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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삼성화재, 저출생 극복 축하금·보험 협약

    우리은행과 삼성화재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신규 보험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 50억원을 마련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에게 임신축하금을 제공한다.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은 예비 엄마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태아보험에 가입한 예비 엄마도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는 최대 3만원의 임신 축하금을 받게 된다. 두 상품 모두 ‘우리WON뱅킹’이나 삼성화재 ‘다이렉트착’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무료보험 가입과 임신축하금 지원과 별개로 출생축하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 거래 고객이 올해 태어난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삼성화재와 함께 기획한 상품과 서비스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당정 “영세 음식점 배달비 지원 검토”

    당정 “영세 음식점 배달비 지원 검토”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30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자금과 보증부 대출의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고금리를 저금리로 바꿔 주는 대환대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영세 음식점 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당정대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배달 수수료에 대해선 정부와 플랫폼 사업자, 외식업계가 협력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영세 음식점의 경우 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배달 수수료가 영세 사업자와 식당 영업을 하는 분들에게 부담”이라며 “정부도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배달비를 낮추거나 필요한 경우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기료 지원 기준을 현재 매출액 30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완화해 최대 50만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최대 63만 5000명 예상)과 보증부 대출(16만명 지원) 상환 기간을 대폭 연장하고 고금리를 저금리로 바꿔 주는 대환대출 대상도 중저신용자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완화와 관련해 연말 종료되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지원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다만 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무차별적이고 일시적이며 충분하지도 않은 지원 방식으로 심각한 재정 부담을 야기하면서도 정책 효과가 낮다”고 지적했다. 당정대는 또 불법 사금융에 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상습 불법 대출하거나 추심한 자의 경우 구속을 원칙으로 하며 조직의 총책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 구형을 추진한다. 최근 불법 스팸의 증가 원인으로 문자메시지 발송 업체의 해킹 등 개인정보 보호 부실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오는 7월 말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화성 아리셀 배터리 공장의 화재 피해를 수습하는 차원에서 산재보험금이 유족에게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유사한 위험도의 공장과 시설을 점검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앞서 발표한 저출생·고령화 대응에 나설 부총리급 기획부처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도 논의했다.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근거를 담은 정부조직법과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 권한 등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개정안을 7월 발의하기로 했다.
  • 당정 “영세음식점 배달비 지원 검토…사회적 약자 대상 상습 불법 대출·추심 법정 최고형 구형”

    당정 “영세음식점 배달비 지원 검토…사회적 약자 대상 상습 불법 대출·추심 법정 최고형 구형”

    전기료 지원 기준 매출액 완화···50만명 추가화성 화재 유족에 산재보험금 신속 지급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30일 영세 음식점에 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상습 불법 대출·추심한 자는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 당정대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배달 수수료에 대해선 정부와 플랫폼사업자, 외식업계가 협력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영세 음식점의 경우 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배달 수수료가 영세 사업자와 식당 영업하는 분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정부도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배달비를 낮추거나 필요한 경우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기료 지원 기준을 현재 매출액 30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완화해 최대 50만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최대 63만 5000명 예상)과 보증부 대출(16만명 지원) 상환 기간을 대폭 연장하고, 고금리를 저금리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대상도 중저신용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완화와 관련해 연말 종료되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지원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다만 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무차별적이고, 일시적이며 충분하지도 않은 지원 방식으로 심각한 재정 부담을 야기하면서도 정책 효과가 낮다”고 지적했다. 당정대는 또 불법 사금융에 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상습 불법 대출·추심한 자의 경우 구속을 원칙으로 하고, 조직 총책은 법정 최고형 구형을 추진한다. 최근 불법스팸의 증가 원인으로 문자 발송 업체의 해킹 등 개인정보 보호 부실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7월 말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오는 10월 말까지 특별 단속기간을 운영해 피싱 범죄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인터폴·중국 공안과 공조를 강화해 해외 조직 검거에 주력하기로 했다. 화성 아리셀 배터리 공장의 화재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산재보험금이 유족에게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유사한 위험 공장과 시설을 점검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앞서 발표한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부총리급 기획부처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도 논의했다.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근거를 담은 정부조직법과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 권한 등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개정안을 7월 발의하기로 했다.
  • 당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법안 내달 발의

    당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법안 내달 발의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저출생·고령화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법안을 내달 발의하기로 했다. 당정대는 3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근거를 담은 정부조직법과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 권한 등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개정안을 7월 중 신속히 발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총리급 기획부처인 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 수립과 인구 정책 기획·평가,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 사회부총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정책 및 사업은 각 부처가 담당한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정대는 신설될 인구전략기획부가 강력한 정책기획 및 조정·평가 기능을 갖추고 책임 있게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인구 정책의 총괄·조정, 저출생 예산의 사전심의·평가 및 환류 요구 등 실질적 권한을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에게 부여하는 내용의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전면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달 1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조직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
  • 광주시, ‘2030 대전환’ 미래 준비 위한 조직개편 단행

    광주시, ‘2030 대전환’ 미래 준비 위한 조직개편 단행

    광주시가 다음달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앞으로 2년 동안 진행될 ‘2030 광주 대전환’ 작업에 발맞춰 빈틈없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2030 광주 대전환’은 산업과 도시·일상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미래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 체질을 개선하는 산업의 변화 ▲교통망의 연결, 일자리·창업으로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의 변화 ▲승용차 도시에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변화를 시도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는 우선 ‘인구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산하에 배치, 저출생·일자리·복지·주택·교육 등 시정 전반을 총괄하는 실효성 있고 지속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인구 집중 문제와 정부의 인구정책 기조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또 대학인재정책과·청년정책과·교육지원정책과로 구성된 ‘교육청년국’을 신설, 교육과 청년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및 미래차 산업에 기반을 둔 인재 양성과 교육혁신을 직접 주도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확산시키고 청년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 청년 유입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돼 온 ‘군공항이전본부’를 ‘통합공항교통국’에 편입, 전남도·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 및 이전지역 주민과 소통 등을 강화한다. 또 통합공항을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성장시키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통합공항교통국에 대중교통과·도로과를 전진 배치, 기존 승용차 중심 교통체계를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대·자·보)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신활력추진본부는 부서 재편을 통해 복합쇼핑몰과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사업을 중점 추진하도록 했으며, 도시공간국은 기능을 재정비해 도시재생과 노후도시 정비에 초점을 맞춰 도시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회복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다음달 5일부터 후속 인사를 단행,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2년을 빈틈없이 준비해 ‘2030년 광주 대전환’을 반드시 실현함으로써 강주가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광역시 중 첫 소멸위험단계…4개구 소멸위험지역 진입

