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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오른다는데 벌이는 허덕… 자영업 590조 빚 ‘경제 뇌관’

    금리 오른다는데 벌이는 허덕… 자영업 590조 빚 ‘경제 뇌관’

    고금리 비은행권 대출 1년새 22% 급증 소득 대비 부채 189%로 건전성 악화 금리 1%P 오르면 이자 연 122만원 늘어 경기 악화 땐 취약차주 위험…대책 필요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불어난 자영업자 대출이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황 부진으로 벌이는 시원찮고 꼬박꼬박 내야 하는 이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빚을 갚지 못하면 금융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총 590조 7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549조 2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6개월 만에 41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한은은 자영업자 대출 증가 요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사업자 대출 수요가 늘었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60대의 자영업 창업 및 대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대출 증가율이 가파르다. 은행권의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은 1년 전보다 12.9% 증가했고, 비은행은 22.2% 늘어났다. 대표적인 자영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비은행 대출은 15조 5249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은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이다. 예금은행보다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이 많아 대출금리도 높다.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도 점차 악화되는 양상이다.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부채규모(LTI)는 2017년 말 189%를 기록했다. 이는 상용근로자(정규직) 128%, 임시일용직 124%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338%)이 가장 높았으며, 도소매(208%), 음식숙박(200%) 등도 200%를 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정책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덩달아 올라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가구의 연평균 이자 부담은 402만 5000원에서 496만 6000원으로 94만 1000원 늘어난다. 이 중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연평균 519만 5000원에서 641만 7000원으로 122만 2000원 증가한다. 여기에 경기마저 악화되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늘어나는 자영업자 대출은 사업 확장용이 아닌 생계 유지용으로 보인다”며 “당국은 대출 건전성 관리보다는 경기 회복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휴대전화 할부금 미납하면 신용등급 하락” 꼭 알아둬야 할 7가지

    개인 신용평가와 관련된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되는 민원이 2015년 매월 16건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월까지만 월평균 40건 수준이다. 신용조회회사는 금융사 및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수집한 평가항목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등급을 산출하고 금융사는 이를 여신 승인심사나 금리 책정 등에 활용하는데, 소비자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해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많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개인 신용평가에 대한 민원 사례를 모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개인회생 절차가 종료됐는데도 낮아진 신용등급이 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채무의 연체이력정보는 연체 상환 이후 최장 5년 간 신용평가에 활용된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바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저축은행과 대부업 대출을 연체없이 상환하고 있는데, 왜 신용등급이 하락하나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받으면 채무불이행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평균 연체율이 높은 업권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 하락폭이 크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여러번 인출을 했더니 신용점수가 하락했다 -한도대출의 소진율이 높은 경우 장래 연체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된다. 단기간에 상환하고, 소진율을 30~4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신용평가가 불리한가 -일시불 위주로 일정금액 이상 꾸준히 이용하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반영된다. 다만 할부 또는 리볼빙(결제금액이월)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급하게 현금서비스를 받았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현금서비스는 높은 금리를 지불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장기연체 경험이 있으면 현금서비스 사용은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신용조회회사의 신용등급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신용조회회사는 자율적으로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금융사는 대출심사 때 여러 신용조회회사의 등급을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최종 대출결정은 자체 기준에 따른다.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금을 미납해도 신용점수가 하락하나 -단말기 할부금을 납부하지 않아 금융기관 대지급이 발생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사실이 등록되고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증권, 퇴직연금 저축은행 정기예금 판매 KB증권이 퇴직연금 가입자를 위한 저축은행 정기예금 판매를 시작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시중은행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약 0.5~0.7% 포인트 높다.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에게는 일반 예·적금과 별도로 5000만원의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KB증권은 KB저축은행 정기예금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을 늘리고 내년에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에정이다.●NH농협은행, 비대면 외화적금·환전 서비스 NH농협은행이 외화적금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과 농협은행 계좌가 없어도 환전할 수 있는 ‘너도나도 환전’ 서비스를 내놨다.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은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로화, 중국 위안화 등 4종의 외화로 적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만기 전까지 최대 10번 분할 인출할 수 있다. 중국 위안화는 40% 우대환율을, 나머지는 70%를 적용받는다. 너도나도 환전은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30분 내에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래에셋대우, 주식 거래 ‘슈퍼 땡스 페스티벌’ 미래에셋대우가 다음달 21일까지 국내와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슈퍼 땡스 페스티벌’을 연다. 이벤트는 크게 3가지로 총 2억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최대 1만 3000명 고객에게 증정한다. ‘위시 위시’(Wish Wish) 이벤트에서는 주식을 거래할 때마다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등 13종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응모권을 준다. ‘얼리버드’(Early Bird)에서는 응모권을 2장 이상 모은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이벤트 기간 동안 수요일에는 거래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현금 10만원을 지급한다. ●하나카드, LPG 충전소 특화 ‘SK LPG 카드’ 하나카드가 SK가스와 함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SK LPG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월 충전금액 20만원 한도까지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고 80만원 미만이면 SK LPG ℓ당 60원을, 80만원 이상이면 ℓ당 120원을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에 따라 자동이체한 이동통신요금이나 온라인쇼핑 이용금액도 할인해 준다. 출시 기념으로 연말까지 SK충전소에서 1만 5000원 이상 충전하면 1번 1만 5000원을 캐시백해 준다.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두둑한 ‘13월의 월급’?… 일단 부양가족 중복공제부터 파악을

