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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상상인과 무관, ‘조국펀드’ 쓰지 말아달라”

    조국 “상상인과 무관, ‘조국펀드’ 쓰지 말아달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자신의 트위터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상상인 저축은행과 조범동씨 관련 사모펀드를 ‘조국펀드’라고 불렀던 언론 보도에 대해 유감을 밝히면서 자신의 무관함도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상인 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언론 보도에서 상상인 그룹의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보도됐으나 이날 검찰이 무관함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상인 저축은행 불법대출과 자신을 관련지은 보도의 출처는 검찰이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부정거래·시세조종·미공개정보 이용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상상인 저축은행이 불법 대출을 해 준 상장사 가운데는 조 전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씨가 실소유주로 있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사 더블유에프엠(WFM)도 포함됐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WFM 불법대출과 조 전 장관 간 관련성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언론사 여러분이 믿어 의심치 않고 추종해왔던 검찰 수사로도 저의 무관함이 확인되었으니, 유관함을 보도했던 만큼의 비중으로 저의 무관함을 밝혀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범동 1심 재판부도 ‘조국 펀드’라는 규정은 틀렸음을 확인하였으니 이 용어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법정에 출석하면서 “검찰의 권한 남용을 통제하는 장치는 미미하다”며 “작년 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 통과하였지만, 발족은 험난하다”고 검찰 개혁을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씨의 지난달 30일 1심 재판에서 조씨와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 간의 사모펀드 관련 공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고 ‘권력형 범죄’가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와 같은 사법부의 판단은 조 전 장관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국립공원공단, 보건복지부, 다우키움그룹, 한국석유공사

    ■ 국립공원공단 ◇ 본부장 △ 안전관리본부장 김두한 △ 국립공원연구원본부장 최승운 ◇ 본사 처·실장 △ 기획예산처장 김도헌 △ 행정처장 김대현 △ 비서실장 이전웅 △ 시설처장 김태 ◇ 사무소장·실장·국장·원장 △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이재원 △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진철 △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이규성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신유근 △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이재동 △ 국립공원연구원 기획운영실장 오장근 △ 국립공원연구원 정책개발실장 채희영 △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 남성열 △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박경필 △ 설악산생태탐방원장 서정혜 △ 한려해상생태탐방원장 김영석 △ 가야산생태탐방원장 이경식 △ 무등산생태탐방원장 김재갑 ■ 보건복지부 ◇ 국장급 △ 복지정책관 고득영 △ 인구아동정책관 최종균 ◇ 과장급 △ 인구정책실 노인정책과장 양동교 ■ 다우키움그룹 ◇ 임명 △ 키움증권인도네시아 대표이사 백종흠 ◇ 전보 △ 키움저축은행 상무 배충섭 ■ 한국석유공사 ◇ 본부장 △ 탐사생산본부장 강용우
  • 오픈뱅킹 2032만명 가입…연말 2금융권 고객도 이용 가능

    올 12월부터 은행뿐 아니라 농협,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고객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금융권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세미나를 열고, 제2금융권 오픈뱅킹 도입 방안을 소개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픈뱅킹을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오는 12월 준비가 끝난 제2금융권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뱅킹을 도입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중앙회, 우정사업본부,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7개 서민금융기관과 교보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17개 증권사다. 카드사의 오픈뱅킹 참가 협의도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본격 가동된 오픈뱅킹엔 은행과 핀테크 기업만 참여했다. 6월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는 4096만명이고, 등록 계좌 수는 6588만개다. 중복 등록을 제외한 가입자와 계좌 수는 각각 2032만명, 4398만개다. 국내 경제활동인구(2821만명)의 약 72%에 달한다. 은행권은 다른 은행계좌와 연동한 이체와 조회를 중심으로, 핀테크회사들은 선불충전을 활용한 간편결제와 해외송금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보씨의 경성 한바퀴… 소외된 인생들의 도회 항구속으로

