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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통령 장모 ‘잔고증명’ 항소심 변론 종결…5월 12일 선고

    통장잔액 증명서 위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모(76)씨에 대한 항소심 변론이 7일 종결됐다. 의정부지법 형사3부는 이날 오후 4시 40분 의정부지법 제5호법정에서 최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 변론을 종결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최종 의견으로 “쟁점이 되는 명의신탁에 대해 그동안 사실 조회한 내용들로 보면 부동산 잔금 지급을 위해 대출 받은 채무에 대한 모든 관리를 피고인이 한 점이 확인됐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사문서위조는 인정하지만,전 과정을 보면 동업자인 안모씨에게 속은 것이며 피고인은 수십억을 날린 피해자”라며 “사문서 행사에서 피고인은 잔고 증명서가 그렇게 법정에 제출될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고 변론했다. 이어 “전후 사정을 살펴 보면 명의신탁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며 “피고인의 사문서 행사는 무죄를 선고해 주시고,위조에 대해서는 전후 사정을 참작해 관대한 처분을 해달라”고 말했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안씨에게) 속은 것은 사실이며 나중에 알고 보니 저처럼 안씨에게 속은 피해자들이 있었다”며 “재판부가 이런 사정을 잘 감안해서 진실하게 산 사람들을 구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12일로 잡혔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2013년 4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대출부터 예금, 보험까지 가지각색 비교 플랫폼 출시 임박에...웃는건 빅테크?

    대출부터 예금, 보험까지 가지각색 비교 플랫폼 출시 임박에...웃는건 빅테크?

    금융당국이 대환대출부터 예적금, 보험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는 플랫폼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네이버나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의 금융 시장 지배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 등 금융회사 간 경쟁 촉진 방안으로 먼저 다음 달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사 등의 신용대출을 온라인에서 비교해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다음달에는 먼저 개인 신용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도 출시된다.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비교·추천하고, 상품 가입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은 현재 대출 비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을뿐더러 예금상품 중개서비스와 보험비교·추천 서비스 플랫폼 출시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은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이 같은 비교 플랫폼 출시가 빅테크에 대한 금융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금융당국은 빅테크 외에 핀테크의 비교 플랫폼 참여도 허용하고 있지만 중소 핀테크 사업자들이 이미 대규모 가입자 수를 확보한 빅테크와 경쟁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결국 빅테크의 플랫폼 지배력이 커지면 최종 비용 부담이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배달플랫폼이나 택시 호출 시장에서 이미 경험했듯이 빅테크 기업이 사업 초기에는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다가 점유율이 높아진 이후에는 수수료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수료가 대출이나 예금 원가에 녹아들 수밖에 없고, 은행들도 한없이 그런 수수료를 부담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결국 부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수수료 등으로 인해 비교 플랫폼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비교 플랫폼에서의 상품이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품보다 오히려 비싸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도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지난 6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발표하면서 수수료 한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는 대면 채널 수수료와 비교해 15∼33% 이내로 제한했고, 자동차보험 수수료 한도는 보험료의 4%대로 정했다. 다만, 이 같은 경우에도 기존 온라인(CM)채널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더 비쌀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빅테크 기업들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복잡한 보험상품의 특성상 불완전 판매 가능성도 제기된다.
  • 지독한 생활고에... 정부 소액생계비 대출에 몰리고 저축은행 소액대출 1조 돌파

