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저탄소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고통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광해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흉기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고해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8
  •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2)시설환경 분야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2)시설환경 분야

    지난주 첫회 일반행정분야 달인소개에 이어 이번 주는 시설환경분야 달인 3명을 소개한다. 실무직 공무원들로서 바쁜 업무 와중에도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거나 SCI급 국제학술 논문집에 논문을 등재했다.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는 24일 자 달인코너에서는 보건위생 분야 2명의 달인을 소개한다. 행정안전부·서울신문 공동주관 >>‘하수처리기술 수출 견인’ 경북 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 이광희 씨 악취 하수를 물고기 사는 2급수로… 벤치마킹 쇄도 “민원을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없었다면 아마 신기술도 개발되지 않았을 겁니다.” 하수(下水) 처리의 달인으로 뽑힌 경북 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의 이광희(38·기능8급)씨가 2005년 자체 개발한 ‘하수 고도 처리 기술 공법(EESA 공법)’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개발된 하수처리 공법 중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 하수에 포함된 수질 오염원인 유기물(BOD 등)과 질소(N)·인(P)의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최첨단 공법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다른 어떤 하수처리 기술보다 하수의 질소·인 제거율이 20%포인트 이상 높다. 또한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을 98% 이상 낮출 수 있다. 이 공법에는 특별한 고가의 장비없이 미생물이 질소·인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때문에 EESA 공법은 국내외에서 획기적인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특허 5건(국내 4건, 국제 1건)과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제107호)과 신기술 인증(제222호)을 각각 취득했다. 그는 “EESA 공법을 통한 하수 처리수는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2급수의 깨끗한 물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4대강 정화 및 하수 재이용 사업 등에 활용될 경우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의 신기술은 이미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경주와 포항 등 전국 30여곳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소규모 하수종말처리장이 운전 또는 설계·시공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벤치마킹과 확대 도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엔 정부가 지원하는 국내 물 처리업체로는 처음으로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국제환경박람회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중동 아부다비와 이라크 등지로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수출이 성사될 경우 우리나라가 하수처리기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하는 전기가 마련된다. 이씨의 이 같은 신기술 개발은 5년여에 걸친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과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95년 11월 시 수질환경사업소에서 공직생활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2000년부터 하수 고도 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씨는 “전국 2500여곳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절반 정도는 낮은 처리 효율로 인해 오염된 물을 그대로 인근 하천 등으로 흘려 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및 토양 오염은 물론 악취로 인한 민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난의 연속이었다. 하위직·한직 공무원으로서 언제나 동료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고, 열악한 연구시설, 전문지식 부족, 거듭된 시행착오 등 어느 하나 녹록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가 연구에 더욱 매달린 결과 마침내 연구 시작 5년만에 EESA 공법을 개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씨는 자신의 이론과 실무,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예산 절감 등에도 앞장서 왔다. 2008년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에너지 절감 사업 공모에서 하수처리장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고효율포기기 개선 사업을 제안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슬러지 처리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인발(引發)시스템과 슬러지 농축시스템도 개발해 냈다. 그 결과, 1일 평균 하수 10만t 처리 능력의 하수처리장에서 연간 전기료 4억원 및 슬러지 발생량 20% 절감, 탈수시간 13시간 단축, 악취 발생 근원적 차단 등 각종 효과를 얻어 낼 수 있게 됐다. 이씨는 이 같은 노력과 성과로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언론으로부터 녹색공무원상, 기술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또 전국 단위의 물 관련 연찬회와 포럼 등에서 수차례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씨는 “제 자신이 비록 지방 공무원이지만 항상 국가와 국민 발전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추자도·우도에 상수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김우찬 씨 바닷물 담수화 최고 전문가… 이젠 기술나눔 앞장 “우도와 추자도에 수돗물이 콸콸 쏟아지는것을 보면 담당 공무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 김우찬(43·기계 7급)씨는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14년간 곁눈질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해수담수화’라는 한 우물만 파왔다. 김씨는 이번에 시설환경분야 달인으로 선정됐다. 주변에서 이런 그를 두고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관리에 탁월한 노하우를 가진 국내 최고의 전문가 공무원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1997년 김씨가 공직과 인연을 맺은 것도 운명적이다. 대학 졸업후 육지의 잘나가던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고향 제주의 우도 해수담수화 시설 공사에 관여하면서 그의 운명이 바뀌었다. 김씨의 꼼꼼한 일 솜씨를 눈여겨본 제주도가 제안해 김씨는 대기업 엔지니어에서 변방의 섬 제주의 말단 기술직 공무원이 됐다. “처우가 좋은 대기업을 마다하고 박봉의 말단 기술직 공무원이 웬말이냐며 주변에서 말렸지만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일하고 봉사하는 것도 보람있을 것 같았습니다.” 대기업에 남은 김씨의 입사 동기들은 지금 잘가나는 부장급 간부직원이다. 제주 우도의 해수담수화 시설공사의 완공과 운영 관리가 김씨가 맡은 첫 공직 업무였다. 바닷물을 끓여 담수를 얻는 증발법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수막을 이용해 짠맛을 걸러내는 역삼투압법은 아직 세계 기술수준에는 크게 뒤처져 있는 실정. 1999년 3월 우도 담수화 시설이 준공돼 통수됐지만 특수막에 해수를 가압하는 핵심시설인 고압펌프가 수시로 부품이 파손되는 등 200여차례나 고장을 일으켰다.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기업도 속수무책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기계연구원 등 수처리 관련 기업 엔지니어들에게 구걸하다시피 해서 전문가를 우도로 초청, 자문을 구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김씨는 혼자 밤을 새워가며 해수담수화 관련 외국논문 등을 찾아 비교 분석 작업에 매달리다 프랑스 물산업 전문기업에서 시공한 현장 사진에서 해법을 찾아내 우도 담수화 시설의 고압펌프 배관을 개량,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공무원이 먼저 해당 분야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아 해수담수화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이를 토대로 김씨는 추자도 해수담수화 시설 설계를 시작으로 추자 2차 및 우도 2, 3차 증설공사 실시설계를 외부 전문기관에 주지 않고 직접 맡아 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그동안 외국산 비싼 자재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꼼꼼히 기록했다가 이를 국내기업에 제공하는 등 해수담수화 기자재 국산화를 유도해 10억원의 운영관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탈염용 특수막을 생산하는 국내업체에 추자, 우도 담수시설에서 2년간 실증테스트를 제안, 해수담수화 시설 핵심 자재의 국산화를 이루어 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2000년 김씨는 국가기술자격의 최고의 기술사 시험에도 당당히 합격했다. 2002년 김씨는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라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직접 설립하고 알오플랜트(www.roplant.or.kr)라는 웹사이트를 구축, 기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물처리 관련 대기업이나 공공연구소, 물관련 학회 등에서 진작 나서야 될 것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제주 섬의 말단 기술 공무원이 혼자 해낸 것이다. 