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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1월 11일 ‘부산 유엔위크’ 다양한 행사 개최

    22~11월 11일 ‘부산 유엔위크’ 다양한 행사 개최

    부산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2021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하고 세계평화포럼, 사진전, 추모식,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과 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아 이날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국 외교사절과 국군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24일에는 부산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부산타워, 춘천시, 군포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부산과 자매도시의 주요 상징물에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켜는 ‘평화의 빛 점등 행사’를 연다.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김숙 전 유엔대사, 주한 외교관 등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부산 유엔 청년 모의총회,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전략 등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11월 11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가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추모식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국가보훈처에서 개최한다. 부산유엔위크 기간 부산 남구 유엔특구 일대에서는 세계평화걷기대회도 열린다. 부산 남구는 부산유엔위크와 연계해 유엔 특별판 신문을 발간하고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식 행사와 연계해 6·25전쟁 참전 3개국(호주, 네덜란드, 벨기에) 4개 공관에 빼빼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하는 등 자체 행사를 진행한다.
  • ‘저탄소 사회’ 앞장선 유럽의 에너지 위기… 반면교사로 삼아야

    ‘저탄소 사회’ 앞장선 유럽의 에너지 위기… 반면교사로 삼아야

    지난 18일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안을 최종 의결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것과 동시에 모든 화력발전소를 폐지하거나(시나리오 A), 최소한의 가스화력발전소만 남겨 놓는(시나리오 B) 방안이 핵심이다. 이 방안은 국회가 탄소중립 기본법에 못박은 2018년 대비 35% 온실가스 감축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의 연평균 감축률에 있어서도 유럽연합(EU) 1.98%, 미국 2.81%, 일본 3.56%보다 더 가파른 4.17%의 감축률을 달성하도록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 모든 부문에서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을 진행해야 하지만 특히 전력 생산 부문의 경우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60% 이상으로 급속도로 높아져야 한다. 과연 가능할까. ●205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60% 가능할까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홈페이지에는 에너지 위기(energy crisis)라는 별도의 세션이 등장했다. 지난 9월부터 본격화된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과 이로 인한 전력요금의 인상 등이 유럽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간 내에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로 석탄화력발전소 전면 퇴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영국은 석탄화력발전소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까지 전력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전력요금이 폭등하자 전기기관차 대신 디젤기관차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 선두주자인 유럽에서 전력과 가스 요금의 폭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시작은 풍력발전의 변화였다. 북해 지역을 중심으로 영국과 유럽은 풍력발전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2020년의 경우 전체 전력 생산의 13%를 담당하는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올해는 풍력발전 비중이 5% 미만으로 축소됐다. 원인은 바람이 불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추세, 장기간 지속된 더위 등으로 전력수요는 증가했지만 풍력발전량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스화력발전 가동이 증가하면서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 평소보다 길게 지속된 겨울로 인해 3~4월 비수기 동안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천연가스 수요 확대는 급격한 가격상승을 가져왔다. 가스가격의 상승은 전력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전력요금의 폭등을 가져왔다. 영국에서는 지난 9월 13일 전력도매요금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가스요금 또한 전년 동기대비 5배 이상 폭등했다. 원유가격 역시 최근 5년 이래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전력과 가스 요금의 2~3배 급등 상황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몇 배씩 오른 전력요금은 도매가격이기 때문에 가정의 전기요금이 그만큼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전기요금은 대략 세금 및 부과금(35%), 송·배전 사업자 비용(30%)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도적으로 가스와 전기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 상한제가 적용돼 청구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돼 있으므로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은 불가피하다. 더 큰 문제는 가격 폭등뿐만 아니라 절대량 자체가 부족하며, 이런 상황이 다가오는 겨울철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데 있다. 일각에서는 겨울철 난방 배급까지 언급하는 등 길고 어두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이 나온다. 화석연료 사용 감소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포함한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선도적으로 나서던 영국과 유럽이 이런 일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기에 최근 모습은 충격적이다. EU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역설적으로 천연가스라는 화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해 왔다. 재생에너지원은 자연현상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이를 메워 줄 수 있는 별도의 발전원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가스화력발전이 담당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천연가스는 동일 열량을 기준으로 할 때 석탄에 비해 절반 이하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 유리하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메울 수 있어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마무리되기까지 향후 30년간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간주됐다. 