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저출산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박영수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총리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현금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추락사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89
  • 추경호 “적게 내고 많이 받는 국민연금 개혁해야”… 尹정부서 연금개혁 탄력받나

    추경호 “적게 내고 많이 받는 국민연금 개혁해야”… 尹정부서 연금개혁 탄력받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민연금’을 개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적게 내고 많이 받는 현행 연금 구조는 국가 부채만 불리고 지속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주장해 온 ‘연금 개혁’ 추진에 힘을 실은 것이다. 다음달 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를 볼 때 연금 개혁이 없으면 연금의 재정 안정성이 훼손되고 청년 세대의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며 연금 개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연금 개혁을 위해 보험료율과 연금 지급 연령, 가입 기간, 적정 소득대체율, 기금운용체계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설치해 국민연금뿐 아니라 공적연금 전반에 걸쳐 개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에 대해서도 “국고 보전으로 인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속세와 법인세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과세 체계 합리화, 국제적 동향 등을 고려했을 때 현행 상속세 제도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구용역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 시기와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산취득세는 전체 상속 재산이 아닌 상속자 개인의 유산 취득분에 매기는 세금으로 상속세보다 부담이 적다. 추 후보자는 법인세에 대해서도 “높은 최고세율 수준과 복잡한 과세표준 구간으로 돼 있는 현행 법인세 과세 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추 후보자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관련해 “도심은 대규모 택지 개발에 한계가 있어 재건축·재개발이 중요하다”면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등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는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규제 완화 방침을 시사했다. ‘임대차 3법’과 관련해서는 “시장을 왜곡할 수 있어 바람직한 접근 방법이 아니다”라면서도 “단기에 급격한 제도 변화를 모색하면 또 다른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다각적으로 보완 방안을 살펴보겠다”며 개편에 속력을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추 후보자는 물가 안정 대책에 대해 “세제·재정·금융 지원과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에 대해선 “대내외 불확실성, 투자자 수용성, 투자자 보호장치 등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 치료는 늦다, 예방이다… 유전체 기반의 BT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치료는 늦다, 예방이다… 유전체 기반의 BT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게놈) 분석 서비스와 항암백신 개발,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상장제약사인 테라젠이텍스 산하 바이오연구소였다가 2020년 5월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테라젠이텍스 대표를 지낸 황태순(54) 대표가 새 법인의 경영을, 삼성암연구소 소장이던 백순명 연세대 의과대 겸임교수가 연구소장(CTO)을 맡았다. 2009년 한국인 유전체 분석을 완성한 이래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테라젠바이오 황 대표와 만나 한국 바이오테크놀로지(BT)의 미래를 살펴봤다. 유전체 기반의 맞춤 신약 현주소 환자 몸에서 면역세포 뽑아 키워부작용 없이 암세포 사살 연구 중 ●유전체 분야 세계적인 키 플레이어 -유전체 기반 맞춤 신약을 개발하는 테라젠바이오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면역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 전 단계로 동물실험 중이다. 면역항암 백신 치료제는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면역세포를 키우고 증폭시켜서 제 몸에 재주입하면 면역력이 활성화돼 폭넓게 다양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자신의 면역세포를 활용하니 화학적 부작용도 없다. 백신 같은 효과를 내면서 암세포를 죽이니까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라 볼 수 있다. 유전자 분석 기술은 과학의 영역을 벗어나 국민의 삶 전반을 개선하는 맞춤형 예방의학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게놈 분석이 예방의학에 영향을 주나. “2014년 미국 네이처지에 발표된 사례인데 유전체 검사를 받은 소비자들의 경우 약 42%가 평상시 개선하지 못했던 생활 습관을 고칠 수 있다. 42% 정도 변화를 준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생활 습관이 잘못되면 당뇨나 고혈압에 걸려 평생 고생하지 않나. 예비환자의 생활 습관을 고쳐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된다. 유전자 분석으로 질병의 이전 단계를 볼 수 있다. 당신의 유전자를 보니 당뇨에 고위험이 있다, 체중을 90㎏에서 50㎏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식이다. 이런 처방들은 병원이 아닌 헬스 관련 기업들이 할 수 있어야 삶 가운데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액션이 가능하다.” -테라젠바이오의 경쟁력 수준은. “유전체 분석에 관한 한 세계적 키(Key) 플레이어다. 세계적 수준의 게놈 서비스 제공자이다. 한국인 인간게놈 지도를 2009년에 세계 최초로 발표했으며 이것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였다. 한국의 유전체 분석사업은 테라젠바이오가 걸어온 길과 같다. 이후 육·해·공 대표로 호랑이, 돌고래, 독수리 분석에 각각 참여해 세계 표준게놈으로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인간 게놈 지도와 관련해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세계시장 겨냥한 신약·치료제 BT·인포테크놀로지 결합 필수적 ‘예방 패러다임’으로 빨리 전환을 ●고령화 한국, 예방 패러다임 절실 -게놈 기반 맞춤 신약·치료제는 세계시장에서도 유효한가. “미국과 중국이 갈등하는 틈바구니에서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BT이다. 현재는 반도체가 끌고 나가지만 4차 산업의 핵심은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BT가 될 것이다. 미래 시장에서 BT는 정보를 활용한 기술인 ‘인포테크놀로지’와 만나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반도체와 유전체는 통합될 수밖에 없다.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이 일어나면 예방의학이 부상할 것이다. 치료의 패러다임에서 예방의 패러다임으로 빨리 전환시켜야 한다. 2014년에 약 20조원의 노인 치료비가 나갔는데 40년 뒤에는 400조원 가까운 치료비가 들어갈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된 한국 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다. 국가의 미래 보건과 의료 정책을 대통령 임기가 아닌 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해야 할 때이다. -병원 등 의학계와의 협력은 어떤가. “국내외 600여개 병원·제약사와 해외 40여개 국가와 협력 중이다.” -2020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분리해 나오면서 2년 안에 상장하겠다고 했는데. “상장은 언제라도 가능하다. 다만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보다는 신약 개발 회사가 됐을 때 그 회사의 가치를 더 쳐 주기 때문에 신약이 구체화했을 때 상장하려고 한다. 내년 말쯤을 생각하고 있다.”●유전체 분석 신약 스타트업에 기회 -코로나 시대가 한국의 바이오산업에 미친 영향이 있나. “병원을 소유한 기업은 더 크게 성장했다. 대표적 기업이 씨젠이다. 유전자증폭(PCR)과 관련해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 않은가. 현재 바이오 기업은 상장사 200여개, 비상장사 200여개인데 매출이 나오는 상위 10%는 이른바 기술이전하는 회사들이다. 여의도의 엔젤투자에 힘입어 매출이 없어도 연구개발(R&D)을 한다.” -최근 한국 바이오 생태계에 큰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라이선스를 해외로 수출하는 사례가 생기니까 한국 바이오 기업의 입지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유전체 분석과 신약 개발이 따로 놀 수는 없다. 효과적 신약개발을 도모하는 시대에 한국 유전체 분석 회사들이 높게 평가될 가능성은 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신약개발단을 축소하고 사업개발부를 확대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하는 게 자체적 신약개발보다 효율적이다. 게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상을 하는 도시가 서울이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 현대아산병원 등 빅4의 임상 능력은 세계적이다. 해외에서도 빅4에 임상을 맡기는 사례가 많다는 건 한국에 기회의 문이 자주 열린다는 의미다. 더 성장하려면 정부와 국회가 규제 완화로 BT생태계의 활성화를 도와야 한다.” 연구와 성장 가로막는 규제 정부 허가 없인 유전자 검사 못해 규제 풀어 BT생태계 활성화해야 ●신사업 문호 개방하고 육성해야 -새 정부가 지금 BT를 육성하려면 어떤 규제를 풀어야 하나. “‘황우석 교수 사태’ 이후 제정된 생명윤리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 생명윤리법 제50조는 유전자 검사의 제한에 관한 법령이다. 3항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관에서는 다음 각 호를 제외한 경우에는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즉 병원의 의뢰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유전자 검사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면 활발한 연구가 불가능하다. 유전체 검사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되는 신산업이다. 병원 외 사업체에도 문호를 개방해 육성해야 한다. 규제 방식도 할 수 없는 것만 규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국내 BT가 해외 BT와 비교해 받는 역차별을 막아야 한다.”  IT맨 황태순은 왜 BT맨이 됐나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정보기술(IT)맨으로 20년 넘게 미국과 한국, 홍콩 등을 넘나들면서 일했다. 시스코시스템 아시아 컨설팅사업본부 수석이사를 마지막으로 2014년 제약사인 테라젠이텍스로 옮겨 왔다. 바이오테크놀로지(BT) 쪽에 아무런 인연이 없는데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갖기 쉽다. 그는 “나이 40대 후반이 되니까 미국기업을 위해 계속 일하는 것보다는 한국의 기업에서 한국의 학생들을 위해 미래 토양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업 컨설팅 과정에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통한 예방의학이나 헬스케어 서비스의 가능성을 본 뒤 IT와 BT의 연결점을 발견한 것이다. 2018년부터 IT맨들이 바이오 쪽으로 옮겨 오는 것을 보면 그의 선택이 옳았다. 생체정보를 인공지능 기반 머신러닝으로 가공해야 하기 때문에 IT 분야를 잘 아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날것 그대로의 정보를 가공하는 힘이 IT에 있다는 의미다. 그는 “생체 정보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해석하려면 혁신적인 진단과 혁신적인 치료, 혁신적 헬스케어가 필요하고 당연히 딥러닝식 통계가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잘 알고 잘하는 분야”라고 했다. 황 대표는 “BT는 새로운 사업 영역인데 IT가 산업화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사이클이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IT가 컴퓨터뿐만 아니라 법조, 금융, 건설까지 모든 산업에 파고들면서 생산성을 매우 높였다. 그는 BT도 IT의 산업화 경로를 밟으며 예방의학과 미용, 헬스와 피트니스, 음식과 영양제, 다이어트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면서 고령화 사회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예측한다.
  • 양성평등 인식수준 높아졌지만 여성폭력 심각성 인식도 증가