    부산시, 광역시 중 첫 소멸위험단계…4개구 소멸위험지역 진입

    부산시가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8일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 여름호에 이상호 연구위원이 통계청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이용해 분석한 ‘2024년 3월 기준 소멸위험지역의 현황과 특징’을 수록했다.분석에 따르면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3.0%를 기록해 광역시 중 유일하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39세 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소멸위험지수 값은 0.490이었다. 소멸위험지수가 1.5 이상이면 소멸저위험지역, 1.0~1.5이면 보통, 0.5~1.0이면 주의, 0.2~0.5면 소멸 위험,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한다. 전국 평균은 0.615였다. 전남(0.349), 경북(0.346), 강원(0.388), 전북(0.394)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288개 시군구 중 지난해 3월 이후 신규로 소멸위험지역에 진입한 곳은 11개였다. 이 중 무려 8개가 광역시 산하 구군지역이었다. 해당 구군은 부산 북구·사상구·해운대구·동래구 등 부산지역 4개구와 대구 동구, 대전 중구·동구, 울산 울주군이었다. 나머지 3곳은 전남 목포시·무안군, 충북 증평군이었다. 부산은 저출생·고령화와 수도권 인구 유출 등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부산 총인구는 1995년 388만 3000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07년 358만 7000명으로 떨어졌다. 2016년 12월 349만 8529명으로 350만명이 무너졌고 2020년 9월 340만명, 2023년 330만명이 무너지는 등 부산 인구 그래프는 가파르게 하향하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부산시는 저출생, 초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등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7월 1일 행정 조직개편에서 기획관 내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인구감소 종합대책, 이민·외국인 정착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 유학생 이공계 비율 30% 확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저출생을 당장 반등시키기는 힘들다”며 “우선 신설되는 인구정책담당관을 중심으로 기존 인구정책을 재검토하고 국내외에서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산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등 과감한 정책적인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산업과 고용 여름호 전체 원문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열린세상] 대구·경북, 왜 통합해야 하나

    [열린세상] 대구·경북, 왜 통합해야 하나

    지난 5월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는 대구와 경북을 통합해 2026년 6월 지방선거부터 한 사람의 자치단체장을 뽑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2021년 3월 중단됐던 대구·경북의 통합이 3년여 만에 재추진되고 있다. 왜 대구와 경북은 통합해야 하나. 지역과 주민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 통합의 길에서 반드시 마주쳐야 할 질문들이다. 대구·경북 통합은 수도권에 대항하는 다극 체제를 만들 수 있다. 수도권에는 인구의 50.8%(2024년)와 경제력의 52.8%(2022년)가 몰려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는 부동산 대란뿐 아니라 저출생과 지방소멸을 부추긴다. 2023년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0.72명보다 낮은 0.55명이고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18개(52.2%)가 소멸위험에 처해 있다. 대구·경북을 합쳐 중앙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지역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쏠림 추세를 꺾고 지방소멸을 해소할 수 있다. 실제로 주정부의 권한이 강한 연방제 국가에서는 수도권 집중이 문제되지 않는다. 연방제 국가 중 독일은 수도권 집중도가 가장 높지만 7.5%에 불과하다. 대구와 경북은 역사성과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1981년 대구의 광역시 승격으로 경북과 대구가 분리됐으나 시도민들은 여전히 하나라고 인식한다. 특히 대구시 주변의 경산 등 8개 시군은 대구시와 동일한 생활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에 더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건설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계기로 공통의 생활권이 확대됐다. 사실 시·도의 통합에서는 규모의 경제 못지않게 역사성과 주민정서가 중요하다. 인구 500만명 이상의 지역국가를 제안했던 일본의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2006년 ‘부의 위기’에서 역사적 뿌리와 주민정서를 중시해 인구 300만명 이상으로 고쳐 썼다. 주민의 편의 증대를 위해서도 통합은 시급하다. 대구·경북의 통합은 사회간접자본(SOC)의 신속한 건설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26개 역 건설에 8년 걸렸는데 대구와 경북의 경계를 통과하는 사월에서 영남대까지 3개 역 건설에 7년이 걸렸다. 2020년 코로나19에 감염된 영남대생은 대구 소재 병원의 입원이 거부돼 생명 위협에 시달렸다. 대구·경북이 하나가 되면 행정구역에 의해 쳐진 칸막이의 견고한 벽을 허물어 주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할 수 있다. 대구·경북 통합은 규모의 경제와 기업 유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제프리 웨스트는 2018년 ‘스케일’에서 인구가 2배 늘어나면 비용은 15% 감소하고 편익은 15% 증가한다는 도시 규모 법칙을 제시했다.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면 2배의 인구를 갖게 돼 30%에 가까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다국적기업들은 인구 500만명의 매력적인 소비시장을 선호한다. 이는 내수시장만으로도 제품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이다. 아울러 국제적 물류가 가능한 국제 공항과 항만에 더해 기업규제에 관한 권한이 지방정부에 이양된 지역을 중시한다.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다국적기업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지금이어야 하나.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로 인해 대한민국은 침몰하기 일보 직전이다. 소방소멸을 막으려는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의지도 전에 없이 강하다. 대통령은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을 주문하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선제적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제주·강원·전북 등의 권한 이양 선례도 탄탄하다. 최악의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유와 시기가 아무리 좋아도 감동의 스토리가 없다면 성공하기 어렵다. 대구·경북 통합에서도 그렇다. 덩치만 키우는 양적인 결합이 아닌 지방분권과 지역자립에 관한 콘텐츠와 스토리가 필요하다. 지역의 미래를 열고 주민의 삶을 바꾸는 위대한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국민銀, 자녀 1명당 출생 장려금 최고 2000만원 지급