    지독한 생활고에... 정부 소액생계비 대출에 몰리고 저축은행 소액대출 1조 돌파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이 정부의 소액생계비 대출과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로 몰려들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당일 빌려주는 정부의 소액생계비 대출이 예상 밖으로 흥행하면서 1000억원으로 조성된 재원이 오는 7월 소진될 전망이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수요도 크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은 지난해 6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소액생계비 대출은 하루에 6억~7억원이 나가고 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7월쯤 재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소액생계비 연내 공급 규모는 1000억원으로 은행권 기부금 500억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부금 500억원으로 마련됐다. 금리가 연 15.9%로 정책 상품치고 높고 한도는 최대 100만원으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출시 초반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렸다. 사전 예약을 받은 첫날 이미 한 주간 상담할 수 있는 인원인 6200여명에 대한 예약이 마감된 바 있다. 그만큼 당장 100만원을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취약계층에 대한 소액 대출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 기부금을 받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이 앞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하겠다고 밝힌 5000억원 중 일부를 소액생계비 대출에 쓰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금액은 총 1조 134억원이다. 전년(8990억원)보다 1144억원(12.7%) 증가했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2016년(1조591억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가계대출이 1년 전보다 7조 7735억원 줄어들며 통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액신용대출은 담보 없이 300만~500만원의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가 법정 최고인 20%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신용도가 낮은 취약계층이 급전이 필요할 때 찾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소액신용대출이 늘어난 것 역시 서민 생활고를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액생계비 재원이 완전히 소진되면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조차 받을 수 없는 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연 20%에 묶인 법정 최고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키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금융으로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결국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상단을 높여야 서민들의 급전 수요를 채우고 불법 사금융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도 최고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연동형 최고금리’를 검토했으나, 정치권의 반대 기조로 중단했다. 연동형 최고금리를 도입하면 결국 대출 금리 전반을 상승시킬 것이란 우려도 있다.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현장경영 본격화…15개 자회사 방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현장경영 본격화…15개 자회사 방문

    지난달 말 우리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임종룡 회장이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나섰다. 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임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15개 자회사 전체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중 가장 먼저 지난 4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찾았다. 우리벤처파트너스(구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3일 우리금융이 인수한 국내 벤처캐피탈 1세대 기업이다. 우리금융은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사명도 우리벤처파트너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는 등 벤처캐피탈 업계의 특성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 회장은 첫 방문 자리에서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자회사 편입은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됐다”면서 “기업들의 생애주기에 맞춘 기업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돼 기업금융 밸류체인(Value Chain) 체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행 등과의 협업으로 기업금융이 강점인 우리금융그룹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캐피탈 등을 방문했다. 향후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우리자산운용 등 나머지 자회사도 순차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회사 방문을 계기로 본원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적극 지원,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檢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압수수색

    檢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압수수색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부산저축은행 브로커로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간 조씨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장동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2021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강제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두 사람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과 배임 혐의 등을 적용했다. 대장동 일당들과 사실상 공범 관계에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아울러 검찰은 조씨가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임에도 조 변호사를 차명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282억원의 대장동 수익 배당금이 조씨와 조 변호사 중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조씨는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장동 초기 자금 1155억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1년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수사 주임검사가 윤석열 대통령, 변호사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였다. 조씨는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내용증명<서울신문 지난해 11월 30일자 1·5면>에서 자금 전달책 역할로도 등장했다.
  • 실손·자동차보험 네이버·카카오서 비교… 연말 플랫폼 출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험 비교 플랫폼에서 비교·추천하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더 쉽게 저렴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 상품 유형은 온라인(CM) 채널 상품에 국한된다. 가입자 수가 약 4000명에 달하는 실손보험뿐만 아니라 가입 대수 2500만대에 달하는 자동차보험도 보험 비교 플랫폼에서 회사별로 비교가 가능해진다. 단기보험(여행자·화재보험), 저축성보험과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신용생명보험도 대상에 포함됐다. 건강보험을 비롯해 종신보험, 변액보험, 연금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해 비교·추천이 쉽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를 포함한 17개사가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는 대면 채널 수수료와 비교해 15∼33% 이내로 제한된다.
  • 검찰,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압수수색

    검찰,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압수수색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부산저축은행 브로커로 대장동 사업 초기 자금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간 조씨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대장동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온 2021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강제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두 사람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과 배임 혐의 등을 적용했다. 대장동 일당들과 사실상 공범 관계에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아울러 검찰은 조씨가 천화동인 6호 실소유자임에도 조 변호사를 차명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282억원의 대장동 수익 배당금이 조씨와 조 변호사 중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조씨는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장동 초기 자금 1155억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1년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수사 주임검사가 윤석열 대통령, 변호사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였다. 화천대유대주주 김만배씨가 당시 수사팀에 선처를 부탁해 ‘조씨가 믹스커피만 마시고 내려왔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야당에서는 이 부분을 현재도 집중 공격하고 있지만 검찰이 당장 이 부분을 들여다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내용증명<서울신문 지난해 11월 30일자 1·5면>에서 자금 전달책 역할로도 등장했다. 검찰은 조씨가 대장동 관계자에게 현금 등을 수차례 받아 남욱 변호사에게 건넸고, 이 돈이 선거비용 등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는 대장동 초기부터 가담해 계속해서 본건 범행을 해왔고, 불법 이익을 일부 수수한 사실이 있다”며 “이후 자금에 대해서도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속보] 검찰,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6호 소유자 압수수색