    양성평등 인식수준 높아졌지만 여성폭력 심각성 인식도 증가

    우리 국민은 한국 사회의 양성평등 수준이 이전에 비해 개선됐지만 돌봄이나 여성 폭력 같은 안전 분야에서는 여전히 양성평등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0월 전국 4490가구를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와 직접 방문 면접조사방식으로 수행됐다. 이번 조사결과를 5년 전인 2016년 결과와 비교하면 양성평등 인식과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성평등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정 및 직장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도 50대 이상 기성세대에 비해 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완화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가족의 생계는 주로 남성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 60대 이상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47.5%, 여성은 ‘그렇다’고 답변했고 20대 남성과 여성은 각각 82.5%, 90.4%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이 여성 밑에서 일하는 것이 불편하다’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도 60대 이상 남성은 44.6%, 여성은 46,4%로 나타났고 20대 남성에서는 9.0%, 여성은 4.4%로 나타났다. 부부간 역할 분담에 있어서 의사결정은 아내와 남편이 반씩한다는 응답이 67.2%, 생활비는 전적으로 또는 주로 남편이 부담한다는 응답이 58.1%, 가사와 돌봄은 전적으로 또는 주로 아내가 부담한다는 응답이 68.9%로 가장 많았다. 특히 맞벌이인 경우에도 60% 이상이 아내가 주로 가사와 돌봄을 한다고 답변해 여전히 가사와 돌봄 책임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30대에서 가사·돌봄을 아내와 남편이 반반으로 나눠서 한다는 응답이 높아 청년층에서 가사와 돌봄 분담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인식은 2016년에도 ‘우리 사회의 각종 여성폭력이 심각하다’는 답변이 82.1%로 높았으나 2018년 이후 미투운동, 불법촬영물 사건, n번방 사건 등으로 인해 이번에는 5년 전보다 더 높은 85.7%의 응답자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여성은 ‘굳이 해야할 이유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1순위였고 그 다음이 자유로운 삶 추구, 자녀출산 및 양육부담 때문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순위로 경제적 비용 부담을 결혼을 미루는 이유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굳이 해야할 이유가 없어서와 자유로운 삶 추구를 꼽았다.자녀출산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자녀 양육과 교육비 부담’을 꼽았다.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정책과 사회인식 변화 없이 단순히 출산보조금 같은 것만으로는 현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번 조사에서 성별에 관계 없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성불평등 문제로는 여성의 경력단절, 고용상 성차별, 남성의 낮은 돌봄참여가 꼽혔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의식수준 향상, 워라밸 문화 확산, 폭력에 대한 민감도 증가는 성평등 사회로 나가기 위한 긍정적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으로 나타난 여성 경력단절, 돌봄 부담, 디지털 성범죄 같은 여성폭력 문제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꾸준한 정책적 노력이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식 준다니 지원자 급증… 기업들, 2030 인재 유치 전쟁