즉 재생에너지 100%의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한정적으로 천연가스가 석탄 및 원자력의 축소로 인한 빈틈을 메워 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저장이 곤란한 전기의 특성상 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는 그에 상응하는 가스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수요 확대를 가져온 셈이었다. 이러한 전략은 천연가스가 계속 풍부하게 공급되며 가격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기초했다. 과거 고정가격에 기초한 수십 년 단위의 장기계약이 일반적이던 천연가스 시장은 2000년대 이후 미국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의 대규모 가스전 발견과 공급 확대로 점차 현물시장이 확대되는 변화를 겪어 왔다. 공급 과잉으로 현물가격은 안정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EU는 현물시장 물량의 비중을 늘려 저렴한 가스를 확보함으로써 가정의 에너지가격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유로스탯(Eurostat)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유럽 가정의 가스 비용은 평균 2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은 북해 지역을 중심으로 다량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어 이런 전략은 타당한 것으로 간주됐고, EU의 기후변화전략 및 에너지 전환 역시 이를 전제로 수립된 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유럽에서의 천연가스 공급은 지난 10년간 30% 감소하면서 안정적 공급기반이 약화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간과되고 있었다. 주된 가스 공급의 축이었던 북해의 경우 정점을 넘어서면서 생산량이 급속도로 감소했고 이로 인해 2004년까지 천연가스를 자급하던 영국은 현재 전체 수요량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는 수입국이 된 상태다. ●경기회복·더위·긴 겨울에 천연가스값 폭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는 네덜란드의 가스생산량 감소이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지역은 1960년대 이후 유럽 최대의 육상 천연가스 생산지역이었으나 최근 생산량이 급속히 감소했다. 매장량의 감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가스 생산으로 인한 지반침하가 일어나고 있으며 1991년 이후 20년간 약 1400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스생산과 지진 발생 간의 인과관계가 밝혀지면서 네덜란드 정부는 2014년부터 생산량을 감소하도록 지시했고, 신규 가스전 개발 역시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중단시킴으로써 네덜란드의 가스생산량은 10년 전 750억㎥에서 200억㎥까지 줄어들었다. 여기에 당초 2030년으로 예정됐던 흐로닝언 지역의 가스생산 중단 시점을 2022년으로 앞당기기로 했기 때문에 유럽 내부의 가스공급은 더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 내부의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는 외부 의존도 확대로 이어졌다. 러시아로부터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 그리고 카타르와 미국으로부터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17년을 전후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가스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경우 초과공급물량을 흡수하고, 2020년대 초반에 이르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최근 유럽과 영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이러한 전망이 타당했음을 보여 준다. 가격 인상에 따라 공급이 확대되면 이 같은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러시아는 단계적 공급 확대를 언급하고 있지만 러시아 역시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미국과 카타르 등으로부터의 LNG 수입 확대 역시 아시아 프리미엄으로 인해 동북아 지역으로 우선 공급되기 때문에 유럽이 원하는 가격과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더 큰 문제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기업, ESG경영에 화석에너지 재투자 꺼려 EU가 중심이 돼 추진해 오던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가스를 비롯한 화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는 대폭 축소됐고 이는 생산 여력의 축소로 이어졌다. 화석연료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최근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설령 투자를 확대하더라도 개발부터 생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 현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몇몇 국가들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EU에 대해 전력요금 결정 방식의 변화, EU 차원의 공동 가스구매 등을 포함한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 의존도 축소를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도 논의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의 경우 원자력 비중이 75%에 이르는 국가로서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요금, 그리고 독일보다 낮은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초기 원자로 14기 폐쇄 등을 통해 원자력 비중을 50%까지 낮춘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의 전력 및 가스 가격 폭등을 겪으면서 다시 최근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포함한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최대 석탄 사용국인 폴란드를 대상으로 30조원에 이르는 비용 지원을 패키지로 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제안을 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도 2050년까지의 넷 제로 달성 일환으로 2020년 16개의 SMR 설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벨기에는 전력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던 원자력발전소의 폐쇄와 이를 대체할 신규 가스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해 친핵단체와 기후단체가 가스 의존도 확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연방정부의 명운을 좌우하는 이슈로 떠올랐다.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전환 등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이르는 과정은 국가와 사회별로 다를 수밖에 없음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 20년간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가장 앞장서던 유럽이 겪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새로운 경제·사회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결코 용이하지 않음을 보여 준다. 우리는 자체적인 에너지원도 거의 없으며, 주변 국가와의 송전망 연결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고립된 섬과 같은 지역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의욕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현실적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엔 석탄발전 중단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엔 석탄발전 중단