    구보씨의 경성 한바퀴… 소외된 인생들의 도회 항구속으로

    소설가 박태원(호 구보, 1909~1986)은 1934년 8~9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조선중앙일보에 연재했다. 26세의 주인공 구보가 하루 동안 경성 중심부 곳곳을 배회하며 보고 겪은 일들을 묘사한 중편 소설이다. 작가가 곧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일제강점기 서울의 모습, 그리고 식민지 지식인의 감성을 그린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그의 절친 이상(본명 김해경, 1910~1937)은 ‘하융’이란 필명으로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박태원의 1934년 여름, 경성 주인공 구보는 경성의 명문 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유학을 갔다 귀국했으나 일정한 직업 없이 도시를 떠도는 룸펜 지식인이다. 유학 시절 실연의 아픔을 간직한 채, 귀국 후 아직 미혼으로 모친의 속을 썩이는 노총각이다. -당시 혼인 연령은 남자 평균 21세, 여자 17세였다. 구보의 집은 다옥정(현 중구 다동)에 있었으며, 어느 여름날 약속도 목적지도 없이 오전에 집을 나서 한밤중 귀가로 소설은 끝난다. 그 사이에 구보가 쏘다닌 경성부 내 주요 지점들을 당시 이름으로 열거해 본다. 화신상회 네거리, 경성운동장, 조선은행, 경성부청, 덕수궁 대한문, 경성역, 조선호텔, 황금정 등. 이 가운데 대한문은 위치가 변한 채로, 조선은행(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경성부청(서울시청 서울도서관), 경성역(옛 서울역사) 건물이 남아 소설을 기억시킨다.1930년대 서울은 거대 근대도시로 변화 중이었다. 1920년대 30만명이었던 인구가 1935년 65만명으로 늘어 일본에서도 7번째 규모가 되었다. 경복궁 앞에 조선총독부청사를, 덕수궁 앞에 경성부청사를 지어 식민도시의 통치 중심을 만들었다. 경성부민관(현 서울시의회)과 조선저축은행 본점(옛 제일은행 본점)이 1935년에 완공되니, 구보는 그 공사 중인 현장을 보았을 것이다. 구보가 즐겨 탔던 전차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도입했으며 총 13개 노선을 운행했다. 1934년 시내에 전화 180개선을 증설하는데 1300여명이 신청했다는 통계도 있다. 일본인 인구가 28%로 일본 자본의 진출이 급속히 늘었는데 주로 소비 유흥시설에 집중되었다. 미쓰코시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본관)과 조지야백화점(현 롯데영플라자 터) 등 5대 백화점이 식민지 수도의 소비를 부추겼다. 일본인들은 청계천 남쪽에 거주지를 꾸렸는데 다방 카페 요정 등 유흥시설도 조선인은 북쪽, 일본인은 남쪽을 장악하게 되었다. 김두한의 전설과 같이, 종로파 조선 건달들이 혼마치(本町, 현 명동)의 일본 야쿠자들과 대립했던 지리적 사정이었다. 화신백화점의 유통왕 박흥식, 전국 금광을 개발한 광산왕 최창학, 그리고 도시형 한옥 붐을 일으킨 건축왕 정세권 등 조선인 자본가도 등장했다. 유례없는 경제적 호황의 시대였다. 그러나 구보에게 경성은 소비 지향적이고 저급한 유흥에 휩싸인 속물의 도시였다. 안주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는 고독과 상실의 도시였다. 왜 그런지 박태원도 몰랐을 것이다. 1930년대 초 경성의 번영이란 지극히 일시적인 현상이었다. 세계 경제대공황을 겪은 일제는 1931년 만주사변 등 침략전쟁으로 경제부흥을 꾀했다. 일시적 호황에 중독되어 1937년 중일전쟁을,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소설 발표 불과 3년 후 연재했던 신문은 강제 폐간되었고 일제는 전시 체제에 돌입한다. 구보가 어렴풋하게 감지한 이유 모를 불안의 실체였다.●구보가 예외적으로 오래 머문 경성역 3등대합실 구보는 중요 건축물들의 외관만 바라보며 스쳐 지나갔다. 그의 관심은 건축 공간이 아니라 도시의 고현학(考現學, 현재를 다루는 고고학)적 풍경이기 때문이다. 거리를 읽고 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묘사하는 작업이다. 예외적으로 경성역 내부에 들어가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된다. 이곳의 3등대합실은 익명의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기에 가장 적절한 곳이었다. “경성역에는 마땅히 인생이 있을 게다. 이 낡은 서울의 호흡과 또 감정이 있을 게다. 도회의 소설가는 모름지기 이 도회의 항구와 친하여야 한다.” 1899년 최초로 개통된 경인선 철도는 노량진과 인천 구간이었다. 이듬해 서대문역까지 연장하면서 남대문 간이역을 세우는데, 바로 경성역의 전신이다. 현재의 구 서울역사는 1925년에 완공된다. 그 크기와 완성도가 동양 1,2위를 다투었다 할 정도로 수준 높은 건축물이다. 대륙 침략의 야심을 품은 일제는 극동 지역 철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경성역은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의 기착점으로 각기 일본, 중국, 러시아로 통하는 중심 기지였다.도쿄대 교수인 쓰카모토 야스시가 설계자로 알려졌는데, 일본 건축계의 대부 다쓰노 긴고의 수제자였다. 긴고는 도쿄역사를 설계했고 이미 서울에 조선은행 본점(1912)을 설계한 실력자였다. 경성역의 전체 구성은 르네상스식이지만 중앙 돔은 비잔틴식, 양 옆 삼각형 박공벽은 신고전주의풍이다. 또한 붉은 벽돌(타일)과 화강암을 섞은 외벽 장식은 이미 암스테르담역과 도쿄역에서 사용했던 형식이다. 굳이 말하자면 여러 양식을 혼합한 절충식이라 할 수 있다. 인상적인 요소는 중앙 정문 위에 설치된 아치 창이다. 큰 반원 아치를 두 개의 기둥으로 나눈 디오크레티안 창이라 하는데, 고전주의 건축의 대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즐겨 써서 팔라디오 아치라고도 부른다. 경성역사의 건축적 모델은 스위스 루체른의 옛 역사(1896)라고 한다. 지난 세기에 불타 없어지고 정면의 팔라디안 아치만 남았지만, 경성역과 쌍둥이로 불릴 정도로 유사했다. 내부 공간은 제국의 계급질서에 따라 구성했다. 크고 높은 중앙홀이 있고, 좌우로 3등대합실과 1,2등대합실이 나뉘어 자리했다. 1,2등대합실 옆에는 여성 고객을 위한 부인대합실, 그리고 귀빈대기실이 있었다. 이 구역들은 출입이 통제되고 역장이 직접 접대하게 배치되었다. 반면 3등대합실은 중앙홀뿐 아니라 외부 광장에서도 자유롭게 드나들게 개방되었다. 구보 역시 광장에서 바로 들어와 대기 중인 익명의 승객들을 읽어냈다. 그러다 동창을 만나 장소를 이동해 차를 마신다. 1,2등대합실 안에 있던 티룸으로 추측되는데 이상의 소설 ‘날개’에도 중요하게 등장하는 곳이다. 2층에는 조선 최초의 대형양식당이라는 ‘더 그릴’이 있었다. 40여명의 국내외 셰프와 웨이터가 은그릇에 ‘경양식’을 담아 서빙했던 이 식당은 근대 경성, 국제 경성의 상징공간이 되었다.●식민지 도시와 타자의 건축 현존하는 조선은행 본점은 르네상스식 몸체에 바로크 돔을 얹은 견고한 건축이다. 골조는 철골과 콘크리트 구조이며 외벽에 육중한 화강석을 붙여 발권은행의 권위를 과시했다. 좌우 대칭의 완벽한 비례, 5개의 탑이 만드는 장대함, 고대 신전용 기둥 등은 식민지 경제 통치의 만신전을 만들기에 충분한 요소들이다. 여기서 현재의 소공로를 지나면 곧 경성부청사를 만나게 된다. 조선총독부 건축과에서 설계 공사한 건물로 르네상스식 구성에 장식이 없는 근대적 외벽을 가진 건물이다. 부청사 앞에는 교통광장(로터리)을 만들었고, 그 옆에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이 있었다. 구보는 소설에서 경성부청사를 ‘정력가형 육체를 가진 위압적인 장년’으로, 덕수궁은 ‘자신을 외면하는 영락한 옛 동창’으로 은유했다.구보가 접한 경성의 근대건축들은 하나같이 서구 고전주의 양식이다. 세부적 형태가 르네상스식이던 바로크식이던 그리스식이던 크게 보면 그렇다. 대칭과 비례, 법칙과 질서를 강조했던 건축양식이다. 19세기 유럽을 풍미하고 서구 열강의 제국화를 통해 전 세계에 유포된 제국주의 양식이다. 후발 제국주의 일본은 구라파 따라잡기의 끝판으로 고전주의 건축들을 식민지 수도 곳곳에 세웠다. 사라진 조선총독부가 대표적인 건축이다. 경성의 근대화란 고전주의화, 제국주의화를 의미하는 것이고 조선적 전통이란 덕수궁에 대한 묘사대로 “빈약한 너무나 빈약한” 것이었다. 현 한국관광공사 사옥 자리에 있던 박태원의 생가는 중문과 대문이 있는 전통 한옥이었다. 대문을 나서 청계천을 지나면 곧 화신백화점 등 일본풍 유럽풍 건축이 즐비한 시가지다. 조선적인 것은 과거고 일본적인 유럽풍은 현재였다. 상반된 시공간이 공존하는 경성은 구보를 유혹하는 동시에 소외시켰다. 일제 강점시대에 저항(독립투쟁)과 순응(친일매판)의 삶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다수 조선인들은 소시민적 욕망과 소외의 회색지대에서 살았다. 구보는 그런 분열된 삶 속에서 타자화된 도시와 건축을 떠돌았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중랑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자 모집