    국민은행이 출생·육아 관련 복지 및 인사 제도를 대폭 확대해 자녀 1명당 출생 장려금을 1000만~2000만원 지급한다. 국민은행은 27일 노사가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생 장려금 상향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등 네 가지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자녀 출생에 대한 장려금은 기존 80만~300만원에서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상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난임 의료비 지원도 2배 늘려 현행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늘렸다.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은 10일에서 20일로 늘리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도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으로 확대했다.
  • 국세청장 후보 강민수, 국조실 1차장 김종문

    국세청장 후보 강민수, 국조실 1차장 김종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새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56)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김종문(53)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을 내정했다. 신임 소방청장에 허석곤(57)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는 장동언(59) 기상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과 함께 4대 권력기관장으로 분류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다. 강 후보자는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에 대해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문가”라며 “세제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기용됐다. 김 비서관은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통령실은 “김 국무1차장은 대통령실 비서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다”며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 뛰어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예고했던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 단행될 전망이다. 저출생수석은 다음달 초 임명을 목표로 막바지 인사 검증 중이다. 다만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각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인사 작업 초기 단계라 다음달 중순은 돼야 한다”고 했다.
  • 유보통합 첫발… 만 0~5세 ‘학교’ 만든다

    유보통합 첫발… 만 0~5세 ‘학교’ 만든다

    저출생 해결 위해 통합기관 마련만 0~2세 분리 여부는 여론 수렴교사 자격 기준 등 난제 해법 없어공론화 거쳐 확정까지 논란 예상 만 0~5세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이르면 2026년 통합된다. 통합기관 명칭에는 ‘학교’가 들어가고 0~5세 교육 과정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30여년간 해답을 찾지 못한 교사 자격기준 통합과 서비스 질 향상에 필요한 추가 재원 마련 방안이 포함되지 않아 최종안이 확정될 때까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을 담당하는 교육부, 어린이집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로 나뉘었던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것으로, 교육·보육의 질을 높여 저출생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올해 말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안을 마련한 뒤 2025년 통합법을 제정하고 이르면 2026년부터 통합기관을 탄생시킨다는 게 교육부 목표다. 당초 2025년부터 유보통합을 하려던 계획이 1년가량 미뤄졌다. 유치원·어린이집을 통합한 제3의 기관 명칭은 ‘영유아학교’, ‘유아학교’ 중 하나가 거론된다. 현재 0~2세 보육과 3~5세 교육으로 분리된 과정은 영유아 특성과 연속성을 고려해 2027년까지 0~5세 영유아 교육 과정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학 방식은 공론화를 거쳐 확정된다. 유치원처럼 추첨식으로 할지, 어린이집처럼 점수제를 적용할지 등은 미지수다. 다만 그 전에 오는 11월 어린이집·유치원 입학·입소 신청 창구를 일원화하고, 유치원은 내년 3월부터 우선·일반 모집 후 상시 입학을 도입한다. 교사 양성 체계도 개편한다. 현재 유치원 교사는 전문대 이상을 졸업해야 하고, 보육교사는 전문대나 4년제대·사이버대·학점은행제를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데 앞으로는 학사 학위 이상, 대면 중심의 ‘영유아교육과’로 개편한다. 이렇게 양성된 신규 통합 교사는 2031년부터 현장에 배출된다. 보육교사와 유치원 교사 자격은 2026년 통합된다. 현재 보육교사 혹은 유치원 교사 자격 하나만 가지고 있는 경우 특별교원 양성 과정이나 대학·대학원 신·편입학을 통해 통합 교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 15만명이 통합 자격 취득 대상”이라며 “기존에 취득한 유치원·보육 교사 자격은 그대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통합 자격에서 만 0~2세를 분리할지는 여론 수렴 후 결정한다. 교육부는 ‘영유아정교사’(0~5세) 단일 자격을 두는 안과 영아정교사(0~2세)와 유아정교사(3~5세)로 구분하는 두 개의 안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통합에 앞서 올해 하반기 100개교를 선발해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시범 기관은 2027년까지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의 10% 수준인 3100개교까지 확대한다. 다만 이번 실행계획에서 확정되지 않은 ‘교사 자격 통합’ 방안을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자격 기준을 0~5세로 일원화하면 영유아 발달 단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원화하면 ‘반쪽짜리 통합’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어린이집 급식 개선, 교사 연수 확대 등에 쓰일 추가 재원 마련도 과제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각 교육청은 국고를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주 4일만 일하세요” 파격 조건 걸더니 7월 1일부터 시행

    “주 4일만 일하세요” 파격 조건 걸더니 7월 1일부터 시행

    다음 달부터 2살 이하 어린 자녀를 둔 충남 공무원은 ‘주 4일 출근’을 할 수 있게 된다. 충남도는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에 따라 2세 이하(생후 35개월까지) 자녀를 돌보는 공무원의 주 4일 출근제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도 본청, 직속 기관, 사업소에 근무하는 143명, 15개 시군 공무원 287명, 11개 공공기관 직원 41명 등 총 490명이다. 이들은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는 쉬는 방식도 가능하다. 도는 또 9~12세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하루 2시간의 가족 돌봄 시간을 부여한다. 앞서 정부는 하반기부터 하루 최대 2시간까지 쓸 수 있는 공무원 육아시간의 대상 자녀 나이를 5세 이하에서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까지 확대하고, 사용 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렸다. 도는 여기에 더해 9세부터 12세 자녀를 둔 공무원도 육아시간을 쓸 수 있게 했다. 보육 휴가 사용 조건도 확대했다. 각자 부여된 휴가를 모두 소진한 뒤 생후 5년 미만 자녀를 둔 공무원은 5일 이내, 장애아나 두 자녀 이상은 10일 이내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정책은 저출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충남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4명에 그치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수립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주 4일 출근제 의무화는 어린 자녀를 둔 공무원이 눈치 보지 않고 탄력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해 저출생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12대 경북도의회, 지방중심 균형발전 기반 마련

