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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GTX 3개 노선 동시추진 경기도 요청 수용을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경기도 올해 업무보고에서 “대한민국이 지역별로 똑같이 나누는 균형이 아니라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균형은 나누는 게 아니라 특화발전이라는 대통령의 인식에 우리도 동의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한 원칙론이지만 요즘 세종시 수정안을 두고 지역별로 나타나는 차별, 역차별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런 맥락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동시추진, 주한미군 반환기지 이전시기 조기확정, 서해안 간척지 용도변경 등 건의사항은 대통령의 의중과 딱 맞아떨어지는 차별화된 지역발전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보다 126만명이 많은 1172만명이 사는 경기도가 겪는 중첩규제 현실은 실로 딱하다. 면적의 100%가 수도권 정비권역으로 묶여 있다. 21%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다. 사격장과 훈련장, 군 비행장이 모두 143개나 있다. 또 21%는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이다. 전국 개발제한구역의 31%가 몰려 있기도 하다. 많은 경기도민이 일자리가 있는 서울로 출퇴근해 먹고산다. 수도권 교통혼잡 해결이 급선무인 까닭이다. 경기도가 제안한 GTX는 경기도에서 서울 전역까지 30분 이내에 연결하고, 수도권 전역을 1시간 안에 잇는다. 하루평균 76만명이 혜택을 받는다. 정부가 추구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수이기도 하다. 정부의 타당성 검증결과가 나오면 확인되겠지만 킨텍스~동탄,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등 GTX 3개 노선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면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 추가비용 및 요금인상 요인 억제 등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정부는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GTX 3개 노선 동시착공과 사업 조기 착수 건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바란다.
  • 포스코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7조 투자”

    포스코가 ‘녹색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2020년까지 쇳물 1t 제조 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7~2009년 3년간 평균치 대비 9%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7조원을 쏟아붓는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치를 제시한 만큼 다른 대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녹색사업 육성 및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신속하고 자발적인 실천”이라면서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공정으로 전환하고, 녹색 비즈니스를 확대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쇳물 1t을 생산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기존 2.18t에서 2020년에는 1.98t으로 최소한 9% 낮출 계획이다. 또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증기발전과 복합발전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2015년까지 쇳물 1t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 정도 더 줄일 예정이다. 여기에 2020년까지 제강-열연공정 분야에서 재가열 없는 저탄소 공정기술을 개발해 배출량을 6% 더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등에 총 1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제철소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과는 별도로 승용차 경량화와 연비 향상에 기여하는 고장력 자동차강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는 용광로의 부산물도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차세대 발전용 연료전지의 국산화와 해양 풍력발전 등을 통해 1400만t의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사회적 온실가스는 공장에서 직접 발생하지는 않지만 관련된 전후 공정이나 생산제품 사용으로 생기는 온실가스를 말한다.포스코는 2018년까지 연료전지와 풍력·해양에너지, 생활폐기물 연료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해 연간 10조원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8만 7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산세 에너지사용량 따라 부과

    지역 녹색성장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세 과세기준이 배기량(㏄)에서 연비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으로 바뀐다. 또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취득·등록세를 5~15% 차등 감면해주는 방안이 입법예고가 끝나는 대로 바로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녹색성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택 종류와 규모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을 책정해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주택은 재산세액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이 적은 주택은 재산세를 낮추기로 했다. 서울·대구 등 대도시 중심으로 시행 중인 승용차 요일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참여자에게는 자동차세를 5% 감면해주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취득·등록세 감면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감소에 대해서는 감면액의 20%를 보통교부세로 보전해주기로 했다. 지방공공청사 5344개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관리제를 시행해 전년보다 에너지를 10% 절감하고, 지자체 청사의 1인당 에너지 사용 순위도 공표한다. 또 지난달 충남 공주시 월암마을을 저탄소 녹색마을로 첫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에너지 자립마을 300개소를 육성한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지역 폐자원, 바이오매스 등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40%까지 높이는 사업이다. 가스요금은 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은 내년 1월부터 원가 변동을 반영하는 원가주의 요금체계도 실시된다. 이 대통령은 ‘호화 청사’ 논란과 관련, “일부 지자체에서 에너지를 최고로 낭비하는 빌딩을 지었다고 하는데, (이는) 시대에 맞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지자체장이 인식이 부족하면 주민들을 주도할 수 없다.”면서 “그런 사람(지자체장)이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나오면 (주민들이) ‘당신이나 잘하세요.’라고 할 것 아니냐. 공직자는 (에너지 절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이재연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온실가스 30%감축 실천만 남았다/정래권 기후변화대사

