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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혜택 뺨치는 ‘은행 모바일 신상’

    케이뱅크 혜택 뺨치는 ‘은행 모바일 신상’

    앱으로 신청… 수수료·금리 혜택 주택·전월세대출에 자동 환전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금융 시대가 열렸다. 이에 맞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도 잇달아 모바일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모바일 상품들만 잘 활용해도 앉은자리에서 수수료나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아직도 인터넷은행이 두려운 사람들은 일단 모바일에서 앱부터 깔아 보자. 준비물은 스마트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충분하다. 공인인증서는 필요 없다.●연 최고 2.0% 케이뱅크 예금 완판 행진 케이뱅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저렴한 대출금리와 높은 예금이자다. 특히 연 최고 2.0%의 금리를 주는 ‘코드K 정기예금’은 판매 2주 만인 지난 18일 4회차까지 완판됐다. 현재 5회차 판매를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통장을 열 수 있는 데다 우대금리 없이도 기본 1.8%를 받을 수 있고 GS25 편의점이나 KT대리점, 네이버페이 등에서 쿠폰을 받아 코드 번호만 입력하면 0.2% 포인트를 손쉽게 추가로 얻을 수 있어 인기다. 다만 현금을 찾을 때에는 은행 점포가 없기 때문에 GS편의점의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하거나 계좌 이체를 할 수밖에 없다. 찾아보면 기존의 시중은행에도 인터넷은행에 대적할 만한 모바일 상품들이 있다. SC제일은행의 온라인 전용 상품인 ‘e그린세이브예금’은 1년 만기로 가입할 경우 별도의 우대 조건 없이 연 1.7%의 금리를 준다. 지난 2월에 선보인 모바일 뱅크 ‘셀프뱅크’ 앱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영상통화와 다른 은행 계좌 이체를 거쳐 본인 인증을 하고 가입할 수 있다. 적금 중에서는 1년 만기 기준 연 최고 2.8% 금리를 주는 KEB하나은행 ‘하나머니세상적금’이 눈에 띈다. 기본 금리 1.0%에 예금 만기 시 이자를 하나머니로 적립하면 1.6%를 곧바로 우대금리로 받을 수 있고 스마트뱅킹 신규 가입 시 0.2% 포인트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 시 이자의 원천징수세만큼 하나머니가 적립돼 최대 3.3%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도 모든 가입자에게 약정금리 1.85%에 만기 해지 시 총 납입 금액의 1.5%를 위비 꿀머니로 돌려주는 ‘더드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일코노미 청춘 패키지’는 연 2.5% 금리 2030 직장인들은 ‘청춘’에 특화된 상품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국민은행이 1인 가구에 맞춰 내놓은 ‘KB일코노미 청춘 패키지’ 가운데 스마트적금은 3년 만기에 연 2.5%(우대이율 0.6% 포함)의 금리를 준다. 적금 가입 기간 중 여행자보험과 주말 상해보험, 자동차 사고 시 성형보험에 무료 가입할 수 있는 점이 독특하다. ●KEB하나은행 신규 신용대출 ‘제로 금리’ 케이뱅크가 약정금리 5.5%의 미니 마이너스통장과 최저 4.15%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선보인 뒤 시중은행들은 ‘금리 0%’ 맞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7월 말까지 신용대출 신규 고객에게 1년간 마이너스통장 한도의 10%(최대 200만원)까지 ‘제로(0%)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역시 다음달 말까지 신규 고객에게 200만원 한도로 0% 금리 신용대출을 한다. 두 은행 모두 일단 대출이자를 받은 뒤 각각 하나머니와 꿀머니로 캐시백해 주는 방식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대출은 아직 케이뱅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대출 상품이다. 우리은행 ‘위비아파트대출’은 은행 점포를 방문해 받는 것보다 0.1% 포인트 금리가 싸다. ‘위비뱅크’ 앱을 다운받아 아파트 정보를 입력하고 한도와 금리를 확인한 뒤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 소득 증빙이 가능한 고객 대상이다. 신한은행 ‘써니 전월세대출’의 경우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임대차 계약 체결 후 계약금으로 보증금 5% 이상을 내면 은행 방문 없이도 써니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 써니뱅크 앱 환전 땐 우대 수수료율 90% 환전은 신한은행의 써니뱅크 앱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환율이 떨어질 때 모바일로 사서 모아 둘 수 있고, 원하는 환율을 설정해 두면 일일이 환율을 들여다보지 않고 있어도 자동으로 환전되는 기능이 있다.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주요 통화(달러, 엔, 유로)에 대해 지점에 가서 직접 바꾸는 것보다 90%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환전한 돈을 찾을 때에는 원하는 지점과 날짜를 선택해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연금저축의 배신