    연말이 성큼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은 연말정산을 위한 ‘세테크’에 관심이 높다. 연말정산이란 국세청에서 1년 동안 거둬들인 근로소득세를 연말에 따져 실소득보다 많이 냈으면 돌려주고 적게 거뒀으면 더 징수하는 절차다. ‘13월의 월급’인 연말정산 환급금을 최대한 돌려받기 위해선 지금까지를 점검하고 연말까지 지출 계획을 짜야 한다. 미리 연말정산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자. 첫째, 나의 가족부터 파악하자. 공제요건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부양가족 공제는 여러 사람이 중복공제 받지 않도록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기본공제 대상자가 중복되면 국세청 전산상 즉각 걸러지고 자녀 중 누군가는 공제받은 세금에 가산세까지 내야 한다. 둘째, 연말정산간소화 사이트를 활용하자. 근로자는 국세청 홈텍스(www.hometax.go.kr)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소득 공제액, 예상세액, 항목별 공제한도, 유의사항 등 절세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과세기간이 끝나기 전에 맞춤형으로 미리 알려준다.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산은 불리고 세금은 적게 낼 수 있는 절세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자.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일용근로자 제외)인 무주택 가구주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도 그중 하나다. 이 저축은 반드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국내에서 출시된 상품 중 세금 혜택이 가장 많다. 연금저축은 넣은 금액 중 연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1억 2000만원 이상이면 세액공제 한도는 300만원까지다. 단 최소 5년 이상 가입해야 하고, 빨라도 만 55세가 돼야 연금으로 매달 받는다. 급여가 5500만원(세액공제율 16.5%)이 안 되면 66만원까지, 5500만원(세액공제율 13.2%)이 넘으면 52만 8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IRP로는 여유자금을 넣으면 고소득자도 연금저축을 포함해 총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퇴직 후 퇴직금을 받아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세율도 낮다. 연소득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과 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의 자영업자는 700만원을 넣으면 최대 115만 5500원(환급률 16.5%)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소득이 적은 사람의 소득공제 한도부터 채우는 게 유리하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10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 체납자 9403명 체납액 5340억

    10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 체납자 9403명 체납액 5340억

    행안부·지방자치단체 신규 명단 공개 1인당 평균 5700만원… 50대가 35.4% 정태수 49억·전두환 8억… 3년 연속 체납 작년 국세청 상대 패소 김우중 35억원1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가운데 금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오문철(65)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104억 6400만원이었다. 기업에서는 과거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로 552억 1000만원을 내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14일 신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40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한 사람 가운데 지자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총 5340억원이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5700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5.4%로 가장 많았고 60대(24.2%), 40대(20.9%) 순이었다.오 전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 체납액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2012년 부동산 침체로 각종 프로젝트파이낸싱(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에 나섰던 저축은행들이 대거 파산하자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비리·횡령 의혹이 드러났다. 이때 그는 부실대출 등으로 은행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은 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개인 고액 체납자 2위는 오정현(48) 전 SSCP 대표로 86억 58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그는 조세 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하다가 2013년 발각돼 논란이 됐다. SSCP는 ‘그래핀’(흑연을 재료로 한 신물질로 차세대 전자소재로 각광받고 있음) 기술로 각광받았지만 오너의 횡령 등으로 부도가 나 2012년 상장폐지됐다. 올해 오 전 대표가 새로 포함되면서 지난해까지 고액 체납자 2위를 지키던 조동만(63·체납액 83억 9300만원) 전 한솔그룹 부회장은 3위로 내려갔다. 정태수(95·49억 8600만원) 전 한보그룹 회장도 고액 체납자 9위에 오르며 3년 연속 명단에 올랐다. 전두환(87) 전 대통령 역시 지방소득세 등 8억 8000만원을 내지 않아 명단 공개 대상이 됐다. 여기에 김우중(82) 전 대우그룹 회장이 새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전 회장은 지방소득세 35억 1500만원을 체납했다. 김 전 회장은 차명주식 매각대금을 추징금(17조 9000억원)보다 세금을 내는 데 먼저 쓰겠다며 국세청과 소송을 벌이다 지난해 최종 패소해 올해 지방세 고액 체납자 명단에 등재됐다. 법인으로는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고 불법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가 세운 제이유개발(113억 30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 5000만원)가 각각 법인 상위 5위와 7위에 올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연경지구 LH뉴웰시티, 14일 특별공급

    연경지구 LH뉴웰시티, 14일 특별공급

    지난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가 공개한 연경지구 LH모델하우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H뉴웰시티는 전용 59㎡A타입에 4Bay, 팬트리공간, 안방 워킹드레스룸, 작은방 붙박이장, 아일랜드 주방까지 모두 갖추어 민영 분양아파트를 능가한다는 평가다. 또한 59㎡B 타입에서도 시원한 이면개방형에 실사용면적을 넓혀 실수요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친환경 조경, 피트니스센터·키즈카페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에, 최근 첨단아파트의 트렌드인 ‘스마트 IoT시스템’까지 적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며 첨단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연경지구 현장 인근에 9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아침부터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상담석도 자리가 빌 사이 없이 특별공급과 1순위 자격을 확인하는 등 구체적인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연경지구에 전용 59㎡타입이 전무한데다 평면이 잘 나와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는 대구 연경지구 S-1블록에 ‘LH뉴웰시티’ 1,812세대 중 공공분양분 1,024세대 공급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9일 공개하고 14일 특별공급,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접수한다. 총 7,500여 세대 연경지구의 마지막 분양아파트이며,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788세대)를 포함 1,812세대 연경지구 최대단지로 조성되는 ‘LH뉴웰시티’는 전용 59㎡A·59㎡A1 844세대, 59㎡B 180세대 공공분양분 총 1,024세대로 전 세대가 전용 59㎡로 구성되었다. 금회 공급되는 주택은 입주자모집공고일(2018.11.09) 현재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지역에 거주(주민등록표등본 기준)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1세대 1주택 기준으로 공급하며, 입주자모집공고일부터 입주 시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1순위 청약자는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에 가입하여 6개월이 경과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6회 이상 납입한 자로서,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공급유형별(생애최초·신혼부부·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전용 60㎡ 이하) 신청자격 외에 ‘부동산 및 자동차 소유에 관한 자산보유기준’과 ‘2017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 기준’을 충족하여야 한다. 재당첨 금지제한은 3년 적용되고, 전매제한은 1년 적용된다. LH분양관계자는 “금회분양분 1,024세대 중 818세대가 기관추천과 특별공급대상이므로 본인이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국가유공자 등의 특별공급 청약자격이 되는 지, 추천기관 대상자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우선청약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모델하우스는 북구 연경동에 성황리 공개중이며,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 모양·토기 등 세계 6000개 저금통 모아 놓았어요”