    [기고] 온실가스 30%감축 실천만 남았다/정래권 기후변화대사

    지난해 12월 110개국 이상의 국가 정상이 참여하였던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상(UNFCCC) 당사국 총회는 당초에 기대했던 2012년 이후 기후변화 체제에 관한 포괄적인 합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회의 종반부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주요 28개국 정상이 직접 개입해 거의 이틀간 밤을 새우는, 유사 이래 초유의 정상 간 협상 끝에 코펜하겐 합의(Copenhagen Accord)를 채택하였다. 이 합의는 일부 국가의 반대로 전체 회의에서 유엔 합의문으로 공식 채택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합의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통보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미국, 중국, 인도,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가 55개국이 목표치를 통보했다. 이 국가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전체 배출량의 78%에 달해, 이 합의가 향후 구체화될 기후변화 체제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코펜하겐 회의 자체는 절반의 성공을 이루는 데 그쳤지만, 우리나라는 협상에서 당초 목표를 사실상 모두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이자 국민 소득이 여타 개발도상국 보다 높은 우리나라에 대해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협약상 선진국 명단인 ‘부속서 1’ 에 가입하고 선진국으로서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수락하라고 요구해 왔다. 저탄소 녹색 성장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에게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후변화 협약상 선진국은 지난 150년간 온실 가스를 배출, 현재의 기후변화를 일으킨 역사적 책임이 있는 국가라는 의미로 향후 국제법상 의무와 책임의 규명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 불과 30여년간의 산업화 과정을 통해 온실가스를 배출한 우리와 150년간을 배출한 선진국의 책임이 동일하게 취급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었다. 현재의 기후변화 협약은 선진국 또는 개도국이라는 이분법 구도로 설정되어 있다. 우리와 같은 ‘중간 국가’의 상황을 반영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감안, 우리는 “감축 목표치를 우리 스스로 설정”하고 “국내법에 의거해 구속적으로 이행”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검증을 수용”하는 ‘온실가스 감축 등록부’에 근거한 자율적 감축 방식을 제안했고, 선진국들은 이 제안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했다. 지난해 11월17일 이명박 대통령이 2020년 예상 배출량 대비 30% 감축이라는 개도국 방식의 감축 목표치를 발표하고 선진국들이 환영, 코펜하겐 회의에 가기도 전에 이미 우리의 협상 목표를 사실상 달성한 셈이다. 이를 두고 우리가 개도국 방식에 안주한 것이라고 평가 절하하는 경우가 있으나, 기존의 개도국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와 같은 중간 국가의 수준에 맞는 방식을 우리 스스로 확보하여 개척한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의 방식은 중국·인도와도 다르며,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멕시코·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우리와 유사한 방식의 감축 방식을 발표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개도국 중에서 가장 과감한 목표치를 발표하고 기후변화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보고 저탄소녹색성장을 추구하는 한국을 신흥 경제국의 기후변화 대응 모델로 인정하고 있다. 이같은 평가로 우리는 28개국의 최종 협상에 초청되고, 이 대통령이 미국·중국 등 10여개국의 주요국 정상들과 함께 별도의 특별 연설을 했다. 주요 지구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건설적으로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국격이 현저히 제고된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스스로 제시한 자율적인 감축 체제를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도록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녹색성장 기본법을 바탕으로 30% 감축이라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순천 최우수 녹색도시

    전남 순천시와 경남 창원시, 광주 서구 등이 정부가 인정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모델인 ‘생생(生生·Echo-Rich) 도시’로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일 순천시를 비롯한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를 ‘2009 생생도시’로 선정, 3일 열리는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생생도시는 친환경 에너지와 녹색교통, 물순환, 자원재활용, 녹색산업 등의 환경분야 발전을 추진하는 이상적인 녹색성장 도시 모델을 말한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순천시는 생태습지로 유명한 순천만을 정비하고,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창원시는 기업체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광주 서구도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주차장을 건설하고, 쓰레기 매립장 등 혐오시설을 녹색공간으로 변모시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순천 최우수 녹색도시