    연금저축의 배신

    ●1년 새 건당 2만원 줄어… 개인연금 세제혜택 늘려야 지난해 연금저축으로 받는 월평균 연금액이 26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전년보다 2만원 줄었다. 국민연금을 합쳐도 한 달에 필요한 최소 노후 생활비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3단 연금구조’(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에서 개인연금의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적 성격의 퇴직연금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에 따르면 연금저축 가입자의 총연금 수령액은 1조 6401억원이다. 전체적으로는 2015년(1조 3595억원)보다 20.6% 증가했다. 하지만 계약 건당 연금 수령액은 연간 307만원으로 전년(331만원)보다 24만원(7.2%) 줄었다. 한 달로 치면 26만원을 받는 셈이다. 2015년에는 28만원이었다. 지난해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34만원이다.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을 동시에 가입했다고 해도 한 달에 받는 연금이 60만원 수준이다.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산출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 104만원의 58%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연금저축 수령자들의 절반(50.2%)은 연간 수령액이 200만원 이하로 집계됐다. 200만~500만원을 받는 비중은 30.8%, 500만~1200만원은 16.4%, 1200만원 초과는 2.6%로 나타났다. ●수익률 악화 저축 여력 없어 가입 줄고 해지는 늘어 연금저축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다 보니 신규 계약은 줄고 해지 건수는 늘어났다. 지난해 연금저축에 새로 가입한 건수는 43만 268건으로 전년(44만 9194건)보다 4.2% 줄었다. 반면 계약 해지는 34만 1250건(2조 8862억원)으로 전년(33만 5838건)보다 1.6% 늘었다. 대부분이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해지한 것이 아니라 기타소득세(16.5%)를 물고 중도해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수익률이 저조하자 신탁과 펀드 상품 해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총 연금저축 가입자는 556만 5000명으로 근로소득자(1733만명)의 3분의1이 연금저축에 가입했다. 연금 수령자들의 66.4%는 가입자가 정한 기간 동안 받는 확정 기간형으로 연금을 받았다. 확정 기간형의 평균 수령 기간은 6.6년이었다. 종신형으로 연금을 받은 이들은 32.4%에 불과했다. ●퇴직연금 강화하고 적극 투자로 수익률 올려야 정홍주 성균관대 글로벌보험연금대학원 교수는 “개인이 노후를 대비해 저축할 여력이 부족한 데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모두 제도가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노후 대비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필요하지만 퇴직연금을 강화하고 장기로 운용하는 만큼 좀더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개인정보법 위반 11개사 공개…행자부, 작년 상반기 점검 결과

    대한항공과 롯데쇼핑 등 11개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1000만원 이상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지난해 1~7월 이뤄진 162개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실태 현장검사에 따라 과태료 1000만원 이상을 부과받은 기업을 공개했다. 11개 기업은 대한항공, 롯데쇼핑, 이스타항공, 인천항만공사, 에이치케이저축은행, 비상교육, 정상제이엘에스, 파고다아카데미, 와이비엠에듀, 메가스터디교육, 일성레저산업 등이다. 대한항공은 비행기 탑승객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동의를 마케팅 및 광고 활용에 대한 동의와 구분하지 않았다. 또 개인정보 취급자의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2건의 위반으로 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받았다.  롯데쇼핑은 탈퇴 회원의 개인정보 86만여건을 허술하게 보존했고, 아동 개인정보를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수집해 과태료 1800만원이 부과됐다. 이스타항공은 탑승객의 여권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해 과태료 1200만원을 내게 생겼다.  에이치케이저축은행은 주부대출 신청을 받으면서 배우자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해 과태료 1500만원을, 인천항만공사는 공사를 견학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18개월이 지나도 파기하지 않아 1200만원을 각각 부과받았다. 나머지 기업도 탈퇴한 회원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거나 암호화에 소홀해 과태료가 부과됐다. 행자부는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기업의 행정처분 결과는 예외 없이 공개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개인연금 털고 국민연금 얹어도 노후생활비 절반

    개인연금 털고 국민연금 얹어도 노후생활비 절반

    지난해 연금저축으로 받는 월 평균 연금액이 26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전년보다 2만원 줄었다. 국민연금을 합쳐도 한달에 필요한 최소 노후 생활비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3단 연금구조’(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는 개인연금 의존도가 너무 높다며 사회적 성격의 퇴직연금 비중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에 따르면 연금저축 가입자의 총 연금 수령액은 1조 6401억원이다. 전체적으로는 2015년(1조 3595억원)보다 20.6% 증가했다. 하지만 계약 건당 연금 수령액은 연간 307만원으로 전년(331만원)보다 24만원(7.2%) 줄었다. 한달로 치면 26만원을 받는 셈이다. 2015년에는 28만원이었다.지난해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34만원이다.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을 동시에 가입했다고 해도 한달에 받는 연금이 60만원 수준이다.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산출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 104만원의 58%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연금저축 수령자들의 절반(50.2%)은 연간 수령액이 200만원 이하로 집계됐다. 200만~500만원을 받는 비중은 30.8%, 500만~1200만원은 16.4%, 1200만원 초과는 2.6%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다 보니 신규 계약은 줄고 해지 건수는 늘어났다. 지난해 연금저축에 새로 가입한 건수는 43만 268건으로 전년(44만 9194건)보다 4.2% 줄었다. 반면 계약 해지는 34만 1250건(2조 8862억원)으로 전년(33만 5838건)보다 1.6% 늘었다. 대부분이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해지한 것이 아니라 기타소득세(16.5%)를 물고 중도해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수익률이 저조하자 신탁과 펀드 상품 해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총 연금저축 가입자는 556만 5000명으로 근로소득자(1733만명)의 3분의1이 연금저축에 가입했다. ★연금저축 적립금은 지난해 말 118조원으로 전년보다 8.5% 증가했다. 연금저축보험이 88조 100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7%를 차지했고, 이어 신탁(13.7%), 펀드(8.2%) 순이었다.★연금 수령자들의 66.4%는 가입자가 정한 기간 동안 받는 확정 기간형으로 연금을 받았다. 확정 기간형의 평균 수령 기간은 6.6년이었다. 종신형으로 연금을 받은 이들은 32.4%에 불과했다. 정홍주 성균관대 글로벌보험·연금대학원 교수는 “개인이 노후를 대비해 저축할 여력이 부족한 데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모두 제도가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노후 대비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필요하지만 퇴직연금을 강화하고 장기로 운용하는 만큼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5년 7개월 한 푼도 안 쓰고 버는 돈 다 모아야 집 산다