    “동물 모양·토기 등 세계 6000개 저금통 모아 놓았어요”

    국내 은행 역사 담은 사료 2만여점 전시 아이들은 경제 교육… 어른은 향수 불러 “내년 창립 120주년 근현대사 특별전시”“아이들이 예금과 적금의 차이를 배우고 박물관을 나가면서 저금통에 돈을 모아 통장 만들러 다시 오겠다고 얘기할 때 가장 뿌듯합니다.”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건물의 지하 1층. 은행 영업점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한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은행 관련 사료 2만여점과 해외 각국의 저금통 6000여개를 소장한 은행사박물관이다. 일제강점기의 ‘월스트리트’였던 서울 남대문로와 중앙은행에서 영업점까지 수레로 현금을 실어 나르던 시절, 한국전쟁 때 피란 못 가고 예금 인출을 돕던 은행원들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13일 만난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의 이기정(34) 학예사는 “아이들에게는 경제와 역사를 배우는 곳이고 부모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2004년 개관한 은행사박물관은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는다. 방학이나 학기 초에는 특히 단체 방문객이 많다.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공간은 뭐니 뭐니 해도 ‘저금통 갤러리’다. 개, 원숭이, 토끼 등 동물 모양부터 이탈리아에서 3세기에 쓴 것으로 알려진 토기 저금통까지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다. 이 학예사는 “처음 온 분들은 해외 기념품 가게를 방불케 하는 규모에 놀란다”며 웃었다. 이 학예사는 “방학이면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용돈기입장 쓰는 법, 저축의 중요성 등을 알려 준다”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응답하라 1988’, ‘미스터 션샤인’ 등 드라마를 인용해 설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 아빠’ 성동일이 다녔던 한일은행이 바로 현재의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의 전신은 1899년 고종 황제가 설립한 최초의 민족자본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이다. 또 우리은행은 1959년 우리나라 최초의 ‘숙녀금고’를 만든 은행이기도 하다. 이 학예사는 “북한에 있던 점포들을 많이 상실한 옛 상업은행이 고객 서비스에 중점을 둔 결과 탄생했다”면서 “당시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자 여성들만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특별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학예사는 “우리은행을 비롯한 은행들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앞으로 기대되는 모습은 어떤지 등을 담을 예정”이라면서 “은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장 행정] #청년… 중랑 정책 파트너

    [현장 행정] #청년… 중랑 정책 파트너

    대학생·직장인· 주부 등 위원 45명 만나 밤늦게까지 주거·창업 문제 등 의견 나눠 전철역 청년 공간으로 활용 반영 검토도 분기별 정기회 열어 우수 정책 발굴키로“저는 류경기라고 합니다. 중랑구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협력하고 교류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지난 6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 모인 청년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중랑구는 정책파트너로서 청년정책을 함께 발굴할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을 열었다. 45명의 청년 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일일이 전달한 류 구청장은 청년들과 모여 앉아 이야기했다. 청년네트워크에는 대학생, 복지기관 종사자, 직장인, 주부 등 만 34세 이하의 다양한 중랑구 청년들이 참여했다. 중랑구는 지난 9월 선거 당시 류 구청장의 공약이었던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또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기반 조성, 혼밥 청년을 위한 밥상 나눔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청년들과의 대화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길어진 시간만큼 청년들의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이상현씨는 “공공서비스 분야에서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복합 공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다솜씨는 “지하철 역사의 비는 공간에 보육시설이나 청년,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텅 빈 공간으로 두기보다는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청년들은 주거, 창업 문제 등 기존에 사회적으로 제기됐던 청년 문제들뿐 아니라 플리마켓 상설화, 청년 저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류 구청장은 “청년 기본조례 제정으로 청년 관련 정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우선 중랑구 청년 실태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우리구만의 특징을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제안에 대해서는 “지하철 역사를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플리마켓 상설화와 공방거리 특화 등 구 차원에서 시행할 수 있는 제안은 곧바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중랑구 청년네트워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분기별로 한 차례 정기회를 하고, 분과위원회별로 중랑구에 필요한 청년 정책을 발굴하게 된다. 네트워크에는 애초 30명의 청년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이 늘어나면서 45명의 청년 위원이 활동하게 됐다. 중랑구는 네트워크를 통해 제안된 정책 가운데 우수한 정책은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이번 중랑구 청년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현실적인 청년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외동아들 잃은 여성, 53세에 쌍둥이 출산