    [속보] 검찰,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6호 소유자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6일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 조우형 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경가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천화동인 6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282억원을 배당받았다. 검찰은 이 배당금이 실소유자인 조씨와 서류상 소유자인 조현성 변호사 중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초기 대장동 민간 개발을 추진하던 업자들이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사업 자금 1115억원을 대출받을 때 불법 알선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인물이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당시 조씨의 변호를 맡았다.
  •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19세→19~21세 확대…4564명 수혜 예상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19세→19~21세 확대…4564명 수혜 예상

    경기도가 중증장애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2년 만기 시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장애인 누림통장’ 대상을 만 19세에서 만 19세부터 21세까지로 확대했다. 4일 도에 따르면 10일부터 5월 8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 만 19세부터 21세까지를 대상으로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 누림통장 신청을 받는다. 도는 사업 첫해인 2022년 만 19세만 지원 대상으로 했으나 만기 시 학자금과 창업 등에 저축액을 활용할 수 있는 연령층을 고려해 대상을 확대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 가운데 만 19~21세는 4564명이다. 신청 시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아니더라도 직계존속 또는 동일 가구원 등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소득·재산 기준은 없으나 유사한 자산 형성지원 사업에 가입한 사람은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도는 이번 사업이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 지원 사업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중증장애인 청년에게 지난해에 이어 작은 기회지만 각자 소망하는 일들을 계획해 볼 수 있는 자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능식 복지국장은 “도내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누림통장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자립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향후에도 도내 장애인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재산 2억 5400만원 있어도”…서울시민, 기초생계급여 가능

    “재산 2억 5400만원 있어도”…서울시민, 기초생계급여 가능

    이달부터 ‘서울형 기초보장’의 선정 기준이 완화된다. 보유 재산이 2억 5400만원이라도 서울시로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3일 서울시는 고물가, 고금리,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다양한 빈곤 사례에 폭넓게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선정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정부 지원 대상이 되지 못한 빈곤층에 서울시가 생계·해산·장제급여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맞춰 지원 대상을 늘리고자 이달부터 재산과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자녀 양육 가구를 위한 금융재산 공제를 신설했다. 우선 자가, 전세, 보증부 월세 등 주거용 재산을 가구당 9900만원까지 공제해준다. 실질 소득은 없지만 집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를 줄이려는 취지다. 이에 보유 재산 상한이 기존 1억 5500만원에서 2억 5400만원으로 늘어나 더 많은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만 19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는 금융재산을 자녀 1인당 1000만원까지 공제받는다. 시는 “그간 금융재산 기준이 너무 엄격해 수급권자의 저축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어 금융재산 공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올해 1월부터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46% 이하에서 47% 이하로 완화하고, 생계급여액도 5.47% 인상했다. 한편 복지 급여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상시로 받는다. 단, 신청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 고금리 직격탄 맞은 저축은행…순익 급감·연체율 5% 육박

    고금리 직격탄 맞은 저축은행…순익 급감·연체율 5% 육박

    주요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급감과 연체율 급상승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2일 각 저축은행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총 6952억원으로 전년(8764억원)과 견줘 20.7% 감소했다. 이 중 2위인 OK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434억원에서 1387억원으로 43% 급감했으며 페퍼저축은행도 817억원에서 513억원으로 37% 줄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 역시 6% 줄어든 3284억원에 그쳤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832억원, 웰컴저축은행은 9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7%, 16% 쪼그라들었다. 금리 인상 여파에 저축은행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이는 예금·대출금리 차이인 예대마진 축소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 이자 비용은 총 2조 9177억원으로 전년 말(1조 7215억원)보다 69.5% 늘었다. 주요 고객층인 중·저신용 차주 상환 능력 악화에 저축은행 연체율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상위 5개사 가운데 OK저축은행 연체율은 4.93%로 가장 높았는데 전년 말 대비 1.05%포인트 급등했다. 페퍼저축은행 연체율은 1.78%포인트 오른 4.12%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79곳의 작년 말 총여신 연체율은 3.4%로 전년 말의 2.5%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 [금전있슈] 새출발한다던 다올금융은 왜 회사를 쪼개 팔게 됐나

