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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의 독주, ‘집토끼 단속’에 달렸다

    현대건설의 독주, ‘집토끼 단속’에 달렸다

    올 시즌 최강팀이 된 현대건설이 ‘집토끼’를 잡고 다음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굳힐까. 지난 21일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막을 내리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국가대표급 대어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구단들의 계산이 분주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단들은 2주간 치열한 협상에 돌입한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당장 센터 양효진(33)과 레프트 고예림(28)을 잡아야 한다. ‘연봉 퀸’ 양효진은 현역 센터 중 최고의 선수다. 신장 190㎝는 상대 공격수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를 찌르는 노련한 공격은 리그에서 대체 불가다. 고예림은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지만 리시브 같은 기본기가 탄탄하다. 공격이 강한 현대건설은 수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예림이 필요하다. 강성형 감독도 “일단은 FA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할 만큼 다음 시즌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당분간 집토끼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위 한국도로공사에선 세터 이고은(27)과 리베로 임명옥(36)이 매물로 나온다. 도로공사가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더블 세터’ 체제 덕분이다. 이고은은 초반 부진으로 이윤정(25)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후반기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가 최강의 수비력을 보여준 건 리시브와 디그 1위인 임명옥의 활약이 크다.도쿄올림픽 멤버인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4)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여자부가 세터 난을 겪고 있는 만큼 여러 구단에서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이밖에 올림픽 멤버인 IBK기업은행 레프트 표승주(30)도 좋은 자원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큰 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구 여제’ 김연경(34)의 차기 행선지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현재 구단과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이사비·버스비부터 자산형성까지… 서울시 청년대책에 6조 3000억 투입

    이사비·버스비부터 자산형성까지… 서울시 청년대책에 6조 3000억 투입

    4월부터 서울에 사는 19~24세 청년들은 연간 최대 10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 받게 된다. 하반기에는 최대 40만원의 이사비가 주어지고,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지원 대상도 5배 늘린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5년간 청년사업 예산으로 6조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서울시의 대규모 청년지원책 발표가 두 달여 뒤 치러질 지방선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청년행복 프로젝트)을 23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년이 꿈을 잃은 사회는 미래가 없다”며 “서울시는 불공정과 불평등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품고 다시 봄을 노래할 수 있도록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 사는 청년 인구(19~39세)는 지난달 기준 약 300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이번 계획은 일자리, 주거, 교육, 생활, 참여 등 5개 영역 50개 사업으로 계획됐다. 투입 예산은 6조 2810억원으로 ‘2020 서울형 청년보장’의 7136억원보다 8.8배가 늘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지원, 이사비 지원,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 서울영테크, 전월세 보증보험료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가해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눈에 띄는 사업은 대중교통비 지원, 이사비 지원, 월세지원 등이다. 대중교통비 지원은 이용 금액의 20%를 교통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대중교통 요금 지원은 올해 만 19∼24세 15만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 뒤 2025년 3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사비 지원사업은 소득수준에 따라 연간 8000명에게 최대 4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 1인 가구에 최대 10개월간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지원’은 올해부터 연간 지원 대상을 사업 첫해(5000명)의 10배인 5만명으로 확대한다.  또 논문 검색, 전자책·소프트웨어 구매 등에 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이용권을 연간 1만 3000명에게 지급하고, 전월세 보증보험 가입 비용(10만원 한도)도 올해부터 1000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  청년수당은 ‘졸업 후 2년’이라는 지급 요건을 없애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까지 지급 대상 범위를 넓히고 단기 근로자 등 ‘일하는’ 청년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저축액의 2배로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지난해 지원 대상을 3000명에서 7000명으로 2배 넘게 늘린 데 이어 올해는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을 없애 지원 대상을 넓힌다.  여기에 역세권 청년주택(4만8000가구), 청년 매입임대주택(7200가구) 등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은 2025년까지 5만5000가구 이상 공급한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5년까지 10곳 이상 조성해 실무인재 1만명을 키울 계획이다.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약 1800개 청년정책을 한 번에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사이트 ‘청년몽땅정보통’도 이달 중 오픈한다.  서울시가 대규모 청년 지원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선거를 의식한 오 시장 정책행보라고 비판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좋지만,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이런 정책을 펴치는 이유가 의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난번 ‘2040 서울기본계획’에 이어 이번 청년 지원책도 선거용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 女배구 결국 조기 종료… 또 우승 놓친 현대건설