    [여기는 중국] 외동아들 잃은 여성, 53세에 쌍둥이 출산

    11년 전 외아들을 잃은 한 중국 여성이 최근 53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했다. 랴오선완바오(辽沈晚报)는 7일 랴오닝성 진저우(锦州)에 사는 궈창화(郭晶华, 53)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11년 전 19살 된 아들을 잃었다. 건강하기만 했던 아들이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한 것이다. 이후 극심한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그녀는 다시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당시 42살의 그녀는 임신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부부는 중국의 대도시 병원을 찾아다니며 시험관아기시술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는 쉽게 들어서지 않았다. 넉넉지 못한 살림에 병원비를 모으느라 농사일로 돈을 모으면 시험관 시술을 하고, 시술이 실패하면 다시 돈을 모아 병원을 찾는 삶을 11년 동안 반복했다. 마침내 올해 초 시험관아기시술이 성공했다. 지난달 17일 병원을 찾은 부부는 태아에게 문제가 있으니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출산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이튿날 쌍둥이 아들은 무사히 태어났다. 아직 발육이 완전치 않아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는 상태지만, 부부는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비싼 인큐베이터 비용에 저축한 돈을 이미 다 써버린 상태지만 소중한 아이의 가치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전했다. 지금은 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받은 대출로 병원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부부를 위한 모금 운동이 진행 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렇게까지 해서 아이를 가질 필요가 있을까?”라고 말하지만, 부부는 “자식이 없으면 집도 돈도 무슨 소용이겠냐”면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랴오선완바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잘 뽑은 용병 하나 열 토종 안 부럽네

    잘 뽑은 용병 하나 열 토종 안 부럽네

    ‘쿠바 특급’ 요스바니 효과, OK 1위 득점 1위·점유율 44%… 팀 공격 절반지난 2년간 꼴찌를 도맡아 하던 OK저축은행(이하 OK)이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기계약을 했던 김세진 감독이 지난 시즌을 또 최하위로 마친 뒤 성적 부진을 자책하며 사표를 내기도 했던 OK는 2018~19시즌 개막 뒤 8일 현재 6승1패로, 휘파람을 불고 있다. 개막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만 졌을 뿐, 나머지 5개팀과 맞붙어 한 번 이상씩은 전부 이겨 봤다. 8일 현재 순위는 1위. 물론 2위 현대보다 1경기 더 치른 결과지만 최근 3연승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잘 뽑은 용병 하나, 토종 열 몫은 한다’는 프로배구계의 속담처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OK의 대약진을 떠받쳤다. 쿠바 출신인 그는 세 시즌 전 OK를 첫 정상에 올려놓았던 동향 친구 로버트랜디 시몬의 향기를 떠오르게 한다. 요스바니는 시즌 직전 “시몬이 한국에서 잘했다는 건 잘 안다. 내가 시몬의 업적을 넘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의 존경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요스바니는 자신의 바람대로 시몬의 발자취를 그대로 밟고 있다. 지난 6일 2라운드 첫 경기를 마치고 받아 든 성적표가 말해 준다. 197점으로 공격 득점 부문 1위다. 리버맨 아가메즈(우리카드·180점)와 타이스(삼성화재·158점), 크리스티안 파다르(현대캐피탈·126점) 등 쟁쟁한 외국인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공격 성공률 65%대, 점유율 44%대로 팀 공격의 절반을 책임지면서 지난 두 시즌 외국인 농사에 실패해 골머리를 앓던 김 감독의 두통을 말끔히 해결했다. 그는 하마터면 국내 코트를 밟지 못할 뻔했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 턱걸이로 참가한 것. 트라이아웃에는 각 구단의 사전평가를 거친 상위 30명과 V리그 2017-18시즌 유경험자 7명이 참가했는데, 그는 29위로 간신히 ‘면접’을 볼 수 있었다. 1~3순위는 아가메즈를 비롯한 유경험자들에게 돌아갔고, 네 번째 지명권을 얻은 OK 김 감독이 요스바니를 낙점했다. 물론 OK의 올 시즌 대약진의 이유를 요스바니에게만 돌릴 수는 없다. OK는 네트 오른쪽을 전담하고 있는 조재성의 적절한 개입으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둘은 개막전인 한국전력전에서 44점을 합작하며 OK의 대변신을 예고했다. 조재성은 강력한 서브(2위·세트당 1.59개)와 블록(1위·세트당 2.44개)을 자랑하며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화재, 반려견 보험 ‘애니펫’ 출시삼성화재가 내놓은 ‘애니펫’은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 보장해 준다. 보험 기간(1년 또는 3년)도 선택할 수 있다. 6개 플랜과 3개 선택형 특약으로 구성돼 있다. 종합 플랜 안심형의 경우 입·통원 의료비 1500만원, 수술비 300만원(연2회), 슬관절 수술 100만원(연 1회) 등 연간 의료비 보상 한도가 최대 1900만원이다. 생후 60일부터 만 6세 11개월까지의 반려견이 가입할 수 있고, 만기 재가입을 통해 최대 만 12세 11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월보험료는 플랜에 따라 1만~3만원대다. ●국민은행, 연금상품 가입자에 상품권 증정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으로 수확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이벤트 참여 자산운용사의 펀드 상품을 2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한 뒤 2년 이상 자동이체 약정을 하거나 10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이다.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또 연금저축펀드를 매수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CJ통합상품권, 신세계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하나은행 ‘멤버스 앱’에 외화 환전·보관 서비스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지주 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외화를 환전·보관할 수 있는 ‘환전지갑 서비스’를 시작했다. 달러화,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외국 통화 12종을 환전할 수 있다. 실물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 환전해 매입한 외화를 보관했다가 환율이 올랐을 때 다시 원화로 환전하면 차익도 볼 수 있다.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내년 2월 말까지 달러화로 환전하면 최대 9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하나금투, 리자드 ELS 등 파생상품 4종 공모 하나금융투자가 더블찬스 리자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상품 4종을 모집한다. ‘하나금융투자 ELS 9119회’와 ‘ELS 9118회’는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유로스톡스50), 일본지수(닛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각각 연 5.01%, 5.51%의 수익을 추구하고 녹인은 없다. ‘파생결합증권(DLS) 3038회’는 원유(WTI·BRENT)와 HSCEI를 기초자산으로 연 4.30% 수익을 추구하고 녹인은 50%다. ELS 9117회·9118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까지, ELS 9119회와 DLS 3038회는 9일 오후 1시 30분까지 공모한다.
  • ‘연금저축+개인형IRP’ 최대 700만원 세액공제 혜택