    주식 준다니 지원자 급증… 기업들, 2030 인재 유치 전쟁

    주요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더해 한층 진화된 사내 보상·복지 제도를 내세우며 ‘인재 확보 경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특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2030세대 직원들의 특성에 맞춰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다양한 복지 혜택과 휴식권 등을 확대하며 인력 유출을 막고 새 인재를 유입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CJ ENM은 올 상반기 공채 지원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9%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엔 올초 새로 마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주식 보상 등 파격적인 보상과 일하는 공간과 시간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한 근무혁신 등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J ENM 관계자는 “올초 3월 1일을 기준으로 재직 중인 모든 직원에게 ‘연봉+α’로 본인 연봉의 5% 규모를 주식으로 주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런 보상과 근무방식 개선 등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ENM은 또 매달 직원 10명에게 체류비 200만원을 지원하며 제주 월정리에 있는 제주 거점 오피스에서 한 달간 일할 기회도 부여한다. 이 역시 큰 호응을 얻으며 매달 지원자를 받을 때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직원들은 거창한 경영 비전보다 손에 당장 잡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나 스포츠 인프라, 휴식 확대 등 구체적인 복지에 대한 세세한 요구가 많고 이 때문에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도 ‘디테일한 복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점차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경력직 채용에 나선 컴투스그룹은 합격자에게 일주일 휴가를 제공하고 매년 20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를 지원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부터 그룹이나 사내 부부 직원의 경우 배우자가 해외파견을 가면 최대 2년간 휴직을 할 수 있게 했다. 개발자 인력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하는 LG CNS는 임원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회사가 보유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하이닉스는 ‘사무용 의자계의 에르메스’인 허먼 밀러 의자를 최근 임직원 3만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의자 교체에만 6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모성보호제도, 양육 지원 등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는 만큼 직원이 첫째 자녀를 출산하면 200만원을,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500만원을 지원한다. 게임사 펄어비스는 자녀 인원 제한 없이 한 명당 매월 양육비 50만원을 지급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1인 가구 등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공모전을 열어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를 직접 듣고 제도화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개발자 유치와 그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위해 최고의 복지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 주식 보상에 신입 지원 219% 는 CJ ENM...‘인재 쟁탈전’에 복지 경쟁도 치열

    주식 보상에 신입 지원 219% 는 CJ ENM...‘인재 쟁탈전’에 복지 경쟁도 치열

    주요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더해 한층 진화된 사내 보상·복지 제도를 내세우며 ‘인재 확보 경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특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2030세대 직원들의 특성에 맞춰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다양한 복지 혜택과 휴식권 등을 확대하며 인력 유출을 막고 새 인재를 유입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CJ ENM은 올 상반기 공채 지원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9%가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엔 올초 새로 마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 보상 등 파격적인 보상과 일하는 공간과 시간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CJ ENM 관계자는 “올초 3월 1일을 기준으로 재직 중인 모든 직원에게 ‘연봉+α’로 본인 연봉의 5% 규모를 주식으로 주는 양도제한보건부주식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런 보상과 근무 방식 개선 등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ENM은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류비 200만원을 지원하며 제주 월정리에 있는 제주 거점 오피스에서 한달간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이 역시 큰 호응을 얻으며 매달 지원자를 받을 때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다는 후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직원들은 거창한 경영 비전보다 자신들의 손에 당장 잡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나 스포츠 인프라, 휴식 확대 등 구체적인 복지에 대한 세세한 요구가 많고 이 때문에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도 ‘디테일한 복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점차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경력직 채용에 나선 컴투스그룹은 합격자에게 일주일 휴가를 제공하고 매년 20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를 지원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부터 그룹이나 사내 부부 직원의 경우 배우자가 해외파견을 가면 최대 2년간 휴직을 할 수 있게 했다. 개발자 인력이 전체의 80%가량에 이르는 LG CNS는 임원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회사가 보유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하이닉스는 ‘사무용 의자계의 에르메스’인 허먼 밀러 의자를 최근 임직원 3만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의자 교체에만 6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기업들은 모성보호제도, 양육 지원 등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는 만큼 직원이 첫째 자녀를 출산하면 200만원을,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500만원을 지원한다. 게임사 펄어비스는 자녀 인원 제한 없이 1명당 매월 5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1인 가구 등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공모전을 열어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를 직접 듣고 제도화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개발자 유치와 그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위해 최고의 복지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 순천만의 도시 ‘순천의 3多는···인구, 관광객, 흑두루미