    아슬아슬한 운영을 이어 가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결국 조기에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여자부 7개 구단과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1~22시즌 정규리그를 조기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KOVO에 따르면 이날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와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두 구단에서 엔트리 12명 구성이 불가능하면 리그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이번 중단으로 누적 중단 기간이 36일이 돼 KOVO 매뉴얼에 명시된 리그 종료 기준인 28일을 넘겼다. KOVO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에도 리그를 강행해 왔다. 여자부는 올 시즌 두 차례 리그를 멈춰야 했다. 지난달 1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리그가 중단됐다. 같은 달 21일 재개했으나 지난 6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 등으로 퍼지며 또 멈췄다. 두 차례 중단으로 여자부는 누적 중단일이 26일에 달했다. KOVO 매뉴얼에 따르면 중단일이 24일을 넘기면 포스트시즌을 취소해야 한다. 하지만 KOVO와 7개 구단은 긴급회의를 열고 리그와 포스트시즌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스스로 만든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 속에 지난 20일 재개된 여자부는 불안함이 가시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KGC인삼공사전에서 유증상자가 있는 가운데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21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까지 고작 두 경기만을 치르고 막을 내려 매뉴얼 번복의 의미조차 퇴색됐다. 일각에서는 순위가 사실상 결정된 만큼 리그를 조기 종료하는 대신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한 차례 매뉴얼 번복으로 비판을 받았던 만큼 추가 번복은 KOVO에도 부담스럽다. 각 구단에서 선수 부상 우려도 컸다. 선두 현대건설은 2020년의 비극을 다시 맞게 됐다. 현대건설은 22일 승점 1점만 보태면 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 6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에도 5라운드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매겨 현대건설은 ‘우승’이 아닌 ‘리그 1위’로 기록된다.
  • 코로나에 결국 막 내린 여자부 …현대건설 비극 반복

    코로나에 결국 막 내린 여자부 …현대건설 비극 반복

    아슬아슬한 운영을 이어 가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결국 조기에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여자부 7개 구단과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1~22시즌 정규리그를 조기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KOVO에 따르면 이날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와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두 구단에서 엔트리 12명 구성이 불가능하면 리그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이번 중단으로 누적 중단 기간이 36일이 돼 KOVO 매뉴얼에 명시된 리그 종료 기준인 28일을 넘겼다. KOVO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에도 리그를 강행해 왔다. 여자부는 올 시즌 두 차례 리그를 멈춰야 했다. 지난달 1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리그가 중단됐다. 같은 달 21일 재개했으나 지난 6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 등으로 퍼지며 또 멈췄다. 두 차례 중단으로 여자부는 누적 중단일이 26일에 달했다. KOVO 매뉴얼에 따르면 중단일이 24일을 넘기면 포스트시즌을 취소해야 한다. 하지만 KOVO와 7개 구단은 긴급회의를 열고 리그와 포스트시즌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스스로 만든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 속에 지난 20일 재개된 여자부는 불안함이 가시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KGC인삼공사전에서 유증상자가 있는 가운데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21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까지 고작 두 경기만을 치르고 막을 내려 매뉴얼 번복의 의미조차 퇴색됐다. 일각에서는 순위가 사실상 결정된 만큼 리그를 조기 종료하는 대신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한 차례 매뉴얼 번복으로 비판을 받았던 만큼 추가 번복은 KOVO에도 부담스럽다. 각 구단에서 선수 부상 우려도 컸다. 선두 현대건설은 2020년의 비극을 다시 맞게 됐다. 현대건설은 22일 승점 1점만 보태면 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 6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에도 5라운드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매겨 현대건설은 ‘우승’이 아닌 ‘리그 1위’로 기록된다.
  • 원칙 깬 여자배구 씁쓸한 재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2차 휴식기를 마치고 불안한 리그 완주를 재개했다. 4위 KGC인삼공사는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1-3(28-26 14-25 20-25 18-25)으로 패해 봄배구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경기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리그를 멈춘 지 2주 만에 열렸다. 여자부는 올 시즌 두 차례 리그를 멈춰야 했다. 지난달 1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리그를 중단했다가 같은 달 21일 재개했다. 아슬아슬하던 여자부에 또 코로나19가 덮쳤다. 지난 6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당초 지난 16일 리그를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재개일을 이날까지 미뤘다. KOVO의 매뉴얼은 누적 리그 중단 일수가 24일을 넘기면 포스트시즌을 취소한다. 올 시즌 두 차례 중단으로 중단 일수가 26일이나 됐다. 하지만 KOVO와 7개 구단은 지난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포스트시즌을 강행하기로 했다. 상승세인 여자부 인기 유지, 팬서비스 제공 등이 이유였지만 자신들이 마련한 원칙을 스스로 깨 버렸다는 거센 비판도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리그가 재개됐지만 불안함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이날 기업은행은 김희진 등이 제외된 가운데 엔트리 최소 기준인 12명의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현재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남은 기업은행의 경기가 또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레프트 표승주는 경기를 마치고 “리그가 계속 길어지다 보니 선수들이 힘들어한다”고 호소했다. 봄배구에 진출할 팀들의 명단은 거의 정해졌다. 현재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의 봄배구가 확정됐다. KGC인삼공사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좁혀야 한다. 21일 GS칼텍스가 3점만 추가하면 준플레이오프는 취소된다. 리그 우승에 승점 단 1점만 남겨 놓은 현대건설은 22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 비판 속 여자부 다시 스타트…순위 가릴 운명의 한 주