    ‘연금저축+개인형IRP’ 최대 700만원 세액공제 혜택

    19~29세 연봉 3000만원 이하 무주택자 올 취업했으면 청년우대 청약통장 유리 연금저축펀드 증시 따라 수령액 변동 절세 효과 커도 상품 수익률 따져 봐야11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연말정산 준비가 시작됐다. 1년 동안 잘 준비했다면 크게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3월의 월급’이 ‘13월의 세금폭탄’이 되는 수도 있다. 막판 몰아치기로 챙길 수 있는 소득·세액공제와 세금을 줄여 줄 수 있는 절세 상품 등을 살펴봤다. ●자녀의 교복비 등 증빙은 회사에 제출해야 가장 먼저 할 것은 올해 신용·체크카드를 얼마나 썼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카드 사용액이 소득의 25%를 넘어야 한다. 연봉의 25%를 넘게 사용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사용액이 있을 때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은 30%의 소득공제율이 각각 적용된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득공제 대상 카드 사용액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등의 사용액이 소득의 25%를 넘었다면 남은 두 달 동안 체크카드와 현금 사용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또 자녀의 교복·체육복 구입비,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 장애인 특수 교육비 등은 회사에 직접 제출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미리 챙겨 놓는 것이 좋다. 총급여가 5500만원 미만인데 월세를 살고 있다면 월세의 1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임대계약서의 주소지와 주민등록표 등본 주소지가 같아야 하기 때문에 주소지 이전을 미리 해 놓아야 한다. ●맞벌이, 연봉 많은 배우자에 공제 모아 받길 맞벌이 부부는 좀더 치밀하게 계획을 짜야 한다. 일단 부부의 연봉 차이가 크면 연봉이 높은 배우자가 공제를 모아서 받는 것이 유리하다. 연봉이 높을수록 누진세율(6.6~46.2%)이 적용돼 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의료비는 연봉의 3%를 넘긴 금액에 대해 15%의 세액 공제를 받기 때문에 연봉이 낮은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기본을 잘 챙겼다면 자산도 늘릴 수 있고, 소득·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도 챙겨 보자. ●연봉 5500만원 미만자에 최고 66만원 환급 우선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은 국내 출시된 상품 중 세금 혜택이 가장 많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까지, IRP는 추가로 300만원까지 총 7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 중 연금저축은 연봉이 5500만원이 안 되면 세액공제 적용률이 16.5%로 최대 66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연봉이 5500만원을 넘으면 세액공제 적용률이 13.2%로 최대 환급액이 52만 8000원으로 줄어든다. 총급여가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경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배당 소득세를 내지 않고 연금을 받을 때 세금을 내는데 세율이 3.3~5.5%로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절세 효과가 크더라도 상품 자체 수익률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연금저축계좌는 은행권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연금저축신탁과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1~2%대의 낮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이 더 높은 편이지만 연금 수령 시기에 증시가 급락할 경우 받는 돈이 갑자기 줄어들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연금저축 최소 5년 납입… 55세 넘어야 수령 혜택이 많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먼저 연금저축은 납입 기간이 최소 5년 이상으로 길고, 연금 수령도 만 55세가 넘어야 한다. 만약 중도 해지를 하게 되면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에 기타소득세(16.5%)를 추가로 물어야 한다. 여기에 연금 수령액이 1년에 1200만원을 넘으면 연금소득세 대신 종합소득세가 부과된다. 이 경우 세율은 최소 6.6%에서 최대 46.2%에 이른다. IRP는 중도 해지가 어렵다. 사망, 천재지변, 6개월 이상 장기 요양 등이 아니면 해지 시 이제까지 받았던 세금 혜택을 토해 내야 한다.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올해 출시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만 19세부터 29세까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가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소득공제율(연 납입액 240만원 한도 40%)이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과 같지만 원금의 5000만원까지 최대 3.3% 이율을 보장하는 것이 장점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저축銀 고금리 유혹… 비보호예금 6조 돌파

    저축銀 고금리 유혹… 비보호예금 6조 돌파

    6월 기준 5000만원 이상 예금 7만여명 경영·건전성 개선…30개월 새 금액 2배저축은행 예금 중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돈이 올해 6월 6조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은행보다 연 1% 포인트 가까이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예금 수요가 급격히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에 5000만원 넘게 돈을 맡긴 예금자는 7만 2487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9조 6000억원을 저축은행에 예금했다. 이 가운데 5000만원을 넘는 예금(순초과예금)이 6조원이다. 2016년 6월 말(3조원)과 비교하면 2년 반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 경영상황 호전 및 건전성 개선으로 예금자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2014년 9월부터 5000만원 초과예금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 고정이하여신(연체기간 3개월 이상의 부실채권) 비율은 8% 이하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14.5%,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1%로 건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예금자 보호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금융 당국은 미온적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최근 “한도를 올리면 예금보험료 부담이 더 커지고 자금 이동도 상당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은행의 예금 보호 한도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저축은행은 여전히 건전성 감독이 필요하다며 한도 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광장] 2%대 성장률 극복할 경제 리더십/이두걸 논설위원