    순천만의 도시 ‘순천의 3多는···인구, 관광객, 흑두루미

    ‘순천만’과 ‘대한민국 국가정원 제1호’를 자랑하는 순천에 사람과 관광객, 흑두루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중소도시로는 드물게 살기 좋은 정주여건과 쾌적한 자연 환경을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 인구감소 시대의 흐름을 역주행하다, 살고 싶은 순천! 지방 소멸시대을 맞아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서글픈 ‘벚꽃엔딩’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지만 순천시는 이런 인구감소 흐름을 역주행하고 있다. 전남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고, 비율로도 2위에 달한다. 지난 2020년 순천이 전북 익산의 인구를 추월하면서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할 때만 해도 두 도시의 인구 차이는 36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한달 새 112명이 증가, 3월 기준 익산시와의 격차는 3568명, 인근 여수시와는 4574명으로 크게 벌어졌다.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를 양육하는 다둥이 지원 사업, 청년을 위한 행복둥지 사업과 맥가이버 사업, 노인을 위한 공립치매전담센터 건립 사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시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9년 저출산 극복 추진 종합평가와 2021년에는 전남 인구정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명인 시 인구정책팀장은 “전입자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전출자가 적은 게 진짜 인구경쟁력이다”며 “한번 살아본 사람은 잘 떠나지 않는 도시가 순천이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장 팀장은 “청년 위주로 맞춰져 있던 인구 유입 시책을 확장해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 오는 도시로 만드는 복안이 올해 인구 시책 방향이다”고 밝혔다.▶요즘 관광객은 비대면 웰니스 안심관광지 순천으로 간다! 지난 2월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가 최대 17만명에 달했음에도 2022년 2월 기준 누계 관광객은 2021년 동월 대비 4만 6197명이 늘며 20%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선암사 등 시의 대표 명품 관광지들은 밀폐·밀집된 실내 공간이 아닌 대부분 탁 트인 실외 공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영향으로 국가정원과 습지는 2021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 작년 국내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순천시가 기초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 두루미도 힐링, 20년 사이 46배나 늘어 2002년 121마리에서 2022년 5582 마리로, 순천을 찾는 두루미 개체수는 20년 사이 46배나 늘었다. 사람은 인프라, 제도, 인심, 다양한 것을 따져 도시에 온다. 그러나 흑두루미는 어떻게 소식을 듣고 순천을 찾을까? 지난 1999년 시가 본격적으로 두루미 개체수를 관찰하기 시작한 이래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 개체수는 2002년 한 해만 빼고 매년 증가해왔다. 2015년에는 천학(鶴)의 도시라는 꿈을 이뤘다. 2020년부터는 3000마리 이상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월동을 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순천만에서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 캐나다두루미까지 총 다섯 종의 두루미가 찾아온다. 이중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는 2급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에 해당한다. 특히 생존 개체수가 1만 7000여 마리로 추정되는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5000마리 이상 관찰되고 있다. 이진숙 순천만보전팀장은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치유와 힐링이 있는 쉼터로 두루두루 소문이 났다”며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 친구와 놀러 가고 싶은 도시, 동물이 쉬어가고 싶은 정원도시가 순천의 미래다”고 강조했다.
  • 포항 인구 50만명 붕괴 초읽기

    경북도에서 1, 2위 위상을 자랑하는 포항과 구미의 인구 감소세가 올 들어 가팔라지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인구 50만 3852명에서 지난달 50만 1691명으로 3개월 새 2161명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 인구는 2015년 11월 52만 16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50만 2916명으로 줄어 50만명 선 붕괴에 가까웠다. 이에 시는 주소이전 지원금 지급사업을 추진해 1년 새 936명을 늘렸지만 다시 50만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포항시는 다른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다가 전입한 주민에게 정착지원금 30만원을, 전입 실적에 기여한 기관·기업·단체에도 1인당 5만원을 지급했다. 총예산 49억 1700만원이 투입됐다. 포항시가 ‘50만 도시’에 집착하는 이유는 특례업무 유지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행정구(남구·북구)를 둘 수 있고, 주택 건설·도시계획 등의 일부 권한을 경북도로부터 위임받는다. 구미 인구도 계속 줄어 41만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구미 인구는 41만 412명으로, 지난달 41만 1476명보다 1064명 줄었다. 지난해 41만 2581명이던 인구는 올 들어 3개월간 2169명(1월 236명, 2월 869명, 3월 1064명)이 감소했다. 1978년 시 승격 이래 3개월 만에 2000명 이상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데다 오랜 경기불황과 코로나19 탓에 공단지역 근로자들이 이직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 대표 도시 포항·구미시, 올해 ‘인구 썰물’ 비상

    경북 대표 도시 포항·구미시, 올해 ‘인구 썰물’ 비상

    올들어 경북도 내 1, 2위 위상을 자랑하는 포항과 구미의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인구는 2021년 12월 말 50만 3852명에서 올해 3월 말 50만 1691명으로 3개월새 2161명 감소했다. 2015년 11월 52만 16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다시 계속 줄었다. 급기야 2020년 12월 말 50만 2916명으로 줄어 인구 50만명 선 붕괴가 임박했다. 이에 시가 주소이전 지원금 지급사업을 전개하며 인구 늘리기 운동에 나섰으며, 덕분에 포항 인구는 1년 사이에 936명 늘었다. 그동안 시는 다른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포항시로 전입한 사람에게 정착지원금 30만원을, 전입 실적에 기여한 기관·기업·단체에도 1인당 5만원을 지급했다. 여기에는 총 49억 1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매달 인구가 줄면서 50만명 선이 또다시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포항시가 이처럼 ‘50만 도시’에 집착한 이유는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에 부과되는 특례업무 유지 때문.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행정구(포항시 남구·북구)를 둘 수 있고, 주택 건설·도시계획 등의 일부 권한을 경북도로부터 위임받는다. 50만명 인구선이 붕괴되면 당장 행정기관이 축소되고, 지방재정은 물론 각종 권한까지 반환해야 하는 셈이다. 구미시의 인구도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해 41만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구미 인구는 41만 412명으로, 전월 41만 1476명에 비해 1064명이나 줄었다. 지난해 연말 41만 2581명이던 구미시 인구는 올들어 3개월간 2169명(1월 236명, 2월 869명, 3월 1064명)이 줄었다. 사상 최대폭의 감소다 1978년 구미시 승격 이래 3개월 만에 인구 2000명 이상 감소는 처음이다. 구미 인구는 2017년 42만 17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18년 42만 1494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2019년에는 42만명 선이 무너진 41만 9742명이었다. 2020년 말에는 41만 6328명으로 줄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자연감소가 증가하는데다 오랜 경기불황과 코로나19 탓에 공단지역 근로자들이 이직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계속 빠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충남 ‘두자녀 공짜 아파트’ 4000가구 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충남도의 ‘두 자녀 출산 공짜 아파트’가 2026년까지 4000가구 더 지어진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산군 금산읍 상옥리에 100가구(신혼부부 90, 청년 10)를 건설한다. 신혼부부용 70㎡(28평형)는 보증금 6000만원에 월 임대료 12만원, 청년용 36㎡(18평형)는 3000만원에 6만원을 받는다. 입주 후 첫아이를 낳으면 임대료의 절반, 둘째를 출산하면 전액 면제다. 도내 무주택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와 만 18∼39세 미혼 청년 등이 입주 대상이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도는 2026년까지 건설형 2500가구, 매입형 1500가구 등 총 4000가구를 만든다. 김구남 도 주무관은 “건설형은 아파트를 직접 지어 제공하고, 매입형은 기존 아파트를 매입해 공급한다”며 “도 산하 충남개발공사가 아파트 분양으로 번 돈과 국비 등을 투입해 도비는 깎아 준 임대료만 들어간다”고 했다. 이는 양 지사가 취임한 후 시행한 사업으로 1세대 때 건설형 915가구·매입형 100가구 등 총 1015가구를 공급했다. 아산시 배방읍에 지은 1세대 첫 건설형 아파트는 오는 7월 입주한다. 경쟁률이 19대1로 치열했다. 앞서 천안, 당진 등 매입형 100가구에 입주한 신혼부부 중에는 7가구가 첫아이를 낳아 임대료를 절반만 내고 있다. 이 주택은 중국 국영방송 CCTV4가 보도해 2억 50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 ‘뚝심’ 공공 산후조리원 첫 삽… 맘 편한 서대문 [현장 행정]