    비판 속 여자부 다시 스타트…순위 가릴 운명의 한 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2차 휴식기를 마치고 막바지 치열한 순위 경쟁에 돌입했다. 여자부는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6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한동안 중단했던 리그를 재개했다.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를 멈춘 지 2주 만이다. 여자부는 올 시즌 코로나19로 두 차례 리그를 멈춰야 했다. 지난달 1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리그를 중단했다가 같은 달 21일 재개했다. 당시 한국배구연맹(KOVO)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코트 체인지를 실시하지 않는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마련했다.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던 여자부는 다시 한번 코로나19로 무너졌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난 6일 결국 멈췄다. KOVO는 당초 지난 16일 리그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재개일을 이날까지 미뤘다. KOVO의 매뉴얼은 누적 리그 중단 일수가 24일을 넘기면 포스트시즌을 취소한다. 올 시즌 두 차례 중단으로 누적 중단 일수가 26일이나 됐다. 하지만 KOVO와 7개 구단은 지난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포스트시즌을 강행하기로 했다. 당시 KOVO는 상승세인 여자부 인기 유지, 팬서비스 제공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자신들이 마련한 원칙을 스스로 깨 버렸다는 거센 비판도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여자부는 결국 아슬아슬한 완주를 계속한다. 이번 주가 지나면 최종 순위 윤곽도 거의 드러난다. 당장 현대건설의 리그 1위 확정도 결정된다. 현재 현대건설은 리그 우승에 단 1점의 승점만을 남겨 놓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우승 사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세 팀이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로 결정된 가운데 KGC인삼공사의 준플레이오프 진출도 관심이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와의 승점 차이를 3점 이내로 줄여야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 경찰 ‘59억 빼돌려 도박 탕진’ 30대 저축은행 직원 송치

    59억원 가까운 기업 대출금을 가로채 도박으로 탕진한 30대 저축은행 직원이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모 저축은행 본점 직원 A(남)씨를 검찰로 송치했다. A씨의 지인인 30대 여성 B씨는 사기 방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저축은행 본점 직원으로 근무하며 기업이 은행에 ‘약정 대출금’을 요청하는 것 처럼 서류를 꾸며 58억 9000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가로채고, B씨는 같은 기간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약정 대출은 첫 계약 때 전체 대출금의 규모를 정한 뒤 기업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은행에 요청해 한도 내에서 돈을 빌리는 방식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대출금은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가로챈 대출금을 계좌로 입금하면, 이 돈을 다시 A씨 계좌로 이체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계좌로 입금한 돈을 돌려달라고 해서 돌려준 것일 뿐 은행 자금인지는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B씨가 여러 차례 A씨에게 다시 돈을 이체해준 내역과 그 대가로 일부 금액을 받기도 했다는 점에서 사기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 BC카드 대출 비교 서비스, 토스·카카오 과점 흔드나

    ‘내 손안의 금융비서’라고 불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카드사들이 대출비교 서비스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이미 신한카드·웰컴저축은행 등 금융사들이 대출비교 서비스를 출시한 가운데 토스·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과점 체제가 바뀔지 주목된다. BC카드는 지난 14일부터 자사 플랫폼인 ‘페이북’에서 대출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북의 ‘재테크’ 카테고리에 있는 ‘대출’ 메뉴에서 각 금융사 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조건을 비교해 대출 상품을 선택하면 비대면 심사를 통해 당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비교 서비스를 이용해도 신용등급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BC카드는 이번에 출시한 대출비교 서비스가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이해상충 방지 알고리즘’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금융사가 소비자에게 유리한 조건의 금융 상품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도록 설계된 구조로서 코스콤이 인증하고 있다. 대출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모두 최대 1만원의 ‘페이북머니’에 당첨될 수 있는 머니박스가 지급된다. 또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에 페이북을 통해 대출을 실행하면 첫 달 발생하는 이자의 50%를 ‘페이북머니’로 지원받는다.
  • 청년도약계좌 형평성·저소득층 역차별 논란… 꼼꼼히 설계해야[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청년도약계좌 형평성·저소득층 역차별 논란… 꼼꼼히 설계해야[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청년도약계좌’는 대선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다는 취지이지만 재원 조달 문제부터 세대별 형평성, 실효성 여부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도약계좌가 한시적 금융상품이 되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청년 1억 통장’이라 불리는 청년도약계좌는 10년 만기를 채우면 최대 1억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근로사업 소득이 있는 만 19~34세(1987~2003년생) 청년이 매달 70만원 한도 내 저축을 할 때 정부가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40만원씩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성향에 따라 주식형·채권형·예금형 등의 투자 운용 형태를 선택할 수 있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장기 휴직 등의 사유가 있을 땐 중도 인출과 재가입도 가능하다.가장 큰 문제는 예산이다. 정부가 연간 수조원에서 수십조원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예산이 얼마나 들지, 어떻게 예산을 마련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유사한 금융상품으로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킨 청년희망적금도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수요(38만명)의 8배(290만명)가 몰리면서 예산도 2년간 1조 440억원 규모로 늘었다. 윤 당선인 측은 기존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도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16일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의 확장판으로 대상 범위와 지원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결국에는 세금으로 운용되는 것인데 한정된 정부 수입에서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희망적금의 사례처럼 시중은행에 비용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형평성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장 중장년층에서는 ‘우리는 세금만 내고 청년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 맞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연소득별 혜택을 달리하기는 했지만 가입 대상을 소득이 아닌 나이로 제한한 데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년층이 사회초년생이다 보니 소득 수준이 낮기는 하지만 청년이 아닌 저소득층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신용상 센터장은 “특정 그룹을 콕 집어서 지원을 하다 보면 또 다른 소외 그룹이 나온다”면서 “그렇다고 계속 두더지 잡기 식으로 맞춤형 지원책을 내놓을 수는 없으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칫 소득이 있고 저축이 가능한 중산층 청년을 위한 정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강보배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연소득 2400만원 기준 월 30만원씩 저금해야 하는데, 과연 청년층이 그만큼 저축할 수 있는 삶을 사는지 의문”이라면서 “실질적인 최대 혜택 층은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갖춘 청년이 될 가능성이 커 ‘역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거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수도권에서 월세를 내며 살아가는 청년층은 월 수십만원을 10년 동안 꾸준히 저축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이 내건 또 다른 금융공약으로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는 높이면서 수신금리는 더디게 올려 예대금리차로 과도한 이익을 올렸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윤 당선인은 예대금리차 주기적 공시제도를 도입하고, 필요 가산금리 적절성을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서지용 교수는 “최근 금리 조회 비교 사이트 등이 많아서 소비자들이 알아서 비교해 볼 수 있는데 단순히 공시만 한다면 큰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서민금융은 기본적으로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부채 상환 연기, 이자 부담 완화 등은 복지정책으로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게 맞고, 그 밖의 금융상품이나 시장은 민간의 경쟁 원리에 따라 돌아갈 수 있도록 풀어 주는 게 역설적으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25살 한지승이 해냈다,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PBA) 팀리그 정상 등극