    전남 순천시와 경남 창원시, 광주 서구 등이 정부가 인정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모델인 ‘생생(生生·Echo-Rich) 도시’로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일 순천시를 비롯한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를 ‘2009 생생도시’로 선정, 3일 열리는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생생도시는 친환경 에너지와 녹색교통, 물순환, 자원재활용, 녹색산업 등의 환경분야 발전을 추진하는 이상적인 녹색성장 도시 모델을 말한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순천시는 생태습지로 유명한 순천만을 정비하고,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창원시는 기업체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광주 서구도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주차장을 건설하고, 쓰레기 매립장 등 혐오시설을 녹색공간으로 변모시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에너지절감 콧방귀 지자체 주민이 심판해야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246개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경기 용인시청의 에너지 효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용인시청의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전국 지자체 평균의 3.4배나 됐다. 청사 1㎡당 에너지 사용량은 전국 지자체 평균보다 20%가량 많고 20년 이상된 노후청사보다도 9.5% 높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에너지 다소비 상위 30위 안에 든 청사 가운데 용인시청 등 10개가 모두 최근 5년 사이 지어진 신청사라는 점이다. 용인시청은 건축비 1800억원을 투입해 2005년 신축한 건물이다. 최근 호화청사 논란을 빚은 성남시 청사는 에너지 효율등급이 기준을 크게 밑돌아 5등급 미만을 받았다. 호화청사 논란과 에너지 과소비는 무관치 않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화려한 외관에만 신경을 쓰느라 설계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에너지 효율을 등한시한 결과라고 본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적 과제로 내걸었다. 202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에 비해 30% 줄이기로 감축목표를 설정한 마당이다.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은 산업계는 물론이고 감축효과가 큰 공공부문에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것이 마땅하다.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정부는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10% 줄이고, 공공건물 신축시 에너지 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보다 더 효율적인 절감방안은 따로 있다. 호화청사를 짓고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혈세를 물쓰듯 하는 지자체장을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하는 것이다. 국민 부담이나 재정 상황은 뒷전이고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노력에 콧방귀로 응대하는 지자체장은 설자리가 없게 만들어야 한다.
  • DMZ 평화자전거길 ‘두바퀴 청사진’… 생태벨트로 바뀐다

