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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하듯… 모바일로 돈 굴리는 2030

    게임하듯… 모바일로 돈 굴리는 2030

    월 10만원 이상 소액 투자 가능 시장 상황 따라 자산 재분배도 신한 ‘엠폴리오’ 젊은층 큰 인기 “투자 정보 제공 잠재 고객 확보” 우리·KB국민 등도 서비스 경쟁 5년차 직장인 이모(30)씨는 최근 펀드 투자에 관심이 생겼다. 사회 초년생 때는 은행 예·적금으로 꼬박꼬박 저축하는 게 전부였지만 금리 인상기에도 1~2%대에 그치는 이자에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셀 수 없이 많은 펀드 중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막막했다. 이씨는 “누가 유망한 펀드 몇 개를 콕 집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로봇이 펀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가입한 이씨는 우선 매월 30만원씩을 인공지능(AI)이 추천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보기로 했다. 소득 상황, 투자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 자금이 필요한 시기 등 몇 가지 질문에 답하니 ‘위험중립형’으로 투자 성향이 분류됐다. 이어서 투자 금액을 입력했더니 이씨에게 맞는 포트폴리오가 제시됐다. 기대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리밸런싱’(자산 재배분)도 할 수 있다. ‘모바일 자산관리’가 2030세대의 투자 트렌드로 뜨고 있다. 은행들은 영업점 방문 없이 앱으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자산가들이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서비스를 받았다면 젊은층은 AI 로봇이 추천해 주는 펀드에 가입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로보어드바이저는 월 10만원 이상만 투자하면 이용할 수 있어 자산관리의 진입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2016년 내놓은 ‘엠폴리오’는 2030세대 이용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폴리오의 고객 수는 30대(32.5%)가 가장 많았다. 20대는 18.8%로 2030세대가 51.3%를 차지했다. 이달까지 엠폴리오를 통해 설계된 펀드는 32만 계좌, 가입금액은 2635억원에 달한다. 소액 투자가 활발한 것도 특징이다. 엠폴리오 고객의 44.0%는 1000만원 미만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펀드 신규 고객의 80%는 30만원 이하의 적립식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된 우리은행의 ‘우리 로보-알파’와 KEB하나은행의 ‘하이 로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의 ‘케이봇 쌤’ 등이 AI로 고객에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자산 재배분도 제안하면서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30세대를 겨냥해 게임하듯 자산관리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국민은행은 모바일뱅킹인 KB스타뱅킹 앱에서 ‘플레이 에셋’ 서비스를 출시해 두 달 만에 고객 약 2만명을 모았다. 각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수익률 경쟁을 펼치는 랭킹 게임 방식이다. 실제 2030세대가 고객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추천, 투자 리포트 제공 등 서비스를 통해 젊은층을 잠재 고객으로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년 일자리 대책 혜택도 ‘부익부 빈익빈’

    청년 일자리 대책 혜택도 ‘부익부 빈익빈’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거나 부양가족이 없는 청년에만 혜택이 집중돼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나라살림연구소 이상민 책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이 1035만원+α(임금인상분) 수준의 실질 임금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혜택이 최소 190만원에 그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여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인하겠다는 목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 청년 지원 혜택의 최대치는 소득 지원(세금 감면) 45만원, 자산 지원(내일채움공제) 800만원, 주거비 지원 70만원, 교통비 지원 120만원 등을 합쳐서 1035만원+α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세금 감면과 내일채움공제 지원은 ‘0원’이 될 수도 있다. 3년간 청년이 600만원을 저축하면 기업 600만원, 정부 600만원을 보태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 주는 ‘내일채움공제’도 문제다. 부양가족이 있거나 부채가 있는 청년이 3년간 꾸준히 저축하기가 쉽지 않다는 함정이 있다. 이 위원은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대기업 취업을 위해 취업 재수를 유지할 여력이 있는 청년에게 유리한 제도”라면서 “차상위계층의 소득보전 제도인 기존 근로장려세제(EITC)와 두루누리 사업(10명 미만 사업장에 보험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금 감면 정책도 마찬가지다.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에게만 혜택이 가지만 부양가족이 있거나 의료비, 기부금, 교육비 등의 지출이 많은 청년은 세금을 전혀 납부하고 있지 않거나 아주 적은 세금만을 부담하고 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총급여 2500만원 근로소득자의 약 32%는 세금을 한 푼도 내고 있지 않다. 또한 급여 2500만원 근로소득자의 월평균 소득세 납부액은 약 13만원에 불과하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당수의 청년은 세금 감면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한시적인 방안인 만큼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일부 역진적인 성격이 있을 수는 있지만 한시적인 방안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면서 “현재 에코 세대의 실업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 해소 대책만으로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인하기 어렵다. 김재원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가지 않는 이유는 임금뿐 아니라 여러 가지 근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황찬현 전 감사원장 10억 5094만원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27억원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재산 신고액은 지난해보다 약 3528만원이 증가해 10억 509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전 원장의 전년도 재산 신고액은 10억 1565억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3명을 포함해 재산공개자(1급 이상) 112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된 고위공직자 17명과 승진자 24명, 퇴직자 59명, 기타 12명 등이다. 황 전 원장이 신고한 재산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본인 소유 건물이었다. 황 전 원장은 서울 강동구 길동에 151.14㎡ 규모의 단독주택을 갖고 있는데, 현재가액은 5억 2200만원이다. 전년 종전가액(4억 9300만원)보다 2900만원 증가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증가한 덕이다. 예금 신고액은 4억 9682만원으로 급여저축 등의 이유로 전년(4억 8858만원)보다 824만원 늘었다. 황 전 원장은 2012년식 그랜저(2359㏄)를 1399만원에, 넷웍스 2만 1792주 등 비상장주식 1812만원도 신고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은 27억 835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예금이 18억 6636만원, 본인과 배우자 소유로 신고한 서울 성동구 금호동 1가 벽산아파트(114.57㎡)가 4억 2400만원이었다. 또 배우자 이름으로 장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남 밀양시 삼문동에 있는 땅 635.6㎡를 3억 5493만원에 신고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1억 853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예금이 14억 5955만원,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주상복합 건물(508.46㎡)이 5억 8200만원이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5억 82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새내기 직장인 알뜰한 첫걸음… 체크카드 쓰세요