    제12대 경북도의회, 지방중심 균형발전 기반 마련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지난 21일 제347회 정례회를 폐회하며, 제12대 경북도의회 2년간의 전반기 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12대 경북도의회가 출범한 지난 2022년에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새 정부의 출범, 경상북도 민선 8기가 시작되는 등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도의회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며, 중앙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북도민의 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제12대 경북도의회의 주요 성과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2023년 국민권익위 지방의회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적극 지원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대의기관의 역할 충실 ◆지방소멸에 대응하여 각 분야에서의 성장에 앞장 ◆지역 특성에 맞춘 성장축 확보로 지방시대의 든든한 동력 마련 ◆지방의회 기능 강화로 능력 있는 의회상 구현 등이라고 밝혔다.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국가가 균형적으로 발전하고 낙후된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대형 국제행사나 이벤트를 지방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도의회에서는 이러한 당위성을 인지하고 경주가 우리나라 거대 광역단체인 인천․제주와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던 지난해 11월 21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 범도민 APEC 정상회의 유치 운동 참여와 유치활동 지원으로,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되는데 경북도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해왔다. 그 노력의 결과로 내년에는 경주와 경북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질 수 있게 됐다. 2023년 국민권익위 지방의회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며, 도민들은 의회를 통해 의견이나 개선할 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하여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는 도민들의 신뢰가 바탕이 되며, 도민의 신뢰는 지방자치 발전의 원동력이다. 제12대 경북도의원들은 의정활동 전 과정에서 이해관계 직무를 회피하고 알선·청탁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그 결실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도민들과의 약속을 굳게 지키고 있으며, 지방의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매년 초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해 의원을 포함한 고위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청렴교육을 100% 이수했고, 부정부패사건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적극 지원 저출생의 원인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지역의 청년들이 출생을 고민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일자리, 주거, 보육, 교육, 병원 등과 같은 사회 모든 여건을 수도권과 비교하고, 출생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경북도의회는 올해 첫 번째 본회의가 있던 1월 25일 도의회 전정에서, 도의원들 모두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다짐 결의를 했다. 도의회에서는 저출생 해결을 위해 단순히 금전적 지원 위주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출생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저출생 문제 해결 관련 용역과 토론회도 시행하고 있다.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대의기관의 역할 충실 2년 동안 총 16회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402건을 비롯해 640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42회(189건)에 걸친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64회)을 통해 현안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년간의 조례안 402건 가운데 77%인 311건을 의원발의로 추진함으로써 도민의 권익 신장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또한 현장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농어촌 청년정책 세미나와 난임지원, 통합돌봄,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관광활성화, 지방소멸 대응 등의 현안 정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정책대상자, 전문가와 함께 정책 대안도 만들었다.지방소멸에 대응해 각 분야에서의 성장에 앞장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이차전지산업과 반도체산업, 인공지능산업, 로봇산업 육성,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구축, 공공기관 ESG 경영 등을 통해 경북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혁신성장 고도화와 지역 경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산하기관 통폐합 및 효율적 운영, 도내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공재활병원 및 의료취약지 지원, 다자녀 가구 지원,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영유아 발달 지원 등으로 행정효율을 높이고, 복지의 빈틈을 없애며, 도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후지원, 근현대 문화유산 보존, 야영장 육성, 맨발걷기 활성화, 동해안 콘텐츠 개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 산림부산물 활용 촉진 등의 문화관광과 환경정책을 제안했다.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전국 최초의 재해피해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와 농업재해복구비 인상,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가업승계 농업인 육성, 농업기계화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등의 농어업 혁신을 통해, 농어업인에 더욱 든든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접근성 개선, 하천 재해예방사업 및 시설 설치, 재해구호기금 운용, 주거환경 정비, 지역 중심의 균형발전, 도로․터널의 안전관리, 디지털재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경제 활성화 토대를 구축하며, 경북의 하늘길과 미래를 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교육청 재정운영 효율성 강화, 기초학력 증진, 교육․돌봄 격차 완화, 학교 폭력 피해자 보호, 교육공동체 회복, 농산어촌 고교 특화, 대안학교 재정보조, 다자녀 학생교육비 지원, 학교 복합시설 설치 등으로 지방교육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했다.지역 특성에 맞춘 성장축 확보로 지방시대의 든든한 동력 마련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도의회에서는 각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집행부와 적극 협력, 지역 특색에 맞는 먹거리 발굴을 위해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했으며, 작년 3월에는 경주, 안동, 울진이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7월에는 포항과 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각각 지정됐다. 11월에는 안동대·경북도립대, 포스텍이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되어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초에는 경북의 8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저출생과 수도권 청년유출을 교육의 힘으로 해결할 기회를 마련했고, 얼마 전에는 포항, 구미, 안동, 상주의 산업단지 5곳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지방의회 기능 강화로 능력 있는 의회상 구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는 인사권 독립을 하게 되었고, 경북도의회도 성과와 능력중심의 투명한 인사체계를 구축해, 채용에서 전보, 승진까지 공정하게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함께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를 통해 도의회의 자체적인 전문인력 확보와 양성이 가능하게 되어, 지금까지 경북도의회도 26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하였고 올해도 4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된 정책지원관들은 의정자료의 수집과 조례 개정, 예산결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의 의정활동 전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도의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집행부를 더욱 꼼꼼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조직을 자체적으로 유연하게 구성하고, 의정활동 예산도 독립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배한철 의장은 “올해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지방중심 균형발전의 기반을 촘촘하게 다져 놓은 만큼, 그 기반을 바탕으로 더욱더 큰 성과를 맺어 주길 바란다”고 하면서 전반기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 취임 10주년 박종훈 교육감 “경남형 사회적 돌봄·문화예술교육으로 현안 풀어갈 것”

    취임 10주년 박종훈 교육감 “경남형 사회적 돌봄·문화예술교육으로 현안 풀어갈 것”