알오플랜트는 선진 수처리기술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200명이 넘는 전문가와 1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인터넷 사이트 운영비는 김씨가 자부담하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 기후변화 등으로 물부족 사태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해수 담수화 시설 운영 관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워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경북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 황인수 씨 양돈 분뇨서 액비 생산… 처리비용 연간 70억 절감 ‘가축분뇨 처리의 1인자는 공무원으로서는 보기 드문 화려한 이력을 지닌 세계적인 권위자였다. 가축분뇨 처리 및 자원화 분야의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미국 인명정보기관(ABI)의 ‘2010년 21세기 위대한 지성’을 비롯해 ‘마르퀴즈 후즈 후’의 2010년 및 2011년 세계판, 영국의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2010년 공학자 100’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SCI급(과학논문 인용 색인) 학술지에 가축분뇨 처리 관련 논문 3편과 세계학술대회에서 7편의 연구 논문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큰 연구 성과를 올렸다. 주인공은 경북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에서 근무 중인 황인수(43·환경6급)씨. 황씨는 1997년 환경직 9급 공채로 시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근무하면서 가축분뇨 처리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으며, 2000년부터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 활동을 본격화했다. 그로부터 1년 뒤 그는 기적 같은 일을 이뤄냈다. 정부 시범사업으로 38억원을 들여 건립됐으나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외국 공법 도입 등의 문제로 5년여째 가동이 중단됐던 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황씨는 “당시만 해도 국내에선 난분해성 고농도 질소 폐수인 우리나라 가축분뇨 처리의 경우 하수(下水)에 비해 오염도가 수백~수천배 심해 자체 기술로는 처리가 불가능한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같은 해 근무 현장과 접목해 연구한 ‘부분 질산화 제거공정과 혐기성 암모니아 산화 공정’을 양돈분뇨에 적용해 성공한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물로 인정받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이 같은 황씨의 노력 결과물은 우리나라 가축분뇨 처리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가축분뇨 및 질소 폐수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자원화 연구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저탄소·녹색 성장시대를 맞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생물학적 처리수의 액비화 방안’을 연구하고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적용시켜 단일 시설에서 정화 처리와 자원화가 동시에 가능토록 했다. 황씨는 “가축분뇨 처리에 이 방안을 적용할 경우 1㎥당 5000~7000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전국의 가축분뇨처리시설 68곳에서 발생되는 액비를 4개월 정도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70억원 정도의 처리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정부 예산 절감 사례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감사원 감사 결과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또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액비화 시범사업’의 토대가 됐다. 물론 전국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재활용이 제한됐던 가축분뇨 공정 슬러지를 자원화할 수 있는 ‘비료 원료 지정서’를 국내 최초로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획득했다. 환경공학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과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기관리 등 환경 5개 부문 특급 기술자로 등록된 황씨는 국가 정책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그동안 환경정책에 관한 각종 연구 결과를 학술 논문으로 발표함은 물론 환경부 및 관련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가 정책에 반영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노력으로 2001년에 정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2년엔 대통령 주재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사례 발표도 했다. 또 한국물환경학회 평의원(11~13대 현재)과 전국 다수 지자체의 가축분뇨 자문위원, 환경부 환경인력개발원 사이버교육 대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황씨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분야를 항상 연구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고] 성동구 명품수변도시를 그리다/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성동구 명품수변도시를 그리다/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2009년, 영화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쓰나미도 휩쓸지 못한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가슴 아프게 기억하고 있다. 이유는 자연의 커다란 분노 앞에 무기력한 인간의 안타까운 모습이 이제는 스크린 속의 이야기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2004년도 인도네시아 지진 해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우리에게 환경재앙의 무서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4차 보고서(2007년)에 의하면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은 약 0.74도, 해수면은 17㎝ 상승했다. 또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21세기 말, 지구의 평균기온은 최대 6.4도, 해수면은 59㎝ 상승하고 생물종의 95%가 멸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우리의 다음 세대는 온전치 못할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그의 저서 ‘Hot, Flat and Crowded’에서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지구를 이야기한다. 그는 이상기온현상, 세계화의 확산, 글로벌 중산층 인구의 증가 등으로 각종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그중 하나는 아웃그리닝(out greening).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먼저 ‘그린’에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린에 다가가는 것, 환경오염을 최대로 줄이는 것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 정부는 다행히도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빨리 인지하고 건국 60주년 경축사를 통해 녹색성장을 새로운 글로벌 성장 패러다임으로 선포했으며, 녹색성장기본법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들었다. 또 2011년도 대통령 신년연설을 통해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필자가 구청장으로 있는 성동구는 오랜 전통도시로 인구밀도가 매우 높아 주민 1인당 녹지공간이 서울시의 절반 수준이지만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서울시 평균 2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이다. 그러나 한강, 중랑천, 청계천 등 삼면이 수변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서울의 허파라고 하는 서울숲이 자리하고 있어 녹색인프라를 구축하기에 매우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자치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성동구는 2009년 지자체 최초로 ‘저탄소 녹색도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데 이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를 감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등 녹색성장의 표준이 됐다. 민선5기 녹색성장 5개년 실시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를 저탄소 녹색도시 원년으로 선포했다. 또 녹색에너지 활성화, 폐기물 발생 저감, 녹지공간 확충, 시민참여를 통한 녹색생활 실천 강화 등 7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하며 녹색 수변도시로서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이러한 성동구의 아웃그리닝 전략은 단순히 국가 정책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정책이 아닌, 전 지구적 문제를 주민·시민단체·전문가 등과 함께 실천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능동적인 거버넌스 정책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성동구는 앞으로 살고 싶은 사람 중심의 행복한 도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저탄소 녹색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 [환경] 기후변화 대응· 녹색강국 건설에 정책 초점