    DMZ 평화자전거길 ‘두바퀴 청사진’… 생태벨트로 바뀐다

    강원 화천군에 위치한 125m 높이 평화의 댐 옆, 철책선에는 눈이 하얗게 얼어붙어 있었다. 들판 저쪽으로 뛰노는 고라니가 보이고 뿌옇게 김이 피어오르는 저수지 위엔 철새들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그리고 철책선 사이로 이어지는 외길. 60년 가까이 군대와 허가받은 민간인에게만 허용됐던 민간인 통제선 안길이다. 행정안전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비무장지대(DMZ) 근처 평화자전거누리길 495㎞의 취재를 위해 30일 화천 근처 DMZ를 찾았다.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이념대치의 현장에 이어질 자전거길의 윤곽을 미리 볼 수 있었다. 이곳은 계획대로라면 조만간 생태벨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행안부는 이 지역을 대한민국의 ‘또 다른 희망’이라고 명명했다. ●올 강원도 3곳 43㎞ 시범사업 평화자전거누리길 계획은 앞서 2008년 12월 행안부가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을 위해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주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정부부처 합동으로 열린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전국을 접경지역과 동·남·서해안 등 4개 권역으로 크게 나눠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DMZ 인근 민통선 구역은 2716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자원의 보고로서 ‘에코 평화벨트’로 변신한다. 2015년까지 세계인이 오고 싶어하는 생태관광, 평화탐방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동서남북 간 단절된 기간교통망을 연결, 물류 허브 및 저탄소 녹색산업벨트를 조성한다. 행안부는 오는 5월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중 대표사업이 바로 평화자전거 누리길. 강화에서 고성까지 관광·레저형 431㎞, 산악형 64㎞ 길이 동서를 가로지른다. 김포, 파주, 연천 등 8곳에 자전거 휴게소도 설치된다. 우선 올해 시범사업으로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원도 3곳에서 자전거길 43㎞를 연결한다. 평화의 댐 일대와 강원도 양구 구타연 구간, 동해안 낭만가도 등이다. 오동호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행안부뿐 아니라 국방부, 통일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인접지역 시·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융합행정으로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전거도 청정지역선 생태계 파괴” 그러나 들여다보면 사업착수에 앞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부처 간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행안부의 의욕이 앞선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국방부는 벌써부터 불편한 기색이다. 엄연한 남북대치 상황에서 민간인 출입 안전·보안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사전논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1일 “지난해 행안부로부터 사업계획 공문이 접수되긴 했지만 세부사항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현재 민통선 안은 미확인지뢰밭이다. 한 길 밖으로만 나가도 약 40만개(국방부 추산)의 지뢰가 묻혀 있다. 한국전 때 매설됐다 제거되지 않은 대인지뢰는 확인도 불가능하다.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KCBL)에 따르면 민통선 안 지뢰로 인한 민간인 사망·부상건수는 2000년 이후 공식집계만 50여건에 이른다. 행안부는 장기적으로 남방한계선 북쪽 감시초소(GP)에 바이커족들을 위한 야영장을 만들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남북관계 상황이 진전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북한이 27, 28일 연이어 북방한계선에서 해안포 사격을 가했듯 무력도발은 현재진행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도 간첩이나 월북자를 잡아내지 못하는데 관광객 수만명이 민통선 안으로 들어오면 보안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실제로 자전거길 착공 시 국방부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7사단 오작교 지역, 21사단 가칠봉 근처 등 민통선 안 3개 지역에 생태관광코스를 신청했지만 국방부로부터 보안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환경파괴 논란도 만만치 않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간사는 “자전거가 도시에선 녹색의 상징이지만 무공해 청정자연에서도 과연 그런지는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간사는 “친환경소재로 자전거길을 만든다고 하지만 ‘로드킬(도로에서 야생동물이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 현상)이나 곤충 등 작은 생태계 보호 문제 등 자전거 역시 생태계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재철 녹색연합 녹색사회국장은 “한국의 안보적 특수성, 생태민감도 등 타당성 검토 없이 우후죽순격으로 계획을 쏟아내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안양시 100층 복합청사 짓는다

    경기 안양시 시청사가 100층짜리 복합건물로 신축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까지 현재의 청사 부지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가칭 Sky Tower)을 지어 행정청사 ,비즈니스센터, 컨벤션센터, 호텔, 시민 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촌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현재의 청사 부지는 무려 6만 736㎡지만 용적률은 54.5%에 불과해 땅을 비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이를 개발할 경우 용적률 1000%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 신축도 가능해 민자를 유치해 랜드마크 빌딩으로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1996년 10월에 완공된 청사를 저탄소 녹색건물로 리모델링하려면 4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현 청사를 헐고 그 자리에 친환경 초고층 복합건물을 신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달 중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뒤 다음달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공사기간 4만 2000여명의 고용창출과 3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14년된 청사를 헐고 새로 신축할 경우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으나 에너지 이용의 비효율성을 고려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일각의 호화청사 논란에 대해서는 건물의 대부분을 비즈니스센터, 시민 문화공간 등으로 사용하고 행정 청사는 일부에 불과해 호화청사와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랜드마크 복합건물 신축을 위해 민간자본은 물론 외자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1만여명의 상시 근무자와 5만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해 준공 첫해 1900억원, 이후에는 매년 370억원의 재정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강릉 경포지역 세계적 녹색도시로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강원도 강릉 경포 지역을 2016년까지 세계적 녹색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해 7월 공개한 방안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국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이 6개월간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됐다. 2016년까지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포함됐다. 추진전략으로 ▲교통·주택 저탄소형 에너지사용으로 개편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물·자원 순환과 생태녹지 조성 ▲녹색기술 테스트베드화·창의적인 도시 조성 ▲시민참여로 살아 숨쉬는 도시 조성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단계적 추진 등이 제시됐다. 공간 배치는 전통문화지구(14만 2000㎡), 녹색농업지구(23만㎡), 저탄소비즈니스지구(33만㎡), 에코빌리지(76만 9000㎡),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30만㎡), 생태복원지구(178만 1000㎡), 수변공간재생지구(128만㎡)로 나눠 조성된다. 시범도시 내의 녹색길(4.4㎞)과 자전거 도로 확충, 환경기초시설 에너지 자립, 물 재이용 시스템(100t/일) 구축, 경포생태습지(25만 2000㎡) 조성 등 11개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정부는 강원도, 강릉시와 협의해 올해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한국 환경성과지수 OECD 꼴찌