    [금전있슈] 새출발한다던 다올금융은 왜 회사를 쪼개 팔게 됐나

    금전있슈는 ‘금융계 전년 동기 이슈(있슈) 점검’의 약자입니다. 금융업계에서는 해마다, 시기마다 비슷한 이슈가 반복됩니다. 한 시점의 작은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져 금융시장 전체를 흔들기도 합니다. 과거 금융 이슈, 지금은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금전있슈에서 파헤쳐 보겠습니다.다올.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의미의 순우리말입니다. KTB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며 다올금융그룹으로 이름을 바꾸고 1년이 지났습니다.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던 다올금융이 어쩌다 회사를 쪼개 파는 처지가 됐을까요?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올금융은 최근 우리금융에 계열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완료했습니다. 다올금융과 우리금융은 지난 2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는데요. 최종적으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에 대한 매매금액 2125억원이 납입 완료되면서 거래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금융 자회사에 편입돼 ‘우리벤처파트너스’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하게 됐습니다. KTB네트워크가 다올인베스트먼트로 이름을 바꾸고 1년 만입니다. 지난해 3월 25일, 당시 KTB금융이라는 이름을 쓰던 다올금융은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꾸는 선포식을 하며 새출발을 알렸습니다. 이병철 다올금융 회장이 이를 이끌었죠. KTB는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인데요. 벤처캐피털(VC)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던 2000년도에 붙여진 사명입니다. 다올금융은 당시 사명을 바꾸며 “다올금융은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고, 이러한 위상과 이미지가 반영된 새로운 사명으로 단장해 제 2의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죠. 실제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다올금융의 상황이 좋았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금융을 주력으로 급속 성장하며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957억원, 11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나 성장했습니다. 2021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다올인베스트먼트도 2021년 말 6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를 불씨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흔들리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다올투자증권의 우발채무 규모는 6578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94.7% 수준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가 5541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우발채무는 현재는 채무가 아니지만 미분양 사태 등으로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채무를 말합니다. 또 다른 계열사인 다올저축은행의 부동산 PF대출 신용공여액도 지난해 9월 5437억원 수준에 달했습니다. 위기를 맞은 다올금융은 다올투자증권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했습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결정한 것도 유동성, 즉 돈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올인베스트뿐 아니라 올 1월에는 다올신용정보를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130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다올투자증권의 해외법인인 다올타일랜드도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다올타일랜드는 국내 증권사의 유일한 태국 해외법인”이라며 “금융지주, 은행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을 비롯한 다올금융 계열사 수장들의 어깨는 무겁습니다. 다올금융은 지난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계열사 대표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이 다올투자증권의 신임 대표로 선임돼 이 회장과 함께 조직을 이끕니다. 다올저축은행 신임 대표에는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경영총괄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위기 여파는 올해 본격화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방어가 가장 중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 2월 대출금리 3개월 연속 하락…예금 금리는 더 내렸다

    2월 대출금리 3개월 연속 하락…예금 금리는 더 내렸다

    지난달 은행권 대출 금리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예금 금리는 대출 금리보다 2배 이상 더 하락하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오히려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32%로 한 달 사이 0.14%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1월 연 5.64%로 고점을 찍은 후 같은 해 12월 연 5.56%, 지난 1월 5.46%로 떨어진 후 석 달 연속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지난달 연 5.2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연 5.60%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56%로 0.02% 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대출 금리(연 6.55%)도 0.66% 포인트 떨어졌다. 연 6%대 신용대출 금리는 2022년 9월(연 6.62%) 이후 처음이다. 대출 금리의 지표가 되는 은행채 금리 등이 소폭 하락한데다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낮추고 우대 금리를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은행의 ‘이자 장사’를 지적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 온 영향이 컸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혼합형 상품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데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취급된 특례보금자리론 기본금리(4%대 초중반)가 기존 안심전환대출(3%대 후반) 등보다 높기 때문에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2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4%로 한 달 새 0.29%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0.14% 포인트 하락한 대출 평균 금리보다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 11월 연 4.29%를 찍었던 예금 금리는 3개월째 내림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53%)가 0.34%포인트,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3.57%)가 0.13%포인트 떨어졌다. 박 팀장은 “은행 간 수신 경쟁이 완화됐고, 시장 금리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3월 금리 전망에 대해서 “시장금리 하락 추세가 대출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예금 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떨어지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78%포인트로 전월(1.63%)보다 0.15%포인트 커졌다. 2개월 연속 확대되는 추세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2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48.3%로 한 달 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고정금리 비중이 커졌고,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취급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벚꽃 피는 순으로 터진다? 115조원 부동산 PF ‘째깍째깍’/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벚꽃 피는 순으로 터진다? 115조원 부동산 PF ‘째깍째깍’/논설위원