    새내기 직장인 알뜰한 첫걸음… 체크카드 쓰세요

    새봄을 맞아 치열한 취업 전선을 뚫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재테크’다. 난생처음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사회 초년생의 47%가 평균 3000만원 정도의 대출(신한은행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을 이미 받은 데다 결혼자금 등도 마련해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금융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무턱대고 ‘취직턱’을 쐈다간 월급통장은 ‘텅장’이 되기 일쑤다. 21일 금융감독원과 은행 등이 말하는 ‘슈퍼 그레잇’한 사회 초년생 재테크 요령을 살펴본다.새내기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건 본인의 신용등급이다. 신용등급은 금융 생활에서 일종의 ‘신분증’이자 ‘자격증’이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대출 신청 때 고객의 신용등급을 기초로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하고 대출금리와 대출한도도 차등적용한다. 새내기 직장인들은 수시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 신용등급은 1년에 3회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용평가기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등급 관리의 첫 원칙은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 이자 등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자동이체 통장에 잔액이 남아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통신요금 등 각종 공과금 납부를 제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서는 아무리 돈이 급하더라도 현금서비스 이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에 악재로 작용한다. 신용등급은 떨어지긴 쉬워도 회복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목돈이 급할 땐 자신의 예·적금이나 보험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보험계약자 대출’을 이용하는 게 신용등급 유지나 이자 부담 경감 등에 훨씬 유리하다. 금융거래는 주거래 은행에 집중하는 게 새내기 직장인들의 재테크 원칙 중 하나다. 이들은 은행을 통해 급여통장이나 적금, 펀드, 카드발급,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시작하기 마련이다. 은행들은 고객의 거래 실적에 따라 대출, 예금, 환전, 자금이체 등 금융거래 때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 개설한 은행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땐 금감원 금융포털 ‘파인’에 들어가 ‘페이인포’나 ‘어카운트인포’ 등을 클릭하면 자동이체 계좌를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쓸 데는 많지만 모아둔 자금은 부족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는 미래의 소득(월급)을 믿고 무리하게 신용카드를 긁는 것이다. 때문에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주 이용카드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대출기능이 없고 원칙적으로 자신의 예금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사용 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여서 연말정산에도 유리하다. 통장 역시 월급통장, 용돈통장, 경조사 비용 등 비정기 지출 통장 등을 따로 만들어서 쓰는 것도 효율적인 지출에 도움이 된다.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종잣돈 만들기 방법은 ‘정기적금’과 ‘적립식펀드’ 가입이다. 정기적금은 수익률이 낮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없다. 조건만 잘 활용하면 연 3~4%의 금리를 주는 상품들도 시중은행에서 찾을 수 있다. 적립식펀드는 주식·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하기 때문에 정기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순 있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목돈을 마련할 때는 ‘3년 내 5000만원 만들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게 좋다. 3년 만에 5000만원을 모으려면 우선 매달 100만원의 적금에 가입한다. 상여금 등을 받아 추가로 매년 400만원을 더 저축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급여 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런 식으로 ‘5년간 1억원 모으기’도 가능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득이 오르면 지출이 아닌 저축을 늘리는 게 돈 모으기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보험 가입을 할 때는 고액의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보다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먼저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사회 초년생은 아직 소득이 적고 향후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 목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은 연간 100만원까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자산 쑥쑥 행복 쏠쏠

    미국 등 각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본격적인 금리 상승을 앞두고 있다. 금리 상승은 금융 소비자들에게 도전이자 기회이다. 이자 부담이 높아지고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금융상품 투자 수익이 늘어날 여지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은 금리 상승기 금융 소비자들의 현명한 재테크를 돕는 상품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은행권은 절약과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이나 어린이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아시아 증시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중점 투자하는 증권사 상품들과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일정 적립금을 지급하는 신용카드사 상품, 보험료 인상 없이 암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은행, 사회 초년병 매일매일 짠플랜·짠테크

    우리은행, 사회 초년병 매일매일 짠플랜·짠테크

    저금리 지속과 경기불황으로 사회 초년병이 목돈을 모으기 쉽지 않은 시기다. 안 쓰고 아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절약과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비 짠테크 적금’과 ‘위비 꾹적금’ 등 모바일적금 2종을 출시했다. ‘위비 짠테크 적금’(최고금리 연 2.75%)은 모바일 사용에 능숙하면서도 여윳돈이 적은 20~30대가 자투리 돈을 꾸준히 저축하도록 유도하는 상품이다. 대표적인 적금 방식인 ‘52주 짠플랜’은 최초 이체금액을 1000원으로 한 뒤 52주간 매주 1000원씩 늘려 가는 방식이다. 모두 적립하면 약 138만원을 모을 수 있다. 50주 이상 꾸준히 적립하면 연 1.0%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다른 적금 방식인 ‘매일매일 캘린더플랜’은 매달 특정일이 되면 하루 자동이체금액이 1000원씩 늘어난다. 매일 입금하는 금액이 1000원대에서 최대 2만원대로 수입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병에게 인기가 있다. 모든 영업일에 적립할 경우 한 달 약 21만원, 1년이면 252만원을 모을 수 있다. ‘1DAY 절약플랜’(봉투살림법)은 하루 생활비 목표액을 정해 놓고 실제로 쓴 생활비를 입력하면 차액만큼 자동으로 적립된다.‘위비 꾹적금’은 미션 성공 시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목표 금액이 자동 적립되는 상품이다. 금연이나 운동 등 자신과의 약속에 성공했거나 적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날 때마다 버튼을 ‘꾹’ 한 번 누르면 된다. 자동이체 횟수 등에 따라 최대 연 2.4% 금리가 제공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장병에 취업상담·교육·기업연결 3단계 기회