    한국 환경성과지수 OECD 꼴찌

    스위스에서 개막된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될 세계 환경성과지수(EPI) 순위에서 한국은 163개국 가운데 94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나라 중 꼴찌의 성적이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환경성과지수가 2008년 51위에서 94위로 추락했다. 이는 2000~2006년도의 묵은 자료를 이용해 평가가 이뤄져 최근 환경성과 등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환경부는 해명했다. EPI는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가 공동으로 국가별 환경수준을 계량화(100점 만점)한 성적표로 나라별 환경분야 종합지표로 2년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다. 아이슬란드는 93.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89.1점), 코스타리카(86.4점), 노르웨이 등이 상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로서는 일본이 72.5점으로 20위, 중국(49점) 121위, 북한(41.8점)은 14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57점으로 베트남(59점), 카자흐스탄(57.3점)보다도 점수가 낮았다. 한국보다 점수가 낮은 나라는 가봉, 보스니아, 코트디부아르, 미얀마 등 저개발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기후변화 항목은 평가기준에서 25%를 차지하는데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 대기부문에서 159위 평가를 받았다. 발전부문 온실가스와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도 2008년 68위에서 78위로, 98위에서 146위로 각각 떨어졌다. EPI 점수는 2002년과 2006년에 시험적으로 작성된 후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발표되는 지수로 국가 간 환경지수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각국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료수집, 평가기준 등에 일관성이나 신뢰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산업·발전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과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 이용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녹색생활 실천을 통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도 지속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초구 아파트환경 개선 박차

    서초구 아파트환경 개선 박차

    갑갑하고 정형화된 아파트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울퉁불퉁한 도로가 매끈하게 다시 태어나고, 노후시설로 외면받던 놀이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신식 기구가 등장한다. 녹슬고 훼손된 자전거보관대가 깔끔하고 튼튼한 보관대로 바뀌고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도 쾌적해진다. ●노후 공용시설 관리에 20억 투입 서울 서초구가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관내 주택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의 노후된 공용시설물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용검사 후 5년이 경과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이 사업 대상이다. ▲어린이놀이터·주요도로 보수 ▲보도·경로당·조명 등의 보수 ▲수목 전지 및 해충구제 ▲하수도 준설 및 보수 ▲담장 허물기 사업 등이 진행되며 비용의 전액 또는 일부(75%)를 구 예산으로 지원한다. 구는 2006년부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펼쳐 왔으며 현재까지 총 177개 단지 349개 사업에 7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공동주택 내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이 중점적으로 지원된다. 오래된 공동주택 놀이터는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노후하고 음산하게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최신식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동물의 배설물로 더러워진 모래를 푹신한 고무 바닥재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구는 놀이시설의 안전성도 대폭 높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놀이터 설치검사’ 합격률을 현재의 10%에서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놀이터 개선사업 집중 지원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사업 분야도 대폭 늘린다. 올 하반기부터는 영구임대아파트의 공동전기요금 75%를 구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구온난화, 폭설 등 기상이변이 많아지는 현실에 발맞춰 재해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의 보수사업비도 75%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발맞춰 아파트 계단 등에 임시로 설치되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줬던 자전거 보관시설을 신설 및 보수하는 내용의 조례를 현재 개정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접수한 결과 92곳의 공동주택에서 총 243개의 사업을 신청했다.”면서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2월 지원대상 단지 및 지원금액을 확정한 후 3월부터 각 사업부서별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중 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공동주택지원사업은 입주민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한 단계 높여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규모를 늘려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신도시 ‘저탄소 녹색도시’로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신도시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신도시를 저탄소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한 신도시 계획 기준’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준은 인천 검단2지구와 위례2단계 신도시를 대상으로 실시설계부터 적용된다. 검단, 동탄2, 아산 탕정 신도시에는 저탄소 녹색도시 시범마을이 조성된다. 기준은 친환경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신재생 에너지 활용, 자원순환형 도시구조 건설 등을 담고 있다. 또 기준은 신도시 중심지역에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설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도록 했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백화점, 전문상가, 쇼핑센터 등이 밀집한 중심지역 간선급 도로에 대중교통 운행노선을 설치해 승용차 접근을 최대한 억제하는 지역이다. 자전거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착시켜 2020년까지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10% 수준으로 높이도록 설계해야 한다. 도시민의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걸어서 500m 이내에 공원을 배치하고 탄소 흡수가 뛰어난 나무를 심도록 했다. 도시기반시설과 공공시설은 신재생 에너지원을 적용, 친환경·자원순환형 도시 구조를 갖춰야 한다. 학교, 관공서, 하수종말처리장 등에는 태양광발전과 지열에너지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종합 물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폐기물 재활용 및 에너지 사용도 촉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및 폐기물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높이는 전처리(MBT)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신도시 입주완료 후 10년 안에 직주균형지수[(권역별 종사자수÷권역별가구수)×100]가 90 이상 되도록 자족성 확보 기준을 마련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독지의 소리]온실가스 감축 가정에서부터/박다원 이화외고 2학년