    [환경] 기후변화 대응· 녹색강국 건설에 정책 초점

    환경부는 ‘대한민국을 기후변화에 잘 대응하는 녹색강국으로 만든다’는 메시지로 새해를 맞았다. 올해 환경정책은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견인’, ‘사람·환경·시장의 조화’라는 3대 핵심과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는 바뀌었지만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수질개선 문제를 비롯,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목표 실천, 새만금 토지이용 사업확정 등 개발과 보전을 어떻게 조화시켜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올해 추진되는 환경정책과 당면 과제 등을 점검해 본다. 환경부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등 56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지역 2500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을 강판 등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전국적으로 슬레이트 지붕은 123만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55.4%가 건축물 내구연한(30년)을 초과해 석면가루가 날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석면관리 정책의 강화로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이 증가, 영세한 농어촌 가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주택 개량사업), 국토해양부(주택 개보수사업), 행정안전부(희망근로 프로젝트), 지방자치단체(빈집 정비 사업)와 연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와 개량을 동시에 추진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 5000억원은 환경부가 부담한다. 올 한해도 환경 이슈는 온난화 대응이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지구촌 곳곳은 폭설과 폭우 등 재앙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무엇보다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민참여 운동을 활발히 벌이기로 했다.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함께 실천계획도 이행된다.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에는 감축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탄소포인트제와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구입 등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인센티브를 주는 각종 제도를 ‘그린카드’로 통합 운영해 시민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차(130g/km)보다 적은 저탄소카(100g/km 이하) 제도를 도입해 세제 특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800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만대까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된다.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홍수 등에 대비하기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수질개선 사업도 지속된다. 보 유역을 중심으로 한 수질오염 예보제를 도입하고, 오염이 심한 지류와 지천 등 47곳의 수질개선 대책을 세워 4대강 수질의 효율적 관리에 나선다. 또한 기상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발생할지 모를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구환경 위성 개발을 추진하고, 제주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상 집중 관측소도 설치 운영한다. 현재 164개 시·군 단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를 2020년까지 39개 권역별로 통합하고 공기업에 위탁해 전문 경영능력을 지닌 물기업을 육성한다. 대규모 수도사업자인 특별·광역시 등 지자체와 수자원공사·환경공단 등 공기업에 상수도 사업을 위탁해 전문기관으로 키울 방침이다. 민간기업은 공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거나 유역단위로 통합되는 하수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군의 하수도 시설 역시 전국 43개 권역으로 단계적으로 통합해 운영된다. 지자체 간 합의에 따라 민간 위탁, 지방공사, 공기업·민간 공동위탁 등 운영방식이 다양해진다. 다양한 샘물자원도 발굴된다. ‘병입(甁入) 수돗물’ 개발을 통해 먹는샘물 산업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물 재이용 전문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유전자원 이용 때 자원보유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나고야 의정서’(ABS 의정서) 채택에 따라 생물자원 확보사업도 활성화된다. ABS 상담센터 설치, 한반도 고유생물종 조사·발굴, 유전자원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생물주권을 지키겠다는 복안이다. 농어촌과 도서 등 급수취약 지역의 상수도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51%인 농어촌의 상수도 보급률을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7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홍수와 침수에 대비해 지하 대형빗물저장시설(서울 양천·강서구), 공공건물 빗물저장시설을 늘려 2020년까지 30억t의 환경 수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공공기관 온실가스 20% 감축해야

    공공기관 온실가스 20% 감축해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공립 대학 등 774개 기관은 올해부터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는 시정명령을 받게 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기관은 2015년까지 연평균(2007∼2009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해야 한다. 공공부문에서 목표관리 대상이 되는 시설은 소유 또는 사용하고 있는 건물과 차량이다. 국가안보·치안 관련 시설과 초·중·고교,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은 관리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경부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의 주관부처가 돼 각 기관이 제출한 이행계획서를 검토하고, 이행 결과를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평가한다. 공동평가 결과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실에서 시정명령을 내리게 된다. 해당 기관들은 오는 3월까지 온실가스 저감목표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건물과 차량 외 공공부문의 발전시설이나 폐기물 처리시설 등은 관리업체 목표관리에 포함돼 관리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감축 실적을 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등 자발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공공기관에서는 저탄소형 건물 신축과 저탄소 차량 구매 등 다양한 감축 이행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41곳 ▲광역지자체 16곳 ▲기초지자체 228곳 ▲시·도 교육청 16곳 ▲공공기관 285곳 ▲지방공사·공단 136곳 ▲국립대 병원 12곳 ▲국공립대학 52곳 등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제천 ‘그린로드’ 만든다