    중랑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자 모집

    서울 중랑구는 이달 6일부터 24일까지 근로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한 ‘2020 희망두배 청년통장’(사진)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2020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근로청년들이 안정되고 구체적인 미래계획을 세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장이다. 매월 10만원 또는 15만원을 2년~3년 간 저축하면 청년들이 저축한 금액에 근로장려금과 이자를 함께 지급한다. 한달에 15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추가적립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협력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세전 본인 근로소득금액이 월 237만원 이하로 부양의무자(부모·배우자)의 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이 80%이하인 만 18세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오는 2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 또는 우편·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중랑구는 자격조건 등을 고려한 심사기준표에 의거 고득점 순으로 136명을 선발한다. 선발자가 약정기한 내 약정을 포기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자 10명을 포함한 총14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자는 오는 10월 23일 중랑구 홈페이지 및 서울시 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소득이 적어 저축할 여유가 없어 미래를 계획하기 어려운 청년들이 많다”면서 “이번 2020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통해 자신의 꿈을 위한 교육비, 주거비, 결혼자금, 창업·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라이브커머스’ 처음 본 文 대통령 “선도할 수 있겠단 자신감 생겨”

    ‘라이브커머스’ 처음 본 文 대통령 “선도할 수 있겠단 자신감 생겨”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석해 기업·소상공인 격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 참석해 “과거엔 아끼고 저축하는 게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를 독려했다.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주관하고 정부와 지자체 주최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할인행사로, 코로나19 극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형유통업체부터 소상공인, 전통시장까지 참여했다. 6회에 걸쳐 부산·대구·전주·청주·창원·서울 등지에서 열리는데, 이날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라이브커머스 특별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소비 촉진을 위한 첫번째 주자였다면 동행세일은 소비 촉진을 위한 두번째 이어달리기”라며 “3차 추경이 통과되면 소비 촉진과 경제 회복을 위한 3번째 이어달리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경제가 모두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그러나 한국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타격이 가장 적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360도로 화면에 둘러싸인 공간 한 가운데 앉아 전국의 80여명과 실시간 비대면 영상으로 접촉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실제 영상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며 거래하는 라이브 커머스 현장을 지켜본 문 대통령은 “라이브 커머스라는 현장을 처음 본다. 와서 보니까 보통의 온라인 거래를 넘어서서 영상들을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을 하고,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이렇게 많은 제품들이 완판(판매 완료)에 이르기까지 활기찬 모습을 보니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비대면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시대를 맞아 한국이 비대면 산업까지도 선도할 수 있겠다”고 기업들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진원 티몬 대표도 참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4대천왕·포켓볼 여제 한 팀… 당구 고수들이 온다