    5년 7개월 한 푼도 안 쓰고 버는 돈 다 모아야 집 산다

    2년 전보다 1년가량 늘어나 소득 하위 40%는 10년 걸려 자가 보유율 58 → 59.9%로 벌어들인 소득을 5년 반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건 전체 평균이며, 소득 하위 40%인 가구는 10년을 모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일반주택 주거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국토부의 의뢰를 받아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PIR(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은 5.6배로 분석됐다. 모든 수입을 5년 7개월 정도 저축해야 집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2년 전 PIR(4.7배)과 비교하면 1년 가까이 더 늘었다. 그만큼 주거비 부담이 커졌다는 얘기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상위 20%(377만 가구)의 PIR은 5.0배, 하위 40%(790만 가구)의 PIR은 9.8배로 2배 가까이 차이났다. 주거비 부담이 늘어난 것은 연간 소득 증가 속도가 집값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한 데다 1인 가구 증가로 가구원 수가 적어져 전체 연소득 평균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을 뜻하는 ‘자가(自家) 점유율’은 2014년 53.6%에서 지난해 56.8%로 증가했다. 그러나 저소득층의 자가 점유율은 46.2%로 2년 전보다 오히려 1.3% 포인트 떨어졌다. 고소득층의 자가 점유율은 73.6%로 2년 전보다 4.1% 포인트 증가했다. 세를 들어 사는 가구 중 월세 비율은 60.5%로 2년 전보다 5.5% 포인트 상승했다.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월세 가구 비중이 높았다. 특히 저소득층의 ‘보증금 없는 월세’ 비율은 다른 소득계층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전세 가구는 같은 기간 45.0%에서 39.5%로 감소했다. 월소득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RIR)은 18.1%로 2년 전(20.3%)보다 다소 개선됐다. 자가 보유율은 58.0%에서 59.9%로 높아졌다. 강미나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 공급량 증가와 낮은 이자율, 다양한 주택금융 등 요인에 더해 전셋값 상승에 지친 세입자들이 돈을 빌려 주택 구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소요연수는 6.7년으로 2년 전(6.9년)보다 다소 줄었다. 응답자의 평균 거주 기간은 자기 집의 경우 10.6년, 임차 가구는 3.6년으로 조사됐다. 주거실태 조사는 2년마다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표본 수도 기존의 3배인 6만 가구로 늘린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청년층 저축 이유 韓 “내 집 사려고” 中 “사업 하려고”

    한국의 청년층은 내 집 마련을 위해 저축을 하지만 중국은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아프리카의 주요 8개 신흥국의 중산층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만든 ‘신흥 소득자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는 저축을 하고 있지만 30%는 저금리 탓에 저축을 늘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런 대답은 중국이 39%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대만(38%), 인도(32%) 순이었다. 저축 목적에 대해 한국은 청년층(25∼34세)과 중년층(35∼44세)은 주로 ‘주택 구입’이라고 답했고 장년층(45∼55세)은 주로 ‘은퇴 준비’라고 답했다. 반면 중국은 저축 목적이 청년층은 ‘사업’, 중년층은 ‘자녀교육’, 장년층은 ‘은퇴 준비’가 많았다. 보고서는 또 아시아의 중산층이 보통예금이나 정기예금 등의 기본 저축 상품에 가입하는 단순 재무관리 패턴에서 벗어나 뮤추얼펀드나 주식, 채권, 퇴직연금펀드 등의 저위험 자산관리 방식으로 투자전략을 바꾸면 향후 10년간 수익이 평균 42% 증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저축 대신 저위험 투자하면 10년간 수익률 42% 오른다” SC 저축습관 보고서

     아시아·아프리카의 주요 국가의 신(新) 중산층들이 저축 대신 저위험 투자로 전환하면 10년간 수익률이 평균 42%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지난해 11~12월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아프리카 주요 8개국의 신 중산층 8000명을 대상으로 저축 습관을 연구한 결과 이들이 정기예금 등 저축에서 펀드, 주식, 채권 등 저위험 투자상품으로 자산 관리 방식을 바꾸면 향후 10년간 수익률이 평균 42% 오를 수 있다고 나타났다. 한국(16%)과 중국(10%)은 상대적으로 수익률 상승 효과가 미미했지만 홍콩(86%), 싱가포르(52%), 인도(48%) 등은 평균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응답자의 대부분(96%)은 저축을 하고 있었지만 3명 가운데 1명(30%)은 저금리 탓에 저축을 늘리지 않고 있었다. 이런 심리는 중국(39%)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국(38%), 대만(38%), 인도(32%)가 뒤를 이었다.  청년층(25~34세)은 주택구입, 중·장년층은 자녀교육(35~45세)과 은퇴준비(45~55세)에 저축의 우선 순위를 뒀다. 인도, 파키스탄, 케냐 등 후발 신흥국에서는 연령대에 관계 없이 주로 자녀교육이 저축의 최우선 관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명 가운데 한명(54%)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금융 거래를 했으며, 네명 가운데 한명(23%)은 자주 활용한다고 답했다. 자산관리 정보는 주로 지인이나 금융사로부터 얻었다. 친구와 가족(43%)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금융사·은행 웹사이트(41%)가 많았다. 재무설계사·자문사(26%)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카런 포셋 SC그룹 소매금융 총괄은 “수명이 길어지면서 신 중산층을 중심으로 교육비, 의료비, 주택구입비에 대한 저축과 투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위험이 적은 투자상품을 중심으로 자산 설계를 하면 주택구입, 자녀교육, 은퇴준비 등의 저축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딸 병원비 위해…” 피카추 탈쓰고 구걸하는 아빠

