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저출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급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어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6세 남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빅테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11
  • 부산, 초등생 보육교실 확대 운영

    부산교육청이 지난 2004년부터 시범운영하는 ‘초등 저학년 방과후 교실(보육교실)’이 2010년부터 모든 학교로 확대 실시된다. 교육청은 14일 현재 98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1∼2학년생 맞벌이 부모 자녀를 위한 보육교실을 내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의 292개 전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30개 학교가 늘어나 총 128개교에서 방과후 보육교실이 운영된다.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50개 학교,2010년 65개 학교가 보육교실을 개설한다. 현재 운영중인 보육시설 이용학생 수는학교당 평균 20여명에 달한다. 부산시는 앞으로 보육교사 인건비와 시설비 등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과 보육교사 양성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보육교실은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설동근 교육감은 “보육교실이 확대실시될 경우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등이 저학년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맡길 수 있어 여성들의 사회참여에 따른 저출산 문제 해소와 관련분야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국號’ 성장 모멘텀 상실

    ‘한국號’ 성장 모멘텀 상실

    우리 경제가 뒷걸음치고 있다. 세계 경제도 내년이 올해보다 나쁠 것으로 전망되지만 후퇴하는 속도에선 우리가 훨씬 빨라 보인다. 정부는 잠재성장률 5% 달성에만 집착하다가 최근에야 내년 성장률을 4% 중반으로 낮춰잡았다. 그동안은 마치 선진국이라도 된 양 과거 같은 고도성장은 없을 것이라고만 둘러댔다. 하지만 슬그머니 성장동력의 모멘텀을 잃기 시작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는 사이 중국과 인도는 우리를 추월하고 일본도 동면에서 깨어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과 처방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외환위기 이후 미국의 컨설팅기관인 부즈앨런&해밀턴이 중국과 일본의 협공을 받는 한국을 빗대 호두껍질이 깨지는 ‘넛 크래커’가 재연되기라도 하는 것일까.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세계경제전망에서 내년도 우리 경제가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4.5%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올해에는 당초와 같은 5% 전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내년도 세계 경제는 당초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라간 4.9%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1%포인트, 일본도 0.1%포인트 높게 잡았다. 물론 미국은 당초보다 0.1%포인트 낮은 2.7% 성장으로 점쳤으나 올해의 3.1%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2.1%에서 올해 0.4%에 이어 내년에는 0.3%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와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의 성장률은 올해 4.9%에서 내년 4.4%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수출에 의존한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뜻이다. IMF는 한국 등이 인플레이션 정책 때문에 환율의 유연성이 높아졌으나 최근 성장에서 내수가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비춰 민간투자가 상대적으로 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결국 투자설비의 부족과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의 미비, 소득 감소와 소비 부진이라는 악순환의 가능성을 지적한 셈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선 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이 아주 중요하며 지역을 넘나드는 자본시장의 통합과 규제완화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노동과 자본 투입을 통한 지금까지의 생산성 증대가 한계에 부딪혀 성장동력의 모멘텀을 잃기 시작했다.”면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창출하기에 앞서 저출산·고령화에다 고유가 등의 악재가 겹쳤다.”고 우리경제의 한계를 시인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신용상 연구위원은 “IMF가 한국 경제의 전망치를 낮춘 것은 한국 경제에 위험 요인이 많고 추가적인 성장잠재력을 낮게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국내 민간연구소들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중국 등 아시아권보다 훨씬 낮게 전망된 것은 경제 규모가 이미 커진 탓도 있지만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데에 1차적인 원인이 있다.”면서 “세계경제의 여건에 따라 수출이 유동적인 측면을 감안하면 기업의 투자부진 등 내수가 부족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외국계 투자은행의 고위관계자는 “외국자본에 대한 맹목적인 거부감으로 외국의 전략적 투자까지 막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으로 오려다 중국으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완화를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제도개선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투자를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투자 시기를 조정하면 될 것 같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앞서 정부기관인 금융감독원은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정부의 공식입장과 달리 경기에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금감원 거시감독국은 국회에 제출한 ‘6월중 실물경제 동향’에서 “우리 경제가 고유가와 금리 및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업의 투자심리마저 악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중 소비와 설비투자가 동반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둔화세를 보여온 경제 성장률의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가 4.3%, 한국금융연구원이 4.1%로 내년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백문일 이창구기자 mip@seoul.co.kr
  • 부산, 지역교육청 통합

    부산시교육청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6개인 지역교육청을 5개로 통·폐합한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부산지역 6개(동부, 서부, 남부, 북부, 동래, 해운대) 교육청 가운데 동부와 남부교육청을 통합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 아동의 감소와 극심한 재정난 타계를 위해서이다. 교육청은 통·폐합 조치로 연간 1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주 관련법규(지방교육행정기관의 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을 교육부에 요청하고 내년 2월까지 조직개편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교육청 통합에 따라 관할 행정구역도 조정된다.현재 동부교육청 관할인 연제구가 동래교육청으로, 남부교육청에 속한 중구는 서부교육청 관할로 각각 이전하게 된다. 또 현재 동부교육청의 행정구역인 연제구와 남부교육청의 행정구역인 동구, 남구를 묶어 통합 지역교육청이 운영하게 된다. 통합교육청 청사로는 현재 남부교육청을 활용하고 동부교육청 청사는 시교육청의 사무실로 사용할 방침이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지역 교육청의 통·폐합으로 불합리했던 교육행정구역이 조정돼 조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예산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복지와 경제,상생할 수 있다/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