    25살 한지승이 해냈다,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PBA) 팀리그 정상 등극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이하 웰뱅)는 혹시 모를 ‘데자뷔’에 몸서리를 쳤다.웰뱅은 팀리그 원년인 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지만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TS샴푸에 3승4패로 져 울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3위로 올라온 블루원리조트 블루원 앤젤스(이하 블루원)를 상대로 똑같은 전철을 밟을 뻔 했다. 적어도 챔프전 5차전이 끝났을 때까지는 그랬다. 16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챔피언결정 6차전. 앞서 5차전까지 2승3패로 뒤졌지만 정규리그 1위가 누린 1승의 ‘혜택’을 누려 3승3패로 동률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끝장 승부’를 낼 6차전이 막을 올랐다. 웰뱅은 초반 조기 승부를 작심한 듯 1세트 남자복식에 ‘원투 펀치’ 프레데릭 쿠드롱-서현민 조를 내세웠다. 반면 블루원은 중반 이후 승부 전략을 짠 듯 다비드 사파타-홍진표 조로 맞섰다.예상대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쿠드롱-서현민 첫 이닝 6점짜리 하이런으로 달아난 뒤 사파타가 석 점을 보탠 블루원에 11-7까지 점수를 허용했지만 서현민의 3연속 득점으로 맞은 세트포인트에서 쿠드롱의 앞돌리기로 첫 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블루원은 스롱 피아비가 포문을 열었다. 김예은과의 2세트 여자단식에서 초반 1-5까지 밀리다 4-5로 열세 복구에 나선 뒤 김예은이 5이닝 공타로 주저앉는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1-9 역전승을 거뒀다. 김예은을 상대로 한 포스트시즌 10승(1패)째. 3세트 1남자단식을 맞은 웰뱅 서현민은 강민구에게 1-3으로 뒤지다 6점짜리 하이런으로 단박에 전세를 뒤집은 뒤 7-3에서 연속 4득점을 허용했지만 뱅크샷 2방을 포함, 7점 하이런으로 세트를 한 개 더 가져왔다. 5개 복식을 포함해 챔프전 10승째. 팀원 가운데 가장 좋은 챔프전 성적을 낸 서현민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4세트 혼합복식에서 ‘필승조’ 강민구-피아비가 막판 7점 하이런을 앞세워 쿠드롱-김예은을 15-3 대승을 거둬 승부는 다시 2-2 균형을 맞췄지만 웰뱅은 5세트 비롤 위마즈가 사파타를 15-5로 돌려세워 다시 리드를 잡고 마지막 6세트 제3 남자단식에 나선 25세의 한지승이 엄상필에 2-5로 뒤지다 행운의 키스를 업고 8점 하이런을 몰아쳐 지난해 ‘한풀이’를 완성했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원을 챙긴 6명의 팀원들은 10-7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한지승의 짧은 뒤돌리치기가 제2 목적구를 맞히는 순간 일제히 테이블로 몰려나와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MVP에 뽑힌 서현민은 “지난 시즌 아쉽게 하지 못했던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감동스럽다. 마지막 6차전까지 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힘들었던 만큼 더 감동이 있는 것 같다“면서 ”지난해 놓친 챔프 타이틀을 위해 특별히 올 시즌 훈련을 많이 했다. MVP는 팀원들이 받쳐준 덕”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 도깨비팀 블루원 앤젤스, 챔프전 5경기 중에 승부치기승 2번 “첫 챔프 고지 보인다”

    도깨비팀 블루원 앤젤스, 챔프전 5경기 중에 승부치기승 2번 “첫 챔프 고지 보인다”