    ‘뚝심’ 공공 산후조리원 첫 삽… 맘 편한 서대문 [현장 행정]

    2018년 계획 수립… 서울선 2번째312명 규모에 민간 대비 비용 저렴주민 10% 감면… 취약층 우선 입소문 구청장 “최선의 저출산 대책”서울 서대문구에 산모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송파구가 2014년 조성한 이후 서울시에서는 두 번째로 생기는 공공 산후조리원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018년 건립 계획을 수립한 공공 산후조리원은 부지 확보, 설계 과정을 거쳐 지난달 30일 북가좌2동에서 착공식을 열며 공식적인 첫발을 뗐다. 현장에서 만난 문 구청장은 “저출산 대책으로 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준 높은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공공시설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체 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있는 모자동실 12개와 모자녀건강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예정대로 공사를 마치면 연말에 첫 번째 산모를 맞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 구청장은 “현재 서대문구에서 매년 1500명가량의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지역 내 민간 산후조리원은 2곳밖에 없다”며 “공공 산후조리원이 생기면 산모들이 가까운 곳에서 마음 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14일로 연간 최대 312명의 산모가 입소할 수 있다. 기본 이용료(14일 기준)는 250만원으로 민간 시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럼에도 구는 비용 문제로 제때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모부터 먼저 배려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등에 해당하는 산모는 우선 입소할 수 있고 기본 이용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이상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산모도 기본 이용료의 10%를 감면받는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 조리 및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산모 교육 프로그램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산후조리원 내 있는 모자녀건강센터에서 ▲임신 준비 관련 건강검진 및 교육 ▲난임 부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영유아 의료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문 구청장은 “산후조리원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자문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비스의 질과 시설 운영 면에서 전문성을 더했다”며 “이곳에서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 번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인지 예산, 국방 예산 수준 증가” 김현숙 여가 장관 후보자 칼럼 논란

    “성인지 예산, 국방 예산 수준 증가” 김현숙 여가 장관 후보자 칼럼 논란

    성인지 예산 35조, 국방 52조보다 크게 적어“성인지 예산, 기존 예산 재분류한 것 몰이해”“金, 팩트확인 안하고 가짜뉴스 확산에 영향”‘남초 커뮤니티 가짜뉴스와 유사’ 지적도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쓴 한 언론사 칼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성인지 예산에 대해 국방 예산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등 팩트 확인을 하지 않고 남초 커뮤니티에서 주장하는 내용들과 유사한 내용을 주장하는 등 잘못된 인식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김 “文, 페미 대통령 한다더니성인지 예산을 국방 예산 수준 확대해놓고 평가도 안 해” 1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16일자 조선일보에 기고한 ‘남녀 편 가르기를 양념으로 추가한 문 정부’라는 칼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해 젊은 여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예산 지출이 남성과 여성 삶의 차이와 특성을 반영해 남성과 여성에게 평등하도록 분배한다는 성 인지 예산(gender budget)을 국방 예산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성 인지 예산 확대로 양성평등이 얼마나 진전됐는지에 대한 평가는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성인지 예산은 각 정부 부처 예산 중에 직간접적으로 성평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업 예산을 모은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취업지원 사업 예산은 모두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수혜를 누리도록 한다는 점에서 성인지 예산으로 분류된다.즉 새롭게 투입되는 예산이 아니라 기존에 편성된 예산 가운데 성인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예산을 재분류해 놓은 것이다. 또 지난해 기준 국방 예산은 52조원으로 같은 해 성인지 예산(35조원)보다 17조원가량 많다. 이런 김 후보자의 주장은 인터넷 남초(男超) 커뮤니티에서 주로 떠돌던 ‘성인지 예산이 국방비 예산과 비슷하다’는 식의 주장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후보 시절 “성인지 예산 30조원 가운데 일부만 떼도 북핵 위협을 막아낼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었다. 차인순 국회의정연수원 겸임교수는 “성인지 예산 제도는 나라의 주요 사업이 얼마나 성평등 효과에 영향을 미치느냐 이런 것을 점검하는 제도라 김 후보자가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이야기한 것 같다”면서 “팩트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이야기했고 가짜뉴스 확산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김현숙, 첫 출근길 여가부 폐지 문제에“여가부, 미래지향적 부처로 거듭나게” 한편 김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 문제와 관련해 “새 시대에 맞게 노동시장에서의 공정성, 그리고 출산·육아를 하면서 겪는 경력단절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서 좀 더 미래지향적 부처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당선인의 뜻을 받들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 목소리도 경청하고 다 함께 지혜를 모아 새 시대에 맞는 부처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인 김 후보자는 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의원 시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지냈다.의원 시절 여가부 장관의 자료 제출 요구권을 강화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법 개정안, 지역구 선거 여성 30% 공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 2013년 새누리당에서 군 가산점제 부활을 논의할 당시 여가위 간사로서 반대에 앞장섰던 이력도 있다. 당시 그는 당정회의를 마치고 “군 가산점제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이를 재도입하는 것은 여성과 장애인 등의 반발을 불러오고 사회 갈등을 초래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아 여가부 폐지,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부분을 담당해 왔으며, 윤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해 여가부 해체 이후 새 방향에 대한 작업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 ‘경제사령탑’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장동 저격수’ 원희룡 국토 발탁(종합)

    ‘경제사령탑’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장동 저격수’ 원희룡 국토 발탁(종합)