    현대사회에서 국가의 복지개입을 통한 사회통합 노력은 국민 개개인의 행복추구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복지국가로부터 제공되는 각종의 복지혜택은 소외계층의 생존능력을 증진시키고, 상대적 박탈감을 약화시켜 국민의 생활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따라서 국가 경제가 성장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투자 비율 확대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동안 우리는 국가의 복지적 역할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왔다. 공공의 복지 투자보다는 민간의 자발적 자선에 의존한 복지제도는 경제 수준에 걸맞지 않게 낮은 사회복지 제도화를 이루어 왔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담보로 하여 이루어 놓은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 한국 사회는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나라’라는 자조 섞인 소리가 많다. 국민의 일부는 높은 삶의 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일부 소외계층은 극도의 박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소외계층이 많은 사회이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핵가족화와 가족해체의 증가로 소외된 아동이나 노인, 여성들이 많이 발생하였다. 산업재해와 교통사고의 다발, 공해로 인한 장애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인구적인 측면에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극도의 저출산·고령화 추세는 성장의 잠재력마저 약화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전체의 근본적인 복지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내년 복지예산에 올해(56조원)보다 10% 정도 늘어난 61조∼62조원을 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저출산·고령화 대책 본격 추진 등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복지예산을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복지예산이 너무 확대되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제수준에 비해 국가의 복지투자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이다. 한 사회의 복지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인 기준은 국가에 의한 복지비 지출 비율인데, 우리나라는 선진 복지국가의 3분의1 수준밖에 안 된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대비 사회보장비 지출비율(8%)은 공공부문 복지를 최소화하는 미국(15%)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선진국일수록 보건과 복지 분야에 돈을 많이 쓴다. 사회복지체계가 허술해서는 경제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어렵다. 현재와 같은 심각한 불평등 구조를 방치할 경우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경제난과 함께 지금과 같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속될 경우 소외계층의 인간존엄성 훼손과 함께 사회적 분노가 고조되어 노사간 신뢰의 파괴, 계층간의 갈등 고조 등 경제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사회적 비용이 초래될 수 있다. 특히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자포자기형의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사회 전체적으로 엄청난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경제 성장만을 강조하던 과거 행태에서 벗어나 분배와 소외계층의 복지를 고려하는 정책 대안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 경제성장의 궁극적인 목적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면, 복지는 국민 전체가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복지와 경제성장의 목적은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며, 서로가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할 때 국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출의 우선순위를 소득재분배 효과가 큰 복지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부의 재원만으로는 사회복지에 필요한 자원이 충분하게 조성될 수 없기 때문에 민간의 활력적 참여도 유도하여야 한다.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그동안 누적된 국민적 갈등과 대립의 모순을 극복하고, 갈등구조를 타파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창출해야 한다. 그리하여 함께 더불어 잘사는 복지사회를 이룩해야 한다.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
  • 한·일 ‘비전2030’ 비교해 보니

    한·일 ‘비전2030’ 비교해 보니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미래 국가 청사진 ‘비전 2030’이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일본 정부의 청사진과 비교했을 때 구체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한·일 비전 2030의 차이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두 나라가 저출산, 양극화, 세계화 등의 문제를 중요 의제로 설정한 것은 닮은꼴이지만 전략은 사뭇 다르다.”고 분석했다. 경제 발전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비전은 다소 추상적이어서 앞으로 수정, 보완될 여지가 있다고 현대경제연구원은 지적했다. 우선 일본은 ‘건강 수명 80세’ 등 구체적인 목표를 내걸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안전하고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등 추상적이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203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9000달러,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기준 국가 경쟁력 10위 등을 제시했다. 일본은 세계 순위에 상관없이 자국의 문화적 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멋있는 일본’(Japan Cool)을 강조했다. 한국은 양적, 일본은 질적 성과를 중시한다는 얘기다. 경제성장 전략의 경우 한국은 노동과 자본을 더 투입해 성장을 일으키는 ‘투자 주도형’을 선택했다. 일본은 시장 원리에 충실한 경쟁적 자원 배분 등 ‘효율성 제고형’ 전략을 세웠다.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수를 50개로 늘리는 등 ‘무역 의존형’을 선택한 것도 두드러진 차이점이다. 일본은 내수 비중 확대로 무역 이익을 줄이는 대신 글로벌 투자를 늘려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입국형’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보고서는 “21세기 경제 패러다임이 효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추이를 감안할 때, 일본이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민간의 활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한 대목은 우리도 벤치마킹해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내년예산 9조 적자 편성…239조원 잠정확정

    내년예산 9조 적자 편성…239조원 잠정확정

    내년도 예산과 기금 등 정부 총지출액이 올해보다 6∼7% 늘어난 239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지출 증가율 5.9%보다 증가율이 1%포인트 이상 커져 정부의 확장예산 기조가 이어졌다.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10% 늘어난 61조∼62조원이 배정된다. 국방예산은 9% 증가한 24조∼25조원, 교육예산도 6∼7% 늘어난 30조∼31조원이 투입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년째 투자규모를 줄여온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중 일반회계 세수보다 늘어난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와 비슷한 9조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8일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07년 예산·기금편성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기획처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4.6%(경상기준 6.7%)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총수입은 올해보다 7% 늘어난 252조원으로 전망했다. 총지출은 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224조 1000억원보다 6∼7% 증가한 239조원으로 보고 예산안을 짰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13조원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15조원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는 복지 예산이 61조∼62조원으로 가장 많다.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게 지급되는 생계급여액이 올해보다 2073억원 증가한 2조 2150억원이다. 저출산지원대책의 일환인 보육료 지원 대상이 올해 50%에서 70%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예산도 25.7% 늘어난 1조 3232억원이 배정된다. 노인돌보미 바우처제도가 신설돼 375억원이 투입된다. 장애수당도 54.6% 늘어난다. 내년부터 국방계획이 본격화되는 국방분야는 전투기·잠수함 등 첨단무기 확충과 사병봉급 인상(상병기준 6만 5000원→8만원), 병영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특히 문제가 불거진 군대 의료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보다 69.4% 는 976억원이 배정된다. 교육분야에서는 방과후 학교 지원에 1017억원이 지원된다. 학자금 융자도 46.9% 가까이 증가한 2189억원이 배정된다. 만 5세의 무상교육 지원에 1281억원이 들어간다. 장애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특수교육보조원(2521→4000명)과 장애학생 도우미(768→2000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정부는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전체 공공부문 건설투자를 올해보다 7∼8% 증가한 52조원으로 잡았다. 공기업을 포함한 재정투자 규모를 올해 44조 1000억원에서 46조원 수준으로 4.3% 늘렸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내년 사업고시 규모를 9조 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9.3% 늘릴 계획이다. 이용걸 기획처 재정운용기획관은 “여당에서 계속된 공사 지연으로 총사업비가 증가하고 국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며 SOC 예산의 확대를 요구했으며 이를 상당 부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기획처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영유아업체 저출산시대 살아남기

