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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다우키움그룹 금융복합기업집단 신규 지정

    금융당국, 다우키움그룹 금융복합기업집단 신규 지정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다우키움그룹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금융위원회는 6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기업집단을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6월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에 따라 지난해 7월 6개 기업집단을 처음 지정한데 이어 올해는 다우키움그룹을 추가해 모두 7개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 등을 보유한 다우키움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이 44조 8000억원으로, 저축은행 등 비주력 업종의 자산(5조 1000억원)이 지정요건 기준(5조원)을 넘게 돼 올해 명단에 추가됐다. 반면 자산규모가 5조원 이상이지만 비주력 금융업종 자산이 5조원 미만인 KTB, 태광, 카카오, 현대해상은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이들도 향후 비주력업종의 자산규모가 늘어난다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다. 관련법에 따르면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요건은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이다. 다만 비주력업종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일 경우에는 지정이 제외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자본적정성 등 집단 차원의 위험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해야 한다. 또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내부거래 관리를 스스로 이행해야 한다. 다만 새롭게 지정되는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서는 지정된 날로부터 6개월간 자본적정성 평가, 내부통제·위험관리, 보고·공시 등 주요 규정의 적용이 유예된다.
  • 1분기 주식 투자 대신 예금에 돈 몰렸다

    1분기 주식 투자 대신 예금에 돈 몰렸다

    올 1분기 금리 인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예금으로 돈이 옮겨가는 역(逆)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지원금 지급 등으로 가계 소득이 늘었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늘면서 가계의 여윳돈은 1년 전보다 증가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60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9조 3000억원 증가했다. 순자금 운용은 예금·주식·채권·보험 등으로 굴린 돈(자금 운용액)에서 금융기관에 빌린 돈(자금조달액)을 뺀 금액으로, 가계의 여윳돈을 의미한다. 가계는 1분기 22조 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34조 5000억원), 1년 전(53조원)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1년 미만 단기 대출금은 1조 6000억원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고, 주택담보대출은 8조 1000억원 증가해 1년 전(20조 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둔화했다. 가계가 굴린 돈도 1년 전보다 20조 8000억원 감소한 8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투자처는 예금이었다. 저축성 예금은 42조 3000억원 증가해 1년 전 증가폭(15조원)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주식에 투자한 돈은 16조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년 전 52조 2000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둔화했다. 방중권 한은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장은 “자금이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저축성 예금 등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국내·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20.8%에서 1분기 20.1%로 축소됐다. 특히 국내주식은 19.2%에서 18.5%로 감소했다. 예금의 비중은 같은 기간 41.0%에서 41.8%로 늘었다. 가계와 달리 기업(비금융 법인기업)은 순조달 규모가 27조 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 8000억원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융기관 차입, 주식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 ‘원금 2배’ 서울 ‘희망 청년통장’ 문턱 낮추니 신청자 급증… 작년 2.4배

    ‘원금 2배’ 서울 ‘희망 청년통장’ 문턱 낮추니 신청자 급증… 작년 2.4배

    서울시는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마감 결과 7000명 모집에 4만 107명이 지원해 경쟁률 5.7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7000명 모집에 1만 7034명이 지원한 지난해(경쟁률 2.4대 1)와 비교하면 신청자가 2.4배 급증했다. 시는 올해 신청 조건을 완화하면서 신청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80%에서 소득 연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으로 대폭 완화했다. 자치구별 경쟁률은 강서구가 7.2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3.5대 1로 가장 낮았다. 청년통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월소득 255만원 이하인 이들이 월 10만원 또는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저축액의 100%를 원금과 함께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신청자의 소득·재산 조회 및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14일 신규 지원자를 확정해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 복지재단을 통해 금융교육, 일대일 재무컨설팅, 심리상담 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 “대출금리 부담 낮춰 취약차주 연착륙 지원” [경제人 라운지]

    “대출금리 부담 낮춰 취약차주 연착륙 지원” [경제人 라운지]

    다중채무자 상황 예의 주시 중역대급 이익 금융사 기여 필요 2025년까지 카드사업 비중50% 이하로 낮춰 체질 개선정부와 여당이 금융권에 대출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출상품 금리 인하를 통해 취약 차주의 연착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동권(54)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 부사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다중채무자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카드론 등의 대출금리 부담을 낮춰 취약 차주의 상환 부담 경감과 연착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최근 카드채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대출금리를 낮추려는 이유는 고객의 신용 리스크가 여신전문사의 건전성과 맞물려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카드는 금리뿐 아니라 고객의 대출 한도와 만기 관리 등 여러 방면에서 건전성 확충을 고심하고 있다. 문 부사장은 “금융사들이 역대급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시민으로서 기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비용은 적자가 발생하는 타 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부사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해 카드사들이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을 영위하게 될 경우 고객이 대출금리와 한도 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드사가 종합지급결제사업자가 되면 은행처럼 자체적으로 결제·이체 계좌를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문 부사장은 “카드사의 가장 큰 약점은 계좌가 없다는 것”이라며 “자체 계좌를 발급하게 되면 카드사 입장에서는 계좌 이용 수수료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대출자의 정보를 파악하기 용이해 더 낮은 금리와 더 많은 한도로 대출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환경이 도래하면서 그 끝에는 은행 통장이 꼭 필요하지 않은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이 인하되고 자금 조달금리는 오르면서 최근 카드사들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문 부사장은 “신용판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카드 사업 비중을 2025년까지 5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사 본연 업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체질 개선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부사장은 “이제는 카드사가 본연의 사업으론 살아남을 수 없다”며 “종지업이나 마이데이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은 모두 미래 먹거리 찾기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간 경계를 뛰어넘은 경쟁도 치열하다. 그는 “빅테크, 저축은행, 온라인투자연계금융처럼 우리와 먹거리를 공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경쟁 상대”라며 “대손충당금 확충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한편 어려운 시기에도 움츠러들지 않는 외연 확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 부사장은 1996년 LG할부금융에 입사해 신한카드와 LG카드의 합병 후 신한카드 경영관리팀, 상품 연구개발(R&D)센터, 전략기획팀 등을 거쳤다.
  • 박수홍 사망보험금 ‘10억’ 친형이 매달 천만원씩 부었다