    상병·병장엔 2일 구직청원휴가 적금 납입 월 40만원까지 확대 장기복무 내년 후 8500명 선발 20일 범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청년장병 취업·창업 활성화 대책은 취업 고민에 휩싸인 연간 6만 9000여명의 전역장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책은 이런 청년장병들의 취업을 돕고자 마련됐다. 만 34세 이하 현역병 및 5년 미만 단기 복무 간부(장교·부사관)가 대상이다. 정부는 우선 1대1 진로상담 및 교육, 맞춤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취업준비를 단계별로 지원하기로 했다. 1단계로 민간 직업상담사를 부대별로 파견해 장병 1인당 전역 전까지 최소 3회 이상의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전역 예정 장병 중 구직 희망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020년까지 3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에서는 전역이 임박한 장병 500명을 대상으로 전국의 중소기업연수원 5곳에서 4박5일간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며, 올해 하반기 강원 지역에 신설되는 창업사관학교에서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3단계는 좋은 일자리를 보유한 기업과 장병들을 매치하는 것이다. 범정부 차원의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도 대대적으로 열기로 했다. 청년장병들의 적극적 취업 노력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상병 및 병장들이 2일간의 구직 청원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관련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창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상된 봉급의 저축도 적극 장려키로 했다. 장병 희망적금 운영 은행을 기존 2곳에서 대폭 늘리고, 납입 한도도 현재의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병장 전역 후 단기하사로 복무할 유급지원병의 보수를 일반하사 수준으로 인상하고, 장기복무자 선발 규모를 지난해 4000명에서 2019년 이후 8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실명제 후 ‘검은돈’ 소급과세 쟁점 부상

    최근 금융권뿐 아니라 재계와 정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다. 1500개에 가까운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2008년 삼성 조준웅 특검에 의해 드러난 지 거의 10년 만에 과징금 부과 등 실질적인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에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계좌의 개설 시기에 관계없이 개설 당시 원금의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법 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 별도로 이 회장이 보유한 차명계좌에 대해 90% 차등과세 고지 절차에 돌입했다. 재벌 등의 ‘검은돈’ 은신처이자 일반 국민들의 일상에서도 사용되는 ‘필요악’인 차명계좌의 현주소를 짚어 봤다. ●97년 차명거래자 처벌규정 사라져 차명계좌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만든 은행 계좌를 말한다. 보통 상대방의 허락을 얻어 개설한 합의 차명계좌와 다른 사람의 이름을 훔쳐 만드는 도명계좌 등으로 구분한다. 차명계좌는 원래 불법이 아니었다. 저축 장려 등을 이유로 정부에서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이 전격 시행되기 전까지 정치인들과 재벌들의 탈법 도구로 널리 활용됐다. 다만 명령을 대체해 1997년 제정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은 ‘금융사가 거래자의 실명으로 금융 거래를 해야 한다’(제3조 1항)고 명시했을 뿐 차명(타인 실명) 거래에 대한 금지 규정이 없었다. ‘실명전환의무기간(1993년 8~10월)에 실명 전환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는 조항에서 멈췄다. 차명 거래자에 대한 처벌 규정도 사라지고 허명이나 가명 거래만 막는 ‘반쪽짜리’ 규제로 전락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2014년 법 개정을 통해 원칙적으로 차명 거래를 금지했다. ‘탈법행위를 목적으로 타인 실명으로 금융 거래를 해선 안 된다’(제3조 3항)는 조항을 신설하고, 명의를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두 형사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불법인 차명거래 사례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채권자의 강제집행 회피 및 불법 도박자금 은닉 ▲증여세·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세금우대 금융상품 가입 한도 제한에 걸리지 않기 위한 행위 등을 모두 불법으로 간주했다. 은행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예금이자를 명의인이 아닌 가족이 수령했을 경우도 세금 포탈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처벌 대상이다. 공동대표나 공동명의인 중 한 명이 불법 차명 거래를 했을 경우 공동인들이 이를 알고 있었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 ●가족간 금융도움 차원 계좌개설 OK 그렇다고 모든 차명 거래를 금지한 건 아니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선의의 차명 거래’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계·부녀회·동창회 등 회비 관리를 위한 대표자 명의 계좌 개설 ▲문중·교회 등 임의단체 금융자산 관리를 위한 대표자 명의 계좌 개설 ▲미성년 자녀의 금융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부모 명의 계좌 예금 등이 예외로 인정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조세포탈이나 자금세탁 등 탈법 목적의 차명계좌에만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며 “정상적인 금융 거래를 하는 일반 국민은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금융 업무를 서로 봐 주는 경우가 많은 가족 간에는 계좌 개설도 폭넓게 허용한다.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배우자 부모 포함) 간에는 서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즉 외할머니와 외손자, 장인·장모와 사위,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에도 대리로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발급한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확인받으면 된다. 형(오빠 및 누나)이 미성년 동생의 계좌를 개설하려면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부모 위임장과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면 된다. 금융위는 1993년 이후에 만들어진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불법 목적이 밝혀졌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과세 당국이 직접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CJ, 신세계 등 차명계좌 개설이 적발된 다른 기업들에도 적용된다. 과징금 부과 등을 피하기 위해 실명 전환을 하지 않는 차명계좌에 대해서는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다만 법 제정 이전에 행해진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소급 적용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형사처벌 조항이 포함된 2014년 법 개정 당시에도 개정 이후에 탈세 등을 목적으로 차명계좌 개설이 이뤄진 경우에 한해 법 개정안이 적용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정책 당국 관계자는 “법 제정 당시부터 불법 차명계좌를 만들 수 있는 ‘구멍’을 허용한 게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라면서 “명확한 혐의 없이 수사가 진행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드러나지 않은 차명계좌에까지 과징금 등을 부과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최종구 ‘묻지마 가산금리’ 경고장… 은행은 또 ‘반짝 시늉’으로 끝낼까