    ‘도께비팀’ 블루원리조트 블루원 앤젤스(이하 블루원)가 승부치기 끝에 챔프전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블루원은 16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뱅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이하 웰뱅)와의 프로당구(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6세트를 3-3으로 나란히 나눠가진 뒤 승부치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도 웰뱅과 3-3 동률을 이룬 뒤 맞은 승부치기에서 6-5,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블루원은 올 시즌 챔프전 5경기 가운데 두 경기를 승부치기로 이기는 진기한 기록을 썼다. 블루원은 2승2패를 나란히 나눠가졌지만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선착한 웰뱅이 승수 1개를 받고 경기에 나섰던 터라 전적 2-3의 열세 속에 5차전에 나섰다. 이날 경기를 내줄 경우 그대로 준우승에 머물 뻔한 상황.그러나 지난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승부치기를 승리로 이끈 블루원은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4차전까지 5패에 그치던 강민구가 바짝 힘을 냈다. 두 경기를 1승1패로 끝낸 뒤 맞은 제1 남자단식 경기에 나선 강민구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상대로 첫 이닝 8점짜리 하이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상대를 5점에 묶고 다시 5점 하이런으로 3세트를 매조지했다. 세트 2-1로 전세를 역전시킨 강민구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스롱 피아비와 호흡을 맞춰 비롤 위마즈-차유람 조를 상대로 두 번째 이닝에서만 13점을 합작한 뒤 15-3으로 물리쳤다. 3-1로 앞서가며 승리가 앞에 두는 듯 했던 블루원은 그러나 다비드 사파타가 서현민에게 5-15로 패하고 팀 리더 엄상필마저 한지승에 내주는 바람에 3-3으로 정규 경기를 끝마쳤다. 이어진 승부치기.첫 주자는 여지없이 강민구였다. 2점을 먼저 냈다. 상대팀 1번 주자인 쿠드롱은 앞돌리기에 실패하면서 1점에 그쳤다. 두 번째 주자 사타파가 옆돌리기에 실패했지만 비롤 위마즈도 뒤돌리기가 빗나가는 바람에 점수는 그대로 2-1. 세 번째 주자 스롱이 횡단샷 성공 직전 키스가 나는 바람에 1점에 그쳤지만 김예은 뱅크샷이 불발되고 블루원 네 번째 주자 홍진표가 옆돌리기에 이어 뱅크샷까지 성공시키면서 6-1로 점수를 벌렸다. 웰뱅의 한지승이 뱅크샷으로 2점을 쫓아 6-3까지 쫓겼지만 서현민의 앞돌리기가 깻잎 한 장 차이로 목적구를 비켜가면서 그대로 블루원의 승리가 확정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강민구는 “승부치기는 평소 경기와는 엄청 다르다. 가슴이 쿵쾅거릴 정도로 긴장감이 높다”면서 “파이널 전까지는 컨디션 좋았지만 4차전을 치른 어제까지는 다섯 번 나와 모두 패했다. 중압감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당초 이번 대회 목표는 져도 끝까지는 가자는 것이었다. 1차 목표는 이뤘다. 하지만 트로피를 꼭 들어올리고 싶다. 나 자신 팀의 첫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 집 팔아 유기견 도운 女...中누리꾼 “전생에 개?” 원색적 비난만

    집 팔아 유기견 도운 女...中누리꾼 “전생에 개?” 원색적 비난만

    중국에서는 주인에게 버려져 집 없이 길을 잃고 떠도는 유기견의 수가 수천만 마리를 넘어설 정도로 길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유기견이다.  실제로 이미 지난 2018년 기준 무려 4천만 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중국의 도시 곳곳을 떠돌며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세계 유기견 수의 무려 20%에 달하는 비중이다.  특히 주인을 잃고 집 없이 길 위를 떠도는 유기견들의 대부분은 광견병 등 예방 접종을 제때 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실상 굶주림과 각종 질병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50대 한 여성이 자신의 재산을 모두 정리해 유기견 돌봄 지원을 시작했지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 논란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11년 동안 총 800여 마리의 유기견을 입양해 양육하기 위해 주택 두 채를 처분한 이 여성에 대해 비난 일색의 목소리를 보내는 등 예상 밖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中 논란의 중심에 선 이 여성은 중국 간쑤성에 거주하는 원리 씨(58세)다. 원 씨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우연한 기회에 길을 잃고 떠돌고 있던 생명이 위독한 처지의 유기견 11마리를 입양한 이후 지금껏 무려 800마리의 유기견을 돌봐주고 있다.  그가 8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돌보기 위해 매일 구매하는 강아지 전용 사료의 무게만 약 600kg에 달한다. 원 씨는 이 사료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했던 주택 두 채를 모두 매매해야 했고, 평생 저축해놓았던 적금까지 모두 유기견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유기견을 위해 헌신했던 지난 11년 동안 원 씨의 체중은 기존 59kg에서 41kg으로 크게 줄었을 정도로 힘에 부쳤지만 수백 마리의 유기견 지원을 중단할 생각은 없다.  현재는 작은 농촌 시골의 허름한 주택을 구매해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 중인 그는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한 선택이기 때문에 어떠한 후회도 없다”면서 “단지 앞으로 남은 내 인생을 길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유기견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따뜻한 손길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사연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직후 상당수 중국 누리꾼들이 원 씨를 겨냥한 비난 일색의 원색적인 댓글을 게재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 누리꾼은 “원 씨의 삶은 정말 가치가 없다”면서 “개의 권리가 인간의 권리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건지 묻고 싶다. 부동산 두 채를 팔아 유기견을 돕기 보다는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전생에 개였던 것이 이번 생에 사람으로 태어난 모양이다”다면서 “어리석은 짐승을 도와줄 여력이 있다면, 부모를 잃고 학습의 기회를 잃은 안타까운 사연의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한 푼이라도 더 기부해라. 사연 속 여성의 어리석음이 하늘을 찌른다”고 했다. 
  • 여자프로배구 20일부터 다시 열린다