    충북 제천에 자동차가 다닐수 없는 그린로드(green road)가 생긴다. 제천시는 청전동 샛터에서 의림지까지 폭 35m, 길이 2㎞에 달하는 청전뜰 농로를 시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을 갖춘 그린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길에는 자전거전용 도로와 산책로를 비롯해 곳곳에 숲과 물이 흐르는 전원 테마로가 조성된다. 길의 시작과 끝 지점에는 주차장과 광장이 꾸며진다. 그린로드가 완공되면 농로를 통해 다니던 경운기와 소형자동차 통행은 전면 금지된다. 시는 토지 보상비를 포함한 총 공사비 170억원 가운데 4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정부가 녹색길 사업과 자전거전용도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국비지원은 쉽게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 길의 고유명칭을 공모한다. 제천시민이면 누구나 시 지역계획팀으로 팩스(641-5159)나 우편으로 응모하면 된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2011 희망찬 새해를 여는 사람들] KTX 기관사 이성호씨 “항상 새로운 2일로 달릴 것”

    [2011 희망찬 새해를 여는 사람들] KTX 기관사 이성호씨 “항상 새로운 2일로 달릴 것”

    31일 오후 11시 30분 2010년의 마지막 열차이자 2011년 새해 첫 열차인 서울발 대전행 열차 333호가 찬바람을 가르며 서울역을 출발했다. 멀리 천안역이 보이자 자정을 알리는 시계음이 울렸다. 이성호(52)씨는 1월 1일 0시 30분 대전역에 도착하는 이 열차의 기장이다.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열차에서 맞이하는 셈이다. “기관사 생활 23년째지만 열차 안에서 새해를 맞는 건 처음이에요. 기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막중하고, 스스로도 더 새로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씨는 1980년 철도청에 들어가 87년부터 기관사로 활동했다. 초기에는 새마을호 부기관사로 일하다 2004년 KTX가 개통하면서 정식 기관사가 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1살에 입사했지만 일하면서 야간대학을 마쳤을 정도로 매사에 열심이고 긍정적이다. 2010년의 아쉬움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즐거웠던 일을 한껏 늘어놓는다. 대학생 딸에게 열차 자유이용권인 ‘내일로(RAIL路) 티켓’을 선물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기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더니 아버지가 대단해 보인다더군요. 제 직업을 자식들이 인정해 주니까 뿌듯했어요.” 이씨의 애사심과 자부심이 두배로 커진 것은 물론이다. 50대 아버지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씨도 연로한 부모 걱정과 자식 걱정이 새해 소망의 전부다. “새해 소망이랄 게 뭐 있냐.”면서도 “올해 미수(米壽)를 맞이하는 부모님 건강과 자식들 취업 잘돼서 스스로 밥벌이하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기차를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차량 검수분야로 입사했지만 기관사가 멋져 보여 직종을 바꿨을 정도로 기차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기관사가 되면 전국 방방곡곡을 가볼 수 있다면서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 놨다. 이씨는 “부산에 가면 초량시장 회가 맛있고, 동대구역에 갈 때마다 닭발을 전문으로 하는 시장통을 찾는다.”면서 “요즘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라고 들었는데, 더 많은 승객분들이 열차를 이용해 저처럼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지역개발 패러다임 전환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지역개발 패러다임 전환