    전국 30곳 이상 줄줄이 사업 차질‘자금난’ 지방 중소건설사 더 취약규제완화 등 분양시장 활로 모색 금리 인상·경제 위축에 속수무책소비자들도 분양 대금 날릴 수도범정부 차원 모니터링 구축 절실 분양 수익금을 전제로 미리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이상이 생겨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진정 기미를 보이던 부동산 PF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다시 경색 국면에 빠지는 분위기다. 지난 21일 범현대가 3세인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에이치엔아이엔씨가 부동산 PF 위기로 유동성이 막히면서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강원 속초시에 짓고 있는 ‘속초 헤리엇 THE 228’에 대거 미달이 발생한 게 주 원인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수십 곳의 PF 현장이 자금 경색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고, 제2금융권의 PF 익스포저(대출·보증 위험노출액)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이다. PF 경색은 건설 시공사와 시행사, 금융기관에 연쇄적 부실을 가져오고 분양받은 소비자 등에게도 피해를 안겨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PF 위기 실태와 향후 전망, 소비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 본다.●부동산 PF 연체율 고공행진 지난 23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뒤 발표한 ‘2023년 3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부동산 PF 대출 리스크를 지적했다. 미시적 모니터링 강화와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PF가 올해 금융시장 핵심 불안요인으로 지목된 것이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PF 대출 부실은 특히 은행권보다 위기에 취약한 제2금융권과 중소건설사로 전이될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비은행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저 규모는 115조원에 이른다. 5년 전에 비해 카드사 등 여신전문업체는 4.2배, 저축은행은 3.4배, 상호금융은 3.1배 증가했다. 건설업계의 경우 특히 지방의 중소 건설기업들이 취약하다. 한계기업(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다 갚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16.7%로 높아 작은 압박에도 도산할 위험이 크다. 벚꽃 피는 순으로 PF 부실이 터질 것이란 소문이 도는 것도 그런 이유다. 연체율 상승세도 가파르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3.7%에서 작년 말 8.2%로 뛰었고 저축은행은 1.2%에서 2.4%로 급등했다. 한은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으로 금융 전반에 불신이 퍼진 상태라 취약부분에 잠재된 리스크가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시중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지만 5대 은행(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2020년 9조 2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4조 6000억원으로 60% 가까이 급증한 상황이라 안심할 형편은 안 된다. ●업체 5곳 중 1곳 “상반기 자금난 악화” 자금 경색이 극심해지면서 전국적으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현장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대한건설협회의 ‘부동산 PF 관련 건설사 애로사항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공에 들어간 PF 사업장 231곳 중 32곳(13.9%)에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자재 수급 차질’(32%)과 함께 ‘PF 미실행 등 자금 조달 어려움’(30%)이 주된 이유였다. 설문에 응한 231곳 중 건설사 자체 시행사업 현장 20곳의 경우 7곳(35%)에서 PF 대출을 거절당해 사업이 중단됐다. 설문에 응하지 않은 업체가 많아 실제 공사 지연·중단 업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급사업의 경우엔 PF 부실이 더 심해 절반가량이 도급공사액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자금 여건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응답 업체 5곳 중 1곳이 올 상반기까지 자금 여건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을 정도다. ●기준 높이는 금융권, 뾰족수 없는 정부 PF 대출 부실 확산이 진정되려면 금리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고금리 환경에선 대출 부실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서다. 문제는 금리 추이의 바로미터인 미국 기준금리가 당분간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얼마 전 SVB 파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물가 인상률이 6%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예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고 못박았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고금리에 따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1.5% 포인트로 벌어져 미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면 한은도 더이상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은 중도금 대출 승인 조건 중 하나인 초기 분양률을 대폭 높여 PF시장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소 70% 분양률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엔 초기 분양률이 30%만 넘어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출을 실행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정부는 올 들어서만 두 차례 규제완화를 통해 부동산 거래와 분양시장을 정상화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장이 살아나면 PF 부실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가 여전히 높은 데다가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엔 역부족이다. PF 리스크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 27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부동산 PF 잠재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진단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PF 부실 예방과 대응을 위해선 범정부 차원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한은 등 금융당국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주무부처가 협업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쪽에선 규제를 완화해 시장을 살리려 하는데 다른 쪽에선 긴축정책을 고수해 엇박자를 내면 백약이 무효일 수 있어서다.●건설사·시행사 재정상황 살펴야 PF 부실로 공사가 차질을 빚으면 건설사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수분양자 등 소비자에게도 큰 손실을 끼칠 수 있다. 분양계약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경우 분양대금의 10%인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 해지하지 않는다고 해도 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데다 아파트 시세는 떨어져 손실이 가중된다. 공사 지연으로 인해 입주가 늦어지는 것도 골칫거리다. 건설사나 시행사가 부도나 사업이 아예 무산되면 문제가 더 크다. 아파트의 경우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분양보증에 가입돼 있어 늦게라도 분양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오피스텔 같은 분양형 건축물은 보증 가입이 안 돼 있어 최악의 경우 분양대금을 날릴 수도 있다. 따라서 PF 사업으로 진행되는 아파트 등을 분양받고자 할 경우 PF 참여 업체들의 면면과 건전성, 예상 분양률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특히 한은의 지적대로 제2금융권과 중소건설사 등은 PF 부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약한 고리로 묶여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인만부동산연구소의 김인만 소장은 SVB 사태 이후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매수 대기자들 모두 긴장하고 금융시장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증권사 CEO ‘물갈이 태풍’…증시 불황 속 돌파구 될까