    ‘박근혜 청와대’ 김현숙 여가 장관 후보문체 기자 출신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원전 다룰 산업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국방 이종섭 전 합참 차장…한미동맹 관여과기 이종호 서울대 교수…반도체 선도자복지 외과전문의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경제팀을 이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발탁됐다. 경제 파트에서 원전 산업 등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부동산 정책 등을 지휘하는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각각 낙점됐다. 외교안보라인의 한 축인 국방부 장관에는 외교통일안보 분과 인수위원인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이 지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수석 출신인 당선인 정책특보인 김현숙 전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윤 당선인은 인선 발표를 하며 “할당, 안배는 하지 않았다”면서 “가장 유능한 분을 찾아 지명했다”고 밝혔다.  尹 “할당, 안배 안 해”“가장 유능한 분 찾아 지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추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해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할당과 안배는 안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이끌 분으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인사청문회와 관련, “고위공직자 검증은 국민 눈높이에서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으며 20·21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최근에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행정·입법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인수위에서는 7개 분과 중 가장 핵심인 기획조정분과의 간사를 맡아 새 정부 국정과제 전반을 챙기고 있다.‘경제사령탑’ 경제부총리 추경호에“정통 경제관료 출신, 의회 소통 기대” 윤 당선인은 추경호 의원의 경제부총리 발탁 배경에 대해 “추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 간사,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의 전략 기획과 원내 협상을 주도했다”면서 “공직에서의 전문성,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 소통도 원만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면서 “특히 합참의 한미연합방위추진단장을 지내며 한미 안보 동맹에도 발전의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가와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장관에 내정된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혁신경제학 분야 전문가다.원희룡, 이재명 대장동 의혹제기 주도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원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당선인과 맞붙었으나 이후 대선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정책 공약 전반을 총괄했다.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 제기를 주도하며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했다.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이종섭 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40기)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을 맡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으로 한미안보협의회(SCM) 등 한미동맹 관련 주요 정책에 깊이 관여했으며, 박근혜 정부 때 중장으로 승진해 군단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합동참모회의 2인자인 합참 차장을 지냈다. 과기부 장관에 내정된 이 소장은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이다.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재·부품·장비기술특별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아 왔다. 미국 인텔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소자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해 반도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정 전 병원장은 1990년에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뒤 1998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위, 의료정보센터장, 진료처장, 병원장 등을 맡았다.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문화부 장관에 내정된 박 전 부사장은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1981년부터 40년 가까이 언론인의 길을 걸었으며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편집인을 거쳐 중앙일보 부사장을 지냈고, 이후에도 중앙일보 대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중앙선대위와 선대본부에서 후보특별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여가부 폐지 일단 유예 여가부 장관에 내정된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는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아 여가부 폐지,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여가부는 폐지가 일단 유예된 상태로, 새 정부는 향후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가부를 대체할 조직을 구성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61조 초과세수에도 90조 적자… 인수위 “추경에 추가 변수 점검”

    61조 초과세수에도 90조 적자… 인수위 “추경에 추가 변수 점검”

    60조원에 달하는 초과세수가 걷혔음에도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2196조 4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2057조 4000억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연금충당부채 등을 제외하고 중앙·지방정부 채무를 합산하는 소극적인 계산법을 따르더라도 지난해 국가채무는 967조 2000억원으로 올해가 ‘국가채무 1000조원’에 진입하는 원년이 될 여지가 커졌다.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당겨서 쓴 재정지출 계산서가 빠르게 도착하는 모습이다. 국무회의에서 5일 심의·의결된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는 한국 재정의 두 가지 고민이 여지없이 담겼다. 긴급한 재정지출이 필요할 때 국채 발행 외 다른 대안을 모색하기 어려운 경직성 높은 재정구조가 첫 번째 고민이라면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연금충당부채를 쌓는 부담이 해를 넘길수록 커진다는 게 두 번째 고민이다. 새 정부에 추가 국채 발행 여력이 있는지는 지난해 나라살림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리는지에 연동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570조 500억원, 총지출은 600조 9000억원이다. 2020년 적자 폭인 71조 2000억원에 비하면 30조 4000억원의 적자로 지난해 통합재정수지가 개선된 측면이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세수가 예상보다 61조 4000억원이나 더 걷힌 점을 고려하면 씀씀이가 너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라살림 실질적인 적자 규모에 해당하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0조 5000억원에 달했다.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국가부채 급증 사실에 더해 전년 대비 4%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통계가 발표된 이날 신중론을 외면할 수 없게 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추경이) 물가 상승, 금리와 연동돼 추가적으로 국민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변수가 있을지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금충당부채가 한 해 동안 93조 5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국가부채의 51.8%인 1138조 2000억원에 달하며 이 부채 항목 역시 향후 국가 재정구조를 악화시킬 뇌관으로 다시 부각됐다. 향후 수십년 동안 공무원과 군인에게 지급할 연금 추정액을 현재 시점으로 계산하는 게 연금충당부채다. 즉 당장 국가가 갚지 않으면 모라토리엄과 같은 국가 재정위기가 닥치는 나랏빚으로 묶을 수는 없는 부채이지만 향후 연금 지급액이 부족해지면 정부 재원을 투입해 메꿔야 하는 만큼 재무제표상 부채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고령화로 인해 연금 설계 당시에 비해 기대수명이 20년 이상 늘어남에 따라 해마다 충당부채 규모가 급증하는 데 있다. 예컨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만 해도 연금충당부채 규모는 752조 6000억원이었지만 재임 기간인 5년 동안 이 부채 규모가 385조 6000억원 더 불어났다. 고령화로 연금 지급 기간이 길어진 데다 공무원 수 또한 증가했기에 연금충당부채는 새 정부 재임 중에도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것이 새 정부의 연금개혁을 이끌 계기 중 하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경제의 힘이 떨어지면서 일본이 ‘엔저’(엔화 약세)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엔저의 영향으로 에너지, 식료품 등 가계의 생활필수품 지출이 늘어나면서 여가 지출이 줄어들고 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늘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패턴이다.”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의 쇠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민간 경제연구소 출신의 대학 교수가 일본 경제가 직면한 ‘내우외환’ 위기를 재삼 경고하며,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구조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카베 아키오 호세이대대학원 교수(정책창조연구과)는 최근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에 ‘일본경제가 역량 부족에 빠진 진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마카베 교수는 미즈호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을 지낸 베테랑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다. 마카베 교수는 “일본에서 전력요금과 식료품 등 재화·서비스의 가격 상승이 뚜렷하다”며 “그 배경이 되는 것은 일본 경제의 역량 저하”라고 진단했다. “일본 경제의 힘이 저하되면서 국제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가속하고 있다. 환율은 ‘통화의 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 나라의 대표적인 ‘국력’ 지표다. 일본의 역량이 떨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엔화는 지난달 말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5엔에 거래되는 등 통화 가치가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달러·엔 환율은 115엔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은 가파른 수입물가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달러화 기준으로는 지난해 인상률이 75% 수준이지만 엔화를 기준으로 하면 거의 100%에 이른다. 최근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에너지, 희소금속, 목재, 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나쁜 엔저’의 일본 경제 전반에 대한 타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마카베 교수는 이런 요인들을 들어 “무역수지가 적자에 빠지고 일본 기업이 구매경쟁에서 외국 기업에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내외 금리차 때문에 당분간 엔화 약세의 압력은 높게 유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경제의 역량이 쇠퇴한 것은 1990년 이후 빠르게 전개된 글로벌화에 기업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로 세계는 빠르게 분업화의 흐름으로 나아갔다. 미국의 애플이 소프트웨어의 설계·개발에 집중하면서 제품의 조립 및 생산은 대만·중국 등지 기업에 위탁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미국에서는 이른바 ‘GAFAM’(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마이크로소프트)가 탄생했고, 중국에서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급성장했다.”하지만, 일본에서는 ‘변화에 대한 대응’보다는 ‘고용 보호’를 우선하는 분위기가 더 강했다. 여기에는 1990년대 초 일본의 ‘버블(거품) 경제’ 붕괴가 일본 사회에 가져다 준 충격의 영향이 컸다. “급속한 자산가격 하락과 경기 둔화로 기업들은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에 지나치게 몸을 사렸다. 그 결과 ‘기존 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이 지체됐다. 세계적인 히트 상품의 탄생도 지연됐다. 많은 사람이 갖고싶어 하는 신상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경제 전체의 생산성은 높아질 수가 없다.” 버블경제 붕괴의 후폭풍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등에 대한 구조개혁이 시급했지만, 일본 정부는 지나치게 고용 유지를 중시하며 오히려 1997년까지 공공사업을 더 늘렸다. “언젠가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부터 본격화된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의 ‘아베노믹스’(아베+경제학)는 막대한 자금을 시중에 풀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대대적 금융 완화에 나섰다. 당시 미국은 경제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에 있었다. 이로 인해 나타난 ‘달러 고(高)·엔 저(低)’ 현상은 수출주도형 일본 기업의 실적을 호전시켰다. 하지만, 이는 일본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시그널을 시장에 주는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 “중요했던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본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정체 상태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터진 코로나19 사태는 경제의 체력을 크게 악화시켰다.”마카베 교수는 “현재 미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경제 효율성을 높여주는 확고한 정보기술(IT) 플랫폼이 보이지 않는다”며 “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지 않고 급여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경기의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직면한 실물경제의 위기는 수입 물가는 ‘근래에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치솟고 있는 반면 수출은 주력인 자동차산업 등에서 정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일본의 국내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일본 경제를 떠받쳐온 자동차 산업은 ‘전기자동차(EV)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 마카베 교수는 “경제의 역량이 저하되는 가운데 엔화 약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곡물, 전력요금, 기름값 등 생활필수품과 필수서비스의 가격은 앞으로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의 수입과 비축이 감소하면서 전력공급의 불안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 가계경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 “여가부 폐지 반대” 결의안 속속 채택하는 지역 의회들