    정부가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net-zero)을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넷제로는 배출 탄소량과 제거 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배출량이 제로(0)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2050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공동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윤순진 서울대 교수)는 18일 서울 노들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안에 따르면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2700만t으로, 40% 감축안은 여기서 2억 9100만t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신·증설 설비 고로를 전기로 대체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건축과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그린리모델링을 확대한다. 사업용 차량 50만대 이상을 친환경차로 우선 보급하고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2018년 62%에서 2030년 83%로 높인다. 그 결과 국내총생산(GDP)은 0.07% 감소하지만 고용은 최대 0.0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50 탄소중립 방안은 국내 순배출량을 제로로 상정하는 2개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전기·열 생산에 소요되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탄발전을 중단하고 무공해차 보급을 최소 85%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았다. 화학비료를 줄이는 등 영농법을 개선하고 저탄소·무탄소 어선을 보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2030 NDC 상향안은 우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의욕적 감축 목표이며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당당히 가겠다는 원대한 목표”라고 밝혔다.
  • 성동구, 다산목민대상 본상 선정…율기, 봉공, 애민 3개 분야서 우수한 평가

    성동구, 다산목민대상 본상 선정…율기, 봉공, 애민 3개 분야서 우수한 평가

    서울 성동구가 다산목민대상 본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를 발굴·시상하는 상으로 매년 3곳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이번 목민대상은 지난 6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3개 분야 정책사례와 단체장의 목민정신 실천 의지 등을 중심으로 수상단체가 선정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지난 6년간 민선 6기부터 7기에 이르기까지 ‘친절’을 기본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율기, 봉공, 애민의 목민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정원오 구청장의 한결같은 구민 중심의 행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우선 청렴을 평가하는 ‘율기 분야’에서 구는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반부패 경영시스템 인증을 얻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에서 5회 최우수등급(SA)을 획득했고 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 조사에서 서울시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치구로 평가받았다.주민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다룬 ‘봉공 분야’에서는 성동구에서 최초 추진하여 법제화를 이뤄낸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에 관한 조례’ 와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리빙랩 ‘성동구민청’을 통해 주민의 제안을 정책화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재활용 분리배출 라벨 제거봉 제작’ 등의 혁신 사업들도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마지막으로 ‘애민 분야’에서 전국 최초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1차 의료 및 커뮤니티케어 활성화로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 ‘효 사랑 건강주치의’ 사업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주식회사 형태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운영이 전국적으로 특색있는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현재 28곳에서 운영 중인 미래형 버스정류장 ‘성동형 스마트쉼터’와 ‘성동푸르미 재활용 정거장’ 등 생활밀착형 저탄소 정책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도 높이 평가됐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 가운데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 더 뜻이 깊다”며 “앞으로도 성동구 직원 모두가 구민들 곁에서 늘 힘이 되는 목민관으로 구민들이 오래 살고 싶은 도시 성동을 만드는 데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농식품부 곤충산업육성 공모사업 대상자 최종 선정

    경북도, 농식품부 곤충산업육성 공모사업 대상자 최종 선정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곤충산업육성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곤충산업육성 공모사업’에서 도는 올해에 이어 곤충산업화지원과 곤충유통사업지원에 동시 선정됐다. 곤충산업화지원에는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과 문경 느림보곤충나라가, 곤충유통사업지원엔 상주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총사업비 22억 4000만원(국비 4억 2000만원·지방비 9억 2000만원)을 확보해 곤충·양잠분야의 생산·가공·유통체계 고도화 및 유통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우선 지역별 특화된 곤충종의 생산 및 가공·유통을 각각 전담할 협력·거점농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R&D, 교육,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동시에 추진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곤충산업 지역별 거점화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도는 올해 사업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의 전처리 및 1차 가공시설을 구축해 안전하고 균일화된 품질의 곤충식품소재를 개발하고, 생산·가공 전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곤충원료 식품소재 및 제품개발, 자체 품질인증 상표 개발 및 관리, 농가-기업간 연결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곤충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의 곤충산업은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저탄소·친환경 대체 단백질, 첨단 생명소재로 곤충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이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OECD 다자무대 선 정의용 “코로나19 극복 위해 다 같이 대응”

    OECD 다자무대 선 정의용 “코로나19 극복 위해 다 같이 대응”