    여자프로배구 20일부터 다시 열린다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탓에 리그를 중단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오는 20일 남은 6라운드 경기를 재개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6라운드 여자부 정규리그 잔여 일정을 14일 발표했다. 20일 오후 4시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 경기를 시작으로 여자부는 4월 5일 현대건설-GS칼텍스전까지 17경기를 더 치른다.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GS칼텍스, KGC인삼공사 선수단이 잇달아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경기는 이달 4일 멈췄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재개일은 당초 16일에서 20일로 미뤄졌다. 지난달 11일∼20일에 이어 두 번째로 리그를 중단한 여자부 누적 중단 일수는 26일이 됐다. 배구연맹과 프로 14개 구단이 함께 만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24일∼28일간 리그가 중단되면 6라운드 정규리그로만 시즌을 종료하고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는다.그러나 배구연맹과 여자부 7개 구단은 지난 1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여자부 인기를 유지하고 팬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이유로 포스트시즌 강행을 결정해 스스로 정한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포스트시즌이 열리더라도 5전3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은 3전2선승제로, 3전2선승제인 플레이오프는 단판 대결로 축소해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 59억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직원 구속 ...“도박으로 탕진했다”

    59억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직원 구속 ...“도박으로 탕진했다”

    기업 대출금 59억원을 빼돌린 모아저축은행 직원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모아저축은행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인천 모아저축은행 본점에 근무하면서 58억9000만원 상당의 기업 상대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면서 기업이 은행에 대출금을 요청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대출은 약정 대출로, 첫 계약 시 전체 대출금 규모를 약정한 뒤 기업이 필요할 때마다 일부 금액의 대출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은행에 수일째 출근하지 않은 A씨는 지난 9일 경찰의 설득으로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뒤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대출금은 다 썼다”며 “그 돈으로는 도박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모아저축은행이 사기 혐의로 함께 고소한 A씨의 30대 지인 B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모아저축은행은 자체 점검에서 비정상적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으며, 금융감독원에도 금융사고 보고를 했다. 이 거래내역에는 A씨가 빼돌린 대출금이 B씨 계좌로 입금된 뒤 다시 A씨 계좌로 들어간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빼돌린 금액을 전부 다 썼다고 진술한 부분이 사실인지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한 숨 돌린 현대건설…시즌 ‘통합우승’ 가능하다

    한 숨 돌린 현대건설…시즌 ‘통합우승’ 가능하다

    2021~22시즌 통합우승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이 포스트시즌 취소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리그 중단기간이 26일이 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미개최 여부를 시행 전 최종적으로 구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며 “여자부 인기상승 유지, 팬서비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행 시 일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포스트시즌 축소 진행을 7개 구단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구계에 따르면 전날 페퍼저축은행 선수 3명이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6명의 선수 중 3명의 부상자 외에 확진자 3명이 나오면서 최소 엔트리인 12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앞서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의 집단 감염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열흘 동안 중단된 바 있다. 어렵게 재개된 여자부는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등 방역지침을 강화했지만,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터져 나오며 지난 6일부터 또 중단됐다. 예정대로면 16일에 재개가 예정돼 있었지만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까지 엔트리 12명 구성이 불가능해 리그 중단일이 26일로 늘었다. 당초 한국배구연맹(KOVO) 매뉴얼에 따르면 리그 중단 기간이 총 24일부터 28일까지일 경우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는다. KOVO 관계자는 “팬들을 고려해 포스트시즌을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는 현재 정규리그 순위가 사실상 결정돼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포스트시즌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한 현대건설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다. 현대건설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불운을 겪었다. 당시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지난해 3월 3일 조기에 끝나면서 봄배구에 나서지 못했다. 공식 기록도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로 남았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리그 최하위로 고전했다. 하지만 강성형 감독이 부임한 올해 뛰어난 경기력으로 개막 직후부터 선두를 달렸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올 시즌 통합우승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혔다. KOVO는 “순연된 여자부 리그 일정은 재편성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라며 “연맹은 남은 기간 동안 남녀부 시즌 완주를 위해 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고발사주’ 조성은 “이재명의 47.8%, 다른 후보였다면 과반 넘게 패배”

    ‘고발사주’ 조성은 “이재명의 47.8%, 다른 후보였다면 과반 넘게 패배”