    “여가부 폐지 반대” 결의안 속속 채택하는 지역 의회들

    지역 의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안을 연이어 채택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된 이래, 광주시·경남도·대전시·수원시 등이 여가부 존치 건의안 등을 통과시켰다. 수원시의회는 1일 제3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영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가부 폐지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구조적 성차별을 없애지 않고는 인구절벽, 저출산 등의 현대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여성가족부를 존치해 성평등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가부는 2010년 3월 개편 출범 이후 여성정책 종합 및 여성의 권익증진 등 지위향상 뿐만 아니라 가족정책, 아동 업무, 청소년의 육성·복지 및 보호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성가족부가 챙겨야 할 사각지대는 더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경남도의회가, 28일에는 광주시의회, 30일에는 대전시의회는 여가부 폐지 반대 결의안 또는 여가부 존치 건의안 등을 통과시켰다.
  • 이러다 한민족 소멸할 판…북한도 ‘저출산’ 출산율 1.9명

    이러다 한민족 소멸할 판…북한도 ‘저출산’ 출산율 1.9명

    북한에서도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합계출산율이 인구 유지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유엔인구기금(UNFPA)의 ‘세계 인구 현황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9명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 합계출산율은 2.1명이다. 북한 여성 1명이 평생 자녀를 2명도 채 낳지 않는다는 것으로, 출산율이 늘지 않으면 인구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전 세계 합계출산율이 2.4명이고 특히 최빈개발도상국의 경우 3.8명인 것을 고려하면 북한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당장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북한 인구 증가율은 연평균 0.4%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고령화 현상도 두드러진다. 북한의 총인구는 2600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0%에 달했다. 국제연합(UN)은 만 65세 이상 고령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고령 비율이 16.6%였고, 2025년에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산아제한 정책을 펼쳤지만, 1990년대 이른바 ‘고난의 행군’ 등을 거치면서 생산인구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특히 농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비중이 큰 북한에서 노동력 감소는 성장률에 직격탄으로 작용한다.2022년 북한 출생아의 기대여명은 남성의 경우 69세, 여성은 76세로 예상됐다. 이는 남한의 남성 기대여명인 80세, 여성 기대여명 86세와 약 10년 정도 차이를 보였다. 이 보고서는 2019년 유엔인구국(UNPD)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 최정우, 첫 그룹ESG협의회서 “리얼 밸류가 포스코 정체성”

    최정우, 첫 그룹ESG협의회서 “리얼 밸류가 포스코 정체성”