    정의용 장관, OECD 각료이사회 기조연설“백신·치료제 빠른 배분 위해 국경 개방해야”한미 외교장관 약식회담도...종전선언 논의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각국이 국경에 얽매이지 않고 다 같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현대 과학이 가져온 혜택을 완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과 치료제를 빠르게 배분할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국도 코백스 선구매 공약매커니즘(COVAX AMC)에 2억 달러 공여 약속을 이행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거점 중 한 곳으로서 신속한 백신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백신 보급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극복을 세계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코로나19가 “사회 경제 시스템의 가장 취약한 고리를 노출했고, 오랜 기간 누적된 소득, 일자리, 교육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집단적인 능력을 근본적으로 시험하는 세계적인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다음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기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OEC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개회식 이후 ‘공통의 가치’ 주제로 열린 비공개 회원국 회의 발언에서 포용적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와 친환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이 한국이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조기에 극복하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료이사회 부의장국으로서 다자경제외교 무대에서의 외교적 위상을 높인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정 장관은 의장국 자격으로 각료이사회에 참석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약식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장관은 대북 관여를 위한 의미 있는 신뢰 구축 조치로 종전선언에 대해 설명했고, 한미 양국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앞으로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저탄소·친환경 생활 확산에 앞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저탄소·친환경 생활 확산에 앞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지역사회에 친환경 생활을 확산하고자 다음달 말까지 ‘용기내어 그린 은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포장 주문 시 받은 개인 용기를 직접 가져오면 친환경 기념품을 주는 행사다. 캠페인에는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가게 21곳이 ‘용기내는 가게’로 참여했다. 그 중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카페 ‘더루쓰’의 황문성 사장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지역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어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조금 불편해도 개인 컵과 다회용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 내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저탄소·친환경 생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은평구청, 한국소비자원, 자원순환사회연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와 함께 ‘탄소중립생활 전환 선언식’을 열고 국민의 인식 제고와 행동 전환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해피 어스, KEITI 더스(Happy Earth, KEITI Does)’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술원 임직원들이 플라스틱 다이어트, 탄소중립 브이로그, 저탄소 생활 자가진단, 저탄소 식단 체험, 잔반 남기지 않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탄소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MZ세대들을 대상으로는 생활 속 미션을 수행하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탄소 바이(Bye) 그린 바이(Buy)’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2021년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탄소중립 그린페스티벌’도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열린세상] 지속가능발전,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할 때/안소은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지속가능발전,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할 때/안소은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나라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을 제정해 지속가능발전 국가전략 및 계획을 수립하고 거버넌스를 체계화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10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은 기본법으로서의 지위를 잃고 환경부 소관 일반법으로 격하됐다. 결과적으로 지속가능발전은 녹색성장의 하위 개념이 되면서 동력을 잃었고, 지자체의 추진 체계 또한 작동하기 어려워졌으며, 국가 지속가능발전 이행은 본질적인 문제를 안게 됐다.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유엔은 2015년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발전 틀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통해 2030년까지 인류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를 17개 분야의 정책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로 구체화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각국 상황에 맞는 정책 목표 및 세부 목표를 선택하는 맞춤형 이행 체계 구축을 권고했다. 이에 현 정부는 2018년 유엔 SDGs 체계를 기반으로 17개 정책 목표와 122개 세부 목표로 구성된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수립했으며, 2020년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2021~2040)을 마련하면서 기존의 KSDGs 체계를 수정·보완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제사회에 약속한 의무를 나름대로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 사회, 특히 환경 분야의 키워드는 코로나19, 기후위기, 그린뉴딜, 탄소중립이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그린뉴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ㆍ홍수ㆍ태풍ㆍ산불 등의 자연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논의의 확산 등이 잘 설명해 준다. 이러한 사회적 논의는 2020년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전략’ 마련으로 이어졌다. 2021년 8월 31일에는 ‘탄소중립기본법’(약칭)이 국회를 통과했다.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지만, 국가 발전의 최상위 개념을 담고 있는 지속가능발전 법령이 여전히 기본법이 아닌 일반법으로 남겨지게 됐다는 점에서 아쉽다. 탄소중립 역시 녹색성장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발전의 하위 개념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탄소중립기본법’ 입법 논의 과정에서 ‘지속가능발전법’의 기본법 격상 문제도 함께 논의돼 왔으니 앞으로 잘 풀리기를 바랄 뿐이다. 한편으로 나는 상위 개념과 하위 개념이 뒤죽박죽된 이러한 상황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다시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지속가능발전을 경제성장, 환경보호, 사회평등의 균형과 조화, 즉 경제·사회·환경의 교집합으로 이해한다. 나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의 개념이 2050년 장기 국가 비전을 논할 때에는 더이상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제 환경위기는 경제활동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은 물론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가 됐다. 코로나19, 기후위기, 그린뉴딜, 탄소중립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불러올 필요는 없을 것이다. 현재 생각의 틀이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각의 틀을 바꾸는 것이다. 이제 경제·사회·환경 교집합으로서의 지속가능발전이 아니라 환경(생태)이 사회·경제를 품는 지속가능발전으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지구의 자정 능력 한계를 인지하고, 그 안에서 경제 및 사회 시스템을 운영하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그런 지속가능한 세상 말이다. 생각의 틀을 바꾸면 그에 맞추어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 우리 사회가 자연과 인간이 지구의 환경용량 내에서 상생하는 지속가능성을 선택한다면 그에 따른 국가 지속가능발전 장기 전략도, 이행 계획도, KSDGs 지표 체계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거버넌스도 설계도를 수정해야 한다. 어쩌면 이러한 밑그림을 법·제도로 명시하는 일은 그다음일지도 모른다.
  • [기고] 기후위기, 적당한 변화는 毒일 뿐이다/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기고] 기후위기, 적당한 변화는 毒일 뿐이다/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코로나와 기후위기로 인류는 이중고에 빠졌다. 당장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사회경제적 체질 변화가 요구되며 장기적으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문명사적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움직임은 신속하다. 눈에 보이는 위기인 만큼 우리의 반응 속도는 빠르다. 그러나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충분한지는 살펴볼 일이다. 당장 오늘을 위협하는 시급한 문제로 느껴지지 않는 탓에 먼 미래의 일로 외면하는 게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대량생산ㆍ소비ㆍ폐기로 이어지는 경제체계에 대한 전면적이고 과감한 개편이 시급함에도, 플라스틱 사용 제한과 쓰레기 분리수거에만 만족하는 게 아닌지도 성찰할 대목이다. 기후위기는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인류 생존에 더 광범위하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위협이다. 올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한 홍수와 폭염, 대규모 화재와 빙하 소멸은 기후위기가 이미 현실이 됐음을 알려주는 징후다.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가 됐다. 팬데믹만큼 신속하고 절박하게 대응해야만 한다. 기후위기의 원인은 화석에너지 기반의 경제활동에 따른 탄소배출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탄소중립을 가장 중요한 정책 화두로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정부안을 확정했다. 올해는 탄소중립의 컨트롤타워로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국민 참여 없이 정부 노력만으로 기후위기 극복은 역부족이다. 경제·문화·사회 전 영역에 걸쳐 탄소배출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탓이다. 탄소중립은 정부와 국민이 한 팀이 돼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정부는 탄소중립에 따른 급격한 변화를 국민이 수용하고, 탄소중립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해야 한다. 또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과 실천을 위해 1차 산업부터 4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정부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다면 우리 국민은 어렵고 고된 여정이라 해도 기꺼이 발을 내디딜 것이다.
  • ‘신사업 돌격대’로 변신한 상사맨…종합상사 빅5, 3분기도 호실적