    매일매일 피카추 인형탈을 쓰고 구걸에 나서는 한 젊은 아빠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쓰촨성의 청두역에서 구걸 중인 류위에후(24)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류씨의 직업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 역에서 한푼 두푼 구걸 하는 것이다. 이에 지하철역 관계자에게 제지를 당하기 일쑤지만 빵과 물로 끼니를 때우며 하루도 일터를 벗어나지 않는다. 한창 때인 24세의 류씨가 구걸에 나선 이유는 안타깝게도 어린 딸의 병원비 때문이다. 2년 전 태어난 그의 딸 이름은 류위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귀여운 딸이지만 지난해 부터 감기와 열병을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지난 1월 큰 병원에서 진단받은 아이의 병명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청천벽력같은 중병을 진단받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대로 치료 받는다면 70% 이상의 생존확률이 있다는 의사의 말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막대한 치료비용이었다. 지금까지 아이를 위해 쓴 병원비만 무려 16만 위안(약 2600만원)으로 이미 저축한 돈은 바닥났고 더이상 돈을 빌릴 사람도 없었다. 특히나 하루 3000위안(약 50만원)씩 발생하는 병원비는 공사장 인부로 일하는 그의 처지에 감당할 수 없는 거액이었다. 결국 류씨가 선택한 것은 사람들의 온정이었다. 그는 매일 피카추 인형탈을 쓰고 지하철역으로 출근해 딸의 안타까운 처지를 알리면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류씨는 "아버지로서 딸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구걸 밖에 없었다"면서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온정 덕에 10일 만에 1만 3000위안(약 213만원)을 모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제 블로그] 가계빚 잡으려다 서민만 잡을라

    [경제 블로그] 가계빚 잡으려다 서민만 잡을라

    “작은 애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버텨야 하는데….”2012년 퇴직 후 치킨집을 운영하는 50대 김모씨는 중학생 아들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납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버틸 만했지만 바로 옆 상가에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점이 들어오면서 매출이 반 토막 났습니다. 밀린 임대료와 배달 직원 급여를 챙기려고 김씨는 신용대출 2000만원을 추가 요청했습니다. 가게를 차릴 때 주택담보대출은 이미 거의 한도까지 끌어 썼습니다. 은행은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신고된 소득도 낮고 최근 자영업자 대출 심사도 깐깐해져 어쩔 수 없다고 말입니다. 김씨 같은 사례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이 최근 줄줄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지난해 말보다 가계대출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신한은행 기업 대출은 91조 635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8% 늘었지만 가계부문은 1.7%가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역시 각각 1.1%와 1.3%가 줄었지요. 질주하던 가계대출이 확연히 줄어든 까닭은 은행이 정부의 ‘대출 옥죄기’ 정책에 발을 맞추고,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금리도 올렸기 때문입니다. 활황이었던 분양시장이 다소 가라앉은 것도 이유입니다. 가계 빚을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대출 절벽’에 빠지는 것은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7일부터 더 촘촘한 대출 심사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운용하고 시중은행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상호금융회사와 저축은행, 보험사 등 제2금융권도 신규 가계대출을 속속 중단하고 있습니다. 금리는 오르고 대출 문턱은 높아지는데 경기는 어렵습니다. 정부가 서민 대상 정책금융상품 대출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한도가 작아 ‘대출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입니다. 가계대출을 줄이다 보면 부작용으로 서민들이 돈 빌릴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단 그럭저럭 버틸 수 있는 서민 대출자들까지 한계상황으로 몰아가는 악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사잇돌 대출

    ●사잇돌 대출 중·저신용자(4~10등급)에게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중금리(은행 연 6~10%, 저축은행 연 14~18%)로 신용대출을 해 주는 상품이다. 정부는 오는 6월 신규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 실직·폐업땐 대출 원금상환 최대3년 유예

    하반기부터… 이자는 계속 내야 주택대출은 6억이하 1주택 제한 집 경매도 1년유예… 9만명 혜택 연체 우려자 미리 파악 사전경보 올 하반기부터 실직이나 폐업, 장기간 입원으로 수입이 끊겨 대출금을 갚기 어려우면 최대 3년간 이자만 갚으면서 원금 상환을 미룰 수 있게 된다.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했더라도 최대 1년간은 집을 경매에 넘기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의 ‘가계대출자 연체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금융권 연체 차주는 98만명이다. 원금 상환 유예 제도를 이용하려면 대출자가 스스로 실업수당이나 폐업신청 서류, 병원 진단서 등을 통해 상환이 어려운 사정을 증빙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1년간 미뤄 주지만, 두 번 연장해 최대 3년간 유예받을 수 있다. 원금 상환만 미뤄 주는 것으로 이자는 그대로 갚아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인 1주택 소유자만 유예 신청을 할 수 있다. 퇴직금이나 상속재산,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이 충분해도 이용할 수 없다. 원금 상환을 유예하면 만기가 연장돼 그 기간만큼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연체로 집이 경매되는 것을 최대 1년간 미뤄 주는 ‘담보권 실행 유예 제도’는 올 하반기 은행권부터 시작한다. 통상 주택담보대출은 연체한 지 4개월이 지나면 절반 정도는 집을 압류당한다. 단 대출을 해 준 금융회사의 50%(금액 기준) 이상이 동의해야만 경매를 유예받을 수 있다.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인 1주택자, 부부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가구 등으로 신청 자격이 제한된다. 8만 7000명가량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파악했다. 효과 등을 살펴 저축은행·상호금융·카드사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사가 연체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 관리하는 ‘연체우려자 사전 경보체계’(가칭 가계대출 119)도 구축한다. 대출 만기일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로 떨어져 있거나, 신용대출 건수가 3건 이상으로 늘어난 경우 등이 ‘경보’ 대상이다. 연체금리체계 모범규준도 마련된다. 금융회사가 어떤 근거로 높은 연체 이율을 매겼는지 근거를 제시하고 연체 이자항목도 세부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금융사 마음대로 연체 이자율을 매기지 못하게 된 셈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노후자금, 결혼자금, 주택자금 위한 합리적 재무설계 노하우는?