    영유아업체 저출산시대 살아남기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영·유아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는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3396억원이던 3세 이하 유아복 시장이 지난해에는 2975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해 태어난 지 만 1년 이하인 영아복의 경우 369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8.7%가 줄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닐슨에 따르면 국내 분유 판매량은 2001년 1216만 3000㎏에서 지난해에는 925만 4000㎏으로 줄었다. 분유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재고량은 늘어 업체들은 울상이다. 분유 재고량은 2004년 5674t에서 지난해에는 9505t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5월말에는 1만 1111t으로 불었다. 우유 소비량은 2001년 302만 6216t에서 지난해에는 302만 8287t으로 5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다. 기저귀 시장도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2001년 10억 2016만장이 팔렸던 기저귀가 5년 뒤인 2005년 10억 3472만장 나갔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난해 팔린 기저귀에는 최근 증가한 노인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유아용 기저귀는 사실상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로 뚫어라 유업계는 제품의 다양화와 고급화로 활로를 뚫고 있다. 최경철 남양유업 팀장은 “업체들이 과거에는 분유제품을 한 두가지 내놓았지만 최근엔 소비자들이 고급제품을 찾는 바람에 5∼6가지씩 다양하게 출시한다.”고 말했다. 저가형 제품부터 프리미엄급, 최근 유기농 원료로 만든 최고급품까지 나왔다. 조용국 빙그레 팀장은 “판매량은 줄었지만 매출금액은 감소하지 않도록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대타’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남양유업은 음료부문 강화를 통해 종합식품회사로 변신 중이다. 남양은 1990년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이 40%에 이르던 분유를 20% 이하로 줄였다. 대신 해마다 음료 신제품을 5종 이상 내는 등 앞으로 5년 이내 음료 ‘빅3’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17차’ 등을 신제품으로 낸 남양은 주스 브랜드를 ‘더 본’으로 통일했다.‘외도’가 본업이 되고 있는 셈이다. 매일유업 역시 1990년대 초부터 음료사업에 진출, 썬업주스, 까페라떼와 같은 대박상품을 키워냈다. 박경대 매일유업 과장은 “분유·유아식 등 육아 식품의 비중이 18%”라며 “저출산시대 분유 등 유아식 사업에서 벗어나려고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출산 육아경영이 새로운 화두 기업들의 출산장려 경영과 마케팅도 다양하다. 유아복 및 유아용품 전문기업 이에프이는 세 자녀 이상을 출산한 고객에게 ‘플러스 원 카드’를 발급, 자사 브랜드인 해피랜드,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a-크리에이션 등을 30% 깎아 준다. 캐주얼 아동복 업체 리바이스 키즈 역시 지난 6월부터 자녀가 셋 이상이면서 14세 이하의 아동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자사 제품을 30% 싸게 판다. 일동제약은 지난 6월부터 1년간 셋째아이가 있는 고객에게는 분유값을 절반에 팔고 있다. 유아용품 전문업체인 아가방은 셋째자녀를 낳은 고객에게 40% 할인해 준다.1955∼1963년생 ‘베이비 붐 세대’ 고객이 늦둥이를 낳으면 기저귀를 무료로 준다. 저출산 시대가 되면서 ‘출산과 육아 경영’이 기업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 - 핀란드 정상 IT협력강화 합의

    |헬싱키(핀란드)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후 2박3일간의 루마니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세번째 국빈방문국인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은 지난 1973년 외교관계 수립 후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핀란드 국빈방문에 이어 10∼11일 헬싱키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의 높은 경쟁력을 가진 정보통신·과학기술·물류 분야 등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한·핀란드간 직항노선의 개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첨단 정보기술(IT) 개발과 전자정부 구축 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개발 참여,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핀란드의 ‘오타니에미’ 등의 혁신클러스터 사이의 유기적인 연대 구축 등 과학기술 협력의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또 지역균형발전, 고령화·저출산 문제 등과 양국의 공통 국정과제에 대한 경험 공유와 정책적 협력 범위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할로넨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핀란드에 대해 ‘작지만 강한 나라’, 혁신과 연구·개발(R&D)투자 세계 1위, 사회복지 분야의 ‘세계 우등생’이라고 평가했다.hkpark@seoul.co.kr
  • [사설] 이자놀이로 제 배만 불린 은행들

    외환위기 이후 은행권에서는 통·폐합을 통한 몸집 불리기가 유행병처럼 번졌다. 선진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몸집부터 키워야 한다는 논리에서였다. 하지만 오늘날 금융권의 현주소는 서민 상대 ‘이자놀이’라는 극히 실망스러운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은행들이 부실 위험이 높은 기업 대출을 꺼리는 대신 돈 떼일 위험이 적은 부동산 담보대출 위주로 자금을 굴린 탓이다. 최근 부동산값이 급등한 것도 은행권의 이러한 영업방식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대출 때 변동금리를 적용함으로써 위험 부담은 모두 서민들에게 떠넘겼다. 은행들의 이자놀이 결과는 대출금리에서 수신금리를 뺀 예대마진과 수익구조에서 여실히 확인된다. 국책은행을 뺀 일반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외환위기 이전에는 평균 9167억원이었으나 2000년도에는 평균 4조 6372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1%에서 3.62%로 떨어진 반면 대출금리는 연 11%에서 5%대로 떨어지는 데 그쳐 예대마진이 0.42%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높아진 덕분이다. 그러다 보니 은행들의 이자 수익 비율은 87%에 이른다. 선진국의 50∼55%와 비교하면 이자놀이에 얼마나 골몰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시중은행의 억대 연봉자는 1년만에 491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니 서민들의 고혈을 짜 제 잇속만 챙긴 꼴이다. 은행들은 지금이라도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한편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일본이 저출산·고령화시대에 가처분소득을 늘려 성장률을 높이는 방편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은행권도 서민 상대 돈놀이에서 탈피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 국부를 창출해야 한다. 감독당국은 은행들이 우물안 개구리식 영업에서 벗어나도록 대출금리 인하를 적극 유도해야 할 것이다.
  • [세계의 싱크탱크] (7)노무라종합연구소