    “이제는 지역개발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개발의 주체인 지자체는 딴전이다. 오히려 개발을 위한 국비사업 유치에 혈안이다. 단체장은 국비 확보액과 개발사업의 효과 부풀리기에 열을 올린다. 선거권을 쥔 주민을 의식한 탓이다. 그러다 보니 인근 지역과 유사·중복 투자 논란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그럴 경우 사업의 경쟁력과 효율성은 떨어지고, 결국 피해는 주민 몫으로 돌아간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프로젝트 ‘돈먹는 하마’ 전락 4400억 투입 영암 F1대회 투자수익 부풀리기 논란 전남도가 유치한 포뮬러원(F1) 대회와 강원도의 알펜시아리조트 사업. 당초 기대와 달리 엇나간 지역개발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함평 나비축제 등 향토자원을 소재로 해 효과를 극대화한 사업들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가을 치러진 F1국제자동차대회는 이목을 끈 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했다. 감사원은 최근 전남도와 운영 법인인 KAVO 등에 대한 전방위 감사에 들어갔다. 도는 경주장 건설비로 계획보다 1000여억원이 증액된 4400여억원을 쏟아부었다. F1을 운영하는 영국의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FOM측에 개최권료로 340억원을 지급했다. 계약에 따라 올해는 이보다 10% 늘어난 480억원 등 향후 6년간 똑같은 방식으로 400억~500여억원을 줘야 한다. 이를 메우기 위해 최근 368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나 200억원만 반영됐다. 나머지는 지역 주민의 ‘혈세’로 충당해야 한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다. 도는 당초 F1대회 유치를 통해 영암의 간척지 일대에 자동차 연관 산업을 유치한다는 거대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현재로선 투자 대비 수익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부풀려졌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강원도에 막대한 빚을 지운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역시 ‘장밋빛 개발 프로젝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개발공사가 최근 중국 자본 유치를 추진 중이나 결과는 미지수이다. 이 사업 역시 뭉칫돈을 투자한 지역 개발의 실패 사례로 꼽힌다. 이들 사업은 비교적 덩치가 커 쉽게 눈에 띌 뿐이다. 각 지자체가 지역개발이란 명분을 내걸고 추진 중인 크고 작은 각종 사업들도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역개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단체장들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일단 사업을 벌여 놓고 보자.’는 식으로 간다면 지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남대 지역개발학과 송인성 교수는 “중앙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에, 지방정부는 사업의 효율성에 각각 목표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선거직 단체장은 치적 홍보식 개발 쪽으로 빠질 유혹에 쉽게 노출돼 있다.”며 “무조건 국비만 따다가 지역에 퍼붓는 방식의 개발보다는 전남 담양의 대나무처럼 그 지역의 고유한 유전자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향토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발전연구원 조상필 도시연구팀장은 “ 국가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테두리 안에서 지역 차별화 전략을 꾀해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 해양관광, 생물산업 분야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지역개발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사업 성공사례 3제 ●함평 나비축제 교과서에 실린 지역축제 아이콘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는 우리나라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이 축제는 2010년부터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성공적인 지역 축제의 아이콘으로 발전했다. 지자체가 추진 중인 축제 가운데 최고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각종 연구 논문에도 단골로 등장할 정도다. 함평군에 따르면 1999~2010년 축제 기간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1248만 5000여명에 이른다. 연 평균 100만여명꼴이다. 경제적 효과는 군의 브랜드 ‘나르다’ 상품과 특산물 판매 등 모두 1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축제의 성공으로 지역에 대한 청정 생태 이미지 부각 등 무형의 자산은 제외한 수치이다. 나비축제는 자치단체의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했다. 당시 이석형 군수는 공장 하나 제대로 없는 농촌을 ‘세일’하기 위해 흔하디 흔한 ‘나비’를 테마로 잡았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나비곤충연구소를 개설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 연구소는 축제기간 나비 애벌레가 성충, 번데기에 이르는 변태과정을 공개했다. 이후 초등학생들의 생태학습 축제로 자리잡았다. 2008년엔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열어 행사의 규모를 키웠다. 30여만㎡의 유채꽃밭과 70여만㎡의 자운영(콩과 두해살이풀) 꽃밭을 조성했다. 매년 봄 그 꽃밭 위로 70여종 5만마리의 나비를 날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나비와 꽃이 하모니를 이루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냈다. 푸른음악회, 나비 날리기, 나비·곤충 생태관 운영, 나비·곤충·조류 표본 전시, 사물놀이패 공연, 농업 심포지엄, 환경 농업 체험장 운영, 환경 미술·글짓기대회 등 각종 행사도 보탰다. 함평군은 “봄 축제 기간 함평은 어린이와 나비와 꽃으로 물들고, 이런 장면은 매스컴을 타고 전국으로 중계된다.”며 “수백, 수천억원을 들인 개발사업이 이보다 더 효과가 있을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함평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보성 친환경 녹차 녹차·관광 접목… 세계적 브랜드화 친환경·향토자원 개발을 꼽는다면 보성 녹차개발을 빼놓을 수 없다. 전남 보성군은 보성녹차를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녹차클러스터 사업과 신활력사업, 농림사업과 연계한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녹차와 관광분야를 아우르는 녹차중심 산업을 육성하면서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파헤치고 콘크리트를 붙여 만드는 개발에서 탈피, 내 고장에서 나는 특산품을 세계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인정받은 것이다. 보성 녹차가 세계 상품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보성군의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친환경 유기농재배 확대와 품질인증제 시행, 차 생산자 안전관리교육 등 녹차의 안전성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다. 유럽과 미국, 일본의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해 해외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아낌없이 지원했다. 계단식 차밭을 기반으로 해수녹차탕, 일림산 철쭉 등 차밭 일원에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했고, 한국 차 박물관도 열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런 노력으로 차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증가했다. 1985년에는 139㏊에서 243t을 생산했으나, 지리적표시 등록 이후 지난해에는 1097농가에서 1100㏊로 차밭이 늘었다. 전국 생산량의 38%를 보성에서 생산할 정도다. 2009년 제36회 녹차 대축제에는 45만여 명의 관광객이 보성을 찾았고 261억원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를 안겨줬다. 2009년 12월부터 2개월간 개최한 차밭 빛 축제에는 관광객 29만여 명이 찾아와 78억원을 지출하고 136억원의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를 안겨줬다. 단순히 차밭을 둘러보는 관광이 아니라 녹차관련 상품개발, 계절별 축제 개발 등으로 확대하고 보성의 모든 향토자원을 이용해 ‘녹차수도 보성’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알린 결과다. 보성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김제 지평선축제 추억속의 농경문화 상품화 대박 전북 김제시가 매년 10월 개최하는 ‘지평선축제’는 한국의 가을풍경과 농경문화를 가장 잘 표현한 농경문화축제로 대박을 터뜨렸다. 열악한 농촌여건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지역 이미지를 재창출하고 쌀을 비롯한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주민소득을 증대시킨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만나는 호남평야의 지평선을 테마로 1999년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첫 축제를 개최한 이듬해부터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고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우수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프로그램 내용과 관광객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평선축제가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은 자연적, 문화적, 역사적 특성을 살린 체험축제로 타지역 향토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도작문화의 발상지인 벽골제와 국내 최대 곡창지대인 광활한 황금 들녘, 400리 코스모스길 등은 지평선축제의 트레이드 마크로 유명하다. 잊혀져 가는 농경문화를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기는 오감만족축제로 승화시켜 해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쌀,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상품화함으로써 지역소득을 창출하는 마케팅 축제로 자리매김해 타 자치단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실제로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김제에서 생산되는 ‘지평선 쌀’은 이 축제 이후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기호도가 높아져 홍보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농축산물박람회협회(IAFE)총회에 지평선축제가 초청돼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지역축제의 세계화에 시동을 걸었다. 김제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저탄소 녹색시범마을 선정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30일 공동으로 2011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마을로 경기 포천시 영평·영송마을과 경남 거창군 양기·음기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처마다 시범마을을 선정, 지방자치단체에서 혼선이 발생하던 사업을 두 부처가 공동으로 공모 계획을 발표하고 공동 선정까지 마친 융합행정이다. 저탄소 녹색마을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농업부산물 등의 폐기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자원순환형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각 부처 단위로 추진됐으며 행안부가 충남 공주시 월암마을, 환경부가 광주 남구 승촌마을을 시범마을로 선정했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산림청도 각각 사업을 실행중이다. 행안부와 환경부가 공동 선정한 마을은 주민 참여도와 지자체 추진 의지, 주민 혜택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평·영송마을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소똥을 건조해 만든 고체 연료를 가정 보일러 또는 비닐하우스 열풍기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양기·음기 마을은 농업부산물과 가축분뇨를 이용해 비닐하우스 난방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오비맥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오비맥주