    ●지주사 출범후 협의회 신설...첫 회의에 100여명 참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면서 내세운 ‘리얼 밸류’를 달성하고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리얼 밸류는 기업 활동으로 창출하는 경제적·환경적·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최 회장이 지난 2일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면서 주창한 경영 철학이다. 포스코그룹은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그룹ESG협의회’에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및 주요 사업회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해외법인장 등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룹ESG협의회는 지주사 출범 이후 신설돼 이날 처음 열렸다. 협의회는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그룹의 ESG 이슈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를 진단해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설치됐다. 앞으로 그룹ESG협의회를 분기마다 개최할 계획이다. ●최 회장 “ESG 기반한 리얼 밸류 스토리 만들겠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ESG협의회를 통해 그룹의 ESG경영에 대한 의식 수준과 실행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시민 및 ESG 경영을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 밸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리얼 밸류 경영이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정체성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협의회에서 김정남 KPMG 상무의 ‘ESG 경영 트렌드와 ESG 표준, 규제화 동향’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질의 응답도 진행됐다. 이어 ▲리얼 밸류의 개념과 기업시민 경영이념 ▲2022년 포스코 기업시민 추진방향 ▲기업시민 주요사업 현황 ▲주요 사업회사 기업시민 추진현황 ▲포스코 탄소감축 전략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2019년 선언한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 행복하고 바람있는 회사를 만든다는 것이 골자다. ●‘2050 탄소중립 로드맵’ 계열사 확대…역량 강화 방침포스코는 이날 협의회에서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기술 도입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포스코형 저탄소 제품 판매전략 등 사업장 감축과 사회적 감축을 통한 2050년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고 포스코그룹이 밝혔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사업장 직접 감축 10%, 2040년까지는 5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그동안 거듭 발표했던 탄소중립 로드맵의 진행 과정이 공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부터는 기존에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등 주요 사업 회사도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이행하기로 했으며, 탄소중립, 안전, 생물다양성 등을 핵심 아젠다로 삼고 ESG 정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고 포스코그룹이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ESG협의회에서 탄소중립·안전·환경 등에 대한 그룹차원의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철강·이차전지소재·무역·건설·에너지 등 각 사업 회사별 특성에 맞는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구체적 논의안 공개되지 않아 ESG 가운데 사회적 책무(S) 및 지배구조(G)와 관련,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는 사회가 요구하는 제품을 만들거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창출되는 가치를 경제적 이윤으로 선순환하는 구조로 이해된다. 그동안 포스코그룹은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저출산 및 육아 문제 등과 관련해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확대해 부모들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배구조와 관련,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포스코그룹만큼 소유와 경영이 확실하게 분리된 기업이 없다”며 “지배구조 문제를 더욱 투명하게 하고자 지주사를 출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위치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번복한 것과 관련, “주주의 뜻을 거슬렀다는 비판도 있지만 지역 사회가 워낙 강경하게 주장한 것에 대한 역부족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황인식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서초를 친환경과 일자리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 것’

    황인식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서초를 친환경과 일자리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 것’

    황인식(57)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이 서울 서초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황인식 에비 후보는 대변인과 행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서울시의 대표적인 행정, 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황인식 예비후보(국민의힘)는 30일 그는 이날 ‘서초구가 키운 행정전문가 황인식, 서초구청장 출마 선언’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서초구에서 11년간 근무하면서 구민이 행복한 서초를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서초구의 진면목을 잘 아는 행정전문가임을 자부하면서 공직과 행정의 고향인 서초를 위하여 돌아온 연어의 심정으로 6.1.지방선거에 서초구청장으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후보는 “서초구를 친환경 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추진하는 생산적인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가 제시한 캐치프레이즈는 ‘힘차게 재도약하는 서초’다. 문화·예술 자원을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는 ‘문화 관광도시’, 육아 복지·저출산 대책을 강화하는 ‘따뜻한 복지도시’도 목표로 내놨다. 황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은 경부 간선도로 입체화사업, 정보사 이전 부지 개발, 국회단지·성뒤마을·헌인마을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13개다. 서초형 복합복지타운을 건립하고 반포종합운동장 복합체육시설을 세우는 방안도 담았다. 황 후보는 서초구에서 행정지원국장과 기획경영국장, 생활복지국장 등으로 11년간 일 했고 서울시에서는 대변인을 역임한 뒤 1급인 한강사업본부장으로 일하다 구청장 출마를 위해 공직생활을 접었다. 이번 대통령선거 때에는 윤석열 대통령후보 정책본부 자치분권특위 정책실장으로서 선거를 도왔다.
  •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 열악한 처우 시달려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 열악한 처우 시달려

    전남 지역 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책임지고 있는데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노력이 미흡해 시급한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남은 경기·서울에 이어 지역아동센터의 이용 아동 수가 세 번째로 많다. 인구대비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도 종사자의 처우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전남지역 종사자의 평균 임금이 다른 시도와 비교해도 월 최고 1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갓 입사한 종사자와 10년 넘게 일한 종사자의 급여 모두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전남도와 재정 여건이 비슷한 강원도 등 대다수의 지자체는 호봉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때문에 전남도의 적극적인 처우개선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종사자의 처우는 극명하게 대비돼 격차는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열린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민병대(여수3)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은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전남도가 인구정책에 사용하는 한해 예산이 1760여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와 맞닿은 돌봄 기반의 아동복지시설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로의욕을 상실한 종사자들이 센터를 떠나면 돌봄의 질이 악화되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전가된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실제 내용이다”며 “도가 빠른 시간 내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해 꾸준히 개선책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삼성, 진단키트 생산 지원 등 위기마다 구원 등판

    삼성, 진단키트 생산 지원 등 위기마다 구원 등판

    삼성은 우리 사회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충남 천안에 있는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 ‘젠바디’에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19명을 급파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긴급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설비당 작업시간 단축을 통해 생산성을 30% 높여 주고 생산라인 재배치, 재고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 물류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또 젠바디 협력회사의 금형·사출·인쇄 기술 지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젠바디의 새로운 공장도 조기에 자리잡을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이 4월 말 가동되면 젠바디의 전체 자가진단키트 생산량은 현재 주당 300만개에서 600만개로 2배 증가해 국내 자가진단키트 물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삼성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삼성 임원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발맞추기 위해 자발적으로 특별성과급 10%를 기부했다. 삼성은 이렇게 모인 기부금 100억여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사용된다”며 “심화되는 국내 혈액 부족 상황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만성적인 혈액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까지 겪으며 단체 헌혈이 급감했고 이에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에 따른 수술 취소 등 위기 상황까지 벌어지자 삼성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삼성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도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삼성은 이와 별도로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