    [세계의 싱크탱크] (7)노무라종합연구소

    |도쿄 이춘규특파원|노무라종합연구소(NRI)는 1965년 설립된 일본 최초의 싱크탱크라고 자부한다. 현재 연구소 성격은 크게 변했다. 전통적인 싱크탱크 업무 비중은 15% 정도다. 기업처럼 운영되는 연구소 총매출의 85%는 시스템개발이 차지한다. 즉, 사용자가 요구한 어떤 문제점에 대한 해답이나 해결책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에 반영해 재구축하는 일이 연구소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도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싱크탱크이기는 변함이 없다. 특히 아시아 지역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상하이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상태이고, 서울과 타이완, 싱가포르에 지점을 두고 있다고 오하라 아이 전문연구원은 밝혔다. 2006년 3월 결산에서 연 매출이 2855억엔(약 2조 3696억원)일 정도로 거대 기업이기도 하다. 직원수도 4429명. 이 중 400여명이 싱크탱크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총매출의 구성비율은 62.4%가 금융업체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고, 세븐 일레븐과 이도요카도 등 유통업체가 17.4%를 차지한다. 그 외 민간업체들에서의 매출이 12.9% 이다. 관공서의 컨설팅이나 시스템개발을 해주는 것을 통해 총매출의 7.4%가 관공서에서 나온다. 민영화가 확정된 우정공사의 시스템 개발도 했다. 연구소가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88년.1966년 설립된 노무라전자계산센터와 합병,(주)노무라종합연구소로 출범하면서 시스템개발 업무와 싱크탱크 기능을 병행하게 됐다. 후지누마 아키히사 사장은 연구소의 사명에 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선진적인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기업가치를 높여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경제나 기업의 재생·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한국과는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1970년대부터 조사와 컨설팅 업무를 시작한 뒤 1995년에는 서울지점을 개설, 기업의 경영컨설팅, 중앙 및 지방정부의 폭넓은 컨설팅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지점에는 30여명의 직원 중 지점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한국인 고급인력이다. 조만간 직원수를 늘릴 계획이라는 것이 노무라측의 설명이다. 일본 기업의 한국진출도 돕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측은 산업자원부의 용역을 받아 한·일간 심각한 무역역조를 시정하는 방안을 연구, 고도의 기술을 가진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물이 ‘재팬 데스크(Japan Desk)´의 설치다.2004년 2월 일본계 첨단부품과 소재기업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한국진출 마스터플랜과 조세감면 혜택 등의 인센티브 설계 및 신청 대행 등을 해주고 있다. 그 결과 린텍(LINTEC), 치소(CHISSO), 쿠라모토(KURAMOTO) 등 총 14개사의 한국진출을 지원했다. 지난 4월부터는 일본경제 회복에 따라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활동도 전문기관과 협력, 제공하고 있다. 한국 대기업들과도 뗄 수 없는 관계다. 요네야마 스스무 아시아·중국 담당 총괄팀장은 “한국의 거대기업 10개 중 7개 기업이 컨설팅 계약을 맺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세부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자, 자동차, 화학업체 등에게는 사업개발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유통이나 건설업체는 업무혁신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업체에는 마케팅전략 컨설팅을 해주고 있으며, 해외사업에 대한 컨설팅도 한다. 국내 지역개발 사업 컨설팅도 20년정도 해오고 있다.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계획 작성과 인천시의 섬개발 프로젝트에도 참가했다.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고속철도 KTX와 관련된 지역개발 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일본 정부나 기업들을 상대로 한국사정에 대한 컨설팅사업도 펴고 있다. 브로드밴드시장 조사도 했으며, 기업들을 상대로는 VIP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을 해줬다. 일본 정부의 의뢰로 금융제도조사도 실시했다. 이처럼 한국과의 깊은 인연 때문에 2004년 12월에는 요네야마 스스무 당시 서울 지점장이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taein@seoul.co.kr ■ 노무라硏 ‘2010’등 출간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지난해 9월 ‘2010년, 일본의 미래상’을 제안했다. 노무라연구소가 일본의 미래전략을 제안하는 싱크탱크라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제안은 ‘2010년의 일본’이라는 책으로 출판돼 인기다. 연구소는 이 책에서 현재 일본이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2010년은 조직이 사람들을 활용하는 고용사회에서 사람이 자신의 이니셔티브로 조직을 활용하는 ‘기업(起業)사회´로 전환할 호기가 온다.”며 기업들과 개인의 중기전략을 제시했다. 나노테크시장을 진단,‘비즈니스로서의 나노테크 대전(大全)’을 8월 출간했다. 지난 3월에는 스팸메일의 문제를 다룬 ‘전자메일·위기’도 내놓았다.‘제3의 소비스타일’이라는 책은 일본의 소비스타일 변화를 추적, 새로운 마케팅전략도 제시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저출산고령화사회의 정책대응’(2004년),‘경제정책의 과제-경제개혁으로부터 디플레 출구 전략까지’(2004년),‘일본 재생에의 처방전-성장신화의 임종과 새로운 도전’(2003년) 등 화제의 단행본을 계속 출간하고 있다. ■ “한국인, 빠르고 프런티어정신 강해” |도쿄 이춘규특파원|노무라종합연구소의 아시아·중국 담당 총괄팀장인 요네야마 스스무 부장은 “우리 연구소는 구미의 싱크탱크와는 달리 정당과 연결돼 있지 않아 중립적”이라며 “주식회사로서 이익을 내는 것도 목표”라고 설명했다. 민간회사로서 기업과 중앙·지방정부 등이 요구하는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서울지점장으로 근무했다. ▶한국경제에 필요한 것은. -국제경쟁력 있는 차세대 성장산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LG, 현대자동차 등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 이어 한국의 경쟁력을 담당할 기업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 기업들이 재팬 데스크를 통해 한국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대부분 삼성,LG, 현대차 등과 거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차세대를 리드할 새로운 기업들이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투자가 안 들어갈 것이다. ▶한국경제의 약점은. -국내경제 규모가 너무 작다. 외국에 나가지 않으면, 수출하지 않으면 안되는 숙명이 한국기업들에는 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도 있다. ▶한국경제의 강점은. -부산이나 광양 등 항구들이 전략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다. 부산항이 성장한 것은 아시아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인재도 매우 우수하다. 교육 정도도 높다. 아울러 매우 공격적이다. 프런티어 정신도 두드러진다. 매우 빠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세계가 인도를 주목한다. 일본에는 인도를 주목, 진출한 기업이 적지만 한국의 LG 등은 인도진출을 전략적으로 착착 진행해 일본 기업보다 앞서 있다. 중국을 봐도 삼성은 브랜드 조사에서 일본의 유명 전기전자업체보다 인지도가 매우 높다. 한국 기업은 국내 시장이 좁다 보니, 해외전략에 치중해 일본 기업보다 빠르게 멀리 앞서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기업에 대한 조언은. -차세대 신산업과 신상품개발에 대한 집중과 선택을 강화해야 한다. 일본 기업도 마찬가지이지만 휴대전화나 자동차산업 등의 다음에 (한국경제를 견인할) 산업이 뭔가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일본과 한국 기업이 상호 강점을 취합, 전략적인 제휴·연대를 강화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삼성이 소니와 연대하는 등의 구체적인 연대가 중요하다. 그런데 아직도 적은 상태다. 조금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동아시아 경제권 구상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입장은. -5월말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때 연사로 얘기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자유무역협정(FTA), 경제연대협정(EPA)을 둘러싼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정지된 상태다. 그 대화를 우선 재개해야 한다.FTA는 단기적으로는 손해인 면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장점이 있을 것이다. 벌써 2년 가까이 FTA 실무협상이 열리지 않는 것은 문제다. ▶정치적으로 한·일관계가 아주 냉랭한데…. -정치와 경제는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 경제 분야는 결코 나쁘지 않다. 일본의 직접투자가 줄고 있긴 하지만 서로가 아주 주요한 파트너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첨단기술부품의 대일 무역적자가 나쁘다고만 보면 안된다. 삼성이 휴대전화 부품을 수입, 조립해서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는 것은 한국에 도움이 된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나은 점은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점이다. 일본인은 느리다. 이것은 명백한 차이다. 재벌이라는 조직, 오너가 있는 조직의 특성도 있지만 일반인들도 빠르다. 특히 비즈니스면에서 한국인은 빠르다. taein@seoul.co.kr
  • 日 아이키우면 장볼때도 특별할인