    박수홍 사망보험금 ‘10억’ 친형이 매달 천만원씩 부었다

    방송인 박수홍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친형인 A씨가 박수홍 명의로 보험에 가입, 한 달 1000만원의 보험료를 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MBC '실화탐사대'에 다르면 A씨 법인은 박수홍 명의로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었다. 박수홍은 방송에서 "친형과 법적 다툼을 진행하면서 사망 담보가 고액으로 설정된 보험 여러 개가 가입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과거 보험을 들 때) 형이 나에게 연금보험, 저축성 보험이라고 설명했던 것들"이라고 털어놨다. 실화탐사대 측이 박수홍 이름으로 가입돼 있는 8개 보험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 보험의 한 달 납입금액만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보장금액은 9억7000만원, 사고사일 경우 10억7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한 보험들 중 2개는 계약자가 특이했다. 보험 2개는 박수홍 지분이 전혀 없는 탓에, 박수홍 사망 시 보험금 전부를 A씨 법인이 수령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이에 대해 김민현 보험 전문 변호사는 "박수홍이 연예인임을 감안하더라도 다수 보험에 해당되고, 1회 보험료 자체도 고액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례적인 보험 체결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한 달 보험료가) 수백만원이나 되는 것은 흔하지 않다. 근데 전체를 합산하면 월 1000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냈던 셈"이라고 전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A씨 법인이 박수홍 이름으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8개 사망보험을 들었으며,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박수홍은 8개 보험 중 4건을 해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머지 보험 중 일부는 A씨 법인 명의로 가입돼 있어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A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약 116억원으로, 소멸시효로 인해 최근 10년 치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수홍 측이 제기한 횡령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유튜브 
  • 첫 주택은 LTV 80%… 주민증 모바일 확인… 동물 수술, 동의 필수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첫 주택은 LTV 80%… 주민증 모바일 확인… 동물 수술, 동의 필수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올해 3분기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80%로 올라가며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져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 수의사는 동물 수술을 진행할 때 소유주에게 구체적인 수술 내용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건널목을 지날 때 보행자가 없어도 반드시 정지해야 한다. 출범 50일을 맞은 윤석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서울신문은 3일 37개 정부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57건의 새로운 제도와 법규 가운데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정리했다.[세제·금융] 유류세 인하폭 30→37% 확대 소상공인 1억 내 특례보증 지원 ●유류세 인하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된다. 여야 합의로 교통·에너지·환경세법과 개별소비세법이 개정되면 인하폭이 최대 50%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가공식품류 부가세 면제 올해 7월부터 내년 말까지 플라스틱·알루미늄 파우치로 개별 포장돼 판매되는 김치·간장·단무지 등을 부가가치세(10%) 적용 없이 살 수 있다. ●자동차 개소세 인하 연장 승용차 개별소비세율 30% 인하(5.0→3.5%) 조치가 올해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연장된다. 혜택은 출고일 또는 수입신고일 기준으로 적용된다.●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LTV 완화 올해 3분기에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 대해 주택 소재지역·주택가격·소득과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80%로 완화된다. ●DSR 산정 시 장래소득 반영 폭 확대 올해 3분기 중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청년층의 대출이 과도하게 제약되지 않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장래소득 반영 폭이 확대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 조정 프로그램 도입 10월 1일부터 코로나19 피해로 대출금 상환을 90일 이상 장기 연체한 개인사업자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환 일정을 조정해 주고 금리를 감면해 준다. ●자영업자·소상공인 특례보증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정상 영업을 회복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3조 2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소상공인 한 곳당 1억원(잠정)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이 지원된다. 보증료 차감·심사 요건 완화 등 우대 사항도 적용된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올해 10월 중으로 불법 사금융 피해가 우려되는 최저신용자를 위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 가운데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이 대상이며,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공급한다. [산업·에너지] ‘위해성’ 어린이 제품 안전확인 무효 우주 개발 시설 민간서도 활용 가능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정부의 방역 조치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이 보상을 받을 때 상향된 보정률(90→ 100%)과 하한액(50만→100만원)이 적용된다. 손실보상 대상은 소기업·소상공인에서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중기업까지 확대된다. 혜택은 올해 1분기분 손실보상부터 소급 적용된다. ●장애인방송 확대 시각·청각장애인의 방송 접근권을 확대하고자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수어방송 의무 편성 비율이 확대(5→7%)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재방송 비율이 축소(30→25%)된다. ●어린이 제품 안전확인 효력 상실 제도 시행 8월 4일부터 완구·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에서 위해성이 발견돼 수거 명령을 받은 제품은 안전확인 신고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위해 제품이 시중에 동일한 신고 번호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시행 올해 1월 제정된 산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기술 활용 촉진을 위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이 7월 5일 시행된다. 