    취임 10주년을 맞은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저출생·지역소멸, 학교폭력, 교원 피해 등 당면한 교육현안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 교육감은 27일 경상남도의령교육지원청에서 취임 10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남형 사회적 돌봄, 문화예술교육 확산,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대안으로 언급했다.박 교육감은 지난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각 문제를 짚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기술 혁신과 사회 변화 속도를 따라지 못하는 교육, 빈부 격차, 입시 일상화로 저출생과 지역 소멸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며 대안으로 ‘경남형 사회적 돌봄’을 꺼냈다. 박 교육감은 “돌봄은 교육계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고민하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장선에서 경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운영 중이다. 늘봄은 학부모가 아침에 자녀를 교육시설에 맡기면 일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자녀를 돌보는 시스템으로, 일과 가정 양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애초 독립성이 보장받도록 기획한 ‘늘봄’은 학부모 만족도가 100%에 이를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시군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2~3개 지역에서 새로운 돌봄 모델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교육감은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이루는 방안으로 ‘문화예술교육’ 확산을 꺼냈다. 박 교육감은 학교폭력조사관 제도 도입 이후에도 학교폭력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교육 그림자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봤다. 박 교육감은 “학생 문화·예술 감수성이 더 중요해졌다”며 “교사 수업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에게는 깊이 있는 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예술 강사는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교육감은 현재 경남 760여개 학교가 참여 중인 ‘학교 예술 강사 지원’ 사업을 내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20억원을 들여 예술교육 6만 시간을 운영 중인데, 내년에는 사업비를 1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업시수도 대폭 늘리는 게 방향이다.박 교육감은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고자 ‘교육활동을 철저하게 보호하겠다’는 원칙도 언급했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올 3월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했고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했다. 박 교육감은 “교원 교육활동 보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상을 교육행정 직원과 교육전문직원, 교육공무직원, 강사까지 확대하겠다”며 “피해 교원을 두텁게 지원하고자 교원치유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교에 수업 방해 예방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고 일부 특이 민원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력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2028년 대입 제도 도입을 거론하며 현 정부 교육정책 방향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수능이 강화되고 학생부종합전형이 상대적으로 약화한 대입 제도 개편안은 고교학점제를 중심으로 하는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 교육은 사교육을 부르고, 서열화는 수도권 인구 집중을 부른다”라며 경쟁 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교육예산 삭감을 우려하며 “교육예산은 사회적 비용이 아닌 사회적 투자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는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높은 관심 속에 만들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끝으로 박 교육감은 지난 10년 역동적인 배움과 민주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 혁신에 힘을 쏟았다고 자평했다. 학교는 마을로, 마을은 학교로 이어지는 더 큰 배움의 광장을 이뤄왔다고도 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감으로 남은 시간도 오늘의 행복을 누리는 경남교육, 내일의 변화를 주도하는 경남교육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국가비상사태

    [데스크 시각] 국가비상사태

    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용어가 낯설진 않다. 첫 등장은 1963년 12월 17일 발효된 제3공화국 헌법에서였다. 그리고 1971년 12월 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실제로 선포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법 통과는 1972년 10월 유신체제 수립의 기반이 됐다. ‘용산’이 이런 함의를 모르지 않을 텐데도 국가비상사태를 소환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구 재앙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기에 ‘국.가.비.상.사.태’만큼 들어맞는 용어도 없긴 하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출생 문제에 대한 역대 정부의 안이함, 정책과 예산의 비효율적 배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분절적이던 정책을 냉정하게 평가해 대책을 내놓았다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설명해서였다. 부총리급 컨트롤타워의 이름을 인구전략기획부로 정한 것은 지금까지의 출산장려책 수준을 넘어 국가 전략으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의료개혁은 상처와 피로감만 남겼고, 연금개혁은 언제 다시 테이블에 올려질지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세 유럽의 흑사병보다 심각하다는 인구절벽 문제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용산이 마음먹었다면 반길 일이었다. 특히 기획재정부 출신 중에서도 추진력과 정책 그립,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성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만큼은 남다르다는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이 진두지휘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거는 시선도 있었다. 저출산위는 일과 가정의 양립, 양육, 주거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과제로 보고 범국가 차원에서 총력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회사 눈치를 안 보고 더 오래, 더 자주 쉴 수 있게 하고, 육아휴직 급여를 올리며, 국가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또 주택 특별공급 혜택을 주고, 결혼만 해도 세금을 깎아 준다고 했다. ‘결혼하고 아이 낳을 여건이 마련됐거나 그럴 마음을 먹은’ 이들의 부담을 덜고 유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현재로선) 아이 낳을 생각이 없는’ 혹은 ‘아이 낳기 어려운’ 이들에겐 그닥 울림이 없었다. 애초 저출생 고차방정식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해외 직구 금지 파동 때처럼 관료적 발상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일·가정 양립은 중요하다. 그런데 출산과 육아, 일·가정 양립의 전제는 한국 사회에선 아직 결혼이다. 정부는 저출생 정책의 주 수요자인 MZ세대의 결혼과 가정에 대한 생각이 이전과 다르다는 점을 간과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자산과 인적 자본에 따라 삶의 질이 다르다는 걸 온몸으로 경험한 MZ는 어떤 선택을 해야 삶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을 달고 산다. 계층 이동은 점점 어려워지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초경쟁은 심화하며, 세대와 젠더 갈등이 여전한 한국 사회에서 결혼이 꼭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저출생의 구조적 요인으로 좋은 일자리 부족, 노동시장 이중구조, 수도권 쏠림, 사교육비 부담을 꼽으면서도 사회구조 개혁은 뒤로 미뤘다. 육아휴직의 양적·질적 확대는 평가할 만하지만, 자영업자와 고용보험 체계 밖에 있는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대책은 쏙 빼놓았다. 개선 방안을 ‘연구용역’ 중이라고 했다. 5월 기준 취업자(2891만명) 중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1539만명)의 비율은 53.2%다. 전체 취업자 중 절반은 이번 대책에서 사실상 ‘논외’다. 그런데도 저출산위는 ‘현재 6.8%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임기 내 50%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전체 취업자의 10% 정도다. 육아휴직 사용률의 수직 상승은 통제 가능한 영역이 아님에도 포장재로 덧대졌다. 기존 대책을 끌어모아 볼륨을 키우는 정도론 안 된다. 아이를 낳기 어려운 구조를 놓아 둔 채 ‘판’을 바꾸려는 건 헛된 시도다. 국가비상사태란 진단에 걸맞은 근본적인 접근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임일영 세종취재본부 부장
  • 21대 국회 되짚은 시리즈 빛나… 판형 변화 맞춰 콘텐츠도 단단해지길