    [스포트라이트] 최종구 ‘묻지마 가산금리’ 경고장… 은행은 또 ‘반짝 시늉’으로 끝낼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한 은행 대출 가산금리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예금금리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며 가산금리 산정 체계에 문제가 있는지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의 압박이 시작되면 꼬리를 내렸다가 어느 순간 슬며시 고개를 치켜드는 가산금리가 이번엔 잡힐지 주목된다.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기준금리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 쉽게 말해 ‘원가’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금융채 금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이 대표적으로 활용된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씨티 등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해 매달 중순 공시한다. 금융채 금리는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의 유통금리로,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과 만기별로 발표한다. CD 금리는 금융투자협회가 10개 증권사로부터 보고받은 값 중 가장 높은 것과 낮은 것을 제외한 8개사 평균을 산출해 하루 두 번 고시한다. 따라서 기준금리 산정은 개별은행이 개입할 수 없다.은행이 영업을 하려면 자금 조달 외에도 많은 비용이 든다. 인건비 등 업무 비용과 세금 등 각종 법적 비용, 돈을 떼일 가능성에 대비하는 위험 프리미엄 등이 필요하다. 은행은 이런 비용에 순수 마진인 목표이익률까지 녹여 가산금리를 책정한다. 구체적인 가산금리 산정방식은 영업기밀이라며 공개하지 않는다. 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상품 가격과도 같은 대출금리 결정권은 당연히 판매자인 은행에 있다. 특정은행이 대출금리를 지나치게 높이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경쟁력을 잃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일반 상품과 달리 신용등급, 소득수준, 보유자산 등에 따라 제각각 결정되고, 소비자는 정보의 제약으로 은행 간 금리를 비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은행들이 이를 악용해 ‘이자놀이’를 한다는 지적이 과거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다.이에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2012년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을 제정했다. 목표이익률 등 가산금리 주요 항목을 조정하거나 신설할 때는 내부 심사위원회 심사를 받게 했다. 또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대출유형에 따른 신용등급별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매달 공시토록 했다. 모범규준은 법적 강제성 없이 업계 자율에 맡긴 것이지만, 가산금리 ‘거품’을 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가산금리를 둘러싼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금리인상기 도래로 최근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터졌다. 기준금리가 올라 대출금리가 인상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은행들이 합당한 이유 없이 가산금리까지 높이는 건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예금금리는 거북이 걸음처럼 찔끔 오르거나 오히려 뒷걸음질해 분노를 키웠다. 실제로 금융위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가산금리는 변동성이 지나치게 심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한 은행은 지난해 4월 1.3%의 가산금리를 매겼는데, 5월에는 같은 신용등급자에 대한 대출임에도 1.5%로 0.2% 포인트나 높였다. 다른 은행은 지난해 10월 1.52%였던 가산금리를 11월 1.12%로 0.4% 포인트나 낮췄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상환기간이 최장 30년을 넘어 0.1% 포인트 금리 차도 대출자에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지난 1월 은행 잔액기준 예금금리(총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03% 포인트 오른 1.21%에 그친 반면 대출금리는 3.53%로 0.05%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 차는 2.32% 포인트로 확대돼 2014년 11월(2.36%포인트)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80%로 전달 대비 오히려 0.01% 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3.62%→3.69%로 0.07% 포인트나 올랐다. 예대금리 차는 1.89% 포인트로 지난해 11월(1.76% 포인트)에 비해 두 달 만에 0.13% 포인트 뛰었다. 국내 19개 은행(인터넷은행 포함)은 지난해 11조 2000억원의 순이익을 남겨 재작년 2조 5000억원보다 4.5배나 늘었다. 2011년(14조 4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금리상승기에 ‘이자놀이’로 앉아서 돈을 벌었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자이익이 2016년 34조 4000억원에서 37조 3000억원으로 2조 9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전당포 영업’에 빠졌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최 위원장은 “시장경쟁을 통해 결정되는 가격변수인 금리수준에 대해 정부가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러나 가산금리 산정방식은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하며, 소비자를 차별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예금금리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고, 예대금리 차가 커지는 현상은 자율적인 금리결정권을 가진 은행이 타당성을 설명해야 할 부분”이라며 “은행들이 모범규준을 당초 취지대로 잘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금리산출 관련 내부통제체계 및 내규에 따른 금리조정 합리성 등에 대한 은행권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이와 별도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금리산정 투명성과 객관성, 합리성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또 대출금리 인하요구권 등 소비자 권리보호 제도가 제대로 활용되는지 등도 함께 파악할 계획이다. 하지만 은행들은 정부가 사실상 금리 책정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관치금융’의 부활이라고 반발한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가산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금융당국 수장이 직접 서슬 퍼런 경고장을 날렸는데, 누가 소신있게 금리를 결정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05% 포인트 올렸다가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고 3주 만에 되돌렸다. 당시 금감원은 “금리결정권은 은행에 있다”면서도 “가산금리 산정 방식이나 수준이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 신한은행이 큰 부담을 느꼈다는 관측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민주당에 텃밭 내준 트럼프… ‘개인 감세’ 카드 만지작