개인정보보호법 등 기존 권리보호 법령에서 규율하지 않는 산업 데이터 활용·보호 원칙을 제시해 기업이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주 산업 경쟁력 확보 12월부터 우주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우주 산업 클러스터가 지정되고 우주 개발 기반 시설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우주 기술은 우주 신기술로 지정되고 우주 분야 성과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도 원활해진다. ●국제특허출원, 웹 출원 방식으로 일원화 7월 1일부터 국제특허출원은 서류를 작성하지 않는 인터넷 웹 출원 방식(ePCT)으로 일원화된다. [국방·병무] 장병 하루 급식비 1만 3000원으로 인상 ●장병 기본급식비 인상 MZ세대 장병의 급식만족도 향상을 위한 ‘선택형 급식체계’ 도입과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 단가가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인상된다. ●군 사법제도 개편 7월 1일부터 군인이 저지른 성폭력 범죄, 살인, 입대 전 범죄에 대해 군 사법기관이 아닌 민간 사법기관에서 수사와 재판을 담당한다. 군사재판 항소심(2심)은 고등군사법원 폐지로 민간법원인 서울고등법원으로 이관된다. ●병역·진로 연계 상담서비스 확대 입영을 앞둔 청년이 개인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병역진로설계’ 서비스가 확대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온라인 가입 올해 6월부터 ‘나라사랑포털앱’을 통해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에 한해 시행한다. ●국군체육부대 선수 병무청 모집·선발 올해 9월부터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수를 군이 직접 선발하지 않고 병무청이 체육특기병으로 모집·선발한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 또는 프로경기 단체에 등록된 27세 이하 신체 등급 1~4급인 현역 입영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교육·복지·고용] 학자금 저리 전환대출 2.9% 적용 입양아 위탁 보호비 月 100만원 ●학자금 저금리 전환 대출 경제난과 취업난으로 이중고를 겪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2년 이전에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출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 대출이 7월 6일부터 2024년까지 시행된다. 전환금리는 2.9%가 적용된다.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부모가 만 24세 이하 청소년인 가구의 자녀에 대해 자녀 한 명당 월 20만원의 아동양육비가 6개월(7~12월)간 지급된다.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소년부모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청소년생활기록부 반영 대학 확대 2023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부터 학교생활기록부 대체 서류인 청소년생활기록부를 통해 수시 전형 지원을 할 수 있는 대학이 전국 6개에서 11개로 확대된다. 청소년생활기록부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습 및 활동 내용을 대학 진학 시 활용하도록 한 제도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 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한부모 가구 등 저소득층 만 9~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제공되던 생리용품 바우처의 지원 대상이 만 9~24세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전체로 확대된다.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 7월 4일부터 근로자가 아파서 일하기 어려울 때 생계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 6곳에서 시행되며 상병수당은 하루에 4만 3960원씩 지급된다. ●입양 아동 보호비 지원 새로운 가정을 만나지 못한 입양 대상 아동을 보호하는 모든 위탁 가정 부모에게 7월 1일부터 월 100만원의 보호비가 새로 지원된다. ●휴게 시설 설치 의무화 시행 8월 1일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서 휴게 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사업주는 1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휴게 시설의 설치·관리 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특고 산재보험 적용 확대 7월 1일부터 유통배송기사, 택배기사, 곡물 등 특정 품목 운송 화물차주 등 3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환경] 돼지고기 등 축산물 온라인 경매 살균제 등 화학제품 안전기준 강화●동물 중대진료 사전 동의 의무화 7월 5일부터 수의사가 동물에 대해 수술 등 중대진료를 할 때 동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진단명’, ‘수술 방법 및 내용’, ‘예상되는 후유증 또는 부작용’ 등을 설명해야 한다. ●축산물 온라인 경매 도입 비대면 거래 확대 등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19나 가축전염병이 확산되는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유통하기 위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이 7월부터 본격 도입된다. 경매는 우선 돼지고기부터 추진한다.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률 확대 지난 6월 1일부터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할 때 쌓이는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률이 현행 9%에서 15%로 확대됐다. 에코머니란 제휴카드(그린카드)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다양한 친환경 활동 시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는 포인트 리워드 서비스다.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충북 괴산군 동진천 일원에서 2022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축산농가 사료 구매 비용 부담 완화 국제 공급망 교란에 따른 사료 가격의 급격한 인상에 대응하고자 축산농가 사료 구매 자금 금리를 1.8%에서 1.0%로 낮춰 지원한다. ●생활화학제품 안전·표시 기준 강화 7월 1일부터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섬유유연제, 살균제, 세정제, 세제, 표백제 등 39개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강화된 안전기준 및 표시기준이 시행된다. ●기후변화영향평가 시행 9월 25일부터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가 시행된다. [행정·안전] 스쿨존 건널목, 보행자 없어도 정지●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시행 7월 12일부터 스마트폰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가 시행된다. 전자정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정부24’ 앱을 통해 제공되며, 실물 주민등록증으로 확인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녹색 여권 병행 발급 남색의 차세대 전자여권이 지난해 12월 21일 도입됐으나 종전 녹색 여권도 저렴한 수수료(1만 5000원)를 내고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청원 전면 시행 12월 23일부터 서면으로 청원 기관에 제출하던 청원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 규정 7월 12일부터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에게 범칙금·과태료·벌금이 부과된다. ●어린이보호구역 건널목 앞 일시정지 의무화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된 무신호 횡단보도 앞에서 운전자는 보행자가 없어도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한다.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과태료 7만원이 부과된다. ●중앙선 침범 라이더 고용주에게 과태료 부과 10월 20일부터 배달 라이더 등 이륜자동차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도로교통법을 어겼을 때 고용주에게도 과태료 7만원이 부과된다.
  • 9620원, 또 乙들의 전쟁… “삼중고에 임금까지” “알바 더 줄어들라”