    21대 국회 되짚은 시리즈 빛나… 판형 변화 맞춰 콘텐츠도 단단해지길

    보여주기 입법·거대 양당 양극화 등지난 국회 문제 시의적절하게 지적韓·아프리카 정상회의 정보 아쉬워외교 정책 쟁점 다각도로 짚었어야법조 일원화·의료대란 등 사회 이슈 오피니언·칼럼 통해 알기 쉽게 풀어 ‘8년 동안 갇혔다 나온 백사자’ 조명피폐했던 옛 모습도 보여줘 차별화 재소자 심부름 대행사 소재 인상적구체적인 사례·데이터는 다소 부족새달 ‘베를리너판’ 도입할 서울신문알찬 콘텐츠·그래픽·웹 연결 기대감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5차 회의를 열고 6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21대 국회를 돌아보는 시리즈 기사에 관해 시의적절한 기사였다고 호평했다. 위원들은 법조일원화 문제를 다룬 현장 기자의 칼럼과 의료대란 문제에 대한 의사 집단 내 다양한 목소리를 다룬 오피니언을 높게 평가했다.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아 판형을 변경하는 베를리너판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최승필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21대 국회를 돌아보는 시리즈 기사가 좋았다. 3일자 ‘巨野, 21대 거부권 법안 10개 중 6개 재발의… ‘입법 전쟁’ 재점화’, 5일자 ‘호소하고 우회로 찾고… 22대 국회 앞 관가 ‘패자부활’ 입법 전쟁’, 24일자 ‘21대 국회 ‘아니면 말고 식 입법’… 의원 법안 10개 중 7개 폐기·철회’ 기사들이 다 의미가 있었다. 특히 ‘보여주기’ 입법, 거대 양당 ‘극단적 양극화’, 공천받기 위한 의원들의 자극적 언행이라는 포인트를 잘 잡아서 설명했다. 19일자 ‘한국 국가경쟁력 20위 역대 ‘최고’’ 기사는 그래픽으로 표현했으면 가독성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3일자 ‘종부세, 세제개편 킬러문항… 형평성·세수 펑크·지방재정 셈법 복잡’ 기사는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 엉켜 있는 여러 문제를 담았다. 다만 교수들의 코멘트가 지나치게 많았다. 특별히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교수의 조언을 기사로 풀어낼 필요가 있다. 20일자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시리즈도 좋았다. 특히 저출생 대책 관련 ‘3~5세 단계적 무상보육, 최장 20년 공공임대… 출산율 반전 노린다’ 기사는 그래픽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대책과 교육·돌봄 지원 대책, 주거·출산 지원 대책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다만 기조 강연자의 발표가 구체성이 부족한 추상적인 내용으로 기획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윤광일 학생들이 신문에서 기대하는 국제 정치와 국제 사회 관련 정보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높다. 국제면을 더 강화해야 한다. 이번 달 한국에서의 외교 정책 쟁점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였다. 상당히 많은 아프리카 정상이 한국에 왔는데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5일자 사설과 12일자 전문가 기고 정도로 그쳤다. 아프리카는 중요한 외교 파트너가 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기획이 사전적으로 됐다면 국제면에 있어서 중요한 정보를 알려 주지 않았겠느냐는 아쉬움이 있었다. 7일자 ‘세수 펑크 더 키우는 ‘포퓰리즘 공약’’ 기사는 당을 떠나서 포퓰리즘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면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은 중요한 내용이다. 저출산 문제와 초고령화 사회를 얘기하는데 요양병원 간병비 문제를 재정 문제로 얘기하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든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민생지원금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지적하고 있는데 확장 재정을 쓰려고 하는 점에 대해 국민의힘과 대립하는 지점에 관한 얘기도 해줬으면 한다. 재정 지출의 세수 결손 문제를 얘기하면서도 상속세에 대해서는 17일자 1면, 3면을 할애해 보여 줬다. 재정 문제에 대한 논조의 일관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재정 지출의 상당 부분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겉핥기식으로 됐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이나 대통령이 지방 재정에 대해 과감하게 지출하겠다는 문제, 석유 시추 문제도 엄청난 재정이 들어갈 텐데 포퓰리즘이나 재정 경고등에 대해서 논조와 상충하는 기사가 같이 나올 수 있다. 김재희 6월 기사는 오피니언이나 칼럼 부분이 좋았다. 그중 7일자 ‘늙어가는 법원, 사법부 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현장 기자가 법조 일원화 문제를 칼럼으로 작성했다.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법조일원화 제도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하고 이로 인해서 발생하고 있는 판사 임용의 문제에 대해 독자에게 잘 전달했다. 21일자 김선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오피니언도 눈에 들어왔다. 자신을 대한의사협회의 휴진에 참여한 교수라고 밝히면서 외부에서 보기에는 한 집단으로 보이는 의사라는 집단의 다양한 목소리와 다양한 입장을 전달해 줬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전공의, 교수, 환자, 정부 등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전달하면서 의료 대란의 본질을 다루고 화합을 시도하는 방식이 좋았다. 4일자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범죄도시 오명·전임 후광 뛰어넘을까’, ‘아이슬란드도 28년 만에 ‘유리천장’ 다시 깼다’는 국제면 보도는 국제 인물에 대해 전달한 부분이 좋았다. 다만 여성 지도자가 나올 수 있는 정치적 구조나 사회적인 맥락을 함께 보도함으로써 한국 상황에선 이런 것을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분석적으로 덧붙였다면 더 크게 갈 수 있는 기사였다는 점이 아쉬웠다. 허진재 5일자 글로벌 인사이트 ‘중국도 인도도 저출산이 뉴노멀… “출산수당 지급” “AI가 대안”’ 기사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출산율 감소의 원인을 소개하고 출산율 감소의 부정적 영향뿐 아니라 긍정적 측면도 있다는 언급이 새로웠다. 주로 경제적 지원이 출산 장려 정책으로 집중되고 있는데 출산율 감소를 못 막고 회복시키지 못한다면 다른 인적 자본 및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언급도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저출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한 좋은 기사였다. 정치면에서도 12일자 ‘독선과 무능, 공멸의 정치’ 기사는 한국 정치에 대해서 한 번 짚고 넘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 여당과 제1야당이 대화를 하지 않음으로써 점점 갈등을 키우고 있는 정치 상황을 짚어 보고 정치 원로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나름의 답을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보면서 반가웠던 기사는 18일자 ‘8년간 갇혀 있다가… 야외로 첫발 내디딘 백사자’였다. 이 기사는 모든 언론에서 다뤘다. 지난해 5월 홍윤기 기자가 동물원에 가서 피폐한 동물의 사진을 찍어 이래서 되겠냐는 문제를 제기했고 그 동물원이 결국은 정리를 하고 동물들을 대구로 보낸 거다. 다른 신문에는 다 활기차게 밖으로 나가는 사자 사진만 실었는데 서울신문은 당시 찍었던 힘없는 사자 사진까지 같이 있어서 반가웠다. 다만 아쉬웠던 건 백사자지만 컬러 지면으로 갔다면 더 생동감이 있었을 것 같다. 이재현 4일자 ‘소개팅 주선에 공범 메신저로 법망 비웃는 ‘감방 심부름꾼’’ 기사는 영화에 나올 법한 흥미로운 소재를 잘 발굴했다. 다만 명확한 출처 제시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재소자 심부름 대행업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실태를 다루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나 데이터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 위법과 편법을 드나든다고 표현했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위법이고 편법인지 언급했으면 더욱 이해가 편했을 것 같다. 김영석 베를리너판으로 가는 것은 서울신문으로서는 제2창간 정도의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언론학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보면 밝은 면도 있지만 어두운 면도 존재한다. 콘텐츠를 단단하게 만들고 컬러를 좋게 하고 그래픽 같은 걸 많이 넣었으면 한다. 웹사이트하고의 연결도 활발하게 하면 큰 장점을 살릴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독자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소지도 크기 때문에 잘하길 기대한다. 우리 언론이 변해야 하는데 서울신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 7월 1일부터 새롭게 변하는 서울신문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 비자마다 관리 부처 제각각… 희생된 외국인, 안전교육 기회도 없었다