    노후자금, 결혼자금, 주택자금 위한 합리적 재무설계 노하우는?

    지난해 말 퇴직한 A씨는 약 2억원의 퇴직금을 받았지만 자금을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스럽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자니 주변 자영업자들의 폐업 소식에 겁이 나고, 임대사업을 하자니 금액이 넉넉하지 않다. 금리도 낮아 저축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평생 일만 하다 막상 목돈이 생기니 이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막막하다”며 “적절한 투자 상품이나 재테크, 재무설계를 위한 조언자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테크 고민은 비단 A씨와 같은 퇴직자뿐만은 아닐 것이다. 모아 둔 돈이 없는 사회 초년생이나 고정 지출이 있어 작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 필요한 일반 직장인, 자영업자, 공무원 등 모두가 경기 불황 속에서 적절한 재테크 방법을 찾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 때 전문 컨설턴트의 체계적인 재무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개개인의 보유자산, 예적금, 보험, 증권, 대출 현황을 꼼꼼하게 따져 최적의 금융 투자 상품을 제시하는 등 자금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20~30대가 있다면 현재 상황에 따른 재무진단, 수익에 맞는 투자 상품, 노후 자금 운영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에 전문성이 부족한 개개인이 재테크에 성공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스마트웰스는 매월 50명에게 목돈마련, 보험리모델링, 은퇴자금, 결혼자금 확보, 내집 마련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재정컨설턴트과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15년 이상 경력의 전문 재정컨설턴트들로부터 무료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 합리적이고 현명한 재테크를 위해서는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웰스는 20만 건 이상의 재무설계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직업, 성별, 연령, 수입, 지출, 재무상태 등에 따라 체계적인 맞춤형 무료재무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티은행·BC카드·롯데손보, 민원 크게 늘었다

    씨티은행·BC카드·롯데손보, 민원 크게 늘었다

    전체 민원 중 보험이 가장 많아 처리기간 전년보다 3.6일 단축씨티은행과 BC카드, 라이나생명, 롯데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각 금융업권에서 민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접수된 민원이 7만 6237건으로 전년에 비해 4.3%(3143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은행(-8.7%)만 줄었고 비은행(13.0%)과 보험(3.8%), 금융투자(15.7%) 등 나머지는 모두 늘었다. 권역별 민원 비율은 보험이 63.7%로 전체의 3분의2가량을 차지했고, 비은행(20.6%)·은행(11.6%)·금융투자(4.1%) 순이었다. 보험은 복잡한 상품 약관 특성상 판매자와 소비자 간 갈등이 잦아 민원도 많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은행권에선 씨티은행의 민원 건수가 고객 10만명당 9.84건으로 전년에 비해 16.9%나 증가했다. SC제일과 KB국민도 각각 14.3%와 11.4% 늘었다. 반면 신한(-12.0%)·NH농협(-11.7%)·우리(-11.2%)·IBK기업(-8.7%)·KEB하나(-0.8%)는 감소했다. 카드사에선 BC(57.4%), 생보는 라이나(21.5%), 손보는 롯데(17.9%), 금융투자는 한투증권(10.4%)이 고객(계약 또는 계좌) 10만명당 민원 건수 증가율이 가장 컸다. 금감원은 회사 영업 규모에 따라 민원 건수가 차이 날 수밖에 없어 환산 건수로 파악하는 게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에선 OSB, 신용정보사에선 나이스의 증가율(고객 1만명당 또는 수입채권 1만건당 건수)이 각각 121.3%와 111.8%로 높았다. 민원 처리 기간은 평균 21.1일로 전년보다 3.6일 단축됐다. 그러나 민원 수용률도 33.2%로 0.5% 포인트 감소했다. 보험의 수용률이 38.1%로 가장 높았고 은행·비은행은 33.2%, 금융투자는 18.8%로 집계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티, BC, 롯데, 한투..고객 불만 가장 많이 늘었다

    씨티, BC, 롯데, 한투..고객 불만 가장 많이 늘었다

    씨티은행과 BC카드, 라이나생명, 롯데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각 금융업권에서 민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접수된 민원이 7만 6237건으로 전년에 비해 4.3%(3143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은행(-8.7%)만 줄었고 비은행(13.0%)과 보험(3.8%), 금융투자(15.7%) 등 나머지는 모두 늘었다. 권역별 민원 비율은 보험이 63.7%로 전체의 3분의2가량을 차지했고, 비은행(20.6%)·은행(11.6%)·금융투자(4.1%) 순이었다. 보험은 복잡한 상품 약관 특성상 판매자와 소비자 간 갈등이 잦아 민원도 많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은행권에선 씨티은행의 민원 건수가 고객 10만명당 9.84건으로 전년에 비해 16.9%나 증가했다. SC제일과 KB국민도 각각 14.3%와 11.4% 늘었다. 반면 신한(-12.0%)·NH농협(-11.7%)·우리(-11.2%)·IBK기업(-8.7%)·KEB하나(-0.8%)는 감소했다. 카드사에선 BC(57.4%), 생보는 라이나(21.5%), 손보는 롯데(17.9%), 금융투자는 한투증권(10.4%)이 고객(계약 또는 계좌) 10만명당 민원 건수 증가율이 가장 컸다. 금감원은 회사 영업 규모에 따라 민원 건수가 차이 날 수밖에 없어 환산 건수로 파악하는 게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에선 OSB, 신용정보사에선 나이스의 증가율(고객 1만명당 또는 수입채권 1만건당 건수)이 각각 121.3%와 111.8%로 높았다. 민원 처리 기간은 평균 21.1일로 전년보다 3.6일 단축됐다. 그러나 민원 수용률도 33.2%로 0.5% 포인트 감소했다. 보험의 수용률이 38.1%로 가장 높았고 은행·비은행은 33.2%, 금융투자는 18.8%로 집계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인의 수감생활/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인의 수감생활/최광숙 논설위원