    [서울광장] 2%대 성장률 극복할 경제 리더십/이두걸 논설위원

    경제는 심리다.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은 그래서 경제주체들에게 낙관론을 심어 주는 것이다. 경기가 더 좋아지리라는 기대감이 있어야 국민은 차도 바꾸고 외식도 하고 여행도 간다. 기업들은 늘어날 수요를 예상하고 공장을 짓고 직원을 더 뽑는다.그렇다고 장밋빛 전망을 늘어놓는 게 능사는 아니다. 경제주체들이 정부의 말을 신뢰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내년에는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것”(4일 고위 당정청협의회)이라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 소비와 투자 등 국가 경제의 대들보가 휘청거리고 일자리도 몇 개월째 사실상 제자리걸음인 데다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여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현실에 배치되는 탓이다. 여태 수출을 지탱하는 반도체 경기도 언제 꺾일지 모른다. 더이상 늦출 수 없는 금리 인상이 되면 대출이자 부담으로 국민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42조원 정도 늘었다. 일반적으로 투입된 재정은 기업과 가계를 거치며 국내총생산에 1배 이상의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불황기에는 효과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세금으로 다시 징수하는 금액 외에도 민간에서 쓰지 않고 저축하는 자금 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정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증진 효과도 1% 안팎에 그칠 공산이 크다. 정부가 재정 지출을 위해 국채를 발행해 시중의 돈을 흡수하면서 민간 투자가 위축되는 구축(驅逐) 효과도 역시 불가피하다. 이런 이유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보다 0.1% 포인트 낮은 2.6%로 내려 잡았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투자은행(IB)들은 0.2% 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내후년에는 2.3%로 추락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얼마 전 사석에서 만난 금융권 고위 인사는 “미·중 무역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2% 성장률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정도면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2.3%)보다 더 심각한 건 물론 0.7% 성장에 그쳤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황과 비슷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장 실장의 발언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건 청와대의 인식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조만간 이뤄질 개각의 하이라이트는 ‘포스트 김&장’이다. 장 실장의 유력 후임으로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이 거론된다. 그는 도시 및 부동산 전문가다. “정책실이 하는 일의 3분의2가 경제다. 경제를 모르는 분은 정책실장을 맡기가 곤란하다”는 이정우(노무현 정부 초대 정책실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비판은 완곡하지만 적확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 후보군도 청와대 안팎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후보군에는 옛 경제기획원(EPB)과 재무부 출신 등 경제 관료들이 두루 거론되지만 아무래도 EPB 출신 쪽에 무게가 실린다. 김 부총리도 예산실에서 잔뼈가 굵은 EPB 출신이다. 현 정부에서는 ‘모피아’(재무부+마피아) 출신을 곱게 보지 않는 기류가 강하다. EPB는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익숙한 반면 모피아는 단기 위기 대응에 강하다는 게 정설이다. ‘EPB는 하늘을 보고 모피아는 땅을 본다’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권 초반이나 호경기 때에는 EPB 출신이 경제 수장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위기 때는 실물경제에 능통해야 한다.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금융과 세제, 경제정책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쥐어짜야 한다.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과단성은 물론 때로는 직을 걸고 청와대를 설득하거나 규제를 철폐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그래야 관료사회는 물론 경제주체들을 설득할 수 있다. 그러니 사람 좋다는 평판을 듣는 인사는 ‘포스트 김&장’에 적합하지 않다. 위기 대응 과정에서 소득주도성장이 궤도에 진입하는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그러나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오는 ‘퍼펙트 스톰’이 되면 여론은 등을 돌리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동력도 상실할 수 있다. 민심이 떠나 정책의 동력을 잃은 노무현 정부 후반의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서 ‘운명’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을 돌이켜 “우리가 국민들 손을 꼭 잡고 가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우리 손에 국민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이는 순간 국민들이 먼저 손을 놓는다. douzirl@seoul.co.kr
  • [여기는 중국] 女 인터넷방송 진행자에 빠져 가산 탕진한 19세 청년

    [여기는 중국] 女 인터넷방송 진행자에 빠져 가산 탕진한 19세 청년

    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가족 통장에 저축해둔 돈을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게 다 써버려 부모를 파산하게 만들었다. 31일 중국 시나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지난에 사는 리(19)는 인터넷방송 ‘주싱 구워’로 알게 된 여성 진행자들과 온라인으로 채팅을 시작하면서 사랑에 빠졌다. 해당 인터넷방송의 진행자는 대부분 여자들이며, 이들은 시청자들의 선물을 받기 위해 노래나 춤을 선보이거나 음식을 먹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낸다. 그들에게 선물하는 사람의 80%가 남성으로 인기 진행자의 경우 매월 10만 위안(약 1628만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다. 리 역시 여성 진행자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잡역부 일을 하며 번 돈을 모두 쏟아 부었다. 이들의 환심을 사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값비싼 선물을 사는데 가족의 예금까지 손을 댔다. 그는 “웹사이트에서 그들은 나를 ‘선생님’이라고 불러 주었다. 마치 대단한 재벌이라도 된 것처럼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 여성 진행자에게 반한 리는 그녀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닷새 만에 21만 위안(약 3414만원)을 써버렸다. 실제로 지난 8월, 그 여성은 리에게 ‘사이트에서 자신의 인기를 끌어올리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그렇게 리가 탕진한 돈은 26만 위안(약 4229만원)이 넘었다. 이는 리의 부모가 친지들에게 빌린 돈을 포함해 새 집을 장만하기 위해 마련한 계약금이었다. 지난 달 19일 리씨의 아버지는 돈을 송금하려다 계좌에 있던 돈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버지는 “아들이 우울증이 있고 아이큐도 낮다”면서 웹사이트 측과 여러 번 협상을 시도했으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또한 리와 대화를 나눴던 여성은 자신이 인터넷방송 진행자임을 부인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인터넷방송 시청 인구수는 4억 5600만 명으로,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이 넘는 수치”라며 “정부는 지난해 해당 산업 단속에 나섰고, 포르노물 배포, 폭력 조장, 불법 콘텐츠물 방송을 이유로 370개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폐쇄조치했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앞 대단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오는 5일 특별공급 시작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앞 대단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오는 5일 특별공급 시작