    4대천왕·포켓볼 여제 한 팀… 당구 고수들이 온다

    국내 당구인들의 염원이었던 프로당구가 출범한 지 벌써 2년째. 닷새 뒤면 프로당구(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한때 영화 속의 지하실, 담배 연기와 함께 연상되던 당구는 지난해 PBA 투어가 출범하면서 마음껏 당구만 쳐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엄연한 직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여섯 번째 프로 스포츠라는 화려한 명찰도 얻었다. 지난해 PBA 투어 첫 시즌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시대’에 펼쳐질 PBA 투어의 두 번째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PBA 투어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PBA-LPBA(여자프로당구) 투어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으로 두 번째 시즌의 문을 연다. 당초 지난 5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가량 늦어졌다. PBA의 간판급 선수들은 코로나19를 뚫고 올해 다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것에 안도감을 드러내면서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강동궁(40)은 “(코로나19 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경기를 못한 건 선수 생활 이후 처음”이라며 “PBA 투어는 워낙 변수가 많다. 모든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켓볼 마녀’로 불리다가 PBA 투어의 3쿠션까지 섭렵한 김가영(37)은 “코로나19로 6개월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부족한 실력을 채워 넣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포켓볼 선수가 3쿠션을 얼마나 잘 칠 수 있는지 보여 드렸다면 올 시즌엔 3쿠션 선수로서 김가영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은 원년에 견줘 다소 변화가 있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르는 예선 경기에 한해 사전에 정해진 초구 배치를 끝까지 유지한다. 초구 배치란 당구대 위에 점으로 표시된 9개의 볼 포지션 가운데 경기에 쓰일 3개를 고르는 것인데, 지난해에는 매 경기에 앞서 뽑았지만 올 시즌에는 미리 3개의 포지션을 추첨해 정한 초구 포지션을 예선 내내 사용하게 된다. 또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종전까지 서바이벌(예선) 30초, 세트제 40초로 이원화 운영되던 공격제한시간을 35초로 단일화했다. 프로 대회인 만큼 가장 큰 관심사인 상금 규모도 바꿨다. PBA 투어 남자부 총상금은 2억 5000만원,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전 시즌과 같지만 여자부 대회별 총상금은 4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올랐고, 우승 상금도 종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었다. 단, 파이널 대회는 전 시즌과 동일하게 남자부는 총상금 4억원, 여자부는 총상금 5000만원 규모다. 팀리그는 ‘코로나19 시대’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PBA가 야심 차게 준비한 ‘척탄병’이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 PBA 투어가 개인전에 국한됐다면 팀리그는 최고의 팀을 가리는 단체전이다. 팀리그는 정규 투어보다 한 달 남짓 뒤인 8월 20일 개막해 6라운드의 정규 시즌 경기 일정을 소화한 후 내년 3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PBA 팀리그 첫 왕좌를 가리게 된다. 현재까지 창단된 팀은 모두 6개다. PBA는 10개팀 창단을 목표로 3년 장기 계획을 세우고 올 시즌 일단 6개팀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SK렌터카와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팀, TS샴푸·JDX에 이어 최근 블루원엔젤스 등이 확정됐다. 각 팀 선수단은 외국인 1명과 여자 선수 1명 이상을 반드시 포함시킨 5명으로 구성되며 남녀 각 1명의 후보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인 강동궁을 비롯해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 지난 시즌 LPBA 3관왕 임정숙(34)과 김보미(22) 등이 일원이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시즌 SK대회 우승자인 김가영을 비롯해 베트남 출신의 마민캄 등이 합세했고, 웰컴저축은행은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포켓볼 여제’ 차유람(33)이 호흡을 맞춘다. TS샴푸JDX는 양손잡이 세계 챔피언 출신의 원년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우승자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7)가, 크라운해태는 지난 시즌 메디힐챔피언십 우승자인 다비드 마르티네스(29·스페인)가 각각 이끈다.프로의 핵심은 ‘돈’이고 이는 사람 몸의 피와 같다. 투어 경기나 대회의 투자 효과, 가성비 등을 고려해 후원사가 돈을 대면 주최 측이 상금과 운영비 등으로 대회의 몸집을 불리고 선수들은 상금을 따기 위해 자신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한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수록 해당 경기나 대회가 팬들의 시선을 잡게 되고 자연스럽게 후원사들은 여러 형태의 광고 효과를 더 많이 누리게 된다. 주최 측-팬-후원사 간 ‘돈의 선순환’ 속에 해당 대회나 투어의 ‘파이’는 질과 양에서 점점 더 커지게 된다. PBA 투어는 지난 시즌 각 투어 대회를 후원했던 스폰서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개막전을 후원할 SK렌터카를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메디힐 등 각 분야의 제법 굵직한 기업들이다. 코로나19로 암울한 경제 상황 속에서 왜 이들은 2년 연속 당구 대회에 돈을 대기로 결심했을까. 여러 지표를 보면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직관’이 어려워진 올 시즌 대회 주최 측과 스폰서에게 더욱 예민해진 부분은 TV 시청률이다. 지난해 PBA 투어 대회를 중계한 지상파 M사의 매 대회 평균 시청률은 0.5%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해 9월 TS샴푸 챔피언십 시청률은 무려 0.74%에 달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0억원의 스폰서 노출 가치가 발생된 것으로 PBA는 추산하고 있다. 가로 284.4㎝, 세로 142.2㎝의 당구대(국제규격)를 둘러싼 4개면의 A보드 화면 노출 점유율이 82.5%로, 다른 프로 종목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었다. 경기장은 다른 종목에 견줘 규모 면에서 콤팩트하지만 후원 비용에 대비한 노출 및 광고 효과에선 가장 ‘가성비’가 높았다는 얘기다. 지상파 1곳과 각 3개의 케이블, 포털 등 모두 7개의 매체를 통한 방송 시간도 무려 642시간에 달했다. 특히 광고 보기를 마다하지 않는 ‘표적 소비자’ 1%에 도달하는 비용을 뜻하는 CPRP는 국내 여자골프 대회에 견줘 480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운영비용이 평균 5억원이었던 PBA 투어 대회는 평균 가구 시청률 0.64%, A보드 노출 횟수는 1만 2910회나 돼 CPRP가 6만 518원에 불과했다. 반면 평균 25억원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는 CPRP가 2906만 9767원이나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아 품은 故 손봉순 여사 국민추천 훈장

    경북 경주에서 포목점을 운영하며 평생 나눔을 실천한 고 손봉순 여사와 경남 통영의 대표적 메세나(문화예술 지원) 활동가인 박명용(84) 조흥저축은행 회장이 국민 추천으로 훈장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손 여사와 박 회장을 비롯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38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1년간 국민이 추천한 742건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와 국민추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 38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4명에게 국민훈장, 8명에게 국민포장, 12명에게 대통령 표창, 1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최고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손봉순 여사는 포목점을 운영하며 고아 12명을 입양해 키워 ‘경주의 어머니’로 불렸다. 또 어려운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138쌍에게 한복을 선물하는 등 평생 선행을 실천하다 2018년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수여식은 다음달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6·17 부동산 대책에 슬픈 사연 속출…대출 규제에 발 동동

    6·17 부동산 대책에 슬픈 사연 속출…대출 규제에 발 동동

    “1주택자인데 주택처분 미서약하고 청약 당첨됐어요. 계약금 약 4000만원까지 다 냈는데 6·17규제 터지더니 다주택자는 중도금대출 0이랍니다. 일단 당첨되면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이란 조건때문에 한 정당한 당첨계약이 정부 한마디때문에 휴지조각 됐어요. 법을 어긴 것도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정부는 범죄자 취급하고 내 재산 4000만원은 박탈하는지 가슴아파 잠한숨 못잤어요.” “당장 2주 뒤에 이사인데 이사 3주 전에 규제지역으로 바뀌어 주택담보대출이 40%밖에 안 나온다고 하고 남은 2주 안에 나머지 30%는 현금이나 다른 대출로 메꿔야 하는데 30%가 2억입니다. 2억.” “청약당첨은 죽어라 안돼서 분양권 계약했는데 계약금 5000만원 날리게 생겼네요. 다음주에 중도금 납부해야 되는데 애둘 데리고 월세 들어갸야 할 상황이네요. 일주일째 잠도 못자고 돈없어 서럽네요. 앞에 깜깜하네요.” “졸지에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습니다. 대출 30%를 구하지 못한 내 자신이 처량하고 또 우리가 뽑아준 권력의 손에 나와 내자식이 베어지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것도 할수 없음이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깟돈 없어도 살았습니다. 더 많은 정책으로 더많은 피해자를 만드세요.” 문재인 정부의 22번째 부동산 대책인 6·17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이 발표되자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 대출비율이 낮아지자 아파트를 분양받은 무주택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28일 국토교통부의 6·17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에는 이례적으로 수백개의 댓글이 달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실수요자들이 목소리를 냈다. 같은 보도자료 안에 규제지역 현황이 다르게 묶인 것을 비롯해 22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국세청, 세무사도 어리둥절한 시행세칙 변경에 대한 지적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인천 서구 주민은 “이미 올라버린 가격으로 무주택자까지 대출규제를 해버리면 실소유자는 정말로 내집장만 힘들어진다”며 “대한민국 가구당 평균소득으로 저축을 통해 내집가격의 60%를 갖추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가”라고 하소연했다. 또 이번 대책을 통해 대출이 없다면 현금부자는 전세낀 갭투자를 마음껏 할 수 있어 ‘무늬만 집값안정화 대책이지, 실제로는 위장된 세수확보대책’이란 지적도 나왔다. 한편 6·17 부동산대책의 후속책으로 집값 과열지역의 추가규제와 함께 다주택자에게 최고 4%까지 과세하는 보유세 강화방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전날 한 방송에서 “6·17대책에서 김포와 파주에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지정을 하지 않은 것은 법률상 정량적인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르면 내달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과열된 지역에 대해선 규제지역 지정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인 고학력자 많은 ‘흑인 생명 소중’ 시위…“코로나 타격 덜해서”