    감옥이라는 폐쇄된 공간에 갇히면 인간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극단적 환경에서는 인간의 이성보다는 욕망이 먼저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타계한 신영복 교수가 여름 징역살이를 형벌 중의 형벌이라고 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신 교수는 자신의 옥중 서신을 담은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 나가는 겨울과 달리 여름에는 모로 누어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에서 옆 사람은 단지 37도의 열덩이로만 느끼게 한다”며 감방 동료를 미워하게 될까 봐 마음을 추슬렀단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4년간 시베리아에서 징역살이를 했다. 그는 동생 안드레이에게 “그 기간은 1분 1초가 영혼을 돌로 압박하는 듯한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감옥 담장 밖 세상에서 큰소리치던 정치인들에게 이런 특수한 환경은 더욱 힘들 것이다. 하지만 ‘국립대학’이라는 말이 있듯이 교도소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으며 의미 있게 지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저축은행 비리 사건으로 열 달 동안 징역을 산 정두언 전 의원은 하루 세끼마다 예배를 드리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신앙심 깊은 ‘국립기도원’ 생활을 통해 과거에 잘못한 일들이 떠올라 “내가 이런 벌을 받아도 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그가 무죄 확정 판결 후 ‘법정 무죄, 인생 유죄’를 주장한 배경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17대 대선에서 허위사실 유포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년을 감옥살이했다. 그는 입소 전 3주간 맨손 운동법을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배운 후 그곳에서 어떤 헬스기구도 없이 화려한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어 출소해 화제가 됐다. ‘골방이 너희를 몸짱이 되게 하리라’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정치인들의 교도소 생활이 간간이 들린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페트병으로 근력 운동을 하고, ‘구치소를 누비고 다닌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잘 지낸다고 한다. 반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등 힘들어한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운동은 하지 않고 독서나 TV 시청으로 조용하게 생활한단다.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체신을 잃지 않는 수감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박정희 정권 시절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무기수로 20년간 옥살이를 하면서도 인간의 존엄과 품위를 지킨 신 교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었으면 한다.
  • [바른 말글] 3개의 사과/손성진 논설실장

    사물의 수효를 셀 때 우리말에서는 숫자를 사물의 뒤에 두는 게 바르다. ‘바구니에 사과 3개가 있다’가 그 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바구니에 3개의 사과가 있다’처럼 숫자를 사물의 앞에 두는 게 습관으로 굳어지고 있다. 영어식 표현이다. 비슷한 예가 ‘대부분’이다. ‘대개’와 같은 말이다. ‘대부분’은 ‘정치인들의 말은 대부분 거짓말이었다’처럼 부사로도 쓰지만 명사로도 쓴다. 명사로 쓸 때는 ‘그 친구는 수입 대부분을 저축한다’, ‘현역 의원 대부분이 모임에 참석하였다’처럼 다른 명사의 뒤에 붙여 쓰는 게 바르다. 그러나 글을 쓰는 사람 열명 중 아홉은 ‘대부분의 수입’, ‘대부분의 현역 의원’이라고 쓴다. 이 역시 ‘most of income’, ‘most of the students’라는 영어 어순을 따른 것이다.
  • [커버스토리] ‘공부원’은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데…