    민주당에 텃밭 내준 트럼프… ‘개인 감세’ 카드 만지작

    펜실베이니아주 하원 보궐선거 트럼프 지원에도 공화 후보 패배 “2단계 패키지 준비 중” 승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의 승부수로 ‘개인 감세’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통적인 ‘보수 텃밭’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지 석 달 만인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텃밭 펜실베이니아주 하원 보궐선거에서 또다시 패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보잉사에서 “중산층과 기업에 새로운 이득을 가져다줄 ‘두 번째 패키지’를 의회와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2단계에 돌입하려 한다”면서 “아주 특별한 것이다. 케빈 브래디(하원 세입위원장) 의원도 함께한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두 번째 패키지’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지만, 정가와 언론들은 브래디 의원이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 한 말에서 힌트를 찾았다. 그는 “미국의 혁신을 고취하는 일을 반드시 하고자 한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가족들의 저축을 돕고 싶다”면서 “미국 가정을 위한 감세안은 장기적이지만 영구적이지는 않다. 따라서 그런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2단계 감세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알려진 러스트밸트(쇄락한 공업지역)인 펜실베이니아에서의 패배를 딛고 일어서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오는 11월 중간선거의 ‘풍향계’로 여겨졌던 이번 펜실베이니아 18선거구 보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 부과뿐 아니라 자신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 등이 직접 공화당 릭 서컨 후보의 유세에 참여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또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에게 약 20% 포인트 차로 압승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코너 램 민주당 후보는 49.8%를 득표해 서컨 후보(49.6%)에게 신승을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공화당 후보가 패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과반 의석이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이번 선거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등을 돌린 싸늘한 민심이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감세’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들었지만 이미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佛·獨, 고용 창출·임금 보전 ‘지속적 당근책’

    佛, 신규 채용 3년 이상 유지하고 대량실업 막으려 더 많은 지원금 獨, 근로 단축시 소득 상실분 보상 日, 중기 제도 도입 땐 특별장려금 1981년 당시 프랑스 총리였던 피에르 모르와는 “노동시간 단축은 실업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며 주 35시간을 적용해야 새로운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 삭감을 걱정한 노동계는 물론 기업들의 반발도 거셌다. 그 해 주 41시간이었던 노동시간은 1985년 39시간, 1997년 35시간제로 바뀌었다. 그 사이 사회당에서 보수당 등으로 정권이 계속 바뀌었지만 프랑스의 노동시간 단축 실험은 언제나 정부 주도로 지속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화두인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조화)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이 법제화되면서 기대 못지 않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대기업은 생산성 하락을, 중소기업은 매출 감소를, 근로자들은 임금 삭감을 각각 걱정한다. 이미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 중인 선진국은 이런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프랑스 정부가 쓴 것은 지속적인 ‘당근책’이다. 노동시간의 15% 이상을 단축한 기업에는 첫 해 사회보장분담금 50%를, 이후 6년간은 40%를 지원해준다. 대신 ‘국민세금 퍼주기’가 되지 않도록 6개월 간 사업체 평균인력의 10%를 신규 채용하도록 했다. 늘어난 인력은 반드시 3년 넘게 유지하도록 조건를 달았다. 이른바 ‘로비앙법’이다. 1998년 로비앙법 이후 약 2만 5000명이 신규 고용되고 1만 7000명이 일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프랑스의 대량 실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오브리법’을 통해 5년간 개별 기업에 최대 5만 5000프랑(약 6200만원)을 풀었다. 근로시간을 더 빨리 단축하고 고용을 더 많이 창출할수록 돈을 더 줬다. 근로자가 회사와 계약한 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한 만큼의 시간을 자신의 계좌에 저축해 뒀다가 휴가나 휴식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근로시간 저축 계좌제’를 시행 중인 독일은 임금을 보전해주는 보완책을 쓰고 있다. 2009년 도입된 ‘조업단축 급여제도’다. 불가피한 기업의 근로단축 시 정부가 근로자의 소득상실분 일부를 보상해주는 것이다. 고용 안정과 기업 부담 완화를 노린 포석이다. 여기도 전제조건은 있다. 근로자 3분의1이상이 임금 손실에 영향을 받고, 기업 총 임금지급액이 10% 넘게 줄어야 한다. 이 경우 1년간 기존 임금의 60%를 나라가 지원해준다. 자녀가 있으면 기존 임금의 67%를 준다. 일본은 더 다양한 방법을 쓴다.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가에 견줘 장시간 근로문화가 잘 고쳐지지 않아서다. 우선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근로시간 단축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센터 소속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현행 근로시간 제도와 연차·유급휴가 등의 실태를 진단해준다. 1990년대에는 근로시간 단축 적용이 유예된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먼저 단축하면 노력 정도에 따라 특별장려금을 달리 지급하기도 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도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근로시간 단축 조기 도입 중소기업에 대해 임금 손실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특별연장 근로 항구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위한 직업계 고교 학생 비중 확대 등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와 같은 구조적 문제 개선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등골 휘는 교육비… 자녀 고교 졸업까지 8522만원 지출