    |도쿄 이춘규특파원|저출산(소자화·少子化)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일본 정부가 자녀 양육세대에게 음식점 식사나 장보기 때 특별 할인혜택까지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저출산 해소 대책의 하나로 육아세대가 장보기를 할 때 특별 할인혜택을 받는 제도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도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시범사업은 이시가와현이나 나라현 등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사업을 참고로 할 예정이다. 이시가와현의 ‘프리미엄·패스포트 사업’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구가 패스포트를 부여받은 뒤 이를 협찬하는 음식점이나 슈퍼에 제시하면 할인특전을 받는 제도다. 이시가와현과 같거나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는 자치체도 증가하고 있다. 규슈의 후쿠오카현 등 5개 현에서는 양육자녀가 1명이라도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장보기 때 할인혜택을 주는 제도를 오는 10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이처럼 현재는 자녀 수나 연령 등 할인혜택을 받게 되는 기준이 자치체마다 제각각이지만, 일본 내각부는 시범사업의 실적을 근거로 통일된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이 경우, 기업체의 후원 아래 각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신청을 받고 카드를 발행하게 된다. 내각부는 시범사업을 위해 관련 비용 7200만엔(약 5억 9200만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하기로 했다.taein@seoul.co.kr
  • [장기국가전략보고서] 1100조~1600조 천문학적 재원 마련 과제

    [장기국가전략보고서] 1100조~1600조 천문학적 재원 마련 과제

    정부가 30일 논란 끝에 발표한 ‘비전 2030’은 장밋빛 전망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25년 뒤 국가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비전의 달성 여부는 별개로 치더라도 일단 국민들에게 화두를 던짐으로써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다. 문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1100조∼16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이로 인한 국민들의 추가적인 부담 정도, 국가 재정의 악화와 파장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너무 많은 내용이 나열식으로 제시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더욱이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이같은 ‘마스터 플랜’을 제시한 것이 적절한지, 차기 정부에 부담만 주는 건 아닌지 등 불필요한 정치적 억측에 휩싸일 수 있는 꼬투리를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을 여지가 있다. 정부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양극화와 계층간 갈등 심화, 시급한 새로운 경제성장동력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드러나면서 더 이상 중장기 전략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더욱이 저출산·고령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총인구는 오는 2020년,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을 정점으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급격한 인구감소는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이미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는 국민연금·의료보험의 재정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들도 앞다퉈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국가비전들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만 손놓고 있다가는 3류 국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비전 2030’작업에 가속도를 붙였다. 정부는 ‘비전 2030’에 지금까지 각 부처에서 발표한 국방계획, 국민연금개혁안, 저출산·고령화대책 등을 모두 담았다. 복지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2% 정도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정부의 장기비전에는 성장과 복지는 동전의 양면이며 경제성장의 양축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기존의 물적 자본에서 인적·사회적 자본에 대한 투자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를 위해 신뢰회복·갈등해소 등 ‘사회적 자본’ 개념을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제도혁신을 통해 국가재정이 낭비되는 것을 막고, 선제적인 투자로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돈’, 보이지 않는 재원 확보 방안 문제는 결국 돈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적어도 1100조∼1600조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2010년까지는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증세는 필요하지 않으며 그 이후부터는 어떤 식으로든 재원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든, 세금을 올리든 선택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도 어떤 방안을 선택할 경우, 이것이 우리 세대나 미래 세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당장의 증세 논란을 비켜가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 지금도 국가채무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지나치게 재정에 의존한 비전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또 정부가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2010년까지의 국민연금 개혁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재원소요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일부에서는 작업반이 잠재성장률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산출했다는 지적도 있다. 또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솔직히 예측하기 힘들고, 남북통일 등 엄청난 재원이 들어가는 주요 변수가 빠진 것도 문제다. 정부는 2030년의 통일비용을 현재 GDP의 0.1%에서 1.0%로 10배 늘렸다고 설명하지만 독일 통일의 예에서 비춰볼 때 턱없는 규모다. 25년 뒤 한국 복지의 수준을 현재의 일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과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비전 2030’ 어떻게 나왔나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연구원, 민간경제연구소, 대학교수 등 전문가 60여명으로 정부·민간합동작업반을 구성, 본격적인 비전 수립에 착수했다. 비전총괄·성장동력·인적자원·사회복지·사회적 자본·국제화·장기재정전망 등 7개팀으로 작업반을 운영했다. 민간작업반은 60여차례의 토론회와 5차례의 세미나, 설문조사, 국무위원 재원배분회의 보고에 이어 시민사회단체 대표 간담회 등 13개월의 작업 끝에 보고서를 완성했다. 정부는 상황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사설] ‘비전 2030’ 재원대책부터 세워라