    [커버스토리] ‘공부원’은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데…

    공무원과 결혼한 공무원, 즉 공무원 부부가 5명 중 한 명꼴(22.1%)로 많아졌다. 특히 교사의 경우 부부 공무원 비율이 27.9%로, 30%를 육박하는 수준이다. 세간에선 안정된 신분과 웬만한 중소기업 근로자를 웃도는 소득, 탄탄한 후생복지 등을 들어 ‘부부 공무원’을 ‘공무원보다 좋은 유일한 직업’이라고 일컫는다. 이런 평가에 대해 공무원 부부들은 뭐라 말할까. 일반행정과 교육, 경찰 등 직종과 일하는 분야에 따라 크게 달랐지만 큰 틀에서 보면 ‘양육조건’이라는 측면에선 타당하고, ‘소득’에 있어서는 현실과 다르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공무원 부부, 일명 ‘공부원’의 세계를 들여다본다.“공무원 부부를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 부르는데 억울합니다. 다른 맞벌이 부부들과 다를 것도 없고 월급만 놓고 보면 오히려 못할 겁니다.” 중앙부처 7급 공무원 이모(31·7호봉)씨는 세금과 공무원연금 납입금을 제외하고 실제 손에 쥐는 돈은 각종 수당을 포함해 월 220만원 정도라고 했다.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아내가 손에 쥐는 게 월 210만원 정도이니 주변의 맞벌이 부부와 비교할 때 생활이 더 팍팍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근로자 100인 이상의 사무관리직 임금과 비교할 때 공무원 평균 임금은 민간기업의 83.4%였다. 그는 “연금 때문에 노후가 든든하다는 것도 옛말”이라며 “주변에서 부부가 연금만 월 500만원 이상을 받는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지금 현재 50대인 부부 공무원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2015년 공무원연금이 개혁되면서 연금수령액은 현재 화폐가치 기준으로 161만원(30년 근무 기준)이다. 부부 수령액을 합치면 320만원 정도가 된다.#고용 불안 적지만 소득 수준 안 높아 ‘예상 밖’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14년차 공무원 장모(37·6급)씨 부부도 고용불안이 적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소득 수준은 높지 않다고 했다. 장씨는 “월급 대부분을 아파트 구입 대출금을 상환하고 애들 교육비로 쓰다 보니 저축은 힘들다”며 “노후는 연금에 기대야 하는데 계속 낮추는 식의 개혁을 하니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공무원 동기모임에서 만나 결혼한 지방직 김모(38·7급)씨 부부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79.3㎡(24평) 아파트(1억 3000만원 상당)와 중형 승용차 1대를 소유하고 있다. 부모에게서 받은 돈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빚도 없다. 임용 13년차인 부부의 한 달 수입은 450만원 정도다. 서울에서 살면 힘들겠지만 지방 생활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돈이다. ‘노후 걱정은 없겠다’, ‘연금 빵빵하게 나올 테니 이번에는 네가 한턱 쏴라’, ‘철밥통이 최고다’ 등등 주변의 비아냥 섞인 부러움을 받는 게 일상이 됐지만 젊은 공부원들은 선배와 비교할 때 한숨부터 나온다고 했다. 지자체 사무관 서모(51)씨 부부는 정년퇴직 이후 만 65세부터 270만원씩 모두 540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게 된다. 만일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본인의 공무원연금 전액과 배우자의 공무원연금 중 30%를 받게 된다. 1994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서씨 부부가 현재 받는 돈은 월 1100만원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두 사람의 연봉 합계액은 1억 2000만원 정도다. 하지만 50대 공무원들이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별칭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서씨는 “예상 연금수령액만 보면 노후가 걱정되지 않는다”면서도 “당시에는 공무원 보수가 민간기업보다 턱없이 낮았기 때문에 월급으로 두 아이를 키우며 살기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부가 23년간 일해서 일군 재산은 112.4㎡(34평) 아파트(1억 7000만원 상당)와 3000여만원의 예금 등 약 2억원 정도다. 김보민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교수가 지난해 재정패널 자료(5000명 표본조사)를 통해 분석한 공무원연금 납부 가구의 경제행태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을 내는 가구는 국민연금을 내는 가구에 비해 순자산이 8600만원 정도 적었다. 또 공무원연금을 내는 가구는 국민연금을 내는 가구에 비해 한 해 68만원 정도를 더 많이 내고, 경조사비로 11만원 정도를 더 썼다. 한 달 소비지출로 보면 공무원연금을 내는 가구가 10만원 정도 높았다. 김 교수는 “순자산이 적고, 소비지출이 높은 것은 공무원연금에 대한 기대로 인해 저축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강모(42·6급)씨 부부는 공무원연금이 개혁되기 전인 2015년까지 별도의 저축을 하지 않았다. 전세자금 상환에다 생활비, 교육비 등을 지출하면 여유자금이 없었던 데다 연금만으로 충분히 노후 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다. 강씨는 “최근에는 적금, 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했지만, 가입 시기가 늦은 것 같아 불안하다”고 전했다. #연금만 믿고 있다가 노후준비 늦었다 2014년 발간된 공무원 총조사(응답인원 90만 3148만명)에 따르면 퇴직 이후 노후생활 대비 방법(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은 것은 공무원연금(43.6%)이었고, 예·적금(19.1%), 연금 등 보험상품(19.2%), 부동산(5.4%), 주식·펀드(4.9%) 순이었다. 아예 노후 준비가 없는 경우는 5.1%였다. 공무원들은 재산보다는 결혼·출산·육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고용이 보장되고 상대적으로 출산·육아 휴직 등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공무원과 결혼하는 이유로 꼽았다. 공무원 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 중 22.1%인 19만 9877명이 부부 공무원이다. 적어도 5명 중 한 명이 공무원과 결혼한 셈이다. 기혼 공무원(72만 8799명) 중에 공무원과 결혼한 경우는 27.4%로 4명 중 한 명꼴이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중에는 공무원이 아닌 ‘공부원’(공무원 부부)을 목표로 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 민간기업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들로서는 이들 공부원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부분이 육아와 보육이었다. 민간 기업에 다니는 박모(33)씨는 지난해 10월 첫째 아이를 낳은 뒤 퇴사를 고민하는 아내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그는 “첫째 아이 출산 이후 2년간 육아휴직을 한 공무원 친구 부부에 비해 우리 부부는 1년 휴직도 눈치가 보여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며 “당연한 일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주모(38·여)씨는 2014년 4월 첫째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했다가 지난해 2월 둘째를 낳으면서 3년이 지난 현재도 육아휴직 중이다. 공무원의 경우 자녀 한 명당 최장 3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 주씨는 “복귀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복직한 뒤에도 청사 어린이집 종일반에 아이를 보낼 수 있어 아이 맡길 곳을 찾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 육아 휴직후 복직해도 청사 어린이집 있어 안심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공무원의 둘째 자녀에 대한 가족수당을 첫째(2만원)보다 4만원 많은 6만원을 매월 지급한다. 셋째를 낳으면 가족수당은 10만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부부 공무원은 중복 수령이 불가능하다. 또 지난달에는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지 1년이 안 된 여성 공무원은 야간이나 휴일에 근무할 수 없도록 복무규정이 개정됐다. 생후 1년 미만의 자녀가 있는 공무원이라면 부부 공무원은 모두 하루에 1시간을 육아에 쓸 수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포함한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연간 2일 이내의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부부가 수시로 출산·육아를 이유로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휴직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지자체 공무원 문모(33·여)씨는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별다른 일이 없으면 늦어도 오후 7시엔 집에 돌아온다”며 “1년 후면 첫째 아이가 4살이 되는데 둘째 아이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숫자는 1.9명으로 대한민국 평균 자녀 숫자인 1.2명보다 많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결혼·출산 행태 변화와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공무원·국공립교사가 75.0%로 가장 높았고, 정부투자·출연기관 66.7%, 일반회사 34.5% 순이었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서울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민銀 오늘부터 DSR 적용… 연소득 3배 넘는 대출 제한