    9620원, 또 乙들의 전쟁… “삼중고에 임금까지” “알바 더 줄어들라”

    자영업자 물가·금리 등 고통 가중“코로나 대출 겨우 버텼더니” 한숨 알바생 “물가 보면 5%도 아쉬워”“시급 오른 만큼 노동 강도도 각오”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60원)보다 460원(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최저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임금 인상 소식이 내심 반가우면서도 알바 자리가 사라질까 봐 걱정이 태산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경제 여건이 팍팍해진 상황에서 가격 결정권이 없는 ‘을’들만 승자 없는 전쟁터에 내몰리는 분위기다. 서울 성북구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오모(50)씨는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까 봐 전전긍긍하며 결정 과정을 지켜봤다고 했다. 오씨는 3일 “코로나 기간 대출을 끌어 쓰며 겨우 버텼는데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금리가 오른 데다 재료값 인상, 구인난 등 삼중고가 겹쳤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처음 들어와 일을 배우는 알바생과 기존 직원에게 차등 지급을 해야 하니 전체 인건비가 연쇄적으로 인상된다”고 하소연했다. 강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최저시급 자체가 시장이 설정한 임금보다 높다 보니 노동강도가 높은 24시 업종이나 음식점 등은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같은 업장 내에서도 직급별 차등을 주기 어렵고 업종별로도 덜 힘든 곳에만 몰려 자영업자의 부담만 가중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알바생들은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며 월 80만원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대학생 엄지현(21)씨는 “식비를 아끼려고 끼니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식용유와 계란 등 최근 물가가 너무 많이 인상돼 저축은 꿈도 못 꾸고 있다”며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 입장에서 최소한의 생활 유지비를 고려하면 5%도 아쉬울 만큼 인상이 반갑다”고 말했다. 주 3일 카페 알바를 하며 생활비로 월 50만원을 번다는 윤모(22)씨는 “전기요금부터 식비까지 모두 내는 저 같은 알바생은 받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나니 좋고 용돈 벌이를 하는 알바생은 동기 부여가 돼 알바를 계속하려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바생들 사이에선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택배 상하차와 보조출연 알바를 하는 이모(26)씨는 “단기 알바나 신규 알바를 구하는 입장에선 새로운 알바 자리가 줄어들까 봐 걱정된다”며 “시급이 오른 만큼 노동 강도가 세질 각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물가인상률 전망치가 5.5%인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5%로 잡으면 실질임금은 깎이게 되는 셈”이라면서 “인건비만을 통제 가능한 변수라고 보고 깎으려 드는 것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물가가 급등하고 있으니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말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업종에 따라 임금 수준이 다른데 업종에 대한 차등을 하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5% 올린 최저임금, ‘을’과 ‘을’ 싸움 방아쇠 당겼다…“고용 불안 이어질까“

    5% 올린 최저임금, ‘을’과 ‘을’ 싸움 방아쇠 당겼다…“고용 불안 이어질까“

    내년 최저임금 9620원 결정자영업자 “코로나 후유증에 부담”알바생 “물가 인상에 최저 생계비”전문가들 “업종별 차등도 고려해야”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20원)보다 460원(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최저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임금 인상 소식이 내심 반가우면서도 알바 자리가 사라질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경제 여건이 팍팍해진 상황에서 가격 결정권이 없는 ‘을’들만 승자 없는 전쟁터에 내몰리는 분위기다. 서울 성북구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오모(50)씨는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까 봐 전전긍긍하며 결정 과정을 지켜봤다고 했다. 오씨는 3일 “코로나 기간 대출을 끌어 쓰며 겨우 버텼는데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금리가 오른데다 재료값 인상, 구인난 등 삼중고가 겹쳤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처음 들어와 일을 배우는 알바생과 기존 직원에 차등 지급을 해야 하니 전체 인건비가 연쇄적으로 인상된다”고 하소연했다. 강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최저시급 자체가 시장이 설정한 임금보다 높다 보니 노동강도가 높은 24시 업종이나 음식점 등은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같은 업장 내에서도 직급별 차등을 주기 어렵고 업종별로도 덜 힘든 곳에만 몰려 자영업자의 부담만 가중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알바생들은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며 월 80만원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대학생 엄지현(21)씨는 “식비를 아끼려고 끼니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식용유와 계란 등 최근 물가가 너무 많이 인상돼 저축은 꿈도 못 꾸고 있다”며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 입장에서 최소한의 생활 유지비를 고려하면 5%도 아쉬울 만큼 인상이 반갑다”고 말했다. 주 3일 카페 알바를 하며 생활비로 월 50만원을 번다는 윤모(22)씨는 “전기요금부터 식비까지 모두 내는 저 같은 알바생은 받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나니 좋고 용돈 벌이를 하는 알바생은 동기 부여가 돼 알바를 계속하려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바생들 사이에선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택배 상하차와 보조출연 알바를 하는 이모(26)씨는 “단기 알바나 신규 알바를 구하는 입장에선 새로운 알바 자리가 줄어들까봐 걱정 된다”며 “시급이 오른만큼 노동 강도가 세질 각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물가인상률 전망치가 5.5%인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5%로 잡으면 실질임금은 깎이게 되는 셈”이라면서 “인건비만을 통제 가능한 변수라고 보고 깎으려 드는 것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물가가 급등하고 있으니 최저임금을 올려야한다는 말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업종에 따라 임금 수준이 다른데 업종에 대한 차등을 하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친형이 든 사망보험 8개”…박수홍, 유재석 위로에 눈물