    정부가 내놓은 ‘비전 2030’은 수많은 전제조건에도 불구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공통된 지향목표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물론 ‘비전 2030’이 아이디어 제시 차원의 사상누각(砂上樓閣)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더구나 여당인 열린우리당조차 증세에 따른 정치적인 부담을 이유로 소극적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허점이 많은 국가장기전략 계획일지라도 우리 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과소평가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심화라는 난제에 직면해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아 버릴지도 모를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다 보니 성장잠재력이 머잖은 장래에 1%대로 추락하리라는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를 탈피하려면 ‘비전 2030’에서 제시된 것처럼 정치·경제·사회 각 부문이 고도화·선진화돼야 하지만 직역이기주의에 발목이 잡혀 꼼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 현실이다.‘구호 따로, 현실 따로’인 것이다. 참여정부가 올 들어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경제정책 제안’에 이어 ‘비전 2030’을 내놓은 것은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제로섬’ 게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정부가 제시한 세계 10위의 삶의 질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면 1100조원, 국채를 발행하면 1600조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더구나 그 부담은 차기정부부터 집중된다. 비전이 비전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현정부부터 고통을 떠맡고 국민 설득에 나서는 것이 합당한 자세다.
  • 2030년 세계10위 복지국가에

    2030년 세계10위 복지국가에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10위의 복지국가로 도약시킨다는 내용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2030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만 9000달러로 현재의 1만 6000달러에 비해 3배로 높아지고,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 기준 국가경쟁력은 29위에서 10위로, 삶의 질은 41위에서 10위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를 실현하려면 2030년까지 모두 1100조원(국채발행시 이자비용 포함 1600조원)이 추가로 필요하며, 재원 확보 방안은 국민적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국무위원, 민간 전문가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30 보고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비전 2030-함께 가는 희망한국’이라는 중장기비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양극화를 해결하지 않고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복지국가를 실현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성장동력 확충 ▲인적자원 고도화 ▲사회복지 선진화 ▲사회적 자본 확충 ▲능동적 사회화 등 5대 전략을 내놓았다. 정부는 감소 추세에 있는 노동인구를 늘리기 위해 군입대 연령을 낮추고 여성과 중고령자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취학 연령을 낮추고 초·중·고의 방과후 활동 확대로 5년 안에 사교육을 흡수하는 정책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적연금 수급률은 2005년 17%에서 2010년 30%,2020년 47%,2030년 66%로 높여 노인의 3분의 2가 연금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진료비 대비 건강보험 지원비율도 2005년 65%에서 2030년 85%로 대폭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해 보육시설을 대폭 확충, 육아서비스 수혜율을 현재 47%에서 74%로 높이고 대신 육아비용 부모부담률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37%로 낮출 계획이다. 또 대학의 구조개혁과 질적 향상을 위해 국립대학 통폐합과 함께 입학정원을 현재 8만 3000명에서 2009년 7만 1000명으로 줄이고 서울대·울산국립대·인천시립대 등 5개 안팎 대학의 법인화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0개 과제를 선정,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특히 시급성과 중요도를 감안해 50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려면 2006∼2010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0.1%,2011∼2030년에는 GDP의 2.1%에 이르는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7∼2010년에 필요한 4조원은 증세 없이 세출구조조정, 비과세·감면 축소, 전문 자영업자 세원노출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1∼2030년의 1096조원은 증세로 충당할지, 국채발행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국채와 증세를 혼합할지 등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정부도 “경기 둔화 현실화 느낌”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주택경기 침체 영향으로 내년에 경기후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간연구소 등은 ‘경기둔화가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정부부처도 하반기 경기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등 다른 한쪽에서는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호들갑을 떨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반박한다.한은은 민간연구소가 경기하강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경제성장률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말한다. 실제로 2005년 1·4분기 2.7%였던 경제성장률은 줄곧 상승해 4·4분기에는 5.3%를 기록했으며, 지난 1·4분기에는 6.1%까지 올랐다. 그러던 것이 2·4분기에는 5.3%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전분기 성장률도 0.8%에 그쳤다. 종전에는 전분기 성장률이 1∼2%가량 됐었다. 따라서 한은은 경제성장률이 하락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해서 경기가 정점을 지나서 하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다고 말한다. 한은은 2·4분기의 경제성장률 5.3%가 그렇게 낮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경기하강 리스크에 무게를 실을 정도로 성장률이 형편없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특히 큰 폭의 경기사이클 내에 작은 미니사이클이 급격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미니사이클의 흐름을 보고 큰 경기사이클을 예단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다만 하반기들어 고유가, 원화절상, 고금리 등이 경제를 압박하고 부동산시장과 건설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경기둔화 속도는 좀더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실물지표 등 객관적인 자료를 보면 경기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느낌을 가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기조 자체는 성장세가 서서히 둔화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현대경제연구원 등 민간쪽은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한다. 저출산, 고령화 등 공급부문과 소비 등 수요부문에서 모두 성장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이미 경기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여지고, 내년까지 이같은 기조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경제학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주택시장의 붕괴로 인해 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가 내년에 경기 침체(recession)에 들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협회(NAR)가 7월 기존주택 판매가 4.1% 감소하고, 주택재고가 13년래 최고로 늘어났다고 발표한 직후 작성한 글에서 “주택경기 불황은 지난 40∼50년래 최악”이라고 분석하고 “주택 부문의 투자 감소는 2000∼2001년의 나스닥 붕괴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루비니 교수는 “부동산 경기 침체는 그 자체로 미국 경제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이같은 침체가 부동산 투자, 부와 소비, 고용에 미칠 영향은 2001년 닷컴 붕괴 때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2011년부터 9월에 새학년