    KB국민은행은 예고한 대로 17일부터 연간 대출 원리금(원금+이자)이 연소득의 3배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DSR은 소득 대비 대출금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뜻한다. 국민은행은 이 기준을 300%로 정했다. DSR이 300%라면 연봉이 5000만원인 A씨는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1억 5000만원을 넘지 못한다는 얘기다.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DSR 도입을 준비 중이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등 서민이 많이 이용하는 제2금융권에도 DSR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출 심사의 주된 잣대가 총부채상환비율(DTI)에서 DSR로 바뀌게 된다. DTI는 주택담보대출 등만 원리금을 따지고 나머지 기타 대출은 원금은 놔두고 이자 상환액만 따져 빚 갚을 능력을 책정했다. 이와 달리 DSR은 마이너스통장, 자동차 할부액 등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따지기 때문에 DTI보다 훨씬 깐깐하다. DTI가 ‘돋보기’라면 DSR은 ‘현미경’인 셈이다. 따라서 돈을 빌리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출 문턱이 종전보다 더 높아지게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8세에 내집 마련 성공한 소년…권투로 돈 벌어

    8세에 내집 마련 성공한 소년…권투로 돈 벌어

    대부분의 어른들이 본인 명의로 된 집 한 채를 장만하려면, 평생 빚을 지고 몇 년 동안 저축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킥복싱 세계에서 성공을 거둬 집 소유주가 된 타일러 포드(9)는 그런 일로 속을 태울 필요가 없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무술 명예의 전당’(Martial Arts Hall of Fame)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9살 소년이 불과 1년 전에 자신의 집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웨일스 스완지 그로브센드(Grovesend) 출신의 타일러는 세계 무술 축제의 복식 금메달 리스트다. 2년 전, 전도유망한 축구 선수의 길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권투 선수로서의 삶을 택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단 8살의 나이에 자신의 첫 자산을 구매할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타일러의 아빠 앤서니 포드는 “아들은 괴짜 파이터다.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를 때려 눕힌다. 지금보다 더 작았을때 오로지 그가 하고 싶었던 건 복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일러는 자신의 능력껏 최고가 되기 위해 권투에 전념하고 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전문 직업 선수처럼 훈련을 하고 학교를 갈 정도로 머리 속은 온통 권투 생각뿐이다” 면서 “아들이 임대했던 집을 사들여 자신의 집을 갖게 된 것은 아들의 권투 이력이 얼마나 크게 성공했는지를 입증한다”고 전했다. 타일러는 지금껏 어떤 싸움에서도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2016년에는 혼자서 금메달 64개를 획득했고, 네덜란드·독일 오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영국과 유럽의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처럼 유수한 대회에서 타일러가 보여준 용기와 기량은 링 위에서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거물들의 주목까지 끌고 있다.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급상승하면서 현재 미국 영화사쪽의 관심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일러의 아빠는 한 대회에서 열린 아들의 권투경기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스타워즈와 트레인스포팅을 연출한 미국인 영화감독 팀 델마(Tim Delmar)가 내게 다가와 “혹시 당신이 아빠냐고”물었다. “맞다”고 대답하니 그는 “타일러 같은 권투선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자신의 새 영화에 아들을 즉시 출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아들의 첫 영화가 ‘잉양’(Ying Yang)이 될 것이라며 매우 들떠있었다”고 감독과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행운을 빌지만, 스타워즈와 트레인스포팅의 감독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 확인부터 해야할 것 같다”, “아들이 원하는 권투를 하도록 내버려둬야 그의 권투 경력이 끝나지 않는다”, “법적으로 아이는 집을 소유할 수 없다”는 등 반신반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금융기관 왜 이러나] 가계대출 통계 또 오류… 한은 팩트체크 또 구멍

    제2금융권 가계대출 통계에서 또 오류가 발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3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의 지난해 12월 통계치 일부가 이전에 내놓았던 수치와 달랐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2조 9767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이날은 2조 2419억원으로 7348억원을 줄여서 발표했다. 예·적금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의미하는 기타대출도 기존 1조 3028억원에서 7348억원 늘어난 2조 376억원으로 수정했다. 기타대출에 들어가야 할 대출이 그동안 주택담보대출로 잡혀서 발표됐던 것이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수치가 과잉 집계됐던 점을 확인하고 이번에 기타대출로 재분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류는 제2금융권에서 비롯됐지만 허술하게 관리한 한은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잘못된 가계대출 통계를 바탕으로 경제정책을 수립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다는 ‘팩트’가 통계 오류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다. 지난달에는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통계(9775억원 증가)가 잘못 집계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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