    백인 고학력자 많은 ‘흑인 생명 소중’ 시위…“코로나 타격 덜해서”

    뉴욕 시위 61%‧워싱턴도 65% 미국 전역에서 확산 중인 인종차별철폐 운동에 백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백인이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주말 뉴욕에서 열린 시위 참가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백인 고학력 소지자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서는 시위 참가자의 61%가 백인이었으며, 워싱턴에서도 65%로 집계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백인 시위 참가자 비율이 53%였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구호를 내세운 운동에 당사자인 흑인보다 백인이 더 많이 참여한 모양새다. 시위에 참석한 백인들은 스스로를 진보 성향으로 밝히고, BLM 운동에 동조했지만 이번 사태가 있기까지 크게 참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흑인을 차별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생각이 바뀌어 참석했다는 이들도 있었다.“환영” vs “유행” 반응 나뉘어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흑인 인권운동가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백인들의 참여를 반기는 목소리도 있지만 단순한 유행은 아닌지, 이들이 얼마나 지속해서 동참할지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반응도 있다. 여러 차례 BLM 시위를 조직했다는 체리시 패튼은 “앞줄에 백인들이 있는 모습을 보면 젊은 세대는 마음을 쓰는 것 같아 흥분된다”고 말했다. BLM 운동을 조직한 운동가 중 한 명인 오팔 토메티(35)는 백인들의 대규모 참가에 대해 “아름답다”면서도 “하지만 유행으로 끝날지 모른다는 약간의 두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BLM 운동 브루클린 지부장인 앤서니 벡포드는 “이건 우리 싸움이다. 그들이 메시지 확산을 증폭하는 역할은 할 수 있겠지만 우리를 대신해 말할 수는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흑인보다 백인이 의료 접근성 나아” 백인들의 참여에는 이들의 인식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여론조사를 보면 백인 진보주의자들은 흑인에 대해 좀 더 호의적인 태도를 갖는 쪽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이번 시위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것도 백인 참가자가 많은 이유로 풀이된다. 이민자 인권 보호 단체에서 일하는 아딜카 페멘텔은 코로나19로 흑인이 큰 타격을 입은 것과 달리 백인들은 의료 접근성이나 소득, 저축 면에서 사정이 낫다 보니 이런 가두시위에 참여할 여유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통합, 대북정책 국조 압박에 민주 “트럼프 부를 수 있나”

    통합, 대북정책 국조 압박에 민주 “트럼프 부를 수 있나”

    민주 우상호 “외교 문제는 대상 안 돼” 20대선 국정농단·가습기 살균제 국조 19대 세월호·국정원 댓글 등 5건 조사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유용 의혹과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분식 평화’, ‘위장 평화쇼’와 관련된 국민의 의문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의무가 있다”면서 “청와대에서 성실한 답변이 없으면 국민을 대표해 국회 차원에서라도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외교 문제는 국정조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좌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증언대에 세워야 되는데 가능하겠냐”고 반박했다. 과거 국회 국정조사 사례를 보면 국민적 관심이 폭발한 사안에 국정조사가 이뤄졌다. 20대 국회에서는 여야 합의로 발의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등 2건의 국정조사가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의 고용세습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여야가 합의를 해놓고도 실행하지 않았다. 19대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더불어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로 사상 최초로 정보기관에 대한 국정조사가 이뤄지는 등 모두 5건의 조사가 성사됐다. 18대에서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관련 한미 기술협의의 과정 및 협정 내용의 실태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저축은행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등 3건이 있었다. 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이 마치 ‘세계 최고의 사기극’처럼 느끼는 대북 정책과 윤미향 사건에 대해 진실을 원한다면 (국회가) 조사할 의무가 있다”면서 “당당하다면 국정조사에 임해 국민께 소상히 밝히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정조사는 본회의에서 과반 찬성 의결을 거처야 해 통합당(103석) 자력으로는 추진이 불가능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설] 역대 정부보다 2배 이상 올랐다는 서울 아파트값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그제 밝힌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충격적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3년 만에 서울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5억원대에서 8억원대로 3억원 이상 올라 상승률이 5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의 평균 상승률 25%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최저임금 전액을 저축해 서울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43년이나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명박 정부 임기 말 38년, 박근혜 정부 37년에 비해 6~7년이나 더 돈을 모아야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았던 현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의 분석이 아닐 수 없다. 서울 아파트값의 급등은 부의 양극화도 심화시켰다고 경실련은 분석했다.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와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가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 차이는 62년이나 됐다. 이는 이명박 정부 임기 말 29년 차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소득 수준에 따른 불평등의 정도가 더 깊어졌다는 의미이다. 정부는 줄곧 부동산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는 정책을 펼쳐 왔다. 지난 17일 발표한 21번째 부동산 대책에는 서울과 경기권 지역 대부분을 부동산 거래 규제지역으로 포함시키고 은행대출과 전세를 내주고 차액으로 구입하는 갭투자 등을 최대한 옥죄었다. 이제 웬만한 현금부자가 아니고서는 수도권 아파트 매입은 꿈도 못 꾸게 됐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올 정도이다. 이런 규제책에도 서울 부동산시장과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나 전세 세입자들은 한숨 소리만 높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올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지지 않겠다”고 했다.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안정된다는 것이 경제학의 상식이다. 지금처럼 수요만 억제하는 부동산 정책으로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서울 강남의 수요를 분산하자면 경기권에 양질의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고, 가능한 한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생활편의와 문화수준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금융 ‘맞춤형 소액투자’ 업그레이드 신한금융그룹은 카드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은행 금융상품에 자동으로 저축되는 소액투자서비스에 적금 상품을 추가한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고객이 사전에 정해 놓은 방식에 따라 은행의 금융상품에 소액이 저축된다. 그동안 국내 펀드 상품을 보유해야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적금 상품이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실제 카드 사용 데이터를 반영해 가장 유리한 투자 방식과 금액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소액투자 목표설정’ 기능도 신설됐다. ●KB증권 주식계좌도 카카오뱅크서 개설 카카오뱅크가 주식계좌개설 서비스 대상 증권사에 KB증권을 추가한다. 카카오뱅크에서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모두 3곳으로 늘었다. 다음달 14일까지 카카오뱅크에서 KB증권 주식계좌를 처음으로 개설하면 5000원의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주식 위탁거래 수수료를 5년간 우대받는다. 실시간 투자정보와 프라이빗뱅커(PB)의 비대면 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된 ‘KB증권 Prime Club’ 서비스도 5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국민은행, 친환경 특화 금융상품 출시 KB국민은행은 환경보호를 실천하면 금리 우대 혜택 등을 주는 ‘KB맑은바다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KB맑은바다적금은 1년짜리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매월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금리는 1년 기준 최고 연 1.75%를 받을 수 있다. 해양 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동의하고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등 친환경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받는다. KB맑은바다 공익신탁은 신탁상품 가입 때 수수료의 10%를 돌려받아 기부할 수 있다. ●현대카드, 디지털 생활비 프로모션 현대카드는 디지털 생활비와 연회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현대카드DIGITAL LOVER’ 카드를 발급받으면 첫해 연회비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또 발급 2~5년 동안엔 매년 연회비의 50%를 돌려준다. 현대카드를 6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회원이 발급 대상이다. 이달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후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해당 카드를 사용하면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월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 한은 “보험사 등 비은행권, 코로나발 시스템 부실 가능성”