    최근 막을 내린 ‘유엔기후변화협약’협상은 일단 한국의 성공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의무감축국으로 편입되지 않은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한다. 그러나 ‘저탄소 녹색성장’을 큰 슬로건으로 삼고 있는 한국은 국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현 정부가 차근차근 준비는 하고 있지만, 그 속도를 한참 빨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제시한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정부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민간의 실천행위도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된 ‘그린 시티’가 실제적으로 훨씬 많이 생겨야 하고, 대기업일수록 생색내기용이 아닌, 크고 긴 안목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학교와 공장에서도 위상에 걸맞은 실천적 행동이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지금처럼 춥다고 해서 도시가스 난방을 무분별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가정에서부터 온실가스를 내뿜고 나몰라라하는 것은 한국의 위상을 다시 깎아내리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이화외고 2학년 박다원
  • 강원, 환경에 5047억 투자 하천복원 등 녹색성장 선도

    강원도는 올해 환경정책 부문에 총 5047억원을 투자, 녹색성장을 선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18개 시·군 환경담당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책 설명회를 열고 녹색성장과 폐기물 자원화, 자연 보전 등 122개 사업에 총 5047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사업에 201억원을 비롯해 폐기물 처리 471억원,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40억원, 환경기초시설 설치 운영 2865억원, 상수도 확충 1101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처음 추진되는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에는 116억원을 들여 경포천 생태하천 복원과 위촌 저류지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을 착수하기로 했다. 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해 2007년 원주 매립장에 설치한 고형 연료화시설이 효과가 있어 올해 말까지 188억원을 들여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고형 연료화시설은 쓰레기를 처리해 시멘트 공장 등에 필요한 연료 RDF(쓰레기로부터 얻어지는 연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원주 매립장에서는 올해 3억 6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너도나도 녹색마을