    오비맥주의 기업이념은 책임과 나눔, 섬김이다. ‘착한 기업’을 지향한다. 로고처럼 사용하는 기업문화 ‘PRIDE’의 ‘E’는 ‘Ethics’(윤리)의 첫 글자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생산라인부터 영업 담당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일상에서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사내 자원봉사자들로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을 결성해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도시의 소매점과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청소년의 주류 구매 때 신분증 확인을 습관화하자는 ‘쇼(Show) ID’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오비맥주 직원들은 2008년부터 매년 두 차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야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혼자 산에 오르거나 스포츠를 즐기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1일 도우미’가 돼 준다.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함께하는 어울림축제가 대표적이다. 시각장애인 1명과 직원 1명이 팀을 이뤄 텐덤사이클(2인용 자전거)을 타며 대화의 시간을 나눈다. 시각장애인 1명과 직원 1명이 한 조가 돼 산에 오르는 등반행사도 연다. 2008년부터 매주 금요일 새벽 ‘만원의 행복’ 행사도 이어오고 있다. 본사 직원들이 새벽 등산을 한 뒤 1인당 1만원씩 불우이웃 성금을 적립한다. 등산으로 직원들의 건강과 팀워크를 챙기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700만원을 모아 서초구청에 불우 독거노인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올해에는 말기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돕기 위한 ‘희망씨앗 나눔 호스피스병동 순회 연주회’를 시작했다. 분기에 한번씩 서울 강남성모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의 호스피스병동을 돌며 말기 암환자와 가족을 음악으로 위로한다. 공장이 있는 광주광역시와 경기 이천시에서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제도’를 시행 중이다.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 광주에서 생산되는 맥주 보리를 연간 1만 5000t 수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그린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 절감 캠페인, 희망의 숲 가꾸기 등 다양한 환경관련 프로그램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그린카드’로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통합

    새해부터 에너지 절약 등 ‘녹색생활’을 실천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각종 제도가 ‘그린카드’로 통합된다. 또 대기 중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카’ 보급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환경부는 탄소포인트제와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구입 등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그린카드’로 일원화한다. ●대중교통·녹색제품에 혜택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의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종량제 봉투, 도서상품권, 현금 등)를 주는 제도로 서울·부산 등의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 그린카드는 신용카드에 ‘녹색카드 칩’을 넣은 것으로 자전거 타기, 피자전문점에서 머그컵 사용 등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 노력도 그린카드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녹색제품’의 인증 품목도 확대하고, 정부 지원을 통해 ‘그린스토어’(녹색제품 전문매장)도 늘릴 방침이다. ●‘저탄소카’ 제도로 세제 특례 저탄소 차량의 보급을 통해서도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차(130g/km)보다 적은 저탄소카(100g/km 이하) 에 세제 특례 등의 혜택을 주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소형차 등도 배기량에 관계없이 경차가 누리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지하 대형 빗물 저장시설, 공공건물 빗물저장시설 등을 설치해 홍수와 침수에 대비하고, 2020년까지 30억t의 환경 수자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심사평] “저탄소·저에너지·녹색 환경에 주안점 둬”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심사평] “저탄소·저에너지·녹색 환경에 주안점 둬”

    건설 및 건축물은 전체 원자재의 40% 및 에너지의 3분의1을 소비하며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의 50% 이상을 배출한다. 또한 쓰레기의 50% 이상을 건설폐기물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건설은 산업화 및 폭발적인 경제 부흥에 힘입어 도시를 업무와 상업을 위한 자동차 위주의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는 도시에 자연 대신 콘크리트를 끌어들였으며 인간을 도시 공간으로부터 축출했다. 넘쳐나는 자동차와 교통체증 그리고 공해는 도시의 정주환경을 악화시켰다. 이에 환경 용량 내에서의 개발, 즉 지속 가능한 개발과 인간과 녹색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도시 공간 창출의 필요성은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따라서 본 심사위원회는 대한민국그린건설대상 선정에 있어서 저탄소·저에너지 건설기술, 건설 원자재 및 건설폐기물 절감, 쾌적한 녹색 정주환경 창출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에 인간, 그린 빌딩, 자연이 하나가 되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표방한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그 외의 다양한 건설 등을 통해 탁월한 그린건설 실적을 보여 준 ‘현대건설’을 ‘종합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현대건설이 세계적 회사로서 공공주택과 공공건설물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 저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경제 및 합리적 시공을 통한 건설폐기물의 절약 등에 두각을 나타낸 것에 주목했다. 그 외의 수상 기관인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한국환경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등도 저탄소 녹색 건설에서 이에 상응하는 괄목할 공적을 쌓아 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이 시행한 각종 녹색 프로젝트는 우리 국토와 도시 공간의 정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개발 기술을 선도해 왔다. 특히 글로벌시대에 녹색 건설의 세계적인 리더로서 자리매김한 공적도 인정했다. 단지 아쉬웠던 점은 녹색건설을 통한 공생의 개념, 지역 특징과 고유의 문화 및 역사를 드러내는 친환경적 철학에 대한 구체성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보완을 통해 그린건설이 향후에는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인류 미래의 철학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이상적 도시와 세계를 건설할 것을 기대한다. 대한민국그린건설대상 심사위원장 최만진 경상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주거문화대상 - 대림산업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주거문화대상 - 대림산업