    등골 휘는 교육비… 자녀 고교 졸업까지 8522만원 지출

    사교육비 6427만원 75% 차지 50대 38% “아무 계획 없이 은퇴”대한민국 보통사람은 자녀 한 명을 고등학교까지 졸업시키는 데 8522만원의 교육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교육비가 6427만원으로 75%를 차지했다. 큰돈을 들여 자녀를 키운 뒤, 50대의 38.3%는 아무 계획 없이 은퇴를 맞이했다. 신한은행은 12일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국 만 20~64세 금융 소비자 2만명을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는 자녀 한 명이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가 8500만원 이상 드는 점으로 보아 대학 진학 후 등록금까지 고려한다면 1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거주자는 자녀 한 명당 1억 702만원을 교육비로 썼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7110만원)의 약 1.5배였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거주자는 사교육비 9557만원을 포함해 총 1억 2518만원을 지출했다. 월 소득 10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총교육비는 1억 4484만원으로 월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4766만원)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고등학생 자녀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47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녀 교육에 상당한 돈을 들인 50대들은 평균 59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3년 빠른 56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전에 은퇴 계획을 세우는 경우는 61.7%에 불과했다. 또 현재 50대 이상의 비은퇴자 중 65.2%만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을 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은퇴가 가까워졌음에도 노후 경제생활에 대해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50대 이상의 비은퇴자들은 은퇴 후 필요한 월 생활비로 평균 219만원을 예상했지만, 현재 은퇴자들은 이보다 42만원이나 많은 261만원을 매달 지출했다. 은퇴자의 절반 이상(56.1%)은 은퇴 후 생활비 부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한편 30대 미혼 중 약 45.6%는 부모 소유의 집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미혼 ‘캥거루족’의 56.8%는 남성이었고, 월 소득은 234만원으로 동년배 독립가구보다 20만원 적었다. 2030 미혼 근로자의 초기 독립 자금은 평균 2917만원이었다. 20대에는 여성의 근로활동 비율이 81.5%로 남성(79.7%)보다 높았다. 하지만 30대와 40대에서는 남성 98% 이상이 근로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80.6%(30대), 76.5%(40대)로 근로 참여율이 꾸준히 낮아졌다. 3040 여성의 51.7%는 임신, 육아, 결혼, 자녀 교육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했다. 경력단절 여성 3명 중 2명은 재취업을 했고,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취업했다는 응답이 66.6%로 나타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50대 이상 은퇴자 38.3%, 계획없이 회사문 나선다

    50대 이상 은퇴자 38.3%, 계획없이 회사문 나선다

    은퇴 후 월평균 가구소득 381만원비은퇴자 65.2%만 노후 대비 저축 50대 이상 은퇴자의 38.3%는 계획 없이 은퇴를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평균 초기 창업자금은 9218만원이었다.신한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은퇴자는 평균 56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전 예상 시기보다 약 3년 정도 빠른 것이다. 은퇴자의 61.7%는 원하는 은퇴 시점을 사전에 계획했지만, 은퇴를 계획한 시점에 실제로 은퇴한 경우는 24.4%에 불과하다. 은퇴자의 38.3%는 전혀 계획이 없는 상태로 은퇴를 맞이했다. 현재 50대 이상의 비은퇴자는 65.2%만이 노후를 위한 저축을 하고 있었다. 은퇴 이후 월평균 가구소득은 381만원으로 은퇴 전(525만원) 보다 144만원 줄었다. 은퇴 후 소득은 연금 소득이 49.8%였으며, 이자나 배당금 등 금융 소득과 보유 부동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자산 소득이 21.7%였다. 은퇴 계획자는 전체 소득에서 연금 소득 비중이 55.2%로 높았다. 그러나 은퇴 무계획 자는 연금 소득 비중이 41.1%로 적었고, 자녀·친지·정부 지원 비중(18.3%)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퇴자의 56.1%는 은퇴 후 생활비가 부족했던 경험이 있었다. 특히 은퇴 무계획자의 경우 59.7%가 생활비 부족을 겪었다. 50대 이상의 비은퇴자들은 은퇴 후에 필요한 생활비로 월평균 219만원을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은퇴자는 261만원을 지출해 비은퇴자의 예상보다 42만원 많았다. 또 비은퇴자는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으로 평균 4억 9332만원을 예상했지만 은퇴 가구는 이보다 1억 1000만원 많은 6억 658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창업을 시작하는 연령은 2012년∼2014년에는 50대 이상이 19.6%까지 올라갔지만 2015년 이후로는 13.4%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비중은 27.2%에서 34.4%로 늘어 30대(29.5%)를 앞섰다. 초기 창업자금은 평균 9천21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1%(5천540만원)는 자력으로 마련하지만 39.9%(3천678만원)는 가족의 도움이나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마련했다.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319만원으로 중소기업 직장인(275만원) 보다는 많았지만, 대기업 직장인(398만원) 보다는 적었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 47.3시간으로 대기업(46.6시간)이나 중소기업(44.6시간) 직장인보다 길었다.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창업 2년 차까지는 249만원으로 변화가 없다가 3년 차에 357만원으로 뛰고 이후 하락·유지를 반복했다. 반면 직장인은 경력이 높아질수록 월급이 꾸준히 올라 15년차 이후에는 자영업자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자영업자의 96.2%는 사업 운영이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시장 내 경쟁 심화(36.8%), 낮은 수익(34.3%), 인건비 부담(23.3%) 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묶어 두자니 아쉽고 주식 하자니 불안 … ‘파킹통장’ 어때요