    비자마다 관리 부처 제각각… 희생된 외국인, 안전교육 기회도 없었다

    지난 24일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들은 처음부터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소지한 비자는 ‘취업 전 안전교육 의무대상’이 아니었다. 비자 종류(37개)에 따라 관리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사각지대는 더 커졌다. 지난해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 수는 92만여명에 이르고 저출생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외국 인력 유입이 급증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사망한 이주 노동자들은 재외동포(F-4) 비자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방문취업(H-2), 결혼이민(F-6), 영주권(F-5) 비자 소지자가 포함됐다. 올해부터 고용부가 근로시간과 안전교육 등을 준수하고 있는지 감독을 강화하기로 한 비전문취업(E-9) 비자로 들어온 이들은 없었다. 이들은 재외동포와 결혼이민, 영주권 목적으로 입국했기 때문에 외국인고용법에 따른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취업 교육기관의 안전교육 의무 대상자가 아니었다. 물론 사업주가 자체적으로 안전교육을 해야 했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화재 시 탈출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피 매뉴얼 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희생자들은 리튬 화재 대처 요령을 전혀 숙지하지 못한 모습이었다.아리셀은 E-9 비자로 들어온 이들을 채용하는 외국인 고용허가 대상 사업장이 아니다. 그래서 고용부도 들여다보지 않았다. 법무부도 취업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아니란 이유로 안전교육 준수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발급은 법무부 담당이지만 발급 이후에는 제각각이다. 전문인력(E-1~7)과 유학생(D-2, D-4) 비자 소지자의 현황 파악은 법무부 몫이다. 3D 업종 기피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도입된 비전문취업과 방문취업 비자 입국자는 고용부 담당이다. 선원취업(E-10) 비자는 해양수산부가 별도로 관리한다. 이렇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 현황 파악도 안 돼 있고 관리도 주먹구구다. 외국인 근로자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 관계자는 “부처별로 나눠 관리하다 보니 고용허가제를 제외한 다른 입국자에 대한 현황 파악은 어렵다”며 “E-9을 제외한 다른 비자는 취업 전 안전교육 의무 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3D 업종에서 일하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형은 재외동포(27.0%), 비전문취업(18.8%), 기타(14.3%), 결혼이민(8.4%) 순이다. 이번 화재에서도 재외동포, 결혼이민자 비율이 높았지만 이들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취업 목적으로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어디서 일하고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등의 현황은 별도로 파악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올해 비전문취업 인력이 역대 최대(16만 5000명) 규모로 들어오고 저출산 문제로 다른 비자를 발급받는 외국인 역시 늘어날 것”이라며 “보다 촘촘한 감독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화연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비자를 관리하는 부처가 나뉘어 있다 보니 통일된 정책을 내놓는 데 있어 시간과 비용이 든다. 통일된 국가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정책 교육·홍보 강화한다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정책 교육·홍보 강화한다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5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서울시가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요 정책과 사업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가 미흡해 관련 제도를 실제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례이다. 조례의 주요 개정 내용은 ▲연도별 시행계획에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 사업을 위한 지원의 확대 및 재원조달 방안 추가 ▲시행계획에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필요한 교육 및 홍보에 관한 사항 추가 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고 그 이면에는 여성 경제활동의 경력단절이라는 큰 문제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효성 있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발의했다”라며 조례 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법령의 시행 시기와 맞춰 오는 27일부터 시행하도록 했고 공포시기를 고려하면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KT, ‘서울형 키즈카페’ 멤버십 20% 할인… 디지털 콘텐츠·학습지 등 무료