    ■‘EMS’로 에너지소비 다이어트 앞장 대림산업(사장 김종인)이 아파트의 ‘에너지소비 다이어트’에 앞장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주거 상품의 핵심가치와 출발점은 최신 녹색기술이 아니라 절약이라고 판단하고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에너지 과소비를 줄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대림산업은 국내 최초의 ‘쌍방향 에너지관리 시스템’(EMS)과 ‘그린 사이트’를 만들었다. 쌍방향 에너지관리 시스템과 그린 사이트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직접 전기, 수도,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자신들의 절전, 절수 결과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건축물 자체의 성능 때문에 발생하는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설계부터 자재, 기술개발까지 다양한 녹색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2010년형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국내 최초로 녹색기술과 녹색문화가 결합된 아파트로, 에너지 절약형 주거 문화를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진정한 의미의 그린 홈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에는 집 내부와 공용부에 총 28가지의 녹색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스티로폼 대비 15% 정도 단열 성능이 우수한 신소재 단열재가 적용되며, 특히 건축물에서 단열이 취약한 창호를 대폭 개선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신당e편한세상’에 에너지 40% 절감형 주택을 공급하는 등 에너지 친환경 아파트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 ‘광교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모든 아파트에 국내 최고 수준의 지능형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경북 경산의 ‘중방 e편한세상’은 친환경 아파트의 초기모델이다. 중방 e편한세상은 벚나무 길로 통행로를 만든 ‘그린 웨이’를 조성해 단지 어디서나 푸른 녹음을 즐기며 거닐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 녹지공간을 배치해 환경과 주거를 하나로 묶었다. 단지와 단지 사이 도로와 세 단지의 접점에는 중앙공원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자연스러운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했으며, 단지를 순환하는 보행동선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효율성과 편안함을 높이도록 하는 등 입주민의 건강과 편의를 고려했다. 또 3개의 주거 단지를 남향과 동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을 극대화하고 자연 채광을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도 거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집중육성” 경기도 내년 4520억 투입

    “신·재생에너지 집중육성” 경기도 내년 4520억 투입

    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선다. 도는 21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 2012년까지 민간자본을 포함한 1조 780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4+1’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성 분야(4+1)는 태양광과 연료전지, 풍력, 바이오가스 및 LED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기관 유휴지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산업단지 내에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내년에만 45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1차로 오는 27일 수원, 안산 양평지역 유휴지에 5㎿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사업비 270억원) 조성을 위해 해당 시 및 태양광 발전시설 업체와 MOU를 체결한다. 도는 또 내년부터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시화지구와 화옹지구 방조제에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2012년 말 마무리를 목표로 축산농가가 밀집한 이천, 포천 등에 바이오 가스 플랜트를 건립 중이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유휴 국·공유지에 대한 무상임대 등이 가능하도록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별계정 및 펀드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도는 LED 수요 확대를 위해 도립의료원과 사업소 등 29개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ESCO사업을 시범 실시한 뒤 민간 부문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다음달 1일 에너지관리공단, ESCO협회와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ESCO사업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장비와 자산 인력을 갖추고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된 업체가 에너지 절약 시설을 설치하면, 에너지 사용자는 에너지 절감비용으로 투자비를 분할 상환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육성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률을 2008년 4%에서 2015년 7%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7%로 상승할 경우 연간 9억 7000만달러의 연료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517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공동주택에 대한 에너지 절감 정책도 강화한다. 도는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건축하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정부 제시안보다 5~10%포인트 상향해 설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동주택의 에너지절감 기준을 2012년에는 현 수준 대비 30%, 2017년에는 60%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도는 이 같은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평택 소사벌지구 내 1만 6255가구의 단독 및 공동주택에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공급하기로 했다. 또 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시범적으로 1540가구 규모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고, 광교신도시에는 LED 가로등 등 에너지 절감형 시설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저탄소 녹색신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친환경 토지이용, 에너지효율화 등 분야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도는 뉴타운 사업지구 내 건축물에 대해 2등급 이상의 에너지효율 등급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하고, 조경·공원 면적 비율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에너지 절감·녹지사업 전문 상담

    송파구가 환경 분야 전문상담센터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운영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송파구는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환경 분야 원스톱 콜센터인 ‘송파그린지원센터’(2147-3288)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가정이나 기업에서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진단하고 절감 방안까지 제시한다. 환경 교육과 생활권 녹지사업, 저탄소 생활양식 등 저탄소 녹색 성장과 관련한 상담도 이뤄진다. 특히 센터 운영으로 인한 주민 부담은 없다. 센터는 환경 분야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녹색송파위원회에서 맡게 되며, 센터 요원들은 모두 무보수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대학 교수 등 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50여명의 센터 요원들은 주민들이 전화 상담 이상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원할 경우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센터는 주민들이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센터를 통해 건물 에너지 합리화나 그린홈 사업 등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실질적으로 아낄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뉴타운 ‘에너지효율 2등급’ 의무화