    증시 불황 속에 위기를 맞은 중견 증권사들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DB금융투자는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곽봉석 경영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곽 대표이사는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한 뒤 프로젝트금융본부, PF사업부를 두루 거친 기업금융(IB) 분야 전문가다. IBK투자증권도 이날 주총에서 서정학 대표이사를 새로 뽑았다. 서 대표이사는 1989년 기업은행 입행 이후 주요 부서를 거쳐 2021년부터 IBK저축은행장을 역임해 왔다. 그는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로서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이 회사 ‘전략통’으로 꼽히는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을 선임했다. 이 밖에 지난해 549억원의 순손실을 낸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2일 한화자산운용을 이끌어 온 한두희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지난해 324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토스증권은 30일 예정된 주총에서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김승연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하나증권은 지난 1월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반면 업계 선두권인 메리츠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은 기존 대표이사 연임으로 안정을 꾀했으며, 중견사인 현대차증권·BNK투자증권·교보증권 등도 연임을 결정했다.
  • 생계비에 2금융 대환대출 ‘오픈런’… 씁쓸한 서민대출 인기

    생계비에 2금융 대환대출 ‘오픈런’… 씁쓸한 서민대출 인기

    최대 100만원 소액생계비대출부터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대출까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 잇따라 예상 외의 흥행을 거두고 있다. 그만큼 현재 벼랑 끝에 내몰린 취약계층이 많다는 것임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씁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 27일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 후 이틀 동안 전국에서 1600명의 상담자가 몰리는 등 반응이 뜨겁다. 한 국민은행 창구 직원은 “평소에는 은행을 찾지 않을 정도로 신용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현금서비스 제외)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최대 9.99%의 금리로 1억원까지 갈아탈 수 있다. 지난 2월 기준 국내 6개 카드사(비씨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13.1~16.84%, 저축은행이 13.78~19.81%에 달하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은행은 5000억원 한도로 해당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환대출을 받고자 ‘오픈런’(매장이 열리자마자 뛰어가 구매하는 것)을 했다거나, 대출 거절을 당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금융권과 은행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각각 50%, 40%로 달라 ‘전액 대환’이 안 돼 부결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신용 한도가 대환대출 금액보다 적게 나와도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이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도 인기다. 소액생계비대출은 급전이 필요한 취약층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정책 상품이다. 소액 대출 때문에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사례를 막고자 마련됐다. 연 15.9% 금리와 한도 때문에 출시 전 정치권 안팎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상담 예약 첫날인 지난 22일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와 콜센터가 한때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투자 목적이 아닌 말 그대로 생계형 대출이라 할 수 있다”면서 “금리는 올라가고 돈 빌릴 곳은 점점 없어지는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서 소액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재 연 20%인 법정 최고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는 2002년 연 66%에서 점차 인하돼 2021년 7월 연 24%에서 연 20%까지 내려갔다. 