    “친형이 든 사망보험 8개”…박수홍, 유재석 위로에 눈물

    방송인 박수홍(52)이 친형 가족과의 법적 다툼을 방송에서 처음 고백했다. 담담하게 심경을 전하던 박수홍은 영상편지로 따뜻한 응원을 건넨 지인들의 얼굴을 마주하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박수홍은 “친형과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고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법적 다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을 자세하게 털어놨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게 30년동안 100억원가량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떼였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수홍은 “형과 형수를 많이 믿었다. 처음에는 형님 측과 소통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 되면서 고소를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이 벌어들인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30년간 같이 동업 관계에 있었지만 돈을 다 착복했다”며 “장 보기, 마사지, 고가의 백화점에서 산 의류 등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비용처리를 해서도 안 되고 공제를 해서도 안 되는데 임의로 카드를 썼다”고 주장했다. 또 “박수홍의 통장을 받아서 공인인증서, OTP, 인감도장, 신분증을 모두 관리했고, 그 과정에서 대략 40억가량의 개인자금을 다시 횡령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형이 횡령한 금액은 지난 10년간 약 116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친형 측은 제작진에 100억원대 횡령은 거짓 주장이며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일부 의혹은 인정하지만 박수홍이 쓴 돈에 비하면 극히 소량이라고 주장했다.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비밀리에 박수홍 이름으로 된 사망보험 8개에 가입했고 월 납입 금액만 1000만원 이상이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다수의 보험이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성 상품이 아니라, 사망 보장 성격에 많이 치중된 보험이었다 박수홍은 “보험 어플을 깔고 거기서 제가 사망 초과가 600% 초과된다는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형이 저에게는 연금 보험이나 저축성 보험이라고 얘기를 했었다. 제가 피보험자인데 그 당시에는 미혼이었는데 왜 제가 죽으면 받게 되는 돈을 설정을 그렇게 했겠냐”고 토로했다. 그는 “(형을)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것 같았다”면서 “‘이거 네 거다’ 하면 믿었고 ‘이 보험 들어라’ 그러면 믿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그냥 (제가)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안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전 연인과 이별하게 된 이유 역시 친형의 극렬한 반대와 사주 때문이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공개됐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은 “사주가 안 좋으니까 우리 집안을 망하게 할 수 있다. 칼을 들이대고, ‘너 죽고, 나 죽자’라고 했다”며 “부모님이 (자신을) 의심하는 상황이 된다고, 형이 ‘부모님이 나를 이렇게 의심하니, 나는 이 세상을 살 가치가 없다’ 이러면서 자해하겠다 (위협했다)”고 주장했다.이날 방송 말미에는 평소 박수홍과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이 등장했다. 박수홍은 인터뷰를 마친 뒤 제작진이 가리킨 화면을 바라봤고 그 안에 담긴 지인들의 모습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가장 눈길을 끈 건 1991년 KBS 7기 공채 개그맨 동기인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수홍이 형과 저는 1991년 KBS 대학 개그제 동기이자 정말 진한 우정을 나눈 그런 친한 형”이라며 “지금도 그 착한 심성과 성품은 변하지 않았고 제가 힘들 때 형이 저를 참 많이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는 평생을 이어가면서 형한테 잘해야 하는, 진짜 좋은 형”이라며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앞으로도 우리의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을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자”고 응원했다. 박수홍이 20년간 봉사활동을 이어갔던 한 아동복지센터의 퇴소자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수홍 아저씨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저희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거다. 좋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을 생각해서 힘내주셨으면 좋겠다”, “어릴 때 너무 좋은 추억을 주셨다. 그걸로 계속 살아왔다. 수홍 아저씨는 그냥 믿는다. 앞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의 응원에 박수홍은 눈물을 흘리며 “잘 살지는 못했으나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글을 읽으며 울면서 버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이겨내면 그다음 피해자가 없을 거고 말도 안 되는 거짓 속에서 진실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작은 힘이지만 정말 노력해서 살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월드피플+] 아들 등록금 위해 자동차 판 父, 그 차를 다시 사준 아들

    [월드피플+] 아들 등록금 위해 자동차 판 父, 그 차를 다시 사준 아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정든 자동차를 아낌없이 팔았다. 덕분에 당당히 꿈을 이룬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 그 자동차를 다시 샀다.  멕시코 멕시코주에 사는 아들은 감동의 순간을 영상으로 남겨 인터넷에 공유했다.  영상에는 안대로 눈을 가린 아버지가 등장한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서프라이즈가 있어요. 무엇인지 알아맞혀 보세요"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글쎄, 톨루카에서 (따로 살고 있는) 가족들이 왔나? 아니면 여자친구를 데려왔나?"라고 말했고, 아버지에게 아들은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그건 제게 서프라이즈겠죠"라며 웃는다.  잠시 후 아들은 "세계 최고의 아버지에게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안대를 벗겼다.  아버지 앞에는 첫 눈에 봐도 오래된, 그러나 상태는 매우 양호해 보이는 클래식 자동차 한 대가 서 있었다. 앞 유리에는 "세계 최고의 아버지에게"라고 아들이 손으로 쓴 글이 적혀 있었다.  아버지는 순간 깜짝 놀라 감동에 젖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버지 곁에서 아들은 "제가 항공 엔지니어가 된 건 모두 아버지 덕분입니다"라고 말한다.  알고 보니 이 자동차는 아버지가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내다 판 자동차였다. 아들은 대학에 다닐 때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 한때 학업 포기를 고민했다. 항공 엔지니어의 꿈을 접으려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신차로 구입한 뒤 줄곧 사용하던 자신의 애마를 처분, 등록금을 냈다. 해당 차량은 1969년식 플리머스 바라쿠다였다.  덕분에 대학을 마친 아들은 "나 때문에 아버지가 사랑하던 자동차를 팔아야 했다. 그 차를 다시 사 아버지에게 돌려드리기 전까진 차를 사지 말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아버지가 판 차를 추적한 아들은 소유주를 찾아갔지만 처음엔 가격이 너무 올라 충격을 받았다. 자동차를 복원한 새 주인이 매입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부른 것이었다. 아들은 "말끔하게 복원돼 새 주인이 높은 값을 요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고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월급을 받는 대로 저축을 하며 차근차근 돈을 모은 아들은 마침내 아버지의 자동차를 다시 구입하는 데 성공했다.  헤어졌던 자동차와 다시 만나 감동에 젖은 아버지에게 아들은 "이제는 (제가) 경제적으로 나아졌어요. 세상의 모든 자동차를 다 사드려도 은혜를 갚기엔 부족하겠지만 아버지가 가장 아끼셨던 자동차를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상은 부자가 함께 자동차에 올라 드라이브를 떠나면서 끝난다.  한편 현지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훈훈한 이야기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아버지가 자동차보다 아들의 효심에 더욱 감동하셨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나와, 현장] 청년에게 ‘내 집 장만’의 꿈을/민나리 경제부 기자