    “고발사주·檢비리, 민주당이 한 게 뭐가 있나”“대장동도 경선 때 李에 덮어씌운게 민주”“윤석열 총선개입 국조 완성이 민주당 숙제”“숙제 외면하면 6월 선거선 몰수패 당할 것”‘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7.83%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48.56%)에 아깝게 패배한 것과 관련, “이재명이 얻어낸 47.8%다”라면서 “민주당 후보만이었다면 정권교체 여론 그대로 과반 넘게 패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씨는 “이재명이라서 지지한 것”이라면서 “고발사주부터 검찰 비리, 선거까지 민주당이 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재명이 얻어낸, 李라서 지지한 것”“尹국조 열어달라니 외면한 게 민주당” 조씨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적당한 다른 후보였다면, 윤석열 아닌 다른 (국민의힘) 후보였다면, 저 역시 고발사주 사건과 별개로 정권교체에 더 무게추를 달았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씨는 “이재명이 추진하기로 한 정치개혁안과 부산저축은행·대장동 특검, 윤석열 총선개입 국정조사를 완성시키는 길이 (민주당의) 숙제”라면서 “지난해부터 국정조사가 필요하니 열어달라는 것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발 뺀 것은 민주당 아닌가”라며 민주당을 재차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장동도 경선 때 끌고 나와서 이재명에 덮어씌운 것도 민주당 내부다”라면서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0.72% 포인트차로 졌지만 7.2%로 진 것처럼 남은 과제를 외면하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몰수패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석열 48.56% vs 이재명 47.83역대 최소 득표율 격차 기록 깨 앞서 이날 오전 개표율 100% 기준으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6%, 이재명 후보는 47.83%를 각각 기록했다.  두 사람의 표차는 24만 7000여표, 득표율 차는 0.73% 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는 무효표 30만 7000표보다도 적은 수치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에서의 1·2위 후보 간 최소 격차 기록을 깬 것이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조씨, 윤석열 명예훼손으로 고소尹 “출처 없는 의혹제기는 대국민 사기·정치 공작” 조씨는 지난해 9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를 고발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뒤 윤 당선인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윤 당선인은 같은 달 8일 기자회견에서 조씨가 주장하는 고발장과 관련,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다.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 정치 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씨는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 조치 신청을 했고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
  • [사설] 대한민국 미래 여는 선택의 날 밝았다

    [사설] 대한민국 미래 여는 선택의 날 밝았다

    오늘은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뽑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대선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오늘 0시를 기해 치열한 선거전을 끝냈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4, 5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유권자들은 36.9%라는 사상 최고치의 투표율로 새 대통령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오미크론을 피해 분산 투표를 하려는 심리가 작용했겠지만, 문재인 정부와 다른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더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 후보 지지율을 담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에 따라 유권자들은 지난 3일부터 판세의 향방을 알 수 없다. 그런 와중에 6일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 담긴 김만배 녹취록이 공개됐고, 7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 비서가 ‘대법원 로비’ 녹취록을 공개했다. 흑색선거와 마타도어가 막판까지 범람한 선거였다. 정책과 비전 선거를 기대한 유권자들로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흑색선거전은 건강한 정치감각을 가진 주권자의 투표 의욕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정치 혐오를 불러 기권을 유도하는 정치권의 전략과 모략에 유권자들이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소신과 양심에 따라, 최악을 피해 차악을,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 선거다. 박빙의 선거라는 점을 부각해 ‘전략적 투표‘’를 강요해서도 안 된다. 투표로 자신의 책임과 권리를 다하는 현명한 유권자가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다. ‘유능한 프로‘’를 강조하는 이 후보의 정치교체, ‘정직한 머슴’을 강조하는 윤 후보의 정권교체, ‘복지국가’를 이루겠다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양당제 혁파’가 눈에 띈다. 그러나 이참에 기호 1, 2, 3번이 아닌 대선후보들과 그들의 공약에도 눈길을 주며 다당제 미래를 꿈꿔 보자.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바로잡을 후보, 양극화를 좁힐 후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후보, 기후·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후보,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국제 지형의 변화를 읽고 국익을 지킬 수 있는 후보, 무엇보다 차별과 혐오 대신 국민 존중과 통합의 구심점이 될 후보를 찾아 투표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 최선이라 판단한 후보에게 표를 던지면 어떤 결과든 승복하는 게 민주주의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유권자, 당신의 손에 달렸다.
  • [사설] 대한민국 미래 여는 선택의 날 밝았다

    [사설] 대한민국 미래 여는 선택의 날 밝았다

    오늘은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뽑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대선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오늘 0시를 기해 치열한 선거전을 끝냈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4, 5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유권자들은 36.9%라는 사상 최고치의 투표율로 새 대통령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오미크론을 피해 분산 투표를 하려는 심리가 작용했겠지만, 문재인 정부와 다른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더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 후보 지지율을 담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에 따라 유권자들은 지난 3일부터 판세의 향방을 알 수 없다. 그런 와중에 6일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 담긴 김만배 녹취록이 공개됐고, 7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 비서가 ‘대법원 로비’ 녹취록을 공개했다. 흑색선거와 마타도어가 막판까지 범람한 선거였다. 정책과 비전 선거를 기대한 유권자들로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흑색선거전은 건강한 정치감각을 가진 주권자의 투표 의욕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정치 혐오를 불러 기권을 유도하는 정치권의 전략과 모략에 유권자들이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소신과 양심에 따라, 최악을 피해 차악을,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 선거다. 박빙의 선거라는 점을 부각해 ‘전략적 투표‘’를 강요해서도 안 된다. 투표로 자신의 책임과 권리를 다하는 현명한 유권자가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다. ‘유능한 프로‘’를 강조하는 이 후보의 정치교체, ‘정직한 머슴’을 강조하는 윤 후보의 정권교체, ‘복지국가’를 이루겠다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양당제 혁파’가 눈에 띈다. 그러나 이참에 기호 1, 2, 3번이 아닌 대선후보들과 그들의 공약에도 눈길을 주며 다당제 미래를 꿈꿔 보자.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바로잡을 후보, 양극화를 좁힐 후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후보, 기후·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후보,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국제 지형의 변화를 읽고 국익을 지킬 수 있는 후보, 무엇보다 차별과 혐오 대신 국민 존중과 통합의 구심점이 될 후보를 찾아 투표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 최선이라 판단한 후보에게 표를 던지면 어떤 결과든 승복하는 게 민주주의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유권자, 당신의 손에 달렸다.
  • 금감원, 저축은행중앙회 ‘IT 관리 미흡’ 개선 주문