수익성이 악화된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축소하는 바람에 일부 저신용 채무자는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제2금융권도 법정 최고금리 20% 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 대출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시점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칫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 금리를 낮춰 대출을 해 주면 금융 시스템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동훈 장관 4억 이상 늘어 43억…이노공 차관 62억

    한동훈 장관 4억 이상 늘어 43억…이노공 차관 62억

    고위 법관 143명 평균 38억원윤승은 198억·천대엽 3억 신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한 해 재산이 4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에 따르면 한 장관은 종전보다 4억 4709만원 불어난 총 43억 8509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특히 한 장관 부부가 소유한 아파트 평가가액은 4억 7100만원 올라 총 21억 1300만원으로 평가됐고, 한 장관이 보유한 건물도 1845만원 오른 12억 2255만원으로 평가됐다. 한 장관은 가액 변동을 제외하면 오히려 재산이 3519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보유주식 매도와 세금 납부 등을 이유로 1억 3752만원이 감소한 총 62억 8199만원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종전보다 2억 191만원이 늘어난 총 22억 624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 총장은 급여 저축과 부동산 가액 변동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0명의 평균 재산은 24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고법 부장급 이상 고위 법관 143명의 총재산 평균은 38억 7223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7964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 법관 재산총액 최고액은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이 신고한 198억 6994만원이었다. 재산총액이 가장 적은 고위 법관은 3억 3450만원을 신고한 천대엽 대법관이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종전보다 2억 37만원 증가한 총 18억 1058만원을,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종전보다 3억 5282만원 늘어난 총 36억 5276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각각 신고했다.
  • ‘성과급 잔치’ 금융사, 740개 점포 닫았다

    ‘성과급 잔치’를 벌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국내 금융사들이 점포 740개를 없애고 임직원 약 1500명을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은행, 보험회사, 카드회사, 종합금융회사 등 금융회사의 점포 수는 1만 5630개로 전년 같은 기간 1만 6370개에서 740개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2021년 9월 6488개에서 지난해 9월 말 6099개로 389개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보험사(365개), 증권사(38개), 상호저축은행(10개), 신협·농수산림조합(3개) 순이었다. 자산운용사(486개)만 전년 같은 달 대비 77개 늘었다. 전체 금융사 종사자 수는 지난해 9월 말 38만 628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8만 7786명에 비해 1498명 줄었다. 은행이 2636명, 보험사가 2305명을 줄이는 등 은행과 보험에서만 5000명 가까이 줄었으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직원이 각각 995명과 1573명 늘면서 금융회사의 전체적인 감축 규모를 일부 상쇄했다. 같은 기간 상호저축은행은 786명 늘었고 신용카드, 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는 421명 증가했다. 종합금융사와 신협의 임직원도 같은 기간 각각 29명과 149명이 늘었으나 농수산림조합은 510명이 줄어 대조를 이뤘다.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 점포 폐쇄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공동 점포 및 이동 점포, 우체국 창구 제휴 등 대체 수단의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獨처럼 12일씩 휴가… 금전 보상은 없애야” [이슈 포커스]

    “獨처럼 12일씩 휴가… 금전 보상은 없애야” [이슈 포커스]