    한은 “보험사 등 비은행권, 코로나발 시스템 부실 가능성”

    기업대출 90%가 중소법인·개인사업자로 취약저신용자 가계대출 비중 높아…대출 부실 우려 보험사나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비은행기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의 전파 경로가 될 수 있어 정책 당국은 감독을 지속해 적절히 정책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은 1분기 32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부진에 취약한 차주로 분류되는 중소법인(169조원), 개인사업자(121조원)에 대한 대출이 전체의 90.1%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뤄진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정책이 끝나는 9월 이후에는 대출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업종이 전체 대출의 18.4%를 차지했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는 부동산업, 건설업의 대출 비중은 55.6%에 달한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 조정 등이 이뤄지면 대출 부실화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비은행기관의 가계대출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 차주 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은행(2.2%)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특히 저축은행은 저신용 차주 비중이 23.7%, 여신전문금융회사는 13.2%를 차지한다. 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투자,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포함한 비은행금융기관의 위험노출액은 1분기 기준으로 1266조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금융상품투자 중에서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해외 유가증권투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해외 금융시장으로부터 위험 전이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며 “이후 대출 부실화와 같은 신용위험이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은주 의원, 고용 취약계층 및 돌봄 서비스 관련 일괄질문

    김은주 의원, 고용 취약계층 및 돌봄 서비스 관련 일괄질문

    김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23일 제34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일괄질문을 통해 이월된 채 잠자고 있는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 사업예산 73억 원을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고용 취약계층의 고용안정과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활용하는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김은주 의원은 “높은 실업률이 장기화되는 저성장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경기부양을 최우선 목표로 해야 하는 시점에서 장기저축형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에 대해 다시 한 번 신중한 정책검토가 필요하다”며 “잠자고 있는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 사업 예산 73억을 삭감해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체들과 취약한 돌봄 시장의 안정화, 비정규직들을 위해 우선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은주 의원은 학교급식을 납품하는 친환경농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급식중단으로 피해를 본 사실을 언급하며, 피해농가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농가가 피해를 떠안는 불공정 계약을 개선할 것 등을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고용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을 도입하겠다는 정부 정책을 언급하며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경기도의 지원 정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평소 노동과 고용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펼친 김은주 의원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은주 의원은 공공부문 돌봄을 담당하던 노동자와 맞춤형 돌봄 서비스 생활지원사, 노인일자리 전담인력, 대체인력센터 인력 등 열악한 고용 환경에 처한 이들을 언급하며, 사회서비스원의 고용 구조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은주 의원은 돌봄 사회적경제 영역의 공공성 확보 필요성에 대해 촉구하면서 ‘경기도 주식회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경기도 돌봄 프랜차이즈’를 구성하여 종합적인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비자발적인 병원의 진단, 입원이 아닌 예방적 차원으로 자발적 방문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비의료적 심리지원서비스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끝으로 김은주 의원은 경기방송 폐업 후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을 촉구하며, 단계적으로 설립 절차를 밟더라도 신속한 결정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일괄질문을 마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리두기 집관시대, 그가 온다… Mr. K당구

    거리두기 집관시대, 그가 온다… Mr. K당구

    무관중으로 대회 10개에서 7개로 ‘초구 배치’ 계속·공격 35초 단일화 팀 리그 병행… 쿠드롱·차유람 한 팀 “거리두기 기본인 당구로 재미 줄 것” 야구, 축구, 골프, 모터 레이싱에 이어 한국 프로당구도 마침내 다음달 6일 두 번째 시즌 시작을 시작하며 ‘K’ 대열에 합류한다. ‘코로나19 시대’의 한복판에서 철저한 방역으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떨치게 될 또 하나의 ‘K시리즈’ 스포츠다. 프로당구협회(PBA)가 주관하는 남녀 프로당구 투어는 올해가 두 번째 시즌이다. 원년인 지난해에는 6월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이후 각각 7개 대회를 치렀지만 지난 2월 예정된 파이널대회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열리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웠다. 올 시즌 개막전도 5월에서 두 달가량 미뤄지고 대회 수도 10개에서 7개로 줄었지만 투어 일정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7월 6일 SK렌터카오픈으로 막을 올려 내년 3월 파이널대회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이다. 지난해와 견줘 달라진 몇 가지가 눈에 띈다. ‘무관중’은 물론이다. 예선 서바이벌 경기에 한해 사전 발표된 ‘초구 배치’를 계속 적용해 경기를 치르고 공격 제한 시간을 35초로 단일화했다. 상금 규모는 남자부 대회 총상금은 2억 5000만원,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전 시즌과 같지만 여자부 총상금은 4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늘고, 우승 상금도 종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됐다. 가장 큰 변화는 팀 리그와의 병행이다. 6개팀이 겨루는 팀 리그(혼성) 역시 올 시즌 7개 대회로 PBA 투어와 번갈아 개최된다. PBA는 신한금융투자와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 TS샴푸·JDX, 크라운해태에 이어 최근 블루원엔젤스 등 6개팀 창설을 완성했다. 8월 20일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3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왕좌를 가린다. 한 팀당 5~6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1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가 의무적으로 포함된다. 이에 따라 세계 3쿠션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3쿠션으로 전향한 포켓볼 여제 차유람(33)이 웰컴저축은행 팀으로 번갈아 큐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가영(37)은 신한금융투자 팀에서 마민캄(베트남) 등과 큐를 맞잡는다. 김영진 PBA 사무총장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가로 2.84m, 세로 1.42m의 당구대를 사이에 두고 펼치는 당구 경기야말로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적합한 실내 스포츠”라고 강조하며 “프로당구가 팀 리그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또 다른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지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김가영은 “올 시즌 몇 승을 하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나를 라이벌로 두려워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 쇼크에도 은행들만 노났다… “4월 예금, 작년 한해보다 많아“