    수도권 2기 마지막 신도시 검단신도시에 분양되는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지난 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해 화제다. 금호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공급 예정인 이 단지는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에 매우 인접한 검단신도시 1단계 내 중심상업지구 앞에 총 1,452세대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인 신설역 조성이 예정된 역세권 단지다. 단지 옆으로는 초, 중, 고교가 모두 신설 예정에 있어 검단신도시 내에서 최적의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이 나온다. 인근에서 분양돼 평균 24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청약자도 중복 청약이 가능해 성공적인 청약이 기대된다. 당첨자 선정 기준이 당첨자 발표 일정이 빠른 것에 우선권을 두고 있어, 오는 7일에 발표되는 ‘루원시티 SK 리더스뷰’ 청약에 낙첨되면 이 단지의 청약 당첨 기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청약 접수는 오는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 예정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 이라면 무주택 기간에 관계없이 이번 기회에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약 1,150만원대로 책정돼 인근에 분양된 단지 대비 상당히 저렴하다. 9.13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 수혜 단지로 전매제한 규제 강화에서도 벗어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짧은 점도 돋보인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건립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3개 동, 총 1,45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74~84㎡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74㎡A 318세대 △74㎡B 362세대 △84㎡A 772세대 등의 타입별 세대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남쪽에는 검단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되는 중심상업지구 부지(예정)가 자리해 생활 편의가 매우 우수하다. 김포와 풍무지구 생활권도 공유돼 김포 풍무 홈플러스, CGV, 김포시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 신설역(2024년 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도 높은 가치가 평가된다.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며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 가능하다. 신설역 이용 시 계양역까지는 단 한 정거장이다.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연결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단지 옆으로는 초등학교, 고등학교,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계획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통학이 가능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도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공공분양 물량으로 주변 단지보다 낮은 3.3㎡당 평균 약 1,15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라며” 인천지하철1호선(예정) 역세권에 중심상업지구, 초.중.고교가(예정) 단지와 접해 있는 등 검단신도시 내 입지가 가장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선수들에 판 깔아준 女프로농구

    국내 선수들에 판 깔아준 女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출전시간 제한 변수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발맞춰 여자프로농구(WKBL)의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3일 2018~19 WKBL이 개막해 5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이병완 신임 총재의 부임 첫해를 맞아 WKBL은 리그 제도를 손질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많이 나오도록 유도하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출전 시간 제한이다. 지난 시즌에는 각 구단이 용병을 두 명씩 보유하고 그중 한 명을 1·2·4쿼터에 내보낼 수 있었다. 3쿼터만 예외적으로 두 명이 뛰었다. 올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를 1명씩만 보유하고 2쿼터에는 뛸 수 없도록 바뀌었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돼 있는 시즌임에도 특정 쿼터에 용병은 한 명도 못 뛰게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쿼터에 용병의 출전을 제한하는 것은 외국인 선수가 1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이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서다. 국내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판을 깔아 주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2쿼터에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응집력을 보여 주는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국가대표 센터인 박지수(198㎝)를 보유한 KB스타즈가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는 2쿼터를 얼마나 잘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모기업이 운영을 포기해 WKBL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 KDB생명은 올시즌에 ‘OK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인수하겠다는 구단을 백방으로 찾았으나 결국 실패해 일단 OK저축은행의 이름을 달고 뛰는 ‘네이밍 스폰서’ 계약만 체결했다. 홈코트도 기존의 구리시체육관에서 서수원칠보체육관으로 옮겼다.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난 데다가 모기업의 빵빵한 지원도 없어 힘든 시즌이 예상된다.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타이밍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1~4쿼터 중에 언제나 요청이 가능했지만 올시즌에는 4쿼터(또는 연장전) 종료 2분 전부터 가능해진다. 경기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렇다고 해서 38분 동안 비디오 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심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면 1~3쿼터 중에도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 오히려 파울에 의한 자유투가 2개인지 3개인지를 확인할 때와 테크니컬 파울이 합당한지에 대해 판단할 때도 비디오 판독을 하도록 범위가 넓어졌다. 이 밖에 기존에는 홈팀이 밝은 색 유니폼을 입도록 했던 규정도 올시즌부터는 홈팀이 어두운 색, 원정팀이 밝은 색을 입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떨어지는 주가, 몸값 오르는 예·적금