    휴가 한꺼번에 사용 명문화 필요“중장년 반대 우려에도 MZ 환영”“공짜 연차근로 먼저 개선” 반론도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자. ‘제주 한 달 살기’도 가능해진다.” “있는 연차도 다 못 쓰는데 무슨 장기휴가냐.” 노동계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반발을 산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의 핵심은 근로시간 유연화와 휴가 활성화다. 그 중심에는 독일식 ‘근로시간 저축계좌제’가 있다. 근로시간 유연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보상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노동문화 선진국으로 꼽히는 독일처럼 휴가를 한꺼번에 쓸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 ‘연차수당’으로 알려진 금전적 보상을 없애야 한다고 조언한다. 2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한국의 연차 소진율은 지난해 기준 57.8%에 불과하다. 2019년 75.3%, 2020년 63.3%에 이어 감소하는 추세다. 연차휴가가 근로자에 대한 금전적 보상과 연계되면서 근로자가 실제로 쉴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지 못한 탓이다. 독일의 경우 250인 이상 사업장의 81%가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를 도입하고 있다. 저축한 휴가는 육아, 양육, 재교육, 안식년 등을 위해 사용한다. 연방연차유급휴가법에 따르면 긴박한 경영상 이유나 개인적 사유가 있지 않는 한 휴가는 한꺼번에, 최소한 12일을 연속해서 사용해야 한다. 다음 해로 휴가를 이월시키는 것은 긴박한 경영상 이유나 개인적 사유에 의한 경우에만 허용되고,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휴가는 실제 사용돼야 한다는 당연한 이치를 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한국은 1년 동안 연차를 사용하지 못하면 휴가가 사라지고, 그 기간에 대한 보상으로 ‘연차수당’을 지급하게 돼 있다. 이마저도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연차가 사라지는 중소기업이 부지기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상체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차를 한꺼번에 사용하게 하고 금전적 보상을 지양하는 방식이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독일식 보상제의 핵심은 휴가를 돈으로 보상해 주는 게 아니라 휴식이라는 본질에 충실하자는 것”이라며 “휴가 활성화를 통해 오히려 레저 산업 등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차수당 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이 교수는 “금전보상 금지는 사측이 반대하거나 중장년층 등 일부 노동자가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젊은층은 일과 생활 균형에 높은 가치를 두는 만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독일의 노사문화가 다른 만큼 독일식 보상체계가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차에 독일 부품을 장착하는 격”이라며 “연차휴가촉진제가 도리어 공짜 연차근로를 촉진하는 문제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쏘나타 타고 다닌 메이저리거 오타니” 재조명…현재 차량은?

    “쏘나타 타고 다닌 메이저리거 오타니” 재조명…현재 차량은?

    일본 야구대표팀을 WBC 우승으로 이끈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미국 진출 초기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타고 다녔다는 일화가 재조명 되며 검소한 성품에도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진출 후 2년간 현대 쏘나타를 타고 다녔던 오타니’란 제목으로 지난 2018년 일본 주간지 플래시(FLASH)의 5월 1일호 기사 내용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당시 플래시는 ‘오타니의 통근 차량은 200만엔(약 2000만원)의 한국 세단’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내고 그의 검소한 생활에 주목했다. 2017 시즌 후 당시 만 23세였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의 ‘만 25세 미만 해외 선수 계약’ 규정에 따라 마이너리그에 계약을 맺고 약 6000만엔(약 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오타니는 당시 구단 측에서 제공한 차를 타고 다녔는데, 그는 직접 현대 쏘나타를 골랐다는 후문이다. 구단이 더 좋은 차를 타라고 권했지만 오타니는 이를 거절하고 쏘나타를 타고 다녔다. 오타니는 당시 면허가 없어 일본인 통역사가 운전을 하고 함께 출근했는데 그는 항상 조수석에 앉았다. 뒷좌석에 앉는 것이 거만해보이고 예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플래시는 “검소한 생활은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부터였다”며 “수입은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월 10만엔(약 100만원)의 용돈을 받는다. 그마저도 거의 쓰지 않고 저축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면허를 취득한 오타니는 테슬라 차량을 직접 운전해 다니다가 지난해부터는 앰배서더 계약을 체결한 포르쉐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타니의 올해 연봉은 3000만 달러(약 390억원)로, 그는 올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현재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는 그의 몸값을 10년 계약 기준 5억~6억 달러(약 6500억~78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ESPN은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가장 특출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WBC를 통해 그가 세계 최고 선수라는 게 더 분명해졌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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