관측만 무성하다. 2011~12시즌 입단해 단 한 차례 교체 출전한 게 고작이었고, 임대됐던 스페인 셀타 비고에서도 뚜렷한 활약이 없어 궁지에 몰렸다. 이청용(볼턴)과 윤석영(QPR)은 EPL 승격을 목표로 지난 3일 개막한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2011년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돼 수술과 재활에 힘을 쏟았던 이청용은 두 시즌째 챔피언십에서 고군분투하게 됐다. 오른쪽 날개로 5골7도움을 쌓은 이청용에게 많은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팀 승격을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남았다. 윤석영은 큰형 박지성 없이 홀로 서기를 시작한다. 올해 초 겨울이적 시장에 EPL에 입성한 윤석영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팀의 강등을 바라만 봤다. 프리시즌에서는 선발로 낙점돼 QPR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기 전 3년을 뛰었던 친정팀 PSV에인트호번에서 부활을 노린다.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나 QPR에서 성공시대를 꿈꿨지만 개막 이후 16경기 무승, 챔피언십 강등 등 각종 시련을 겪으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선수 생활을 함께한 필립 코쿠 감독, 맨유 동료 뤼트 판 니스텔루이 코치 등과 함께 ‘마음의 고향’에서 반전을 꾀한다. 숨 가쁘게 2013~14시즌 그라운드를 누빌 이들 ‘코리안 브러더스’와 함께 축구팬들의 불면의 밤도 시작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삼성증권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를 판매 중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저평가 가치주 발굴 노하우 측면에서 ‘자문형 ELS(주식연계증권) 랩(Wrap)’도 눈길을 끈다.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는 매매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주식을 사면서 주가지수 선물을 파는 ‘롱숏 매매’, 하나의 자산을 사면서 다른 자산은 팔아 수익을 얻는 ‘페어 트레이딩’ 등 헤지펀드가 구사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헤지펀드와 달리 외부 자본(레버리지)을 쓰지 않는 등 안정성 위주의 투자를 한다. 기업 가치에 기초한 투자라는 점에서 공모주 청약, 블록 매매 등 기업 가치에 변화가 오는 기회를 적극 이용한다.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펀드 수수료는 A클래스는 선취 1.0% 이내에 연 보수 1.45%, C1클래스는 선취 수수료가 없는 대신 연 보수 2.25%이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수수료가 각각 0.35% 포인트와 1.0% 포인트씩 낮아진다.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자문형 ELS랩은 한달에 걸쳐 5개의 ELS에 분산 투자해 특정 종목과 시기에 몰리는 위험을 피한다. 잘 알려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른 ELS와 달리 저평가된 주식이 기초자산인 ELS에 투자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기업 윤리경영 확산·국가경쟁력 향상 협력

    국민권익위원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권익위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이성보 권익위원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윤리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기업의 국가 경쟁력과 국가 청렴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게 목표다.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국인데도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CPI)는 지난해 45위를 차지할 정도로 청렴도 면에서 저평가를 받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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