    [머니테크] 묶어 두자니 아쉽고 주식 하자니 불안 … ‘파킹통장’ 어때요

    30대 공무원 김희정(가명)씨는 이달 초 예·적금 만기로 손에 쥔 5000만원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이 깊다. 지난 5년여간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 마련한 돈인데, 최근 크게 출렁거리는 주식시장에 투자하기는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금리 인상기에 목돈을 예금에 1~2년씩 묵혀 두는 것도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주차하듯 금리인상기 투자처 찾을 때까지 보관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하루만 돈을 맡겨도 쏠쏠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씨처럼 정기예금에 돈을 묶어 놓기보다 적절한 투자처를 찾을 때까지 목돈을 잠시 보관하면서 금리를 챙기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파킹통장이란 잠시 주차하듯이 짧은 시간 자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을 말한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단기 투자처로 꼽히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투자 상품이지만 수시 입출금 통장은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원금 보장이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늘면서 파킹통장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과 함께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내외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현금을 일시적으로 예치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 증권사 CMA·MMF 5000만원 예금자 보호 지난해 10월 SC제일은행이 출시한 ‘SC제일 마이줌 통장’은 약 4개월 만에 수신잔액 2조원을 돌파했다.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하고, 설정한 금액을 유지할 경우 연 1.5%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급여이체나 자동이체 등 조건이 없고 설정 금액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도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설정 금액은 월 단위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저축은행에서도 주목할 만한 수시 입출금 통장을 많이 내놓고 있다. 만 19세 이상 직장인이면 가입할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은 급여이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의 ‘SBI 사이다 보통예금’은 체크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고 연 1.9% 금리를, OK저축은행의 ‘OK 대박통장’은 복잡한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7% 금리를 준다. # 연 1.5~2.5% 금리 수시입출금 통장 잇단 출시 인터넷 전문은행이 내놓은 파킹통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뱅크의 ‘듀얼K 입출금 통장’은 남길 금액을 설정하고 한 달간 잔액 유지 목표를 달성하면 최고 연 1.3%의 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 안에 있는 ‘세이프박스’를 이용해 예금 중 일정 금액을 묶어 두면 최대 500만원까지 연 1.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파킹 통장

    잠시 주차(parking)하듯 곧 필요한 돈을 아주 짧게 보관하는 통장. 하루만 자금을 맡겨도 쏠쏠한 금리를 받을 수 있어 단기자금 운용처를 찾는 고객에게 인기다. 은행은 최근 연 0.1~0.2% 수준의 이자를 주지만 증권사는 연 1% 안팎, 저축은행은 최대 연 2~3%대의 금리를 준다.
  • 금리인상기 뭉칫돈 ‘파킹 통장’ 딱이네

    금리인상기 뭉칫돈 ‘파킹 통장’ 딱이네

    국내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뭉칫돈을 잠깐 굴리려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다. 금리 인상기에 예·적금을 들기에는 아쉬운 사람들에게 주차하듯 언제든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이른바 ‘파킹 통장’이 눈길을 끈다. 하루만 넣어도 연 1%가 넘는 이자를 쏠쏠히 챙길 수 있는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여기에 해당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 부진에 따라 높은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H수협은행의 ‘SC제일 마이줌통장’은 연 1.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은 금리가 높은 편이다. 웰컴저축은행 ‘웰컴직장인사랑보통예금’은 최대 연 2.5%, SBI저축은행 ‘SBI사이다보통예금’은 연 1.9%의 금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대개 급여이체나 자동출금(CMS), 체크카드 이용실적 등 우대조건이 까다로운 점이 흠이다. OK저축은행 ‘OK 대박통장’은 특별한 조건 없이 연 1.7% 금리를 준다. 주식이나 펀드 등에 투자하는 ‘증권사 통장’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이자가 쏠쏠하다. 단, CMA는 종금형만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 메리츠종금증권의 ‘THE CMA 플러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1.45% 금리를 준다. 펀드에 투자하지 않은 예탁금에도 이자가 붙고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된다. 한국증권금융에 위탁보관하는 방식이어서 판매사별 서비스는 차이가 없다. 펀드 슈퍼마켓의 ‘슈퍼세이브 통장’은 연 1.3%로 증권업계에서 이자를 가장 많이 준다.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파킹 통장’은 편리하게 여유자금을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 통장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세이프박스’로 설정하면 연 1.2% 이자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와 신한은행은 한 달 단위로 잔액을 유지해야 하는 대신 최대 1억원으로 한도가 높다. ‘듀얼K 입출금 통장’과 ‘쏠편한저금통’은 금리가 각각 연 1.3%와 1.5%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나르샤, ‘스튜핏’ 도배 “금테크에 관심”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나르샤, ‘스튜핏’ 도배 “금테크에 관심”

    가수 나르샤가 ‘출장영수증’의 의뢰인으로 출연해 온 몸을 스튜핏 스티커로 도배한다.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으로 생민하게 돌아와 일요일 아침을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 ‘출장영수증’의 의뢰인으로 나르샤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나르샤가 초 긍정 매력으로 3MC들을 뒤흔들어 놓는다고 해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이날 영수증 분석에 들어간 김생민은 나르샤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말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나르샤가 금테크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것. 하지만 금이 한 돈에 얼마인지 묻는 김생민에 나르샤가 “얼마에요?”라고 되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더해 그는 희귀 동전테크의 방법으로 “잔돈을 무조건 동전으로만 받는다”며 재테크를 운에 맡기고 있어 양 팔에 스튜핏 스티커를 추가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노란 스티커를 온 몸에 붙인 나르샤는 “저 노란색 좋아해요”라며 더 꾹꾹 눌러 붙이며 초 긍정적인 매력을 폭발시켰다는 후문. 이에 나르샤가 과연 역대 최고의 스튜핏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며 3MC들의 눈을 거봉눈으로 만든 나르샤의 신혼집이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에 제작진은 “나르샤가 어떤 상황에서도 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라며 “3MC들을 깜짝 놀라게 한 나르샤 하우스의 색다른 물건들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 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 쇼 ‘김생민의 영수증’은 전국을 ‘스튜핏(STUPID)’과 ‘그뤠잇’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며 최고의 화제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민경 기자의 오만상~상] 근로시간 단축, 기자들은요?

    [백민경 기자의 오만상~상] 근로시간 단축, 기자들은요?