    떨어지는 주가, 몸값 오르는 예·적금

    연말까지 반등 어려워 3~6개월 숨고르기 저축은행, 금리 인상기 특판 잇단 출시 기존 상품보다 0.2%P 올려 최대 年 2.9% 하루 넣어도 이자 붙는 ‘파킹통장’도 선호 달러·금으로도 몰리지만 변수 많아 위험 손실 위험 적은 ELS 상품도 주목해 볼만직장인 이경미(가명)씨는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한숨이 늘었다. 지난해 적금을 깨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뒤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추가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이씨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예·적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씨처럼 고수익·고위험 상품을 좇던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연말까지는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성급하게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보다는 향후 3~6개월 동안은 안전자산을 활용할 시기라고 조언한다. 이른바 ‘소나기를 피해야 하는 시기’라는 의미다. 3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는 예·적금을 꼽을 수 있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fss.or.kr)에서 예·적금 이자를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상기를 맞아 기존 상품보다 0.1~0.2% 포인트 금리를 올린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판 예·적금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삼정저축은행은 최대 연 2.9%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특판을 1일부터 진행한다. OK저축은행은 여자프로농구단팀 명칭을 정한 기념으로 6개월 동안 연 2.7% 금리의 정기예금 특판을 내놨다. 특판 예·적금은 총액 한도를 정해 놓고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가입 전에 영업점이나 고객센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투자처를 정하기 전에 잠시 돈을 맡기려는 투자자라면 파킹 통장도 괜찮은 선택지다. 파킹 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상품들을 가리킨다. NH투자증권의 ‘NH QV 발행어음’과 한국투자증권의 ‘퍼스트 발행어음’은 수시입출금식으로 가입하면 하루만 넣어도 연 1.55% 수익을 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에서 별도로 예금을 관리하면 연 1.2%의 금리를 준다. K뱅크의 ‘듀얼 K입출금통장’은 목표 잔액을 한 달 동안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준다. 투자 위험 성향이 높은 투자자라도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은 시기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면 달러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달러 상장지수펀드(ETF)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금 펀드에는 뭉칫돈이 들어오고 달러 ETF 거래량도 늘었다. 다만 금과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지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또 개인투자자가 금이나 달러 가격을 전망하기도 어려운 편이다. 오는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달러 강세가 얼마 동안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따라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지 않고 분산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와 금 가격은 역의 상관관계가 높아 내년에도 달러 가치가 금 가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달러가 완만한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은 바닥을 다지고 반등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외 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20% 정도 하락한 만큼 ‘녹인’(원금 손실)이 없는 주가연계증권(ELS)도 주목할 만한 대안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녹인이 있는 ELS는 가입 기간 동안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녹인 배리어’(원금손실구간) 밑으로 떨어지면 40~50% 가까운 손실을 볼 수 있다. 단기 채권에 투자해 유동성 자금을 늘릴 수도 있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주가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내년 1분기까지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고 이후 대응을 하는 것이 좋다”면서 “녹인이 없고 배리어가 아주 낮은 ELS는 6개월이나 1년 안에 상환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단기 채권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는 환매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단기 채권형 펀드가 좋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생명, 모바일 예상보험금조회 서비스 신한생명의 ‘예상보험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콜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예상보험금을 알 수 있다. 스마트 창구 앱을 통해 로그인한 뒤 ‘보험금 청구-사고보험금-예상보험금 조회’ 순으로 클릭하면 청구정보 입력 화면이 나온다. 이곳에서 질병·일반재해 등 사고 원인과 실제 수령자, 청구 유형을 선택하면 예상보험금이 조회된다.●우리은행 퇴직연금 가입자 대상 고금리 예금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가입자 대상으로 최고 연 2.7% 금리를 지급하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세액공제개인형(IRP)에 가입한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확정기여형(DC)과 세액공제개인형(IRP)은 2.5~2.6%, 확정급여형(DB)은 2.5~2.7%이다.●신한은행 ‘모아 환테크 회전 정기예금’ 출시 신한은행은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모아 More 환테크 회전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고객이 선택한 회전 기간 단위로 금리가 재적용돼 금리가 인상될 경우 예금 가입 기간 중에도 인상된 금리가 반영되는 상품이다. 회전 기간은 1, 3,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만기는 1년이다.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중국 위안화, 영국 파운드화 등 주요국 11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달러다.●SC제일은행, 한정판 디즈니 체크카드·통장 SC제일은행은 ‘미키 마우스’ 90주년을 기념해 미키를 모델로 디자인한 한정판 체크카드와 통장을 출시했다. ‘에이스플러스체크카드’에 적용된 체크카드는 1만장, 수시입출금통장인 캐릭터 통장은 두 가지 디자인으로 총 20만장이 각각 제작됐다. 또 고객 200여명을 오는 29일 열리는 ‘미키 마우스와 함께하는 영화 이벤트’에 초청한다. 오는 15일까지 디즈니 체크카드로 10만원 이상 쓴 고객은 추첨을 통해, 16일까지 마이줌통장 등 수시입출금상품을 영업점에서 신규 가입한 고객은 선착순으로 뽑는다.
  • DSR 규제 첫날…“대출 문의 늘었지만 큰 혼란 없어”

    DSR 규제 첫날…“대출 문의 늘었지만 큰 혼란 없어”

    “대출 문의가 예전보다 늘었지만 큰 혼란은 없습니다.”(시중은행 관계자) “심사에만 일주일 이상 걸린다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대출 문의 고객)31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작됐다. 시중은행들은 전체 신규 대출액 중 DSR 70% 초과 대출은 15%, DSR 90% 초과 대출은 1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이날 시중은행 대출 창구는 비교적 한산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추가 대출을 원하는 분들의 상당수는 DSR 시행 이전에 업무를 진행한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전보다 상담 시간이 늘거나 대출 가능액이 줄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은 직장인 고모(44)씨는 “현재 받아 둔 주택담보대출이 만기일시상환이라 DSR이 높게 잡혀 추가 대출이 어렵다는 설명을 듣고, 원금과 이자를 같이 상환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권유받았다”면서 “원리금 상환을 하게 되면 매월 갚아야 하는 금액이 늘어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은행을 찾은 또 다른 시민은 “(DSR 70%를 넘겨) 지점이 아닌 본부에서 대출 심사가 진행돼 시간이 일주일 정도 더 걸릴 수 있다고 하더라”라면서 “심사 결과 대출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해서 다른 방법을 찾을까 고민 중”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평균 DSR을 낮추기 위해 은행들의 물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2년 전 전문직 특판으로 받았던 대출을 일반신용대출로 옮겨 달라는 요청과 함께 소득증빙을 부탁받았다”면서 “신용증빙이 되지 않으면 일괄적으로 DSR 300%가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을 하는 강모(40)씨도 “주거래 은행 직원으로부터 개인신용대출 중 일부를 사업자대출로 갈아타 달라는 권유를 받았다”면서 “사업자 대출은 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이후에 자금을 편하게 쓰려면 미리 정리를 해놓는 것이 좋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저축은행과 신용카드사·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도 이날부터 DSR을 시범 운용하고 내년 상반기 중 본격 도입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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