    ‘신사업 돌격대’로 변신한 상사맨…종합상사 빅5, 3분기도 호실적

    국내 종합상사 ‘빅5’로 불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상사부문), LX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현대코퍼레이션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24일 업계와 증권가(에프엔가이드 등)에 따르면 올 3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98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LX인터내셔널이 1168억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870억원(IBK투자증권), SK네트웍스가 494억원, 현대코퍼레이션이 109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와는 비슷하고 1년 전보다는 대폭 개선된 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종합상사업계는 앞서 올 1, 2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LX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598억원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서는 1분기에만 1133억원, 2분기에는 1258억원의 흑자를 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62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4745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6053억원)보다 다소 주춤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올해 5860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상사 5곳은 같은 업계로 묶이긴 하지만, 영위하는 사업은 제각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곡물, 화학, 비철, 자동차부품 등을 취급하는 반면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전기·전자부품 등을 다룬다. 그럼에도 업계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둔 이유는 올해 물동량이 폭발하면서다. 상사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위축됐던 글로벌 물동량이 올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자재값 상승 등이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줬다. 변동성이 심한 건 사실이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호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앞서 친환경, 저탄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삼성물산은 최근 정유·화학기업 에쓰오일과 수소, 바이오 연료 부문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ESG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뒤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거듭났다. ‘신사업 돌격대’를 자처한 LX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리튬 관련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헬스케어, 디지털 콘텐츠 등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 가공 사업, 푸드테크, 바이러스 진단키트, 시니어 케어, 레저 스포츠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신사업 모색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등 전기차 부품 사업, 현대코퍼레이션은 차량용 부품, SK네트웍스는 자회사를 통해 렌터카(SK렌터카), 가전 렌털사업(SK매직) 등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종합상사는 한국 경제발전을 이끌었다는 자부심이 있지만, 과거 사업모델만 고집해서는 지속가능한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업의 본질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인 만큼 최근 산업계 트렌드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인천 신항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립

    인천 신항에 콜드체인 특화구역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는 24일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과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 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 35.4000㎡에 들어서는 물류센터 벨스타 슈퍼프리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5218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연간 약 29만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을 개정해 특화구역 지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벨스타 슈퍼프리즈가 입주하게 될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축산물 및 수산물 등 냉동·냉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첫 특화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전력 대체원으로 인근 한국가스공사에서 폐기하는 LNG 냉열을 활용하는 신개념 물류센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LNG 냉열을 활용하면 전기요금(최대 70%)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저탄소·친환경 항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LNG 냉열 공급과 관련 시스템 설� ㅏ楮되構�, 글로벌 투자기업인 EMP 등이 자금을 투자해 한국초저온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형태다. 항만배후단지 내 최초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사업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참여로 사업의 안정성·신뢰성이 확보되어 외국인 직접투자(1348억원) 등 대규모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정부·공공기관·민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항만배후단지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금은 ‘필환경’ 시대”…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앞장서는 서울 자치구들

    “지금은 ‘필환경’ 시대”…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앞장서는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로 인한 택배·배달 등 비대면 소비 문화는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문제는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쓰레기다. 각종 환경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요즘, 인류의 생존을 위해 친환경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건 시대적 과제가 됐다. 이에 서울의 각 자치구도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마포구는 지역 내 전통시장들이 잇달아 ‘친환경 시장’을 선언하며 주민들에게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5월 망원시장에 이어 최근 망원동월드컵시장까지 동참을 선언한 ‘용기내’ 캠페인이 눈길을 모은다. ‘용기(勇氣)를 내서 용기(容器)를 내자’는 의미로,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운동이다. 시장은 다회용기나 장바구니로 장을 보는 고객에게 쿠폰을 1장씩 지급한다. 쿠폰 1장당 종량제 봉투(10리터) 1장으로 교환해준다. 구는 이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장 2곳에 종량제 봉투 총 3만 6000여장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이 캠페인이 마포구의 다른 전통시장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시장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용산구는 구민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친환경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친환경 EM 발효액은 효모, 유산균, 누룩균 등 유용한 미생물 80여종을 모아 배양한 것으로 ▲화초 병충해 방지 ▲냉장고·신발장·배수구 악취 제거 ▲머리 세정 ▲욕실 청소 ▲채소·과일 세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구민들이 일상에서 친환경 생활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난 4월 구청사 후문 인근 안심 택배함 옆에 복합기 1대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 꿈나무종합타운 입구에 추가로 설치했다. 매주 월~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명당 1.8리터까지 가져갈 수 있다. 공병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탄소 중립 실천 운동이 퇴색된 감이 있다”면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녹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홍보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서대문구는 홍제천변에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동네 거점인 ‘두바퀴환경센터’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환경센터는 강의실과 야외 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어린이들이 책과 기타 교구를 통해 환경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하 1층에는 환경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환경센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강의도 진행한다. 또 지역 내 환경 강사들을 대상으로 영상 편집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정보화 교육도 실시한다.종로구는 구청 직원들이 친환경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선 구청 내에 있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를 다회용 컵에 제공한다. 컵의 이름은 ‘1.5도 컵’이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의 상승 온도를 1.5도 이내로 지키겠다는 구의 의지가 담겼다. 사용 후 컵을 건물 각 층에 배치된 반납합에 넣으면 전문 세척업체에서 수거해 110도 이상의 고열·고압 세척 후 살균 처리를 거쳐 재사용한다. 구 관계자는 “세척과 살균을 철저하게 하는 만큼 감염병 예방과 청결 문제에 있어 일회용 컵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 aT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그린푸드 데이’ 선포

    aT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그린푸드 데이’ 선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생산자·소비자·기업 대표와 함께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대국민 식생활 개선 캠페인이다. aT 제공
  • “기업하기 좋은 울산”…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 경쟁력 ‘쑥쑥’

    “기업하기 좋은 울산”…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 경쟁력 ‘쑥쑥’