    [나와, 현장] 청년에게 ‘내 집 장만’의 꿈을/민나리 경제부 기자

    24살, 취업 4년 만에 1억원을 모았다는 한 청년의 이야기에 눈길이 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특히 또래인 2030세대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궁금할뿐더러 통제되지 않는 소비를 억제해 줄 자극제가 될 거란 생각에 나도 모르게 클릭 버튼에 손이 갈 수밖에 없다. 청년이 목돈을 모은 비결은 저축의 왕도인 ‘절약’으로 이른바 ‘짠테크’(짠돌이+재테크)를 통해 1원도 허투루 쓰지 않는 게 핵심이다. ‘저렇게는 못 산다’며 혀를 내두르던 사람들도 최근엔 너도나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발 금리 인상 등 여파로 물가가 치솟은 건 물론 국내 증시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카카오 등 대장주들마저 폭락하면서 소비 여력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든든한 한 끼의 대표주자였던 국밥 가격도 평균 7000원대로 올라서며 ‘런치플레이션’(점심식사와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은 더욱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은행권의 고금리 특판 상품엔 ‘오픈런’도 비일비재하다. 이달 초 케이뱅크가 내놓은 연 5% 적금(만기 3년·월 최대 30만원)은 이벤트 진행 48시간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 보름 뒤 2차 특판도 열흘 만에 10만좌가 동이 났다. 어떻게든 소비를 틀어 막고 저축을 늘리겠다는 일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청년들에게 이렇게 돈을 모아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 무주택 청년의 경우 과거엔 ‘내 집 장만’이었겠지만 지금은 쉽게 그 말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한 푼 두 푼 아껴도 집을 살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평균 아파트값이 10억원을 웃돈다. 정부가 내놓은 매입임대주택이나 행복주택, 역세권 청년주택 등을 기웃거리다가도 난데없는 주택의 위치와 높은 임대료에 4평 남짓한 구축 원룸 시세를 검색하는 청년의 경우엔 주택 구매의 꿈이 더욱 요원할 수밖에 없다. 새 정부가 내놓은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미적지근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청년원가주택의 경우 시세의 절반 이하로 가격이 책정되는 데다 5년 이상 거주 후 매각이 가능해 매매차익의 70%를 돌려받을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로또 분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부지 확보 방안이 명확하지 않은 역세권 첫집 중 국공유지 활용형의 경우 쾌적한 거주 환경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오르는 전월세와 대출 금리를 감안하면 불편과 좌절을 감안하고서라도 대부분의 청년들이 신청서를 작성하게 될 공산이 크다. 이 기회조차 잡지 못할 청년들에게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뭘지 의문스럽다.
  • 10만원 저축 땐 정부가 10만원 더… ‘청년계좌’ 18일 신청

    10만원 저축 땐 정부가 10만원 더… ‘청년계좌’ 18일 신청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30만원을 추가로 넣어 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청년 등 1만 8000명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512만 1080원)로 확대돼 10만 4000명이 가입할 수 있다. 만 19~34세이고 근로·사업소득이 월 5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가구 재산의 경우 대도시 거주자는 3억 5000만원 이하, 중소도시와 농어촌은 각각 2억원, 1억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청년은 만 15세부터 39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근로·사업소득 기준은 없다. 3년간 월 10만원을 저금하면 정부지원금 월 10만원이 적립돼 만기 시 총 720만원과 예금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청년은 3년 뒤 1440만원과 예금 이자를 받게 된다. 복지포털 사이트 복지로(bokji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작 후 2주간 출생일에 따라 5부제를 시행한다.
  • “10만원씩 3년 넣으면 720만원 수령”…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

    “10만원씩 3년 넣으면 720만원 수령”…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

    저소득 청년에 저축액의 최대 3배까지 추가 적립해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오는 7월 18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란 매달 10만원을 3년 동안 저축하게 될 경우 정부 지원으로 매달 10~30만원을 지원하여 해당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정부의 청년특별대책 제도다. 3년 만기시 본인 납입액 360만원을 포함해 총 720만원과 예금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복지부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 가입대상이 지난해 1만8000명에서 올해 10만4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신청 당시 근로 중인 만 19∼34세 청년 중 근로·사업 소득이 월 5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이며 자신이 속한 가구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고, 가구 재산이 대도시 3억5000만원, 중소도시 2억원, 농어촌 1억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가입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년은 가입 가능 연령이 만 15∼39세로 더 넓으며, 근로·사업소득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월 30만원을 추가 적립해 3년 뒤 만기 때 총 1440만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신청 시작일인 내달 18일부터 2주간은 출생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재산 조사 등을 거쳐 10월 중에 발표된다.
  • 대부업자 대출액 3년 6개월 만에 증가…은행 대출 규제 풍선효과?