    너도나도 녹색마을

    ‘저탄소 녹색성장’ 화두 속에 전국에 녹색마을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 부처마다 앞다퉈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자체 녹색마을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너도나도 녹색마을 조성 계획을 쏟아내 실효성과 함께 중복투자 논란을 낳고 있다. 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20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녹색마을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는 올해 시범사업에 착수해 2020년까지 600개 저탄소 녹색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충남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에 ‘도농복합형 저탄소 녹색 에너지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축의 분뇨나 풍력, 태양열 등을 이용해 마을별 에너지 자급률을 40% 이상 높이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앞서 ‘산림탄소순환마을’ 사업지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를 택했다.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도 각각 ‘저탄소 녹색마을’과 ‘농촌형 에너지자립 녹색마을’ 공모에 들어갔다. 선정된 마을에는 50억~6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들 사업은 주관 부처는 다르지만 사업내용은 차이가 없다. 다른 점을 찾는다면 행안부·농림부는 가축분뇨와 식품 부산물 등을, 환경부는 폐자원을, 산림청은 산림 바이오메스와 목재를 각각 에너지원으로 한다는 점 정도다. 학계와 시민단체들은 녹색마을 사업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한다. 손형진 녹색연합 간사는 “통합적 관리 없이 부처별로 추진되는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면서 “주민 참여 여부가 불분명하고 수익창출 방안도 제시되지 않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추진되면 완공 2~3년 후엔 관리 부실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치밀한 계획도 없다. ‘산림탄소순환마을’의 경우 중앙집중식 보일러를 설치하고 단열을 높이는 주택개량, 공동시설의 목재 활용, 홍보관 설치 등이 전부다. 겨울난방 시스템 개선 수준이다. 산물 수집 방법, 시설 운용 방안 등이 빠져 있다. 노령화로 일할 사람도 없는 산촌에 수백억원을 투입해 펜션이나 숙박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운영이 부실화할 경우 시설 운영과 연료비 부담이 문제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부처별로 주 에너지원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범정부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 대책협의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사업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부처 종합 skpark@seoul.co.kr
  • [환경플러스]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본격추진 폐자원을 활용한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을 위한 시범마을 선정 공모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시범마을은 내년 말까지 60억원(국고 30억원, 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적인 요소가 가미된 미래 도심형 마을로 꾸며진다. 이달 말까지 접수를 완료하고 2월 중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와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공급, 주민들의 자발적인 녹색실천 생활운동 전개 등 미래형 마을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시범마을 조성과 함께 2020년까지 저탄소 녹색마을 600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학물질 규정위반 中제품이 가장 많아 유럽연합(EU)이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새로운 화학물질관리규정(리치·REACH)을 중국제품이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 화학물질 제한규정이 발표된 후 지난해 말까지 국가별 위반사례 122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산 제품이 92건이나 돼 전체 75.4%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기업은 한 건도 제한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이미 화학물질관리 선진화 방안으로 위해물질을 취급제한·금지물질로 지정, 관리하는 등 리치에 대비해 왔다. 규정을 위반한 중국산 제품은 어린이용 완구류가 위반건수의 59%로 가장 많았다. 리치는 유럽연합 내에서 연간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화학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에 등록·평가·허가제한을 받도록 한 제도다. 석면과 비소 등 46종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품 함유 비율을 제한하고 있다. ●환경부·동부화재 그린스타트 협력 MOU 환경부와 동부화재해상보험이 그린스타트운동을 공동으로 벌여나가기로 하고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 동부화재해상보험은 국내 자동차보험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체결을 계기로 회사 차원에서 환경기금을 조성하는 등 그린스타트 공동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올해 하반기 중 우수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그린스타트를 홍보할 ‘그린리더’ 교육을 실시해 보험고객 대상으로 녹색생활 실천 설계와 온실가스 배출진단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동부 프로미 농구단을 활용해 녹색 스포츠 캠페인을 벌이고, ‘1사1녹색운동’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동참하는 녹색생활 캠페인도 펼칠 방침이다.
  • 수원시 공중화장실 친환경으로

    수원시 공중화장실 친환경으로

    경기 수원시내 모든 공중화장실이 태양광·중수도 시설을 갖추는 등 저탄소·녹색화장실로 재탄생한다. 수원시는 오는 2013년까지 32억 2000만원을 들여 시내 96개 공중화장실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 낮 동안 화장실내 조명과 건조기 등 필요한 전력을 자체 충당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광교산 다슬기 화장실 1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올해 3곳, 내년 20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연차적으로 모든 공중화장실에 도입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화장실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변기용수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시설도 적극 도입키로 했다. 중수도 시설은 세면대 오수를 여과 및 소독과정을 통해 정화한 뒤 변기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그러나 중수도 시설의 경우 설치면적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전체 공중화장실의 절반가량만 이 시설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교산 반딧불이·다슬기 화장실 등 2곳에 시범 설치돼 있는 중수도 시설을 올해 3곳, 내년 10곳, 2012년 10곳에 도입하는 등 2013년까지 4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태양광 시설이 설치될 경우 공중화장실 1곳당 연간 2920의 전기를 아낄 수 있고 중수도의 경우도 1곳당 연간 1460t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총 3억여원의 예산절감과 140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예상된다.”며 “2013년 이후에 신설하는 모든 공중화장실도 의무적으로 태양광과 중수도시설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가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은 장안구 26개, 권선구 29개, 팔달구 28개, 영통구 13개 등 모두 96개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 행정]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현장 행정]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동네 주민들이 주민센터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품앗이 육아방’부터 아파트 주민조직이 주축이 된 ‘에너지절약 마을만들기’, 아기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꾸러미를 선물하는 ‘북 스타트’ 사업까지…. 일상생활과 밀착된 지역 현안을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시행하는 ‘주민자치’사업들이다. 하지만 취지가 좋고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돼도 법 규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해당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주민들이 직접 발의한 위 사업들은 구가 행·재정적 지원을 하려 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조례가 없어 무산되거나 원안과 달리 추진되는 난관을 겪었다. 구가 지난해 12월31일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조례로 제도화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주민들이 직접 동별로 특화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마포구가 처음이다. ●건강·복지 등 사업 가이드라인 제시 조례 제정에 따라 구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지속적인 사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치사업을 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된 셈이다. 마포구에서 주민들이 직접 세운 성미산마을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창복씨는 “보육이나 저탄소 등 지역과제를 주민들이 찾아내 해결하고 행정기관이 이를 지원하는 것이 세계적 흐름”이라면서 “점차 사라져 가는 마을성을 회복해 간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조례는 기존의 다른 자치단체 조례와 달리 마을만들기 사업 종류를 구체적으로 명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례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건강·복지증진 ▲교류·학습·교육 ▲문화예술 ▲방범·방재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자원 재활용 ▲절수 및 빗물활용 사업 ▲자연환경 보전 및 재생 등 13가지에 이른다. ●전문가 초빙해 모임과 강의 운영 앞서 구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례안을 만들기 전 전문가를 초빙, 지역 내 16개 동의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조례연구 모임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 9~10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모임에서는 지방자치 조례 전문가인 정선철 마을만들기 연구소 소장이 주민들에게 사업 방향과 조례의 필요성 등을 강의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조례의 각 조항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 참여한 지역라디오방송 마포FM의 송덕호 본부장은 “지난해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주민들을 직접 리포터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면서 “이번 조례제정을 계기로 올해는 사업을 보다 확대해 자치위원을 양성하는 시민자치학교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올해 지역 각 동에서 진행되는 마을만들기 사업과 시민단체, 지역활동가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010 행정포커스] 공무원 원격근무 확대