    금감원, 저축은행중앙회 ‘IT 관리 미흡’ 개선 주문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중앙회의 IT 업무에 관해 개선사항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중앙회에 대한 검사를 통해 IT 감사 실무 조직 및 감사 업무 미흡, IT 사업 추진 시 타당성 검토 미흡 등을 지적하고 10건의 개선 사항을 통보했다. 검사결과 저축은행중앙회는 IT 감사자의 자격 요건이 내규에 명시돼 있지 않고 정기 감사를 생략하고 있었다. 별도의 사업 타당성 검토 절차 없이 수의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는 등 IT 사업 추진시 타당성 검토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일부 서버가 제조사의 기술 지원이 종료된 운영 체제를 사용하고 있어 새로운 유형의 보안 취약점 또는 시스템 오류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야간과 휴일에 발생한 전산 장애는 전문 인력 부족으로 2시간 정도 장애가 지속되는 등 서비스 복구에 문제점도 지적됐다. 한편, 금감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에 대해서 유동성 위기 상황분석 실시 기준과 적합성 검증을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 與 “단일화 역풍 3%p 이겨” 野 “내부 결집 발언 10%p 우세“

    與 “단일화 역풍 3%p 이겨” 野 “내부 결집 발언 10%p 우세“

    ‘우리가 이긴다’ 여야 D-1 기세 싸움與 “2030 여성표 결집하고 있어”野 “녹취록? ‘생태탕 시즌2’” 여야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현재 판세에 대해 서로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은 야당이 단일화 역풍을 맞았다고 분석했고, 야당은 여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하는 발언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현재 바짝 붙어있어 조금 힘을 내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3% 포인트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30대 여성표가 결집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단일화의 역풍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그는 “(안 대표가) 선거운동하다 돌아가신 분들의 유지를 받들어 완주하겠다 했고, 묻지마 정권교체는 적폐 정권교체라고 주장해서 몇 시간 전 토론까지도 되게 사실은 정치적으로 다른 견해를 보이다 갑작스럽게 사전투표 전날 단일화를 해 충격으로 저희를 지지한다는 분들도 꽤 많았다”며 “마지막에 안 대표의 단일화가 역컨벤션, 역풍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보여줬던 선거 국면에서 여성정책, 성인지 예산 발언 등을 보면 여성정책이 후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이 후보의 정책을 보며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것이 시작됐다”며 “남성들도 힘든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갈라놓는, 소위 갈라치기 정치에 대해서 ‘본질은 그런 것이 아니지 않냐’는 성숙한 목소리들이 나오면서 젊은층 또 주부층까지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덧붙였다.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한 김만배씨의 녹취록에 대해 강 본부장은 “지금까지 몇 개월간 ‘대장동의 몸통은 이재명이다’라는 주장을 계속해서 반복해 오다가 (윤 후보) 본인도 관련이 있다는 것까지는 팩트가 된 것”이라며 “이 팩트에 대해서 적어도 국민의힘이나 윤 후보는 답변을 정확하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막판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기 때문에 이것의 추이를 살펴봐야 하지만, 윤 후보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전에 5∼8% 포인트 사이 격차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윤 후보가 이 후보를 10% 포인트 격차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때까지 마음 정하지 못했던 분들이 결국 투표 성향을 정하게 되면 많게는 한 10%포인트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계속 자기들이 뒤집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며 “지난해 4월 서울시장 재보선 때도 끝까지 자기들이 뒤집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내부 결집용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실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새롭게 공개된 ‘김만배 녹취록’에 대해서는 “박영수 윤석열 통해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 브로커에게 커피만 한잔 먹고 오면 된다고 했다”고 말한 지점에 대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생태탕 때와 마찬가지다”고 신빙성이 없는 말이라고 했다. ‘생태탕 시즌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생태탕 때도 말만 있고 내용은 없으니까 ‘백구두를 신고 하얀색 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갔다’ 이런 식으로 인상착의를 덧붙여서 신빙성을 더하려고 했었다”며 “이번에도 사실을 뒷받침할 이야기 없이 ‘그냥 이랬다’, ‘이랬을 것이다’, ‘어떤 검사가 커피를 타줬다’라는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식의 폭로를 국민들이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더 이상 낚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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