    근로시간 단축은 최근 기업 최대 관심사다.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서다. 68시간에서 16시간이나 줄었다. 더 일한 만큼의 근무시간을 저축해 놨다가 쉬고 싶을 때 꺼내 쓰는 독일의 ‘저축계좌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당 37시간을 근로 기준으로 삼는 덴마크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녁이 있는 삶’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반갑다. ‘아버지의 술잔엔 눈물이 절반’이란 말처럼 ‘일이 곧 삶’이었던 우리네 가장들의 삶을, 가족과의 서먹함 속에 노는 법조차 잊어버린 노년의 막막함을 꼭 반복하지 않아도 될 것만 같아서 개인적으로 반가웠다. 그런데 갑자기 든 궁금증 하나. 그럼 기자처럼 저녁 시간 사람을 만나 술 한잔 기울이며 친분을 맺고 정보를 얻어야 하는 업종은 근로시간 환산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적용하는 걸까. 관계 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에 문의해 봤다. 기자들은 통상 ‘재량 근무제’에 해당한단다. 근로기준법상 업무 성격에 비춰 봤을 때 근로자 재량에 위임할 필요가 있는 업무인 경우 노사 합의를 통해 정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가늠한다는 것이다. 대표적 직종이 신상품, 신기술 연구개발 등의 업무부터 신문·방송 기자, 디자인 업무, 방송 프로그램 근로자들이다. 일일이 근로시간을 ‘카운트’하지 않고 근로자 재량에 맡긴다는 얘기다. 관심 부족인 것인지,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 것인지 이런 근로 규정들이 적용돼 있는지 모르는 근로자가 많다. 근로시간 단축을 둘러싸고 그간 기업과 노동계 간 ‘밀당’(밀고 당기기)도 모르는 이들이 적잖다. 사실 이번 법 통과에 안도하는 기업은 꽤 많다. 근로시간 단축에 관련된 대법원 판결이 조만간 나는데 2심까지는 14건 중 11건이 근로자 쪽에 유리했다. 결과적으로 대법원마저도 같은 결론을 내린다면 300인 미만 기업은 2년 뒤부터 적용되는 ‘단계별 시행’이라는 유예 조치 없이 바로 모든 기업에 적용될 수 있었다. 중소기업계가 요구했던 ‘노사 합의 시 주당 8시간의 추가 근무 가능’ 역시 이번 법안에 반영됐다. 근로자 주장도 일부 받아들여졌다. 그간 공휴일인 ‘빨간날’ 쉬면서도 노사협약이란 미명하에 연차를 내고 쉬어야 했던 일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정당하게 쉬거나 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물론 아직 보완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기업들은 스마트폰 등 신제품 출시처럼 3∼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을 해야 하는 업종 특성을 고려해 최대 3개월까지 허용하는 탄력적 근로 시간제를 1년으로 확대해 달라고 주장한다. 이제 시작이다. 근로시간 단축을 우리네 삶에 제대로 정착시키려면 조금씩 틀을 바꿔 가야 한다. 정부는 사업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산성 혁신을 할 수 있는 정책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업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기업도 ‘양보다 질’이 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근로자도 마찬가지다. 재량근무제가 어떤 것인지, 빨간날 근무하면 얼마큼의 보수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알아야 권리를 찾을 수 있다.
  • [오늘의 경기]

    ■축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수원-상하이 선화(오후 7시 수원월드컵) ■프로농구 kt-삼성(부산 사직체) KGC인삼공사-KCC(안양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대한항공-OK저축은행(오후 7시 인천 계양체)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KDB생명(오후 7시 부천체)
  • ‘갈 곳 없는 돈’ 은행 예금으로 몰린다

    ‘갈 곳 없는 돈’ 은행 예금으로 몰린다

    저금리·금융시장 불확실성 커져 저축성보다 요구불예금 큰 폭↑ 경제에 부정적인 신호일 수도 국내 은행에 쌓인 예금이 사상 처음으로 1300조원을 돌파했다.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로 시중에 풀린 돈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은행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은행 총예금 잔액은 1305조 5584억원이다. 2016년 6월 1200조원대로 올라선 총예금은 지난해 9월 1294조 6000억원까지 불었다가 잠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11월과 12월 각각 7조원과 12조원 증가해 마침내 13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요구불예금이 6조 6000억원(187조 7000억원→194조 3000억원)이나 늘어 저축성예금 증가 폭 5조 6000억원(1105조 7000억원→1111조 3000억원)을 앞질렀다. 예금주가 원하면 언제든지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은 수신금리가 0.1% 내외로 적금 등 저축성예금에 비해 매우 낮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요구불예금으로 몰리는 모양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요구불예금 증가는 시중에 떠도는 부동자금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풀린 돈이 잘 돌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며 “이런 자금이 실물이 아닌 부동산 등 자산으로 쏠리면 거품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돈이 흐르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은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19.1회로 집계돼 1986년(18.4회) 이후 3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예금 지급액을 잔액으로 나눈 값인 회전율은 낮을수록 경제주체들이 예금을 꺼내 쓰지 않았다는 의미다. 저금리 상황에서도 회전율이 낮다는 건 예금을 꺼낼 만한 투자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석된다. 당분간은 은행 곳간에 돈이 비축되는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은행들은 요구불예금이 대가를 거의 지불하지 않으면서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 경쟁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잘나가던 증시는 미국발 ‘보복관세’ 여파로 흔들리고 있고, 부동산은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 묶여 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연임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예금에 돈이 몰리는 건 금융사들이 투자자들을 이끌 매력적인 상품을 내놓지 못한 측면도 있다”며 “은행에 돈이 쌓이는 게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으나 경제에 부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는 건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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