    울산시가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대규모 국내외 투자유치로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울산은 민선 7기 들어 경제자유구역과 각종 규제자유특구에 잇따라 지정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울산시는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와 유망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울산시의 투자유치 성과를 살펴봤다. 울산시는 조선업 등 주력산업의 침체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은 울산에 친환경산업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지속가능 발전” 글로벌 기업들 릴레이 투자 SK종합화학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대규모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SK종합화학은 지난 7월 울산시청에서 ‘친환경 폐플라스틱 순환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SK종합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6000억원을 들여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16만㎡ 부지에 ‘열분해 설비 및 페트(PET) 해중합 설비 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이 본격 운영되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롯데케미칼도 1000억원을 투자, 2024년까지 울산2공장에 11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을 건설한다. 또 롯데케미칼은 해중합 및 화학적 재활용 페트 생산시설 신증설을 통해 생산 규모를 26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2030년까지 기존 울산 페트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페트공장으로 모두 전환할 계획이다. SKC는 2023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입해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5만㎡ 부지에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자원화 설비공장’을 짓는다. 폐비닐류 단일 설비로는 국내 최대의 친환경 열분해 공정이다. 친환경 자원화 설비 공장은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해 지역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에 본부를 둔 엔에스텍은 225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자동차 부품공장(부지 1만 6500㎡)을 건립한다. 공장이 건설되면서 60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 회사는 자동차 엔진언더커버와 소음방지패드, 콘솔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연료전지·액화수소 수소산업 기반 구축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액화수소 생산공장 등 수소산업과 관련한 투자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총 3020억원을 투자해 북구 이화일반산업단지 일대에 3만 800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건립한다. 2023년부터 가동한다. 이 공장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스택’에 공기공급장치, 센서 등 보조기기를 결합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차 생산비의 4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이다. 울산이 수소연료전지 산업과 관련한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기업인 린데와 손잡고 2023년까지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액화수소 생산 공장(연산 1만 3000t 규모)을 건립한다. 이어 총 1조원을 투자해 생산 규모를 연산 3만 9000t까지 높일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이송과 저장 효율에서 10배 가까이 높다. 이렇게 되면 울산은 수소버스와 트럭, 수소트램, 건설 기계 등에 대량의 수소를 공급할 기지가 될 전망이다. 또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도 액화수소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망 기업 이전·증설 투자유치도 ‘착착’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 기업들의 울산 이전과 증설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에스엠랩은 내년까지 총 1215억원을 투자해 울산경제자유구역 내에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2018년 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조재필 교수가 설립한 ‘에스엠랩’은 리튬2차전지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에서 최근까지 640억원을 투자받아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월 1200t을 생산하는 3공장을 증설해 월 생산량을 18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 증설로 수소산업 중심의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산업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에 주소를 둔 세화기계도 울산 울주군 반천산업단지 내 1만 5531㎡에 본사, 연구소, 공장을 확장·이전한다. 세화기계는 선박엔진 주요 부품과 각종 산업용 기계 부품을 제작해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는 정밀기계가공 전문업체다. 울산시가 중소기업 투자유치 지원금을 신설해 유치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또 1959년 설립된 향토기업 ‘옛간’도 길천2차 산업단지 내 1733㎡ 부지에 공장을 신축한다. 이처럼 울산시는 기술강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투자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 울산 이전 기술강소기업 10개사와 ‘기술강소기업 연구개발(R&D) 유치지원사업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2028년까지 기술강소기업 500개사 유치와 일자리 1만개를 새롭게 만들어 낼 계획이다. 대상은 수소산업과 친환경자동차산업,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첨단소재산업, 바이오헬스산업, 저탄소 녹색산업 등 기술강소기업들이다.
  • 이달고 “佛 첫 여성 대통령 될 것”… 마크롱·르펜에 도전장

    이달고 “佛 첫 여성 대통령 될 것”… 마크롱·르펜에 도전장

    안 이달고(62) 프랑스 파리시장이 12일(현지시간) 내년 4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프랑스 전통 좌파 정당인 사회당 소속으로 2014년 첫 여성 파리시장이 됐던 이달고가 첫 여성 프랑스 대통령에 도전하는 것이다. 중도우파인 에마뉘엘 마크롱(44) 대통령과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NS)의 마린 르펜(53) 대표의 리턴매치로 예상됐던 대선 판도에서 이달고가 새로운 다크호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달고가 선전한다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념상 양 극단 진영의 여성 후보들과 경합을 벌여야 한다. 이달고 시장은 사회당 집권 지역인 북서부 노르망디 루앙의 옛 조선소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스페인 이주민 출신인 그는 “나는 프랑스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주민인) 내가 누렸던 기회를 똑같이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기 기술자 아버지, 재봉사 어머니를 둔 이달고 일가는 스페인 독재정권과 가난을 피해 1950년대 프랑스 리옹으로 이주했다. 이달고 시장은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마크롱이 기후변화 관련 이행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반면 이달고 본인은 파리 도심의 주행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는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다만 이달고의 친환경 정책을 놓고 찬반 여론이 갈리며 그의 지지율은 10%를 못 넘고 있다. 반면 마크롱과 르펜은 최근 여론조사마다 20~24%의 지지율을 확보, 1·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이다. 이날 르펜도 극우 메시지를 가다듬으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이슬람 공동체를 “탈레반화된 프랑스의 일부”라고 칭하며 강경 대처 방침을 밝혔다. 르펜은 이날 26세인 조던 바델라를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임명하고, 자신은 선거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 4월 10일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붙이는 방식으로 치른다. 이달고 시장은 마크롱과 르펜뿐 아니라 중도우파 진영의 자비에 바르트랑, 좌파당 대표인 장뤼크 멜랑숑에게도 밀려 5위권이다. 그럼에도 좌파 통합이란 프랑스 진보 진영의 숙원을 이루고 정치지형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꼽히는 이달고 시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만든다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만든다