    KT, ‘서울형 키즈카페’ 멤버십 20% 할인… 디지털 콘텐츠·학습지 등 무료

    KT가 ‘서울형 키즈카페’에 대한 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KT와 서울시가 ‘아동 놀이권 보장 및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생활권 근거리에서 미세먼지, 날씨 등의 제약 없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한 실내놀이터다. KT 멤버십으로 입장료와 돌봄 비용을 포함해 총금액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향후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130개소, 2026년까지 40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는 KT 키즈랜드에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반응형 디지털 콘텐츠와 도레미프렌즈 캐릭터 학습지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공공 키즈카페 외에도 통신사 최초 ‘플레이타임중앙’과의 제휴를 통해 키즈카페 입장권 할인 혜택을 선보인 바 있으며, 테마파크와 아쿠아리움 입장권 할인, 키즈놀이앱과 키즈 의류 플랫폼 쇼핑지원금 등 가족 소비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KT 멤버십은 공공이나 민간의 키즈카페뿐 아니라, 쇼핑과 테마파크 등 키즈 혜택을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 동참을 위해 영유아 가족의 가계 부담은 줄이고, 아동의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환경을 보장하는 멤버십 혜택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역사, 해석 달라도 기록 바뀔 수 없어”… 부영그룹 회장의 역사서 ‘6.25전쟁 1129일’

    “역사, 해석 달라도 기록 바뀔 수 없어”… 부영그룹 회장의 역사서 ‘6.25전쟁 1129일’

    직원 자녀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복지 혜택으로 저출생 대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0여년 전부터 역사서들을 편찬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역사는 모방의 연속이며, 세월은 관용을 추구한다.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기 위해서도 역사적 사실은 알아야 한다”며 “사실대로 알리고 소통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 후손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린다면 보수와 진보로 나눠 대립을 벌이는 분열 상황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회장은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총 5편의 역사서를 편저하며 우리의 역사를 사실 그대로 알리려고 노력해 왔다.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저서는 6·25전쟁 1129일이다. 전쟁이 일어난 1950년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까지 1129일간 일어난 사실의 자료를 수집해 우정체 기술 방식으로 책을 집필했다. 우정체는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석을 배제한 채 양·음력과 간지(干支), 요일, 일기를 그대로 나열하는 편년체 형식의 기술 방식을 말한다. 이 회장은 출간에만 그치지 않고 400여쪽으로 줄인 요약본과 영문 번역판까지 별도로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무상보급에 나섰다. 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와 연구기관, 국방부 등 행정기관, 대한노인회 등 사회단체는 물론이고 영문판도 출판해 6·25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0만부 이상의 책을 무상으로 기부했다. 이 회장은 도서를 편찬하면서 “우리는 고귀한 생명의 대가로 세계 10위권 내의 경제대국을 이룩했다. 우리가 그 전쟁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의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6·25전쟁 1129일은 필자의 주관적 의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역사적 사실만을 기록한 사실에 기반한 역사서로 지도, 통계 도표와 함께 국내에 미공개된 사진들이 풍부하게 수록돼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마감 후] 인구정책 내비게이션으로 진화한 인구포럼

    [마감 후] 인구정책 내비게이션으로 진화한 인구포럼

    서울신문 인구포럼을 두 해 연속 취재해 기사를 쓰는 행운을 누렸다. 저출산·인구소멸 전문가 제언의 향연 속에서 옥 중 옥을 가려 ‘첫 문장’을 써 내는 것이 핵심 임무였다. 유비무환 차원에서 매번 발표 자료를 미리 읽고 중요한 내용을 찾아봤다. MBTI 성격 유형에서 ‘J’(판단형) 성향을 지닌 탓에 당일 중요한 내용을 즉흥적으로 찾아 순발력 있게 기사를 쓰는 건 자신이 없었다. “헤드라인 뭘로 뽑지”란 고민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기사에 아등바등하는 사이 인구포럼 콘텐츠는 하나의 스토리를 이루며 진화했다. 지난해 6월 인구포럼 첫날 김영미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발언을 토대로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이 꾸려진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 정부가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알린 상징적인 뉴스였다. 10월 전남도청에서 열린 인구포럼에 참가하며 지방과 수도권의 인구 고민이 전혀 다른 양상인 걸 알게 됐다. 20~30대 여성이 도심으로 빠져나간 지역에선 저출산보다 인구소멸이 더 심각한 문제였다. ‘자녀를 낳으면 혜택을 주겠다’는 저출산 정책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11월 강원 춘천 강원도청에서 열린 인구포럼에선 ‘인구안보부 신설로 지방 위기 막자’란 내용을 머리기사로 뽑았다. 당시만 해도 “무슨 인구 부처냐”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도 채 안 된 지금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해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란 인구포럼 슬로건은 올해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로 바뀌었다. 막연한 미래 문제로 인식했던 인구 위기가 지금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는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것이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란 문제 인식을 대변했던 서울신문의 기획 제목은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 전’으로 더 긴박해졌다. 올해 인구포럼 날짜가 공교롭게도 저출산위의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 발표일과 겹쳤다. 덕분에 6월 20일자 서울신문 1~5면이 인구 기사로 빼곡히 채워졌고, 포럼에서 나온 제언과 정부의 저출산 대책 발표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지면이 더 풍성해졌다. 올해 인구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지난해보다 더 깊어졌다. 인구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입체화됐고, 대안은 더 현실적이면서 구체화됐다. 기사 초점은 김정석 한국인구학회장이 언급한 행복한 출산·양육을 위한 ‘저출산 개헌론’에 맞췄다. 때마침 정부도 출산·양육의 국가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둘째 날에는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지방 소멸 해법으로 주장한 ‘초광역 메가시티론’에 주목했다. 이 두 가설이 당장은 공허한 주장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작다던 인구정책 전담 부처가 현실화되는 것을 보면서 헌법에 출산·양육에 대한 국가 책임이 명문화되고 수도권과 경쟁할 거대 거점 도시가 탄생하는 것도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될 거란 확신을 갖게 됐다. 정부는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저출산 정책을 내놨다. 호응하며 동참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이제 사회가 반응할 때다. 거액의 출산장려금 때문만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 추구를 위해 결혼·출산·양육을 선택하는 청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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