    9월 학기제와 유치원을 정식 학제로 편입하는 방안이 이르면 2011년부터 시행된다.6-3-3-4년인 현행 학교급간 수학연한(학제)은 이르면 2020년부터 바뀌게 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혁신위원회는 25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학제개편 1차 토론회를 열고 학제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지식정보화의 가속화에 따라 학제 조정 등 학교 교육 전반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해서다. 교육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1226만명선인 학령인구는 2030년에는 60%선인 741만명으로 떨어져 현재의 학교제도를 유지하기가 힘들 전망이다. 교육부 등이 마련한 학제개편 추진 일정에 따르면 유아교육을 정규학제로 편성, 공교육에 포함시킬지,3월 학기를 국제추세에 맞춰 9월 학기로 바꿀지에 대한 결론은 연말에 나온다. 교육부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이동이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는 데다 외국 유학생의 국내 학교 유치를 위해서도 9월 학기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1951년에 확정된 6(초)-3(중)-3(고)-4(대) 학제를 개편하는 방안은 2010년까지 세부추진 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연말에 나올 1차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내년 말까지 기본윤곽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토론회에 제시된 대안은 초등을 1년 줄이고 고교를 1년 늘리는 5-3-4-4제와 중·고교를 합치는 6-6-4제 등이다. 유치원의 정규학제 편입과 9월 학기제로의 전환문제는 초중등교육법 개정 등 입법에다 경과기간 등이 필요해 이르면 2011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새로운 학제 적용문제는 교원수급 및 학교시설 재배치 등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아 이르면 2020년쯤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태 교육혁신위의 상임위원은 학제개편 등에 대한 토론과 관련,“안 바꾸면 10년 뒤에는 우리나라가 3류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갖고 화두를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초등 수업연한을 1년 단축하는 대신 고교 수업연한을 1년 연장해 고교교육을 충실화하는 내용의 ‘5-3-4-4제’ 학제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50·60대 마음을 읽어라/야마사키 신지 지음

    고령화가 성큼 다가선 우리에게 일본은 고령화 선배다. 벌써 저출산은 일본을 추월했으며 고령화도 일본을 바싹 좇고 있다. 고령화가 피할 수 없는 대세이긴 해도 비즈니스 영역에선 일종의 블루오션이다. ‘50·60대 마음을 읽어라’(야마사키 신지 지음, 성병철·염기훈 옮김·휴먼비즈니스 펴냄)는 고령화 초기의 세대들을 풍부한 마케팅의 바다로 설정한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 비즈니스를 다뤘다. 일본의 50,60대라면 전후 베이비붐 세대를 일컫는다. 흔히 단카이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어느 세대보다 풍부한 자산과 퇴직금을 갖고 풍요로운 여생을 누릴 꿈에 부풀어 있다. 이들에 해당하는 것이 한국에는 ‘유신세대’다.‘386세대’도 이르면 몇년 안에 시니어 세대로 편입된다. 책은 노트북과 휴대전화,CD플레이어에 익숙한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한·일 양국의 시니어 부부들을 인터뷰함으로써 어떤 비즈니스가 유효할 것인지 단초를 제공한다. 저자는 2000년 일본에서 설립된 시니어 시장 전문기관인 ‘시니어 커뮤니케이션’의 설립자로 지난해에는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1300개사에 시니어 비즈니스를 지원한 컨설팅 전문가이다.1만 2000원.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박병원 재경부 1차관 “세금우대저축 등 비과세 혜택 줄여 나갈것”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은 24일 소수자 추가공제 폐지와 관련해 KBS라디오에 출연,“자녀 수가 적은 사람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맞다.”면서 “불임 부부의 문제는 공감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자녀 수가 적다고 더 많은 혜택을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세금우대종합저축 등 비과세 축소 방침에는 “지금은 과거처럼 저축에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소비 부족 때문에 저축에 대한 혜택 부여를 점차 줄여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애 안낳는 한국 2제] 20대 후반 출산율 사상최저 초등생수 또 줄어