    정부가 내년까지 조선 분야 생산·기술 인력 8000명을 양성한다. 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도 강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의 시장점유율을 2030년 각각 75%, 50%까지 확대해 ‘세계 1등 조선강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이러한 내용의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선박 세계 발주량은 지난해 2264만CGT(표준선 환산톤수)에서 올 1~7월 3021CGT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리 조선업계가 42%에 달하는 선박을 수주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은 전체 발주량의 63%를,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은 66%를 수주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스마트화로 전환되면서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K조선에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 탄탄한 K조선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전략 방안에는 인력 양성과 생산성 향상 등이 포함됐다. 우선 내년까지 생산·기술 인력 8000명을 양성하는 등 수주 이후 설계와 제작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 채용장려금(월 30만~50만원)을 지급하고, 훈련비·인건비·4대 보험료를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경남형 고용유지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인력 유지·복귀 지원과 함께 신규 채용자 인센티브(월 100만원) 신설, 인력양성 교육사업 확대로 내년까지 2600명을 양성하는 등 신규 인력 유입도 늘릴 예정이다. 또 기자재 생산공정 자동화, 로봇 용접 등 인력 부족 분야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생산역량도 강화한다. LNG선 같은 저탄소 선박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고도화하고, 수소선·암모니아선 등 무탄소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방안도 마련한다.
  • 文 “조선 산업, 압도적 세계 1위 만들 것… 이순신 새 학익진 성과”

    文 “조선 산업, 압도적 세계 1위 만들 것… 이순신 새 학익진 성과”

    “내년 조선인력 8000명 양성”“탄소중립·스마트화로 2030년까지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달성”“이순신 새 학익진으로 조선 위기 극복”“한진해운 파산에 대대적 정책금융 지원,과잉공급 우려 있었지만 ‘윈윈 전략’ 자부”문재인 대통령이 9일 거제도를 방문해 “우리 조선산업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세계 1위로 만들 것”이라면서 “지금은 조선업을 더 강하게 만들 때”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내년까지 조선업 인력을 8000명을 늘리고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66%에서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 산업의 위기 극복에 대해 “이순신 장군의 새 학익진 전술로 만든 성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업 13년 만에 최대수주 달성”“탄소중립 등 하늘이 준 기회, 적극 대응”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 참석, 조선산업 재도약 전략을 보고받고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조선업은 올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았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친환경과 스마트파워의 강점을 살려 흔들리지 않는 세계 1등 조선강국이 되고 세계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4차 산업혁명, 친환경화, 스마트화의 물결은 조선·해운 산업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라면서 “하늘이 우리에게 준 기회다. 정부는 기업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친환경 스마트 선박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고 2022년까지 8000명의 조선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중소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LNG 추진선 같은 저탄소 핵심 기술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운항시스템 개발과 스마트칩 구축 지원 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文 “삼성중공업, 조선 부흥 이끈 주역” 한편 문 대통령은 조선산업이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두고 “한진해운의 파산을 극복하기 위해 2018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 정책금융 지원을 시작했다”면서 “과잉 공급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런 정책적 결단이 조선과 해운을 동시에 살리는 ‘윈윈 전략’이 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선 것도 큰 힘이다”라면서 “노사협력을 통해 뼈아픈 구조조정을 하며 경영정상화에 힘썼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방문한 거제도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을 벌인 곳이다. 나라를 지킨 곳”이라고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은 당대의 획기적 전술이었다”면서 “우리가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한 것 역시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학익진 전술로 만든 성과”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중공업을 향해서도 “우리 조선산업의 부흥을 이끄는 주역 중 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 정부,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 창출…청년 10만명 일자리 직접 연결

    정부,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 창출…청년 10만명 일자리 직접 연결

    정부가 녹색산업 투자, 국방신산업 육성, 사회적경제 판로 지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1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의결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그린뉴딜 등 녹색산업 투자를 확대해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하고 녹색 융합기술 인재 2만명을 양성한다. 추진전략은 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 신산업 성장 저변 구축, 청년과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 지원을 통한 고용 여력 확보, 생산·금융·사람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지원기반 구축 등 3대 전략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폐배터리 등 미래 폐자원을 활용하는 산업기반 구축 ▲상·하수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신 기술 접목 ▲수열·폐자원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의 활용 분야 발굴 등 미래 유망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환경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지역별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한편 고용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할당업체 대상 감축설비 설치 등으로 기업의 저탄소화 지원하고, 2025년까지 녹색금융(정책자금 융자·녹색펀드 운용·이차보전 지원)을 2조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신기술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의 판로를 지원해 2023년까지 취약계층 일자리 2만 50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나 조직이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사회적 경제조직이 온라인·비대면 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하도록 온라인 상품몰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업종별 민간 유통 전문 조직인 ‘소셜 벤더’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판로 지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경제 조직 제품 구매 실적을 경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의 구매 지원을 위한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고용부는 이렇게 판로를 지원하면 사회적 경제조직의 취약계층 일자리가 지난해 기준 7만 5000개에서 2023년 10만개로 2만 5000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매출액이 100억대인 사회적 경제조직도 같은 기간 77곳에서 100곳으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직업훈련 사업인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을 졸업 예정자에서 대학 3학년 등으로 확대한다. 플랫폼 종사자 등에 대한 훈련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취업과 신규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고용 위기 산업 재직자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한편 특별훈련수당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는 1인당 월 11만 6000원의 훈련장려금을 받고 있는데, 특별훈련수당이 지급되면 월 20만원으로 늘어난다. 방위사업청은 2026년까지 방위산업 혁신기업 100개 선정 및 글로벌 강소기업 50개 육성, 석·박사급 전문인력 680명 양성, 방위산업 매출 30조원 달성 등 국방 신산업 분야 4대 추진전략과 11개 추진과제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국방신산업은 우주·반도체·AI(인공지능)·드론(무인기)·로봇 등으로, 해당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100개를 ‘방산 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향후 5년간 50개 글로벌 강소기업도 육성하고, 신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석·박사 등 고급인력 680명도 양성한다. 아울러 내년 연구개발(R&D) 분야에 1조 4800억 원을 투입해 808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하반기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에 청년 구직자 10만 명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복지 프로그램인 ‘복지플랫폼’ 가입자를 연말까지 3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광명시, 저탄소 생활 실천할 ‘1.5℃ 기후 의병‘ 조직