    대부업자 대출액 3년 6개월 만에 증가…은행 대출 규제 풍선효과?

    빡빡한 대출 규제로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대부업 대출 잔액이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4조 6429억원으로 같은해 6월 말(14조 5141억원)과 비교해 1288억원 증가했다. 최근 수년째 감소세를 보이던 대부업 대출 잔액이 6개월 사이 증가세를 보인 건 2018년 6월 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7월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연 20%로 인하되면서 신용 공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대부잔액 증가는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와 일부 일본계 대부업자의 대출 감소세 완화 및 지자체 대부업자의 대부잔액 증가와 같은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정부의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 역시 대부업 대출 규모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 종류별로는 신용대출 잔액은 7조 298억원, 담보대출은 7조 6131억원으로 각각 전체 대출 잔액의 48%, 52%를 차지했다.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집계 당시 51.9%를 기록해 처음으로 신용대출 비중(48.1%)을 넘어선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대부업자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14.7%로 집계됐다. 법정최고금리 인하 영향으로 같은해 6월 말(15.8%)과 비교해 1.1% 포인트 하락했다. 등록된 대부업체는 8650곳으로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 28곳 감소했다. 일부 일본계 대부업자가 신규 영업을 중단하면서 대부 이용자 수는 지난해 6월 말 123만명에서 지난해 말 112만명으로 11만명 감소했다. 대부 이용자의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2020년 말 1047만원에서 지난해 6월 말 1180만원, 지난해 말 1308만원으로 지속적인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은 “대부업권의 저신용자 신용공급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부업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현장점검 강화와 불법 사금융 근절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월 10만원 저축하면 10만원 더…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은

    월 10만원 저축하면 10만원 더…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은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정부가 본인 저축액의 1:1 또는 1:3 추가 적립을 해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오는 7월 18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지원금 월 10만원을 추가 적립하는 방식으로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 만기시 본인 납입액 360만원을 포함해 총 720만원과 예금이자를 받게 된다. 복지부의 기존 자산형성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청년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올해부터 가입 대상을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청년으로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가입 대상은 지난해 1만8000명에서 올해 10만4000명으로 늘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신청 당시 근로하고 있는 만 19~34세 청년 중 근로·사업 소득이 월 5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이며 자신이 속한 가구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고, 가구 재산이 대도시 3억5000만원, 중소도시 2억원, 농어촌 1억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년은 가입 가능 연령이 만 15~39세로 넓으며, 근로·사업소득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지원은 1(본인) 대 1(정부)이 아닌 1대 3으로, 정부가 월 30만원을 추가 적립하며 3년 후 만기 때 총 1440만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복지로 사이트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신청 시작일인 새달 18일부터 2주간은 출생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재산 조사 등을 거쳐 10월 중에 발표한다.
  • 외국인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

    외국인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

    홍콩이 전 세계에서 외국인이 살기에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해 11위보다 3계단 내린 14위였다. 29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업체 머서가 발표한 세계 400여개 도시의 올해 외국인 생활비 보고서에서 홍콩이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취리히, 제네바, 바젤, 베른 등 스위스 도시였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도쿄, 베이징이 각각 8~10위를 기록했다. 10위 내 아시아 도시가 많은 건 인플레이션과 통화 강세가 주요 이유로 분석됐다. 중국의 경우 위안화 가치 강세 영향으로 상하이와 선전, 광저우가 20위권에 들었다. 머서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등이 급여와 저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근 18개월간 아시아로 이주한 전문직 종사자 규모도 줄고 있다고 밝혔다. 원격·유연 근무 방식이 확대되면서 각 기업들의 글로벌 인력 관리 방식도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세계 400여개 도시에서 주택, 교통,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200여개 항목의 가격을 비교·분석해 이뤄졌다. 외국인 생활비가 가장 싼 곳은 터키 앙카라로 나타났다.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 타지키스탄의 두샨베가 뒤를 이었다.
  • 사채 내몰리지 않게… 저신용자 중금리대출 숨통 튼다

    사채 내몰리지 않게… 저신용자 중금리대출 숨통 튼다

    금융당국이 다음달부터 금융권에 부여하는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선을 소폭 상향한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권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선을 지키지 못해 대출 공급이 어려워지면 중저신용자가 대거 고금리 대출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올해 하반기부터 조달금리 변동폭만큼 민간 중금리대출의 금리 상한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의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은 올해 상반기 6.5%에서 6.79%로 0.29% 포인트 상향된다. 상호금융은 8.5%에서 9.01%로, 카드는 11.0%에서 11.29%로, 캐피털은 14.0%에서 14.45%로 저축은행은 16.0%에서 16.3%로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요건에 반영되도록 기준을 합리화해 민간 중금리대출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금리대출 제도는 신용 하위 50%인 개인 대출자를 위한 제도로 이들에 대한 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2016년 도입됐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주부·프리랜서 등을 포함한 중저신용자는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이 정부가 정한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요건에 맞춰 대출하면 업권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식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중금리대출 제도 도입 결과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2016년 1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21조 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단 금융위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중금리대출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한도를 차등 규정했다. 민간 중금리대출의 금리 요건은 은행·상호금융·카드 업권은 +2% 포인트, 캐피털·저축은행 업권은 +1.5% 포인트로 금리 상한 한도를 설정했다. 조달금리 변동폭 산정 시 기준 시점은 지난해 12월로 설정한다. 지난해 하반기 조달금리 상승분은 금융회사들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리 인하 등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흡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전문가들, 금융위에 “건전성·금리 리스크 관리 필요”