    코로나 쇼크에도 은행들만 노났다… “4월 예금, 작년 한해보다 많아“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경기가 활력을 잃었지만 은행 예금은 유례없이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1월 이후 지난 3일까지 은행 예금이 2조 달러(2424조원 상당)가 늘어났다고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가 미연방예보공사(FDIC) 자료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에 이같은 현금 유입 홍수를 이룬 것은 사상 유례가 없다. 지난 4월에 8650억 달러(1048조원)가 늘었고, 이는 전년도 전체보다도 더 많다. 4월의 미국인 개인 저축률은 33%에 이르렀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같은달 실질 소득은 10.5% 감소했지만 실업수당과 1200달러(140만원 상당)의 정부 보조금 덕분에 일부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오히려 늘어났다. 이런 금액이 은행으로 유입된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는 “잔고가 5000달러(600만원 상당) 이하인 계좌가 팬데믹 이전보다는 40%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특히 2008년 금융위기에서 살아남은 메카 뱅크가 최대 수혜자이다. 예금은 상위 25개 은행에 3분의2 이상이 몰렸다.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등에 집중되면서 이들의 1분기 성장률은 나머지 산업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주정부가 셧다운 조치를 시행하자 보잉과 포드 등 대기업들이 즉시 수백억달러를 신용대출로 끌어모아 대형 은행에 예치해두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자택에서 대피하는 동안 실업급여나 1200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쓸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은행들은 경기 침체의 와중이어서 대출에 신중하다. 오토노머스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브라인언 포런은 “어떤 식으로 봐도 이런 성장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현금이 넘치는 은행들은 돈 더머 속에 헤엄치는 스크루지 맥덕과 같다”고 비판했다. 스크루지 맥덕은 ‘크리스마스 캐럴’에 등장하는 구두쇠 스크루지를 차용해 도널드 덕을 제작한 디즈니의 만화영화 캐릭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어떤 증세로도 감당 불가… 현행 복지체계 구조조정이 먼저다”

    “어떤 증세로도 감당 불가… 현행 복지체계 구조조정이 먼저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35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재정확대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지출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수입은 줄어들고 있어 재정건전성을 걱정하는 의견도 많다. 늘어나는 국가채무 속에서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 등을 주제로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문가 좌담회가 지난 17일 열렸다. 강명헌 단국대 명예교수,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유병서 기획재정부 재정기획심의관, 이태석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경제연구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산업부장이 사회를 맡았다.-최근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포함해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병서(이하 유) “단기와 중장기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 KDI도 앞서 중장기적으로 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증세를 어떤 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계획을 표명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도 않았고 3차 추경도 있는 상황에서 증세를 논의하는 건 시기가 애매하다. 재정을 풀어서 경기부양을 하려는데 증세를 얘기하면 일종의 ‘구축(驅逐)효과’(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기업의 투자 위축을 발생시키는 것)가 발생한다. ‘어차피 세금으로 가져갈 거면 뭐하러 소비하느냐. 저축을 하겠다’는 거다. 지금 시점에서 논의할 것은 아니다.” 강명헌(이하 강) “지금은 증세할 때가 아니다. 오히려 감세를 해야 한다. 경제위기 속에서 법인세 인하 등 기업의 부담을 낮춰 주면서 경제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끌어야 한다. 물론 고령화가 지속되고 복지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증세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과거에는 부자나 대기업, 부동산 등 ‘핀셋증세’를 통해 충당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보편적 증세’로 갈 수밖에 없다.” 김유찬(이하 김) “당장 필요한 증세도 있다고 생각한다. 주식양도소득세를 확대하는 것과 임대소득 과세를 정상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그리고 단순히 법인세를 낮춘다고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오히려 법인세를 높이고 투자를 했을 때 세액공제를 늘려 주는 것으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투자하지 않을 거면 세금을 더 내라’는 신호를 기업에 주는 거다.” 유 “위기 상황에서 증세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표현을 빌리면 ‘액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효율화’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복지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가져갈 것인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 -국가채무비율이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40% 정도다. 연말이면 45%에 이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건전한 수준으로 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109% 정도다. 코로나19 이후 130~150%까지 갈 것으로 본다. 미국 등 재정건전성을 중시하는 주요 국가들에서도 재정을 대규모로 확대하고 있어서다.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재정건전성과 부채를 보는 시각도 분명히 바뀔 것이다.” 유 “유동성 어려움에서 재정을 확대해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 공감대가 있다. 3차 추경 이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GDP의 5.8%까지 오르는데 이 정도면 적절하다. 다만 불확실한 상황이라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 등 요인들에 대비해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태석(이하 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10년간 국가채무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40년에는 7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관리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재정 투입은 필요하다. 그러나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이것이 단기적인 문제로 그치도록 해야 한다.” -적절한 수준은. 유 “이론적으로 확실한 답은 없다. 국제기구에서도 70~90% 정도로 대충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국가채무가 발산하는 형태가 되면 위험하지만 지금은 그런 우려는 크지 않다. 다만 부채원금이 크게 늘어난다는 건 미래세대에게 부담이다. 어떻게 관리하고 어느 수준에서 억제할 것인지 공감대는 필요하다.” 김 “이자율에 따라 다르다. 과거에는 국채 이자율이 연 4~5% 정도였다. 지금은 1% 근접하게 내려가고 있어 부담이 작다. 물론 앞으로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해서든 이자율을 낮게 관리할 것이다. 그 추세에서 우리도 벗어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채무비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는 지적도 있다. 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속도가 빠른 편이긴 하다. 이유는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이나, 그간 복지 제도들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해결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치로 관리하는 것보다는 현실에서 나타나는 목표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2000년도 18% 정도에서 올해 3차 추경까지 감안하면(45%) 2배 이상 급증했다. 노인인구 비율도 그렇다. 2000년도에는 7% 정도였는데 2018년 14%가 되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국가채무비율과 고령인구 비율이 비슷한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고령화 비율이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구조적 변화 없이는 국가채무비율도 훨씬 늘어날 거라는 분석이다.” -‘재정준칙’ 도입 논의도 활발한데. 유 “중장기적으로 준칙을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세제개편안이 나오고 국회에 제출하는데 채무 수준이 얼마나 될지 리스크를 짚어 볼 예정이다. 위기가 왔을 때 국가의 역할을 너무 제약하는 것은 또 문제다. 어떻게 할지는 아직 고민하고 있다. 다양한 제도들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이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것보다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정건전화 관련 규정들을 실질화하는 논의가 필요하다. 재정준칙은 어겼다고 처벌하는 규정이 아니다. 정부를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재정 기준과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재정준칙은 신용등급에도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방향은. 유 “재정당국은 ‘돈은 모여야 힘이 생긴다’고 본다. 포퓰리즘을 경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총량에 대한 담론 위주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안의 내용을 봐야 한다. 재정건전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실제로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 이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적은 누굴까. 바로 코로나19다. 경기부양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재확산을 막는 거다. 현재 수도권에서 재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수업을 듣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세금으로 등록금 일부를 환불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 “현재 대학들 재정압박이 상당하다. 시설과 인원이 이미 다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강의를 이유로 대학에 있는 인원을 줄일 순 없는 노릇이다. 이를 국가 재정으로 보전해 주는 것도 잘못됐다고 본다.” 이 “등록금 인하가 정답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얻으려는 목표는 지식의 획득이다. 현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다. ‘등록금 환불’은 그것에 대한 표현이다. 서비스의 품질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비대면 수업이 부실하다고 하면 학교에서 적절한 지원을 하는 등 학생들의 욕구를 귀담아듣는 것이 필요하다.” -유력 정치인들이 연일 기본소득을 언급하고 있다. 강 “정치인들이 화두를 던지는 차원이라고 본다. 앞서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재미’를 본 모양이다. 정치인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의제다. 일단 던지고 보는 것으로 실제 시행과는 별개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은 개념이 다르다. 재난지원금은 일시적이지만 기본소득은 모든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거다. 30만원을 준다고 가정하면 180조원이 든다고 한다. 어떤 증세로도 감당할 수 없다. 전형적인 ‘복지 포퓰리즘’이다.” 이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의 개념을 혼동하는 측면이 있다.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시기가 총선 전이어서 논란은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다는 분위기다. 기본소득은 재정이 상당히 들어간다. 전 국민에게 몇십만원을 지급하고 나면 다른 데에 집행할 재정이 없다. 국방 등 국가의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기도 어렵다. 모든 국민의 생활 수준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은 맞다. 그러나 기본소득은 현재의 (복지)체계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난 뒤에야 가능하다.” 유 “정부는 현재 기본소득 도입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라는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 지급한 것이다. 기본소득은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현행 복지체계를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전 국민에게 50만원을 지급한다고 보면 300조원 이상이 든다. 우리나라의 복지재정이 180조원 정도인데 함께 논의돼야 하는 거다. 실제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핀란드에서 관련 실험이 있었지만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전 국민 고용보험’은 어떤가. 김 “복지국가를 실현하겠다는 의제 아래서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그중에서도 기본소득은 특히 정치인들이 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러나 현실적인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애쓰는 시민단체들은 대체로 기본소득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보다도 전 국민 고용보험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론 정부도 운을 띄웠지만 단기간에 끝나는 과제가 아닐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이 “전 국민 고용보험이라는 용어도 애매한 측면이 있다. 현실적으로 전 국민이 고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자발적으로 고용 상태에 있지 않은 경우도 상당하다. 고용보험은 고용이 되거나, 고용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보장하는 것이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고용보험뿐만 아니라 사회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과제다.” 정리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檢 ‘특혜 대출 의혹’ 유준원 상상인 대표 구속영장