    광명시, 저탄소 생활 실천할 ‘1.5℃ 기후 의병‘ 조직

    경기 광명시는 시민과 기관·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1.5℃ 기후 의병’을 조직해 오는 4일 발대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 1차적으로 참여자 1500명을 목표로 하는 기후 의병은 ‘지구온도 1.5℃ 상승 제한’ 국제협약에 따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회용품 안 쓰기 등 저탄소 생활 실천에 참여하게 된다. 1.5℃ 기후 의병 가입 후 1년 이상 활동한 시민 중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기후변화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춘 시민은 기후 의병장으로 위촉한다.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전 직원들이 채식데이 운영 등 저탄소 생활을 함께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에는 1.5℃ 기후 의병대를 조직할 예정이다. 시는 기후 의병 참여 시민과 단체 등에 배지 지급하고 활동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의병과 의병장을 양성하는 기후 의병학교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11월에는 1.5℃ 기후 의병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5℃ 기후 의병 운영이 공감대와 소속감을 형성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유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론] 탄소중립, 비용보다 방법을 논의하자/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탄소중립, 비용보다 방법을 논의하자/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폭우와 태풍, 홍수, 가뭄, 폭염, 초대형산불, 거기다 혹한까지. 우리가 사는 이 지구라는 행성은 요즘 곳곳에서 가혹한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위기가 지금 바로 여기서 일어나는 현안이라는 걸 일깨워 준다. 2018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채택한 ‘1.5도 지구온난화 특별보고서’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억제하지 못하면 재앙적 수준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최근 IPCC가 내놓은 새로운 보고서는 이미 지구 평균기온이 1.09도 상승했고 이대로 가면 2040년 이전에 1.5도 이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심각한 위기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기후변화 문제를 다룬 법률인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된 10여년 전만 해도 먼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위기지만 미리 대비해 보자는 정도로 생각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위협적으로 다가왔고 ‘기후변화’라는 단어조차 ‘기후위기’, 심지어 ‘기후재앙’이라고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이제 ‘저탄소’는 한가한 소리가 돼 버렸다. ‘1.5도 지구온난화 특별보고서’는 지구 평균기온 1.5도 이상 상승 억제를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가 완전히 상쇄되는 이른바 ‘탄소중립’ 달성을 주장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국제사회 130여개국이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했다. 탄소중립의 중간 단계인 2030년 감축 목표도 대폭 강화되고 있다. 미국이 2005년 대비 50~52%, 유럽연합(EU)은 1990년 대비 55%, 일본은 2013년 대비 46% 등 2030년까지 각국이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던 연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도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출량을 2005년에 비해 60~65% 감축하겠다고 한다. 최소한 경제규모 대비 배출량 비중을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각국의 감축 목표 수준이 다르니 오히려 열심히 노력하는 나라가 국제무역에서 불리하게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주요 선진국들은 이른바 ‘탄소국경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EU는 철강·시멘트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부터 탄소국경세를 도입해 역내 기업들과 유사한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수입품에 부과하겠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비슷한 제도의 도입을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이 탄소국경세 대상이기 때문에 우리도 충분한 감축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수출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나라들이 노력하는 동안 우리는 살짝 빠져 있는 편이 이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여지없이 깨진 셈이다. 굳이 이러한 흐름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기후변화는 현재 존재하는 중대한 위험이다. 부담을 감내하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생존 자체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후위기는 더 크고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들더라고 빨리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국회가 제정한 탄소중립법은 2030년 감축 목표를 기존 24.4%에서 35%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과도한 부담이 발생한다는 의견과 다른 나라는 거의 절반을 줄이는데 우리는 너무 의지가 약하다는 의견이 충돌한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의 2030년 감축 목표가 자신의 온실가스 배출이 정점이었던 시점에 비해 매년 1.5~2.7% 포인트 줄여 가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약 2.9% 포인트 줄이는 우리의 35% 감축 목표가 무성의하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특히 탄소중립법이 ‘35% 이상’ 감축 목표를 설정하라고 하고 있기에 이후 논의 결과에 따라 더 높은 목표가 정해질 수도 있다. 10% 이상 목표가 상향된 상황에 대해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기후위기 상황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두고 수천조원에 이르는 이행 비용을 추론하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지금 치열하게 지혜를 모아야 하는 지점은 ‘어떤 방법으로 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와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이다. 돈이 많이 든다고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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