    전문가들, 금융위에 “건전성·금리 리스크 관리 필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새 정부 금융정책에 놓고 민간 전문가들의 제언과 금융권의 건의사항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은행 중심으로 강화돼 온 건전성 규제가 2금융권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과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개진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오후 금융위에선 김 부위원장의 주재로 금융연구원과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은행·생손보·금융투자·여신금융·저축은행·핀테크산업 협회를 비롯해 각 정책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새 정부 금융정책 관련 전문가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금융시스템 안정과 민생안정, 금융규제 혁신 등 3가지 측면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거시경제의 긴축적 운영과 유연한 환율정책이 요구되는 만큼 한계기업과 자영업자의 부채 부실화에 대비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자본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실제 위기파급 경로는 2금융권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중심으로 강화돼 온 건전성 규제가 비은행금융기관에 재정립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부동산 시장의 정체 또는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등 금융권 부동산 관련 익스포져(위험 노출액)를 세심하게 관리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PF대출이란 부동산 재개발 등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을 평가해 돈을 빌려준 뒤 사업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상환받는 금융 기법을 말한다. 시장불안에 대비해 가계대출의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적립을 확대해 안전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도 강조됐다. 아울러 과거 금융위기 때 시행했던 시장안정조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한국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협의해 대응 계획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다.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서는 금리 리스크 완화가 가장 주요하게 다뤄졌다. 금리상승기인 현재 변동금리 대출의 고정금리 전환, 정책모기지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은행의 고정금리대출 가산금리 등 인하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저신용자 등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금리 인하, 추가대출 등 인센티브도 언급됐다. 시장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것은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전문가들은 시장질서 교란행위의 경우 과징금이 이미 도입돼 있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정 등에는 과징금이 도입돼 있지 않다며, 규제차익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금융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금융위의 입장에 전문가들은 금융회사들이 비금융업에 진출해 금융서비스와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핀테크뿐만 아니라 부동산이나 헬스, 자동차, 통신, 유통에까지 금융회사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는 증권형 토큰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단 점도 언급됐다. 각 금융업권 협회들은 금융회사들이 준비중인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규제개선 과제 약 230여개를 금융위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복합적 충격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적시성 있는 시장안전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금융업계에서 제시한 과제들은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 “중저신용자, 고금리 대출 내몰리지 않도록”...금융당국,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상향

    “중저신용자, 고금리 대출 내몰리지 않도록”...금융당국,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상향

    금융당국이 다음달부터 금융권에 부여하는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선을 소폭 상향한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권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선을 지키지 못해 대출 공급이 어려워지면 중저신용자가 대거 고금리 대출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올해 하반기부터 조달금리 변동폭만큼 민간 중금리대출의 금리 상한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의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은 올해 상반기 6.5%에서 6.79%로 0.29% 포인트 상향된다. 상호금융은 8.5%에서 9.01%로, 카드는 11.0%에서 11.29%로, 캐피털은 14.0%에서 14.45%로 저축은행은 16.0%에서 16.3%로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요건에 반영되도록 기준을 합리화해 민간 중금리대출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금리대출 제도는 신용 하위 50%인 개인 대출자를 위한 제도로 이들에 대한 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2016년 도입됐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주부·프리랜서 등을 포함한 중저신용자는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이 정부가 정한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요건에 맞춰 대출하면 업권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식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중금리대출 제도 도입 결과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2016년 1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21조 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단 금융위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중금리대출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한도를 차등 규정했다. 민간 중금리대출의 금리 요건은 은행·상호금융·카드 업권은 +2% 포인트, 캐피털·저축은행 업권은 +1.5% 포인트로 금리 상한 한도를 설정했다. 조달금리 변동폭 산정 시 기준 시점은 지난해 12월로 설정한다. 지난해 하반기 조달금리 상승분은 금융회사들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리 인하 등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흡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보험설계사들 왜 이러나’…이번엔 고객돈으로 자기 보험료 내다 적발돼

    ‘보험설계사들 왜 이러나’…이번엔 고객돈으로 자기 보험료 내다 적발돼

    최근 대형 보험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들이 직접 보험 사기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에는 보험설계사들이 고객의 돈을 본인의 보험료로 유용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감독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생명보험검사국은 최근 교보생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보험 설계사에 대한 등록 취소 조치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교보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A씨는 2019∼2020년 기간에 한 업체가 가상계좌로 송금한 단체 일괄수납 개인연금저축 보험료 중 추가납입 보험료 4714만여원을 본인, 가족 등의 유지 보험료로 납입하는 등 고객의 보험료를 유용했다가 적발됐다. 교보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B씨도 2017∼2019년 기간에 한 업체가 가상계좌로 송금한 단체 일괄수납 개인연금저축 보험료 중 신계약보험료 2026만여원을 입금 처리하지 않고, 본인과 가족의 유지 보험료로 냈다가 들통났다. 금감원은 ABL생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문제를 발견해 해당 보험설계사에 생명보험 신계약 모집 업무에 대해 ‘업무 정지 30일’ 조치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감원은 최근 대대적인 검사를 통해 교보생명,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등 13개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 25명이 보험 사기에 연루된 사실을 적발하고 과태료와 영업 정지 등의 제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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