    檢 ‘특혜 대출 의혹’ 유준원 상상인 대표 구속영장

    유 대표-전·현직 검사 유착 정황 포착 라임이 투자한 9개 기업도 1000억 대출검찰이 대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김형근)는 유 대표와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 박모씨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 대표가 상상인그룹 계열회사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전환사채(CB) 등을 담보로 법령이 정한 한도를 넘는 대출을 해 줬는지 등을 따져 보고 있다. 또 골든브릿지증권 인수에 도움을 받기 위해 WFM에 특혜 대출을 해준 게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켜 별도 수사를 받는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15개 기업 중 9곳이 1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은 곳 역시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인 점도 주목하고 있다. 라임의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회장이 실소유한 스타모빌리티도 상상인 계열사로부터 수차례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유 대표와 전현직 검사의 유착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2012년 스포츠서울 주가 조작 사건에 유 회장이 관여했고, 이후 이에 대한 수사가 벌어지자 박씨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었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를 통해 유 회장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유 대표와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파월 거듭 “커다란 불확실성”…트럼프는 여전히 “V자 회복”

    파월 거듭 “커다란 불확실성”…트럼프는 여전히 “V자 회복”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해 또다시 경고음을 날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소비판매액 수치를 들이밀며 미 경제의 “V자 회복”을 고수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회복의 시기와 강도에 대해 심각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저임금 계층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금리 동결을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경제회복에 대해 ‘오랜 길’(long road)라고 표현하는 등 미 경제 방향의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소매판매액이 전달보다 17.7%나 증가하는 사상 최대 증가율을 보였음에도 그의 경고 수위는 낮아지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각종 생산과 고용의 수준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상당히 낮다며 “경제의 불확실성은 대부분 질병의 불확실성과 어떻게 질병을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발 중소기업 위기를 강조했다. 그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소규모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이 위기에 빠지면 우리는 그들의 사업을 잃는 것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이들 사업은 우리 경제의 심장이다”라고 강조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미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경찰 개혁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느닷없이 “조금 전 발표된 소매판매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예상은 6~8%였는데 17.7%로 오른 것”이라고 환호했다. 그는 자신이 집권한 이후 고용률 등 경제가 좋았다는 점을 거론, “일자리가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 경제를 다시 세울 것”이라며 “(소매판매 증가 같은) 좋은 숫자는 궁극적으론 일자리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위대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최근 암울한 경제전망을 내놓은 데 맞서 “내가 연준보다 잘한다”고 트위터로 맹공을 퍼부은 그는 “내 공식이 간섭받지 않는다면 중국에서 전염병이 오기 전보다 더 강력한 위치에 조만간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숫자들이 내가 아는 지점에 도달하면 우리 경제엔 또 다시 위대한 기운과 통합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였던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는 이날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매우 낮은 저축률과 만성적인 경상적자 등 거대한 거시 불균형에 오랫동안 시달려왔다”며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35%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블딥(double dip·이중 경기 침체)’이라는 용어를 2001년 처음 창시한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하며 유명 인사로 떠올랐다. 로치 교수는 “저축률은 미국 외에 주요 선진국 역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미국의 재정적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거시경제 불균형 문제를 들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35%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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