    [2010 행정포커스] 공무원 원격근무 확대

    2015년이면 전체 공공기관의 20%가 원격근무로 동네 출퇴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정보기술(IT) 기반의 저탄소 업무환경 전환을 위해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를 본격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오피스란 도심의 본사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원격지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IT 기반 사무실을 말한다. 업무시설은 물론 원격회의시설, 육아시설이 한데 결합된 사무환경이다. 교통정체 완화 및 이산화탄소(CO2) 감축, 육아문제 해결,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오고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이를테면 경기 파주에 살면서 정부과천청사로 출퇴근하는 공무원이 과천까지 가지 않고 일산에 있는 스마트오피스에서 근무하는 형태다. ●업무·회의·육아시설 등 결합 정부는 오는 2월까지 경기와 서울시 등에 공공기관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오피스를 시범 구축할 예정이다. 일산과 분당 지역이 유력하다. 올해 관련예산 14억원을 확보해 1곳 25석 기준으로 원격사무실을 조성한다. 경찰, 교사 등 원격 업무가 어려운 분야를 제외하고 기획 분야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이 우선 대상이다. 업무상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공무원이 최대 3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행안부는 “현재 전체 공공기관의 4%가 원격근무를 한다.”면서 “2015년까지 20%로 이를 확대해 5만 4000여명이 일주일에 1~2일 이상 원격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획·국책연구원 우선 대상 이용석 행안부 유비쿼터스기획과장은 “재택근무는 근무환경이나 보안 시스템, 근태관리 등 복무규정면에서 관리가 힘든 문제가 있다.”면서 “원격근무는 재택근무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2013년까지 스마트오피스 22곳에서 하루 평균 550명이 일한다고 가정할 때 연간 CO2 약 1000t이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격근무자 1인당 연간 34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발생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자정부법 32조에 근거조항이 있었지만 그간 제도, 문화적 토양이 조성되지 못한 면이 있다.”면서 “앞으로 민간분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민관포럼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1인당 연간 비용 34만원 절약 미국은 1990년대 초반부터 총무청(GSA), 인사관리처(OPM)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2008년 정부기관 원격근무 포털(www.telework.gov)을 개설했다. 워싱턴 DC 근처엔 15~32석 규모의 원격근무센터 14곳이 운영 중이다. 일본 총무성은 2005년 현재 10% 수준인 원격근무자 비율을 올해 말까지 20%로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공무원 사회의 거부반응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선결과제다. 전국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구, 특허 등 구획이 분명한 업무 외에 보안, 기획 등은 원격업무에 한계가 있다.”면서 “관가의 인식, 문화를 먼저 바꿔 나가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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