    [애 안낳는 한국 2제] 20대 후반 출산율 사상최저 초등생수 또 줄어

    ●인구증가 첫 20만명 밑돌아 우리나라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성의 경제활동으로 만혼과 결혼 이후에도 출산을 꺼리는 경향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출산한 여성 가운데 30대 초반의 비중이 처음으로 20대 후반을 앞질렀다. 출산율이 1.08명으로 낮아지고 사망률도 인구 1000명당 5명으로 감소하면서 자연적인 인구증가는 처음으로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아 수는 43만 8062명으로 하루에 평균 1200명씩 태어났다. 이에 따라 여자 1명이 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산율은 1.08명으로 2004년 1.16명에 이어 다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의 출산율이 인구 1000명당 92.3명으로 처음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30∼34세의 1000명당 출산율은 82.4명이다. 이를 반영해 지난해 출산한 여성 가운데 30∼34세의 비중이 40.9%로 20대 후반의 40.2%보다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하면서 결혼과 출산이 모두 늦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연령은 30.2세로 2004년보다 0.1세 높아졌다.10년전 28세보다 2.2세나 높아졌다. 지난해 사망자는 24만 5511명으로 하루 673명 꼴이다. 남녀 모든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줄어든 가운데 남성의 사망률은 1000명당 5.5명으로 여성의 4.5명보다 1명 높았다. 특히 50대의 사망률은 남성 7.6명으로 여성 2.7명보다 2.9배나 높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교원은 늘어 교육여건 향상 학생수는 감소하는 반면 교원수는 늘어나 교육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6년도 교육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 수는 392만 5000여명으로 1962년 교육통계조사 이래 가장 적었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9만 7758명이나 줄었다. 저출산 등에 따른 인구수 감소 탓이다. 전체 학생수는 832만 2023명으로 전년보다 1만 5981명 줄었다. 반면 교원수는 42만 593명으로 전년대비 9171명이 늘었다.2000년에 비해서는 15.2%(5만 5641명) 늘었다. 이직률 감소 등으로 교원의 평균 연령은 초등 39.8세, 중 40.1세, 일반고 40.8세, 실업고 42.4세로 2000년에 비해 1∼2년 높아졌다.2000년 교원의 평균 연령은 초등 38.9세, 중 38.4세, 일반고 39.8세, 실업계고 40세 등이다. 여자 교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초등 72%, 중 63%, 고등 39.1%이다. 유치원의 여교사 비율은 98.3%였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30.9명, 중 35.3명, 일반계고 33.7명, 실업계고 29.9명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를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감소추세다. 학급당 학생수가 41명을 넘는 이´른바 과밀학급은 전체 학급의 7.8%였다. 초등학교 6.7%, 중 14.7%, 일반계 고교 4.3%, 실업계 고교 0.2%로 각각 파악됐다. 특히 인천지역 중학교의 경우, 과밀학급수가 1744개로 무려 56.1%나 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생각나눔] 소수자 추가소득공제 폐지안 논란 가열

    [생각나눔] 소수자 추가소득공제 폐지안 논란 가열

    해마다 되풀이돼 온 정치권의 ‘세제개편안 뒤집기’가 올해도 재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여론의 향방에 따라 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은 정치의 본질이지만 오로지 ‘표밭’에만 관심이 쏠려 ‘정치논리’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재정경제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올해 세제개편안 가운데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도 같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문제점이 있다면 고쳐야 하지만 ‘포퓰리즘’에 근거한 선심성 정책으로 정책이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부·조세전문가,‘역차별 해소하기 위한 조세 합리화’ 재경부는 1∼2인 가구의 연말정산시 1인당 100만원의 기본공제 이외에 50만∼100만원을 추가로 공제해 주던 것을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공제로 바꿨다. 그 이유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1∼2인 가구보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이 타당했기 때문이라고 했다.1996년 소수자 추가공제를 도입할 때에는 최저 세율 인상에 따라 세부담이 늘어난 소수 근로자 가구를 지원해야 했다. 하지만 근로자 소득공제가 확대되고 교육비 등 자녀지출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크게 늘면서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부담에 역차별이 생겼다는 게 정부 주장이다. 예컨대 올해 1인가구의 최저생계비는 502만원, 면세점은 1207만원이다. 반면 4인가구의 최저생계비는 1405만원, 면세점은 1582만원이다. 최저생계비에 대비한 면세점은 1인가구가 2.4배,4인가구가 1.13배이다. 다시 말해 자녀가 적을수록 최저생계비보다 세금을 내지 않는 면세점이 더 높게 책정됐다는 뜻이다. 물론 소수자 추가공제 폐지로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세부담은 5500억원 늘어난다. 반면 다자녀 추가공제(2700억원)와 교육비 등의 특별공제(2500억원) 확대로 인한 세부담 감소는 5200억원이다. 세부담이 300억원 증가하지만 이 정도로는 중립적이라는 것. 또 홑벌이 가구의 경우 연소득 4000만원을 기준으로 볼 때 독신은 17만원,2인가구는 8만원 세금이 늘지만 4인가구는 8만원,5인가구는 25만원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납세자연맹,‘주객이 전도된 세제개편안’ 우리나라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취업난에 따른 결혼기피 현상으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독신자의 세부담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가처분 소득을 늘려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또한 독신가구는 자녀가 없어 상대적으로 의료비나 교육비 등에 대한 특별공제가 적은 반면 기혼자들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도 다자녀 가구의 소득공제 확대와 저소득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근로장려세제(EITC)의 재원을 맞벌이 가구나 이혼여성, 불임여성 등의 특정 가구로부터 마련하는 것은 과세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맞벌이 가구는 저소득층이 상당수이고 배우자도 비정규직 근로자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따라서 추가적인 담세능력이 없는 근로자에게 세부담을 늘리면 저항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자녀가 없거나 1명인 가구의 경우 자녀를 1∼2명 늘리려 해도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이 워낙 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이 정도의 세금으로는 엄두를 내지 못해 출산장려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치권,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 열린우리당 일각에선 ‘소수자 추가공제 유지’의 입장을 밝혔다. 우리당은 즉각 소수자 추가공제를 줄여 나가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정리했으나 당정협의를 거친 세제개편안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딴소리’가 나오는 것은 결과적으로 정책혼선만 부추기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지난해에도 소주와 위스키 등 주세율을 올리려던 정부안은 제동이 걸렸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청와대와 여당이 ‘서민의 술값’을 올려서는 안된다며 철회시켰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관리비에 과세하려던 방침도 중산층 유권자의 반발을 의식, 취소했다. 앞서 2004년에는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대상을 6억원 이상으로 정하려 했으나 당정협의 과정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결국 종부세는 지난 8·31 대책에서 다시 6억원으로 낮춰졌다. 2003년에는 여야가 한몸이 돼 소득세율과 특소세율을 1%포인트씩 낮췄다.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운용의 문제점보다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정책이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