    앞으로 경기지역에서 추진되는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지구 내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에너지효율 2등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탄소 녹색 뉴타운 가이드라인을 수립, 일선 시·군에 통보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가이드라인 내용을 보면 뉴타운 사업지구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은 에너지효율 2등급 이상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전체 에너지 절감률이 35%를 넘을 경우 도로부터 추가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또 사업지구 내 건축물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 역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 전용도로도 설치해야 한다. 특히 자전거전용도로는 역·버스정류장 등과 연계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비바람을 막고 도난 방지 기능을 갖춘 자전거 보관소 설치가 의무화됐다. 사업부지 내 공원과 녹지는 전체 사업부지의 10% 이상을 권장하고 7% 이상은 의무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일선 시·군이나 공공기관은 앞으로 이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뉴타운 조성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기존 계획은 자체 판단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도내에서는 현재 12개 시·군 22개 지구에서 뉴타운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11개 지구는 재정비촉진계획이 확정됐고, 나머지는 촉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동주택 친환경단지 확대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에너지절감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단지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공공부문에서 건축하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정부 제시안보다 5~10%포인트 상향해 설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동주택의 에너지절감 기준을 2012년에는 현 수준 대비 30%, 2017년에는 60%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도는 이 같은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평택 소사벌지구 내 1만 6255가구의 단독 및 공동주택에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공급하기로 했다. 또 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시범적으로 1540가구 규모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고, 광교신도시에는 LED 가로등 등 에너지 절감형 시설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저탄소 녹색신도시 공간 조성을 위한 친환경 토지이용, 에너지효율화 등 분야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도는 뉴타운 사업지구 내 건축물에 대해 2등급 이상의 에너지효율 등급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하고, 조경·공원 면적 비율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도내 신규택지 및 도시재정비 지역을 저탄소 친환경 단지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기업 인식 변화+中企 생산혁신 = MB의 상생 공식

    대기업 인식 변화+中企 생산혁신 = MB의 상생 공식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동반성장을 언급하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인식 변화를 재차 촉구한 것은 여전히 동반성장에 대한 대기업들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정사회→상생협력→동반성장’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틀이 잡혀야 선진국 도약이 가능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 수출경제 규모의 약 90%를 차지하는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롯데마트의 할인 치킨 사건 등을 보면서 아직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겉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아직 대기업의 상생협력 자세가 부족하고 중소기업이 느끼는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고 여기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만 ‘대기업 때리기’라는 비난을 우려해서인지 이날은 중소기업도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더불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는 데에만 그치지 말고 스스로 대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진정한 독자성을 가질 수 있다고 주문했다. 또 정부가 제도의 잣대로 동반성장을 일방적으로 강제하지는 않고 자율에 맡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는 최근 발족된 민간협의체인 동반성장위원회의 취지와도 무관하지 않다. 동반성장위는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종 구분이나 비합리적인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활동은 하겠지만 과거 정부 주도의 강제적인 역할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경부의 내년도 업무보고 역시 이를 염두에 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내년도 우리나라는 수출 5310억 달러, 수입 4880억 달러로 무역 1조 달러 시대가 예상된다. 지경부의 내년도 업무는 ▲대·중소기업, 지역, 제조업·서비스 간 동반성장 확산 ▲융합·스마트화, 저탄소 녹색경제 전환 ▲무역 1조 달러 선진경제 도약 등 크게 3개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글로벌 중견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크도록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300’은 1분기 후보군 30개를 선정해 2020년까지 300개 기업을 육성하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등과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스스로 마련한 구조개선 계획에 세제, 금융 등 각종 절차·제도상 특례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상시경쟁력 강화 지원 시스템’도 마련한다. 산업융합 촉진전략 수립 등을 위해서는 ‘융합산업촉진법’을 제정하고 패스트트랙 인증제를 도입해 신제품이 원활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해서는 온실가스배출 감축지원법을 통해 중소기업 등 취약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뒷받침하고, 태양광·풍력 등의 테스트베드 4∼5곳을 구축하기로 했다. 자원확보 측면에서는 유망 광구를 인수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10%에서 13%로 높이고 희토류와 리튬 등 신전략 광물의 자주개발률도 5.5%에서 1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발언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의미/이원희 에코프론티어 본부장

    [발언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의미/이원희 에코프론티어 본부장

    최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입법예고됐다. 이 법안은 금년 1월에 제정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총량제한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명시한 이후 정부가 준비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제도이다. 정부와 산업계 간의 입장차이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배출권 거래제도의 전략적 의미와 실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국내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은 국제적 관점과 국내적 관점에서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다. 국제적 관점에서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은 2012년 이후 포스트 교토 기후변화 협상에 조기 대응하는 부분과 자발적으로 약속한 중장기적 국가온실가스 저감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국내적으로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효율성 강화와 녹색성장동력의 관점에서 거래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따라 기업들은 배출량을 산정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데, 거래가 없을 경우 내부 저감비용이 높은 기업들은 큰 부담을 갖게 된다. 그러나 배출권 거래제도가 도입되면 시스템은 그대로 활용하면서 거래기능을 추가, 각 기업별로 자체 저감과 배출권 거래가 조합된 비용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규제’가 비용증가 및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내외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배출권 거래제는 오히려 녹색기술 개발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촉진하여 기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유럽연합(EU)의 배출권 거래제 계획을 보면 온실가스 감축 부담이 경쟁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산업의 경우, 무상할당 등의 수단을 통하여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산업계의 우려를 씻어내고,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교한 기본 설계가 무엇보다 우선일 것이다.
  • 제주 2020년 세계환경수도로…온실가스 41% 감축 등 계획안

    제주도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1% 감축하는 등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본계획안은 2020년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목표로 녹색자치와 청정 환경, 녹색 성장 등 3개 분야별로 12개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녹색자치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환경 교육 시스템을 갖춰 초·중·고의 환경 교육 교과 선택 비율과 도민 환경 교육 참가율을 50%까지 확대한다. 또 환경친화적 생활양식을 정착,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모범적인 환경거버넌스도 구축, 지구촌 환경 협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청정환경 분야에서는 세계적 생태환경 보전과 탄소흡수원 확충, 저탄소 도시 및 순환형 물질대사 지역으로 전환, 녹색교통시스템 구축,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유지 등이 주요 추진 전략이다. 녹색성장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친환경 1차산업 진흥과 로컬푸드 확대, 회의 포상 관광, 컨벤션, 전시 등 마이스(MICE)관광의 메카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력’ 세미나

    사단법인 부국환경포럼(대표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추진력, 스마트 성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한라산업개발(대표 권형기)과 금호산업 장해남 전무를 2010년 부국환경산업대상과 부국환경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